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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젤리스 ‘불의 전차‘ 타고 저하늘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젤리스 ‘불의 전차‘ 타고 저하늘로

    ‘불의 전차’가 하늘로 달려갔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육상선수들의 우정을 그린 1981년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제곡을 만든 그리스 음악인 반젤리스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79년 삶을 접고 저세상으로 떠났다. 변호사 사무실이 뒤늦게 19일 성명을 발표, 고인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EPA 통신이 전했다. 영국 BBC는 각계 인사들의 추모를 전했다. 이 영화 제작자 로드 푸트넘은 고인이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함께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한 적이 있다.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곤두선 느낌이었다.” 미국 작곡가 오스틴 윈터리는 트위터에 반젤리스야 말로 “한 시대의 음악을 통째로 바꿨다”고 아쉬워했다. 오스카 후보로도 오른 영국 음악인 대니얼 펨버턴은 고인이 현대 영화음악에 미친 영향력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얼마나 ‘불의 전차’가 획기적이었는지 이해하기 무척 힘들다. 기적과 같은 신서사이저 음조로 영국 영화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전자음악의 선구자”라고 표현한 뒤 “그는 불의 전차를 타고 긴 여행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본명이 에방겔로스 오디세아스 파파타나시우인 반젤리스는 지난 반세기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연주자와 작곡가로 명성을 쌓았다. 화가인 아버지와 음악을 공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반젤리스는 정규 음악수업을 받지 않고 여섯 살에 작곡을 하고 피아노 콘서트를 열 정도로 신동 소리를 들었다. 그의 ’비정규‘ 음악활동은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다. 특이하게도 대학 전공은 음악이 아닌, 미술을 택했다. 예술 분야에서 그리스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아테네예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그는 1988년 그리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음악적 창의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와 눈물’(Rain and Tears),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등으로 1970년대 한국 팝음악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그리스의 3인조 록밴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젤리스가 키보드를, 데미스 루소스가 보컬을 맡았다. 꾸준히 정규 앨범을 내면서 TV·연극·무용 등을 넘나들며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는 특히 영화음악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는데 ‘불의 전차’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이듬해 제54회 아카데미영화제 작곡상은 물론 같은 해 빌보드 앨범·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도 그리스 유일의 오스카 수상자로 남아 있다. 이음악은 지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메달 시상식에 흘러나왔다. 반젤리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년), ‘1492 콜럼버스’(1492: Conquest of Paradise and Alexander, 1992년) 등에서 선보인 주제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한때 이런 얘기를 했다. “내 관심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나아가고 싶었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 그런 비슷한 뭔가를 창안하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우리에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축가‘(Anthem)의 작곡가로도 기억된다. 이 곡은 개막식은 물론 선수들의 입장 때마다 경기장에 울려 퍼져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2004년 모국에서 개최된 아테네 하계올림픽의 주제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 유명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출연한 TV 다큐멘터리 ‘코스모스’(1980년 방영)의 음악을 맡았고, 2001년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화성 탐사선 ‘2001 마스 오디세이’의 테마 음악을 만들었다. 2018년 타계한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에선 재생장치로 재현한 고인의 음성을 기반으로 만든 장송곡을 들려줬다.
  • ‘10만원→1원’ 루나, 상장 폐지 수순…투자자들 “탈출구가 없다”

    ‘10만원→1원’ 루나, 상장 폐지 수순…투자자들 “탈출구가 없다”

    바이낸스, 루나 일부 상장 폐지국내서도 거래지원 중단 전망입출금 중단 풀자 1원대 폭락“예견된 실패, 폭락 못 막는다”루나(LUNA)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가 아예 루나를 상장폐지하고 나섰다. 두 암호화폐의 폭락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른바 대장 코인들부터 관련 파생상품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13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루나의 현물 거래를 비롯한 격리·교차 마진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루나를 일부 상장폐지하는 조치다. 다만 바이낸스가 만든 스테이블 코인인 바이낸스 달러(BUSD)로는 루나 거래를 할 수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연이은 루나의 거래지원 종료가 예상돼 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질 전망이다. 루나와 테라는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의 하락 사태에서도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테라USD는 시가총액 180억달러(23조 1120억원)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3위가 됐고, 루나도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 안에 올랐다. 루나는 가치가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채굴 코인이다. 테라USD는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돼 있다. 테라 가치가 오르면 루나가 소각되고, 반대로 가치가 떨어지면 루나를 더 발행해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악화되자 테라의 가격은 1달러 밑으로 크게 떨어졌고, 루나도 덩달아 폭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입출금을 제한하면서 일부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루나와 테라는 전날까지 수천원대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요구 등으로 입출금 제한이 풀리면서 낙폭은 확대됐다. 코인원 기준으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는 이날 장중 한때 1원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사이에 가격이 10만분의 1로 떨어진 것이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이 1달러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루나는 계속 발행된다. 그만큼 시장에 물량이 계속 풀리다보니 폭락을 막을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루나와 테라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는 두 코인의 폭락 사태에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공격을 막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폭락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자 아예 블록체인 시스템을 중단해버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비트코인도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에 전날 2만 6000달러 선까지 위협받았다. 다만 이날 비트코인은 3만달러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디지털 자산 시장은 글로벌 악재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 거시금융 악재가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고팍스는 루나와 테라KRT(KRT)에 대한 거래와 입출금 지원을 오는 16일 오후 3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루나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의 기반 기술에 취약성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적으로 접수되는 경우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만큼 국내 거래소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변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담보물을 만드는 테라와 루나의 방식은 실패가 예견돼 있었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소송 외엔 뚜렷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부산예총 ‘제36회 부산청소년예술제’ 개최

    부산예총 ‘제36회 부산청소년예술제’ 개최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는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으로 꿈을 펼치는 ‘제36회 부산청소년예술제’를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부산예술회관과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부산예총,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음악협회, 부산무용협회, 부산미술협회 등 부산예총 11개 단위협회 주관으로 공연 및 경연, 공모전 등의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을 함께 즐기는 종합예술축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그 뒤 ‘파빌리온’이 개막공연으로 펼쳐진다. 미래세대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직접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로 꾸며질 이 작품은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청소년판소리합창단 고성방가, 청소년댄스팀 호댄서스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세상’, ‘바람이 불어오는 곳’, 정정렬제 ‘춘향가’ 중 ‘농부가’ 등 다채로운 공연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 응원송의 원곡인 ‘오 샹젤리제’의 변주로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꿈꾸는 공연 프로그램이다.부산무용협회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무용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부산의 무용 꿈나무들의 끼와 열정으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채롭게 펼치며, 제36회 전국청소년무용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의 솔로 공연 두 작품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부산사진협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학생사진공모전’을 연다. 부산 지역 내 중·고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문예술인의 심사를 거친 입상작을 전시한다. 부산음악협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청소년음악회’를 펼친다. 이어 29일에는 부산예술회관에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국악을 전승하고 계승하는 청소년들이 기악, 타악, 성악 3개 부문으로 경연을 펼치며, 종합대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부산영화인협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청소년, 영상으로 소통하다’ 행사를 진행한다. 단편 시나리오와 동영상 부문으로 공모한 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행사 기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작품을 상영하고 수상한다. 부산연예예술인협히는 21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청소년 가요 및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가요와 댄스에 대한 열정과 끼를 발휘해 볼 수 있는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들이 본선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고 수상자를 가린다. 부산건축가협회는 22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회의실에서 ‘청소년건축상상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운동장 프로젝트(공공성의 회복을 위한 운동장 풍경)’이라는 주제로 건축사사무소 마온의 강영주 대표의 강연을 듣고 청소년들이 상상해본 건축 모형을 만들고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넓히는 행사이다. 부산미술협회는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학생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풍부한 감성 표현과 예술적 소질을 수채화, 한국화(수묵·채색화), 파스텔화, 판화 등 7개 부문으로 표현한 작품을 5월 13일까지 응모된 작품 중 수상작을 전시한다. 부산연극협회는 25일과 30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부산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개성고와 부산정보고 연극반 동아리가 각각 ‘아름다운 사인’, ‘책의 골목’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해 4, 7시 하루 두 번 막을 올린다.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팀은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부산대표팀으로 선발된다. 부산문인협회는 28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청소년시낭송대회’를 연다. 아름다운 시어로 청소년들의 감성을 키우는 경연대회로, 참가 청소년들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혼자 또는 친구와 팀을 이뤄 무대에서 암송하고 심사를 통한 수상자를 가린다. 부산꽃작가협회는 28일 부산예술회관 4층 회의실에서 ‘청소년꽃다발만들기대회’를 연다. 꽃을 소재로 청소년들의 잠재된 미적 감각을 키워주고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경연프로그램이다. 부산지역 초·중·고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꽃을 통한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다. 부산예총 오수연 회장은 “청소년 시기에 경험하는 예술은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갈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예술 꿈나무들이 저마다 재능을 찾고 열정을 뽐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조정에 따라 참가 학생 외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 “中 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160만 명 사망”…당국은 SNS 검열 시작

    “中 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160만 명 사망”…당국은 SNS 검열 시작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선회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내뱉은 가운데, 중국은 당국의 기조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검열하기 시작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현재 양상과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에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전환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국장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조치에 대해 개인의 인권은 물론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가 회원국의 코로나19 정책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와 현지 방역 시스템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WHO’ 및 WHO 사무총장의 이름인 ‘Tedros’, ‘Dr. Tedros’ 등의 검색어 및 댓글 사용이 중지됐다. 위챗 사용자 역시 WHO 관련된 기사를 공유할 수 없는 상태다.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사망자만 160만 명 발생할 수도...연구결과 나와단 한 명의 확진자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할 경우 ‘감염 쓰나미’로 이어져 1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 연구진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 이달부터 7월까지 감염자 1억1200만 명, 중증 환자 510만 명, 사망자 160만 명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동료 평가자로 참여한 미국 인디애나 공중보건대학 마르코 아젤리 교수는 “중국 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효능이 떨어지는 자국산 백신 대신 (미국 등) 서구권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중국이 노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 조치가 선행되지 않은 가운데 강력한 방역 조치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중국 내 80대 이상 노인들 가운데 50%만 백신 접종을 마쳐도 사망자 수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강력한 봉쇄령에 쏟아지는 불만에도,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오는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는 전국대표대회(당대회)까지 내부 혼란과 변수를 통제하겠다는 정치적 이유 역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중대한 이유로 꼽힌다. 시 주석은 지난 5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의 방역지침 정책을 왜곡, 의심, 부정하는 일체의 언행과 단호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제는 행정도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합니다.” 서강석 국민의힘 후보는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잘할 수 있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도시행정과 조직경영”이라며 “송파의 시대정신은 이제 정치인 출신 구청장이 아닌 지방행정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정치인 출신 구청장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정치인 구청장이 행정을 이끌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선심성 행정으로 혈세 낭비 등 역기능도 많았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혈세를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또 공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쓰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 친절,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공약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정부,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재건축·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덜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재건축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요건 완화를 꼽았다. 서 후보는 앞서 출사표를 던지며 ‘다시 뛰는 송파’를 내걸었다. 그는 “송파대로 상업지역 확대 등을 통해 명품거리를 조성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도시 송파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해 경제가 살아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700여 송파구 공무원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서울시에서 재무국장, 성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는 “오 시장과 서강석은 원팀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폭넓은 업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앙정부의 협조도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 왼 다리 의족으로 104일 연속 42.195㎞ 완주, 4390㎞ 놀라운 여정

    왼 다리 의족으로 104일 연속 42.195㎞ 완주, 4390㎞ 놀라운 여정

    한쪽 다리 밖에 없는 여성 마라토너가 104일 동안 매일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스물다섯 살 때 희소암인 유잉 육종에 걸려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던 재키 헌트브로에스마(46)가 의족을 찬 채 달린 놀라운 여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고 자라 네덜란드와 영국을 거쳐 지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살고 있는 헌트브로에스마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살스럽게 “휴식 첫 날, 연속 휴식일 세계기록에 도전 중”이라고 적었다. 간만에 일요일 느긋하게 잠에서 깨어난 그는 “내 일부는 이 일을 해냈다는 것을 완전히 기뻐했고, 다른 부분들은 내가 계속 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단단해졌다고 느낀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104일 동안 매일 하루 5시간 가량을 달리기에 바친 헌트브로에스마는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뒤, 3주 만에 다리를 절단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처음 2년 동안은 달라진 삶에 적응하느라 힘겨웠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화를 냈고, 다른 취급을 받는 것에 당황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의족을 가리려 긴 바지를 입었다. 마흔이 될 때까지 가벼운 운동만 하던 헌트브로에스마는 6년 전 남편 에드윈을 따라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 남편의 장거리 달리기 대회를 응원 갔는데 그렇게 먼 거리를 달리는 사람들이 미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다. 자신이 마라톤에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의사는 “의족으로 그렇게 멀리 뛰는 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만류했지만, 그는 곧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5㎞,10㎞,하프 마라톤(21.0975㎞)으로 거리를 늘린 헌트브로에스마는 2020년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하루에 100마일(약 161㎞)을 달렸다. “난 ‘모 아니면 도’인 사람이다. 해서 스스로를 던져 버렸다. 난 한계를 밀어내길 좋아했고, 그것도 얼마나 빨리 밀어낼 수 있는지 보고 싶어했다.” 그 뒤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미국 버몬트주에 사는 알리사 아모스 클라크가 팬데믹에 적응하기 위해 시작해 달성한 여성 최다 연속 마라톤 풀코스 완주(95일) 경신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지난 17일부터 헌트브로에스마는 매일 42.195㎞를 달렸다. 보스턴 마라톤 등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에는 참여했지만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어서 시골 길, 동네 주변, 날씨가 좋지 않으면 트레드밀 위에서도 달렸다. 남성 연속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은 엔조 카포라소(이탈리아)의 59일 밖에 안된다. 그런데 울트라 달림이 히카르도 아바드는 2012년에 607일 연속 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인받지 못했다. 헌트브로에스마는 원래 100일 돌파를 목표로 했는데 도전 중에 케이트 제이든(영국)이 101일 연속 마라톤 완주 기록을 세우자 상향 조정했다. 클라크와 제이든, 카포라소, 아바드 모두 비장애인이다.지난달 30일 104일째 완주에 성공한 헌트브로에스마는 ‘휴식’을 선언했고 SNS에 ‘104일의 기록’을 다양한 숫자로 남겼다. 104일 동안 4390㎞를 달렸고, 10족의 신발을 신었다. 하지만 그의 왼쪽 다리를 지탱한 의족은 하나로 충분했다. 영양제 400개와 피로회복제 45개, 땅콩버터와 젤리 샌드위치 100개, 200개의 삶은 감자, 208ℓ의 물, 200개의 젤리, 피자 20판, 여러 개의 도넛으로 몸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나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좌우명으로 살아온 헌트브로에스마는 104일 동안의 완주를 SNS로 중계하며 많은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절단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 의족, 의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 6만 7000달러도 모금했다. 3개월 정도 뒤에는 헌트브로에스마의 기록이 ‘공인’될 전망이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대변인 어맨다 마커스는 “그의 도전에 대해 알고 있다. 기록을 확인하고 공인하는 데 12∼15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교양 강연 등을 하는 그의 다음 목표는 오는 10월 386㎞의 모하비 사막 마라톤 도전이다.
  • [서울포토] 안젤리나 졸리, ‘전쟁통’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서울포토] 안젤리나 졸리, ‘전쟁통’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방문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졸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피란 열차를 타고 이곳에 온 이들을 만난 뒤 의료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곳 자원봉사자를 만났다고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가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모두 깜짝 놀랐다”며 “많은 사람이 르비우 일원에서 졸리를 보고도 정말 그인지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졸리의 대변인은 NBC와 인터뷰에서 “전쟁 피해를 직접 목격하고 민간인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라크의 모술, 예멘 등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는 현장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소아과병원을 방문해 이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전쟁통’ 우크라이나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공습경보에 대피하기도

    ‘전쟁통’ 우크라이나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공습경보에 대피하기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6)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가디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졸리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방문해 전쟁으로 지친 피란민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했다. 리비우 주지사 막심 코지츠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졸리가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마리우폴 등 격전지로부터 대피한 주민, 우크라이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편안한 차림의 졸리가 어깨에 가방을 메고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그는 자신을 촬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한 소녀는 졸리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졸리가 (병원 뿐만 아니라) 기숙학교도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졸리는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도 만나 의료 도움과 관련한 상담도 제공했다고 한다. 코지츠키는 “그의 방문은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 리비우에서 졸리를 본 주민들은 진짜 졸리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선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11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측은 안젤리나 졸리가 대사 자격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리비우를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월에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이미 사상자에 대한 정보와 난민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보다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지만 지난달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기 시작해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가 방문한 이날도 공습경보가 울려 해당 지역 기차역에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던 졸리 또한 대기 중인 차에 올라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갤럭시S23 ,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적용해 베터리 용량 늘린다?

    갤럭시S23 ,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적용해 베터리 용량 늘린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IT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 배터리 공급업체인 삼성SDI가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에 새로운 생산 공정을 적용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기차(EV·Electric Vehicle) 배터리는 내부 소재를 적층 구조로 쌓아올리는 스태킹(Stacking)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사용시간을 증가시켰다.이러한 방식을 스마트폰 배터리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유통되는 모든 스마트폰 배터리는 ‘플랫젤리롤(Flat Jelly Roll)’ 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처럼 스태킹 설계로 전환하면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라도 10% 이상의 용량(capacity)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스마트폰 배터리 생산 라인에 스태킹 형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총 12개의 생산 라인 중 4개 라인을 개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체 라인을 개조하려면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새로운 배터리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전망이 있다. 스태킹형 배터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배터리 크기 변화 없이 용량을 늘리는 방향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개선된다면 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10%의 배터리 용량 증가를 꾀할 수 있다. 갤럭시S23은 4070mAh, 갤럭시S23플러스는 4950mAh, 최상위 기종 갤럭시S23울트라는 무려 5500mAh의 배터리 탑재가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용량을 유지하는 대신 배터리 크기를 소형화하고 다른 부품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크기를 줄이고 베이퍼체임버(Vapor Chamber Cooling System)의 크기를 증가시키면 스마트폰 발열 해소에 유리해진다. 베이퍼체임버는 냉매를 순환시켜 내부 열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부품이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은 성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방열 설계가 필요하며 크기가 클수록 효과적이다.삼성전자의 갤럭시는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해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사용시간이 짧다는 게 단점이다. 주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의 전성비가 지목된다. 한마디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환경이면 갤럭시의 소비 전력이 더 크다는 말이다. 700만 구독자의 유튜버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의 채널에서는 아이폰과 갤럭시 최상위 모델의 사용시간을 비교한 바 있다. 스냅드래곤8Gen1의 갤럭시S22울트라는 8시간 8분, A15바이오닉의 아이폰13프로맥스는 10시간 27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아이폰13프로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352mAh로 갤럭시S22울트라의 배터리(5000mAh)보다 648mAh가 적지만 2시간 이상을 더 사용한다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톈진 공장의 별도의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다이아몬드(Diamond)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에 있다. 아이폰과의 배터리 사용시간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STOP PUTIN] 러시아군, 피란민 운집한 철도역에 집속탄 50명 희생

    [STOP PUTIN] 러시아군, 피란민 운집한 철도역에 집속탄 50명 희생

    수천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열차 역에 집속탄 공격이 가해져 어린이 5명 등 50명이 숨지고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 있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를 피란민들을 겨냥해 사용한 것이어서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끔찍한 잔학성”이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영철도회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이 주의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열차역을 타격해 지금까지 적어도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로는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역 주변에는 숨졌거나 다친 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등 아비규환이었다. 역 근처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에는 러시아어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라고 적혀 있었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도네츠크주 당국은 당시 약 4000명의 피란민이 역사와 플랫폼 등에 몰려 있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돈바스 지역과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지난 6일 해당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비인도적 무기라는 공감대 속에 2008년 100여국이 집속탄 사용 금지에 동의했으나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밀집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당시 열차역 주변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서방권의 규탄 성명도 잇따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키이우(키예프)를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트위터에 “이 부당한 전쟁을 피하려는 민간인의 탈출로를 차단하고 인간적 고통을 야기하는 또 다른 시도”라고 개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분명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그곳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경악스럽다”고 한 뒤 러시아가 일으킨 부당한 전쟁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며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당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맞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고서 이들을 자국군 병력 주둔지 방어를 위한 ‘인간 방패’로 삼으려 했다”며 역 근처에서 발견된 토치카-U 전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서만 사용돼온 것이라며 러시아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 트럼프, 대선 패배 후 “文 가장 행복했을 것” 이유는

    트럼프, 대선 패배 후 “文 가장 행복했을 것”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패배로 가장 행복했을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줄리언 젤리저 프리스턴대학교 교수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조 바이든을 이기지 못한 것을 가장 기뻐했을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아니 이란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고, 아마도 한국이 세 번째 혹은 네 번째로 행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때문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연임에 성공했다면 한국은) 연간 50억달러(약 6조원)을 내야 했다.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해 그는 분명히 행복했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한국에 “돈을 (더) 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이 계속 안 된다며 버텼다고 밝혔다. 매년 방위비를 100억원씩 증액해 온 미국은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당시 5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인터뷰는 젤리저 교수가 책을 쓰기 위해 지난해 7월 진행한 것으로, 이 교수는 다른 역사학자들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를 기록한 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기: 첫 역사적 평가’를 최근 출간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패배를 자인하면서도 “부정선거였고 빼앗긴 선거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이 그림의 가격만큼, 우크라에 힘이 됩니다

    이 그림의 가격만큼, 우크라에 힘이 됩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많은 민간인이 숨지는 등 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미술계에서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리아트스페이스(서울 강남구)는 봄맞이 특별 기획으로 오는 23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난민 구호 기금 마련전을 꾸렸다. 한국 현대 미술가 16인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 수익 전액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 데 내놓을 계획이다. 전시를 기획한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 김윤섭 대표는 “예술의 진정한 힘과 선한 영향력은 동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을 때 발휘될 것”이라며 “여러 예술가의 작은 열정이 반딧불처럼 함께 모여 뜻깊은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용산구)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 전 세계에 있는 갤러리와 동시에 자선 전시를 개최한다. 유럽에 거점을 둔 타데우스 로팍은 1983년 설립됐는데 앤서니 곰리, 안젤름 키퍼, 게오르그 바젤리츠, 엘리자베스 페이튼 등 세계적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현재 국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영국 작가 제이슨 마틴의 ‘무제’를 이번 자선 전시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이충희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배우 최란 부부가 구입했다. 관계자는 “미술애호가인 부부가 전시의 좋은 취지를 듣고 선뜻 작품을 구입했다”며 “작품 가격은 1억원 상당”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한 수익금은 재난 대응 긴급 위원회, 국경없는의사회 등에 전액 기부된다. 4LOG 아트스페이스(강동구)는 16일까지 우크라이나 작가를 포함한 40명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마리아 체르노주코바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내가 지내던 아름다운 도시들이 파괴됐다. 작품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기억 속 아름답던 과거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한다. 대사관 협조를 받아 전쟁 현장의 사진과 영상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 [나우뉴스]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푸틴의 운명은?

    [나우뉴스]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푸틴의 운명은?

    미국의 9·11테러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유명 예언가의 또 다른 예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예언가 반젤리야 판데마 디미트로바는 43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함께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영적인 힘을 얻게 되면서 유명세를 탄 뒤 ‘바바 할머니’라는 뜻의 바바 반가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 바바 반가는 1979년 작가 발렌틴 시도로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불모지로 변한 후 러시아가 세계를 제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긴장이 완화돼도 블라디미르(푸틴)의 영광, 러시아의 영광 하나만은 얼음처럼 그대로일 것”이라면서 “너무 많은 희생자를 끌어들였다. 아무도 러시아를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모두가 그에 의해 제거되고, 그의 특정한 지위는 계속 유지될 뿐 아니라 세계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예언은 그동안 푸틴의 장기집권에 대한 것으로 해석됐지만, 한 달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면서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또 다른 시각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는 1996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전 5079년까지 인류가 겪게 될 일에 대해 세세히 예언했다. 가장 유명한 예언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를 무려 12년 전인 1989년 언급한 사례다. 그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든 두 마리의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은 이 발언에 미국이 명시됐으며 ‘철로 만든 새’가 빌딩과 충돌한 항공기를 뜻한다는 해석을 이유로 들며 그가 테러 발생을 먼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그는 2000년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참사,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굵직한 사건을 맞춰 ‘발칸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고 있다. 물론 그의 예언이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니다. 추종자들은 적중률이 85%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6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푸틴의 운명은?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푸틴의 운명은?

    미국의 9·11테러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유명 예언가의 또 다른 예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예언가 반젤리야 판데마 디미트로바는 43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함께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영적인 힘을 얻게 되면서 유명세를 탄 뒤 ‘바바 할머니’라는 뜻의 바바 반가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 바바 반가는 1979년 작가 발렌틴 시도로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불모지로 변한 후 러시아가 세계를 제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긴장이 완화돼도 블라디미르(푸틴)의 영광, 러시아의 영광 하나만은 얼음처럼 그대로일 것”이라면서 “너무 많은 희생자를 끌어들였다. 아무도 러시아를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모두가 그에 의해 제거되고, 그의 특정한 지위는 계속 유지될 뿐 아니라 세계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예언은 그동안 푸틴의 장기집권에 대한 것으로 해석됐지만, 한 달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면서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또 다른 시각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는 1996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전 5079년까지 인류가 겪게 될 일에 대해 세세히 예언했다. 가장 유명한 예언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를 무려 12년 전인 1989년 언급한 사례다. 그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든 두 마리의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은 이 발언에 미국이 명시됐으며 ‘철로 만든 새’가 빌딩과 충돌한 항공기를 뜻한다는 해석을 이유로 들며 그가 테러 발생을 먼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그는 2000년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참사,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굵직한 사건을 맞춰 ‘발칸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고 있다. 물론 그의 예언이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니다. 추종자들은 적중률이 85%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6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 시스템도 못 갖추고… ‘가상자산 실명제’ 트래블룰 오늘 시행

    시스템도 못 갖추고… ‘가상자산 실명제’ 트래블룰 오늘 시행

    25일부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트래블룰’이 전면 적용된다. 그러나 트래블룰과 관련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도 없고, 트래블룰 시행일까지 거래소 간 시스템 연동조차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가 1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이전하는 경우 송수신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보관하도록 하는 트래블룰 제도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권고한 자금 추적 규제다. 암호화폐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자금 세탁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해 6월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동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한 달 만에 업비트가 트래블룰 공동 대응 합작법인에서 탈퇴하면서 두 그룹으로 쪼개졌다. 빗썸·코인원·코빗은 공동 개발한 ‘코드’(CODE)를, 업비트는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각각 트래블룰 시스템으로 적용하게 됐다. 두 시스템 연동 작업은 트래블룰 시행일 전까지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업계 내 입장 차 등으로 연기됐다.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으면 거래소 간 암호화폐 송금을 하지 못한다. 4대 거래소는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거래소의 트래블룰 시스템 간 연동은 다음달 24일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래블룰 시행은 의무화됐지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없어 트래블룰 적용 금액과 출금 가능 거래소 등도 거래소마다 제각각이다. 업비트와 코인원, 코빗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트래블룰을 적용하지만 빗썸은 자금 세탁 방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모든 금액에 트래블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국제 표준안과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의 트래블룰 시행은 오히려 금융정보 노출 위험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 안젤리나 졸리 “전쟁으로 아이들 삶 산산조각…가장 큰 대가 치른다” 호소

    안젤리나 졸리 “전쟁으로 아이들 삶 산산조각…가장 큰 대가 치른다” 호소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어 도망친 수백만명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약 2백만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전쟁 한복판에 남겨졌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젤리나 졸리는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졸리는 3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이르핀 지역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이 강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에는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13살 소년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사진에는 어린 암환자가 방공호 역할을 하는 키이우의 한 지하 치료실에서 한 남성을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에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이미 사상자에 대한 정보와 난민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달콤한 구로에 꿀 따러 오세요.” 서울 구로구가 궁동 양봉 체험장에서 체험 교육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양봉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 수업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양봉 기구 사용법을 비롯해 봉산물(로열 젤리·프로폴리스) 채취 방법, 계절별 양봉 관리, 병해충 예방 요령 등을 12회에 걸쳐 배운다. 70% 이상 수강하는 경우 수강생에게 수료증도 준다. 신청 대상은 지역 주민과 직장인으로 30명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생은 4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평일반(목·금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중 1개 반을 선택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교육 기간에 수강생 1명당 벌통 1군에 대한 소유권이 부여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궁동 양봉 체험장을 조성해 양봉 30군을 설치했다. 채밀된 벌꿀 10말을 170병(1.2㎏)에 담아 구로구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양봉 교육이 주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 귀농·귀촌자와 도시 양봉 입문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꿀벌 실종 미스터리, ‘해충·이상기후’ 원인

    꿀벌 실종 미스터리, ‘해충·이상기후’ 원인

    올 겨울 전국적으로 발생한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폐사 원인이 지난해 발생한 해충과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나타났다.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양봉협회와 합동으로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결과 전국에서 꿀벌 폐사가 확인됐다. 특히 전남·경남·제주지역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대부분 피해 봉군에서 해충인 응애가 관찰됐고, 일부 농가는 꿀벌응애류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약제를 과다하게 사용해 월동 전 꿀벌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농가에서 예찰이 어려운 응애류 발생을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8월까지 사양 꿀과 로열젤리 생산으로 적기 방제가 이뤄지지 못했고 검은말벌 방제도 못치면서 월동 벌무리 중 일벌이 크게 줄어드는 ‘약군화’가 발생했다. 방제가 매우 어려운 기생성 응애류와 포식성 말벌류는 월동 봉군 양성 시기(8∼9월)에 최대 번식하는 데 응애류는 발육 번데기에 기생하고, 말벌류는 벌통 출입구에서 일벌을 포획해 막대한 피해를 준다. 더욱이 지난해 9∼10월 저온현상으로 꿀벌 발육이 원활하지 못했고, 11∼12월에는 고온으로 꽃이 이른 시기에 개화한 결과 화분 채집 등의 외부활동으로 체력이 소진된 일벌들이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농식품부와 관계기관은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업경영회생자금과 농축산경영자금 지원과 함께 가축방역 대응 지원사업을 활용해 꿀벌 구제 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꿀벌응애 친환경 방제 기술과 무인기(드론) 이용한 검은말벌 조기 방제, 질병 조기 진단과 기생성 응애류의 최적 약제 등을 선발해 현장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오징어와 문어의 공통 조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흡혈 문어 화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무척추 고생물연구과, 예일대 지구·행성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10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 화석을 발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따 ‘실립시모포디 비데니’(Syllipsimopodi bideni)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9일자에 실렸다. 흡혈족류는 흡혈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연체 동물처럼 연조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지구상에 나타난 시기는 물론 진화 과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화석을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베어 걸치 석회암층에서 발견했다. 지금까지 발견됐던 가장 오래된 흡혈족류 화석은 약 2억 40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실립시모포디 비데니는 연대 측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고생대 6개 시기 중 5번째 석탄기인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흡혈족류는 몸 전체 길이는 12㎝ 정도에 불과하지만 흡혈 빨판과 지느러미가 있는 10개의 다리와 삼각형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오징어 형태에 더 가까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과학계에서 이번 사례처럼 유명인의 이름을 따 학명을 짓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중남미 니카라과의 숲에서 새로운 뿔매미 종을 발견하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따 ‘카이카이아 가가’라는 학명을 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거미, 물고기, 새, 기생충 등 신종 생물 9종에 이름이 붙여졌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특한 머리모양과 비슷해 그의 이름이 붙은 신종 나방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의 이름을 딴 새우, 전설적 레게음악가 밥 말리의 이름을 딴 흡혈 갑각류, 배우 안젤리나 졸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붙은 생물종도 있다.
  • 힌두철학서 얻은 영감, 물질에너지 넘실대는 시공간으로 그려내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힌두철학서 얻은 영감, 물질에너지 넘실대는 시공간으로 그려내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시카고 ‘클라우드 게이트’ 등현대 공공미술에서 걸작으로 ‘물질 자체에 에너지’ 철학 몰두이 시대의 물질·기술 이용단순한 시각적 환상이 아닌물질의 신비한 힘 극대화시켜2002년 10월 9일,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미술관 입구의 대형 털바인홀에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형 조각 작품이 설치된 것이다. 길이 213m에 높이 25m의 공간이 3개의 대형 원형 구조물에 특수 비닐 재료인 강렬한 빨강 PVC로 뒤덮이고 대형 파이프 3개로 연결된 것과 같은 작품이었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마르시아스’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어느 방향에서 찍어도 카메라 렌즈로는 한 번에 잡힐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정문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대형 원형 구조물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조각’이라는 개념과 인식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는 듯했다. 이 작품에 대해 전 세계 미디어는 ‘세기의 걸작’이라는 찬사부터 어마어마한 예산이 만들어 낸 ‘건축 구조물’일 뿐이라는 다양한 평가를 쏟아냈다. 아마 아직까지도 미술관에 설치된 것으로는 가장 큰 조각일 것이다.●작가의 영감의 시작은 인도 작가는 2004년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공원에 설치된 ‘클라우드 게이트’로 세상을 다시 놀라게 했다. 이 작품은 최고급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도시를 비추는 대형 조각이다. 미술을 모르는 사람도 시카고가 배경인 영화라면 이 작품을 보지 않고 지나갈 수 없었으리라. 시카고가 20세기 최고 작가로 선정해 1966년 피카소에게 조각을 의뢰한 것에 이어, 2000년 밀레니엄을 축하하며 선정한 작가가 바로 애니시 커푸어다. 이 작품은 강낭콩 같은 모양이라 ‘젤리빈’이란 별명도 있다. 커푸어는 2012년에 런던올림픽 경기장에도 조각품 ‘궤도’를 만들었다. 그는 21세기 현재 가장 중요한 공공미술이나 어떤 이정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작가다. 마치 우주에서 온 것 같은 작품을 만드는 원동력의 시작은 어디일까. 온갖 찬반의 비평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이 시대 물질과 기술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조각이다. 그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만한 놀라운 에너지가 있다. 인도계 아버지와 이라크계 어머니 사이에서 1954년 인도에서 태어난 커푸어는 인도와 이스라엘에서 성장했다. 인도가 1947년 독립했지만 그가 자란 뭄바이는 정치종교적으로 상당히 혼란한 곳이었다. 그는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이 공존하는 문화를 경험했다. 그런 환경에서 당시 인도 신흥계층의 자녀였던 커푸어는 19세에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처음으로 미술 교육을 받는다. 영국에선 아무리 다른 나라 태생이어도, 영국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면 그런 사람들을 영국인 창작자로 부른다. 좋은 맥락에서 보면 제국주의의 흔적이다. 커푸어가 언제나 인도계 영국 작가로 소개되는 이유다. 커푸어에게 중요한 영감의 시작은 그의 정체성이 시작된 인도였다. 인도 힌두 사원이나 성지들을 방문하며 그는 다양한 색의 안료 더미들을 발견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카레 가루와도 같은 강렬하고 가공되지 않은 안료에 매료됐다. 인도를 가 본 사람들이라면 안료를 몸에 바르고 길을 다니는 사람들과 장터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때로는 카스트 제도를 숨기려, 때로는 심신을 정화하는 의식의 한 면으로 이 안료를 쓴다. 즉 삶, 종교, 축제와 같은 현장에서 중요한 물질이 다양한 안료인 것이다. 이런 물질들을 오브제에 묻혀 그대로 드러내는(피그먼트) 작업을 시작했고, 바닥에 검은 안료로 커다란 둥근 원을 만들어 바라보기 시작했다. 둥근 원, 선의 경계, 검은 안료가 만든 중간 공간. 작가는 무엇을 하지만 동시에 무엇을 하지 않는, 물질이 어떤 것을 만들어 내는지 탐구하는 실험적 작품을 시작했다. 그는 호미 바바(하버드대 문화미술비평가)와의 대화에서 “바닥 회화 작품을 설치하고 난 뒤, 작품을 보고 보고 또 바라보았다. 안료의 공간은 더욱 깊어지며, 그 안에 새로운 4차원 같은 시간과 공간이 있음을 발견했다. 현실과 동시에 존재하는 새로운 현실(parallel reality)이 있음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시각적 환상이 아닌 물질성 자체가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에너지와 신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50년간 작품세계를 뒤돌아본다면, 초기 작품들과 실험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커푸어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빨간색은 인도 문화에서 온 중요한 상징이다. 만물을 창조한다는 대지의 색이다. 인도에선 결혼을 할 때도 빨간색 옷을 입는다. 모계 사회의 상징이고 창조의 시작이기도 하다.●물질이 만든 시공간을 담은 조각 안료 자체의 매력에서 시작된 그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작업들은 그를 물질성에 대한 연구로 이끌었다. 힌두 철학 ‘모든 세상의 물질은 그 자체에 에너지가 있다’라는 것에 몰두했다. 즉 작가의 역할은 그 물질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최소의 역할만 해 주면 그 물질들이 새로운 시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커푸어는 아름다운 핑크색 대리석을 찾아, 그저 가운데 구멍을 내었다. 그 구멍은 대리석의 물질성을 더 잘 보이게, 더 잘 느끼게 해 주기에 충분했다. 철, 돌 등 다양한 물질성을 가지고 어떤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게 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그 공간은 신비한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떤 미술관에선 사람들이 들어가서 어지러움증을 느껴 쓰러지기도 해 조각 앞에 가림막을 놓기도 했다. 커푸어의 작품은 조각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미술사에 있어 큰 혁신이다. 커푸어는 물질성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2008년 로열아카데미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 때 한 기자가 가장 영감을 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커푸어는 인도 남부에 있는 석산에 자주 가는데, 그 석산 자체가 이미 엄청난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커푸어는 자신의 작품은 석산의 일부를 표현하는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조각인가 건축인가 사람들은 ‘클라우드 게이트’의 크기와 존재감에 감동하고 예찬한다. 그 아래에서 콘서트가 열리고 광장에 또 다른 광장이 만들어진다. 커푸어는 시카고시와 계약할 때 작품이 존재하는 한 표면은 언제나 반짝반짝하게 닦여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거울 같은 스테인리스가 갖는 물질성이 매일 변하는 순간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늘도, 날씨도, 그 앞을 지나는 사람도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 이 작품은 매일매일 변하는 시간과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과 소통한다. 최근 커푸어는 이 작품에 그가 독점권을 가진 ‘벤타블랙’(2014년 영국 나노기술이 개발한 페인트로 99.96%의 빛을 흡수해 육안으로 페인트가 칠해진 표면이 블랙홀처럼 인식됨)으로 기존 조각을 코팅했다. 기존 초대형 거울 조각이 블랙홀 같은 다른 차원의 초현실적 작품이 됐다. 그는 계속 진화하고 실험한다. 좋은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에게 상상을 하게 해 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런 맥락에서 커푸어는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 탐구에서 시작해 앞으로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먼저 바라보고 있는 선구자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숨 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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