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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구진, 몇 시간 만에 ‘바닷물서 녹는 플라스틱’ 개발 [핵잼 사이언스]

    日 연구진, 몇 시간 만에 ‘바닷물서 녹는 플라스틱’ 개발 [핵잼 사이언스]

    일본 과학자들이 단 몇 시간 만에 바닷물 속에서 녹는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쿄대와 이화학연구소(RIKEN) 신생물질과학센터(CEMS) 공동 연구진은 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기존 것보다 빨리 분해돼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플라스틱의 조각을 소금물 용기에 넣고 1시간가량 저은 후 이것이 사라지는 모습을 도쿄 근처 와코시에 있는 한 연구실에서 시연했다. 연구를 이끈 아이다 타쿠조 도쿄대 교수는 이 플라스틱의 상용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포장 용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세계 환경의날(6월 5일)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이 3배로 증가하고 매년 전 세계 바다에 2300만~3700만 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더해진다고 보고 있다. 아이다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행성을 선택할 수 없다. 가능한 한 최상의 환경을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것이 과학자로서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플라스틱에 대해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만큼 강도가 높지만 소금에 노출되면 원래 성분으로 분해된다면서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추가로 분해돼 수생 생물에 해를 주거나 먹이사슬에 들어갈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생성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은 토양에도 존재하므로 약 5㎝ 크기의 조각은 육지에서도 200시간 이상 지나면 분해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플라스틱이 무독성, 불연성이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코팅을 더하면 일반 플라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다 교수는 현재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최적의 코팅 방법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존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세계환경의 날에 플라스틱 종식 꿈꾸며 날리는 경고

    “공존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세계환경의 날에 플라스틱 종식 꿈꾸며 날리는 경고

    # “제주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통의 바다입니다”“오랫동안 꿈꾸던 제 상상 속의 바다는, 제주의 푸른 바다는, 그저 거대한 쓰레기장이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공간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고통의 바다였습니다.” 제주 청년어부 김정도씨는 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환경의날 행사를 맞아 열린 플뿌리연대 플라스틱 생산감축 촉구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 바다를 대신해 선언합니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국내외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새로 출발하는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자칭 청년어부 김정도씨는 “어촌에서 젊은 어부가 된 저는 그동안 어촌민의 삶의 터전이 얼마나 피폐해져왔는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면서 “배를 타고 나갈때면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는 사실 또한 상상 해보지 못했다. 이제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되어버렸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제주로 이주할 때 제 마음 속에는 정호승 시인이 말한 푸른 고래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바다는 이미 상처로 희망을 잃고 있었다. 제 속의 고래가 사라져 바다는 더 이상 푸른 바다가 아니다. 부디 청년의 마음에 아직 살아있는 고래를 다시 살아 숨 쉬게 해달라”고 간절히 희망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하라. 생명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제주의 바다는 버려도 되는 공간이 아니다. 함께 숨 쉬어야 할 대상”이라고 호소했다. 플뿌리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탈 플라스틱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지구적 과제로서 지난 과오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제2공항건설계획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편 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 같은 장소에서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중단돼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세계환경의 날을 개최하는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더욱 심화시킬 제2공항 개발계획이 강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큰 모순”이라며 “기후위기가 가장 먼저 찾는 한국 최남단 섬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가속화할 공항을 새로 짓는 것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필 미컬슨,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될 듯”

    필 미컬슨,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될 듯”

    필 미컬슨(미국)이 오는 12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드에서 열리는 US오픈이 자신의 마지막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에서 열린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기자회견에서 ‘올해가 마지막 US오픈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US오픈에서 미컬슨은 4번 컷 탈락했고, 2021년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그는 2021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US오픈 5년 출전권을 받았으며 올해까지 US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미컬슨은 2026년부터 US오픈 예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그는 “모르겠다”며 답변을 꺼렸다. 오는 16일이 55번째 생일인 미컬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미컬슨이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US오픈이 유일하다. 그는 US오픈에서는 1999년,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6번이나 준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한 조각을 좀처럼 맞추지 못하고 있다.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미컬슨이 2026년에도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올해 LIV 골프 포인트 부문 1위 또는 US오픈 예선 통과 등의 방법이 있다. 2023년 마스터스 준우승 등 50대 나이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미컬슨은 “나는 곧 만 55세가 된다”며 “LIV 골프 소속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그러지 못한다면 이 자리도 다른 선수에게 넘겨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적으로 보면 2021년 PGA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올해 3월 LIV 골프 홍콩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LIV 골프로 옮기기 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 위성으로 확인한 ‘거미집 작전’… “러 군용·폭격기 파편 돼 흩어져”

    위성으로 확인한 ‘거미집 작전’… “러 군용·폭격기 파편 돼 흩어져”

    방호벽에 싸인 항공기도 산산조각美전문가 “Tu-95 전폭기도 당한 듯”젤렌스키, 미국으로 비서실장 파견군사원조·러 제재 강화 동시 요청 우크라이나가 목재 창고를 실은 트럭에 드론을 숨겨 밀반입한 ‘트로이의 목마’ 작전으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기습 공격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타격으로 파괴된 러시아 전략폭격기 모습이 위성사진에 전격 공개됐다. 지난 1일 단행된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적 드론 공습이 상당한 성과를 냈음을 입증하는 자료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기업들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해 최소 두 곳의 비행장에서 폭격기 다수가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위성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가 드론 공습 다음날인 지난 2일 촬영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사진에는 산산이 조각난 폭격기들의 잔해가 담겨 있었다. 벨라야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43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내륙이다.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는 기지 내 주기장에 늘어선 군용기 여럿이 완파된 모습이 담겼다. 방호벽(외부 충격을 차단하고자 설치된 벽)에 둘러싸인 항공기도 드론 공격을 피하지 못해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소속 전문가 존 포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발사할 때 쓰던 투폴레프(Tu)-22 초음속 전략폭격기 2기의 잔해가 있었다”며 “소셜미디어(SNS)로 공유되는 영상까지 고려하면 Tu-95 장거리 전략폭격기 4기도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공개출처정보 전문가인 브래디 아프릭은 “적어도 벨라야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건 자명하다”며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분산시키려고 기지 내에 설치한 모형 항공기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요원들은 화물 운송차로 위장한 트럭에 드론을 숨겨 러시아 본토에 잠입시킨 뒤 공군기지 4곳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집’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기를 타격하고 70억 달러(약 9조 58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자신들의 전략자산 손실을 일부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측이 협상에 진지하게 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작전을 기획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BU는 이날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수중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해 폭발시키는 작전도 감행했으나 큰 피해를 입히진 못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을 미국으로 보내 추가 군사원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 강화에 나섰다.
  • “가루가 된 4000억 러軍 전폭기, 파부티나 작전”…“우크라 응징” [포착]

    “가루가 된 4000억 러軍 전폭기, 파부티나 작전”…“우크라 응징” [포착]

    시베리아 기지서 4천억대 Tu-22M3 파손 식별우크라이나가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한 ‘파부티나’(거미줄) 작전으로 러시아에 70억 달러(약 9조 69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 측 피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위성 자료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지구관측위성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와 ‘플래닛 랩스’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 기습 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상황을 공개했다. 해외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사진을 토대로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기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3기가 파괴되고 나머지 Tu-95MS 1기는 파손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5월 17일 위성사진에서 식별됐던 기지 내 Tu-22M3과 Tu-95MS는 2일 위성사진에서는 산산조각난 모습이었다.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폭기 Tu-22M3는 대당 가격이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에 달한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의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모두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피해는 가늠 어려워일부 사진은 5월 촬영 ‘기만용 모형 전투기’ 다만 러시아 공군의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에 달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같은 날 촬영된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위성사진에서는 특별한 피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한 친(親)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 “박살난 러시아 전폭기 Tu-22M3” 등으로 소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위성기업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5월 20일 벨라야 기지 내 디코이(Decoy), 즉 기만용 미끼 모형을 촬영한 으로 밝혀졌다. 그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비, 생존성 보장을 위해 군용기 위에 타이어를 얹거나 기지 내에 기만용 미끼 모형 전투기를 배치해왔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성과를 확대·과장하는 공세적 인지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A-50 조기경보기까지 공격당한 듯“러, 우크라 장거리 폭격 차질 예상”러 “우크라 응징 불가피” 보복 시사 앞서 1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일인칭 시점(FPV) 드론 117기를 동원해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등 4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SBU는 대당 가격이 5억 달러(약 6900억원)로 추산되는 A-50 조기경보기도 파괴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 공군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기습으로 전폭기 상당수가 파괴되면서, 당분간 러시아군의 장거리 폭격 작전도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날 벌인 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항공기와, 우크라이나 방공체계를 식별하고 러시아 전투기들의 표적 조준을 조정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들을 겨냥한 것이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장거리 폭격을 할 역량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제약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현재 운용 중인 A-50 조기경보기는 채 10기도 되지 않으며, 과거 유사 상황에서도 러시아군의 항공작전에 구멍이 생긴 바 있다고 IWS는 짚었다. 러시아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보복을 예고했다. 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응징은 불가피하다”라며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메드베데프는 “우리 군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 폭파해야 할 것은 폭파되고, 제거해야 할 자들은 제거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서울 대표 축제에서 만나는 ‘약자와의 동행’

    서울 대표 축제에서 만나는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는 각종 축제 현장에서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동행’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약자 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등 6개 주요 축제의 부대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가족돌봄 청년, 경계선 지능인, 중도 입국 청소년 등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퀴즈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오는 7일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보는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입고 걸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월에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전시와 서울광장에서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이 있다. 10∼11월에는 서울광장에서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 노들섬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이 이어진다.
  • ‘멸망 미스터리’ 마야 도시 흔적 발견…“3000년 전 모습 그대로”

    ‘멸망 미스터리’ 마야 도시 흔적 발견…“3000년 전 모습 그대로”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벨리즈 국경 지대에서 최대 30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 CNN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문화체육부의 발표를 인용해 “과테말라 페텐주(州)에서 진행 중인 우아샤크툰 고고학 프로젝트를 통해 3곳의 새로운 마야 문명 유적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발굴 작업을 이끄는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와 과테말라 문화체육부는 규모 16㎢의 지역에서 마야인들이 종교적 행위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발굴했다. 새로운 마야 유적지 3곳 중 한 곳인 로스아부엘로스(스페인어로 ‘조부모’라는 뜻)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본딴 것으로 여겨지는 조각상과 다양한 벽화가 확인됐으며, 전문가들을 이것이 조상 숭배 의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특한 형태의 운하 시스템을 갖춘 피라미드도 정글 한 가운데서 발견됐다. 피라미드의 높이는 33m에 달한다. 피라미드 꼭대기에서는 다양한 상징적 표현을 묘사한 벽화로 장식된 방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측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유적지들은 고고학적 보물과도 같은 곳”이라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탐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한 유적지들은 마야 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또 다른 고고학 연구진이 마야문명 도시이자 유네스코 유산인 과테말라의 티칼에서 멕시코의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와 흡사한 1700년 전 제단을 발견했다. 티칼과 테오티우아칸은 1300㎞나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과거 두 지역 문화의 연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마야문명은 고대 메소아메리카 지역, 즉 현재의 멕시코 동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 서부, 엘살바도르 북부, 유카탄반도 일대에서 번영했던 문명이다. 약 기원전 2000년경부터 시작되어 16세기 스페인 정복까지 존속했으며, 수천 개의 도시국가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였다. 마야인은 0의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문명 중 하나로, 20진법을 사용했으며, 천문학과 수학, 달력 등에서 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였다. 마야문명은 9세기쯤부터 갑자기 연쇄 붕괴하기 시작했는데, 멸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열대 우림 한가운데 거대한 석조 도시와 피라미드, 신전이 세워졌으나, 이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마야 문명의 대표적인 미스터리로 꼽힌다.
  • [포착] 3000년 전 ‘잃어버린 도시’ 발견…‘멸망 미스터리’ 풀릴까?

    [포착] 3000년 전 ‘잃어버린 도시’ 발견…‘멸망 미스터리’ 풀릴까?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벨리즈 국경 지대에서 최대 30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 CNN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문화체육부의 발표를 인용해 “과테말라 페텐주(州)에서 진행 중인 우아샤크툰 고고학 프로젝트를 통해 3곳의 새로운 마야 문명 유적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발굴 작업을 이끄는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와 과테말라 문화체육부는 규모 16㎢의 지역에서 마야인들이 종교적 행위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발굴했다. 새로운 마야 유적지 3곳 중 한 곳인 로스아부엘로스(스페인어로 ‘조부모’라는 뜻)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본딴 것으로 여겨지는 조각상과 다양한 벽화가 확인됐으며, 전문가들을 이것이 조상 숭배 의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특한 형태의 운하 시스템을 갖춘 피라미드도 정글 한 가운데서 발견됐다. 피라미드의 높이는 33m에 달한다. 피라미드 꼭대기에서는 다양한 상징적 표현을 묘사한 벽화로 장식된 방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측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유적지들은 고고학적 보물과도 같은 곳”이라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탐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한 유적지들은 마야 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또 다른 고고학 연구진이 마야문명 도시이자 유네스코 유산인 과테말라의 티칼에서 멕시코의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와 흡사한 1700년 전 제단을 발견했다. 티칼과 테오티우아칸은 1300㎞나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과거 두 지역 문화의 연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마야문명은 고대 메소아메리카 지역, 즉 현재의 멕시코 동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 서부, 엘살바도르 북부, 유카탄반도 일대에서 번영했던 문명이다. 약 기원전 2000년경부터 시작되어 16세기 스페인 정복까지 존속했으며, 수천 개의 도시국가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였다. 마야인은 0의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문명 중 하나로, 20진법을 사용했으며, 천문학과 수학, 달력 등에서 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였다. 마야문명은 9세기쯤부터 갑자기 연쇄 붕괴하기 시작했는데, 멸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열대 우림 한가운데 거대한 석조 도시와 피라미드, 신전이 세워졌으나, 이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마야 문명의 대표적인 미스터리로 꼽힌다.
  • ‘세계 8대 불가사의’ 中 병마용 ‘와르르’…“남성 관광객 난입했다” (영상)

    ‘세계 8대 불가사의’ 中 병마용 ‘와르르’…“남성 관광객 난입했다” (영상)

    중국의 30대 남성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병마용’ 구덩이에 뛰어들어 병마용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펑파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산시성(省) 시안시(市)에 있는 진시황릉의 3호 관광구역에서 한 남성이 구덩이에 뛰어들어 갑옷을 입은 병마용 두 점을 밀고 당겼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샤오린(가명)은 현지 언론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3호 구덩이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병마용 구덩이로 뛰어들었다. 먼저 중간층에 뛰어내린 뒤, 다시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아래까지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놀라 소리쳤지만, 남성은 구덩이에서 병마용을 만지더니 이를 넘어뜨렸다”면서 “이후 남성은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바닥에 누워 얼굴을 가렸고, 이내 박물관 직원이 현장에서 모든 관광객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30대 중국 국적이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시황릉 관계자는 해당 구덩이가 계속 개방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넘어뜨린 병마용 두 점의 훼손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병마용갱은 진시황릉 동쪽 약 1~1.5km에 위치한 병마용갱은 진시황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테라코타 군사 인형들의 집합체다. 8000여 점에 달하는 병사, 말, 마차 등이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각 인형의 얼굴이 모두 다르게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마용갱의 일부 구역은 여전히 발굴 중이며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은 구역도 존재한다. 병마용갱이 있는 진시황릉은 약 기원전 246~208년에 약 38년에 걸쳐 축조됐다. 전체 면적이 자금성의 약 7배인 약 56㎢에 달한다. 1974년 농부들이 처음 발견했는데 봉분 자체가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로, 내성과 외성, 그리고 실제 황궁을 축소해 재현한 구조가 특징이다.
  • (영상) 2300년 전 中 병마용 ‘와르르’…‘세계 8대 불가사의’ 일부러 넘어뜨린 男 [포착]

    (영상) 2300년 전 中 병마용 ‘와르르’…‘세계 8대 불가사의’ 일부러 넘어뜨린 男 [포착]

    중국의 30대 남성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병마용’ 구덩이에 뛰어들어 병마용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펑파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산시성(省) 시안시(市)에 있는 진시황릉의 3호 관광구역에서 한 남성이 구덩이에 뛰어들어 갑옷을 입은 병마용 두 점을 밀고 당겼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샤오린(가명)은 현지 언론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3호 구덩이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병마용 구덩이로 뛰어들었다. 먼저 중간층에 뛰어내린 뒤 다시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아래까지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놀라 소리쳤지만, 남성은 구덩이에서 병마용을 만지더니 이를 넘어뜨렸다”면서 “이후 남성은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바닥에 누워 얼굴을 가렸고, 이내 박물관 직원이 현장에서 모든 관광객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30대 중국 국적 소지자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시황릉 관계자는 이 구덩이를 계속 개방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넘어뜨린 병마용 두 점의 훼손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 동쪽 약 1~1.5km에 위치한 병마용갱은 진시황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테라코타 군사 인형들의 집합체다. 8000여점에 달하는 병사, 말, 마차 등이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제작됐고 각 인형의 얼굴이 모두 다르게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마용갱의 일부 구역은 여전히 발굴 중이고,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은 구역도 존재한다. 병마용갱이 있는 진시황릉은 약 기원전 246~208년에 약 38년에 걸쳐 축조됐다. 전체 면적이 자금성의 약 7배인 약 56㎢에 달한다. 1974년 농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봉분 자체가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로, 내성과 외성, 그리고 실제 황궁을 축소해 재현한 구조가 특징이다.
  •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주말 마다 아트 토크 연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주말 마다 아트 토크 연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전시 작가들과 함께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31일 상반기 기획전 ‘유영하는 세계: 베드, 배쓰, 버스’에 참여한 작가 중 이빈소연, 한선우, 파이퍼 뱅스를 초대해 전시에 출품한 신작과 작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유영하는 세계: 베드, 배쓰, 버스’는 침대와 욕실, 대중교통이라는 일상 공간을 재해석한 설치 미술과 조각, 영상, 평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이 익숙한 사물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얻게 하는 전시다. 오는 6월 29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에는 국내 작가 김명범과 심래정, 안지산, 이빈소연, 장성은, 천경우, 한선우, 해외 작가 이시 우드와 로르 프루보, 뱅스가 참여했다. 새달 14일에는 심래정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활용한 5초 이내 애니메이션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21일에는 개인 일상의 소재를 ‘하찮고 귀여운 이미지’로 전환해 보는 이빈소연의 핸드 드로잉 워크숍이 이어진다. 앞서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화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두 차례 도슨트 해설을 진행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수어 해설을 운영했다. 또 직장인이 일과를 마친 뒤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전시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퇴근 후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앞으로도 다양성과 접근성을 갖춘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로켓 발사한 줄…솟구친 초대형 탱크에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로켓 발사한 줄…솟구친 초대형 탱크에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중국 화학공장 폭발 사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공장 직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7분 동부 산둥성(省) 웨이팡시(市)에 있는 유다오화학회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공장 내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버섯구름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드론 영상을 보면, 폭발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이 작업 중이던 탱크가 폭발하기 직전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다. 이 직원이 죽을힘을 다해 건너편 탱크로 몸을 던져 피하자마자, 그가 서 있던 탱크는 마치 로켓처럼 하늘 위로 솟구쳤고 이내 불길에 휩싸였다. 영상 속 직원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이미 5명은 목숨을 잃었고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상자도 약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건물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한 학교는 교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창문틀이 부서지는 충격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또 다른 공장의 직원들도 굉음과 흔들림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300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용 살충제와 농약,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실한 안전관리가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인근 1㎞를 봉쇄한 채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영상) 로켓처럼 솟구치는 초대형 탱크…한발 차이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영상) 로켓처럼 솟구치는 초대형 탱크…한발 차이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중국 화학공장 폭발 사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공장 직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7분 동부 산둥성(省) 웨이팡시(市)에 있는 유다오화학회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공장 내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버섯구름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드론 영상을 보면, 폭발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이 작업 중이던 탱크가 폭발하기 직전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다. 이 직원이 죽을힘을 다해 건너편 탱크로 몸을 던져 피하자마자, 그가 서 있던 탱크는 마치 로켓처럼 하늘 위로 솟구쳤고 이내 불길에 휩싸였다. 영상 속 직원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이미 5명은 목숨을 잃었고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상자도 약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건물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한 학교는 교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창문틀이 부서지는 충격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또 다른 공장의 직원들도 굉음과 흔들림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300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용 살충제와 농약,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실한 안전관리가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인근 1㎞를 봉쇄한 채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청 공원에 들어 선 ‘현충탑’

    성남시청 공원에 들어 선 ‘현충탑’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여수동 시청 내 공원에 현충탑을 새로 건립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은 건립한 지 51년(1974년 6월6일)이 돼 시설이 낡은 데다가 시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청 공원 현충탑은 최근 1년간 17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345㎡ 규모의 경내 중앙에 18m 높이로 세워졌다. 현충탑은 주 기둥의 맨 위 양쪽에 성남 시화인 철쭉꽃잎 조형물이 태극 모양의 원형구(지름 4.5m)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시는 현충탑 정면엔 태극기를 휘날리는 육해공 호국영령 3명의 청동 조각품과 향로대를 설치하고, 주 기둥 앞뒤 면엔 기존 현충탑에 있던 청동 용사상을 동일하게 제작해 디자인했다. 현충탑 양쪽에는 파도 모양의 석조 조형물을 설치해 성남 지역 국가유공자 397명의 이름(영현록), 건립 취지, 헌시, 작품 설명을 새겨 넣었다.
  • 식기세척기에 ‘이것’ 넣으면 건강에 악영향?…“미세플라스틱 수십만개”

    식기세척기에 ‘이것’ 넣으면 건강에 악영향?…“미세플라스틱 수십만개”

    식기 세척기에 플라스틱 식기류를 넣으면 미세 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 플라스틱은 비닐봉지나 물병 같은 플라스틱 도구에서 떨어져나온 작은 입자로 음식이나 물, 호흡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간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가정용 식기 세척기가 미세 플라스틱의 또 다른 배출원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 엘비스 오코포 박사는 “식기세척기로 세척한 플라스틱 용기와 조리 도구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겉으로 보기에 해가 없어 보이는 일상적인 행동조차 누적되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가정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가득 찬 식기 세척기를 한 번 돌리면 약 92만개의 미세·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폐수로 방출될 수 있다. 오코포 박사는 플라스틱 식기를 세척하고 폐기하는 방법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식기 세척기에는 플라스틱 입자를 포집하는 필터를 내장해 폐수와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는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식기 세척 중 분해에 더 강한 플라스틱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세 플라스틱이 치매 등 특정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나온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치매가 없는 환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해 2월 미 뉴멕시코대 연구진이 시신을 수십구 해부해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오염도 추이를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초 시신들의 신장과 간에서는 2016년 시신들보다 7~30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두뇌에서도 2016년보다 2024년에 50%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사망 전 치매 진단을 받은 이들의 두뇌에서 파편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건강한 이들보다 3~5배 많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조각은 동맥과 정맥의 벽, 두뇌 면역 세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특정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적 존재감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신경 질환 등 인체 건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려고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이준석, 대선 토론 중 ‘여성 신체’ 발언으로 고발당해

    이준석, 대선 토론 중 ‘여성 신체’ 발언으로 고발당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발당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28일 오전 3시쯤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원에는 이준석 후보가 전날 열린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를 대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 토론의 방법으로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이재명 후보 외 그의 직계비속인 아들을 정당한 이유 없이 깎아내리거나 헐뜯는 등 비방을 했다”면서 “그 비방 내용이 진실한 내용이라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목적 또한 사적 이익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동기가 됐으므로 위법성이 조각되지 않아 공직선거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를 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표현이 대선 토론 방송을 진행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과 토론 방송을 시청한 여성 등 특정 여성을 심각하게 모욕해 형법 제311조 모욕죄를 범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오후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초청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향해 여성의 신체와 관련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언급하며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온라인상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댓글’이라는 주장이 나온 내용을 화제로 올린 것인데, 권영국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권영국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TV 토론 자리에서 들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한 발언이었다”며 “여성혐오인지 물었던 발언은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혐오 발언을 공중파 TV 토론에서 필터링 없이 인용한 이준석 후보 또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너무나 폭력적이다.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한 것”이라며 “공공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지만,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고 강조했다.
  •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희귀 영상기록물을 최근 기증받아 27일 영상 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새로 공개된 영상은 5·18 항쟁의 정점이자 도청 앞 집단발포 직전 시기인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무렵까지 문제성 씨에 의해 촬영된 약 6분 분량의 8㎜ 필름 영상이다. 당시 금남로에 모였던 시위대와 시민들의 모습, 계엄군과 대치 상황, 금남로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와 군용 수송기(C-123)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5월 21일 화재가 난 광주MBC 방송국의 모습과 5월 23일 이후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걸린 충장로 일대 및 시민들 일상 장면도 포함돼 있다. ▲시민 시점에서 촬영된 독보적 영상 이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당국, 정보요원 등이 제작한 기존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촬영자는 금남로 가톨릭센터 앞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 고정된 구도로 촬영, 시위대 중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기존에 공개된 대부분의 영상이 ‘도청 앞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계엄군의 시선에서 촬영된 반면, 이 영상은 시민 내부에서 바라본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신 2구를 실은 손수레, 시민이 몰고 온 장갑차, 군용 헬기와 수송기의 상공 비행, 가두방송, 시민들의 환호, 버스를 정리하는 장면 등은 당시 광주의 급박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시신을 지키며 버텨낸 시민들, 부서진 차량을 스스로 정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장면 등은 당시 시민들의 분노와 결의, 자발적 연대를 증언하고 있다. ▲집단발포 이전의 정황을 복원할 수 있는 핵심 자료 이 영상은 도청 앞 집단발포 전후의 정황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자료다. 영상에는 계엄군에게 실탄이 분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진상조사위 진술에 따르면 오전 10시~10시30분경), 장갑차에 캘리버50 기관총이 장착됐을 것으로 보이는 시각, 군용 헬기의 상공 배치와 계엄군 도열 등 당시 군 작전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기존 영상들 중 일부는 필름 순서나 시간대가 뒤바뀌었거나, 연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 영상은 타임라인이 명확히 유지된 상태로 현장을 보여주고 있어, 계엄군 측 진술의 진위나 영상 조작 의혹을 교차검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집단발포의 전조였던 실탄 분배, 대열 정비 등 선행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복원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증거 자료로 평가된다. ▲새로운 단서, 시각적 증거가 말해주는 진실 영상 속에는 당시 구용상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고 내려오는 장면, 아세아자동차에서 장갑차를 몰고 오는 시민, 최루탄 투척으로 무너지는 시위대 대열, 이를 피해 후진하는 장갑차, 시신 손수레를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최루탄 발사에 맞서 즉각적인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반격 등은 기존의 파편화되고 단절적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이처럼 5월 21일 오전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당시 상황이 계엄군과 시민들의 단순한 대치가 아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촉즉발의 긴장된 시간이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진상규명과 역사 기록을 위한 핵심 증거로 활용될 듯 이 영상은 향후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영상 속 인물의 신원 확인 가능성과 시신 수습 장면은 실종자 및 희생자 규명에도 실질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장시간 고정 촬영으로 인해 타임라인이 명확하게 보존되어 있어, 사건 전개 순서를 재정립하고 기존 자료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관은 디지털 복원과 해제 작업을 거쳐 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향후 교육과 전시·연구·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영상은 5·18의 진실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증언”이라며 “당시 시민이 촬영한 현존 유일의 영상으로서 5·18 진실규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340초 분량의 영상에는 5월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직전 광주시민 공동체 모습 등이 담겼고 이는 오월의 진실을 찾는 소중한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멀리서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수만장에서 수십만장의 작은 쓰레기 사진을 모아 만든 하나의 커다란 이미지다. ‘숫자를 따라서’라 불리는 이 연작은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쓰레기를 사진으로 찍은 다음 컴퓨터로 이어 붙여 완성했다. 각각의 캡션에는 ‘5만개의 담배 라이터. 이는 태평양 약 2.5㎢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의 평균 개수를 의미한다(2010년 통계)’, ‘24만개의 비닐봉지. 이는 전 세계에서 10초마다 소비되는 비닐봉지의 평균 수량이다(2010년 통계)’라고 적혀 있다. 앞서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새의 모습을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조던이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CCPP)-더 글로리어스 월드’에서 다른 방식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진을 매개로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던 외에도 라그나르 악셀손(아이슬란드), 마르코 가이오티(이탈리아), 닉 하네스(벨기에)가 참여해 모두 110여점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구호만 남은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전시에 오롯이 담겼다. 조던은 “우리의 대량소비 문화를 알려 주는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숫자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와닿지 않고 이해되지도 않는다”며 “숫자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으니 공감도 감흥도 없다. 물론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를 따라서’ 연작은 이런 연결의 부재, 공감할 수 없는 현상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랙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악셀손은 지난 40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흑백 사진을 통해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조명한다. 가이오티는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 가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네스는 상전벽해 한 두바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막에서 스키를 타는 등의 아이러니한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의 극단적 양면성을 보여 준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묵묵히 렌즈를 들었을 작가들의 도전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후 감수성’을 갖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美국방, 대걸레 들고 한국전쟁 동상 직접 닦았다

    美국방, 대걸레 들고 한국전쟁 동상 직접 닦았다

    메모리얼 데이 전례 없는 행보“주한미군 존재 이유 상기 기회” 최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설이 나오고 한미 국방부가 이를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진 상황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가 동상과 기념비를 청소했다. 국방장관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대걸레를 들어 전쟁 기념물을 청소한 것은 미국과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정장 대신 일상복을 입은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가족까지 대동해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꼼꼼하게 청소 작업을 했다. 이례적인 이번 공개 행사는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논란에도 한국 방어에 대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우리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26일) 주간을 맞아 전날 자녀들과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더그 콜린스 미 보훈장관과 함께 각종 동상 및 기념비를 대걸레로 문지르며 청소했다. 1995년 세워진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은 한미 정치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핵심 조형물은 판초 우의를 입고 정찰하는 모습을 표현한 병사 19명의 청동 조각상과 미군 및 카투사(미군 지원 한국군) 전사자 4만여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청소를 마친 뒤 “한국전쟁이 무엇이었는지, 왜 중요했는지, 전략적 환경은 어땠는지, 누구와 싸웠는지, 얼마나 많은 이가 희생됐는지, 왜 우리(미군)가 여전히 그곳에 있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상기시키는 기회였다”며 “이런 대화는 보통 저녁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과거 음주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 내고자 독일 주둔 미 특수부대원들과 아침 구보에 나서는 등 역대 국방장관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려 애쓰고 있다. 이날 청소 작업도 이런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타전했다. 한미 양국 국방부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주한미군 감축·재조정 논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로 꾸준히 제기되는 ‘상수’다. 주한미군의 전통적 역할인 북한 견제에서 벗어나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초점을 맞추려는 움직임이다. 일각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의 지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초 미 국방부는 미군 현역 4성 장군을 20% 이상 감축하는 내용의 각서를 공개했는데, 로이터통신은 “주한미군사령관도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의 움직임은 ‘향후 주한미군의 지위나 역할 변화와 관계없이 한국 방어 약속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주한미군 재조정으로 한반도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걱정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한국전쟁의 의미가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속내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한 뒤로 한국전쟁 관련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쏟아내고 있다. 두 나라가 실제로 맞붙은 처음이자 마지막 전쟁을 내세워 ‘미국의 공세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서다. ‘남북한의 대결’이던 한국전쟁이 ‘미중의 패권 대결’로 새롭게 이해되고 있다. 이를 잘 아는 헤그세스 장관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청소라는 상징적 행보를 통해 ‘사실상 중국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으며 미국은 끝까지 맞설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빈 병 두 개+20원=콜라 한 병…中 상하이에 퍼진 재활용 자판기 [여기는 중국]

    빈 병 두 개+20원=콜라 한 병…中 상하이에 퍼진 재활용 자판기 [여기는 중국]

    중국 상하이에서 재활용 병 두 개만 있으면 단돈 0.1위안(약 20원)에 500㎖ 콜라를 살 수 있는 이색 자판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은 상하이 양푸구 다쉐루에서 진행한 환경캠페인 행사에 자동판매기와 수거 기능을 결합한 특별한 음료 자판기가 공개됐다. 이 자판기는 콜라 판매와 수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구조로, 재활용 병 두 개를 투입하면 콜라를 0.1위안에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을 발급한다. 음료를 마신 뒤 병을 되돌려주면 할인받는 방식은 1980~1990년대 상하이에서 유행했던 ‘빈 유리병 보증금’ 제도를 떠올리게 한다. 이런 시스템은 빈 병이 오래 방치되지 않고 재활용 되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브랜드별 병 수거율을 높인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일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하면 병을 분류하는 데 높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자판기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사 브랜드 병만 자발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 회수기 운영업체 아이회수(爱回收)는 현재 상하이에 약 4600대 수거기를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480t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아이회수 측은 “브랜드들이 직접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이미 구축된 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회수는 현재 립톤, 다농, 유니레버 등 100여개 브랜드와 손잡고 ‘귀환재생(返航新生)’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포장재는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해 소비자에게 다시 제공된다. 실제로 일회용 배달용기(PP 플라스틱)는 벤치나 책상으로 재가공되기도 한다. 이케아는 최근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가방, 침대 시트 자투리로 만든 카펫, 버려진 대나무 조각으로 만든 조명을 선보였고, 델(DELL)과 애플 등 IT 기업은 중고 기기를 수거해 신제품 생산에 재활용하는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런 친환경 프로젝트에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재활용 재료로 만든 상품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생산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실익이 크다. 코카콜라 상하이법인 측은 “단순히 블루통(재활용품 수거함)에 버리는 방식으로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며 “자동판매기와 회수기가 결합된 일체형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보상과 동기를 제공해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이 자판기를 공원, 체육관, 교통 허브 등 재활용 수요가 높은 장소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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