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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94년 입시요강 안팎/“수월성에 비중”… 독자선발기능 강화

    ◎“내신·「수학」만으론 우수학생평가 미흡”/“과외 부축우려” 고교·학부모 반발 클듯 서울대가 2일 확정,발표한 「94학년도 대학입시요강」은 대학의 선발기능을 최대한 강화해 대학 자체의 평가기준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을 뽑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학별 본고사는 가능한 한 국어·영어·수학을 제외한 3개 과목이내로 실시해줄 것을 권장한 교육부의 지침과는 달리 본고사 과목을 국어·영어·수학을 포함해 4개 과목으로 결정한 것은 국가주관의 수학능력시험이 객관식으로 출제돼 교육의 질적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자체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험내용이나 과목이 수학능력시험과 중복이 되더라도 본고사를 통해 기초학력평가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만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서울대에서 대학과정을 온전히 이수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데는 아무래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8차례의 입시제도개선 연구모임에 이어 지난달 30일 대학의 전체교수가 참석한 공청회에서 제시된시안들은 이같은 서울대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Ⅰ·제2외국어,자연계열은 국어·수학Ⅱ·과학2과목을 골격으로 한 시안이 제시됐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객관식출제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국어는 사회영역을 주제로 논술시험을 치르자는 안이 제시됐고 자연계열은 영어를 제외하되 수학능력시험에 가중치를 두어 반영하자는 것이었다. 이같은 의견수렴과정에서 대학측이 고수한 원칙은 교육부가 제시한 본고사 과목수의 권유제한요구와 다소 배치되더라도 대학의 독자적인 선발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요강은 우리의 기존 대학입시제도가 고민해온 수월성과 보편성의 조화문제에서 수월성에 비중을 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확정된 서울대요강 내용에 대한 일선 대입진학지도교사와 학부모 수험생들의 반발도 만만치만은 않다. 일선교사들은 벌써부터 『본고사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포함된 국어·영어·수학등 도구과목을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대학측이우수학생들을 독점하기 위해 고교교육의 황폐화와 지식 「편식」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영·수가 본고사과목에 포함됨으로써 앞으로 고액과외의 성행등 파행적 교육풍토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도 시험문제의 난이도 등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토론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대 본고사 4과목 치른다/94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계열별로 10∼40% 반영/인문/국·영·수Ⅰ·제2외국어/자연/국·수·선택 2과목으로/내신 40%·수학시험 10∼20%씩 서울대는 2일 단과대학장 회의를 열어 94학년도부터 적용할 새 입시요강을 확정했다. 서울대는 이 요강에서 94학년도 입시부터 계열별로 고등학교 내신성적 40%와 대학수학능력시험 10∼20%,본고사 10∼40%를 반영하되 본고사 과목은 국어·영어·수학 등 3개 도구과목을 포함,모두 4개 과목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2월 교육부가 대학교육심의회의 건의에 따라 권장한 본고사 3과목이내 출제와 국어·영어·수학은 본고사에서 피해달라는 일선고교의 여론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으로 연세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극심한 과외열풍과 함께 고등학교교육이 입시 중심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계열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을 20% 반영하고 40%를 반영하는 본고사는 논술고사인 국어·영어·수학Ⅰ과 함께 한문 및 독어·불어 등 제2외국어 가운데1개과목을 선택,4과목을 치른다.또 본고사에서 제외된 사회·과학분야의 평가비중을 높이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부문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자연계열은 수학능력시험 20%,본고사 40%를 반영하고 본고사과목은 국어·수학 이외에 물리와 화학·생물·지구과학 등에서 2과목을 선택하되 물리·화학 가운데 반드시 1과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영어는 수학능력시험으로 학력측정이 가능한만큼 외국어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포함해 4과목을 치르기로 하고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과 과목별 가중치는 해당학과의 특성을 고려하기로 했다. 사범대 체육교육학과는 내신 40%,수학능력시험 20%,본고사 10%,실기고사 20%를 적용하고 면접고사와 인성적성검사성적을 5%씩 반영하기로 했다. 본고사과목은 국어Ⅰ·영어·수학Ⅰ·체육이론을 치른다. 미술대는 면접고사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대신 실기고사반영비율을 35%로 올리고 본고사는 국어와 제2외국어 가운데 1과목 등 2과목을 치러 10%를 반영한다.
  • “대입자율시대”… 넓어진 선택범위/94학년도 대입요강 특징

    ◎계열별·학과별로 본고사과목 세분/22개대선 수학능력시험에 가중치/희망학교·학과 미리선택,집중공략 바람직 교육부가 1일 발표한 94학년도(현 고2년해당)전국 1백18개대학의 입시요강은 국가관리에 의한 획일화된 대입제도가 자율화로의 걸음마를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입제도가 획일화에서 다양화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은 물론 94학년도 새 대입제도가 학생선발권은 상당부분 대학에 일임한 탓도 있지만 대학 스스로도 제한된 조건속에서 나름대로 특성을 살린 입시요강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새 대입제도는 내신성적반영비율을 대입총점의 40%이상 반영하도록 하고 대학별고사(본고사)를 치를 경우 가능하면 국어·영어·수학등 도구과목을 피하는 범위내에서 3과목이내로 권장한다는 제한만 두었을뿐 나머지는 모두 대학이 결정하도록 했다. 즉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의 채택여부및 반영비율등은 모두 대학에 일임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내신성적(Ⅰ)、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Ⅱ),내신성적+본고사(Ⅲ),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본고사(Ⅳ)등 다양한 조항중에서 아무것이나 선택이 가능한데 이번에 발표된 입시요강을 보면 Ⅰ안과 Ⅲ안을 택하는 학교는 없고 Ⅱ안인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제주대·창원대등 92개교,본고사를 치르는 Ⅳ안을 선택한 학교는 26개교로 나타났다. 미정인 서울대등 14개교도 본고사를 치를것으로 보여 Ⅳ안을 택하는 학교는 4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Ⅱ안을 택한 학교의 수학능력시험반영비율은 50∼60%인데 이들 대학중 국제대·감신대·배재대등은 면접고사를 5∼10%씩 반영하고 있다. 14년만에 부활된 본고사를 채택,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을 병합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부산대·건국대·가톨릭대등 26개대학인데 이들 대학의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20∼50%,본고사 반영비율은 10∼40%로 나타났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라 하더라도 과목수가 3과목(부산대·경북대)에서 1과목(경희대·경상대)까지 다양하며 본고사 과목내용도 전공과의 연계성등을 고려,같은 대학이더라도 계열별·학과별로 다르다. 일례로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중에서도 국문과는 국어와 제2외국어,영문과는 영어와 제2외국어,법대는 영어와 사회로 서로 다르며 자연계열 역시 의·치·약대는 영어와 과학인 반면 나머지 학과는 수학◎와 과학을 본고사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 강원대·충남대등 7개대학이 교육부 방침대로 국·영·수등 도구과목을 치르지 않는등 전반적으로 도구과목의 비중이 학력고사때 보다 조금 줄어들어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이 정상화될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와 함께 작문 한과목을 치르는 경상대를 포함,본고사에서 국어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중에서 작문능력을 측정하는 학교가 상당수 되는 것도 예비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이처럼 대학마다 학생선발방식이 서로 달라짐에 따라 앞으로는 자기 적성등을 고려,일찌감치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공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대입제도에 따른 배치기준이 없는데다 입시요강마저 제각각이어서 일선고교의 진로지도에 당분간 혼선이 초래될 것같고 장기적으로는 학생·학부모가 스스로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제도 시행에 따른 시행착오도 적지않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14개 서울지역 주요대학은 아직까지 입시요강을 확정하지 못해 이번 발표엔 빠졌는데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서울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는 교육부 권장사항과는 달리 본고사과목수를 4∼5개 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교육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 서울대/본고사 4∼5과목/「94대입」공청회

    ◎국영수에 계열별 1과목 추가/교육부 「3과목안」과 상치… 마찰 예상 서울대는 30일 하오2시 교수회관에서 각 대학별 교수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4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새 입시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교수들은 내신성적 반영비율 40%,본고사성적 40%,수학능력시험 10∼20%씩으로 반영비율을 정하고 대학별 본고사 과목수를 4∼5개과목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같은 교수들의 주장은 지난 2월 본고사과목수를 3개이내로 해줄 것을 요구한 교육부의 방침과 어긋나 앞으로 교육부와 서울대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열의 대학별 본고사에 대한 발제에 나선 인류학과 이문웅교수는 『변별력이 확보되는 국·영·수 3과목을 필수로 하고 선택과목을 1개 추가해 모두 4개 과목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선택과목의 경우 제2외국어로 하거나 정치·경제 등 사회영역과목에서 1개를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연계열 대학별 본고사에 대한 발제에 나선 기계공학과 유정렬교수는 본고사 과목수를 5개로 하는 안과 4개로 하는 복수안을 제시했다. 유교수는 5개 과목안에 대해 국·영·수◎에 물리·화학을 치르는 안과,국·영·수Ⅱ에 물리·화학 가운데 1과목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 과학 2개과목을 보는 안을 내놓았다.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안들은 대학입시제도연구모임과 입시제도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다음달 2일 학장회의에서 한가지로 최종 확정된다.
  • 충남대/94본고사 국·영·수 제외/계열별 2과목 선택

    ◎예체능계는 실기만 【대전=이천렬기자】 충남대는 7일 국립대학중 처음으로 94년도 대학별고사에서 국어·영어·수학을 제외하는 대신 대학별 특성에 맞는 2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사·국민윤리 중 1개 과목과 정치 경제·사회문화·제2외국어중 1개과목을 선택하고 자연계열은 물리·화학중 1개 과목과 생물·지구과학·제2외국어중 1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예·체능계는 대학별 고사없이 실기고사를 치른다.
  • 외국어고 이과반설치 금지/설립취지 맞게 어학교육 강화

    ◎3년간 「82단위이수」의무화/어학계열 진학자만 내신특례/교육부 교육부는 외국어고교를 설립목적에 맞게 육성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시간을 대폭 늘리고 어학계열 진학자에게는 대입내신성적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현행 외국어고교들이 설립 목적인 어학영재육성을 젖혀두고 입시위주교육에 치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교장 재량에 맡겨졌던 교과목 시간배당을 올 신입생부터 어학관련 전문교과를 3년동안 82단위이상(1단위는 1주일에 1시간씩 1학기) 이수토록 의무화하고 제3외국어를 수강케 해 전문교과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 불어과에 진학한 신입생은 불어를 48단위이상,제2외국어인 영어를 18단위이상,자신이 선택한 제3외국어를 16단위이상씩 이수해야 한다. 또 올 신입생부터 어학계열 진학자를 3학년 2학기 때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인접고교와 공동으로 시험을 치러 인접고교생의 성적을 기준으로 내신등급을 판정하는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그러나 비어학계열에 응시할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일반계 고교처럼 3년동안의 자체 성적에 따라 내신성적을 산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외국어고가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별도로 운영해온 이과반 설치를 금지토록 했다.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에 1백40명을 합격시킨 대원외국어고의 경우 공대 16명,자연대 16명,농대 24명 등 56명이 비어학계열에 진학한 반면 어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15명에 그치는 등 설립목적과 다르게 외국어고교들이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국의 외국어고교는 서울 5개교,부산 1개교 등 모두 11개이며 올해 신입생은 4천4백64명이다.
  • 대입 본고사와 자율성(사설)

    서울대에서도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를 3과목만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한다.이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3과목만」치르기를 공식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과목수만 정해졌을뿐 어떤 「3과목」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어 영어 수학 같은 도구과목을 인문 자연계 모두 실시할지,국어 영어중 한과목을 제외하고 제2외국어나 과학중의 한과목을 치르게 하여 인문계와 자연계를 특성화할지 또는 수학능력시험을 활용하여 가중치를 주는 방법을 선택할지를 두루 검토해서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대의 경우,교육부의 공식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본고사과목을 3과목만으로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학능력시험과 함께 2중의 부담이 예상되었다.대학입시가 본고사의 전면 부활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일단 벗어난 듯하다. 그렇기는 하지만,94학년도 입시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는 일은 94학년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부모·교사들에게는 무척 곤혹스런 일이다.94학년이라야내년인 93년에 고3이 되는 학생들이다.고1만 되면 고교과정을 끝내고 고2부터는 수험준비로 돌입하는 것이 우리의 대학입시수험생들의 현실이므로 이번에 개학하면서 고2가 되는 학년들로서는 혼미중인 본고사 방침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서울대가 겨우 과목수는 정해졌다고 하지만 최종시안이 정해지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걸리고 그리고 나서도 토론과 공청회과정을 겪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서울대가 먼저 태도를 정해야만 여타의 대학들이 그 뒤를 따를 것이어서 전체대학이 각각 새입시제도를 확정하는 것은 그 이후가 될 것이다.대학들이 자주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렇게 피차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현상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무조건 돌려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열화처럼 외쳤던 것에 비하면 이런 태도들은 자율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다.내신 반영비율과 수학능력시험의 반영여부,본고사 3과목이내라는 조건만으로도 대학들이 자율성을 확보하며 특성을 살려갈수 있는 선택의 폭은 적지 않다. 그런데도 서울대를 선두로 해서 타대학의 결정에 따라 서로서로 닮은 결정을 내린다면 자율권을 달라던 구호가 무색해지고 말것이다.지금의 분위기로는 이런 무색한 결과가 빚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오랫동안 자유가 유보되었던 때문에 처음으로 주어진 「선발권의 자유」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능력이 위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되기도 한다. 남의 눈치만 보며 미루지 말고 진지하고 당당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내신성적의 반영이나 수학능력 시험의 활용은,출제와 시험에 따르는 낭비와 실패,시행착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자율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책임이 대학들에 돌아간다는 것을 명백하게 인식해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 서울대,「3과목」 확정/교육부방침 수용/과목·점수비중 검토중

    서울대는 18일 94학년도 대학별고사 과목수를 교육부방침대로 3과목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대학수학능력적격자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대학별고사 과목수가 4∼5과목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대가 검토중인 대학별고사방안은 국어·영어·수학등 3개 도구과목을 치르는 것과 이들 3개도구과목 가운데 2개를 선택하고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자연계열은 과학을 택하는 것이다. 서울대는 19일 열리는 제7차 대입제도개선연구모임에서 대학별고사과목의 종류와 점수비중,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의 반영비율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학습부담 경감·지역특성화교육에 중점/초중고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나

    ◎교련 줄이고 야영·극기훈련등 추가/실업계도 음악·미술 필수과목 지정/국교 「바른생활」,공중도덕·질서지도에 역점 오는 95년부터 실시될 제6차 교육과정개정안은 초·중·고교 교육의 자율화및 지방분권화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권을 독점해왔고 이에따라 학교별·지역별 특색이나 차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반성위에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권을 각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재량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교과내용을 짤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새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감안한 교육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러한 특징은 초·중학교보다는 고교에서 특히 두드러져 오는 95학년도부터 고교의 교육과정은 편성·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융통성과 탄력성을 갖게 될것으로 이해된다. 이와함께 국민학교 4·5·6학년의 경우 수업시간을 1주일에 1시간씩,중학교는 주당34∼36시간을 34시간으로 각각 감축하고 고교는 2백16단위를 2백4단위로 제한,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다소나마 덜게 됐다는 점도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1단위는 1주1시간씩 한학기). 또 중학교에 한문·컴퓨터·환경등 선택교과제를 처음으로 도입,시대적인 요구를 수용한 점은 두드러진 변화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다.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경우 교육부 지정과목은 2백4단위중 86단위인 공통필수 10과목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시·도 교육청이 필수과목 1백6단위,일선학교가 선택과목 12단위를 각각 맡아 구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각 시·도별 과정별 학교별로 교과목이 다양해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1년에 걸쳐 공청회 1회,현장교원세미나 1회,관련학회장협의회 1회,언론보도 1백20건,민원 건의 56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사상 처음으로 시안연구단계부터 공개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문에 여론수렴과정에서 지나치게 형평성을 잃은 집단이기주의적인 주장까지받아들임으로써 당초의 개혁의지가 다소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고등학교◁ 교육부가 지정하는 공통필수 과목을 84단위의 12교과에서 70단위의 10교과로 줄였다.윤리 국어 공통수학 공통사회 국사 공통과학 체육Ⅰ 음악Ⅰ 미술Ⅰ 공통영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선택과목의 경우는 현행 34과목에서 60과목으로 확대했으며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학기당 이수과목을 현행 18∼20과목에서 12과목으로 축소 조정했다. 시 도 교육청이 결정하는 과목은 인문사회·자연·직업 등이며 또 각 학교는 교양선택등 2∼3개 과목을 자율로 정한다. 학생들의 적성·능력을 감안,현재 인문사회 자연 직업등 3종류인 이수과정에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체육·예술 등을 기타과정으로 증설할 수 있게 됐다. 교련은 현행 12단위에서 10단위로 축소되고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특히 이중 4단위는 특별활동으로 야영 등산 극기훈련등 단체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실제교련시간은 주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 셈이다. 국제화 개방화에 맞춰제2외국어를 10단위에서 12단위로 늘리는 한편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시켰다.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과학과목을 교양선택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게 했으며 국민윤리를 윤리로 그 명칭을 바꿔 시민·사회·직업윤리·윤리학적 판단을 강조토록 했다. 철학 논리학 심리학등 교양선택과목이 2단위에서 4단위로 늘고 실업·가정과목에는 진로·직업과목이 신설됐다. 이와함께 국사의 경우 일반계 6단위,상업계 4단위등 계열과 과정에 차이가 나는 과목별 이수단위를 동일하게 하고 음악 미술을 실업계에도 필수과목으로 했다. ▷중학교◁ 2·3학년중 주2시간씩 교육하던 국사가 사회과목에 통합되고 전학년에서 주당 1∼2시간씩 컴퓨터 한문 환경등을 선택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전학년 모두 주당 2시간이던 특별활동을 주1∼2시간으로 조정,각 학교 재량에 맡기고 주당 3∼4시간이던 2학년 수학과 과학을 각각 4시간씩으로 정해 수학과 과학교육을 강화했다. ▷국민학교◁ 바른생활 과목이 1·2학년에만 국한되고 교과내용에서도 기존의 사회중심에서 공중도덕 질서의식 교통안전교육등 기본생활 습관과 예절위주로 가르친다. 대신 「바른생활」에서 분리된 사회영역은 주당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 자연과목인 「슬기로운 생활」에 흡수된다. 현재 교육부가 구성하고 있는 「우리들은 1학년」은 각 시·도교육청이 구성하게 된다. 3∼6학년 과정에서 주당 1시간의 학교재량시간이 신설돼 컴퓨터·영어·한자 등을 학교 선택에 따라 가르칠 수 있다.또 4∼6학년에서 가르치던 실과과목을 3학년부터 가르치며 대신 학급시간을 주당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다.
  • 시험 끝나자마자 나온 답안지“불티”/’92대입고사장 주변 이모저모

    ◎병상 박찬 수험생,별실시험 배려 사양/“이게 뭡니까” 코미디 인용한 격문도/시각장애자 답안 점역사 2명이 전산입력 ○…교육부는 시험이 시작된뒤 10여분마다 문제지를 입시전문기관에 공개해 오던 관행과는 달리 17일의 학력고사에서는 매교시마다 시험이 끝난 뒤에야 문제를 공개. 교육부측은 이에 대해 『문제를 미리 공개하면 무선호출기 등 통신수단이 발달했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유발할 우려가 있어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 한편 고려대·성균관대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제3교시(영어·제2외국어)시험이 끝나기 전인 하오2시50분쯤부터 1,2교시에 치른 「국어·국사」와 「수학·사회」과목의 답안지가 나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시내 K학원에서 작성한 이 답안지는 문제지가 공개된지 1시간40분만에 작성된 것으로 8절지 8페이지에 1천원씩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 ○북 동원,선배격려 ○…서울대 정문앞 로터리는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다가 상오6시10분쯤에는 차량통행이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체증을 빚었다. 이에 앞서 서울대측은 날이 새기도 전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자 지난해처럼 상오4시40분쯤 교문을 개방했으며 정문앞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서울대 재학생과 고교생들 1백여명은 서로 길목을 장악하느라 몸싸움을 벌이기도. 상오6시쯤에는 학생들이 1천여명으로 불어나 교문앞에서 학교안 5백여m 도로를 가득 메우고 「이렇게 많이 붙여도 됩니까,도대체 이게 뭡니까」「커피속에 답이 있다」는 등 격문이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내걸고 선·후배들을 격려했다. 일부 고교생들은 북과 꽹과리·「밴드」등을 동원,동문선배들의 사기를 돋우는 등 치열한 「수험생 격려전」을 펼쳤다. ○…수원∼구로사이 전철1호선 불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제시간에 고사장에 도착하느라 진땀. 서강대 사학과를 지원한 이정석군(19·경기도 안산시 운암고3)은 전철고장으로 교통이 두절되자 구로공단역에서 서울시의 긴급수송차량으로 상오8시40분쯤 고사장에 가까스로 안착. 뇌성마비로 오른쪽다리가 불편한 이군이 교문에 도착하자 때마침 대입시험현장을 취재하고 있던 K신문 이모기자(25)가 이군을 업고 2백여m 떨어진 고사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지원한 서울 한서고 김의수군(18)등 수험생 14명도 이날 상오6시30분쯤 서울발 대전행 제3307호 통일호 열차를 타고 천안역으로 출발했으나 전철고장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상오8시39분쯤에야 천안에 도착. 기관사로부터 연착사실을 무전으로 미리 연락받은 천안역과 천안경찰서는 경찰서장 승용차와 순찰차등 4대의 경찰차를 동원,14명의 수험생을 상오8시50분까지 모두 고사장에 입실시켰다. ○촛불켜놓고 합장 ○…이날 궂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자녀들의 합격을 비는 부모들의 간절한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응시한 조기철군(18·대구 경북고3)의 어머니 권칠란씨(44)는 새벽부터 정문 바로 옆에 촛불 5개를 켜놓고 빗속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절을 하며 아들의 합격을 기원. 권씨는 『배우지 못한 게 한이 돼 농사일을 그만두고 대구로 나와조그만 가게를 하며 아들을 교육시켰다』면서 아들이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원. ○장애자 20분 더 배정 ○…성균관대 법학과 야간에 응시한 뇌성마비인 신재선군(19·검정고시 출신)과 사회복지학과 야간에 응시한 시각장애자인 윤림훈군(18)은 학교측이 별도로 마련한 문과대 2층 강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지체부자유자 수험규칙에 따라 신군은 정상수험생보다 20분,윤군은 1.5배씩 시험시간을 늘려 시험을 치렀다. 특히 윤군의 시험에는 맹인전용 「점역사」2명이 자원봉사자로 동원돼 윤군의 시험답안을 컴퓨터에 옮겼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대구 팔공산 갓바위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5천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이들은 대구는 물론 부산·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대입수험생을 둔 학부모와 가족들로 갓바위를 오르는 1㎞이상의 돌계단을 밟으며 자녀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합격할 것을 기원하기도. 김인순씨(48·대구시 남구 대명5동)는 『영남대 약대에 응시한 딸이 당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집에 있으려고 해도 마음이 불안해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 이곳을 찾게 됐다』며 초조한 심정을 토로. ○병원측,“응시” 결단 ○…대학입시일을 닷새 앞두고 「특발성 기흉」이라는 특이한 병으로 쓰러져 응시여부가 불투명했던 서울 온수고 3년 정상국군(18·서울신문 12월17일자 보도)이 병원측의 결단으로 17일 무난히 시험을 치렀다. 정군에 대해 「2주이내 퇴원불가」라는 판정을 내렸던 서울 상계동 백병원측은 17일 새벽 정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퇴원을 허용,정군은 이날 새벽 시험장인 춘천 강원대로 출발했다. 한편 강원대측은 정군의 건강을 고려,시험감독관 휴게실에서 별도로 시험을 보도록 조치했으나 정군은 이를 사양하고 고사장의 자기 자리를 찾아가 시험을 치렀다.
  • 수도권대학 이공계 선택폭 넓어져/92학년도 대입시 요강 분석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도 대폭 늘려/서울대등 12개대선 제2외국어 선택과목 지정/1백20개대는 추가합격 후보자 발표 92학년도 대학입시요강과 학과별 모집정원이 확정·발표됨에 따라 대학입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기대 입시가 다음달 17일로 예정돼 한달 남짓 남아있지만 수험생들은 학과선택·원서접수등 행정적 절차와 함께 학과공부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쁘게 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조급해 하지말고 평소 페이스대로 공부하라고 충고하고 있다.올 입시요강에 나타난 주요사항을 풀어본다. ▷경쟁률◁ 수험생·학부모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경쟁률이다. 최근에 두드러지고 있는 전문대 선호경향을 감안하면 전기대 경쟁률은 추정치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지만 대입체력장 수검자 감소와 전기대 정원의 대폭증원에 따른 반사적 기대심리가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서울소재 13개대학의 이공계 정원이 8년만에 처음 1천6백80명 늘어난 것도 일단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겐 다소 선택의 여유를 갖게 하지만 여기에도 변수가 많다. 예년처럼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안전하향지원 추세로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분교 또는 지방대학으로의 역류현상이 이어질 경우 증원분만큼 효력이 나타나겠지만 반전될 경우 중상위권 그룹은 높은 경쟁률에 부대낄 수도 있다. ▷입시부정 방지책◁ 이번 입시요강에서 입시부정 방지책이 세워진 것도 큰 특징중의 하나이다. 1백26개대가 부정합격자의 합격 또는 입학을 취소한다고 입시요강에 못박았으며 신설 6개대도 뒤따를 예정이어서 사실상 모든 대학이 부정합격자의 학생신분을 박탈했다. 예체능계의 실기고사반영비율도 낮춰졌는데 음악계의 경우 부산대가 40%에서 35%로,이화여대가 50%에서 30%로 각각 낮추는 등 51개대학 가운데 44개 대학이 40%이하로 반영했다. 서울 음대는 50%에서 45%로 하향조정했다. 미술계·체육계학과 역시 모두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40%이하로 낮췄다. ▷신성적 반영◁ 수원카톨릭대,목원대가 40%로 가장 많고 경북대등 14개 대학이 35%∼30.1%선이다.나머지 서울대를 비롯,연세대·고려대등 1백5개대는 최저반영률 30%를 유지했다. ▷지망별 선발비율◁ 1백개 대학이 2지망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24개대가 1지망에서만 선발한다. 3지망까지 가능한 대학은 8개대이다. 1지망자중에서 모집인원의 1백%를 뽑는 대학은 77개이고 14개대학이 90%,34개대학이 80%,7개대학이 70%를 1지망자중에서 뽑는다. ▷선택교과◁ 서울대·연대·고대등 12개대학이 학과별로 제2외국어를 지정했으며 한국산업기술대학은 실업을 선택교과로 했다.나머지 1백19개 대학은 제2외국어 또는 실업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미등록자 충원◁ 지난해보다 많은 1백20개대학이 미등록자가 생겼을 때 추가합격후보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연대·서강대등 5개 대학은 추가합격후보자를 공개하지 않으며 서울대·부산대등 7개대학은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는다. ▷야간학과◁ 정원이 지난해에 비해 2천7백11명 많은 1만3천1백30명으로 늘어났으며 설치대학과 개설학과수도 각각 55개대,3백8개학과로 확산됐다. 또 정원의 5∼30%를 산업체근로자중에서 뽑는 특별전형학생수도 1천5백3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가중치 적용◁ 포항공대·이화여대등 23개대학이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에게 10%의 가산점을 주는등 모두 29개대학이 특정교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 초·중·고 교과목 대폭 개편/95학년도부터

    ◎고교 학기당 과목 12개로 축소/교육과정 결정권 시도 교육청에 95학년도부터 교육과정 선택결정권이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로 대폭 이양되고 교과서내용도 크게 개편된다. 또 고등학생들의 입시부담등을 덜어주기 위해 학기당 18개과목을 12개과목으로 축소하고 수업시간도 줄인다. 이와함께 국제화·정보화에 대비,중학교의 자유선택과목으로 컴퓨터환경등의 기초과목을 신설하고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에 러시아어과목이 추가된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개정에 관한 연구를 위탁받은 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한명희동국대교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을 확정,삼청동중앙교육연수원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10월말까지 정부의 개정시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등을 열어 내년 6월말까지 최종시안을 확정,94년까지 교과서개편작업을 마친뒤 95년 3월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게 된다. 개정시안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경우 그동안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인문사회계 26과목,실업계 25과목씩 지정해주던 교육과정편제결정권을 개선,교육부는 교과목의 32%인 9개 공통필수과목만 결정하고 나머지는 지방교육청(54%)과 학교(14%)에서 지역실정등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 고등학교의 교과목 가운데 학생의 능력에 따라 학습에 큰 영향을 받는 수학·과학·영어등은 현행 단순·획일적인 교과목 대신 2∼3종류의 복수교과목으로 개편된다. 중학교에서는 한문과목의 성격을 생활한자교육으로 바꿔 국어과에 포함시키고 지금까지 소홀히 다루어온 진로직업과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또한 국민학교 교육과정에 처음으로 자유선택과목을 신설,컴퓨터·영어·한자·독서등 필요한 과목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재량껏 선택과목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영어벙어리」 늘어나는 미국(세계의 사회면)

    ◎90년대 들어 국교생만 5백만명/학교실서 10여 가지 언어 혼용도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국민학교는 공지사항을 5개 언어로 번역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있다. 학교로서는 대단히 번거로운 일이지만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 학부모들과 이들의 자녀를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5개 언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학교 학생의 40% 이상이 이민 온 자녀들이며 이들은 한국어에서 아르메니아어에 이르기까지 무려 26개의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국민학교의 이 같은 상황은 날로 증가하는 이민자녀들로 인해 미 교육계가 겪고 있는 언어문제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한 예다. 미국의 작은 마을이나 대도시를 막론하고 많은 미국어린이들은 지금 낯선 이름의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교육을 받고 있다. 뉴욕 텍사스 콜로라도 뉴멕시코를 비롯,7개 주의 국민학교에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이 전체 학생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로는 현재 1백50개 이상의 언어들이 국민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 교육계는 90년대 미 국민학교에 입학할 이민 자녀 수가 5백만명에 이를 것이며 이들 중 3백50만 명은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은 이민자녀들의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74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립학교에 입학하는 이민자녀들은 언어교육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이들에게 언어교육에 대한 특별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많은 학교에서는 영어와 모국어를 같이 사용하는 이른바 「2개 언어병용」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학년에 같은 외국어를 사용하는 어린이가 20명 이상이 되지 않을 때 2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을 고용한다는 것은 학교로서는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더욱이 1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학급에서 2개 국어 병용 교육방법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휴스턴에 있는 엘시크 국민학교등 일부 학교에서는 이민자녀들을 영어실력에 따라 반을 따로 편성,이들에게 영어로 교육을 시키는 이른바 ESL(영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교육)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ESL교육과정에서 영어실력을 쌓은 학생들은 정규반으로 옮겨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3∼4년 동안 ESL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일부 학교에서는 「집중교육」 방법으로 미국 어린이들과 이민자녀들을 같은 반에 편성,같이 생활하면서 보다 빨리 영어를 터득하고 미국사회의 문화와 관습을 익히게 하는 교육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국민학교 교육에서 언어문제가 심화되자 학교에서 이민 부모들을 교사로 임시고용하거나 자원 봉사자로 학교교육을 돕게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이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지만 어떤 방법보다도 어린이들의 놀라운 적응력이 최대의 해결책일지 모른다.
  • 서울시·교육청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한강관리청」 신설·오염도 검사 주 1회로/인문·실업고 비율 95년까지 50 대 50으로/쓰레기 소각장 10곳에 건설… 분리수거 유도 서울시는 현재 지나치게 다원화되어 있는 한강관리체계를 통합관리체계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가칭 「한강관리청」 등 관리전담부서 신설을 건의했다. 시는 또 하루 2만t씩 배출되는 서울의 쓰레기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0개의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강관리청 신설◁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33개 시·군을 비롯,건설부 환경처 수자원공사 등으로 지나치게 분산돼 있는 한강유역의 관리를 광역통합체계로 일원화해 수질오염 방지 및 홍수통제기능을 높이기 위해 「한강관리청」을 신설한다. 또 원수의 수질이 나쁜 영등포·석유·노량진 등 3개 수원지의 취수장을 잠실수중보 상류로 옮겨 올 연말부터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특정물질에 의한 수질의 오염도 검사를 월1회에서 주1회로 강화하고 검사항목도 중금속 14개 항목에서 20개로 늘려 수질감시를 강화한다. ▷쓰레기소각장◁1조원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쓰레기소각장 10곳을 건설,시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폐지 등 가연성 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한다. 이를 위해 우선 92년 목동과 노원지구에 각각 하루 2백t·6백t처리능력의 소각장을 오는 94년 완공목표로 건설해 하루 8천t씩 생기는 가연성쓰레기의 10% 가량을 처리한다. 또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목동소각장은 가양택지개발지구,노원소각장은 중·상계지구 등 모두 8천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올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분리수거도 재활용품·연탄재·기타쓰레기 등 종목별로 수거날짜를 지정하는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존 쓰레기투입구를 폐쇄하고 분리수거통(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주택공급◁ 서민주택난을 덜기 위해 92년말 목표로 추진중인 주택 40만 가구건설을 1년 앞당겨 올해말까지 끝낸다. 영구임대 장기임대 근로자복지주택 외에 주택에 대한 개념을 「소유」에서 「주거」 위주로 바꾸기 위해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임대주택 건설방안도 강구한다. 40만호 건설에 소요되는 택지(6백38만평)는 공영개발에 의한 「단지식」개발 이외에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입지특성에 따라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 특히 도시비대화를 막기 위해 평면확산을 지양하고 도시 고밀도개발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선 상업지역에 주택과 상가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상업 및 업무용 도심재개발지역에 일정비율 이상의 주택건설을 의무화하는 「연계개발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주택지에도 고층아파트를 지어 토지이용도를 높인다. 한편 도시외곽은 지하철·도시고속도로의 인접지역을 집중 개발,주택건설과 교통대책을 연계시킨다. ▷지방자치제 대비◁ 시가 관장하던 식품 및 위생감시업무 3백27건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올해 약국개설 허가 등 34건을 위탁한다. 자치구의 자립과 특성있는 발전을 위해 시 권한사항이던 지역도시계획 공장등록관리 등 34건을 이달 안으로 자치구에 넘긴다. 이밖에 오는 95년까지 불량주택이 밀집된 62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이 가운데 21개 지역(1만2천가구)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연탄공장 등 공해시설은 연료전환정책과 함께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는 외곽으로 이전한다. ▷교육관계◁ 67 대 33인 인문계 고교대 실업고교의 학생수용률을 오는 95년까지 50 대 50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올해 안에 실업계 고교에 76개 학급을 늘리고 1개교를 신설하는 한편 인문계 고교생들에 대한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한 학급 학생수를 국민학교 51명에서 50명,고교 54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중학교는 현재의 52명선을 유지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8학군 밖의 45개교를 중점지원하고 8학군에 근무하던 모든 교원을 다른 학군으로 전보한다. 국제화에의 적응교육으로 귀국자자녀 교육을 전담할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에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3개교뿐인 외국어고교도 5개로,1개교인 제2외국어 특성화고교도 3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92년도 개교예정으로 서대문중학교 자리에 제2과학고교를 신설한다.
  • 주관식중 단답형 60% 출제/92년 대입 요강

    ◎37개대 예체능 실기반영 낮춰/12개대는 제2외국어 「필수」 지정 예·체능학과나 예·체능교육과가 있는 대학가운데 37개 대학이 92학년도 입시에서 일부학과 또는 모든 학과의 실기고사성적 반영 비율을 최고 25%에서 0.2%까지 낮추고 47개 대학은 91학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학력고사의 주관식문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30%선에서 출제하되 서술적단답형이 60% 가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교육대를 포함한 전국 1백26개 대학의 92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이같이 발표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취는 37개 대학 가운데 경북대 부산대 건국대 등 28개 대학은 모든 학과에서,서울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은 일부학과만 반영비율을 낮춘다. 조선대 음악교육과는 45%이던 반영비율을 25%로 거의 절반수준으로 낮췄으며,중앙대 미술학과는 40%에서 39.8%로 0.2% 포인트만 내렸다. 91학년도부터 시행된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의 면접고사 성적과 교직적성,인성검사 성적의 반영비율은 73개 해당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68개 대학이 5%씩 반영하고 경북대와 전남대 등 5개 대학은 5.1%씩 반영한다. 91학년도에 7.5%로 가장 높은 반영비율을 보였던 배재대도 92학년도에는 5%만 반영한다. 일반대 가운데 면접성적을 점수화 하는 대학은 성화대 등 4개대가 늘어난 14개 대학이며 반영비율은 1∼10.4% 선이다. 나머지 1백11개 대학에서는 이를 합격여부의 판단자료로만 삼는다. 고교내신성적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99개 대학에서 30%씩 반영,「학력고사 70%·내신 30%」의 골격을 유지했고 경북대 부산수산대 아주대 목원대 등 16개 대학은 30.1∼40%씩 반영한다. 사범계는 63개 대학이 30%,10개 대학은 40%씩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와 부산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에서는 전공관련학과 성적에 가중치를 두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동의대가 새로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신 경상대는 이를 없애기로 했다. 기중점수는 관련 과목마다 10%씩이며 포항공대는 모든 학과에서 수학Ⅰ·Ⅱ과목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12개 대학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선택과목으로 제2외국어만을 선택할 수 있고 대한체육과학대는 실업과목만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한림대 포항공대 등 18개 대학은 전국고교생 수학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관련과목에 대해 5∼10%씩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 92학년도 대입요강 무엇이 달라졌나

    ◎「면접점수」 14개대서 총점에 반영/골격은 그대로… 내신반영률도 큰 변화 없어/8개대선 전공과목별 10%의 가중치 적용 20일 발표된 92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은 예·체능학과나 예·체능 교육학과가 있는 37개 대학에서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춘 것을 빼면 91학년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학력고사의 출제방식도 91학년도와 같이 주관식을 30%로 하되 빈칸 메우기 형태의 완성형을 피하고 단구적 단답형이나 서술적 단답형 중심으로 낼 방침이다. 그러나 90학년도에 주관식문제의 45%를 차지했던 서술적 단답형의 비중이 91학년도엔 10%가 늘어난 55%였던 추세 등을 감안하면 92학년도엔 60∼65%선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범계열의 필수과목인 면접 및 교직적성검사의 반영비율도 첫해인 91학년도와 거의 같다. 따라서 예·체능 관련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을 빼고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입시준비를 계속하면 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예·체능 관련학과가 있는 85개 대학 가운데 37개 대학만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췄다. 이들 대학가운데 고려대와 지방국립대인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28개 대학은 예·체능 관련학과 모두의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0.2∼25%씩 낮췄으며 나머지 9개 대학은 일부 학과만 반영비율을 낮췄다. 9개 대학 가운데 특히 서울대에서는 음악대와 미술대는 50%와 40%인 현행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30%를 반영하던 사범대의 체육교육학과만 26%로 4%를 낮췄다. ▷면접성적 및 교직적성 인성검사성적◁ 사범계대학 및 학과가 있는 73개 대학 가운데 예체능 관련학과는 모두 5%씩 반영한다. 일반계는 경북대 목포대 전남대 인천교육대 진주교육대 등 5개 국립사범대 또는 교육대는 5.1%씩 반영하고 서울대 등 나머지 68개 대학은 5%씩 반영한다. 이 가운데 배재대는 91학년도 각 7.5%이던 반영비율을 5%로,전주 우석대는 5.1%에서 5%,인천교육대는 6%에서 5.1%로 내렸으며 올린 대학은 없다. 일반대학 가운데 면접을 점수화하는 대학은 성화대·순복음대·침례신대·피어선대 등 신학계열 4개 대학이 늘어 모두 14개대에 이른다. ▷내신성적 반영◁ 전국 1백26개대학 가운데 충북대 한국해양대 아주대 광주교육대 인천교육대 등 20개대를 제외한 1백6개 대학이 내신성적을 30% 이상씩 반영한다.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수원카톨릭대와 목원대로 40%씩이며 제주교육대가 38%,안동대와 서울신학대 35%,광주교육대 33.3%,경북대 아주대 전북대 우석대 등은 30.6%씩 반영한다. 목원대는 지난해 30%이던 반영비율을 40%로 올려 학력고사 비중을 10% 낮추었으며 안동대도 사범계학과의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10% 올려 40%로 했다. ▷필수선택 지정과 가중치◁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5개 국립대학과 고려대 카톨릭대 등 7개 사립대에서 계열·학과에 따라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했다. 서울대는 사범대 자연계열과 농경제학과를 뺀 농대 의대 간호대 공대 외에는 모두 제2외국어 만을 선택하게 했다. 부산대 전남대 등도 서울대와 비슷하게 했으며 경북대와 전북대는 인문과학대와 사범대 인문계열만 제2외국어를 선택토록 했다. 한국외국어대 부산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은 전공 관련과목에 10%의가중점수를 준다.
  • 합격선 2∼3점 높아질듯/전기대입시 분석

    ◎수학은 어려워… 당락 변수로/서울대 법학과 3백점선/주관식 전과목서 30%… 서술형 많아 91학년도 전기대학 입학 학력고사가 18일 전국 94개 대학에서 4개교시에 걸쳐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학력고사에는 총 지원자 66만2천4백69명 가운데 98.6%인 65만3천4백10명이 응시,지난해와 같은 1.4%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는 전과목에 걸쳐 30%가 출제된 주관식문제 가운데 서술적 단답형이 5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0%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완성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특히 수학의 경우 중앙교육평가원의 발표와는 달리 이해력이나 응용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당황해 상위권 1∼2점,중위권 3∼4점,하위권은 5점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합격여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볼때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2∼3점 오를 전망이나 하위권으로 내려가면 오히려 3∼7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2∼3점,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도 3∼4점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 인문계 법학과 경제학과 영문학과 등이 3백점 선으로 예상되는 반면 외교학과 2백98점,국사학과 2백87점,국문과 2백92점선,자연계의 물리 의예 컴퓨터공 전자공 제어계측공학과는 3백2점,화학과 3백점,치의예 2백92점,섬유공 2백96점,약학 2백99점 선으로 전망된다. 연세대에서는 경제 경영학과가 2백85점,신방 사회학과는 2백80점,의예과는 2백95점,전산과학과는 2백93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는 법학과 2백84점,경영학과 2백82점,정치외교학과 2백81점,의예과 2백91점 선이며 이화여대는 영문 2백74점,정외 2백60점,의예 2백84점,약학 2백85점 선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외국어대·경희대·중앙대·숙명여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3∼6점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와 수학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1∼2점 정도 성적이 낮아지고 하위권으로 갈수록 최고 10점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국사·사회Ⅰ·과학Ⅰ 등에서도 상위권과 하위권간의 체감난이도가 0.5∼1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 가운데 불어·독어가 일어·서반아어보다 1점 정도 쉽게 출발됐으며 같은 선택과목인 실업의 농업·공업보다도 2∼3점 정도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교과서 밖의 지문이 크게 줄었고 영어는 지문이 긴게 많아 독해력이 뛰어난 수험생에게 유리했다. 사회·국사·과학·가정 등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와 국사에서 지자제 관련문제가,사회에서는 범인을 추격하다 총을 쏴 부상을 입힌 경관의 기소여부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를 지원한 곽동협군(20·대구 영남고 졸업)은 『국어 및 국사·사회과목 등은 지난해와 비슷해 대체로 평이했으나 수학Ⅰ은 몹시 까다로웠다. 단순원리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는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객관식도 거의 주관식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각 대학은 19일 면접,20∼23일 사이 예체능 실기고사를 치른뒤대체로 30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 고교 교과목 대폭 줄인다/문교부/과중한 학습부담 덜게 95년부터

    ◎6∼7개 통합… 20개 안팎으로/자연계 과학Ⅱ에 물리ㆍ화학 흡수검토/서울 사대부고등 4곳 「실험 학교」 지정 문교부는 15일 고교생들의 과중한 학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고교학과목수를 6∼7개쯤 줄여 20개 안팎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에따라 현재 14개교과에 각각 26개와 27개의 이수과목을 갖고있는 인문계와 자연계과정 가운데 일부 교과별 과목을 폐지 또는 합병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과목이 4∼6개로 세분화되어 있는 국어와 사회 및 과학교과를 1∼3개 수준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학과목 조정내용을 보면 국어ㆍ문학ㆍ작문ㆍ문법 등 4개 과목으로 되어있는 국어교과는 이를 1개과목으로 통합하고 인문계 사회과목의 경우 정치ㆍ경제ㆍ한국지리ㆍ세계사ㆍ사회ㆍ문화ㆍ세계지리과목 가운데 현재 필수선택과목인 세계지리와 필수과목인 한국지리를 합쳐 1개 과목으로 만들 방침이다. 자연계는 필수과목인 과학Ⅱ에 물리나 화학을 흡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택과목의 경우 제2외국어 과목은 5개 가운데 한과목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10시간,실업ㆍ가정 등 8개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여 주 16시간을 각각 이수하도록 되어있는 학습방식을 바꿔 과목지정을 하지 않고 선택교과 3개중 어느것을 택하는 관계없이 기본이수단위인 28시간만을 채우도록 하여 과목축소의 효과를 거두도록 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처럼 교과목을 줄이는 대신 일반계 실업계 및 기타계열 등 3가지로 나뉘어있는 고교교과과정에 예능계ㆍ체육계 등을 신설,보다 다양한 학습선택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92년까지 서울사대부고ㆍ전남사대부고ㆍ서울명일여고ㆍ충북음성고 등 4개학교를 교육과정개편 연구학교로 지정,최종적인 임상실험을 거쳐 확정시킬 계획이다. 문교부는 우리나라 고교교육과정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교과숫자는 우리나라가 14개인 반면 미국ㆍ서독 9개,일본 10개,영국 12개 등으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적으며 이수과목도 우리의 절반인 15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밝히고 학과목 조정을 통해 학습부담을 줄이는 한편 보다 심도있는학습이 되도록 과목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선지원 후시험」 기본틀 그대로/91학년도 대입 어떻게 치르나

    ◎야간 정원20%내 특별전형/사범계 학과 제2지망 안돼/각 대학 입시원서양식 통일 권장 문교부가 27일 91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전국의 90만 수험생들은 전기대입시를 1백74일 남겨두고 수험준비에 더욱 고삐를 다잡게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사범대 및 사범계와 교육대가 면접과 인성ㆍ적성시험을 총점의 5∼10%안에서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88학년도부터 시행돼온 선지원 후시험제,주ㆍ객관식 혼용출제 등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별다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입시제도는 대학입시원서를 통일시키고 각 대학에서 예능계평가교수의 위촉을 요청하는 경우 문교부가 적극 협조하는 등 대학과 일선고교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전기대 입시일자를 입시후 수험생들의 탈선을 줄이기 위해 늦춰야 한다는 고교측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보다 3일 늦은 12월18일로 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 각 대학은 합격자명부를 즉시 출신고교에 보내 입시업무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돕고있다. ▷지원방법◁ 전ㆍ후기 대학별로 1개 대학만 지원할수 있으며 전기대학에 합격하면 후기대학이나 추가모집에 응시할수 없다. 그리고 같은 대학에서 복수지원도 불가능하다. 이중지원이 적발되면 합격이 취소되고 담임교사 및 소속학교장까지 처벌을 받는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원학과가 소속된 계열의 시험을 치러야 하나 체육계지원자는 이문ㆍ자연계열 학력고사도 응시할수 있다. 복수지망이 허용된 사범계학과 등에서는 2개학과 이상 지원할수 있느나 비사범계학과 지망자는 사범대 또는 사범계 학과에 제2지망을 할수었다. 그러나 사범대나 사범계학과 지망생은 다른 학과도 제2지망이 가능하다. 원서를 낼때는 반드시 선택과목을 미리 표시해야하며 실업과목 및 제2외국어 과목은 지원대학이 지정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문항 및 배점◁ 각계열 출제문항수는 인문계가 2백49개(객관식 2백8문항ㆍ주관식 41문항)이고 자연계는 2백41문항(객관식 2백1문항ㆍ주관식 40문항),예체능계는 2백33문항(객관식 1백94문항ㆍ주관식 39문항)이다. 특히 주관식문제의 출제에 있어서는 단구적단답형은 객관식의 변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때문에 서술적 단답형의 문제를 늘려 전체 40∼41문항중 절반이상을 출제하고 난이도를 높이겠다는게 문교부의 방침이다. 따라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3∼4문항,나머지 과목은 1∼2문항씩 서술적단답형이 출제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완성형도 가급적 피할 것으로 보여 주관식 대부분이 단구적단답형이나 서술적단답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신성적 및 면접ㆍ적성시험◁ 내신성적은 등급간 점수차를 2점씩 10개등급으로 나뉜다. 내신성적을 30%반영할 경우 출석성적을 제외한 내신성적 1등급이 1백31.1이고 10등급은 1백13.1점으로 18점차이가 나게된다. 면접은 교직적성 및 인성시험과 함께 5∼10%씩 반영하는 교육대 및 사범대ㆍ사범계학과외에 그리스도신대 등 11개교가 1∼16.3%반영한다. 나머지 대학들도 구체적인 평가방법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으나 합격여부의 판단자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채점 및 입시관리◁ 특히 주관식의 경우 공정성의 시비를줄이기 위해 대학마다 교과목별로 주관식문제채점기준심의회를 구성,중앙교육평가원이 내주는 모범답안과 채점기준을 토대로 자체적인 채점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모범답안과 같지 않더라도 비슷한 답안이나 푸는 방식이 맞을 경우 부분점수를 준다. 서울지역의 예ㆍ체능계 실기고사는 계속 공동관리하며 지방대학들도 대학별 또는 지역별로 실기고사의 공동관리를 적극 권장한다. ▷특별전형◁ 산업체에서 2년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지난해와 같이 야간학과 정원의 20%범위에서 특별전형이 허용된다. 지난해는 17개대학이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20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육고교 출신자들은 체육계학과 입학정원의 10%이내에서 특별전형을 받게 된다. ▷입시부정방지◁ 문교부는 각 고교출신 학생들이 응시한 대학에 학교별 전체석차연명부를 직송,수험생들이 원서를 낼때 이 연명부와 대조해 내신성적의 조작을 근절하기로 했다. 변조사실이 합격후 밝혀지면 합격을 취소하고 입시전에 발각될 경우 시험을 못보게 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입시관련서류는 3년이상 보관하고 문제지는 6개월이후 폐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관기간에 입시관련서류를 임의로 폐기하는 대학관계자는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 노대통령의 방일을 보고(특별기고)

    ◎한일은 「마음의 벽」부터 헐때/동반시대 발맞춰 젊은세대 교류 넓혀야 노태우대통령이 일본을 방문중이던 지난 25일 도쿄(동경)도내의 학교에 강의를 나가기 위해 자동차로 아오야마(청산)에서 이치가야(시□곡)를 경유할 때의 일이었다. 평소의 분위기와는 어딘가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비가 삼엄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그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일한 양국의 국기가 도로 양쪽의 가로등에 장식되어 5월의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광경 때문이었다. 1984년 한국대통령의 방일 때에도 그런 풍경은 있었지만 그때는 필자가 미국유학중이었기 때문에 도쿄거리에 두나라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비가 많은 도쿄의 봄인데도 이번주는 보기 드물게 5월의 맑은 날이 많아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한 그 풍경은 잘도 어울렸다. 필자가 한국에 유학했던 13년 전에 이런 분위기를 상상하기란 어려웠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일본에 있어서 「한국」은 크게 변했다. 한국가수가 일본의 TV에 상시 출연하게끔 되었고 일본의 가라오케 술집에서는 한국노래 전용의 가요곡집이 구비되어 있다. 아카사카(적판)을 걸으면 「군고구마」라고 한글로 씌어있는 리어카를 만난다. 특히 젊은 세대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본고교생이 늘고 있고 올림픽때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인 사이에 한국어 학습은 여전하다. 인기가 있는 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서,배우는 학생숫자의 순위는 외국어 가운데 5번째 안에 든다. 서울∼도쿄사이 비행기 안에는 젊은 일본인관광객이 넘친다. 또 규슈(구주)간사이 (관서)를 중심으로 한국으로부터의 관광객과 마주치는 일도 흔해졌다. 거리의 2개의 국기가 도쿄의 풍경에 잘어울렸다는 사실은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는 하나 80년대에 급속히 개선되어온 일한관계를 상징하고 있는듯 했다. 국제정치로 눈을 돌리면 1989년은 동구를 중심으로 유럽정세가 크게 변한 해였다. 현재 독일통일의 기본방향이 잡혀가고 있으며 유럽의 장래가 보인다. 그것과 비교한다면 아시아에서는 남북한통일문제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정치ㆍ경제적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가 아직 남아있다. 1990년대는 동아시아의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10년이 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변하기 쉬운 역사를 가진 일한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그같은 속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실현된 것이다. 되돌아보면 일한관계는 3단계의 시대를 거쳐왔다. 제1기는 1948∼1965년이다. 이 시기는 양국간에 국교가 없이 마찰이 많았던 시기였다. 제2기는 1965년부터 현재까지이다. 박정희정권의 「우선 건설을」이라는 정책을 출발점으로 국교가 수립되어 일한관계는 급속히 개선됐다. 그러나 과거 일한관계의 고난의 역사위에 구축된 관계이기도 했기 때문에 80년대에는 교과서문제 및 경제협력문제 등이 양국간에 일어났다. 이번 일본방문에서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노태우대통령은 『양국은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씻고 보다 깊은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할 필요』를 지적했고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일한양국의 선린우호는 일본의 노력이 한국민에게 납득되어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본과 한국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일에 대해 쌍방이 같은 생각을 갖게끔 되었다. 아시아ㆍ태평양의 번영을 위해 양국이 협력관계를 한층 더 높여 간다는 총론에서 양국이 같은 생각을 갖게된 것이다. 즉 전후 일한 관계사의 제3의 단계에 접어 든 것이다. 이것은 각론은 이제부터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대통령의 방일은 하나의 계기이며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살려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성을 갖게 됐다. 『일의 시작이며 앞으로 살려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일한관계를 일보 진전시키는 기운이 솟아났다고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스노베 전주한대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일한관계의 장래를 생각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적어도 중요하게 될 것이다. 첫째로 한국에는 『일본은 한반도가 통일되면 통일코리아가 일본의 라이벌이 되기 때문에 현상고정을 바라고 있다』라는 견해가 있다. 일본인은 결코 한반도통일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아니다. 실제는 일반의 일본인은 한반도통일문제에,혹은 분단이라는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일은 적다. 그러나 한반도ㆍ아시아지역의 현실을 깊이 생각,일본의 역할을 강구해보자는 젊은이가 일본에는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대학에서 증가해온 국제정치관계의 학부와 강의,한국관계의 강의는 그같은 사실을 나타낸다. 북미와 유럽의 케이스에 있는 것처럼 하나의 지역이 번영을 위해 노력할 때,한 나라의 경제만이 돌출하기 보다는 복수의 동등한 경제력을 갖는 국가가 서로 경쟁하는 것이 그 지역의 경제이익으로 되는 것이며 또 지역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북미에서의 미국과 캐나다,유럽의 서독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다.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본과 한반도와의 관계는 한층 성숙한 파트너의 관계가 되며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은 세계의 역사가 증명하는 그대로일 것이다. 둘째로 일한의 상호인식이다. 일본인은 한국인이 반일일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의 대일협력요청이라는 예를 들어 보더라도 한국의 대일기대감이 나타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일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 일찍이 「어두운」이라는 한국이미지는 개선되어 급속히 실상에 접근하고 있다. 활기에 넘치며 낙천적이고 감정표현이 직선적이다. 동시에 격렬하고 다정하다고 하는 한국인의 성격은 일본에서는 겨우 최근에 들어 알려지게 되었을 뿐이다. 쌍방의 상호이미지를 실상에 접근시키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특히 젊은 세대의 교류를 축적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진정한 선린우호관계의 구축을 위해 양국의 노력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90년대의 아시아에서 예상되는 복잡한 국제정치상황을 생각할 때,이 일한간의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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