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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S라인 몸매 끝내주죠’… 트랜스젠더의 비키니 자태

    [포토] ‘S라인 몸매 끝내주죠’… 트랜스젠더의 비키니 자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스 T 브라질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참가자가 비키니를 입고 수영복 심사에서 멋진 몸매를 뽐내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한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 색상이 잘 어울리겠다”… 메이크업 하는 트랜스젠더 미인들

    [포토] “이 색상이 잘 어울리겠다”… 메이크업 하는 트랜스젠더 미인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스 T 브라질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무대 뒤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한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왕립무용학교 최초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탄생

    영국왕립무용학교 최초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탄생

    영국왕립무용학교(Royal Academy of Dance) 최초로 트랜스젠더 발레리나가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RAD라고도 부르는 영국왕립무용학교는 최고 수준의 무용 교육 기관으로, 1920년에 설립된 뒤 현재까지 세계적인 권위를 지켜왔다. 소피 레베카(35)는 약 100년의 영국왕립무용학교 역사상 최초로 국제발레시험을 통과한 트랜스젠더 발레리나다. 국제발레 시험을 통과하면 발레리나로서 인정받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발레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베카는 “초등학교 시절 나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여자아이처럼 꾸미고 여자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 20대 중반까지는 표면적으로 남자로 살았지만 절대 편안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녀가 혼란스러웠던 성 정체성의 고민을 끝낸 것은 20대 중반이었다. 결국 2006년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성전환을 결심했고 이후 곧바로 발레학원에 등록해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2013년까지 영국왕립무용학교는 여성으로 태어난 학생만 여성 무용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 측이 이 규칙을 삭제함으로서 2015년 레베카가 정식 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레베카는 “17살 때 발레를 배운 적이 있었지만 당시 발레교실 선생님이 나의 성 정체성을 알고 교실에서 쫓아냈다. 남자로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친구와 가족, 일자리를 잃는 것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국왕립무용학교에 들어온 뒤 선생님이 나를 ‘여학생’으로 받아줬을 때 매우 기뻤다. 거울을 통해 내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다만 발레리나로서 갖춰야 할 근력을 유지하고 발레에 맞게 몸을 만드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베카가 이번에 통과한 시험은 일종의 국제발레 시험으로, 발레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로즈’

    [지금, 이 영화] ‘로즈’

    서배스천 배리는 시인·극작가·소설가로 활동 중인 아일랜드 작가다.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쓰던 그는 50대 초반 ‘비밀 성서’라는 장편 소설을 출간해 2008년 코스타상을 받았다. 이런 내용이다. 아일랜드의 오래된 정신병원이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제 그곳에 있던 환자들을 어떻게 할지―다른 정신병원으로 옮길지, 아니면 사회로 돌려보낼 것인지―결정해야 한다. 그 업무를 맡게 된 정신과 의사 남자는 한 여자 환자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는 자기 아들을 살해한 죄로 수십 년을 정신병원에 갇혀 지냈다. 여자와 대화를 나누던 남자의 머리에 어쩌면 그녀가 살인범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친다.여자의 이야기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아일랜드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전이 일어난 상태였다. 목숨을 건 편 가르기에 사람들의 일상은 위태로워졌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시 아일랜드에는 여성 혐오가 만연했다는 점이다. “넌 아주 사랑스러운 소녀지. 그래서 걱정이구나. 네가 마을에 나가면 슬라이고의 남자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자 어른들까지 유혹을 느낄까 봐 말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널 결혼시키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옳은 일이란다.”(‘비밀 성서’, 강성희 옮김)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젊은 시절 여자는 충고라고 듣는다. 그것을 거스른 그녀는 결국 ‘색정증’ 환자라는 누명을 뒤집어썼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해 영화화한 작품이 ‘로즈’다(영화 원제는 소설과 같으나, 한국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따 이렇게 소개됐다). 배리와 비슷한 연배의 아일랜드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짐 셰리든이 연출했다. 그는 ‘나의 왼발’, ‘아버지의 이름으로’ 등의 걸작을 만든 유명 감독이다. 주인공 로즈 역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노년의 로즈는 버네사 레드그레이브(1966년 수상)가 청년 로즈는 루니 마라(2015년 수상)가 맡아 열연했다. 로즈의 진실을 좇는 정신과 의사 그린 역에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로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에릭 바나가 낙점돼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문학성을 인정받은 원작, 명성 높은 감독, 연기력 뛰어난 배우들. ‘로즈’는 좋은 영화로 제작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완성된 작품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비밀 성서’를 처음 읽은 이후 스토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야기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힌 셰리든은 소설을 상당 부분 고쳐 영화를 만들었다. 문제는 각색 자체가 아니라 각색의 방식이다. 영화는 원작의 주요 테마인 종교적 역사성과 젠더적 정치성을 소략하거나 소거해 버렸다. 그럼으로써 ‘로즈’는 평범한 멜로 드라마로 전락하고 말았다.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군입대 신체검사 받는 미모의 트랜스젠더 화제

    군입대 신체검사 받는 미모의 트랜스젠더 화제

    군 입대 신체검사를 받는 청년들 사이에서 함께 검사를 기다리는 여성의 정체는 무엇일까? 태국 카오솟 신문 등 현지언론은 3일 군 입대 신체검사를 받은 현지 인기모델 나디아 파타(21)의 사연을 전했다. 빼어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가 뜬금없이 입대 신체검사장에 나타난 이유는 바로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태국은 트랜스젠더가 많기로 유명하다. 나디아는 현지에서 꽤 알려진 유명 모델이다. 지난 1996년 남자로 태어난 나디아는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다 18세 시절 성전환을 통해 트랜스젠더가 됐다. 특히 2년 전에는 태국의 한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출전해 왕관을 썼으며 지금은 패션과 광고모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남자인 나디아도 '국가의 부름'은 피하지 못했다. 이날 신체검사장에 나타난 나디아는 완전한 트랜스젠더임을 인정받아 군 면제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징병제 국가인 태국은 흥미로운 방식으로 군 복무자를 뽑는다. 신체검사를 통과한 후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태국은 나디아처럼 21세 남성이면 누구나 징집 대상이 된다. 그러나 징집 대상 인원이 군대가 요구하는 복무자의 3배가 넘어 제비뽑기라는 기상천외하지만 공평한 방식으로 입대자를 정한다. 트랜스젠더 역시 유형을 분류해 성기수술까지 한 사람만 면제를 받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핵잼 라이프] 남편이 출산했다… 남다른 부부사랑

    [핵잼 라이프] 남편이 출산했다… 남다른 부부사랑

    몇 년 동안 아기를 간절히 원한 부부는 여러 차례의 임신 시도 끝에 드디어 건강한 딸아이를 낳았다. 불임 부부의 흔한 사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많이 달랐다.●트랜스젠더 남편, 임신 결심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내 대신 임신과 출산을 감행한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크리스(33)와 에이미(33)는 정자를 제공받아 5번의 자궁내 수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고, 가족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그 순간 남편 크리스가 나섰다. 자신이 대신 아이를 낳겠다고 했다. 이러한 결단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리스가 트랜스젠더였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20대 초반 이후부터 남성의 정체성을 갖게 됐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아직 여성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어 임신이 가능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남성인 크리스로서 아이를 직접 낳겠다는 생각은 큰 결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러 번의 치료·유산 끝 딸 출산 크리스 역시 몇 번에 걸쳐 정자 주입치료를 받았고, 유산을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크리스는 결국 2014년 12월 20일 예쁜 딸 헤이든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특별한 출산 과정을 2년 반 만에 공개한 에이미는 “항상 내가 아이를 낳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크리스가 임신·출산을 결심했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불임 치료를 받았고, 의학적 치료를 더 감수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부부에게 자궁이 2개였다는 사실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역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린 선택이었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혼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임신으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배와 가슴이 커지는 동시에 얼굴의 턱수염도 더 두드러졌다. ●“이 과정 통해 남성 정체성 재확인”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아이를 가지는 것은 여자의 일로 여겨지기에 남자인 내게 임신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도 “임신과 출산 후 남성이 되고 싶은 자신의 정체성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크리스는 더 완벽한 남성이 되기 위해 10일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기 시작해 현재는 생물학적으로도 남성이 돼 가고 있는 상태다. 아내 에이미는 그사이 몇 차례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아들 밀로를 출산했다. 4년 전 법적 부부가 돼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껴 주고 이해해 주는 에이미와 크리스는 세 번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치며 여전히 사랑을 이어 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YG와 전속계약 오상진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과 “강렬했던 만남”

    YG와 전속계약 오상진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과 “강렬했던 만남”

    YG와 전속계약을 맺은 방송인 오상진과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오상진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인터뷰 전에 살짝 나눴던 젠더 이슈와 결혼에 관한 견해가 더욱 궁금했던... 강렬했던 그와의 만남. 원작 팬으로서 이번 영화 공각기동대의 성공을 빈다”면서 스칼렛 요한슨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상진은 영화 ‘공각기동대’로 내한했던 스칼렛 요한슨과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상진의 훈훈한 외모와 스칼렛 요한슨의 고혹적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홍보차 내한했다. 1995년 동명의 극장판 재패니메이션을 최초로 실사화한 영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지닌 범죄 해커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한편 3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오상진의 영입으로 가수뿐 아니라 배우, 방송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위상과 균형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며 YG와 오상진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6년 MBC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오상진은 2013년 퇴사 이후 프리랜서로 활약하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인력 충원 없이 ‘젠더 담당’ 신설

    과마다 1명 지정… 통계 등 작성 추가 업무 부담에 실효성 의문 市위원회 여성 40% 이상 확대 서울시가 모든 부서에 젠더 담당관을 둔다.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기존 직원들에게 젠더 업무를 추가하는 만큼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29일 ‘시정 전반 성인지 강화 종합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성인지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 및 각종 제도 등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시는 우선 31개 시 모든 부서, 3개 사업본부, 44개 사업소에 총 270명의 젠더 담당관을 배치한다. 예를 들면 여성가족정책실의 경우 여성정책, 보육, 가족, 외국인다문화 등 4개 과가 있는데 과마다 직원 중에서 젠더 담당관을 한 명씩 지정한다. 젠더 책임관은 국·실별로 한 명이 지명돼 각 과의 젠더 담당관을 총괄한다. 젠더 담당관의 경우 자신의 기존 업무도 하면서 담당관 업무인 ‘정책의 성별 균형성 검토’, ‘성별분리통계 산출’ 등도 해야 한다. 업무가 추가되는 셈이다. 시는 올해 1월 젠더 자문관으로 여성학 박사 출신을 외부에서 영입해 젠더 정책팀도 신설했다. 젠더 자문관은 5급 사무관 팀장으로, 서울시장단 회의에 예외적으로 참석해 각종 정책에 자문한다. 또 시정 주요 정책은 젠더 자문관의 협조결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160개 서울시 위원회 가운데 여성위원 비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68개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위원회 등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위원회가 34개다. 이외에 시범적으로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시설관리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3곳에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내년에는 21개 전 투자출연기관으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내 대신 임신·출산한 남편…그에게만 가능한 일

    아내 대신 임신·출산한 남편…그에게만 가능한 일

    몇년 동안 아기를 간절히 원한 부부는 수차례의 임신 시도 끝에, 드디어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그들이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은 좀 남다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내 대신 임신과 출산을 감행한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크리스(33)와 에이미(33)는 정자 기증을 통해 5번의 자궁내수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고, 이대로는 가족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그 순간 남편 크리스가 나섰다. 자신이 대신 아이를 낳겠다며 아내 에이미를 위로한 것이다. 이러한 결단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실 크리스가 트렌스젠더였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20대 초반 이후부터 남성의 정체성을 갖게 됐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아직 여성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어 임신이 가능했다. 그러나 모든일이 다 순조롭게 풀리는 것은 아니었다. 크리스 역시 정자액 주입치료와 유산을 경험한 끝에 2014년 12월 20일 예쁜 딸 헤이든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특별한 출산과정을 2년 반 만에 공개한 에이미는 “크리스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때, 항상 내가 아이를 낳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불임치료를 받았고, 의학적 치료를 더 감수해야할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에게 자궁이 2개였다는 사실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역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내린 선택이었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혼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임신으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배와 가슴이 커지는 반면 얼굴에 턱수염도 더 두드러졌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선 아이를 가지는 것은 여자의 일로 여겨지기에 남자인 내게 임신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도 “임신과 출산 후 남성이 되고 싶은 자신의 정체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2016년 1월 크리스는 더 완벽한 남성이 되기 위해 10일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기 시작해 현재는 생물학적으로도 남성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다. 아내 에이미 또한 몇 차례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아들 밀로를 출산했다. 4년 전 법적 부부가 되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에이미와 크리스는 세 번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추며 여전히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웃음 품은 교양… 봄날, 찾아옵니다

    웃음 품은 교양… 봄날, 찾아옵니다

    올봄, 방송가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예능형 교양 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인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을 진행자로 내세우고 성불평등, 환경, 문화재 등 다소 딱딱한 소재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27일부터 봄 개편에 들어가는 EBS는 예능 요소를 접목한 교양 프로그램을 여럿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월요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는 ‘까칠남녀’다. 이 프로그램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을 다룬다. 박미선이 진행을 맡고 서유리, 정영진, 봉만대 감독, 서민 교수 등 패널들이 매회 젠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최근 여혐, 남혐으로 대표되는 소모적인 성대결 논쟁을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박미선은 “EBS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해도 되나 싶었는데 첫 녹화 때부터 성에 대해 여과 없이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김민지 PD는 “여성은 물론 남성의 불평등을 유쾌하고 진실되게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라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국진이 생태 프리젠터로 나서는 자연 다큐멘터리 ‘야생의 길’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자연과 야생 동물의 변화를 매주 시의성 있게 포착하고, 김국진이 실제 현장에서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몸으로 겪는 체험형 다큐멘터리로 다음달 30일 밤 9시 5분 첫 방송한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중계를 통한 100% 리얼 타임 생방송도 시도할 것”이라면서 “프리젠터가 야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삭막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이 진행을 맡은 ‘엄마를 찾지 마’는 100만원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전국을 누비는 세미 추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자유 시간이 주어진 엄마를 아빠와 자녀가 찾아 나서면서 엄마 이전에 사랑받고 싶은 여자이자 귀한 딸이며 꿈 많은 소녀였던 엄마의 속마음을 관찰하고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밤 10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KBS는 오는 26일 밤 9시 40분에 문화재를 소재로 한 ‘천상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매회 3명의 호스트가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보물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현장평가단의 최종 투표를 통해 천상의 컬렉션이 선정된다. 세계 2대 경매인 소더비 경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제작진은 가로 길이 40m에 달하는 대형 비디오월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화려한 쇼 형태로 꾸밀 예정이다. 첫 회에는 김수로가 조선의 천재화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서경석이 의자왕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는 백제바둑판을, 최여진이 조선 도공의 애절한 심정을 전하는 한글 찻잔을 소개한다. 조영중 PD는 “유물을 매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서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유물을 즐길 수 있는 쇼로 만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일본 니혼여대, 성전환 안한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 놓고 ‘고민’

    일본 니혼여대, 성전환 안한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 놓고 ‘고민’

    정신은 여성이나 신체는 남성인 트랜스젠더(성동일성장애)는 여자 대학교 입학이 가능할까. 일본 아사히신문은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일본 니혼여대가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허용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혼여대는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건을 검토하기 위해 조만간 학내에 논의 기구를 설치,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육체적인 성과 정신적인 성이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경우도 포함된다. 지난 2015년 광고회사 덴쓰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인구 0.7%는 트랜스젠더로 추정된다. 일본 일부 여대는 20세 이상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경우’ 등에 한해 트랜스젠더 입학을 허용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성전환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해 전체 트랜스젠더에 대한 허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여대는 1901년 설립된 명문 여대로, 이 대학의 관련 논의 개시가 다른 여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니혼여대는 지난 2015년 대학 부속 여자 중학교가 받은 편지를 계기로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에 관심을 두게 됐다. 육체는 남자이나 자신을 여자로 생각하는 아이를 둔 한 보호자는 당시 이 중학교 입학시험을 지를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학교 재단 측은 ‘LGBT(성소수자)에 관한 검토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입학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끝내 당장의 입학 허가는 곤란하다는 결론 내렸다. 다만 이 프로젝트팀은 우선 대학부터 본격적으로 트랜스젠더 입학을 놓고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니혼여대는 “‘여자라는 것은 무엇인가’의 판단 기준을 검토하는 것은 여대의 가치와 존재 의의에 대한 고민과도 겹친다”며 “학생과 보호자의 목소리부터 듣기 시작해 앞으로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 매끈한 허리라인에 시선 집중

    [포토]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 매끈한 허리라인에 시선 집중

    브라질 출신의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가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디자이너 아미르 슬라마(Amir Slama)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덕밍아웃. 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우리말로는 ‘오덕후’)와 ‘커밍아웃’의 줄임말이다. 자신이 특정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한다는 뜻이다. 과거 ‘댄서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기수(40)는 최근 자신이 30년간 코스메틱 덕후였음을 밝혔다. 당당히 커밍아웃한 그는 화려한 아이메이크업과 의상을 장착하고 서울신문 사옥을 찾았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그의 걸음걸음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Q. 뷰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 선블록 크림이 피부에 좋다고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번 어머니 선블록 크림을 바르고 밖에 나갔죠. 당시에는 화장품 제조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블록 크림 백탁 현상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된 거에요. 그런데 그 때 주변 사람들이 제게 예쁘다고 해줬어요. 예쁘단 얘기 들으면 기분 좋잖아요. 그 때 이후로 점점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비비 크림, 수분 크림 등도 찾게 된 것 같아요. Q. 어릴적에 화장품을 사러 가게에 가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느낀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엄마가 사오라 그랬어요”, “누나가 사오라 그랬어요.” 그렇게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어요. 단골집도 제가 사러 가면 ‘누나나 엄마가 시켰구나’ 생각하고 신상품을 보여줬죠.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서글펐어요. 친구들은 프라모델 당당하게 사서 돌아다니고, 조립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했는데 말이에요. 저는 그러지 못 했으니까요. Q. 과거에는 지금처럼 ‘뷰티’를 콘텐츠로 활동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겠네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킨, 로션만 발라도 손가락질 받던 X세대에요. 그래서 ‘댄서킴’으로 활동할 때도 일부러 스킨, 로션도 안 바르고 다녔어요. 비비크림 하나만 발라도 주변에서 난리가 났으니까요. 그래서 제 주변 동료들이 지금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죠. “네가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이었어?”, “네가 화장을 왜 그렇게 잘 해?”라고 물어보곤 해요. Q. 유튜브 시작한 이후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이거, 저 자랑 좀 할게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맥’(MAC)에서 남자 모델로 저를 선택했어요. 미국에서는 구독자 1800만 명을 보유한 매니 무아(MannyMua)를 모델로 선정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제가 선택됐어요. 조만간 백화점 1층에서 제 사진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뿌듯해요. 그 이후로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그는 ‘젠더리스(Genderless) 메이크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성의 구분이 모호한 화장법’이라는 젠더리스 메이크업은 남성들의 당당한 색조 메이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남의 구역이라 여겨진 일반인 남성 메이크업 세계를 김기수가 앞장서서 열고 있는 것이다. 남성 팬들이 메이크업 의뢰를 해 온다는 김기수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Q. 뷰티 유튜버로서 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일단 유행어가 많아요. 그리고 개성도 강하죠. 꿀팁이 많으니까 유익하고, 변화가 확실하니까 재미있고요. 볼거리가 많아요. Q. ‘잇츠~’ 유행어는 어디에서 탄생된 건지 궁금합니다. 그건 원래 제 자연스러운 말투인데 이제야 인기를 얻게 된 거에요. “제품을 이렇게 발라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좀 낯간지럽더라고요. 그래서 제 자연스러운 말투에 재미있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을 하고 있어요. 쉽지만 재미있는 단어를 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Q. 그만큼 많은 이들이 김기수 씨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남자가 화장한다는 것에 대한 악플도 많아요. 악플을 보면 어떤 심정이에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심한 악플들이 조명 켜지듯이 생생하게 생각이 나요. 제가 SNS에 화장한 모습 사진을 올리자 부모님을 향한 욕부터 ‘중국 성형괴물 같다’, ‘남자가 왜 저렇게 화장 하냐’ 등 너무 심한 악플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그런데 사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 그 악플러들 덕분이에요. 대놓고 악플을 달라는 의도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죠. 그런데 의외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중에는 악플러들도 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Q. 최근 김기수 씨가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예뻐지는 걸 좋아하세요. 예뻐져야 사람들한테 사랑 많이 받는다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제 메이크업을 검토해주세요. 10분짜리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려면 보통 3일 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생하거든요. 그 때 어머니가 ‘여기에 이 색을 더 얹으면 좋겠다’, ‘이거 예쁘다’ 등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든든한 제 조력가죠. Q. 뷰티 유튜버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이름을 걸고 ‘가성비 갑’인 브랜드를 내는 거에요. 꼬요(꼬마 요정의 줄임말, 김기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부르는 애칭)님들이 정말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하나 내고 싶어요. 파우치에서 꺼냈을 때 누가 봐도 멋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누가 봐도 명품인 것 같은 로드샵 브랜드를 하나 런칭하는 게 소원이에요. 그리고 백화점 1층에 제 얼굴이 걸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문재인 “고용보험 미가입시 출산수당 150만…육아휴직 급여 인상”

    문재인 “고용보험 미가입시 출산수당 150만…육아휴직 급여 인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고용보험에 미가입된 여성에게는 국가가 별도로 3개월간 월 50만원씩 출산수당을 지급하겠다고 16일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가진 ‘전국 지역맘 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직장을 다녀 고용보험에 가입된 분들은 출산급여를 받지만 직장에 다니지 않는 전업주부나 다니더라도 비정규직·자영업자 등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못한 분들은 출산급여가 없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엄마도 아빠도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당당한 권리로 사용할 수 있게 제도화하겠다”면서 “더더욱 눈치를 보는 아빠에게 육아휴직을 반드시 사용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 급여를 최초 3개월간에는 80%로 두 배 올리고 4개월 차부터는 50%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30% 공약을 했던 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노동자의 법정노동시간을 준수하게 해 휴가를 돈으로 보상하지 않고 다 사용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 공약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10 to 4’(오전 10시∼오후 4시)로 임금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임금부담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적절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력 단절 여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래 수준의 직장에 갈 수 있게 재취업 알선과 취업 이후도 관리하는 지원센터를 부별로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자영업도 따지고 보면 자기 고용 노동자로, 산재·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해 일하다 다칠 때 제대로 보상받고, 실직하면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며 “일반 노동자처럼 보육비·의료비 등 세액공제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젠더 폭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누구보다 당당한 포즈’

    [포토] ‘누구보다 당당한 포즈’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 커뮤니티 멤버들이 1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시민단체 ‘흄사파르 트러스트(Humsafar Trust)’ 2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여성 지위 아직 2차산업시대... 성평등 구현 최선”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여성 지위 아직 2차산업시대... 성평등 구현 최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에서 주최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여성이 더 안전하고, 일상 속에서 존엄하게 대우받는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여성플라자 성평등도서관(대방동 소재)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 해시태그 운동을 차용하여 “이게_여성의_도시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일상에서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한 각성과, 위험한 도시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내고자 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토론하는 본행사와 여성안전관련 체험 행사 및 전시회 등 부대행사로 진행됐고, 여성NGO관계자, 풀뿌리여성활동가, 여성정책 연구자 등 15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양숙 위원장은“우리사회는 고도화된 산업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성이 느끼는 불평등적 멍에는 아직도 2차 산업사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소소한 일상의 영역에서부터 성평등한 문화가 형성되고 구현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작년 발생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과 올해 2월부터 트위터에서 진행 중 인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 해시태그 운동은 단지‘여성’이라는 이유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안전분야의 젠더 격차를 여실히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하며, 특히,“‘#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운동은 여성당사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실질적 경험과 관점을 가시화시키고 공론화 시켰다는데 그 의미가 크고, 이같은 소소한 움직임들은 새로운 형태의 ‘3.8선언’의 의미를 되살리고, 더 나아가 성평등 한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7일 발표된 ‘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3.0」’정책과 관련하여, 박양숙 위원장은“그동안 안심인프라 구축 등 ‘기반 중심’이었던 패러다임을 성평등 공감문화 확산을 위한 ‘가치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성평등 공감문화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여성안심특별시 3.0」 실질적 구현을 위한 정책적 협력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성역할 고정 관념 깬다

    서울시, 성역할 고정 관념 깬다

    앞치마 두른 男·스포츠카 장난감 든 女兒… 이모티콘 배포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30대 남성 피의자 김씨는 범행 동기로 “여자들에게 무시당했다”고 주장해 여성혐오 범죄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한쪽에선 ‘여성 상위 시대’라는 자조도 나오지만 생활 속 성평등은 아직 요원한 현실이다. 서울시가 여성혐오 방지, 성평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눈높이 교육을 하고 데이트 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을 시범 운영한다.서울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을 7일 발표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생활 속 여성 안전을 강화하고, ‘성평등’ 가치를 확산시켜 사회통합을 꾀한다는 취지다. ‘세 살 성평등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감수성 향상 교육이 시작된다. 올해 안에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맞는 서울형 ‘성평등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성평등 교육담당 현장활동가를 현재 40여명에서 90명까지 늘린다. 일상 속 성평등 의식이 자연스레 퍼지도록 서울시는 ‘앞치마를 두르고 집안일 하는 남자’, ‘스포츠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여자아이’처럼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이모티콘을 올 하반기 카카오톡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 3일에 1명꼴로 사망자가 나오는 데이트 폭력에도 시가 나선다. 민간전문단체를 선정해 데이트 폭력·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피해자 전문지원기관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고, 대응 매뉴얼을 피해자용, 경찰 등 지원자용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일터의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시 전체 부서에 젠더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산하 모든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연내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내년까지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24시 스마트 여성 안심망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음달 4개 자치구부터 가동한 뒤 연내 14개 자치구,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생회 연계 예방교육,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과의 협약을 통해 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추방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 도시가 되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된다”며 “성평등 공감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에이리언이 되기 위해 110번 성형수술한 남자

    에이리언이 되기 위해 110번 성형수술한 남자

    에이리언이 되고 싶어 6000만원 가까이를 들여 성형수술을 한 남자가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비니 오(22)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17살에 입술 필러를 시작으로 두 차례 코 성형술, 볼과 눈썹 뼈 삽입술 등 중성인 외계 생물체의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총 11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받았다. 조만간 젖꼭지, 배꼽,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에 1억 8000만원을 들일 예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는 자라면서 자신이 남성이나 여성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자칫 극단적으로 보이는 외적 변형은 바로 그가 느끼는 내면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는 방법일 뿐이다. 그는 수술 이외에도 외계인 같이 보이고 싶어서 눈을 더 검게 보이게 하는 렌즈나 에이리언 같은 발톱, 독특한 머리염색이나 옷차림을 하고 다닌다. 덕분에 어딜가나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비니는 "내가 원하는 전반적인 이미지는 에이리언"이라며 "학생일때부터 무성(無性)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외계인, 자기 중심적’ 이란 말을 듣고 싶다"면서 "이는 내 모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LGBT) 운동가이기도 한 그는 “몇 년 동안 자신이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 젠더가 아니란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어떤 성으로 구별되기보다 단지 그저 나 자신이길 원했다”면서 “나는 특정방식으로 세계에 영감을 주고 싶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이거나 특정한 틀 안으로 밀어넣어 평가하는 일을 멈췄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만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린다. 일부는 그의 독특한 외모를 동경하지만 욕설을 퍼붓거나 신체적 해를 가하려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내가 귀감이 된다”면서 “자신의 아이가 나처럼 당당해지길 원한다고 말한 부모도 있었다”고 오히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그의 목표는 인간에 대한 모든 사람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사회에서 성역할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는 타인에게 더 친절하고 스스로 더 나은 인간이 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려고 노력중이다. 사진= 인스타그램(@vinnyohh)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하리수, ‘아프리카TV’ 방송에 등장..BJ로 컴백하나?

    하리수, ‘아프리카TV’ 방송에 등장..BJ로 컴백하나?

    방송인 하리수가 근황을 전했다. 하리수는 최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1인 방송 진행자인BJ 여제의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전 하리수는 “방송 활동 최초로 아프리카 TV에 출연해요. BJ 여제 동생의 방송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려 출연을 알렸다. 아프리카 TV에서 활동 중인 BJ 여제는 트랜스젠더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이날 방송 직후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 몸살만 아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하리수는 평소 자신의 SNS을 통해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주자들이 저마다 ‘표심 구애’를 하고 있지만, 정작 여성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여성 정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공약을 발표한 대선 주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다. 여성 유권자와의 간담회 등에서 여성 관련 정책 구상을 하나둘 밝히고 있는 다른 주자보다는 공약이 구체적이지만, 여성단체들은 엄밀히 말해 현재 대선 주자들의 여성 공약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28일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 여성 빈곤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데도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주자들이 여성을 출산·보육 등 재생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한 문 전 대표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확대,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출산과 육아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무는 문제는 보육의 후순위에 배치했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사회구조 만들기 등을 정책 구상에 담았으나,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지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아직 성평등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 관련 공약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공공부문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기관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보육 공약 정도가 나와 있다. 안 전 대표는 일·가정의 균형이 가능한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력인정제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육수당, 아이사랑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아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가부를 폐지해야 오히려 양성평등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성평등위원회를 두고 권익 신장 부분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성 일자리와 보육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심 대표는 ‘생애단계별 5대 육아정책’을 담은 ‘슈퍼우먼방지법’을 자신의 1호 노동공약으로 제시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앞으로 결혼할 여성 또는 출산과 보육에 직면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이 대부분으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서 “여성을 정책 수혜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일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38.5%이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015년 기준 남성의 62.5%에 불과할 정도로 남녀 간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의 인권이자 건강권과 직결된 낙태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윤 소장은 “진짜 논의해야 할 것을 외면해서는 여성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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