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2연평해전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구출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 완화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트페어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현실 장벽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
  • 황상훈 양성애자 첫 고백…양성애자 고백 스타는?

    황상훈 양성애자 첫 고백…양성애자 고백 스타는?

    작곡가 황상훈이 국내 최초로 양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양성애자 유명인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상훈은 7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작곡가다. 일단 국내에서는 양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사례는 황상훈이 처음이다. 양성애 즉 바이섹슈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지향성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성에 끌리는 이성애, 같은 성에 끌리는 동성애와 구분된다. 해외에서는 스타들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사례가 많다. 브래드 피트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안젤리나 졸리는 과거 동성애를 즐겼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조니 뎁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엠버 허드도 2010년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배우 린제이 로한도 대표적인 양성애자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역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연평해전 추모곡’ 작곡가 황상훈,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제2연평해전 추모곡’ 작곡가 황상훈,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작곡가 황상훈이 국내 최초로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황상훈은 7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황상훈은 고등학생 때 처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한동안 방황했고 스무살 때 의경에 입대해 군 생활을 하며 큰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황상훈은 군 생활 중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감을 느꼈다며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2011년 의경 복무 중 대구 집단살인사건 범인을 잡아 대구 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한 사실도 밝혔다. 제대 후 황상훈은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경찰서와 교도소, 소년원 등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음악을 택했고 ‘슈퍼스타K4’ 톱11에 들었던 헤이즈와 함께 아름다운 청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곡이 ‘제2연평해전 추모곡’. ’코리아 좀비’로 불리우는 UFC 선수 정찬성이 당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황상훈은 현재 대구 지하철 참사, 전태열 열사를 위한 추모곡 등을 제작하기 위해 프로젝트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황상훈…바이섹슈얼 공개 해외 스타는?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황상훈…바이섹슈얼 공개 해외 스타는?

    작곡가 황상훈이 국내 최초로 양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양성애자 유명인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상훈은 7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작곡가다. 일단 국내에서는 양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사례는 황상훈이 처음이다. 양성애 즉 바이섹슈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지향성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성에 끌리는 이성애, 같은 성에 끌리는 동성애와 구분된다. 해외에서는 스타들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사례가 많다. 브래드 피트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안젤리나 졸리는 과거 동성애를 즐겼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조니 뎁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엠버 허드도 2010년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배우 린제이 로한도 대표적인 양성애자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역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상훈 커밍아웃, “나는 양성애자다. 바이섹슈얼” 충격고백

    황상훈 커밍아웃, “나는 양성애자다. 바이섹슈얼” 충격고백

    ‘황상훈 커밍아웃’ 작곡가 황상훈(아름다운 청년·24)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황상훈은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 처음 자신의 성 정체성에 갈등을 느꼈다며 “사실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 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황상훈은 “’내가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나’ 싶었는데 자연스러운 과정들 속에서 ‘아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르구나’를 깨달았다”면서, “나는 ‘남자’ 혹은 ‘여자’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성향이다. 저의 과거 아픔을 안고 교도소, 소년원 등 음지에서 강연하고 있는데 커밍아웃한 후에는 성 소수자를 위한 강연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황상훈은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곡을 만든 작곡가다. 또 2011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집단자살로 속인 후 네 명을 모두 죽이려고 한 용의자를 잡아 대구 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황상훈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상훈 커밍아웃, 이게 무슨 일이지?”, “황상훈 커밍아웃, 당황스럽다” “황상훈 커밍아웃, 용기에 박수를..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황상훈 페이스북 (황상훈 커밍아웃)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평해전 추모곡 작곡 황상훈 “나는 양성애자” 공개 이유는?

    연평해전 추모곡 작곡 황상훈 “나는 양성애자” 공개 이유는?

    작곡가 황상훈이 국내 최초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황상훈은 7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작곡가다. 이날 인터뷰에서 황상훈은 고등학생 때 처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성 정체성 때문에 한동안 방황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양성애 즉 바이섹슈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지향성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성에 끌리는 이성애, 같은 성에 끌리는 동성애와 구분된다. 황상훈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것이다. 국내에서 유명인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은 황상훈이 처음이다. 그러나 황상훈은 스무살 때 의경에 입대해 군 생활을 하며 큰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황상훈은 군 생활 중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감을 느꼈다며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대 후 황상훈은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경찰서와 교도소, 소년원 등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음악을 택했고 ‘슈퍼스타K4’ 톱11에 들었던 헤이즈와 함께 아름다운 청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곡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이다. ‘코리안 좀비’로 불리우는 UFC 선수 정찬성이 당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황상훈은 현재 대구 지하철 참사, 전태열 열사를 위한 추모곡 등을 제작하기 위해 프로젝트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황상훈…양성애자란?

    국내 첫 양성애자 커밍아웃 황상훈…양성애자란?

    작곡가 황상훈이 국내 최초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황상훈은 7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섹슈얼이다”라고 고백했다.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작곡가다. 이날 인터뷰에서 황상훈은 고등학생 때 처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성 정체성 때문에 한동안 방황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양성애 즉 바이섹슈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지향성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성에 끌리는 이성애, 같은 성에 끌리는 동성애와 구분된다. 황상훈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것이다. 국내에서 유명인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은 황상훈이 처음이다. 그러나 황상훈은 스무살 때 의경에 입대해 군 생활을 하며 큰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황상훈은 군 생활 중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감을 느꼈다며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대 후 황상훈은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경찰서와 교도소, 소년원 등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음악을 택했고 ‘슈퍼스타K4’ 톱11에 들었던 헤이즈와 함께 아름다운 청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곡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이다. ’코리아 좀비’로 불리우는 UFC 선수 정찬성이 당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황상훈은 현재 대구 지하철 참사, 전태열 열사를 위한 추모곡 등을 제작하기 위해 프로젝트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목숨바친 NLL 모르는 친구 많아요”

    “아빠 목숨바친 NLL 모르는 친구 많아요”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조천형 중사의 초등생 딸이 통일문예제전에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17일 복수초 5학년 시은(12)양이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등이 후원하는 제44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에서 대통령상 다음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은양은 아버지 조 중사가 전사했을 때 갓 100일밖에 안 된 갓난아이였다. 10여년이 흘러 훌쩍 큰 시은양은 이번 문예제전에서 ‘연평해전 그리고 자랑스러운 나의 아빠’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 안보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글에 담았다. 글은 “하늘에 계신 보고 싶은 아빠, 그곳에서도 잘 지내시나요. 아빠의 예쁜 딸 시은이예요”로 시작해 “이제는 늠름하게 회장도 한다”고 자랑했다. 지난 5월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체험 학습을 가 연평해전 영화를 본 기억도 떠올렸다. 시은양은 “영화에 아빠의 이름이 나왔다. 눈물을 꾹 참고 보다가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친구들이 나를 꼭 안아 주고 위로해 줬다”고 썼다. 또 “아빠, 대부분 사람들은 2002년 여름을 월드컵만 기억하는데 속상하다”면서 “아빠가 돌아가신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국가”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보였다. 이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북방한계선(NLL)을 지키기 위해 아빠가 목숨을 바쳤는데 NLL을 모르고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남북한 문제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겠다. 나는 ‘조천형 중사’의 딸 ‘조시은’이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중간에 “다른 얘들처럼 아빠와 놀이동산도 가고 싶은데 한번도 못해 봤다. 해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지켜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고 아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막바지인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교전이 벌어져 조 중사와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서해교전’으로 불리다가 2008년 4월 현 명칭으로 격상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투표한 재외국민 北지령 받은 것”… 초중고생 교육한 보훈처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좌익적 정부이고, 친북정권 창출을 막기 위해 친북 성향 교포들의 재외국민투표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학생과 공무원 교육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이런 교육에 노출된 2만 4255명 중에는 초등학생(1만 632명)과 중·고등학생(9370명)도 대거 포함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24일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제출받은 보훈교육자료집 ‘호국과 보훈’의 내용을 폭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안보교육이라며 시행하는 나라사랑교육의 자료집으로 ‘호국과 보훈’이 활용됐다”면서 “보훈처는 독립기념관이나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식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거나 초·중·고교 특별활동 시간에 강사를 파견해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교원 등 공무원(2251명), 대학생(1663명), 보훈대상자(339명) 등도 교육을 받았다. 박 의원이 발췌해 공개한 ‘호국과 보훈’ 내용을 보면, 햇볕정책이 노골적인 친북 정책으로 규정돼 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 대해 쓴 18쪽엔 ‘북한은 햇볕정책으로 손이 묶인 한국 해군을 마음껏 유린, 참수리호를 무참하게 격침시키고 우리 해군 병사 6명을 살해했다’고 돼 있다. 일방적으로 우리 군만 피해를 입었던 2010년 천안함 사태와 달리 2002년 교전 결과 북한 고속정 한 척이 침몰했다는 설명을 누락시켰을 뿐 아니라 마치 햇볕정책이 제2연평해전의 원인인 양 말하는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쓴 것이다. 36쪽에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 실시된 재외국민투표에 ‘색깔론’을 입힌 내용이 실렸다. ‘투표권을 가진 재외동포 중 우파 성향을 가진 교포들은 생업종사에 바빠 먼 거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와서 투표하려는 의지가 약한 반면 그동안 북한의 관리하에 잘 조직화되어 있는 친북 반한 성향의 교포들은 북한 공작지령에 따라 친북단체별로 이동수단을 확보하고 선거참여를 독려하여 똘똘 뭉쳐 특정 친북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쓴 뒤 ‘1997년 김대중 후보와 2002년 노무현 후보가 각각 39만표와 57만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해외의 300만 표의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첨언했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행사한 재외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야당을 종북 세력으로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자료집을 배포해 안보교육을 위장한 정치적 선동을 벌였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홍시욱함(艦)/서동철 논설위원

    홍시욱 이등병조는 해군 첩보부대의 특수공작요원이었다. 그는 1950년 8월 24일 16명의 전우와 북한 치하의 인천 영흥도로 잠입했다. 이후 인천과 서울, 수원의 적진을 뚫고 적의 병력배치 상황과 화력 등 정보를 수집했다. 연합군에 전달된 이들의 정보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상륙작전 하루 전인 9월 14일 적인 북한군의 영흥도 공격에 일부 공작대 요원이 포위되고 말았다. 홍 이등병조는 소총으로 6명의 적을 사살했다. 마지막 한 발이 남자 그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는 불과 스물 둘의 나이에 자결했다. 생포될 경우 기밀 유지가 어려울 것을 우려한 결단이었다. 이등병조는 현재의 중사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6·25전쟁의 영웅이지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홍시욱 이등병조가 해군의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PKG)의 이름으로 되살아났다는 소식이다. 방위사업청이 어제 유도탄 고속함의 11번째 함정인 ‘홍시욱’함을 해군에 인도했다는 것이다. 홍시욱함은 해군의 노후한 고속정을 대체하는 450t급 고속함이다. 함대함유도탄과 76㎜ 함포를 비롯한 최신 무기체계를 갖추고 최대 40노트(74㎞/h)로 연근해 초계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알려진다. 함정의 이름은 그동안 철저하게 역사적 위인의 몫이었다. 3900t급 구축함은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이다. 고구려 영웅들이다. 4400t급 구축함은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대조영함으로 지어졌다. 7600t급 한국형 이지스함에는 세종대왕, 이이, 류성룡의 이름이 붙여졌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임진왜란 당시 성웅 이순신(李舜臣) 휘하의 또 다른 이순신(李純信), 나대용, 이억기 장군의 이름을 땄다. 함정 이름은 2008년 유도탄 고속함 1호가 윤영하함으로 명명되면서 역사적 인물에서 탈피하기 시작한다. 윤영하함의 작명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용사를 기리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윤영하 소령은 당시 격전을 벌인 참수리호 정장이었다. 홍시욱함과 동시에 진수된 유도탄 고속함인 임병래함과 홍대선함도 전쟁 승리에 공헌한 이름 없는 군인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갖는다. 임병래 중위는 해군 특공대 조장으로 홍시욱 이등병조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홍대선 삼등병조는 1952년 1월 4일 옹진반도 순위도 주민의 철수작전 도중 피란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북한군에 돌진해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고 한다. 왕후장상이 아닌 잊힌 작은 영웅들을 현실에 재진입시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해군의 진일보한 의식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생큐 아메리카” 상이군인 美서 600㎞ 자전거 질주

    “생큐 아메리카” 상이군인 美서 600㎞ 자전거 질주

    한국 상이용사들이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무려 600여㎞를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가유공자1급 중상이용사회’(회장 최희용) 소속 회원 16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유엔본부 앞에 모였다. ‘핸드바이크’(다리 대신 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에 몸을 실은 이들은 이날 유엔본부 앞을 출발해 워싱턴 소재 한국전쟁 참전비까지 달릴 예정이다. 상이용사들이 이날 모인 것은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에 힘을 보태 준 미국과 미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그래서 행사 이름도 ‘정전60주년 희망의 핸드사이클 출정식’이다. 주자들은 6·25 한국전과 월남전, 제2연평해전에서 다리를 잃었거나, 군 복무 중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퇴역 용사들이다. 이번 행사의 단장인 박상근 용사회 부회장은 “해방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고 나라를 지킬 힘도 없을 때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면서 “미국에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한·미 동맹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한태호(49·1996년 애틀랜타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씨도 “부상 후에도 삶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내 자신을 일깨우며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출정식에 나온 손세주 뉴욕 총영사는 “여러분의 숭고한 뜻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이 굳건해지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참석자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상이용사들은 오는 27일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백악관 앞에서 미국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도 낭독한다. 또 28일 미국 상이군인중상이자(PVA)들과 백악관에서 합류해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등대까지 동반 레이스를 하고 나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담은 글을 읽을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연합뉴스
  • 정몽준,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에 1억원 투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다룬 영화 ‘NLL-연평해전’의 제작에 1억원을 개인 투자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우리 영해를 지키다 전사한 장병들에게 늘 마음의 빚이 있었다”면서 “영화를 통해 이들의 희생 정신이 잘 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날인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측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화 ‘NLL-연평해전’은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금받고, 출연진과 제작진들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정석원, 장성원, 장준학, 서현진 등이 출연하고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경영協 연평해전 영화 후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02년 제2연평해전 관련 영화 ‘NLL연평해전’을 제작 중인 로제타시네마 대표 김학순 감독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제2연평해전’ 윤영하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제2연평해전’ 윤영하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의 추모식이 28일 윤 소령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 윤영하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상은(새누리당 인천 중동구·옹진군) 국회의원, 정인양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조진형(전 국회의원) 총동문회 이사 등 내외빈과 재학생 15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정에 건립된 윤 소령의 흉상 앞에 헌화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묵념했다. 윤 소령의 고3 담임이었던 이정현 교사는 추모사에서 “옳은 일에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땀흘려 운동한 뒤 환하게 웃던 윤 소령의 얼굴이 지금도 선하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윤 소령의 충혼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도고는 추모식 후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비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 6000여만원을 제작진에 전달했다. 오성삼 송도고 교장은 “교정 한쪽에 동상으로 서 있는 선배를 영화로나마 부활되기를 염원하는 후배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한길 “초당적으로 협력해 NLL 지켜나갈 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조국과 영토를 수호하다 산화한 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NLL(북방한계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김관영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시절 발생한 제1연평해전은 6·25 이후 발생한 최초의 정규전에서 압도적인 승전을 거둔 기념비적 전투가 됐고, 참여정부까지 굳건한 안보의 바탕 위에 선 평화 속에서 남북화해협력을 이뤄왔다”면서 “민주당 역시 안보 중시 정책으로 평화를 수호해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연평해전·천안함 폭침 경험한 현역 해군들의 ‘끝나지 않은 전쟁’

    제2연평해전을 경험한 해군 장교 A의 ‘악몽’은 11년째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 6월만 되면 더욱 심해진다. 북한 경비정의 포격에 참수리 357호 고속정 전우들이 피 흘리는 광경이 선하다. 가위에 눌린 듯 꼼짝할 수 없다. 잠이 들었다가도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여지없다. 2002년 6월 29일 그 바다가 눈앞에 있다.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을 경험한 현역 해군 부사관, 장교들이 여전히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민간 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이 국방부 의뢰를 받아 최근 수행한 ‘해외 파병자 PTSD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국내에서 교전을 경험한 현역 군인에 대한 PTSD 조사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생존한 현역 부사관, 장교 30여명 가운데 6명(제2연평해전 5명, 천안함 1명)을 대상으로 올초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병행했다. 6명 가운데 5명(83.3%)은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수면 장애와 정서적 마비, 반복적인 악몽(침습), 생리·자율적 흥분(과각성), 관련 사건·장소 의도적 회피 등 전형적인 PTSD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도 정도만 덜했을 뿐 부분 PTSD집단으로 분류됐다. 특히 제2연평해전 경험자 5명 모두 PTSD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대상자 6명 전원은 PTSD 관련 교육을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를 총괄한 안보경영연구원의 김기정 소장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교전 경험자들은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전 해역에서의 근무를 견딜 수 없어 함대를 옮겨도 다를 게 없다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내 교전 경험자 ‘PTSD’ 악몽 심각한데… 관리는 허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해 당사자들만 심각하게 생각할 뿐 아직도 지휘관이나 비(非) 경험자들은 단순한 정신병 정도로 생각한다. 1999년 제1연평해전 이후 전쟁에 준하는 교전이 많이 있었는데도 이제야 PTSD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 우리 군의 현실이다.”(제2연평해전 경험한 해군 간부) ‘해외 파병자 PTSD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교전 경험자들의 PTSD 실상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은 6명에 불과하지만 현실적 한계를 고려하면 교전 경험자 전원이 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보경영연구원 측은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생존자 중 아직까지 해군에 몸담고 있는 부사관과 장교(상사~중령) 30여명 가운데 6명을 조사했다. PTSD에 대한 군 안팎의 편견 탓에 당사자들과 소속 부대가 신원 노출을 꺼린 데다 일부는 장기간 함정근무 탓에 인터뷰 자체가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교전 발생 후 10년 이상 지났음에도 스트레스 수준이 높게 조사된 것으로 보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경찰의 12~38%, 소방공무원의 39~48%가 PTSD 진단 집단에 속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이상 경과한 연평해전 교전자의 83%가 PTSD 집단에 속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교전 경험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해외 파병 복귀자의 PTSD에 대한 군의 인식과 교육·관리 체계의 취약성도 노출됐다. 연구진이 인터뷰한 아프가니스탄 오쉬노 부대(2011~2012년)의 파병복귀자 19명 중 89%가 ‘PTSD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평화유지군이더라도 교전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병 전 교육과 복귀 후 검진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PTSD는 만성으로 발전하기 전 초기 진단 및 치료가 효과적인데 현재는 해외 파병 복귀자 가운데 잠재적 환자를 식별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국군수도병원에 PTSD클리닉(군의관 3명, 민간의사 2명, 임상심리전문가·정신보건사회복지사 각 1명 등 8명)이 설립됐지만, 겨우 내원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용어 클릭] ■PTSD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을 경험한 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고 관련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1980년대 초 베트남전 퇴역 군인들의 사회 부적응 및 자살이 미국에서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널리 알려졌다.
  • [사설] 北, 공동선언 이행 요구보다 대화가 먼저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어제 신년사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남측에 주문했다. 대규모 경제지원을 뜻하는 것이겠으나, 북측은 이를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자각해야 한다. 무력도발의 허튼 미몽을 접고 남북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화 채비를 서두르란 뜻이다. 올해로 6·25 정전 체제가 60년을 맞았다. 강산이 여섯 차례나 바뀌었을 긴 세월이다. 이 기간 남북은 첨예한 무력 대치 속에 각자 제 길을 걸었고, 그 결과는 수치상 비교할 수 없는 국력의 차이로 이어졌다. 2011년 기준으로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32조 4380억원은 남한 1240조 5000억원의 38분의1에 불과하다. 무역액은 무려 171배나 차이가 난다. 22만㎢의 좁은 땅덩어리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지닌 2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와, 인구의 3분의1인 800만명이 일상적 굶주림에 신음하는 지구촌 최빈국 중 하나가 적대적 공존을 이어가며 180여만명의 병력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게 분단 65년, 종전 60년이 만들어낸 한반도의 초상이다. 물론 남북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시작으로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대치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힘겹게 펼쳐왔다. 통일을 목표로 상호 불가침을 약속했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발전시키기로 다짐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대규모 경제협력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1968년 무장공비 31명의 청와대 기습을 비롯해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테러,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이르기까지 헤아리기 힘들 만큼 북한의 무력도발은 끊임이 없었고, 그때마다 애써 쌓아올린 남북 간 합의와 신뢰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지금도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담판을 염두에 둔 채 위성 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자행한 데 이어 3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우리 새 정부를 시험하고 있다. 1953년 계사년에 시작돼 어느덧 60갑자를 일순한 정전체제, 남북 대치의 분단사도 이제 변할 때가 됐다. 무엇보다 북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을, 자신들의 잇단 도발로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굳게 닫힌 대화의 문을 다시 활짝 열 기회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 각종 남북공동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진정성 있는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수차 남북대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북측은 대화 재개, 교류 및 협력 확대, 남북 간 신뢰 구축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선순환 구조가 자신들에게 달려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朴, 의정부까지 KTX 연장… 옥탑방·반지하방 양성화 검토

    朴, 의정부까지 KTX 연장… 옥탑방·반지하방 양성화 검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고속철도(KTX) ‘평택~수서’ 구간을 ‘평택~수서~의정부’ 구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개발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무허가 건물 양성화 방안을 비롯해 다음 달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연장안, 재건축·재개발의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 부동산 규제에 관한 일부 손질도 논의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4대 공약’을 국민행복추진위원회를 거쳐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박 후보가 이 가운데 어떤 것을 실제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주목된다. KTX 의정부 구간 연장 사업은 사실상 서울·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개발 공약이다. 기존 수서~평택 구간(총 61.1㎞) 사업에 30㎞를 더 연장하는 사업으로, 서울·수도권 동북부 지역 57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새누리당은 예측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2조 5100억원, 연간 운영비는 50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에 수도권 KTX 시발역과 종착역을 기존 수서역이 아닌 삼성역과 서울 강북권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완료되는 한시적인 취득세 감면 조치도 일정 기간 더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취득세 감면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는 뜻에서다. 문제는 중앙정부가 취득세 감면 조치로 줄어든 지방 재정 수입을 채워 줘야 한다는 점이다. 복지 재원으로 나갈 곳은 많고, 증세를 언급할 상황은 아니어서 고민거리다. 또 서민들의 표심을 겨냥해 옥탑방과 반지하방 등 소규모 무허가 건물을 합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상업용이 아닌 주거용 건물이어야 하며 소방과 안전 등에 영향이 없는 건물로 제한을 둘 예정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5일 “‘특정 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일부 무허가 건물을 양성화하는 방안”이라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도 박 후보 공약에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시 용적률과 고도 제한, 기부채납 비율 등에서 규제가 과도해 손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기존 기부채납 비율이 20%였다면 이를 17% 정도로 낮추거나 사업자의 공공시설 부담이 많아지면 그에 상응하는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오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우리 영토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내는 데 있어 어정쩡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안보 문제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송파구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보육 교사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열린세상] 최전방 경계실패 뒤에 숨어 있는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최전방 경계실패 뒤에 숨어 있는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강원도의 22사단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크 귀순’으로 휴전선 경계의 허점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귀순 병사가 비무장지대의 지형을 잘 아는 부대의 병사가 아니라 휴전선 이북 50㎞ 후방에서 막연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월남한 병사라는 데 있다. 철저한 계획 없이 대충 왔는데도 삼중,사중의 경계 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2008년 서부전선에서 북한군 중위가 권총을 쏘며 귀순한 ‘호출 귀순’, 역시 서부전선에서 2009년 민간인이 넘어온 ‘안녕하세요 귀순’ 등 코미디 같지만 결코 웃어서는 안 될 귀순 시리즈가 연일 폭로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귀순자 발견 과정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증언도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군은 32차례에 걸쳐 88명의 귀순자를 발견했다. 그중 80명은 해상으로 넘어 왔고, 육상의 휴전선을 넘어 온 귀순자는 총 8명이다. 그런데 과연 이 모든 귀순자 발견 상황이 왜곡되지 않은 진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군에서 최전방 사단은 지휘관의 진급 확률이 높은 부대들이다. 이런 부대에서 귀순자를 선제적으로 발견, 조치한 경력이 있는 지휘관이라면 진급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그런데 만약 그것이 거짓이었음에도 진급에 성공했다면 이것은 큰일이다. 지금 노크 귀순으로 인해 별 9개가 문책을 받는다고 한다. 차제에 군은 최근 몇년간의 모든 귀순과정을 다시 조사해서 국민들의 의심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조사 결과 경계 실패나 왜곡 시도 등이 발견된다면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왜곡하다 들키면 할 수 없고 안 들키면 재수 좋다, 나중에 들키는 것이 지금 들키는 것보다는 낫다, 진급하고 나면 그만이지, 이런 공식들이 성립되면 제2, 제3의 은폐·왜곡을 낳게 될 것이다. 왜곡 보고로 인한 표창경력이 더해져 진급을 했다면 처벌은 물론 그 진급을 원인무효시켜야 한다. 군이 이런 고강도의 자구노력 없이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힘들다. 반면에 국민과 정치인들은 무작정 야단만 쳐서는 안 된다. 경계 실패의 원천적인 이유를 분석해 그것을 해결해 줘야 한다. 육군 병력은 지난 3년간 2만 3191명이 감소했다. 2개 사단 병력이 사라진 것이다. 적은 병사로 같은 일을 하니 당연히 공백이 생긴다. 그러나 병력이 줄어드는 것을 상쇄할 만큼 장비의 첨단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북한이 싸구려 창을 하나 개발하면 우리는 값비싼 방패를 대량으로 만들어 배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북한이 갱도진지에 숨겨놓고 서울을 위협하는 그 장사정포를 산 뒤쪽으로 옮기는 간단한 조치를 하니, 우리 군은 그걸 해결하기 위해 번개사업이다 뭐다 하며 수조원의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 그런 현실 속에 병력이 줄어드는 것을 상쇄하는 전력 증강이 제대로 이루어질 리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병력 부족을 해결해 줘야 한다. 정치인들은 국방개혁 2020을 입안할 당시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상대로 보여줬던 그 화려한 순항미사일 쇼에 심취되어 아직도 첨단전력만 있으면 북한쯤은 얼마든지 초전박살낼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미국이 이라크의 시가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역에서 10년을 허우적거리다가 두 손 든 것은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도시가 많고 산악이 많으며, 탈레반보다 훨씬 정예화된 20만의 특수전 병력이 있는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첨단전력은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잔당 소탕을 위한 일정 수준 이상의 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잔당 소탕이 늦어지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경제가 다 받게 되고,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복무기간 단축 같은 달콤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새로운 정부의 대북 정책은 지금보다는 부드러워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렇다고 경계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 남북 간의 관계가 좋았던 2002년에도 북한은 제2연평해전을 일으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통일정책과 국방정책을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야 하며, 국민은 국가 존립과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방을 자신의 당선을 위해 희생시키는 후보를 심판하는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 [국가직 7급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 (2) 국어·영어·한국사

    [국가직 7급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 (2) 국어·영어·한국사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오는 28일 치러진다. 지난주에 이어 국어·영어·한국사 등 일반 과목 마무리 대비법을 알아본다. 김영준 공무원 단기학교 국어강사는 “7급 국어 문제 유형이 ‘수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출제자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출제된 부분은 현대·고전 문법 3문제, 국어생활 4문제, 한문 5문제, 비문학 6문제, 현대문학 2문제 등이다. 한문이 2010년 2문제에서 5문제로 비중이 훌쩍 커진 것이 특징이다. ●15~19세기 고전문법 시간순서대로 정리를 출제 영역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한자어를 묻는 문제 뿐 아니라 농와지경(瓦之慶·딸을 낳은 경사), 백아절현(伯牙絶絃·절친한 벗의 죽음을 슬퍼함) 등 한자성어 문제도 출제됐다. ‘이번에 아드님을 얻은 농와지경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잘못 기술한 보기가 답이었다.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의 ‘송원이사안서’(送元二使安西)라는 시를 보기로 놓고 주제를 고르는 문제도 등장했다. 김병태 국어강사는 ▲주요 한시, 한자어, 한문 문장의 문법요소 등을 꼼꼼히 정리할 것 ▲문학사의 중요 작가들 대표작의 의미 해석 등을 미리 정리할 것 ▲15~19세기 고전문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할 것 등을 마무리 대비법으로 강조했다. 또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영역별 정리를 할 땐 교재 앞부분에 기술된 핵심내용 중심으로 범위를 좁혀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영작 비중 25%… 문제풀이로 실전감각 7급 영어가 9급 영어와 다른 눈에 띄는 특징은 높은 어휘 수준이다. 10문제 정도 출제되는 독해 문제에서 고득점하려면 어휘력이 관건이다. ‘드러내 놓고’ ‘대단히 비싼’이라는 뜻의 ostentatious, ‘호전적인’이라는 뜻의 bellicose, ‘급속히’ ‘대폭’이라는 뜻의 by leaps and bounds 등의 어휘가 지난해 출제됐다. 조은정 영어강사는 “남은 기간 평소 보던 어휘기본서·단어집을 반복해서 보고 동의·파생어 등 관련 어휘를 묶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예문에 있는 어휘의 문맥 속 의미를 추론하는 식의 연습이 좋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7급 영어에서 문법·영작 비중은 25%가 넘는다. 또 문장 길이가 복잡해서 어렵다. 개념서를 무턱대고 읽기보다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문법 요소를 보충해야 한다. 독해는 감각을 유지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지문 전반부를 차분하게 읽되 글 전체 흐름을 예측하며 중심생각이 무엇인지, 필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주제문만 제대로 읽어도 답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제2연평해전 10주년 관련내용 정리 필요 한국사는 고등학교 국사·근현대사 교과서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수준은 7·9급이 거의 비슷하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문제를 풀다 보면 생소한 표현이 있어 어려워 보이는 보기는 정답과 상관없을 때가 많다.”면서 “두려움을 버리고 핵심내용을 정리하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삼국·고려·조선시대 왕들의 업적을 묻는 문제는 시대별로 출제되는데, 몇몇 헷갈리는 문제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출제되지 않았던 붕당정치·탕평책 등 조선후기 정치사 부분은 올해 출제 가능성이 크다. 경제사의 수취·토지제도도 필수다. 문화사에서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고대·중세문화 관련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주요 승려, 불교 건축 등이 중요하다. 조선 전기 부분에서는 이황과 이이의 사상 비교, 조선 후기 부분에서는 중농학파와 중상학파 실학자들의 업적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근현대사는 대원군~강화도 조약~임오군란~갑신정변~동학농민운동~갑오개혁~아관파천~독립협회~대한제국~의병과 애국계몽운동~국권피탈 과정~일제 통치방식의 변화~토지조사 사업과 산미증식 계획의 비교~임시정부의 시기별 활동~의열단과 애국단 비교~신간회 활동 등에 대해서 시대 흐름과 함께 활동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해방 후에는 헌법개정과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그리고 통일을 위한 노력 등이 출제될 수 있다. 시기별 역사책의 특징을 묻는 문제도 종종 출제된다. 특히 조선후기의 동사강목, 해동역사, 연려실기술, 동사, 발해고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일제시대 역사서와 관련해 신채호, 박은식, 백남운 등을 비교하는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덕무의 청장관전서,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이의봉의 고금석림 등도 점검해야 한다. 시사적인 주제들도 짚어야 한다. 2011년에 반환된 외규장각 자료 약탈과 관련 있는 병인양요, 지난해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광주기록물과 일성록, 그리고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등을 잘 기억해야 한다. 또한 올해가 제2연평해전 1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2년의 제2연평해전의 연도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난달 말에는 강원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신석기 밭 유적지가 발견됐다. 몇 해 전에 송국리식 토기가 연속 출제됐던 것처럼 새롭게 발견되는 유물과 유적도 잘 정리해 둬야 유리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공무원단기학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