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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후보 인터뷰/ “정계개편 黨 깨자는것”

    민주당 경선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2일 충남 당진·서산태안 지구당 방문중에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불공정 경선과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인물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라고 밝혔다.이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7개 지구당을 순회하느라 점심식사도승용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대신했다.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최근 사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가 세 사람이라는 증거는. 이번 경선은 박지원 특보 등이 고도의 솜씨로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세 사람은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문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라는 이유로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해 노무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증거는 얼마든지 있다.점차 시간이 흐르면 공개하겠다. ◆굳이 세 사람이 불공정 경선을 도모할 이유가 있나. 내가대통령이 되면 ‘햇볕정책’이 지속되기 어렵고 경제개혁을추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 ◆김심(金心)이작용했다고 보나. (한참 머뭇거리다가)청와대에서 김심은 무심(無心)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나. ◆노무현(盧武鉉) 바람이 세 사람의 기획력으로 가능한가. 물론이다.노풍의 계기가 된 언론 여론조사 설문항목을 보면‘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 문제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고 물어 응답자들의 공분을 자아낸 뒤 지지 후보를 묻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당연히 ‘서민의탈을 쓴’ 노무현 후보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한 차례로 인해 급격한 지지율 상승은 이해되지않는다. 이 언론 설문조사 뒤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다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뒤따랐다.여론조사 속성상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묻게 되면 지지율이 배가되는 것은 상식이다. ◆노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도 이들이 간여한 것으로 보나. 당연하다.세 사람과 노 후보가 협의해 나온 것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막아야 한다.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정계개편을 말하는 것은 당을 깨자는 것 아닌가.해당 행위다.후보자격이 없다. ◆또 다른 근거는. 나중에 하자.대응을 봐가며 공개하겠다.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는.청와대로부터 요청이 있었나. 요청은 무슨….최근 박 특보와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고 정무수석도 만나지 않았다. ◆경선에 계속 참여하나. 지금 지구당을 돌고 있지 않은가. ◆당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두고 보자.‘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다.일은 사람이 꾸밀 수 있으나 성사 여부는 하늘에달려 있다. 서산 이종락기자 jrlee@
  • 盧風확산 대책 부심/ 한나라 ‘金心 의혹’ 부채질

    강건너 불구경하듯 ‘민주당 국민경선제’를 바라보던 한나라당이 다급해졌다.한나라당은 21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바람’이 이인제후보는 물론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세론까지 흔들어놓는‘태풍’으로 돌변하자 ‘이인제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이인제 후보측이 불을 지핀 ‘김심(金心)’의혹을 부채질하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주 유종근 후보는 ‘H후보가 동생의 비리로 낙마된다.’는‘낙마 시나리오’를 입수했다고 고 주장했다.”면서 “(한화갑후보의 사퇴로)유 후보의 주장이 허풍이 아니었음이 판명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이인제 후보 측근인 김운환 전의원 구속,김기재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설을 그 예로 들기도 했다.나아가 “경선과정 전반에 ‘김심’이 작용했으며청와대 모 실세가 총괄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도 거들었다.배 부대변인은 노 후보의 정계개편 추진에 대해 “기회주의 세력을 끌어모아 한나라당 정권교체를 훼방놓겠다는 심사가 분명하다.”고 경계하면서도 “이는 정권핵심과의 사전교감 없이는 불가능한일”이라고 김심 의혹을 부추겼다. 배 부대인은 “노 후보가 DJ식 음모정치의 계승자인 만큼 청와대와 벌이는 연극일가능성이 높다.”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인물이 앞으로 얼마나 정치권을 혼탁하게 만들지 모르겠다. ”고 노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이회창 총재의 한 측근은 서울 하늘을 뒤덮고 있는 ‘황사’를 노 후보의 색깔인 ‘황색’에 비유,‘노사 현상’으로 칭하기도 했다.주말이면 걷힐 ‘노사 현상’인 만큼 노풍(盧風)은 ‘먼지 구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근태고문 후보 사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자 7명 가운데 제주와 울산에서 연달아 최하위 득표를 한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12일 후보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당장 오는 16일 광주 경선에서부터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김중권(金重權)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유종근(柳鍾根) 후보 등 6명간 대결로 좁혀지면서 급격한 판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세풍그룹 로비자금 수뢰의혹으로 후보인 유종근 전북지사를 곧 소환할 예정인데다 하위권 후보 가운데 중도탈락자가 더 나올 경우,경선은 양자 또는 3자대결로 좁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다.”며 “저의 결단이 민주당의 정권재창출과 훗날 정치개혁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않았으나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후보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해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김 후보의 한 측근은 “김 후보가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 확립을 강조한 대목은 개혁후보 단일화가지지율이 높은 후보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고문은 후보사퇴 후 당에 백의종군한다는 의미에서 상임고문직 사퇴서도 제출했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제주·울산에서 열린 첫 권역별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1.5%(26표)에 그치는 저조한 득표율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김 고문이 얻은 26표는 막판에선호투표제가 적용되더라도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10일 울산 경선 당시 금품살포 등의 논란과 관련,이인제후보측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주선(朴柱宣)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은 “이 후보가 직접가담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운환 전의원이 이 후보의 선거운동원이고,김 전 의원의 비서와 운전기사가 선거인단에 식사를 제공하고 돈을 전달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공명선거 의지 구현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노무현 후보측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기념 시계를 돌린 혐의에 대해선 “직접 지시하거나 가담한 선거운동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다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구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씨줄날줄] 처복

    사마천(司馬遷)은 탁월한 기자다.그는 인물을 기술하되 단순한 영웅이나 유세가가 아닌 인간의 관점에서 그렸다.그의사기(史記)에는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그러나 그 역사를움직인 인물의 내면을 가늠할 수 있는 삽화가 가끔 등장한다.‘안자(晏子)의 전기’에 나오는 ‘마부의 아내’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안자가 제(齊)나라 재상으로 있던 어느날 외출을 하는데,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엿보았다.남편은 사두마차의 채찍을 휘두르며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그날 저녁 마부의 아내는남편에게 ‘인연을 끊자’며 이렇게 말했다.‘안자는 제나라 재상으로 제후들 사이에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언제나 겸손하고 사려 깊은 태도였습니다.그런데 당신은 고작남의 마부이면서도 대단히 잘난 척했습니다.’ 그 날 이후마부는 몸을 낮추고 겸손해졌다.이를 이상히 여긴 안자가 연유를 묻자 마부가 사실대로 얘기했다.이에 안자는 느낀 바있어 마부를 대부로 올려주었다.” 사마천이 필생의 작업인 역사의 기록에 이 이야기를 넣은것은 적어도 ‘마부의 처복’을 말하기 위해서는 아니었을것이다.아마도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그 인물을 움직이는 주변 인물이 벌이는 작은 사건들이 역사에 미치는 ‘나비의 효과’를 말하고 싶었으리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문 담당 비서관 데이비드 프럼의 사임을 두고 그 ‘아내의 입'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프럼의 부인 클린튼든이 “‘악의 축’이라는 단어는 내 남편작품”이라고 자랑한 사실이 알려져 부시 대통령의 눈 밖에났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클린튼든은 친지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헤드라인으로 등장하는 것을보며 아내로서 긍지를 갖는다.”고 자랑했다.물론 당사자인프럼은 “사직서는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전인 지난달에제출했다.”고 해명했으나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많지않아 보인다.더구나 이로 인해 프럼은 자신이 집필한 원고에는 ‘증오(hate) 의 축’이었는데 부시 대통령이 ‘악(evil)으로 바꿨다고 했으니 또 한번 천기가 누설된 셈이다.사마천이 살아서 역사를 기록한다면 ‘프럼의 아내’ 이야기도 ‘역사의 본기’에 넣을 성싶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손자병법 재해석 ‘동양고전시리즈’

    ‘각박한 세상,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살아라.’ 동양의 고전을 현대사회에 비추어 재해석해온 EBS가 2002년 새 작품으로 ‘손자병법’을 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오는 28일부터 첫 방송될 박재희의 ‘손자병법과 21세기’(월∼목 오후 10시50분).99년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지난해 성태용의 ‘주역과 21세기’를 잇는 ‘동양고전시리즈’ 3탄이다. ‘손자병법과 21세기’의 정윤환PD는 “재벌경제 체재의붕괴,회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운 경제,강력한 리더의 부재,연이은 고위층의 부정부패 등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요즘의 우리사회가 춘추전국 시대와 닮아있다.”면서 “손자병법이야말로 이 시대에 반추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동양 고전”이라고 설명했다. 자칫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동양고전 시리즈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젊은 동양철학자인 박재희(38) 박사를 발탁했다.박 박사는 지난 97년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중국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EBS와 iTV에서 ‘논어’와 ‘명심보감’을 강의하기도 했다.그러면 박재희 박사가 들려주는 ‘손자병법과 21세기’는어떤 것일까?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제나라출신 손자는 혼란기인 중국 전국시대를 풍미했던 군사 전문가.대의와 예의를 중시하던 2500년 전 중국의 전쟁은 어찌보면 제후끼리의 단순한 ‘힘겨루기’에 불과했다.손자는 ‘명분을 중시하는 전쟁은 현실성이 없다’는 판단아래야만국 취급을 받던 오(吳)나라의 제후를 찾아간다. 박 박사는 “손자병법은 비단 병서에 국한되지 않고 경영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현대에 와서 더욱 빛을발하는 손자병법의 합리적인 철학과 인간중시 사상을 최대한 대중적으로 살려내는데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그린벨트 땅값 거품 극심

    지난해 그린벨트에서 풀렸거나 조만간 해제될 예정인 경기도내 그린벨트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가격 상승률로는 이미 서울 강남권을 앞지른데다 일부 지역은 그린벨트가 아니었던 곳보다 땅값이 더 오르는 등 극심한 거품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경기도내 자치단체와 부동산중계업소들에 따르면 그린벨트 땅값은 지난해 해제된 ‘우선해제 집단취락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최근 발표된 추가해제 예상지역으로 옮아가고 있다. 지난해 3회에 걸쳐 그린벨트가 풀린 도내 집단취락지역은 성남 고등동과 광명 가리대·식골마을,과천 문원동 1·2단지 등 28개 지역의 2.6㎢.이 가운데 상당수는 3배가량땅값이 오르는 등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고등동의 경우 전답이 평당 40만∼50여만원 수준이었으나 그린벨트 해제후 80만∼90만원 정도로 2배가량올랐다.평당 80만∼150만원 하던 대지도 170만∼400만원을 호가하면서 오히려 그린벨트가 아닌 중원구 상대원동 외곽지역보다 비싼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해제대상 지역도 사정은마찬가지다. 판교개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성남시 사송동,상적동,금토동은 해제발표와 함께 매물이 줄면서 지난해 해제된고등동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0만평 이상이 해제되는 남양주시 지금동 일대는 얼마전만 해도 전답의 경우 평당 35만원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70만∼100만원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이 가격만 폭등한채 정작 실거래는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이같은 땅값 폭등을 일시적 거품현상으로 보고 거품이 빠진뒤 실수요자들이 나설 때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받아오던 그린벨트지역 땅값이 규제가 풀리자 적정가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현 시세에 무작정 땅을 사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사설] 그린벨트 해제후 해야 할 일

    수도권 그린벨트가 오는 7월부터 풀려 분당·일산 등 신도시 5개보다 큰 택지가 공급된다고 한다.최근 집값 상승은용지 부족에서 비롯된 점도 있어 그린벨트 해제는 집값안정에 기여할 것이다.이미 주택이 야금야금 파고들었거나 환경 보전이 어려운 그린벨트를 풀기로 한 데 이의는 없다.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는 등 국책 사업 수요를 위한 용지확보도불가피하다.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보면 지역민원 해결의 색채가 짙어 문제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개발 사업을 한건하는 식으로 그린벨트 땅을 활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상당수 지자체들은 사업의욕에만 불탔지 정작 토지 개발에 들어가도 소요 재원 부족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자칫 사업의 부실과 함께 마구잡이 개발도 우려된다.지자체들은 그린벨트 해제와 땅 용도에 신중해야 하며 이를중앙정부와 국회도 견제해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 후 난개발,수도권 과밀과 교통 악화 등도우려되는 사항이다.물론 해제되는 대부분의 그린벨트는 지구단위계획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난개발 여지는 상당히 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래도 우선 해제되는 취락지구의 난개발을 막을 대책은 별로 없어 보인다.지자체들이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작년말 확정된 수도권 광역 교통계획과 연계된다고 설명했다.그런데도 서울 동북지역의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교통대란을 인근 구청들은 걱정하고 있다.또 서울 주변 지역의 그린벨트해제는 위성도시 인구를 늘려 수도권 과밀을 초래할 전망이다.이런 문제점에 대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길 바란다.주변지역에 땅투기가 일 경우 개발이익도 환수해야 할 것이다.특히 우리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로 전환할 경우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하라는 것이다.주택공급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녹지와 문화시설이 갖춰진 미래형의 택지를 조성해봄직하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양모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제야 조금 숨을 돌릴 것 같습니다.박물관장 재임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퇴임후 하고 싶었던 일들을 뒷전에 미루어둔 채 말입니다.” 26일 저녁 늦게 정동극장 옆 한국미술발전연구소 사무실에서 정양모(鄭良謨·67)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났다.‘도자기 박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의 사무실에는 도자기며각종 미술자료들이 빼곡했다.지난 99년 12월 퇴임후 곧바로이곳에 연구소를 차렸지만 이천 도자기축제 일을 거드느라사무실을 줄곧 비워왔단다. “박물관장을 그만두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학술대회 자문이며 강의 요청이 몰려 오히려 더 바빴습니다.강의는 경기대 명예교수로 주 1강좌만 맡았지만 도자기축제 공동운영위원장과 동양 전시 큐레이터를 맡아달라는 주문을 거절할 수 없어 달려들었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도자기축제가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 흐뭇하다“고 말하면서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친다.전시장이마련되기도 전에 중국의 베이징 고궁박물관이며 일본의 도쿄박물관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등 양국의 박물관을 일일이다니며 물건들을 섭외했고 전시며 계약서 작성,축제후 반환까지 모두 도맡았다. “도자기축제를 치르면서도 거듭 확인했지만 우리 것을 살려야 합니다.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에 밀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자기만 하더라도 그동안 선조들의 기술과 형태를 베끼기에 급급했지 우리만이 갖고 있는 특장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내는 노력이 사실상 미흡했다는 것이다.93년 3월부터 99년퇴임까지 6년9개월간 관장직을 맡아 적지 않은 일을 했지만항상 뇌리를 떠나지 않는 과제가 우리 것의 ‘창조적 재생산’이었다고.그래서 퇴임과 동시에 이 한국미술발전연구소를마련했단다. 도자기야말로 우리를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특장의 유산임에도 국내에서조차 홀대받는 실정이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었다.박물관장 초기부터 요로를 통해 국립 도자기연구소를 만들 것을 꾸준히 건의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채 지금까지 왔단다. 요즘 자신의 전문 영역인 도자기와 전통공예를 배우려는 문하생 5명이 어김없이 연구소를 찾아주는 게 여간 고맙지 않다.모두 수준급 실력을 갖춘 장인들이지만 정 전관장의 호된 교육엔 영락없이 고양이 앞에 쥐 모습이다. “언제까지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대로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전수하는 데 힘쓰겠습니다.우선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엮어 한국미술 개설서와 도자 자료집을 낼 계획입니다.지금은 자료 정리중입니다.지금도 국립 도자문화연구소가 세워지는 게 제일 큰 꿈입니다.”김성호기자 kimus@
  • 언개연, 8개법 개정안 국회 제출

    언론개혁과 관련,제반 제도개혁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공동대표 성유보)는 30일 신문판매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등 8개 관련 법률의개정안을 국회에 입법청원했다.언개연은 기존 정기간행물법만으로는 신문시장 정상화가 어려워 관련법이 함께 개정돼야한다는 취지를 내걸고 있다. 언개연은 취지문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신문고시를 시행해 오고 있으나 신문시장 정상화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고 “일부 신문사들이 담합을 통해 은밀히 불공정거래를 한다면 공정위나 신문협회로선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실적인 실효성에 회의를 나타내고 있다. ◆8개 법안 내용=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문시장개혁의견서’를 제출,공정위의 신문고시 부활을 유도해낸언개연이 이번에 국회에 개정을 촉구한 법은 모두 8개.우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23조에서 경품제공을 금지하고 있으나 규정이 너무 추상적이고 실효성이 낮아시대상황에 맞게 업종별,유형별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가할인 규제(3조)조항도 차별적 할인금지가 요구된다.‘부가가치세법’ 12조와 관련해서는 신문판매에 대한 과세면제 조항을 폐지하고 신문판매 부분에 대해서는 명목상으로나마 최저세율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행법에는 지대에 대한 과세부담이 없어 무가지 또는 할인지를 무한정 뿌려도 세금을 매길 수가 없는 실정이다. ‘법인세법’의 경우 18조 4항(광고선전비 손금 불산입)에서 매출액의 2%로 제한한 구독권유비를 손금(損金)으로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방문판매법’은 신문판매를 방문판매업으로 신고토록 명문화(4조)하고 있으나 실제후속조치가 없어 신문 판촉요원들을 판매요원으로 등록토록 하고 있다.‘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로부터 제기되는 의견이나 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17조(피해보상기구의 설치)에 따라 신문업도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업종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했다.부당한 신문판매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에 신문사에 광고내용심의권한과 의무를 부여하고 위법·허위·과장 신문광고로인해 독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언론사에도 법적 책임을물을 규정을 마련하자고 언개연은 주장한다.또 ‘우편법’의 경우 신문의 광고량이 전체 지면의 50%를 넘으면 염가특혜의 제3종 우편물 지정을 하지 않도록 개정하자는 것.끝으로 ‘약관규제법’은 신문사의 판매,배달,광고 등의 표준약관 제정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독자의 선택권·구독해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서면계약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 ◆업계·전문가 의견=박희응 한국일보 판매국장은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법규 정비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각 사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허행량 세종대 신방과 교수는 “규제를 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 단순한문제는 아니다”면서 “규제를 할수록 마이너신문들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충 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장은“신문고시 시행 이후 과열경쟁은 오히려 심화돼있는 양상”이라면서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시장의 현실에 부응하는 법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주언 언개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언론기업도 자유로운기업경영이 법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업종과 달리 국가가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지원·보조하는 것을 감안할때 일탈적 경영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고속도 노점상 상대 자릿세 10억대 뜯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9일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로부터 자릿세와 보호비 명목 등으로 5년여 동안 10억여원대의 돈을 갈취해온 폭력조직 ‘고속파’의 두목 김모씨(41)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행동대원 조모씨(38)를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97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자동차용품점을 하는 윤모씨(34)로부터 6,800만원을 빼앗는 등고속도로 휴게소 17곳의 노점상 28명에게서 489차례에 걸쳐 10억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속도로관리공단의 전신인 한국고속도로시설관리공사 과장 출신인김씨는 노점상 단속을 위해 공단측이 고엽제후유의증 전우회를 동원,노점상들에게 퇴거를 요구하자 ‘전국고속도로휴게소 노점상연합회’를 결성해 저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가 100개에 이르는 만큼 고속도로 노점상 갈취 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지자제후 행정서비스 향상”57%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의 행정서비스 변화에 대해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나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국민대 지방자치경영연구소에 의뢰,1,122명의 성인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행정수요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은 지방자치제 이후의 행정서비스 변화에 대해 57.3%가 나아졌다고 응답해 민선 이후의 각급 지자체가 보인 행정서비스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행정서비스가 전보다 나빠졌다는 주민은 전체의 5.2%였으며,나머지 37.5%는 전과 같다고 답했다. 대민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8.0%가 만족을 표시,불만족 8.8%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과반수를 훨씬 넘는 전체의 63.2%가 보통이라고응답,자치단체의 투자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 복지’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가장 두드러지게 개선된 부문으로는 일상적인 대민 행정서비스(37.0%),주거환경(22.7%),도로·교통시설(18.4%),청소행정(18.2%) 등을 우선 꼽은 반면,복지·보건(16.2%)과 문화·체육(13.8%)분야는 비교적 평가순위가 낮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중 교류주간 개최 中 양저우 지젠위 사장

    양저우(揚州)시는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제1회 한·중 경제문화교류주간행사(10월15∼21일)를 개최한다.문화교류주간에는 최치원(崔致遠)국제학술대회를 비롯,양저우와 상하이(上海)) 등에 진출한 한국기업 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 기업박람회 등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지젠위(季建業)양저우시장을 10일 만났다. 양시장은 “한국과 양저우는 1,300여년의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계승하고 두나라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고향인 장쑤(江蘇)성 양저우는상하이와 300㎞,성도인 난징(南京)과 100㎞ 떨어져 있는 인구 450만의 도시.자동차·선박제조·기계전자·화섬방직·식품 등이 주요 산업이며,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위안(약 160만원)이다.양저우항은 1만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데다 연 15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갖고 있어 중국 수륙교통의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양저우시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첨단 정보통신망을 비롯해 도로,전기,용수 등 각종 사회 인프라시설 설비가 완비된 한국 공업개발구를 건설하고 있다. 한국 공업개발구의 면적은 2㎢로 자동차 및 전자·전기산업 등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해나겠다는 지 시장은 “양저우는교통이 편리하고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덕분에 한국의 기술과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서로에게 ‘윈·윈게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의외자기업 우대정책 외에 ‘삼면오감반(三免五減半·3년 면제후 5년 절반 감면)’의 소득세 감면과 토지세 감면,기업 등록수속 등의 우대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저우(揚州) 김규환특파원 khkim@
  • ‘조합’ 에 가니 세금이 빠지네

    이자소득의 16.5%에 해당하는 이자소득세만 내지 않아도 연 1%포인트의 이자를 더 받는 효과가 있다. 세금우대상품이라도 연 10.5%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자소득세 대신 농특세 연 1.5%만 내는 비과세상품에 눈을 돌리면 이자 소득을 좀더 올릴 수 있다.바로 농·수협 단위조합과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에서 취급하는 조합예탁금이다.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5인 가족이면 1억원까지 가족 명의로 분산 예치할 수 있어 세금절약 효과가 크다. 예컨대 1억원을 연 5.4%의 금리로 1년간 예치해 세금공제후의 이자금액을 비교해 보자.은행은 450만원의 이자를 준다.반면 조합예탁금은 530만원을 준다. 은행의 세금우대상품은 1년이상 가입해야 세금우대 혜택을주지만 조합예탁금은 1개월만 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예치기간도 자유롭다. 이자소득세 없이 농특세 1.5%만 내면되는 만큼 부부합산 이자소득 4,000만원 이상부터 적용되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조합예탁금은 이자소득세를 안내는데다 금리도 연 5.7∼7%로확정돼 있어 은행 정기예금보다 최고 2%포인트 높게 받을 수 있다. 신용협동조합은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되는 예금자보호대상 금융기관이다.단위 농,수협 및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자체기금이 적립돼 있어 안전성이 보장된다. 주현진기자
  • [기고] 일본정신과 교과서 왜곡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문화인류학과 여교수였던 베네딕트(Ruth Fulton Benedict)는 일본의 바탕정서와 정신문화를연구한 유명한 학자다.2차대전 중 미국 국무부의 요청으로일본을 연구하게 된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일본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유형학에 심리학을 접목시킨 문화양식 이론으로 일본인들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후 ‘국화와 칼’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베네딕트 교수는 보고서에서 일본인들의 의식세계와 바탕윤리를 ‘恩’(은·일본어로는 온이라고 발음)’과 ‘義理’(의리·일본어로는 기리라고 발음)라는 핵심어로 요약했다.‘온’이란 자신을 태어나게 한 조국(일본)과 길러준부모에 대해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기초한 의식을 말한다.‘기리’란 국가와 부모에게 그러했듯 타인에게도 은혜를 입었다면 반드시 그것을 갚아야 한다는 의식이다.그는 일본인들의 충과 효 그리고 ‘기리’에서 나타나는 강인함과 절제를 ‘칼’에 비유하고 친절과 공손을 ‘꽃’으로 표현했다. 일본인들은 베네딕트 교수가 주장한 충과 효,그리고 특히‘기리’에 대하여 고개를 끄덕인다.그러면서 일본인들은교과서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그들의 진짜속내는 도대체 무엇일까?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그들의 선조가 잔학무도했음을 가르치기가 부끄럽기 때문인가? 그렇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열도를 통일하고 각 제후들의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다가 이른바 ‘정한론’을 제안했다.이런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그럴리야없겠지만 작금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끄는 일본은전후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을 자처하면서도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발전의 한계 그리고 개혁에 대한 보수층들의 저항을 잠재우기 위해 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으로 밖에서 불을 질러 내부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베네딕트 교수는 ‘기리’를 설명하면서 ‘일본인들은 자신이 은혜입은 것만을 보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하여도 보상하려는 의식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적고 있다.베네딕트 교수의 이같은 판단이옳다면 36년간이나 갖은 만행을 저질러왔던 한국에 대해 사과와 함께적절한 보상을 했어야 옳다.그러나 사과는커녕 역사적인사실마저 교과서를 통해 왜곡 기술하여 주변 피해국들을분노케 하면서도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묵묵부답이다. 베네딕트 교수는 ‘일본인들은 용감한 듯하면서도 비겁하고 예의바른 듯하면서도 불손하며 대범하면서도 무모하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듯하면서도 이상한 민족이며 문화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의 양심적인 교수들과 식자층 그리고 아사히신문도사설을 통해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시정요구하며 총리가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논조를 펴고 있다. 나는 이번 교과서 왜곡의 속내가 그들의 조상을 따라하려는 정치적 음모가 아니기를 바란다.더욱이 왜곡을 시정요구하는 피해국들의 외침에 묵묵부답인 일본 위정자들의 태도,신사참배,자위대 증강 등이 조선침략 당시의 일본정치내분상황을 연상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
  • [발언대] 전환기 맞은 보훈의료사업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에 대한의료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유공자는 12만여명이며 그 유가족 등을 포함하면 130여만명에 이르고 이중 60대 이상의 노령 국가유공자가 6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전국 5곳에 2,090병상의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국가유공자 상이등급 7급 신설, 고엽제후유증 검진 등 진료범위가 확대되었고 국가유공자의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등 장기요양성 환자가 증가하여 현재의 보훈병원 시설 규모로는 보훈 의료수요 대처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훈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진료체계를 치료(Cure)와 요양(Care) 기능으로구분하고 기존 병상의 일부를 요양병상으로 전환할 필요가있다. 그래야 장기요양성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병상회전율을 높이고 입원대기자를 해소할 수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러한 방향으로 의료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중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보훈병원을 추가로 건립하여포화상태에 있는 서울보훈병원의 의료수요를 분산시키고 지방보훈병원을 500병상 규모로 확장하며 장기 요양성 환자를위한 요양시설 건립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5개 보훈병원별로 특성 진료과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하고 의료진 등 전문직의 해외연수 등을 강화하여 의료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특히 서울보훈병원의 ‘종합재활센터’ 시설과 장비,전문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보훈의료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재원지원과 공단자체 수익원 창출(복권사업 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평소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물이나 공기에 대해 그다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이 국가유공자들의존재를 간과할 때가 많다. 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항상 선열들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한국보훈복지공단은 특히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선진국형 보훈의료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만진 보훈의료공단 이사장
  • 신간 맛보기

    ●백과사전에도 없는 바티칸 이야기(니노 로 벨로 지음,이영수 옮김,생활성서사 펴냄) 총면적 0.44㎢에 인구가 1,000명도 안되는 초미니 국가. 그러나 전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수도로 어느강대국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 바티칸. 로마제국이 무너지고,중세 봉건제후들도 몰락하고,근대를 호령하던 황제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2,000년간 변함없이 서양사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바티칸의 숨은 힘은 무엇일까.미국 ‘헤럴드 트리뷴’ 기자 출신인 저자가 그 궁금증을 르포형식으로 파헤쳤다.6,800원. ●이노베이터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이재규 옮김,청림출판 펴냄) ‘현대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경영관련 저술가로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저술 가운데 절반은 사회와 공동체에 관한 것들이다.드러커는 스스로를 사회생태학자(socioecologist)라고 부른다.이 책은 미래학자이자 사회생태학자로서의 드러커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그가 내다보는미래의 모습은 사회적 다원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재화와 용역의 교역보다는 자본의 이동이 경제의 원동력으로 자리잡는 사회이다.1만3,000원. ●신화와 예술로 본 기형의 역사(게르트 호르스트 슈마허지음,이내금 옮김,자작 펴냄) ‘학문의 혁명시대’로 불렸던 17세기 말까지만 해도 기형아를 출산한 여자들은 악마와 육체적인 결합을 했다는명목으로 화형에 처해지곤 했다.해부학자인 저자는 ‘기형’이 신화적 사고의 사슬에서 벗어나 기형학(teratology)으로 당당히 대접받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생생히 다뤘다. 고고학적 발굴물이나 예술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형적인 존재들이 각 시대와 지역에 따라 어떻게 수용돼 왔는가도 밝혔다.의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했다.9,800원.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르 클레지오 지음,신성림 옮김,다빈치 펴냄)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 그의 아내이자초현실주의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혁명과 예술 그리고 사랑 이야기.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이마에 난 제3의 눈’‘목을 휘감고 있는 머리카락’‘눈물방울’‘화면에 낭자한 피’등의 이미지로 상징된다. 벽화주의 운동의 상징인 디에고 리베라는 큐비즘의 영향을떨쳐버리고 멕시코 전통예술에 기초한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했다. 이 부부는 ‘비둘기와 식인귀의 만남’이란 말을들었을 정도로 개성이 뚜렷했다.1만8,000원.
  • 국가유공자 예우법 처리 합의 5·18희생자등 지원대상 포함

    여야는 11일 논란을 거듭한 5·18 유공자 예우 문제와 관련, 5·18희생자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예우하는 대신, 국가유공자예우에 관한 기본법개정안의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여야는 11일 3당 총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오는 13일 국회 정무위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법안 내용을 최종 결정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총무는 “”기존의 국가유공자 외에 5·18유공자, 6·25 및 월남 참전군인,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등을 포함시키는 '국가유공자 예우·지원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 “對北정책 韓·美·日 공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모리 요 시로(森喜朗)일본 총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20일 새벽) 부시 대통령 취임 후 처음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 일 양국의 경제후퇴를 되돌리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비 롯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 양국 간 협력관계를 집중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미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기침체가 세계경제를 위협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양국이 금리를 공동 인하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모리 총리 는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제로금리 복귀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과 일본간에 더 긴 밀한 정책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정상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한 ·미·일 3국의 정책공조 유지가 매우 긴요하다는 데 의견 을 같이했다.아울러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는 강경 일 변도의 정책보다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유용하다는 데 두정상이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hay@
  • 美전문가가 보는 한국경제 현주소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박6일 미국 방문 기간 중 호르스트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으로부터 들은 우리 경제와세계 경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다음은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로 출발하기 앞서 시카고에서 전한 내용. ■돈 에번스 상무장관 한국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외환위기를 극복했고,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가 특히 기업개혁 등 4대 대혁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의를 표한다.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지금도 부족하다.지금 한국이 외국인 투자를 늘리려고 하는데 미국인들에겐 노동의 유연성이 가장 큰 문제다.김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한것은 고무적이다. ■쾰러 총재 한국 경제가 올해 3∼4% 성장할 것으로 본다.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은 한국민의 노력과 대통령의 리더십에힘입은 바 크다.미국경제가 원하는 만큼 좋은 것은 아니지만긴 경제후퇴는 아니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 불황으로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있을것 같고 초반에 어렵지만 후반부부터 반전될 것이다. ■울펀슨 세계은행(IBRD) 총재 한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벗어나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그동안 우리가 공동으로 노력했던 계획들을 잘 추진하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있을 것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은 경제개발의한 모델이 될 수 있다.특히 한국 국민의 문맹률이 0%다.높은수준의 경제발전 역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정보화사회에서 이러한 것은 대단히 큰 자산이 될 수 있다.한국경제는 좋다고 본다.한국의 실업률이 지금 4% 정도이고 그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세계 여러 나라도 한국과같이 노동의 유연성을 점차 갖고 개혁을 해 나간다면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다.미국 경제는 지금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를 재고조정기간이라고 한다.그러나 구조상 잘못된 것이 없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한국 경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97∼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의 개혁의지 때문이다.앞으로도 그런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한국 경제는 더 안정적이 될 것이다.인터넷 사용자가 한국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에 대해 중요성을 알고 있다.한국이 그런 면에서 좋고,특히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인터넷 비즈니스가 발전한다. ■김 대통령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은 외국투자환경과 노동의 유연성이다.노동의 유연성은 지금 정부가 그런 길로 가고있고, 과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노동쟁의는 많이 없어졌다.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최근에 과격한 시위는없었다.그런 점에서는 안심해도 좋다.외국투자유치법을 많이바꿔 외국인들도 똑같이 기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투자를해 달라. 시카고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日 모리총리 불신임안은 부결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에 대한 내각불신임안이 5일부결됐다. 이로써 모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내각불신임안 부결에 이어 또 한번 위기를 모면했지만 경제후퇴 및 연이은스캔들로 인한 인기하락으로 조만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예상된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민주·자유 등 4개 야당이 제출한 모리내각 불신임안을 상정해 표결을 실시했다.그러나 자민·보수등 연립여당이 반대표를 행사, 찬성 192표 대 반대 274표로불신임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불신임안 부결 처리 이후에도 자민당내 하시모토(橋本)파와 공명당 등은 모리 총리의 퇴진을 계속 주장할 태세다.자민당은 최근 10% 미만까지 급락한 모리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치명타를 가하게 될 것을 우려,모리 총리를 대신할 후계자 지목에 고심중이다. 모리 총리 자신도 최근 15년래 최저로 떨어진 도쿄(東京)증시의 주가하락 등 경제후퇴에 대한 우려감과 연이은 스캔들,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여당 내부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13일로 예정된 자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보인다. 이에 따라 모리 총리의 퇴진시기는 2001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4월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이에 맞춰 자민당 각계파들의 ‘포스트 모리’를 향한 물밑 조정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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