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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이대남 불쌍해…시험 치면 여자들이 많이 돼”

    인요한 “이대남 불쌍해…시험 치면 여자들이 많이 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대남’(20대 남성들)을 향해 “불쌍하다”고 말했다. 국가 발전을 두고서는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8일 인 위원장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 혁신안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사회자가 인 전 위원장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3호 혁신안’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묻자 그는 “미래, 청년, 일자리, 민생, 연구개발(R&D) 사업”이라며 “내일(9일) 오후까지 좋은 것이 나오리라 믿는다. 참신하고 젊고 여성이 과반이 넘는 우리 혁신위원들이 방향을 잘 잡아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세 번째 혁신안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많이 대변되는 혁신안을 기대해 봐도 되겠나’는 질문에 “여성만 따로 특별히 대우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젊은 층은 (여자가) 남자를 다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꾸로 20대는 남자들이 불쌍하다”며 “왜냐하면 시험을 치면 여자들이 많이 된다. 똑똑하니까 그렇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성 지도자가 형편없이 낮다”며 “(우리 사회에) 유교 문화가 남아있는데, 이 나라는 우리 어머님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말하면 여성표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이 특정 성별에 의해 발전했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며 “당이 선거에 승리하려면 젠더 담론을 (임기응변식) 냉탕·온탕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인요한, 끝없는 이준석 끌어안기 “당으로 돌아와 중책 맡아야”

    인요한, 끝없는 이준석 끌어안기 “당으로 돌아와 중책 맡아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이준석 전 대표가 당으로 돌아와 중책을 맡고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이야기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내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인사) 권한은 없지만 돌아와서 화합하면 이 전 대표가 중책을, 꼭 그 중책(선대위원장)은 아니더라도 (다른)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지나간 일은 다 지워버렸다”며 “본인이 우리한테 응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지도부·중진 의원·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의 내년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강력 권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제는 충청권 국회의원과도 통화했다. 50% 이상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불출마 필요성에 대해서도 “김 대표뿐 아니라 여러 명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는데 시간을 좀 주자, 기다려보자”라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실 인사의 ‘낙하산 공천’ 우려에 대해 “특정인을 내려보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호 혁신안에 대해 “미래와 청년, 일자리, 민생, 연구·개발(R&D) 사업”이라며 “여성이 과반이 넘는 혁신위원들이 잘 방향을 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20대는 거꾸로 남자들이 좀 불쌍하다. 시험 같은 걸 치면 여자들이 똑똑하니까 많이 된다”며 “우리 똑똑한 여성, 이 나라가 우리 어머님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하면 여성표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이 특정 성별에 의해 발전했다는 주장이 가능하지 않다”며 “당이 선거에 승리하려면 젠더 담론을 냉탕·온탕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는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가동 한다고 8일 밝혔다. 젠더폭력은 물리적,환경적,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의미하며, 도는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내 거주하는 ‘젠더폭력 피해자 누구나’로 규정하면서 젠더폭력 통합 대응,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도민인식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는 젠더폭력 피해자 접수부터 기관 연계·지원,유사범죄 예방까지 총괄 수행하는 방식이며 경기도가족여성재단이 통합대응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도내에는 가정폭력상담소 40곳,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12곳, 성폭력상담소 27곳,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4곳, 성매매피해상담소 5곳,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7곳, 1366센터 2곳, 해바라기센터 6곳,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1곳 등 모두 104곳의 젠더폭력 지원기관이 있다. 통합대응센터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 자체적으로 심리·의료·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고, 여성 중심의 피해자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남성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밖에 범죄 예방을 위한 도민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관련 연구, 경찰·병원 등 협력망)이 지원기관 개별로 이뤄져 예산·인력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점을 보완해 도가 젠더폭력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통합적으로 관리해 이전보다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통합대응체계를 세부 조정하고 센터의 공식 명칭을 정해 다음 달 초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 비전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 BBC 주목한 진주 알바생 폭행 사건 “단발머리, 페미지? 맞아야겠네”

    BBC 주목한 진주 알바생 폭행 사건 “단발머리, 페미지? 맞아야겠네”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 계산대를 지키던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20대 남성에게 맞았다는 소식을 귓등으로 흘려 들었다. 요즈음 흔하디 흔한 분노 조절 장애자의 비행이려니 싶었다. 그런데 영국 BBC의 서울 기자 진 맥켄지와 싱가포르 기자 프랜시스 마오가 보도한 내용을 보니 훨씬 심각한 단면이 감춰져 있었다. 지난 5일 뉴스1이 보도한 데 따르면 경찰은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0시 10분쯤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말리던 50대 C씨에게도 가게 안에 있던 의자를 휘둘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B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가 틀림없네”라고 말하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조현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방송은 2021년 8월 10일 ‘왜 한국 여성들은 단발머리를 다시 하게 됐나’ 제목의 기사(https://www.bbc.com/news/world-asia-58082355)를 내보낸 적이 있다. 한국처럼 경제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룬 나라들에서는 젠더 평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일하는 여성이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게 된다고 BBC는 지적했다. 그런데 역차별 당한다고 느끼는 젊은 남성들은 페미니즘과 이를 따르는 여성들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되고 지나치면 이런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피해 여성 B씨는 귀와 인대를 크게 다쳤으며, 폭행을 말리려다 봉변을 당한 남성 C씨도 얼굴과 어깨 골절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법원이 다음날 체포영장을 발부해 경찰은 A씨를 계속 구금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만취해 어떤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한국에서는 이전에도 단발머리를 했다는 이유 만으로 남성 혐오론자나 페미니스트로 낙인찍어 주먹을 휘두르거나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2021년 도쿄올림픽에 양궁대표로 나서 3관왕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안산의 사례다. 온라인 혐오 댓글이 쏟아지자 그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뜻에서 단발머리를 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였다.
  • 美시장, ‘여장 사진’ 폭로되자 극단선택…아웃팅 가해 논란

    美시장, ‘여장 사진’ 폭로되자 극단선택…아웃팅 가해 논란

    미국의 한 소도시 시장이자 침례교의 남성 목사가 여장 활동을 한 사실을 폭로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매체를 향해 아웃팅(성 정체성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되는 것)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스미스 스테이션의 시장이자 침례교 목사인 버바 코플랜드(49)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2016년 시장에 당선됐던 코플랜드는 여성 옷을 입고 화장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성정체성이 보수 성향 매체 ‘1819뉴스’에 의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제의 보도에 따르면 코플랜드는 ‘브리티니 블레어 서머린’이란 이름으로 비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여장을 한 사진을 다수 올렸다. 코플랜드는 비밀 계정이 알려지자 “단지 스트레스 해소 차원의 취미이자 판타지일 뿐”이라고 인터뷰 한 뒤 문제의 계정을 삭제했다. 그가 목사로서의 지위와 가족들을 위해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1819뉴스 측은 그의 비밀 계정 캡처 사진을 그대로 보도했다. 코플랜드는 비밀 계정에서 스스로를 ‘코스프레’로 규정했을 뿐, 1819뉴스와의 인터뷰에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트랜스젠더 등으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는 여장 기사가 나간 후 자신의 신도들에게 “인터넷 공격의 대상이 됐다”라며 “내 자신이 잘생긴 남자도 아름다운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유머를 위해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라며 사생활 공개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부끄러워 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보도가 나간지 이틀 만에 목숨을 끊었다. 코플랜드의 죽음이 알려지자 1819 News의 아웃팅이 결국 코플랜드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더그 존스 전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코플랜드가 (1819뉴스로부터) 받은 취급은 슬프고 역겨운 일”이라면서 “우리는 독선적인 이들이 가장 큰 돌을 던지는, 비열하고 쓰라린 세상에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그가 시장과 목사로 재직하는 동안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동을 한 것이 기사의 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AI시대 협력과 미디어 대응은’ 한일중 언론간부 세미나 개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일 서울 프레지턴트호텔에서 일본신문협회와 중국기자협회가 참여한 제7회 한일중 언론간부 세미나를 개최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시대 한일중 3국 협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마나에는 3국 중견 언론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국의 기후환경 변화 공동대응, 젠더 갈등 및 지역격차 해소,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3국의 노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이 사회적 역할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주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수구 코치가 끔찍한 주검으로

    호주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수구 코치가 끔찍한 주검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앤드루스 캐서드럴 학교의 수구 코치 릴리 제임스(21)가 기숙사 욕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정 직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머리를 심하게 다친 채 숨져 있는 고인의 주검을 확인했다. 현지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수사관들이 그녀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몇 시간 전 머리에 둔기를 맞아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하키 코치 폴 티센(24)이 그녀의 뒤를 따라 욕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티센은 나중에 혼자 욕실을 나오는 모습이 찍혀 있는데 당국에 신고한 것은 바로 그였다. 경찰은 어떤 동기가 있을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지 않지만, 현지 매체들은 제임스가 최근 교제를 끝낸 것이 티센의 살해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의심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둘은 5주 남짓밖에 데이트하지 않았던 사이여서 결별한다고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는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티센은 경찰에 신고한 뒤 근교 해안가 절벽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대대적 수색을 펼쳐 쓰레기통에서 살인과 관련한 물품, 아마도 살해한 둔기를 찾아낸 데 이어 다음날 아침 티센의 주검을 찾아냈다. 친구와 가족들은 제임스가 친절하고 열정적인 스포츠우먼이었다고 돌아봤다. 수구와 함게 춤과 수영을 무척 좋아해 10대 시절부터 겨루기를 즐겼다. 학교에서 일하는 틈틈이 대학에서 스포츠경영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 학교의 줄리 맥고니글 교장은 고인의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끔찍한 악이 우리 공동체를 규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맹세한다”고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네덜란드 국적으로 티센은 이 학교 하키팀 주장 출신으로 교직원이 됐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총리 크리스 민스는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하며 “끔찍하고 끔찍한 범죄”라며 “공직 생활을 하며 본 것 중 최악의 것이다. 유족이 어떻게 이를 헤쳐나갈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건은 만연한 가정폭력에 스러지는 이 나라 여성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죽은 여성 세보기(Counting Dead Women) 프로젝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올해 젠더 폭력에 희생된 41번째 호주 여성이다. 지난 열흘 동안만 해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크리스탈 마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캔버라 여성, 그리고 제임스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두 집이나 직장에서 변을 당했다. 젠더 폭력 개혁 활동가인 타랑 차울라는 2015년 언니가 파트너에 의해 살해됐는데 제임스의 죽음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지닌 어둡고 사악한 현실을 비극적으로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릴리 사진들을 보면서 스물세 살 적의 언니 니키가 살해된 뒤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릴리, 우리가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이라고 적었다. 호주 전체가 애도하고 있지만 어떻게 여성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호주는 2010년 이후 여성과 어린이들에 가해지는 폭력을 끝장내는 국가계획을 갖고 있는데 통계는 여전히 폭력 건수가 줄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새로운 10개년 계획이 시작됐는데 실행에 옮길 만한 목표들이 설정됐다. 예를 들어 초동 개입을 강조하고 경찰과 사법부 대응을 개선하며, 긴급 주거를 제공하거나 피해 생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트라우마 치료 지원을 늘리는 식이다. 그런데 풀 스톱 오스트레일리아(Full Stop Australia)의 카렌 베반은 “젠더 평등을 지향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한 문화적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90% 이상은 여성에 가해지는 폭력을 인지하고 있으며, 호주의 문제 중 하나라고 인식하며, 이 가운데 절반 조금 아래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도 같은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4명은 남녀가 비슷하게 가정폭력을 일삼는다고 잘못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반은 어떻게, 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신화와 오해”가 없지 않으며, 더 넓게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NSW주 가정폭력예방부 장관 조디 해리슨은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인터뷰 통해 “우리 각자 모두에게 걸린 일이다. 정부는 프로그램에 펀딩을 할 수 있지만 개인들이 책임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정부 돈은 낭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청조 “제자가 男되고 싶어한다”…트랜스젠더男에 접근

    전청조 “제자가 男되고 싶어한다”…트랜스젠더男에 접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알려졌던 전청조(27)씨에 대한 사기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그가 과거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남성 유튜버에게 성전환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JTBC는 “전씨가 트랜스젠더 남성 A씨에게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어떻게 하냐’며 성관계 방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5월 A씨에게 접근했다. 당시 전씨 회사 관계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대표님이 후원 관련해서 미팅 요청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가 “무슨 후원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대표님께서 미팅 후 후원하고 싶다고만 말씀 주셔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미팅 장소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A씨를 직접 부른 전씨는 자신을 “펜싱, 승마, 수영 이렇게 3개를 가르치는 프라이빗 학원의 대표인데 학원생이 다 기업인들 자녀들로 한 명당 3억원씩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후 전씨는 “학생 중 한 명이 여자에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며 “성별을 바꾸는 자세한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달라”고 물었다고 A씨는 말했다. 당시 전씨는 “여자친구랑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고도 물었다. 전씨는 또 A씨에게도 투자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전씨가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억원으로 불러 주겠다고 했다”며 “1000만원이 없다고 하자 자기 경호원도 대출을 받아 돈을 불렸다며 대출을 받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줬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대출을 받지 못했고, 그 뒤로는 전씨 측으로부터 더 이상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씨와 관련된 사기 의혹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를 진행한다. 또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씨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 “수술없이 성별 바꿀 수 있을지도”…日법원 판단

    “수술없이 성별 바꿀 수 있을지도”…日법원 판단

    일본 최고재판소는 성별 변경을 원하는 이들에게 성전환수술을 의무화하는 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25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최고재판소 대법정은 현행 성전환수술 요건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최고재판소는 2019년 같은 사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추후 법안이 개정되면 트랜스젠더가 성전환 수술 없이도 호적상 성별을 바꿀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의사 진단에 더해 18세 이상, 결혼하지 않은 상태, 미성년 아이가 없는 상태, 생식선·생식능력이 없을 것, 변경 이후 성별의 성기와 닮은 외관을 갖출 것 등을 모두 충족해야 호적상 성별을 바꿀 수 있다. 이는 2004년 시행된 성별 변경 관련 특례법으로, 그중 생식능력과 외관 관련된 조건 두 가지는 사실상 수술을 의무화한 것으로 해석됐다. 성별에 맞는 외관 요구하는 ‘외관 요건’ 판결 남아 최고재판소는 “수술을 받을 것인가, 성별 변경을 단념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도록 강요한다”며 신체에 침습(의학적 자극)을 받지 않을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별 변경 조건 중 ‘생식선·생식능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외관을 갖춰야 한다는 요건은 고등법원에 해당하는 고등재판소가 다시 심리하도록 지시했다.日성소수자들 “성전환 수술 1800만원”…인권침해 주장 일본의 성소수자 단체들은 그동안 호적상 성별을 바꾸는 데 성전환 수술을 요구하는 것이 인권 침해라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생식 능력을 없애는 수술에 대략 200만엔(약 1800만원)이란 많은 돈이 들어가고, 호르몬 주사로 외형적 성별은 바뀌었는데 호적은 그대로여서 해외여행이나 취업 등에 불리함이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현재 세계에서 생식 능력을 없애는 수술 없이 호적상 성별을 바꿀 수 있는 국가는 아르헨티나·덴마크·헝가리 등 17국이다. 이날 판결에 대해 여성공간지킴이모임 등 일부 단체들은 “무질서한 성별 변경으로 여성들의 불안이 늘어나고 법적 질서가 혼란해질 수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일본에서 최고재판소가 법률 규정을 위헌으로 판단한 사례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12번째다.
  •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점’…“승진·출산 성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점’…“승진·출산 성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5점으로 ‘C등급’승진·임신·출산·육아휴직 등 성차별 여전노동 약자일수록 호칭 등에서 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이 부족해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성차별과 젠더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4일~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 내 젠더감수성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73.5점으로 조사됐다. 젠더 감수성 지수는 입사에서 퇴사까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주요 성차별 상황을 20개 문항으로 만들어 동의하는 정도를 5점 척도로 수치화한 지수다. 점수가 낮을수록 응답자는 직장이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90점 이상이어야 정상적 젠더 감수성을 갖춘 일터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젠더 감수성이 가장 낮은 항목은 ‘특정 성별이 상위 관리자급 이상 주요 직책에 압도적으로 많음’(주요직책)으로 58.4점이다. 이어 ‘임신·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움’(모성·60.3점), 채용 차별(63.8점), 임금·노동 조건 차이(64.3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정규직은 20개 지표 중 ‘주요 직책’을 제외한 19개의 지표에서 모두 정규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점수 차이는 6.7점으로 특히 ‘호칭(11.2점 차)’이나 ‘성희롱(10점 차)’ 등에서 차이가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임신·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모성 항목에서 48.5점을 기록해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보다 14.6점 낮았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비정규직일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직장에서 더 많고 다양한 형태의 성차별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사회구조적 성차별”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구조적 성차별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한다”윤 대통령, 지난 19일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윤석열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공식 석상에서 자주 언급했던 ‘반국가 세력’, ‘공산전체주의’, ‘가짜뉴스’ 등 단어는 지우고 그 빈 자리는 ‘소통’과 ‘반성’이란 단어로 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변화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노선 변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윤 대통령은 전략회의에서 ‘국민’ 등 민생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 “속도감 있게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 가장 국민에게 유리한 방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참모들을 향해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국민의힘 당4역과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가진 지난 18일에도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와 내각이 반성하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에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국민들의 바로 어려운 부분,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두 발언은 통해 미루어 보면, 청년, 젠더 갈등, 이주민, 자살, 민생사기 등 통합위가 다뤄왔던 취약계층 관련 의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국민통합이 어려웠다, 반성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 평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대체로 ‘만시지탄’이지만 옳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줘 진정성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분노한 민심을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면서 “이념 전쟁에서 민생으로 돌아서는 일은 진작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보궐선거 참패)이 생기기 전에 깨달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중도층이 돌아선 이상 총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며 이제라도 메시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변화를 계기로 더 활발한 소통과 새로운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 교수는 “기자회견 등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공공·지방의료 개혁처럼 국민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먼저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국민이 윤 대통령에 대해 ‘정말 바뀌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당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통령실의 입김이 수직적으로 당에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4역을 만난 이후 ‘고위 당정 월 1회 정례화’를 소통 강화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주1회 주례회동과 같이 결정권·실효성이 있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에게 남은 과제 관련, 전문가들은 ‘야당과의 소통’을 꼽았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말한 소통에는 야당과의 소통이 빠져있다.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메시지를 바꿔도 국정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국정과제 등을 위해서 직접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내놓은 법안이나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등을 약속하고 야당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 등 대국민 소통 관련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그리고 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과 같은 현장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조에 야당과의 소통도 포함돼있나, 이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할 때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각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또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여보, 사실 난 트랜스젠더” 고백한 남편…이혼도 거부

    “여보, 사실 난 트랜스젠더” 고백한 남편…이혼도 거부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상형 남편’이 알고 보니 트랜스젠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은 남편이 트랜스젠더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인도네시아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다 수산티(58)는 지난 2000년 친구의 소개로 나르디나타 마시오니 수하이미라는 남자를 소개받았다. 수산티의 눈에는 잘생기고, 다정하고, 돈도 많은 완벽한 사람이었고, 결국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런데 신혼여행 첫날밤, 남성은 이다 수산티에게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의 생식기를 보여주면서 여러 차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은 신혼여행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성은 이를 거부하며 폭행했다. 결국 원치 않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이다 수산티는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됐다. 결혼한 지 3년쯤 지났을 무렵, 남편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자신을 불륜녀로 몰고 간 것이다. 심지어 남편은 살던 집을 팔고 여성과 도망가는 것을 택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이다 수산티는 남편을 사기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SNS 등에 이 사건을 알렸고, 최근 경찰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가 알던 그녀는, 이 무대엔 없다

    우리가 알던 그녀는, 이 무대엔 없다

    남녀가 서로 유혹하려면 옷을 벗는 쪽은 누구일까. 정답은 없지만 그간 많은 작품에서 이 역할은 대개 여성의 몫으로 그려졌다. 그 여자의 진짜 의사와는 무관하게 작가들이 그려 온 여성 캐릭터의 전형이다. 지난 6~7일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오페라 ‘살로메’에선 반대였다. 살로메가 옷을 하나씩 벗으며 의붓아버지 헤롯 앞에서 선보이는 ‘일곱 베일의 춤’이 이번엔 파격적으로 헤롯이 옷을 벗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헤롯의 맨살과 함께 드러난 것은 남성의 추악한 욕망이다. 기다리고 유혹하고 애원하고 버림받았던 여자들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부터 이어져 온 가부장적 질서 속에 수동적인 역할,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재조명이 이뤄진다.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인공인 집시 여인 카르멘은 그간 남성 편력이 있는 바람둥이 여성으로 치부돼 왔다. 그런데 지난 1일 막을 내린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에서는 스토킹 피해자로 표현됐다. 고선웅 연출이 “카르멘은 잘못이 없다는 걸 관객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지금 시대에 맞게 바라보며 카르멘의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의도를 담아 재해석한 결과다.여성 캐릭터에 새 옷을 입히는 흐름은 곳곳에서 잇따른다. 지난달 선보인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주인공 비올레타의 직업 ‘코르티잔’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을 걷어 냈다. 코르티잔은 귀족들의 성적 욕망을 채우는 여성이지만 예술적인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재력도 가졌다. 비올레타를 맡았던 소프라노 박소영도 “코르티잔이 아닌 자유로운 예술가로 초점을 맞춰 주체적이고 똑똑한 여성을 보여 드리려 신경 썼다”고 부연했다. 오는 15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장애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노래한 작품인데 신체장애가 없는 주인공이 무대에 오른다.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가 다리가 아파서 예쁜 신발을 못 신었을 것 같더라. 예쁜 하이힐을 신겨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는 “가부장적 관점에서 쓰여 있던 것들을 이야기의 원형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작가들이 무의식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도구화해 사용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젠더 모순도 중요한 관점이라 저도 연출하면서 신경 쓴다”고 말했다. 공연의 주 소비층이 20~30대 여성이라는 점은 여성 캐릭터를 재탄생시키는 강력한 동력이다. 다만 지나친 각색은 작가의 표현 의도를 벗어나고 원작이 훼손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살로메가 옷을 벗지 않고 관능적인 춤을 선보일 수 있었지만 헤롯이 옷을 벗는 바람에 많은 관객이 혼란에 빠졌다. ‘프리다’ 역시 신체장애보다 내면의 상처에 집중하다 보니 장애를 딛고 일궈 낸 프리다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데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예술의 동시대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작품이 재발견되고 재해석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런 면에서 100년 전 여성 캐릭터는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김재엽 교수도 “여성의 도구화는 일상에서도 경계하는 부분이다. 작품에 필연적이지 않다면 작품이 가진 보편적인 세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표현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파묘’ 기획·전문가 좌담 보도 유익 … ‘사적 제재’ 근본 원인 고찰해야

    ‘파묘’ 기획·전문가 좌담 보도 유익 … ‘사적 제재’ 근본 원인 고찰해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6차 회의를 열고 9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대신했다. 위원들은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이 우리 사회의 장례 문화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노동조합법 2조와 3조를 개정하자는 취지의 ‘노란봉투법’처럼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정책에 관해 토론을 중계한 ‘K이슈 플랫폼’ 등 전문가 좌담 보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교권 침해 사건을 둘러싼 시민들의 ‘사적 제재’를 담은 보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함께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4회에 걸쳐 연재되는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시리즈는 9월에 나온 것 중 가장 좋은 기사로 꼽혔다. 서울신문은 새로운 쟁점을 발굴하는 능력이 좋다. 다양한 측면에서 파묘 문제를 짜임새 있게 심층적으로 다뤘다.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유교 문화 영향으로 드러내지 못한 우리 사회의 장례 문화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열었다. 허진재 ‘파묘’ 시리즈를 흥미롭게 읽었다. 장묘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우리 사회가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지적을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사라고 본다. 이번 기사를 통해 법 개정 등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재현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를 볼 때 이전에 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많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파묘’ 시리즈는 새롭고 신선한 주제를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보여 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QR코드를 연동해 유튜브 영상을 연결했는데 영상을 함께 보니 내용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이처럼 기사에 영상이나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연동할 필요가 있다. 김영석 뉴욕타임스나 외신들도 신문 기사에 영상을 함께 넣는 게 이제 세계적인 추세다. 파묘부터 버려진 무덤들, 그 이후 공동 추모의 시대까지 조명했는데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한 이슈를 과감하게 선도했다. ‘파묘’ 시리즈, 영상 연동 시너지묵혀 둔 장례문화 공론의 장 열어중대재해 해법 등 좌담회 시리즈‘K이슈 플랫폼’처럼 정례화 제안‘역성장 獨 닮은꼴’ ‘대출 정책 엇박’한국 경제 현실·정책 방향 잘 짚어 허진재 전문가 좌담회를 연속으로 담았던 시리즈가 인상 깊었다. 4일자 17면 ‘중대재해 감축 해법 찾는다… 산학·공기업·시민단체 전문가 좌담’은 중대재해를 줄이는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8일자 19면 ‘누누티비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토론회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들은 이런 전문가 좌담이나 공청회 등에 접근하기 어렵다. ‘K이슈 플랫폼’처럼 이러한 형태의 보도를 정례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이재현 좌담회 시리즈는 가장 관심이 갔던 기사다. 특히 14일자 10면 ‘사회적 폐해 임계점 달해… 가짜뉴스 걸러내는 메커니즘 만들어야’는 가짜뉴스 관련 좌담회를 담아 더 눈길을 끌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전문가 토론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최승필 다만 가짜뉴스 좌담회에서 토론에 참여한 패널이 제시한 방안은 민감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항이라 여러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이 같이 담겼어야 한다.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심도 있는 제안들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허진재 경제 기사 중에서는 4일자 1면 ‘역성장 獨 닮은꼴, 경보음 커진다’가 눈에 띄었다. 한국 경제를 독일의 역성장과 비교하는 동시에 제조업 지수 등을 분석해 먹구름 낀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잘 보여 준 보도다. 다만 같은 날 2면 ‘엔화 30년 만에 최저… 해외 취업 노크하는 日 청년들’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전달했는데 한국 특파원들이 먼저 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사통보 늦춘…’ ‘…해양 거버넌스’일반 독자가 읽기엔 너무 어려워사적제재 관련 일부 정당화 표현‘살인자 헤어’ 자극적 제목 되레 毒맥락 쉽게 풀어 방향·대안 담아야 어떻게 하면 많이 읽힐까 고민을 최승필 15일자 19면 ‘대출 통화정책 엇박… 소득 26배 된 집값’은 정책당국 간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금리 추이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추이를 함께 보여 주는 그래프가 있었다면 훨씬 입체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50년 주담대 상환능력 입증 어떻게… 은행 소비자 혼란’도 주택담보대출은 50년간 소득의 유지,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상환 가능성을 살펴야 하는데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는 데 방점을 두고 이를 허용해 부실채권을 양산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김재희 기사를 더 쉽게 써야 한다. 6일자 1면 ‘수사 통보 늦춘 경찰 국민 불편만 키운다’는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너무 어려운 내용을 다뤘다. 경찰수사규칙 개정으로 수사 종결 통보 일정 연장과 수사를 경찰 선에서 반려할 수 없다는 두 가지 쟁점이 하나의 기사에 담겼다. 11일자 9면 ‘성매매 판사 정직 3개월 왜 솜방망이 징계 그쳤나’는 어려운 법조 기사를 마치 유튜브에 나와 설명하는 것처럼 구어체로 쉽게 풀어냈다. 독자 입장에서 친절한 기사였다. 최승필 11일자 25면 ‘자원개발 VS 해양환경 충돌… 한국, 새 해양 거버넌스 참여 준비해야’는 내용은 매우 좋지만 독자들이 세세한 협정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가의 글은 독자의 시각에서 다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 허진재 12일자 1면 ‘살인자 헤어… 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 제재’는 현재 법률 체계의 한계에 대해 다루는 동시에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멘트도 넣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교권 침해 관련 학부모들의 신상을 일반인들이 폭로하는 현상을 담은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제목으로 쓰인 ‘살인자 헤어’가 자극적이고 오히려 이해를 해칠 수 있다. 정일권 사적 제재를 지적하는 보도이지만 일부 표현이나 맥락에 사적 제재를 정당화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는 점은 아쉽다. 사법부가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리지 않으면 사적 제재가 가능하다고 비칠 수 있다. 기사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재현 해당 보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적 제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기사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해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 개인 유튜버들이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현상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사적 제재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김영석 지난 한 달간 보도 중 이해가 어려운 기사가 종종 있었다. 독자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서 전체적인 맥락과 방향을 알려 주는 것이 기사의 목적 가운데 하나다. 사적 제재, 스토킹처벌법을 비롯해 젠더 문제 등을 전달할 때는 피상적인 부분만 기사에 담지 말고 전체적인 대안과 원인을 담는 보도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많이 나왔다. 동시에 좋은 기사들이 어떻게 하면 많이 읽힐까에 대한 고민도 이어 가야 한다.
  • ‘새 남친’ 유니폼 판매 4배로, 콘서트영상 100개국 스크린에, 학술대회 ‘스위프트 효과’

    ‘새 남친’ 유니폼 판매 4배로, 콘서트영상 100개국 스크린에, 학술대회 ‘스위프트 효과’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프로풋볼(NFL·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이상 33)의 유니폼 판매량이 4배나 껑충 뛰었다. 26일(현지시간) AP 신과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지난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태디엄에서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이 팀의 선수 켈시를 응원하는 모습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뒤 켈시의 등번호 87 유니폼 판매량이 400%나 늘었다. 온라인 스포츠 의류·기념품 판매업체 ‘패너틱스’(Fanatics)는 스위프트가 치프스 경기장에서 켈시의 어머니 도나 켈시와 치프스와 시카고 베어스 대결을 관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켈시 유니폼이 날개돋친 듯 팔려 NFL 전체 톱 5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장기 순회공연 ‘더 에라 투어’(The Era Tour)를 진행하며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새 남자친구에게도 발휘된 셈이다. 폭스스포츠는 “스위프트는 중계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2430만여명이 스위프트가 모습을 드러낸 치프스와 베어스 경기를 지켜보며 해당 주 NFL 경기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12~17세 여성을 비롯해 여성 시청자 비율이 여느 경기보다 높게 나왔다. 사실 이날 대결은 베어스의 부진으로 관심을 모으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아직 연인 사이임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스위프트가 치프스 경기장을 찾아 켈시를 응원하고 경기 뒤 단 둘이 경기장을 빠져나가 치프스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 에라스 투어’가 오는 10월 13일 100여개 나라에서 영화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더 에라스 투어’ 콘서트 필름이 10월 13일에 전 세계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 AMC는 현재 전 세계 7500여개 영화관을 대표하는 사업자들과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오데온 시네마 전 지점에서 상영한다. 티켓 가격은 국가별로 달라 미국에서는 성인 티켓이 19.89달러(약 2만 7000원), 어린이·노인 티켓은 13.13달러(약 1만 8000원) 수준이다. 벌써 예매 열풍이 거세다. 지난달 31일 영화관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티켓이 매진됐다. 당일 하루 동안 AMC의 미국 내 티켓 수입은 2600만 달러(351억원)로, 이 회사의 10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MC는 “이렇게 압도적인 수요가 증명된 만큼 이 영상을 즉시 전 세계에 개봉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 영상의 개봉 첫 주 수입이 1억 달러(135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프트가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이 콘서트는 지난달 초순까지 1차 미국 투어에서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하반기에는 남미에서, 내년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얼마 전에는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란 신조어를 주제로 한 학술 대회가 호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 일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대학은 내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위프트의 이름을 딴 학술대회 ’스위프트포지엄‘(Swiftposium·스위프트+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내년 2월 16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앞서 열리며 그의 인기와 대중문화, 음악산업은 물론 젠더 문제나 경제,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멜버른 대학의 제니퍼 베킷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석좌 교수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우리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유명인이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기에 겐트 대학에서는 스위프트의 작품을 바탕으로 다른 작가들을 연구하는 ‘문학: 테일러의 버전’이란 선택 과목이 생겨났고, 텍사스대학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송 북’ 강좌가 개설됐다.
  • 40돌 맞은 ‘갤럭시’,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

    40돌 맞은 ‘갤럭시’,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

    갤럭시(GALAXY)가 남성복 시장에서 또 하나의 아우라 브랜드로 등극했다. 아우라 브랜드는 30년 이상 장수 브랜드로서 인지도·선호도·충성도를 확보하고, 장인정신 등을 갖춘 브랜드를 일컫는다. 갤럭시는 이달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새로운 BI(Brand Identity)로 잡고,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한 현대적 감성의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우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을 새로운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조쉬 하트넷을 통해 40대 남성이 선망하는 우아함을 갤럭시만의 품위와 세련됨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편안함과 여유, 섬세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에서 나오는 품위와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갤럭시는 남성복이라는 틀을 깨고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부터 소재 및 컬러 변주를 통한 캐주얼 상품의 다변화를 토대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한다. 또한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갤럭시는 비접착,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 초격차 경량 기술 등을 접목한 40주년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 브랜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담은 재킷과 코트로 구성, 새로운 패턴과 소재를 접목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1996년 광고에서 리차드 기어가 착용했던 최고급 헤리티지 프리미엄 재킷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을 재해석한 재킷 등이 있다. 캐시미어 체어맨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르토리얼 코트도 내놨다. 한편 갤럭시는 이탈리아 전통 브랜드와 함께 독창적 상품을 개발했다. 1911년 밀라노에서 설립된 고급 남성 패션 하우스 ‘발스타(Valstar)’와 함께 디테처블 스타일의 울 오버코트와 울 퀼팅 오버 셔츠 등을 선보였다. 또한 1999년 론칭한 젊은 감성의 남부 이탈리아 테일러링 브랜드 ‘딸리아또레(TAGLIATORE)’와 함께 캐시미어 더블 오버코트 및 캐시울 헤링본 더블오버 코트 등을 내놨다.
  • [마감 후] 저출생보단 저출산… 해결의 열쇠는 다둥이/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저출생보단 저출산… 해결의 열쇠는 다둥이/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저출산’이란 용어를 ‘저출생’으로 고쳐 써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므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출생’이란 표현이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계는 저출산을 더 적확한 표현으로 본다. 출산(fertility)은 남녀가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뜻하고 남성 중심으로도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출생(birth)은 통계상 물리적인 인구 지표다. 남녀가 몇 명의 자녀를 낳느냐에 출산율과 출생률이 달라지는 건 같다. 다만 출생은 인구구조 변화가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출산과 차이가 있다. 변화된 사회 환경과 결혼관으로 젊은 세대가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상황이 ‘저출산’이고, 가임기 여성 수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로 통계상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것 자체가 ‘저출생’이란 것이다. 정부도 두 용어의 개념 차이를 알고 단순히 출생 통계 수치에 초점을 맞춘 ‘저출생 정책’이 아닌 젊은 세대가 출산을 결심하도록 육아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방향의 ‘저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비판에 속수무책이다. 모든 인구·출생 지표가 악화일로여서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까지 떨어졌다. 1명대가 무너진 것도 세계에서 유일한데 0을 향한 추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하반기에 0.6명대까지 떨어질 거란 암울한 전망도 뒤따른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91개월째, 전체 인구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44개월째다. 이런 비관적인 추세 속에서 희망을 주는 지표가 딱 하나 발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출생 통계 중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에서 지난해 첫째아 수가 전년 대비 8000명(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아는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씩 큰 폭으로 줄었다. 첫째 출산이 증가한 건 출산을 처음 경험한 여성이 출생아 수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젊은 부부들이 출산 자체를 꺼리진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체 출생아 수가 줄고 인구가 감소하는 건 둘 이상 낳기를 거부하기 때문임이 분명해졌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겠다”며 둘째를 포기하는 건 다둥이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핵심은 경력 단절이다. 자녀가 늘어나고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직장에서 경력을 인정받고 승진에 성공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진다. 현행 출산 지원책과 육아휴직 제도가 자녀 수에 따라 ‘1+1=2’라는 공식에 맞춰져 있다는 점도 다둥이 출산을 단념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다둥이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라면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서 다둥이 장려책을 이원화해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 이상 낳는 부모에게 첫째 때보다 몇 곱절 파격적인 혜택을 주면 어떨까.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 기업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 대중의 인식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를 길러 내는 일이 고귀한 행위로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육아가 경제활동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한 가닥쯤 보이지 않을까.
  • 김행, 본인 이름의 ‘성차별 기사’에 “내가 쓴 것 아냐”

    김행, 본인 이름의 ‘성차별 기사’에 “내가 쓴 것 아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위키트리에서 ‘김행 기자’의 이름으로 성차별적인 기사가 여러 건 보도됐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사에서 부회장이 기사를 쓰는 곳은 없다.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나는 부회장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위키트리는 2만 3000여명의 시민 기자들이 기사를 쓰고 고치며 성장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기존 미디어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레가스 미디어의 시각으로 위키트리를 이해하면 안 된다”면서 “2019년도까지 시민 기자들이 아무나 들어와서 닉네임으로 기사를 쓰고 위키피디아처럼 기사를 고치는 모델이었는데, (기사 내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열린 플랫폼’에서 ‘닫힌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이후에는 언론사에서 30년 넘는 경력 기자들을 옴부즈맨으로 채용하고, 잘못 쓰는 기사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위키트리에서 ‘김행 기자’의 이름으로 성차별적인 기사가 여럿 검색된다는 사실에 대해선 “시민 기자 제도를 운영한 매체의 특성 때문”이라며 “열린 플랫폼에서 닫힌 플랫폼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2만 3000여명의 시민 기자 계정을 없앴고, 당시 트래픽이 높았던 많은 기사가 기존 임직원의 계정으로 분산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자신이 창업한 소셜홀딩스와 양평원이 1900만원짜리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외압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공공기관 입찰 시스템에는 부장급들도 관여를 안 하고, 실무자부터 원장으로 오기까지 단계별로 많은 결재 과정이 있다”며 “양평원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인 ‘젠더 온’은 내가 만든 모바일 교육 플랫폼으로 그 전에는 대면 교육만 했다. 급히 플랫폼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해서 실무자가 3개 회사에 접촉해 견적서와 제안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평원의 수의계약 한도는 2000만원이 아닌 3000만원이고 모든 수의계약은 여가부 감사를 받게 돼 있다”며 “3개 회사가 3000만원 가까이 견적서를 냈는데 실무자 선에서 경쟁 제안서를 낸 나머지 2곳이 더 비싸고 (소셜홀딩스가) 실력 면에서 더 낫다고 해서 소셜홀딩스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지진 피해 10살 소녀에게 “결혼하자” 속삭이는 남성들

    지진 피해 10살 소녀에게 “결혼하자” 속삭이는 남성들

    규모 6.8 강진으로 3000명 가까이 숨진 모로코에서 아동·청소년 여성들이 성폭력 위험에 직면했다. 최근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모로코 매체 등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지진 피해 지역 여아들에 대한 강제 결혼과 성폭력을 장려하는 선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 피해는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들에 집중됐다. SNS에는 “피해 지역 여아들과의 결혼은 선행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돈을 낭비하는 도시 소녀보다 피해 지역 소녀들과 같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소녀들과 결혼하라”라고 선동하는 게시글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지진 피해 지역 소녀들과 강제 결혼하거나 성폭력을 가할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 진입하려는 남성들의 사례도 발견됐다. 한 성인 남성은 10살 남짓한 여자 어린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그녀는 나와 함께 (카사블랑카로) 가고 싶어 하지 않지만 더 자라고 나서 결혼하겠다고 속삭였다. 사랑해”라고 적어 공분을 일으켰다. 온라인상에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하기 위해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올린 20살 남성은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들을 입양하겠다며 이들을 찾아달라는 게시글도 올라온 상태다. 모로코 출신 성평등 활동가 야스미나 벤슬리마네는 알자지라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젠더 기반 폭력과 착취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 그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재난 구호에서는 성인지적인 접근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여성과 소녀가 재해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보다 14배 더 높다”라고 말했다. 모로코 당국은 온라인에서 여성과 아동 지진 피해자에 해를 입히는 게시물들이 감지됐다며 인신매매 관련 신고를 당부하고 관련 사건을 사법 당국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강제결혼등 금지법 시행 모로코에서는 2018년 카디자라는 17세의 소녀가 남성들에게 납치돼 2개월간 감금된 상태에서 강제로 마약을 흡입하고 끔찍한 고문과 함께 매춘을 강요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납치한 남성들은 카디자가 마약에 취해 잠든 사이 나치 문양 등의 문신을 손과 팔 등 온몸에 낙서처럼 새겼고, 이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모로코를 포함한 각국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모로코에서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가 피해자와 결혼하면 처벌을 면하게 해주는 법이 존속돼 오다가 2014년 폐지됐다. 모로코 정부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18∼65세 모로코 여성의 63%가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2012년 성폭행범과 강제로 결혼한 16살 소녀는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고, 이 사건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권 논란이 일기도 했다.
  • 히잡 의문사 일년 뒤 이란 의회, ‘복장규정 어긴 여성에 징역 10년’ 법안 통과

    히잡 의문사 일년 뒤 이란 의회, ‘복장규정 어긴 여성에 징역 10년’ 법안 통과

    이란 의회가 엄격한 복장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여성에게 형량과 벌금을 높인 말썽많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대로 입지 않으면 3년형은 기본이고, 최고 10년형에도 처해질 수 있도록 했다. 법으로 발효되려면 아직 절차가 하나 남아 있다. 이른바 수호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엄격한 율법을 강조하는 이 나라 지도부를 생각할 때 거의 이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마흐사 아미니(당시 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울한 죽음을 당해 이란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일을 그만 두라고 외쳐댄 지 일 년이 흘렀지만 이란 당국은 오히려 한 술 더 떠 형량과 벌금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샤리아 율법에 따르면 여성들과 사춘기가 지난 소녀들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몸매가 드러나지 않도록 길고 몸에 작 달라 붙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한다. 현재는 교도소 가도 좋다며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에게 10일~2개월형 아니면 5000~50만 리알의 벌금을 물렸다. BBC는 암시장 환율로 0.1~10.14 달러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란 의회는 이날 152 대 34 압도적 표결로 ‘히잡과 정숙함(Chastity ) 법안’을 가결시켜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의상을 걸친 이들은 율법에 따른 4등급 처벌을 받게 된다. 징역 5~10년형과 벌금 1억 8000만~3억 6000만 리알(3651~7302 달러)이다. 법안에는 또 미디어와 소셜미디어가 나체를 홍보하거나 히잡을 놀림감 삼으면, 여성 운전자나 승객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 않으면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을 물리도록 권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나아가 조직적인 방법으로나 해외나 적대 정부와 협력해 복장 규정을 위반하도록 부추기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5~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초에 8명의 독립적인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젠더 학살의 한 유형으로 묘사될 수 있으며, 당국은 여성과 소녀들을 짓누르려는 의도로 체계적인 차별을 통해 통치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이 법 초안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폭압적인 사법으로 비칠 정도로 심각한 응징을 부과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화 생활을 즐길 권리, 젠더 평등, 의견과 표현의 자유, 평화로운 시위를 할 권리, 사회 교육 건강 서비스 접근권, 이동의 자유 등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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