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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사 대표,여직원과 월북/일 거쳐/6천만원 빚진뒤 집 팔아

    【도쿄AP연합특약】 한국인 2명이 제3국을 통해 자진 입북,망명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구로관광사 및 용마관광대표인 김원석씨(55ㆍ구로구 가리봉동 115의55)와 용마관광여행사 여직원 유설자씨(29)가 해외여행도중 2일 북한에 도착했다고 도쿄에서 청취된 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14일 출국 김씨와 유씨 등 2명은 지난달 14일 NW 022편을 이용,도쿄로 가 26일쯤 돌아올 예정이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여행사운영이 잘안돼 6천여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출국전 시가 2억3천여만원의 집을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업실패로 빚독촉을 받자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온 유양과 함께 월북,애정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는 한편 김씨가 여행사일로 평소 외국왕래가 잦았던 점으로 미루어 밀수 등에 관여해오다 꼬리가 잡히자 망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와 유씨는 모두 고향이 충청도로 북한에는 친인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인 박모씨(51)와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큰 딸은 미국으로 출가했다.
  • 한ㆍ중 여객선 취항/올해안 성사될 듯

    【홍콩 연합】 인천과 청도간을 잇는 여객선취항협상이 한국해운업자들과 산동성관계자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중국국제무역촉진회 산동성분회장 이후가 밝혔다. 이후 분회장은 이날 홍콩 스탠더드기자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 한국의 3개 해운업자들과 벌이고 있는 여객선취항문제는 올해내로 타결될 것이며 1개 한국해운업자가 최근에도 산동성을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88년 개시된 한국과 산동성간의 화물선 취항처럼 여객선 취항도 민간차원으로 제3국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만­중국 직항로 올 여름 개설/대중­하문시에 민항기 취항

    ◎직교역도 실시키로/“대만,3불정책 곧 포기”/홍콩지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과 대만은 올 여름쯤 직항 정기민간항공노선을 신설하고 직접 교역도 실시할 것이라고 20일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직항노선이 중국 복건성 경제특구 하문과 대만 대중시를 연결하며 이에 대해 양국 당사자들이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대만측 실업가들이 적극 추진해왔고 대만당국은 올 3월 부총통선거가 끝나는대로 중국에 대한 경제 3불원칙 포기를 선언,중국과 대만은 직접 교역과 함께 실질적인 「대중화경제권」시대의 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스탠더드지는 전망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정치적 타협을 거부하는 내용의 정치 3불정책과 함께 양국 항구에서의 직접적인 선적과 교통왕래ㆍ직교역 등을 금지하는 경제3불정책을 취해오고 있다. 한편 대만과 정기항공노선으로 연결되는 하문은 10년전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간접 방식을 통해 6억4천4백만달러의 대만 민간자본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문은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울뿐 아니라 역사ㆍ문화ㆍ언어상 동질성이 강해 정기노선 적지로 선정됐다고 스탠더드지가 전했다. ◎「중화경제권」시대의 서곡(해설) 하문∼대중 정기민간항공노선의 개설은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의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활발히 논의돼온 「대중화경제권」 구상의 실현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이 지난 79년 경제개방정책을 실시하고 대만이 87년부터 주민들에게 대륙친지 방문을 허용한데 힘입어 홍콩ㆍ마카오를 통한 대만의 대중국 투자는 크게 활기를 띠었다. 또 대만이 경제3불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동안 중국과 대만은 제3국 선박을 이용,사실상의 직접거래를 해옴으로써 이 정책은 이름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직항로 개설과 함께 포기선언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ㆍ대만 경제인들은 앞으로 「국제경제무역발전공사」(가칭)를 설립,민간차원에서의 중화경제권 설립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바둑 황제” 조훈현 9단 「패왕전」13연패 대기록

    조훈현9단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패왕전 1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5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조9단은 도전자인 오규철 3단에게 흑을 쥐고 1백83수만에 불계승,종합전적 3승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날 대국에서 조9단은 초반 오3단의 요석을 잡아 우세를 확보하고 계속 밀어붙여 가볍게 승리했다. 조9단이 달성한 13연패의 기록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일본의 경우 고천수격 9단이 본인방을 9연패한 것이 최고기록이다.
  • 북한수산물 국내반입 확대/명태ㆍ조기등 연간 5천t 규모로

    ◎제3국 배제로 직거래 추진/한약재ㆍ의약품 교환도 검토/보사부 정부는 남북관계개선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북한산 수산물의 국내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수산청에 따르면 정부의 남북물자교류확대 방침에 따라 북한에서 대량으로 잡히고 있는 명태ㆍ조기ㆍ오징어 등을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수산청은 특히 이같은 어종가운데 냉동명태는 국내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연간 1만1천여t 부족해 연근해 어민들에게 주는 영향이 적다고 판단,올해안에 지난해 시험적으로 들여온 50t보다 1백배 늘린 5천t 가량을 북한에서 반입할 계획을 세웠다. 또 북한과의 수산물 반입을 지금까지의 3국간 간접무역방식을 지양,직거래로 추진할 방침이다. 반입하는 수산물도 수협이 전량 사들여 판매하는 방식대신 종합무역상사에서 수협공판장을 통해 위탁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방법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북한산 수산물은 지난해 처음 현대종합상사가 냉동명태 10t,염장명란 3.4t을 방한복을 북한에 수출하는 대신 국내에 들여왔으며 당시 반입단가는 냉동명태가 ㎏당 5백50원이었으나 품질이 떨어져 판매값은 3백27원에 그쳤었다. 염장명란은 반입가격이 ㎏당 2천5백26원이었으나 판매가는 3천20원이었다. 한편 원양업체인 동원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련 오호츠크해에서 소련ㆍ베트남과 공동어로사업을 계속키로 하고 최근 명태 쿼타를 지난해의 1만1천t에서 2만t으로 늘리기로 현지의 관계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 한­체코 상반기중 수교/정부 교섭대표단,오늘 프라하 향발

    ◎체코측서 파견 요청… 불가리아도 방문 가능성 우리나라와 체코 양국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올 상반기중에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한ㆍ체코 양국정부는 지난해말부터 수교문제를 협의해왔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를위해 홍순영 외무부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한 수교교섭 대표단을 14일 체코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체코정부가 지난 11일 제3국의 외교경로를 통해 수교문제를 협의하자는 구두연락을 해왔다』고 밝히고 『우리 대표단은 체코 프라하에 머무르는 동안 체코 외무부측과 수교문제를 본격논의,양국간 수교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ㆍ체코 양국이 수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간 공식접촉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체코 상의간에 오는 4월중으로 서울과 프라하에 각각 무역사무소를 교환,설치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불가리아도 지난해말 우리 정부측에 양국간 수교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해온 바 있어 빠른 시일내에정부차원의 교섭대표단이 불가리아를 방문,양국간 수교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부의 다른 당국자는 이와관련,『홍대사가 체코방문을 마친 뒤 불가리아를 비공식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남북경제 공동체의 선결조건(사설)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제창한 남북 경제공동체의 실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어제 남북 경제공동위등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남북교류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는 한편 북한의 국제경제기구 가입지원과 대북한 수출보험제도의 도입등의 방안을 협의했다. 노대통령이 밝힌 남북 경제공동체의 추진은 정부가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대북한정책의 기본구도인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구체화시킨 것으로 이해되어진다. 노대통령은 경제공동체의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서 통신ㆍ통상ㆍ통행 등 이른바 삼통협정을 체결토록 북한측에 촉구했다. 사실상 삼통협정이 선결되지 않고는 경제공동체의 실현이 불가능하다. 더 나아가서 범국민적 염원인 통일도 요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정식국교가 없는 국가간의 교류는 상품교역에서부터 출발한다.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에서 직접교역으로 이행하고 직접교역의 단계를 거쳐 합작투자나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성숙한 협력관계로 발전한다. 현재 남북간 경제관계는 간접교역이라는 경협의 초기단계에 있다. 우리 정부는 간접교역을 직접교역으로 바꾸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북한은 정상적인 경협단계를 뛰어넘어 금강산 공동개발 등 투자협력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어떠한 단계의 협력이든간에 경제교류관계가 개선되려면 최소한 통신채널은 열어야 한다고 본다. 또 우리측이 경협의 단계적 접근방법에 따라 주력하고 있는 교역확대를 위하여는 민간기업의 상품교류와 결제방법등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통상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 북한측이 바라고 있는 투자협력 역시 그것이 이뤄지려면 최소한 기술인력과 장비의 왕래가 보장되어야 하고 그 방안은 바로 통행협정이다. 노대통령의 삼통협정제의는 남북경협의 시발점을 열자는 것이다. 설사 그러한 협정이 체결되었다 하더라도 남북한 양측이 한민족이라는 공동체의식에 의하여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남북공동체의 성공적 실현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측이 진정으로 남북간 경협을 원하고 있다면 삼통협정에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상호간 협정을 위하여는 지난 84년 11월부터 그 이듬해까지 5차례에 걸쳐 열렸던 남북한 경제교류를 위한 경제회담이 재개되어야 한다. 북한측의 회담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고 경제교류를 위한 경제회담이 재개되어야 한다. 북한측은 우리측의 회담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고 경제교류를 위한 선결과제부터 해결하려는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남북한 경제공동체의 성공적인 실현 여부는 1차적으로 북한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북한의 태도를 기다릴 수만은 없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은 정통적인 경협의 발전단계에 맞춰 남북간 간접교역을 직접교역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가일층 배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출보다는 수입에 역점을 두는 현행의 교역방식을 보다 활성화하는 동시에 소련과 같은 제3국에 남북한이 합작형식으로 진출하는 문제등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전략을 꾸준히 개발하기를 권고한다.
  • 한ㆍ일 분업적 대외합작 진출 바람직(해외기고)

    ◎90년대 양국 경협의 향방/「제휴형」 원조로 후발국 성장 도와야/중국ㆍ아세안 제국엔 직접투자 확대/기술ㆍ자금 상호보완… 공동 프로젝트 개발 서둘러야 아시아가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개발도상 단계에 있으면서 원조공여국이 될 의사를 굳힌 NIES를 탄생시킴으로써 일본이 아시아에 있어서 유일한 원조국이던 시대가 종언을 고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일본은 우선은 NIES와,이어서 ASEAN의 전략국과 제휴,후발국가의 개발에 협력한다는­우리들이 「제휴형 원조」라고 이름붙인­새로운 형태의 원조에 나설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이며 이미 그 개념정립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제휴형 원조는 NIES 및 아세안 제국의 기술ㆍ조직ㆍ제도의 특성으로 보아 후발국에 보다 알맞은 것이며 그 보급ㆍ확대가 순조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은 원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NIES 및 몇몇 아세안제국을 부축,그들을 새로운 원조제공자로 육성해 간다는 과제에 비추어 보더라도 제휴형 원조는 풍부한 가능성을 지닌 협력형태이며 그 때문에우리들은 제휴형 원조를 폭넓은 논의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하 제휴형 원조가 가능성을 갖게된 배경,그 개념,상정될 수 있는 사례등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경쟁의 격차 줄어 오늘날에 와서는 일본ㆍNIESㆍ아세안 제국의 공업발전단계 사이에는 지나날과 같은 넘기 어려운 깊은 도랑은 없다. 오히려 아시아는 선발국에서 후발국으로 「연속적」인 차이를 갖고 원활히 이어지는 특유한 경제공간으로서 특징을 갖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과 아시아 사이에 NIES라는 중간적인 「성장핵」이 형성된 의미는 대단히 크다. 아시아는 NIES가 일본을 좇고 그 NIES를 아시아제국이 좇는다는 「중층적 추적」 관계를 가진 동태적 지역이 되었다. NIES가 일본과의 국제경쟁력 격차를 현저한 속도로 축소해온 것,더욱이 아세안 제국이 NIES 와의 경쟁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은 최근의 두드러진 현상이다. 한국은 저부가가치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낮추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을 꽤 빠른 속도로 고도화시켰다. NIES에 의한 선진국 추적과정이 점차고도의 자본ㆍ기술 집약재 분야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태국은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잃은 저부가가치제품 쪽에서 경쟁력을 현저하게 상승시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아세안제국의 NIES 추적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NIES와 아세안 제국간의 비교우위 구조의 다이내믹한 변화 아래 NIES의 생산ㆍ무역구조의 고도화가 추진됨과 동시에 양자 사이에는 강한 보완적 관계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NIES와 아세안 제국에 있어서 최근의 두드러진 무역증가는 바로 이를 반영한 것이다. NIES와 아세안제국과의 보완적 관계를 추진시켜 온 것은 무역뿐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배후에서 보완적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달성한 것은 NIES의 대아세안 제국 직접투자였다. NIES의 직접투자는 최근들어 급격한 확대를 계속하고 있고 멀지않은 장래에 아세안 제국과 대중국 투자국으로 확고한 지위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대미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NIES는 미국으로 부터 강력한 환율조정 요청을 받고 있으며,이에 응해 플라자합의(1985년 뉴욕에서 선진경제 5개국이 합의한 달러화의 가치 안전조치)후 4년간 대만 원(元)은 40% 이상,한국 원도 20% 이상의 절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환율정상 요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양국은 오랜 기간 계속된 고도경제성장의 결과 노동공급의 제약이 심화돼 임금상승 경향이 높아졌다. 결국 통화절상과 임금상승의 두가지 요인이 NIES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우 이제까지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경제자원과 수출지향적 공업화 과정에서 얻은 풍부한 해외거래 경험 등으로 해외진출 조건은 충분히 갖춘 것으로 여겨진다. 1988년에 이르러 NIES의 대아시안 제국 직접투자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일본과 미국을 상회했다. 또하나 주목할만한 현상은 최근들어서의 NIES와 중국간의 무역ㆍ투자관계의 긴밀화이다. ○제2 「성장축」으로 NIES는 아세안 제국,중국과의 이러한 밀도깊은 무역ㆍ투자관계를 통해 후발국의 성장을 재촉하고 있다. 일본과 어깨를 견줄수 있는 또하나의 「성장축」으로 등장한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위에서 한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대만이 「해외경제협력발전기금」을 창설하고 새로운 원조공여자로서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NIES가 활발하고 효율적인 원조공여자로 등장한 것은 아시아에 있어서 후발국의 개발을 위해 극히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NIES는 10여년간 저위의 발전단계를 거쳐 중위의 발전단계의 국가로 올라섰고 후진국의 단계 이행에 도움이 되는 직접적이고도 유효적절한 기술과 조직ㆍ제도를 갖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NIES는 원조세계의 신참이며 후발국에의 협력경험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협력의 노하우 축적도 불충분하며 협력조직ㆍ제도 역시 미비하다. 또 NIES라고 하지만 아직은 개발도상국 단계에 있고 경제협력에 쏟아부을 자금 역시 넉넉하다고 볼수는 없다. 바로 여기에 일본이 NIES와 손잡고 후발국을 개발하는 이른바 제휴형 원조 방법이 제기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NIES와 일본이 각자의 비교우위를 발휘하고 그 비교우위를 기초로 해 양자간에 협력적 보완관계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타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NIES의 기술ㆍ조직ㆍ제도가 후발국의 개발에 있어서 보다 적정한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휴형 원조는 일본으로서도 매력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일본의 원조액은 근래 급속한 증가를 계속,엔고의 효과를 포함시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공여국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거액의 원조를 효율적으로 소화할 능력이 지금의 일본에게는 퍽 적다는 것이다. 특히 원조사업에 관계하는 인재의 부족은 상당히 심각하다. 원조액은 확대되는 반면 담당직원 총수는 1천6백명에 머물고 있는데 이 숫자는 10년전에 비해 별로 변함이 없는 것이다. 가까운 장래에 이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 역시 적다. 또 일본의 원조는 도로ㆍ항만ㆍ댐 등 시설에 집중되어 있고 기술협력과 인재양성등 소프트 지원분야에 있어서는 협력이 미미하다. 이 점에 관해서는이미 국제적 비판을 받은지 오래이다. 그러나 NIES와의 제후형 원조를 통해 그들의 인재협력을 얻을 수 있다면 일본의 원조가 보다 효율적이고 섬세하고 치밀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 NIES와 일본과의 제휴형 원조는 어떠한 구체적 내용을 가진 것으로 설정될 수 있는가.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이제까지의 일본경제협력의 중심분야는 도로 항만 댐 등 시설부문이었다. 그러나 NIES는 이러한 부문에 있어서 지금까지 괄목할 속도로 자체역략을 키워왔고 실제 건설분야의 국제입찰에 있어서 일본기업이 NIES기업에 패한 사례도 적지 않다. 시설재 부문의 건설기술은 일본보다 NIES쪽이 보다 노동집약적이고 코스트도 싸기 때문에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앞서 든 NIES 성공사례의 배후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즉 후발국에 있어서 NIES의 건설기술이 일본의 그것에 비해 보다 적절한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시설재 부문의 건설을 NIES가 담당하고 일본이 자금면에서 보완적 지원을 하며,더 나아가 프로잭트의 가동을 함께하는 원조 수입국 내화분(로컬 코스트)의 융자를 시도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시설재 프로젝트 건설과정 자체에 대해서도 NIES가 건설기술을 담당하고 일본이 컨설팅 서비스 및 어드바이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의 분업적 협력도 가능할 것이다. ○인재 교류등 긴요 제휴형 원조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원천적으로 원조 프로젝트의 발굴 및 사업화 가능성 조사 단계에서의 공동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한 공동작업을 위해서는 예컨대 필요인원의 25%를 외국인에게 개방하고 있는 국제협력사업단(JICA)의 개발조사 사업에 있어서 이 범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JICA 이외의 개발협력기관의 개발조사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시도를 적극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범위에 NIES의 스태프들이 많이 참가하고 더 나아가서는 NIES의 개발조사 계획속에 같은 범위를 설정,여기에 일본인 스태프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더 바람직할 것이다. NIES와 일본과의 제휴형 원조는 시설재 부문에 국한되지 않는다. 역대 농업기술,역대 의료기술에 있어서도 일본보다 풍부한 기술축적을 가진 대만ㆍ싱가포르에 의한 후발국에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일본이 두나라에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안건 발굴과 사업화 가능성조사를 일본과 공동으로 행하는 방식도 유효한 제휴형 원조의 하나의 예가 될수 있다. 더욱이 후발국의 인재양성을 위해서 시도하고 있는 연수사업도 일본보다는 NIES에서 행하는 쪽이 효율적일 경우가 적지 않다. 일본은 이러한 제3국 연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NIES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만 한다. JICA는 이러한 제3국 연수제도를 이미 갖고 있지만 이것이 더 확충된다면 제휴형 원조의 하나의 모델로서 높은 가치를 갖게될 것이다. 제휴형 원조는 가능성이 많은 협력방식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이것은 제휴형 원조의 개발 여지가 아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래에 전개될 제휴형 원조를 위해 NIESㆍ일본간에 인재를 긴밀히 교류하고,제휴형 원조의 안건발굴을 위한 공동연구ㆍ조사체제를 정비하며 그 연구조사를 기초로 제휴형원조의 파일로트 프로젝트를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의 착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NIES는 현재 직접투자를 통해 아세안 제국,중국등 후발국의 성장을 공급면에서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일본보다 후발인 NIES가 산업기술등 경영의 노하우를 아세안 제국 및 중국에 이전시키기는 훨씬 쉽다. 직접투자의 경험과 자원면에서 NIES보다 풍부한 일본이 전자의 직접투자를 적극화시키기 위해서는 응분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을 위한 구체적 계획의 수립이 기대된다. 지난 7월 일본국제포럼에서 나온 제언,「일본의 경제력을 세계경제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점에 관한 구체적 조치는 일고의 가치가 있다. 거기에서는 다음 3가지가 제창되었다. ▲해외경제협력기금과 일본 수출입은행의 대출등 출자를 일본계 합병기업뿐만 아니라 NIES계 현지기업인에게도 적용한다 ▲개발도상국의 NIES에 합치되는 투자기업의 조사ㆍ발굴에 힘을 쏟는 일본무역진흥회의 활동대상을 NIES 기업에까지 넓힌다 ▲NIES중에는 한국이 해외 직접투자보험제도를 갖고 있으며,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의 해외투자보험기관과 재보험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직접투자 촉진을 측면으로부터 지원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일본과 협력,개발도상국 진출의 길을 개척해야할 새로운 시대의 개막앞에 서있는 것이다. □와타나베 도시오 ▲1939년 산리현 출생 ▲1963년 경응대 경제학부졸 ▲1975년 축파대학원 지역연구소 조교수 ▲1988년 이후 동경공업대 교수,아시아 정경학회 상무이사 ▲저서 「성장의 아시아,정체의 아시아」 「서태평양시대」등.
  • 노리에가 마이애미로 압송/미,마약 밀매혐의로 오늘 전격재판

    ◎교황청 대사관서 나와 미군에 투항 【워싱턴 AP AFP UPI 연합】 실각한 파나마 실권자 마누엘 노리에가 장군이 3일밤(현지시간) 미군 당국에 투항,마약밀매혐의에 관한 재판을 받기위해 미국으로 압송됐다.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TV로 생방송된 연설을 통해 노리에가장군이 파나마정부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미당국에 투항했다고 밝히고 노리에가장군의 체포로 미국은 파나마내 미국인 인명 보호와 파나마 민주회복,파나마 협정수호 및 노리에가 체포등 구랍20일 감행한 대규모 군사개입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노리에가 장군이 교황청 대사관에서 파나마시티내 하워드 공군기지로 이송된뒤 미마약단속국요원에게 체포됐다고 밝히고 그는 지난 88년 자신을 마약거래 혐의로 수배한 마이애미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노리에가 장군에게 공정한 재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이 그를 체포,미국에 인도한다는 사실은 마약판매혐의자가 법망을 피할 수 없다는미국의 진지한 결의를 분명히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리에가 장군은 이날 하오8시50분(한국시간 4일 상오 10시50분) 9일간의 피신끝에 흰 옷차림으로 미군의 삼엄한 포위망이 펼쳐진 교황청에서 걸어나와 대기중이던 미군 헬리콥터에 탑승,하워드 공군기지로 향했는데 그의 이같은 투항은 그의 제3국 망명설과 석방에 관한 협상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마이애미ㆍ워싱턴 AP AFP UPI 연합】 미군의 침공작전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파나마의 실력자 노리에가장군이 미군에 투항,4일 새벽(현지시간)항공기편으로 미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로 이송됐으며 5일 상오6시(한국시간)에 마이애미의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해 심문을 받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리에가장군은 이날 새벽 2시45분(한국시간 하오 4시45분) 미군C130수송기에 태워진 채 마이애미 남방 40㎞지점에 위치한 홈스테드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도착한지 6분후에 모처로 옮겨졌으며 30여분뒤 4대의 리무진이 엄중한 경비망이 쳐진 마이애미 법원구내로 진입하는 것이 목격됐다. ◎제3국 망명 차단ㆍ국민들 시위겹쳐 굴복/미군철수 늦어지면 「주권침해」비난 재발(해설) 파나마주재 바티칸대사관에 피신,정치적 망명을 요구하던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 마침내 미국에 투항,미군수송기편으로 미플로리다로 이송됨으로써 미국의 파나마침공작전은 일단락됐다. 노리에가가 제3국으로의 망명을 포기하고 미국에 투항키로 스스로 결정한 것은 지난 12월30일 교황청이 『노리에가는 정치 또는 외교적 망명을 요청한 신분이 아니라 범죄자로 기소된 신분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선언,제3국 망명에의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데 따른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리에가에겐 ▲파나마국민들의 분노속에 무한정 바티칸대사관에 머무르는 길 ▲미국 또는 파나마정부에 투항하는 길외엔 달리 선택의 방안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황제로 자처해온 노리에가로선 바티칸대사관 인근에서 연일 계속되는 국민들의 시위를 견디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결국 투항의 길밖에 없다면 사형선고를 내릴지도 모르는 파나마 새 정부보다는 사형에는 처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미국을 선택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희망하는 대로 노리에가에 대한 재판이 열리기까지는 먼저 해결돼야 할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남아있고 설사 재판이 성공적으로 끝난다 하더라도 이번 미군의 파나마무력침공은 부시행정부와 엔다라 파나마정부 모두에 큰 부담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노리에가의 재판을 둘러싼 가장 큰 어려움은 이 재판이 과연 합법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미국은 노리에가가 「미국과 전세계의 청소년들에게 해독을 끼친」중요한 범죄자로서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마르코스 전필리핀대통령의 경우애서 보듯 외국지도자를 미국내에서 재판에 회부한 선례가 있어 노리에가의 재판에 아무문제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파나마헌법이 범죄자의 외국인도를 금지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미국이 약속하고 있는 것처럼 노리에가에 대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느냐도 문제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이 CIA국장으로 재임했던70년중반 CIA의 앞잡이로 활약했던 노리에가가 정치ㆍ외교적으로 민감한 극비정보를 재판과정에서 폭로할 우려가 있어 재판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있다. 이런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노리에가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면 노리에가는 최소1백10만달러의 벌금형에 최고 1백45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러나 노리에가의 재판이 마약퇴치를 위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과시하는 것은 되겠지만 마약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될 수 없다는데서 미국의 파나마침공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을 남기고 있다. 먼저 지난 21년간 파나마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파나마군부가 민간정부아래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생기는 문제도 적지않다. 파나마군부는 그동안 노리에가의 사병처럼 돼와 엔다라정부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히 의문시되는 상태다. 때문에 미군이 치안유지등 모든 역할을 담당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파나마주둔 미군의 철수가 늦어지면 새정부의 주권확보문제가 비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고 중남미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미국의 영향력에 반발하는 상당수의 중남미국들은 엔다라 정부에 대한 승인을 미군철수와 연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미군철수는 미국과 파나마 모두에 큰 짐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파나마침공에 대한 세계여론의 비난을 약화시킬 수 있는 길은 파나마에 진정한 민주정부가 뿌리를 내리고 파나마경제가 소생될 수 있도록 성의있는 지원을 아끼지않는 방법뿐일 것이다.
  • 중ㆍ호,망명설 부인

    【북경ㆍ캔버라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은 3일 북경주재 미 대사관에 피신중인 반체제 천문학자 방려지 부부를 제3국으로 망명시키기로 미국과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방교수 부부가 호주로 망명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호주가 이들 당사국과 방부부의 망명합의에 관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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