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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직교역 추진 목적/북경서 북 상사원 접촉

    ◎대우·럭키금성등 승인신청 남북한간 핵문제 등으로 남포합작공단추진을 위한 대우그룹의 방북조사단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이 북한과의 직교역 추진을 위해 최근 정부에 1년간 제3국에서의 남북한주민접촉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대우그룹이 김우중회장 등의 명의로 중국 북경에서 앞으로 1년간 남북한상사원접촉등 주민접촉승인신청을 해왔다』고 밝히고 『대우의 주민접촉신청목적이 투자가 아닌 교역목적인 만큼 접촉승인을 허용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그룹외에도 럭키금성그룹등 일부 대그룹들이 최근 남북한간 직교역추진을 위해 관계당국에 제3국에서의 남북한주민접촉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보복차원」 아닌 「단속강화」 메시지

    ◎미,“컴퓨터분야등 큰 피해” 주장/정부 유연대응 못할땐 「협상국」 지정 가능성도(해설) 한국이 미국의 지적소유권보호와 관련,작년의 감시대상국에서 한단계가 강화된 우선감시대상국(Priority Watch List)으로 지정된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조치라기보다는 지적소유권(IRR)보호에 따른 제반사항을 한국정부가 보다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우선감시대상국은 즉각 무역보복조치가 가능한 우선협상대상국보다는 한단계가 낮고 실질적인 의미에서는 감시대상국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지정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단계의 지정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에서 중간단계로 상향지정됨으로써 미국이 그들의 지적소유권이 침해되었다고 판단되면 해당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즉각 손실액에 상응한 보복관세를 부과할수 있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될수 있는 단계로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미양국은 지난88년 미국의 종합무역법이 입법된후 4차례에 걸쳐 ▲미시판 물질특허,저작권법 발효이전 저작물에 대한 소급보호 ▲반도체칩,영업비밀등 새로운 분야의 보호입법 ▲지적소유권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강화문제등에 관해 실무협상을 개최해왔다. 이에따라 지난 89년에 단순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된후 지금까지 같은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미국측이 컴퓨터 소프트 웨어의 불법사용문제등을 제기하면서 감시단계를 높인 것이다. 미국측은 컴퓨터 소프트 웨어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의 개인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불법 소프트 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미업계에 연간 1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한국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강력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와함께 ▲허위서류를 이용한 음반·비디오·영화의 불법복제및 등록에 관해 강력히 단속,원저작자의 권리회복은 물론 등록취소 ▲불법복제된 콤팩트 디스크(CD)의 국내수입및 국내해적판 CD의 제3국 수출방지대책강구 ▲반도체칩 보호법제정등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이에대해 미국의 지적소유권을 보호한다는 면에서는 물론 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선진기술의 도입과 국내기술개발이 절실한만큼 관련법안의 입법과 단속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기본입장을 전하고 반도체칩 보호법등은 새국회가 열리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주요교역국가가 거의 모두 「요주의」국가로 된 사실은 80년대이후 미국의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가 그들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외국의 무역장벽및 불공정거래로 수출이 위축된데 기인한 것이라는 미국의 현재 「통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 한­체코 경협활성화 합의/양국 정상회담

    ◎“북한 핵개발 저지 공동보조” 노태우대통령과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의 국제정세변화를 비롯,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방안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하벨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국제적인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합의했다. 두정상은 또 양국관계가 지난 90년 3월 수교한 후 2년밖에 안되는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번에 양국간에 이중과세방지협약및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된 것을 계기로 합작투자등 경제협력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된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체코가 휴전협정중립국감독위원회국가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유지에 계속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하벨대통령은 체코가 그같은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이 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 데 대해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고 두정상은 양국이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이 체코슬로바키아의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방한한 것을 환영하고 최근의 남북한관계의 진전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뿐 아니라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간 상호사찰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쿠바교역선 입항금지/미,경제봉쇄 대폭강화

    【케네벙크포트(미메인주)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정권에 대한 경제봉쇄 강화조치의 일환으로 앞으로 아바나 정권과 거래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미항구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쿠바는 매년 50억달러의 경제,군사원조를 받아오던 구소정권의 붕괴로 이제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할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며 『쿠바의 자유를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이같은 대쿠바 경제 봉쇄 강화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부시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지난 60년 카스트로가 쿠바의 권좌에 오른뒤 미정부가 단행했던 경제제재조치의 보완책이라면서 설탕등 몇몇 쿠바의 상품들이 그동안 제3국을 경유,미국으로 반입됐다고 말했다.
  • 리비아서 철수 변영균 동아장비부장(인터뷰)

    ◎“현지 분위기 평온… 근로자들 외출자제”/육로 두달전 답사… 고립대비 식량비축/국경 도착하자 튀니지경찰에서 마중/트리폴리물가 오름세… 한국신문보고 상황파악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은 외출 통제 이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리비아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금지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3일 늦은 19일 귀국한 동아컨소시엄 장비부장 변영균씨(47)는 현지 우리근로자들의 생활을 별다른 긴장감없이 털어놨다. 변씨는 『당초 귀국예정인 14일부터 3일동안 기다렸으나 리비아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튀니지로 가는 육로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육로에 대해 『두달전 리비아제재설이 나오기 시작하자 공항이 폐쇄될 것에 대비하라는 본사의 지시에 따라 사전답사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이 육로마저 막힐 경우를 위해 한달전 식량과 기타 필수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미리 수송받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고립되더라도 3개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씨는 『리비아 국민들이나 우리 근로자·교민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트리폴리시내는 여전히 번화한 편』이라고 현지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재 트리폴리는 지난 14일 미국의 리비아대공습 8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곳곳에 나붙어 있고 한두차례 관제데모가 있었을 뿐 미국등을 비방하는 현수막등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에 따라 식량등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사재기등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생필품은 그전보다 귀해 물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의 암시세도 상승해 유엔 제재조치 이전 1백달러당 1백10리비아리나이던 것이 지금은 1백30∼1백40리비아리나로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 변씨는 이어 『리비아 곳곳에 있는 우리 근로자들은 회사측의 지시에 따라 대부분 외출을 자제한 채 지내고 있다』면서 『리비아 TV방송은 트리폴리인접지역에만 시청가능해 대부분이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수송해온 신문등을 보고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량등은 한국에서 가져오거나 자체농장에서 키운 채소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의 식량사정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씨는 『트리폴리에서 2백㎞ 떨어진 국경에 무사히 도착하자 튀니지 경찰이 마중나와 공항이 제르바에서 토제르로 바뀌었다는 우리정부의 연락을 대신 전해줬으며 이곳 관리들도 특혜라 할 만큼 잘 대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아있는 나머지 근로자 3천여명의 철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말한뒤 『현지에서 고용한 필리핀·태국등 제3국인들은 리비아와 수교관계에 있지 않은 탓에 이번에 귀국예정인 71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변씨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제3국인이 공사진행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재고품 수출 알선해줍니다”/무공의 대행사업 인기(경제화제)

    ◎판매시기 놓친 의류등 신청 쇄도/80개 무역관 통해 제3국에 중개/값싸고 질좋아 바이어들도 큰 호응 「재고상품을 수출해 드립니다」 최근의 수출부진으로 불어난 재고상품들을 제3국에 수출토록 알선해주는 업무가 인기를 끌고있다.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재고품으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국내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해외 80개 무역관을 통해 바이어를 알선해주고 있는 이 사업은 국내업체들은 물론 수입선으로부터도 좋은 물품을 값싸게 살수있다는 이점때문에 인기를 얻고있다. 지난 5일부터 국내업체들의 신청을 받고있는 무공에는 18일현재 20여개사로부터 수출의뢰 신청이 들어왔다. 수출의뢰된 상품은 주로 올해 이전에 생산된 재고상품이거나 지난 겨울 판매시기를 놓친 의류등 겨울상품들이다. 재고품이라고 하여 제품에 하자가 있는 불량품들이 아니다. 재킷류를 만들어 수출해온 S산업은 제품의 납기를 놓쳐 창고에 쌓여 있는 20만달러어치를 팔아달라고 의뢰해왔다.미국과 캐나다의 바이어들이 비행기편으로 물건을 보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비행기운임이너무 비싸 납기를 놓쳤었다. 중견 기계제조업체인 S기계는 드릴이나 선반·밀링기계등 1백여만달러어치를 수출하지 못해 신규바이어를 애타게 찾고 있다. 섬유수출업체인 T상사도 『최근 인건비 상승등으로 동남아 개발국가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재고품이 계속 늘고 있다』며 다소 싼값에라도 재고품을 처리해 달라고 신청해왔다. 또 다른 섬유제조업체인 R상사는 보유기간이 5∼6개월 된 제품들을 이란이나 동구권·중동·동남아·중남미지역등에 수출할 길이 없겠느냐고 수출알선을 의뢰해왔다. 무공은 이들 업체로부터 받은 재고상품의 재고보유량과 정상수출단가,재고수출 희망단가,수출희망국가등을 분류해 80개 무역관에 보내 바이어들을 알선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구권·중남미·중동지역등 재고상품 진출유망지역에 세일즈맨단을 파견하고 9개 해외한국상품상설전시장에도 전시할 예정이다.무공관계자는 현재까지 신청이 들어온 상품들의 질이나 가격으로 보아 제3국으로의 수출은 유망한 편이라고 낙관했다.
  • 미,이라크에 무기 밀매/80년대중반∼91년/부시­레이건이 승인

    ◎LA타임스 폭로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 행정부는 지난 80년대 중반이후 91년까지 미제무기를 아랍의 동맹국에 매각한 뒤 이를 이라크에 되파는 비밀 무기판매정책을 구사해 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8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국무부 소식통과 내부 문건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특히 지난 86년 당시 레이건 전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미상의 MK­84 미제 폭탄 1t을 이란과 교전중이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정부에 판매하는 것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부시 행정부도 지난해 걸프전 종전이후 사우디가 시리아와 방글라데시에 미제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비밀 승인했다고 전했으며 미행정부는 이같은 무기거래를 의회에 통보하지 않아 미연방무기수출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사우디를 경유한 미국의 대이라크 무기 판매 사실에 대한 타임스지의 폭로 기사는 최근 이스라엘이 미제 무기를 미정부의허가없이 제3국에 판매했다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 대중투자확대의 계기로(사설)

    최근 한중간에 가서명한 투자보장협정은 앞으로 양국간의 투자확대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번 투자보장협정은 정식서명을 거쳐 6월중에는 발효될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미 지난2월 발효된 무역협정과 더불어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있을 2중과세방지협정,항공협정,어업협정등 경제관련협정들이 잇따라 체결될 계획으로 있어 중국과는 비록 공식적인 수교는 아니더라도 대중관계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지게 된다. 굳이 경제관련협정이 아니더라도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는 지난 85년부터 이뤄져왔다.현재도 1백61건에 1억4천6백만달러의 투자가 허가돼 있으며 이중 99건에 7천만달러 상당이 투자돼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가 투자액의 회수나 과실송금의 보장,분쟁해결등에 대한 중국측의 합법적인 보장장치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상당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었다.따라서 투자보장협정은 이러한 불안및 위험요소의 제거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협정문안은 투자의허가에서 부터 영업활동,과실송금,비상시의 투자자산의 보호,분쟁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투자에 따르는 각 단계별 보호장치등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보장협정이 이처럼 외견상 불안요소를 제거했다고는 하나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해 중국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느냐는데 관심있는 기업들은 걱정하고 있다.협정문안에는 내국인대우에 관한 명시적조항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투자절차등은 제3국기업과 비교해서 불리하지 않게 하겠다는 언질만 있을 뿐 일반적인 투자보장협정의 핵심이라 할수있는 내국인대우조항이 없다.과실송금관련문제도 중국측은 생산활동에서 발생한 상품을 수출하고 그로부터 얻은 소득만을 과실송금할 것을 주장한 반면 우리측은 투자에서 얻은 모든 과실을 송금할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아직 명확한 결론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외국과의 협정에서 어느 일방의 주장만이 관철될 수는 없다.이번 중국과의 투자보장협정도 내국인대우등에서 첨예한 대립이 있었으나 양측이 한발짝씩 양보함으로써 이뤄질수 있었다.그렇다고 처음부터 애매한 요소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중요한 사안일수록 가능한한 명료해야 할것이다.양국은 이 협정의 이행을 위해 공동위를 설치,미비점을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 공동위를 통해서도 내국인대우 문제와 과실송금에 대한 애매한 사항들이 보다 명료해지고 우리투자기업에 불이익과 불안한 조항은 개선돼 나가야 할것이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단위다.거대한 인구,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은 한국시장뿐 아니라 미국 일본등 주요수출시장에서 우리상품과 부딪치며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이러한 시장에 우리기업이 직접 진출해서 막대한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이런점에서 투자보장협정이 미진한 요소가 있다해도 그 의미자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 미수교국민과 국제결혼/여권으로 혼인신고 가능/대법,예규마련 통보

    대법원은 6일 중국 등 미수교 국가의 국민이 우리나라 사람과 국내에서 결혼할때 국제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추지 못했더라도 여권 사본 등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제출하면 혼인신고를 받아주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예규를 마련,외무부와 내무부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수교가 안됐다는 이유로 해당국가에서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수 없었던 외국인이나 외국 국적의 한국인들은 국적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국내나 제3국에서 공증을 받아 여권사본이나 출생증명서를 첨부하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 “동구기술도입 유럽진출 교두보로”

    ◎산업기술정보원,「첨단기술 이용」 세미나 지상중계/국내 10개연,CIS 28곳과 공동연구 진행/상품화 수출할때 특허분쟁 없게 조심을 산업기술정보원은 지난3일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독립국가연합의 기술정보담당기관 책임자등을 초청,「동구권기술도입과 산업화전략」을 주제로 이들 국가의 첨단기술 이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기업관련자 2백여명이 참석,국내기업의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다음은 발표자들의 주제발표 요약과 인터뷰를 정리한것이다. ▲남궁봉(산업기술정보원 정보개발본부장)우리나라의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투자는 91년말까지 모두17건에 2억3천3백만달러에 달한다.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한 10개 국내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독립국가연합의 28개 연구기관과 32개 과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의 기술협력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일본등이 이전을 꺼리는 첨단기술들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사올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독립국가연합의 경우 연방해체후 각 연구소들이 거의 정부의재정지원없이 스스로 벌어서 운영해 나가고 있는 처지여서 어느때보다도 그들의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게다가 정정이 안정되고 자본주의화가 진전되면 비용개념의 성숙등으로 이들 기술료가 매우 비싸질 것이 분명하다.또 주의깊게 봐야 할것은 이들 국가와의 협력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꼭 필요하다. ▲서병문(삼성물산개발사업부이사)무엇보다 기술도입시에 국내기업이 주의해야할 점은 특허문제다.독립국가연합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미국 유럽등 외국에 출원해 놓고 있지 않다.즉 이들의 기술을 아무런 조사없이 도입해 상품화해 수출하다가 미국등 제3국가와 특허분쟁이 발생할 경우 보호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A.부트리멘코(국제과학기술정보센터소장겸 모스크바에너지연구소 교수)국제과학기술정보센터는 동부유럽권6개국이 정부간협정에 근거해서 만든 과학기술정보수집·유통기관이다.데이터베이스 및 전산망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논문요약집등을 발간하고 있고 비회원국기업들에게도 기술상담과관련정보를 판매하고 있다.
  • 리비아제재에 신중한 대처를(사설)

    유엔안보리가 마침내 리비아제재를 결의하고 나섰다.미팬암기(88년 2백70명탑승)와 불UTA기(89년 1백71명탑승)공중폭파테러용의 리비아인 6명의 인도거부에 대한 강경대응 압력책이다. 미·영·불공동발의의 이 안보리 결의문은 오는 15일까지 리비아가 범인을 인도하고 일체의 테러지원을 않는다는 구체적 행동의 표시를 보이지 않을 경우 대리비아항공운항금지및 무기금수등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이의 강제이행을 위해 무력행사도 불사한다는 내용이다.말하자면 시한부 최후통첩인 것이다. 리비아는 이 결의가 86년의 경우와 같은 미국의 대리비아공격 발판을 마련해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비난하면서 자국내체류외국인출국비자발급을 지연시키는등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자칫하면 걸프전당시의 이라크 인질경우를 방불케하는 대규모 인질사태가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대두되고 있다.걸프전이후 또한차례의 무력충돌폭음이 중동을 뒤흔들지도 모른다는 긴박감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테러를 반대한다.특히 무고한 인명의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여객기 테러에 대해선 직접적인 피해도 경험한 입장에서 더욱 반대하며 증오하는 심정이다.테러범은 단호히 응징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팬암과 UTA여객기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하고 용의자를 인도받아 재판에 회부하려하는 미·영·불 등의 국제노력에 경의를 갖지않을 수 없다.자체조사결과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든가 서방측의 요구가 기본적인 주권침해라는 등의 주장을 유의한다 하더라도 리비아측의 보다 성의있는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하면 유엔안보리의 결의가 실행되지 않고 외교적협상의 수단을 통해 사태가 수습되길 바란다.하지만 현재로선 그럴기미를 찾아보기 힘드는 형편이다.리비아는 우리와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중동국가의 하나다.섬유 전자등 1억7천만달러 수출에 석유등 1억4천만달러 수입이 작년의 무역관계였다.총 1백95억달러의 건설공사계약을 갖고 있으며 공사미수금이 57억달러나 되는 나라다.그런나라가 유엔제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는 것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예상되어온 사태였던만큼 가능한의 대응책이 강구되고 있으리라 믿는다.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민합동의 비상체제라도 가동시켜야할때라 생각한다.현지에 나가있는 5천여 우리근로자의 신변안전확보를 위한 조치의 강구는 당장의 긴급과제일 것이다.86년의 미군리비아공격때나 작년 걸프전 당시의 경험을 살려 리비아에서의 우리국익과 국민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런 사태가 있을 때마다 선의의 제3국이 입게되는 무고한 피해에 대해서도 국제사회나 기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이란·이라크 등에서 비슷한 피해를 경험했으며 아무런 국제적 배려도 보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우리와 같은 경험의 타국들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제재조치가 가져올 수 있는 제3자의 또다른 무고한 희생도 고려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 대응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안보리,「제재」 결의 배경·전망

    ◎“대리비아 무력응징” 미구카드 최대관심/아랍권 반발 거세 제재강화 미지수/대선영향 고려… 부시도 저울질 계속 미국의 팬암기 폭파범 인도요구를 거부해온 리비아에 대해 유엔안보이가 31일 제재조치를 결의함에 따라 설전차원에서 맴돌던 리비아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는 가운데 향후 리비아의 대응과 미국의 무력사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보리결의는 리비아가 국제적인 수사에 협조해 정보요원인 용의자 2명을 인도하고 테러지원 포기의지를 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예기간으로 설정된 오는 15일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간항공기의 리비아운행 금지와 무기금수 리비아외교관 활동제한 등 제재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영국 프랑스와 함께 이번 안보리결의를 주도한 미국의 피커링유엔주재대사는 『30여개국 4백41명의 무고한 민간인승객을 살해한 2차례의 항공기폭파사건에 리비아정부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는 리비아의 기나긴 테러지원역사의 한부분에 불과하다고 국제평화위협에 대한 응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 2명은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지난해 11월 항공기폭파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반해 용의자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리비아측은 몬트리올협정에 민간항공기범죄자의 경우 국외추방하지않고 발견된 장소에서 재판을 받도록 규정돼있고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돼있지않은 미국이나 영국의 용의자인도 요구는 주권침해이며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사건에 대해 심리를 착수한 상황에서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은 채 미국이 독단적으로 안보리제재조치를 유도한 것은 국제법과 관례상 부당하다고 반발하고있다.리비아는 카다피­부시정상회담과 중립국인사들로 구성된 유엔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의,범죄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3국으로 추방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리비아는 지난 86년 독일의 디스코장 폭파테러로 인해 미군병사 2명이 숨진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전투기의 폭격세례를 받았었다.그 공포감이 워낙 크기때문에 이번에는 결국 굴복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두되고있다.끝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최대수입원인 원유수출금지를 거쳐 무력사용으로까지 이어질지 모를 극단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경우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체면손상 뿐 아니라 재판결과 리비아 고위관리의 연루사실이 드러나는 식으로 비화된다면 오히려 강도높은 제재조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셈이 되기때문에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더군다나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의 경우와는 달리 아랍권과 제3세계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미국이 더이상의 제재강화나 무력행동을 이끌어내기마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있다.미국의 막후설득작업에도 불구하고 표결에서 중국 등 5개국이 기권,의결정족수를 겨우 1표차로 넘었고 제재발효시한도 표결후 24시간내로 하자는 미국의 의도와 달리 2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모로코의 필랄리외무장관은 『리비아와 미국간의 분쟁이 국제안보에 위협이 된다고는 믿지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와 횡포를 비난했다. 진퇴양난에 빠진 리비아가 만일 거부쪽을 택할경우 미국의 무력행동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변수가 없지않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다.리비아정부의 출국비자 발급지연설이 나도는 외국인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제2의 인간방패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기업 리비아진출 현황/동아건설등 3개업체 근로자 4천86명 체류/착공못한 수주액 55억불… 사태 장기화땐 타격 현재 리비아에는 동아건설·대우·현대건설등 3개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이 시공중인 공사규모는 모두 34건 1백1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업체별로는 동아가 리비아 대수로공사등 2건 82억달러,대우가 트리폴리의 주택 5천가구건설등 30건 31억달러,현대가 라스라노프폴리에틸렌공장건설등 2건 2억달러이다.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될 부문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도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사들이다.이들 시공잔액은 동아가 46억달러,대우 7억2천만달러,현대 2억달러등 모두 55억2천만달러이다.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는 동아 2천2백여명,대우 1천15명,현대 1백85명 기타업체 6백70여명등 모두 4천86명이며 이들 업체에 고용된 태국·필리핀·방글라데시등 제3국 근로자는 모두 9천4백87명이다. 건설부는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진출업체에 비상식량을 확보토록 지시하는 한편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공항까지 전세기를 운항하고 나머지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담배갑용 종이 북한에 직수출/두산산업

    두산산업은 30일 15만달러 어치의 담배갑 종이 1백35t을 북한에 직교역 방식으로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산업의 대북한 종이수출은 지난 1월 제3국을 통해 신용장을 접수해 성사됐으며 수출조건은 제3국경유 운송방식과 구상무역에서 탈피,부산에서 남포로 직수출하고 신용장 개설을 통해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무역공사 직원 38명/대북접촉 일괄승인/통일원

    통일원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신청한 본사 및 해외 무역관 직원 38명의 북한 관계자 접촉신청을 20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쿄·오사카·워싱턴·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무공의 23개 해외무역관 근무자 30명은 주재국 북한공관에 근무하는 경제담당자 및 현지 주재 북한상사원과 조총련을 비롯,대북무역에 종사하는 교포 무역인,현지를 방문하는 북한경제 사절단 관계자 등과 언제든지 만나 상품교류와 합작투자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모든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 김철수 사장을 비롯한 본사 대북업무 관련부서 직원7명 등 본사직원 8명은 제3국 어디서든 북한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경제협력 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된다. 통일원의 이번 승인은 지금까지 사안별로 업체 또는 개인에 대해 허용해온 북한관계자 접촉을 정부 투자기관 직원에 대해 일괄 승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남북경협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국제사기단 예방과 고민(해외정보)

    나이지리아는 최근 자국인들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벌이는 국제사기의 수법과 범인명단 및 예방법등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 통보했다. 이들의 사기수법은 ▲외화 불법송금 ▲무역사기 ▲불법원유거래등 3가지라고. 가장 흔한 외화송금 및 무역사기의 경우 나이지리아 석유공사등의 고위관리가 퇴직에 대비,거액의 외화를 제3국으로 빼돌리려 한다는 거짓말로 외국무역상들을 솔깃하게 끌어들이는데 국내 중소기업도 20여명이 이같은 사기에 걸렸다고.
  • 농기계 20억대 불법수입/1명구속/일 기업과 짜고 제3국통해 반입

    서울세관은 15일 경북 김천 신음동 (주)한일 인더스트리 무역부장 박명진씨(3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권순모씨를 입건했으며 이 회사대표 진광환씨(32)를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90년 8월 진씨의 지시를 받고 일본 혼다사 제품인 농기계용 소형 가솔린엔진을 들여오려 했으나 이 제품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묶여 직수입이 불가능하자 권씨를 통해 제3국을 거쳐 시가 20억원어치인 농기계 8천대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혼다사와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있는 모회사의 과장인 권씨는 평소 알고 있던 박씨의 부탁을 받고 엔진을 수입해주면서 한대에 10달러씩 커미션을 받았다는 것이다. 혼다사는 권씨의 요청으로 같은달 중순 자사제품 엔진을 4부분으로 해체해 혼다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이모라 혼다사로 수출,단순 재조립하게 해 우리나라에 보내왔다. 이가운데 최근 들여온 3천대는 공항 보세창고에 보관중 세관당국에 의해 압수조치됐다.
  • 「남북한 장애인걷기」 개막(종교)

    ◎종교계 주축 행사… 북은 초청에 불응/보장구전달,새달 판문점까지 행진 남북한 장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남북한 장애인 걷기 대행진이 14일 서울 동성고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 염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지난해 10월 카톨릭 서울대교구를 주축으로 창설된 남북장애인 걷기 운동본부(총재 김수환추기경,본부장 지학순주교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70명이 참여하는 국토순례 대행진과 사랑의 보장구 보내기운동 및 바자회,통일염원제등으로 짜여진다. 남북장애인 걷기운동본부는 이 행사를 남북한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벌인다는 원칙에 따라 제3국을 통한 북한관계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측 참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부측은 우선 14일 하오 동성고 대강당에서 장애인 1천2백명과 보호자등 2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염원제를 갖고 장애자들에게 훨체어 보청기 보조자전거등 사랑의 보장구 전달식을 갖는 것으로 공식행사에 진입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보장구는 지난해 본부발족 이후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번이 네번째.본부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성금을 보내온 후원자는 8백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통일염원제에 이어 장애인 70여명과 보조원 30명등 1백명은 오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김해∼부산∼마산∼광주∼전주∼대구∼속초∼강릉∼원주∼청주∼대전∼수원∼인천∼서울∼임진각을 거치는 국토순례대행진을 벌이게 된다. 11일 서울 둔촌동 KBS 88체육관(예정)에서 출정식을 갖고 각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각 기착지에선 장애인 바자회와 사랑의 보장구 보내기 신청접수가 병행해 열린다. 본부측은 마지막날인 20일 종착지인 판문점에 북한 장애인들이 나올 경우 장애인을 위한 메시지 전달과 보장구 전달식을 가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
  • 법개정안 마련 실무책임자 황의창 특허청조사과장(인터뷰)

    ◎영업비밀 연말부터 법으로 보호/고객명부·실험자료등 기업고유정보는 모두 대상/도용해서 만든 상품 폐기처분 의무화/“관리규정마련등 스스로 보호 노력을” 코카콜라의 맛을 내는 비결이 타사에 알려지면 코카콜라회사는 경쟁기업들의 추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콜라 제조방법처럼 특허로는 보호받지 못하지만 기업의 생존비법인 영업비밀·실험자료·사업계획·고객명부·광고전략등 생산경영전반에서 경제적가치가 인정되는 정보인 영업비밀이 올해안으로 법으로 보호받게 된다.「영업비밀 보호」를 규정한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이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시행일자를 검토중인 특허청 실무책임자 황의창조사과장을 찾았다. 황과장은 지난해 영업비밀입법위원회 위원으로 일했고 최근엔 국내최초로 영업비밀에 대한 해설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다룬 「영업비밀」(육법사)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영업비밀이란 개념은 아직 기업관리자들에게 조차 낯선듯 합니다.이러한 기업의 숙지도를 고려할때 영업비밀보호를 규정한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의 시행은 올해말쯤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개정안은 시행일자를 92년안으로 못박고 있다) 그간 영업비밀은 민법상 채무불이행(계약위반),형법상 절도나 배임 또는 주거침입죄등으로 처벌돼 왔기때문에 이에대한 효과적 보호·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행을 앞둔 영업비밀보호제도가 기존의 보호수단과 가장 크게 다른점은 침해행위에 대해 금지를 청구할 수 있게 된점.『영업비밀의 침해를 근절시키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바로 이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한 금지청구권」입니다.이 결정이 받아들여지면 침해자는 그 영업비밀을 이용해 만든 상품과 생산시설을 폐기해야 합니다』이밖에도 개정법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과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보호제도의 시행으로 영업비밀에 대한 권리보호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황과장은 지적한다.『「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되는 생산·판매방법 또는 기타 경영활동에 유용한 기술상·경영상 정보」를 영업비밀이라고 규정합니다.기업이 그 비밀의 유지·존속에 어느정도의 노력을 들일때만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한 노력의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을 때에는 경쟁기업에 영업비밀을 도용당했더라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소송이 발생했을때 영업비밀보유자는 침해자의 침해행위에 대한 증거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황과장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침해보호를 위한 개별기업들의 노력이 영업비밀침해 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됨을 알수 있다.『기업들이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영업비밀권리를 보호받기위해선 반드시 신입사원 채용계약때 영업비밀과 관련한 비밀준수 의무 부과계약을 맺어야 합니다.또 영업비밀에 대한 분류,관리장소및 수칙,책임자등을 명기한 영업비밀관리규정도 필요합니다』 그는 『특허만으로 기업의 기술개발성과나 권리를 보호해 줄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영업비밀보호제도와 같은 신지적재산권의 의미가 더욱 중시 되고 있으며 외국기업들은 로열티로 「푼돈」을 벌던 기술장사를 지양하고 합작회사나 컨소시엄설립등을 통해 제3국의 기업을 영원히 공유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이 제도가 기술투자에 비교적 소홀한 국내기업의 기술투자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그 역시 『그동안 영업비밀을 빼내기 위해 기업간 부정하게 스카우트하는 일이 급증,적잖은 문제를 일으킨바 있었다』며 『새로운 제도가 산업경쟁력강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교총,남북교육세미나 제의/도쿄아태 토론회 참석 북 대표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는 9일 일본교직원노동조합 주최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교육토론회」에 참가한 북한대표단과 만나 남북한 사이의 교원교류를 제안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이 제안서에서 오는 8월 서울이나 평양 또는 제3국에서 남북한의 교육관계자가 참가하는 「민족통일을 위한 교원교류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제의했고 북한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뒤 회신을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 남북한 과기교류/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지난 19일 발효된 「남북한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남북과학기술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1945년 8월 15일 감격적인 조국해방과 동시에 남북으로 47년 동안 갈라졌던 양측 과학자들은 서울과 평양을 오고 가거나 중국·일본 등 제3국에서 서로 만나 남북한간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종합학술대회 개최와 공동학술조사 연구,그리고 각종 과학기술 문헌교류 및 과학기술자들의 상호방문을 토의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 과학기술 교류의 무드 조성은 지난 해 8월 중국 연길시에서 개최된 국제조선주 과학기술 학술회의에 북한측이 45명의 과학기술자들을 대거 참가시킴으로써 움트기 시작했다.그 후 남북한의 동시UN가입과 두만강특구개발,적극적인 외자유치발표 등으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의 북한은 외채의 상환불능으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잃고 있는데다가 각종 기반기술의 낙후와 고급인력의 부족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품생산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최근의 남북한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하면 남쪽이 북쪽보다 발전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도 산업분야에 따라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발전된 분야가 있다.남한은 철강산업·석유화학·전자공업·조선공업·원자력산업·경공업 및 기계공업이 북한보다 훨씬 앞서 있다. 그러나 북한도 공작기계공업·금속공업중 비철금속·고분자화학·비료공업·무기화학공업 등이 상당히 발전돼 있다.또 기초과학분야는 소련의 영향을 받아 수학분야에서 해석학과 응용수학·물리학 분야에서 이론물리학·고체물리학·통계물리학의 연구가 돋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북과학기술 교류는 상호간의 깊은 신뢰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그렇기 위해 양쪽의 대학이나 연구소 및 학술단체의 과학기술자들은 상호교류를 통해 얼굴을 익히고 대화의 창구를 넓혀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남북한간에 먼저 통일시켜야 할 연구과제는 양쪽이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과학기술 용어사전의 공동편찬과 한글코드의 통일 등 공업규격의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공동연구 사업으로는 한반도의 동·식물 생태계조사와 동해·서해의 어류분포와 이동경로 규명,부존 지하자원 조사와 활용방안연구 및 이상기상현상 연구,그리고 추위에 강한 다수확 볍씨개발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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