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2공장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주름 소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예방대책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석유회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장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천연자원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노력… 국내 기업들 시장 개척 박차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천연자원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노력… 국내 기업들 시장 개척 박차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주요 거점인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는 150여개의 기업들이 진출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러시아를 개척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만난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최근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된 데 이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TSR이 연결되면 양국 간 교류의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모든 기업의 본사가 있는 수도 모스크바엔 한국 기업들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지난해 6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총 150개의 한국 기업 러시아 법인 중 모스크바에만 92개가 등록돼 있다. 특히 삼성, 현대, LG,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의 러시아 법인과 우리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기관, 오리온·한국타이어 등 제조 판매 업체의 러시아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는 천연자원을 단순 수출하는 산업구조의 한계를 깨닫고 제조업을 장려하고 있다. 현지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맞게 한국의 식품, 자동차, 중공업 등 생산 공장이 모스크바 외곽의 다양한 지역에 포진해 있다. 소병택 코트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장은 “제조업 위주로 산업 체질 변경을 시도하는 시기를 잘 노려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들의 제조업 분야 진출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7년 9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완공해 PDP·LCD TV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9월엔 삼성전자도 칼루가 지역에 1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7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준공, 1년에 약 24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계열사, 협력업체들과 함께 진출했다. 오리온과 롯데제과 등 제과 업체와 KT&G도 2006~2010년 현지에 공장을 세워 가동하고 있다. 컵라면 ‘도시락’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한국야쿠르트는 2010년 6월 랴잔 시에 제2공장을 설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경제의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하면서 시베리아 지역과 극동 지역을 개발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맞게 20개의 한국 기업 법인이 극동에 법인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공장을 세우거나 조선소를 수출하는 등 중공업 기술 이전과 물류, 상사 중심으로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57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해 4만㎡ 규모의 고압차단기 제조공장 ‘현대일렉트로시스템’을 준공했다. 110㎸, 500㎸급의 고압차단기를 연간 250여대 생산하며 내년까지 10만㎡, 350여대 생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2011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LS네트웍스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종합 상사 부문 1위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 무역, 물류업계의 전망을 보고 산업자재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출, 수입에 투자하고 있다. 전명수 지사장은 “최근 러시아는 서비스 공급자가 관세까지 전부 계산해 문 바로 앞까지 운송해 주고 최종가로 지불받는 것이 트렌드”라면서 “현지의 경향과 수요를 파악해 러시아 전문 상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하루 평균 103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석유 대국이다.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기준 5337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도 소비재의 4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기계설비, 플랜트 등 자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김인호 오리온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장은 “막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러시아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인도나 브라질 등 다른 신흥 경제국들보다 높게 평가된다”면서 “우랄산맥 동쪽~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에 걸친 시베리아, 극동 시장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의 수도권 시장으로 나뉜 러시아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이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녹색기업 현대차 울산공장 폐유 방류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대기업 계열사가 폐유를 하천에 무단 방류하거나 폐수 배출시설의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등 환경법규를 어겨 적발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기업 13곳이 환경법규를 위반해 기소유예·경고·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녹색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 대기업 계열사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폐유를 인근 하천에 유출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은 폐수배출시설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의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녹색기업은 에너지를 아껴 쓰고 온실가스나 환경오염물질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신고로 대체하고 대기·수질 등 각종 환경 관련 보고·검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면제받아 환경오염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수질 감시를 위해 물을 뜨러 가면 ‘녹색기업인데 왜 점검하느냐’며 지도 점검에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인 녹색기업이 오히려 환경오염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녹색기업에 대한 지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싼 임금 집착 말고 부지·인력수급 챙겨야”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싼 임금 집착 말고 부지·인력수급 챙겨야”

    오는 손님을 마다하는 가게 주인은 없다. 투자를 유치하려는 나라 공무원도 같은 입장이다. 단 오랫동안 단골손님으로 남아 줬으면 하는 뜻에서 투자 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주인장의 속내를 들어 봤다. “베트남이 아무리 임금이 싼 시장이라고 해도 부지 선정부터 인력 수급까지 꼼꼼하게 생각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삼성의 제2공장을 유치한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의 당쑤언쭈옹 공단관리국장은 실패한 투자 사례에 대해 어렵사리 입을 뗐다. 좋은 손님인 한국 기업들이 나쁜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귀띔하는 것이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앞서 투자에 나섰다가 돌아간 타이완의 사례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현지화에 실패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싼 임금이나 세제 혜택만 생각해 급히 부지를 고르다 보면 인력 수급과 출퇴근 거리를 생각지 못하고 허허벌판에 덜렁 공장만 짓는 잘못을 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너무 공장이 많은 곳을 택하면 쏠림현상 때문에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베트남은 도로는 물론 상하수도 등 기본 인프라가 취약한 나라다. 공항에서 같은 거리의 도시라 해도 고속도로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이동 시간은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동양문화권 특유의 신의도 중요하다고 했다. “비록 구두 약속을 했다고 해도 처음 약속을 지켜 주는 것이 중요한데 투자국 중 일부는 손바닥 뒤집듯 신의를 쉽게 어기는 곳도 있다”면서 “시작 단계부터 베트남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신뢰를 쌓는다면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에 거는 기대도 크다. 당쑤언쭈옹 국장은 “삼성의 제2공장이 들어온다는 소리에 독일과 영국, 캐나다 등의 기업들이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삼성의 대단함을 느낀다”고 했다. “1공장이 들어선 박닌성이 엄청난 발전을 이룬 만큼 그에 버금가는 2공장이 들어서는 타이응우옌성도 역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자를 받는 나라 입장에서는 대기업과 협력사를 차별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방정부는 외국 투자자의 직접적인 수혜자이면서 사업 추진의 중재자”라면서 “중앙정부에 대한 지방정부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지방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이어 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2)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이전 - 삼성전자의 베트남 진출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2)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이전 - 삼성전자의 베트남 진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박닌성 옌퐁공단의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 1공장 앞. 매일 오전 7시 30분이면 이곳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아침이면 공장을 향해 기다란 분홍색 띠가 만들어진다. 옌종과 응오사 등 사업장 인근 마을과 기숙사에 사는 생산직 여직원 1만명의 분홍색 유니폼이 만드는 인간 띠다. 출근 시간인 오전 8시가 가까워지면 오토바이 등을 타고 출근하는 직원들까지 합류한다. 진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운 생각도 든다. 기다란 출근 행렬에 우리 청년을 세울 순 없을까. 베트남의 일자리 느는 속도가 무섭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에서만 2010년부터 연 1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직원 수는 2011년 1만 8000명, 지난해 2만 9480명에 이어 올 연말에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최근 베트남은 휴대전화 생산의 글로벌 메카가 됐다. 3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연간 1억 2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한다. 여기에 제2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법인의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2억 4000만대로 늘어난다. 베트남 속 창조경제를 말하기 전에 먼저 풀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 현재 한국의 노동집약형 사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과연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공장이 이전하면 반대급부로 국내 생산직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하다. 경제성장률은 올라가도 고용이 없다면 실제 성장의 과실은 기업에만 돌아가기 마련이다.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외 이전을 거듭하는 대기업들이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있다. 베트남 진출 이후 삼성전자에서 휴대전화를 만드는 무선사업부의 국내 고용 추이다. ‘고용 없는 성장’이란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국내 고용은 베트남 진출 이후 줄었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삼성전자 국내 무선사업부 인원은 무려 42%나 증가했다. 2008년 1만 4400명에서 4년 뒤인 지난해 2만 500명으로 늘어났다. 사업장이 해외로 이전하면 국내 고용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기존 인식과는 180도 다른 결과다. 삼성전자 측은 “해외 이전 후 제품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국내외 고용이 모두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특히 연구 개발, 디자인, 기술 인력 등 이른바 고급 인력의 일자리가 대폭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2008년 9051명이었던 고부가가치 일자리는 2012년 1만 3879개로 늘어나 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증가한 무선사업부 전체 순증 인력 6100명 가운데 79%가 고부가가치 일자리였다. 반면 베트남법인은 전체의 87%에 해당하는 2만 3900개가 단순 제조직이었다. 해외 진출 등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TV, 휴대전화같이 세계 1위를 달리는 사업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2002년 이후 10년간 삼성전자의 국내 매출과 고용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2424명에서 5006명으로, 무선사업부는 5950명에서 2만 500명으로 직접고용 인원이 늘었다. 협력사까지 아울러 삼성의 두 사업부가 만든 총고용 인력은 무려 20만명이 넘었다. 최근 베트남 진출 이후 국내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만의 일이 아니다. 원자재나 부품 가운데 25%를 국내에서 조달하면서 국내 협력사의 고용 창출 인력도 2009년 544명에서 2012년 1만 77명으로 18.5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베트남으로 간 협력사의 국내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 인탑스는 2009년 900명이던 국내 고용이 2012년에는 1450명으로 61.1% 증가했다. 마이크로샤인도 같은 기간 209명에서 427명으로 일자리가 104%나 증가했다. 이 역시 고부가가치 일자리였다. 심원환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전무는 “결국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내에서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해야 하고, 베트남 등의 생산 기지에서는 값싼 노동력을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런 글로벌 분업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생존을 위협받는 것이 글로벌 시대의 냉엄한 기업 현실”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삼성전자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에 판매·가전 생산 거점을 세우며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박닝성 옌퐁 휴대전화 공장, 투득 TV 공장 등을 운영하는 한편 타이응우옌성 옌빈에 휴대전화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옌퐁 공단에 대한 추가 투자 인증까지 취득해 앞으로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베트남의 효율적인 인력 수급 구조에 주목했다. 베트남은 노동 유연성이 높고 인력 수급도 쉬워 휴대전화 등의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었고 더불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옌퐁 공장은 전 세계 8개 휴대전화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연간 1억 5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 타이응우옌성 공장까지 가동되면 생산 능력은 연 2억 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동반성장 성과까지 거뒀다.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25%를 국내에서 조달한 결과 국내 협력사의 고용 창출이 급증했다. 특히 동반 진출한 업체 인탑스는 2009년 900명이던 국내 고용 인력이 지난해 1450명으로 증가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빠뜨릴 수 없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낙후된 학교 도서관을 자사 제품을 활용해 개선하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박닝성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삼성희망학교’도 열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충북 청원 소재 대명광학 유황가스 누출 사고

    충북 청원군 소재 렌즈 제조업체인 대명광학에서 황화수소(유황)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인접 N업체 근로자 등 60여명이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심한 6명은 응급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공장 측은 오전 4시쯤 직접적으로 가스에 노출된 제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근로자 수백여명을 제1공장과 공원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도 소방본부는 대명광학 공장의 가스 배출구에 장착된 중화 장치의 작동 중단으로 여과되지 않은 가스가 샌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본부는 “중화 장치 수리를 마쳐 오전 6시 쯤부터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유황 가스로 추정되지만 유독 물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9) 경남 마산 향토 주류 기업 ㈜무학

    [향토기업 특선] (9) 경남 마산 향토 주류 기업 ㈜무학

    ‘소주 알코올 도수=25도’ 소주업계의 오래된 이 고정관념을 최초로 깬 주류 회사가 경남 마산의 향토 주류 기업 ㈜무학이다. 1995년, 무학은 알코올 도수 25도에서 2도를 낮춘 파격적인 23도의 순한소주 ‘화이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를 계기로 소주업계에 순한소주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경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술 소주는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95도의 주정에 물을 섞어 제조하는 희석식 소주다. 2006년 11월 무학은 또 한번 소주시장에 변혁을 몰고 왔다. 소주 알코올 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17도 선마저 허물고 16.9도의 초 저도 소주인 ‘좋은데이’를 내놓았다. 소주 소비층이 젊은층과 여성층으로 옮겨가면서 음주문화가 편하고 즐기는 형태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부드럽고 마시기 편한 순한 소주다. 좋은데이는 업계의 비관적인 전망을 뒤엎고 현재 경남과 울산의 소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다른 소주 생산회사가 있는 부산에서도 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며 무학의 효자가 됐다. 이에 힘입어 무학은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3위로 급성장했다. 이제 2위까지 넘보며 수도권 소주시장에서 일전을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 무학은 1929년 마산지역에 설립된 증류식 소주회사인 소화주류공업사가 전신이다. 1965년 당시 곡물장사를 하던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이 소화주류공업사를 인수한 뒤 회사이름을 무학양조장으로 바꾸고 소주제조업에 뛰어들었다. 무학이라는 이름은 마산을 상징하는 무학산에서 딴 것이다. 무학은 1973년 정부의 양조장 통폐합 조치에 따라 경남지역 36개에 이르던 소규모 소주제조 회사를 통폐합했다.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통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무학은 최 명예회장의 아들 최재호 회장이 1987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올랐다. 1994년 30대 중반에 무학 대표이사가 된 최 회장은 아버지와는 달리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합주류 회사의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며 매실주와 10여종의 리큐르를 잇달아 내놓았다. 화이트와 좋은데이도 최 회장의 작품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는 무학에 위기이자 기회가 됐다. 계열사의 부도에 따른 보증채무 상환압박이 커지면서 무학은 1998년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부동산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 위기에서 결정적인 힘이 된 것이 1995년 최 회장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순한소주 화이트였다. 무학은 첨가물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공적인 소주의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6개월여에 걸쳐 소비자가 원하는 소주에 대한 마케팅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주는 깨끗한 맛과 마시고 난 뒤 숙취가 없어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이에 따라 무학은 소주는 25도라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1년의 시간을 갖고 신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무학은 숙취에 쌀뜨물이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백미 100%로 제조된 주정과 지하 암반수 200m에서 뽑아 올린 청정수를 원료로 국내 최초로 23도 순한소주를 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화이트다. 소주업계 저도주 시대를 연 것이다. 화이트는 소주병도 기존의 투명한 병 대신 청정한 느낌을 주는 녹색 병을 채택했다. 무학은 화이트를 ‘소주의 대혁명’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으로 집중 홍보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회사 직원들은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업소와 소매점을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돌며 고객들의 구두닦이를 하며 홍보에 전력을 쏟았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홍보·판촉활동은 폭발적인 판매증가로 이어져 1996년 무학은 경남에서 소주 점유율 95%로 올라섰다. 화이트 판매 급증 덕분에 무학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첫해인 1999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97억이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했다. 화이트가 워크아웃 조기 졸업의 핵심 동력이 된 것이다. 무학은 2000년 8월 채무와 보증채무 406억원을 상환하고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무학은 현재 ㈜지리산산청샘물, ㈜무학주류상사, ㈜무학위드, ㈜화이트플러스, 월드프라자, ㈜인팩, ㈜좋은데이디엔에프, 재단법인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경남·부산·울산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경남지역 어린이들을 선발해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장학금을 주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하게 벌이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월 4000만병 생산규모의 소주 전문 생산공장인 창원 제1공장이 있다. 마산 합포구 중리에는 소주와 과실주 월 6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이 곧 완공된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울산공장(월 800만병 소주 생산규모), 경기 용인시에 용인공장(스파클링 와인, 탁·약주 전문생산)이 있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과 경남 진주 상평동에 물류센터가 있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 있는 지리산산청샘물공장은 지하암반 314m에서 지하수를 뽑아 올려 화이트 샘물을 생산하고 좋은데이 소주에도 사용한다. 무학은 지난해 21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482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4억 2768만 3000병의 소주를 판매해 전국 소주시장 14%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14억 9314만병) 48.8%, 롯데(4억 6209만 5000병) 15.1%에 이어 3위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측 “내부 분진” 근로자 “가스 잔존”

    사측 “내부 분진” 근로자 “가스 잔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 화학공장 폭발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됐다. 폭발 원인을 놓고 사측은 사일로(silo·저장탑) 내부에 남아 있는 분진에 의해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반면 용접작업에 투입됐던 근로자들은 잔존 가스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여수시 월하동 대림산업 사고현장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였다. 4개 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사고가 발생한 사일로의 맨홀을 살펴보고 폭발 성분이 가연성 가스인지 분진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대림산업에서는 지난해 6월 말에도 비슷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림산업 측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의 중간제품인 분말상태의 플러프(fluff)를 저장하는 사일로에 맨홀을 설치하려고 용접하던 중 내부의 분진으로 폭발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일로 2층에서 내부검사를 위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맨홀을 설치하려고 보강판을 용접하다가 불꽃이 남아 있는 분진과 반응을 일으키면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사측은 “지난 12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비에 들어가기 전 사일로 내부를 질소와 공기로 충분히 치환, 가연성 가스를 없앴다”면서 “점검도 5차례 실시해 남아 있는 가스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은 “작업에 투입됐을 당시에도 가연성 가스가 남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근로자는 “정비에 들어간 후에도 다른 사일로에서는 가연성 가스를 질소와 공기로 치환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치환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폭발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작업에 투입된 한 근로자는 “잔존가스를 모두 제거하고 재차 확인해야 하는 데도 회사 측은 공정 단축만 종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장종익(45)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사측이 주장하는 분진폭발이라 하더라도 사일로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취급했던 물질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찌꺼기를 물로 세척했으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부주의한 작업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전남 여수경찰서 정재윤 서장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월하동 대림산업 사고 현장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지난 14일 오후 8시 50분쯤 공장 내 작업장 일부 CCTV에서 섬광이 2회 번쩍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용역 인부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환경연합 산단환경개혁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화재사고는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불감증이 낳은 총체적인 최악의 인재”라며 “대림산업은 여수시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은 21일까지 대림산업 폴리에틸렌 제2공장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다. 여수시는 사고 수습과 함께 유족 및 회사대표보상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보건소를 통해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관리도 지원키로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사망자:백중만(43), 조계호(39), 김경현(39), 서재득(53), 이승필(43), 김종태(54) ■부상자:김정수(40), 서상우(32), 안영권(46), 윤태준(41), 백구만(38), 문진복(55), 서인철(47), 김경춘(52), 김형철(41), 정희준(51), 김경주(42)
  • [기획]최고경영자=⑬태평양화학 서성환(徐成煥)씨

    [기획]최고경영자=⑬태평양화학 서성환(徐成煥)씨

     국내 화장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톱·메이커」태평양화학의 올해 매상 예정액은 82억원정. 여성용「루즈」로부터 남성용「포마드」까지「메이크·업」에 관한 한 무엇이든 만들어 낸다. 해방과 함께 출발하여 외제 화장품을 눌러 이긴「아모레」는 이제 세계와 어깨를 겨루게 되었다고 자신만만.  해방되며 개성(開城)서 도매상···수복 후에 본격적인 출발  『국력 없인 외국에 나가 행세도 못해요. 수출 때문에 외국에 가 보면 이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예전엔 후진국의 비애를 느낄 때도 많았는데 요즘은 약진하는 한국인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가 많죠』  「태평양화학」대표이사 서성환(徐成煥·51)씨의 말.「태평양」은 국내 최대의 화장품「메이커」이자 의약품 제조까지 겸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화장품뿐만 아니라 인삼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형편. 72년에 인삼 40만$ 수출을 가늠하고 있다.  「태평양」이 화장품「메이커」로 문을 연 것은 8·15 해방과 함께. 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서(徐)씨는 당시 선친을 따라 나와 개성(開城)에서 화장품·잡화 등을 내다 파는 도매상을 경영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 남창동으로 진출하여 5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화장품 제조에 손을 댄 것이 48년. 그러나 6·25로 부산에 내려가 피난시절을 보냈고 본격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9·28 수복후 (용산구) 후암동에다 공장을 차리고부터다. 범람하는 외제 화장품과의 피나는 경쟁 끝에 영등포에 건평 2천4백평의 대규모 공장을 짓고 이사했다.  『이 때가 가장 위기였지요. 분에 넘치게 너무 큰 시설을 한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그동안의 소비자 계몽도 주효했고 국산품 애용「캠페인」등에도 덕을 보아 무난히 그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읍(습)니다. 그래서 몇년 뒤에는 오히려 2천4백평의 공장을 3천5백평으로 더 늘려야 했읍(습)니다』   사원들 모두가 사장처럼···판매보다 기술개발 힘써  유행의 첨단을 걸어야 하는 화장품이면서도 아직「태평양」은 경쟁업체 때문에 골치를 앓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것은「태평양」이 30년 가까이 8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화장품 최대「메이커」로 군림해 온 때문. 이 비결을 서(徐)씨는『판매보다 기술 개발에 더 힘을 쏟아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한다.  『돈이란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덕 있는 사람으로 정직하게, 부지런히 일한다면 성공 안할 수가 있겠어요?』  서(徐)씨의 경영방침 제1조는「정직」. 50여명의 종업원이 2천명으로 늘어난 오늘까지 오직「정직」만을 내세워「태평양」을 이끌어 왔다. 특히 외판사원이 많은 특성 때문에 서(徐)씨는 언제나『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태평양」을 대표하는 사장이나 다름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해 왔다고.  서(徐)씨는 또한 사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사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2천 종업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품질 개선에 정진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바로 이런 조그만 노력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단다.  『요즘 젊은이들은 직선적인 면이 있어요. 아주 정직하게 회사 안의 모순점을 저에게 터놓고 지적하는 수가 많습니다. 저 자신 놀랄 때가 많아요. 하지만 저 자신은 그 사람들처럼 똑같이 행동을 할 수가 없군요. 아마 세대차인가 보죠? 특히 요즘 신입사원 중엔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엘리트」들이 많아요. 젊은이들과 호흡을 같이 해야겠다 싶어 올 봄에 고대(高大)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읍(습)니다』  그래서 50대의 서(徐)씨는 하오 6시면 어김없이 딱딱한 의자가 기다리는 대학원 강의실로 직행하고 있다.   문화재단 세워 유능한 인재 해외교육도  현재「태평양」은 2가지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는 중. 그 하나는 수원 근처에 건평 1천5백평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 것.  국내 화장품 수요는 영등포 제1공장만으로도 흡족하는 인삼 제재 및 수출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제2공장을 짓게 된 것이다.  두번째는「문화재단」을 설립하는 것. 1억원의 기금으로 문화재단을 세워 연간 1천만원씩을 쏟아 장학금·기술연구비 지급은 물론 유능한 인재의 해외파견 교육까지 실천할 예정이다.  『한국인에게는「청빈」이 으뜸이라는 사고 방식이 잠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가난하다는 게 자랑이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린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깨끗하게 돈 많이 벌어야 겠다」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 세금 많이 내는 것이 미덕인 새 가치관이 세워져야 되겠읍(습)니다』  자본금 3억7천만원으로 연간 매상액 82억원을 기록하는「태평양」은 오는 6월, 주식을 공개할 예정. 제2공장 건설·문화재단 설립·주식공개를 73년의 3대「모토」로 삼고『세계로 향하는「태평양」의 정립을 위한 도약기』로 할 작정이다.  75년 이후「태평양」은 주로 수출용 화장품 제조에 주력하여 세계의 유명 화장품「메이커」와 어깨를 겨루게 될 것이라고.  서(徐)씨의 취미는「골프」. 건강을 위해 10년전에 시작하여 현재「핸디」10의 실력. 1주일에 한번 정도「필드」에 나가고 있다.  부인 변금주(邊金周)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4녀를 둔 다복한 가장. 얼마 전에 맏딸을 출가시켰는데 여간 섭섭하지 않더라고.  서(徐)씨는 인삼 제재의 수출 확대 교섭을 위해 지난 4일 일본으로 떠났다. <신근수(申槿秀)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4월 15일 제6권 13호 통권 제235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게 목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우선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 건자재 사업 등을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 소재산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세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전남 여수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2만t의 부타디엔 고무 추가 생산에 들어간 것이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여수 고무 제2공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준공과 함께 부타디엔 고무 생산제품 전량을 글로벌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4월에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응하며 타이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 4000t에서 8만 4000t으로 3.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 증설로 연 8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필리핀 JGSPC와 부타디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합성고무 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력 확대와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관 산업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시장변화에 따른 탄력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라인도 바꿔나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 성장동력 中시장서 찾자”

    “미래 성장동력 中시장서 찾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4일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사업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현지 임직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찾자.”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중국에서도 현지화 노력과 함께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면서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지의 문화를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중국 내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인 GS칼텍스차이나를 설립해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GS그룹의 계열사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허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연간 4만 1000t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해 10월에 준공됐다. 여기에 허베이성 랑팡에 있는 중국 제1공장의 생산량 4만 5000t을 더하면 연간 복합수지 생산량은 8만 6000t으로 중국 수요의 7%에 해당한다고 GS는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홀로서기 나선 금호석화 “공격경영”

    홀로서기 나선 금호석화 “공격경영”

    금호석유화학이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떠나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갈등을 겪으며 독자노선을 걷던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이제 외형적으로 그룹과 분리돼 독립경영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박찬구 회장이 원하는 ‘완전한 계열분리’까지는 해결할 과제가 적지 않다. 12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달 초 석유화학 관련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과 함께 시그니처타워로 사옥을 옮겼다. 회사 측은 사무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들지만, 재계에서는 박찬구 회장이 그룹 내 갈등을 마무리짓기 위해 서둘러 독자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박 회장은 사옥을 이전한 뒤 가진 긴급 계열사 임원 확대회의에서 “더는 금호석화가 그룹으로부터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제는 홀로서야 하며 과거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뒤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고, 금호석화도 2009년 12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기업개선작업 자율협약을 맺었다. 금호석화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져 올해 말 자율협약을 졸업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6조 457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고, 영업이익도 8422억원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부채비율도 2010년 361.4%에서 2011년 202.8%로 낮아져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A-’(안정적)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금호석화를 금호아시아나에서 분리시킨 박찬구 회장은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울산공장과 여수 제2공장 등에 새 생산라인을 짓고, 2015년 말까지 43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열병합발전소도 증설한다. 신성장 동력인 탄소나노소재 생산라인도 하반기에 완공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도 나서고, 중국에 편중된 해외 판로도 다각화해 유럽연합(EU)과 미국, 중동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금호석화가 완전한 계열분리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탈(脫)금호아시아나’에 성공한다 해도 몇몇 과제는 남아 있다. 우선 박찬구 회장은 작고한 부친(박인천 금호 창업자)과 회사의 역사가 깃든 ‘금호’ 사명을 계속 쓰겠다는 생각이지만, 금호아시아나 측과 상호에 대한 로열티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언제 매각할지도 관심사다. 공정거래법상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줄여야만 법적으로 계열 분리가 돼 완전한 독립경영이 가능하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떨어져 당분간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차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차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가 현지에서 등장했을 정도다. 현대차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보다 늦은 2002년에서야 중국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차가 그려 온 성장의 궤적을 본다면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가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진출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에서 출발했다. 당시 현대차의 중국 진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분명히 기술만 뺏기고 판매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현대차 내부에서조차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경영진도 반대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끝까지 현지 공장 건설을 밀어붙였다. 그는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는 결단으로 2002년 연산 1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1공장을 세운 뒤 곧바로 생산능력을 30만대로 늘렸다. 이후 2008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세웠고 이달 연산 40만대 규모의 제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3공장 준공 이후 ‘베이징현대’는 기존 제1공장 30만대, 제2공장 30만대 생산 규모에 더해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10년 만에 ‘100만대 생산’이란 현대차의 성장에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놀라고 있다. 현대속도는 베이징현대의 실적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베이징현대는 2004년 5월 중국 자동차업계 사상 최단 시간인 1년 5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40개월 만인 2006년 4월에는 누적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베이징현대는 2003년 5만 2128대, 2004년 14만 4088대, 2005년 23만 3668대, 2006년 29만 29대를 판매했으며 2008년 제2공장 건설 이후 2009년에 57만 309대, 2010년 70만 3008대, 2011년 73만 9800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누적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37만 28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차의 눈부신 성장은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중국형 차량 개발 덕분이다. 대표적인 현지 전략 차종은 2008년 선보인 위에둥(아반떼 중국 현지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2006년 베이징 모터쇼 후 중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본사의 중국 전문가, 중국 법인 주재원, 현지 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해 소비자 의식조사, 성능 조사, 현지인의 디자인 품평 등을 했다. 그런 후 본격 디자인과 차체, 성능 개선 등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위에둥에는 기존 아반떼 HD에 13개월의 연구 기간과 650억원(약 5억 위안)의 개발비가 추가 투입됐다. 또 현대차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 왔으며 2008년에는 고객만족경영 원년을 선포, 철저한 현지화 사후서비스(AS) 전략을 추진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노력했다. 이런 결과로 2009년 4월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 보호기관인 ‘중국질량만리행촉진회’의 2009년 AS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중국 제3공장이 곧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연산 1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현지형 전략 차종 개발과 철저한 사후서비스로 중국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또 ‘누출’ 여수산단 한달새 두 번 유독가스 유출… 40명 치료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여수금호미쓰이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이 누출, 직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공장 측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포스겐 가스가 담긴 돔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경보기가 울리자 80여명의 직원이 긴급히 대피했다. 하지만 누출량이 5㎏의 소량이고 공기 중으로 흩날려 사라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겐은 일산화탄소와 염소를 활성탄 위에서 반응시켜 얻는 무색 기체로 독성이 매우 강해 마실 경우 몇 시간 후에 질식사하는 유독가스다. 이 때문에 회사의 안이한 대응 방법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작업 중 가스가 누출됐지만 회사 측은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다 2시간 후에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한국실리콘 제2공장에서 트리클로로실란(TCS)이란 독성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창녕, 세아베스틸 제2공장 유치

    경남도는 2일 국내 특수강 업계 1위인 ㈜세아베스틸 제2공장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에 본사가 있는 세아베스틸은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대합일반산업단지 안에 19만 8000㎡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세아베스틸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세아베스틸 제2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도내 입지 후보지 4곳을 추천하고 회사 관계자와 현지를 답사했으며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공장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제도를 비롯해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창녕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5년에 600여명의 근로자를 새로 고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은 거래처가 창원, 부산, 울산 등에 산재해 수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창녕에 제2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부품용 특수강을 주로 생산한다. 종업원은 1500명으로 연간 매출액은 2조 4847억원 규모이다. 제2공장이 가동되는 2015년에는 연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일본 나고야항 바로 옆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도비시마 공장. 정문 옆 30×100m 크기의 제2공장이 로켓을 만드는 곳이다. 일본 전역에 흩어진 공장에서 엔진 등 부품을 만든 뒤 이곳으로 가져와 로켓을 조립한다. ●제작·발사·운영 패키지 수출추진 공장에는 조립이 끝난 ‘H2A 21호기’의 1단과 2단 로켓이 놓여 있었다. 여기에 인공위성을 넣을 3단 로켓만 얹으면 언제든지 우주로 날려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 로켓에 1t 무게인 한국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01년부터 H2 로켓의 개량형인 H2A 로켓을 20차례 발사해 6호기만 실패했고, 나머지 19차례는 성공했다. 성공률 95%다. 처음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문한 로켓을 만드는 데 그쳤지만 2007년 13호기부터는 직접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 위성까지 대신 발사하는 발사대행사업도 시작한다. 우주 상업화의 첫 번째 외국 위성이 아리랑 3호다. 미쓰비시는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반값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러시아와의 경쟁서 반값 세일즈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3조엔(약 42조 2000억원) 정도이며, 이 가운데 1∼2% 정도가 우주개발 분야에서 나온다. 산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지금의 3배 정도로 규모가 커져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매년 로켓 4기를 발사해야 타산이 맞아 일본 자체 위성뿐만 아니라 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없는 국가에 위성 제작과 로켓 발사, 시스템 운영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장을 방문한 지난 20일에는 때마침 H2A 로켓 21호기의 출하 전 심사회(PSR)가 열리고 있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JAXA 등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된 1, 2단 로켓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 과정이 끝나면 4월 초 배편으로 1박 2일에 걸쳐 다네가시마로 로켓을 수송하며, 발사 전에 두 차례 더 심사회를 연다. ●“韓 기술, 日보다 30년 뒤져” 아사다 쇼이치로 미쓰비시중공업 우주사업부장은 한국의 우주산업과 관련해 “우선 해외 위성 발사까지 대행할지, 아니면 국내용 위성만 쏘아 올릴지부터 결정해야 한다.”면서 “해외 위성 발사까지 생각한다면 (세계 시장에 대한) 마케팅 조사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 과학 위성을 처음 개발할 때 대부분 기술을 유럽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부분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인 카메라만 유럽 제품을 쓰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로켓을 개발하려고 하는 다른 국가와 힘을 합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한국이 2021년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KSLV2)’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반면 일본은 1994년에 이미 100% 자국 기술로 만든 H2 로켓 발사에 성공해 양국 간 로켓 기술 격차는 30년이나 된다.”면서 “하지만 반도체와 기계공학이 발달한 만큼 정부와 업계, 학계가 힘을 합치면 격차를 이른 시일 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나고야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대구 투자유치 1조원 눈앞

    대구시가 사상 처음으로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대구시는 2011년을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올 들어 지금까지 국내외 28개 기업에서 9599억원을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창출은 300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외국기업이 3곳에 7567억원, 역외기업 4곳에 1178억원, 컨텍센터 4곳에 100억원, 지역기업 등 17곳에 714억원이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3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분의 80%를 보유한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그룹이 자회사인 대구텍에 제2공장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사 본사인 SSLM(주)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11만 719㎡에 600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지난 7월 착공한 공장을 올 연말까지 준공해 내년 2월부터 LED의 핵심 부품인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에 나선다. 또 시는 지난 4월 자동차용 램프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에서 102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IHL은 대구테크노폴리스 4만9500㎡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 내년 2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6월에는 달성2차 외국인투자단지에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기업인 토마사와 국내기업이 500억원을 합작 투자한 (주)쥬라솔라를 유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잘 모신 유망업체, 대기업 안부럽네

    잘 모신 유망업체, 대기업 안부럽네

    23일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미국의 RMI사(광주 법인명 피닉스텍)가 공장 건립에 한창이다. 광주시와 지난 3월 투자협약을 맺은 뒤 9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RMI는 1991년 걸프전 때 미국이 사용한 패트리엇 미사일에 장착된 야간 투시용 렌즈를 생산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광학소재 회사다. 그런데 이 회사 공장 건립에 따른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 정창균 광주시 외국기업유치 담당은 “이 회사가 만드는 소재를 활용하기 위해 일본의 스미토모와 이스라엘의 관련 기업 등 10여개 외국인 업체와 100여개의 국내 업체가 RMI의 광학소재를 사용한 첨단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광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MI는 아예 미국의 본사를 통째로 광주에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계자들을 더 흥분시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광주첨단산단에 스마트폰 등에 필수적인 터치패드 원천기술을 보유한 솔렌시스가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광산업 집적화단지 공장을 건립한 뒤 터치스마트폰의 터치센서 모듈과 패널 등을 생산하고 있다. 2단계로 1만 6500㎡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제2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가 민선 5기 들어 유망한 첨단 광산업체 유치에 힘을 쏟으면서 고용 창출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국내 113개사와 해외 35개사 등 모두 148개사의 첨단기술 업종과 잇따라 투자 협약을 맺었다. 투자 의향 금액은 2조 2174억원, 고용은 1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실제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45개사(국내 40개·외국 5개)로 투자액은 3124억원, 고용은 980명으로 집계됐다. 강운태 시장은 23일 “현재 규모는 작더라도 RMI 같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데려올 경우 협력업체 추가 유치 등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며 “좋은 기업 유치는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獨 린데社, 용인 기흥 제2공장 준공

    세계 2위의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독일 ‘린데’가 2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능서동에 기흥 제2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김학규 용인시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브렛 킴버 린데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린데사가 1억 8000만달러(약 2030억원)를 투자한 제2공장은 반도체용 고순도가스를 비롯해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게 된다. 린데는 2공장 옆에 2006년 6800만 달러를 들여 제1공장을 세웠다. 문연호 도 투자산업심의관은 “린데의 2공장 준공으로 국내 반도체와 전자 관련 기업들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린데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낙후지역 학교에 과학실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포스코 공장 폭발

    2일 오후 7시 1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2공장 내 외주업체 작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업체 직원 배모(29)씨가 숨지고 이모(31)씨 등 2명이 다쳤다. 작업장은 스테인리스 제2공장으로부터 쇳물을 다루는 용기인 레이들을 옮겨와 점검·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포스코 자체 소방대 등이 긴급 출동했으나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씨 등이 레이들을 용접하던 중 안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