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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尹, “공산세력에 굴복 안돼…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속보]尹, “공산세력에 굴복 안돼…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이화여대서 광복절 경축사“분단 현실서 반국가세력 준동 사라지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속보]尹 “독립운동 정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속보]尹 “독립운동 정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15일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우리 독립운동, 인류 전체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워” “이제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 광복절 앞두고 ‘그날을 기억하며’ [서울포토]

    광복절 앞두고 ‘그날을 기억하며’ [서울포토]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시민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 ‘해남사랑, 나라사랑’ 해남 태극기 함께해요

    ‘해남사랑, 나라사랑’ 해남 태극기 함께해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땅끝 해남 곳곳이 365일 나라사랑 태극기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마을은 ‘청정 전남& 해남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나라사랑 태극기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산소마을 55가구는 지난 4월부터 마을 진입로와 전체 가구에 국기 게양대를 만들어 태극기를 게양했다. 특히 태극기 게양대는 설치비용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직접 구입해 용접까지 하며 집집마다 설치해 감동을 줬다. 광복절을 앞둔 14일 마을 전체 태극기를 새롭게 교체하기도 했다. 산소마을처럼 송지면 땅끝마을도 일년내내 태극기를 달고 있다. 땅끝마을에서는 전망대에 이르는 1.6㎞ 구간에 태극기를 항상 게양해 땅끝에서 시작하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파하고 있다. 해남의 대표 독립 유적지인 옥천면 영신마을에서도 365일 휘날리는 태극기를 만날 수 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었던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영신마을에는 생가 복원과 함께 기념관이 건립도 있다. 양한묵 선생 생가 주변과 옥천면 주요 도로변에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식재 돼 한창 개화기를 맞은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내 몸과 같이 국기를 아끼고 돌보는 모습을 보면 후손들도 느끼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 [동정] 배한철 경북도의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동정] 배한철 경북도의장,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되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 “쪽바리 일본 가라” 일장기 난리 났던 세종시, ‘태극기 달기’로 선공

    “쪽바리 일본 가라” 일장기 난리 났던 세종시, ‘태극기 달기’로 선공

    올해 3·1절 ‘일장기 공격’을 당한 세종시가 광복절을 맞아 선제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세종시 나성동은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동연 나성동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 의미에서 태극기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태극기 꽂이가 없는 주상복합건물 위주인 세종시 중심지역 나성동이 태극기달기 운동에 앞장서면 시 전역으로 확산해 시민들이 대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3·1절인 지난 3월 1일 나성동 인근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에서 이정우 목사가 일장기를 내걸어 큰 파문이 일었다. 경찰과 시 공무원들이 출동해 “일장기를 내리라”고 요구했으나 이 목사는 한동안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인공기 외에 다른 국기 게양은 특별히 저지할 법이 없어 답답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 세종닷컴과 맘카페 등에는 일장기 게양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쪽바리, 한국 싫으면 일본 가라’ ‘짐승만도 못한 쪽바리’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인데’ ‘폭탄 투하하는 심정으로 짱돌 던지고 싶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사건 발생 이튿날인 2일 오후 2시쯤 일장기를 달았던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에 이 목사는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고, 이 목사의 아내로 추정되는 A씨는 맘카페에 “히노마루(일장기의 일본식 표현)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에 살아 벌금형에 그치겠지만…욕설하는 게 애국이라는 수준을 보니 참 기가 막힌다”고 조롱하듯 적었다.이 목사는 같은달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나와 일장기를 흔들고, 자신의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달아놓아 공분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후 세종시 전역이 ‘태극기 달기’로 대항했다.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 도시’인데다 ‘한글도시’를 표방한 세종시가 앞장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 공무원에게 “(한글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태극기 물결이 넘치게 해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씻어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일장기 홍역을 크게 치른 뒤 맞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나성동은 주민 독려는 물론 전광판, 아파트 게시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태극기달기를 적극 홍보 중이다. 우 동장은 “꽂이가 없는 주상복합이나 신축 아파트에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여러 기관에서 흡착고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시민이 스스로 느끼고 자발적으로 태극기달기에 나설 때까지 태극기달기 운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 종로 인사동서 광복절 기념 만세운동 플래시몹 공연

    종로 인사동서 광복절 기념 만세운동 플래시몹 공연

    서울 종로구가 오는 15일 북인사마당 광장에서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 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50여명 배우가 출연해 3·1운동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을 춤과 노래로 재현한다. 공연은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진행하며 소요 시간은 10분이다. 플래시몹 공연에 앞서 인사동길에서 2·8독립선언문 배포 퍼포먼스 또한 선보인다. 이밖에도 독립운동가 명언과 ‘등록문화재 제389호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 시민들이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메시지 게시판을 조성 예정이다. 아울러 종로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한 명소와 플래시몹 공연 연계 홍보영상도 제작한다.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큰 의미를 가진 탑골공원(사적 제354호)과 김구 선생의 경교장(사적 제465호), 이승만 前 대통령 이화장(사적 제497호)을 영상과 연계해 재조명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에도 제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며 인사동길, 탑골공원 일대에서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과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플래시몹 공연을 열고 시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연으로 조국 광복을 염원하며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친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자 마련한 이번 플래시몹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서대문에서 느끼는 광복의 감격… 15일까지 서대문독립축제 개최

    서대문에서 느끼는 광복의 감격… 15일까지 서대문독립축제 개최

    서울 서대문구가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마련한 ‘2023 서대문독립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지난 12일 개막했다. 1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국민이 함께하는 광복의 기쁨’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펼쳐진다. 구는 보다 많은 시민이 광복의 역사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기관과 장소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이틀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됐다. 14일 오후 7시 30분~9시에 진행되는 전야 음악회에서는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송이 ‘희망과 기쁨의 노래’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를 비롯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축제 기간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 이야기’를 비롯해 독립군 전투 체험, 비밀 결사단과 옥사 체험, 광복 퀴즈 쇼, 참여 게임 ‘나는 독립군이다’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는 ‘광복의 그날,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광복절 기념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 15일 오후 4~5시에 진행되는 폐막 공연은 태권 퍼포먼스, 국악 공연,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개관 시간은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주 민권과 독립의 역사가 깃든 현장에서 열리는 서대문독립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 분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광복절 축하 공연 즐겨요”

    “광복절 축하 공연 즐겨요”

    서울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광복절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포스터·Seoul, my soul)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조선팝’ 열풍을 이어 나가고 있는 디제이 250(이오공)을 비롯해 김준수·유태평양·이날치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범 내려온다’ 무대도 펼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7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 관객 등을 위해 ‘피크닉존’이 별도로 마련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광복절이 세계인이 함께 기뻐하는 ‘자유의 축제’로 자리잡고 K컬처의 매력을 또 한 번 세계에 발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독립운동가 얼마나 기억하십니까

    독립운동가 얼마나 기억하십니까

    제78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독립운동가 사진과 함께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가 게시된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을 배경으로 한 시민이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 독립지사 길 만들고 태극기 내걸고… 은평 ‘광복절 열기’ 후끈

    “권애라 독립지사의 이름으로 명예 도로를 만든 것은 독립운동의 메시지를 통해 세대 간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9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은평구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달 구가 조성한 불광역~독바위역의 명예도로 ‘권애라로’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권애라 지사는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2년 선배로 일제강점기에 3·1운동을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의 같은 감방에서 옥고를 치른 여성 독립운동가다. 출옥 후에도 애국사상 고취 강연 등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힘쓰다 1973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1995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됐다. 구는 권애라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권애라로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완료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이 ‘8호 감방의 노래’ 등을 부르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8호 감방의 노래는 권애라 지사와 유관순 열사 등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의 수감된 이들이 감옥에서 만들어 부른 노래다. 김 구청장은 “권애라로에 이어 은평구는 선열들의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독립운동가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후손들이 8·15 광복의 기쁨과 숭고한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은평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통일·은평·증산·연서·서오릉로 등 지역 내 9개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 사본 2000여개를 게양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태극기로 사찰에서 발견된 최초의 태극기이자 일장기 위에 덧칠해 태극기를 그린 유일한 실물본이다. 2021년 10월 25일 보물로 지정됐다. 14일에는 은평평화공원에서 구민 100여명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시간과 기억의 기다림 초월과 진관사 태극기’ 공연을 펼친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현재 선양시)에서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다가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특파단의 상하이 지구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애국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애국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란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 현재 선양시)에서 동광 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상하이 지구 특파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애국지사의 영주 귀국으로 국내에 생존하는 독립유공자는 8명으로 늘게 됐고,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한 명만 남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다 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용산구, 외국인 대상 관광자원 홍보…박희영 구청장, 깜짝 ‘영어 해설’도

    용산구, 외국인 대상 관광자원 홍보…박희영 구청장, 깜짝 ‘영어 해설’도

    서울 용산구가 지난 8일 용산역사박물관에 외국인 14명을 초대해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다. 참가 대상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이용 외국인이다. 용산역사박물관은 1928년 건립된 철도병원(국가등록문화재)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3월 23일 개관했다. 붉은 벽돌과 내부 흔적을 보존해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먼저 1층 로비 스태인드글라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일 영어 도슨트’로 나서 프롤로그-용산에 모이다-용산에서 흩어지다-인터섹션-용산으로 이어지다-용산에서 하나되다-에필로그 순으로 안내했다. 프랑스에서 온 지니(32)씨는 “용산역사박물관 영어 해설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해설사가 구청장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훌륭한 박물관이 예전에는 철도병원이었다는 사실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관람 후 참가자들은 박물관 2층 교육실로 이동했다. 광복절과 태극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 통역에는 캐서린 코르테자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 나섰다. 참가자들은 용산공예관 도자체험 강사 지도에 따라 마음에 드는 태극기 도안을 골라 머그잔에 직접 그렸다. 태극기를 그린 머그잔은 압착기로 눌러 완성했다. 스페인에서 온 레베카(31)씨는 “그림을 머그잔에 입히는 체험이 인상적”이라며 “용산공예관도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겼다. 박 구청장은 “최근 K팝, K뷰티 등 한류 열풍을 좇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의 관광자원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정치권 밖 86운동권의 ‘과거 청산’ 반성문

    [사설] 정치권 밖 86운동권의 ‘과거 청산’ 반성문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86운동권(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들이 반성문을 쓴다.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거의 그릇된 행태를 반성하고 미래세대에게 새 판을 열어 주자”는 취지의 모임 ‘민주화운동동지회’(가칭)를 발족하기로 했다. 86운동권 학생들은 신군부 세력의 집권 저지를 위한 5·18민주화운동부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낸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혁혁한 민주화의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16대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권에 대거 진입한 뒤 20년이 흐르는 동안 현 야권의 지도자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기득권의 상징이 됐다. 특히 조국 사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등의 부정비위 의혹 앞에서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이면서 ‘86용퇴론’을 촉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밖 86운동권 인사들이 내로남불과 반민주 행태에 대한 자정 운동에 나서겠다고 한 것은 의미가 크다.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던 함운경씨는 “운동권이 만든 ‘쓰레기’는 운동권이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이들이 내세운 청산 대상은 ‘해방전후사의 인식이 남긴 반(反)대한민국 역사 인식’,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 사취(詐取) 및 독점’, ‘반미·반일 프레임에 따른 북한 신정(神政) 체제 용인’, ‘상대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독선과 흑백 논리’, ‘도덕적 우월감’ 등으로 하나같이 운동권 세력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다. 1987년 6월 항쟁이 시작된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발족식이 열릴 때까지 800명을 모으는 게 목표라고 한다. 정치권 밖 86운동권 인사들의 반성문이 낡은 이념의 틀에 갇힌 정치를 확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순국선열 기린다… 중랑 ‘광복절 음악회’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7일 구에 따르면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역사 인물이 영면한 곳이다. 음악회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야외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광복 기념 태권도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미르메 태권도의 태권무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로 광복의 순간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돌아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망우공간을 잘 가꿔 나가며 공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에 문 연다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인 양산시립 독립기념관이 광복절에 맞춰 오는 15일 개관한다. 양산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교동 춘추공원에서 시립 독립기념관 개관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산독립기념관은 현충탑과 충렬사, 윤현진 기념비·흉상 등이 있는 춘추공원 안 4277㎡ 부지에 4층, 연면적 1937㎡ 규모로 건립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건물 외관은 대한독립을 상징하는 한글 ‘독’ 글자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독립한 것을 나타내는 창살을 형상화했다. 1층에 상설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역사체험실, 다목적강당이 설치됐다. 3층에는 역사자료실과 사무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은 양산에서 있었던 항일독립운동으로 구성했다. 전시품 가운데 90%를 진품으로 전시해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서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의춘상행’ 설립허가신청서와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의 유품 등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의춘상행은 일제강점기 양산지역 경제적 자립과 비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된 소비조합이다. 양산시는 독립기념관 개관에 맞춰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연다. 양산 충렬사에 배향된 독립유공자 42인을 조명하는 전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태극기의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태극기를 이용한 각종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음달 중순에 기념관의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을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 준비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태어난 우국충절의 고장 양산에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남 유일 지자체 건립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날 개관

    경남 유일 지자체 건립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날 개관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인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광복절에 맞춰 오는 15일 개관한다.양산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교동 306-1번지 춘추공원에서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개관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현충탑과 충렬사, 윤현진 기념비·흉상 등이 있는 춘추공원안 4277㎡ 부지에 4층, 연면적 1937㎡ 규모로 건립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건물 외관은 대한독립을 상징하는 한글 ‘독’ 글자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독립한 것을 나타내는 창살을 형상화 했다. 1층에 상설전시실(226.8㎡)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113.4㎡)과 역사체험실(113.4㎡), 다목적강당(126.8㎡)이 설치됐다. 3층에는 역사자료실(113.4㎡)과 사무실이 있다.상설전시실은 양산에서 있었던 항일독립운동을 시간 흐름에 따라 공간과 사건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양산의 의병활동’, ‘신평과 남부시장의 만세운동’, ‘양산농민조합’, ‘배일(排日)교육’ 등 크게 4개 전시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양산시는 설명문과 복제품 위주 전시를 지양하고 전시품 가운데 90%를 진품으로 전시해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서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주요 전시품으로 3·1독립운동 관련 자료, 윤현진 선생 유품, 김말복 선생 유묵과 통도중학교 자료 등이 있다. 특히 ‘의춘상행’(宜春商行) 설립허가신청서와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의 유품 등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의춘상행은 일제강점기 양산지역 경제적 자립과 비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된 소비조합이다.양산시는 독립기념관 개관에 맞춰 개관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연다. 양산 충렬사에 배향(配享)된 독립유공자 42인을 조명하는 전시다. 충렬사에 모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대표유물들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충렬사의 구성과 참배 동선, 참배 방법 등을 소개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태극기의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태극기를 이용한 각종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독립운동가를 본받아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 신평 3·1만세운동 가상현실 체험 등 흥미롭고 색다른 방식으로 독립역사를 체험한다. 역사자료실(의춘당)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 역사자료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서적 등 600여권의 서적이 비치돼 있다.독립기념관측은 개관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에 기념관의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을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 준비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토요 어린이 문화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양산시는 독립기념관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식박물관으로 등록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 인증도 추진한다. 독립기념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태어난 우국충절의 고장 양산에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푸틴 “러시아 상대로 진짜 전쟁 벌어졌다” 첫 인정

    푸틴 “러시아 상대로 진짜 전쟁 벌어졌다” 첫 인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전쟁’이라고 공식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78주년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그간 ‘특별군사작전’으로 지칭하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전쟁’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2일 국무회의 뒤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전승절을 맞아 이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전쟁’이라고 칭한 것이다. 전승절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련이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경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옛 소비에트연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시금 국민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대통령 등 최소 6명의 구소련 국가 수반이 참석했다.푸틴 대통령의 ‘전쟁 규정’은 추가 동원령 발동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이 공식 선포되면 계엄령을 통해 국가 전체를 우크라이나전을 위한 동원체제에 편입시킬 수 있어서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서 징집 절차가 개시됐다는 관측을 보도했다.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는 성명에서 “마리우폴에서 동원이 시작됐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이런 사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지난해 9월 자국 영토로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속한 동남부 항구도시다. 열병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에서 사망한 참전용사의 영정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불멸의 연대’ 행진이 취소된 것이다. 드미트르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행진 취소 이유로 설명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정부가 막대한 전사자 규모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로 발사한 25발의 순항미사일 중 23발을 방공망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에서 “전승절을 맞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월 8일을 승전일로, 5월 9일을 유럽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푸틴의 전승절 행사에 맞대응했다.
  • ‘전쟁’ 처음 꺼낸 푸틴, “美·中 병사에 경의” 표한 이유는(종합)

    ‘전쟁’ 처음 꺼낸 푸틴, “美·中 병사에 경의” 표한 이유는(종합)

    제78주년 전승절 기념식 연설우크라 침공 후 처음으로 ‘전쟁’ 표현나치 상대로 한 연합국 승리 언급하며“나치 숭배” 경고…우크라 겨냥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제78주년 전승절 연설에서 “오늘날 문명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 조국에 대한 실제 전쟁이 다시 한번 발발했다”고 말했다. 타스·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치고,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지)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며,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며 공식적으로는 ‘전쟁’ 대신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으나,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러시아에겐 서양이나 동양에 비우호적이고 적대적인 민족이 없다”며 “지구상의 대다수 사람들처럼 우리는 평화, 자유, 안정의 미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월적인 이데올로기가 본질적으로 혐오스럼고 범죄적이며 치명적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서구의 엘리트들은 여전히 베타성을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사회를 분열시키고, 피비린내 나는 갈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나치의 위험성을 다시금 부각했다. 러시아의 전승절은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그는 “그들(서구의 엘리트들)은 세계를 지배하려던 나치의 미친 주장이 무엇을 초래했는지 잊은 것 같다”며 “유럽 민족 해방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조국의 벽이 된, 총체적인 악을 무찌른 이들이 누구인지 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과 미국 등이 연합국으로 힘을 합쳐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일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국가에서 소련의 군인 기념비가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나치와 공범자들에 대한 숭배가 만들어지는 것을 본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부터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있는 친서방 우크라이나 정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나치즘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레지스탕스 대원들과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의 연합군 병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운 중국 군인들의 위업을 기억하고 기린다”고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서는 “특별 군사 작전에 참여한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여러분에 달렸다”며 “모든 나라가 우리 영웅을 돕기 위해 뭉쳤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승리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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