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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를 보행자 천국으로

    서울시가 23일 밝힌 ‘세종로 조망가로 조성계획’은 한마디로 수도서울의 상징거리를 보행자 위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위주의 현행 도로체계를 보행자 위주로 전환해 시민들이 도보로 경복궁에서 가회·인사동을 거쳐 세종문화회관에 이르는 역사·문화벨트를 즐기며 도심 한복판에서 북악산과 북한산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다시 말해 세종로를 프랑스의 샹젤리제거리처럼 서울의 명물거리로 가꾸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2001년 12월까지를 1단계,2002∼2004을 2단계 사업기간으로 정해 1단계 사업에 51억8,000만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계획에 적잖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가뜩이나 체증이 심한 세종로 구간의 차로를 줄여 보행로를 만들고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도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면도로 확충계획없이 차로만 줄이면 광화문 앞 세종로와 율곡로 병목현상이 심화된다는 우려다. 서울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자체적으로 교통영향분석을 실시한결과 별다른 교통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신뢰할 수 없는 대목이다.서울시는 올해안에 외주용역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5년전에도 이와 비슷한 계획을내세웠다가 예산낭비와 교통체증 유발이라는 비난에 슬그머니 계획을철회한 적이 있다. 상당수 시민들은 “지금의 세종로는 보행로가 단절돼 있고 권위적가로환경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가로조성을단순히 차로를 잠식하거나 큰길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교통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공사를 1,2단계 나눠 시행하는 것은 예산낭비 여론을 피하려는 의도도 보인다.1단계에서만 51억여원이 소요돼 2단계에서는훨씬 많은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로 중앙부의 전망공간을 어떻게활용해야 하는지 최종결정하지 않아 사업을 1,2차로 나눈 것”이라며 “출퇴근시간에는 어느 정도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시민들을 위한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美 민주당 전당대회/ 내일 개막 이모저모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시와 경찰은 이번 전당대회를 1992년 4.29 폭동과 지난 6월 미프로농구(NMA) 챔피언결정전 난동,경관비리 등으로 흐려진 시 이미지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시차원에서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다. ◆다운타운 내 상당수 상가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4∼17일 휴업에 들어간다.경제 사회 노동 환경 인권 낙태문제 등과 관련한 20여개의 운동단체 회원 수천명이 LA 중심가인 다운타운으로 집결하기 때문.LA경찰국은 전체병력 9,300여명 중 3,000명 이상을 대회장에 집중배치하고 주방위군 3,000여명은 비상대기상태에 돌입,폭력사태 발생시 투입된다. ◆4.29 폭동 악몽을 아직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코리아타운내 한인들은 비상 연락망을 조직하는 등 비상 대책에 돌입.한인업소들은 무장경비원을 새로 늘리는등 자체 경비강화에 나섰다.LA 총영사관도 지난7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 ◆LA 다운타운과 베벌리힐스,국제공항 부근 호텔들은 한달 전부터 예약이 완료되는 등 ‘전당대회 특수’로 희색이 만연.대회 참석및 관광차 오는 외지인이 5만명 이상으로 추산됨에 따라 웃돈을 줘도 객실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울 정도.코리아타운 내 한인호텔도 예약률이 100%에 달하고 요금도 비수기 때보다 수십달러씩 올랐다. ◆대회장인 스테이플스센터는 작년 10월17일 개관한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와 클리퍼스,프로아이스하키팀 LA 킹스의 홈경기장.2만여명의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한국계 3세 건축가인 버논 파운즈(57)씨가 설계했다.LA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유치한 것은 존 F.케네디가 1960년 7월 린든 B.존슨 상원 원내총무를 물리치고 대선후보가 된 이래 40년만에 처음. ◆민주당이 공화당(7월31∼8월3일)보다 늦게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집권당이 전당대회를 나중에 개최한다는 관례에 따른 것.또 상대 당의 전당대회기간 중 후보는 유세를 잠시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불문율.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중 앨 고어부통령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부위원장인 로레타 산체스(40·여)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여론을 수용,15일 열 선거자금모금행사 장소를당초 예정한 도색잡지 창업주 휴 헤프너 소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스 내 시티 워크(CityWalk)로 변경. ◆미국 한인단체및 한인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한인 정치력 향상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것.한미민주당협회(KADC·회장 강석희)는 15일 LA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민주당 고위인사와 한국 정치인·주미 대사·한인단체장 등 300∼4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오찬행사를 개최할 예정. 미국측 인사로 에드렌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총의장,노먼 미네타 상무장관,게리 록워싱턴주지사 등이,한국측에서는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유재건(柳在乾) 민주당 부총재,박원홍(朴源弘)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할 예정.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도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축하하고 민주당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 민주당 대의원 4,339명중 한인 대의원은 강석희 KADC 회장과 인권운동가 엔젤리 오 변호사,마사 최 워싱턴주 무역개발국장 등 10여명.마사 최는 최근 백악관 직속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자문위의장에 임명됐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본부에서는 전진웅 커뮤니티 담당관,데이비드채 고어캠프 캘리포니아주 대변인,아리 박 행사장 매니저,크리스천김 대회 홍보담당관 등은 고어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hay@. *개최지 LA. 로스앤젤레스(LA)는 스페인어로 ‘천사의 마을’.1741년 스페인,1821년 멕시코에 점령됐다가 1847년 미영토가 됐다.LA시는 면적 1,111㎢에 인구 382만 3,000여명으로 뉴욕에 이은 미국 제2의 대도시.주요산업은 영화 오락 관광업 외에 기술 제조업 의약 전문직 등으로 매우다양하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실내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센터는 LA시의 중심가에 있다.LA 코리아타운은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약5분 거리.LA 카운티는 면적 약 1만㎢에 인구 988만여명으로 140개국 출신 이민자가 100여개 언어를 사용한다.통상 LA라고 하면 LA 카운티 남부와 오렌지카운티 북부까지를 가리키며 이 구역을 ‘광역 LA’(Greater Los Angeles)로 부른다.광역 LA거주 한인은 미전체 한인의 약 32%인 65만여명에 이른다.
  •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식스티 세컨즈’

    ‘식스티 세컨즈’(Sixty Seconds)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조기 제리 브룩하이머가 ‘더 록’,‘콘에어’,‘아마겟돈’ 다음 목록에 올린 액션이다.무려 26년전의 원작을 리메이크하고서도 영화가 득의만만할 수 있는 건 니콜라스 케이지의 흡인력을 믿어의심치 않은 덕분이겠다. 그는 이번엔 자동차 도둑이다.그것도 보통 도둑이 아니라 60초만 주면 세상의 어떤 것도 훔쳐내는 대도(大盜). FBI 요원으로 알카트레스섬의 인질을 구해야 했을 때와 똑같이 이번에도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긴박한 순간들을 쫓아가는 극전개에 열심인 것같지만 영화는 스포츠카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물량공세를 펴느라 여념이 없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BMW 머스탱 재규어….참고로 귀띔하자면,꼭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어도 미끈미끈한 ‘명품’ 스포츠카가 콜라캔처럼 찌그러지는 장면들은 덤으로 챙기는 눈요깃감으로는 그만이다. 한때 자동차 전문털이범으로 주름잡던 멤피스(니콜라스 케이지)는 개과천선했지만,절도조직에 걸려든 동생때문에 하는 수 없이 다시 범죄세계에 발을들인다.24시간안에 최고급 스포츠카 50대를 훔쳐오라는 조직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면 동생의 목숨은 달아날 판이다. 그는 왕년에 ‘손재주’를 부렸던 동지들을 규합해서 동생과 함께 차를 훔치기 시작한다.라스트쪽의 자동차 추격전은 노란 페라리를 타고 탈옥범을 쫓던 ‘더 록’의 장면이 익숙하게 오버랩되기도 한다.그러나 지적 긴장감은 기대할 수 없다.CF감독 출신인 도미닉 세나 감독은극적인 반전이나 상상력이가미된 시나리오로 액션물의 질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지난 6일 미국 개봉 뒤 주말 사흘동안만 2,550만달러(약 280억원)를 회수했다.함께 차를 훔치는 멤피스의 옛 애인은 올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따낸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했다.7월1일 개봉. 황수정기자
  • 할리우드 신예감독 제임스 맨골드 ‘처음 만나는 자유’

    열일곱살 소녀가 보드카에 아스피린 한통을 털어삼킨다.학교 전체를 통틀어유일하게 대학진학을 못한 열등생.자살은 미수에 그치고,그 일로 그는 가족에 등떼밀려 정신병원에 갇힌다. 풀풀 먼지날리는 일상을 문득 낯선 눈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영화에는있다.‘캅랜드’로 이름을 얻은 할리우드 신예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그 점을간파한 듯싶다. 99년작 ‘처음 만나는 자유’(원제 Girl,Interrupted)는 카메라를 일상의 눈높이에다 고정시킨 다음,작은 이야기를 큰 울림으로 변주할줄 아는 영화다. “세상의 혼돈에서 빠져나가고 싶어” 자살을 기도했던 수잔나 케이슨(위노나 라이더)은 끌려가다시피한 정신병원에서 또다시 강경한 벽과 맞닥뜨린다. ‘경계성격장애’라 진단받은 그의 눈에도 그곳의 또래 소녀들은 모두 비정상이다.심리불안으로 줄창 통닭만 먹어대는 데이지,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자해로 얼굴이 일그러진 폴리, 마법의 나라에서 사는 게 꿈인 룸메이트 조지나….기름처럼 겉돌던 수잔나는 6년째 요양원 생활을 하면서도 적응을 못해방황하는리사(안젤리나 졸리)를 사귀면서 마음을 연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누가 긋는 것인지,중반을 넘어선 영화는 질문을 던진다.세상의 질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격리된 이들은 자신들을 비정상이라 몰아친 바깥세상이 차라리 더 모순덩이로 보인다.그 항변을 떠맡은건 리사다.그는 번번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끝내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고 되돌아온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에게 세상과 화해하는 길을 열어놓는다.“인간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삶의 역류가 있다”며 스스로를 학대하던 수잔나는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집으로 향한 차안에서 그는 독백한다.‘의지가 꺾였거나 비밀을간직하고 있다고 미친 것은 아니다. 진실하지 못하면 누구나 미친 것일 수도있다’도발과 반항적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 한편으로 상복이 터졌었다.올 초 개봉된 ‘본 콜렉터’에서의 여자경찰때와는 전혀 다르게 상처받은 영혼의 내면을 잘 연기했다.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전미 방송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등을 따냈다. 60년대 시대배경과 올드팝,미디엄샷으로 뽑아낸 화면이 안정적이다.에피소드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 탓에 영화의 스케일은 오히려 왜소해졌다. 인기광고에서 훔쳐온 듯한 제목도 실패다.이 제목으로는 여성 버디무비의 민감한주제의식을 온전히 전달할 수가 없다. 24일 개봉황수정기자 sjh@
  • 봄내음 살짝 버무려 꽃 드세요

    꽃을 먹는다.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최근 꽃요리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꽃요리를 26일부터 5월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00고양 세계꽃박람회’에서쉽게 만날 수 있다.20여가지의 꽃요리 전시와 시식행사가 열린다. 꽃요리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원장 구천서)에서 맡았다.요리는 5월5일 어린이날 하룻동안만 전시한다.전시될 요리종류는 봄에 피는 꽃을 이용,꽃요리의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는 꽃잡채,꽃비빔밥,꽃샐러드,꽃케이크,페추니아 무우말이,금잔화 청포묵 등을 선보일 예정. 시식행사는 박람회 기간 내내 이뤄지는데 꽃으로 만든 과자,떡,차,한천굳힘을 맛볼수 있다.사용하는 꽃은 진달래와 금잔화,팬지,석죽 정도로 봄에 피는꽃을 이용하며 여기에 몇가지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행사라 요리에 사용될 꽃준비가 만만찮다”고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연구원에서 만난 구원장(68)은 말했다. 그는 “조상들이 옛날부터 봄에는 진달래화전,여름에는 장미화전,가을에는국화화전을 만들어 먹어 우리 꽃요리 전통은 오래됐다”며 “꽃은 잎이 변한 형태이므로 잎을 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면 꽃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꽃은 한 식물의 영양분을 응축하고 있는 데다 미각과 시각,후각을 동시에 즐겁게 해줘 요리로 활용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그러나 식용꽃이라고모두 요리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색깔,향기,맛,영양 4가지 중에서 최소한한가지는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 구원장의 설명. 대부분의 꽃에는 특별한 맛이 없다.다만 호박꽃,원추리꽃,한련화,페추니아,국화 등 몇몇 꽃만이 고소한 맛이나 신맛을 갖고 있어 요리에 적합하고 나머지 꽃들은 맛아닌 화려한 색과 향기,때로는 약효 때문에 요리재료로 쓰이고있다. 꽃으로 할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요리로는 색깔과 향기를 그대로 살린 샐러드나 화전,튀김을 꼽을 수 있다.일본에서는 꽃을 샐러드와 수프,중국에서는 건강요리에 적극 활용하고 서양에서는 펀치 음료,술,케이크,볶음밥,수프,아이스크림,젤리 등 여러가지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 식용꽃이라고 해서 길가에 피는 꽃이나 관상용으로 화원에서 파는 꽃들을 먹을 수는 없다.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식용꽃 전문점을 이용하거나집에서 직접 씨를 뿌려 재배하는 방법이 있다.꽃은 피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고 모양을 제대로 유지할 저장법이 없어 요리재료로 활용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 구원장은 현재 10만여평의 연구원 부지를 식물교육장으로 조성 중이며 “오는 8,9월쯤에 연구원 내에 꽃요리 전문점을 만들어 누구나 꽃요리를 맛볼수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양주 강선임기자 sunnyk@. *식용꽃 여기서 팔아요. 나라마다 요리에 이용하는 주요 식용꽃의 종류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한국에서는 국화,진달래,호박꽃,부용화,아카시아 등을 주로 사용했다.중국에서는매화,국화,복숭아꽃,살구꽃 목련,치자꽃,모란,장미,무궁화,호박꽃,봉선화,난초꽃,머위꽃 등 더욱 많은 꽃들이 요리에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추냉이꽃,꽃무,유채꽃 등 수십 종을,서양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100여 종에 달하는 꽃들을 요리에 직접 사용하고 있다. ◆식용꽃 구입은 어디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식용꽃은 경기도 하남에 있는 송강농장(02-402-0494)과 충남 공주에 있는 엔젤농장(0416-841-5272) 등에있다.엔젤농장의 식용꽃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대농농산(02-407-3735)과 대전 괴정동에 있는 풀무원 내추럴하우스 매장(042-525-7572)에서도 살수 있다.보통 계절마다 자연 꽃들을 한데 묶어 비닐팩에 담아 판매한다.꽃은 온도에 민감해 계절별로 종류나 가격이 달라지므로 미리 문의한 후 구입한다. 색깔이 선명하면서 잎이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 제7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이모저모

    미국 중산층 가정의 위선적인 삶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72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국 출신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한 ‘아메리칸 뷰티’는 8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과 함께 각본상(앨런 볼),촬영상(콘래드 L.홀) 등 모두 5개 부문을 석권했다.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42)는 이 영화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딸의 친구에게 반해 대마초와스포츠카 등에 빠져드는 중산층 가정의 가장 레스터 버냄 역을 리얼하게 소화해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스페이시는 96년 ‘유주얼 서스펙트’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어 아카데미상과는 두번째 인연을 맺은 셈.데니 드비토와 함께 출연한 영화 ‘빅 카우나’와 ‘평범하고 점잖은 범인’이 개봉을기다리고 있다.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나눠 가졌으나 올해는 작품상과감독상이 한 작품에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남장을 했다가 정체가 드러나 성폭력을 당한 뒤 살해된 실제사건을 영화화한 ‘소년은 울지않는다(Boys,Dont Cry)’에서 남장여자 브랜던 티나 역을 열연한 힐러리 스웽크에게 돌아갔다.스웽크는 첫 메이저 작품인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Buffy the Vampire Slayer)’에서 버피의친구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상에서는 수상자들중 감독상의 멘데스가 35세,여우주연상의 스웽크가 25세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대부분 20∼30대로 영화계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여우조연상은 ‘걸,인터럽티드(Girl,Interrupted)’의 안젤리나 졸리,남우조연상은 ‘사이더 하우스 룰스(The Cider House Rules)’의 마이클 케인에게 돌아갔다.영화배우 존 보이트의 딸인 졸리는 수전 케이젠의 원작을 영화화한 수상작에서 정신병자 역을 훌륭히 소화해 영예를 안았다.또 영국 출신마이클 케인은 미국 뉴잉글랜드 한 고아원을 떠난 젊은이가 겪는 통과의례를그린 ‘사이더 하우스 룰스’에서 고아원 원장 겸 의사역을 맡아 카리스마적연기를 보여줬다. 외국어영화상은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 차지했다.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베를린영화제최우수 유럽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1월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외국영화상까지 받았다.미국 팝가수 필 콜린스는 만화영화 ‘타잔’의 주제곡 ‘유윌 비 인 마이 하트(You’ll Be In My Heart)’로 세번의 도전끝에 아카데미주제가상을 수상했다.이미 수상자로 선정된 어빙 탈버그상의 워런 비티, 평생공로상의 폴란드 출신 안제이 바이다 감독,고든 E.소여상의 로데릭 T.라이언도 이날 각각 상을 받았다. 이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의상상=‘뒤죽박죽(Topsy-Turvy)’▲음향상=‘매트릭스’▲분장상=‘뒤죽박죽’▲단편 극영화=‘사탄의 사도를 꿈꾸는어머니’▲단편 애니메이션=‘노인과 바다’▲오리지널주제가상=‘타잔’의‘유 윌 비 인 마이 하트(You’ll Be in My Heart)’▲단편 다큐멘터리상=‘킹 김프’▲장편 다큐멘터리상=‘9월의 어느날’. 김종면기자 jmkim@
  • [김대통령 유럽 순방] “한국국빈 첫 방문”이탈리아 극진 환대

    * 서울∼로마 이모저모. [로마 양승현 특파원]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일 오후(현지시간) 13시간여의 비행끝에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이틀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아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이탈리아 국빈방문이며,김대통령에게는 취임 이후두번째 유럽 나들이다. □공식 환영식 및 정상회담 로마 시내 숙소인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푼 김대통령은 2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시내 대통령궁 앞 퀴리날레 광장에서 열린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에 이어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이동,서재에서 50여분 동안공식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한·이탈리아 관계를 열어 나가기로 의견을모았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참피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궁 훼스테홀에서 베푼 만찬에 참석,우의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20세기 초 우리나라에 주재했던 이탈리아 외교관 카를로 로세티의 ‘조선과조선인’이라는 저서에도 서술돼 있는 것처럼우리 두 나라 국민은 식생활이나 다정다감한 정서까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있다”고 친근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우리 국민은 한국전 당시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이탈리아 적십자부대의 젊은이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우정 어린 지원에 감사드리며,특히 당시 재경장관으로서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준 참피 대통령에게 감사의뜻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또 “이탈리아의 성악과 미술·건축·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면서 “오는 12월에는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이순신’이 이탈리아에서 공연된다”고 소개했다. 만찬에 앞서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1층 부르스톨론홀에서 잠시 환담하며 훈장과 간단한 선물을 교환했다. □공항도착 행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정태익(鄭泰翼)주이탈리아대사 부부와 레타 이탈리아 산업부장관,교황청 바티스타레 대주교 등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는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85년 2월 귀국할 당시 미 하원의원 신분으로 함께 입국한 포글리에타 주이탈리아 미국대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 김대통령은 기내에서 유럽순방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공식수행원들을 불러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하는 등 순방준비에 열중했다. *누굴 만나 뭘 논의하나. [로마 양승현 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은 국제질서의 큰 축인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강하다.특히 우리의 IMF위기때 유럽연합 국가들이 2선 지원금을 약속하고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크게 도와준 데 대한 답례 의미도 담겨 있다.실제로EU는 중국과 일본보다 우리에게 많은 지원을 했다. 나아가 오는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든 우리와 EU간 새로운 실질협력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고려됐다는 분석이다.최근 일본·중국이 EU와 매끄럽지 못한 관계임을 감안할 때우리의 위치를 더 탄탄히 하려는 의지도 깔려 있다. 이런 구상은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만나는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그대로드러난다. 첫 순방국인 이탈리아(2∼6일)에서는 참피 대통령과 달레마 총리외에 만치노 상원의장,비올란테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지도자간 접촉반경의 확대를 꾀한다. 또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회장단과 섬유산업의 메카인 밀라노의알베르티니 시장,베네디니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인들과도 면담 등을 통해 양국 실질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 수행하는 밀라노에서는 두 나라 도시간 ‘패션동맹’을 맺게 한다. 가톨릭 기반이 강한 유럽공략을 위해 교황청을 방문,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교황청 총리인 안젤로 소다노 신부와 환담을 갖는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좌파인 니오넬 조스팽 총리 등 좌·우 연정(聯政)의 지도자들을 고루 만난다.프랑스 연정운용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에서는 평소 돈독한 관계인 바이체커 전대통령 등과 한반도 통일문제를놓고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독일은 지난 80년 김대통령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나라인 데다 분단의 아픔을 겪어 방문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가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베를린대학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제의를 하려는 것도 이같은 상징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수행 경제인 역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방문기간중 재계도 70여명의 사절단을 파견,금융위기로 침체됐던 유럽 국가와의 경협관계 복원에 나선다. 기업인들은 4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4∼6일·밀라노)·프랑스(6∼7일·파리)·독일(7∼9일·프랑크푸르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이탈리아는 김정(金正)한화유통 사장,프랑스는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독일은 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각각 단장을 맡았다.사절단에는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 회장,박원배(朴源培)한화종합화학 부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특히 한국바스프㈜ 한스타인 사장,주한 이탈리아무역위원회 서울사무소 펠로 소장,프랑스 화학업체인 로디아 본사 개발팀의 프랑수아 길롱 이사 등 외국 기업인들도 사절단에 동참, 한국에 대한 투자경험을 설명한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한 사절단은 우리의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설명하고,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이번 유럽방문에서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유럽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국제통화기금(IMF)지원체제 이전 상황으로 복원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이 유럽국가들은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 한국투자를 통해 투자협력을확대했으나 무역규모는 97년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유럽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 일변도였던 유럽과의 경협관계를 2∼3년전관계로 정상화하기 위한 첫 시도인 셈이다. 사절단의 주역할은 ▲유럽국과의 교역규모 확대 ▲유럽경기 회복에 때맞춰주요 품목의 수출증대 및 현지 영업망 재정비 ▲유럽 투자 재개 ▲유가급등에 대응하기위한 유럽기업과의 협력모색 ▲유럽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등으로 요약된다. 사절단은 특히 김대통령 유럽 4개국 순방기간중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로현지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 활동도 벌인다. 4일 독일사절단 일원으로 출국하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8일 예정된‘한국경제설명회’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 상황과 기업구조조정,벤처산업중심의 기업패러다임 변화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수행경제인 명단. □3개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수행(37명)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김정 한화유통사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홍관의 동부제강부회장▲배창모 한국증권업협회장▲이동건 부방회장▲이갑현 외환은행장▲정재관 현대종합상사사장▲최의종 SK해운사장▲류진 풍산사장▲나종태 코오롱상사사장▲한갑수 한국가스공사사장▲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최영상 대영전자공업사장▲김유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이영우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이효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오호수 LG증권사장▲김이환 아남반도체부사장▲조영시 한국로버트보쉬기전부회장▲정태승 한국경제인연합회전무▲김경오 금강섬유회장▲권혁구 삼진정공부회장▲김영진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서석홍 동선합섬사장▲반원익 삼익리빙사장▲심완조 덕은산업회장▲안도상 달성견직대표이사▲김종덕 한국음반복제공업협동조합이사장▲신현택 삼화프로덕션사장▲성백응 한국상업용조리기계협동조합이사장▲노유숙 ESCADA수석디자이너▲김광연 LG증권 런던현지법인장▲윤덕영 아시아나항공상무▲이상훈 한국증권업협회상무▲장국현 전경련국제본부장□2개국 수행(4명) ▲장치혁 고합회장,이계안 현대자동차사장(이탈리아·프랑스)▲박원배 한화종합화학회장(프랑스·독일)▲한영란 한어소시에이트사장(이탈리아·독일)□1개국 수행(10명) ▲강진구 삼성전기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김석준 쌍용건설회장,김윤규 현대건설사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김영호 대우건설전무(프랑스) ▲류종열 한국바스프회장,허영섭 녹십자회장,김성기 한성자동차사장,양덕용 한국바스프이사(독일)□주한 외국기업인 ▲디에트리치 본 한스테인 한국바스프사장(독일)▲로버트펠로 ICE서울사무소장(이탈리아).
  •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새달 서울대회

    전세계 현대무용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7회 ‘바뇰레 국제 안무대회’서울대회가 다음달 7∼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 서는 안무가는 예선을 통과한 9명.프로 부문의 최데레사(작품‘식탁’)김형희(우리가 원하는 것은…)이연수(중심의 힘)홍승엽(다섯번째배역)이미영(수천가)과,젊은 안무가 부문의 김남식(짐승의 시간)최경실(땅속 사람들)배인영(풍장)장은정(예감)등이다. ‘현대무용으로서 3인이상 군무’작품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먼저 프랑스의 대회본부가 세계 각국에서 비디오로 출품받아 예선심사를 한다.이어 6개월동안 각국별 본선이 열려 순회 예술위원단의 심사를 받는다.이를 통과한 작품(그랑프리)은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입상작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절대평가제라 국내 현대무용이 9편이나 본선에 진출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98년 6회 때는 안애순의 ‘11번째 그림자’를 비롯한 전세계 16작품이 그랑프리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42국에서 416작품이 출품돼 그 가운데 200편이 예선을 통과했다.국내에서 무대에 서는 9명말고도 뉴욕의 안은미,로스앤젤리스의 이혜경,파리의 김원·김성한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안무가들이 결선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신설한 ‘바뇰레 국제 솔로-듀엣 안무전’서울대회도 2월 8∼9일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기존 대회와의 차이는 독무 또는 2인무를대상으로 한다는 것. 이윤경(작품 ‘홀로 아리랑Ⅲ’)홍순미(꽃굿V-만남)김성용(허상)허윤정(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박은성(얇은 달)이경은·신종철(동전을넣으세요)박진수(공간을 채우는 사랑)조성희·박해준(TV중독증)등 8명이 겨룬다.이 가운데 우승자가 페스티벌에 초청받는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서울대회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가 주관한다.(02)325-5702∼4. 이용원기자 yw
  • [시베리아 대탐방](5)국제화된 문화·예술도시 페름

    [페름 이도운특파원] 페름은 우랄 산맥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시베리아의대표적인 문화 도시다. 크고 작은 대학과 중앙광장의 오페라극장,남쪽 언덕의 박물관,까마 강변의쇼핑센터….페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상징물들이다. 특히 국립발레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는 대부분 이 대학 출신이라고 한다.현재 한국 유학생은 없다고 대학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 10월 30일 국립 페름대학을 방문했다.이곳에도 막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었다.그러나 아직까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구입할만한 경제적 여유는 없다.그래서 만든 것이 인터넷실. 페름대 본관 2층의 강의실 두개를 터서 만든 인터넷실이 마련돼 있다.인터넷실에 설치된 컴퓨터는 IBM 데스크탑 50여개.학생들은 일주일에 네 시간씩이용할 수 있다.날마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의 대열이 인터넷실 입구에서 복도를 지나 계단까지 이어진다. 인터넷실의 책임자인 알렉세이 페를로프는 “이용료는 따로 없다”고 말하고 “하지만 전화 모뎀을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늦다”고 설명했다.인터넷실에 컴퓨터를 제공한 인물은 미국의 조지 소로스라고 한다. 이날 밤 찾은 오페라 극장은 도시의 문화수준을 나타내줬다.입장료가 25루블,1달러에 해당한다.하지만 취재진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100루블을 지불해야 했다. 오페라의 수준은 모스크바에서 본 볼쇼이 오페라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중세 러시아 시대 몽골군과 전쟁을 벌이러 나간 ‘이고르’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린 오페라의 관객 가운데 절반은 10대였다.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와함께 오페라나 음악회를 즐기며 예술적 감각을 키워나간다.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정신적으론 풍요하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찾아간 페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표현양식의 그림을 만날수 있었다. 안경 낀 여자가 새침한 표정으로 돌아보는 모습을 사진처럼 담은 전신초상화와 머리깎는 남자의 무표정한 얼굴을 세세하게 묘사한 그림은 ‘인물을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하는 느낌을 줬다. 페름은 또 시베리아에서는 드물게 국제화된 도시다.16만4,000㎢의 면적에 300만명이 사는 페름 주에 미국,독일 등 외국과 합작해서 만든 기업이 360개나 된다. 10월29일 오전 페름 주의 국제경제국장인 조토프 스테파노비치의 사무실을방문했을 때 예상치 못한 광경이 벌어졌다.책상 위에 태극기와 러시아 기(旗)를 나란히 세워 놓은 것이다. 알고보니 페름시는 지난해 대구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한다.그 때 구한 것이겠지만 한국에서 온 기자와 만나는 자리에 태극기를 놓을 정도로 그들은 국제적인 감각을 갖고 있었다. 스테파노비치 국장은 석유 채굴과 석유화학,첨단기계 설비 제작,발전 등이주요산업이라고 소개했다. 석유 생산량은 1년에 1,000만t이며 석탄과 금,구리 등 광물도 매장량이 풍부하다.파타시움이란 이름의 비료가 화학공장에서 생산되며,로켓과 비행기부품도 만든다고 스테파노비치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전자와 통신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하기를 원한다”면서 “모스크바를 거치지 말고 이곳으로 직접 오라”고 말했다.전자 분야의 협력,그리고 모스크바를통하지 않은 직접 투자 혹은 합작사업.그것이 시베리아의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바라는 한국과의 협력 형태였다. 까마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페름시와 그 주변에는 2,000개가 넘는 호수가흩어져 있다.호수마다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호수 주변의 숲속에는 호랑이와 곰도 산다고 한다. 페름주에서도 그 경관을 이용해 관광사업을 하려 하지만 자금과 노하우가없어 아직 일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외국의 대형여행사와 손잡고 일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현재 시에 인접한 호숫가는 시민들의 주말 휴양지인 러시아식 주말 농장인 다차가 차지하고 있다. 페름은 UFO(미확인 비행물체)가 출몰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페름시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곳에 말룝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1983년 4월소수민족인 한티족이 사는 이 마을 상공에서 환한 빛이 내려오는 것을 바추린이라는 남자가 목격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시계가 2시간 30분이나 시간을 뒤로 돌리는 등의 이상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이런 사실이 알려져 그날 이후 미국과 폴란드 등 각국으로부터 과학자와 탐험가들이 찾아왔다.페름에서는 교사인 니콜라이 수보틴이 홈페이지(http://ufo.psu.ru)를 만들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수보틴은“지난 80년대까지는 정부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으나 90년대 이후경제난으로 지원이 끊겨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하는 미국이 이곳에 대해 더 많은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 *페름대학생들 “인터넷·디스코가 우리 관심사” “인터넷과 디스코 테크” 예카테린부르그의 우랄공대 화학과 3학년생인 세리나 슈로바(19)는 요즘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이렇게 두가지로 요약했다. 슈로바는 “러시아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전체의 3%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너무 비싼 게 문제”라고 말했다.우체국에서 140루블을 내고인터넷 카드를 사면 하루 1시간씩 15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한다. 슈로바는 요즘 친구들과 자주 가는 디스코 테크가 ‘에크란’과 ‘인젤리옹’,‘엘도라도’라고 일러줬다. 이 가운데 엘도라도에가보았다.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호숫가에 세워진 2층짜리 카지노 건물의 윗층에 디스코 클럽이 있었다.200평 정도 되는 크기였다.무대 시설이나 조명은 ‘코파카바나’같은 80년대 서울 종로의 디스코 테크를 연상케 했다.1인당 30루블(1,3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면 맥주나 오렌지 쥬스 등의 음료를 제공 받는다.러시아의 대학생과 젊은이들은 보드카를 많이 마시지 않는다.맥주를 들고 다니며 음료처럼 마시는 광경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대형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탤런트 전지현이 전자제품 광고에서 춤을 출 때 배경음악으로 깔렸던 테크노 음악이었다.러시아 젊은이들은 키카크고 덩치가 좋다.그래서 그들의 춤을 추는 몸짓은 크고 화려해보인다.땀을뻘뻘흘리며 춤에 몰입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세계 공통인 것 같았다. 엘도라도를 나와 외국인을 주고객으로 하는 시내 중심부의 ‘말라히트’나이트 클럽을 들렀다.값만 비쌀뿐이지 그곳에서는 엘도라도와 같은 환희와 열기는 찾을 수 없었다. 국립 페름대 본관 2층의 언어학과 강의실.한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도어문학과 학생은 대부분 여학생들이다. 수업을 기다리던 3학년 마샤 마리아 빌라비예바는 영어에 관심이 많다.그녀는 “대학을 졸업하면 번역이나 통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빌라비예바의 학우들도 영어와 남자친구,여행이 주요 관심사라면서 졸업한뒤 외국인 회사에 취직하기를 희망했다. 러시아의 여대생들은 대부분 미인이다. 비싼 옷이나 화장품은 없지만나름대로 멋을 잘 낸다. 국립우랄대에 다니는 한 학생은 “여대생의 반은 열심히 공부하고,반은 열심히 멋을 내서 돈 많은 노브리 로시스키(러시아의 신흥 부유층)와 결혼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러시아 대학가에서는 “여성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우랄대학의 한 여성학 교수는 강의시간에 “러시아 남자의 반은 감옥에 들어있고,나머지 반은 알콜중독자”라면서 “남자가 없으니 여자가 나서 러시아를 살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국인 유학생 정영아(국제관계학부)·고향아(역사학부)씨는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17세가 되면 대학에 입학한다.그 전에 6,7세에 학교에 들어가 11학년의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다.20세 전후가 대부분 결혼을 한다.대학생 부부가 많다.학비와 생활비는 직접 벌지 않고 부모가 대준다.그래서러시아의 서민층 부모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 보스니아·코소보 사태 戰犯 아르칸 피살

    [베오그라드 런던 외신종합]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사태 당시 인종청소로악명을 떨친 세르비아계 전범 아르칸(47)이 15일 베오그라드의 인터콘티넨털호텔 로비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유고연방 국영 탄유그통신은 본명이 젤리코 라즈나토비치이나 ‘살인기계’ ‘도살자’ 등의 별명으로 더잘 알려진 아르칸이 경호원 1명 등 2명과 함께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총격후 현장을 봉쇄한 채 용의자 체포에 나섰으나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목격자들은 괴한들의 수가 1∼2명이라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도 즉각 성명을 발표,아르칸의 사망을 확인하고 “보스니아와코소보에서 인종청소를 주도해온 그와 추종자들을 헤이그 전범재판소에 세워정의를 실현할 기회를 놓친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아르칸이 숨졌다는 뉴스에 대해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한편 유고의 야당들은 아르칸이 그동안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공모해 너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거됐을 것이라며 총격 배후에 의혹을 제기했다.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20세기 스포츠계 영향력 ‘짱’

    올해 초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이 20세기 미국프로스포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선정됐다. 100년 전통의 미국 유력 스포츠 주간지 스포팅 뉴스는 16일 인터넷홈페이지(http:///www.sportingnews.com)를 통해 20세기 스포츠에 가장 큰 영향력을미친 스포츠 관계자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던이 1,424표를 얻어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917표)를 제치고 최고의 스타로 꼽혔다. ‘천재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909표로 3위에 올랐고 60∼89년 프로미식축구(NFL) 커미셔너를 지낸 피트 로젤리(505표)는 선수 출신이 아닌 인물 가운데 최고인 4위를 차지했다. 현역 스포츠 관계자 가운데는 LA 다저스 구단주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인 데이비드 스턴이 9·10위에 선정됐다.또 99년의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인사로는 올해 골프계를 평정한 타이거 우즈가뽑혔다.
  • [21세기 여성시대](7)패션계 인사

    니나 리치,샤넬,랑방.발렌티나. 지구촌 누구라도 댈만한 금세기 대표적 브랜드가 디자이너의 이름을 땄고남성이 주름잡고 있는 패션계에서 이들 디자이너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남성이 주도해온 20세기 세계 패션계에서 여성들은 특유의 상상력과 창조력,뛰어난 감성으로 그 한쪽에 우뚝 서있다.자본주의의 빛나는 성장과 함께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생활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미의 전도사’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코코 샤넬’,‘샤넬 넘버5’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브리엘 샤넬(1883∼1971).그녀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샤넬’의 전설을 열었다.버나드 쇼는 ‘세상의 가장 가장 중요한 두명의 여성’으로 마리 퀴리와 샤넬을 꼽았을 만큼 샤넬이 20세기에 남긴 영항은 지대하다. 투피스,쓰리피스로 구성되는 ‘샤넬수트’는 1차대전중 만들어져 세계적 인기를 끌었으며 50년대 다시 유행하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디자인이다.그녀의 말대로 ‘패션은 사라져도 스타일은 남는 셈’이다.샤넬,마들렌비요네,발렌티나 사니나 등과 1세대 여성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날린 엘자 스키아파렐리(1896∼1971).새로움에의 도전을 즐겼던 그녀는 스포츠웨어와 인공소재를 개척한 선구자였다. 59년에는 메리 퀀트가 미니 스커트를 선보였다.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짧은스커트는 단지 길이를 짧게 잘라낸 치마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반항적인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뒤를 잇는 70∼80년대 2∼3세대로는 프랑스의 안마리 베르타,소냐리키엘,엘리자베스 센느빌과 이브닝드레스로 명성을 얻은 영국의 잔드라 로즈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 패션왕국의 아성은 미국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클레어 맥카델은 ‘아메리칸 룩’(American Look)의 창시자로 최초의 미국 출신 여성 디자이너였다.역시 미국출신의 노말 로렐도 그의 옷이 오트 쿠티르(고급맞춤옷)가 아닌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였지만 하이패션 전통을 추구했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는 90년대 패션계의 총아로 존 갈리아노·헬무트 랑·톰 포드 등 8명을 꼽았다.모두 남성이다.그러나 남성우위의 현대패션계에서 캐서린 햄닛,도나 카란,샹탈 토머스 등은 세계 여성 명디자이너의 계보를잇고 있다. 햄닛은 80년대말 환경문제로 부상했다.데뷔 때부터 생태계 보호에 남다른관심을 보였던 그녀는 무공해 천연섬유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디자이너로선 독특하게 환경운동가로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카란은 독립해 컬렉션을 연지 몇년되지 않았지만 급성장했다.그녀는 ‘뛰어난 아이디어 개발능력과 풍부한 재정적 지원’이 결합한 대표적 현대 디자이너로 분류된다.앤 클라인의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그녀는 84년 독립한 뒤 ‘미국 패션계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고도성장을 이뤘다. 이밖에 일본의 라이카 구보,벨기에의 안드넬 미스터,영국의 비디안 웨스트우드 등도 21세기 인류의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연출해나갈 기대주로 꼽힌다. 황성기기자 marry01@**'美 전령사' 패션 모델…지구촌 동시 패션시대 열어 패션 디자이너가 ‘미의 창조자’라면 이들의 옷을 대중앞에 선보이는 패션모델은 ‘미의 전령사’. 몇몇 디자이너들의 뛰어난 감각과 미디어의 힘,그리고 자본의 자체 논리로인해 20세기 지구촌은 동시 패션시대를 즐기게 됐다.패션사업이 발달한 초기상류층의 문화였던 ‘패션’은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까지 발전했다. 그 주역이 바로 패션모델.패션 디자이너들의 옷을 선보이던 조역에서 주역으로 탈바꿈,패션디자이너들의 흥망을 가름할 정도까지 이르렀다.할리우드 영화스타와 가수들 못지않은 인기와 명예,부를 누리며 21세기를 주도할 엔터테이너로자리잡았다. 60·70년대 지방시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널리 알린 것은 일반 모델이아닌 오드리 헵번과 같은 영화배우들.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어필하는 것보다영화나 이벤트에서의 은막스타들의 옷맵시가 더욱 효과적이었다. 80년대 들어서 판도는 급속히 바뀐다.‘엘리트’사 등 세계 유명 모델에이전시들이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신디 크로포드,클라우디아 시퍼,나오미 캠벨과 같은 만능 톱 모델들이 패션쇼 무대와 잡지 모델,스크린을 장악하면서 모델의 위상은 급상승했다. 신장 180㎝,34-26-35의 신디 크로포드(33·미국)는 82년에 데뷔,현재 연 9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87년 데뷔한 클라우디아 시퍼(29·독일)도 패션쇼당 3만달러를 받는다.화장품 회사인 레블롱에 전속돼있고 베르사체,샤넬의 단골 모델이다. 특히 20세기말 패션산업및 모델의 급성장과 함께 두드러진 한 특징은 백인을 중심으로한 미의 기준이 흑인이나 아시아계통으로 옮겨간 점이다.‘흑조’나오미 캠벨(29·영국)의 등장 전에 흑색미인 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75년보그지 사진작가에 의해 뉴욕에 소개된 소말리아 태생의 이만 압둘 와지드. 당시 18살의 나이로비대 정치학과 대학생이던 이만은 ‘아프리카 공주’로불리며 89년 은퇴할 때까지 미국과 유럽의 패션계를 주름잡았다. 이탈리아 밀라노,프랑스 파리,미국 뉴욕 컬렉션 등 세계 패션무대를 주름잡으며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세계적인 모델들은 타이라 뱅크스(23·미국)와 암버 발레타(25·미국),브리지트 홀(22·미국),크리스티 털링턴(30·미국),커스티 흄(22·스코틀랜드),레티샤 카스타(21·프랑스),린다 에반젤리스타(34·캐나다) 등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어디,뚱보 맛 좀 볼래?’…

    어린이 비만은 더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우량아’라 불렸던 시절도 있었지만 어린이 비만은 소아성인병을 부른다는 건강상의 문제보다 놀림감이 됐다는 마음의 병을 앓게한다. ‘어디,뚱보 맛 좀 볼래?’(모카 글 아니이스 볼젤리드 그림 최윤정 옮김)는 놀림감 앙리가 근육을 키우기위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어간다는 내용.‘돼지=뚱보=바보’라 불리는 비만아들에게 ‘먹는 양을 조절하라’는 야멸찬 말보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독려한다.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패하지만,놀리는 아이들에게 맞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면은 통쾌하다. 또 자신과 다르다고 친구를 놀리고 따돌리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사람이 있고,나와 다른 사람도 존중해야한다고 가르친다.뚱뚱하지는 않지만다른 이유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비룡소 6,000원.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 (10)지금 파리는 조각전시장

    지금 파리에서는 기존의 전시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진행시키고 있다.1996년 첫번째 전시이후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 전시는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자랑하는 공공의 장소인 샹젤리제거리에서 열리고 있다.‘조각의 들 2000(Les champs de la sculpture 2000)’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는 새로운 2000년의 문화운동을 준비하는마음으로 파리시에서 파리시민을 위해 계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중의 하나이다. 1996년의 전시가 19세기 조각사에서 가장 빛나는 작가 로댕(Auguste Rodin,1840∼1917)에서부터 1960년대까지의 작가들로 ‘유럽 조각의 역사를 회상’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전시는‘1960년에서 현재까지의 30년간의 조각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존하는 대가에서 제3세계권인 아프리카,남미,아시아의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1999년9월15부터 11월14일까지 두달간 계속되며,5개대륙으로 구분되어 선정된 작가5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그중 30점은 특별히아브뉘 데 샹젤리제(Avenuedes Champs-elysee)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로 샹젤리제 거리를 더욱 아름답고돋보이게 해준다. 프랑스 작가인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은 회화도 조각도 아닌 세련된 색감의 스트라이프 무늬 깃발들을 길 가장자리에 늘어선 가로수 마다에 장식해거리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뷔렌의 깃발을 따라 내려가면 핀란드의 젊은 작가 헬레나 히에타넨(Helena Hietanen)의 작품‘빛을 발하는 조각’을 만난다.유리 박스안에 광섬유를 이용해 제작한 커튼 모양의 작품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빛을 내는 수많은 실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중국인 작가 지앙우오 수이(Jianguo Sui)의 작품 ‘Legacy Mantle(물려 받은 외투)’는사람은 없고 옷(중국 인민복)만이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풍자적인 작품이다. 쿠바 작가 크초(Kcho·크초는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쿠바를 탈출하는 난민들의 실상을 탑모양으로 쌓아올린 배의 불안한 형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모로코 작가 모하메드 엘 바즈(Mohamed El Baz)는6개의 공중전화 박스를 설치해 놓고,각 전화마다 독특한 음색으로 다른 내용들을 녹음해 놓았다.그는 전화 수화기를 통해 듣게되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통해 다양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 새로운 방식의 전시형태를 제시함으로써 동시대의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감상하고 공감하며 친근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파리시장의 생각은성공적이었다.많은 사람들이 산책 나온 가벼운 기분으로 전시장을 찾아오고즐겁게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이번 전시는 작품이 미술관에서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고 사람들의 거리로 찾아오는 적극적인 전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고 더 나아진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그럼에도 거리에 설치된 조각들은 주변 환경 혹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길을 하나의 아름다운 조각공원으로 완성해 놓고 있다.거리를장소로 전시를 기획하고 현실로 옮기는 프랑스 사람들의 추진력도 놀랍지만그 전시를 받아들이고 좋아하며,즐길 수 있는 그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사랑에 부러움이 느껴진다. 송미령 (한솔문화재단 선임학예연구원)
  • 추석선물용 인삼·벌꿀제품 불량 많다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제품과 벌꿀의 상당수가 카라멜색소나 저질 삼을 사용한 불량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25개 인삼제품,벌꿀제조·가공업소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을 어긴업소 17곳을 적발,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파낙스는 2년근 미만의 춘삼과 병삼을 사용한 ‘고려인삼차’,‘고려인삼정’을 만들어 판매해왔고 다른 업소에서 홍삼분말과 추출액을 구입해 이름만 바꿔 시중에 1억2,000만원 상당을 유통시켜왔다.인삼제품은 4년근 이상을 쓰도록 돼 있다. 대구 달성군 고려농삼은 ‘구룡삼’ 제품을 생산하면서 로얄젤리 대신 화분을 원료로 사용하고 춘미삼,묘삼,삼피 등 저가의 삼에서 뽑아낸 추출물을 사용,2,000㎖짜리 한병을 24만원에 백화점 등에 공급해왔다. 또 대구 달성군 고려인삼개발원은 ‘홍삼2000’을 생산하면서 홍삼대신 카라멜색소를 써왔고 녹용추출물,운지버섯을 사용한다는 품목제조 보고와는 달리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청원군 건강보조식품 생산업체인 한국생명과학은 반품된 ‘대원월견유’,‘양비효소골드’,‘키틴키토산’ 등 6개 제품에 대해 유통기한을 2000년 8월31일까지로 변조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태순기자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는 2000년을 기념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오래전부터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이 대형 전광판은 2000년 1월1일까지의 잔여일을 알리면서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신밀레니엄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1997년 범국가적 차원에서 신밀레니엄 사업단이 조직되고 단장으로 프랑스 현대문화를 대표하는 장자크 아야공 퐁피두 현대 미술관장이 임명됐다. 행사 내용은 주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세가지다. 첫째는 축제다.99년12월31일을 기해 에펠탑의 전광판이 ‘0’을 기록하는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2000년을 상징하는 20개의 대형 원형바퀴가 ‘무한’이라는 주제로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을 향하여 굴러가도록 계획돼 있다. 파리의 ‘순환도로 록 축제’와 먼커그시로부터 파리를 거쳐 스페인의 말세로나시까지 자오선이 통과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녹색 자오선’이 주요내용이다. 둘째는 특별행사인데 15개 주요도시에서 ‘2000년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또한 ‘청소년 2000년의 유럽’ 프로그램에 따라 2000년에 20세가 되는 청소년 2,000명에게 1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모든 지식인의 대학’이라는 일종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파리의 각종 문화센터에서 366회의 강연회를 개최한다.‘리스본-모스크바 문화열차’를 운행하고 문필가 및 석학들이 탑승해 문화대화를 나눈다. 셋째는 각종 전시회다.이 전시회는 파리를 포함한 수많은 지방도시에서 각종 주제로 펼쳐진다.미술·시·과학·음악·무역에 관한 전시와 세계 각종정원 소개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 다발로 전개된다. 프랑스의 신밀레니엄은 이처럼 문화와 예술에 관한 축제들로 구성되어 있다.프랑스는 2000년을 계기로 사회의 변혁을 추구하거나 정치발전 또는 경제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기보다 사회발전의 연장선에서 새천년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이뤄온 문화·예술·과학을 집대성,유럽의 축제로 승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웃 영국이 대형 돔을 신축하여 새로운 2000년을 기념하지만 프랑스는 ‘문화적인 풍요의 나라’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만 고안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를 목표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번듯한 국제기구가 없는 것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밖으로만 나갔지 외국을 국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부족했다.10명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히는 것보다 1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할 때 우리의 세계화는 더욱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0년에 열리는 제 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우리는 이 기회를 포착,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신밀레니엄을 맞아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주활동으로 하는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도 구상해 볼수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대국이며 문화정책이 외교정책의 큰 틀을형성하고 있다.이처럼 문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갖고 있는프랑스와손만 잘 잡으면 서울에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를 유치하는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우리는 문화센터 사무국을 맡으면 될 것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의 세계화 여정이 제 3차 ASEM 정상회의,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통하여 활짝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본다. [權仁赫 駐프랑스대사]
  • 이진택 높이뛰기 ‘결선점프’…세계육상선수권

    세비야(스페인) 외신 종합 이진택(27·대구시청)이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97년 아테네대회 8위인 이진택은 22일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첫날 남자높이뛰기 예선에서 커트라인인 2m29를 가볍게 뛰어 24일 새벽 2시25분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이진택은 1차시기에서 2m15와 2m20을 넘은 뒤 2차시기에서 2m23과 2m26을 넘어 2회 연속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스테이시 드라질라(미국)는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엠마 조지(호주)가보유한 세계기록과 타이인 4m60을 뛰어 안젤리 발라코노바(4m55·우크라이나)를 제치고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모리스 그린과 매리언 존스(이상 미국)는 남녀 100m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1차예선에서 10초30을 뛴 그린은 2차예선 9초91로 준결승에 올랐으며 존스는 각각 11초52와 10초76(대회신)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美 무차별 인종증오 범죄 ‘위험수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소수 인종에 대한 증오범죄(Hate crimes)가 위험수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내 인종차별 행위야 비록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지만 최근 들면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 때문에 저질러지는 증오범죄는 나약한 어린이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희생시키는 무모함까지 드러내고 있어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10일 로스앤젤리스에서 발생한 유태인문화관 총기난사사건 역시 소수 인종혐오단체에 소속된 범인의 무차별한 행동이었으며,한때 뜸해졌던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행동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이 의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인종차별과 관련된 범죄는 91년까지 4,500건 정도에 머물던 범죄건수가 92년 6,623건으로 폭증한 뒤 94년 7,356건,95년 9,584건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범죄내용에 있어서는 인종적으로는 흑인,종교적으로는 유태교인에 대한 범죄가 가장 많아 각각 41%와 12%를 나타내 전통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나올들어서는 아시아인종에 대한 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FBI와 시민단체들의 분석이다. 아시아인종에 대한 범죄비율이 92년 3.9%에 불과하던 것이 94년 7.1%,95년7.3%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나 반비방연맹(ADL)등 시민단체들은 “인종차별 단체들의 인터넷 웹사이트 내용을 체크한 결과 최근 아시아와 유색인종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타킷으로 등장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차별단체들의 과거행동에 대한 미화에 갑자기 열을 올리면서많은 웹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등 범죄선동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4일 인디애너주 블루밍턴에서 재미유학생 윤원준씨가교회앞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이나 이번 LA유태인 어린이 총격난사 등은 한때 시민운동으로 위축됐던 인종차별단체들이 세력을 다시 결집,행동으로나타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잔인한 범죄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hay@
  • 암투병 美 암스트롱 ‘감동의 질주’

    파리 AFP 연합 암과 투병중인 랜스 암스트롱(27·미국)이 제86회 투르 드프랑스(프랑스일주 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인간승리를 이뤄냈다. 암스트롱은 26일 아르파종을 떠나 파리 샹젤리제에 이르는 마지막 143.5㎞구간을 3시간37분40초에 달려 86위로 골인했으나 20구간 합계 91시간32분16초를 기록,알렉스 줄(스위스)을 7분37초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옐로 재킷’을 입었다.미국 선수가 투르 드프랑스에서 우승한 것은 86·87·90년의 그렉 레먼드에 이어 두번째. 암스트롱은 96년 10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생존률 50%에 불과하다는 고환암 진단을 받고 한쪽 고환과 뇌의 일부를 떼어내는 대수술과 눈물겨운 항암치료를 받았다.그러나 암스트롱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재기했다.암스트롱은 이날 “나를 통해 전세계의 고통받는 암환자들이 삶의 의지를 다졌으면 좋겠다”는 우승소감을 털어놔 또 한번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명동 ‘서울의 샹젤리제’ 로 거듭난다

    젊음과 낭만의 거리 명동이 ‘서울의 샹젤리제’로 거듭 태어난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3일 IMF체제로 인한 경기침체로 쇼핑인구가 줄어들고 쓰레기 무단투기,노점상 증가,무질서한 상품판매대,옥외스피커를 이용한호객행위 등으로 과거의 명성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명동지역을 대대적으로정비,서울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로 되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우선 이달 한달을 자율실천 계도기간으로 정해 주민들이 스스로 거리를 정비하도록 하고 7월 1일부터는 경찰과 함께 무기한 합동단속에들어갈 계획이다. 자율실천 사항으로 ▲규격봉투 사용 및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 내놓기 ▲상가 안에 쓰레기통 설치하기 ▲점포앞 노상적치물 치우기 ▲길가에 상품진열및 상품판매대 설치안하기 ▲차없는 거리 시간지키기 ▲옥외스피커를 이용한호객행위 안하기 등을 적극 유도해 쇼핑객을 위한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구는 특히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130개의 노점상과 중국대사관 앞의 9개 노점상을 주요 정비대상으로 지정,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그러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 할 경우에는 불법영업에 따른 부당이득료를 부과하는 등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60개에 달하는 옥외 음향기기와 쇼핑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공연물도 일단 자진철거를 권유한 뒤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거하기로 했다.이밖에 호텔 주변의 택시승강대에 지나치게 많은 택시가 몰리는 것을 막는 한편 명동길 및 이면도로에는 단속공무원을 고정배치해 상습·고질적인 불법주차 차량을 강제견인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펴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패션과 예술이 공존했던 옛 명동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특별정비계획을 마련했다”면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같은 쇼핑의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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