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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고 부자의 27층짜리 집 앞에 차량 폭탄, 다섯 의문점

    아시아 최고 부자의 27층짜리 집 앞에 차량 폭탄, 다섯 의문점

    아시아 최고의 부자인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의 집은 남부 뭄바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급 주택가인 카마이클 도로에 있다. 27층짜리 안틸리아 빌딩인데 그와 가족들만 산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인 암바니의 재산은 760억 달러(약 85조 3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원유 정제로 부를 모았지만 소매와 전자통신에도 손을 뻗쳤다.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안틸리아 빌딩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다. 빌딩 보안요원이 미심쩍은 차량이 있다고 했다. 경찰이 폭탄해체반과 함께 출동했더니 과연 녹색 인도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콜피오 안에 폭탄이 있었다. 고성능 폭탄 젤리그나이트 20개 2.5㎏였다. 이 폭탄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이 초기에 만들었던 싼 폭탄으로 기폭 장치가 없으면 폭발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의 폭탄들은 서로 연결돼 있거나 어떤 장치에 연결돼 있지 않았다. 전문가는 폭발했다면 당연히 차를 날려버릴 수 있었던 양이라고 했다. 차 안에서는 다섯 개의 차량 등록증과 공책이 나왔는데 암바니와 부인 니타의 것으로 보였다. 공책에는 “이건 예고편이다. 다음에는 이것들(폭탄들)을 연결해 올 것이다. 너네 가족 모두를 날려버린다고 약속한다”란 섬뜩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뭄바이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샅샅이 뒤져 문제의 날 자정에 암바니의 집에서 15㎞ 떨어진 도로 나들목에 문제의 차량이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보호장구(PPE)를 걸친 한 남성이 차량 밖으로 나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새벽 1시 40분쯤 흰색 도요타 SUV가 다가와 스콜피오를 뒤따라 카마이클 도로로 향했다. 2시 30분쯤 두 차량이 암바니 집에서 500m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PPE를 쓴 사람이 스콜피오에서 나와 도요타에 올라 탄 뒤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고속도로를 달려 외곽 타네 구역에 진입한 뒤 CCTV에 더 이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스콜피오 주인을 만수크 히렌으로 특정했다. 타네의 차량 액세서리점 주인이었다. 경찰이 추궁했더니 스콜피오 수리를 맡긴 사람이 있었는데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졌다고 했다. 자신은 지난달 17일 뭄바이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문제의 차를 운전했는데 고장 나 버려두고 집에 돌아왔다가 다음날 가보니 없어졌더라고 했다. 폭탄 얘기가 언론에 알려지자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정치적 논란이 됐다. 야당 정치인은 지난 5일 히렌을 보호해 그가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시간 뒤 히렌의 주검이 강 기슭에 떠올랐다. 경찰은 전날 저녁 8시쯤 가게를 떠난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집에 도착한 그는 “타우데 경관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 외출하겠다고 가족에게 말했는데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타우데란 경관이 실제로 뭄바이 경찰에 근무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 후 잠정 보고서는 익사한 것 같다고 추정했지만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3일 연방수사관들이 뭄바이 경찰서의 엘리트 조직범죄 수사관인 사친 바제 부경위를 체포했다. 바제가 경찰서에 주차해 있던 도요타 SUV를 운전한 것으로 봤다. 히렌의 아내는 취재진에게 바제와 남편이 잘 알던 사이라고 얘기했다. 둘이 스콜피오를 나눠 운전한 것이 거의 2년이 되며 둘이 곧잘 외출하곤 했다고 했다.2004년 5월 바제는 경찰에 구금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크와자 유누스(27)가 숨진 사건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폭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유누스에게 도와달라고 한 것이라면서 자신은 어떤 책임도 없다고 주장했다. 2007년 사의를 밝혔으나 경찰 상층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듬해 그는 중도우파 쉬브 세나 당에 입당했다. 마하라슈트라주의 집권당이었다. 지난해 6월에야 정직 징계가 풀려 그는 복직해 범죄정보반반장이 됐다. 경찰 인력 부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정치적 압력 때문이란 의심이 따랐다. 지난주 바제에 대해 두 번째 정직 처분이 내려졌고 그는 경찰서에 구금됐다. 변호인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송은 뭄바이 경찰이 규명해야 할 다섯 가지를 꼽았다. 폭탄은 어떤 이유로 차 안에 있었나? 왜 도요타 SUV가 스콜피오 뒤를 따라 갔고 나중에 경찰서 차고에서 발견됐는가? 두 SUV를 운전한 이들은 누구인가? 정말로 폭탄이 놓인 차량은 누군가 훔친 것인가? 누가 왜 히렌을 죽였는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올해 1학기 연세대 휴학 신청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올해 1학기 연세대 휴학 신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재학 중인 연세대에 올해 1학기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덕스는 지난 2일 개강한 2021학년도 1학기에 등록하지 않았다. 그는 휴학 접수 기간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 사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휴학 사유와 기간은 개인 정보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매덕스는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2학년 1학기까지 총 3학기를 마쳤다.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초 미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졸리가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K팝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는 매덕스를 비롯해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말폭탄’ 北 실제 도발 시도 경계령

    17일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말폭탄’을 쏟아 놓은 가운데 북한이 담화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과거에도 미국 신행정부 출범 때마다 관심을 끌기 위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전력이 있는 데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가 북한 주민들이 모두 보는 노동신문에 실린 것은 단순히 엄포가 아니라 실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일단 국무·국방 장관의 순방 중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대북정책을 철저히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북한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 1월 당대회에서 국가방위력을 강조한 만큼 이미 언급한 첨단무기개발을 위한 시험 발사 등을 행동으로 옮길 시기가 됐다”며 “조만간 군사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사적 행동으로 나서기엔 실익이 별로 없고 자칫 국제사회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다”면서 “이미 김여정의 발언만으로 남북 관계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기에 군사적 행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핵무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걱정스러운 성공을 거뒀다”며 “북한의 첨단 장거리 전략무기 개발에 대응해 방어 역량 극대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허크 사령관은 또 지난해 10월 북한의 열병식을 근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까운 미래에 개량된 ICBM 발사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미사일이 이제 3개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엔 “미얀마 누적 희생자 최소 138명” 시위대-반군 손 잡을까

    유엔 “미얀마 누적 희생자 최소 138명” 시위대-반군 손 잡을까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유엔이 집계한 가운데 군부가 비상계엄령을 계속 확대해 유혈 사태가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양곤 등의 중국 공장들에 대한 공격이 유혈 진압을 부추기고 시위대와 무장단체들이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더욱 악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 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고,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세 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5일에도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와 중부 지역 여러 곳에서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의료진 등의 말을 종합해 보도했다. 미얀마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휴대전화(모바일)이 끊겼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업체인 ‘넷블록스’는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가 미얀마 전국에서 차단됐다”면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일상 생활과 시위에서 휴대전화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곤의 한 교민도 연합뉴스에 보낸 SNS 메시지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이 이미 끊겼다. 인터넷 전용선만 겨우 작동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곧 끊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미얀마 현지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무기한 차단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SNS에서 흘러나왔다. 군정의 휴대전화 인터넷 차단 조치는 유혈진압과 각종 폭력을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SNS에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올린 동영상은 미얀마의 현 상황을 국제사회에 가장 잘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법원 화상 심리도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군정은 이날 양곤 4곳에 대해 추가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관영매체인 MRTV는 북다곤과 남다곤, 다곤세이칸 그리고 북오깔라빠에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도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긴급 공지문을 통해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치안 유지에 필요한 경우 군이 매우 강력한 조치를 현장에서 취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최근 시위대 및 SNS 상에 특정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고조되면서 오인 피해를 볼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한인회는 흘라잉타야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들이 중국 업체로 오인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태극기 50장 가량을 배포했다고 이병수 회장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의 민주주의 회복 요구에 군부는 총탄으로 응답했다”면서 “군부의 폭력은 부도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국가에 (미얀마의) 쿠데타와 고조되는 폭력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한다”고 미얀마 군부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와중에 과거 정부와 휴전협정(NCA)을 체결했던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지난달 20일 군부와의 협상 보류와 쿠데타 불복종 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1일에는 북부 카친주(州)에서 카친독립군(KIA)이 한 군부대를 습격했고, 미얀마군은 다음날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부 다웨이에 근거지를 둔 카렌족 반군인 카렌민족연합(KNU) 반군은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시위대의 행진을 호위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끌었던 문민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부통령 대행으로 임명한 만 윈 카잉 딴이 카렌족 출신이다. 그는 지난 13일 은신처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연설에 나서 “혁명이 시작됐다”고 공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악관 “북한, 접촉 시도에 답 없어” 공식 확인

    백악관 “북한, 접촉 시도에 답 없어” 공식 확인

    국무부 “증대된 北위협에 대처할 모든 옵션 평가 포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정부가 대북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해 “우리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많은 일련의 (북미) 채널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며 접촉 시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의 언급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중순 이후 뉴욕(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어떤 답변도 없었다는 지난 13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외교가 항상 우리 목표다. 목표는 (긴장) 고조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며 “미국이 수차례 관여를 시도했지만,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 없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외교는 계속 최우선 순위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북정책 새판짜기에 나선 미국 정부가 외교로 북핵 문제를 풀고자 북한과 접촉을 시도해왔고, 이러한 외교 원칙은 여전히 최우선 순위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일부 이전 정부를 포함해 대북정책에 관여했던 많은 전직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조언을 구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동맹들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자 협의를 포함해 그들의 견해를 주의 깊게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파트너 및 동맹과의 관여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여러분 모두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당연히 논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도 북한과의 접촉 시도에 대해 백악관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에서 동맹과의 조율 및 깊이 있는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철저한 기관 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검토 과정을 통해 우리는 역내 동맹국들과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대북 정책 검토와 관련, “여기에는 북한에 의해 이웃(국가)뿐만 아니라 더 넓은 국제사회에 제기된 증대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평가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 전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합하고 외부 전문가와 싱크탱크의 의견을 포함하는 조직적이고 상세한 정책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하!] 상사에게 야단 맞은 당신, 왜 ‘간식’을 찾을까

    [아하!] 상사에게 야단 맞은 당신, 왜 ‘간식’을 찾을까

    코로나19 시대 생활상식 ‘아하!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 하락과 그에 따른 업무 압박 등으로 괴로운 마음을 달래고 싶은 이들이 많다. 지인에게 술 한잔 건네고 싶지만, 수도권에선 허용된 시간이 오후 10시. 늦은 저녁까지 업무에 시달리거나 숙취 걱정으로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공허함을 풀어줄 아이템이 정녕 없단 말인가. 그런데 이상하다.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휴게실의 간식 바구니. 상사가 야단칠 때마다 왜 나는 간식에 손을 뻗게 될까. 12일 학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수도권 지역 20~30대 내근직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식습관과 가공식품류 간식 섭취 실태’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9년 3~4월 수도권의 내근직 직장인 205명(남성 48명·여성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직장 내 스트레스와 간식 섭취의 관계를 분석했다. 직급은 일반사원(68.8%), 주임·대리(22.9%)가 대부분이었고 평균 연령은 30.2세였다. 직무스트레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눴다. ●스트레스에 많이 먹고, 자주 먹는다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간식을 먹는 빈도와 양 모두 많았다. 고위험군은 ‘간식을 먹지 않는다’는 비율이 4.9%인데 반해 저위험군은 11.7%로 2배를 넘었다. 또 고위험군은 간식을 하루 2~3회 먹는 비율이 50.0%, 1회가 39,2%였지만 저위험군은 1회가 41.7%로 더 많았고 2~3회는 39.8%였다. 고위험군은 젤리, 초콜릿, 팥앙금·크림빵, 카스테라, 케이크, 머핀, 와플 등 모든 조사 대상 간식류를 더 많이 먹었다.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직무스트레스가 늘면 식사량도 급격히 늘었다. 고위험군은 평소 ‘적당히 먹는 편’ 67.6%, ‘많이 먹는 편’ 19.6%였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뒤 ‘적당히 먹는 편’ 19.6%, ‘많이 먹는 편’ 55.9%로 식탐이 느는 것으로 바뀌었다. 저위험군도 정도는 달랐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뒤 식사량이 느는 것은 마찬가지였다.고위험군에게 ‘간식을 왜 먹느냐’라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대답은 ‘직무스트레스 해소’가 42.2%로 가장 많았다. ‘식욕 충족’과 ‘배고픔 해결’은 각각 18.6%에 그쳤다. 배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먹는다는 뜻이다. 2010년 경찰공무원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단 음식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결국 단맛이 강한 간식을 찾는 것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내근직 직장인은 업무 중 방해가 되지 않는 간식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간식은 스트레스 이기려는 ‘몸부림’ 문제는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에너지 섭취 증가와 설탕,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여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 한 연구에서는 평균 43세인 남성 사무직 직장인의 하루 간식 섭취 횟수가 1회 증가할수록 심근경색,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57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다행히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서 2018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으로 미국(106g), 캐나다(110g) 등 서구권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업무가 점차 고도화되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양이 갑자기 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직원들이 섭취하는 간식의 양이 많다면 차라리 당류 함류량이 적은 저당,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이므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게실의 간식 이용량이 갑자기 늘었다면 비용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바로 회사 윗분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근당건강, 국민 유산균 ‘락토핏’·‘락토조이’ 코스트코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종근당건강, 국민 유산균 ‘락토핏’·‘락토조이’ 코스트코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종근당건강이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 생유산균19와 락토조이 구미젤리 애니멀즈·믹스 등을 오는 21일까지 코스트코 전국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락토핏은 유산균 제품 중 인지도와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유산균 명가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로 생애주기별 연령 및 기능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락토핏 생유산균19는 일일보장균수 30억으로 업그레이드한 대용량 제품으로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며 유산균의 생장을 돕는 영양원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1일 3회, 1회당 1포씩 섭취하면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 코스트코에서는 1통에 총 180포가 들어있는 대용량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락토핏 생유산균19 할인 행사는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약 10일 간 진행되며, 소비자가 기준 36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락토조이 구미젤리 믹스와 구미젤리 애니멀즈도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락토조이 구미젤리는 락토핏의 기술력을 담아 만든 락토조이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론칭돼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1포당 유산균 배양분말 100억 마리와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건강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구미젤리 믹스는 구미젤리 망고맛과 복숭아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5~6알 소량 포장 기준 24봉지가 들어간 대용량 구성의 제품이다. 락토조이 구미젤리 믹스 할인 프로모션은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간 만날 수 있으며, 소비자가 기준 3000원이나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락토조이 구미젤리 애니멀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 토끼, 곰, 사자 등 4가지 동물 모양과 오렌지, 망고, 사과 3가지 과일 맛으로 골라 먹는 재미를 준다. 코스트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한정 할인가(5000원 할인)에 판매된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관계자는 “‘국민유산균’으로 불리며 국내 유산균 매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락토핏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경매에 나와 700만 파운드(약 109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150만~25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다. 1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이 유화는 처칠이 2차 세계대전 후반기인 1943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루스벨트,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카사블랑카 회담’을 한 뒤 그린 것이다. 마라케시의 오래된 도시 풍경과 눈 쌓인 아틀라스산맥이 담겼는데, 일몰의 긴 그림자와 따뜻한 색조가 돋보인다. 마라케시는 모로코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1930년대부터 처칠에게 큰 영감을 준 지역이다. 처칠은 당시 회담 뒤 귀국을 서두르는 루스벨트에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면서 “산맥 위로 지는 석양을 보자”고 권했고, 함께 마라케시의 별장에 묵으며 우정을 나눴다. 이후 처칠은 완성된 그림을 루스벨트의 생일 선물로 미국에 보냈다. 이 그림은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루스벨트의 아들이 영화 제작자에게 팔았고, 이후 골동품 상인이 가지고 있다가 2011년 배우 브래드 피트가 구매해 당시 연인이던 졸리에게 선물한 것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젤리와 초코 과자 속에 마약이…신종 유통 적발

    [여기는 중국] 젤리와 초코 과자 속에 마약이…신종 유통 적발

    중국 공안국이 포장된 젤리 속에 마약을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 피의자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샤먼 세관국은 지난달 12일, 생활 용품으로 신고된 사탕류 일체에서 약 509g의 대마초를 확인, 압수조치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약 밀수 및 유통이 차질을 빚자, 기존 밀입국 등의 방식 대신 우편 및 택배를 통한 유통을 시도한 사건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이번에 적발된 대마초를 유통시키려 한 피의자 진 씨는 공안국과 세관의 합동 수사로 붙잡혀 구금된 상태다. 수사 결과, 진 씨는 온라인 유통 업체에서 알게 된 국외 거주의 신원 미상 인물에게 대마초 509g을 구매, 우편으로 밀반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샤먼 세관국은 이번에 압수한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은 대마초의 주성분으로,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357조가 규정한 중독성 마취 약품 및 향정신성의약품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금지 품목이다. 중국 당국은 약 121종의 마취 약품과 130여 종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흡입 및 유통 등의 행위를 일체 금지해오고 있다. 또, 마약 밀수 및 운반 등의 혐의가 입증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지난 1999년부터 최고 사형에 처하는 등 엄중한 처벌을 이어오고 있는 형국이다. 사건과 관련해, 샤먼 세관국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서 호기심으로 흡입하면 겉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이런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 구매하거나 유통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이다. 호기심을 이유로 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온라인을 통한 사탕, 간식류 등에 마약을 숨겨 유통하는 시도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하이시 공안국 사이버수사대는 올해 19세 해외 유학파 출신 마 모 씨가 온라인 상에서 구매한 초코과자에 마약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마 씨를 구속 수사했다. 주하이시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저장성 우시 공안국 세관을 통해 압수된 택배 상자 안에 마약 성분이 든 초코과자를 확인,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안국 관계자는 택배 수령인 마 씨를 소환, 일명 ‘대마 과자’를 구매한 경위를 조사했다고 공개했다. 수사 결과, 마 씨는 지난해 캐나다 유학 시절 구매했던 대마초를 흡입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해당 과자 상자를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 씨가 구매한 해당 과자 안에는 총 225g의 대마가 은닉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마 씨는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공안 기관에서 행정 구류, 재판 중이다. 관할 공안국 측은 “마약은 시작을 하는 그 순간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가져온다”면서 “목숨을 아끼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마약을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해외 직구 어린이용 젤리서 광우병 우려 성분…국내 반입 차단

    해외 직구 어린이용 젤리서 광우병 우려 성분…국내 반입 차단

    해외에서 들여온 어린이용 젤리에서 광우병이 우려되는 우피 유래 성분이 발견되는 등 해외 직접 구매(직구) 상품에서 위해 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지난해 자가소비용 해외 직구 식품 1630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48개의 위해식품을 발견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56개, 광우병 우려 우피 유래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79개였다. 또 11개 제품은 질식 우려가 있었고, 허용 외 색소를 사용한 것도 2개나 됐다. 특히 어린이용 젤리 45개 중 19개 제품에서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및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색소나 확인됐다. 영유아 분유 40개 가운데 독일산 18개 제품과 스위스산 1개가 국내 영양소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나 근육 강화, 성기능 개선 등 ‘기능성’을 표방한 1174개 중 129개 제품에서도 부정물질 등이 검출됐다. 다이어트 제품에는 변비 치료제(센노사이드), 근육 강화제에는 혈관 확장제(L-시트룰린)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억력 강화식품에서 혈류개선제가 검출되고, 성기능 개선제에서는 최음제 성분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올해 해외 직구 식품 구매 검사 건수를 지난해 2배 수준인 30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 대상을 다양화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 직구 제품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위해 성분이 검출된 148개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와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 ‘위해식품 차단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멍멍” 민주당 당대표실에 ‘댕댕이’ 출몰한 까닭은

    “멍멍” 민주당 당대표실에 ‘댕댕이’ 출몰한 까닭은

    “멍멍, 왈왈, 으르릉”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강아지들이 나타났다. 민주당 소확행위원회(작지만 확실한 행복위원회)가 새로운 결과물인 ‘반려동물 동행시설 안내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에 강아지를 동반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확행위는 24일 국회에서 인천광역시, 한국관광공사와 ‘반려동물 동행시설 안내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민주당, 인천광역시,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행시설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려동물 서비스 및 동행시설 안내 서비스는 소확행위의 7번째 과제다. 민주당은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내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을 파악해 테마 지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할 수 있는 지도 제작과 여행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선다. 협약식에 참여한 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인천시 맵을 기반으로 테마 지도를 구축하게 된다“며 ”향후 반려견 동반 여행지 50선을 제작하는 동시에 반려동물 여행 프로그램 활성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동행 시설 안내 서비스는 많은 분의 필요가 있었지만 해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늘 새로운 정치 행태로 소확행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소확행위원회 위원장인 신동근 의원과 이 대표가 안고 있는 강아지들인 심쿵이와 젤리가 잠시 짖어서 사회를 본 유 의원이 “조용히 해주렴”하고 말리는 소동도 있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실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며 “아이고 놀라지 않아요”하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날 등장한 반려견 중 한마리인 심쿵이는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의 동반자다. 협약식에 함께한 구 소장은 “전국 반려견 동지 여러분 만세!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실 혼자 나올 때 간식 던져주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전국 반려견 동지 여러분 우리는 해방됐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5일 원코리아국제포럼,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

    25일 원코리아국제포럼,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

    빅터 차, 에드윈 퓰너, 로버트 갈루치, 김 영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25일 2021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여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두 나라 정치권 인사, 씽크탱크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들이 화상으로 만난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한미동맹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아젤리아스 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와 달리 동맹 재건과 관여주의를 표방한 바이든 행정부와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하려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정책적으로 협력해나갈지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의원 라운드테이블에는 미국 연방하원 8선 의원인 G K 버터필드 원내 부총무(민주당), 영 김 연방하원의원(공화당), 조태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한반도통일정책포럼은 오전 10시부터 제니타운 스팀슨센터 38노스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이현승 북한 컨설턴트가 발표자로 함께 한다. 이날 포럼은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겸 전 회장과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된다. 원코리아 국제포럼은 2016년부터 한반도 관련국의 정치, 씽크탱크, 학계,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최종 목표로 상정하고 안보와 비핵화, 경제번영 및 인권 등 한반도와 관련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다. 금번 포럼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글로벌피스재단, 원코리아재단(이사장 류재풍), 미주통일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거붕그룹이 후원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젤리 먹다 쓰러진 건데요” 온몸에 멍 5살 죽인 계부 징역 12년

    “젤리 먹다 쓰러진 건데요” 온몸에 멍 5살 죽인 계부 징역 12년

    계부, 아들 머리 대리석 바닥에 세게 내리쳐5살 의붓아들 뇌 손상, 5일 뒤 사망아들 온몸에 멍자국… 의사가 아동학대 신고의사 “3m 이상 높이서 떨어졌을 때 외상”계부 진술 오락가락…판사 “납득 안되는 변명”5살짜리 의붓아들의 머리를 대리석 바닥에 강하게 내리쳐 숨지게 한 40대 계부가 젤리를 먹다가 질식해 아이가 쓰러졌다고 해명하다 2심에서도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계부는 당초 아이를 향해 고함을 지르자 아이가 쓰러져 머리를 부딪혔다고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법정에서 젤리를 먹다 목에 걸려 쓰러진 것이라고 말을 바꿔 재판부의 의심을 샀다. 판사는 “납득이 안 되는 변명이며 반성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양형이 부당하다는 계부의 항소를 기각했다. 의사 “멍 형태 하루 동안 생긴 게 아니다” 부산고법 형사2부(오현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2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3일 오후 7시 45분쯤 자신의 집 거실에서 의붓아들 B(5)군의 머리를 대리석 바닥을 향해 강하게 밀쳤다. 바닥에 세게 부딪히며 뇌에 큰 충격을 받은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뒤 숨졌다. 사건 당일 병원에서 B군을 진찰한 의사는 온몸에 멍자국이 많고 멍의 형태가 하루 동안 생긴 게 아니라는 판단 아래 아동학대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그는 또 “B군의 연령대에는 두개골이나 두피 두께가 딱딱해 보편적으로 3m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본인 키 3배 정도 높이에서 떨어질 때 외상이 크게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고함 치자 넘어져 머리 부딪혀→젤리 먹다 쓰러져 머리 다쳐” 계부 진술 수차례 바꾸고 오락가락부인, 증거물로 젤리 제출 A씨는 처음에는 B군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고함을 치자 B군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또 B군이 말대꾸를 하는 등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진술을 여러차례 뒤바꾸는 모습도 보였다. 검찰 조사에서는 B군이 먹던 젤리가 기도에 걸려 질식해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기존 진술을 뒤짚었다. 부인 C씨는 증거물로 젤리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부인은 증거물로 젤리 제출했는데계부, 법정서 “젤리 당일날 버렸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구속까지 된 상황에서 중요한 사망 원인을 검찰에서야 진술하는 점 등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B군의 목에서 젤리를 꺼내는 상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A씨가 법정에서 젤리를 당일날 버렸다고 진술한 점 등도 근거로 했다. 재판부는 또 의사, 부검의 등 전문가 소견 등을 종합해 A씨의 여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와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재판부, 계부 젤리 감정 요청 거부“다른 날 먹다버린 젤리 가져왔을 수도” 2심에서 A씨는 증거물로 제출된 젤리가 B군의 입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 감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령 젤리가 B군의 입에 있던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사건 당일 먹은 젤리가 아니라 다른 날에 먹다가 버린 걸 뒤늦게 찾아서 제출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요일 밸런타인데이는 매출 준다는데…편의점 생존전략은?

    일요일 밸런타인데이는 매출 준다는데…편의점 생존전략은?

    ‘가성비와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잡아라!’ 편의점 업계가 밸런타인(2월 14일)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배송채널도 확대했다. ‘로맨틱’보다 ‘재미’를 쫓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 세대)가 주타켓층으로 떠오르면서 인기 캐릭터나 복고풍의 이색 협업 상품이 밸런타인데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 상품 트렌드는 ‘캐릭터 협업’과 ‘배송채널 확대’로 요약된다. 배송채널 확대에는 비대면 선물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수요가 크게 준 탓도 있다. 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설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과 겹치면서 대목 특수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작용했다. 실제 CU 측 집계에 따르면 2015년 토요일과 2016년 일요일 밸런타인데이 시즌 매출(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은 전년대비 각각 9.5%,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설 당일 쉬는 점포도 있어 매출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명절 귀성을 포기하는 가맹주들도 많아 휴무점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학교나 직장에 돌리는 수요는 줄겠지만 가족과 상품을 소비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편의점 4사의 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GS25는 카카오프렌즈, 어몽어스, 말랑이 등 여러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해 밸런타인데이 상품 17종을 출시했다. 또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요기요’에서 초콜릿과 젤리 (35종)를 주문하면 최대 4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이색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와 다시 뭉쳤다. 천마표 시멘트 포댓자루 모양을 패키지에 담는 가하면, 천마표 에코백세트, 태권브이 에코백세트 등도 준비했다. CU는 ‘말표구두약’, ‘서울랜드 지구별 협업 상품’ 등 100여 개의 상품을 준비했다. 온택트 채널로 안심 선물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특히 서울랜드 협업 상품에는 서울랜드 할인 쿠폰과 팔찌도 추가하는 등 재미 요소를 더했다.한편 이마트 24는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와 손을 잡았다. 저금통세트와 컵세트 등 두꺼비 굿즈 2종으로 MZ세대와 중장년층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페이 50%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 “백신 국가주의는 무지한 행동”

    앤젤리나 졸리 “백신 국가주의는 무지한 행동”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서 반기문과 특별대담유엔난민기구 특사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일부 부유한 강대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는 이기적인 ‘백신 국가주의’에 대해 “불공평을 넘어선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졸리는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 참여해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난민이 2배로 증가하고 불평등과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등 이미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었다”며 “우리가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현실이 코로나19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제야 말로 당면한 과제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특히 졸리는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의 대부분을 독차지한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여러 국가가 백신을 제공받지 못해 취약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이기적인 행동은 단순히 불친절하거나 불공평한 것이 아니라 무지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인류가 상호 연결된 하나의 집단이라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에 백신 이기주의가 나타났다는 게 졸리의 분석이다. 그는 “이기심에 가득 차 나만 우선시할 게 아니라 타인의 건강과 권리, 가능성을 배려하고 자원 배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서로 손잡고 협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호소했다.난민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졸리는 “난민을 절대 짐처럼 취급해선 한 된다. 그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들은 무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 했던 사람이 아니라 폭력의 희생자이자 목숨을 걸고 친구와 가족을 도우려 했던 용기있는 사람들”이라며 난민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웰팜코리아, 독일 브랜드 ‘사나투라’ 신제품 출시

    ㈜웰팜코리아, 독일 브랜드 ‘사나투라’ 신제품 출시

    ㈜웰팜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독일 유산균’으로 알려진 ‘사나투라(SANATURA)’가 장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 ‘사나투라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및 ‘사나투라 콜라겐큐브’를 독일과 한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나투라는 하노버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기업 Naturawerk사의 다양한 식품 중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된 장 건강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다. 사나투라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은 듀폰 다니스코사의 특허유산균 2종(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HN001 및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과 함께 독일 연구소에서 개발한 ‘히알루론산비타민포뮬러’를 배합해 장 건강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진피층의 젤리 상태의 물질로 수분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이상 수분을 저장하는데,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g당 6L의 물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히알루론산 생산능력이 저하되며 피부 윤기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미용크림을 바르거나 필러 주사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으나, 고비용 또는 시술에 따른 일반적인 부작용을 고려할 때 영양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해 피부에 부족한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는 방법이 추천되기도 한다는 게 웰팜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사나투라 콜라겐큐브는 체내 흡수율이 높은 피쉬콜라겐과 풍부한 식이섬유 및 고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일 Naturawerk사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진 과일큐브 제품이다. 무화과 식이섬유 및 천연 베리 맛과 향을 고르게 배합해 피쉬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개선했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약 80%를 차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뼈, 손·발톱, 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1%씩 감소하는데 특히 폐경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 30%가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지속적인 섭취를 통해 체내 단백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나투라 유산균 제품은 신선한 제품만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하여 독일 현지에서 소량생산 및 항공운송을 통해 국내 유통되고 있다. 또한 생산관리인증(FSSC22000)을 득한 안전한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독일의 대표적 드럭스토어인 레폼하우스에 독점 공급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GEEF 2021’ 개최

    안젤리나 졸리·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특별대담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오는 4~5일 이틀 간 제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을 개최한다.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전체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평화, 번영, 협력, 안보를 뛰어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전 지구적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일부 선진국 중심 국제협력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한다. 또 유엔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체계 변화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5일 특별 대담에서는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코로나19 대응 속에서 소외된 전 세계의 아동과 여성, 난민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웹사이트(https://www.geef-sd.org)에서 가능하며, 참가 신청자에게는 행사를 볼 수 있는 온라인 링크가 이메일로 전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흘 전 코로나로 숨졌다던 스페인 85세 할머니 멀쩡히 양로원에

    열흘 전 코로나로 숨졌다던 스페인 85세 할머니 멀쩡히 양로원에

    스페인의 85세 할머니 로젤리아 블랑코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북부 소베에 있는 양로원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척들은 믿기지가 않았다. 할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페레이로 드 아귀아르에 있는 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다른양로원 오스 고조스로 지난달 23일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3일 숨졌다고 양로원 관계자가 소식을 전했는데 열흘 만에 할머니가 양로원에 버젓이 나타났다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가 25일 전했다. 현지 일간 라 보즈 드 갈리시아에 따르면 할머니는 하루 뒤에 안장됐다고 했는데 유족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할 수도 없어 할머니가 묻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 할머니가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멀쩡히 양로원에 돌아오자 같은 곳에서 지내던 남편 라몬은 뛸듯이 기뻐했다. 한 친척은 “그는 믿지를 못했다. 물론 지난 13일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 계속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제야 양로원은 할머니와 오스 고조스의 같은 방에서 지냈던 콘셉시온 아리아스(90) 할머니가 사망했는데 시설 측이 둘의 신원을 혼동해 이같은 실수가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리아스 할머니의 남동생 막시미노(85)는 누이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회복 중이라고 믿고 같은 날 양로원을 찾았다가 열흘 전 세상을 떠났고, 엉뚱한 사람의 이름으로 흙 속에 묻혔다는 황망한 비보를 들었다. 막시미노는 “법원이 (손해 배상 등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로원을 운영하는 산 로센도 재단은 블랑코와 다른 거주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페레이로 드 아귀아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신원을 혼동하는 촌극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재단은 라 보즈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곳으로 전원 온 어르신들 가운데 두 여성이 같은 방을 썼다고 서류에 적었다. 신원을 잘못 파악해 이같은 실수가 빚어졌다. 100명 넘는 인원이 전원했는데 딱 한 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힌 뒤 고개를 조아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이런 촌극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에콰도르의 74세 여성이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 가족들에게 연락해 달라고 했는데 가족들은 그녀가 몇주 전 코로나에 감염돼 숨졌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유해 수습도 포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좀비 셀피’ 10년형 19세 이란 인스타그래머 구명운동

    [포토] ‘좀비 셀피’ 10년형 19세 이란 인스타그래머 구명운동

    초점 없이 치켜뜬 눈, 광대뼈와 콧날만 우뚝 선 채 깡마르고 뒤틀린 얼굴, 그리고 두꺼운 입술. 미국 유명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닮은 듯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에 가까운 기괴한 셀피로 유명세를 누리다가, 당국에 체포돼 10년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19세 여성 사하 타바르에 대한 구명운동이 시작됐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였던 그녀는 2017년부터 50차례에 가까운 성형수술로 기괴한 외모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마시 알리네자드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 호주오픈 전세기 확진자 5명 나와 72명 선수 2주 격리, 훈련도 못해

    호주오픈 전세기 확진자 5명 나와 72명 선수 2주 격리, 훈련도 못해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할 선수들이 탄 전세기 세 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적어도 72명의 선수들이 2주간 호텔에 격리된다. 호주테니스협회(TA)가 최근 운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난 전세기 탑승자 2명,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출발한 전세기 탑승자 한 명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에도 카타르 도하를 출발한 전세기에 두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전세기를 이용한 선수는 모두 72명이며, 이 밖에 코치와 대회 관계자 다수가 탑승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18편의 전세기가 운행되는데, 입국한 선수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훈련장에 나와 하루 5시간 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확진자와 같은 전세기를 탄 선수들은 호텔 숙소에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한다. 방 안에 설치된 실내 자전거만 탈 수 있다. 2014년 US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자인 니시코리 게이(41위·일본)와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빅토리야 아자란카(13위·벨라루스)가 확진자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전세기를 타는 바람에 14일간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처지가 됐다. 슬론 스티븐슨(미국)과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헤더 왓슨(영국)도 대회 준비에 지장을 받게 됐다. 적어도 세 여자 선수는 이럴줄 알았으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걸 그랬다고 후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전세기 탑승 전에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탑승할 수 있었는데 왜 이들 세 사람이 도착한 뒤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반응, 전세기에 함께 탑승했다는 이유 만으로 훈련할 기회를 2주 동안 봉쇄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호주 방역 당국은 확진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부다비발 전세기 편으로 도착한 확진자는 캐나다 여자 스타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의 코치인 실뱅 브루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누는 캐나다 언론에 자신이 확진자 임을 밝히면서 “우리 팀 선수들은 음성이다. 내가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른 두 사람은 승무원, 방송 관계자였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빅토리아주 격리 담당자인 엠마 카사르는 한 선수가 호텔 객실 문을 열어놓은 채 복도에 있는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을 하더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기편 출국을 앞두고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앤디 머리(123위·영국)는 대회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대회 흥행에 작지 않은 타격을 주게 됐다. 호주오픈에 앞서 오는 29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범경기에 나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상 남자), 여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11위·미국), 오사카 나오미 등은 애들레이드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그런데 호주오픈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등 1200여명이 전세기로 입국이 허용된 것과 달리,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호주 국민 3만 7000여명의 귀국을 호주 정부가 막고 있어 완전히 다른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막대한 상금을 따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는 전세기 등 편의를 제공하며 입국을 허용한 반면, 정작 국민들은 귀국하지 못하게 막는 일이 온당한 것이냐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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