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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아침에도”…한국인 자주 하는 ‘이 습관’ 치매 위험 높인다

    “오늘 아침에도”…한국인 자주 하는 ‘이 습관’ 치매 위험 높인다

    전기밥솥 내솥에 직접 쌀을 씻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 출연한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내솥은 코팅이 벗겨질 경우 밥을 지을 때 미세한 알루미늄 조각이 용출돼 밥과 함께 섭취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알루미늄은 섭취하더라도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돼 문제가 없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돌다가 서서히 축적된다”며 “특히 뇌에 축적될 경우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약처에서도 알루미늄 식기를 통해 알루미늄에 노출되지 않도록 산도가 높은 음식은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알루미늄 과다 노출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영국 킬대학교 연구팀은 알루미늄에 자주 노출되는 근무 환경에서 일한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또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은 동물실험 결과 알루미늄이 생쥐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전기밥솥 내솥으로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소재를 코팅 처리해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 교수는 “스테인리스 제품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팅이 벗겨지면 스테인리스가 노출되는데 이 상태에서 요리하면 니켈, 크롬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솥에서 쌀을 씻는 행위는 코팅이 빨리 벗겨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붉은색을 띠면 부식된 것”이라며 “스테인리스 제품은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해서 사용하고 붉은색이 보이면 미련 없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기밥솥 내솥은 일반적으로 3~4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내솥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려면 쌀은 별도의 그릇에서 씻은 뒤 옮겨 담고, 금속 주걱이나 철 수세미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해야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가 나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방법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가 나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방법

    지난주 세종으로 출장 가는 길에 충남 천안 광덕사에 들렀다. 광덕사에는 특별한 호두나무가 산다. 이 나무는 고려 시대 원나라에 다녀온 영밀공 류청신이 심은 것으로 알려진다. 류청신은 몽골어를 잘해 여러 차례 원나라에 갔는데 1290년 원나라에서 돌아오며 어린 호두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나무는 천안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자신의 고향 집 앞뜰에 심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처음 전해지게 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광덕사는 호두나무 시배지로 불리고, 후에 천안은 ‘호두’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고장이 됐다. 호두, 밤, 도토리… 이맘때 나무는 각자의 보물을 땅에 떨군다. 우리 마을 산책로 끝엔 거대한 숲이 있는데 지금 그 숲에는 하염없이 땅을 바라보며 ‘호두’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곳엔 호두나무가 없다. 사람들이 호두라 부르는 열매는 호두가 아닌 가래다. 호두나무와 가래나무는 모두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의 식물이다. 우리에게는 가래나무보다 호두나무가 익숙하지만 우리 숲에 자생하는 것은 호두나무가 아닌 가래나무다. 호두나무는 중국에서 도입돼 심어진 재배식물로, 가래와 호두는 한 가족답게 무척 닮았다. 다만 1~3개의 열매가 모여 달리는 호두나무에 반해 가래나무는 4~10개의 열매가 이삭 형태로 모여 달리며, 열매의 크기도 호두나무보다 작다. 하지만 그 맛만큼은 호두와 같이 고소하다. 호두나무는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재배하고 이용해 온 나무 열매다. 인류는 기원전 약 7000년 전부터 최소 만 년간 호두나무 열매를 먹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한 식물원의 호두나무를 그리며 내내 생각했다. 한 번도 어느 민족의 주식인 적이 없고, 관상할 만큼 꽃과 열매가 화려하지도 않은 이들이 만 년간 인류의 곁에 존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야생에 존재하는 미지의 식물은 연구자에 의해 이름을 갖게 되고 세상에 알려진다. 인간은 식물에게 이름만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효용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식물은 인간이 사는 세상, 도시로 입장한다. 바나나는 식용 에너지원으로서, 인삼은 인간을 건강하게 할 약재로서 우리 곁으로 왔다. 튤립과 장미는 아름다움이란 가치를 무기로 인류 곁에 함께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식물을 곁에 두는 이유가 곧 식물의 존재 가치라 믿는다. 인류가 만 년간 호두나무를 곁에 둔 것은 호두나무의 열매가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수고가 아름답고, 목재가 치밀하고 튼튼하여 여러모로 효용성이 높은 까닭도 있지만 핵심은 호두나무의 효용성이 매 시대 인간이 추구했던 가치(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데 있다. 이를테면 고대 로마인들은 호두를 ‘주피터 왕실의 도토리’라 불렀다. 왕실의 권위가 드높았던 시대에 왕실 사람들이 먹는 열매란 이름만으로 호두는 민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로마인들은 호두를 ‘카리온’(머리)이라고도 불렀다. 열매의 딱딱한 껍질을 깨면 뇌를 연상시키는 속살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호두가 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사람들에게 약용식물로서 사랑받았다. 인류는 호두나무가 지성 욕망을 충족해 줄 거라 믿는다. 문화 예술의 발달 시기에 호두나무 목재는 조각품, 가구, 악기 등의 예술 작품에 활용됐다. 목재가 치밀하고 단단한 데다 색이 독특해 프리미엄 소재로 인기 있었다. 호두나무는 왕의 권위가 드높았던 시대엔 왕실의 열매로, 산업 디자인이 발달한 때에는 월넛이란 목재로, 지성 욕망이 충만했던 시대에는 두뇌 발달에 좋은 약용식물로 그 가치를 인간에게 인정받아 왔다. 최근 호두 최대 생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호두 협회는 ‘Feel Good’이란 캠페인을 통해 젊은 소비층에게 호두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데 열성이다. 우리는 나와 가까운 존재,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에 공감하고 사랑할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내가 쓰는 식물 이야기는 대개 식물이 가진 효용성, 인간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지만 나는 언젠가 우리가 효용성과 관계성을 논하지 않고도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꿈꾼다. 인류에게 득이 되지 않더라도,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도 우리는 생물을 그 자체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생태감수성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상은 내가 바라는 방향과는 반대로 향하는 것 같다. 최근 조경가인 친구가 본인의 아파트에서 겪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친구의 아파트에는 오래되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사는데, 어느 날 관리사무소에서 나무를 관리하기 어려워 베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고 한다. 친구는 관리소에 가 그 나무가 주민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나무를 베지 말아 달라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나무의 효용성은 통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새 아파트 조경 공사를 할 때 나무 시장에서 저만한 수고의 나무를 사 심으려면 삼사백만원이 든다는 견적서를 들고 가 보여 줬다고 한다. 그러자 그렇게 대단한 나무냐며 관리사무소 측은 결국 그 나무를 베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무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고 나서야, 수백만원이란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생물을 해치지 말자는 설득이 통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무척 상심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충무공 탄생지 중구, 25일 이순신축제

    충무공 탄생지 중구, 25일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은 1545년 건천동에서 태어났는데, 그건 바로 오늘날 서울 중구 인현동입니다.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오는 25일 처음 열리는 ‘2025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지난 15일 이순신 생가터와 표지석이 있는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인쇄소 골목 일대는 이순신이 어린 시절 병진놀이(병사놀이) 등을 하며 뛰어놀던 곳이지만, 안내판이나 표지석만 남아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기는 쉽지 않다. 이에 중구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 중구’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이날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이순신1545 중구’도 선포한다. 충무공의 지혜와 용기, 불굴의 정신이 시작된 중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명보사거리 일대에도 낙관 모양의 상징물로 만든 가랜드가 걸린다. 표지석 인근인 주 무대에서는 해군홍보대 비보잉팀, 중구 홍보대사 트로트 가수 김태연, 태권도·치어리딩·한국무용 등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철인 이순신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턱걸이, 오래 매달리기 등을 겨뤄 제1대 철인 이순신을 뽑는다. 구독자가 200만명이 넘는 유튜버 이도현의 철봉 퍼포먼스도 예정됐다. 소년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통 놀이터, 거북선·매직큐브 만들기, 조선의 캐리커처, 나만의 난중일기·컬러링, 고무신 다육이, 이순신 인형극으로 조선시대를 만난다. 각종 부스에서 스탬프 7개를 모은 선착순 1545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만든 향수, 쿠키, 도자기 등이 판매되고, 이순신 장군 등신대, 트릭아트 등 포토존도 운영된다. 소년 이순신의 집에 초대받아 즐기는 설정의 먹거리 존에서는 금돼지식당, 태극당, 은주정, 마복림떡볶이, 올디스타코 등 중구의 맛집이 한곳에 모인다. 주민 120여명이 각각 색칠한 그림 조각을 이어 만드는 대형 미술 프로젝트 ‘드로잉 이순신·드리밍 이순신’ 그림도 공개된다. 아울러 중구가 ‘이순신 위크’로 지정한 24일까지 도보투어, 활쏘기 체험 등 37개 사전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 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주민들과 함께 되살리는 축제”라며 “중구에 사는 자긍심을 되새기고,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가는 ‘이순신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정체가 뭐야?”…호주 하늘서 ‘불타는 물체’ 추락, 기이한 외형 보니 [포착]

    (영상) “정체가 뭐야?”…호주 하늘서 ‘불타는 물체’ 추락, 기이한 외형 보니 [포착]

    호주의 외딴 오지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불에 타며 추락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호주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부 뉴먼 광산 지역 인근의 사막에서 발견된 해당 물체는 불이 붙은 채 땅에 떨어져 있었다. 주변에서는 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할 만한 어떠한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다. 공개된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 붉은 모래 위에서 해당 물체가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불이 꺼진 뒤 새까맣게 그을린 외관도 확인됐다. 광산 작업자들로부터 최초 신고를 받은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인근 지역을 봉쇄했고 곧바로 정체 확인에 나섰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복합재로 덮인 압력 용기 또는 로켓 탱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복합재로 감싼 압력 용기는 우주선에서 고압 유체를 담은 데 사용되는 탱크를 의미한다. 이러한 초기 평가 보고서 내용 때문에 초반에는 항공우주 관련 부품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호주 교통안전국은 “상업용 항공기에서 떨어진 부품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호주우주국 전문가들은 성명을 통해 “해당 물체는 우주에서 지구로 재진입한 일종의 ‘파편’으로 보인다”면서 “이 물체의 정체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한 기술적인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인근에 있는 광산 측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주 소방청(DFES) 등도 조사에 합류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호주의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영국 가디언에 “해당 물체는 지난 9월 중국이 발사한 로켓의 부품 또는 파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주에서 지구 궤도를 따라 떠다니던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추락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육지보다는 바다에 추락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지구 표면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바다에 추락한 우주선의 커다란 조각이 서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사례가 있다. 호주우주국은 “우주쓰레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더라도 우주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현지 경찰은 “정체불명의 물체가 추락한 곳은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약 30㎞ 떨어진 곳이었다”면서 “현재 문제의 물체가 대중의 안전에 끼치는 위협은 사라졌다. 물체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충무공의 고향 중구, 오는 25일 첫 ‘이순신 축제’

    충무공의 고향 중구, 오는 25일 첫 ‘이순신 축제’

    “이순신 장군은 1545년 건천동에서 태어났는데, 그건 바로 오늘날 서울 중구 인현동입니다.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오는 25일 처음 열리는 ‘2025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지난 15일 이순신 생가터와 표지석이 있는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인쇄소 골목 일대는 이순신이 어린 시절 병진놀이(병사놀이) 등을 하며 뛰어놀던 곳이지만, 안내판이나 표지석만 남아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기는 쉽지 않다. 이에 중구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 중구’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이날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이순신1545 중구’도 선포한다. 충무공의 지혜와 용기, 불굴의 정신이 시작된 중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명보사거리 일대에도 낙관 모양의 상징물로 만든 가랜드가 걸린다. 표지석 인근인 주 무대에서는 해군홍보대 비보잉팀, 중구 홍보대사 트로트 가수 김태연, 태권도·치어리딩·한국무용 등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철인 이순신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턱걸이, 오래 매달리기 등을 겨뤄 제1대 철인 이순신을 뽑는다. 구독자가 200만명이 넘는 유튜버 이도현의 철봉 퍼포먼스도 예정됐다. 소년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통 놀이터, 거북선·매직큐브 만들기, 조선의 캐리커처, 나만의 난중일기·컬러링, 고무신 다육이, 이순신 인형극으로 조선시대를 만난다. 각종 부스에서 스탬프 7개를 모은 선착순 1545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만든 향수, 쿠키, 도자기 등이 판매되고, 이순신 장군 등신대, 트릭아트 등 포토존도 운영된다. 소년 이순신의 집에 초대받아 즐기는 설정의 먹거리 존에서는 금돼지식당, 태극당, 은주정, 마복림떡볶이, 올디스타코 등 중구의 맛집이 한곳에 모인다. 주민 120여명이 각각 색칠한 그림 조각을 이어 만드는 대형 미술 프로젝트 ‘드로잉 이순신·드리밍 이순신’ 그림도 공개된다. 아울러 중구가 ‘이순신 위크’로 지정한 24일까지 도보투어, 활쏘기 체험 등 37개 사전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 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주민들과 함께 되살리는 축제”라며 “중구에 사는 자긍심을 되새기고,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가는 ‘이순신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 ‘알폰스 무하 : 빛과 꿈’ 11월 8일 더현대서울 개막

    ‘알폰스 무하 : 빛과 꿈’ 11월 8일 더현대서울 개막

    한국-체코 수교 35주년 특별전시회 11월 8일부터 내년 3월 4일 알트원 전시 체코 국보 11점 포함 143점 전시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1860~1939)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Alphonse Mucha: The Artist as Visionary)이 다음달 8일부터 2026년 3월 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무하의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공식 신탁기관인 무하 트러스트(Mucha Trust)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기획됐다. 알폰스 무하의 손자이자 무하 트러스트 대표인 존 무하(John Mucha)와 수석 큐레이터 토모코 사토(Tomoko Sato)가 기획에 직접 참여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특별전에는 무하재단(Mucha Foundation)이 소장한 패밀리 컬렉션 가운데 ‘백합의 성모’, ‘슬라비아’ 등 체코 국보 11점을 포함한 총 143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무하를 파리 예술계의 거장으로 만든 사라 베르나르 연극 포스터에서부터 그의 예술적 정수라 할 수 있는 기념비적 연작 ‘슬라브 서사시’(The Slav Epic)에 이르기까지 무하의 예술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체코 현지에서도 한 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유화 작품 18점을 비롯해 무하의 상징적인 석판화, 드로잉, 조각, 보석, 소품 등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무하는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파리에서 활동하며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유려한 곡선, 여성상, 식물과 문양의 조화, 세련된 그래픽 구성으로 대표되며, 광고와 연극 포스터, 삽화, 장식 디자인에 새로운 시각 언어를 제시했다. 1895년 ‘지스몽다’ 포스터로 파리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후 상업예술의 정상에 오르면서도 조국 체코의 독립과 민족 정체성을 평생의 주제로 삼았다. 그 결실이자 걸작이 바로 대형 유화 연작 ‘슬라브 서사시’(The Slav Epic)로 체코 민족의 역사와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예술로 평가받는다. 전시 전반부는 화려했던 파리 시절을, 후반부는 조국 체코로 돌아온 이후의 예술적 사명과 인류애적 비전을 집중 탐구하며 무하 예술의 인간적 울림을 전한다. 특히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프라하의 ‘무하 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존 무하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무하의 삶과 흔적이 담긴 영상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하의 다층적 성취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예술사 속 그의 위상을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개막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55% 할인된 가격으로 슈퍼얼리버드 티켓 예몌를 진행하고 있다.
  • ‘탁본 명장’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1000여점 기증

    ‘탁본 명장’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1000여점 기증

    40여년간 오로지 탁본(拓本)으로 우리 역사와 기억을 복원해 온 흥선(興善) 스님이 작품 1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대한불교조계종의 탁본 명장 흥선 스님으로부터 금석문(金石文) 탁본을 비롯해 모두 558건 1143점의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탁본 자료 기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탁본은 돌이나 금속, 나무 등에 새긴 글씨나 그림을 종이와 먹으로 찍어 내는 것을 말한다. 흥선 스님은 금석문 탁본 분야 전문가다. 불교중앙박물관장, 경북 김천 직지사 주지 등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의 금석문 사업을 총괄하며 관련 연구의 기반을 닦았다. 지난해 조계종의 첫 탁본 분야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기증한 탁본은 스님이 직접 채탁하거나 감독해 제작한 것이다. 시대적으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아우른다. 승려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 승전비, 묘비 등 탁본 종류도 다양하다.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비’(보물) 탁본의 경우 예술성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통일신라시대 승려인 보조선사 지선을 기리며 세운 탑비는 머릿돌에 구름과 용의 모습을 조각했고, 몸돌에는 보조선사 관련 기록을 담아 가치가 크다.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비석 탁본, 당대 최고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엿볼 수 있는 광산김씨 묘비 탁본 등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다. 박물관은 기증 자료를 전시, 온라인, 아카이브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홍준 관장은 “이번 기증은 탁본의 예술성과 금석문 연구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누적 관람객이 501만 6382명(15일 기준)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관람객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이대로라면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프랑스 루브르 등에 이어 관람객 수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 소장된 조셉 스텔라(Joseph Stella, 1877~1946)의 〈브루클린 다리: 오래된 주제의 변주곡〉(1939)은 단순한 다리 풍경이 아니라, 철과 빛으로 세워진 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스텔라는 금속과 기계의 도시가 만들어내는 빛과 리듬을 새로운 신화로 그려냈다. 〈브루클린 다리〉는 기술의 금자탑이자 동시에 이민자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꿈이다. 산업혁명이 이룬 예술, 철교 뉴욕시와 브루클린시가 1867년에 착공해 1883년에 완공한 브루클린 다리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산업기술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린 상징적 기념비다. 철강과 전기, 교통의 혁신이 만들어낸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도시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변화시켰다. 스텔라는 이러한 다리의 강철 아치와 전선을 마치 인간의 손으로 빚은 조각처럼 묘사했다. 그에게 브루클린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대성당’이었다. 중세의 신앙이 고딕 성당의 첨탑을 통해 하늘을 향했다면, 근대의 신앙은 산업기술로 만든 다리의 현수선으로 하늘을 향했다. 화면에서 강철선들은 하늘로 향하는 기도하는 손이며, 빛의 파편은 마치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신성한 빛처럼 반짝인다. 美 성장의 원동력, 이민 스텔라는 187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자였다. 그에게 뉴욕은 낯설지만 신세계였다. 산업과 속도의 도시,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 스텔라는 그 생생한 에너지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찾아갔다. 그는 1918년 처음으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이후 평생 여러 차례 이 주제를 반복해 그렸다. 1930년대는 대공황의 상흔을 딛고 미국이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스텔라가 이 시점에 다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이 다리를 ‘미래로 향한 미국의 문’으로 재해석했다. 스텔라는 방사형으로 뻗은 강철 케이블, 거대한 아치, 도시의 실루엣을 결합하여 다리의 아찔한 높이와 경외로운 규모를 표현했다. 스텔라는 이처럼 중세 신앙과 현대의 공학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계 문명 속 새로운 성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텔라의 붓끝에서 다리는 더 이상 도시의 배경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과 신앙에 대한 찬가로 변모했다.
  •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철의 신전, 미국의 꿈: 조셉 스텔라가 바치는 브루클린 다리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 소장된 조셉 스텔라(Joseph Stella, 1877~1946)의 〈브루클린 다리: 오래된 주제의 변주곡〉(1939)은 단순한 다리 풍경이 아니라, 철과 빛으로 세워진 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스텔라는 금속과 기계의 도시가 만들어내는 빛과 리듬을 새로운 신화로 그려냈다. 〈브루클린 다리〉는 기술의 금자탑이자 동시에 이민자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꿈이다. 산업혁명이 이룬 예술, 철교 뉴욕시와 브루클린시가 1867년에 착공해 1883년에 완공한 브루클린 다리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산업기술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린 상징적 기념비다. 철강과 전기, 교통의 혁신이 만들어낸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도시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변화시켰다. 스텔라는 이러한 다리의 강철 아치와 전선을 마치 인간의 손으로 빚은 조각처럼 묘사했다. 그에게 브루클린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대성당’이었다. 중세의 신앙이 고딕 성당의 첨탑을 통해 하늘을 향했다면, 근대의 신앙은 산업기술로 만든 다리의 현수선으로 하늘을 향했다. 화면에서 강철선들은 하늘로 향하는 기도하는 손이며, 빛의 파편은 마치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신성한 빛처럼 반짝인다. 美 성장의 원동력, 이민 스텔라는 187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자였다. 그에게 뉴욕은 낯설지만 신세계였다. 산업과 속도의 도시,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 스텔라는 그 생생한 에너지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찾아갔다. 그는 1918년 처음으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이후 평생 여러 차례 이 주제를 반복해 그렸다. 1930년대는 대공황의 상흔을 딛고 미국이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스텔라가 이 시점에 다시 브루클린 다리를 그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이 다리를 ‘미래로 향한 미국의 문’으로 재해석했다. 스텔라는 방사형으로 뻗은 강철 케이블, 거대한 아치, 도시의 실루엣을 결합하여 다리의 아찔한 높이와 경외로운 규모를 표현했다. 스텔라는 이처럼 중세 신앙과 현대의 공학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계 문명 속 새로운 성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텔라의 붓끝에서 다리는 더 이상 도시의 배경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과 신앙에 대한 찬가로 변모했다.
  • ‘모나리자 도둑’ 될뻔했던 피카소의 손바닥만 한 작품 사라져

    ‘모나리자 도둑’ 될뻔했던 피카소의 손바닥만 한 작품 사라져

    가장 도난 사고를 많이 당한 화가로 유명한 ‘입체파의 창시자’ 파블로 피카소의 정물화가 모국 스페인에서 운송 도중 사라졌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지난 2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그라나다로 향하던 피카소의 1919년작 ‘기타가 있는 정물’의 행방을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라진 그림은 개인 소장품으로, 인물화 캔버스 규격인 1호(22.7×15.8㎝)보다도 작은 가로 9.8㎝, 세로 12.7㎝의 크기다. 피카소 작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레도르 파인 아트’는 도난당한 그림이 몇 년 전 60만 유로(약 10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6만점 이상으로 추정되는 작품을 남긴 피카소는 1000점 이상의 유작이 도난, 분실,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는 카하 그라나다 문화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열리는 ‘정물: 움직이지 않는 것의 영원함’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옮기다 발생했다. 나머지 50여점 이상의 그림들은 무사히 그라나다에 도착해 현재 전시가 열리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는 자동차로 약 4시간이 걸리는데 사라진 ‘기타가 있는 정물’은 소장자의 집에서 운송회사로 먼저 옮겨졌다. 운송회사는 나머지 전시작품이 모두 준비되자 2일 이동을 시작했고, 목적지 그라나다에서 27㎞ 떨어진 곳에서 야간 정차가 한 번 있었다. 카하 그라나다 센터는 전시 작품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자 모든 작품을 한꺼번에 옮겼다. 주말이 지나 월요일인 6일 작품의 포장을 벗겨 목록과 확인하던 직원들은 피카소의 작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시회가 개막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작품의 행방은 묘연하며, 경찰은 그림이 사라진 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아직 체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한 작품 규모와 높은 시장가치, 다양한 크기 때문에 도둑들이 가장 군침을 흘리는 것이 피카소 작품이지만, 작가 본인도 예술품 절도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 1911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가 도난당하자 피카소도 조사를 받게 됐다. 피카소는 루브르박물관에서 도난당한 조각상을 갖고 있다가 모나리자 절도범으로 몰릴 뻔한 것이다. 실제 범인은 루브르 직원이었던 빈센조 페루자였는데 그는 이탈리아로 작품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애국심 때문에 모나리자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 부산서 60대 몰던 승용차, 대형마트 돌진

    부산서 60대 몰던 승용차, 대형마트 돌진

    19일 오전 11시쯤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부산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정문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이사고로 마트 출입문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면서 인근에 있던 시민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최근 수술을 받은 A씨가 정신적 후유증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英해안서 발견된 ‘소드 드래곤’ 화석… “훨씬 큰 포식자에 머리 물려 죽은 듯”

    英해안서 발견된 ‘소드 드래곤’ 화석… “훨씬 큰 포식자에 머리 물려 죽은 듯”

    영국 남서부 도싯 해안가에서 발견된 골격이 거의 완벽히 보존된 화석이 1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새로운 종의 해양 파충류로 밝혀졌으며, ‘도싯의 소드 드래곤(검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BBC 등이 전했다. 이 화석은 2001년 도싯주(州) 골든 캡 해안에서 화석 사냥꾼 크리스 무어가 처음 발견했다. 이후 캐나다 왕립온타리오박물관(ROM)에 인수됐고, 최근 분석을 완전히 끝낸 전문가들이 새로운 종의 어룡임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약 3m 길이로 추정되는 이 어룡에는 ‘시포드라콘 골덴카펜시스’(Xiphodracon goldencapensis)라는 학명이 붙었다. 시포드라콘은 ‘칼 모양(이 있는) 용’이라는 뜻이며 발견 장소인 골든 캡을 뒤에 더한 것이다. 논문 공동 저자이자 이름을 지은 어룡(ichthyosaur) 전문가 딘 로맥스 박사는 “이름을 정하는 데 오랜 시간 고심했다”며 “어룡이 과거 200년간 ‘시 드래곤’(바다용)이라고 불려왔다는 사실도 감안했다”고 BBC에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어룡은 약 1억 8500만년 전 바다에서 살았다고 추정된다. 로맥스 박스는 “이 시기 어룡은 매우 희귀한데 이번 화석은 당시의 어룡 중 가장 완전한 것으로, ‘어룡 진화의 퍼즐 조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포드라콘 골덴카펜시스는 다른 종의 어룡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특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콧구멍 부근에 갈래(prong) 모양의 뼈가 있는 점이다. 두개골엔 거대한 눈구멍과 물고기와 오징어 등을 잡아 먹던 긴 칼 모양 주둥이가 있다. 또 다른 논문 공동 저자 에린 맥스웰 박사는 “화석의 사지 뼈와 이빨이 변형돼 있는데 이는 살아 있을 당시 심각한 부상 또는 질병을 겪었음을 보여준다”며 “두개골은 아마도 훨씬 더 큰 포식자 어룡에 물린 것으로 보이며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생대 바다에서의 삶은 매우 위험했다”고 덧붙였다.
  • 삼성, 암 조기진단하는 미국 ‘그레일’에 1억 달러 전략적 투자

    삼성, 암 조기진단하는 미국 ‘그레일’에 1억 달러 전략적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인 하팔 쿠마르는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양천구, 오목한 미술관 ‘가을 산책’ 전시…도심 속 문화예술 만나기

    양천구, 오목한 미술관 ‘가을 산책’ 전시…도심 속 문화예술 만나기

    서울 양천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오목공원 내 ‘오목한미술관’에서 가을 정취를 담은 기획전시 ‘가을 산책’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목한미술관은 지난해 12월 오목공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과정에서 함께 조성된 공간으로, 구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회화, 목조각, 세라믹 공예 등 매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도심 속 공원에 있는 접근성 덕분에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 가을 산책은 총 9인의 회화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자연, 일상, 감정의 풍경을 화폭에 담은 18점을 선보인다. 이승희 작가의 ‘동심 소환’은 유화 특유의 따뜻한 색감으로 가을의 감성과 순수한 동심을 표현했으며, 곽정숙 작가의 ‘늦가을 숲’은 깊어가는 가을 숲의 고요한 정취를 섬세한 붓터치로 담아냈다. 이은미 작가의 ‘가을은’은 시골 은행나무 길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박윤선 작가의 ‘동화 나라로의 여행’, 백영숙 작가의 ‘귀항’, 우진향 작가의 ‘장미 정원’, 임양리 작가의 ‘듬뿍’, 전인숙 작가의 ‘Honey apple’, 조소현 작가의 ‘루비 공주’ 등 감각적이고 따뜻한 회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 휴관이며 그 외 평일과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위한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는 없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예술 산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목한 미술관을 비롯한 문화 공간에서 구민이 쉽게 예술을 접하고 삶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17~19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만나는 ‘무형유산’

    17~19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만나는 ‘무형유산’

    단청장과 대목장 등 지역의 무형유산을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17~19일까지 사흘간 대전전통나래관에서 2025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은 보유자나 보유단체 등에 의해 전승되는 자산이다. 공개 행사는 전승 활성화를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8개 종목 보유자 9명이 참여한다. 참여 종목은 대전의 앉은굿(설경), 불상 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연안이씨 각색 편, 단청장, 악기장(북 메우기), 대목장이 참여해 작품 전시 및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17일은 연안이씨 각색 편 이만희 보유자, 송순주 윤자덕 보유자, 단청장 이정호 보유자, 대목장 홍경선 보유자가 시연한다. 18일에는 앉은굿(설경) 송선자 보유자, 소목장 방대근 보유자, 악기장(북 메우기) 김관식 보유자, 단청장 김성규 보유자, 불상 조각장 이진형 보유자가 작품 제작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보유자의 작업 현장을 체험하며, 전통의 미와 장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공개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무형유산은 대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의 가치를 느끼고 전승의 공감대가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흙 빚고 붓 잡고 갈옷 입고… 저지리에선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다

    흙 빚고 붓 잡고 갈옷 입고… 저지리에선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다

    한적한 곶자왈에 자리잡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골목따라 예술이 피어난다. 제주도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서 ‘아트 앤 저지(ART&JEOJI) 2025’ 행사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기획한 이번 축제는 화려한 개막식보다 일상 속 예술의 향기를 담았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고,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 문을 열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문을 여는 것은 21일 저지 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입주예술인 13명의 합동전시 오픈식이다. 회화·서예·조각·공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마을 곳곳의 갤러리 7곳에 나뉘어 전시된다. 작품마다 제주 바람의 결, 돌의 질감, 바다의 빛이 묻어난다. 길 한편에서는 ‘저지 가이드투어’가 진행된다. 마을의 역사와 예술 공간을 주민의 목소리로 듣는 시간이다. 저지 생태와 공공미술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예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창작 워크숍도 마련된다. 아이들은 흙을 빚고, 어른들은 붓을 잡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순간이다. 특히 제주 전통문화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제주갈옷 전통기능 보유자와 함께 펼치는 ‘갈옷 패션쇼’는 제주 고유의 멋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다. 마을 어르신들이 내놓은 전통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제주 향토의 맛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행사는 전시부터 체험, 투어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부권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해,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예술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의료비 후불제 사업’ 경기도 의료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

    김동규 경기도의원, ‘의료비 후불제 사업’ 경기도 의료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

    김동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이 경기도에 ‘의료비 후불제 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목),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의료비 후불제 사업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의료비 후불제’ 사업은 충청북도에서 3년째 추진 중인 정책으로, 김동규 의원은 지난 6월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사업의 벤치마킹 필요성을 제기하고, 7월에는 충청북도 보건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 전반을 점검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토론회를 직접 기획하고 좌장도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찬오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이 주제발제를 맡았으며, 김덕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동규 의원은 “충북은 약 81만 도민이 사업의 대상이지만, 경기도에 적용된다면 최소 700만 명 이상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의료비 후불제는 경기도민의 의료복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기종 회장은 “의료비 후불제 사업이 보완할 점도 있지만,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조각’처럼 느껴졌다”며 “충북에서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충분히 준비된 정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김동규 의원은 “관련 조례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의문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쌀은 안 아꼈네”…‘한 줄 4000원’ 김밥 사진에 제주도 또 ‘바가지’ 논란

    “쌀은 안 아꼈네”…‘한 줄 4000원’ 김밥 사진에 제주도 또 ‘바가지’ 논란

    제주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 판매된 김밥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제주도가 또다시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부터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탐라문화제’에서 판매한 4000원짜리 김밥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4000원짜리 김밥”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밥은 흰 쌀밥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고 속재료가 부실했다. 단무지 한 줄과 얇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 등이 보일 뿐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편의점 김밥보다 못하다”, “제주면 당근도 많이 나는 동네인데 인심이 야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요즘 쌀값이 비싼데 쌀은 안 아꼈네”라고 비꼬는 이도 있었다. 앞서 지난 12일 중고거래 플랫폼 커뮤니티에도 ‘이게 2줄에 8000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해당 축제에서 샀다는 비슷한 김밥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작성자는 “순대 몇 조각에 2만원이라고 욕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외국인도 많은 탐라문화제에서 김밥을 이렇게”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줄은 안 팔고 2줄에 8000원이다. 국물도 안 준다”며 “축제에서 남기시려고 부스 운영하시나요”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시 관계자는 해당 김밥에 대해 “김밥이 아닌 김초밥”이라면서 “전문 상인이 판매한 것이 아니고 마을 부녀회에서 참가해 만든 것으로 폭리를 취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70대 고령 어르신들이 참여해 만들다보니 일부 부실한 김초밥이 판매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제주 왕벚꽃 축제에서 판매한 ‘순대볶음 2만 5000원’ 사진이 확산되며 바가지 요금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축제장 바가지 요금 논란 해소를 위해 행정에서 참여업체와 음식가격 사전 협의 및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앞서도 제주도는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제주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고, 같은 해 7월 제주관광협회 내에 제주관광 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며 바가지요금 등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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