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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이런다고…쓰레기 없어질까요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환경부담금을 부과할지를 놓고 제주도가 시끄럽다. 외지 이주민 유입과 관광객 폭증으로 쓰레기가 폭증하는 등 환경적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입도세 성격의 관광객 환경부담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논리다. 공항 이용료와 같이 비행기표를 살 때 원천적으로 세금처럼 부과하자는 것이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된 이 이슈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제주지사에 출마한 예비후보 대부분은 환경부담금 부과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여서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에는 환경부담금 부과 여부에 대한 정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환경부담금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며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만 조세 저항 등을 이유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녹색당 고 후보는 관광객 1인당 3만원을 징수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환경부담금 부과 금액도 제시했다. 제주CBS 등이 지난 20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민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77.3%가 관광객 환경부담금 부과에 찬성했다. 반대는 17.7%에 그쳤다. 제주발전연구원이 2016년 5월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방문 관광객 307명을 대상으로 ‘(가칭)환경보존기부금 부과’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69.7%(211명)가 ‘찬성’이라고 답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용역에서 환경부담금 찬성 관광객 중 38.3%가 부과금액은 1000∼2000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환경부담금 도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담금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정부로부터 제주도가 과세권을 이양받거나 관광진흥기금 부과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20% 이상이 관광객으로 인한 것이여서 원인자 부담 원칙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는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환경부담금 징수는 전국적인 관점에서 보편 타당성을 확보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주 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지난해 2월 (사)제주학회에 발표한 ‘제주 입도세 또는 관광객 환경부담금 논의 고찰’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제주 제2공항과 탑동 신항만 건설사업 등 자연환경에 대규모 영향을 주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개발주의적 제주도정의 태도부터 바뀌어야만, 환경 보전을 위해 외부 방문객으로부터 비용을 받는 행위가 논리적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관광경영학)는 “싱가포르는 제주 면적의 3분의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550만명이고, 관광객은 연간 1700만명인 관광도시인데도 하수처리 문제, 쓰레기 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부각되고 있지 않다“며 “환경부담금 징수도 한 방법일 수 있으나 환경문제는 관광객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여서 7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저감 대책과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폭행 가해자 단식농성 조롱·딸 SNS 논란에 “죄송하다”

    원희룡, 폭행 가해자 단식농성 조롱·딸 SNS 논란에 “죄송하다”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자신을 폭행한 남성이 지난해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원 지사로부터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폭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16일 “건강이 걱정돼서 찾아간 입장에서 조롱을 하고 비아냥댈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반대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계속 동영상을 찍고 있던데, 저는 그 부분만 부각시켜가지고 단식하는 사람한테 기운이 있다고 조롱했다는 식으로 하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그 남성의 단식이) 10일이 훨씬 넘었는데 건강이 상당히 좀 위태로운 상태가 아니겠는가 해서 갔다. 대화를 하다가 강하게 여러가지 주장들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순간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하고 (건강상태가) 다르구나. 이런 표현이 중간에 잠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종합적으로 보시면 이해가 가능하시리라고 본다. 그런 느낌을 준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사과를 했었고, 지금도 제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자신의 딸이 다소 격앙된 표현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원 후보는 “뒤늦게 그 소식을 단편적으로만 듣고 조금 놀라서 충동적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싶다”며 “철없는 딸의 처신을 사전에 미리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버지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마음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인 테러,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된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중이던 국회 안에서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그제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지방선거 토론회장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을 가격당했다. 폭력은 그 종류와 이유를 막론하고 결단코 용납돼선 안 될 범죄 행위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열흘 새 발생한 두 폭행 사건은 특히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선거 관련 공적 행사장에서 가해자들이 마치 과시하듯 공공연하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원 후보를 폭행한 가해자는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경배씨로 지난해 말 42일간 공항건설 반대 단식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 제2공항 건설 문제는 찬반 양측이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이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지사 예비후보 5명이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씨는 도민으로서 제2공항 건설에 얼마든지 반대할 수 있고, 그런 의견을 후보들에게 자유롭게 피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난데없이 단상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불법행위다. 원 후보는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엄중한 처벌은 지극히 당연하다. 김 원내대표 폭행범도 경찰 조사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국회에 찾아갔다가 홍 대표 대신 김 원내대표로 목표를 바꿨다고 진술했다. 폭행범 아버지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정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이 청년이 왜 이런 돌발행동을 했을까 한 번은 관심을 가져 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버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이나 그렇다고 해서 ‘올바르지 못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되는 건 절대 아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법치가 근간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합법적 수단은 대화를 통한 타협과 양보다.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제멋대로 완력을 휘두르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역적 행태나 다름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원희룡 피습 후폭풍… 6·13 ‘뜨거운 감자’ 된 제주 신공항

    원희룡 피습 후폭풍… 6·13 ‘뜨거운 감자’ 된 제주 신공항

    6·13 지방선거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토론회에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제2공항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사회의 가장 큰 갈등 현안이다.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는 관광객 폭증에 따른 제주공항의 혼잡과 안전 우려 등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 8700억원을 들여 제2공항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수송 인원은 연간 2500만명 규모다. 하지만 제2공항 예정지 일부 주민과 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2공항 예정지에서 600m 떨어진 성산읍 수산1리에서 발견된 동굴 보존과 오름 훼손 우려, 15㎞ 거리의 정석비행장 안개 일수 발생 통계가 잘못됐다는 점 등을 들어 정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부실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공항 입지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현재 타당성 재검토 용역이 추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이 환경 수용성과 관광객 과잉 가능성에 우려를 갖고 있는 만큼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입지 선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투명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논의를 배제하고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호남~제주 KTX 해저터널 사업을 연륙교통인프라 확충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제2공항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 위에 건설돼 주민 생존권과 직결돼 있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제2공항 개항에 대한 지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만큼 추진돼야 한다”며 “다만 제2공항 갈등 해소는 제주도 차원의 지원 방안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이 함께 보태져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인 원희룡 지사는 “현재 국토부에서 실시 중인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검증 조사를 지켜보고 조사결과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반대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의혹이 해소된다면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원 지사와 김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긍정적, 문·장·고 후보는 부정적 입장인 셈이다. 한편 원 지사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할 만큼 다치지 않았다”며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입원 중인 병원에서 퇴원한 원 후보는 16일부터 선거운동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원 지사의 딸은 SNS에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가 지난달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2.7%로 나타났다.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직후인 2015년 12월엔 71.1%로 찬성이 과반을 넘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딸 “칼 들고 복수” 썼다가 “가족으로서 흥분…죄송”

    원희룡 딸 “칼 들고 복수” 썼다가 “가족으로서 흥분…죄송”

    원희룡 무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토론회 중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에게 기습 폭행당한 것과 관련, 원 후보의 딸이 SNS에 격한 표현으로 글을 작성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원양은 15일 페이스북에 “(폭행)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 데라는 생각이었다. 욕을 해도 좋고 반대표를 던지고 비방하는 것도 상관없다.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를 두고 살아있는 아버지에게 ‘호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울(우리) 아빠 건드리지 마라. XXX들아 내가 계란하고 칼 들고 복수하러 간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고 논란은 커졌다. 원양은 “순간 경솔했던 감정 표현 죄송하다. 아빠가 걱정됐고 상황도 알 수 없는 가운데 가족으로서 힘든 댓글들을 보고 잠시 흥분했던 것 같다”면서 “본의 아니게 경솔했던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가족으로서 차분했어야 하는데 순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점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다”고 사과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주먹 휘두른 주민과의 과거 자극적 발언 새삼 화제

    원희룡, 주먹 휘두른 주민과의 과거 자극적 발언 새삼 화제

    지난 14일 제주 2공항 반대 주민에게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폭행을 당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 공항 찬반을 두고 해묵은 앙금이 있었던 것으로 15일 전해졌다.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김경배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제주벤처마루 제주지사 후보토론회장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제주도지사 후보 원 포인트 토론회’가 끝난 직후 단상으로 걸어가 원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 등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옆에 앉아 있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씨를 제지했고, 원 후보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2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대책위 쪽의 말을 들어보면, 김씨의 원 후보에 대한 앙금은 지난해 10월23일 당시 원 지사가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김씨를 찾아가면서 시작됐다. 원 지사는 단식 13일째에 접어든 김씨와 대화를 하다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고 했고, 김씨와 대책위는 이 발언에 반발했다.원 지사는 “건강을 먼저 챙겨주길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지 비아냥거리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들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했다. 그 뒤 대책위와 제주도가 함께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관련 합의문서를 보내면서 김씨가 원 지사와 1대 1로 면담했으나 이때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게 대책위 쪽은 밝혔다. 김씨는 이날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제주 제2공항 논란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에 이어 제주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제주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00만㎡의 터에 2025년까지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제주도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제2공항 건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평생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삶터와 일터, 조상 묘가 있는 주민들은 자신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은 “뒤통수를 때리는 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딸 밤새 울며 걱정해”

    원희룡 “딸 밤새 울며 걱정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계란 테러’를 당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무소속 예비후보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딸의 SNS 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원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밤에 제 딸이 페이스북에 저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올린 모양”이라면서 “정치인이기에 앞서 가장으로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최선을 다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어제 일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원 후보는 “‘내 탓이오’ 하는 성찰과 상대 입장을 헤아리는 공감의 마음으로 이번 일을 받아들이자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의 딸은 15일 “너무 속상해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적었다. 그는 “실컷 욕을 하셔도, 반대표를 던지시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하셔도 좋다.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폭행당했다는)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데였다.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에서는 살아있는 부친에게 ‘호상’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앞서 원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부지로 선정된 성산읍 주민인 김경배씨로부터 계란 투척을 당하고 얼굴을 맞았다. 치료를 마치고 이날 퇴원한 원 후보는 다음날부터 정상 일정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이 더 낮은 자세로 도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히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김경배씨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원희룡 딸, 너무 속상해서?…“아빠가 호상당해야 할텐데”

    원희룡 딸, 너무 속상해서?…“아빠가 호상당해야 할텐데”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윈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폭행 당한 일과 관련해 원 예비후보의 딸이 “아빠가 호상(好喪)을 당해야 할 텐데”라는 글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렸다.원 지사의 딸은 15일 “너무 속상해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적었다. 그는 “실컷 욕을 하셔도, 반대표를 던지시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하셔도 좋다.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폭행당했다는)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데였다.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호상이란 천수와 복을 누린 사람의 죽음을 일컫는 말로 모든 이들이 꿈꾸는 일이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 말미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으로부터 계란 투척을 당하고 얼굴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맞고도 가만히 있는 등 짜고치는 연기’라는 말을 꺼내자 원 예비후보 딸은 SNS글 초반에 “제가 가서 똑같이 해 드릴까요”라며 해도 너무하다고 분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피습 순간

    [영상]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피습 순간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 도중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가 끝날 무렵이었다. 자리에 앉아 있던 김모(50)가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 예비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당시 순간은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제주의소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김씨는 원 예비후보를 폭행한 데 이어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며 42일간 단식을 했던 성산읍 주민이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원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할 만큼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본다”고 했다. 이어 “그 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 예비후보는 제2공항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제2공항 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원희룡 예비후보 “피의자 처벌 원치 않아... 쾌유 바란다”

    원희룡 예비후보 “피의자 처벌 원치 않아... 쾌유 바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자신을 폭행한 피의자가 처벌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원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SNS)에 이같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전날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도지사 후보 토론회 자리에서 폭행당했다. 원 후보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할 만큼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원 예비후보는 제2공항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제2공항 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번 일이 제2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의 딸은 SNS에 자신의 속상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 예비후보 몰래 글을 올렸다는 그는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4일 오후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 예비후보는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했다. 토론회 말미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을 폭행한 뒤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폭행당한 뒤 딸 “욕을 해도 좋다. 제발…” 심경글

    원희룡 폭행당한 뒤 딸 “욕을 해도 좋다. 제발…” 심경글

    제주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후보가 14일 토론회에서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한 가운데, 원희룡 후보의 딸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SNS에 심경글을 올렸다.6·1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14일 오후 5시 20분쯤 제주벤처마루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관련 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한 주민이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했다. 폭행 가해자는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원희룡 후보를 향해 날계란을 던지고 얼굴을 두 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하고, 보좌진들이 이를 말리자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를 주장하며 42일간 단식을 했던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이다. 폭행이 벌어진 뒤 원희룡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신을 원희룡 후보의 딸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면서 “짜고 치는 연기였다, 맞고도 왜 가만히 있냐는 분들 제가 가서 똑같이 해드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혹시라도 찔렸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가해자분도 가족 있으실 테고 귀한 아들·딸분들도 다 있을 텐데, 그 분이 다치시면 자녀분들도 똑같이 속상해하실 텐데 왜 저희 가족 생각은 하지 않는지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또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썼다. 이어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밖에 없으니까 싫어하시고 욕을 하시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실컷 욕을 하셔도 좋다”면서 “계란 던지시는 것도 좋다.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데’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15일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폭행 및 자해 소동이 벌어지자 제주 119가 현장에 출동해 자해한 김씨를 병원에 이송했다. 김씨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로부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서 원희룡 피습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서 원희룡 피습

    제2공항 반대 주민 범행 후 자해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제주 2공항 건설 반대 주민이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가 끝날 무렵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50) 부위원장이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김씨는 이어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진행요원과 보좌진 등에 의해 제지당한 김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지난해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40여일간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원 예비후보는 토론회장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2018년도 아름다운 선거 추진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지역 인터넷언론인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등 5명이 모두 참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에 계란 던지고 폭행한 성산읍 주민, 왜?

    원희룡에 계란 던지고 폭행한 성산읍 주민, 왜?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 도중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원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이 던진 계란에 맞고 얼굴과 팔을 폭행당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제주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였다. 김씨는 원 예비후보를 폭행한 데 이어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예비 후보는 토론회장에서 안정을 취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며 42일간 단식을 했던 성산읍 주민이다.원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규정,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등 출사표를 던진 5명이 모두 참석했다.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 성산읍 일대 약 500만㎡ 부지에 공항을 조성하는 계획안으로, 제주공항의 혼잡과 안전 위험, 지역 숙원사업 등을 이유로 지난 2015년 발표됐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측은 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예정 지역의 안개 일수 등 통계 오류와 오름 훼손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반대해 왔다. 국토부는 반대 측과 협의를 통해 현재 입지 타당성 재검토 용역이 원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토론회에서 제2공항 추진의 절차와 정당성 문제를 지적한 문 예비후보와 고 예비후보는 각각 제2공항의 ‘원점재검토’와 ‘백지화’를 주장했다. 한국당 김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장 예비후보는 제2공항을 포함한 기존공항 확장 등 공항 확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소통과 논의를 거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용역 결과에 따라 전면 재검토와 정상적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이는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업체 계약 포기 용역 재발주…추진 일정 차질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 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재조사를 맡기로 했던 업체가 최근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찬반을 둘러싼 ‘도돌이표’ 논란이 1년가량 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재발주했다고 밝혔다. 당초 용역업체로 선정된 유신컨소시엄이 최근 정식 계약을 앞두고 철수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타당성 재검토는 국토부가 과거 수행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재조사함으로써 당시 검토 과정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용역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향후 추진 일정도 밀릴 수밖에 없다. 당초 정부는 이달 중 재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내년 상반기는 돼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체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많았는데 업체 측에서 먼저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면서 “용역 결과가 나와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보다는 애초에 갈등 요소를 줄이고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5년 11월 제주공항의 혼잡과 안전 위험 등을 이유로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 8700억원을 들여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짓는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타당성 검토에서 예정 지역의 안개 일수 등 통계 오류가 있었고 오름의 훼손 가능성도 제대로 짚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국토부는 반대 측과의 협의를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뒤 지난해 12월 재조사와 기본설계를 맡을 용역을 발주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 등은 유신컨소시엄이 1차 타당성 검토에 참가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업체를 재선정하더라도 갈등이 가라앉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반대 측이 여전히 타당성 재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귀포 해밀타운, 제주바다ㆍ한라산 등 조망… 수혜 기대

    서귀포 해밀타운, 제주바다ㆍ한라산 등 조망… 수혜 기대

    지난달 중국 정부가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서귀포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의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간 중국 정부의 해외 송금 규제로 중단된 서귀포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사드 해빙 무드에 따라 다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지역 사업기간이 작년 말에서 올해 말로 1년 더 연장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 녹지리조트 외국인 투자지역(개별형)을 변경 지정 고시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이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과 동홍동 일원 153만9013㎡에 짓는 의료관광복합단지다. 2008년 착공해 공정률이 현재 6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도민ㆍ관광객 등에게 특화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업계는 헬스케어타운이 완공되면 상시 고용인원 약 4000명을 포함해 유관 종사자만 3만20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귀포가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조성 중인 이유다.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이 다시 추진되면 제주 서귀포시의 개발 청사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헬스케어타운ㆍ서귀포혁신도시ㆍ서귀포 관광미항ㆍ제주 제2신공항 등 개발에 힘입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혁신도시도 조성 약 10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귀포시 개발계획 중 하나인 서귀포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혁신도시 조성에 나섰다. 지난 2012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이전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대상 9개 공공기관 중에서 현재 7개 기관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서귀포 관광미항과 제주 제2공항, 제주 영어교육도시 등 조성 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제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한ㆍ중 관계가 해빙될 분위기에 제주헬스케어타운, 서귀포 복합관광단지 등 중국 부동산 기업의 대규모 공사 주변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주 서귀포 개발호재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 동홍동 1900번지 외 2필지에 조성되는 서귀포 해밀타운이다. 지상 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8가구다. 서귀포 해밀타운은 탁월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남쪽으로 서귀포 시내ㆍ바다를, 북쪽으로 한라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홈플러스ㆍ의료원ㆍ향토오일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남주중ㆍ고, 동홍초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는데다 동홍로ㆍ중산간도로 등이 가까이 있다. 주거 만족도를 높일 특화 설계도 매력이다. 전 가구 정남향 4베이로 지어져 통풍ㆍ환기가 잘된다. 각 동은 31.6m씩 널찍하게 배치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300만 화소 CCTV, 1ㆍ2층 동체 감지기 등이 설치된다. 꼭대기 층 가구에는 복층과 테라스를 제공한다. 1층은 넓은 정원(옛 40~50평 정도)이 설계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ㆍ보안ㆍ웰빙ㆍ에코 시스템 등으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 에어컨 무상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별장처럼 직접 거주하거나 위탁 운영을 통해 임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시행과 시공, 위탁은 각각 대한토지신탁, 대창건설, 나루개발이 맡았다. 업체 관계자는 “제주 헬스케어타운 개발에 따른 적잖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 대표 개발호재 지역인 서귀포 강정지구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전용면적 84㎡ 거래 가격은 1년 만에 각각 1억5000만원, 2억3000만원가량 급등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자료를 보면 현재 강정지구는 평균 5억2000만원, 영어교육도시는 7억2000만원에 손바뀜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주도가 작년부터 사드보복 등의 여파로 시세가 약보합세인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주도 핵심개발사업이 준공된 지역은 엄청난 시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하면서도 최고급 마감자재로 품격을 높인 서귀포 해밀타운은 바로 인근에 개발 중인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층부터 조망되는 바다뷰 프리미엄으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노형로 336에, 현장 홍보관은 서귀포시 동홍동 1900번지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국 공시지가 6% 급등…금융위기 후 최대폭

    전국 공시지가 6% 급등…금융위기 후 최대폭

    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6.02%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관보에 게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상승률 6.02%는 지난해 4.94%에 비해 1.08% 포인트 높아졌다. 공시지가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수도권이 5.44%, 광역시 8.87%, 나머지 시·군 6.70% 등이다. 수도권 중에서는 인천(4.07%)과 경기(3.54%)의 상승률이 저조한 반면 서울(6.89%)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상권(18.76%)과 성동구 성수역 인근 카페거리(14.53%) 등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제주(16.45%)의 땅값이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3년 연속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귀포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공항 개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부산 11.25%, 세종 9.34%, 대구 8.26% 등의 순으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 중 부산은 2016년 7.85%, 지난해 9.17%에 이어 땅값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9130만원에 이른다. 이곳은 2004년부터 15년째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상위 1~10위의 ‘금싸라기’ 땅은 모두 서울 중구에 위치하고 있다.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이 위치한 땅(392.4㎡)이 차지했으며 ㎡당 8860만원이었다. 이어 중구 충무로2가 유니클로 매장이 위치한 땅(300.1㎡)이 ㎡당 872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3268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등에 활용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개발 호재’ 세종·부산 땅값 추가 상승 기대

    오피스텔 공급량 많아 보합세 대출규제 영향 상가 수요 위축 토지 시장은 이렇다 할 호재가 많지 않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땅값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2009년 이후 9년 연속 상승(2.92%)했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안정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땅값 상승은 세종(5.24%), 부산(4.84%), 제주(4.06%)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몇몇 지역이 주도했다. 이들 지역은 새해에도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정부가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과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을 약속했기 때문에 세종시는 여전히 개발 호재가 남아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행정도시 완성을 위한 국회 이전 계획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계획이 확정되면 세종 땅값은 다시 한번 오를 수 있다. 부산 땅값은 해운대구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았다. 관광 인구가 늘어나고 해안가 상업용지 투자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제주 땅값은 주춤해질 전망이다. 서귀포 일대에 조성되는 제2공항 건설, 신화역사공원 조성 등과 같은 대형 호재가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재료로 떠올랐던 강원 지역도 조용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투자형 상품으로 불리는 오피스텔은 7만실이 넘는 공급량 증가를 걱정해야 한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겠지만 공급량도 많아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줄고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도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투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도 상가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건설 계획 큰 차질은 없을 듯

    검토위 설치해 검토 투명성 확보 대책위 “재조사따라 발주여부 결정”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에 대한 타당성을 재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정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은 5일 브리핑을 열어 “일부 주민들이 2공항 예정 지역의 안개 일수 통계 오류와 오름 훼손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투명한 갈등 관리 등을 위해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재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2~3월쯤 본격적인 재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재조사는 기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 선정이나 환경영향 평가 등에서 중대한 문제나 착오가 없었는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또 재조사 과정에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쟁점 사항들을 검토하고 설명회를 여는 등 투명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조사 결과를 문서상으로 검토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5~6월쯤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제주 2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에 들어간다. 2공항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구 실장은 “재조사를 하더라도 공사는 패스트 트랙으로 진행돼 2025년까지 완공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대책위)는 국토부가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합 발주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산읍대책위는 재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발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성산읍대책위와 제주도는 지난달 13일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분리 추진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성산읍대책위 소속 주민 2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이어 다음주에는 상경 투쟁에 나서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청와대와 국회, 국토부 등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통 앓는 자치 1번지 제주, 청정·공존 원칙으로 극복”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통 앓는 자치 1번지 제주, 청정·공존 원칙으로 극복”

    꽉 막히는 도로, 넘쳐 나는 쓰레기와 하수, 치솟는 부동산, 우후죽순 난개발. 제주는 요즘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인구 증가와 관광객 급증에 따른 난개발 등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제주의 사회 인프라는 포화 직전이다. 도민들은 ‘제주가 이리 될 줄 미처 몰랐다’며 아우성이고 관광객들은 ‘난개발 제주가 걱정스럽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는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기회를 제대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될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공공임대 1만 가구 늘려 2만 가구 공급 ▶급격한 성장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구, 관광객, 투자가 늘면서 제주는 5%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회 인프라가 문제다. 난개발,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과 주차, 주택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 가야 한다. 제주의 난개발은 국민들도 걱정이 많은 부분이다. ‘청정과 공존’이라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웠다. 대규모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 불법 취득농지 환수 정책, 외국인 투자영주권 제한, 건축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했다. 교통난은 하루도 늦출 수 없는 과제여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도로의 주인을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주택시장도 많이 왜곡됐다. 무주택 서민, 청년의 내 집 마련 꿈과 기회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 주택공급 정책을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하고, 현재 1만 가구인 공공임대주택을 2만 가구로 추가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돌아오지만 전처럼 싸구려 저가 관광이 될 소지가 높다. -돈을 주고 관광객을 데려오는 왜곡된 시장과 저가 관광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쇼핑 강요, 서비스 질 저하 등 부작용을 낳는 저가 관광을 바꾸지 않으면 고품격 명품 관광섬을 만들 수 없다. 동남아 등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 장기체류 및 개별관광객 유치, 제주만의 색깔을 입힌 체험 중심의 웰니스 관광, 마이스(MICE) 등 고급 목적관광을 통해 관광의 체질을 개선 중이다. 송객수수료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저가 관광은 한국과 중국 모두 골칫거리다. 국가차원의 협의도 필요하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이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한 검증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반대 주민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사전타당성 재검토와 기본계획 용역 추진기관 분리 발주에 대해 국토부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증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비행기는 도민에게 대중교통과 다름없다. 또한 수용 한계에 이른 제주공항, 동서남북 간 균형발전,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 편리한 제주여행, 그리고 주민피해 최소화와 상생을 충분히 고려해서 의견 차를 좁혀 나가겠다.●청년고용률 올해 48%로 전국 1위 ▶일자리는 많이 생겼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공단이 없는 산업구조 영향이 크다. 하지만 최근 3~4년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많이 바뀌고 있다. 제주는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고, 취업자도 거의 유일하게 증가한 지역이다. 청년고용률은 2014년 40%에서 올해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단일사업으로는 제주 사상 최대 규모인 5000명을 채용하는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의 경우 올해만 2100명을 채용했다. 전국 모범사례인 대규모 투자사업 도민 80% 우선고용제,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제주공기업 주도의 일자리 등 제주형 일자리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제주는 내년부터 전국 첫 고교 무상교육을 한다.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은. -궁극적으로는 필요하다. 그러나 당장 교육을 위해 필요한 분야가 많다.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질을 향상시켜 저출산, 양극화의 요인이기도 한 사교육 부담 해소 등도 중요하다. 지방 재원은 열악하지만 교육에 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에 대한 제주도의 도세 전출비율은 다른 시·도에 없는 시·군세를 포함해서 8.8%에 달한다. 도단위 교육청별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은 전국 평균보다 제주도가 2~3배 이상 높다. 무상교육은 정부의 국정과제다. 국가의 교육정책과 운영과정을 보며 고교 무상교육과 급식을 연결해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분권이 전국에 확산되면 특별자치도의 매력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지방분권은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자율성이 커진 만큼 지역의 책임성은 강화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자치분권 1번지’이다. 11년간 지방분권을 선도해 왔다. 지방분권이 전국에 확산되면 제주도의 선도 역할은 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국가사무의 40% 안의 범위에서 지방분권을 확대하고 제주는 80% 이상의 자치권한을 부여, 분권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안다. 정부는 제주도와 세종시를 지방분권 선도지역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치법률, 자치행정, 자치재정, 자치복지 등 4대 자치권 확보를 중심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서는 자기결정권이 강화돼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도민사회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나. 정계 개편 전망은. -결정된 것은 없다. 앞으로 새로운 변화가 있다면 그동안 뜻을 같이해 온 바른정당 당원과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과 상황 및 미래진로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 확신을 공유한 후 결정하겠다. 정치의 기본사명은 국민을 대변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정치의 양 날개가 되기 위해 국민이 지지하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보수의 모습을 재건하고, 세력 확장을 위해 몸부림쳐야 할 때다. 물론 보수의 혁신과 변화가 먼저다. 새로운 보수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文정부 6개월 국가기능 정상 궤도에” ▶문재인 정부 6개월을 평가한다면. -국민의 요구가 큰 것을 중심으로 잘 풀어 가는 것 같다. 한·중 간 사드 갈등 해소, 국가안보를 위한 미국과의 신뢰 확인, 포항 지진에 따른 신속한 수능연기 결정 등 국가기능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 지방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담보로 한 지방분권은 지방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 투입이 요구되는 현안 해결을 비롯해 내수의 발목을 잡는 가계 부채, 미국의 통상 압력, 일자리와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실체적 결과들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민 여론조사 ‘2공항 건설보다 기존공항 확장하자’

    제주도민 여론조사 ‘2공항 건설보다 기존공항 확장하자’

    제2공항을 신설하는 것 보다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게 낫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49.3%, ‘필요하지 않다’는 4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제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21일과 22일 양일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시설을 확충할 경우 가장 적절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제주공항 확장’이 33.6%로 ‘성산읍 부지 제2공항 신설’ 24.4% 보다 9.2% 포인트 높았다. 이어 정석비행장 활용(20.8%), 새로운 공항 입지 선정(12.9%), 현 공항 폐쇄 및 신공항 건설(2.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또한 공항인프라 확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49.3%)는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41.1%)는 의견보다 많기는 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2015년 11월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한 직후 다수의 설문조사에서 제2공항 계획에 대한 찬성률이 7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급속한 인구·관광객 증가로 심각한 교통체증 등에 따른 실생활의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무분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항시설 확충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항 건설로 인한 영향을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받을 수 밖에 없는 미래세대인 20~30대와 40대 도민들은 공항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의 정당성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 주민과의 소통과 절차적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 ‘안 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1.6%로 ‘잘 되고 있다’(23.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제2공항 건설계획이 지역주민과 상생방안 마련이 잘 돼 있느냐는 질문에 ‘안되고 있다’가 47.7%로 ‘잘 되고 있다’(23.1%)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민행동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일방적인 제주 2공항 추진을 멈추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구체적인 답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검증에 착수하고, 제2공항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1~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로 선정된 유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ARS 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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