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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과 대화”… 北 “협상 결과 낙관”

    트럼프 “北과 대화”… 北 “협상 결과 낙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은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4일 예비접촉을 거쳐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이뤄진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에도 불구, 판을 깨지 않고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켜보자”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켜보자”고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SLBM 발사 후 입을 연 것은 처음이다. 북한도 협상 결과에 낙관적 전망을 드러냈다.북측 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이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조(북)미 실무협상을 하러 간다”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했다. 김 대사를 비롯한 협상단은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50분(현지시간) 제3터미널에서 스톡홀름행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을 타고 출국했다. 환승 과정에서 조철수 외무성 신임 미국담당국장과 권정근 전 미국담당국장 등이 목격됐다. 직위가 높아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전날 쏜 발사체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3형’이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진행한 11차례 신형 무기 시험발사 중 이번 SLBM 발사를 제외하고 모두 현지 지도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엔 임박한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시선을 의식해 행보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공항 1터미널 인력 감축이 노동자 위협”

    “인천공항 1터미널 인력 감축이 노동자 위협”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 건강한노동세상 주최로 열린 인천공항 노동강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제2터미널을 열면서 제1터미널 인력을 감축해 공항에 위험을 초래하고 노동자 건강이 악화됐다”며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형 항공사 셀프 체크인 도입

    대형 항공사 셀프 체크인 도입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1일부터 셀프 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으로 셀프 체크인을 마친 승객들이 짐을 부치기 위해 수화물 전용 카운터에 줄을 서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내선 카운터를 대상으로 셀프 체크인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달부터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신설하고 국제면허 발급과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달부터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신설하고 국제면허 발급과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국제운전면허 발급 가능

    [서울포토]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국제운전면허 발급 가능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정부종합행정센터에 위치한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발급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개소하고 국제운전면허 발급과 자동차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7.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난민이란 죄…병든 8살 아이가 공항에 175일째 갇혀 있어요

    난민이란 죄…병든 8살 아이가 공항에 175일째 갇혀 있어요

    앙골라서 부인·네 자녀와 함께 한국행 심사 통과할 때까지 수개월 ‘공항 살이’ “공중화장실서 씻고 잠자리 비위생적” 일부 족쇄·수갑 찬 채 장기간 구금도 변호사 접견도 사실상 불가능 가까워“부인과 아이 4명을 데리고 공항에서 175일째 갇혀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한국에서 1만 2000㎞ 떨어진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온 난민 루렌도 은쿠카(46)의 가족은 여섯달 가까이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앙골라 정부의 콩고 이주민 추방 과정에서 박해를 받다가 한국으로 왔다. 은쿠카 가족들에게 공항은 감옥이다. 아이들은 공항 의자에서 잠을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씻는다. 높은 공항 물가 탓에 신선한 음식은 꿈도 못 꾼다. 둘째 아들 실로(8)는 임시 허가를 받아 한국 병원에 실려갔을 정도로 건강이 안 좋다. 은쿠카는 “우리도 인간이다. 공항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이들은 올 1월 난민 사전 심사에서 정식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불회부 결정’을 받았다. 지난 4월 결정 취소 소송에서도 패소해 7월 항소심 재판 때까지 공항에서 지내야 할 처지다. 20일 세계난민의날을 맞아 은쿠카 가족처럼 공항에서 난민 사전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체류하는 난민 신청자들이 극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민 사전 심사 과정에서 난민들이 의식주도 보장받지 못하고 폭행·구금 등 물리적 폭력에 노출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약 10건의 피해 사례를 모아 다음주에 인권위에 진정을 넣는다. 일부 난민 신청자들이 공항에 갇혀 지내야 하는 건 ‘출입국항 난민신청제도’ 때문이다. 2013년 도입된 이 제도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입국한 사람이 난민 신청을 하면 본심사에 올릴 대상인지 판단하는 사전 절차다. 최대 7일 내 회부·불회부 결정이 나오는데 이때까지 신청자들은 공항에 머문다. 여기서 떨어지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거나 소송을 해야 한다. 난민인권센터에 따르면 2018년 공항만 난민 신청자는 516명으로 전년도(197명)보다 61% 증가했다. 하지만 난민 심사 회부율은 2017년 10.6%, 2018년 46.7% 수준이었다. 불회부 결정을 받으면 취소 소송에서 승소할 때까지 공항에서 지낸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기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는 송환 대기실에 31명, 탑승동에 37명, 여객동에 6명의 난민 신청자가 머물렀다. 제2터미널까지 합치면 100여명이 공항에 갇힌 셈이다. 이날 피해 증언에 나선 이집트인 무함마드 아보지드도 약 3주간 인천공항에서 지냈다. 그는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면접관은 거짓이라며 그를 몰아세웠다. 그는 “공항에서 있던 시간은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돌이켰다. 일부 난민들은 수갑, 족쇄를 차거나 밀폐된 보호실에서 장기간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한얼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난민들은 공항에서 가스분사총이나 곤봉에 맞거나 수갑을 찬 채 비행기에 짐처럼 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보장돼야 할 변호사 접견권도 난민에게는 요원하다.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는 “어렵게 난민이 변호사 접견을 신청해도 만나기 전에 강제 송환되는 사례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난민과 인도적 체류자의 처우를 파악하고 난민의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뉴이스트 황민현, 공항 빛내는 남다른 비주얼 ‘미소가 절로’

    뉴이스트 황민현, 공항 빛내는 남다른 비주얼 ‘미소가 절로’

    뉴이스트 황민현의 공항패션이 화제다. 4일 오전 황민현은 홍콩 행사 스케줄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공항에 나타난 황민현은 부드러운 미소를 띤 모습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황민현은 블랙 티셔츠에 빅 사이즈 로고가 돋보이는 재킷과 트랙 팬츠를 멋스럽게 매치했다. 트렌디한 스트릿 무드의 공항패션을 완성하여 흠잡을 데 없는 패션 센스를 드러낸 모습이다. 한편, 홍콩으로 출국한 황민현은 5일 저녁 ‘몽클레르(Moncler)’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몽클레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부다페스트로 급파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서울포토] 부다페스트로 급파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5.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으로 떠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서울포토]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으로 떠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5.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600달러 한도·국산 제품 우선 공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600달러 한도·국산 제품 우선 공제

    1터미널 동·서편 2곳-2터미널 중앙 1곳 시내면세점 가방·해외서 의류 구매 경우 간이세율 높은 의류 공제하고 가방 과세 술·담배·향수는 한도 상관없이 별도 면세 면세범위 초과 신고 안 하면 가산세 부과#1 가방 600달러(시내 면세점), 의류 600달러(해외), 국산 화장품 600달러(입국장 면세점)어치를 구매했다면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국산 화장품 600달러가 우선 공제되고, 의류(간이세율 25%)와 가방(20%)이 각각 과세된다. #2 가방 600달러(시내 면세점), 의류 600달러(해외)어치를 샀다면 간이세율이 높은 의류가 면세 한도(600달러) 내에서 우선 공제되고 가방이 과세된다. #3 가방 600달러(시내 면세점), 의류 600달러(해외), 외국산 선글라스 600달러(입국장 면세점)어치를 구매했다면 간이세율이 높은 의류가 우선 공제되고 가방(20%)과 선글라스(20%)가 각각 과세된다.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문을 연다. 입국장 면세점에선 600달러 이하 제품만 판매되며,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한 국산 제품을 면세 한도(600달러)에서 우선 공제한다. 내국인이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기존 3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늘어나지만, 면세 한도는 600달러로 동일하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입국장 면세점은 국민들의 해외여행 불편 해소와 해외 소비의 국내 전환을 위해 도입됐다. 인천공항에 들어선 입국장 면세점은 제1터미널 동·서편에 2곳(1곳당 규모 190㎡), 제2터미널 중앙에 1곳(326㎡)이 있다. 외국이나 면세점(시내·출국장·입국장 포함)에서 구매해 국내 반입하는 물품 가격이 면세 한도를 초과하면 차액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된다. 주류 1병(1ℓ 이하 400달러 이하), 담배(궐련 200개비 이내), 향수(60㎖ 이하)는 별도 면세된다. 다만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출국장과 달리 담배를 팔지 않는다. 구매액이 면세 범위를 초과했다면 자진 신고해야 한다. 자진 신고 때 관세의 30%, 15만원 한도에서 감면을 받을 수 있지만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 걸리면 40%의 가산세, 2회 이상 적발 땐 6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관세청은 입국장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면세 한도 초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면세점 봉투는 투명하게 제작돼 세관구역 통과 전까지 개봉할 수 없으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사복 직원이 순회 근무한다. 또 입국장 혼잡과 불법행위, 통관 지체에 따른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세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자진 신고 전용 통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면세점 이용 편의와 별개로 면세 한도는 현행 유지되기에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구매액이 면세 한도를 넘긴 여행객은 반드시 신고해야 불이익과 불편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카드뉴스]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만난 지 1년 됐어요”

    [카드뉴스]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만난 지 1년 됐어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 1주년을 맞았습니다.조인트벤처란 두 항공사가 특정 노선을 공동운영하는 것으로, 항공업계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고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입니다.1주년을 맞이한 조인트벤처, 무엇이 좋아졌을까요.여행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 넓어졌어요.조인트벤처로 미주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가 연결돼 선택 가능한 스케줄이 많아졌습니다.미주 연결편 예약/발권/환승이 편리해졌어요.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공동 운영하는 미주 직항 노선은 기존 13개→15개(대한항공 11개, 델타항공 4개)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4월에는 대한항공이 인천~보스턴 노선을, 델타항공이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을 신설했습니다.환승시간이 단축됐어요!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모두 제2터미널을 사용하면서 인천공항 환승시간은 70분→45분으로 25분이 줄었습니다.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늘어났어요!델타항공을 이용할 때도 대한항공과 똑같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습니다. 일등석의 경우 국제선은 200%, 미국-캐나다 노선은 135~125%를 마일리지로 쌓입니다. 비즈니스석은 135~125%, 일반석은 110~70%를 대한항공-델타항공 마일리지로 얻을 수 있습니다.공동 시설 이용 서비스 폭이 넓어졌어요!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공항 라운지와 카운터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카고공항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탑승 수속 카운터가 통합됐습니다.더 다양한 신형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어요!대한항공 B747-8i로 인천~애틀랜타를, 델타항공 A350으로 인천~애틀랜타·디트로이트를 향해 떠나볼까요. 더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겁니다.조인트벤처, 앞으로는 공동운항 노선을 현재 북미 지역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더욱 확대하고 라운지와 카운터 공동 사용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이제 미주 여행은 조인트벤처로 더 편리해진 대한항공×델타항공과 함께 해보세요.김보영 기자 boo@seoul.co.kr
  • 미궁 속에 빠진 김정남 암살 사건… 사건 가담자 전원 풀려나

    미궁 속에 빠진 김정남 암살 사건… 사건 가담자 전원 풀려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베트남 여성 도안티 흐엉(31)이 3일 석방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사인 히샴 테 포 텍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흐엉이 수감 중이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까장 교도소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 관계자도 이날 흐엉의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는 이날 저녁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흐엉은 지난 2017년 2월 북한 공작원의 지시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7)와 함께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말레이 당국에 붙잡혔다. 흐엉과 아이샤는 이후 ‘살인’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을 받아왔으나, 아이샤는 지난달 11일 현지 검찰이 돌연 공소 취소를 결정하면서 먼저 풀려났다. 말레이 검찰은 흐엉에 대해서도 이달 1일 당초 적용했던 ‘살인’ 대신 ‘상해’로 혐의를 변경했고, 결국 이날 풀려나게 됐다. 흐엉과 이야사는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교수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재판 내내 자신들은 ‘몰래카메라’ 형식의 TV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흐엉의 이날 석방으로 범행 직후 도망친 북한 공작원 등을 포함해 김정남 암살 사건 가담자들은 모두 자유의 몸이 됐다. 이에 따라 김정남 암살 사건은 발생 2년여 만에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 전원이 자유의 몸이 된 만큼 암살을 지시한 배후의 실체는 말할 것도 없고 여태 풀리지 않았던 많은 의문에 대한 해답도 사실상 찾을 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암살 사건의 개요는 대략 이렇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들어서자 인도네시아인 아이샤와 베트남인 흐엉 두 여성이 그를 앞뒤로 막아섰다. 아이샤가 김정남에게 말을 건네며 그를 향해 팔을 뻗었고, 흐엉은 그 틈을 타 뒤에서 손을 뻗어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바른 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다. 갑작스레 ‘봉변’을 당한 김정남은 근처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한 뒤 공항 경찰을 만나 “두 여성이 얼굴에 뭔가를 발랐다”고 밝히고 함께 공항 내 진료소로 이동했으나 걸음걸이가 흐트러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발작을 일으켰다. 의료진은 한 시간쯤 뒤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김정남을 시내 대형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끝내 그는 숨을 거뒀다. 말레이시아 화학청 산하 화학무기 분석센터의 라자 수브라마니암 소장은 김정남의 안구와 혈장에서 순수한 VX가 확인됐다면서 얼굴 피부에서 검출된 VX의 농도가 체중 1㎏당 0.2㎎ 수준으로 치사량의 1.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조기에 알려지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 경찰의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김정남의 여권에 기재된 국적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을 한국으로 착각해 현지 주재 한국대사관에 김정남의 사망을 알린 것이다. 김정남은 당시 이름이 ’김철‘로 기재된 북한 외교여권을 갖고 있었다. 한국대사관 측은 김철이 김정남의 가명 중 하나란 사실을 알렸고, 말레이시아 경찰은 즉각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 달라는 북한대사관의 요청도 거부했다. 이런 우연이 아니었으면 김정남의 죽음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국적 외교관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간주해 그대로 묻혔을 공산이 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최소 8명의 북한인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으나, 이중 체포된 인물은 약학과 화학 전문가로 알려진 리정철(48) 뿐이다. 아이샤와 흐엉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게 한 것으로 조사된 리재남(59)과 리지현(35), 홍송학(36), 오종길(57)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한 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러시아 등을 경유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주범 격 인물을 놓친 경찰은 리정철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도주한 북한인들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등 정황 외에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말레이 당국은 현지 건강식품업체에 위장 취업한 고정간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리정철을 국외로 추방하는 데 그쳤다. 현지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6)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9), 아이샤를 섭외하고 예행연습을 시킨 북한인 리지우(일명 제임스·32) 등 다른 연루자들도 치외법권인 대사관 내에 숨는 바람에 조사를 하지 못했다. 북한이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외교관과 민간인을 전원 억류하는 ’인질외교‘를 벌이는 바람에 굴복해 말레이시아는 김정남의 시신을 넘겨주고 이들의 출국을 허용했다. 반면 북한인 용의자들이 버려두고 간 아이샤와 흐엉은 범행 2∼3일 만에 잇따라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제 사건 연루자들조차 전원 자유의 몸이 된 만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김정남 암살사건을 지시한 배후의 실체는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내 최초 내륙컨테이너기지 제 2의 도약 꿈꾸는 의왕ICD 점용 만료 앞두고 중장기 발전방안 용역

    199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내 첫 컨테이너기지로 ‘내륙 항만’이라는 애칭을 가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모색에 들어간다. 제1터미널이 점용기간 30년 만료가 4년 앞으로 다가왔고 제2터미널 역시 2026년이면 점용기간이 만료되는 걸 감안할 때 지금부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 의왕ICD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 11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의왕ICD는 내륙통관기지로서 수출입 화물의 보관·하역·운송·배송을 담당하는 수도권 물류거점이다. 총면적 75만여㎡로, 코레일이 지분 25%, 민간기업이 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제1터미널의 운영은 1993년 개시됐다. 코레일은 용역을 통해 화성시 송산역 등 주변 지역에 계획 중인 물류시설, 항만별 취급량 등을 고려해 의왕ICD의 중장기 이용수요를 전망하고 이를 근거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왕ICD의 최근 5년간 시설현황과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해 점용기간 만료 후 경영 주체 변경 여부도 검토한다. 이와 별개로 기지 인근의 화물차 주정차와 도로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터미널 진입로와 주변 도로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화물하역 작업의 탄력 운영으로 대기차량을 최소화하고, 컨테이너기지 내 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국내 최초 내륙컨테이너기지 제 2의 도약 꿈꾸는 의왕ICD

    국내 최초 내륙컨테이너기지 제 2의 도약 꿈꾸는 의왕ICD

    199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내 첫 컨테이너기지로 ‘내륙 항만’이라는 애칭을 가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모색에 들어간다. 제1터미널이 점용기간 30년 만료가 4년 앞으로 다가왔고 제2터미널 역시 2026년이면 점용기간이 만료되는 걸 감안할 때 지금부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 의왕ICD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 11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의왕ICD는 내륙통관기지로서 수출입 화물의 보관·하역·운송·배송을 담당하는 수도권 물류거점이다. 총면적 75만여㎡로, 코레일이 지분 25%, 민간기업이 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제1터미널의 운영은 1993년 개시됐다. 코레일은 용역을 통해 화성시 송산역 등 주변 지역에 계획 중인 물류시설, 항만별 취급량 등을 고려해 의왕ICD의 중장기 이용수요를 전망하고 이를 근거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왕ICD의 최근 5년간 시설현황과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해 점용기간 만료 후 경영 주체 변경 여부도 검토한다. 이와 별개로 기지 인근의 화물차 주정차와 도로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터미널 진입로와 주변 도로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화물하역 작업의 탄력 운영으로 대기차량을 최소화하고, 컨테이너기지 내 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음란물 유포’ 로이킴 “성실히 조사받겠다”…성난 팬들은

    ‘음란물 유포’ 로이킴 “성실히 조사받겠다”…성난 팬들은

    국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우승자였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가수 정준영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로이킴 측은 “경찰 출석 일정이 잡히는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로이킴의 홍보대행사 이제컴퍼니는 “로이킴이 오늘 귀국해 이른 시일 안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하고 있다”면서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라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로이킴은 절친인 정준영이 범죄 혐의로 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당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것과 달리 ‘기습 입국’ 덕분에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고 취재진이 묻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로이킴은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탁주 대표의 3세다. 혐의가 공개되자 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장수막걸리와 남양유업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탁주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로이킴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에서 “위법 여부는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팬들은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많은 이들에게 회자한 말이 있다”면서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고 지적했다. 로이킴 부친인 홍익대학교 김홍택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지냈다.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자신의 지분을 로이킴에게 물려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로이킴, 취재진 눈 피해 새벽 입국 ‘음란물 촬영했나?’

    로이킴, 취재진 눈 피해 새벽 입국 ‘음란물 촬영했나?’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뉴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취재진의 눈을 피해 새벽 시간을 택해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음란물을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싱글 앨범 ‘봄봄봄’으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명문대 조지타운대 재학생이라는 배경 등이 작용해 모범적인 ‘엄친아’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음란물 유포’ 로이킴, 기습입국…성난 팬들 “퇴출시켜라”

    ‘음란물 유포’ 로이킴, 기습입국…성난 팬들 “퇴출시켜라”

    국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우승자였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가수 정준영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로이킴은 절친인 정준영이 범죄 혐의로 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당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것과 달리 ‘기습 입국’ 덕분에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경찰 쪽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고 취재진이 묻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로이킴은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탁주 대표의 3세다. 혐의가 공개되자 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장수막걸리와 남양유업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탁주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로이킴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에서 “위법 여부는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팬들은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많은 이들에게 회자한 말이 있다”면서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고 지적했다. 로이킴 부친인 홍익대학교 김홍택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지냈다.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자신의 지분을 로이킴에게 물려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는 5월말부터 운영하는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는 ㈜에스엠면세점·㈜엔타스듀티프리

    오는 5월말부터 운영하는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는 ㈜에스엠면세점·㈜엔타스듀티프리

    오는 5월 31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입국장면세점 제도를 도입하고 처음 실시한 것이다. 관세청은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가 29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면세점 사업자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이다.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두 여객터미널 사업권을 모두 신청했다.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은 에스엠면세점이,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은 엔타스듀티프리에게 돌아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제안서와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두 기업을 사업자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여행자가 출국할 때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동안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자 입국장면세점을 도입했다. 해외 소비를 국내 매출로 전환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개발원(KDI)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81.2%가 여행 중 면세품의 휴대나 보관의 불편 때문에 입국장면세점을 도입하는 데에 찬성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입국장면세점 도입으로 2020년 총 73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입국장면세점 도입 후 처음 시행된 이번 심사는 중소·중견기업에 한해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허심사는 두 개의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터미널별로 사업자를 각각 선정하는 방식이다. 입국장면세점은 제1터미널은 동·서편에 각 1개씩 합계 380㎡ 규모로, 제2터미널은 입국장 중앙에 326㎡ 규모로 개장한다. 판매 물품은 담배, 과일, 축산가공품 등 검역 대상 물품을 제외한 향수, 화장품, 주류, 기타 품목이다. 구매한도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미화 600달러다. 관세청은 입국장면세점 도입에 따라 혼잡을 틈탄 불법물품의 국내 반입 우려를 없애고자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영상감시와 직접추적감시를 연계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입국장 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시 강화로 입국 여행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검사 인원과 검사대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테러 알레르기’ 佛, 공항서 모조 총 나오자 화들짝

    ‘테러 알레르기’ 佛, 공항서 모조 총 나오자 화들짝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모형 총을 소지한 남성 2명이 목격돼 공항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쯤 한 승객이 샤를드골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가방 안에 무기를 소지한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 승객은 조심하라고 소리쳤고 2터미널에 있던 인파는 일시적으로 테러 공격을 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에 떨었다. 경찰들은 문제의 가방을 가지고 있던 2명의 신병을 구속했으며 달려온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버려진 가방 수색에 나섰다. 체포된 2명은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으로 오인된 수상한 물건은 경기용 ‘에어 소프트’라는 권총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품목을 소지하는 것은 공항 당국에 ‘무장한 상태’로 간주된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모조 총기를 이용해 여객기 납치나 인질극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항 측 대변인은 “예방 조치로 약 45분간 보안 경계선을 설치했으며 그 동안 항공기 운항과 터미널 내 다른 작업들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지난 몇 년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면서 높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내 공항 경계도 높아지는 추세로, 지난 20일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사전답사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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