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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미등기 매수인과 계약했어도 세입자 권리 보호”

    주택 분양 계약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끝내지 못한 임대인과 계약한 세입자는 임대인의 분양 계약이 해제되더라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8일 임차인 A씨가 양수인 B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보증금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10월 임대인 C씨와 경기 광주에 있는 한 주택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이사했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 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갖췄다. 그러나 이 집을 본래 집주인에게 분양받아 임대했던 C씨는 분양 잔금을 내지 못해 등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씨와 애초 분양 계약을 체결했던 집주인이 사망하자 상속인은 이 집을 B씨에게 넘겼다. 그리고 A씨에게 ‘최초 분양 계약이 해제됐으니 주택에서 퇴거하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보냈다. 이에 A씨는 세입자의 대항력을 주장하며 임대차보증금 반환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집을 사들인 B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신에 A씨의 임대차보증금은 공인중개사가 특약 사항에 따라 지급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적법한 임대 권한이 있는 미등기 매수인으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대항 요건을 갖춘 임차인은 임대인 지위를 승계한 주택 양수인에 대해 임차권을 대항할 수 있다”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임대차 계약 이후 분양 계약이 해제됐더라도 세입자는 민법에 따라 분양 계약의 ‘제3자’로서 권리를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다.
  •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판결금을 수령하고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달라는 신청을 취하했다. 일본 기업의 버티기와 대법원 판결 지연에 결국 생존 피해자도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생존 피해자 A씨는 ‘일본 기업의 특별현금화(강제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하는 대법원 재판부에 전날 신청 취하서를 냈다. 지난달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본 기업이 아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판결금을 받은 뒤 후속 절차를 이행한 것이다. 나머지 생존 피해자 2명은 아직 3자 변제와 매각 신청 취하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법원은 2018년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은 일본 기업이 가진 국내 상표권·특허권·주식 등을 압류해 강제 매각하는 절차를 결정했다. A씨 등이 2021년 1심 법원으로부터 매각 명령을 받아 냈지만 일본 기업이 거듭 불복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 일본과의 협의 끝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의 판결금을 일본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을 통해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생존 피해자들은 모두 95세 이상의 고령으로 각종 지병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정 다툼이 장기화되는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당사자와 유족 등 총 15명 중 제3자 변제로 판결금을 받은 것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판결금을 수령하고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달라는 신청을 취하했다. 일본 기업의 버티기와 대법원 판결 지연에 결국 생존 피해자도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생존 피해자 A씨는 ‘일본 기업의 특별현금화(강제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하는 대법원 재판부에 전날 신청 취하서를 냈다. 지난달 판결금을 일본 기업이 아니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받은 뒤 후속 절차를 이행한 것이다. 나머지 생존 피해자 2명은 아직 3자 변제와 매각 신청 취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법원은 2018년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은 일본 기업이 가진 국내 상표권·특허권·주식 등을 압류해 강제 매각하는 절차를 결정했다. A씨 등은 2021년 1심 법원으로부터 매각 명령을 받아냈지만 일본 기업이 거듭 불복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 일본과 협의 끝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의 판결금을 일본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을 통해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생존 피해자들은 모두 95세 이상의 고령으로 각종 지병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정 다툼이 더 이상 장기화되는 데에 큰 부담은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당사자와 유족 등 총 15명 중 제3자 변제로 판결금을 받은 것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 대법 “미등기 임대인으로부터 집 빌린 세입자, 대항요건 갖췄다면 임대인 계약 해제돼도 보호”

    대법 “미등기 임대인으로부터 집 빌린 세입자, 대항요건 갖췄다면 임대인 계약 해제돼도 보호”

    소유권이전등기를 받지 못한 임대인과 계약한 세입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요건을 갖췄다면 임대인의 계약이 해제되더라도 새로운 주택 양수인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8일 임차인 A씨가 주택 양수인 B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보증금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10월 임대인 C씨와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주택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이사했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 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갖췄다. 그러나 이 집을 본래 집주인에게서 분양받았던 C씨는 잔금을 내지 못해 등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씨와 계약을 체결했던 집주인이 사망하자 그 상속인은 이 집을 B씨에게 넘겼다. 그리고 A씨에게는 ‘최초 분양계약이 해제됐으니 주택에서 퇴거하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보냈다. 이에 A씨는 B씨 등을 상대로 임대차보증금 반환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고, B씨는 부동산 인도와 차임 상당의 부당이득 반환을 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주택 양수인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의 보증금은 공인중개사가 특약사항에 따라 지급하고, A씨는 B씨에게 집을 인도하고 42만여원의 차임을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적법한 임대 권한이 있는 미등기 매수인으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대항요건을 갖춘 임차인은 임대인 지위를 승계한 주택 양수인에 대한 임차권을 대항할 수 있다”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민법 548조 단서상 계약이 해제되면 계약으로부터 생겼던 법률효과는 모두 소급하여 소멸하게 되지만, 해제의 의사표시가 있기 전에 새로운 이해관계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등기, 인도 등으로 권리를 취득한 제3자의 권리는 보호된다. 주택을 매수해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친 매수인으로부터 주택을 임차하고 대항요건까지 갖춘 세입자와 마찬가지로 미등기 매수인으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대항요건을 갖춘 세입자 역시 계약해제로 인해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제3자에 해당한다는 기존 법리를 재확인한 것이다.
  • “오염수 시료, 섞지 않고 윗물만 채취” 인정…일본서 문제제기

    “오염수 시료, 섞지 않고 윗물만 채취” 인정…일본서 문제제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료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또 제기됐다. 이번엔 일본 내부에서 지적이 나왔다. 오염수 시료 채취 절차 및 분석 방법이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근 보고서와 일부 엇갈리는 지점이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위성곤, 이하 민주당 대책위)는 1일 일본 초당파 의원모임인 ‘원전제로·재생에너지 100 모임’ 초청으로 298차 청문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는 도쿄전력,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경제산업성이 참석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방사성물질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해양모니터링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오염수 시료 채취 방법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됐다. 앞서 지난 1월 26일 민주당 대책위도 PIF 과학자 패널 초청 토론회에서 시료 데이터의 대표성 및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낸 바 있다.회의에 참여한 도쿄전력 관계자는 시료 채취 시 탱크 속 오염수를 고루 섞는 ‘교반’ 작업 없이 윗부분 오염수만 떠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염수가 저장된 K4, J1-C, J1-G 탱크군에서 방사성 물질을 측정할 때 교반하지 않고 측정한 것이냐’는 아베 토모코 중의원(일본 원전제로회 사무국장, 입헌민주당)의 질문에 “교반하지 않고 샘플링을 채취해서 평가한 데이터”라고 답했다. 이는 그동안 채취한 시료 데이터의 대표성 및 신뢰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탱크 속 물을 고루 섞는 교반 작업 없이 윗부분 오염수만 떠내면, 탱크 바닥에 축적된 일부 방사성 물질은 제대로 채취되지 않아 분석값이 달라질 수 있다. 시료의 균질성, 대표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아베 토모코 중의원도 “정작 방출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다른 결과값이 나오리라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왜 교반 작업을 거치지 않는 것인지 묻자 “설비적으로 샘플라인(교반설비라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탱크) 뚜껑을 열고 샘플링 기계를 넣어 채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교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해양 방출 시는 약 10개 탱크를 연계해서 펌프로 교반하면서 시료채취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 측에서 ‘직접 교반하지 않고 샘플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된 내용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3월 일본 측이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로 방사성 물질의 대부분을 제거하고 탱크에 저장했다는 오염수의 시료를 채취·분석한 바 있다. 분석에는 IAEA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등의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IAEA는 지난달 31일 오염수 시료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IAEA는 ‘확증 모니터링 보도자료’에서 ▲도쿄전력은 측정과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줌 ▲도쿄전력의 시료 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름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음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염수 시료 채취 절차와 핵종 분석 방법은 매우 믿을만하며,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바다로 배출할 오염수에 대한 방사성 물질 측정을 정확히 했다는 보고였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또 한 번 힘을 싣는 결과였다. 분석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시료 안에 방사성 물질이 균질하게 퍼져있는지 여러 번 확인했으며, 측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오염수 처리 과정을 종합 평가하기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알프스 처리 전과 후의 수치를 비교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의 경우, 알프스 처리 전 시료도 분석했으면 간접적이나마 처리 능력을 교차 검증할 수 있었을 거라고 진단했다. 민주당 대책위원장 위성락 의원도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알프스 처리 전후의 오염수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알프스 처리 전 오염수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시료 채취 시 교반 작업을 거치지 않았다는 증언이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 관계자 입에서 직접 나오면서, 오염수 시료의 대표성 및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난 지) 벌써 10여년이 됐다. 오래 되면 방사능 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에 ‘교반’ 작업 거쳐서 샘플을 제공해야 하는데 일본이 그러지 않고 있다”고 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1기당 1000t 가량의 탱크 1066기에 총 137만t 정도의 오염수가 보관되고 있는데 그 중 약 30만L만 실질적으로 시험했다. 1066기 탱크 중 10개 탱크에서만 시료로 채택했다. 30L면 137만t의 도대체 몇 %냐. 샘플은 5~10%가 되어야 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대책위 대표 격으로 일본 원전제로 의원 모임에 참석한 양이원영 의원(간사)은 “그동안 국제 토론회 등을 통해 확인한 시료 채취의 과정의 문제를 도쿄전력 측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 오염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라며 “지금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독자적이고 객관적인 시료 채취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우리 애도 당할라”… 녹음기까지 숨겨 어린이집 보낸다

    “우리 애도 당할라”… 녹음기까지 숨겨 어린이집 보낸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워킹맘 김진영(34·가명)씨는 두 달 전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세 살 아이 옷에 부착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7일 “아이가 눈에 띄게 침울해지고 기가 죽어 있다”면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녹음기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사이트에 ‘아이의 안전을 지켜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어서 불법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처벌을 감수하고 녹음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제3자 녹음은 불법인데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 편에 녹음기를 들려 보내고 있다.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넣거나 아이 옷에 녹음기를 부착하는 식이다. 인터넷에서 녹음기를 검색하면 ‘어린이집 녹음기’가 나올 정도로 목걸이형, 배지형, 시계형, 리본형 등 다양한 소형 녹음기가 판매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임지선(32·가명)씨도 얼마 전 다섯 살 아이를 위해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임씨는 “어린이집 폭행 영상을 봐도 음성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3자인 부모가 몰래 녹음한 음성 자료는 위법성 소지가 크다.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않는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그런데도 부모들이 녹음을 시도하는 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생후 10개월 된 갓난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에서 부모가 녹음한 음성 파일이 증거로 인정된 적도 있다. 2019년 대구지법은 피해 아동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음성은 타인 간의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증거능력으로 인정했다. 이 판결은 같은 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칙적으로 제3자 녹음은 증거능력 인정이 안 된다”면서 “아동의 생명, 신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할지, 제3자 녹음이라는 불법성을 더 강조할지는 어디까지나 법원의 재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CCTV 영상으로는 학대 정황을 판단하는 데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영상 장비의 해상도를 높이고 보육 교사와 아이의 목소리도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보육 현장에선 제3자 녹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어린이집 교사 오모(29)씨는 “근무 환경, 유아 지도, 동료 교사 등 많은 고충이 있지만 요즘은 학부모가 가장 큰 고충”이라며 “교사 입장에서는 불법 녹취가 증거로 인정됐다는 것 자체가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모(32)씨도 “일거수일투족이 녹음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실상 훈육이 불가능하다. 학부모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CCTV로는 안심 못해” 아동학대 걱정에 녹음기 등장…교사들 “녹음 무서워 훈육하겠나”

    “CCTV로는 안심 못해” 아동학대 걱정에 녹음기 등장…교사들 “녹음 무서워 훈육하겠나”

    잇단 어린이집 학대에 학부모 고육책목걸이부터 리본형까지 온라인서 판매‘3자 녹음’ 불법이나 일부 증거 인정돼전문가 “CCTV 화질·음성 개선해야”보육교사들 “사기 저하에 훈육 힘들어” 서울 송파구에 사는 워킹맘 김진영(34·가명)씨는 두 달 전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세 살 아이 옷에 부착하려는 용도다. 김씨는 7일 “아이가 눈에 띄게 침울해지고 기가 죽어 있다”면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녹음기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사이트에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어서 불법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처벌을 감수하고 녹음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제3자 녹음은 불법인데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 편에 녹음기를 들려 보내고 있다.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넣거나 아이 옷에 녹음기를 부착하는 식이다. 인터넷에서 녹음기를 검색하면 ‘어린이집 녹음기’가 나올 정도로 목걸이형, 배지형, 시계형, 리본형 등 다양한 소형 녹음기가 판매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임지선(32·가명)씨도 얼마 전 다섯살 아이를 위해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임씨는 “어린이집 폭행 영상을 봐도 음성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3자인 부모가 몰래 녹음한 음성 자료는 위법성 소지가 크다.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않는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그런데도 부모들이 녹음을 시도하는 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생후 10개월 된 갓난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에서 부모가 녹음한 음성 파일이 증거로 인정된 적도 있다. 2019년 대구지법은 피해 아동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음성은 타인 간의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증거능력으로 인정했다. 아이돌보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은 같은 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칙적으로 제3자 녹음은 증거 능력이 인정 안 된다”면서 “아동의 생명, 신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할지, 제3자 녹음이라는 불법성을 더 강조할지는 어디까지나 법원의 재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CCTV 영상으로는 학대 정황을 판단하는데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영상 장비의 해상도를 높이고 보육 교사와 아이의 목소리도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변호사도 “현재로선 CCTV 영상을 개선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부모가 불법을 저지르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동의를 표했다. 김성룡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 방식이 의도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적법 절차를 어긴 게 아니라면 공익을 앞세워 일반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한 재판을 하는 게 마땅하다”며 “공익을 앞세워 판단한다면 허용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했다. 일선 보육 현장에선 제3자 녹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어린이집 교사 오모(29)씨는 “근무 환경, 유아 지도, 동료 교사 등 많은 고충이 있지만 요즘은 학부모가 가장 큰 고충”이라며 “교사 입장에서는 불법 녹취가 증거로 인정됐다는 것 자체가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모(32)씨도 “일거수일투족이 녹음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학부모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려면 좋은 말만 할 순 없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훈육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단독]한일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열릴 듯

    [단독]한일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열릴 듯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법무부가 오는 8월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일본 검찰 선수단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외교부가 강제 동원 피해자 대법원 판결 관련 제3자 변제 안에 합의하고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본 법무성과의 법제 교류 등에 활발하게 나설지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6일 “(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실무와 접합시키는 법제 교류도 하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는 1999년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이 격년 개최에 합의한 이래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양국 법무·검찰 간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였다. 대회는 통상 2년 주기로 개최됐지만 양국 관계가 껄끄러울 때는 해를 넘겨 3년 만에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관련 배상 최종 판결에 반발하고 한일 초계기 갈등과 한일 무역분쟁 등 외교적 마찰에 더해 코로나19까지 퍼지며 대회 개최는 5년 넘게 미뤄졌다.법무부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일본 법무성과의 친선 축구대회 재개를 계기로 양국 간 범죄인 송환 등 국제공조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대회가 간부와 여검사들의 페널티킥 시합,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제학술대회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검사팀과 수사관팀 2개 경기로 치러지는 역대 대회 전적은 ‘16전 6승4무5패 1무효’로 대한민국 법무부가 조금 앞서 있다. 대회는 전례에 비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대운동장 또는 경기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양국 법무·검찰 간 법률 정보 교환과 상호 법무협력관·연수 검사 파견 등 교류의 폭을 넓혀 왔던 만큼 초국가적 범죄에도 긴밀하게 공동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 2월 일본 법무성이 개최한 ‘아태 지역 형사사법 포럼’에 참석해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갖고 국제공조를 통해 론스타 사건의 스티븐 리를 미국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단독]한일 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재개 검토

    [단독]한일 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재개 검토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급진전하면서 법무부가 오는 8월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일본 검찰 선수단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외교부가 강제 동원 피해자 대법원 판결 관련 제3자 변제 안에 합의하고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본 법무성과의 법제 교류 등에 활발하게 나설지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6일 “(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실무와 접합시키는 법제 교류도 하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는 1999년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 간 격년 개최에 합의한 이래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양국 법무·검찰 간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였다. 대회는 통상 2년 주기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됐지만, 양국 관계가 껄끄러울 때는 해를 넘겨 3년 만에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관련 배상 최종 판결에 반발하고 한·일 초계기 갈등과 한·일 무역분쟁 등 외교적 마찰에 더해 코로나19까지 퍼지며 대회 개최는 5년 넘게 미뤄졌다.법무부는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법무성과의 친선 축구대회 재개를 계기로 양국 간 범죄인 송환 등 국제공조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대회가 간부와 여검사들의 페널티킥 시합,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제학술대회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검사팀과 수사관팀 2개 경기로 치러지는 역대 대회 전적은 ‘16전 6승 4무 5패 1무효’로 대한민국 법무부가 조금 앞서 있다. 대회 장소는 전례에 비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대운동장 또는 경기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양국 법무·검찰 간 법률 정보 교환과 상호 법무협력관·연수 검사 파견 등 교류의 폭을 넓혀왔던 만큼 초국가적 범죄에도 긴밀하게 공동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 2월 일본 법무성이 개최한 ‘아·태 지역 형사사법 포럼’에 참석해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갖고 국제공조를 통해 론스타 사건의 스티븐 리를 미국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엑소 첸백시 등 3인 공정위 제소 대응에 SM “정산 내역 제공”

    엑소 첸백시 등 3인 공정위 제소 대응에 SM “정산 내역 제공”

    그룹 엑소 멤버 첸(이하 첸백시)측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SM은 갈등을 빚게 된 정산 내역 사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전속계약 해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백현·시우민·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위에 SM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우리는 공정위가 2007년 10월과 2011년 1월 SM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불공정한 계약 행위가 SM에서 버젓이 벌어진 사실을 신고했다”며 “나아가 SM 소속 연예인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첸백시 등이 문제를 제기하는 핵심 대목은 전속계약의 계약기간 기산점을 체결일자가 아니라 데뷔일로 정하는 조항이다. 이렇게 (전속계약 발생일을) ‘연예활동 데뷔시’로부터 기산할 경우 초장기 전속계약이 소속사 자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이미 2007년 공정위 의결에서 ‘(계약일부터가 아닌) 데뷔일로부터 5년’이라는 계약기간이 과도하게 장기라는 판단을 받았는데도, SM은 전속계약서 본문에 7년, 부속합의서에 3년의 기간을 두어 오히려 더욱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게 했다”라고 주장하며 일부 소속사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전속계약 효력이 발생한다고 제기했다. 아울러 첸백시와 백현·시우민 등 3인은 “(계약서에는) 정해진 최소 수량의 앨범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이행하는 시점까지 계약 기간은 자동 연장된다. 기간의 상한도 없다”며 “이는 명백히 노예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SM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첸백시 측에 정산 내역 사본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도 이들이 요구한 전속계약 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SM은 사본을 제공하기로 한 것과 더불어 정산 내역은 제3자 노출이 불가한 비밀정보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SM은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당사가 소중히 생각하는 아티스트 3인과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 팬들이 기대하는 엑소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권위 “교도소, 수용자 개인정보 노출 방지해야”

    인권위 “교도소, 수용자 개인정보 노출 방지해야”

    수용자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5일 인권위에 따르면 A교도소는 2021년 11월 수용자들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지원금) 수령 확인서를 봉사원을 통해 제출받았다. 한 수용자는 그 과정에서 수용자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봉사원에게 노출됐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교도소장은 “지원금을 신속하게 배부하기 위해 봉사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면서 “고의로 수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다”라고 인권위에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교도관의 업무 중 안내문 배부나 식사 배식 등 단순한 사무가 아닌 교도관의 본질적인 업무나 수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과 관련된 사무를 봉사원이 담당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는 “수형자 중 교정 성적 등을 고려해 다른 수형자의 모범이 되는 경우 봉사원으로 선정해 교도관의 사무처리와 그밖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인권위는 “봉사원이 지원금 수령 확인 서식에서 수용자들의 개인정보와 지급 금액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조치”라고 직무교육 등을 권고했다.
  • MC몽, 엑소 첸백시·SM 분쟁에 입 열었다

    MC몽, 엑소 첸백시·SM 분쟁에 입 열었다

    가수 MC몽 측이 그룹 엑소 백현(본명 변백현), 시우민(김민석), 첸(김종대)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간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C몽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펌 고우 고윤기 변호사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분쟁 중 SM 측에서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부 제3자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고 관련 기사가 배포됐다”며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후 일부 후속기사에서 SM이 언급한 제3자가 ‘MC몽’과 ‘MC몽이 사내 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 이상 잘못된 보도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본 보도자료를 통해 MC몽은 SM과 첸, 백현, 시우민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는 바”라며 “MC몽은 더더구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며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고도 덧붙였다. MC몽 측은 “SM은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 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MC몽 측은 본 보도자료를 통해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신속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1일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대리인 이재학 변호사는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은 6월1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통보했다”고 했다. 또한 “기존에 아티스트들은 SM과 사이에 12년에서 13년이 넘는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며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계약기간 7년을 기준으로 정한 것과도 너무나 차이가 크고, 최소한의 합리적인 정도를 초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M 측은 1일 공식입장을 내고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 하에 수년간 정산을 해오고 있었으며, 그렇게 이루어진 그간의 정산 과정 중 아무런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정산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아티스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매월 정산을 진행했고, 자료 역시 상시 열람이 가능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SM은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등 3인의 대리인은 언제든 열람이 가능한 정산 자료임에도 다른 목적을 위해 ‘사본’ 제공을 요구하면서 해지 사유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계약 기간과 관련해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 및 권고하고 있는 표준전속계약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12월30일자로 체결한 신규 전속계약의 경우, 멤버 측 대형 로펌 변호사와 함께 세부 조항까지 협의해 완료한 계약”이라며 “특히 2022년 11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은 멤버 측 대리인과 총 8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주고 받으며, 전속계약서 조항상 상당히 세밀한 단어 하나 하나까지도 협의를 완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SM 측은 이번 갈등의 배경에 아티스트를 흔들고 있는 외부세력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하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하여 합의서를 체결하고자 했고, 대신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이중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러자 당초 먼저 합의서를 체결하자던 아티스트의 대리인은, 태도를 바꾸어 합의서 체결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고 이중계약 여부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당사에 통보한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SM 측이 해당 문제와 관련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박장근, 홈보이)가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2015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발표된 ‘위안부 합의’ 관련 협상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1일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2015년 12월 28일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군이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아베 총리의 사죄를 대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선포했다. 송 변호사는 2014년 4월 한일 국장급 협의 개시 이후 공동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양국이 협의한 협상 관련 문서를 일부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헀다. 공개 요구한 문서는 한일 공동 발표 교섭 문서 중 ▲‘군의 관여’ 용어 선택의 의미 ▲강제연행 인정 여부 ▲‘성노예’, ‘일본군 위안부’ 등 용어 문제 및 사용에 대해 협의한 내용 등이다. 1심은 해당 문서들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문서를 비공개함으로써 보호할 국익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얻을 공익보다 크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2심은 “해당 정보가 공개된다면 일본 측 입장에 관한 내용이 일본의 동의 없이 외부에 노출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쌓아온 외교적 신뢰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이해관계 충돌이나 외교 관계의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이 타당하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또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 내용을 공개하는 건 외교적,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 사이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협의의 일부 내용만이 공개됨으로써 협의의 전체적인 취지가 왜곡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이러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며 정보공개법이 정한 비공개 대상 정보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는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진행한 협상의 결과물”이라며 “비공개로 진행된 외교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이익이 이를 공개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본 원심의 판단을 수긍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이 외교 협상 정보의 공개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판결이 나온 뒤 송 변호사는 “대법원이 피해자 인권 보장이라는 사법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송 변호사는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문제에서도 일본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단지 외교 관계라고 해서 사법부가 통제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면 외교가 법치나 알 권리, 투명성의 원칙과 너무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자녀 채용과 관련해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서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가 선관위에 6월 1∼30일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도 공문으로 전달했고 여기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을 내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국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 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전수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결의안이 권익위에 도착했다”며 “공직을 수행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전수조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다만 (국회의) 이러한 요구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현실적으로는 국회의원들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보안성과 기밀성이 매우 강한 유형의 자산이므로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해도 관련 정보에 사실상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한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 의지도 표명했다. 그러면서 “장·차관과 고위공직자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적 이해관계에 부응하는 이해충돌 상황을 반드시 회피해야 하고 이해충돌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며 “고위공직자들의 개인정보 동의서 제공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해서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조사단 구성에 대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정무직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부위원장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여야 동등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상호 견제하에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서 직무를 회피하고 일체의 보고나 지시받지 않고 개입하지 않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지난 2021년 이른바 ‘LH 사태’에 대해 각 당 의뢰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은 당시 전수조사와 관련해 직무회피 신청을 해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권익위에 대해 여야가 공히 있을 수 있는 의구심,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국회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또 오는 6월 27일 자신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조사단 구성, 조사 원칙 확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권익위 지도부 사이에 정식으로 논의되지는 않아 실제 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날 전 위원장의 긴급 간담회가 공지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독임제 장관 기관이 아닌 위원회 기관에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중요 현안에 관해 위원장 일방에 의한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것이 적정한지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임기 만료 전 자진 사퇴 여부 질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규정된 권익위의 직무상 독립을 지키고 임기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일관성 있게 드렸고 아무런 변동 사항 없다”고 일축했다.
  •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출범 30년을 맞은 올해는 광주도시공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노사가 협력해 공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를 2년째 이끄는 정민곤 사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 9월 1일 광주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도시재생과 개발, 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의 분야에서 광주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지난 30년간 서민주택 1만 5766가구 건설, 택지지구 9개 733만㎡ 개발, 산업단지 5개 500만㎡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60명으로 시작한 직원이 277명으로 늘고, 자산도 첫 출자금 950억원에서 1조 4700억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취임사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정 사장은 ▲미래성장 광주발전 기반 조성 ▲누구나 행복한 주거복지 구현 ▲공공서비스 시민만족도 제고 ▲지속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경영 실현 등 4대 실행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공사는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광주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금은 첨단3지구 개발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생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개발사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첨단3지구 개발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융합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정 사장은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산단을 비롯해 헬스케어 특화산단과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 등 민선 8기 시책과 연계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제 성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광주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18년간 제자리걸음을 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2025년쯤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노잼(재미없다) 도시 광주’를 ‘꿀잼(매우 재밌다) 도시’로 바꾸기 위한 필수 프로젝트”라며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검토하는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제3자 공모를 해 2~3개월간 참여 의향을 지닌 기업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협상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민간개발자가 지정되고 2025년부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시민단체 정상화 TF’ 발족…“시민팔이 곤란…실태조사 할 것”

    국민의힘, ‘시민단체 정상화 TF’ 발족…“시민팔이 곤란…실태조사 할 것”

    국민의힘은 25일 시민단체의 후원금·국고보조금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당 산하에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다. 최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판결금을 받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판결금의 일부를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한 당 차원의 조치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피해자와 국고보조금을 담보로 해 온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어 전반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TF의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021년 한 해 동안 1억 5000만원가량의 기부금을 받았음에도 단 2.8% 수준에 불과한 420여만원을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 아울러 지난 3월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안’을 통해 2억 5000만원의 배상금을 수령한 일부 유가족들에게 11년 전 체결한 약정을 근거로 20%의 성과보수를 요구한 사실도 알려졌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해당 논란을 거론하며 “기부금 대부분을 피해자 지원이 아닌 단체의 상근직 인건비, 관리운영비로 사용해온 것”이라며 “명분은 피해자를 위한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 목적이 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시민운동을 가장한 비즈니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구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TF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뿐 아니라 후원금·국고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같은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 여러 군데서 많은 문제들이 드러났다. 국고보조금을 받아 그야말로 온갖 자신들의 사치를 위한 활동에 유용한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더 이상 시민의 이름을 팔아서 시민들에게 욕보이는 행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 ‘시민팔이 시민단체’는 곤란한 것”이라며 “국민 주권 팔이를 해서 실제 국민 주권을 모욕하는 사태가 생겨선 안 되겠다. 실태조사를 해 국민께 알리고, 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주말 동안 논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고위에서 TF를 이끌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1명 정부안 수용해 판결금 수령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1명 정부안 수용해 판결금 수령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판결금 수령을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측은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에 대한 정부 해법을 수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생존 피해자 한 분에 대해 26일 판결금과 지급 이자를,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생존 피해자 1명이 전날 재단에 판결금과 지연 이자 수령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고 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지급을 승인했다.이 피해자는 가족들의 설득에 따라 판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동원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생존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이 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하는 기존 입장을 변경한 첫 사례다. 앞서 정부는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하는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발표했다. 이에 대해 15명 중 생존 피해자 3명과 사망 피해자 2명의 유족 등 5명이 재단에 거부 의사를 밝히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측근 김용에 소환장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측근 김용에 소환장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전날인 23일 김 전 부원장 측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부원장 변호인에게 대북송금 관련 참고인 조사받으라고 요청했으나, 김 전 부원장 측이 이를 거부하자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이다. 참고인 조사는 출석 의무가 없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6개월간 수감돼 있다가 지난 4일 보석 석방됐다.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이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및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 등을 인지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2019년 대북송금과 스마트팜 대납을 위해 달러를 북한에 보낼 때 김 전 부원장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를 보고했고, 그를 두 번 만난 적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이었다. 한편, 검찰은 쌍방울의 대납이 제3자뇌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이 전 부지사를 추가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 등 윗선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 “G7서 지도력 발휘” 日 기시다 총리 지지율 50% 돌파…윤 대통령은?

    “G7서 지도력 발휘” 日 기시다 총리 지지율 50% 돌파…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이 20, 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8개월 만이다.  마이니치신문의 20일, 21일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역시 9%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한번에 9%포인트로 급상승한 배경에는 G7 정상회의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G7 회의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3%였다.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가 85%에 달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개최 전부터 남다른 규모를 자랑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의장국이 다른 국가를 총청하는 것은 관례지만, 이번 정상회의에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직접 히로시마를 찾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참석했고,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 늘어났다.  일본이 이렇게 규모를 늘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라는 굵직한 국제이슈를 놓고 주요국이 영향력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는 “기시다의 가장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 연합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초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3자 배상안을 들고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은 것을 시작으로,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답방해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성대한 G7 정상회의를 이끈 것까지 다양한 요소가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을 꾸준히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각 지지율이 오름세로 돌아서자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이를 총선에 활용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하반기 방위비와 저출생 정책 예산 마련 등을 위한 증세 논의를 앞두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그 전에 총선을 실시해 중의원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상승세…한일 정상 동반 상승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윤 대통령 역시 4주 연속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9.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9%포인트 낮아진 57.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60%대에서 50%대로 낮아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외교·안보 분야의 이슈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에 동일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두 정상의 원폭 피해자 위령비 동반 추모를 두고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르면 7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한국 시찰단이 파견됐지만, 시찰단 역할에 대한 무용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험금 더 타내려고”…생후 19개월 태우고 고의교통사고 낸 부부

    “보험금 더 타내려고”…생후 19개월 태우고 고의교통사고 낸 부부

    생후 19개월 아기를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년간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 6700만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A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A씨의 단독 범행은 19회다. 그는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격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경찰은 A씨의 교통사고와 금융거래 내역,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B씨 등 3명의 공범과 추가 범행을 저질렀음을 파악했다. A씨는 렌터카에 아내와 동창들을 태우고 주행하면서 보험사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아내 B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으며, 출산 이후 아기가 19개월이 될 때까지 함께 차량에 태운 채 16회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아기를 차량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은 아기의 합의금 명목으로만 1000만원가량을 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제8조(보험사기죄)는 보험사기 행위로 보험금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보험금을 취득하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교통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면서 “평소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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