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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러 석탄 수입도 막을 듯… 바이든 “푸틴 전범 증거 수집해야”

    EU, 러 석탄 수입도 막을 듯… 바이든 “푸틴 전범 증거 수집해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5일(현지시간) 5조 3265억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구입과 EU 항구로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금지 등 새로운 제재를 제안했다. 또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분노한 ‘부차 민간인 학살’이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고 “이러한 잔학한 행위는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압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4가지 제재 조치로 러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옵션을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안에는 연간 40억 유로(약 5조 3265억원) 규모의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와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를 포함한 러시아 4개 주요 은행에 대한 완전한 거래 금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으며 세금과 기탁계정 등 구체적인 결제 경로 등 회원국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러시아 선박과 러시아가 가동하는 선박이 EU 항구에 정박하는 것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및 벨라루스 도로운송사업을 금지하고 연간 100억 유로 규모의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등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것도 막기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27개 회원국은 연간 55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목재와 시멘트, 해산물과 주류 수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반발이 변수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전날 “지금 당장 러시아산 가스를 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열을 겨냥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제재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 먼저 부차로 간 뒤 나와 이야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4일 재차 푸틴을 ‘전범’으로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전범 재판 회부를 위해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수집해야 한다”면서 “그(푸틴)는 책임을 져야 한다.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 등에 따르면 부차 민간인 학살이 보도된 이후 48시간 동안 추방이 결정된 러시아 외교관은 200여명에 이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에 대해 보고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묵을 지키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에 “즉각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에 착석한 각국 대사들은 박수를 치며 존경의 뜻을 보냈다.
  • EU, 5조 3265억원 규모 러시아산 석탄 구입 금지 제안

    EU, 5조 3265억원 규모 러시아산 석탄 구입 금지 제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5일(현지시간) 5조 3265억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구입과 EU 항구로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금지 등 새로운 제재를 제안했다. 또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분노한 ‘부차 민간인 학살’이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사진)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고 “이러한 잔학한 행위는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압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4가지 제재 조치로 러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옵션을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안에는 연간 40억 유로(약 5조 3265억원) 규모의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와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를 포함한 러시아 4개 주요 은행에 대한 완전한 거래 금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으며 세금과 기탁계정 등 구체적인 결제 경로 등 회원국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러시아 선박과 러시아가 가동하는 선박이 EU 항구에 정박하는 것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및 벨라루스 도로운송사업을 금지하고 연간 100억 유로 규모의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등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것도 막기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27개 회원국은 연간 55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목재와 시멘트, 해산물과 주류 수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반발이 변수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전날 “지금 당장 러시아산 가스를 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열을 겨냥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제재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 먼저 부차로 간 뒤 나와 이야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4일 재차 푸틴을 ‘전범’으로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전범 재판 회부를 위해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수집해야 한다”면서 “그(푸틴)는 책임을 져야 한다.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 등에 따르면 부차 민간인 학살이 보도된 이후 48시간 동안 이탈리아 30명, 스페인 25명, 덴마크 15명, 스웨덴 3명 등 총 148명의 러시아 외교관이 추방됐다. 우크라이나 북부 등에서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제2, 제3의 부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영상 연설에서 “브로디얀카와 다른 도시의 희생자들이 부차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5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연설할 계획을 밝혔다. 브로디얀카는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1만 2000명의 소도시다.
  •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러, 우크라 동부로 초점 옮기고 재무장”“키이우 빠져나와 동·남부 추가 공격 예상”“러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 ICC 지원젤렌스키 “집단학살이나 평화협상은 지속”부차서 민간인 시신 410구…러 “가짜뉴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향후 몇 주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다시 집중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초점을 옮기고 재편성, 재무장, 재보급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빠져나오는 상당히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주 동안, 우리는 러시아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고 점령된 크림반도로 가는 육교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추가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러 병력 철수 때 더 많은 잔혹 행위 볼듯”우크라에 추가 무기 공급 논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외무 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공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첨단 무기 시스템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대전차용 무기, 탄약 등과 함께 의료 물자 지원을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 병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지역들에서 추가적인 잔혹행위가 발견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병력이 철수했을 때 “나는 더 많은 집단 매장지와 더 많은 잔혹 행위, 더 많은 전쟁 범죄의 사례를 보게 될까 우려된다”면서 “유럽이 수십 년간 보지 못했던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또 나토는 러시아 병력에 의한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이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젤렌스키 “우린 협상 외 다른 선택 없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내면적으로 수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부차에서 벌어진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대화를 추구하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차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과 별개로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미 서방, 러 전쟁범죄 추가 제재 논의러 정부 “집단학살은 가짜뉴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들은 이번 일로 양측의 평화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도 손에 뒤로 묶은 채 민간인을 대거 참수했다며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 평화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은 전쟁의 종식을 위해선 협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수복한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은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 외교관 다수를 자국에서 추방하는 등 조처를 잇달아 내놓았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관련 의혹을 ‘가짜뉴스’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국군이 민간인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평화 기원’ 작품 기증한 예술가 “남 일 같지 않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평화 기원’ 작품 기증한 예술가 “남 일 같지 않다”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한 예술작가 여립작품 완성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증작업과정 생중계·시청자 응원도 큰 몫150×160㎝ 크기의 캔버스 상단 중앙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있고 바로 밑에 ‘승리하리라’라는 뜻의 우크라이나어와 창 모양의 우크라이나 국장이 있다. 좌측에 손으로 지구를 들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측 상단에는 눈을 가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다. 작가는 푸틴 대통령을 옛 소련 독재자 스탈린처럼 풍자한 방식으로 그리며 ‘왜 같은 역사를 반복해’라는 문구를 새겼다. 콜라주 기법(여러 사진·조각 등을 붙여 만드는 기법)에 오일과 파스텔 등 재료를 혼용한 이 작품을 창작한 순수예술작가 여립(34)씨는 5일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무력으로 행하는 폭력을 비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과 민간인 학살 피해를 겪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의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낙서화(그래피티)와 조각 작업을 하는 작가 여립씨도 ‘명분 없는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세상과 공유하고자 작품에 녹였다. 그는 오는 8일 해당 작품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폭력적 역사를 그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예술의 가치가 평화로 향하는 원동력이라는 걸 믿기 때문이다. 여립씨는 “러시아의 현재 행태는 자기만의 명분을 세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일제강점기의 한국 상황과 고통이 겹쳐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침공을 역사로 기억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느 약소국이든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여립씨는 우크라이나 민족 기원을 이해하기 위해 학술논문까지 찾아보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작품은 20일을 들여 4일 최종 마무리됐다.여립씨가 작품을 대사관에 기증하기까지는 그의 의지뿐 아니라 그를 응원하는 ‘시청자’의 공이 컸다. 지난 2월부터 여립씨는 유튜브와 스트리밍 채널 등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전 과정을 생중계로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불모지와 같던 순수예술의 세계를 조금 더 친숙하게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작품을 어느 정도 완성한 시점 여립씨가 방송 중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하자 시청자 2~3명이 “좋은 생각”이라고 적극 호응했다. 그는 직접 대사관에 전화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걱정하며 연락한 대사관 측에서도 “직접 내부에 전시하겠다”고 답했다. 작가로서의 꿈을 묻는 질문에도 여립씨는 “세상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공유하고 싶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제사회의 협조로 조속히 평화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나우뉴스]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12만명 신상 털었다”

    [나우뉴스]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12만명 신상 털었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한 러시아군의 개인 신상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는 최근 사이버공격을 통해 러시아군 12만명의 신상이 담긴 정보를 (해킹해) 유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어나니머스가 유출한 러시아군의 세부정보는 생년월일, 이름, 집주소, 여권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가 러시아군 12만명의 신상 정보까지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이들을 ‘전범’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는 모든 군인은 전범 재판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이같은 행동과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대량학살로 규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일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규정하고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의 사이버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어나니머스는 조직적으로 사이버 전쟁을 벌여 러시아 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언론사, 주요 기업 웹사이트를 먹통으로 만들거나 데이터를 유출하기도 했다. 한편 ‘익명’이라는 의미의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 집단으로 사익을 노리는 블랙 해커와 달리 정치,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TOP PUTIN] “민간인 학살하는 푸틴 돈줄 끊어야” 독일이 걸림돌

    [STOP PUTIN] “민간인 학살하는 푸틴 돈줄 끊어야” 독일이 걸림돌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러시아 영사관 건물 외벽에 4일(현지시간) 레이저로 붉은 글씨가 투사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살인자에게 돈 주지 마. 석유와 가스 거래 중단하라” 우크라이나 부차와 모티진 등에서의 민간인 학살 의혹으로 러시아에 대한 긴급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수입 금지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자국과 유럽연합(EU)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거부, 결과적으로 푸틴과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비판이다. 러시아 영사관에 구호를 투사한 시민활동가들의 인식과 한 맥락이다. 실제로 유럽 가스 수요의 40%를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데 독일은 55%로 유럽 국가 가운데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아 제재에 머뭇거린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55~77%는 난방에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 조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인들은 공장 가동 시간을 단축하고, 온도조절기를 끄고 더 천천히 차를 몰거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의 가동 연한을 일시적으로 늘리고,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단계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돌리는 등의 보완책에 찬동했다. 정부는 즉각적인 에너지 금수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를 끊기 위한 노력은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후보호부의 올리버 크리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부차의 잔혹한 사진을 거론한 뒤 “조기에 추가적인 방법을 통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수입 다각화, 비(非)구매, 에너지 절약 등 준금수 조치도 거론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도 이번 학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과 함께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정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다. 크리스티아네 람브레히트 국방 장관은 TV 인터뷰에서 “반드시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EU가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완전 금수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반면 리스티안 린드너 재무 장관은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가능한 한 빨리 끊어야 하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가스는 단기에 대체될 수 없으며 러시아보다 우리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녹색당 출신의 로베르트 하백 경제 장관도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하룻밤 사이에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트해 연안 국가 및 폴란드 등 독일의 이웃이면서 러시아의 침공과 야욕에 훨씬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나라들은 독일에 압력을 높이고 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독일을 대러시아 제재 강화의 장애물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바르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EU 회의록을 읽어 보면 누구나 독일이 결정적 제재를 확대하는 데 최대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의 전면 금수를 위한 일정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나라는 먼저 부차에 와서 보라고 요구했다. 그는 러시아산 가스·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는 “강간, 고문, 학살 희생자와 그들의 친척,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가스 및 석유에 대한 추가 제재에는 찬성하지만 EU의 가스 수입 금지는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거명하면서 “푸틴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달성했느냐.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와도 협상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와 모티진에서의 학살 만행에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화(戰禍)를 멈춰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절박함을 누구도 탓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난방이나 에너지를 쓸 수 없는 불편을 겪지 않겠다며 러시아 제재에 머뭇거리는 독일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본다.
  • “피살된 시장 시신에 폭발물” ··· 제2, 제3의 ‘부차 학살’ 드러나

    “피살된 시장 시신에 폭발물” ··· 제2, 제3의 ‘부차 학살’ 드러나

    한 러시아 군인이 시신을 수습하려는 가톨릭 사제를 멈춰세웠다. 군인은 시신이 입고 있던 자켓의 지퍼를 열어 폭발물을 제거한 뒤 물러났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호스토멜에서 주민들에게 빵과 의약품을 나눠주던 이질 프질리코 시장과 운전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호스토멜에서 영토 방위군에 몸담았던 국회의원 올렉산드르 유르첸코는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부차에서의 잔혹 행위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수많은 곳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가 ‘부차 학살’에 분노하고 있을 때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이 퇴각한 곳곳에서 제2, 제3의 ‘부차’를 목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영상 연설에서 “부차에서 민간인이 최소 3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도시 하나일 뿐”이라면서 “브로디얀카와 다른 도시의 희생자들이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브로디얀카는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4㎞ 떨어진 인구 1만 2000명의 소도시다.키이우에서 서쪽으로 45㎞ 떨어진 소도시 모티진의 한 숲에서는 올가 수첸코 시장과 남편, 아들 등 일가족 3명의 시신이 반쯤 파묻힌 채 발견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납치됐다. 시신은 양손이 결박되고 눈가리개가 씌워져 있었으며 수첸코 시장에게서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4일 외신 기자들에게 부차의 한 건물 지하실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미 부패가 시작된 남성 5명의 시신은 양손이 뒤로 결박된 채 머리와 허벅지 등에 여러 개의 총상이 있었다. 러시아는 부차 학살이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 극단주의자들이 시신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미 뉴욕타임스(NYT)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반박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부차에 진입한 지난달 9일부터 부차의 야블론스카 거리에 시신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최소 10여구가 3주 이상 방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미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부차 학살’은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전환점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4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다. 이것은 희생자들의 탄원이다”면서 “제재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 먼저 부차로 간 뒤 나와 이야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이 사람(푸틴)은 잔인하다.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너무나 충격적이다”라면서 “전범 재판을 위해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6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미 외교전문지 폴리티코 유럽판은 EU가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러시아군이 끌어내 집단 성폭행” 우크라 탈출 주민 증언 잇따라

    “러시아군이 끌어내 집단 성폭행” 우크라 탈출 주민 증언 잇따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지역을 점령했을 당시 현지 여성들을 성폭행했다고 해당 지역들을 탈출한 피란민들이 밝혔다.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소도시 이르핀에서 탈출한 안나 셰우첸코(63)는 “러시아군은 짐승이다. 술 취한 군인 여러 명이 이웃집 지하실에서 15세 소녀와 어머니를 끌어내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키이우 동쪽 소도시 브로바리에 살던 올가 분다로우(58)도 “러시아 군인들은 술에 취했을 때 여성들을 끌어냈다. 때로는 나이 든 여성들도 있었다”며 “너무 무서워서 숨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당한 후 목을 맨 채 죽은 여성들이 많다는 증언도 나온다. 러시아 군인들이 죽였는지 아니면 성폭행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전시 강간 피해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러시아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우크라이나 피해자의 첫 증언을 공개했다. 나탈리아(가명·33)는 “러시아 군인들이 남편을 총으로 사살했고, 이후 2명의 군인이 4살 아들 앞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는 “우리 군인들은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신고 사례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시에 벌어지는 성폭행은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규정’이 제정된 이후 줄곧 전쟁 범죄의 한 종류로 다뤄져 왔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은 보이는 사람을 모조리 쐈다”고 주장했다. 양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이 수십 구 발견돼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집단학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의 모든 지도자들은 그들의 명령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전범행위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지시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외에도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소도시에서 약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임간인이 3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 [속보] “우크라 지하서 러軍 ‘고문실’ 발견”…부차 대학살 추가 증거

    [속보] “우크라 지하서 러軍 ‘고문실’ 발견”…부차 대학살 추가 증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사용한 고문실이 발견됐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수사 중인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4일(현지시간) 부차의 한 아동 요양원 지하에서 고문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키이우 검경이 부차 아동 요양원 지하에서 고문실을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명하고 모든 관련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미네 제파르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모든 시신에 고문 흔적이 역력했다고 덧붙였다. 제파르 차관은 “모든 시신 손이 등 뒤로 묶여 있었으며 고문 흔적이 역력했다. 일부는 다리에 총을 맞았고, 일부는 가슴에 총 5발을 맞았으며, 일부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베네딕토바 검찰총장에 따르면 러시아군 퇴각 후 부차와 호스토멜, 이르핀 등 키이우 주변 30여개 소도시와 마을에서 최소 410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특히 부차 거리 곳곳에는 쓰러진 민간인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개중에는 눈이 가려진 채 손이 뒤로 묶인 시신 18구도 있었다. 부차 마을 성당 뒤에선 시신 300구가 묻힌 집단 매장터가 드러났으며, 러시아군이 지휘부로 쓰던 건물에선 시신 10여구가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나치가 강제수용소에서 그랬던 것처럼 부차에서 여성 포로의 머리를 밀고, 성인 여성은 물론 14세 미만 소녀까지 강간했다. 어린이를 ‘인간 방패’로 사용해 민간인을 위협하고, 성인 남성과 14세 미만 소년을 처형했다. 살해 흔적을 없애고자 민간인 시신에 불을 질렀으며, 일부는 산 채로 불태웠다. 그러나 러시아는 ‘부차 대학살’ 증거를 전면 부인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에서 민간인 학살 의혹을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도발’로 간주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부차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이 우크라이나 측의 민간인 학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인 학살 의혹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다뤄져야 한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최소한 러시아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출처로부터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브로댠카 등 다른 도시에서 벌어진 집단학살 규모가 부차보다 클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자들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에서 저지른 일들은 80년 전 나치 점령 이후 볼 수 없었던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미 이 범죄에 관련된 모든 러시아 군인들을 찾아내고자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4일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45㎞ 떨어진 모티진에서는 마을 지도자 일가족이 숨진 채 모래에 덮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러시아 점령군들이 마을 지도자 올라 수헨코와 그의 아내, 25살짜리 아들을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점령군들은 수헨코 가족이 우크라이나군에 협력하고 있다고 의심하면서 우크라이나 포대 위치를 말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이 자신들의 범죄 흔적을 파괴하려 할 것이다. 국제 언론인들이 부차와 다른 도시에 직접 와서 민간인 살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완전하고 투명하게 조사를 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 결과를 국제사회 전체에게 알리고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12만명 신상 털었다”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12만명 신상 털었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한 러시아군의 개인 신상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는 최근 사이버공격을 통해 러시아군 12만명의 신상이 담긴 정보를 (해킹해) 유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어나니머스가 유출한 러시아군의 세부정보는 생년월일, 이름, 집주소, 여권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가 러시아군 12만명의 신상 정보까지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이들을 '전범'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는 모든 군인은 전범 재판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이같은 행동과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대량학살로 규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일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규정하고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의 사이버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어나니머스는 조직적으로 사이버 전쟁을 벌여 러시아 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언론사, 주요 기업 웹사이트를 먹통으로 만들거나 데이터를 유출하기도 했다. 한편 '익명'이라는 의미의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 집단으로 사익을 노리는 블랙 해커와 달리 정치,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다.   
  • 젤렌스키 “브로댠카 등 학살 규모, 부차보다 클 수도”

    젤렌스키 “브로댠카 등 학살 규모, 부차보다 클 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브로댠카 등에서 벌어진 집단학살 규모가 부차보다 클 수 있다면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뒤 집단 매장 터와 많은 시신이 발견된 부차에서 최소 300여 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했다며 브로댠카와 다른 도시의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관심사는 ‘민간인 살해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5일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에 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스페인 의회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자들이 수복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에서 저지른 일들은 80년 전 나치 점령 이후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 범죄에 관련된 모든 러시아 군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점령군이 자신들의 범죄 흔적을 파괴하려 할 것”이라며 “국제 언론인들이 부차와 다른 도시에 직접 와서 민간인 살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가장 완전하고 투명하게 조사를 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그 결과를 국제사회 전체에 알리고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바이든 “푸틴, 전범재판 회부해야…러시아 더 많이 제재할 것”

    바이든 “푸틴, 전범재판 회부해야…러시아 더 많이 제재할 것”

    조 바이든 “재판 위해 구체 사항 수집”토니 블링컨 “분개…러시아, 전쟁범죄”EU 집행위원장 “우크라와 공동조사”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집단학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여러분은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며 “이 사람은 잔인하고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며 모두가 그것을 봤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재판을 위해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수집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불렀다. 그는 지난달 16일 푸틴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으로 규정한 데 이어 ‘살인독재자’·‘도살자’·‘폭력배’ 등으로 부르는 등 비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러시아에 대해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추가 제재 방안으로는 러시아와 무역을 이어가고 있는 일부 나라에 대한 2차 제재 등 에너지·광물·운송·금융 등 분야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언급에 따라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나 개인의 전쟁 범죄 문제를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차원의 법적 절차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부차 지역 민간인 시신 발견과 관련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러시아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를 자료로 만들고 정보를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기관이나 기구에서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아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EU가 앞서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공동 조사팀을 설치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우크라이나 검찰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함으로써 이런 노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다 퇴각했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만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해당 지역을 방문한 뒤 이를 러시아의 ‘집단학살’ 증거라며 서방에 더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촉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러시아를 비방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동유럽 ‘리틀 푸틴’ 장기집권 비결은

    동유럽 ‘리틀 푸틴’ 장기집권 비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술을 구사해 ‘리틀 푸틴’으로 불리는 빅토르 오르반(58) 헝가리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52) 세르비아 대통령이 나란히 재집권에 성공했다. ●젤렌스키 “오르반, 푸틴 공개 지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3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헝가리 총선에서 집권 여당 피데스의 압승으로 오르반 총리가 4연임 수반이 됐다고 전했다. 오르반 총리는 1998~2002년 첫 총리 재임 후 2010년 총선에서 재기해 12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그가 창당한 피데스는 전체 199석 의석 중 135석을 차지하며 개헌선까지 장악했다. 같은 날 치러진 세르비아 대선에서도 부치치 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5년 임기의 재선 궤도에 안착했다. 그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세르비아진보당은 함께 치러진 총선·지방선거에서도 이겼다.●부치치, 러 발칸 세력 확장 기여 오르반 총리는 EU의 대표적인 친러 지도자로 평가되며, 부치치 대통령은 러시아의 발칸반도에서의 세력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르반 총리는 EU의 대러 제재에는 동참하면서도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자국 영토를 통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도 거부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거 직전 자신을 가리켜 “유럽에서 푸틴을 공개 지지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자 “젤렌스키는 (헝가리) 투표권이 없다”고 응수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승리 연설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자신의 적으로 규정했다. 과거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의 무기 지원 약속을 공개했던 부치치 대통령도 러시아 침공을 비판한 유엔 결의안에는 찬성했지만 EU 제재에는 반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U, 러 에너지 금수조치 힘들 것” 서방 언론들은 두 정상 모두 언론 통제 등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을 강화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장기 집권은 모두 절대적인 대러 에너지 의존 현실이 보수 유권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헝가리는 천연가스 85%, 원유 60%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 중이고, 세르비아도 가스 수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군의 부차 학살에 대응한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전면 금수 조치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부차 주민 등 민간인 시신 410구… 삶의 터전이 거대한 무덤 됐다

    부차 주민 등 민간인 시신 410구… 삶의 터전이 거대한 무덤 됐다

    러시아군이 물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은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전시장이 됐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소도시 부차에 들어간 AFP 통신과 CNN 등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고 전했다. 마을 중심가 교회 마당에서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이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3.7m 길이, 1m 남짓한 깊이의 얕은 참호에는 검은 비닐에 싸인 시신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주민들은 최소 150명의 민간인이 이 거대한 집단 무덤에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소도시에서 약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은 보이는 사람을 모조리 쐈다”고 주장했다. 양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이 수십 구 발견돼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학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4일 오전 부차를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천 명이 죽고 고문당하고 여성들은 강간당하고 아이들이 죽었다”며 “이것은 전쟁 범죄이며 국제사회가 집단학살로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전범행위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하르키우(하리코프) 인근 마을 말라야 로한에서 러시아 군인이 가족과 함께 학교에 숨은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이우 동쪽 외곽에서 남편, 아들과 살던 나탈리야(33·가명)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현지 여성단체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부차를 점령하는 동안 단 한 명의 민간인도 다치지 않았다”며 시신 영상과 사진들이 “연출된 가짜”라고 주장했다. 크렘린궁도 집단학살이라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국제적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 “보이는 사람 모조리 쐈다” 부차는 거대한 집단 무덤

    “보이는 사람 모조리 쐈다” 부차는 거대한 집단 무덤

    러시아군이 물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은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전시장이 됐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소도시 부차에 들어간 AFP 통신과 CNN 등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날 마을 중심가 교회 마당에서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이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3.7m 길이, 1m 남짓한 깊이의 얕은 참호에는 검은 비닐에 쌓인 시신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AFP가 이곳에서 확인한 시신은 57구였지만 주민들은 최소 150명의 민간인이 이 거대한 집단 무덤에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외에도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소도시에서 약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은 보이는 사람을 모조리 쐈다”고 주장했다. 양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이 수십 구 발견돼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집단학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의 모든 지도자들은 그들의 명령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전범행위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지시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하르키우(하리코프) 인근 마을 말라야 로한에서 러시아 군인이 가족과 함께 학교에 숨은 여성을 때리고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공격한 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이우 동쪽 외곽에 남편(35), 아들(4)과 살던 나탈리야(33·가명)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국회 화상 연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국회 화상 연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화상으로 대한민국 국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은 11일 오후 5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외통위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연설을 제안해 성사됐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미국 의회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무력 침공 대응에 맞서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일본 국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사린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400만명 가운데 폴란드에만 고려인 1000명이 난민촌에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이어 “난민촌 현장에 직접 가서 빨리 한국에 오길 원하는 분들을 도우려고 (오는 8일 폴란드로) 떠나려고 한다”며 “정부도 (난민 수용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 또 ‘방탄’ 그래미

    또 ‘방탄’ 그래미

    그래미의 벽은 여전히 높고 견고했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전 세계 사랑을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에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결국 음악·예술적 측면에서 더욱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중성보다 업계 전문가 투표 결정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는 지난해와 같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였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 상은 ‘키스 미 모어’로 인기를 끈 도자 캣과 SZA가 가져갔다. BTS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앞서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5년, 4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그래미까지 받아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랭코까지 워낙 쟁쟁한 후보들과 맞붙은 데다 상업적 성과나 인기보다는 음악적인 성취도를 따지는 그래미의 특수성을 이번에도 뚫기 힘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래미는 그간 댄스 음악이나 아이돌 그룹, 비백인 가수에게 유독 박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그래미가 전통적으로 보이 그룹을 선호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수상을 못 했어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BTS가 지난해 발표한 곡이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뿐이라서 예술적 결실을 보여 주기엔 부족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버터’에 쓰인 멜로디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루카 드보네어에게도 판매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음악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음반 차트 성적이나 팬 투표가 수상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그래미는 음악가, 프로듀서, 엔지니어, 제작자 등 전문가 투표로 결정된다. ●007연상 ‘버터’ 퍼포먼스 박수 갈채 BTS 멤버들은 시상식 뒤 브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을 받으면 팬들에게 보답할 생각이 컸는데 아쉽지만 슬퍼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무대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BTS는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펼쳤다.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화려한 ‘버터’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래미 무대에 퍼포머로 나선 건 3년 연속이다. ●존 바티스트 올해의 앨범 등 5관왕 4대 본상 중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는 실크소닉이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이 선정됐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한국계 래퍼 앤더슨 팩이 결성한 이 프로젝트 듀오는 4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은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의 ‘위 아’에 돌아갔다. 바티스트는 최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신인상은 배우 겸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거머쥐었다. 로드리고는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시상식에 등장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음악이 아닌 죽음의 적막이 흐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의 삶에서 음악이 없어지지 않게 전 세계가 침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그래미 무대 오른 ‘우크라 평화’

    그래미 무대 오른 ‘우크라 평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가수 존 레전드(가운데)가 피아노를 치면서 우크라이나 가수 미카 뉴턴(왼쪽)과 함께 자유를 염원하는 내용의 신곡 ‘프리’(Free)를 열창하고 있다. 이들이 공연하는 동안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불타는 건물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음악이 흐르게 도와 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 연합뉴스
  • 그래미 시상식에 울려 퍼진 ‘우크라 평화’

    그래미 시상식에 울려 퍼진 ‘우크라 평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가수 존 레전드(가운데)가 피아노를 치면서 우크라이나 가수 미카 뉴턴(왼쪽)과 함께 자유를 염원하는 내용의 신곡 ‘프리’(Free)를 열창하고 있다. 이들이 공연하는 동안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불타는 건물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영상이 표출됐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음악이 흐르게 도와 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 연합뉴스
  • 우크라 아동 성폭행·살해 주장도… 러 “어떤 비난도 거부한다”

    우크라 아동 성폭행·살해 주장도… 러 “어떤 비난도 거부한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민간인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외려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도발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부살 학살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비난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며 “이 문제가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우리의 발의가 있었으나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부차에서 민간인이 살해당해 쓰러져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신뢰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영상을 위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현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이 최악의 그들 전통에 따라 또 다시 부차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에 동의하길 거부했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텔레그램에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영국이 또다시 부차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 동의를 거부했다”며 “러시아는 안보리 회의를 다시 한 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부차 학살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과 그 도시의 급진주의자들이 벌인 범죄”라고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부차 학살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0일 부차를 완전히 떠났고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24시간 포격했으며, 나흘이 지나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 진입했을 때 학살 증거를 내놓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부차의 참상이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아동 성폭행 살해가 자행됐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이날 트위터에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져 있고, 여성들은 스와스티카(나치 문양) 모양의 화상을 입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강간하고 살해했다”고 적었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방탄조끼를 입고 부차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우리의 군인들이 탈환한 영토에 진입할 때마다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목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쟁 범죄이며 전 세계에 집단학살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부차와 또 다른 키이우 인근 소도시 이르핀에서만 최소 410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들 시신에서는 고문과 강간 등 명백한 전쟁 범죄의 흔적이 발견된다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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