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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땅 매각작업 본격화/삼성ㆍ현대등 구체처분계획 착수

    ◎9개 시중은행서도 조기 처리결의/내일 대상토지등 발표예정/전경련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재계와 금융계는 제각기 처분대상부동산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경제난국의 원인을 기업의 부동산보유에 돌리는데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일단 불요불급한 토지의 매각계획에 착수,정부시책에 협조하고 있다. 재계는 이와 관련,10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성명서발표등의 형식을 통해 각 재벌기업의 매각대상토지와 매각토지의 근로자주택건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ㆍ상의ㆍ무협ㆍ기협중앙회ㆍ경총등 경제 5단체장은 8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민간경제계가 정부의 대책에 호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대기업 부동산처분 관련정책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들은 다만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매각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나 토지강제매각 등 행정력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관련입법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영등포지역 땅 1천2백여평과 부산의 극동호텔을 매각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남대문의 순화빌딩,전주제지가 조림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임야 가운데 상당량을 내놓을 것으로 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남양만 매립지 1백여만평,선경은 충북 영동의 조림지 1천2백만평 가운데 상당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구자경회장의 불요불급한 부동산 처분지시에 따라 곤지암 일대에 조성중인 골프장(25만평)과 서울 신사동 일대의 부동산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조선합리화 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으로 부산 수영만 부지,서울 당산동 물류센터 등을 매각하는 외에 인천 구월동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모두 10여만평을 팔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ㆍ코오롱ㆍ롯데ㆍ효성ㆍ두산ㆍ대농 등 대부분의 재벌들이 처분대상 부동산의 구체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금융단은 9개 시중은행의 은행장들이 8일 상오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춘택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을 조기매각키로 결의했다.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에게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면밀히 파악,조속히 처분토록 유도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25개 증권사는 8일 회사별 부동산 매각계획을 증권업협회에 제출,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매각대상 부동산 범위를 매듭짓기로 했다. 생명보험회사들도 9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매각대상 부동산,처분방법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보사중에서는 대한교보가 8일 서울 성북동소재 토지 1만8천여평 가운데 6천평 정도를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으며 제일생명은 대전사옥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일문일답/매각되지 않은 부동산은 토개공서 매입키로/투기자금 추적… 친인척 명의 위장취득 색출/중기엔 특별규정 만들어 자금난 해소토록 이승윤부총리등 5개부처장관과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합동기자 회견를 갖고 부동산투기억제 및 물가안정보완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실효성을 거둘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부총리=이번 대책은 4ㆍ13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후속조치로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다보유 부동산을 처분토록 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척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의 부동산투기대책이 실효가 없었던 것은 금융상의 제재조치를 수반하지 못했고 중앙에서 수립한 정책들이 일선에서 엄격히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매각해야할 부동산이 팔리지 않을 경우의 대책은. ▲정영의 재무부장관=우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처분토록 유도하고 자체 처분되지 않은 부동산중 택지개발이 가능한 것은 토지개발공사가 사들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팔도록 하겠다. ­대기업이 과다보유 부동산을 자진 매각토록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이나 방안등이 나와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와관련해 여론이 잠잠해지면 이 대책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재무=관계부처에서 계속 매각을 설득,유도해 나가겠다. 대기업 및 계열기업의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을 주시할 것이다. ­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토지를 공시지가가 아닌 감정가격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투기이익을 보장하는 등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가. ▲권영각 건설부장관=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 정부에서 정한 공시지가로 감정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격이 나올 것이다. 또 기업이 부동산 판매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세금으로 거두며 토지개발채권의 상환기간과 금리를 조정해 기업에 혜택이 절대 가지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의 구체적 방법과 기업보유인지 여부의 판단기준은. ▲서국세청장=우선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30대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재지ㆍ개발예정지 등 부동산 주변에 임직원ㆍ친인척ㆍ특수관계인 등이 가지고 있는 땅을 파악,자금출처를 조사한뒤 매입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나왔거나 기업이 해당토지를 사용하고 있고 또 사용할 예정이면 제3자명의 부동산으로 간주할 것이다. 제3자명의 부동산의 경우에는 증여세 등 관련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대책으로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이 제한을 받게되면 상대적으로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보완책은. ▲박필수 상공부장관=부동산담보취득 제한대상을 비업무용과 제3자명의의 부동산으로 국한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은행이 특별규정을 만들어 예외적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확대지원,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노사분규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대책이 노사분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가. ▲최영철노동부장관=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1백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 감소했으며 8일 현재 진행중인 것은 22건이다. 쟁의발생신고도 4백62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1% 줄었으며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이후 한때 하루 27건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1건도 없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대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함으로써 근로자주택건설이 현재보다 저렴한 땅값 등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얼마나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는지 우려되는데. ▲서청장=대기업의 장부상 부동산 뿐만아니라 장부에 올라있지 않은 부동산도 철저히 가려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사주ㆍ사주의 친인척ㆍ임직원 및 특수관계인 명의로 위장취득한 부동산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며 지난달 4일 제정ㆍ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에 따라 실태파악을 정확히 하겠다. ­기업의 토지부유를 과다하게 억제,투자의욕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이부총리=정부는 비업무용 판정에서 억울하다는 기업이 있을 경우 재심 및 실사기회를 주어 행정상의 잘못으로 투기의욕이 저상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매각 처리되면 투기도 억제될 뿐만아니라 생산적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토지를 싼 가격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투자의욕은 오히려 고취될 것이다.
  • 기업 토지제한 특별법으로(사설)

    부동산투기 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은 정부가 비로소 부동산투기의 책임을 대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찾고 그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하여 마련된 이번 조치는 그동안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서 성역시되었던 대기업의 부동산 선호현상에 대하여 메스를 가하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지금까지 재벌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자본이득을 노려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해 왔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그 대책을 미루어 온 것은 재벌들의 반작용이 그만큼 컸음을 암시해 준다고 하겠다. 만약에 통치권 차원의 기업부동산투기 근절방침이 없었다면 이 대책이 강구되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으로도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번 조치를 추진하지 않으면 기업은 「투자마인드 위축」등을 구실로 기업투기억제대책을 약화시키려 할 것이다. 정책당국은 이점을 고려하여 정책의지를 느슨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번에도 중도에서 정책을 바꾼다면 국민의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손상될 것이라는 점을 경제팀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대책의 명실상부한 추진을 위하여 몇가지 정책적 검토와 보완을 제의하고자 한다. 이번 조치에서 대기업의 경우 비업무용 처분시한을 6개월로 정한 데 반하여 금융기관의 시한은 3개월로 되어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처분시한은 동일해야 하는 것이 옳다. 어느 한쪽에 처분시한을 늦추어 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고 국민들에게 특혜적 인상을 주기 쉽다. 또 금융기관이 대기업의 부동산취득에 관한 심사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이번 조치에 아무런 대책이 없다. 정부기관에서 심사를 하지 않는 한 대기업들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업무용으로 위장하여 취득하는 것을 막기가 어렵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점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대기업이 향후 1년동안 직접 생산활동에 소요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신규취득을 불허한다는 제한의 의미가 석연치 않다. 바꿔 말하면 1년후에는 대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부동산투기 억제에 대한 확고하고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비업무용 부동산은 시한에 관계없이 취득할 수 없도록 해야 마땅하다. 이는 토지공개념도입에 부합되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 검토된 대기업의 토지매입허가제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 한가지 이번 조치에는 대기업의 임직원등 제3자가 취득한 부동산에 대하여 앞으로 1개월내에 자진신고토록 되어있고 신고에 불응할 경우 제재조치가 없다. 자진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될 경우 자진신고한 것과 같이 증여세만을 문다면 누가 신고를 하겠는가. 정부는 대기업부동산대책을 계속하여 보완하는 동시에 준재벌급 기업의 과도한 부동산보유억제대책도 빠른 시일안에 수립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부동산투기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비업무용 취득을 금지하고 임직원의 위장취득을 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 미등기전매 징역3년/특조법안 확정/매매 1개월내 등기의무화

    기업체등에서 임직원이나 미성년자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의 등기를 신청하는 일이 앞으로는 금지되며 이를 어길때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해당부동산 가격의 10∼50%를 벌금으로 물게 된다. 또 부동산 소유권의 이전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1개월안에 의무적으로 등기신청을 해야 하며 무허가 건물등 등기가 되어있지 않은 부동산을 팔때는 원래 소유자가 1개월안에 소유권보존등기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개월마다 등록세액의 1∼5배를 과태료로 물게 된다. 법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 법안은 또 매매계약을 하고 잔금까지 다 지급하였으면서도 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제3자에게 부동산을 전매하는 미등기전매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거래부동산 기준시가의 10∼5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등기신청을 할때 토지 거래허가 등을 피하기 위해 등기의원인이나 등기목적을 허위로 기재할 경우도 같은 처벌을 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행법에 「제소전 화해」등을 통해 이전등기 신청을 할때는 토지거래 허가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이용,허위제소전 화해등의 탈법행위가 있었음을 감안,판결이나 제소전 화해등의 경우에도 허가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 49개 재개 비업무용 땅 6개월내 매각 의무화

    ◎신규매입 1년간 금지/제3자명의 부동산 담보대출 봉쇄/청와대에 특별점검반 설치/부동산투기억제­물가안정대책 발표 재벌그룹들은 앞으로 6개월이내에 비업무용 부동산을 자진 또는 강제 처분해야 하며 1년동안은 생산과 관련없는 부동산 취득이 전면 금지된다. 또 은행들은 모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등을 담보로 대출할 수 없을 뿐더러 제3자 명의의 부동산도 담보로 잡을 수 없다. 정부는 8일 상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정영의재무 박필수상공 권영각건설 최영철노동부장관및 서영택국세청장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30대 재벌그룹이 임직원등 제3자 명의로 갖고 있는 부동산을 오는 19일까지 국세청에 자진신고토록 하는 한편 업무용은 3개월 이내에 기업명의로 이전토록 하되 제3자 명의로 계속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추징하고 대기업의 비업무용 매각방식에 준용해 처분토록 했다. 정부는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위해 여신관리대상 49개 재벌그룹들이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을 은행감독원에 제출토록 하는 동시에 국세청ㆍ은행감독원ㆍ내무부 등이 이달중 삼성ㆍ현대ㆍ대우ㆍ럭키금성ㆍ한진 등 5대 재벌그룹에 대해,다음달까지는 나머지 44개 그룹에 대해 비업무용 부동산실태를 전면조사,하반기중에 이를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관련,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때 연2∼8%의 토지채권을 발행,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감정가격에 매수토록 했으며 기업이 6개월이내에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신규부동산 취득과 여신을 금지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업이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는 동기중의 하나가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으려는 데 있다고 보고 ▲제3자 명의의 부동산이나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기업도 포함) ▲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 사치성 재산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이를 함께 적용토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지원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한은총재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특히 내년 6월말까지는 ▲공장부지나 창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용 부동산 ▲건설업체의 분양용토지 ▲근로자주택 건설용 부동산등과 같은 생산활동과 관련된 부동산이외의 신규취득을 금지하고 49개 그룹에 대해서는 골프장ㆍ스키장 등 이미 신규진출이 금지된 업종외에 민속촌ㆍ온천장ㆍ해수욕장ㆍ수영장 등 전문휴양업이나 콘도ㆍ오락업의 신규진출도 금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과 관련,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재심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에 따른 투기성 이득은 특별부가세와 법인세로 환수할 방침이다.
  • “재벌 땅투기 봉쇄”초강경처방/「5ㆍ8부동산대책」배경과 전망

    ◎투기열풍 재우게 산업ㆍ금융자본 유입 차단/담보활용가치 제한,과다보유 원인제거/비업무용의 한계모호… 일부 반발 우려도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오다시피했던 재벌의 부동산투기에 대해 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이 「칼」이 재벌의 투기행위를 뿌리뽑는 데 얼마만큼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8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발표내용만을 놓고 볼 때 과거의 부동산 대책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고단위 처방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이번 대책은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대 재벌그룹과 증권ㆍ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으로 그 대상을 국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큰손」들이다. 이들은 국가경제의 토대를 이루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주체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당국의 투기억제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본업인 생산활동보다는 투기를 통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챙겨온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온갖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때마다 「큰손들은 빠져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다」는 비난과 함께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대기업등에 대한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시화 하지 않고는 만연된 투기심리를 붙들어 맬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에서 동원되고 있는 정책수단은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과 「부동산 담보취득의 부분적 제한」으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전자는 대기업이 갖고 있는 부동산 보유량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이고 후자는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할 필요를 느끼지 않도록 만듦으로써 대기업의 부동산 보유욕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민간부문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강제매각 방식을 동원한 것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는 그동안대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관리 차원에서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를 금지해왔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6개월이내에 이를 처분토록 하는 강제규정도 두고 있다. 그러나 강제처분권이 행사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제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그 합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법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강제매각으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많다. 물론 강제매각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자체매각을 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위임」하는 요식절차를 밟아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여신을 쥐고 있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처분 위임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이를 거스를 수 없다. 따라서 강제매각 방식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제외하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인 셈이다. 정부는 이같은 비상조치에 대해 재계 일부에서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당수준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이미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의 잇단 재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재벌투기 근절에 관한 의지가 매우 강한 톤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개인이나 기업은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잡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가운데 기업(계열및 비계열 포함)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의 사치성토지(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및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인 유휴토지,대출받는 사람과 담보부동산의 소유자가 다른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담보취득이 금지된다. 이는 부동산의 담보활용 가치를 상당부분 제한하는 것으로서 부동산의 과다보유 동기를 제거함으로써 투기억제에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는 현재의 담보대출 중심에서 점차적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관행의 선진화를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부동산담보 취득제한조치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제3자 명의인 부동산을 담보롤 한 대출이 금융기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당장에는 상당한 대출압박이 불가피해질 것이며 그 대부분은 담보능력이 빈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번 「4ㆍ8 투기억제 대책」은 산업ㆍ금융자본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틀어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은 우리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통해 땀흘려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부동산투기로 앉아서 손쉽게 떼돈을 벌려고 하는 풍토는 두가지 측면에서 경제의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했다. 그 하나는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함으로써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데「기여」하지 못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 기여한 점이다. 「5ㆍ8대책」은 이같은 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기업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윤리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급박한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이 적용대상으로 49대 재벌기업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상징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과연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마디로 기업은 생산활동과는 직접 관련되지 않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지도 갖지도 말라는 것이 이번 대책의 골자이지만 어디까지가 「업무용」이고 어디까지가 「비업무용」인지를 구분짓는 한계는 기업당사자가 아닌 한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기업가들의 각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 특별대책 주요내용 ◇대기업 보유부동산 관련 ●대책내용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 -판정기준 90년 4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적용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 제출 -국세청 내무부 은행감독원 실태전면조사 ㆍ5대계열 기업군 5월중 조사 ㆍ44개 계열 기업군 6월중 조사 -해당기업 비업무용 판정시점으로부터 6개월이내 자체매각 또는 성 업공사에 매각위임,토지개발공사에 매수요 청 ㆍ토개공 택지개발 가능토지를 감정가격으로 채권매수 ㆍ기타 토지 건축물 부속토지는 성업공사 경쟁입찰 매각(6개월내 미조치시 신규부동산 취득전면 금지,신규여신 금지) -해당기업군 기업체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비업무용 판정기준 정비강화 -8월말까지 새로운 판정기준 강화정비(91년1월 시행) ㆍ생산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부동산 비업무용 판정기준강화(연수 원등) ㆍ현행 법인세법 지방세법 토초세법상 판정기준 통일 계열기업군의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91년6월말까지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부동산만 취득 허용(공장부지,창고,연구시설,주택건설용토지 등) -콘도업,전문휴양업(민속촌 해수욕장온천장 수영장 등),오락업 신규진출금지(골프장,스키장,목장,조림용 임야 등은 90년1월에 신규진출금지조치) -구체적 판정기준 은행감독원이 제정 주거래은행 부동산취득 승인시 은행감독원과 사전협의(내무부 국세청은 관련자료 협조) -주거래은행승인 없이 부동산 취득시 ㆍ취득가액상당 대출금에 연체대출금리(19%)적용 ㆍ규정위반정도따라 신규취득 금지 또는 신규대출중단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제한 -비업무용 부동산 금융기관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ㆍ담보취득 금지대상 ①계열및 비계열기업포함한 법인및 개인기업 비업무용부동산 ②별장,골프장,고급주택,고급오락장 등 사치성재산 ③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 -제3자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준용) *금융기관 담보취드중인 비업무용및 제3자명의 예외인정 기업부동산 세제혜택 축소 -특별부가세 과세범위 확대 ㆍ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 조세감면범위 대폭축소(예:2년 이상 가동공장등) -차입금 과다기업 부동산매입시 지급이자 손비부인범위한정 ㆍ상품전시장 판매장등 취득시 지급이자 손비부인 제3자명의 부동산 실태조사 및 처분 촉구 -30대 계열 기업군 제3자명의 부동산 5월중 자진신고 ㆍ국세청 전면 실태조사 병행 -제3자명의 업무용 부동산 3개월내 기업명의 전환 -제3자명의 보유 비업무용 처분 증여세 추징 -임직원 개인목적 취득경우 자금출처 및 탈세여부 집중조사 ㆍ대기업 개발예정지 주변지역 구입사례조사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립 -대기업부동산 과다보유 억제대책 계속 보완 -일선집행기관 집행상태 철저 감독 -감사원 및 중앙행정기관 집행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실시 □금융기관 관련 증권ㆍ보험사의 과다보유 부동산매각 -89년1월1일이후 취득한 다음 부동산중 투기성향 또는 과다 인정되면 매각 ㆍ점포용 사옥용으로 구입후 미착공상태 부동산 ㆍ연수원 체력단련장등 영업목적이외 부동산 ㆍ상당부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신축중 건물포함) -88년말이전 취득한 다음 부동산도 매각 ㆍ취득후 3년 경과되고 2년이내 당초 취득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 는부동산 ㆍ개발제한지역등에 소재,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없는 부동산 -구체적 매각대상 증권 보험감독원 조사후 확정 -처분대상 부동산 3개월내 자체매각 -처분기간중 매각되지 않으면 성업공사 매각 위임 ㆍ택지개발 가능 토지는 토개공에 매각 또는 매수의뢰 -처분대상 보유시 성업공사와 별도 협약체결(공개경쟁 입찰) -해당 계열기업군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금융기관 점포신설 동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금년중 점포신설동결 ㆍ신설금융기관경우 별도기준에 의해 최소한 신설허용 -91년부터 금융기관 점포설치에 관한 새로운 기준설정 ㆍ은행 증권 보험감독원등 3개 감독기관 금융기관 점포 협의회 설치 운용 ㆍ적자점포 매각합병및 교환유도 금융기관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별도기준 정해 필수적 부동산만 취득허용
  • 주택은ㆍ국민은의 특별융자 절차 가이드(생활경제)

    ◎전세금 셋집 입주 석달이내 「무주택 서민」에 대출/주택 마련저축 가입자에 1천만원까지/「25.7평 이하」부양가족 있어야 신청자격/임대차 계약서ㆍ대상주택 등기부등본ㆍ인감증명 필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통화환수여파로 서민들의 대출창구가 막힌지 오래다. 여기에다 연초부터 기승을 부렸던 전ㆍ월세값도 아직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늘어만 가고 있다.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까지 올려달라는 「주인집」요구에 서민들로서는 당장 적당한 전세집을 얻을 길도 없고 급전을 끌어서 충당하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택은행이 지난 16일부터 전세금 인상분에 대해서도 1천만원까지 융자를 해준다고 하자 일선 점포에는 대출받으려는 세입자들이 크게 몰려 은행측이 큰 곤욕을 치렀다. 『전세 인상금도 빌려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전에는 전세자금만 빌려주었으나 앞으로는 전세 인상금 용도로도 빌려준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전세자금 대출과 같이 전세자금 관련저축에 가입하신 분에 한해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몰려든 세입자들의 질문공세에 일일이 설명해 주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 창구직원은 전했다. 전세값 상승으로 전세금을 제때에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세자금대출은 현재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대출해 주는 것이 아니고 전세자금과 관련된 저축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대출이 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세자금을 융자받을 때에도 일반대출과 같이 보증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전세자금 융자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택은행◁ 대출대상은 내집마련 주택부금ㆍ재형저축등 주택마련 관련예금에 가입해 있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가구주라야 한다. 또 실제 임차면적도 25.7평 이내여야 하며 전세계약 경신에 따른 「인상된 대출금」도 대출대상이 된다. ◇대출기간 및 이율,최고한도=대출기간은 3년에서 5년이며 이자는 연 11.5%,금액은 최고 1천만원까지다. 대출금 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할부식상환과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정기상환 방식 가운데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대출신청자격=내집마련 주택부금등 주택은행이 취급하는 9가지의 주택마련관련 저축에 가입해 일정요건을 갖춰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중장기주택부금은 6회이상 납입한 경우 최고 1천만원을 5년까지 빌려쓸 수 있으며 재형만기 정기예금이나 중장기부금 만기정기예금가입자도 6개월이상 예치했을 때 예치금액의 5배까지 최고 1천만원 범위에서 5년까지 융자해 쓸 수 있다. 내집마련 주택부금은 월 3만원이상 30만원 이내에서 8개월이상 불입하면 최고 1천만원(대출기간 3년)까지 12개월 이상이면 5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무지개 통장으로 자유저축ㆍ저축ㆍ정기예금ㆍ가계우대적금 등을 거래하는 사람에게도 거래실적에 따라 5년까지 최고 1천만원을 대출해 준다. 무지개통장의 거래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최근 6개월의 평균잔액이 6백만원이상 이어야 하며 ▲1년이상이면 4백만원이상 ▲1년6개월이상이면 3백만원이상 ▲2년이상이면 2백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근로자주택마련저축 가입자는 8회이상 납입하면 저축원금의 5배까지,근로자주택 부금가입자는 평균잔액의 20배까지 최고 1천만원 내에서 5년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주택채권을 매입해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2년짜리 주택채권을 사면 매입액의 2배이내,3년짜리는 3배이내,5년짜리는 5배이내에서 최고 1천만원(대출기간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주택은행의 재형저축가입자도 대출신청일 현재 월1만원 이상,12회이상 납입하고 납입지연이 없으면 최고 1천만원,5년이내에서 전세자금을 쓸수 있다. ◇대출신청시기 및 준비서류=임대차계약체결일 또는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하며 서류는 전세계약서사본 1부,대상주택의 등기부등본 1부,인감증명서(본인ㆍ보증인) 1부,주민등록등본 1부,전세금ㆍ보증금 변경확인에 필요한 서류(경신계약서등),연대보증인 자격확인서류 등이다. ◇담보제공=융자를 받을 때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연대보증인을 세우거나 보증인을 세울수 없을 때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서로 대신할 수 있다. 연대보증은 집주인이 서도 되고 집주인이 어려울 경우 제3자가 보증을 설 수 있는데 대출금에 따라 자격이 달라진다. 5백만원이하 대출일때는 재산세납부자 또는 연간소득 6백만원이상 자가 보증을 서야하고 5백만원을 초과할 경우 재산세 3만원이상 납부자 또는 연간소득 1천2백만원 이상인 사람이면 된다. 연대보증인을 세울 수 없을 때에는 주택은행에서 발급하는 주택금융신용 보증서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대출금이 5백만원 이하이면 신용보증인 없이 보증서가 발급되며 5백만원초과일 때는 재산세납부자(금액제한 없음)나 만30세 이상으로 동일법인체 5년이상 근무자를 신용보증인으로 세워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에는 대출금액의 0.8%에 해당하는 보증수수료가 따른다. ◇기타=신청에서 대출까지는 대략 3∼5일 걸린다. 아울러 종전에는 내집마련주택부금을 청약부금으로 가입한 사람이 전세자금을 융자받을 경우 청약권이 소멸됐으나 이제는 전세자금을 융자받더라도 청약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 주택은행과 마찬가지로 무주택세입자를 대상으로 전세금과 전세인상분을 융자해주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전세자금 대출 관련저축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대출해주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관련저축=목돈마련저축에 가입하면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ㆍ직계존비속의 명의로도 대출이 된다. 대출자격은 ▲계약기간 2년이상,월1만원이상을 12개월이상 불입하거나 ▲계약기간 2년이상의 목돈마련 상여금 저축에 가입불입하거나 1년이상 지나고 2회 이상 납입해 총불입금이 12만원이상인 사람등에 주어지며 대출한도는 불입액이나 예치액의 5배내에서 최고 1천만원(기간 5년까지)이다. 국민주택종합부금이나 근로자 주택마련저축 가입자도 12개월이상 부으면 본인ㆍ배우자ㆍ직계존비속 명의로 대출이 되며 ▲국민주택종합부금은 불입액의 10배 범위에서 ▲근로자 주택마련저축은 불입액의 5배 범위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기간 5년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국민다목적부금을 들어 계약기간 4분의1이상을 불입했거나 국민은행의 자동급여이체제도를 1년이상 이용했을 경우에도 최고 5백만원까지 (기간은 다목적부금 3년,급여이체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밖에 특정한 예금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65세 이상의 노부모를 1년이상 모시고 있는 무주택기혼자도 1천만원 한도내에서 5년까지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서류ㆍ보증=등기부등본 1부,임대차계약서 1부,주민등록등본 1부,인감증명서 1부,보증인의 재산세납부증명 및 인감증명서 각 1부 등이다. 대출시 보증관계는 주택은행과 같다. 특히 주택금융신용보증서는 주택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일선 국민은행 창구에서 취급하고 있다. 보증수수료는 대출금의 0.8%. ◇대출금리 및 상환방법=주택규모는 근로자주택마련저축(25.7평)과 국민다목적부금(25.7평)을 제외하고 30.3평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근로자주택마련저축의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연 11.5%,국민주택종합부금가입자는 1년이내 11.5%,1년초과 12%이며 나머지는 12(1년내)∼12.5%(1년초과)이다. 대출신청시기는 신청일이후 1개월이내에 입주가 가능하거나 전세입주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신청뒤 4∼5일뒤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급여이체자와 목동마련 저축자의 경우 원금균등상환 ▲국민주택종합부금과 근로자 주택마련저축자는 원리금균등 상환 ▲국민 다목적부금은 상호부금형식 ▲효도주택전세자금은 원금균등 상환이나 상호부금방식 가운데 하나로 돼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최근 전세자금의 공급규모를 9백억,6백억원에서 1천8백억원,1천2백억원으로 각각 늘렸으나 세입자수요를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규모이다. 한편 정부는 일반서민의 전세자금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곧 9백억원의 전세금을 새로 조성,연 5%의 저리로 영세민에게 전세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분규수습 「정부기동반」 편성/노동ㆍ외무위 답변

    ◎일에 원폭기금 1백억 요구 국회는 4일 노동위와 외무통일위를 열어 현대중공업과 KBS 공권력투입과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재일동포의 법적지위문제등에 관한 소관부처의 보고를 들은 뒤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노동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불법파업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으며 제3자 개입여부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야당의원들은 노동부가 노사문제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점을 중점 추궁,장관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구속근로자 석방을 촉구했다. 노동부는 이날 보고를 통해 『KBS,현대중공업사태 및 전노협의 총파업 시도로 일시 고조된 노사불안은 이번 주를 고비로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며 『그러나 불법분규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준법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노사분규대처를 위해 정부의 관련부처 국장급으로 「분규수습기동반」을 편성,지역별 사태에 따라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외무통일위에서 최호중외무부장관은 『국내상황이계속 나빠지면 노태우대통령의 방일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지만 재일한국인 3세문제와 연관해 현 시점에서 방일을 연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답변했다. 최장관은 이어 태평양전쟁 당시의 원폭피해자문제에 대해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치료및 요양을 위해 기금을 만드는 문제를 한일간에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는 일본측에 1백억원 규모를 요구해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불법분규 주동자 구속수사/분규전담 검사회의/적극가담ㆍ배후조종자도

    ◎마창지역등 6개구역 비상근무/체제변혁 노린 노동운동도 엄단 검찰은 앞으로 악성노사분규가 발생할경우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는 물론 배후조종자까지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김기춘검찰총장은 3일 상오 전국25개 지검및 지청의 노사분규전담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시달하고 『노사분규전담수사반을 활성화하여 폭력ㆍ파괴적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검찰이 주도적으로 척결해 나가고 노동운동을 체제변혁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불순세력들을 산업현장에서 과감히 축출해 나갈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노사분규가 잦은 경인,수원ㆍ성남,마산ㆍ창원,부산ㆍ울산,경북,충청ㆍ호남등 6개권역별로 불법노사분규가 뿌리뽑힐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심층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위해 12개지검및 13개 지청등 25곳에 설치된 노사분규 전담수사반을 활용,지역에 따라 수사체제를 대폭강화하고 능동적ㆍ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모든 사업장에서의 인명살상ㆍ감금ㆍ폭행등 반인권적ㆍ반인륜적행위를 비롯,노사관련 범죄전력자및 위장취업자의 노사분규개입,의식화배후조종행위등 제3자 개입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전노협」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김영대위원장 직무대행등 이 단체 간부14명과 김형기 한양전자 노조부위원장등 악성분규관련자 18명등 모두 32명을 제3자 개입등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노협」간부(14명)=▲김영대부위원장(경기남부노련) ▲한경석 부위원장(부천노협의장) ▲이성도 부위원장(전 양산대우정밀 위원장ㆍ현 부산노련의장) ▲최동식 사무총장(인노협의장) ▲선재규 중앙위원(충남노련 동일계전) ▲성봉춘 중앙위원(진주노련ㆍ우창기계) ▲손길수 중앙위원(성남노련 동양정밀ㆍ전 현대엔진위원장) ▲송명주 중앙위원(울산임투본부장) ▲이광호 중앙위원(일요신문위원장) ▲차정훈 중앙위원(전국시설관리 노조위원장) ▲배일도 중앙위원(서노협의장) ▲허연도 중앙위원(전 기아기공 노조위원장) ▲오길성 중앙위원(성남노련부의장) ▲이상학 회계감사(대한교육보험 노조위원장겸 서노협부의장) ◇기타(18명)=▲김형기(한양전자 노조부위원장) ▲황인범(대동화학 노조임시대책위원장) ▲박송길(대동화학쟁의부장) ▲홍상철(인노협상황실장 ▲박길섭(안산 유한전자 노조쟁의부장) ▲황흥원(안산 유한전자 노조사무장) ▲조민철(성노협 정책실교육위원) ▲국철회(반월상담소간사) ▲문종필(경기 남부노련안산지구 협의회장) ▲서종고(통일노조쟁의 차장) ▲김병오(효성기계 노조위원장) ▲김성경(효성기계 노조부위원장) ▲ 안영선(동경전자 노조부위원장) ▲권옥선(동경전자 노조부위원장) ▲김경만(대림자동차 노조홍보부장) ▲최영민(강원산업 노조위원장) ▲김민철(통일노조 조직부차장) ▲김종훈(통일노조 부위원장)
  • 「위기」를 부추기지 말라(사설)

    지하철의 파업성 「무임승차」에 시민들은 별로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시민들의 심정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국을 다스려 수습하게 돕지는 못할망정 그걸 오히려 부추기는 일을 원치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주도세력의 행태는 시민의 이같은 심리적 저변조차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싸움은 부추기고 흥정은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승차권 요금이 주머니속에 확실히 굳을 수 있는 기회까지도 외면하며 본분을 지키는 시민들에 비하면 위기를 부추기는 듯한 사회세력의 행태는 대단히 실망스런 일이다. KBS사태에 편승하여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를 비롯한 방송계의 움직임도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다. KBS가 KBS 나름의 이유와 정황에 의해 극한 지경에 이른 것은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불가피함이 없지 않다. 그러나 기타 방송들이 아무런 타당하고 절박한 이유없이 방송부터 간단히 파행시킨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아도 너무 우습게 보는 짓이다. 그것은 우선 KBS의 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이 못된다. 오히려 좋지않게 부각시킬 염려가 더 크고,공공전파를 작당하여 강점하고 국민의 시청권을 완전히 유린한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으며,KBS의 파행방송을 한층 강조하는 구실을 할 수도 있다. 동업하는 이웃이 홧김에 이성을 잃고 내달을 때에는 냉정을 회복하여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고 우애다.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동료를 위해서도 별로 도움이 될 수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못된다. 「현중」을 빌미로 삼고 동조파업에 들어간 산업체 노조의 「운동」 확대도 마찬가지다. 고공에 매달려 추위에 떨며 식수마저 떨어져 신음하기 시작한 파업 근로자들의 기진해가는 투쟁은 끝내게 하는 것이 동료애다. 그걸 오히려 볼모 삼아 또다른 투쟁의 핑계를 만든다는 것은 이기적인 운동권 논리다. 이 모든 현상들은 초기에 사퇴한 「현중」의 전노조 집행부가 예고했듯이 제3자나 모호한 세력의 계획된 개입에 의해 본래의 의도와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들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노협의 파업선동은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야권인사들의 언행은 우리를 몹시 우울하게 한다. 시국이 파탄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에는 정당이나 사소한 계파의 이해를 초월하여 난국을 극복하는 슬기를 분담해야 한다. 그런 의지가 있었다면 방송정상화의 희미한 가능성이 급전직하로 떨어져 원점으로 돌아갔을 때도 성숙한 대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령,야당의 지도자가 『지금은 우선 참고 방송 정상화부터 시키자. 그후의 민주화노력에는 우리가 동참해서라도 성과를 맺게 하겠다』고 진정으로 나서 주었다면 그걸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고맙고 대견했을지도 모른다. 운동권의 시위에 자신들의 화살까지 얹어 보려는 듯한 태도는 정국을 수습할 책임을 함께 지닌 지도자다운 면모가 아니다. 정치권 특히 여권 지도부가 받아야 할 힐책과 질타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서도 당정협의과정에서 있었다는 최고위원과 총리간의 고성은 치명적인 불협화음이다. 개인의 정략적 입지만을 계산하는 듯한 치졸한 행동은 자기가 속한 집단을 해치고 자신도 상처입힐 뿐이다. 잘못은 모두 남의 몫이고 자신은 목소리를 돋워 꾸짖기만 하면 책임은 면할 수 있다는 식의 행태를 이른바 지도층인 사람들은 이제 삼가야 한다. 오히려 원색적인 강자인 운동권계층을 부추겨가며 위기를 확산시키는 사려깊지 못한 세력에게 국민은 실망을 느낀다. 말없는 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언행도 찬찬히 지켜보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 판별해 두었다가 심판의 기회가 되면 활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파국을 악화시킨 책임만은 그게 누구든 면제 받지 못할 것이다.
  • 등기의무화 특별법 제정/정부/미등기전매 2년이하 징역

    ◎임시국회 제출키로 정부는 부동산등기에 관한 법개정을 통해 등기를 의무화하기 위해 부동산등기법을 개정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2일 경제기획원과 법무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민법상 절차법인 부동산등기법에 등기의무 불이행시 체형부과조항을 두는 것은 현행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부동산등기특례 및 규제에 관한 법률」을 따로 마련해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특별법에서 ▲미등기전매 ▲등기내용 허위기재 ▲위장등기 등의 행위에 대해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기업자금을 이용,제3자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해 미등기전매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와 ▲외국인 자금에 의해 내국인이 부동산을 취득,전매한 경우에는 특별범죄가중처벌규정을 병과해 10년안팎의 무거운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부동산등기 의무기한을 ▲특별법 발효이후의 신규거래에 대해서는 2개월로 하되 ▲그 이전의 미등기 부동산에 대해서는상속ㆍ증여ㆍ교환 등 소유권변경 형태에 따라 유예기간의 부여,시한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 전노협간부등 32명 추가 구속키로/검찰

    ◎현대중사태관련 연대파업 주도 혐의 검찰은 최근 현대중공업사태와 현대계열사및 「전노협」의 연대파업등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보고 현대중공업 노조간부및 연대파업 주동자등 32명을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전노협」간부 11명 말고도 2명의 간부에 대해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이므로 구속자는 모두 4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혐의는 업무방해및 제3자개입 등이다. 주요 구속대상자는 현대중공업 파업주동자 15명,「전노협」간부 10여명,현대계열사 간부 10여명,「마창노련」 「인노협」 「울노협」등 노동단체간부,무임승차를 주도한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간부 3명,기아자동차 및 한국야쿠르트 노조간부 등이다. 검찰은 「전노협」의 김영대위원장직무대행과 「인노협」의 홍상천 상황실장,서울지하철노조의 조상호 위원장,현대자동차노조의 이상범 위원장등이 주요 구속대상자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노협」회계감사 김학두씨등 2명의 간부에 대해서는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 1일의「메이데이 연대파업」에 가담한 전국 18개 단위노조가 대분분 집단조퇴 형식을 채택,파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노조의 간부들은 형사처벌을 하지 않기로했다.
  • 오늘「메이데이」… 전국 총파업 “긴장”/전노협

    ◎현중사태 항의,무기한투쟁 결의/전대협 가세… 「현대」습격 계획/검ㆍ경,비상령… 핵심 노조원 구속키로 울산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계열기업들의 동조파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창노련」 「인노련」등 「전노협」산하 노조원들이 「노동절」인 1일을 기해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정부와 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전노협」소속 대학생들이 「노학연계투쟁」의 일환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집회를 갖고 격렬한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노협」은 29일 상오 서울대에서 서울ㆍ부산ㆍ마산ㆍ창원등 13개 지역 중앙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중앙위원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에의 공권력투입에 항의,30일부터 산하 5백50여개 단위노조별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사태와 관련,현대자동차와 현대중전기등 4개사가 동조파업에 돌입하는등 울산의 현대계열사들의 심상찮은 움직임과 함께 지역별 노조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마창노련」도 30일 상오 30개 단위노조대표가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일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으며 「인노련」은 이날 하오 산하 60개 사업장 별로 「현대중공업사태보고및 규탄대회」를 갖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대협」은 노학연대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가두시위에 나서 공공건물과 현대자동차영업소 등을 습격하고 민자당전당대회일인 9일에는 동맹휴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23개 대학생 6천여명이 1일낮 각 학교별로 「메이데이기념식및 민중운동결의대회」와 「노학연대투쟁 출정행사」를 가진뒤 가두시위에 나설 예정이며 「전노협」은 하오6시부터 서울대에서 학생ㆍ노동단체 조합간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탄압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30일 하오 노동부 회의실에서 긴급산업평화 특별대책반회의(반장 정동우노동부차관)를 갖고 『불법 노동단체나 운동권학생들이 노사분규를 배후조종ㆍ지원하거나 외부세력이 파업을 조장했을때는 제3자개입,업무방해교사및 방조혐의로 의법조치될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전대협」의 지원아래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전노협」중앙집행위원회 핵심간부들에 대해 제3자개입,업무방해및 교사혐의의 공동정범으로 형사처벌하기로 하고 수사에 착수 했다. 검찰은 현재 김영대위원장대리등 50여명에 대해 내사및 증거수집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들 가운데 제3자개입등의 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곧 사전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경제기획원ㆍ재무ㆍ상공ㆍ교통ㆍ내무ㆍ동자ㆍ보사ㆍ노동부와 공보처ㆍ서울시등 10개부처의 관련국장이 참석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전국경찰에 특별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사업장밖에서의 시위ㆍ농성행위를 원천봉쇄하고 주동자는 철저히 가려내 구속수사하며 폭력ㆍ파괴ㆍ방화행위가 일어날 때는 사업주의 요청이 없더라도 즉각 경찰병력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 연대파업 “강행” “저지”… 노동절비상/현중사태후 노동계ㆍ정부동향

    ◎「노동탄압」간주,대거 동참 움직임/노동계/파업선동 법질서 회복차원 엄단/정부/재야ㆍ학생단체 가세땐 장기화 가능성 「전노협」과 마창노련ㆍ현대그룹계열사 노조들이 현대중공업 사태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항의,5월1일을 계기로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함으로써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이같은 총파업움직임은 시기적으로 민자당 창당대회와 5ㆍ18광주민중항쟁 10주년 기념일과 맞물려 있어 「전대협」 「전민련」등 학생단체와 재야단체까지 가세해 전국적인 연대투쟁으로 번질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현대계열사노조연합◁ 현대자동차가 5월1일과 2일 이틀동안 시한부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다른 계열사들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이며 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룹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현총련」을 주도하고 있는 점으로 볼때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울산지역 12개 계열사 이외에도 서울지역 3개사도 동조파업에 들어갈 태세여서 사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측은 경찰병력 즉각철수,연행근로자 석방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협상대상이 아니며 불법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세영회장은 이날 회사간부들과 노조사무실및 작업장을 돌며 근로자들에게 작업에 복귀할 것을 설득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우선 시한부파업을 벌인뒤 3일 대의원대회등을 열어 파업계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의 결정에 따라 수습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마산ㆍ창원ㆍ인천등◁ 마창노련은 30일 상오 노련사무실에서 10개사노조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30일 밤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인천지역노동조합협의회」산하 60여개노조도 30일하오 2시간씩 현대중공업사태보고및 규탄대회를 가졌다. 한국노총도 1일 상오11시 서울잠실체육관에서 「노동절기념경축행사」를 갖고 현대중공업등 정부의 노동운동탄압에 공식항의하기로 했다. ▷전노협◁ 지난 1월22일 발족이후 운동단체로서의 조직력을 갖춤으로써 「지역ㆍ업종별 노조전국회의」때보다 투쟁역량이 크게 강화되었고 현장노동자들의 노동운동 탄압과 사회현실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 산하 5백50여개 노조의 19만여 조합원 가운데 상당수가 5월1일 동시파업에 들어갈것으로 보고있다. 29일 서울대에서 열린 비상중앙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간부는 『참석자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불만을 전달하면서 더 물러설 경우 「전노협」의 존립기반과 존재의미가 상실될 것이라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노협」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대해서도 『지난해말부터 가중되어온 노골적인 노동탄압 행위로 인해 어차피 합법투쟁은 불가능 해진 상황』이라면서 『노동운동 탄압에 대항해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싸우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노협」은 5월1일 총파업에 동참하지 못한 노조는 집단조퇴나 월차휴가 형식의 태업을 벌인뒤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노동계의 연대파업 움직임에 대해 강경대응할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들은 「전노협」등의 연대파업선동이나 파업조장행위는 형법상의 업무방해교사및 방조와 노동쟁의조정법상의 제3자개입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최근 흐트러진 법질서 준수의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구속자가 늘어나더라도 노동관계법위반자는 엄하게 처벌받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동부는 또 일반사업장의 동조파업 움직임 등을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행정지도에 나서는 한편 집단행동이 발생했을 때에는 중앙에서 특별기동반을 보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전노협」가입노조가 연대파업에 들어갈 만큼 조직력과 응집력을 갖고 있지 못할뿐 아니라 파업에 들어가려해도 대부분의 노조에서는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의견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 관계자는 「전노협」이 29일 비상대의원총회에서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지만 같은날 하오 서울 성문밖교회에서 열린 「서울지역 노동조합협의회」회의에서는 『지도부가 결정했다고 해서 조합원이 따라 줄것 같으냐』는 의견이 제시돼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예로 보더라도 전국적인 파업은 불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들은 이에따라 5월1일을 전후해 연대파업에 동참할 「전노협」가입 노조는 이미 노동쟁의발생 신고를 낸 25개 노조를 포함,30곳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계열사 노조들도 현재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들과의 동료의식 때문에 다소흥분된 상태이기는 하나 현대자동차,현대중장비,현대종합목재등 3곳을 제외하고는 2∼3일안에 평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망◁ 노동부의 이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대협」과 「전민련」등이 「전노협」과 연대투쟁에 나설 경우 5월 한달은 전국이 KBS및 현대중공업사태의 후유증으로 계속 시달릴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나름대로의 이슈를 찾지못해 애쓰고 있던 「전대협」이 이번사태를 돌파구로 삼아 점거농성등 과격투쟁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주택문제와 물가정책등 정부의 실책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아 임투기간인 5월한달 동안의 단체교섭은 어느정도 진통을 겪게될 수밖에 없을 것같다.
  • 자동검안기 사용 “찬반논쟁”

    ◎“비전문인에 의료행위 못맡겨”/안과학회/“검안기 믿을만… 국민편의우선”/안경인협 보사부/의료기사법 시행령 개정싸고 두단체 공방 「컴퓨터 자동검안기」로 불리는 자동굴절검사기를 안경업소에서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대한안과학회(회장 윤정우)와 보사부및 대한안경인협회(회장 김태옥)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안과학회소속 안과의사 1천여명은 주말인 21일 하오 카톨릭의과대학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자동굴절검사기를 안경업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의료기사법 시행령개정안을 적극 저지하기로 결의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보사부와 안경인협회는 『안과학회의 주장은 국민편의를 도외시하는 것이며 관행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이 개정안을 적극 두둔하고 있다.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검사는 크게 자각적굴절검사와 타각적굴절검사로 나누어진다. 자각적굴절검사는 흔히 시력을 검사하는데 사용되는 시력표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읽어본다든가 자신에게 맞는 안경을 골라 써보는 방법등이다. 타각적굴절검사는안경을 쓰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시력을 진단해 보는 것이 아니라 안과의사등 제3자가 각종 기계와 도구를 이용해 눈을 들여다 보거나 약제를 사용해 시력을 검사하는 것이다. 안과학회와 보사부간의 논쟁의 초점은 지금까지 안경업소에 허용해온 자각적검사방법에 덧붙여 타각적감사방법 가운데 하나인 자동굴절검사기(컴퓨터검사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느냐 않느냐 하는데 있다. 안과학회측에서는 『현행시행령은 안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제한 안경이 이용자에게 적합한지를 대조하거나 기왕에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안경점에서 안경의 도수를 조정할수 있도록 하는 범위내에서 자동검안기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새 시행령은 안경을 처음쓰는 사람에게도 자동검안기를 사용해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을 제조해 줄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경사등 안경업소 종사자에게 의료행위를 할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국민들의 시력을 11년의 수련을 거친 안과의사에게가 아니라 5년경력의 안경업 종사자에게 맡기는꼴이며 따라서 국민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시행령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안경사들이 자유롭게 자동검안기를 사용할 경우 백내장 망막염등에 걸린 환자의 치료를 지연시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사부와 안경인협회는 자동검안기는 조작이 간단할 뿐 아니라 조작의 결과는 일종의 의사의 처방전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미리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보사부에서는 특히 국민편의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국 1백40여개군에 안과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안경을 새로 맞추려는 사람에게 반드시 안과의사를 먼저 찾도록 하는 것은 국민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게 그 논리다. 이처럼 서로 다른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논쟁의 실질적인 초점은 결국 1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안경인구를 놓고 영업 영역의 축소를 우려하는 안과학회측과 영역의 확대를 꾀하는 안경인협회의 싸움에 현실여건을 내세운 보사부가 끼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이같은 업권의 다툼보다는 국민의 편의와 시력보호,즉 눈의 건강이 적절하게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타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실제로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 “적법절차거친 사장취임 방해한건 불법”/KBS사태 문공위공방 중계

    ◎“사장선출과정 외부개입 없었나” 의원들/“집무불가능 판단… 경찰투입 요청” 서사장 ○…KBS사태를 다루기 위해 19일 하오 소집된 국회문공위는 서기원사장의 인사말 청취여부등 회의절차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논란을 벌인 끝에 정책질의에는 아예 들어가지 못하고 개회한 지 30분만인 하오 2시45분쯤 정회하는등 초반부터 파란. 이날 문공위에는 KBS사태가 경찰의 공권력투입과 이에 따른 노조원들의 제작거부로 인한 정규방송중단 등으로 국민적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듯 권오석의원(민자)을 제외한 상위소속 의원전원이 참석. ○…이날 보고는 당초 서기원KBS사장의 인사와 보고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원들이 『신임사장이 적법하고 타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되었는지를 따지는 자리이니 만큼 서사장의 인사는 유보해야 한다』고 사장자격을 문제삼아 최병렬공보처장관의 보고로부터 진행. 최장관은 보고에서 『착잡한 심정으로 보고드린다』면서 『공영방송인 KBS가 지난 12일 이후 1주일동안 정상적으로 방송되지 않고 파행적으로 운영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최장관은 이어 『이번 사태는 노조원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된 사장의 취임을 방해하고 방송제작을 거부한 데서 발단된 것으로 이는 노조 본래의 영역을 벗어난 불법ㆍ부당행위다』라고 규정. 최장관은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따른 질서유지를 위해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 최장관의 보고가 끝나자 정대철위원장은 서사장에게 인사와 보고를 하라고 말했으나 이철의원(가칭 민주)은 『사장으로서의 적법성ㆍ타당성 여부를 따지는 마당에 사장인사는 부적절하며 사장이 아닌 KBS 일원의 자격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제동. ○…서사장은 『KBS가 이 지경까지 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고 그동안의 경위를 보고. 서사장은 『11일 첫 출근을 했을 때 사장실 문을 부수고 몰려온 노조원들에게 에워싸여 물러갈 것을 강요 당했고 이같은 상황에서는 도저히 집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스스로 물러 나왔다』고 설명. 서사장은 『12일 출근했을 때도 노조원들이 잠겨있던 복도의 셔터문을 뜯어내고 몰려와 복도에 있던 간부들을 끌어낸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방치하면 다시 내쫓기고 집무를 못한다고 판단,영등포경찰서에 경찰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이때 손주항의원(평민)이 『공권력 요청을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냐』고 묻자 서사장은 『간부들로부터는 상황보고만 받았고 독자적으로 판단해 요청했으며 정부기관과 상이하지도 않았다. 경찰서에는 경비관련 본부장이 전화를 걸어 요청토록 했다』고 답변. 이에 최훈의원(평민)이 『노조와 협의조차 하지도 않고 사장취임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취한 조치가 아니냐』고 추궁. 서사장은 『취임하기 이틀전인 지난 9일밤 9시쯤 사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노조간부들과 1시간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노조측이 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변. 서사장은 『공권력투입이 너무 이르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국가로부터 위임 받은 책임도 있느니 만큼 불가피했다』고 부연. ○…사원대표로 참고인 진술한 KBS프로듀서 고희일씨는 『KBS주변에는 평소 전경들이 배치돼 있지 않은데 서사장이 공권력투입을 요청한지 10분만에 전경들이 달려온 점을 볼 때 사전에 공모한 것이 명백하다』며 공권력투입이 사전계획임을 주장하고 『서사장이 온다는 것은 공영방송인 KBS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것이 명백한 이상 유일한 해결책은 서사장이 물러나고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 뿐』이라고 서사장 퇴진을 요구. 이어 질문에 나선 임인규의원(민자)은 『서사장의 임명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의 여부와 KBS사원들이 출세지향적인 인물로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데 과연 KBS사장으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구한뒤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없었는지를 추궁. 임의원은 이어 서사장에게 『KBS를 명실상부한 국민방송으로 이끌 소신과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은뒤 『지난 11일 취임해 그다음날 공권력을 투입했는데 시간상으로납득이 어렵다』면서 공권력투입의 배경와 사원들과의 대화노력을 밝힐 것을 주문. 최훈의원이 『공권력투입으로 TV프로가 중단되고 사원7천여명이 퇴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서사장은 『내가 모자라고 부덕한 탓으로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변. ○…질의순서에서 이철의원은 『KBS이사회는 적부토론도 하지않고 이미 내정된 서기원씨를 사장으로 임명제청했다』고 주장하고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 손주항ㆍ박석무의원(이상평민)은 『서사장은 공영방송사장으로 부적격한 반민주적 인물로 이미 KBS를 이끌만한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 신경식의원(민자)은 『서사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노조가 서사장을 관변사장이라는 이유로 취임을 거부하였다는데 취임조차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그같은 단정을 내린 것은 다른 의도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질의. 강삼재의원(민자)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공권력투입을 막아야할 공영방송사장이 스스로 자격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규정,서사장의 자진사퇴용의와 KBS이사회에서 면직제청을 고려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 황철수의원(민자)은 『정부가 춘투와 관련한 노조활동에 대한 기선을 잡기위해 강경조치를 취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윤자의원(민자)은 『객관적으로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로 중재자를 구성해 해결토록 하자』는 방안을 제시. 최장관은 야당의원들이 서사장이 공권력을 조기투입한 문제를 집중 거론하자 『공권력투입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양비론의 입장에서 보지 않는다』면서 『적법절차에 의해 임명된 사장을 취임하지 못하게 하고 사장을 거의 몽둥이로 내쫓다시피한 「원인행위」를 얘기해야 한다』고 반론. 최장관은 『현재 KBS사태가 과거 5공시절이나 그 이전에 정부가 파견한 사장이 KBS를 장악했다는 사실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언론자유의운동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KBS 노조원 사이에 나돌고 있는 유인물에 『몇천명을 경영합리화라는 계획으로 감원한다』는 등 전혀 근거없는 얘기가 나도는 것을 볼 때 언론자유측면과는 다른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언급. 최장관은 이어 『현재의 방송실정은 사장 한명을 바꾼다고 해서 정부가 방송을 장악할 수는 없다』면서 KBS노조측이 「방송장악음모」의 사례로 내세우는 PD구속사건,K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방송제도개편계획등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강조.
  • “새질서 모색”…당내역학 큰변화예상/내분수습 이후 민자당 기류분석

    ◎차기대비,3계파 공개경쟁 불가피/민정ㆍ공화계,민주계 견제위해 제휴 가능성/민주계,여세몰아 당권장악 장기작전 펼듯 민자당내분이 수습의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 놓음에 따라 내분수습이후의 민자당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주일에 걸친 민자당내분은 외형상 박철언정무1장관의 사퇴로 매듭이 진 셈이다. 그러나 이번 내분의 확대와 수습과정에서 발생한 몇가지 현상들로 인해 내분의 파장은 당운영과 진로는 물론 당내역학구조에까지 상당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선은 민정계의 노태우대통령대리인이었던 박장관의 사퇴로 민정계내부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어떤 의미에서는 내분의 승자가 됨으로써 당내에서의 입지와 체면을 유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제3자의 입장으로 내분에 간여했던 김종필최고위원 역시 양 계파간의 내분중재에 성공해 보임으로써 당내 3인자에서 공동 2인자로 위상을 높이는 소득을 얻고 있다. 김영삼최고위원은 내분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정분리와 함께 당권장악을 위한 파상공세를 민정ㆍ공화계 모두를 향해 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장관의 사퇴를 통한 내분수습은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분석도 가능해진다. 김영삼최고위원이 14일 김종필최고위원과의 회담에서 「공작정치근절」을 계속 거론한 점은 민주계가 박장관의 사퇴를 당권장악으로 가는 디딤돌로 역이용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내분의 확대와 수습과정에서 민정계는 김영삼최고위원 보다는 김종필최고위원측에 심정적 동질성을 확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점은 계파내부의 신질서정착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민정계가 김영삼최고위원의 급부상을 막기 위해 김종필최고위원과 보이지 않는 연대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민정ㆍ민주계를 넘나드는 막후절충 과정에서 민주계에는 박장관의 처리를 노대통령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논지로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민정계와의 막후절충에서는 박장관의 모양새 있는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해 민정계로부터 「친근한 중재자」라는 평가를 얻었다. 민정계는 김영삼최고위원이 내분과정을 통해 당권장악과 다음대권주자에 대한 계산을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보고 있다. 3당통합과 관련한 민정계의 정국운용구상은 내각제개헌을 목표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당내과반수가 넘는 지분을 활용,다음대권주자를 자신들이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영삼최고위원이 민정계를 잠식하는 방법으로 여론을 업어 당권을 장악하거나 일찌감치 자신을 유일한 대권주자로 부각시키는 것은 민정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태로 해석된다. 공화계역시 정국구상을 따지자면 내각제개헌이 첫째고 두번째가 마땅한 대권주자가 없는 민정계의 도움을 얻어 대권주자를 겨냥하는 것이다. 김영삼최고위원의 급격한 부상은 그가 영남권의 대표주자라는 지역기반을 고려할때 내각제개헌보다는 대통령직선제 고수를 고집할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공화계와의 이익과도 배치되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민정계와 공화계의 민주계 부상조짐에 대한 이해일치는 두 계파간의 암묵적인 제휴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때문에 민주계가 당권장악노력을 계속해 나갈 경우 민자당내분은 김종필최고위원이 민정계의 한시적 대리인으로서 김영삼최고위원의 상대역을 맡는 형태로 양상이 바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정계는 노대통령의 대리인이 새로 임명되는 것을 계기로 계파관리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계의 고민은 두김씨에 필적할 만한 대중적 지지기반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데 있다. 이같은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중간 보스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계파를 관리해갈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어떤 인물이 노대통령의 대리인이 되든 민정계가 두김중 어느 한 사람을 결정적 시기에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의 유지를 위한 중간 보스들간의 화합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무1장관은 사퇴후에도 노대통령의 측근인물로 영향력을 행사하리란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다만 정치일선에 특정의 무게를 갖고 컴백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민정계운영 역시 박장관의 컴백이나 영향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민자당은 이번 내분의 수습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 이후를 대비한 계파간 공개경쟁이 불가피할 것 같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의 당무간여는 민정계를 통한 영향력행사외에 두 최고위원을 「분리지배」하는 방식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장기정국운영구상과 관련,대야막후 접촉을 활성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영삼­김종필위원 회동 2시간30분/“당개혁에 의견접근”시사/지도체제도 깊숙이 논의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은 14일 상오 상도동 김영삼최고위원 자택에서 2차회동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회동결과를 설명해 「김영삼­박철언대결」로 야기된 당내분 사태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음을 천명. 이날 상오9시부터 2시간30분간에 걸친 회동이 끝난 뒤 김종필최고위원이 먼저 결과를 발표,『그동안 김영삼최고위원께서 괴로운 심사로 지내온 것 같다』고 운을 뗀후 『그러나 당이나 국사를 들여다 보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을 보고 시간만보낼 수는 없었다』고 이날의 회동배경을 설명. 김종필최고위원은 이어 『당을 이끌고 국민들의 신뢰를 하루속히 얻어내기 위해 김영삼최고위원이 또 새로운 결심을 하셨다』고 김영삼최고위원을 치켜세운 뒤 『앞으로 당에서 고쳐나가야 할 일에 대해 소상히 의견을 나눴으며 내주 대통령을 뵙고 흐트러진 우리당이 굳건하고 전진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며 결과를 압축. 김최고위원은 『김영삼최고위원이 괴로운 심사를 씻고 또 당의 선두에 서 주시겠다고 했다』며 민자당 지도체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있었음을 시사. ○…김영삼최고위원은 『요즘 신문에는 민자당의 내분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나는 내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민자당이 집권당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당풍쇄신과 기강을 확립해야 하며 나는 한번도 특정인을 거론한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해 민자당의 내분이 「김­박철언대결」로 비춰진 데 대해 못마땅한 모습. 김영삼최고위원은 『김종필최고위원과 회담결과 우리나라가 이대로는 안되며 정말 개혁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이 똑 같았다』면서 『대담한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고 소개. 김영삼최고위원은 「대담한 일」이 공작정치와 관련된 언급이냐는 질문에 『선거부정이나 공작정치하는 정권은 존립하지 못한다』며 『김종필최고위원과 이 문제에 대해 장시간 얘기했으며 공작정치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 한편 김영삼최고위원은 월요일부터 당사에 출근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다음에 하자』고 답변했으나 측근들은 『민주계의원들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필요한 만큼 청와대회동 후에나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 쟁의때 금품제공 3자개입 아니다/대법원 판사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9일 마산ㆍ창원지역 노동조합총연합 의장 이흥석피고인(29)의 집시법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액수를 알수없는 돈과 라면을 쟁의현장에 전달한 혐의만으로 제3자 개입에 해당된다고 본 원심판결은 잘못』이라고 이 사건을 부산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쟁의조정법에 있는 제3자 개입은 쟁의행위에 관해 당사자를 조정 또는 선동하는 방법으로 쟁의행위에 영향을 미칠만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관여행위를 뜻한다』고 원심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 이색보험상품 쏟아진다/전문화시대 발맞춰 다양한 종류 선보여

    ◎상해 강수연 2억원,차범근은 3억 「다리보험」/특종 사냥개 사망ㆍ「용구」 파손등 보상보험 등장/배상 음식 변질ㆍ시설물관리 잘못 따른 피해 해결 스타들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보험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스타들의 보험가입금액이 인기도를 재는 하나의 척도로 등장하고 있다. 사회의 다원화현상과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는 추세를 반영,나날이 전문직업종사자와 사업자 등을 위한 보험상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보험가입자중엔 정ㆍ재계등 VIP와 유명연예인ㆍ스포츠스타를 비롯,동물까지 망라돼 있어 눈길을 끈다. 손해보험사가 팔고 있는 상해보험ㆍ특종보험ㆍ배상책임보험 가운데 이색상품을 알아본다. ▷상해보험◁ 이른바 VIP보험으로 불리며 유명인사들의 가입이 눈에 뛴다. 베니스ㆍ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을 2연패한 여배우 강수연양은 지난해 6월 Y화재에 보험금 2억원짜리의 VIP보험에 가입. 강양은 국제영화제 참석등 잦은 해외출장시 입을 불의의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1년 계약을 맺고 77만원의 보험료를 납부. 강양은또 영화촬영기간이나 일상생활중의 사고에 대해 최고2억원(사망)까지 받게되며 부상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지급 받는다. 스포츠스타중 프로야구선수 최동원씨는 프로입단후 5천만원짜리의 어깨보험에 들어 화제가 됐었으며 축구선수 차범근씨도 지난 84년 맥시코월드컵 출전시 소속팀인 서독레버쿠젠팀의 요구에 따라 1백마르크(3억원)짜리 다리보험에 들기도. 이밖에 LA올림픽부터 IOC의 결정에 따라 올림픽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의 대표선수들은 상해보험에 가입,훈련 또는 경기중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내 프로축구ㆍ야구ㆍ배구등 구단들은 단체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재계인사로는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등 계열사 회장ㆍ사장단들이 잦은 해외출장에서의 위험에 대비,1억짜리 VIP보험에 가입. 지난 82년 남덕우무역협회회장은 8일간의 해외출장을 위해 2만2천여원의 보험료를 내고 1억짜리 보험에 들어 한때 화제가 됐었다. ▷특종보험◁ 삼성물산은 지난 88년 12월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사육하고 있는 명마 17마리에 대한 말보험에 가입. 마리당 3천5백만원을 호가하는 이 귀하신 몸에 대해 삼성측은 무려 2천7백여만원의 보험료를 물고 사고시 마리당 6천만원씩을 받기로 하는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춘천ㆍ춘성수렵협회는 지난해 10월 사냥기간동안 입을 육체적 부상과 수렵용품의 손상ㆍ사냥개 등의 사망사고 등에 대비 1천만원짜리 보험에 들었으나 지급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선호텔은 지난해 6월, 단장을 새로 하면서 현관 로비를 비롯,모든 객실의 유리가 파손될 것에 대비,1억6천5백만원짜리 유리보험에 들고 3백90만원의 보험료를 냈다. ▷배상책임보험◁ 도시락업체인 우리식품은 지난해 6월 44만9천원을 내고 1년짜리 도식락보험에 가입. 도시락의 변질로 구입자가 식중독 등의 피해를 입었을때 사건당 4천만원,1인당 8백만원을 배상하기 위한 것으로 이런 사고는 없었다고. 광일광고는 자사가 제작한 네온사인이 관리 잘못으로 떨어지거나 파손돼 제3자 및 물건에 입힐 피해배상을 위해 10억원짜리 보험에 지난해 6월가입. ㈜삼미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물침대ㆍ물요ㆍ물방석 사용으로인한 피해배상을 위해 1억짜리 보험에 가입,지난해 5월 42만여원의 보험료를 지불했으나 아직 지급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외국의 예◁ 세계적인 오페라가수 마리아 칼라스는 한때 그녀의 목에 1천만달러(70억)의 보험을 들었으며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은 그녀의 유방에 거액의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도 유명. 최근 홍콩의 여배우는 20만달러짜리 유방보험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피아니스트 루빈슈타인은 거대한 양손을,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갸띠에」반지에 1백5만달러(7억원),크루프다이아몬드반지에 30만5천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 이밖에 이색상품으로는 이혼ㆍ순결ㆍ데모ㆍ쿠데타보험 등에 이르기까지 다향하며 최근 AIDS의 공포가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AIDS보험의 개발이 진행중이다.〈박선화기자〉
  • 산은,대우투금주식 인수/총주식의 17%… 곧 매각 방침

    ◎포철ㆍ교보,수의계약 인수 추진 산업은행은 7일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과 관련,대우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대우투금 주식 1백39만주를 인수,주식매각에 착수했다. 산은은 곧 대우투금 인수 주식의 매각 방법을 결정,빠른 시일내에 매각할 계획이다. 산은이 이날 인수한 주식은 대우그룹의 대우투금지분 17.4%로 매각될 경우 대우투금의 경영권이 제3자에게 넘어가게 된다. 대우투금의 주식매각은 산업정책 심의위원회가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대우투금등 대우그룹 계열 4개사를 3월 말까지 매각하고 기한내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은이 처분 위임장에 따라 임의 처분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대우측은 제철화학ㆍ풍국정유ㆍ설악개발 등 3개사를 지난해 매각했으나 대우투금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3월말까지 처분이 어렵다며 9월 말까지 매각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매각시한 연장은 당초 산정심의 결정에 위배된다며 예정대로 산은이 대우투금 주식을 처분토록 함으로써 이날 대우투금 주식이 산은에 넘겨졌다.정부는 대우측의 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에 맞추어 산업은행을 통해 지원한 2천5백억원을 7년거치 10년분할 상환으로 거치 기간중 이자를 면제해주고 1천5백억원의 신규대출을 지원해 줄 계획이었으나 대우측이 대우투금을 약속 기한내에 처분하지 않음에 따라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산은이 처분 위임권을 행사토록 한 것이다. 한편 최근 증권시장의 침체로 매각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주식 인수 의사를 표명한 포철과 대한교육보험 등이 수의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분규 3자개입 3명 실형선고

    【수원=김동준기자】 노사분규 제3자개입 사범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이성오판사는 3일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산 노동자의집 책임간사 김종관(28ㆍ안산시초지동604주공아파트311의402),유신중전기 노조위원장 권용호피고인(31ㆍ서울강동구잠실1동주공아파트38의403)등 2명에게 징역 1년씩을 선고했다. 또 이날 형사4단독 김만오판사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기남노련 안양지구간사 이희정피고인(31ㆍ안양시호계3동973의1)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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