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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초 북한탈출/3국통해 서울에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북한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연합기업소 작업반장 김대호씨(35)와 탄광 채탄공 황광철(20)·광일(17·궁심고등중학교6년)형제등 3명이 이달초 북한을 탈출,제3국을 통해 각각 귀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중국 길림성 출생으로 황해북도 평산군 평산읍 155반 3층2호에 살면서 우라늄 정련공장인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 연합기업소 폐수처리 작업반장으로 일해왔다. 황광철씨는 함경북도 부평출생으로 함북 회령시 궁신동 47반에 주소를 두고 회령시 궁신탄광 채탄부로 일해왔으며 동생 광일군은 궁신고등중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었다. 안기부는 이날 이들의 귀순동기와 탈출경로등을 비롯,김씨를 통해 북한의 핵연료 채취및 가공·공급실태와 황씨로부터 북한의 탄광촌 실상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기부는 9일 하오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귀순한 3명의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북한 작년 8월부터 배급 끊겼다”/귀순 여만철씨가족 일문일답

    ◎불명예제대후 자녀장래위해 탈출/식량난 여파… 김부자 충성심도 저하 북한을 탈출한 여만철씨가족 5명은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조선족 김씨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도움으로 죽지 않고 한국으로 올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여씨가족들은 『앞으로 굶주리고 헐벗은 북한동포들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탈출동기와 경로는. ▲안전부 대위로 근무하다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제대당한뒤 딸과 아들의 장래가 제약을 받아 탈출을 결심했다.식량을 배급받지 못해 식구들이 영양실조에 걸렸다.작년 12월 탈출을 결심하고 처와 자식들의 동의를 받아 지난 3월19일 혜산으로 기차를 타고가 밤중에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갔다.거기서 심양에 사는 조선족을 만나 옷가지를 얻어 입고 제3국을 통해 남한으로 오게 됐다. ­식량난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작년 8월부터 배급이 끊겨 강냉이를 불려 삶아 죽을 끓여먹고 연명했다.그것마저 떨어 지면 양말을 사다가 농촌에 가서식량과 바꿔 먹었다.이웃에 사는 3살난 아이를 둔 아주머니는 3일을 굶은 끝에 소나무 껍질을 잘못 삶아 먹고 죽기도 했다.어떤 집에서는 김치만을 식사로 먹기도 한다. ­북한주민의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한가. ▲두 부자의 학습과 강연을 의도적으로 피할 정도로 충성심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김일성배지를 달고 다니는 사람도 20%밖에 안된다. ­큰아들의 키가 또래보다 작은 것같은데. ▲(장남 금룡군)내키는 크지도 않지만 작은 축에 들지도 않는다.한반에서 1백68㎝이면 가장 큰 편에 속한다.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등교해도 책상에 엎드려 있는 학생들이 많고 선생들도 제대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여씨는 이밖에 『북한에는 식량난때문에 중국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대부분은 중국 공안원과 매수당한 조선족에게 붙잡혀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씨가족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월남한 한 독지가로부터 2천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 방산수출로 한·미 다시 마찰/제3국 수출 승인요청에 미 답변 지연

    【워싱턴 연합】 한·미가 한국의 방산수출을 놓고 최근 또다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두 나라 관계자들이 전했다. 워싱턴의 한·미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는 얼마전 제3국에 대한 군사장비수출을 양해토록 외교경로로 공식요청했으나 아직 미측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는 과거에 마련된 방산부문 양해각서(MOU)에 따라 한국이 미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군장비를 제3국에 수출할 경우 미측이 승인해야 원칙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들 소식통은 MOU가 지난 82년과 89년께 한국의 군장비수출이 보다 용이하도록 내용이 완화됐다면서 정부가 이번에 미측에 공식제출한 판매양해서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각종 대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APC) 등 약 15개 분야에서 동남아와 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실현되도록 양해해달라는 정부요청에 대해 당초 지난 2월께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기로 돼 있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방산소식통들은외무부로부터 이 문제를 공식요청받은 미국무부가 미국방부 등과 대처방안을 협의중이나 자국 방산업계의 이해가 걸려 공식답변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번에 요청한 품목들이 대부분 미업계가 생산을 이미 중단했거나 모델을 개량해 실제 그들의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방산의 「근간이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미정부방침에 따라 이처럼 견제가 가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한국이 그들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군장비를 제3국에 수출하는 것을 적극 견제해 지난 80년대의 경우 한때 MOU에 따른 수출양해요청의 무려 50%이상을 거부하기까지 한 것으로 미의회보고서가 앞서 밝힌 바 있다.
  • TGV 도입가/21억불로 확정/처음 제시가격보다 2억불 줄어

    ◎도입재원 전액 프랑스측 수출금융 충당/2천2년까지 모든 기술이전/고속철공단·불 알스톰사 합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18일 경부고속철도 차량및 핵심장비 도입을 위해 프랑스의 TGV제작사인 GEC알스톰사에 총 21억1백6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는등 차량가격·기술이전및 국산화협상을 8개월만에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박이사장은 이날 TGV차량 도입과 관련,『알스톰사와 프랑스측 제작분 10억3천1백80만달러,국내제작분 10억6천9백80만달러등 모두 21억1백60만달러(약1조7천억원)에 도입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이같은 합의내용은 교통부·고속철도건설추진위원회·청와대등의 심의를 거쳐 5월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차량가격은 지난해 7월 알스톰이 제의했던 가격보다 2억7천만달러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박이사장은 차량도입 재원은 전액을 프랑스측의 수출금융 및 수출연계금융으로 충당키로 합의,8년 거치·10년 상환 조건으로 현재 엥도수에즈 은행측과 이자율등 구체적인 차관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말했다. 박이사장은 또 고속철도의 성능 보장과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설계과정부터 한국측 제작사와 고속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이전을 위해 알스톰측에서 엔지니어링 기술훈련,차량제작기술 훈련,운영보수 훈련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의 품질보장을 위해서는 국내외 제작분 모두 국제품질관리규격을 적용키로 했고 알스톰사는 차량인수 후 2년간 성능보장과 최종인수후 5년간은 각종 결함에 대해 무상수리해주기로 합의했다. 국산화 문제는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는 2002년부터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 고속전철을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이전을 완료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전받은 기술의 지적소유권도 국내 업체들이 확보키로 했고 이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할 때는 계약일로부터 12년반 동안 판매액의 2%를 알스톰측에 주는 것으로 돼있다. 박이사장은 기술이전 및 국산화를 위해 단계별 확보대책을 마련,1단계로 알스톰사가 2편성의 시제차량을 제작할때 국내 제작사와 공동설계및 현장훈련을 통해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2단계로 서울∼대전간에 운행될 10편성의 해외양산차량 제작단계에서는 국내의 열차조립 기술을 확보하고 3단계로는 대전∼부산간 운행될 국내 양산차량 34편성의 제작을 위해 핵심분야 기술지도와 운영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지도가 이뤄질 계획이다. 국내 컨소시엄업체 중에서는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4대4대2의 비율로 제작에 참여해 동력차는 현대와 대우가,보조동력차는 한진이,객차는 3사가 공동 제작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열차는 총 46편성으로 1편성(차량 20량)당 1천35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운행시간은 서울∼부산간 1백24분(중간 2역 정차)이며 열차 길이는 3백87.2m,영업최고시속은 3백㎞로 정해졌다. 경부고속철도는 2000년부터 서울∼대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2002년에는 서울∼부산 전구간이 본격적으로 개통된다.
  • 유엔 「난민지위」 확보… 국내이주/정부 「탈북자」 대책 내용

    ◎제3국 원할땐 현지기업 통해 조치 정부는 14일 시베리아의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귀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침아래 그 실현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의 대책은 우선 두갈래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그 하나는 러시아와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등의 협조아래 탈출자들을 데려오는 외교적 협의절차다. 여기서 우선 넘어가야 할 고비는 러시아정부가 UNHCR를 통한 탈출노동자들의 「난민지위」확보라는 우리의 귀순방안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이 14일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벌목노동자들이 국제법적으로 난민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환기시켰으나 러시아측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러시아의 이같은 태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탈출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유엔고등판무관실을 매개로 한 난민지위확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유엔이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귀순절차를 밟는 것이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또다른 대규모탈출사태에 훨씬 효과적인 대응책이 되기 때문이다.이는 또 아직까지 손을 쓸 수 없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동포들을 위해서도 적절한 외교적 선례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테두리안에서 이들의 이주대책도 세웠다.그러나 이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데는 아직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구체적인 지원금의 규모와 방법·절차등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하지만 범죄사실이 인정된 사람을 빼고는 귀순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만큼 귀순한 벌목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귀순동포보호법」등 관계법규에 따라 정착금 지급및 주거·취업교육및 알선등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지원조치를 다하기로 결정했다.만일 어려움이 생긴다면 기금을 마련하거나 법령을 고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정부는 소규모주택(15평)의 임대에 필요한 보증금과 1천5백만원이상의 생활지원금을 다소 낮춰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나 제3국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은 교민사회나 현지기업의 협조를 받아 조치하기로 했다.
  • 북인권문제 본격 제기의 「신호」/「벌목공 감싸안기」 외교노력 의미

    ◎「핵해결위해 북 자극않기」 탈피/정착금·취업 등 후속대책 논의/탈출자 1백20명∼1백70명 추정… 90여명 귀순 희망 정부가 북한 탈출노동자들의 「귀순」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크게 보면 두가지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자극하기 않기 위해」라는 이유를 들어 이들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방향선회가 지닌 무게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하나는 핵문제와 연계된 대북정책의 변화이며,다른 하나는 외교에 있어 보편적가치의 구현을 가장 앞세워 나가겠다는 정책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앞으로의 대북협상에서는 핵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목표로 삼되 설령 북한을 자극하는 원인이 되더라도 「인권」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직접 다뤄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우리도 이제 대북협상에서 인권카드를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볼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대북정책의 혼선을 매듭짓는 역할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중정상회담의 결과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도 불구,보름이 넘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성격도 크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틀 속에서 정부는 탈출노동자들의 귀순절차와 방법에 착수하는 한편 당사국인 러시아와 외교협의에 들어갔다. 먼저 러시아는 이미 『한국정부가 원하면 탈출 노동자를 인도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도 이날 하오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들의 탈출을 「정치적 망명」으로 해석한다는데 일단 의견을 모았다.탈출 노동자들이 적법절차에 따라 귀순할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을 매개로 우선 북한노동자들에게 국제법의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여행증명서의 발급등 법적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합법적 절차를 밟도록 한다는게 두나라의 구상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범죄인을 인도하는 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해 놓고있는 상태다.따라서 북한은 탈출자에 대해 범죄자,또는 밀입국자라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송환을 요구할 수 있어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외교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선 러시아정부와 이같은 합의를 토대로 15일 대책회의를 갖고 귀순할 북한노동자들을 위한 정착금 지원과 교육및 취업계획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홍순영외무부차관은 『현재로선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 사안별로 귀순을 허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일단 탈출 노동자들의 동기와 거주 희망지를 파악하고난 뒤 비범죄자인 사람에 한해 지원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 공관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탈출 노동자는 1백20∼1백70명수준.이 가운데 90명가량이 귀순을 희망하고 있고 나머지는 러시아정착및 제3국행을 바라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귀순허용의 가장 큰 문제는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따라 이들에게 부여될 국내정착금과 생활비등 재원 조달문제』라고 토로했다.즉 데려오는 것보다 데려와서가 더욱 큰 문제라는 이야기다.
  • 북 벌목공 한국행 적극 지원/한·러외무 합의

    ◎난민지위 부여 계속 협의키로/김 대통령 6월초 방러 확정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4일 하오(모스크바시간)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두나라 외무장관회담을 가진뒤 『코지레프장관이 북한벌목장 문제는 인권에 대한 러시아국내법과 국제적인 기준을 적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탈출벌목공들이 러시아국내법에 의거,러시아정부에 거주신청을 할 경우 거주허가를 내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여행하는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는 탈출북한노동자들은 러시아당국에 거주신청서를 낼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거주허가를 취득하게 되고 귀순을 원할 경우 이를 근거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북한탈출노동자들에게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을 통해 국제법의 난민지위를 부여받도록 하자는 우리정부의 제안에 대해 코지레프장관은 『이 문제가 한·러 양국간의 쌍무협의를 동해 해결할 사안이기 때문에 유엔기구의 개입은 불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을 통한 벌목공에 대한 난민지위부여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북한·러시아간에 체결된 임업조약의 인권관련조항을 러시아 및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두나라 외무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공식방문시기를 오는 6월초로 잡는다는데 기본적인 합의를 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곧바로 실무준비에 들어가라고 했다.북한핵문제에 대해 한장관은 러시아정부가 국제적인 합의에 동참해준데 사의를 표했으며 그러나 러시아가 제의한 북핵관련 8차회담에 대해서는 『현재 유엔·IAEA를 중심으로 해결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는게 바람직하다』며 반대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오늘대책회의정부는 15일 홍순영외무부차관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 문제를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로 오기를 희망하는 탈출노동자 가운데 범죄자는 가려낸뒤 선별적으로 귀순을 허용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른 국내법및 외교적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중,생산자 위조 대미 섬유류 수출/중진출 한국업체 둘 적발

    【홍콩 연합】 중국에서는 철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산 섬유제품을 외국산인 것처럼 속여 미국 등 각국에 불법수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한국의 2개 기업도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와 문회보가 11일 크게 보도했다. 이들 한국기업은 동경무역과 태원무역으로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유관부문으로 부터 무역거래 정지 처벌을 당했다고 두 신문은 말했다. 대공보는 광동성 광주에서 10일 개막된 「전국 방직품 불법수출 척결 공작회의」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은 한국의 동경무역 등 3개 외국기업과의 무역거래를 정지시키고 홍콩 영화공사의 상해사무소를 2년간 폐쇄했다고 말했다. 또 문회보도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의 광주발 보도를 인용,중국이 한국의 동경무역·태원무역·홍콩의 대국공사와의 거래를 정지시켰으며 홍콩 영화공사의 상해사무소를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중국신문사는 정부의 유관부문이 섬유불법수출에 관련된 외국기업을 비롯,국내생산기업 및 수출업체 등 지금까지 모두 21개 기업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석광생 부부장(차관)은 대외무역경제합작부·해관총서·상품검험국 관리들에게 행한 개막연설에서 당국의 단속으로 국산 섬유 및 의류를 외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 등지에 불법수출하는 행위가 줄어들고있으나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국산 섬유 및 의류제품에 대한 미국 등 각국으로의 수입쿼터규제를 피하기 위해 국내제조 상품에 제3국 상표를 부착,불법수출함으로써 그간 자주 무역마찰을 빚어왔다.
  • 일서 한국주식 직접투자 가능/대장성/엔화송금 허용…자본교류 본격화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의 주식,채권에 투자할 경우 한국에 엔화를 송금하는 것을 외국환관리규제의 특례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장성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일본에서 한국주식을 직접 매매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대장성은 지금까지 사실상 엔화의 한국송금을 허용하지 않았었다. 대장성은 빠르면 내주중에라도 일본 다이와(대화)증권과 한국 고려증권에 정식으로 한국의 주식,채권등의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대장성은 한국의 대일 시장개방 착수에 따른 상응조치로 엔화의 한국송금을 인정하게 된 것인데 이로써 한국의 대일 감정악화로 대폭 늦어졌던 한·일 양국의 본격적인 자본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는 해외에 엔화의 송금을 인정하지 않고있는 일본의 정책과 엔화의 송금밖에 받아들이지 않는 한국정책과의 차이가 장벽이 돼 그동안 일본의 일부 투자가들은 제3국을 통한 우회투자를 한국에 해 왔을 뿐이다.
  • 한·베트남 건설약정/양국건설장관 체결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우석건설부장관은 8일 하노이에서 고쉰록 베트남 건설부장관과 건설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이 협정은 베트남 또는 제3국 건설시장에 대한 합작투자 및 공동진출,기술정보의 상호교환,건설분야 연구가·기술자·전문가의 교환 및 공동연구 등을 담고 있다.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실무급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 중국여행객 급증/자유화 계기,예약률 5배 늘어

    1일부터 중국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여행사들마다 패키지관광상품을 마련,고객유치 경쟁에 한창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특정국가로 분류돼 사업목적이나 친지방문·학술교류등의 방문이 고작이었으며 그나마 홍콩등 제3국을 통해 「불법관광」을 하고 귀국한 뒤 경찰서나 정보기관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경우도 있어 중국여행에 심리적인 부담을 느껴왔다. 그러나 이번 여행자유화 조치로 중국대륙으로 통하는 문이 활짝 열리게 돼 패키지 상품을 마련한 여행사마다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예약률도 평소보다 5배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 미,한국의 무기수출 강력 견제

    ◎의회보고서/80년대 허가요청의 절반은 거부/무기시장 잠식… 경쟁력 약화 우려한듯/「차세대기」등 첨단기술 이전도 꺼려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의 방위산업을 그들의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두기 위해 특히 첨단기술 이전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한국의 대외 무기수출도 강력히 견제해온 것으로 30일 입수된 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미의회 기술평가국(OTA)이 상원 외교위와 하원 정부활동위의 공동 요청으로 처음 작성해 지난 92년도 의회에 공식 제출한 「동맹국 무장시키기­방위기술의 협력과 경쟁」이란 1백24쪽 분량의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80년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정당하게 확보한 기술 라이선스를 발판으로 만들어 제3세계에 수출하려던 무기공급의 50% 이상이 성사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원으로 한국 등 주요 동맹국들의 방산 수준이 급격히 향상됐다면서 이로 인해 가뜩이나 냉전 종식으로 위축된 세계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의경우 한국이 일본·호주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는 달리 방산 수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문제를 유발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80년대 전반에 걸쳐 한미간에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당시 어느 기간동안 미정부가 미기술을 근거로 생산된 군사 장비를 제3국에 수출하도록 허가해 달라는 한국측 요청의 50% 이상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이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의 위협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미측의 이같은 견제에도 불구하고 방산력 제고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 수요 감축과 함께 미방위비 감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있는 미군수산업계로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직분업이란 측면에서 특히 미측에 큰 강점을 제공해온 한국을 어떻게든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놔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한국이 이를 발판으로 첨단 항공 기술을 축적해 2000년대에 미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전투기시장을 파고들 가능성을 미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비판론자는 한국이 비록 미수준에는 크게 못미칠지 모르나 「값싼 중급 전투기」를 자체 생산하게 될 경우 미국의 제3세계권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의회가 미군수산업의 장래를 분석하기 위해 OTA를 중심으로 군수업계,학계및 재계 고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동참시켜 작성한 이 보고서는 비록 해묵기는 했으나 그들의 대한 방산 전략의 기본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 북 평남도당원 귀순/어제 3국 통해 귀국

    국가안전기획부는 31일 북한 평남도당 3대혁명소조부 기동선전대원 김광옥씨(26)가 제3국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귀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에따라 김씨의 귀순을 허용하고 자세한 신원과 귀순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91년 평남 평성공대를 졸업한뒤 3대혁명소조원으로 활동해오다 지난해말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진파 자료이용/지하핵실험 감시/미·일·러 합동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은 비밀리에 제3국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각국의 지진관측계가 포착한 지진파를 미국의 국제자료센터에 보내 집중 분석키로 했다고 일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지하에서의 실험을 포함한 모든 핵실험의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국제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일본의 경우 나가노현의 기상청 지진관측소가 하나의 관측지점으로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 중 경제인 초청오찬 김 대통령 연설문 요지

    한중 양국은 수천년간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가까운 이웃나라입니다.지난해 양국간의 교역은 90억불에 달해 중국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한국은 중국의 6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강택민주석과 나는 앞으로 양국 쌍방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산업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한중 경제협력에 있어 정부간의정책적 협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인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국 성현의 말씀 가운데 『산기슭의 좁은 오솔길도 사람들이 꾸준히 지나다니면 넓은 길이 된다』(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는 구절이 있습니다. 한중수교 이전부터 양국기업이 만들기 시작한 오솔길은 이제 넓은 길이 되었습니다.한국기업은 중국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입니다.또한 한국기업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우수한 생산 및 판매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선진국 기업에 비해서 한국기업은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영업환경에도 익숙해져 있습니다.기술집약적 분야의 대중국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나아가 양국기업인들이 건설 자동차 항공기 등의 분야에서 제3국에 대한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하기 바랍니다.한국과 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갈 때 특히 기업인들끼리 호혜의 장을 열어나갈때 양국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기적인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태지역이 역사의 새로운 중심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의 공동번영은 물론 지역경제와 세계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한·일관계의 새로운 전개(사설)

    『고란끼친 과거사를 깊이 반성하는』 아키히토일본왕과 『더이상 과거가 미래를 속박해서는 안될 것』임을 다짐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연설문을 통해 우리는 한차원 확실하게 성숙한 한일관계를 확인했다.특히,다소 인색한 태도를 지지하기 위함인듯 현학적 수사학으로 흐려오던 지난날의 표현에 비하면 금번 궁중연설에서 보여준 진솔하고 선선한 일왕의 사과는 한일관계사의 새로운 시대를 확신하게 한다. 여기 이르기까지 소요된 10년 가까운 시간의 의미도 예사로운 것은 아니겠으나,무엇보다도 두나라의 상호관계가 불가분할 만큼의 상당한 키로 자랐음을 뜻하는 일로 생각되어 더욱 뜻깊게 여겨진다.김대통령이 일본 국회연설에서 제언했듯이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제 「새로운 꿈」을 공유해야 한다.그꿈은 두나라가 함께 「아시아의 개혁시대」를 이끌어가는 일이다.『아시아는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토양이 못된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하에서 고도성장을 할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해 갈 두 주역으로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사과의 질과 용어로 신경전을 벌이던지난날을 극복하고 서로가 솔선한 피차의 성의에 함께 신뢰를 쌓은 것과 더불어 북핵의 위협에 대한 인식의 공유는 새정부의 신외교가 거둔 작지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그와 함께 이제부터 두나라의 「새로운 시대」를 지탱할 핵심의 버팀목은 양국간의 경제협력이라고 할 수 있다.과거에도 두나라는 여러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의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그 정황이 사뭇 다르다.엔고에 따른 일본측의 경쟁력 약화로 일부 첨단산업을 제3국에 이전해야 할 처지에 그들은 놓였다.한국의 산업발전 정도는 그런 일본의 상대로 가장 합당하고 적절한 수준을 갖추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일본이 세계의 경제강국으로 살아남기 위해 한국은 이상적인 역할을 타고난 이웃인 것이다.24일에 있은 한일 상공장관회의에서 기술자연수,투자유치단 파견의 정례화,대한국 부품제조기술이전 협조,산업기술정보 확대등 7개항의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한 성과도 그같은 맥락을 입증한다.두나라가 이렇게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형성·발전시킬 수 있게 된 것은,양국이 서로에게 더도 덜도 아닌 공평한 실리위에서 이뤄지는 일이라는 것에 우리는 자부심을 느낀다.서로사이에 편견과 피해프리미엄의 혐의를 두껍게 깔아놓은채 소모해오던 과거를 청산한 수확만도 매우 소중하다.이성을 가지고 돌아보면 한국과 일본처럼 선린의 개념에 합당한 나라도 드물다.그 두나라가 맞게 될 한일관계 신시대의 원년에 한번 더 기대와 다짐을 보낸다.
  • 한·일 「수출보험협정」 체결/양국기업 3국진출 지원·입찰정보 제공

    한일간 수출보험 업무협정이 25일 일본 동경에서 체결됐다. 방일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구마가이 히로시(웅곡 홍) 일본통산성장관의 합의에 따라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일 통산성간에 맺어진 이 협정은 양국 기업이 제3국에 프로젝트 수주나 합작투자로 진출할 때 각기 자국 기업을 수출보험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이제까지는 제3국 공동진출시 수출보험공사나 일본 통산성이 편의에 따라 자국기업의 보험지원 여부를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가급적 공동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다.
  • 「블루라운드」 태풍이 분다/미,한국 「노동탄압국」 4년째 지정

    ◎투자지원 대상서 제외 우리나라가 지난 91년 「노동권 보호미흡」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노동탄압국」으로 지정돼 미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4년째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기업이 개도국에 투자할 때 노동권보호 정도에 따라 금융지원을 하는 OPIC는 미국자동차 노조(UAW)의 제소에 따라 지난 91년부터 한국을 지원대상국에서 제외시켰다.90년 현대계열사 파업시 노조원을 강제해산하는등 노동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우리정부는 미측에 몇차례 시정요구를 했으나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예컨대 지난연말 OPIC의 크리스 핀부회장이 우리 정부관리에게 OPIC 청문회에서 노동권보호를 위해 한국이 취한 조치에 대한 증언을 요청했으나 우리정부는 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대한투자를 희망하는 미기업들에 OPIC 지원이 유리한 인센티브로 작용하며 대외적으로 우리의 투자환경개선 홍보효과도 거둬 제3국 투자유치에 큰 파급효과가있다고 분석했다.OPIC의 투자지원 대상국은 중국 쿠바 북한등 일부국가를 제외한 1백40개국이며 93년에는 36개국에 모두 37억달러를 지원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 노조는 OPIC의 해외투자 지원이 미국내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이유로 지원대상국을 가능한 한 줄이려 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리기술자 일연수 내년 재개/한·일 통상장관 합의

    ◎투자유치단 파견 정례화/의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합의/과기회담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24일 하오 일본 통상산업성에서 구마가이 히로시(웅곡 홍) 통산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일 기술자 연수재개등 7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양국 기업의 제3국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출보험 협조약정도 체결키로 했다. 두 장관은 한국의 부품·소재등 기반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자 연수,일본 전문가의 국내 공장 진단,모델 중소기업의 선정 및 지도등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대일 투자유치단의 정례적 파견 ▲부품개발 기술의 이전 ▲산업기술 정보교류 ▲일본 중견·중소기업의 대한투자 지원 ▲일본 지방기업과 한국 기업의 연계강화 ▲중견·중소기업 담당행정관의 교류등 7개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2백명을 끝으로 마무리됐던 대일 기술자 연수는 95년 3백명을 시작으로 재개하고,나머지 협력과제의 구체적 시행방안은 오는 5월26일 일본에서 열리는 3차 통산장관 회담에서 확정짓기로 했다. 김장관은 이때 일본 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기술협력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1백여개사로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단」을 구성,동행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고 구마가이 장관은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올 9월께 열릴 2차 한일 테크노마트(기술시장)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에 「일본 산업기술 정보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UR(우루과이 라운드) 이후의 새로운 자유무역 체제와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중심으로 투자 및 기술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 ◎원자력 협정도 체결 김영삼대통령을 수행,일본을 방문중인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24일 하오 에다 사쓰키(강전오월)일본 과기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일 의과학공동연구센터설립과 원자력협력협정체결에 합의했다. 한일 양국 과기처장관은 과학기술협력을 위해 인력교류와 정보교환·공동연구를 확대·강화키로 합의하고 21세기 유망산업인 의과학분야연구개발을 위해 「한일 의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올해안에 사전조사작업에 착수키로했다. ◎건설개방문제 협의 김우석 건설장관과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일건설상과의 회담에서는 양국이 건설시장 개방문제를 협의키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양국 기업의 제3국 진출개방 문제를 협의했다.
  • 일,대북투자금지 검토/연 5백만불 규모 송금봉쇄 가능

    ◎관방부장관 제재대책 지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핵 문제가 유엔 안보이에 회부됨에 따라 유엔의 경제제재가 있을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 관방부장관은 22일 내각관방의 안전보장실장및 외무성 간부들을 불러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실시될 경우를 가정해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산케이신문은 이와 관련,▲무역의 금지 ▲자본거래의 중단 ▲선박및 항공기등의 운항금지 ▲서비스 거래금지등이 경제제재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관리들은 이밖에 북한 방문자들의 재입국 불허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특히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자본거래의 금지라고 지적하고 현재 북한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은 연평균 5백만달러로 정부의 지시에 의해 은행을 통한 송금은 중단시킬수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중국이나 홍콩등 제3국을 통한송금은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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