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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과열 수원 A아파트, 불법청약 의심 181건 적발

    분양과열 수원 A아파트, 불법청약 의심 181건 적발

    아파트 청약 모집공고일을 1주일여 앞두고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만 이전하거나, 청약 서류를 위조하는 등 불법청약이 의심되는 당첨자가 대거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분양과열 양상을 보인 수원 A아파트 단지 청약당첨자 2355명을 대상으로 불법 청약 여부를 점검한 결과 181건의 위법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역세권에 있는 A아파트 단지는 지난 5월 분양에서 평균 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적발된 의심사례는 위장전입 80건, 제3자 대리계약 55건, 청약서류 위조 26건, 당첨조건 미달 20건 등이다. 당첨자 A씨는 입주자 모집공고일보다 엿새 앞선 지난 5월 4일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주민등록을 옮겨 위장전입 의심자로 분류됐다. B씨는 가족이 아닌 제삼자가 대리 계약해 떴다방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계약의 경우 통상 청약 당첨자 본인 이나 부부가 계약을 하지만 떴다방은 청약 당첨자와 무관한 사람이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C씨 등 10여 명은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D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임신진단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부동산 특사경은 이들이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제출서류를 위조했는지에 대해 진위파악에 나선 상태다. 청약당첨자 E씨는 본인 명의 소유 주택이 2채인데도 이를 속이고 청약에 당첨돼 부정당첨 의심자로 처리됐다.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당첨이 확정되면 주택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죄로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도는 적발된 181건 모두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다른 분양과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부동산 청약 과열지역의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근 5년간 아파트 청약 부적격 당첨자 14만명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자가 1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 건수는 13만 9681건으로 집계됐다. 청약가점과 무주택 여부, 세대주 여부 등을 잘못 기재한 경우가 6만 4651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재당첨제한 5만 8362건(41.8%),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중복청약 및 당첨이 5420건(3.9%)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격당첨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해 1월 강원도 원주에서 공급한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로 당첨자 881명 가운데 64.5%인 568명이나 됐다. 올해 4월 부산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금정산’ 아파트 당첨자 1969명 가운데 370명도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양자가 대거 몰린 8개 단지에서 당첨을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했거나 대리청약, 통장매매 등 불법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시행해 831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 부산 서면 아이파크와 부산 강서구 명지포스코더샵 아파트 당첨 결과를 점검한 결과 제3자 대리계약이 대거 적발되는 등 모두 605건을 적발했다. 한편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고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이 12만 573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회 이상 청약에 매달린 사람도 1만 4231명이나 됐다. 61회나 청약에 참여한 사람도 있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디아크, 전여친 인스타 폭로→해명에 공식 사과 “제 잘못”[전문]

    디아크, 전여친 인스타 폭로→해명에 공식 사과 “제 잘못”[전문]

    래퍼 디아크(15)가 전 여친 인스타 폭로 글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10일 디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면서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라고 밝혔다. 디아크는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아크 전 여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아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넌 성관계를 요구했고 난 거절했어. 피임기구가 없어 거절하는 내게 넌 기어코 관계를 했어. 내가 너에게 이건 강간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너는 그만 뒀다”면서 “난 네게 몸과 마음을 다 줬는데 돌아오는 건 싸늘한 말뿐이었기에 난 어쩔 줄 몰랐어”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불렀다. 이후 “오해를 풀고 싶다”는 글을 통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다”며 “저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라고 전했다.. 래퍼 디아크는 Mnet ‘쇼미더머니777’의 최연소 참가자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디아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디아크 전 여친, 미투 논란 해명 “성폭행은 아니었다”

    디아크 전 여친, 미투 논란 해명 “성폭행은 아니었다”

    래퍼 디아크(15)와 ‘강압적 성관계’가 있었다고 폭로했던 전(前) 여자친구 A씨가 ‘오해를 풀고 싶다’며 해명의 글을 올렸다. 디아크 전 여친 A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다”며 “저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아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넌 성관계를 요구했고 난 거절했어. 피임기구가 없어 거절하는 내게 넌 기어코 관계를 했어. 내가 너에게 이건 강간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너는 그만 뒀다”면서 “난 네게 몸과 마음을 다 줬는데 돌아오는 건 싸늘한 말뿐이었기에 난 어쩔 줄 몰랐어”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불렀다. 한편 래퍼 디아크는 Mnet ‘쇼미더머니777’에 15세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했다. 디아크는 랩 실력은 물론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사용한 랩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본시장에도 날아든 가짜뉴스… “주가 띄우기용 허위 발표 조심해야”

    상장사 대표가 허위 정보로 주가를 띄운 뒤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금융감독원이 올해 적발한 증시 불공정거래 사례를 보면 기업이 허위 보도자료를 내거나 거짓 공시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고가에 매도한 사례가 두드러진다. 실제 한 상장법인 대표이사 A씨는 영세업체 대표 B씨와 공모해 해당업체를 인수한 뒤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꾸민 뒤 대규모 수출계획, 해외 법인 인수협약 체결 등 내용이 담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다른 회사의 회장 C씨와 대표이사 D씨는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고가에 보유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다는 허위의 호재성 공시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운 사실도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이 사업내용을 과장 홍보하거나 신규사업 진출,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발표하면 사실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증권사 직원이 거래량이 적은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시세조종 행위에 나서는 사례도 적발됐다. 증권사 직원 E씨는 본인 및 고객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대량의 시세조종 주문을 넣은 뒤 특정 종목의 주가를 상승시켜 억대의 돈을 얻었다. 금감원은 회사 내부, 작전세력 등 폐쇄적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의 특성상 제보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된다고 보고 인터넷, 전화, 우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다스는 누구 것인가’…오늘 사법부 첫 판단 나온다

    ‘다스는 누구 것인가’…오늘 사법부 첫 판단 나온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물음에 사법부가 5일 마침내 판단을 내놓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은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 전 대통령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0년 이상 빚어왔던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이 전 대통령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그가 차명재산으로 갖고 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팔아 다스를 설립했고, 이 돈의 일부는 BBK로 흘러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한 후 항상 이 문제를 마주했다. 2007년 8월17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인지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날을 세웠고, 이명박 후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맞서기도 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도 다스가 누구 것인지 들여다봤다.하지만 2007년 8월 검찰은 “도곡동 땅 중 이상은씨의 지분은 제3자의 것”이라면서도 그 ‘제3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그해 12월 ‘다스는 이명박의 소유로 볼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래도 사그러들지 않자 특검 수사까지 이뤄졌다.이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08년 1월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았다.그해 2월 특검팀은 “도곡동 땅의 소유주는 이상은·김재정씨로,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다”라고 의혹을 불식했다. 10년이 지난 2018년,이 전 대통령 재판의 핵심 쟁점도 ‘다스 실소유주’였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했기에 회사 자금 349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쓸 수 있었고(횡령), 삼성에서 다스 소송비 67억원을 받았다(뇌물)는 게 검찰의 주된 공소 논리다. 이런 논리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의 횡령·뇌물 혐의가 성립하려면 다스가 그의 것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라면 검찰의 공소 논리가 무너질 수밖에 없어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1심 재판 내내 이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제로 설립해 자본금을 조달했고 비자금 조성 내역을 보고받았으며 회사의 주요 결정에 개입했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의 실소유주는 형인 이상은 회장이라고 반박했다. 횡령·뇌물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양형기준상 이 전 대통령에겐 최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날 ‘다스 소유주’에 대한 결론, 물음에 답변을 내놓은 후 이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하는 식으로 1시간 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보험설계사 정보 공개 깜깜이 계약 준다

    보험설계사 정보 공개 깜깜이 계약 준다

    불완전 판매율·계약 유지율·제재 이력 등 소비자에 업무 관련 기본 정보 제공키로내년 하반기부터 보험설계사의 불완전 판매율, 보험계약 유지율, 제재 이력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설계사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깜깜이’ 보험 계약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보험설계사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칭 ‘이클린보험 시스템’과 독립대리점(GA) 통합 공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현재 보험사별로 불완전판매율 등은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보험을 권하는 설계사에 대한 정보는 ‘깜깜이’인 상황”이라면서 “보험은 상품 특성상 가입 시 설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설계사의 업무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관련 규정 개정과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클린보험 시스템은 제3자 정보 제공에 동의한 보험설계사에 한해 1차적으로 보험설계사의 이름과 소속사,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지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한 설계사의 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설계사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등 업무 관련 정보는 소비자가 요청 시 설계사가 동의하는 경우에 제공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보험설계사별 불완전판매 건수와 보험계약 유지율, 우수 설계사 해당 여부, 보수교육 대상 및 이수 여부 등의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GA에 대한 감독 시스템도 강화한다. 올 상반기 기준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22만 4969명으로, 보험사 소속 설계사(18만 4672명)보다 4만 297명이나 많다. 특히 설계사가 1000명 이상 있는 초대형 GA도 35곳이나 된다. 금융 당국은 내년 9월까지 GA의 모집 실적 등 주요 경영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여기서 GA들의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 설계사 정착률, 계약 철회율 등 신뢰도 지표를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소속 설계사가 100명 이상인 중대형 GA가 공시 의무를 세 차례 이상 지키지 않으면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참여율 높이려 기부연금 제도 도입

    정부가 점점 떨어지는 기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나 제3자가 기부한 돈의 일정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기부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국무총리 자문위원회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부 투명성 제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기부 규모는 2008년 9조원에서 2016년 12조 860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기부금 모집·사용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지난해 26.7%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연금 제도를 비롯해 기부 재산 관리를 일정 개인이나 기관에 맡겨 원금과 수익을 공익에 쓰도록 하는 ‘공익신탁’ 제도, 연말정산에서 받은 기부금 세액공제액까지 기부하는 ‘기부장려금’ 제도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기부금 단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가이드스타나 채리티 네비게이터 등을 벤치마킹해 ‘민간 투명성 지원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모금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기부금 단체를 교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외부회계 감사대상인 공익법인이 감사보고서 전문을 공시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매기고 불법 행위를 한 공익법인 임원은 직무를 정지시킬 방침이다. 기부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 요건을 영리, 정치, 종교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등록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저가 항공권 대명사’ 탑항공 36년 만에 폐업…경영악화 끝내 못 견뎌

    ‘최저가 항공권 대명사’ 탑항공 36년 만에 폐업…경영악화 끝내 못 견뎌

    최저가 항공권의 대명사였던 탑항공이 설립 36년 만에 폐업했다. 여행업계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영악화를 끝내 견뎌내지 못했다. 탑항공에서 항공권을 예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3일 현재 탑항공 홈페이지(www.toptravel.co.kr)에는 폐업 공지가 떠있다. 탑항공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래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했다”며 “그러나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부득이 10월 1일자로 폐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2000년대 중반까지 항공권 판매에서 독보적인 위치에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 속에 판매량이 감소해 최근 BSP(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 발권을 부도 처리한 후 제3자 대행구입 형태인 ATR 발권 영업을 지속했으나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앞서 탑항공 외에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등 중소형 여행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경쟁 심화로 중견여행사들도 수익을 내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기반 여행사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여행업협회 측은 “업체들은 많아지는 데 여행 소비는 그만큼 늘지 않아 경영이 나빠지는 여행사들이 매년 몇 개씩 부도를 신고한다”고 말했다. 탑항공은 인터넷 기반 경쟁 업체들이 생겨나고 항공권 발권 대행의 수익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경영악화를 겪었다. 탑항공 피해구제를 원하는 고객은 한국여행업협회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협회가 운영하는 여행불편처리센터(1588-8692)에 피해를 접수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업무추진비 점검·감사 청구… 정쟁 빌미 차단 나선다

    기재부, 감사원에 52곳 공익 감사 청구 국감 코앞 두고 업무 과중 우려 속 분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하자 정부가 각 부처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직접 취합해 점검하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논란을 직접 확인해 더이상 정쟁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은 지난달 말 부처별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취합해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지난달 28일 감사원에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52개 중앙부처의 업무추진비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달 초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비인가 자료를 대량으로 내려받았다. 청와대뿐 아니라 기재부와 국세청, 총리실, 법무부,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모두 37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기재부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기관 3곳(행정자치부, 세월호선체조사위, 중소기업청)을 뺀 34개 기관에 자료가 유출되지 않은 18개 부·처·청을 더해 모두 52곳에 대해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정부와 심 의원 간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심 의원실 보좌관들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심 의원에 대해서도 “유출된 비인가 행정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27일 추가 고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재부의 감사 청구 소식이 알려지자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분주해졌다. 오는 10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니 업무가 몰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감돈다. 이들은 국감 때마다 자료 작성과 예상 질의응답 준비 등으로 야근과 밤샘 근무를 이어 간다. 여기에 업무추진비 내역서 취합 업무가 더해지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일이 늘어날까 우려가 크다. 환경부와 산림청·특허청 등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문제될 게 없겠지만 자세히 살펴보겠다”면서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엉뚱한 것은 나오지 않겠지만 혹시 나오더라도 액수가 크지 않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관들은 상호와 관련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 시작 전 사전 확인작업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산하기관과 노인, 장애인 등 정책 대상자들을 만나 식사를 대접할 때가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지역에서 늦게까지 문을 여는 식당이 적어 ‘XX포차’ 등에서 만남을 갖기도 하는데 이런 내역에 대해 국민들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감사 과정에서 소명해야 할 사안이 있으면 사용 내역의 정당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국정감사에서 ‘카드 쪼개기’ 등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것보다 일괄적으로 취합해 공개하는 게 부처 입장에선 논란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요즘은 카드를 부적절한 곳에 쓰지 못하도록 제한을 걸어 둬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만약 잘못된 사용처가 있다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감사원은 아직까지 감사 착수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중앙행정기관 업무추진비에 대해 공익 감사를 청구하는 공문이 들어왔다”면서 “관련 서류가 완비돼 접수가 마무리되면 내부 논의를 거쳐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감사청구 공문이 접수되면 한 달 이내에 수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그는 또 “아직 감사 시행 여부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지금으로서는 (공익 감사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지 내다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재부 “심재철 유출정보, 테러 악용될 수 있다”

    기재부 “심재철 유출정보, 테러 악용될 수 있다”

    외부 유출 땐 안보위협 주장… 반환 요구 심재철 “檢서 모두 압수… 3자 유출 없어”정부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유출한 재정 자료에 각 부처 사이버안전센터의 관리업체 명단, 재외공관의 보안시설 경비업체 내역 등 국가 안위와 관련된 핵심 정보가 담겼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칫 외부로 유출되면 테러 등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심 의원은 “검찰이 지난달 문제의 파일을 모두 압수해 제3자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맞섰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재정정보원 재정분석시스템에서 유출된 자료와 관련, “심 의원실은 업무추진비만 문제 삼지만 통일·외교·치안·보안 활동 정보, 보안장비 주요 인프라, 고위 인사의 일정 동선과 식자재 거래 업체, 각종 심사·평가위원 관련 정보 등이 노출됐다”면서 심 의원에게 신속한 반환을 재차 요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심 의원실이 내려받은 자료에는 청와대 통신정비 업체도 포함돼 유출되면 사이버 테러 가능성은 물론 고위직 신변 안전과 경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해양경찰청이 어민 보호에 활용하는 함정과 항공기 도입 관련 정보, 장비·부품업체 명단도 담겨 있어 안보 전략 유출 소지도 있다. 윤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관련 식자재 구입업체 정보도 노출돼 악용 소지가 많다”면서 “이들 자료가 잘못 활용되거나 제3자에게 누출되면 국가 안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 의원은 “어디서 얼마짜리 ‘비서실’이라고만 적힌 카드를 쓴 것에서 대통령의 움직임을 추정하고 국가 안위가 문제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면서 “혈세도둑이 제 발 저려서 온갖 말들을 갖다 붙이며 벌이는 치졸한 변명”이라고 반박했다. 여야 공방 수위도 상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은 안보에 치명타가 될 국가기밀 자료를 무수히 빼돌렸다”면서 “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권한으로 확인한 정보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언론에 공개한 것”이라면서 “(여당이) 의원실 압수수색에 고발까지 당한 피해자에게 사임하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심재철 의원 유출 정보 중 남북정상회담 식자재 업체 정보도 포함…악용 우려”

    “심재철 의원 유출 정보 중 남북정상회담 식자재 업체 정보도 포함…악용 우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유출된 청와대 정보 중 남북정상회담 식자재 업체 정보와 같은 핵심 정보도 포함됐다고 정부가 밝히며 유출 정보를 신속히 반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심재철 의원을 통해 유출된 자료 항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국가 안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대변인은 “심재철 의원실은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지만, 그 외에 통일·외교·치안·보안 등 국가 주요 인프라 관련 내용이 노출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이 자료가 잘못 활용되거나 제3자에게 누출된다면 국가 안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에 따르면 심재철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식자재 구입 업체 정보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윤 대변인은 “악용의 소지가 많은 정보”라고 우려했다. 재외공관 보안시설 경비업체 세부 내역도 포함돼 있다. 이 자료가 유출되면 재외공관 테러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또 해양경찰청이 한국 어민 보호를 위해 설치한 함정이나 그와 관련한 항공기 도입 관련 지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담긴 장비 제작업체나 부품업체명이 공개되면 악의적으로 업체에 접근해 국가 안보 전략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각 부처의 사이버 안전센터 등 정보 시스템 관리업체 명단도 유출 정보에 포함됐다. 정보화담당관실을 중심으로 구성한 정보인데, 이 정보가 유출될 경우 중앙부처에 대한 사이버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통신장비 업체 정보도 유출됐다고 한다. 사이버 테러 가능성은 물론 고위직 동선 신변 안전 경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각종 채용 관련 심사위원 정보도 비공개인데, 이번 유출 정보에 관련 내용도 담겨 있었다. 만약 이 명단이 나간다면 공정한 평가 업무 수행에도 차질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유출 자료가 방대하지만 심재철 의원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추진비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면서 “심재철 의원실은 업무추진비만 공개하고 나머지 사항의 위험성은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안위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정보를 내려받아 하드카피나 소프트 카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출된 것”이라면서 “어떤 경로로 (외부로) 흘러나갈지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심재철 의원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고했던 바와 같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해 점검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5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식 감사 청구를 했다”면서 “오늘 감사원에 공식 접수돼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되도록 감사원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툭하면 학폭위, 4년 새 76% 껑충… 그마저도 “못 믿겠다”

    툭하면 학폭위, 4년 새 76% 껑충… 그마저도 “못 믿겠다”

    결과 불복 재심 청구도 4년 새 2.5배 급증갈등 해결기구 역할 못하고 불신만 키워 학부모 소송 대비 교사들 ‘계’ 만들기도 “경찰·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참여 필요”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이 교내 폭력 문제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심의를 받은 건수가 4년 만에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의 결과에 불복해 청구하는 재심 건수는 같은 기간 2.5배 증가했다. 학교폭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는 기구인 학폭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실이 교육부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학폭위 심의 학폭 사안은 2013학년도 1만 7749건에서 2017학년도에 3만 1240건으로 76.0% 급등했다. 학폭위의 결정에 불복하는 재심 청구 증가율은 더 높았다. 2013학년도 764건에서 2017학년도 1868건으로 약 2.5배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학부모와 학교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폭위의 전문성 부족을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A군이 B군과 싸워 각각 교내봉사 5일, 3일의 처분을 받았다. A군은 자신이 긴 우산으로 더 많은 폭행을 당했음에도 무거운 처분을 받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B군도 함께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A군은 지난해 팔로 친구의 목을 졸랐다는 이유로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는데, 이를 이유로 B군이 자신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군의 학부모는 “학폭위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이 과거 처분 사례를 들어 아들이 잘못한 것으로 결론을 몰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군 측은 당시 학폭위 심의를 담당했던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학폭위 심의 결과에 무조건 소송으로 맞서려는 학부모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폭위 처분을 받게 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아 자녀가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곧잘 소송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더케이손해보험에 따르면 교직원들이 법률소송에 대비해 드는 보험 상품인 ‘교직원 법률비용보험’에 가입한 교직원 수는 2016년 2300명에서 지난해 2만 589건으로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서울의 한 고교에서는 교사들이 소송전에 대비한 비용 마련을 위해 ‘계’를 만든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 변호사는 “학폭위가 대부분 전문성이 부족한 학부모나 교사들로 이루어져 있어 결과에 불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찰이나 변호사처럼 전문가인 제3자를 포함시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전희경 의원의 대표발의로 학폭위 외부 전문가 참여를 늘리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靑 업무추진비 공개 파문] 기재부 “沈, 비인가 자료 190차례 48만건 무단 열람·다운로드”

    [靑 업무추진비 공개 파문] 기재부 “沈, 비인가 자료 190차례 48만건 무단 열람·다운로드”

    정부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계속되는 청와대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 공개에 대응해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강수를 뒀다.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재정정보원의 비인가 자료 유출 관련 입장’을 밝히는 공식 브리핑을 열고 “당초 고발된 심 의원 보좌진 3명은 정보시스템에 비인가 접속해 비인가 정보를 무단 열람·다운로드했기 때문”이라면서 “이후 이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은 정보통신망에서 처리·보관되는 타인의 비밀 누설과 행정정보의 권한 없는 처리를 금지한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으로 고발 당사자가 심 의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심 의원 보좌진이 정상적인 방식에 따라 재정분석시스템(OLAP)에 접속한 것은 맞지만 문제는 접속한 뒤 비인가 영역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비인가 자료를 불법적으로 열람·취득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쟁점은 비정상적 접근방식 습득 경위, 비인가 정보 습득의 불법성 사전 인지 여부, 불법행위의 계획성·반복성 등”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청와대가 심야·주말 업무추진비로 총 2억 4000여만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주장은 물론 지난 18일과 21일 청와대 지출 내역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기재부는 백스페이스 조작으로 뜬 화면을 통해 정보를 열람·다운로드했기 때문에 시스템 오류이고 불법성이 없다는 심 의원실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심 의원실에서 취득한 비인가 자료는 단순히 클릭 두 번으로 접근이 가능한 자료가 아니라 5단계 이상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불법성을 인지할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면서 “오류나 정상 작동 여부 조사는 수사 당국에서 밝힐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심 의원 보좌진은 지난 5~12일 재정분석시스템에서 190여회에 걸쳐 48만건의 비인가 자료를 내려받았다. 자료가 유출된 기관은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무총리실, 법무부, 기재부,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37개 기관에 이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재부, 심재철 검찰고발···“비인가 자료, 비정상으로 취득”

    기재부, 심재철 검찰고발···“비인가 자료, 비정상으로 취득”

    靑 “토·일·공휴일 지출건, 사실 확인 거치지 않은 추측성”심재철 “해킹 같은 불법 없다···기재부 무고 맞고소할 터”비인가 행정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정부는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정부의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은 감사원을 통해 투명하게 검증받겠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심재철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통령비서실의 예산집행 내역 등 자료의 외부 유출과 공개가 계속 반복돼 심 의원을 사법기관에 추가 고발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자료를 공개하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나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사용한 지출이 2억 4594만원 상당이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가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 비정상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총 231건으로 4132만 869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사용한 지출건수는 총 1611건으로 2억 461만8390원이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추측성 주장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은 비정상시간대와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용진 차관은 브리핑에서 “심 의원실 보좌진들이 정상적 방식으로 접속한 것은 맞지만 문제는 로그인 이후 비인가 영역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비인가 자료를 불법적으로 열람·취득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차관은 심 의원실이 지난 5∼12일 총 190여 회에 걸쳐 개별 지출 건수로 48만건을 다운로드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자료가 유출되면 통일·외교·치안 활동 관련 정보가 노출되고 국가안보전략이 유출될 우려가 있으며,주요 고위직 인사의 일정·동선 등 신변 안전에도 위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심 의원실 보좌진들이 비인가 접근방법을 습득한 이후인 9월 4∼5일 ID를 신규 발급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조직적이라고 규정했다. 또 다운로드 받은 기간이 1∼12월 1년이 아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작년 5월 10일부터라는 점,다운로드 자료에 국회 등은 빠졌지만 특정 기관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의도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지난 17일 정부 부처의 예산 편성·집행·결산과 관련한 자료를 권한을 넘어 내려받고 돌려주지 않는다며 심 의원실 보좌진 3명을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1일 심 의원 보좌진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한국재정정보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심재철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해당 자료 입수 과정을 시연하며 해킹과 같은 불법성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기재부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독극물 교실에 유치원생 코피 쏟아

    중국 독극물 교실에 유치원생 코피 쏟아

    “우리 아들이 일주일에 3번 코피를 흘렸는데 처음엔 체질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같은 반의 많은 아이들이 기침을 하고 코피를 자주 흘린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내 아이가 있는 반은 30명도 안 되는데 코피 흘리는 학생 7명은 모두 입학한 지 오래된 아이들이에요.” “우리 아이는 기침을 한 지 3~4개월이 지났는데 약을 먹어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요.” 중국 장시성 교육국은 지난 19일 유치원 교실에 사용된 독성 물질 때문에 자녀가 아프다는 학부모들의 항의에 정밀 조사를 지시했다. 장시성 난창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120명의 학생 가운데 50명이 기침을 하고 코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학교 교실의 지나치게 높은 포름알데히드 수치를 질병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위와 같은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이들이 단지 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떤 조사도 거부했다. 최근 중국의 각 지역 언론에서는 9월 새학기가 시작하자 교실의 해로운 실내 공기 때문에 아이들이 질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게재됐다. 장시성 난창의 어린이집 측은 중국장시망 기자에게 2016년 말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9월 개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원 초에 우리는 이미 포름알데히드 수치를 검사했고 그렇지 않으면 유치원을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코피를 흘리는 아이들은 학부모들의 주장처럼 전체 원생의 3분의 1이 넘는 50명이 아니라 단지 3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4일 선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날 새학기가 시작하자마자 몇몇 학생들이 통증을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새로 지은 학교 건물의 지나치게 높은 포름알데히드 수치 때문에 자녀가 등교하자마자 구토를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모든 건물이 제3자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으며 부모들이 독성 교실을 우려해 자녀들을 집단 등교거부시켰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후베이성 초등학교에서는 9월 신학기가 시작하자 100명의 학생이 코피, 구토, 습진 증세를 보였다. 새로 지은 초등학교에 등록한 1200명의 학생 가운데 132명이 교실과 운동장, 놀이터 등의 독성 물질 때문에 아프기 시작했다고 부모들은 항의했다. 항저우에서 환경기술 측정 회사인 ‘대디 랩’을 운영하는 웨이웬펑은 “현재 중국의 운동 시설에 대한 검사 기준은 단지 8개의 화학 물질 수치만 조사하는데 제조사가 이 가운데 하나를 어린이들에게 해로운 물질로 대체할 수 있다”며 “학교 운동장의 달리기 트랙과 같은 아동 시설에 대해서는 국가 기준과 다른 검사가 시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심재철 보좌진, 재정정보 수십만건 무단 유출”

    기재부·재정정보원, 서울지검에 고발 심 의원 “인가받고 접속… 정부 잘못” 정부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보좌진이 청와대를 비롯한 30여개 정부 기관의 예산 집행 및 결산 자료 등 수십만건의 행정 정보를 무단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심 의원은 “자료 검색 및 열람 과정에서 어떤 불법성도 없었고 보안 처리를 하지 못한 정부 잘못이 크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이번 사태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이달 초부터 심 의원 보좌진이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중 일부인 ‘재정분석시스템’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기관 관련 정보를 불법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브레인은 재정 정보가 총망라된 전산시스템이다. 기재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및 ‘전자정부법’ 위반으로 상당히 위중한 불법 행위”라면서 “유출된 자료가 제3자에게 다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위 등 각 정부 기관의 운영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 의원은 성명을 내고 “국정감사를 위해 기재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접속했다”면서 “국감을 앞두고 야당 의원실에 대한 탄압이며 앞으로 정부의 잘못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심재철 보좌진, 재정정보 수십만건 무단 유출”

    정부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보좌진이 청와대를 비롯한 30여개 정부 기관의 예산 집행 및 결산 자료 등 수십만건의 행정 정보를 무단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심 의원은 “자료 검색 및 열람 과정에서 어떤 불법성도 없었고 보안 처리를 하지 못한 정부 잘못이 크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이번 사태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이달 초부터 심 의원 보좌진이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중 일부인 ‘재정분석시스템’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기관 관련 정보를 불법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브레인은 재정 정보가 총망라된 전산시스템이다. 기재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및 ‘전자정부법’ 위반으로 상당히 위중한 불법 행위”라면서 “유출된 자료가 제3자에게 다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위 등 각 정부 기관의 운영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 의원은 성명을 내고 “국정감사를 위해 기재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접속했다”면서 “국감을 앞두고 야당 의원실에 대한 탄압이며 앞으로 정부의 잘못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심재철 의원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 예산 자료 무단 유출

    심재철 의원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 예산 자료 무단 유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진들이 10여일에 걸쳐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등의 예산 정보 수십만 건을 무단으로 빼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열람 권한이 없는 이들에게 행정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관련자를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정정보원은 시스템의 오작동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실 보좌진들이 이달 초 수십만 건에 이르는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알아차렸다. 통상 국회의원실이 재정분석시스템 아이디를 요청하면, 재정정보원은 공개가 가능한 부분까지만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제한해 제공한다. 그런데 해당 국회의원실은 부여된 권한으로 열람이 불가능한 자료를 보좌진들이 열람하고 내려받았다는 것이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해당 행정정보와 관련된 정부 기관은 대통령비서실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 자료는 예산 편성·집행·결산과 관련한 항목과 액수, 그 증빙자료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유출된 자료가 제3자에게 다시 유출되면 정부 기관의 운영과 더 나아가 국가 안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의원실은 관련 자료의 즉각적인 반환 요청을 받고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 측은 해킹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유출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검찰 고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료 유출은 심재철 의원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심 의원실을 지목하며 “개인과 거래처의 상세 정보뿐 아니라 공개될 경우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다”며 “수사를 통해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됐음이 밝혀진다면 정부 핵심 통신망에 대한 명백한 공격행위이자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국기 문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좌진의 행각이 10여일간 계속돼 해당 의원실의 수장인 심재철 의원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심 의원은 유출에 책임지고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사퇴하고 동시에 명백한 해명과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부여받은 아이디로 조회가 되길래 다운로드를 했다”며 “정부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제재에… 갈 곳 잃은 이란 유조선 한달 넘게 떠돌아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 위협으로 이란 유조선이 목적지를 잃고 한 달 넘게 바다를 떠돌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5일부터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에 돌입한다. 로이터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원유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 남부의 아살루예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서 생산된 콘덴세이트(초경질유) 240만 배럴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가까운 공해상에 임시로 정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유조선들은 지난달 초 아살루예에서 출항했으나 아직 목적지를 찾지 못했다.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 UAE, 중국 등이다. 로이터는 한국과 UAE가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을 우려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지했다고 풀이했다. 한국은 지난달 원유와 콘덴세이트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UAE 정부는 국영 석유사에 수입처를 다른 곳으로 바꾸라고 공식 요구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여름철을 맞아 수입량을 줄이면서 이란 유조선들의 목적지는 더욱 협소해졌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석유상은 “중국이 원하지 않는 때에 중국에 갈 수는 없다. 합의한 시기가 될 때까지 유조선은 (바다를) 떠돌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모든 국가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0)를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다. 이란산 콘덴세이트는 값이 싸고 휘발유의 원유가 되는 납사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각국으로부터 각광받았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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