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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주고 병역 면제처분 재신검서 면제돼도 처벌

    검·군 합동수사반이 병역비리 의혹이 있는 정치인과 사회지도층 인사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재신검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뇌물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면 재신검 결과 다시 면제처분을 받았더라도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申性澤대법관)는 27일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아 제3자 뇌물교부 및 병역법 위반죄로 기소된 임모(54·은행원)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집중취재/판치는 금권선거

    *관행과 실태. 4·13 총선 현장의 금권선거 행태는 정치개혁의 화두(話頭)를 무색케 한다. 과거 선거판의 탈·불법 관행이 교묘한 수법으로 재연되고 있고,유권자의 금품·향응 요구 사례도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모정당의 중앙선대위 관계자는“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도상 여야 모두 ‘풀베팅’할 수밖에 없다”며 금권혼탁 양상이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금권선거운동 실태/ 일선 지구당 선거자금의 절반 이상은 조직관리비로 지출된다.옛 여당시절 고착화된 조직관리 행태가 이번 선거에서도 고스란히 되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음식·교통비에서부터 1만원짜리 입당원서까지 거의 모든 조직관리자금은후보자-사무국장-조직부장-동책(洞責·협의회장)-통책(統責·지역장)-반책(班責·관리장) 등의 계통을 걸쳐 집행된다.1개 동에 소속된 지역장·관리장규모는 40∼60명 규모다.10개 동으로 이뤄진 선거구에서는 400∼600명의 조직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조직관리자금이 말단 하부조직 책임자인 반책까지 한단계씩 내려갈때 마다30∼40%씩 ‘배달사고’가 발생하는 관행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북에서는 한 후보자의 관리장이 지정식당에서 향응을 제공하고 집에서 돈봉투를 돌리다 상대 후보에게 적발됐다.일부 지역에는 선관위 감시를피해 관리장 등이 자기 구역 유권자를 인접 선거구로 데려가거나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제3자를 시켜 향응을 제공하는 수법도 새로 등장했다. 선거판이 조직싸움으로 흐르다보니 기존 조직을 갖추지 못한 정치신인에게조직을 넘겨주겠다며 수백만∼수천만원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서울지역의 한 정치신인은 “30년 이상 토박이라는 50대가 조직 동원및 관리를 조건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상대후보의 하부조직이나 핵심라인을 인수하거나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도거액의 자금이 오간다.기존 동책 등의 1인당 스카우트 비용은 평균 100만원안팎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유권자가 변해야/ 문제는 유권자의 의식과 행태라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지역의 한 후보 진영은 “강북 처럼 설렁탕을 대접하면 표가 떨어진다”면서 “3만∼4만원 짜리 식사는 대접해야 얘기가 통한다”고 전했다. 영남권 농촌지역의 한 후보는 상대후보의 온천관광 제공사례를 뻔히 알면서도 관할 선관위 등에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신고하면 농민들이 반발해오히려 손해”라는 하소연이다. 말로는 정치개혁을 요구하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손을 벌리는 유권자의 자기모순이 사라지지 않고는 금권선거의 구태를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여야 자금지원 어떻게. 16대 총선후보 등록일(28·29일)이 다가오면서 각당 지도부들이 후보자들의 빗발친 자금지원 요청에 고심하고 있다.여야는 지역별 판세에 따라 자금을차등지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모두 이른바 ‘실탄’이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후보들에게 등록비 2,000만원을 지원한 뒤 추후 판세별로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초경합지역이나 경합속 우세지역 등 당선 가능성위주로 지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몇몇 후보들은 이미 2,000∼4,000만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지난 15일 선관위로부터 받은 정기 국고보조금 20억여원과 이달말 지원되는 선거보조금 100억원으로 총선경비를 주로 충당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각 후보들의 등록비용 50억원,광고비 20억원,총선 지원유세 비용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지역판세에 따라 자금을 ‘차등지급’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자민련은 야당 선언이후 당 재정 사정 악화로 최소한의 경비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이달말 지급될 국고보조금 48억원과 경상비 15억원,중앙당 후원회비 30억원 등 현재 100억원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각 후보자들에게는 등록비 2,000만원 +α를 지급할 계획이다. ●민국당은 후보등록비 지원에만 20억원이 들지만 국고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은 15억원에 불과해 ‘돈가뭄’이 심하다고 밝혔다.조만간 중앙당 후원회를열어 선거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선관위 대책. 4·13 총선을 앞두고 ‘돈바람’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돈 안쓰는 선거’라는 구호는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전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30당(當) 20락(落)’(3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20억원을 쓰면 낙선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1,000여명이 평균 10억원을 쓴다고 어림잡아 계산해도 1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풀린다는 계산이다.금품살포및 선심관광 등 불법선거 단속사례도 15대총선(100건)에 비해 벌써 3배가 넘는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금권선거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선거사상 처음으로 선거부정감시단을 운영한다.후보자를 낸 정당이 추천한 비(非)당원 3명씩을 포함,30∼50명의 감시단이 전국 구·시·군 선관위에서 감시활동을 펼친다.1만2,000여명의 단원들이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선거일까지 현장에서 ‘밀착감시’를 하며 불법사례를 적발한다. 이들은 종래 각 선관위의 위촉감시단원이나 자원봉사자와 달리 적극적으로감시활동을 펼 것으로 보여 금권선거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금권선거의 악습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금품공세를 펴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철저하게 표로 응징해야 하는 것도 유권자의 몫이다.선관위도 유권자들의 부정선거 고발을 장려하는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컴퓨터의 대량보급과 관련,인터넷을 통한 고발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정치신인들의 고통. 처음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 진출을 꿈꾸는 정치신인들.이들은 한결같이 부푼 가슴으로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러나 정작 선거전에 뛰어든 뒤 이들의 마음은 무겁기만하다.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이들 ‘초년생’들은 요즘 선거브로커에 시달리고 있다.브로커들도 신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접근하고 있다.여야 후보 모두에게 공통적인 현상이다. 386세대 기수를 자처하면서 서울지역에 출사표를 낸 한 야당후보 K씨는“선거사무실을 차려놓자 마자 선거브로커가 찾아와 표를 볼모로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돈도 없었고 구태정치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거절했다고 한다.그러나 “표를 몰아주겠다”는 ‘유혹’에 솔깃하기도 했다고 실토했다. 여당후보인 H씨도 선거브로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주위에 선거경험자가 없었으면 ‘표를 준다’는 말에 넘어 갔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 고참들의 편법적 ‘돈선거’에 불만을 토로했다.야당후보 O씨는 “현역인 상대 후보가 당원연수를 빙자해 집단적으로 야유회를 개최하는 것을봤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론 이런 대접을 받은 사람들은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걱정했다.그는 “똑같은 방법으로 할 수도 없고 선관위에서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孫鳳鎬 공선협대표 제언. “자격을 갖춘 후보자가 많이 출마하고 의식있는 유권자의 투표가 늘어나면금권선거도 사라질 것입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손봉호(孫鳳鎬·서울대 교수)공동대표는 후보자,유권자의 각성과 함께 사정당국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금권선거가 사라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대표는 “유권자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광복 이후 갑자기 선거 제도가 도입됐다”면서 “때문에 가장 사람들을 쉽게 유혹할 수 있는 돈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기려는 전략이 첫 선거부터 사용됐다”고 금권선거의 연원을 분석했다.손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자격을 갖추려는 노력 대신 돈으로 표를 사려하다 보니 금권선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면 후보들의 다급한 심정을 악용하려는 선거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돈선거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렇지만 돈을 쓴다고 해서 그것이 표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손대표의 생각이다.“유능한 후보자에게는 법정 선거비용이면 충분하다”면서“실제로 가장 돈을 많이 썼다는 후보가 낙선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금권선거 근절을 위해서 손대표는 우선 용기있는 후보자가 선례(先例)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만약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나 능력을 인정받는후보자가 돈을 쓰지 않고 대신 선거에서 떨어지는 용기를 보여준다면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는 돈을 받은 유권자들은 열심히 투표를 하는 반면 의식있는 유권자들은 기권하는 경우가 많아상대적으로 돈의 위력이 컸다”면서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하면 돈의 위력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대표는 “검찰,경찰,법원 등 사정당국이 추상같이 법을 집행하면후보자들이 ‘당선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후보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의식을 높이는 데힘써 금권선거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선거 자원봉사자 모자라고 有給 부정감시원 넘쳐나고

    ‘돈 안드는 선거는 요원한가’ 당국과 시민단체 등이 4·13 총선이 금권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무보수로 봉사하려는 사람들을 찾기 힘든데다 선거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있는 현재 전국의 출마 예정자 진영에서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는 거의 없다. 서울 K구에 출마한 S후보는 16명이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있다.하지만 자원봉사자는 단 한 명도 없다.친인척과 돈을 받는 유급 운동원이 전부다.S후보는 “선거사무원 외에 최소 30∼40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데 걱정”이라면서 “아마 이번 총선에서 순수한 자원봉사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86세대의 기수로 서울 Y구에 출마한 W후보도 “고향 후배와 대학친구 10여명이 도와주고 있을 뿐”이라면서 “그렇다고 유급 선거운동원을 고용할 형편도 못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도권에 출마한 S후보는 “하루 3∼4건씩 자원봉사에 대한 전화 문의가 오지만 대부분 ‘일당이 얼마냐’고 물어본 뒤 끊는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선거법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선거법 62조(선거사무관계자 선임)에 따라 자원봉사자는 후보자로부터 단돈 1원도 받을 수 없다.음료수 한 잔을 마셔도 안된다.어깨 띠도 두를 수 없다.유권자에게 차를 한잔 하자고 권하면 제3자 기부행위로 처벌받는다. 서울 K구에 출마한 C후보는 “15대 총선 때 선거법대로 자원봉사자들에게식사와 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았더니 절반 이상은 중간에 그만두었다”면서“선거법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박병옥(朴炳玉)정책실장은 “자원봉사자가없는 것은 유권자들의 시민의식이 성숙되지 않은데다 후보자들이 순수하게돕고 싶다는 동기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식비와 교통비를 스스로 부담하면서 선거운동을 주도한다”면서 “순수한 자원봉사자가 많아야 ‘돈 정치’를 추방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이창구 박록삼기자 hyun68@. 4·13 총선에서 선거부정을 감시할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감시단’ 신청자가 크게 몰렸다. 반면 홍보활동 등 무급으로 봉사하는 업무에는 자원자가 예전의 절반에도못미쳐 좋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선거부터 부정선거 감시단에 한해 수당지급 규정이 신설되면서 선거일도 하면서 하루에 공공근로사업 일당보다 5,000원 가량이 많은 3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북구의 경우 출마자의 추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일반 감시단원 41명을 모집하는데 200명이 넘게 몰려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강원도 춘천시 선관위도 38명 모집에 106명이 신청,선발에 애를 먹기도 했다. 전북의 경우 31명을 모집하는 김제 선관위에 51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고창,부안,전주 완산,군산 등의 선관위에도 지원자들이 모집인원보다 더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도 마찬가지.일반 감시단원 35명을 모집하는 금천구 선관위에 순식간에 50여명이 몰리자 서둘러 신청을 마감하기도 했다.반면 수당이 없는 순수 자원봉사 신청자는 크게 줄었다. 전북의 경우 15개 선관위를 통틀어 500여명이 필요하지만 신청자는 200여명으로 지난 선거때의 4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전국종합 redtrain@
  • 박노항 원사 행방 ‘실마리’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1일 병역비리 혐의로 구속된 김명훈(金明勳·44·승려·법명함월)씨를 상대로 병역비리의 핵심인물인 박노항(朴魯恒·49·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원사의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반 관계자는 “박원사와 동향인 김씨가 그동안 박원사와 계속 접촉해오면서 도피를 도왔다는 첩보가 입수돼 김씨를 상대로 박원사의 도피행적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김씨는 박원사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지내왔으며 개인적으로 병역 브로커로도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합수반은 이와 함께 이날 정치인 자제 31명 가운데 일부에 대해 소환·조사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8년 6월 군복무중이던 조모씨로부터 ‘의병전역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뒤 당시 국군수도통합병원 안과 군의관이었던 고모씨에게 1,000만원을 건네주고 조씨를 의병전역시키도록 한혐의(제3자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됐다.또 지난해 3월에는 병역비리사건에 연루돼 국방부 합동조사반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김모씨의 부인에게 ‘잘 부탁해 주겠다’고 접근,교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가로챘다. 한편 서울지검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이날 부산지방병무청 창원사무소 유정남(柳政男·58)소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소장은 지난 96년 5월 서울지방병무청 제1징병검사소 징병관으로 근무하면서 동료 하중홍(구속중)으로부터 유모씨에 대한 신체검사를 군의관이 판정한 대로 확인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에걸쳐 3,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주석 주병철기자 joo@
  • 클린턴 서남아시아 순방/ 美,核경쟁 억제·관계개선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9일부터 6일간 서남아를 순방하고 있다.이번 방문의 목적은 이 지역에서 초래되고 있는 핵군비경쟁을억제하고 소원했던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은 인도와 파키스탄간 핵무기 경쟁과 카슈미르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인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미 대통령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인데다 인도는 22년만에,그리고 파키스탄는 30여년만에 이뤄지는 공식방문이어서 역사적인 의의도 자못 크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 지역 방문은 사실 지난해부터 계획된 것.그러나 인도·파키스탄 양국의 카슈미르 지역을 둔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양국이 핵무기 비확산이라는 국제추세를 무시한 채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미국은 양국과 거리를 둬 방문이 연기됐다. 방문의 목적과 방문이 연기된 이유가 같은 상황 때문인 것은 아이러니라 할수 있다.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부터 어정쩡하게 그어졌던 히말라야산자락의 카슈미르지역 국경선분쟁은 수년전부터 더욱 거세졌다. 98년 파키스탄에 으름장을 놓기 위해 인도가 핵실험을 전격 실시했으며,이어파키스탄도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험을 강행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따라서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인도·파시스탄 양국에 포괄적 핵실험금지 조약(CTBT)가입을 촉구,핵위험을 낮추려 노력하는 한편 핵프로그램 제한,분열성물질 생산중단 및 수출규제 등 핵관련 개발 억제를 논의한다. 핵개발등 군사위협이 시작된 원인이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갈등인 만큼양국과 이 지역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도 일정의 중요한 부분이다.그러나 수십년간 분쟁이 지속돼 입장차이가 큰 카슈미르 문제를 중재하기 위한 클린턴 대통령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클린턴 대통령이 방문지로 출발하기 전 인도의 바지파이 총리는“우리 안보에 관한한 어떤 외부 압력도 배격하고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자스완트 싱 외무장관도“그동안 경험에 비쳐볼 때 제3자의 어떠한 개입이나 중재도 실패했다”며 중재노력에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 방문시인도내에서 “클린턴에게 죽음을,다국적 기업의 제국주의에죽음을”을 외치는 목소리가 거센 것도 양국 민족주의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드러낸다. 비록 인도·방글라데시·네팔지역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5,000만 달러의원조를 비롯,방글라데시 식량지원을 위한 9,700만 달러,삼림보호를 위해 600만 달러,그리고 어린이 식량구호를 위해 1,400만 달러등 원조도 들고 왔지만결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印·파 軍備경쟁 어디까지. 인도와 파키스탄은 1998년 경쟁적으로 지하핵실험을 실시,서남아시아에서의군비경쟁 우려를 낳았다.그리고 그 우려는 인도가 내년도 국방예산을 28.2%증액시킴으로써 가시화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70년대부터 핵군비 경쟁을 시작,30여년간 계속해온 만큼상당량의 핵탄두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아직 양국이 보유한 핵미사일이나 탄두의 정확한 숫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서남아시아에서의 핵경쟁은 인도가 먼저 시작했다.인도는 1967년 핵무기 개발프로그램에 착수,1972년 첫 핵실험을 실시했다.얼굴을 맞대고 있는 중국의핵무기 개발이 계기가 됐다.그러나 인도의 핵실험은 파키스탄에 연쇄반응을낳았다.파키스탄은 70년대 중반 핵무기개발 계획에 착수,80년대 중반 핵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양국의 핵군비 경쟁은 지금까지 평행선을 그어왔다. 그 결과 인도는 파키스탄의 어떤 곳도 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2,500㎞ ‘아그니II’ 미사일 시험발사를 마친 데 이어 중국의 베이징까지 공격할 수있는 사정거리 3,500㎞의 ‘아그니III’ 미사일도 개발중이다. 파키스탄 역시 사정거리 2,000㎞의 ‘가우리II’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3,000㎞의 ‘가우리III’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98년 각각 5월 중순과 5월 말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했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게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핵실험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하지 않고 있고 핵관련기술의 타국 이전을 금지하는 핵확산방지조약(NPT)에도 서명하지않고 있다 인도는 올해 핵억지전력 확충을 위해 국방예산을 28.2% 증액하겠다고 지난달 발표,국제사회의 압력에 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파키스탄 역시 인도만큼은 되지 않더라도 충분한 ‘핵미사일’을 보유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양국간 핵군비 경쟁은 끝이 없어 보인다. 박희준기자 pnb@
  • 허위진단서로 병역면제 前병무청 직원등 3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6일 병역 의무자 부모 3명으로부터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4,000만원을 군의관에게 전달한 전 병무청 직원 하중홍씨(52·6급)를 뇌물공여 등혐의로, 하씨에게 5,000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부탁한 전 O호텔 사장 유재욱씨(46)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고 병역 의무자의 부모에게 1,000만원을 받아챙긴H대 교수 신정철(40·안과)교수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하씨는 지난 96년 5월 유씨로부터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는 부탁과함께 5,000만원을 받는 등 세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받은 뒤 이 가운데 4,000만원을 군의관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성폭력 처벌 ‘친고죄’ 폐지 추진

    민주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에 대해 피해자가 고소를해야만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의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16대 국회가 구성되면 정부 또는 의원발의로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고죄가 폐지되면 여성피해자의 고소가 없이도 제3자의 고발이나 수사기관의 인지만으로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할 수 있다.또 피해자와 가해자의 합의여부에 관계없이 처벌된다. 신낙균(申樂均)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친고죄 폐지안은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학습지도사와 보험설계사 등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를마련하고 산전·산후 휴가를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20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 공약에 따르면 여성부를 신설하고,중앙부처 차관급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에 여성 임용을 늘리며 5·6급 승진시 여성비율을 20%로 확대하기로했다. 또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비용 확대를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에서 야간과휴일에 영아나 장애인을 전담 보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전국초·중·고교에 학교급식 전면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400만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학생의 학습준비물에 대한 소요경비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 농민을 위한 농가 도우미제를 확대 실시하고,각 시·군·구에 치매관련 노인 복지시설 1개소 이상씩을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 등 30개 정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새 판례]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았으나 계약서에 아파트 명칭,전유부분의 동·호수 기재가 누락된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 소정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볼수 있는가.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확정일자의 요건을 규정한 것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담합으로 임차보증금의 액수를 사후에 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대항요건으로 규정된 주민등록과 같이 당해 임대차의 존재사실을 제3자에게 공지하고자 한 것이 아니므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가 당사자사이에서 확정,작성된 이상 임대차계약서에 임대차목적물을 표시하면서 아파트의 명칭과 그 전유부분 동·호수의 기재를 누락했다는 것만으로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확정일자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99년6월11일)■한약학과에서 소정학점을 이수하지 않은 의대와 약대 출신에게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것은 한약학과 출신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인가. 한약사시험은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므로 의대와 약대 출신에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이 인정된다고 해서 한약학과 출신들에게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없다. 설령 한약사 면허취득에 관한 약사법 제3조의 2 등 관계법령에 따라 청구인들이 기대하고 있던 이익을 독점할 수 없게 됐다고 해도 이는 사실상 기대되던 반사적 이익이 실현되지 않게 된 것에 불과한 것이지 헌법상 기본권의 제한 또는 침해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헌법재판소 2000년 1월27일)■태학관 제공(02-888-3030)
  • 獨 알리안츠銀, 하나銀 인수

    지난해 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의 세계적인 보험·금융서비스 그룹 알리안츠가 하나은행의 지분 12.5%를 1억5,000만달러(1,775억원)에 인수,최대주주가 된다. 하나은행은 28일 주식 1,420만주를 발행해 주당 1만2,500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알리안츠에 매각하기로 전략적제휴 계약을 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3월말 4억달러 가량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알리안츠의 하나은행 지분은 12.5%가 된다.주식 매각가격은 하나은행의 최근 한달간 평균 주가보다 26% 할증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코오롱과 동원증권,두산그룹,국제금융공사 등이 지분을 4∼5%씩 나눠갖고 있다.알리안츠는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12명 중 1명만 파견하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는 또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세워알리안츠 제일생명과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상당부분 직접 운용하는 등 5년안에 한국내 5대 투신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하나은행이 알리안츠의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규제가 완화되면 합작 방카슈랑스(은행·보험 제휴)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마이클 디크만 알리안츠 이사는 “알리안츠 그룹의 주력 분야인 손해보험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한국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는 세계 70여개국에 120개 이상의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갖고 있는대규모 보험사이며 총 운용자산 460조원으로 포천지가 선정하는 세계 500대기업 중 23위에 랭크된 적이 있다. 손성진기자
  • 아들 병역면제 청탁 뇌물 건넨 교수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4일 병무청 직원에게 돈을 주고 아들이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J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이모씨(60)를 제3자 뇌물교부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97년 10월초 병무청 직원이던 조모씨(사망)에게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주고 아들이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본인 동의없는 개인정보 제공 금지

    앞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이용자 동의없이 이용자의 출신·본적지,정치적 성향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업계,포털사이트운영자,통신사업자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보호지침’을 마련,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요금정산이나 통계작성 등을 위해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경우,법률의 규정이 있는 경우 외에는 이용자 동의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는 수집·이용목적과 정보관리책임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이용자에게 반드시 알려주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개인정보 활용이 끝나면 반드시 분쇄,소각하고 파일형태로 저장된 것은 포맷해 파기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련 불만처리를 위해 이용자에게 불만처리절차를 알리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약관에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의 소속,성명,연락처,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동의의 철회와 개인정보의 열람·정정요구방법 등을 명시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방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반드시 공개토록 했다. 정통부는 오는 3월 초순까지 인터넷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뇌물 받았으면 자진 신고 하세요”

    서울시는 21일 본청과 산하 사업소 소속 공무원들이 민간업자로부터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은 경우 이를 자진신고할 수 있는 ‘클린 신고센터’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신고한 공무원은 불문처리되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를 지연한 경우는 문책받게 된다. 클린 신고센터는 본청 민원조사담당관실에 두며 담당직원을 배치하고 안내명패를 부착했다. 신고 대상은 ▲본의 아니게 금품을 받았거나 돌려줄 방법이 없는 경우 ▲부재시나 몰래 금품을 서랍 등에 놓고간 경우 ▲제3자 또는 우편 등으로 전달돼 본인에게 돌려줄 수 없는 경우 ▲업무와 무관한 격려성 금품이라도 부당한 경우 등이다. 신고는 공무원이 직접하도록 했다.제공자를 알았으나 돌려주지 못한 경우는즉시 신고하고,부재시 또는 몰래 놓고간 경우는 발견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클린 신고센터는 금품 제공자가 확인되면 감사관 명의의 편지와 함께 금품을 등기우편으로 반환한다.하지만 제공자가 뇌물공여죄 등을 피하기 위해 신원을 밝히지 않은 경우에는 유실물법 규정에 따라 14일동안 공고 후1년 동안 은행에 예치한 뒤 세입조치할 방침이다. 전장하 (全長河) 서울시 감사관은 “불가피하게 금품을 제공받은 공직자가이를 돌려줄 방법이 없어 머뭇거리다가 적발돼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이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각 자치구 및 지방공사에도 이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기아自 법정관리 종결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종결됐다.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梁承泰 부장판사)는 16일 지난 1월 기아자동차가낸 법정관리 종결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금력이 있는 제3자가 가아자동차를 인수,차질없이 채무변제를 이행했고,자산이 부채를 초과해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법정관리를 통해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돼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금융거래가 정상화되고 ▲경영진의 자금지출 및 인사에 관한 의사결정이 자유로워져 독립경영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광주시 스크린경마장 설치

    한국마사회가 광주지역에 설치를 추진중인 마권장외발매소(스크린 경마장)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마사회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마사회는 최근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고 광주시 동구 계림동 대림테크노랜드건물 1,698평에 올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내부수리작업에 들어갔다. 광주시민단체 협의회는 이에 맞서 지난달 21일 문화관광부에 사업승인 취소를 요구하며 장관 면담을 신청해 놓고 있다.시민단체협의회가 문화관광부에직접 사업승인 취소를 요구한 것은 지난달 17일 ‘대림테크노랜드 건축물 용도변경 승인 취소청구’가 광주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의해 각하됐기 때문이다.시 행정심판위는 당시 시민단체협의회의 청구에 대해 ‘청구인이 직접 피해자가 아닌 제3자이기 때문에 행정심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로 각하결정을 내렸다. 시민단체들은 스크린 경마장이 설치될 경우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사행심 조장 ▲인근지역 교통문제 야기 등이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앞서 마사회가 지난 98년 12월광천동 터미널 건물을 장외발매소 첫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학교정화구역임을 밝혀내고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지난해 9월 두번째 후보지로 꼽힌 북구 신안동 고려시멘트 빌딩에 대해서도 광주역 인근 교통문제 등을 지적하며 관할 북구청이 건물 용도변경을 허가하지 못하도록 시위를 벌였다. 이어 같은달 동구 대림테크노랜드 건물이 또다른 후보지로 선정되자 시민단체협의회는 스크린경마장 유치관련 시민의견조사,동구청 앞 시위,설치반대서명운동 전개,인간띠 잇기행사 등 각종 반대운동을 계속했다. 동구는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방지등의 이유를 들어 판매시설인 이 건물을 스크린 경마장 설치가 가능한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마사회는 장외발매소가 들어설 경우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액중 5%인 75억원의 지방세 환원 ▲150여명의 고용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이기대된다고 주장한다.마사회는 또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이곳을 꽃꽂이,에어로빅,서예 등 취미생활 공간으로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동구도 이같은 이유와 주변 상인들의 발매소 유치 지지의사에 따라 건물 용도변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협의회는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밝힌 지역자금 역외 유출 등 일부 주장은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법적 절차상 하자가 없는만큼 설치를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1株 1,800만원짜리 나왔다

    주당 1,800만원짜리 주식이 나왔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회사인 라이코스코리아가 자사 주식 액면가(5,000원)의무려 3,600배에 달하는 주식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주당 1,800만원에 지분의 13.5%(3,122주)의 유상증자를 2일자로 단행키로 투자업체인 미래에셋벤처캐피털 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은 신주의 10%(2,313주)를,라이코스재팬의 대주주인 스미토모 상사와 싱가포르텔레콤은각각 1.25%(289주)씩을 받게 된다.나머지 1%(231주)는 일본의 히카리통신에게 배정된다.라이코스코리아는 이번 유상증자로 562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됐다. 김태균기자 wi
  • 부동산거래 ‘계약금 예탁제’ 도입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가 지정하는 금융기관에 부동산거래 계약금 등을 예탁하는 ‘계약금 예탁제도’가 도입돼 계약금 및 중도금에 대한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소비자가 부동산을 거래할 때 소유권이 완전하게 이뤄질 때까지계약금,중도금,잔금을 공신력 있는 제3자에게 맡기는 제도.예를 들어 주택을 사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으나 권리관계가 복잡해 소유권이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계약금·중도금 등을 집주인에게 바로 지불하지 않고 예탁기관에 맡기면 된다.이 경우 집주인은 소유권을 완벽하게 넘겨준 뒤에야 비로소계약금,잔금 등을 찾아갈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하자가 있는 부동산을 살 때 소유권 이전에 따른 불안을 덜 수 있다.또 거래가 안전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소송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예치기관으로부터 계약금 등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 제도가 일반화 되어있으나 우리나라는 부동산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원할때만 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예탁제도를이용하려면 예탁금의 연 1.2%정도의 수수료를 예탁기관에 내야 한다. 부동산중개업협회는 중개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이 끝나는 오는 8월께부터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인데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예탁기관을 시중 금융기관으로 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종합 무선인터넷기업 ‘한솔 엠닷컴’으로 새출발

    한솔PCS가 회사이름을 한솔엠닷컴(한솔M.com)으로 바꾸고 새 천년의 종합무선인터넷 서비스회사로 대변신을 선언했다. 이동전화와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인 IMT-2000사업권까지 거머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한솔엠닷컴의 ‘M’은 무선(Mobile),멀티미디어(Multimedia),새 천년(Millennium)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닷컴’(.com)은 인터넷의 대명사. 한솔엠닷컴은 올해 360만의 ‘알짜 가입자’를 확보,규모보다는 내실에 치중하는 기존 기업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가장 많은 인터넷 컨텐츠를 보유한종합 인터넷서비스와 이동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이-비즈니스’를 추진할계획이다.매출 1조8,333억원에 순익 1,008억원이 올해 목표. 정의진(鄭宜鎭)사장은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으로 올해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서비스로 일궈낼 것”이라며 “국내외 선진 서비스 및 장비제조업체와 협력,글로벌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엠닷컴은 이미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IS-95B 초고속 무선인터넷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초로 PDA,HPC,인터넷폰 등 다양한 무선 단말기를활용해 인터넷과 PC통신을 검색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오고있다.특히 지난해 5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인 미 마이크로소프트와전략적 제휴를 체결,한국형 무선인터넷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서비스 야후 및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 등과도 제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모 업체의 한솔엠닷컴 인수설과 관련,황우연(黃宇淵)상무보는 “한솔,BCI,AIG 등 대주주들은 2년간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없고,나중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한솔이 우선매수권을 갖는다는 주주간 계약에 따라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윌킨슨 수석부사장은 “국내·국제 전기통신 회선설비 임대사업과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등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IMT-2000 사업권을 위해 기술개발 및 제휴·협력,시험망 구축,컨소시엄등을 구성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회사의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분매각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한통프리텔 이해동(李海東)이사도 “인수와 관련해 BCI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김태균기자
  • 주택銀 대우축구단 인수 ‘암초’

    대우 축구단 처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주택은행의 대우구단 인수 방침에 한빛은행 등 대우채권단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주택은행은 당초 대우에 대한 2,500억원의 채권 가운데 일부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우구단을 인수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빛은행 채권단의 추광태 경영관리단장은 7일“규정상 어떤 채권자도 채권 일부로 구단을 사들일 수 없다.축구단을 인수하려면 제값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현재 대우축구단의 제3자 매각을 전제로3∼4개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말해 대우구단의 제3자 매각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박해옥기자 hop@
  • [사설] 총재회담 성사시켜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9일 정치권의 정쟁거리들을 연내에 마무리짓겠다고 말한 데 대해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도 21일 새해에는 국민에게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자고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며 화답한 이후 여야는 총재회담을 올해 안에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접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영(朴晙塋)청와대공보수석과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이 비록 ‘정치현안들이 정리되는 것’을 전제로는 하고 있지만 총재회담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정리돼야 한다’며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있는 정치현안들이다. 한나라당은 선거법 협상을 비롯해서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세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선자금조사, 그리고 정형근(鄭亨根)의원처리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먼저 언론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문제를 보자.여야는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이미 합의했음에도 정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가 걸림돌이 돼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 정기국회가끝날 무렵에 와서야 뒤늦게 정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나섰다. 게다가 한나라당은 당초 주장했던 청와대 관계자들의 증인채택을 연계시키고 있다.여권이 설혹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고작 11일 동안의 국정조사에서 무슨 대단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국민은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내년 초까지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지 않는다. ‘세풍사건’도 그렇다.국가의 징세권을 불법 선거자금 모금에 악용한 죄질도 문제지만,이 문제는 이미 법원이 심리를 하고 있는 사건이다.정 의원사건은 또 어떤가. 정 의원은 국민회의말고도 제3자에 의해 명예훼손과 고문 등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국민회의가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제3자 고소 부분은어떻게 할 것인가.이 문제들은 엄정한 의미에서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없다. 그러나 국민을 괴롭혀온 정치쟁점들이 새해에도 연장되는 것을 원치않는다.때문에 국민은 이같은 타협을 일단 용납할 것이다.선거법 협상은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이다. 여야간은 물론 공동여당간에도 의견 차이가 크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이와 관련해 자민련 쪽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 한나라당 또한 공동여당간의 견해 차이를 틈타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해서는 안된다. 여야는 총재회담의 성사를 위해 피차 욕심을 버리기 바란다.연말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총재회담으로 고질적인 우리 정치풍토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총재회담이 성사돼 적어도 새해 새 아침에는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미나마 보였으면 싶다.그것은 국민에 대한 정치권의 도리이기도 하다.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I)

    ■행정자치[주민감사청구제 도입]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의 사무처리가법령을 위반했거나 공익을 해쳤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감사청구는 20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된다.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지금까지 출생일 단위로 계산,최종시험 예정일전에 출생한 사람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응시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임용제] 중앙행정기관 국장급(1∼3급) 이상의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우선 올해말까지 선정된 직위 129개를 개방하고 내년부터 결원이 발생할때마다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광역의회는 월 55만원에서 90만원으로,기초의회는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주민의 조례 제·개정 및 폐지 청구제도 도입]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방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를 청구할 수 있다.청구는 20세 이상 주민들이 인구규모에 따른 일정수 이상의 서명을 모아 자치단체장에게 전달한다. [주행세 신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세원으로 하는 주행세가 지방세로 신설된다. [민방위대 편성 연령] 20∼50세이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이 내년 7월부터 20∼45세로 낮아진다. ■국방[하사관 자녀 특례입학 확대] 하사관 자녀 대학입학 특별전형이 3개 대학(연세·명지·강원대)에서 13개 대학(고려·서강·경희·건국·동국·관동·대구·부산·조선·전북대 추가)으로 확대된다. [국외여행신고] 군복무를 필한 사람과 면제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와 출·귀국 확인제도가 폐지된다. [예비군 교육] 예비군 안보교육시 정치인 초빙이 금지된다. ■서울시정[버스·지하철 카드 호환사용] 1월중 서울 지하철 전 구간에서 버스카드를이용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되며 상반기중 지하철카드로 버스를 타는 호환시스템도 구축된다. [쓰레기 분리수거 확대 실시] 내년 3월부터 수은을 함유한 유해폐기물인 형광등과 건전지의 분리수거제가 노원,양천,송파,강남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실시된다.단독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가 시범 보급된다. [지하철 6·7호선 완전 개통] 내년 2월중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7월중 7호선 신풍∼건대입구 구간과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11월 6호선 상월곡∼역촌 구간이 개통돼 지하철 6·7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무공해 천연가스(CNG) 버스운행] 내년 5월 15대의 CNG 버스가 3개 시내버스업체에 시범 보급되며 하반기중 480대가 추가 투입된다. ■외무[경기북부출장소 여권발급 업무 개시] 경기도청의 경기북부출장소(의정부)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대행,한강 이북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이에따라 여권발급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기존 서울시내 6개 구청과 15개 도청및 광역시청,동해 해양수산출장소를 포함,모두 2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외국민등록부 국내에서 발급] 내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을 발급한다.발급 대상은 90일 이상 해외에서 체류한 유학생,주재원 등한국국적 소유자들로,지금까지는 현지 공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개인정보보호강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또 수집된 개인정보를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파사용료 면제]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매분기별로 3,000원씩 내왔던 전파사용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 [시내전화 지역번호 16개로 통합] 7월2일부터 서울(02), 부산(051), 대구(053), 인천(032), 광주(062), 대전(042), 울산(052), 제주(064)를 제외한 전국144개 시외전화 지역번호(DDD)가 도단위별 16개로 통합된다. 변경되는 각 지역별 번호는 경기 031,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북 054, 경남 055,전남 061, 전북 063으로 통일된다. [통신비밀 보호강화] 4월부터 통신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사와 사법경찰관으로 한정된다.또 검사와 사법경찰관이라 하더라도 공문서가 아닌 전화나 구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미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음란전화방 처벌강화] 4월부터 음란통화로 물의를 빚는 전화방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돼 현행 5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불법배출시설 철거명령제도 도입] 7월부터 불법배출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당해 불법배출시설의 철거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소유권 변동시 소유기간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종전에는 소유권 변동과 관계없이 부과기준일(6월30일과 12월31일) 현재 소유자에게 당해 반기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을 부과하던 것을 부과기간중 자동차의 소유권 변동시에는 소유기간별로 각각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다.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 인하] 먹는 샘물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을 7월부터20%에서 7.5%로 인하하고 청량음료는 5%에서 7.5%로 인상한다. [쓰레기 신고포상금제 도입]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신고해 피신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과태료의 일정액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유독물 차량 등 통행제한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유류·유독물차량 등의 통행제한이 9월부터 시행된다. 해당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 등으로 통행제한 도로의 범위·구간 및 자동차 등은 환경부령에 규정한다. [한의사전문의제도 실시] 한방내과 등 8개 전문과목에 대해 3월부터 전문의제가 실시된다.한의사전문의는 일반의 1년과 전문의 3년의 수련기간을 거쳐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인정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 연령 등 인구학적 기준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구분이 폐지되고 신체·정신적 능력과 부양,간병,양육 등 가구여건을 감안해생보자를 선정,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 시행된다.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기준 변경]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노인 연령을 7월부터 현행 70세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장애범주 확대] 투석치료중이거나 신장이식을 받은 신장질환, 중증만성 심장질환, 중증만성 정신질환, 자폐질환까지 장애범주가 확대된다. 또 왜소증,척추만곡증, 한눈 실명의 경우도 장애인으로 인정된다.[의약분업 실시] 7월부터 진료와 처방은 의사가 하고 조제는 약사가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병원내 외래약국이 폐쇄되고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먹을 수 없게 된다. [뇌사판정 합법화] 뇌사판정기준 및 판정절차를 규정해 장기기증을 위한 뇌사판정을 합법화한다. [의료보험적용기간 및 의료보호기간 폐지] 7월부터 보험급여기간과 의료보호기간이 현행 330일에서 연중 급여로 확대된다. ■교통[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록기준 완화] 운송사업자 등록기준이 종전 25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대폭 완화되고 사무실 및 영업소 면적제한 규정도 삭제된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 폐지]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이 폐지돼 수시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항공안전 감독관제 개선] 항공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시정,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현장에 대한 서면심사제도가 현장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준사고보고제도 실시] 항공종사자의 경미한 과실 등에 의한 준사고를 10일이내에 보고할 경우 처벌을 면제받도록 하는 준사고 보고제도가 시행된다. [항공기 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제한] 항공기 운항중 휴대용 음성 녹음기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레저[체육시설물 이용 부가금 폐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시설물 이용에 대한 부가금이 폐지된다.5%에 달하던 부가금은 회원제 골프장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없어진다. [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폐지] 요트는 국가대표용에 한해 특소세 폐지로 외국산 요트 구입시 가격이 종전보다 약 30% 싸진다.스키는 이용료가 약 10% 인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대중 골프장에 대한 특소세 면제(2만1,000원)도 법개정으로 길이 열렸다. ■문화·예술[‘문화지구’지정]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문화시설 등이 밀접한 지역을시·도지사가 ‘문화지구’로 지정. 지구내에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 및문화업종에는 조세 및 부담금이 감면된다. [예술행사 부가세면제 범위확대] 비영리 순수예술 행사에 한정된 부가세 면세대상을 대중예술을 포함하는 비영리 예술행사까지 확대한다. [라이브클럽 합법화] 식품위생법에서 금하고 있던일반음식점에서의 2인 이상 공연이 허용된다. [영화상영등급 추가신설] 현 3개등급에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설,청소년층의 영화관람 선택폭을 확대한다. ■관광[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 확대]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상반기중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이 현행관광호텔업, 컨벤션시설, 종합휴양업에서 수상관광호텔업까지 확대된다.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면제] 2002년말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 받은관광호텔은 일정비율 이상의 객실을 확충하는 경우 객실면적분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상반기 중 시행된다. [우수농업인 홈페이지 개설 지원] 신지식농업인과 친환경농업인 등 앞서가는우수농업인 106명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농정[협동조합 중앙회 통합] 농·축·인삼협중앙회를 해산하고 통합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7월까지 설립한다. [관정 취득세 면제] 농업용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20%를 면제한다. [영농종합자금제 전면 실시] 원예특작·축산 등 품목별로 세분화된 11개 사업을 통합해 시설·운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농업경영종합자금제를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집유일원화 전국 확대] 집유(우유·원유 수집) 일원화 실시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을 80%로 높인다. [농업기반공사 출범]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농조), 농조연합회를 정부투자기관인 농업기반공사로 통합하고 농조 조합비 명목의 수세를 전면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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