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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세 도입 1년 연기 합의

    디지털세 도입 1년 연기 합의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자국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을 올리는 다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제도) 도입 시기가 내년에서 2024년으로 1년 미뤄진다. 과세권 규모와 관련한 일부 쟁점을 놓고 회원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까닭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하는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괄적 이행체계(IF)가 1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 ‘세이프 하버’ 규정 논란 IF 회원국들은 우선 필라1 시행 시기를 당초 합의한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 연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는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이미 세금을 부담하고 있을 때 해당 국가에 배분될 과세권 규모를 제한하는 ‘세이프 하버’ 규정과 관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업이 이미 세금을 내는 국가에 디지털세 과세 권한이 추가로 배분되면 중복 과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10월 말까지 모델규정 최종안 마련 이번 보고서에는 필라1 ‘모델규정 초안’이 포함됐다. 모델규정은 필라1을 도입하는 모든 회원국에 같은 내용의 법령이 일관되게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입법 지침이다. 회원국들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모델규정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합의 이행을 위한 다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필라1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델 규정 초안을 담은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는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삼성전자·하이닉스 과세 사정권 필라1이 도입되면 연간 연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원), 이익률 10% 이상 대기업은 글로벌 이익 가운데 통상이익률(10%)을 초과한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 국가에 내야 한다. 완제품은 최종 소비자의 배송지를, 부품도 완제품의 최종 배송지를 시장 소재 국가로 본다. 다국적 A 기업이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고, 이 반도체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 미국으로 수출되면 A 기업은 미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세 사정권에 있다.
  • 15년간 사망자된 70대 노인에게 검찰이 실종선고 취소 청구

    15년간 사망자된 70대 노인에게 검찰이 실종선고 취소 청구

    검찰이 15년간 사망자로 간주된 70대 독거노인의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충북 지역에 사는 A(79)씨는 2002년께 홀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2015년 실종선고가 됐다. 이후 A씨는 동거인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다 2020년 동거인이 숨지자 생계가 곤란해졌고, 동사무소에 경제·의료 지원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소재 불명 5년 후인 2007년부터 사망한 것으로 간주돼 아무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충북지역 한 기초단체 사회복지 담당자가 대구지검 공익대표 전담팀에 법률 지원을 요청했고 공익대표전담팀은 관할 군청과 공조해 A씨 신원 확인 등을 거쳐 청주지법에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했다. 실종선고가 취소되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혜택 등 법률상 보장된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지검 공익대표 전담팀은 설립 취소된 장학재단의 재산 1억원에 대한 사회 환원 절차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한 재단 장학법인이 재원 마련이 어려워 장학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돼 청산하던 중 2018년 이사장이 사망하자 청산 절차가 중단됐다. 2021년 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됐으나 청산인이 없어 잔여재산 1억원이 방치되자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대구지검이 대구지법에 청산인 선임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전국 검찰청 최초로 검사의 공익대표 임무를 상시로 수행하는 공익대표 전담팀을 설치·운영해왔다”며 “관할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법령상 규정된 검사의 공익대표자 업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세 ‘필라1’ 2024년 시행…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과세 사정권’

    구글세 ‘필라1’ 2024년 시행…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과세 사정권’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자국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을 올리는 다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 제도) 도입 시기가 내년에서 2024년으로 1년 미뤄진다. 과세권 규모와 관련한 일부 쟁점을 놓고 회원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까닭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하는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괄적 이행체계(IF)가 1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IF 회원국들은 우선 필라1 시행 시기를 당초 합의한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는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이미 세금을 부담하고 있을 때 해당 국가에 배분될 과세권 규모를 제한하는 ‘세이프 하버’ 규정과 관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업이 이미 세금을 내는 국가에 디지털세 과세 권한이 추가로 배분되면 중복과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필라1 ‘모델규정 초안’이 포함됐다. 모델규정은 필라1을 도입하는 모든 회원국에 같은 내용의 법령이 일관되게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입법 지침이다. 회원국들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모델규정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합의 이행을 위한 다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필라1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델 규정 초안을 담은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는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필라1이 도입되면 연간 연결 매출액 200억유로(27조원), 이익률 10% 이상 대기업은 글로벌 이익 가운데 통상이익률(10%)를 초과한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 국가에 내야 한다. 완제품은 최종 소비자의 배송지를, 부품도 완제품의 최종 배송지를 시장 소재 국가로 본다. 다국적 A기업이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고, 이 반도체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 미국으로 수출되면, A기업은 미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세 사정권에 있다.
  • 푸드트럭에 전기 사용한 광고 가능해진다

    푸드트럭(이동식 음식 판매 차량)에 전기를 사용한 광고를 하는 게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해 오는 1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일반적인 교통수단에는 전기를 이용한 광고를 부착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지만, 푸드트럭은 광고물 탈락 위험이 적어 전기를 이용한 광고가 가능해진다. 항공기에는 그동안 자사 광고만 가능했으나 개정령안에 따르면 상업광고를 포함한 전면 도배(래핑) 광고도 할 수 있으며, 광고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공유자전거에도 상업광고를 부착할 수 있다. 디지털 옥외광고 규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교통 신호기 근처 등에 디지털 동영상 옥외 광고 설치를 제한했지만 버스정류장·노선버스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표시하는 디지털 광고물은 예외로 인정해 광고가 가능해진다. 또 전통시장 등에 설치돼 입점 업소와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디지털 공유 간판은 간판 수량 규제에서 제외된다. 그간 법적 근거가 없었던 지자체 간 경계 안내 표지도 ‘공공목적 광고물’로 편입해 지자체 필요에 따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현수막 표시기간 규정은 지자체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15일 이내 규정으로 인해 지정 게시대에 설치한 현수막도 기간이 지나면 철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정당 현수막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되, 주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발행한 표지를 현수막에 부착해 14일 이내로 설치하도록 했다.
  • 순천시 하반기 서기관 승진 7명 ‘인사 풍년’

    순천시 하반기 서기관 승진 7명 ‘인사 풍년’

    전남 순천시의 하반기 서기관급 승진 대상자가 7명이나 돼 역대 최대 폭의 인사풍년이 이뤄진다. 시 전체 4급 간부공무원 12명(실·국·소장 등)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지난달 30일 위영애 일자리경제국장, 김미자 시민복지국장, 신영수 안전도시국장, 유희성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영익 생태환경센터소장, 허희순 맑은물관리소장, 양선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 등 7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인구 28만명의 중소도시에서 이처럼 간부 공무원이 대규모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경우는 좀처럼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방공무원들은 정년퇴임 6개월전 공로 연수에 들어간다. 시에서는 현재 서기관 승진 후보 대상자가 12명이다. 지방공무원법 규정에는 사무관 승진 후 최저연수인 4년을 채워야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인사예고를 통해 오는 14일 서기관 등 전체 승진자 96명을 비롯 전보 등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오는 9월중 신규 직원 120명도 충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하반기 승진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자를 당초 7명에서 5명으로 제한했다. 행정직 4명, 시설직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조직 개편후 발령을 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규모나 방향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된적은 없지만 인수위 업무보고 때 부터 조직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빠르면 오는 10월 조직 개편이 이뤄질때 까지 서기관 자리 2명은 공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일 정무직 비서실장에 이정현 전 의원의 국회 보좌관 출신 김성준(47) 씨를 지방별정직(5급상당)에 신규 임용하고, 백운석(56) 문화관광국장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핀셋 인사’를 단행했다.
  •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약과 응급 피임법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 모였다. 시위대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 모여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권리 보호와 행동을 압박하며 백악관 담장에 녹색 깃발을 묶은 뒤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대법원이 낙태를 50년 이상 헌법적 권리로 지켜온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을 뒤집자 여성들은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버지니아 주 비엔나 출신의 보 로게스(Beau Loges)는 어렸을 때 강간을 당했고 11세에 낙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20살이 된 로지스는 낙태를 하지 않았다면 학교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보수 성향의 남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5일 발효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최근 낙태 제한법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는 현지 낙태  시술소의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바이든 “극단주의에서 나라 지킬 순간”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법률 제정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면서, 11월 중간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할 것과 투표에 참여할 것을 수 차례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권리를 회복하고 극단주의자들의 의제로부터 나라를 보호할 순간”이라며 해당 법이 마련된다면 즉시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은 오히려 연방 차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법이 의회를 통과해도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 심지어 어린 소녀들을 위한 환경을 바꾸고 싶다면 밖에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하이오주에서 강간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엄격한 낙태 제한 규정 탓에 인디애나주로 이동해 낙태를 받아야 했다고 소개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10살짜리 소녀”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그는 “10살짜리가 강간범의 아이를 낳도록 강요당해야 했다”며 “나는 이보다 더 극단적인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분노를 표시했다.
  • 한동훈, 노무현·조국 사태 겹겹이 쌓아온 ‘검찰 불신시대’…신뢰회복 나서나

    한동훈, 노무현·조국 사태 겹겹이 쌓아온 ‘검찰 불신시대’…신뢰회복 나서나

    법무부가 형사사건 공개 금지를 규율하고 있는 훈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 알 권리와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 간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태를 통해 형사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신뢰 위기를 경험했던 검찰이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한 준칙 개정에도 나설 지 주목된다. ●‘검찰 불신 시대’, 신뢰회복 목적 제정해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마련된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2010년 4월 23일 시행)과 조국 사태를 겪으며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2019년 12월 1일 시행)은 인권 보호와 무죄 추정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검사 등 검찰공무원과 법무부 소속공무원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규정한 법무부 훈령이다. 그러나 형사사건의 원칙적 공개 금지를 목적으로 검사와 기자의 개별 접촉 금지 등을 규제하는 준칙 제정은 형법 126조의 피의사실공표죄를 구체화하고 있을 뿐 형사사법 시스템의 신뢰 제고에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소위 ‘검찰 불신 시대’에 공보 금지를 통해 더욱 벌어진 국민과의 정보 격차는 더 큰 불신을 쌓는 악순환을 반복해왔다는 지적이다.●검찰, 1만여명 구성원·1조1000억여원 예산 9일 검찰연감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검사 정원은 2292명, 검찰공무원 정원은 8482명 등 총 검찰 구성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연간 221만 5577명에 대한 사건을 처리하는데 그중 검찰 인지사건은 1만 419명(6741건)으로 전체 0.4%에 불과하다. 검찰의 예산 총액은 1조 1295억 9000만원 수준으로 법무부 전체 예산의 약 30%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 업무 중 국민들이 알 수 있는 공보사항은 중요사건 수사결과를 비롯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수사처럼 국민적 지지를 받는 수사를 하면 검찰이 신뢰받고, 조국 사태 수사처럼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는 수사를 하면 불신 받는 세태는 극복이 필요하다”며 “일부 특수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한 사회적 평가만으로 전체 검찰을 평가하는 건 부조리하다”고 했다.●대국민 ‘불신의 벽’…정보 격차 해소로 풀어야 소위 ‘불신의 벽’은 정보 격차에 기인하는만큼 법무부와 검찰이 단순한 수사공보준칙만을 개정할 것이 아니라 법무부와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선 청의 공보는 수사 공보를 의미하는만큼 정책 업무를 다루는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보다 적극적인 정보 공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언론의 개별 접촉을 금지하고 전문공보관 제도를 통한 제한된 공보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공보자료에 의한 공개 원칙과 예외적 구두 설명도 자료 범위 내에서만 질문, 답변하도록 규율하고 있다. 특히 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인권보호관의 진상조사를 예정하고 있는 규정은 언론 기피현상으로 이어져 불신을 더욱 키운 측면이 있다. 다른 부장검사는 “아무래도 ‘채널A 기자 사건’의 영향이 컸다”며 “일선 검사 입장에선 언론을 안 만나면 그만이기 때문에 편한 측면도 있었다”고 했다.●‘포토라인’ 폐지…사건관계인 초상권 보호 딜레마 사건관계인의 초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 소위 ‘포토라인’ 폐지는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의 인권 보호가 첨예하게 대치하는 부분이다. 과거 ‘모욕주기’ 방식의 출석, 조사, 압수·수색, 체포·구속 등의 수사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측면에선 포토라인 폐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다만 그 첫 수혜 대상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이 되면서 일각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제정과정에 관여한 한 검찰 관계자는 “관련 초안은 박상기 장관 시절부터 이미 만들어졌다”며 “단순히 조 전 장관 사건과 관련해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은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포토라인은 검찰 조사를 앞둔 정치인이나 대기업 총수 같은 사회 주요인사를 언론 앞에 세운다는 점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온 측면도 있다. 그러나 검찰이 공개 출석이란 수단을 통해 사건관계인을 압박하거나 수사의 정당성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해왔다는 지적도 있었다. 검찰도 수사상의 필요에 의한 경우에는 차량을 제공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는 방식 등으로 포토라인을 우회하기도 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포토라인 폐지에 대해선 언론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이미 예정된 오보…형사사법 신뢰 제고 필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원칙적 금지와 예외적 허용을 골자로 하면서 그 예외사항에 언론의 중대한 오보 발생을 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공개가 금지된 정보에 대한 보도는 일부 사건당사자의 주장이나 단편적 사실관계만을 다룰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미 오보를 예정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국민 입장에선 언론의 오보를 먼저 접한 후 검찰의 해명을 듣는 반복적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검찰의 공보조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신뢰보다는 불신을 쌓는 구조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수사 밀행성의 원칙에 따라 수사절차에 대한 사전 공보는 불가능하더라도 수사 진행상황에 대한 사후 공보에는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알려주기 어렵더라도 수사절차 진행에 관해서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우상호 “金여사 아무도 제어 못해”박홍근 “여사 특보는 비선… 사유화” 대통령실 “공적조직 없어 하자 없다외가 친척 직계 아냐 법 저촉 안 해”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해외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의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으로 확산한 ‘비선 논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대화 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고 하면 태우는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를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고, 통제할 사람이 없다”며 “김 여사 멋대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신씨가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가동되는 대로, 그리고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철저히 비선정치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오로지 대통령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중차대한 해외 순방에 사적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들인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비선 실세 사건을 수사하신 분”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어 그랬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데자뷔”라고 했다. 윤 대통령 외가 6촌인 최모 선임행정관 채용과 관련해서도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활약 중인지 모른다”며 “철저히 조사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알음알음, 끼리끼리 조직이 대통령실에 성행하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은 “이것이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냐”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씨와 관련, “신원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만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최모 선임행정관과 관련해선 “비선은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 최소한 성립되는 것”이라며 “공적 업무를 하는 분을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사실이고, 악위적 보도”라고 밝혔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먼 인척이란 이유만으로 (채용에서) 배제하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며 “(최 행정관은)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與 “진실 위해 철저한 수사” vs 野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단 의도”

    與 “진실 위해 철저한 수사” vs 野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단 의도”

    권성동 “공무원월북몰이 종북공정”‘어민 북송’ 조사 서둘러 종료 지적 우상호 “명백한 정치행위” 맹비난박지원 “삭제해도 기록 남아” 반박 軍, 초기 기밀정보 유통망서 삭제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와 관련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신구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정원의 고발을 ‘정치행위’로 규정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한번 물고 들어가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진실을 위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CBS에서 “명백한 정치행위”라며 “이 정권의 권력기관, 검찰, 경찰, 국정원까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기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에서 국정원의 전직 원장 고발 문제를 포함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월북 가능성과 배치되는 첩보를 무단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CBS에서 “국정원은 모든 보고서가 메인 서버에 들어간다. 내가 지시했다고 하면 지시한 날도 들어가고 삭제된 것도 남는다”고 반박했다. 피살된 서해 공무원이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나를 구조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부분을 삭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며 “(이미 국방위에서 관련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삭제를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 삭제해도 국가기관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바보짓을 하겠냐”고 했다. 반면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두 전직 원장에게 국정원은 ‘정권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의 수단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서 전 원장은 통상 보름 이상이 소요되는 탈북 합동조사를 이례적으로 서둘러 마무리하며 나포한 귀순 어민을 5일 만에 북송시킨 바 있다”며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던 때”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두 전직 원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해수부 공무원 월북몰이는 종북공정”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군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과 관련해 수집한 초기 기밀정보 일부를 군 정보 유통망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 유통망은 사단급 이상 부대 간 군사 정보를 관리하는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를 말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보의 원본이 삭제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정보통합체계에 탑재된 민감한 정보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날 “박 전 원장 등을 MIMS에 탑재되어 있거나 이를 통해 관리·유통되는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고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의 자체 조사 및 고발 과정에서, 국가 기밀을 유출하거나 기밀문서가 유통·관리되는 방식이 노출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 국정원 전직 원장 고발 파문···민주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다는 의도”

    국정원 전직 원장 고발 파문···민주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다는 의도”

    박지원 “국정원을 걱정원 만들어”국민의힘 “철저한 수사 필요”합참 “원본 삭제는 아니다”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와 관련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신구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정원의 고발을 ‘정치행위’로 규정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한번 물고 들어가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진실을 위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정원이 직전 원장을 고발할 때는 부인할 수 없는 혐의를 가지고 고발을 해야지, 국정원장이 부인할 정도의 사안을 가지고 고발을 했다”며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의 소위 권력기관, 검찰, 경찰, 국정원까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며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기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에서 국정원의 전직 원장 고발 문제를 포함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후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이다. 박 전 원장은 당시 월북 가능성과 배치되는 첩보를 무단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국정원은 모든 보고서가 메인 서버에 들어간다. 내가 지시했다고 하면 지시한 날도 들어가고 삭제된 것도 남는다”고 반박했다. 피살된 서해 공무원이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나를 구조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부분을 삭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국방위에서 관련 사실을 이야기 했는데) 삭제를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삭제해도 국가기관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바보 짓을 하겠냐”고 했다. 반면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두 전직 원장에게 국정원은 ‘정권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의 수단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서 전 원장은 통상 보름 이상이 소요되는 탈북 합동조사를 이례적으로 서둘러 마무리하며 나포한 귀순 어민을 5일 만에 북송시킨 바 있다”며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던 때”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두 전직 원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해수부 공무원 월북몰이는 종북공정”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군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과 관련해 수집한 초기 기밀정보 일부를 군 정보 유통망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 유통망은 사단급 이상 부대간 군사 정보를 관리하는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를 말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보의 원본이 삭제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정보통합체계에 탑재된 민감한 정보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속보] 대통령실, 尹 6촌 채용 논란에 “채용 안되는 것도 차별”

    [속보] 대통령실, 尹 6촌 채용 논란에 “채용 안되는 것도 차별”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 외가 6촌의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이 사적 채용 및 비선 논란으로 번지자 “먼 친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안된다는 것 또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여러 관점에서 지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비선이라는건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이다. 공적 조직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비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건 저희 입장에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행정관은 선거 캠프때부터 참여해 여러 업무를 수행했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분이 다른 역량이 없는데 외가 6촌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먼 친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안된다는 것 또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 법에는 가족의 채용 제한은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 동거하는 사위 며느리 장인 장모 처형 처제로 규정하고 있다. 외가 6촌의 채용도 국민정서에 반한다면 법을 정비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정수석실 폐지’로 친인척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논리에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친인척의 대통령실 임용 사례를 일일이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경우도 이해충돌방지법상 저촉된 사람은 없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토 순방에 비서관 부인이 기획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6촌 인척 채용까지 국민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잣대에서 수용가능하나’는 지적에는 “시민들의 비판을 새겨듣겠다”고 했다.
  • [단독] “헌법상 기소권 없는 경찰의 불송치 위헌”… 권한 찾기 나선 검찰

    [단독] “헌법상 기소권 없는 경찰의 불송치 위헌”… 권한 찾기 나선 검찰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2년 전 검경 수사권 조정까지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은 검찰의 권한은 헌법에 규정돼 입법으로 침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펼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면 대응’에 나선 만큼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전반의 적법성을 묻겠다는 취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헌재에 제출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서 법무부는 20여쪽을 할애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어떻게 검찰의 권한을 침해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법무부는 특히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는 ‘선별 송치주의’가 헌법적 근거가 없다고 봤다. 불기소 처분에 대한 형사보상권을 규정한 헌법 28조 등을 보면 기소권과 불기소권은 ‘한 몸’이다. 그런데도 기소권이 없는 경찰에 사실상 불기소권을 줬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것이다. 법무부는 2020년 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의 직접 수사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제한한 것도 위헌이라고 봤다. 전문성을 보유한 검찰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면서도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형사사법제도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려는 헌법의 뜻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수사권 조정 이후 ‘위헌법률’의 시행으로 실무상 혼란이 커졌다는 점도 법무부는 지적했다. 또 혼란이 해결되기도 전에 추가로 검수완박이 이뤄져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은 검수완박 때와는 달리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2년 만에 위헌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치적 환경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개혁을 강조했던 전 정부와 달리 ‘검찰권 복원’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극적으로 ‘권리 찾기’에 나선 셈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훈령·규칙 개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검찰개혁 작업을 대부분 되돌린 상태다. 만약 헌재가 검수완박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 사실상 검찰은 문재인 정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 전 정부의 검찰개혁 성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도만 남게 된다. 다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또 헌재가 위헌성을 지적해도 제도를 손보는 것은 결국 국회의 영역이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헌재가 권한을 침해했다고 결정문을 쓰더라도 결국 국회에서 법 개정을 해야 하는 것인데 해당 법을 통과시킨 야당이 이에 응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 시도에 대해 당장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특히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이후 구성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헌재가 ‘키’를 쥐면서 헌재를 사이에 둔 여야의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국가정보원의 6일 박지원·서훈 두 전직 원장에 대한 전격적인 고발 조치로 인해 신구 권력 충돌이 한층 첨예해진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여당은 ‘국가안보 농단’으로 규정한 반면 야권은 두 전직 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다. 고발 대상자인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면서 “국정원은 첩보를 공유하지, 생산하지는 않는다.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권이 교체되든, 유지되든 어떤 정부가 와도 국정원이 정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했다”며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에 전임 원장들을 고발하도록 자해 행위를 강요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은폐하고 안보 장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국가안보 농단 사태의 실체를 철저한 수사로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측은 첩보 문서의 존재 및 내용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힐 일”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고발 조치에 대해 “(신임) 지휘부 차원에서 사건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에 대해) 정보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박·서 전 원장에 더해 현직 직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인 2015년에도 국정원은 참여정부 시절 김만복 전 원장이 저서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한 전례가 있다. 이날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로 지목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단독]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

    [단독]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

    법무부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헌재가 법무부의 주장대로 검수완박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고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이 이뤄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작성해 헌재에 제출한 291쪽 분량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는 검사의 권한은 이미 2020년 2월 법개정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침해된 상태로 2020년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위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이 정한 검사의 본질적 권한인 수사·기소권 등은 입법으로 제한할 수 없는데도 2020년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것부터가 이미 문제였다는 것이 법무부 주장이다. 법무부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선별 송치주의’가 도입돼 검사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선별 송치주의는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사건을 검찰에 넘기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이 제도가 헌법에 규정한 검찰의 기소권 행사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애초부터 제한하기에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또 2020년 법개정으로 형사사법절차가 법률적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정상적 형사절차 진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법률전문가조차 제대로 숙지하기 어려운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절차 원칙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이 비상식적으로 복잡한 수사 절차를 국민에게 강요하고, 범죄 대응에 공백이 발생토록 해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도 법무부는 주장했다. 적극적인 수사지휘를 막아 검사의 권한을 침해했다고도 했다. 법무부는 “(검수완박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오로지 특정기관(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에 매몰됐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피해만 발생하는 절차 개정”이라고 평가했다. 청구서에 이번 권한쟁의심판 대상은 지난 4, 5월 국회에서 이뤄진 검수완박법 개정 행위로 명시돼 있다. 헌재는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검찰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위헌 소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헌재가 법리에 따라 판단을 제시할 때 검경 수사권 부분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헌재가 법개정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향후 국회에서 다시 개정 논의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삼은 법무부…‘검수완복’ 불씨될까

    [단독]‘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삼은 법무부…‘검수완복’ 불씨될까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2년 전 검경수사권 조정까지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은 검찰의 권한은 헌법에 규정돼 입법으로 침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펼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면 대응’에 나선 만큼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전반의 적법성을 묻겠다는 취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헌재에 제출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서 법무부는 20여쪽을 할애해 검경수사권 조정이 어떻게 검찰의 권한을 침해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법무부는 특히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는 ‘선별 송치주의’가 헌법적 근거가 없다고 봤다. 불기소 처분에 대한 형사보상권을 규정한 헌법 28조 등을 보면 기소권과 불기소권은 ‘한몸’이다. 그런데도 기소권이 없는 경찰에 사실상 불기소권을 줬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것이다.법무부는 2020년 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의 직접 수사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제한한 것도 위헌이라고 봤다. 전문성을 보유한 검찰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면서도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형사사법제도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려는 헌법의 뜻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수사권 조정 이후 ‘위헌법률’의 시행으로 실무상 혼란이 커졌다는 점도 법무부는 지적했다. 또 혼란이 해결되기도 전에 추가로 검수완박이 이뤄져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지난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은 검수완박 때와는 달리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2년 만에 위헌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치적 환경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개혁을 강조했던 전 정부와 달리 ‘검찰권 복원’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극적으로 ‘권한 찾기’에 나선 셈이다.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훈령·규칙 개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검찰개혁 작업을 대부분 되돌린 상태다. 만약 헌재가 검수완박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 사실상 검찰은 문재인 정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 전 정부의 검찰개혁 성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도만 남게된다. 다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또 헌재가 위헌성을 지적해도 제도를 손보는 것은 결국 국회의 영역이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헌재가 권한을 침해했다고 결정문을 쓰더라도 결국 국회에서 법 개정을 해야 하는 것인데 해당 법을 통과시킨 야당이 이에 응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법무부의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 시도에 대해 당장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특히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이후 구성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헌재가 ‘키’를 쥐면서 헌재를 사이에 둔 여야의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판 커진 권한쟁의심판

    [단독]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판 커진 권한쟁의심판

    법무부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헌재가 법무부의 주장대로 검수완박과 함께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고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이 이뤄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작성해 헌재에 제출한 291쪽 분량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는 검사의 권한은 이미 2020년 2월 법개정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침해된 상태로 2020년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위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이 정한 검사의 본질적 권한인 수사·기소권 등은 입법으로 제한할 수 없는데도 2020년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것부터가 이미 문제였다는 것이 법무부 주장이다.법무부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선별 송치주의’가 도입돼 검사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선별 송치주의는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사건을 검찰에 넘기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이 제도가 헌법에 규정한 검찰의 기소권 행사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애초부터 제한하기에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또 2020년 법개정으로 형사사법절차가 법률적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정상적 형사절차 진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법률전문가조차 제대로 숙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재판을 받은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절차 원칙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검경 수사권 조정이 비상식적으로 복잡한 수사 절차를 국민에게 강요하고, 범죄 대응의 공백이 발생토록 해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도 법무부는 주장했다. 적극적인 수사지휘를 막아 검사의 권한을 침해했고도 했다. 법무부는 “(검수완박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오로지 특정기관(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에 매몰됐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피해만 발생하는 절차 개정”이라고 평가했다. 청구서에 이번 권한쟁의심판 대상은 지난 4·5월 국회에서 이뤄진 검수완박법 개정 행위로 명시돼 있다. 헌재는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검찰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위헌 소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헌재가 법리에 따라 판단을 제시할 때 검경 수사권 부분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헌재가 법개정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향후 국회에서 다시 개정 논의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대법 “서울대병원 증축한 암센터, 과밀부담금 부과해야”

    대법 “서울대병원 증축한 암센터, 과밀부담금 부과해야”

    서울대병원이 증축한 암센터가 과밀부담금 부과 대상인 인구집중유발시설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과밀부담금은 수도권 집중 해소 및 지역균등개발의 정책적인 목적을 위해 과밀억제권역에 공공 청사 등을 건축하는 경우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서울대병원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과밀부담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시 손을 들어 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에서 서울대병원 암센터 증축공사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은 것을 지적받자 시정 요구에 따라 2017년 7000여만원의 과밀부담금을 부과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공공법인에 해당하지 않고 암센터는 의료활동에 사용하는 공간일 뿐 공공법인의 사무소에 해당하는 공공 청사가 아니라며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모두 서울시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서울대병원은 병원 설치법에 따라 정부 출연 대상 법인일 뿐 아니라 주무부장관의 인가 또는 허가를 받지 않고 법에 따라 직접 설립된 법인으로서 공공법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대병원은 설립 당시 정관에 대한 문교장관의 인가가 있었다며 법에서 규정한 공공법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또 재판부는 “암센터가 서울대병원의 사무가 행해지는 장소임은 명백하므로 공공법인의 사무소에 해당한다”며 “과거 시행령상 의료기관을 공공 청사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하는 규정을 삭제한 것은 의료기관 자체를 인구집중유발시설에 포함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봤다. 다른 공공 청사와 달리 의료기관의 경우 규제와 혜택이 매우 불균형하게 돼 부당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원 강릉시가 투자유치와 도시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강릉시는 6일 상위법령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는 모든 사항을 시 도시계획 조례에 담아 일부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침체를 이겨내려면 투자 유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법령에서 적용 되는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사항으로 ▲규제된 용도 지역상의 용적률 ▲층수 제한(제2종일반주거지역) ▲건축물 용도 등에 따른 도로 너비 규정 등이다. 주요 개정사항은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4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중심상업지역은 120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일반상업지역은 1100% 이하에서 1300% 이하로, 근린상업지역은 700% 이하에서 900% 이하로 각각 조정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기존 25층 이하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었던 층수 제한을 해제해 법적 허용하는 용적률까지 층수를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달 중 강릉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와 시민 의견 수렴, 9월 강릉시의회 안건 상정, 10월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로 인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민간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응급실이 위태롭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응급실이 위태롭다/임창용 논설위원

    지난달 24일 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술취한 남성이 자기 아내를 먼저 치료해 주지 않는다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환자와 의료진 50여명이 황급히 대피해야 했다. 의료진의 신속한 진화로 참사는 막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앞서 같은 달 15일엔 경기 용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이 치료에 불만을 품고 낫으로 의사 목을 찔러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인명 구조의 최전선인 응급실이 아슬아슬하다.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의사 2034명 중 최근 3년간 진료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을 당한 사람이 1434명(70.5%)에 달했다. 그중 신체 폭력을 당한 의사가 305명이었다. 의협이 최근 응급의학과 의사 771명에게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선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응답이 78.1%에 달했다. 그중 32.1%는 한 달에 1~2회, 11.2%는 1주에 1~2회 폭력을 당했다. 이 정도면 응급실 내 폭력이나 난동이 일상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급실에서 폭력이나 난동이 발생하면 현장은 사실상 마비된다. 대부분 술에 취한 환자나 보호자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제어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의료진의 피해를 넘어 응급환자 진료가 중단되기 일쑤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응급환자들 입장에선 공포스런 상황이다. 정부는 2018년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의료법을 개정(임세원법)했다. 의료인 폭행 시 가중 처벌, 의료기관에 대한 보안시설 설치와 인력 배치 의무화 등을 담은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이 없다고 한다. 외려 가중 처벌 때문에 중상해를 입히지 않은 사건에 대해선 기소 자체를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실제 처벌은 줄었다는 것이다. 의료인을 공격하면 상해 정도가 가볍더라도 적극적으로 처벌하려는 수사기관의 의지가 필요하다. 영세한 대부분의 중소병원에선 보안시설이나 인력 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응급실의 공익적 성격을 인정해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 의료계에선 특히 의료인 폭행을 근절하려면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폭행을 당해도 의사 입장에선 후환이 두렵거나 조사에 따른 의료 차질을 걱정해 피의자 요청에 따라 실제 신고 사건의 70%는 고소고발을 취하한다. 수사기관도 그렇게 유도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경찰에 신고를 하더라도 실제 처벌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2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인 폭행 시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형사처벌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국회 상임위에서 잠자고 있다. 시급히 통과시켜야 한다. 병원 응급실이 ‘고위험구역’이라는 인식도 필요하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심야 주취자들이 많이 찾는 특성상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가 폭언과 폭행에 노출되기 쉽다. 응급실 출입 시 흉기나 휘발유 등 위험한 물질을 소지할 수 없도록 검색대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만취 환자나 보호자의 출입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응급의료법은 여러 차례 개정됐다. 처벌 조항은 6차례나 손질됐다. 의료인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1억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적인 폭력에 대한 처벌보다 2배 이상 엄하다. 하지만 난동을 부려도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출동한 경찰은 대개 달래서 집에 보낸다. 부산 응급실 방화범도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가 다시 와서 불을 질렀다. 길거리 취객들의 멱살잡이 정도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초기 의료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격리했어야 했다. 법을 자주 고치고 처벌 조항만 강화하면 뭐하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
  • 노벨 수학상 없어 1924년 필즈 교수 제안… 4년마다 젊은 수학자에게 수여

    노벨 수학상 없어 1924년 필즈 교수 제안… 4년마다 젊은 수학자에게 수여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계 수학자로 처음 필즈상을 수상하면서 ‘수학계 노벨상’으로 알려진 이 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0세 미만 규정 없지만 암묵적 동의 현존하는 최고 권위의 과학상인 노벨상에는 생명과학, 물리학, 화학 분야는 있지만 수학 분야는 없다. 이 때문에 192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 토론토대 교수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낸 수학자를 선정해 시상하자고 제안하고 결의가 이어지면서 제정됐다. 1936년 1회 필즈상은 핀란드의 라르스 알포르스와 미국 제시 더글러스에게 돌아갔다. 초기에 필즈상 수상자는 2명을 선정했는데, ICM이 4년마다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2년에 한 명이 상을 받는 셈이다. 그러다 수학 분야의 연구 영역이 확장되면서 1966년부터는 4명까지 시상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필즈상은 40세 이하의 수학자들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제수학자연맹(IMU)에는 나이 제한에 대한 엄격한 규정은 없다. 제정 목적이 ‘앞으로도 좋은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하자는 것이어서 자연스럽게 40세 미만 젊은 수학자에게 상을 줘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금은 1만 5000캐나다달러(약 1512만원)로 노벨상(약 13억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지만 수학계 최고의 영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美 출신 압도적… 日 3명 , 아시아 최다 수상자는 올해 4명을 포함해 총 64명이다. 노벨상과 마찬가지로 미국 출신이 1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아시아계에선 일본이 3명을 배출했고, 중국계 미국인, 베트남계 프랑스인, 이란계 영국인, 이란계 미국인이 1명씩이다. 허준이 교수가 수상하면서 한국계 미국인도 명단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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