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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항모 ‘사드 경고성’ 대규모 실탄훈련

    “트럼프 도발·사드 배치 향한 무력시위” 해사 졸업생들 탄 이순신함 입항 거부도 중국의 최초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서해와 인접한 보하이(渤海·발해) 해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실탄 훈련을 벌이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훈련의 목적 중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경고도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해군은 16일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랴오닝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항모전단의 훈련 장면을 상세히 공개했다. 랴오닝호에서 10여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함재기 젠(殲·J)15 수대가 랴오닝호에서 급발진해 해상 목표물을 격추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기 경보기, 구축함, 호위함 등 수십 대가 공대공, 공대함, 함대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일본과의 분쟁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하나의 중국’ 정책 재고를 언급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과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모함 규모로는 소형에 속하는 랴오닝호를 주로 서해에서 운용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서해는 북한의 도발 사태가 발생하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항모가 자주 나타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 황둥은 “랴오닝호의 실전 능력이 현대전을 수행할 수준에 올라왔음을 과시하는 훈련”이라면서 “특히 함재기의 자유로운 이착륙과 실탄 발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둥은 “함재기가 수대에 불과해 진정한 전투력은 여전히 약한 편”이라며 “작전 해역을 보하이로 정한 것은 육·해·공의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해역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랴오닝호는 러시아제 항모를 도입한 뒤 개조해 2012년 9월 취역한 항모로, 30여대의 함재기를 실을 수 있다. 중국은 현재 다롄 조선소에서 독자 기술로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한국 해군사관학교 졸업반 등 600여명이 탄 충무공 이순신함과 천지함의 칭다오항 입항을 거부하며 사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한국 측과 서로의 안보 이익 존중을 기초로 방위 협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스텔스 전투기 젠20, 가격은 美 F35의 30%...성능은 최첨단“

    “中 스텔스 전투기 젠20, 가격은 美 F35의 30%...성능은 최첨단“

     중국이 지난달 처음 공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J)20’의 가격이 경쟁기종인 미국 F35의 30%에 불과하지만 아시아 방공망 대부분을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F35가 너무 비싸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평가여서 주목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무기 가격이 비슷한 성능을 갖춘 미국산 무기의 20~30% 수준이라고 중국 군사 전문가 저우천밍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J20 전투기가 단가 1억 5000만 달러(약 1768억 원)로 추정되는 미 F22 전투기에 상응한다며, 저우의 공식을 이용하면 J20의 가격이 3000만∼5000만 달러(354억∼589억 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용 문제를 빌미로 삼아 ‘딴지’를 걸고 나선 차세대 스텔스전투기 F35 가격의 30% 수준이다. F35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3종의 F35 가운데 가격이 가장 저렴한 F35A는 엔진을 제외하고 9800만 달러(1156억 원)에 계약됐다.  중국이 F22와 F35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J20은 2011년 1월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주하이 에어쇼 차이나에서 첫 공개 비행을 했다.  당시 J20의 공개 비행을 본 뒤 일부에서는 J20이 F35의 기술과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SCMP는 J20이 아시아 지역 내 거의 모든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해 지역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국제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의 항공 전문가 벤 무어는 “J20이 게임체인저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중국군의 작전타격능력을 충분히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토마토도 만지작…부드러운 손 가진 로봇 개발

    토마토도 만지작…부드러운 손 가진 로봇 개발

    일반적으로 로봇의 손하면 금속성의 투박한 외양이 연상된다. 이제는 산업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지만 아직은 사람같은 섬세한 작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 최근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이 마치 사람처럼 사물을 부드럽게 만질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터지기 쉬운 토마토 등을 부드럽게 만지작만지작 할 수 있는 이 로봇의 이름은 '젠틀봇'(Gentle Bot). 이름처럼 손길이 '젠틀'한 이 로봇은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에 부드러운 표면을 갖고 있다. 젠틀봇의 가장 큰 특징은 깨지기 쉬운 물체를 만질 수 있는 능력과 가벼운 터치 만으로도 그 물체의 모양과 질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로 성능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개발을 맡은 자오후이찬 연구원은 "사람같은 손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젠틀봇 같은 소프트 로봇 분야의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젠틀봇이 과일이나 빵 등 부서지기 쉬운 상품을 포장하는 등 인간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오 연구원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의수 제작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면서 "장차 인공지능과 몸통과 다리를 가진 로봇과 접목하면 더 인간같은 로봇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伊 외무 젠틸로니 신임 총리로 지명

    伊 외무 젠틸로니 신임 총리로 지명

    헌법 개정 국민투표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마테오 렌치(41) 전 이탈리아 총리의 후임에 파올로 젠틸로니(62) 외교장관이 지명됐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로마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젠틸로니 장관을 불러들여 그를 렌치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내각 수장에 임명했다. 환경 관련 매체 ‘라 누오바 에콜로지아’ 편집장 출신인 젠틸로니는 집권 민주당 소속으로 2001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10월 렌치 내각의 외무장관으로 임명돼 이탈리아의 외교를 이끌었다. 앞서 2006년 5월∼2008년 5월에는 로마노 프로디 내각에서 통신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총리 지명권을 갖고 있는 마타렐라 대통령은 전날 저녁까지 사흘에 걸쳐 렌치 총리 사퇴로 인한 정국 혼란 수습과 새 총리 인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약 40개의 정당 대표와 조르조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들을 만난 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신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당면한 일련의 문제점을 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온전히 작동하는 정부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젠틸로니 장관은 총리 지명 즉시 각 부처의 장관을 인선하는 등 내각 구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각 구성이 완료돼 상원과 하원의 신임을 받으면 2차대전 후 공화정이 수립된 뒤 64번째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새 내각은 막대한 부실 채권을 안고 있어 벼랑 끝에 몰린 이탈리아 은행들을 안정화하고 지난 8월 중부 산간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해야 하는 등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러브스토리…‘업 포 러브’ 티저 예고편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러브스토리…‘업 포 러브’ 티저 예고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업 포 러브’(Up for Love)가 색다른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업 포 러브’는 사랑 빼고 다 가진 176cm의 늘씬한 미녀 디안과 키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136cm 매력남 알렉상드르의 유쾌한 사랑을 그렸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디안’에게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전화를 걸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젠틀한 매너와 세련된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전화 속 완벽한 남자 ‘알렉상드르’는 짧은 통화만으로 ‘디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실제 만남 후 자신보다 40cm 작은 알렉상드르의 모습에 당황하는 디안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두 주인공이 첫 번째 데이트로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은 예측불허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특히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 뒤자르댕과 사랑스러운 매력의 여배우 버지니아 에피라가 눈높이는 다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잘 통하는 사랑스러운 커플로 열연해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22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8분.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일본판 알파고’ 조치훈에 반격 성공

    ‘일본판 알파고’ 조치훈에 반격 성공

    전날 패배 갚아… 23일 최종전 일본 역대 최다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 9단(60)이 일본에서 개발된 인공지능(AI)과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오는 23일 오후 최종전을 갖는다. 20일 NHK 등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조 9단은 전날 일본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바둑 소프트웨어 ‘딥 젠 고’(Deep Zen Go)와의 대국에서 223수 만에 불계승으로 대국 시작 3시간 반 만에 승리했다. 그러나 20일 열린 두 번째 대국에서는 대마가 잡히며 179수 만에 불계패했다. 첫날 대국에서도 인공지능 바둑소프트 딥 젠 고는 중반까지 우세해 조 명예명인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종반에 들어서 딥 젠 고가 실수를 저지른 것을 조 9단이 냉정하게 파고들면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 조 9단의 입에서는 간혹 불평 섞인 말이 튀어나오기도 했다고 NHK는 전했다. 조 9단은 대국 후 “인공지능이 앞을 읽는 힘이 인간 이상으로 우수하다고 느꼈다. 엄청나게 재미있었다”면서 “다음 대국에서는 좀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딥 젠 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을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세돌과 승부를 겨뤘던 구글의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채용했다. 일본에서 핸디캡 없이 AI와 프로 바둑기사가 대국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9단은 일본 역대 최다 타이틀(74개) 보유자로 일본 바둑계 최고 권위인 ‘명예 명인’이다. 한국 바둑계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조 9단은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했으며 이후 주로 일본에서 활동을 벌여 왔다. 조 9단은 23일 마지막 대국을 남겨 놓았다. 앞서 지난 3월 인간 대 AI의 세기의 대국으로 주목을 받으며 열렸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1승 4패로 알파고에 패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머리 위에 뭐든지 척척…‘균형잡기 고수’ 강아지

    머리 위에 뭐든지 척척…‘균형잡기 고수’ 강아지

    머리 위에 온갖 물건을 올린 채 균형을 잡는 견공 한 마리의 깜찍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BBC등 외신들은 2살이 된 닥스훈트 할리의 특별한 재주를 소개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젠 스콧과 그의 남자친구 폴 래버리는 할리가 4개월이 되던 시점부터 할리를 키워 왔다. 그러나 이들 커플이 할리의 독특한 재주를 처음 발견한 것은 그로부터 약 1년 뒤인 지난해의 일이었다. 이들은 우연히 할리의 머리 위에 장난감 닭 모형을 올려보았다가 할리가 물건을 머리 위에서 쉽게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후로 커플은 할리의 머리 위에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올린 채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는 전용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이런 사진들을 주기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장난삼아 만들었던 이 계정은 곧 예상치 못한 폭발적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래버리는 “처음에 젠이 계정을 만들겠다고 했을 땐 ‘누가 관심을 가지겠느냐’며 비웃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계정의 팔로워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전 세계의 팔로워들은 할리의 머리에 올려주길 부탁하며 다양한 장난감과 선물들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도 인터넷상에서는 비슷한 재주를 부리는 동물들의 모습이 수 차례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전의 동물들과 구분되는 할리만의 독특한 매력은 위를 쳐다보는 특유의 귀여운 표정이다. 자기 머리 위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하려는 듯한 할리의 깜찍한 표정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할리가 부리는 묘기의 숨은 ‘비결’은 무엇일까? 래버리는 할리의 이마가 다른 견공들에 비해 유난히 납작할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할리의 머리는 어떤 개보다도 평평하다”면서 “할리는 ‘앉기’나 다른 재주는 전혀 부리지 못한다. 머리에 물건을 올리는 것만이 할리의 유일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리에게 싫은 일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심에 래버리는 “할리는 물건 균형잡기를 좋아한다. 가끔 할리의 표정이 슬퍼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래 인상이 그렇다”고 해명했다. 커플은 앞으로 ‘가장 많은 물건을 머리에 올린 개’라는 항목으로 할리를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시켜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中전투기 ‘젠’ 또 추락 “기술 결함 있나” 의혹

    中전투기 ‘젠’ 또 추락 “기술 결함 있나” 의혹

    중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차세대 전투기 시리즈인 ‘젠’(殲) 계열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투기에 기술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공군 대변인은 13일 “젠10 전투기 여성 조종사인 위쉬(余旭·30)가 전날 훈련 도중 사망했다”면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10은 중국 공군의 4세대 전투기로, 현재 주력 기종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공군 팔일(八一) 곡예비행단 소속 중대장인 위쉬가 몰던 젠10이 훈련 비행 도중 허베이성에 추락했다. 함께 탑승했던 남성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다. 위쉬는 2005년 9월 공군 조종사가 됐으며, 2009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16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 그는 2012년 7월에 배치된 젠10에 처음 탑승한 여성 조종사이기도 하다. 위시는 지난해 9월 열병식 때에도 젠10을 몰고 톈안먼 광장을 비행했다. 지난 1일 열린 ‘주하이(珠海) 에어쇼’에도 참여했다. 젠10 전투기는 지난 9월 비행 도중 새와 충돌해 엔진 고장으로 톈진 공원에 떨어진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젠10이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젠훙(殲轟)7 전폭기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추락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함재기인 젠15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이 사고로 중국 항공모함에 실릴 함재기인 젠15의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의 5세대 전투기 젠20도 방공 레이더에 반사될 수 있는 면적이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인 F22에 비해 훨씬 넓어 스텔스 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군사전문가 저스틴 브롱크는 “젠20이 실전에서 F22와 조우한다면 조종사들은 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치명적인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조치훈 ‘일본판 알파고’와 삼세판 승부

    조치훈 ‘일본판 알파고’와 삼세판 승부

    조치훈 9단(60)이 일본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과 대국을 벌인다. NHK 등은 10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운영업체인 드왕고가 인공지능(AI) 바둑 소프트웨어 ‘딥 젠 고’(Deep Zen Go)와 조치훈 9단이 오는 19·20일 및 23일 도쿄에서 세 차례 공개 대국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세돌 9단이 세기의 대국을 펼쳤던 알파고에 맞서고자 일본 바둑 소프트웨어 기술자와 도쿄대 연구자 등이 올해 3월부터 개발해 온 것이다. 개발팀은 그동안 알파고처럼 인간 두뇌를 모방한 ‘딥러닝’(심화학습)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프로바둑 기사와 대국을 벌일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발자로 참여한 가토 히데키는 “소프트웨어의 특기를 잘 발휘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평했다. 대국을 앞둔 조 9단은 “사람과 바둑을 두는 것에 싫증이 나던 차에 컴퓨터와 둘 수 있으니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바둑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 9단은 어린 나이에 일본 프로기사의 산실로 유명한 기타니 미노루 9단의 문하에서 수련했고,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했다. 현재까지 차지한 타이틀 총 74개로 일본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일본 바둑계 최고 권위의 호칭 중 하나인 ‘명예 명인’에 등극했다. 앞서 3월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선 이세돌 9단이 1승 4패를 기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도발에… 대만·美 전투기까지 30여대 아찔한 대치

    대만해협 상공에서 중국, 대만, 미국 등의 전투기 30대 이상이 동시에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전투기에는 미사일도 장착됐다. 20일 대만 상보(上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 10분쯤 수호이30 전투기와 젠11B 전투기, 훙6K 폭격기, 투135 정찰기, 조기 경보기, 공중 급유기 등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대만 란위다오(蘭嶼島) 상공으로 빠르게 접근했다. 대만군 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투기들은 광둥성 광저우 공군기지에서 발진했으며, 당시 남중국해역에서 펼쳐진 중·러 합동 훈련에 참가한 편대가 아닌 별도의 편대였다. 중국 전투기가 위협적으로 남하하자 대만 공군도 즉각 F16 전투기와 징궈호 전투기 등 16대를 출격시켰다. 당시 인근 해역에는 미군 이지스 구축함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중국 전투기가 구축함 쪽으로 다가오자 미군도 즉각 F15 전투기 8대와 RC135 정찰기 두 대를 출격시켜 공중 엄호에 나섰다. 란위다오 상공에서 순식간에 양안(중국과 대만)과 미국 전투기들이 서로 견제하는 위험한 국면이 연출된 것이다. 미국과 대만 전투기가 접근해 충돌 직전의 위기에 몰리자 중국 전투기는 급히 기수를 틀어 24해리 공역을 확보한 뒤 필리핀 북부 바시해협 쪽으로 빠져나갔다. 중국, 대만, 미국 전투기의 대치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린커우에 있는 해병대 기지를 방문하기 2시간 전에 발생했다고 상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공군 사령부는 “당일 중국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 이남을 날아 서태평양 쪽으로 향하는 훈련을 펼쳤고, 대만군은 F16과 징궈호를 발진시켜 대응했다”면서 “미군 전투기는 근접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군은 “중국 전투기 편대가 바시해협 부근에서 훈련을 펼쳤다”면서 “이날 출격한 훙6K 폭격기에는 AKD20 순항미사일이 처음으로 탑재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죽기 전 주인 결혼식에 참석한 ‘시한부 반려견’ 감동

    죽기 전 주인 결혼식에 참석한 ‘시한부 반려견’ 감동

    한때 유기견이었던 한 반려견이 자신을 구하고 한평생을 동고동락하며 살아온 주인의 결혼식에 아픈 몸을 이끌고 참석한 아름답고도 안타까운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사진작가 젠 지우베니스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화제가 된 견공 찰리 베어를 소개했다. 작가는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자신의 친구 켈리 오코넬(33)과 신랑 제임스 가빈의 결혼식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들의 한 반려견이 아픈 몸을 이끌고 기적적으로 참석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견공은 검은색 털이 매력적인 15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찰리 베어. 이 견공은 이날 말기 암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그런 찰리와 켈리의 만남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9세 대학생이었던 켈리는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던 어느날 우연히 쇼핑하러 들린 한 대형 마트의 카트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강아지가 바로 지금의 찰리다. 사실 켈리는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키울 생각이 없어 난감한 상황 속에 잠시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생후 3개월 정도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가 안쓰러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키우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찰리와 운명처럼 만난 켈리는 대학을 졸업한 뒤 전공을 살려 수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동료 수의사인 제임스를 만나 서로 이끌려 어느새 결혼까지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비록 제임스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사이좋게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결혼식을 마침내 올리게 된 것이다. 켈리는 “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주도록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가족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와 아이들을 만나면서 찰리에게 가족의 온기를 전해줄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 된 행복한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켈리와 제임스는 함께 살면서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이번 결혼식 준비를 해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비극을 전해 듣고 말았다. 최근 들어 이상 증세를 보이던 찰리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돼 버린 것이다. 이미 찰리는 진단 당시 14세로 노쇠해 있었다. 그런 찰리를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간호했지만 병세가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큰 발작을 일으킨 찰리는 놀랍게도 결혼식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마치 다른 개가 된 것처럼 호전된 상태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켈리는 상상조차 못했던 찰리가 중앙 복도를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어 켈리는 힘든 몸을 이끌고 결혼식에 나서준 찰리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하지만 찰리는 퇴장을 앞두고 힘이 빠졌는지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켈리의 자매이자 들러리로 나선 케이트 로이드는 찰리를 품에 안고 무사히 복도를 빠져나왔고 그 모습에 하객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켈리는 결혼식 당시에 대해 “찰리의 눈을 봤을 때 마지막 힘을 다해 나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사진 속 찰리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몸은 움직이지 않았을지라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면서 “나와 찰리에게 이번 결혼식은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찰리는 켈리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9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사진=젠 지우베니스 포토그래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앞 못보는 개의 ‘눈’이 되어준 강아지의 우정

    앞을 보지 못하는 개의 '눈'이 되어준 또다른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워싱턴에 사는 아메리칸 에스키모종인 ‘호시’와 포메라니안종인 ‘젠’의 동화같은 소식을 전했다. 덩치 큰 호시는 안타깝게도 몇년 전 녹내장으로 두 눈을 잃었다. 호시의 나이 11살 때의 일로 후각이 발달한 개라도 두 눈 없이 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때부터 힘이 되어 준 강아지가 바로 젠이다. 호시의 목줄을 입에 물고 길을 안내할 정도인 젠은 한시도 그 옆을 떠나지 않으며 눈이 되어주고 있다. 작은 강아지가 큰 개를 끌고 다니는 모습 자체가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사실. 놀라은 점은 젠 역시 아픈 과거가 있다. 호시가 수술받기 6개월 전 입양된 젠은 눈덮인 길거리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견주인 폴린 페레즈는 "당시 젠은 심장비대, 폐부종 등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면서 "집으로 데려왔을 때 호시가 짖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호시가 젠의 정착을 도왔다"며 웃었다. 젠이 가이드견 역할을 하게된 것은 호시의 두 눈이 제거된 이후다. 호시가 시력을 잃었다는 것을 젠도 알고 있다는 것이 페레즈의 설명. 페레즈는 "젠은 매우 똑똑한 강아지로 호시가 어디로 가고 싶은 지 잘 안다"면서 "산과 숲으로 하이킹을 함께 다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몸이 아프고 신경질적이던 젠을 도와주던 개가 바로 호시"라면서 "둘은 이제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동반견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항공 굴기’ 노리는 中…18조 국유 회사 설립

    중국이 전투기 및 민항기의 엔진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항공엔진의 연구·개발·생산을 총괄하는 거대 국유기업을 세웠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회사 설립에 맞춰 “이른 시일에 항공엔진 국산화를 이루라”는 특명을 내렸다. 항공엔진은 중국이 미국에 가장 크게 뒤져 있는 분야로, 중국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 왔다. 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중국항공발동기(엔진)그룹’(AECC·중국항발) 설립대회를 가졌다. 시 주석은 축사를 통해 “중국항발 설립 결정은 ‘부국강군’을 위한 중대한 조치”라면서 “항공기 엔진과 가스터빈을 제조·생산하는 데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여객기와 전투기는 제작하지만 항공엔진의 국산화는 이루지 못한 상태다. 젠10 전투기, Y20 수송기 등 주력 군용기에 장착되는 엔진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중국이 지난해 출고했던 중대형 여객기 C919는 프랑스 사프란과 미국 GE의 합작사인 CFM인터내셔널이 만든 터보제트엔진을 수입해 제작했다. 중국항발은 군용기 제작업체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와 민항기 제작업체인 중국상업항공기그룹(COMAC) 등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 40곳을 통합한 국유기업이다. 총자산 1100억 위안(약 18조원)에 직원이 9만 6000명에 이른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항공엔진 자립에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갈등, 답은 없나…일상서 찾는 공존

    젠트리피케이션 갈등, 답은 없나…일상서 찾는 공존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신현준, 이기웅 지음/푸른숲/504쪽/2만 5000원 이른바 ‘뜨는’ 동네가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촌, 종로3가, 홍대, 가로수길과 사이길, 한남동, 구로공단, 창신동, 해방촌 등이 꼽힌다. 영어로 표현하면 ‘핫 플레이스’쯤 될까. 한데 뜨거운 곳에서 뜻밖에 차가운 일들이 빚어지는 현상을 종종 본다. 임대료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홍대 초기 예술가들이 성수동이나 문래동 쪽으로 옮겨가고, 가로수길의 소상인들이 세로수길로 밀려나기도 한다. 이처럼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들이 바깥으로 밀려나는 상황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 부른다. 예전엔 낙후된 지역에 외부인이 들어오면서 다시 활성화되는 현상을 뜻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부정적인 의미로 더 잘 쓰인다. 새 책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는 이른바 ‘뜨는 동네의 딜레마’인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담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서울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한데 단순히 들어온 자와 내쫓긴 자 간의 갈등이란 이분법적 프레임으로만 보면 ‘답이 없는’ 상황이 곧잘 연출된다. 경리단길, 연남동과 함께 서울의 ‘핫 스리’ 중 하나라는 서촌을 예로 들자. 새 주민과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맺는 토박이가 있는가 하면 이들을 배척하는 이도 있다. 뒤늦게 서촌에 들어왔지만 ‘주민이 되려고’ 애쓰는 사회운동가도 있고, 카페 등을 운영하는 창의적 자영업자도 있다. 이들은 모두 ‘동네 보존’ 어젠다에는 동의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제각각이다. 한데 이들을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눌 수 있을까. 모두가 젠트리피케이션을 겪는 장본인인데 말이다. 책은 이처럼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상이 되고 삶이 된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 ‘오래된 서울의 새로운 변화’에서는 ‘핫 플레이스’ 서촌과 ‘낙후된 곳’ 종로3가를 중심으로 서울 구도심의 변화를 다룬다. 2부 ‘세 개의 핫 플레이스, 서로 다른 궤적’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 장소로 꼽히는 홍대, 가로수길과 사이길, 한남동의 변화를 추적한다. 3부 ‘정책 없는 재생에서 재생 없는 정책으로?’에서는 구로공단 뒷골목의 봉제업 종사자들의 삶을 다룬다. 어디 꼭 내국인 간의 문제뿐이랴. 중국 자본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부동산을 삼키고 있으니 말이다. 책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 데자뷔란 생각을 갖게 되는 건 그 때문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후끈 달아오른 CPU대전… ‘인텔 vs AMD’

    [고든 정의 TECH+] 후끈 달아오른 CPU대전… ‘인텔 vs AMD’

    CPU는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물론 하나의 컴퓨터가 되기 위해서는 CPU이외에도 메모리, 저장 장치 (하드디스크나 SSD), 그래픽 카드, 기타 입출력 장치를 포함한 메인보드 등이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CPU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윈도우 PC (물론 리눅스도 설치 가능합니다)에는 x86 프로세서가 들어갑니다. 주로 스마트폰과 기타 여러 임베디드 기기에 들어가는 ARM 기반 CPU와는 달리 x86 프로세서는 사실상 한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텔이죠. 사실 x86은 인텔이 만든 아키텍처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 과거에는 x86 호환칩을 만드는 업체가 여럿 있었습니다. 여기에 ARM이나 MIPS처럼 x86 이외의 아키텍처를 지닌 CPU를 만드는 회사도 존재했죠. 그런데 인텔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호환칩 업체나 x86 이외의 CPU를 만드는 회사들은 하나씩 사라졌습니다. 최근 소프트뱅크에서 거액을 들여 인수한 ARM도 사실 오래전 인텔에 밀려서 사라진 영국의 아콘 컴퓨터에서 분리된 회사였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패배했지만, 나중에 모바일 기기와 다른 장치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죠.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서 PC용 CPU 시장에서 인텔의 지위는 매우 견고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도전한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인텔의 호환칩 생산업체에서 라이벌로 등장한 AMD입니다. AMD에서 만든 x86 CPU가 인텔을 크게 위협했던 것은 1999년에 등장한 K7 애슬론 프로세서 덕분입니다. 애슬론은 x86 최초로 1GHz의 벽을 넘었을 뿐 아니라 사실 같은 클럭에서도 인텔 CPU보다 더 빨랐습니다. 이후 인텔과 AMD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한때 AMD는 64비트 프로세서를 먼저 시장에 진입시키면서 승승장구했으나 2006년 인텔이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쇄신한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서버용 x86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95% 수준이고 일반 PC 부분에서도 80%를 웃돌고 있습니다. 사실상 다시 x86 CPU 부분을 독점한 것이죠. 여기에 PC 시장이 축소되면서 AMD는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인수설,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AMD 반격의 해가 될 것인가? 그런 AMD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올해말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지닌 CPU인 젠(Zen)을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AMD에 의하면 클럭 당 성능(IPC)이 대략 40%나 개선된 CPU라고 합니다. 사실 AMD가 지금처럼 어려워진 것은 2011년 불도저 아키텍처를 내놓으면서 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불도저는 2개의 코어를 하나의 모듈에 담는 설계 방식을 택했는데, 이는 인텔의 하나의 코어에서 두 개의 스레드를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의식한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여러 부분을 공유하는 코어 2개가 사실 기존의 CPU 코어 한 개보다 성능이 더 높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사실 불도저의 코어 한 개당 성능은 경쟁자인 인텔 CPU는 물론 과거 AMD CPU보다도 더 높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높은 발열과 전력소모까지 겹치면서 결국 시장에서 참패를 면하기 어려웠습니다. 불도저의 출시 직후 어려움을 겪던 AMD는 과거 애슬론 프로세서와 애슬론 64 프로세서 설계에 참여했던 천재 엔지니어 짐 켈러(Jim Keller)를 다시 영입했습니다. 2012년부터 그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프로세서를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젠입니다. 짐 켈러는 본래 DEC에서 알파 프로세서 설계에 참여했다가 1998년 회사가 파산한 후 알파 팀과 더불어 AMD로 회사를 옮겨 애슬론 프로세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사실 인텔의 호환칩 업체에 불과했던 AMD가 갑자기 인텔을 뛰어넘는 CPU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알파 프로세서의 기술과 그 기술을 지닌 엔지니어를 영입했기 때문입니다. 짐 켈러는 젠의 개발을 완료한 후 회사를 다시 떠났지만, 그 전설적인 능력이 다시 발휘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젠은 불도저처럼 한 개의 모듈에 두 개의 코어를 두는 구조(Clustered Multithread, CMT)를 버리는 대신 인텔 CPU처럼 한 개의 코어가 두 개의 코어처럼 작동하는 SMT (Simultaneous Multithreading) 방식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덕분에 코어 수는 줄어도 코어 한 개당 성능은 많이 증가합니다. 더구나 글로벌 파운드리와 삼성의 14nm 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프로세서 자체 집적도가 커져 코어 수도 감소하지 않고 8코어나 그 이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AMD는 올해 말 젠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만약 AMD가 젠에서 대폭 성능을 끌어올렸다면 현재는 잠잠한 CPU 시장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항상 물건이 실제 나오기 전까지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뤄낸다면 오래전 사라진 '경쟁'이 CPU 시장에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사실 소비자는 지난 몇 년간 경쟁이라는 것을 CPU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이런 사정은 소비자에게 매우 불리한 것이죠. 다시 CPU 시장에 경쟁이 살아나면 침체한 PC 시장에도 큰 활력이 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입니다. 과연 이런 일이 올해 말 일어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내일 남중국해 판결… 中, 전략무기 동원 ‘전쟁 연습’

    내일 남중국해 판결… 中, 전략무기 동원 ‘전쟁 연습’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고비가 될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이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인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전격 공개하며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였다. 중국은 필리핀의 중재재판 제소,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결정이 모두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 두 개의 ‘핵심이익’은 반드시 지킨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저녁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을 통해 공개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훈련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실탄 훈련이었다.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 등은 “남해(남중국해) 주변에서 벌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전역급’(戰役級·전쟁을 상정한 종합훈련)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최대 규모의 해상 작전 훈련인 만큼 우성리 해군총사령관, 왕관중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미아오화 해군 정치위원, 위안왕자오 남부전구 사령관 등 상장(한국의 대장) 4명이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했다. 이들이 탄 지휘함은 지난해 12월 취역한 최신예 구축함 052D 허페이함이었다. 대잠공격형 654A 미사일호위함 등 군함 100여척과 잠수함 수십척이 동원됐고, 훙6 폭격기, 젠7 전투기 등 중국의 첨단 전략 무기들이 대부분 동원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리리예는 환구시보에 “공중통제, 해상전투, 대잠수함 작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입체적인 훈련”이라면서 “남중국해를 위협하는 미군의 도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영토 분쟁은 중재재판소의 관할이 아니다”라며 이미 재판 자체를 부정한 상태여서 PCA의 결정은 남중국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4월 중국이 필리핀 함정과의 대치 끝에 점거한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를 둘러싼 재판의 쟁점은 모두 15개 항목인데, 중국이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는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의 법적 타당성과 중국 측 인공섬의 법적 지위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다.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의 법적 지위와 관련해 필리핀은 중국이 인공섬으로 만든 7개 암초 가운데 2개가 만조 때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간조 노출지’여서 영해나 EEZ의 기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르면 간조에만 드러나는 바위는 영해와 EEZ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PCA가 필리핀의 손을 들어 주면 중국의 인공섬 매립공사 및 정착지 건설, 해군 순시, 어로 활동 등은 법적 의미를 잃게 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의회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선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의회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선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구청장은 최근 열린 이 모임의 창립총회에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우려 지역을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지속 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성동구가 28일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낙후된 도심의 재개발과 함께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도심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 구청장은 “대책 마련과 정책 공유, 지자체 간 상호 협력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제·개정을 촉구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정원오 성동구청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

    정원오(?사진?) 성동구청장이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구청장은 최근 열린 이 모임의 창립총회에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우려 지역을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성동구가 28일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낙후된 도심의 재개발과 함께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과 문화예술인 등이 도심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재개발·재건축 시 보상 없는 퇴거문제, 상가권리금 보호조항의 미흡 등이 영향을 끼친다. 성동구는 이 현상을 방지하도록 최근 경기 수원시, 인천 남구, 광주 광산구, 대구 중구 등 37개 지자체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그 후속조치다. 정 구청장은 “대책 마련과 정책 공유, 지자체 간 상호 협력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제·개정을 촉구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네 발의 천사들… ‘심리치료 동물’의 세계

    네 발의 천사들… ‘심리치료 동물’의 세계

    최근 벌어진 ‘올랜도 참사’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피해자를 위로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현지 교회의 초대에 따라 피해자들을 찾아온 12마리의 ‘심리치료 견공’들은 크게 눈길을 끌었다. '루터교 자선재단’(LCC, Lutheran Church Charities) 소속 ‘컴포트 케이나인’(Comfort K9)에서 ‘심리치료 동물’(Comfort Animal)이 되기 위해 전문 훈련을 받은 이 견공들은 300여 명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떠났다. 심리치료 동물이란 심리적 외상을 입은 이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치료사’들로 서구권에서는 그 역사가 비교적 길고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심리치료 동물을 양성하는 전문 훈련 기관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동물들이 주는 효과는 명확한 편이다. LCC 대표 팀 헤츠너는 “개를 쓰다듬는 것만으로 혈압이 내려가고 불안한 마음이 진정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사건 이후 말을 아끼던 환자들이 견공들 앞에서 입을 열기도 한다. 헤츠너는 “개들은 상대를 신뢰하고 말을 잘 들어준다. 비판이나 의견도 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리치료사가 될 수 있는 동물 종은 견공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언론은 ‘미니어처 말’을 통해 심리치료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 자원봉사 단체 ‘젠틀 캐러셀(Gentle Carousel)을 소개한 바 있다. 20여 년 전 처음 설립된 젠틀 캐러셀은 신장 75㎝ 정도의 미니어처 말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어처 말은 일반적인 말과 성격, 성향, 지능이 비슷하지만 실내 환경을 방문하기에 편리하며 큰 말에 겁을 먹기 쉬운 어린이 및 노년 환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젠틀 캐러셀의 말들은 총 2년의 철저한 교육기간을 거치며 엘리베이터 탑승, 계단 이용, 병원장비 이용 방법 등을 학습한 뒤에야 치료사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2013년 발생한 토네이도, 2015년 찰스턴 총기난사 사건 등의 생존자들을 찾아 그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렇게 특정 단체에 소속돼 여러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는 치료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맹인 안내견과 같이 한 환자의 평생 반려가 되는 ‘정서치료 보조동물’(ESA, emotional support animal)도 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ESA의 ‘자격조건’과 ‘권한’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미국 연방법은 ESA를 ‘정신장애를 지닌 환자의 일부 증상을 완화·경감시키는 의학적 효과를 지닌 반려동물’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어떤 동물이 ESA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주인의 정신장애가 의학적으로 증명돼야 하며, 해당 동물이 주인의 증상 완화에 분명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의학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ESA의 자격을 정확히 명시하는 이유는 일반 동물에겐 없는 권한을 이들에게 제한적으로 부여, 주인을 보조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일례로 올해 초에는 미국 여객기의 화물칸이 아닌 객석을 버젓이 차지한 정서치료용 타조와 셰퍼드의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의 ‘항공기 탑승권한법’(Air Carrier Access Act)에서 ESA들은 ‘장애인 보조동물’(service animal, 맹인안내견 등)들과 마찬가지로 일반 동물과 다르게 취급된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ESA는 다른 탑승객의 안전과 쾌적함을 방해하지 않는 동물일 경우에 한해 객실에 탑승할 수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후회하기 싫다면…결혼 전 꼭 해야할 질문 7가지

    후회하기 싫다면…결혼 전 꼭 해야할 질문 7가지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결혼이다. 미국 매체 엘리트데일리의 작가 젠 글란츠는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결혼 전 반드시 예비 배우자에게 물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비록 질문하기에 난처하고 답변을 듣기에도 거북할 수 있지만, 결혼 뒤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다음은 예비 신부나 신랑 모두 상대에게 질문할 수 있으니 만일 당신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기회가 될 때 물어보라. 1. 내가 늙어도 사랑할 거야? 이젠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사진을 찍은 뒤 가공하면 쉽게 노인처럼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만든 사진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글자글한 주름에 기미와 검버섯까지 백발이 무성한 모습에 상대방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2. 내가 거동조차 못 하게 됐을 때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어? 앞으로 자녀가 태어났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당신이 거동조차 못 할 정도로 아파 대소변조차 가릴 수 없게 됐을 때 상대방은 마다치 않고 도와줄까? 이런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답한다면 그는 평생 당신을 소중히 대할 가능성이 크다. 3. 내 건 당신 거, 당신 건 내 거. 그렇지? 돈 얘기를 하는 것은 어색할지도 모른다. 또한 결혼 이후에도 수입을 각자 알아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돈을 저축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하는 등 생활을 함께해나갈 때는 합쳐서 관리하는 것이 수월하다. 그러니 이 질문 역시 꼭 해두는 것이 좋겠다. 4. 혹시 내게 숨겨왔던 비밀은 없지?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몰랐던 것이 행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가야 사이이므로, 결혼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사소한 비밀도 털어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도 말 못할 비밀이라면 절대로 들키지 말고 무덤까지 갖고 가라. 5. 자녀 계획은 어떻게 할까? 이 질문은 결혼 전 꼭 해야 할 사항이다. 당신은 아이를 꼭 갖고 싶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서로의 생각을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이런 얘기 없이 결혼하고 나서 자녀 계획에 관한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지도 모른다. 아이를 낳을 것인지, 낳으려면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또한 몇 명까지 낳을지 등 되도록 구체적으로 의논하는 것이 좋다. 6. 어디서 살까? 처가(시댁) 아니면 아내(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 등 위치부터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주거 형태까지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 직장과 자녀 계획 등 미래를 생각해 차분히 의논해 최선의 장소를 택하자. 7. 혹시 전업주부가 되고 싶어? 최근엔 아내 대신 남편이 유아 휴직을 내고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가정도 많다. 육아를 여성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한물간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만일 맞벌이라면 서로 제대로 논의해 육아 방식 등을 결정하라. 물론, 당신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서로 의논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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