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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잉글랜드의 북서부를 여행했다. 만나기 전 설레었고, 만나서는 빠져들었고, 지금 그 도시들의 기억을 열병처럼 더듬고 있으니, 이건 사랑이 분명하다. London 런던 섬광과 같던 런던의 밤 북반구의 겨울 해는 오후 3시를 넘긴 런던을 벌써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버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옆을 천천히 지나간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로 개명한 빅벤Big Ben의 당당한 위용, 푸른빛을 뿜고 돌아가는 런던아이London Eye도 템스강과 제법 잘 어울렸다. 빨간 2층 버스가 사람들을 활기차게 실어 나르고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트라팔가 광장으로 모여들 무렵, 우리가 향한 곳은 샤드The Shard다. 2013년 2월에 개장한 서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약 310m의 이 빌딩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의 작품으로 1만1,000장의 특수 유리가 6도의 경사를 이루며 빌딩을 감싸고 있다. 이름처럼 날카로운 조각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고풍스러운 런던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다지만 샤드는 이미 런던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68층에서 내려다보는 런던의 야경 속에 템스강, 타워브리지, 세인트폴 성당도 함께 반짝인다. 영국에 가면 밥은 굶어도 뮤지컬은 보라는 말이 있다. 웨스트엔드West End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중심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은 모두 영국 뮤지컬이다. 런던에는 연극과 뮤지컬 전용극장만 100개가 넘는다. 그중 500석 이상의 대규모 뮤지컬 극장 40여 개가 이곳 웨스트엔드에 몰려 있다. 저녁 7시면 런던의 모든 뮤지컬 극장에서 일제히 공연이 시작된다. 그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10년간 롱런하고 있는 <위키드Wicked>다. 서둘러 도착한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Apollo Victoria Theatre은 초록 마녀 엘파바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1부 끝 무렵,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며 부르던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는 화려한 무대효과와 엄청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소름끼칠 정도다. 본토에서 오리지널 뮤지컬을 대하는 이 감동이라니. 더 샤드 www.the-shard.com oxford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은 없다 런던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옥스퍼드는 고풍스럽고 온화한 기품이 넘쳐 흘렀다. 흐린 날씨는 옥스퍼드의 클래식함을 더 고고하게 받쳐 줄 뿐 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하버드, 캠브리지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역사와 전통 속에서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장학금인 로즈 장학금을 수여하는 대학. 일반적으로 기억하는 옥스퍼드 대학은 이렇다. 더하자면 12세기 헨리2세가 영국 학생들의 파리 유학을 금지하면서 옥스퍼드에 흩어져 있던 대학들을 통합해 설립한 것이 옥스퍼드 대학의 시작이다.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 College은 옥스퍼드에 있는 37개 칼리지와 6개의 사설학당의 연맹체를 통틀어 일컫는 것일 뿐, 옥스퍼드 대학교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영국 문예부흥운동의 중심이자 빅토리아 여왕 때는 종교적 논쟁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아웅산 수치, 마가렛 대처, 토니 블레어, 간디, 빌 클린턴 등 46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25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한 곳도 옥스퍼드다. 세계를 움직이는 엘리트들의 산실인 만큼 도시를 관통하는 학문적인 자부심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걷는 것만큼 옥스퍼드를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옥스퍼드 공인 가이드로 자랑스럽게 그린 배지를 가슴에 단 하이디 선생은 걷는 것이야말로 옥스퍼드 최고의 여행법이라고 했다. 옥스퍼드 공식 가이드 워킹투어 College & Historic City Centre Tour 다양한 종류의 테마투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투어라고 할 수 있다. 셀도니언 극장, 보들리안 도서관, 크라이스트처치 등을 약 2시간 이상 돌아본다. www.visitoxfordandoxfordshire.com Stoke-on-Trent 스톡 온 트렌트 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런던 북서쪽에 자리한 스톡 온 트렌트는 영국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다. 지역에만 25개가 넘는 도자기 팩토리 숍이 있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버리, 앤슬리, 무어크래프트 등의 브랜드가 이곳에서 나왔다. 1759년 창립된 웨지우드는 가장 영국적인 품위를 지닌 도자기다. 특히 여왕의 자기Potter to Her Majesty라고 불리는 ‘웨지우드 파인 본차이나’ 제품은 세계적으로 웨지우드의 명성을 증명하는 제품이 됐다. 영국 자기 본차이나Bone China는 중국 자기의 우수성을 캐기 위한 영국 도공들의 집념의 결과다. 장석과 고령토에 동물의 뼛가루를 섞어 반투명한 백색을 띠고 단단하다. 천재적인 도공 웨지우드Josiah Wedgwood가 훗날 영국 도자기산업의 중심지가 된 스톡 온 트렌트에 도자기 공장을 세운 것이 1759년. 웨지우드를 아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스퍼Jasper를 떠올린다. 재스퍼는 유약 대신 산화물을 첨가해 만들어낸 매혹적인 색깔의 바탕에 고전적인 무늬나 초상화를 장식한다. 웨지우드 박물관에서는 웨지우드 홈 세라믹 생산의 250년 역사를 볼 수 있고, 팩토리 숍에서는 웨지우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웨지우드에서 약 20분 거리에 자리한 1851년 설립된 버얼리Burleigh는 웨지우드와는 다른 분위기다. 세월이 느껴지는 삐걱대는 건물도 그대로다. 대량생산이 아니라 영국 전통기법으로 핸드프린팅하고 무독성 제품을 고집한다. 수작업이라 문양도 일정하지 않다. 잔잔하거나 고풍스러운 꽃문양 패턴으로 덮인 제품들은 아주 세련되고 우아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지 모르지만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는 유명제품으로 특히 영국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 명성이 한국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웨지우드 방문자센터 & 박물관 www.wedgwoodvisitorcentre.com 스톡온트렌트 www.visitstoke.co.uk Chester 체스터 중세로의 여행 맨체스터에서 불과 30분,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라는 체스터는 기대 이상이었다. 대영제국의 상흔과 영광을 모두 품은 이 작은 도시의 역사는 1세기로 거슬러 오른다. 체스터는 웨일즈 지방 침략을 위한 로마인들의 거점도시였다. 곳곳에 당시의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가장 체스터다운 풍경은 튜더양식의 상가건물이다. 하얀 벽과 검은 나무가 어우러진 튜더양식의 건물들은 헨리7세부터 시작된 튜더왕조 때 지어진 것으로, 고딕양식에 르네상스 건축의 화려함이 더해졌다. 체스터는 구 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에 동, 서, 남, 북으로 자리한 네 개의 성문과 이스트게이트 스트리트Eastgate St., 워터게이트 스트리트Watergate St., 노스게이트 스트리트Northgate St. 그리고 남쪽의 브릿지 스트리트Bridge St. 네 개의 메인거리로 되어 있다. 이 4개의 거리가 교차하는 크로스The Cross를 중심으로 로우즈The Rows가 있다. 로우즈는 13~19세기에 형성된 쇼핑가로 소위 중세시대의 아케이드 거리라 할 수 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사용하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통 2층까지는 상가이고 위층은 주택인데 로우즈 안으로 올라가면 거리로 면해 있는 발코니와 중앙 복도 그리고 안쪽으로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겉과 달리 내부는 사뭇 현대적이다. 노르만, 로마네스크, 고딕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체스터 대성당Chester Cathedral과 로마시대부터 있어 왔던 성벽City Walls 주변은 고즈넉했다. 이 성벽의 동쪽 문에는 체스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시계탑이 서 있다.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건축물과 사람들의 행렬은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영국항공 www.britishairways.com, 잉글랜드관광청 www.britholic.com ▶travie info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빌리지 Cheshire Oaks Designer Outlet Village 맨체스터 사람들이 체스터까지 와서 쇼핑을 하는 이유는 8개국 총 21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맥아더글렌 아웃렛McArthurGlen Designer Outlets 중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큰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때문이다. 버버리, 폴로, 마이클 쿠어스, 휴고 보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마크 앤 스펜서, 넥스트 등의 하이스트리트 브랜드까지 145개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고, 1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산재해 있다. 쇼핑마니아라면 유럽에서는 쇼핑만 잘해도 본전을 찾고도 남는다는 말을 체스터에서는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www.mcarthurglen.com
  • [한·미·일 내주 정상회담] 북핵 고리로 한자리… 아베 위한 포토타임 피해야

    한·미·일 3국 정상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북핵을 의제로 한 회담 개최를 21일 확정하면서 2008년 이후 6년째 지지부진한 ‘북핵 외교판’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이번 3자회담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에 열리는 만큼 한·미·일 정상의 공통 관심사는 북핵에 조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17일부터 방북해 북핵 외교의 군불을 지피고 있는 만큼 한·미·일 3자회담뿐 아니라 미·중,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북핵 문제의 부정적 시그널은 한층 커졌다는 게 중론이다.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빼앗긴 우크라이나는 1994년 12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통해 자국이 보유한 핵무기 폐기 대가로 공동 서명국인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로부터 영토 통합과 안전을 보장받았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방식은 국제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의 모델로 꼽혔다.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해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20년 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북한이 체제 보장을 담보로 한 핵폐기 모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인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으로서는 핵포기의 실효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오히려 핵무기 보유를 확대하는 방식의 ‘핵억지력 강화’ 기조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리 입장에서는 미·러 대립도 향후 북핵 외교의 장애가 될 소지가 크다. 그럼에도 한·미·일 3자회담을 통해 북핵 판도의 가시적 자극이나 새로운 제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한국에 3자회담 참석 명분을 주기 위해 북핵을 의제로 제시한 측면이 큰 데다 북한의 비핵화 선제 조치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기존의 비핵화 대화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서방의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을 규합해 대러 전선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북핵에 중점을 두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이번 한·미·일 3자회담이 선언적인 북핵 회동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심 끝에 성사된 3자회담이지만 북핵보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한 장의 사진이 절실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부각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백화점 달콤한 ‘디저트 전쟁’

    백화점 업계가 최근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달콤 살벌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불황 때문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요량으로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앞다퉈 입점시키고 있다. 백화점 옷값이 비싸다고 지갑을 닫은 고객들이 1조각에 1만 5000원이나 하는 케이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생크림롤,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의 디저트 장사로 ‘달달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11일 본점 식품관에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 7개를 모은 ‘디저트 존’을 마련한 롯데백화점은 하루 평균 디저트 매출이 1500만원 증가했다. 전체 식품관 매출 증가율보다 10~15% 포인트 높다. 현대백화점의 디저트 상품군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티라미수, 과일타르트 등 달달한 빵류 상품을 보강하면서 베이커리 상품군 매출도 35% 이상 늘었다. 일반 간식류 매출 증가율이 10%대인 점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밥보다 비싼 디저트의 인기는 불황에도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를 누리려는 심리로 해석된다. 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예전에는 고객들이 립스틱과 화장품, 명품 지갑으로 작은 사치를 즐겼다면 최근에는 차별화된 경험, 먹는 즐거움을 중시하면서 비싼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한 현대백화점 델리 바이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친숙한 20~30대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디저트류가 유행이 되고 있다”며 “디저트 상품을 들고 백화점 다른 층에서 쇼핑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화점 업계는 디저트 브랜드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로 뉴욕의 관광명소가 된 ‘주니어스’는 롯데 본점과 현대 무역센터점에 차례로 입점했다. 생크림케이크 ‘도지마롤’로 유명한 일본의 ‘몽슈슈’는 국내 여러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지난해 8월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압구정 본점에 들어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남 산등성길’ 주민의 꿈과 함께

    ‘강남 산등성길’ 주민의 꿈과 함께

    강남구 대치동의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멋진 조형물이 들어선다. 구는 21일 국내외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대치동 산등성길’(선릉역 1번 출구~포스코센터 빌딩 사이 골목길)에 ‘드림 게이트’를 선보인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요 상권마다 지역 특성에 맞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조형물을 설치,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치동 산등성길은 주변 직장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맛의 거리다. 대치동 산등성길의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 주민과 상인의 뜻을 담아 ‘번영의 꿈이 시작되는 관문’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스테인리스와 화강석으로 만든 3.5m 높이 추상 조각품이다. 3개의 붉은색 둥근 형상은 ‘희망’과 ‘정열’ 그리고 ‘사랑’을 상징한다. 둥근 형상을 각각 120도씩 나선형 형태로 방향을 달리해 쌓아 올림으로써 주위의 모든 경관이 내부 거울 면에 투영되도록 하는 등 조화와 번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조형물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뜻을 모은 이윤석·위세복 작가의 재능 기부로 탄생해 의미를 더했다. 이윤석(서울시립대 교수) 작가는 2007년 ‘모란조각대상전’ 대상 등 공모전에서 수상한 실력파다. 위세복씨 역시 2007년 ‘토야무라 국제조각 비엔날레’ 대상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 경력을 뽐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설치 이후 어느새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상징 조형물 ‘아이러브유’처럼 산등성길이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형물 설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中 정부가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순간’ 충격

    中 정부가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순간’ 충격

    중국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장면’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미러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국민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공개한 치명적인 오토바이 충돌사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후모우란 이름의 남성과 그의 아내가 오토바이를 탄 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질주하다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충돌에 따른 엄청난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마치 폭발하듯 산산조각 나고, 두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순간이 너무 끔찍해 보인다. 이들은 교차로 신호등이 적색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5일 중국 동부의 린하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두 사람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2만여건의 치명적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엽 사원증 공개, ‘사랑해서 남주나’ 국민 훈남 인증

    이상엽 사원증 공개, ‘사랑해서 남주나’ 국민 훈남 인증

    훈남 포스 넘치는 이상엽 사원증 증명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상엽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중국 트위터)를 통해 “정들었던 사원증과도 이제 곧 아쉬운 이별이네요. 우리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마지막 회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증명사진이 들어있는 사원증 사진을 공개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백옥처럼 깨끗한 피부가 이상엽이 무결점 조각 미남임을 입증해준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주인공 정재민 역을 맡은 이상엽은 신다은(은하경 역)과 함께 예쁜 사랑 싸움을 벌이며 ‘국민 훈남’으로 등극했다. 이상엽은 2013 MBC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한경과 호흡을 맞춘 영화 ‘전임공략(前任攻略)’이 지난 달 중국에서 개봉,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화권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아니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의뢰해보니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아니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의뢰해보니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에 대해 서울대 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고창군으로부터 받은 11장의 운석 추정 물체 사진을 판독한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고창군은 전날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가 발견했다는 운석 추정 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대 운석연구소로부터 이러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연구실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고창의 운석 추정 물체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진행됐어야 할 마모현상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깨진 조각들이 하나의 원석이었다면 발견자인 고씨의 주장처럼 바닥에 부딪혀 부서지기보다는 최소한 강한 폭발음 등으로 일대에 큰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견해다. 또 자석에 달라붙는 암석은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석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무더기 발견…서울대 연구팀은 부정적 견해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무더기 발견…서울대 연구팀은 부정적 견해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에 대해 서울대 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고창군으로부터 받은 11장의 운석 추정 물체 사진을 판독한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고창군은 전날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가 발견했다는 운석 추정 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대 운석연구소로부터 이러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연구실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고창의 운석 추정 물체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진행됐어야 할 마모현상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깨진 조각들이 하나의 원석이었다면 발견자인 고씨의 주장처럼 바닥에 부딪혀 부서지기보다는 최소한 강한 폭발음 등으로 일대에 큰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견해다. 또 자석에 달라붙는 암석은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석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진주 운석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공중 폭발하면서 고창에 떨어졌을 가능성은 더욱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폭발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운석 덩어리들 일부가 진주 지역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르면 경남 함양군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이 고창에 떨어졌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中 유명 절친 모델 장량과 레드카펫 동반 입장 ‘뜨거운 함성’

    박해진, 中 유명 절친 모델 장량과 레드카펫 동반 입장 ‘뜨거운 함성’

    배우 박해진이 한국인 최초로 중국 유명 시상식인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중국이 사랑한 배우에 등극했다. 박해진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배우공민공익대상’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을 받아 시상식에 참석함과 동시에 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그의 중국 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배우공민공익대상’은 선행을 베푼 배우 10명을 선정해 이들의 아름다운 성품을 알리는 시상식. 지난해 열린 제3회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는 판빙빙을 비롯해 하이칭, 양미, 천쑤 등 중국의 최고 인기 배우들이 수상자로 선정됐을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이제까지 수상자들은 모두 중국 유명 배우였기에, 박해진의 한국인 최초 ‘배우공민상’ 수상은 중국 현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박해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모델 장량과 함께 레드 카펫에 입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해진은 소화하기 힘든 화려한 패턴의 빨간 자켓을 완벽하게 소화해 중국에서도 굴욕 없는 조각남으로 불리며 우월한 비주얼을 뽐내는 등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의 등장과 함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고, 그의 우월한 비주얼과 애티튜드에 매료된 중국 기자들은 열정적인 사인요청을 보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박해진은 총 10명의 수상자 중 9번째로 호명돼 극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해진은 한국과 중국을 아울러 선행을 베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드라마 시청률 제조기로 불린다는 소개와 함께 상을 수여 받아 가슴 뭉클해했다는 후문. ’배우공민상’ 수상 후 박해진은 “크게 한 일이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한국서 성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다. 더 노력하는 배우로, 이 상에 걸 맞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마음씨까지 훈훈한 진정한 글로벌 훈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해진의 한국인 최초 ‘배우공민상’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행으로 중국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까지! 축하축하~ 박해진 정말 멋지다”, “박해진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훈남이지!”, “박해진 5년 동안 남모르게 후원했다는데~ ‘배우공민상’ 축하!”, “박해진은 중국도 사랑한 배우인 듯”, “박해진 ‘배우공민상’ 받을 만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박해진이 수상한 중국의 ‘배우공민상’은 배우들의 공익 활동(40%)과 참여 작품에서 보여준 배우의 역량과 작품의 질(20%), 배우의 인기(20%), 중국 내 대중 영향력(20%)을 모두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박진우 극본/아우라미디어 제작)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 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얼마나 더 많은 운석들이 추가 발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폭발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운석 덩어리들 일부가 진주 지역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진주 인근에서 더 많은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조각들로 쪼개지는 경우도 있지만 몇 g까지 작은 조각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우리나라가 그 정도로 세밀한 탐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인지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남극처럼 암석 조각이 눈에 띄기 쉬운 장소라면 작은 운석 조각도 눈에 띄기 쉽지만 산 속이나 자갈밭에 떨어졌다면 운석을 육안으로 구별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추락한 운석은 71년 만에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인 데다 떨어지는 과정부터 발견까지 모든 과정이 관측된 사례이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이 진주로 몰려들어 정부와 진주시는 운석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고 보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사냥꾼 “운석조각 100여개 더 있을 것” 적중? 고창 운석 무더기 발견?

    진주 운석 사냥꾼 “운석조각 100여개 더 있을 것” 적중? 고창 운석 무더기 발견?

    ‘진주 운석 사냥꾼’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이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다.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이 암석이 낙하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진주에는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운석 사냥꾼 로버트 워드는 “운석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왔다”면서 “진주 일대에 100여개의 운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발견에 전문가들 “가능성 낮아”…운석 가격에 영향?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발견에 전문가들 “가능성 낮아”…운석 가격에 영향?

    ‘고창 운석 발견’ ‘운석 가격’ 전북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조각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사실 여부에 학계와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암석의 모양과 발견 정황 등을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 암석을 발견한 고모(54)씨의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목격 시각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 같아 운석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확언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면서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서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만약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산산조각이 났다 해도 한 면이라도 둥근 부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진으로 본 암석 조각은 각이 많이 져 있어 인공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철광석의 한 종류인 적철석이나 자철석으로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구소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목격할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진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분일 가능성이 크다. 똑같이 지난 9일 목격이 됐고 그날 목격된 운석 불덩이(파이어볼)는 한 개였다”며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경상도 북부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진주와 고창의 물리적 거리가 꽤 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목격자가 ‘집 지붕 위로 불덩이가 지나갔다’는 말을 했는데 운석은 대기와 마찰하며 불빛을 내는 데 땅에 떨어질 때가 되면 불덩이가 관찰되지 않는다”면서 “목격자가 불덩이를 봤다면 목격지점과 상당히 먼 거리에서 운석이 발견돼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고창의 암석은 목격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목격자인 고씨의 증언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운석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고씨는 “9일 저녁 집 앞에 나와 있는데 어른 머리 크기만 한 불덩이가 지붕 위를 지나쳐 동림저수지 둑 방향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 이후 불덩어리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불빛이 사라졌다”고 목격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고씨가 가리킨 낙하지점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 암석 조각이 운석의 특징 중 하나인 자성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고창군과 경찰은 고씨의 의뢰를 받아 암석의 운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문기관의 확인까지는 1∼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행성지실연구실 이승렬 박사는 “지금까지 정황으로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자성을 가진 광물은 지구에도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도 운석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전문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서 운석이 발견된 경남 진주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될 경우 운석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진주 운석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진주시는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에게 시에 기증하거나 팔 수 있는지 등 의견을 묻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보다는 진주시가 운석을 인수해야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며 “운석을 확보하면 시청 로비 등 시민과 외지인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장치를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무더기 발견?…진주 운석 가격 관심 과열에 총리까지 나서 “관리방안 마련”

    고창 운석 무더기 발견?…진주 운석 가격 관심 과열에 총리까지 나서 “관리방안 마련”

    ‘진주 운석 사냥꾼’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이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다.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이 암석이 낙하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진주에는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운석 사냥꾼 로버트 워드는 “운석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왔다”면서 “진주 일대에 100여개의 운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운석에 대한 관심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국무총리까지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운석을 발견자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여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과 관련, 고영선 국무2차장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운석 발견 후 외국인 탐사객들이 한국으로 몰리자 “운석은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반출을 막고 연구적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번 운석 발견과 관련해 부처간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래부 주도로 대응 관리체계를 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운석 등의 채집·분석 및 활용 관련 체계를 보강하고, 운석 등 우주 자연 낙하물체에 대한 등록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재청도 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국제공항과 항만 등에 통관검색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운석 가격 몇백억? 매매 사례 없다” 전문가 운석 가격 소문 반박

    “러시아 운석 가격 몇백억? 매매 사례 없다” 전문가 운석 가격 소문 반박

    ‘러시아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운석 가격 추정가가 수억에서 수십억을 호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사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운석이 떨어졌을 때 주민들이 감추고 내놓지 않자 러시아 정부가 이를 수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g당 200만원을 책정했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발견? 진주 운석 가격 떨어지려나…총리 “관리방안 마련”

    고창 운석 발견? 진주 운석 가격 떨어지려나…총리 “관리방안 마련”

    ‘고창 운석’ ‘진주 운석 사냥꾼’ ‘진주 운석 가격’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이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다.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이 암석이 낙하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진주에는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운석 사냥꾼 로버트 워드는 “운석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왔다”면서 “진주 일대에 100여개의 운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운석에 대한 관심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국무총리까지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운석을 발견자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여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과 관련, 고영선 국무2차장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운석 발견 후 외국인 탐사객들이 한국으로 몰리자 “운석은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반출을 막고 연구적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번 운석 발견과 관련해 부처간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래부 주도로 대응 관리체계를 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운석 등의 채집·분석 및 활용 관련 체계를 보강하고, 운석 등 우주 자연 낙하물체에 대한 등록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재청도 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국제공항과 항만 등에 통관검색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값 점점 떨어지겠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이 소식을 진주 운석 발견자가 싫어합니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 국가에서는 제 값 주고 사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석 가격은? 고창·진주 운석 발견에 전문가들 “과장됐다”

    운석 가격은? 고창·진주 운석 발견에 전문가들 “과장됐다”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창 운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발견, 진주 운석과 많이 달라보이는데”, “고창 운석 발견, 운석 맞을까?”, “고창 운석 발견, 운석 가치 떨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발견에 진주 운석 가격 폭락?…운석 사냥꾼 고창으로 모여드나

    고창 운석 발견에 진주 운석 가격 폭락?…운석 사냥꾼 고창으로 모여드나

    ‘고창 운석’ ‘진주 운석 가격’ ‘진주 운석 사냥꾼’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이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다.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이 암석이 낙하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진주에는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운석 사냥꾼 로버트 워드는 “운석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왔다”면서 “진주 일대에 100여개의 운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운석 심마니’라고도 불리는 운석 사냥꾼들은 위치를 알려주는 위성항법장치(GPS)나 자석 등의 장비를 들고 운석이 발견된 인근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을 통해 또 다른 운석이 발견될 만한 위치를 추측해내고, 보통 암석과 달리 철 성분이 높게 함유된 운석을 구별해내려는 것이다. 심지어 사냥개까지 동원한 운석 사냥꾼들도 나타났다. 냄새를 잘 맡는 개를 이용해 운석을 찾으려는 것. 이처럼 운석에 대한 관심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국무총리까지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운석을 발견자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여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과 관련, 고영선 국무2차장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운석 발견 후 외국인 탐사객들이 한국으로 몰리자 “운석은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반출을 막고 연구적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번 운석 발견과 관련해 부처간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래부 주도로 대응 관리체계를 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운석 등의 채집·분석 및 활용 관련 체계를 보강하고, 운석 등 우주 자연 낙하물체에 대한 등록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재청도 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국제공항과 항만 등에 통관검색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값 점점 떨어지겠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이 소식을 진주 운석 발견자가 싫어합니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 국가에서는 제 값 주고 사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운석 발견, 가격 얼마?…운석 사냥꾼 몰려드나

    고창 운석 발견, 가격 얼마?…운석 사냥꾼 몰려드나

    고창 운석 발견, 가격 얼마?…운석 사냥꾼 몰려드나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 지역에서 처음 운석이 발견된 것이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밝혔다. 발견된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씨는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이 암석이 낙하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 이 암석이 운석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진주에는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운석 사냥꾼 로버트 워드는 “운석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왔다”면서 “진주 일대에 100여개의 운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운석 심마니’라고도 불리는 운석 사냥꾼들은 위치를 알려주는 위성항법장치(GPS)나 자석 등의 장비를 들고 운석이 발견된 인근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을 통해 또 다른 운석이 발견될 만한 위치를 추측해내고, 보통 암석과 달리 철 성분이 높게 함유된 운석을 구별해내려는 것이다. 심지어 사냥개까지 동원한 운석 사냥꾼들도 나타났다. 냄새를 잘 맡는 개를 이용해 운석을 찾으려는 것. 이처럼 운석에 대한 관심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국무총리까지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운석을 발견자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여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과 관련, 고영선 국무2차장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운석 발견 후 외국인 탐사객들이 한국으로 몰리자 “운석은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반출을 막고 연구적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번 운석 발견과 관련해 부처간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래부 주도로 대응 관리체계를 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운석 등의 채집·분석 및 활용 관련 체계를 보강하고, 운석 등 우주 자연 낙하물체에 대한 등록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재청도 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국제공항과 항만 등에 통관검색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이번에 대박 잡으려고 사람 엄청나게 몰리겠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여기저기서 운석이 나오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 가격 많이 떨어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정부가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순간’ 충격

    中 정부가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순간’ 충격

      중국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공개한 ‘최악의 교통사고 장면’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미러 등 외신들은 18일(현지 시간) 중국이 국민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공개한 치명적인 오토바이 충돌사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후 모우란 이름의 남성과 그의 아내가 오토바이를 탄 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질주하다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충돌에 따른 엄청난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마치 폭발하듯 산산조각 나고, 두 사람은 공중으로 날아가는 순간이 너무 끔찍해 보인다.  이들은 교차로 신호등이 적색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5일 중국 동부의 린하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두 사람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2만여건의 치명적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팀 s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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