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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FIFA 회장 선거 예정대로 진행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80·스위스) 회장에게 맞섰다가 1년도 안 돼 제3의 후보로 전락한 알리 빈 알 후세인(41) 요르단 왕자의 마지막 몸부림이 물거품이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6일 FIFA의 회장 선거를 연기해 달라는 알리 왕자의 요청을 25일 기각했다. FIFA 소청심사위원회는 이날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1·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기한 징계 철회 항소도 기각했다.
  • 사정 꿰뚫은 살만이냐 살림 잘하는 인판티노냐

    사정 꿰뚫은 살만이냐 살림 잘하는 인판티노냐

    112년 국제축구연맹(FIFA) 역사에 가장 중요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FIFA는 26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18년 권좌에서 물러나는 제프 블라터(80) 회장의 후임을 선출한다. 누가 축구대통령으로서 각종 비리와 추문으로 얼룩진 FIFA를 개혁하는 중책을 맡게 될지 국제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진행되는데 1차 투표에서 3분의2(140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선된다. 그게 안 되면 2차 투표부터 최하위 한 명을 제외시키며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한다. ●美 ESPN “살만 90표·인판티노 80표” 현재 판세는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50·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의 양자 대결로 점쳐진다. 알리 빈 알후세인(39) 요르단 왕자는 둘에 못 미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ESPN은 “살만 90표, 인판티노 80표, 알리 25~30표”로 예측했다. 살만은 아프리카(54표)와 아시아(46표)에서 강하다고 보고 있고 인판티노는 유럽(53표), 남미(10표), 북중미(35표)의 표심을 얻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ESPN은 “오세아니아(11표)는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았고 다른 대륙에도 부동표가 예상보다 많다”며 “투표가 진행될수록 표심이 바뀔 여지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살만은 2013년 AFC 회장에 취임한 뒤 내분을 효과적으로 수습해 덕망을 쌓았다. 지난해 5월 FIFA 회장 선거 때 블라터를 지지했고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과도 가깝다. FIFA 사정에 밝고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2011년 바레인 민주화 시위에 참가한 체육계 인사들을 색출해 구금시킨 전력이 아킬레스건이다. 인판티노는 플라티니를 대신해 나서 행정에 해박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모든 회원국에 4년 동안 500만 달러씩, 여섯 대륙연맹에 4000만 달러씩 주겠다고 공언한 것이 되레 감표 요인이 되고 있다. 알리 왕자는 지난해 FIFA가 와해된 상황에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73표에 그친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反)블라터’를 천명했지만 세(勢)를 확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알리 왕자는 전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선거 연기를 요청했는데 25일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 요청이 기각되고 1차 투표에서도 밀리면 그가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며 사퇴할 수 있다. 살만 회장과 같은 중동 출신이지만 개혁 이미지에서는 인판티노에 가까워 그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터 지지’ 세콸레 누구 편들지 관심 당초 “서너 후보가 연락을 했지만 난 어느 편에도 설 수 없다”고 선을 그었던 블라터가 내심 지지해 온 토쿄 세콸레(63·남아공) 후보를 통해 물밑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빅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8월에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2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3월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등이 기다리고 있다. 9월에는 ‘야구의 도시’ 부산 기장군에서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2016년에 열리는 국내외 대회와 스포츠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신태용호 U23챔피언십서 리우행 도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연초에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과 C조에 포함됐다.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어 예멘(1월 16일), 이라크(1월 20일)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앞서 1월 4일 아랍에미리트,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 평창 ‘워밍업’ 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테스트 이벤트가 2월 국제스키연맹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까지 총 28개 대회가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리허설 성격으로 열리는 대회로 경기장 시설과 코스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다. 올림픽 개최 전까지 테스트 이벤트로 세계선수권대회가 5회, 월드컵이 14회 개최되고, 코스 점검을 위한 트레이닝위크 등 기타 대회도 9회가 포함됐다.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2월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고, 이어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2월 18~28일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다. ‘블라터 몰락’ FIFA 축구 대통령 선거 부정부패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 26일(현지시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다. 강력한 두 후보였던 정몽준 전 FIFA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에서 각각 6년과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후보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당선됐지만 부정부패 추문에 휘말리면서 새 회장 선거가 열리게 됐다. 슈틸리케호 승점 보태 월드컵 직행 Go!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레바논(3월 24일), 쿠웨이트(3월 29일)와의 2연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2차 예선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승점 18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최종 예선은 8개조의 조 1위와 조 2위 상위 4개팀 등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풀리그를 벌인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티켓은 4.5장이다. 엘리트 +생활체육 = 통합체육회 출범 엘리트체육과 국민생활체육을 각각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결합한 통합체육회가 3월 28일 출범한다. 통합체육회는 일단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새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통합체육회장 선거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두 단체를 통합하는 것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된 현 구조를 깨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지난 3월 국회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리우올림픽 첫 채택된 골프 ‘金티샷’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206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한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사격에서 진종오(36)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양궁 기보배(27), 태권도 이대훈(27), 체조 양학선(23), 배드민턴 이용대(27)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태극낭자’들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1)의 메달 획득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부산에 여자야구월드컵 보러 오이소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9월 3~1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그룹별 예선 라운드를 진행하고 각 그룹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를 통해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한 뒤 결승 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여자야구대회로서 2004년 제1회 대회(캐나다 에드먼턴)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블라터 끝까지 변명

    “모든 문제는 지난 2010년 카타르와 러시아를 차기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미국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블라터 회장은 5년 전 집행위 회의에서 자신은 2022년 개최지로 미국을 선호했으나 프랑스 출신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막판 갑자기 카타르를 지지하면서 표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플라티니 회장이 자신에게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정되면 사람들은 FIFA가 스스로를 팔아넘겼다고 비난할 것“이라며 신중하자고 당부했으나 일주일 만에 ”사정이 달라졌다“며 태도를 바꿨다는 것이다. 이어 “플라티니가 당시 엘리제궁에서 열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카타르 왕족의 오찬 회동에 배석한 뒤 태도를 바꿨으며,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시 카타르와 항공산업 협력을 논의하던 시점이라 플라티니에게 카타르를 지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블라터는 또 카타르가 2018년 스페인·포르투갈 공동 개최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스페인이 2022년 대회의 카타르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로 거래를 했다면서, 결국 엘리제궁 회동 2주도 안 돼 플라티니를 비롯해 스페인 등 유럽지역 집행위원들이 카타르에 몰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8년 자격 정지 ‘사실상 퇴출’

    블라터 8년 자격 정지 ‘사실상 퇴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축구계에 8년 동안 발붙이지 못하게 됐다. 나이를 따졌을 때 사실상 축구계에서 퇴출된 것이다. 또 내년 2월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하려던 플라티니 회장의 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FIFA 윤리위원회 심판위원회의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위원장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일주일 동안의 평결 과정을 마무리하며 이 같은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2011년 플라티니 회장의 자문에 대한 수고비로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넨 블라터 회장이 이해 상충과 성실 의무, 금품 제공 등에 대한 윤리위 규정을 위반했으며 플라니티 회장 역시 이해 상충, 성실 의무 규정을 어겼다고 평결했다. 나란히 90일 자격정지 처분 중인 블라터 회장에게는 5만 스위스프랑(약 5916만원), 플라티니 회장에게는 8만 스위스프랑(약 9466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물론 윤리위에 대한 항소 및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가 남아 있지만 둘의 축구계 퇴출은 되돌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플라티니 회장의 출마 역시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힘들어졌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 기자회견 한 시간 뒤 예전에 FIFA 본부로 쓰였던 취리히의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왜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되묻고는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어 “나와 플라티니에게 ‘거짓말쟁이’란 오명이 덧씌워졌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41년 동안 온 힘을 바쳐 일한 FIFA의 ‘펀칭백’(샌드백)이 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지난 18일 FIFA 윤리위 청문회 출석을 보이콧했던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블라터 회장에 견줘 훨씬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또 회장 선거에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다섯 명만 나서게 됐는데 사실상 두 이슬람권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는 전망이 많다. 파리 테러로 악화된 유럽의 반이슬람 정서를 뚫고 얼마나 표를 결집시킬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FIFA 윤리위 청문회 안 나간다”

     미셸 플라티니(60·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 청문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플라티니 회장의 변호인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위원회 청문회에 플라티니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FIFA 윤리위원회가 이미 판결 내용을 정해놓고 겉치레로 청문회를 연다는 것이 참석을 보이콧하는 이유다. 최근 FIFA 윤리위원회 대변인 안드레아스 반텔이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플라티니 회장에게 수년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  변호인단은 “윤리위 대변인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판결을 알렸다. 무죄 추정 원칙에 반한 것이다. 이는 윤리위가 정치적 목표를 좇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한 블라터 회장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FIFA 윤리위원회의 행태를 종교재판에 비유하며 공박했다.  하지만 FIFA 윤리위원회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텔 대변인의 발언은 뇌물 수수 혐의가 입증될 경우에 한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FIFA 윤리위원회는 플라티니 회장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관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이라면서 “독립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판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2011년 블라터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3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지난 10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블라터 회장의 자문으로 활동한 데 대해 밀린 보수를 지급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FIFA 윤리위는 이르면 21일 두 회장에 대한 평결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데 내년 2월 26일 FIFA 차기 회장 선거 에 후보로 등록한 플라티니는 무죄 선언을 받아야만 후보 적격성 검증을 거쳐 출마 자격을 얻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BI, 블라터 FIFA 회장 뇌물 조사”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억 달러(약 1165억원) 뇌물 추문에 연루된 정황을 미국연방수사국(FBI)이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영국 BBC 탐사보도팀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BBC 탐사보도팀은 FIFA의 비리와 추문을 집중 추적해 온 언론인 앤드루 제닝스가 리포터로 등장하는 ‘BBC 파노라마’를 7일 방영하면서 FBI가 입수한 주앙 아벨란제(99) 전 FIFA 회장 명의의 편지를 공개했다. 아벨란제는 편지에서 ISL로부터 돈을 지불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블라터 당시 사무총장도 “이 모든 행동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늘 관련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적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기업 ISL은 아벨란제 전 회장과 그의 사위이자 FIFA 집행위원을 지낸 히카르두 테이셰이라 브라질축구협회장 등에게 1억 달러의 뇌물을 제공하고 1990년대 텔레비전 중계권과 마케팅 권리를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블라터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 FBI 수사의 초점이다. 블라터 회장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주고받은 200만 달러의 수상쩍은 돈거래 외에 뇌물 거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법무부, 또 FIFA 간부 16명 기소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스캔들을 수사해온 미국 법무부가 3일(현지시간) 5명의 전·현직 집행위원을 포함한 16명의 간부를 추가로 기소하면서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부패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 스위스 당국이 취리히의 최고급 호텔인 ‘바우어 오 락’ 등에서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을 기습 검거하고 집행위원들이 이틀 일정으로 자체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시점에 전광석화처럼 미국 법무부가 기소 절차를 마쳤다. 16명의 FIFA 간부들이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챙기는 등 모두 92가지 혐의로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케팅과 중계권 등을 대가로 거액의 뇌물과 리베이트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기소 대상에는 취리히에서 체포된 알프레도 아위트(온두라스)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회장 직무대행과 후안 앙헬 나푸트(파라과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물론, 히카르두 테이세이라 전 브라질 축구협회장도 포함됐다. 영국 BBC는 명단을 다음과 같이 실었다.  ?Alfredo Hawit - Concacaf president  ?Ariel Alvarado - ex-Panamanian football official  ?Rafael Callejas - former president of Honduras football  ?Brayan Jimenez - Guatemala FA chief  ?Rafael Salguero - Guatemalan Fifa executive committee member  ?Hector Trujillo - general secretary of Guatemala FA  ?Reynaldo Vasquez - former El Salvador FA president  ?Juan Angel Napout - Conmebol president  ?Manuel Burga - former Peru FA president  ?Carlos Chavez - Bolivia football president  ?Luis Chiriboga - Ecuador football president  ?Marco Polo del Nero - Brazil football president  ?Eduardo Deluca - Conmebol general secretary  ?Jose Luis Meiszner - former Conmebol secretary general  ?Romer Osuna - Bolivia football audit and compliance committee chief  ?Ricardo Teixeira - former Brazil FA chief 이로써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FIFA 부패 추문 관련자는 지난 5월 27일의 12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났다. 마케팅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명과 이날 11명 등 13명으로 늘어 양쪽을 모두 합하면 41명이 된다. 한편 지난 5월 기소됐던 제프리 웹(미국) 전 부회장 등 8명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문제는 이것만이 다가 아니란 점이다. 오랜 기간 폐쇄적으로 운영된 FIFA의 조직 문화 탓에 뇌물수수와 돈거래가 당연하게 느껴질만큼 비리가 만연했기 때문이다. 특히 ‘몸통’으로 지목받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차기 FIFA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블라터 회장의 측근인 제롬 발크 전 사무총장은 201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뇌물을 뿌리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0일 동안 직무가 정지된 블라터 회장을 대신해 FIFA를 이끄는 이사 하야투 부회장도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150만 달러(약 17억 3000만원)를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이 영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와 별도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뇌물 의혹은 스위스 검찰이 파헤치ㄱ고 있고 스위스 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라선 더 많은 FIFA 고위직들이 기소될 수도 있어 FIFA 수사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얼마나 많은 전현직 간부들이 기소될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영구 자격 정지 권고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플라티니 회장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7년 자격 정지 징계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측 보도를 했던 영국 BBC는 25일 플라티니의 법률대리인을 인용해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영구 자격 정지 징계 권고안이 보고서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Thibaud d‘Ales는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월권에 가까운 권고안을 낸 것 자체가 추문이라고 비난했다.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로부터 보고서를 넘겨받은 심판위원회는 지난 23일 심리에 착수했으며 성탄절 즈음에 심리 결과를 공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 지도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윤리위원회는 서로로부터 독립적인 조사위원회와 심판위원회 양대 기구로 운영된다. 심판위원회는 두 회장 사이의 계약서 없는 금전 거래뿐만아니라 잘못된 경영, 부정 회계 등 FIFA의 운영 전반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블라터와 플라티니는 불투명한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90일 자격정지 선고를 받은 상태다. 플리티니는 차기 FIFA 회장 후보로 등록했지만, 자격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자격 검증을 받지 못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빨리 자신에 대한 조사와 심리가 모두 끝나 90일의 임시 자격 정지가 풀리는 내년 1월 초 자격 검증을 통과해 후보 자격이 주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FIFA 항소위원회로부터 항소를 기각당하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 상태다. 며칠 전 죽음의 문턱에 다녀왔다고 털어놓은 블라터 회장도 마찬가지로 조만간 CAS에 재판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7년 자격정지 가능성”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가 성탄절을 즈음해 결정되며 7년 자격정지 처분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심판위원회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FFA 회장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전달받아 전날 심리에 착수했다며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7년의 자격정지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심판위원회는 두 사람 사이의 계약서 없는 금전 거래뿐만 아니라 잘못된 경영, 회계 부정 등 FIFA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두 사람은 90일 자격정지 중이며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1월 초 징계가 끝나 자격 검증을 통과해 내년 2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길 고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플라티니 징계 이의신청 기각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90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이의신청이 FIFA 항소위원회에서 기각됐다. 플라티니 회장은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플라티니 회장의 대변인인 장크리스토프 알키에르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IFA의 내부 절차를 마쳤으니 FIFA 내부 압력이나 선거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법원인 CAS에 사건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면서 “그는 여전히 FIFA 회장 선거에 차분하고도 확고한 후보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 항소위가 지난달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처분은 윤리규정 등 제반 규정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것이라며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회장 선거에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비롯해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외교관 출신인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을 지낸 지아니 인판티노(스위스·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다섯 명이 FIFA 선관위의 사전 검증을 통과해 나선다. 플라티니 회장은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초에야 사전 검증을 받게 돼 시간에 쫓기게 됐다. 한편 알리 왕자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FIFA의 미래를 위한 가장 뛰어난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블라터 회장에게 73-133으로 졌던 그는 “대륙별 연맹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바람에 패배했다”며 “더이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감정 붕괴’ 블라터 다음 주까지 입원 치료

    ‘감정 붕괴’ 블라터 다음 주까지 입원 치료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입원 이유는 “작은 감정적 붕괴”.   올해 79세인 블라터 회장은 18년 동안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기구를 이끌어왔으며 지난달 부패 의혹에 휘말려 90일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른바 “신경증적 충격”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곧 완벽하게 치유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까지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주 스트레스와 연관된 건강 검진을 위해 입원한다고 밝혔는데 당시 그의 법률 대리인 리처드 컬렌은 “상태가 좋고 곧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당분간 입원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2018 월드컵 러시아 개최, FIFA 집행위 투표 전 얘기 끝났었다”

    “우리 내부에서 2018년 월드컵은 러시아에,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은 미국에 주기로 얘기가 돼 있었다.”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9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2010년 두 대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를 둘러싸고 뇌물이 오갔는지 의심을 사고 있는 마당에, 그것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의문의 돈을 건넨 혐의로 90일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시점에 왜 이런 얘기를 늘어놓는지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블라터 회장은 한술 더 떠 플라티니 회장 때문에 FIFA 수사가 시작됐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그는 “플라티니가 프랑스와 카타르 정치 지도자들과 만난 뒤 카타르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이때부터 모든 게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 주기로 했던 유럽표 4장이 카타르로 갔고 결국 카타르가 14-8로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미국이 개최지로 선정됐다면 FIFA의 문제점이 부각되는 일 없이 2018러시아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얘기만 나왔을 것”이라고 말해 FIFA 추문을 미국의 월드컵 유치 실패 탓으로 몰아갔다. 또 플라티니가 월드컵 유치에 실패한 잉글랜드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움직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6일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FIFA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8명의 출마자 가운데 데이비드 나키드(트리니다드 토바고)가 5개 회원국 축구협회의 지지 서명서를 첨부했어야 하는데 4개국 것만 냈다며 그의 출마를 무산시켰다. 이에 따라 플라티니와 알리 빈 알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 7명만이 선관위의 자격 심사를 받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회장 8명 출마, 인판티노가 새로운 대안?

    FIFA 회장 8명 출마, 인판티노가 새로운 대안?

     내년 2월 26일 치러질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8명이 나서는 것으로 일단 정리됐다.  FIFA는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까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8명이 관련 절차를 마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감 전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인사가 서류를 접수했는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오른팔’인 지아니 인판티노(이탈리아)가 UEFA 회원국들의 추대를 받아 나섰고, 라이베리아 축구 지도자로서 지난 8월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비쳤던 무사 빌리티가 전격적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플라티니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전 FIFA 국제국장을 역임한 제롬 샹파뉴(프랑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나키드,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료 출신 토쿄 세콸레, 그리고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친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등 6명에 더해 모두 8명이 됐다.   지난 8월 출마를 선언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하며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미셀 잔루피넹 전 FIFA 사무총장이 209개 회원국 중 다섯 나라의 축구협회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었지만 막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달 전만 해도 플라티니 회장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플라티니의 지지 기반은 셰이크 살만 빈이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에게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약 2주 동안 진행될 FIFA 선거위원회의 자격 심사에서 그가 2011년 바레인축구협회장으로 일할 때 민주화 시위에 동참한 국가대표팀 선수 일부가 고문을 당했다는 시빗거리 때문에 아예 출마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플라티니와 셰이크 살만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출마하지 못한다면 인판티노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힘을 합쳐 대안으로 선택될 수 있다. 오죽 급했으면 UEFA는 화상회의로 긴급 집행위를 열어 이같은 전략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축구영웅 베켄바워마저…

    선수로나 축구행정가로나 으뜸가는 삶을 살았던 프란츠 베켄바워(70·독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윤리위원회 조사국이 베켄바워와 앙헬 마리아 빌라(스페인) FIFA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판국으로 결과를 넘겨 판결만 남았다고 밝혔다. FIFA는 이들을 조사한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켄바워와 마리아 빌라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2010년 투표에 참여한 22명의 집행위원 중 한 명이어서 이 문제일 것으로 추정된다. 베켄바워는 이미 지난해 마이클 가르시아가 주도한 윤리위 조사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AP통신은 당시 집행위원 가운데 현재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모두 17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1974년 주장 선수로, 1990년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끈 베켄바워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독일 축구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마리아 빌라는 27년 동안 스페인축구협회를 이끌었으며 1998년 이후 FIFA 집행위원을 지냈고 앞선 두 대회 개최지 투표에도 참여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대신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UEFA 연락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지 하루도 안 돼 FIFA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로써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을 비롯해 FIFA 윤리위가 조사 중인 인물은 11명으로 늘어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베켄바워 운명, 이제 판결만 남았다

    베켄바워 운명, 이제 판결만 남았다

     선수로나 은퇴 뒤 축구행정가로나 으뜸 가는 삶을 살았던 프란츠 베켄바워(70·독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윤리위원회 조사국이 베켄바워와 앙헬 마리아 빌라(스페인) FIFA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판국으로 결과를 넘겨 이제 판결만 남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FIFA는 이들을 조사한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베켄바워는 2010년에 진행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 참여한 22명의 집행위원 중 한 명이며 지난해 마이클 가르시아가 주도한 윤리위 조사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집행위원 22명 가운데 현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는 모두 17명이나 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974년 주장으로, 1990년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끈 베켄바워는 지금까지 선수와 감독으로서 월드컵 트로피를 안은 단 둘 중 한 명이다.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바이에른 뮌헨 구단주를 지냈으며 2006년 독일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독일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주 유치위원회가 FIFA 집행위원들의 표를 매수하기 위해 670만유로의 기금을 이용했다는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로써 90일 동안 자격정지된 제프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포함해 FIFA가 조사 중인 인물은 모두 11명으로 확인됐다. 마리아 빌라는 27년 동안 스페인축구협회를 이끌었으며 1998년 이후 FIFA 집행위원을 지냈다. 플라티니 회장을 대신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UEFA 연락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지 하루도 안돼 FIFA의 조사 대상으로 지목받은 인물. 그 역시 두 월드컵 유치 투표 당시 집행위원으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FIFA 집행위원회가 지난 20일 함구령을 해제하면서 처음으로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조사 절차가 진행 중임을 확인한 대목이다. FIFA는 성명에서 “조사국에서 90일 자격정지가 종료되기 전에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시 자격이 정지된 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도 비용을 남용하는 등의 잘못으로 조사 절차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또 새롭게 신원이 드러난 인물로는 히카르두 텍세이라 전 브라질축구협회장 과 나이지리아 축구인 아모스 아다무가 있다. 이 밖에 태국축구협회장을 지냈고 역시 90일 자격 정지 중인 보라위 마쿠디가 있다. 물론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구금된 7명 가운데 제프리 웹, 에우게니오 피구에레도와 니콜라스 레오스도 있다. FIFA 스캔들의 최신판은 독일 잡지 슈피겔이 이번 주 들춰낸 2006년 독일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독일축구협회와 아디다스 사이에 오간 돈 문제다. 아시아 출신 집행위원 넷을 매수하기 위해 독일 축구협회가 2000년 아디다스 회장으로서 이제 고인이 된 로베르트 루이스-드레퓌스 아디다스 회장으로부터 1030만 스위스프랑을 빌렸다는 의혹이다. 잡지는 독일축구협회가 2005년에 루이스-드레퓌스에게 돌려주라며 FIFA 계좌에 670만 유로를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리 후보등록 살만 출마 표명, FIFA 집행위는 선거 연기 논의

    알리 후보등록 살만 출마 표명, FIFA 집행위는 선거 연기 논의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가 이번 주말 중대 고비를 만난다. FIFA는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 26일로 예정된 선거를 연기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물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에 의해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선거 구도는 지금도 요동치고 있다.    알리 빈 알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전날 FIFA 회장 출마 등록을 마친 가운데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선거가 연기되면 이미 등록을 마친 플라티니 회장이 선거운동 기간을 더 확보해 가장 유리해진다. FIFA 윤리위원회의 징계는 45일 징계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과 함께 항소하면 그 기간은 징계 기간에서 빼는 것으로 돼 있어 선거운동 시간을 버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플라티니는 오는 26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이어지는 FIFA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알리 왕자의 승리 확률은 조금 더 올라간다.    그러나 PA통신 등은 셰이크 살만 회장의 측근을 인용해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해온 셰이크 살만이 최근 플라티니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데 실망해 직접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 긴급 FIFA 집행위원회에서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15일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PA통신은 셰이크 살만 회장의 출마가 블라터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은 혐의로 자격정지 제재을 받았는데도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플라티니 회장은 물론, 지지 기반이 겹칠 수밖에 없는 알리 왕자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셰이크 살만 회장이 유럽과 아시아, 남미 회원국들의 지지 의사를 확인한 후 출마 의사를 굳혔다고 덧붙였다.    FIFA 윤리위로부터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지난달 셰이크 살만 회장이 AFC 회원국에 플라티니 추천 서한을 발송,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FIFA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문제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인도 뉴델리 근처 구르가온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FIFA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수치”라면서도 “정작 부패한 것은 축구가 아니고, FIFA 안에서 일하는 일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하얀 펠레‘ 지쿠(브라질)에 대해 “나는 그에게 매우 강하고,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며 “난 FIFA 회장이 되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블라터 4선 지지 대가 24억 수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4선을 지지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 블라터 회장이 2011년 2월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 지지 약속을 받고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넸다며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돈을 받은 직후 개최된 UEFA 총회에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블라터 회장은 그해 6월 치러진 FIFA 회장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은 당시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에 성공하면 2015년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스위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플라티니 회장은 그동안 이 돈이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축구계에서는 이 같은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블라터 회장에게 받은 돈에 대한 완벽한 해명이 없다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일단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싸움꾼’ 블라터의 운명/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싸움꾼’ 블라터의 운명/조현석 체육부장

    이문열의 중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지방 소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장이자 대장 노릇을 하며 친구들에게 각종 횡포를 부리는 엄석대라는 인물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엄석대의 힘에 굴복해 아이들은 도시락 반찬을 바치거나 대리 시험까지 쳐 준다. 엄석대는 급장 선거에서 아이들을 협박해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를 얻는다. 서울에서 전학을 온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을 해 보지만 그의 달콤한 유혹에 편승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새로운 담임교사가 오면서 아이들이 엄석대의 부당 행위를 하나둘씩 폭로한다. 소설 속 엄석대의 횡포와 붕괴를 보면서 지난 17년간 국제축구연맹(FIFA)의 수장 자리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온 제프 블라터 회장이 떠올랐다. 블라터는 유엔 가입국(193개국)보다 많은 209개 회원국을 가진 FIFA를 사유화해 월드컵 개최지와 중계권,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기 내내 각종 부패 스캔들에 시달렸지만, 오히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각종 이유를 달아 축구계에서 내몰았다. 반면 자신의 편에 선 일부 회원국 축구협회에는 축구 발전 보조금을 나눠 주며 지지 세력을 확장해 5연임에 성공했다. 세금이나 감사 없이 수조원의 예산을 주무르며 한 나라 대통령 못지않은 명예와 권한을 휘둘렀다. FIFA 스스로 선임한 미국 변호사 마이클 가르시아 조사관이 18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지난해 9월 2018·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둘러싼 각국의 유치 과정을 파헤친 보고서를 냈지만 그조차도 ‘무혐의 결론’을 내리며 축소했다. 그러나 블라터는 지난 5월 미국 사법기관이 FIFA 고위 간부 7명을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부패 몸통’으로 지목된 블라터는 마지못해 내년 2월 차기 회장 선거 때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최근 FIFA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른 ‘반(反)블라터’ 후보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역공에 나섰다. 특히 블라터와 FIFA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해 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이라는 보복성 중징계를 내렸다. 정 명예회장이 2018·2022년 월드컵 한국 유치 활동하던 2011년에 국제축구기금 조성을 하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에게 발송한 것을 문제 삼았다. FIFA 윤리위원회가 블라터와 미셸 플라티니에게 내린 90일 징계와 비교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다. 블라터는 중계권을 헐값에 넘기고, 플라티니에게 대가성으로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 프랑(약 24억원)을 건넨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계에서는 블라터가 자신에 대해서는 90일 자격정지라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통해 당국의 수사와 비난의 화살을 잠시 피하면서 정 명예회장 등 정적들의 출마를 저지하겠다는 분석이다. 이후에는 자신이 내세운 인물을 옹립해 내년 2월 이후에도 수렴청정(垂簾聽政)하겠다는 의도다. 배임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블라터는 12일 스위스 주간지 슈바이츠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싸움꾼이다. 사람들이 나를 파멸시켜도 내가 평생 이룬 업적을 망가뜨릴 순 없다”고 주장했다. 엄석대는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협박하며 자신의 지위를 되찾으려 했지만 아이들의 싸늘한 시선을 뒤로한 채 결국에는 쓸쓸히 학교를 떠났다.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터의 향후 운명이 자못 궁금하다. hyun68@seoul.co.kr
  • “FIFA, 내년 2월 새 회장 선거 연기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연기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FIFA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각각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나서 이런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2월 26일로 예정한 총회를 연기하는 방안은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는 별로 FIFA 윤리위원회는 자격 정지처분에 앞서 증거를 제출하려 했으나 허용되지 않았다는 블라터 회장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AFP가 전했다. FIFA 윤리위 안드레아스 반텔 대변인은 “블라터 회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소상한 설명을 한 것을 포함해 자신의 권리를 모두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라터 회장 변호인은 “FIFA 윤리위원회가 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한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져 10일 이내에 회장직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의 친한 친구이자 FIFA 전 고문인 클라우스 슈톨커는 “그는 복귀할 권리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엄청난 오해가 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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