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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시아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성평등 주요 현안과 여성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 지도자로서의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14 아시아 여성 지도자 회의(Asia Women Leaders Program)’가 아시아 17개국 고위급 여성 공무원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9월 1~4일 나흘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리더십 : 양성평등과 포괄적 성장을 위한 촉매’를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스트리드 S. 튜미네즈 마이크로소프트 법률 및 기업국 지역국장(동남아시아)의 ‘정상으로 도약하는 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기조연설,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국의 은행에서 유리천장 깨기’를 주제로 한 발표 등 여성 리더십 관련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칸타 파비 잉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 샤나즈 와지르 알리 파키스탄 전 국회의원(국무총리 사회부문 전 특별보좌관), 사파나 프라단 말라 Equality Now 집행위원장(네팔 제헌의회 전 의원. 여성, 법률 및 개발 포럼 회원), 란자나 쿠마리 인도사회연구센터 소장, 타마라 아베드 방글라데시 BRAC Enterprises 선임국장, 주디스 윌리엄스 젠더와 협상 컨설턴트, 쉬린 라티프 아시아개발은행 (ADB) 선임자문관(젠더) 등 젠더와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美 오바마 대통령, ‘게이 게임스’ 깜짝 영상 출연

    美 오바마 대통령, ‘게이 게임스’ 깜짝 영상 출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게이 게임스(Gay Games)’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해 메시지를 전했다고 10일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깜짝 영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운동선수와 코치, 그리고 가족들과 관중들을 환영한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어 오바마는 “미국은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그리고 트랜스젠더와 같은 소수자들에게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며“미국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인권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게이 게임스’는 게이 게임스 연맹이 개최하는 성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의 종합 경기 대회로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게이 게임스’는 동성 연인과 약혼한 바 있는 미국 보이밴드 엔싱크(N SYNC) 멤버인 ‘랜스 베이스(Lance Bass)’와 흑인 여성밴드 ‘포인터 시스터스(Pointer Sisters)’의 공연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되며 현재 약 8천여 명이 참석을 위해 등록한 상태다. 한편, 올해 초 동성애자 권리 옹호 단체 휴먼라이츠캠페인(HRC)는 오바마 대통령을 ‘게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쓴 대통령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사진·영상=GG9Clevelan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美 애틀랜타, 연이어 트렌스젠더 여성 폭행 사건

    美 애틀랜타, 연이어 트렌스젠더 여성 폭행 사건

    미국 애틀랜타에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연이어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러한 성차별적 폭행 사건은 아직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으나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파문을 일으키자 현지 경찰이 직접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애틀랜타에 있는 쇼핑몰 앞에서 한 가게를 향해 손가락질을 해가며 소리를 지르자 이내 한 남성이 이 트렌스젠더 여성을 떠밀어 땅바닥에 눕힌 후 쓰려진 여성 머리에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0일에는 지하철 내에서 두 명의 트렌스젠더 여성이 다수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트렌스젠더 인권 옹호 단체의 한 관계자는 “연이어 이런 일들이 발생해 충격”이라며 “촬영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이런 성차별적 폭행 사건을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지 경찰은 파문이 확대하자 지난 5월에 발생한 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34세의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에 다시 문제가 된 동영상에 올라온 폭행 사건의 피해자는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되지 않았으나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트렌서젠더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장면 (현지 언론 11Alive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욕설한 트랜스젠더 여성 무참히 폭행 당해

    욕설한 트랜스젠더 여성 무참히 폭행 당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 주 애틀랜타 리틀 파이브 포인츠 거리에 위치한 스케이트 매장 앞에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바인(Vine)에 올라와 애틀랜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화가 난 듯 몇몇 사람들을 향해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다. 잠시 후 그녀는 결국 땅에 눕혀진 채로 한 남성에게 무참히 얼굴을 짓밟힌다. 그러나 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으며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폭행 장면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바인에서 입수한 경찰은 동영상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도 애틀랜타의 지하철에서 두 명의 트랜스젠더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용의자 두 명은 구속되었다. 사진·영상=Awesome Chann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멍’ 때릴 때 ‘번쩍’인다

    ‘멍’ 때릴 때 ‘번쩍’인다

    뇌의 배신/앤드류 스마트 지음/윤태경 옮김/미디어윌/208쪽/1만 3000원 젠더, 만들어진 성/코델리아 파인 지음/이지윤 옮김/휴먼사이언스/448쪽/2만 3000원 두뇌는 우주만큼 신비롭다.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해도 뇌는 명확한 답을 주지도 않고 때론 새로운 화두를 선사하기에 늘 흥미로운 존재로 자리한다. 이번 화두는 ‘상식 깨기’라고 할까. 뇌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책들이 잇따라 나왔다.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뇌의 배신’은 일을 멈춰야 두뇌가 깨어난다고 역설한다. 뇌과학자 앤드류 스마트는 “인간의 두뇌는 격렬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진화했지만 두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한가하게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예로 든다. 자동으로 항공기를 조종하는 오토파일럿 기능 덕에 조종사들은 오랜 시간을 수동으로 비행하면서 쌓인 피로감을 분산시키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인간의 두뇌에도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다. 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뇌는 계속 활동한다. 입력된 정보를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한다. 삭제 기능은 저장 공간을 늘려 기억력을 돕는다. 이 상태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고 부른다.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한가하게 있을 때 특정 부위의 활동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내측 전전두엽피질, 전방대상피질, 쐐기앞소엽, 정수리 옆 해마(두정엽피질) 등이다. 각각 정보 조작과 활용, 통찰력 있는 해법과 창의적 사고, 자아 성찰, 정체성에 관여한다. 아무런 정보와 자극 없이 ‘멍하니’ 있다가 돌연 좋은 생각이 번쩍 떠오르는 것은 DMN 상태에서 이들이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가하게 지낼 수밖에 없게 된 요새야말로 가장 심오한 활동을 펼친 나날들”이라고 했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원격작용에 몰두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정원에서 잠시 명상에 잠겼을 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등의 사례를 들어 DMN을 중심으로 한 뇌과학에 쉽게 접근한다. ‘젠더, 만들어진 성’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뇌가 태생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행동한다는 일반론을 반박한다.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 코델리아 파인은 두 성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사회·문화적 편견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여성에서 남성이 된 성전환자의 사례는 그 편견을 확연히 드러낸다.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생물학 교수는 여성일 때 낸 논문을 ‘남성으로서’ 세미나에서 발표한 뒤 다른 교수에게 “여동생보다 훨씬 잘했다”는 말을 들었다. 변호사 수전은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회사를 그만뒀다. 그러나 토머스가 된 후 같은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정말 기분 좋은 친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저자는 남녀 뇌의 차이를 주장하는 이유를 사회에 퍼진 성적 불평등이 불공평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남성과 여성의 타고난 차이 탓으로 돌리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연구 자료와 사례를 통해 신경(뇌) 성차별인 ‘뉴로섹시즘’을 설명하고, 성 중립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까지 귀띔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스젠~” 朴 중국어 농담에 시진핑 폭소

    [한·중 정상회담] “스젠~” 朴 중국어 농담에 시진핑 폭소

    3일 오후 4시 15분 한·중 정상의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일정은 본격화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 재킷을 입고,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어로 말하는 등 시 주석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내 개인의 시간은 또 어디로 갔나, ‘스젠더우취나얼러’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업무에 열중하고 계신다고 들었다”며 중국어를 사용하자 시 주석을 포함한 참석자 전원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스젠더우취나얼러’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끈 영화 ‘사인정제’(私人訂製)의 삽입곡 제목이다. 시 주석은 확대 정상회담에서 자신이 맛있는 김치를 좋아한다며 “위생 기준 문제로 중국에 한국 김치가 수출되지 못하고 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해 양국의 지리적 가까움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박 대통령을 만났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2005년 박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났고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예정된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차기 중국의 지도자로 알려진 시 주석을 직접 면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사고를 언급하며 “중국에 ‘복은 함께 나누고 고난은 함께 헤쳐 가자’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다시 한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이번 방문에서 판다 한 쌍을 한국에 선물한 사실도 소개했다. 한 마리당 10억원의 보호기금을 중국에 내는 임대 방식으로, 이들 판다는 이르면 2015년 초 한국에 올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중국이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멸종희귀종인 따오기를 선물했던 일을 함께 소개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오후 8시 15분 시작된 만찬에는 두 정상과 함께 정계와 경제계 유력 인사뿐만 아니라 이창호 바둑기사와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지아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만찬 중에는 CBS 소년소녀합창단이 가수 출신인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대표곡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부르기도 했다. ‘희망의 들판에 서서’는 펑리위안이 1982년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에서 불러 인기를 끈 곡이다. 이날 만찬에는 삼색전유화와 화계선, 궁중버섯잡채 등 전통 한식이 준비됐다. 시 주석 내외는 이날 오전 전용기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외, 권영세 주중국대사 내외 등이 나와 시 주석 내외를 영접했다. 시 주석 내외는 방한 기간 동안 이용할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 가드’ 차량에 탑승해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포토] 캐나다 최대 게이축제, ‘화끈하거나 후끈하거나!’

    [포토] 캐나다 최대 게이축제, ‘화끈하거나 후끈하거나!’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최대 축제인 게이축제 ‘월드 프라이드 2014 토론토’가 열렸다. 월드프라이드는 레즈비언, 게이, 이성애자, 트랜스젠더에 관한 이슈를 국제화시키기 위해 펼쳐지는 퍼레이드, 축제, 문화활동 등을 일컫는다. 이 축제는 올해로 4번째 해를 맞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공조 성매매 근절… 여성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미 공조 성매매 근절… 여성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해야”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위해 10년 넘게 활동해 왔는데 미국에서 이를 인정받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성매매 여성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이를 현장에서 뿌리 뽑고,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조해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해야 합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존 케리 국무장관 주재로 ‘2014년 인신매매(TIP)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국무부가 선정한 ‘인신매매 근절 노력 영웅상’ 시상식이 열린 것이다. 올해로 5회째인 영웅상 수상자로 전 세계에서 선정된 10명 가운데 한국인이 처음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성매매 피해 여성 상담·지원단체인 ‘다시함께상담센터’ 고명진 소장이 주인공이다. 시상식 직후 서울신문이 그를 단독으로 만났다. →한국인 첫 수상인데 어떻게 받게 됐나. -주한미국대사관의 올해 TIP 보고서를 위한 조사 활동을 도왔는데 대사관 측의 추천으로 선정됐다는 것을 알았다. 나라별로 한 명씩 선정하는 줄 알았더니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자 10명에 포함돼 놀랍고 영광스럽다. 2002년 성매매 여성 지원단체 ‘에코젠더’를 만들어 활동하다가 2012년 서울시 위탁으로 운영되는 다시함께상담센터로 옮겨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지원과 자활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센터 활동을 소개해 달라. -지난해 11월 성매매 여성 지원단체들의 조사 결과와 그동안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만나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매매 피해자 식별 지표를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발표했다. 성매매 여성을 조사할 때 이들을 제대로 인지하고 지원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는 미 정부가 TIP 보고서를 낼 때마다 한국에 권고한 것이기도 한데 관련 부처들이 손을 놓고 있어 1년간의 작업을 거쳐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했다. →한국인 성매매 여성이 미국 등에 여전히 많은데 해결책은. -한국은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성매매 송출국이자 목적국, 경유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있는 한국인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과 생명은 더 보장되지 않고 있다. 외국은 법체계 등 시스템과 문화가 달라 이들의 피해를 인지하고 도우려면 피해 인지 질문, 비언어적 증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매뉴얼이 더 필요하다. 미국 등 3개국 재외공관에도 매뉴얼을 전달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미 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미 당국 간 공조가 이뤄지고 교육이 강화돼야 성매매 피해 지원이 가능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성매매 여성을 위한 의료·법률·자활 지원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성매매를 현장에서 뿌리 뽑으려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 올해 TIP 보고서에서 한국이 1등급을 유지했지만 언제 강등될지 모른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 시행 후 10년이 지났는데 성매매 근절이 법을 넘어 문화로 정착되기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하려고 한다. 이번 수상이 성매매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람이 좋다’ 최한빛, “고교시절 남몰래 치마입고 연습” 사진보니..

    ‘사람이 좋다’ 최한빛, “고교시절 남몰래 치마입고 연습” 사진보니..

    ‘사람이 좋다’ 최한빛이 고교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아침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자신의 모교인 강원예고를 찾았다.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무용반에서 스승과 후배들을 만났다. 그를 담당했던 교사는 “춤을 참 좋아하고 열심히 했다. 여리고 감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여자 최한빛이 아닌 남자 최한진으로, 각종 무용대회에서 상을 휩쓸던 무용수였다. 최한빛은 “남들 몰래 치마를 입고 연습했다.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조마조마했다”며 “그래도 그 자체는 정말 행복하고 내 모습이 예뻤다. 그 순간만큼은 유일하게 내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람이 좋다’ 최한빛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람이 좋다’ 최한빛..안타깝다”, “‘사람이 좋다’ 최한빛..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이 좋다’ 최한빛..보면 볼수록 매력있다”, “‘사람이 좋다’ 최한빛..공개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한빛은 성전환 수술 후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한 모델 겸 무용수다. 사진 = 방송 캡처 (최한빛)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한빛 “엄마랑 목욕탕 가는 것 좋아해”…성전환 전에는 어땠길래

    최한빛 “엄마랑 목욕탕 가는 것 좋아해”…성전환 전에는 어땠길래

    최한빛 “엄마랑 목욕탕 가는 것 좋아해”…성전환 전에는 어땠길래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어머니와 목욕탕을 즐겨 다닌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한빛은 21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트렌스젠더 수술 이후 보통 여성과 같은 일상을 즐긴다고 밝혔다. 최한빛은 “성전환 수술 전 아버지와 목욕탕을 함께 갔지만 수술 후 어머니와 목욕탕을 다닌다고 말하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 최한빛과 어머니는 목욕을 마치고 서로의 발가락을 보며 닮았다고 웃는 등 여느 모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 최한빛의 어머니가 목욕탕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최한빛의 사진을 보여주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부모가 자식이 설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최한빛의 수술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당당하게 키스하는 ‘女-女’ 커플

    [포토] 당당하게 키스하는 ‘女-女’ 커플

    당당하게 키스하는 ‘女-女’ 커플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게이 프라이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행진에 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신체 활동의 자유”의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 속에는 한 女女 커플이 행진 도중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프랑스서 게이 행진, ‘사회적 차별’ 줄이기 위해 참가

    [포토] 프랑스서 게이 행진, ‘사회적 차별’ 줄이기 위해 참가

    프랑스서 게이 행진, ‘사회적 차별’ 줄이기 위해 참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게이 프라이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행진에 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신체 활동의 자유”의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 속 남녀들은 행진에 참가한 것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프랑스 게이 행진, “신체 활동의 자유” 요구하며 ‘나체’로 거리 활보

    [포토] 프랑스 게이 행진, “신체 활동의 자유” 요구하며 ‘나체’로 거리 활보

    프랑스 게이 행진, “신체 활동의 자유” 요구하며 ‘나체’로 거리 활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게이 프라이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행진에 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신체 활동의 자유”의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중요 신체부위만 가릴만큼의 아슬아슬한 의상을 입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행진에 참가하는 모습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프랑스도 게이 행진,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포토] 프랑스도 게이 행진,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프랑스도 게이 행진,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게이 프라이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행진에 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신체 활동의 자유”의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 속 두 남성은 팬티만 입은 채 서로의 애정행위를 시민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매끈한 각선미·잘록한 허리’ 남성들, 여성 수영복 맵시 ‘짱’

    [포토] ‘매끈한 각선미·잘록한 허리’ 남성들, 여성 수영복 맵시 ‘짱’

    ’매끈한 각선미·잘록한 허리’ 남성들, 여성 수영복 맵시 ‘짱’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9회 게이 프라이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행진에 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신체 활동의 자유”의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인터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인터뷰

    “양성평등은 정답을 알지만 실천이 잘 안 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바뀌려면 느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콘텐츠와 전달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기관으로서 최상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진흥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집무실에서 만난 김행 원장은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내뿜는다. “이제는 사이버 교육이나 집합 교육의 50분 강의만으로는 확산시키기가 어렵다. 모바일 교육 중심으로 바꿀 생각이다. 연극적 강의에서 영화적 강의로 변해야 한다. 길 필요도 없다. 원내 교수 10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계 교수를 적극 초빙해 1~10분짜리 등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찾도록 홈페이지를 SNS 허브 기지로 만들려고 한다.” ●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인권이 돼야 김 원장은 동영상 콘텐츠 아이템을 200개쯤 작성했다. 요즘 여성 할례나 ‘애비메탈’, 싸이의 ‘행오버’ 등 인기 동영상도 열심히 연구한다. 그러면서도 양성평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인권이 돼야 하고 그 위에 각론을 넣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둔 지 2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100여일 만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변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로고를 상징 마크로 바꿨고, 폭력예방교육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교수는 연구와 강의에 전념하도록 하고 중간관리자를 발탁했다. 성평등을 위해 취임 후 남성 위주로 채용했으나 아직 직원 91명(계약직 포함) 중 남자는 17명(19%)에 그친다. 교수 10명 전원이 여성이어서 초빙교수는 남성 위주로 유치하려 한다. 남녀가 조화를 이뤄 남성적 시각에서도 양성평등에 접근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장 비서도 남자 직원으로 교체했다. 사내 젠더대학을 설립해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저출산 고령화사회와 국민소득 2만 달러 장기 정체, 가족 가치 붕괴 등 세 가지를 꼽는다. ●남녀 불평등과 빈곤은 맞물려 돌아가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3년째 1.3명을 넘어서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53조원을 투입했으나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 최저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저출산 고령화 대책 종합전략본부 위원장을 맡아 50년 뒤에도 인구 1억명 정도의 안정적인 인구구조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18년이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것이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우리도 대통령이 인구구조 개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7년째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 5년 만에 극복했다. 남녀불평등과 빈곤은 맞물려 돌아간다. 고령화율은 급증하는데 경제활동 참가율은 정체 상태다. 더 높여야 한다. 남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가까운 반면 여자는 50% 이하다. 국가 핵심 성장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잠재적 고급 인력인 여자들이다.” 출산율이 최저인 반면 청소년·노인의 자살률과 노인 빈곤율, 이혼율은 세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가족 가치가 땅에 떨어진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이게 모두 경제적 비용이란다. “세 가지 문제가 동떨어진 것 같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계된 문제다.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정, 직장, 사회구조로 빨리 바꾸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 손해라고 여자들이 생각하는 한 저출산·고령화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 10만~20만원 지원한다고 애를 더 낳겠나. 가정에서부터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 ●양성평등은 남자에게도 수지맞는 장사 그는 ‘남녀 융합’의 경계선에서 창조경제가 꽃핀다며 열변을 토했다. “창조경제를 꽃피우려면 사회구조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은 양성평등이다. 여자가 노동시장에서 배제되고 열등한 위치에 놓이면 창조경제가 꽃필 수 없다. 벤처기업 몇 개 더 생긴다고 창조경제가 되겠는가. 정보기술(IT)과 농업이 융화하는데 왜 남녀가 융합을 못 하겠나.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보니 양성평등으로 집결되고 가족에서 시작되더라. 정부 혼자 노력해서는 역부족이고, 가정에서도 부부가 평등해야 가능하다. 사후 치료보다 선제·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면 사회·경제·정치구조가 바뀐다. 여성 인재가 꽃피어야 한다. 양성평등은 결과적으로 남자에게도 수지맞는 장사다. 여기 와서 보니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김 원장은 “양성평등 복지국가를 이룩하는 국가 개조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창조경제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도록 양성 융합에 기여하면 좋겠다. 이곳에 와서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happyhome@seoul.co.kr
  • 끼 많고 톡톡 튀고~ 얼굴까지 닮은 두 남자

    끼 많고 톡톡 튀고~ 얼굴까지 닮은 두 남자

    2002년 당시 중학생이던 조권(25·2AM)의 기억.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친구가 득달같이 달려와 말했다. “내가 어떤 뮤지컬을 봤는데, 거기에 너랑 똑같은 사람이 나오더라.” 그해 대학생이던 김호영(31)의 기억. 얼떨결에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 고교 시절 청소년 연극제에서 ‘여장’으로 전국을 제패한 그는 여장 드러머 엔젤 역할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12년 전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뮤지컬 ‘렌트’였다. ‘렌트’의 김호영을 보고 조권을 떠올린 것처럼 조권이 지난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발칙한 헤롯’을 연기했을 때 많은 사람이 김호영을 연상했다. ‘끼 많고 발랄하며 잔망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각인시키는 두 사람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서로 닮았다”고 했지만, 정작 둘은 몇 번 마주치면서도 데면데면했다. 물론 3주 전까지만. 이제는 연습실에서 “언니”, “미니미”(mini-me·작은 나)라고 부를 정도로 끈끈해졌다. 뮤지컬 ‘프리실라’의 개막(7월 8일)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신사동과 서초동에서 김호영과 조권을 나란히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작품에 유승엽과 함께 ‘아담’ 역할로 캐스팅됐다. “호주의 중심 에어즈락에서 빵빵한 가슴과 깃털을 달고 마돈나의 히트곡 메들리를 완벽하게 부르고 싶은” 아담은 당당하고 인기 많은 사고뭉치 게이다. 각각 뮤지컬과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드디어’ 뭉쳤다. “뮤지컬 배우 중에 옥주현과 정선아가 정말 친하거든요. 아마 남자 배우 중에서는 우리가 그렇게 될 겁니다. 행동이 비슷한 데다 말과 생각도 잘 통하고.”(김호영, 이하 호) “같은 배역이라 한 무대에서 연기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죠. 우리 둘이 무대를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조권, 이하 권) 연습을 시작한 뒤 3주 만에 두 사람은 이미 “뮤지컬 ‘위키드’의 남자 버전을 만들어 엘파바와 글린다로 한 무대에 서자”는 구상까지 했다. 유쾌한 두 사람의 에너지는 연습실에서도 그대로 분출된다. “연습실 분위기요? 정말 좋습니다. 밝은 노래가 많아서 신나는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힘들죠. 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연기해야 하니까 호주 크리에이티브팀은 평소에도 손짓부터 걸음걸이까지 여성스러운 면을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죠.”(권) 위엄 넘치는 배역을 도맡았던 조성하도 작품에서 나이 많은 트렌스젠더인 버나뎃을 연기하면서 “어머”를 연발하는 ‘여사님’이 됐다고 귀띔했다. 김호영은 “제일 어려운 작품을 꼽으라면 예전엔 ‘바람의 나라’였는데, 이제는 무조건 ‘프리실라’”라고 했다. “연습할 때도 높이가 한 뼘 정도 되는 통굽을 신는데 정말 아찔하고요. 옷은 또 얼마나 많이 갈아입는지, 아담 옷만 21벌이에요. 예전에 정선아가 ‘드림걸즈’를 하면서 의상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했는데, 아마 그 작품을 뺨 두 대는 후려칠 걸요.” 드래그퀸의 사막 여행을 그린 ‘프리실라’는 출연진 무대의상이 500여벌, 머리장식이 200여개에 이른다. 최소 14초 만에 갈아입으면서 극적으로 변신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조권은 “머리장식 중심 잡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조금만 뒤로 넘어가면 목이 꺾이고, 앞으로 숙이면 장식이 얼굴 쪽으로 내려오죠. 제가 발이 작은 편(245㎜)인데 호주 공연 의상을 그대로 갖고 와서 맞추려니 신 안에 패드를 끼워 넣어야 하고, 대사와 노래는 왜 그렇게 많은지. 장면 하나 끝내면 입에 침이 하나도 안 남아요.”(권) 말은 분명 넋두리인데 표정에는 흥이 묻어 있다. “지난해 군을 제대한 뒤 이제는 감성을 조금 차분히 가져가야겠다는 고민도 있었죠. 아무래도 나이가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담은 내게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연기하면서 이야기와 상징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철없는 사고뭉치가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내보일 줄 아는 흥미로운 캐릭터라는 것을요.”(호) 조권은 김호영을 ‘연륜 있는 아담’이라고 치켜세우고, 김호영은 조권을 ‘섹시한 아담’으로 칭했다. “섹시하지만 쓸쓸한 인물”이라는 게 조권이 보는 아담이다. “아담은 참 외로운 사람이에요. 열정이 넘치고 패기를 갖고 있지만, 버나뎃처럼 사랑을 찾고 틱처럼 가족을 만난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견뎌야 하고, 그러면서도 힘들지 않은 척할까 생각하니 런스루(총연습)하면서 울컥하더라고요.” 둘은 “같은 인물을 보고도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게 이 작품의 묘미”라고 입을 모았다. “‘다양성’이 이 작품이 품은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캐릭터별, 배우별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은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성소수자나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해 달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사랑을 볼 수 있을 겁니다.”(호) “제겐 이제 겨우 두 번째 뮤지컬이잖아요. 소박하게 ‘조권이 좀 하네’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더 바란다면, ‘…슈퍼스타’에서 호평을 받으며 느꼈던 큰 희열을 이번에도 다시 경험하고 싶습니다.”(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세계는 지금 ‘게이 축제’로 떠들썩

    전세계는 지금 ‘게이 축제’로 떠들썩

    6일에서 8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는 사회의 소수집단인 동성애자들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Gay Pride Parade)’ 행사가 있었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게이 퍼레이드’는 레즈,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인권신장 축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추모분위기 속 ‘게이 퍼레이드’ 강행…시민과 경찰 대치

    세월호 추모분위기 속 ‘게이 퍼레이드’ 강행…시민과 경찰 대치

    ’제15회 퀴어문화축제’가 7일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날 참가자들이 오후 5시 30분 경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행진하는 과정에 기독교단체 등이 ‘동성애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들의 행진을 가로막았다. 매년 홍대입구에서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는 홍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올해는 신촌로(路)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신촌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서대문구청 역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추모분위기를 고려하고 이른바 ‘빤스퍼레이드’로 알려진 퀴어문화축제가 미풍양속에 맞지 않은 이유로 행사 허가를 취소했었다. 주최측은 그러나 서대문경찰서의 허가를 근거로 신촌로에서 행사를 강행했다. 이에 따라 신촌로에는 집회신고가 되어 있는 또 다른 행사인 ‘세월호추모행사’와 ‘신촌 동성애(同性愛)축제 반대 일만명 시민대회’가 뒤섞여 진행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6월 경 한국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결별, “남친의 바람 스캔들(?) 탓”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결별, “남친의 바람 스캔들(?) 탓”

    지난달 18일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여성 최초로 ‘아이콘상’을 수상한 팝스타이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43)가 18세 연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와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출신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댄서 남자친구 캐스퍼 스마트(26)와 결별했다. 열애 2년6개월만이다. 이들은 2011년 12월 공동 음악작업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다정한 모습으로 공개 석상에 함께 참석, 결별설을 일축했다. 제니퍼 로페즈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의 결별은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지만 친구로 남기로 합의했다. 캐스퍼 스마트는 제니퍼 로페즈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며 경력을 쌓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니퍼 로페즈도 자신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당분간 새 앨범 홍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니퍼 로페즈의 결별과 관련, 캐스퍼 스마트의 스캔들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제니퍼 로페즈의 다른 측근은 “캐스퍼 스마트는 최근 두 명의 트렌스젠더 모델과 스캔들에 휩싸였다.”면서 “이에 제니퍼 로페즈는 충격을 감추지 못한 것은 물론 모욕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스퍼 스마트의 그런 행동에 대한 소문을 믿지 않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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