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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정치인 인생유전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에서 회원들의 근황을 알아봤다고 한다.954명 가운데 70%가 무주택자요,7∼8명은 당장 잠잘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라고 한다.실제로 8대 의원을 지낸 70대 후반의 모씨는 정치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기차역 대합실이나 공원을 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네 소시민이야 얼른 이해되지 않는다.국회의원이 어디보통사람인가. 검찰의 출두 통지나 법정의 부름을 무시해도괜찮은 그들이다. 단상에서 호통치는 당당함으로 한몸에 부러움을 받는 그들이다.그 시절 조금만 절약하고 절제했다면‘품위’ 정도는 지킬 수 있는 그들이기도 하다. 인생은 수학공식처럼 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세상살이방정식은 없다하지 않던가.최선을 다했다 해서 반드시 결실이 주어지는 것만도 아니다.마디마디 고려해야 할 변수가도사리고 있고 외부요인은 아예 처음부터 예측이 불가능하기도 하다.그러고 보면 영욕의 반전이야 누구라도 피할 수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헌정회가 제헌절에 맞춰 회원들의 딱한 사정을 공개하고나선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 있어 보인다.미국·영국·독일·프랑스처럼 국회의원 연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시켜보려 한 것같다.재임 중 세비 일부를 적립해서라도 매월 65세이상 회원에게 35만∼40만원씩 지급되는 ‘연로회원 지원금’ 액수도 늘려 제도화하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물론 극력 반대다. 재임 중 갖가지 특권과특혜를 누리다가 퇴임해서도 불문곡직하고 국가 신세를 지려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궁핍한 사례로 소개된 모씨의 경우 아들이 대학교수인데도 부자간 갈등으로 거처없이전전하는 것을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것이다.뒤늦게이혼하면서 가족들로부터 따돌림당해 곤경에 빠진 경우도보호해 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론은 한술 더 뜬다.지금의 ‘지원금’마저 법적 근거가없으니 즉각 중단하라는 것이다.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두텁게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민생은 뒷전이요 허구한 날 정쟁만 일삼는 현역 의원들이 미운 것이다.외국 의원들처럼 일하냐고 반문한다.나라가 어렵다.그리고 제헌절이다.선량들은 하루라도 빨리 제헌의회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김삼웅 칼럼] 새해는 국경일부터 바로잡자

    가령 지구가 종말을 맞아 파멸하게 됐을 때 지구 밖으로 비상 반출할 우리의 첫번째 보물을 든다면 무엇일까. 지난 정기국회에서 여야의원 50여명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민족문화 중흥의 전기를마련하자고 나섰지만 국회행정자치위원회에서 보류되었다. ‘한글날 국경일 추진을 위한 모임’소속 의원들은 “한글은 우리민족사의 위대한 창조물이자 인류문명에 길이 빛날 업적”이라면서“한글창제가 국가건립과도 같은 상징성이 있어 광복절 못지 않은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중요성을 제기했다. 신문지면이나 각종 간판 그리고 일상용어가 외래어에 뒤범벅이 되어우리 말과 글이 심하게 오염당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화·세계화를이유로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점차 세(勢)를 얻어가고 있는시점에서 ‘한글날 국경일’제안은 시의적절하다. 다만 법정공휴일이너무 많다는 여론을 참작하면서 조정하면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한글을 홀대하고 우습게 여겨도 유네스코에서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데 이어 세종대왕 탄일을 ‘세계문명퇴치의 날’로 지정했다. 미래 학자들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국제화 추세로 20∼30년 후에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강대국 언어만 남고 나머지는 이들 언어권에 ‘편입’되거나 소멸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우리는 오늘의 영어문화에 못지않는 한자 문화권에서도 한글을 창제하고 지켜왔으며, 일제의 혹독한 한글말살책에 맞서 우리글과 말을지켜냈다.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국경일을 제정하고 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을 4대 국경일로 정하고 신정,설날, 어린이날, 석탄일, 현충일, 추석, 성탄일을 법정공휴일로 삼고있다. 그런데 국경일부터 문제투성이다. 우선 ‘3·1절’에 대한 호칭이문제다.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다른 국경일은 그 의미가 명칭에서 충분히 드러나는데 유독 ‘3·1절’은 가치중립적인 숫자로 부른다. 여기에는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당시 3월항쟁의 의의를 중화시키려는 친일세력의 의도가 작용했는지 모른다. 제대로 이름을 붙인다면 ‘항일절’이나 ‘독립절’이라야 맞다. 제헌절도 문제다.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 이른바 ‘제헌국회’가헌법을 제정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현행헌법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전문에서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임시헌장’을 선포한 4월11일(1919년)이 제헌절이 되어야 옳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임시의정원(국회)의장 이동녕 외 7명의 이름으로 ‘헌장’을 선포하고,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라고 국호와 국체를 천명했던 것이다. 헌법에서 임정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서 막상 제헌절을 7월17일로 고수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정통성과 법통을 스스로 무시하는 처사다. ‘국군의 날’도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10월1일은 6·25전쟁중 국군보병 3사단 23연대 3대대가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이다. 통일을지향하는 우리가 원인이야 무엇이든 동족상쟁과 관련되는 날을 국군의 날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1940년 9월17일 당시 중국수도 충칭(重慶)에서 임시정부 국군으로창군식을 가진 광복군창군일을국군의 날로 기려야 한다. 광복군의명칭도 처음에는 ‘한국독립군’으로 표기했으나 1942년부터는 ‘한국국군(Korean National Army)’으로 고쳐 주권국가의 정식군대임을선언하고 조국광복 작전을 전개했다. 한국광복군창군일을 국군의 날로 개정하는 것이 군맥을 잇고 정통성을 살리는 길이다. 개천절에도이론이 따른다. 단군이 4333년 전인 무진년 음력 10월3일에 나라를세웠으므로 개천절은 마땅히 음력으로 해야 옳다. 개천절을 양력으로하는 것은 음력 10월3일에 태어난 사람이 양력 10월3일에 생일잔치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치를 맡게되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를 묻는 자로(子路)에게 공자는 “필야정명호(必也正名乎)”라고 대답했다. 반드시 정명부터 확립하겠다는 뜻이다. “정명(正名)이 없으면 말(言)이 불순하고 말이불순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事不成), 정명이 가장먼저 이루어져야(爲先事)한다”고 했다. 정명을 통해 국가의 기본을바로 세워야 할 때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JP-金龍煥의원 29일 골프회동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오는 29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과 골프를 함께 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두사람의 골프회동은 지난 7월 17일 제헌절이후 100여일만이다. 이번 골프회동은 궁극적으로 두 사람간 정치적 재결합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양측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았다. 자민련의 한 핵심관계자는 “김 의장은 이미 자민련에 입당할 결심을 굳힌 채 JP로부터 구체적인 언질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JP의 결심에 따라 김 의장의 영입작업이 급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발언대] 제헌절 행사 불참 국회의원들 반성하길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52회 제헌절 경축식에는 270여명의 국회의원 중 겨우 50여명만이 참석했다.특히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 지도자들은 특별한 공식일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사정 또는 골프 선약 등을 이유로 경축식 행사에 불참했다.이는 입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린것이며 국민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잖아도 국회 파행으로 인해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본분을 망각하고 필드에서 희희낙락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어떠했을까.이들 의원이 국정을 논할 양식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행정부의 잘못을 따질 때 국회의원들은 총리나 장관들이 어물쩍 답변을 하면 늘 “여기가 어딘데 국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느냐”고 호통친다.그런 모습을 보면 실소가 절로 나온다.정작 국회의원 자신들이 의원의 본분을 지키지않고 있으면서 남의 탓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그들이야말로 국회를 경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무한한아량으로 이해해줄 것을 바라고 남의 잘못에는 무지막지하게 질타하는 게 정치일까.일부 ‘의원님’의 행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진다. 우리 국민들은 새로운 천년,새로운 세기에 처음 맞는 이번 제헌절에 의원들이 오욕과 파행으로 굴절되고 훼손된 과거 헌정사를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민주헌정을 수호해 나갈 것을 국민 앞에 엄숙하게 약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었다.특히 이번 제헌절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통해 조성된 민족의 대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맞아 국회의장이 민족이 나아갈 길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국회회담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역사적인 날로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런 마음이 더했다.다시한번 제헌절 행사에불참한 다수 의원들의 맹성을 촉구한다.아울러 국회와 정치권이 엄정한 자기 개혁을 통해 새시대에 걸맞은 정치문화와 제도,그리고 관행을 마련해 나갈것을 요구한다. 이한수[광주시 남구 월산5동]
  • 동해안 해수욕장 대호황

    34∼36도에 이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밀려드는피서객으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19일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에 따르면 10일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 제헌절 연휴기간(45만명)을 포함,18일 현재까지 56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같은 기간의 18만명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포·낙산·망상 등 해수욕장 인근 상가들은 최근 3∼4년동안 무장공비 침투와 궂은 날씨 등으로 계속되던 불황을 벗어나게 됐다며 희색이 만면. 양양지역 횟집들의 경우 지난 15∼17일 황금연휴동안 밤 늦도록 불야성을이루며 기록적인 매상을 올렸다.경포대와 강문 등지의 횟집들도 예년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민박·여관 등 숙박업소들도 호텔·콘도를 미처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해양수산출장소 관계자는 “600만명 정도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더위 덕분에 피서객수가 20% 이상 늘 것같다”고 내다봤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개헌 10명중 6명 반대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당수 개헌논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10명 중 6명꼴(56.7%)로 개헌에 반대했다.그러나 개헌에 긍정적인의견 가운데는 ‘임기 4년 중임제,정·부통령제’(18.8%)를 가장 선호했다. 이는 최근 국회와 학계에서 개헌논의가 제기된 이후 제52주년 제헌절을 계기로 실시한 첫 전국 규모의 여론조사 결과이다. 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이미지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북한이 점진적으로 변할 것’(67.8%)으로 낙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18일 창간 9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민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09%이었다. 16대 국회에서 일부 여야의원들이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고 지역주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하고 부통령제를신설하는내용으로 개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개헌하지 말고 현행(대통령 5년 단임제)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은 ‘임기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18·8%),‘임기 4년 중임제 찬성,정·부통령제 반대’(12·0%),‘임기 4년 중임제 반대,정·부통령제 찬성’(5.8%)의 순이었다.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 만한 사업으로 상당수(68.8%)가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12.1%는 ‘인터넷 및 첨단기술 개발’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개혁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응답(51.7%)이 ‘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31.2%)는의견을 크게 넘어섰다.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활성화(31.4%)를 가장 많이 꼽았고빈부격차 해소(9.0%),물가안정(8.9%),정치안정(7.1%)의 순이었으며 대북 관계는 4.5%에 불과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이미지는 78.1%,김국방위원장 이미지는 76.2%가매우 좋게 또는 비교적 좋게 바뀌었다고 대답했다. 대북 인식의 긍정적 변화와 함께 통일이 현실문제로 인식되면서 대북 투자비용(통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응답자는 44.7%로 절반에 가까웠다.그러나현대 등 대북 사업 진출로 혜택을 보는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도 31%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국가보안법 개정·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75.4%가 ‘현실에 맞게 부분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소수의견인 7. 6%에 지나지 않았다.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의식도 비슷해 남북 관계의 상황변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줄여나간다(63.2%)는 데는 대체적인 공감대를 가지면서도 완전철수를 바라는 국민은 10명 중 1명에 머물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이만섭 의장, 남북 국회회담 제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7일 “남북의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와 최고인민회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일은 더이상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북한측에 제의했다. 이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52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국회는 남북 화해와 교류의 시대를 앞장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북측의 정치인들과 민족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수 있는 모든 방안과 절차를 강구할 것”이라며 “국회 안에 ‘남북관계특별위원회’와 이를 뒷받침할 ‘실무준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족의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면서 “여야와 정부 할 것 없이 사소한 문제에 감정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민족 대사를 그르치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축식에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김용준(金容俊) 헌법재판소장,원장길(元長吉) 제헌의원동지회장과 여야 정당대표 및 국회의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김종호(金宗鎬) 국회부의장,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은 골프모임으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대다수 현역 의원들이 경축식에 나오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총무, 국회정상화 합의 실패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17일 제헌절기념식이 끝난 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는 데실패했다. 양당 총무는 그러나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약사법 개정을 위해 18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1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처리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국회 파행과 남북회담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17일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국회회담을 공식제의했다. 북한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지만 이산가족 문제가 순탄하게 풀려가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이른 시일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이를 위해 여야 대표가 지난번 국회 연설에서 밝힌 대로 남북관계특위를 국회안에 설치하고 실무준비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본격화해야할 것이다. 남한의 의회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양쪽 주민들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대의기관이다.이런 측면에서 남북국회회담을 통한 합의는 국민적 합의를 뜻한다는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평화정착과 교류·협력 등 남북한이 다뤄나가야할 현안들은 7,000만 겨레의 장래와 직결된다.따라서 남북문제는 최고위 당국자들의 대화와 합의 정도로 매듭지어질 성격이 아니다.여론 수렴·검증과함께 국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며,이는 국회가 해야 할 몫이다.이의장이 지적한 대로 정치인들은 그 어떤 일보다도 민족의 화합과 통일 시대를 여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가시화하기 시작한 상황에서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남북국회회담 제의는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그러나 남북국회회담 제의에 대해 ‘집안 일부터 제대로 챙겨야지’하는 식의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다.여야의 당리당략으로 국회가 파행으로 치닫고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4·13총선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거부하고 있다.야당이 지난번 16대 총선 성과에 자만해 오다가 뒤늦게 3·15부정선거에 못지 않은 관권·금권 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은명분이나 사실관계에서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청와대 친북세력’이라는 막말로 파문을일으켰다.미묘한 남북문제마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여기에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삿대질인신공격’이 감정적 대립을 격화시켰다. 이번 임시국회는 약사법·정부조직법·금융지주회사설립법·추경예산안 등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차질없이 추진하기위해 국가보안법 등 법제도의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여야는 그러나 약사법의회기내 처리에만 의견접근을 보았을 뿐이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수학여행 버스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들의 거센 항의에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사고의 책임을 따지기보다는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반감의 표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정치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특히 정치인들은 사소한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 대사를 그르치는 우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수학여행버스 사고 “빗길 과속이 참사 원인”

    부일외국어고 수학여행단 버스 교통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북 김천경찰서는 16일 빗길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원인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리고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 박모씨(59) 등 운전자 4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안전의무 불이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이 독립기념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따라 운전자 등 9명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고 이 식당에 수사관을 보냈다.감정결과는 빠르면 18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은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직접 원인인 차량발화 경위와 관련,사고 관광버스 3대와 최초 발화차량으로 추정되는 포텐샤승용차의 남은 연료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불량연료 사용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확인하기위해서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 비상탈출구가 없어 희생자가 많았다는 지적과 관련,자동차 관련법 및 소방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화재로 전소한 7대의 차량에 대해 불법개조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덕희(金悳熙)김천경찰서장은 “두차례의 현장검증 결과 비 내리는 내리막커브길을 안전거리 유지 없이 과속한 것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혈액감정,발화원인,현장정밀분석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최종 사고원인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일외고측은 당초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제헌절 연휴가끝나는 18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숨진 부일외고생 13명의 시신은 15일 오전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병원에 안치됐다. 김천 한찬규 김상화,부산 이기철기자 cghan@
  • 李萬燮의장 17일 남북국회회담 제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7일 북한에 남북국회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의한다. 이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부요인과 여야 정당대표 및 의원,제헌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52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성과를 평가하고 대한민국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간남북국회회담을 공식제의할 예정이라고 의장실 관계자가 16일 밝혔다.이의장은 축사에서 “남과 북의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와 최고인민회의 대표들이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반세기간 빚어졌던 민족의 한과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남북 화해·교류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
  • 여름 세일 막바지 돌입 ‘흙속의 진주’ 찾아라

    세일에도 ‘판갈이’가 있다. 으레 2∼3주씩 계속되는 세일행사는 중간에 한두차례 ‘물량’과 ‘이벤트’를 대폭 바꾼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여름세일이 어느덧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번 주말,올 여름세일은 판을 간다.게다가 제헌절(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다.대목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물건은 물론,‘세일+세일’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금연휴를 잡아라=신세계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황금주말 3일 특종’ 행사를 연다.향기나는 정장,비타민 정장 등 기능성 정장을 모은 ‘쿨 썸머 기능성 정장 균일가 대전’ ‘여성브랜드 대표상품전’ 등이 준비돼 있다.한약을 직접 상담,조제해주는 ‘한방하우스’도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특정품목을 균일가에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갖는다.15일은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2만5,000원에,16일은 장폴앤클라리세 헤어악세사리를 2만원에,17일은 쥬노 목걸이를 1만원에 판다.수원점은 15일∼16일 오후 4시에 레노마·발렌시아가 여성수영복 100매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미도파도 17일까지 남선압력솥을 2만7,000원에 한정판매하는 3대 주방용품특별전을 연다.한화스토아는 연휴기간동안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6시에‘대박,한정서비스’ 특판전을 개최하며,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선글라스 머리핀 등 여름소품을 황금연휴 대목에 대거 내놓는다.앤클라인 대공개전도 눈에 띈다. ◆‘전략상품’을 노려라=백화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마진을 최대한 줄인전략상품이 있다.이른바 미끼상품이다.갤러리아는 패션관의 특성을 살려 오토 여름샌들을 5만9,000원에,발가락지 발찌 브라스트랩 등 여름 패션소품을1만∼3만원에 판매한다. 한신코아는 ‘텐트’에 승부를 걸었다.31일까지 프로스펙스 캐빈형 텐트 8∼9인용을 31만8,800원에,아식스 돔형텐트 4∼5인용을 19만2,000원에 판매한다.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남녀수영복 초특가 행사도 31일까지다. 신세계 E마트는 23일까지 각종 냉면류를 육수 및 소스와 함께 파는 ‘냉면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알뜰 바캉스센터’를 개설,바캉스 샌들을 1만원균일가에 판다. 뉴코아는 10대들을 겨냥해 1만원대 안팎의 유명 캐주얼 의류를 대량 확보했으며,매장 한켠에 DDR까지 설치해 쇼핑하다가 DDR을 즐길 수 있다.해태슈퍼마켓은 20일까지 전국 전점에서 ‘고객감사 상반기 결산전’을 연다. ◆야간쇼핑족에겐 굿나잇 서비스=LG백화점은 부천점과 구리점의 식품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이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야간쇼핑족에게 일정품목을 20∼30% 대폭 할인해주는 ‘굿나잇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버버리 30% 세일전’을 보고 백화점을 찾았다가 물량이 바닥나 버려 실망한 고객들은 LG백화점 등 수도권 백화점도 한번 찾아볼 만하다. 보상판매전도 쇼핑전에 꼭 챙겨야할 세일속의 보너스 행사다.한신코아 광명점 키친아트 매장은 17일까지 헌 후라이팬을 가져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미도파는 15∼16일 이틀동안 팬디·베르사체·아르마니·막스마라·페레·트루사르디의 헌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5만원을 보상해주며,25일까지 헌 진을 가져오면 새 진을 구매할때 구매가격의20%를 보상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치 뉴스라인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오는 17일 제헌절 52주년 기념사를 통해 남북국회회담을 공식 제의,6·25 당시 납북된 제헌의원 52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할것으로 12일 알려졌다.이의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16대 국회가 남북 화해·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당6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한나라당의‘부정선거 및 편파수사’ 주장을 “선거법 위반 의원들을 보호하려는 방탄용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에서 “한나라당이 4·13총선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고 무책임한 폭로로 일관하는 것은 국회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12일 인사청문회 활동기간을 현행 12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연장하고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기간도 현행 20일에서 40일로 늘리는 것을내용으로 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12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전직 대통령 가운데 자신만을 방북 초청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김정일은 독재자”라고 공격했다.김전대통령은 이날 “김정일이 초청한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지만 그런 말을 한 김정일은 독재자임이 다시 입증된 셈”이라며 불쾌해 했다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 청와대 홈페이지에 ‘헌법 쉽게 알기’ 개설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제헌절(17일)을 앞두고 10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를 통해 ‘우리 헌법 쉽게 알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헌법조문과 관련된 내용을 ‘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 게임으로 풀어가는 것으로,국민들의 헌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보수석실은 게임 고득점자에게는 별도로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오늘의 눈] ‘3·1절’을 ‘독립절’로 바꾸자

    어제는 새 천년 들어 처음 맞는 ‘3·1절’이었다.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대통령 내외와 3부 요인,그리고 독립유공자·시민·학생 등이 ‘3·1운동’ 81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날의 독립·자주정신을 기렸다. ‘3·1운동’은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한 지 9년째인 1919년 3월1일 거족적으로 전개한 항일 만세시위의거이다.위로는 민족대표에서부터 아래로는 초동급부,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지역적으로도 국내는 물론 만주·연해주 등 해외에서도 이에 동참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편찬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3월1일부터 4월말까지 만 두달 동안 전국 212개 군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에는 약 110만명이참가했으며 사망 7,509명, 부상 1만5,961명,피검자는 46,948명인 것으로 나와 있다. 우리는 이날의 ‘만세시위의거’를 ‘3·1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그러나과연 ‘운동’이라는 용어가 적절한 것인지 따져볼 일이다. 3·1만세의거는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국민이 일제의 폭압 통치에 항거해 비폭력적 방법으로전개한 항일 투쟁임이 분명하다.그런데도 이를 마치 ‘새마을운동’ ‘ 의식개혁운동’과 같이 ‘운동’이란 용어로 표현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마땅히 ‘3·1만세의거’ 또는 의거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3·1만세시위의거’로 고쳐 불러야 한다.1926년의 ‘6·10만세운동’ 역시 같은차원에서 ‘6·10만세의거’로 고쳐야 할 것이다. 그동안 ‘만세시위의거’를 ‘운동’으로 불러온 것은 해방 후 학계의 식민사관과 독립운동가 진영의 몰역사적인 역사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지금까지 나온 역사 서적은 전문서나 대중서 할 것 없이 거의 ‘운동’으로표기돼 있다.심지어 정신문화연구원이 펴낸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역시 ‘3·1운동’ 일명 ‘기미독립만세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3·1절’ 역시 명칭 개정을 재고해야 한다.현 ‘3·1절’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생겨난 것인데 다른 국경일,즉 제헌절·광복절·개천절 등은 모두 그날의 의미를 명칭에 담고 있는 반면 유독 ‘3·1절’만 날짜를 명칭으로 삼고 있다. 3·1만세의거는 조국 독립을 위해 전 민족이 만세시위를 벌인 날이니 ‘독립절’ 또는 ‘만세절’로 고쳐부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
  • [2000년 뉴스캘린더] 공휴일과 기념일

    1월◆신정(1일)◆국제 관세의 날(26일) 2월◆설날(5일) 3월◆3·1절(1일)◆조세의 날(3일)◆상공의 날(15일)◆세계 물의 날(22일)◆세계 기상의 날(23일) 4월◆예비군의 날(1일)◆정신건강의 날(4일)◆식목일·한식(5일)◆신문의 날·보건의 날(7일)◆4·19혁명 기념일(19일)◆장애인의 날(20일)◆정보통신의 날·지구의 날(22일) 5월◆근로자의 날·법의 날(1일)◆어린이날(5일)◆어버이날·재향군인의 날(8일)◆석가탄신일(11일)◆스승의 날·성년의 날(15일)◆5·18 민주화운동 기념일(18일)◆발명의 날(19일)◆방재의 날(25일)◆세계 금연의 날·바다의 날(31일) 6월◆환경의 날(5일)◆현충일(6일)◆여성경제인의 날(14일)◆사막화 방지의 날(17일)◆6·25사변일◆세계 마약퇴치의 날(26일) 7월◆제헌절(17일) 8월◆광복절(15일) 9월◆통계의 날(1일)◆원자력 안전의 날(10일)◆추석(12일)◆인쇄문화의 날(14일)◆오존층 보호의 날(16일)◆철도의 날(18일)◆이산가족의 날(20일) 10월◆국군의 날(1일)◆노인의 날(2일)◆개천절(3일)◆제554주년 한글날(9일)◆책의 날(11일)◆체육의 날(15일)◆문화의 날(20일)◆경찰의 날(21일)◆국제연합일·전문신문의 날(24일)◆저축의 날(31일) 11월◆잡지의 날(1일)◆학생의 날(3일)◆감식의 날(4일)◆소방의 날(9일)◆섬유의 날·농업인의 날(11일)◆인삼의 날(15일)◆순국선열의 날(17일)◆무역의 날(30일) 12월◆세계 AIDS의 날(1일)◆소비자보호의 날(3일)◆해양경찰의 날(23일)◆성탄절(25일)◆생물다양성의 날(29일)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JP 김용환부총재 직접 설득키로…강경파선 반전모색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은 거의가 제헌절 연휴를 지역구에서 보냈다.내각제연기에 따른 지역민심을 들었다.강경파는 반전을 모색하면서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다.반면 연내 개헌 대신 실익을 더 챙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현실론도 급부상중이다. 강경파는 19일 의원총회를 첫 반전기회로 기다리고 있다.적잖이 험악한 분위기가 예상된다.이완구(李完九)의원은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연내개헌 유보를 밝힌 바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반발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누그러지는 조짐이다.김칠환(金七煥)의원은 “개헌유보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지도부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의총 분위기가 그리 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대전시지부 후원회는 간단하지 않을 것같다.한 충청권의원은 “내각제 여론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연내개헌을 위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활동과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그는부총재 사퇴서를 우편으로 보내는 등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결국 김총리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19일 의총에 앞서 의원오찬에 참석해 의원들을 달랠 예정이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으로 하여금 만나도록 한데 이어 이번주 초 직접 만나 설득할 생각이다. 김총리는 총리공관이나 집무실에서 자민련 인사들을 열심히 만나고 있다.이건개(李健介) 변웅전(邊雄田) 김기수(金基洙) 정일영(鄭一永)의원 등이 다녀갔다.이들 중 일부 의원들은 “한사람도 탈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늘 제헌절 51주년 기념식

    17일은 제51주년 제헌절이다.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제정을 경축하는 기념식이 열린다.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3부요인과 제헌의원,제헌의원유족회원,각계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시론] 헌법과 국가적 상상력

    대만이 더 이상 중국과 ‘같은 나라의 한 부분’이라는 정치적 원칙을 유지하지 않겠다는 국가적 선언에 북경은 즉각적이고 격한 반응을 보였지만,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총통은 ‘하나의 중국’ 및 그 필연적인 재통합이라는 개념의 우산을 벗고 ‘이국론(二國論)’으로 가겠음을 확실히 하였다.대만은주권국가라는 것이다. 리 총통은 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하여,‘각자는 다른 나라의 정당한 통치자’라는 허구에 기초한 일국론(一國論)이 아니라 ‘특수한 나라와 나라간의관계’이다.대륙 정책은 불변이다.하지만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교류·대화는 계속하겠다.현실,법률,역사 등 각 방면을 적극 정리하겠다고 하였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론을 선의로 받아들여 그 틀 속에서 하나의 정치적 실체로 인정받으려 했다.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이를 국제적으로 대만을 압착하는 방편으로 사용해왔으며 그러니 더 이상 계속할 필요가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다.‘헌법’을 가진 주권국가의 실질적인 독립선언이다.용기와 자신이 없으면 못하는 일이다. 중국에 복귀한지 3년째인 홍콩은 주권은 없어도 ‘1국 2제도’하의 홍콩기본법을 지닌,중국과 다른 3권분립에 기초한 법의 지배를 지닌 실체로서 아시아 국제금융의 중심 인프라를 형성했다고 믿었다.그러나 중국과 홍콩 관계에서의 ‘홍콩기본법’은 허구였다. 기본법에 따르면 양친 중 일방이 홍콩 영주권이 있으면 그 자식에게도 영주권이 있다.중국으로부터 몰래 월경한 아이들이 그러하다.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이들을 강제송환할 것을 요구하였다.홍콩 최고재판소는 지난 1월 29일 기본법에 쓰여 있는 대로 영주권을 인정했고 사실상 중국측의 요구를 거부했다.중국 정부는 격하게 반발하였다. 홍콩기본법에 따르면 헌법의 해석권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회에 있다.그런데 홍콩 최고재판소는 헌법을 해석하였다.이것이 월권이라는 것이 중국의 판단이다.전인대는 지난 6월 재판소의 결정이 ‘기본법의 입법취지에 반한다’하여 이를 부정하였다.홍콩은 주권국가가 아님이 명확해졌고,그러니 홍콩기본법은 ‘헌법’이 아니다.중국을 방문중인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중국 정부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北朝鮮)의 미사일(대포동) 재발사 억지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일·미·한’ 3국의 보조도 언급하였다.하지만 북조선은 주권국가가 아니더라도무력을 보유한다. 북한 사회주의헌법의 성격은 홍콩기본법의 그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일본은 7월 중의원과 참의원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였다.내년 1월 정기국회 때부터 기능한다.전후 55년 체제를 정한 일본국 헌법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광범하고도 종합적인 안을 만들 것이다. 21세기 일본의 국가적 상상력과 창의력의 결정체인 ‘겐뽀’(憲法)의 성안이 국회에 맡겨졌다.국권의 최고기관은 국회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어떤가?동아시아의 중심국가인 우리 주권국가의 뼈대인 헌법의 기틀을 이루는 권력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국가적 수준이 아니라 몇 사람 자연인에 의하여 재단되고 있다.국회는 뒷전에서 선거구라는 밥그릇에 연연해 있다.동아시아 정치인들이 ‘자기 나라’ 밥그릇에 눈을 부라리고 있을 때 우리는수저 싸움에 명운을 걸고 있다.“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헌법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이 ‘헌법정국’에서 여당은 특검제고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라면 모두 포기할 마음이다.헌법이 최소한 동아시아라는 밥상에서 차지할 수 있는 밥그릇의 크기를 좌우하는 기재(器材)임을 잊고 있는것이다. 한국의 법치국가,국제적 신인도,그리고 국가적 창의력의 표상인 헌법을 우리가 홀대하고 있다.7월 17일은 제51주년이 되는 제헌절이다.21세기 비전의국가적 상상력을 헌법에 주어야 한다.우리 모두가. 강경근 숭실대교수·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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