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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절벽 中, 40년 낙태시키다가 규제

    중국이 이번엔 낙태 규정으로 화살을 맞고 있다. 낙태 규정을 강화해 출산을 독려하겠다는 정책이 “여성의 몸을 국가 통제하에 두고 도구로 간주하는 것”이라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인용해 가디언지가 27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2021∼2030년 중국여성발전요강과 중국아동발전요강을 발표했다. 여성발전요강은 여성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추진할 8개 분야 75개의 주요 목표 및 93개의 전략조치를 제시했는데, 실천방안에 ‘의료적 목적이 아닌 낙태’를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침은 무엇이 비의료적 낙태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 조치가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고, 남성들에게도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야추 휴먼라이츠워치 중국 연구원은 기사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40년 여성의 생식권을 제한해 왔다. 여성들에게 강제로 아이를 낙태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낙태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여성의 권리를 제한함으로써 (인구 정책상) 자신들의 실수를 수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낙태에 접근하지 못해 죽는다”고 주장했다. 호주 국립대학의 중국 인구통계학 전문가 제인 골리는 “원치 않는 출산을 강요한다면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임산부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이보다 미혼 여성의 출산에 불이익을 주는 현 제도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구 감소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중국은 2015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다. 그해 1655만명이던 신생아 수가 2016년 1786만명으로 잠깐 늘다가 2017년 1723만명, 2018년 1523만명 등 감소세로 돌아섰고 2019년 1465만명, 2020년 1200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인구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은 2.1명이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떨어졌다.
  • 김여정 “정상회담” 사흘 만에… ‘평화프로세스’ 재개 중대 기로

    김여정 “정상회담” 사흘 만에… ‘평화프로세스’ 재개 중대 기로

    北, 남측 ‘도발 규정’ 제거 위한 의도 관측NSC “정세 안정 긴요 시기에… 깊은 우려”文 “종합·면밀 분석해 대응 방안 마련을”유엔 대북제재 위반 탄도탄 규정엔 신중“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9월 15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28일 북측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NSC 평가를 13일 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비교해 보면 고심의 흔적이 느껴진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는 유감을 표명하되 유엔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신중을 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5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상호존중’을 전제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중대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부장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콕 짚어 ‘이중 기준’이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눈에 띄는 실천’을 요구했었다. 여느 때보다 상황관리가 절실한 데다 북측 대화파에 명분을 줄 필요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미가 일관되고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80분 만인 오전 8시 소집된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절제된 지시를 내놓았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15일과는 발사체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북측은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내부 상황도 있는 만큼 10·10(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진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군 중심 대비 태세는 유지하되 대화와 협력을 얘기한 김 부부장 담화의 평가할 부분은 평가하겠다”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선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함께 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갖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최근 담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9월 15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28일 북측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NSC 평가를 13일 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비교해보면 고심의 흔적이 느껴진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는 유감을 표명하되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신중을 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5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상호존중’을 전제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중대국면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부장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콕 짚어 ‘이중 기준’이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눈에 띄는 실천’을 요구했었다. 여느 때보다 상황관리가 절실한데다 북측 대화파에 명분을 줄 필요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미가 일관되고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80분만인 오전 8시 소집된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절제된 지시를 내놓았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15일과는 발사체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북측은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내부 상황도 있는 만큼, 10·10(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진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군 중심 대비 태세는 유지하되 대화와 협력을 얘기한 김 부부장 담화의 평가할 부분은 평가하겠다”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선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함께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최근 담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 국가가 정한 날짜와 시간에만 게임할 수 있는 中 청소년들

    국가가 정한 날짜와 시간에만 게임할 수 있는 中 청소년들

    중국 대형 게임 업체들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자기 검열을 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업체 텐센트와 넷이즈 등은 청소년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 제한 조치와 관련해 업체 내부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27일 공개했다. 이들이 공고한 사내 규정에는 오는 10월 1~7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 가능 시간을 특정하는 등 이전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공고했다. 이날 공개된 대체 휴일을 포함한 국경절 연휴 중 미성년자 이용자의 게임 접속 가능일은 9월 24~25일, 10월 1~8일, 10일 등으로 제한돼 있다. 특정된 날짜 중 미성년자 이용자는 오후 8~9시까지 하루 최대 1시간씩 게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단, 이달 26~30일, 10월 9일 등 대체 근무일로 지정된 날짜에는 미성년자의 게임 사이트 접속 자체가 금지됐다. 특히 9월 26일 일요일과 10월 9일은 각각 일요일, 토요일로 기존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게임 규제 규정에 따르면 최대 1시간까지 게임 사이트 접속이 가능한 시간이지만, 현지 대형 게임 업체들이 나서서 미성년자의 게임 규제에 동참했다는 점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형 게임 업체들은 미성년 게임 접속이 가능한 주말이라고 할지라도 중국 당국이 지정한 국경절 대체 근무일이라면 게임 접속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이용되고 있는 이용시간 제한을 피하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 업체 내부적으로 구축한 실명 인증 시스템의 도입의 엄격한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대형 게임 업체들은 빠르면 올해 말까지 자사 시스템에 게임 이용자의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엄격한 자기 검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달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은 18세 미만의 중국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 중 총 3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공고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중국 청소년들은 월~목요일까지 게임 사이트 접속이 전면 금지됐다. 미성년자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금~일 단 3일 동안 매일 오후 8~9시까지 최대 한 시간 동안만 게임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진 것이다. 해당 지침이 공개된 직후 중국 게임 업계는 중국 게임 산업의 몰락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는 올해 2분기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업체 텐센트가 중국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의 약 2.6%가 16세 이하의 게임 유저들로부터 창출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게임 업체 넷이즈가 같은 시기 벌어든 수익의 약 1%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중국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위안(약 27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파격적인 청소년 규제가 시작된 지 불과 1개월 만에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업체들이 나서서 자체적인 고삐 조이기를 강화하는 등 중국 당국 눈치 보기에 혈안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게임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부가 나선 사례”라면서 “모든 출판 당국과 이 분야 관할 부처는 미성년자들의 온라인 게임 중독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게임 업체들도 법 규정에 따라 엄중한 자체 규정을 신설하는 등 빠른 대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중국자본 투자 제주 영리병원 국내 의료기관이 지분 인수

    중국자본 투자 제주 영리병원 국내 의료기관이 지분 인수

    영리병원 개설 논란을 빚었던 중국 자본이 투자한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대부분을 우리들 병원이 인수를 추진해 관심을 쏠린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추진한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우리들병원측과 80%가량의 녹지국제병원 지분 매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분 매각 금액은 500억원 수준인것으로 전해졌다.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하는 ‘의료 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의료영리화저지운동본부)는 “녹지국제병원 지분을 사들인 의료기관이 2010년 초반 영리병원을 추진했고 사실상 소유권이 국내 병원에 넘어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영리화저지운동본부는 “국내 병원이 녹지국제병원 지분 상당수를 인수한다면 이는 국내 병원이 영리병원 운영을 허용하지 않는 관련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영리병원은 주식회사 및 유한회사로, 법인의 외국인 투자 비율이 50%를 넘어야 한다. 2013년 10월 녹지제주는 JDC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프로젝트에 따라 서귀포시에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의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단지를 조성했다.이어 2016년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준공해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하지만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데 이어 기한내 병원 미개원 등을 이유로 2019년 4월 병원개설 허가를 취소하자, 법적 소송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결 났지만, 지난 8월 항소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론이 났다.이번 소송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제주도 야생 돌고래 멀리서 지켜주세요”

    “제주도 야생 돌고래 멀리서 지켜주세요”

    관광 선박의 야생 돌고래 접근이 제한될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도 등 돌고래 출몰지역에서 관광선들이 야생 돌고래에 지나치게 근접해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에 대한 근접 관광을 제한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반경 50m 이내 선박 접근 금지’라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관광 선박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데다 이를 어겨도 처벌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위의원은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 준위협종으로 분류됐음에도 관광 선박 등이 지속적으로 근접 관광을 하면서 생활과 서식지에 대해 위협을 가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핫핑크돌핀스 등 해양보호단체는 남방돌고래 보호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선박 충돌로 인해 죽은 고래 사체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꼬리·등지느러미 손상, 구강암 등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의 관찰이나 관광 활동 시 해양 보호 생물의 서식지를 교란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세부 기준·방법 등을 고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담겨있다. 앞서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11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지정과 돌고래 괴롭히는 선박관광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벌였다.
  • [사설] 새달 지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기준 합리화 하고 예산 늘려야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예산을 인색하게 배정하고, 지급대상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생색만 낼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을 돕겠다는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금 지급에 앞서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새달 8일 열어 세부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법의 시행령은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받은 소상공인만을 지급대상으로 규정했다. 보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당연하다. 손실보상법 시행령은 형평성을 잃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로 영업장소에서 집합을 금지하여 운영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로 한정하면, 유흥업소, 노래방, 식당, 카페 등만 협소한 업종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뜻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용자가 줄어든 여행업과 투숙 인원의 제한을 받는 숙박업소, 관람객 숫자를 축소해야 하는 공연문화업, 샤워실 이용 금지로 이용자가 더 줄어든 헬스장은 대상에서 제외됐으니, 분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손실보상제도를 시행하면서 앞뒤가 뒤바뀌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피해업종을 선정하고, 피해액수를 산정하기지도 않은 채 7~9월 석 달동안 거리두기를 강화한데 따른 보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1조원을 배정한 것이 그것이다. 억울하게 제외되는 업종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이번 정책이 재기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1조원을 배정하고 이 액수에 보상을 맞추려니 지급 대상을 차별하는 꼼수가 불가피한 것이다.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정부가 제시한 틀에 액수를 끼워넣는 역할에 그칠 뿐이다. “곳간을 지키는 게 기획재정부의 역할”이라는 경제부총리의 논리는 수긍할만하다. 하지만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업이 완전히 붕괴되고, 위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면 곳간은 아예 바닥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정부는 손실보상금을 서둘러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피해를 입고도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을 지원하는 별도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실보상 관련 예산 자체를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불어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행령 개정에도 힘써야 한다.
  • 美 상원 국방위도 주한미군 감축 제한 규정 제외

    美 상원 국방위도 주한미군 감축 제한 규정 제외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 군사위원회의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서도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항이 4년 만에 제외됐다. 미 상원 국방위는 23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을 현원 2만 8500명에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삭제한 ‘2022 회계연도 NDAA’ 내용을 담은 ‘NDAA 법안 조문 및 부속보고서’를 공개했다. 미 의회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항을 삽입해왔다. 이는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를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는 행보였다. 상원은 주한미군 감축 제한 규정을 제외한 대신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화라는 공통 목표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실었다. 상원 NDAA는 북한에 대해선 “러시아, 중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간 수준의 핵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적시하며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정보 파악이 필요한 국가에 포함시켰다. 또 국방정보국에 향후 6년 동안 격년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의 핵 역량 관련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사이버사령부엔 북한, 중국, 이란, 러시아 관련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기후’ 성패의 공은 포스트 메르켈로

    ‘기후’ 성패의 공은 포스트 메르켈로

    오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총선 이후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만큼 기후위기를 다루기에 적합한 정치 지도자는 드물다. 메르켈은 기후위기 의제를 다룰 경력과 의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우선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1989년, 35세에 정계 입문할 때까지 메르켈은 양자화학 연구원으로 일했다. 총리가 되기 전 1994~1998년 환경부 장관을 지내는 동안엔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제1차 유엔기후회의를 주재했으며, 1997년 교토의정서 협상 또한 주도했다. 총리 3년차인 2007년엔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설득해 ‘205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이자’는 의제를 관철해 냈다. 2007년 G8 이후 독일 언론은 메르켈에게 ‘기후 총리’란 별칭을 건넸다. 독일 또한 기후위기 선진국으로 부르기에 손색없는 나라다. 메르켈이 취임한 2005년에 이미 독일은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수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정책(Energiewende)을 5년째 추진 중이었으며, 그때 이미 재생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총생산량의 10%를 책임졌다. 지난해 그 비중은 45%에 달했다. ●메르켈의 잃어버린 기후대응 10년 그러나 거칠게 말하면 거기까지였다. 지난 7월 독일 서부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홍수가 일어난 뒤 관련 기자회견에서 메르켈은 “나는 기후행동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보다 더 (기후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를 야기한 독일 서부의 전례 없던 물폭탄은 기후위기의 징후라는 평가 속에서 메르켈이 일부 실패를 인정하는 동시에 자기방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임기 말 대홍수는 ‘메르켈의 잃어버린 기후대응 10년’이라는 기후 시위대의 주장을 강화할 증거 중 하나로 남을 공산이 커 보인다.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영국의 주간지인 뉴스테이츠먼과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메르켈은 글로벌 수준에서 제 역할을 했고, 유럽연합(EU) 수준에서 괜찮게 일을 했지만, 독일 국내에서는 실패가 많았다”며 퇴임 뒤 기후대응에 대한 메르켈의 노력이 재평가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왜 2000년대엔 잘하던 메르켈이 2010년대엔 ‘잃어버린 10년’이란 비아냥을 듣게 됐을까. ‘하고 싶은 일’을 과감하게 결단하고 추진하기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끝까지 타협하는 메르켈 특유의 정치 리더십이 원인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베를린의 싱크탱크인 글로벌솔루션이니셔티브의 크리스토프 포데윌은 역시 뉴스테이츠먼을 통해 “메르켈은 2017년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19개국 정상들이 기후보호와 파리협정에 찬성하도록 이끌었고, 2035년 판매중단을 목표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줄여 나가기로 한 최근 EU의 결정을 선도했지만 독일 내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큰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가능한 일을 하는 메르켈의 성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메르켈 행정부에서 기후정책 자문을 했던 경제학자 오트마르 에덴호프는 기후위기 전문 매체인 클린에너지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10년을 거의 낭비했는데, 메르켈이 현실 정치지형을 신경 썼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문제들처럼 기후대응과 관련해서도 메르켈은 정치적 기회를 만들기보다 때를 기다리느라 과감한 정책을 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U 자동차용 온실가스 배출안 제외 질타 메르켈이 신경 써야 했던 여러 문제 중에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메르켈이 ‘기후 총리’라는 별칭에서 멀어지게 된 계기 역시 자동차 산업 옹호에서 비롯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메르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계 부담이 늘거나, 자국 산업을 위축시키는 정책을 의식적으로 피해 왔다. 그리고 2013년이 되자 메르켈은 EU 수준에서 자동차에 대한 엄격한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완화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EU 회원국들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기준을 타협해 확정하기 직전에 메르켈이 당시 EU 의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용 온실가스 배출안을 의제에서 빼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메르켈 정부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결국 이 사건은 메르켈이 ‘기후 총리’라는 별칭을 박탈당하고 ‘자동차 총리’로 불리기 시작한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메르켈은 모터쇼에서 환영받고, 거리의 기후 시위대에겐 질타를 받는 총리가 됐다. 실제 지난 7일 메르켈이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에 참석했을 때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은 열렬한 박수로 메르켈을 맞이한 반면 행사장 바깥엔 6만명의 시위대가 운집했다. 당시 시위 대열에 합류했던 그린피스 활동가인 마리온 티만은 “독일 자동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를 많이 판매해 기후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일색으로 전시됐던 올해 IAA 모빌리티를 ‘그린워싱’이라고 폄하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그린워싱은 기업들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얻기 위해 친환경적인 특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꾸며 광고하는 행위를 뜻한다.●신재생에너지 생산량 45%로 성장 메르켈의 기후위기 진정성에 상처를 내는 한 방은 지난 4월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서 나왔다. 독일 헌재가 메르켈 행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담은 기후변화대응법에 대해 “이 법의 규정은 높은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2030년 이후로 미뤘고, 2031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을 어떻게 줄일지는 모호하다”며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 결정에 따라 독일 정부는 기후대응 세부계획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과학자로서, 세계 기후회의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 온 메르켈이 드디어 자국에서도 좀더 과감한 기후대응 계획을 세울 기회를 헌재가 부여한 것이지만 메르켈이 퇴임하면서 공은 다음 행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자동차총리’란 오명까지 듣게 된 메르켈에게 여전히 수치로 입증되는 기후대응의 성과가 있다. 집권 기간 총에너지 생산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45%로 훌쩍 뛴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메르켈은 예기치 않게 중국의 습격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산 저가 태양광 패널 사용이 늘어나면서 독일 내 신재생에너지 일자리가 위축됐다. 독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생산·설치 분야 일자리는 2011년 13만 3000개에서 2018년 2만 8000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기후 총리’와 ‘자동차 총리’를 넘나든 메르켈의 행보는 ‘메르켈도 별수 없군’이란 회의감보다는 ‘메르켈, 너마저…’식의 비애감을 일깨운다. 전 세계의 기후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자임해 온 정치인일지라도 자국의 산업과 정치지형에 매몰되면 기후대응 실행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메르켈의 성패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메르켈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국제질서를 거의 다 마련했다. 그러나 메르켈의 기후대응이 성공인지 여부는 포스트 메르켈 시대에 이 계획들이 어떻게 실천되는지에 달려 있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조씨, 서울지검에 모욕 혐의 등 尹·金 고소윤석열엔 기자회견서 ‘협박 발언’ 혐의 추가‘제2 윤지오’ 언급 김기현도 공수처 고소키로조씨 “예상했던 마타도어 너무 고통스러워”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조씨 “보도 일주일 전 박지원 만났지만고발 사주 의혹 얘기는 안 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며 티타임은 단둘이서만 했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조씨에 대해 공익신고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힌 데 이어 권익위에서도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게 되면 조씨는 공익신고법상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김기현 “조씨, ‘제2의 윤지오’ 등장공익제보자라면서 대화방 삭제하나”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긴급현안 보고에서 조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성은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성접대 강요와 폭행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베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에 빗댄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씨의 국정원 및 공관 출입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이 이렇게 숨기는 이유가 혹시 조씨가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비밀 요원인지, 아니면 신분 보장을 해야 하는 VVIP인지, 박 원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보도가 나갔던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권성동 “조성은, 사건 보도 전에박지원에 사전에 자료 보내줬다 해”“朴 TV토론 수행 조씨가 수행, 납득가?” 검찰 출신의 4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조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전직 의원인데, 조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모두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김재원 “조씨, 박지원 만나기 전날 파일 110개 다운로드…거짓말탐지기 해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조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서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로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다.장제원 “윤?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리투아니아 “중국폰 당장 버려라”…中매체 “반중 술수”(종합)

    리투아니아 “중국폰 당장 버려라”…中매체 “반중 술수”(종합)

    최근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과 갈등 중인 발트해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소비자들에게 검열과 보안상의 문제를 들어 중국 스마트폰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이에 중국 매체는 리투아니아가 반중 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반발했다. 보고서 “샤오미폰, ‘티베트 해방’ 등 민감 단어 검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국방부 산하 사이버보안기구는 유럽에서 팔리는 중국업체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티베트 해방’, ‘대만 독립 만세’, ‘민주화 운동’ 같은 중국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를 감지해 검열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고 지난 21일 펴낸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 Mi 10T 5G 모델 소프트웨어의 해당 기능은 유럽연합(EU) 지역에서 꺼져 있지만 언제든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마르기리스 아부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차관은 기자들에게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새 중국 스마트폰을 사지 말고 이미 구입해 사용 중인 것은 가능한 빨리 폐기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이 암호화한 사용 데이터를 싱가포르에 있는 서버로 전송한다는 점도 적시했다.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를 포함한 샤오미 폰의 시스템 앱에서 검열할 수 있는 단어는 499개이며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업체 화웨이의 P40 5G 폰에서도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다만 또 다른 중국 휴대전화 업체인 원플러스의 제품에서는 이러한 보안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샤오미 “검열 안한다”…화웨이도 “정보 유출 안해”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자사 제품이 이용자의 통신을 검열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샤오미는 “검색, 통화, 웹 브라우징, 제3자 통신 소프트웨어 사용 같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 행위를 제한하거나 차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EU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역시 자사 제품이 사용 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만 대표부’ 명칭 놓고 리-중 관계 악화 일로리투아니아와 중국 간 관계는 최근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리투아니아가 지난달 대만의 대사관 격인 대만 대표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 대만이란 명칭 대신 수도 타이베이 이름을 걸고 대표부를 세워 외교관을 파견하고 있다. 그런데 리투아니아에 연 대만 대표부는 ‘타이베이 대표부’ 대신 ‘대만 대표부’라는 이름을 내걸었고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중국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리투아니아 역시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국에 주재 중인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다만 주중 리투아니아 대사관은 대사 소환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中매체 “리투아니아의 새로운 반중 술수”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리투아니아의 중국산 스마트폰 사용 중단 권고를 놓고 “유럽의 반중 선봉인 리투아니아가 새로운 술수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류줘쿠이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부소장은 리투아니아의 ‘중국 때리기’라면서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면 단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러시아로부터 안보 위협을 느끼며 러시아와 관계가 밀접한 중국도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국의 보호를 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대만 대표부 명칭 문제는 미국으로도 번졌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대만 대표부의 명칭을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에서 ‘대만 대표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핵심 문제”라고 전제한 뒤 “중국은 이미 관련 매체의 보도 동향에 대해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FIVB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 이재영·다영, 그리스 리그 진출 임박

    FIVB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 이재영·다영, 그리스 리그 진출 임박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이 불가능했던 이재영(오른쪽)·다영(왼쪽)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22일 배구계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이 24일 쌍둥이 자매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지난 21일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료를 FIVB에 모두 제출했다. 선수 이적 때 FIVB에 수수료 성격으로 내야 하는 4000 스위스프랑(약 510만원·1인당 2000 스위스프랑)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는 학창 시절 폭력 논란으로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이 2021~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국내에서 뛰기 어려워지자 그리스 진출을 모색했다. 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또는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였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국외진출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가 거부하자 자매는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을 통해 FIVB에 직접 ITC 발급과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배구협회의 상급 단체인 FIVB가 24일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해 ITC를 직권으로 승인하면 자매는 이를 근거로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아 다음 달 9일 시작하는 그리스 리그에 뛸 수 있다. FIVB는 ‘자매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제서야 ‘플랫폼 문어발 확장’ 막겠다는 공정위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 불거지자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기준 보완할 것”새달 플랫폼 단독행위 심사지침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심사 기준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뒷북’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공정위의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2017년 63개 ▲2018년 72개 ▲2019년 71개 ▲2020년 97개에서 올해 118개로 늘었다. 계열사 수가 SK(14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동안 공정위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의 기업결합 사례를 살펴보면 전혀 관계가 없는 업종을 합치는 ‘혼합 결합’이 상당수다. 혼합 결합은 동종 업체 간 결합인 수평·수직 결합과 달리 경쟁 제한성 우려가 낮은 것으로 판단돼 공정위 심사 통과가 비교적 쉽다.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사업 ‘딜카’ 인수를 혼합 결합으로 보고 승인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공정위는 연말부터 기업 규모뿐 아니라 거래액도 따져 기업결합 심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규정은 합병 대상 2개사 중 한쪽의 자산총액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이고, 나머지 한쪽은 300억원 이상이면 기업결합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자산·매출 등 회사 규모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이용자가 많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 등을 인수할 때 기업결합 심사를 피할 수 있다. 공정위는 또 이르면 내년 초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기업결합 심사 기준 보완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지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와 결합 유형별 경쟁 제한성 판단 방법 등을 연구하며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공정위는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행위가 불공정 행위로 인정돼 제재를 받게 되는지 기준을 제시하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 단독행위 심사지침’도 이르면 다음달 발표한다.
  •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진출 임박PAOK “곧 한국 떠나 합류할 것”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25)가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매체 ‘포스온라인’는 22일 “자매가 곧 그리스에 도착해 PAOK 데살로니키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쌍둥이를 돕는 PAOK 구단은 FIVB가 원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으며, 그들이 조만간 그리스에 도착할 때 FIVB로부터 ITC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스 매체 보도…“FIVB의 국제이적동의서 승인 확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사실상 국내 무대서 자신들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PAOK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국제배구연맹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를 ‘국제대회 기간으로 규정’하고 다른 리그 사이의 이적을 금지한다. 구단이 소속 선수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주요 배구 국제대회 참가를 막는 걸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다만 국제대회 기간을 확인해 ‘이적 금지 기간’을 축소하는 유연함은 갖췄다. 2021년에는 여자부 9월 17일, 남자부 10월 1일을 ‘국내 리그 개막 가능일’로 정했다. ITC 발급도 이때 시작한다. 보통 ‘이적에 문제가 없는 선수’는 일찌감치 팀 훈련에 참여해, ITC 발급을 기다린다. 이후 ITC 발급이 완료되면 새 소속팀에서 뛸 수 있다. 국내 프로배구 V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도 7월 말부터 입국했다. FIVB가 ‘ITC 사전 발급’을 거부해 8월에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는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10월에 개막하는 V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앞서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협회 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 승인을 불허했다.배구협회가 막아도…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이적 가능 다만 자국 협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선수 측이 FIVB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의 상급단체인 FIVB가 쌍둥이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ITC를 직권으로 승인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9월17일부터 ITC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스온라인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조만간 한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데살로니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한국 매체들은 그들의 행동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합류한다면) 매일 그리스 챔피언십에 대한 소식을 한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틱톡 더우인 “14세 이하 청소년은 하루 40분만 써라”

    중국 틱톡 더우인 “14세 이하 청소년은 하루 40분만 써라”

    중국 정부가 틱톡의 자국 버전인 더우인(Douyin)을 사용하는 14세 이하 청소년의 이용 시간을 하루 40분으로 정해 규제하기로 했다. 빅테크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공산당 지도부가 차츰 통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연령대의 이용자는 반드시 실명으로 가입해야 하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되며 하루 이용시간까지 40분으로 제한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유스 모드를 이런 식으로 설계한다고 밝혔다. 물론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어플리케이션 회사 가운데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더우인이 처음이다. 중국은 전반적으로 게임 등이 유해하다며 청소년들의 이용을 엄격히 통제하기 시작했다. 현재 더우인의 이용자 규정에는 플랫폼의 최저 이용 연령을 정해두지 않았지만 18세 이하는 법적 후견인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자매 앱인 틱톡은 13세 이하는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더우인의 유스 모드에는 새로운 교육적 내용, 예를 들어 과학실험, 박물관 전시, 역사적 설명자료 등이 들어간다고 했다. 더우인의 글은 “맞다, 우리는 10대들에게 좀더 엄격해지고 있다. 우리는 질적인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젊은이들이 세계를 더 배우고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평일에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하루 한 시간씩만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어린이들이 휴대전화를 학교에 들고 오지 못하게 금지했다. 사실 이런 식의 통제는 오래 전부터 예고하고 경고했던 일이다. 지난 3년 동안 관영매체들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며 경고해 왔다. 소셜미디어 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온라인 이용에 보내며, 그 중 두 시간을 소셜미디어 이용에 쓰고 있다. 이 통계에는 16세 이하 청소년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어린 나이의 중국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영 방송 CGTN은 1억 8300만명의 미성년 인구 가운데 95%가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중국 규제당국은 어린이 근시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온라인에 보내는 시간을 규제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 11월부터 미국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음성 증명해야

    11월부터 미국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음성 증명해야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은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이때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라는 요건이 하나 더해져 한결 까다로워진 셈이지만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고 있어 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이번 규정 변경으로 가장 이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접촉 동선 추적에 동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에 머물다 돌아오는 미국인도 귀국 항공편 출발 하루 전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도착 후에도 하루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이번 조처가 적용되지 않는다. 종전 국가별 상황을 중심으로 적용하던 제한 조처를 대폭 수정해 철저히 개인 중심으로 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 영국, 아일랜드,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브라질 등 33개국은 2주 안에 이들 나라에 머문 적이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미국 입국을 제한했다. 33개국 이외 국가는 현지에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번 조처는 33개국에 적용되던 제한 사항을 없애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와 음성 확인, 동선 추적 동의 등을 기준으로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이 조처는 나라별이 아닌 개인에 기초한 접근법이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의 국민들은 미국 입국이 더 쉬워지고 격리 의무도 벗을 수 있어 나라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는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진다. 다만 한국이 1차 접종률 70%를 이미 돌파한 데다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그다지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조처의 최대 수혜자는 EU와 영국이라는 게 외신의 대체적인 평가다. 당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환상적인 진흥책”이라고 평가했고, 규제 완화를 요구해온 항공·여행업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 프랑스도 “최고의 뉴스”라고 반겼다. CNN 방송은 EU 등 유럽의 입국 제한 완화 조처에 대해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첫 조처라는 정치적인 의미도 부여했다.유럽은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끌려다닌다는 불만을 토로해왔다. 또 최근 미국-영국-호주의 새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과 맞물려 잠수함 계약을 빼앗긴 프랑스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 6월 미국인의 여행을 개방했다가 지난달 미국인의 격리나 검사 요건을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다. CNN은 미국이 상응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당시 이런 결정을 부채질했다는 유럽 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AP통신도 기존 규제는 미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적은 영국, EU 우방들에게 특히 불만을 샀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을 앞둔 시점에 완화 조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이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입국 허용 대상으로 승인할지에 대한 판단이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사용이 허가된 상황이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는 육로 이동이 봉쇄돼 있는데 백악관은 이 조처를 10월 21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 “내가 될 수도…” 수면내시경 준강간 男간호조무사 피해자 19명 추가

    “내가 될 수도…” 수면내시경 준강간 男간호조무사 피해자 19명 추가

    수면내시경을 받는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간호조무사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19명 추가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성범죄로 처벌을 받아도 다시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다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성폭력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구속된 남성 A(24)씨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기존 12명에서 31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아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수면 상태에서 깨어난 한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A씨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행각이 알려지자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불안에 떨었는데, 실제로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12명으로 파악됐던 피해자는 검찰 수사 결과 31명으로 늘었다.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만으로는 피해자 특정이 어려웠지만, 검찰은 혐의 사실에 성명 불상의 피해자 19명을 더 추가했다. 해당 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받았던 한 환자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심각한 불안함에 시달린다며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공포가 갑작스럽게 많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아도 가해자가 다시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성범죄자 취업 제한 직종에 의료인이 포함돼 있지만, 의료법상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자와의 접촉 시간이 많은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도 별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입금 10분 내 취소했는데 “40%만 환불”…경주 애견펜션 논란

    입금 10분 내 취소했는데 “40%만 환불”…경주 애견펜션 논란

    한 애견펜션을 예약하려다 규정 때문에 이용이 불가능해 입금 10분 만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40%만 환불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심 없는 경주 펜션, 10분 만에 9만원 뜯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로서 오랜만에 추석에 휴가를 갖기로 했다는 글쓴이는 지난 17일 경주의 한 애견펜션에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전했다. 애견펜션은 반려견과 동반해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이다. 펜션 측 “예약날짜 4일 이내 취소는 위약금 60%” 글쓴이는 “카드결제가 안 되고 무통장입금만 가능하다기에 입금 직후 사장님과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해당 펜션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글쓴이의 반려견 몸무게가 약 8㎏인데 해당 펜션에서는 5㎏ 미만의 반려견만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펜션 측의 ‘이용 불가’ 답변을 받은 글쓴이는 곧바로 “(이용을 못 하게 돼) 아쉽다. 환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펜션 측은 “4일 전 취소라 위약금이 있다”며 선입금한 이용요금 중 40%만 환불해주겠다고 답했다. 글쓴이가 예약한 날짜인 9월 21일로부터 4일 이내인 17일에 예약 취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이 펜션 측 논리였다. 글쓴이가 “(예약 불가 안내를 받고) 5분 내에 환불 신청했는데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은 좀 부당하다”고 반발하자 펜션 측은 “홈페이지에도 5㎏ 미만 반려견만 받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먼저 상담 안한 것이 본인 실수”라며 전액 환불을 거부했다. 실제로 선입금한 15만 9000원이 아닌 7만 5600원만 환불됐다. 다른 예약취소자엔 “따지러 찾아오면 주거침입 신고”글쓴이는 반려견 입실제한 규정을 미리 알아보지 않은 것은 자신의 잘못이 맞다면서도 입금 10분 안에 취소했는데도 위약금을 내세우며 전액 환불을 하지 않는 펜션 측에 분노했다. 글쓴이가 찾아본 숙박업 환불 규정에는 비수기 사용예정일 2일 전에 취소한 예약에 대해 전액 환불을 하도록 돼 있었다. 글쓴이가 이용하려던 날짜는 펜션 측에서도 비수기로 표시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자기 외에도 해당 펜션에 사용예정일 이틀 전 예약 취소를 하려다 전액 환불은 물론 예약 변경이나 양도마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피해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사연 올리자 “밤길 조심하라” 댓글도 이 피해 사례 사연자가 “환불을 안 해주면 찾아가겠다”고 따지자 펜션 측은 “영업방해죄나 주거침입죄 벌금이나 알아보고 오세요”라고 빈정거렸다. 글쓴이가 사연을 보배드림에 올린 뒤 대부분 글쓴이를 응원하고 펜션 측을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왔지만, “밤길 조심하라”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펜션 측이 쓴 댓글 아니냐”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글쓴이 역시 ‘밤길 조심’ 댓글을 보고 해코지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사연 속 펜션이 어디냐며 비난이 쏟아졌다. 사연 화제 되자 글쓴이 찾아와 울며 사과 그리고 19일 오전 글쓴이는 문제의 펜션을 운영하는 부녀가 글쓴이의 가게로 찾아왔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가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불쑥 찾아와 겁이 났지만 다행히 해코지할 의도는 없어 보였다며 부녀가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펜션 측 부녀는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좋은 분이셨는데 우리가 모질게 굴었다”고 울며 사과했다. 글쓴이는 “제게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니까 사람들이 분노한 것이다”라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게 맞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 있었으니 언제라도 터질 게 이제야 터진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펜션 측은 “다 안다”며 그래도 일단 글쓴이에게 먼저 사과를 하는 게 도리라 생각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또 선입금했던 이용요금도 전액 환불받았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꼭 다른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바란다”며 함께 분노해준 네티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민주당, 언론중재법 대안 제시…향후 협상 방향은

    민주당, 언론중재법 대안 제시…향후 협상 방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배액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8인 협의체’가 남은 4차례 회의에서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자체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한편 합의가 안되더라도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자체 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배액 배상제 몇배로 도입하나 민주당은 배액 배상 범위에 대해 기존 ‘손해액의 5배 이내’와 함께 ‘5000만원 또는 손해액의 3배 이내의 배상액 중 높은 금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평균 500만원 수준인 언론보도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손해배상액 상한을 허위보도의 경우 최소 10배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상한만을 명시한 대안에서 손해액의 3배가 5000만원을 넘어설 경우에는 사실상 하한으로 작동해 배액 배상 범위를 더 높일 우려도 있다. 현재 배액 배상이 도입된 19개 국내법 중 3개 법률은 손해액의 5배를, 16개 법률은 손해액의 3배를 한도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판결례에서는 손해액의 약 1.5~1.8배를 손해배상액으로 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한을 낮추는 대신 최소 2배의 하한 설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될 수도 있다. ●고의·중과실 추정 규정 삭제하나 민주당은 독소조항이란 비판을 받아온 고의·중과실 추정 규정을 삭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명확한 규정이 없어지게 되면서 향후 경과실로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가 면책받기 위한 경우 해석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독소조항을 삭제해달라는 요구에 응한다는 명분으로 기자 개인이 고의·중과실로 언론사를 속인 경우가 아니면 구상 책임을 면책하도록 했던 규정을 삭제해 되레 기자 개인의 책임이 더 무거워졌던 경우처럼 협상과정에서 독소조항 삭제 자체가 더 불리한 형태의 대안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기사 열람차단청구권 신설하나 민주당은 기사 열람차단청구권 신설을 언론중재법 개정의 본질적 부분으로 보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실무례에서도 인터넷 언론사를 상대로 열람 차단과 비슷한 형태의 중재안이 내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실무례를 절차적으로 입법화한 것뿐이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남용 가능성이 제기됐던 기존 열람차단청구권 규정 중 ‘사생활의 핵심영역을 침해한 경우’로 국한해서라도 제도 자체의 도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열람차단청구권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일종의 봉쇄소송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생활의 핵심영역이란 이유만으로 일종의 가등기 성격을 띄는 열람차단청구권이 신설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협상카드는…인권위 의견 반영하나 민주당은 협상 전략을 모두 드러내지 않은 채 자체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허위·조작 보도’의 정의 규정 자체를 삭제해서라도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보도에 대한 배액배상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언론 보도에 대한 규제 강화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표현의 자유 제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본권 제한에 요구되는 과잉금지의 원칙이나 명확성의 원칙 등이 엄격하게 준수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신설 조항이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신중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권위는 허위·조작 보도의 개념이나 배액 배상과 관련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개념이 추상적이고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이 다른 비판적 내용을 전달하는 언론 보도나 범죄·부패·기업 비리 등을 조사하려는 탐사 보도까지도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위축 효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허위·조작 보도 개념에 허위성, 의도성, 정치·경제적 이익 취득 목적, 검증된 사실로 오인하도록 하는 조작행위 등의 요건을 포함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언론 보도에 대한 위축 효과를 최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불명확하거나 추상적인 요건을 담은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을 삭제하고, 피해자의 입증책임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당사자간 증명 책임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는 별도 조항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인권위는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뉴스서비스 사업자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매개자인 뉴스서비스 사업자를 뉴스 생산자인 언론사와 동등하게 취급해 필요 이상의 책임을 부여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을 징벌적 손해배상에 포함시키면 손해배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논란 가능성이 있는 뉴스를 사전에 차단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채무자 숨통 트이나?” 은행권, 연체이자 감면 지원 등 기준 마련

    “채무자 숨통 트이나?” 은행권, 연체이자 감면 지원 등 기준 마련

    취약 대출자에 금리 할인 등 지원강화코로나 대출 지원 ‘3차 연장’ 따른 조치금융당국 “올해 4분기 안에 실행 목표”취약 대출자 가운데 상환 능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개인사업자대출 차주에게 은행권은 금리 할인과 연체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은행권 공통기준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전날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내년 3월까지 더 연장한다는 공식 발표 이후 은행권 자체 지원프로그램 및 프리워크아웃 제도(‘개인사업자대출 119’ 등)를 개선해 지원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당국 방침에 따라 은행권은 당국 주도의 ‘개인사업자대출 119 활성화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공동 모범 규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김학문 금감원 금융포용실 실장은 “5대 주요 은행을 비롯한 여러 은행 내 실무자급이 참여해 공동 모범 규준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으로 가안을 완성하고 4분기 내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은행별로 지원 대상과 지원 방식 및 수준 등이 다 달랐지만, 앞으로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조건이 표준화될 전망이다. TF에서 논의된 지원 대상 기준에는 ▲대출 신규 이후 정상적인 기한 연장이 어려운 신용평점으로 하락한 차주 ▲현금서비스 과다 사용·다른 금융기관 부채 증가 등의 사유로 다중채무자로 분류된 고객 ▲휴·폐업 등 재무적 곤란 상황에 처한 차주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은행별 여신 정책상 연체 발생이 우려되는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본인의 채무 관리를 희망하는 차주도 지원 대상이다. 총여신금액 제한의 필요성에 따라 ‘10억원 이하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등 일정 금액 이하 대출액을 가지고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채무조정 지원 방식에는 만기 연장, 금리 할인, 연체이자 감면, 이자 유예, 대환·재대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중 ‘만기 연장’과 ‘금리 할인’은 대다수 은행의 내부 규정에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어 지원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대로 ‘연체이자 감면’과 ‘이자 유예’는 내부적으로 지원 근거가 다소 미비해 그간 지원실적도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채무자 가운데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논의했다. 이전부터 시행해 온 ‘개인사업자대출 119’ 지원에 따른 상환 조건을 성실히 이행한 차주에 대해 대출 실행 후 매년 최대 1.0% 범위 내에서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의 내용이다.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대출 119’ 대상자에 대한 지원으로 발생한 부실이 정당하게 취급됐을 경우 ‘면책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이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이 임직원에게 내려지면 안 된다는 내용도 나왔다고 전해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통 모범 규준으로 금리 감면 등에 대한 지원 방식은 물론, 임직원 면책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까지 여러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과 지원 대상과 채무조정 지원 방식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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