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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동안 매일 초콜릿 먹고 3㎏ 빠졌다”…무슨 초콜릿이길래?

    “한 달 동안 매일 초콜릿 먹고 3㎏ 빠졌다”…무슨 초콜릿이길래?

    초콜릿은 지방과 당을 많이 함유한 ‘초고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한 여성이 매일 소량의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섭취해 한달만에 3㎏을 감량했다는 사례가 공개됐다. 이 여성이 섭취한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70%가 넘는 ‘다크 초콜릿’인데, 이같은 다크 초콜릿이 지방간과 내장 지방을 줄임은 물론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주간 동양경제와 대만 싼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방간 권위자’인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클리닉 도쿄 니혼바시’ 원장은 최근 발간한 저서 ‘간의 부활’에서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다케시 원장은 “내 클리닉을 찾는 지방간 환자들 대부분에게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거의 모든 분들의 간 기능이 개선됐고, 지방간 뿐 아니라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환자들 중에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었다’는 분들도 있었다”면서 한 40대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물며 군것질을 하는 습관이 생겨 1년 사이 몸무게가 6kg 늘어난 것은 물론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기도 했다. 다케시 원장은 이 여성에게 카카오 함량이 70%인 초콜릿을 매일 25g씩 섭취할 것을 권했다.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 전과 간식을 먹는 시간인 오전 10시, 오후 3시에 각각 5g 분량의 초콜릿 한 조각을 먹으라는 것이다. 원장의 조언에 따른 이 여성은 한 달 만에 3㎏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간 세포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ALT 수치는 63에서 34로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혈당 수치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 역시 7.4%에서 6.5%로 떨어졌다. “매일 5회 식사 전·간식으로 5g씩 섭취”“카카오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 효과”고칼로리 식품인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역설적인 이야기의 배경에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 폴리페놀’에 있다고 다케시 원장은 설명했다.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과 작용으로 인체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개선하며 항암 작용과 노화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카카오 함량이 80~90%에 달하는 다크초콜릿 역시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한 지방간 예방 및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데 다케시 원장의 설명이다. 다케시 원장은 또 “카카오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한다”면서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이는 지방 축적에 제동을 건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의 식이섬유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체중 감량으로도 이어진다고 다케시 원장은 덧붙였다. 다크초콜릿의 효과를 누리고 싶어도 특유의 쓴맛 때문에 망설여질 수 있다. 다케시 원장은 카카오 함량이 70%인 제품부터 시작해 다크초콜릿의 쓴맛에 적응할 것을 권한다. 또한 매일 25g을 먹되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2~3시간 간격으로 5g씩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이는 다크초콜릿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2~3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다크초콜릿의 혈당 안정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집에 ‘이 주방제품’ 색깔 확인해보세요…“암 위험↑” 충격 경고

    집에 ‘이 주방제품’ 색깔 확인해보세요…“암 위험↑” 충격 경고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검은색’ 플라스틱 커피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단체 ‘Toxic-Free Future’와 여러 연구기관은 커피머신,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에 사용되는 재활용 검정 플라스틱에서 발암물질 및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검출됐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색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녹여 제품을 만들 때 ‘카본 블랙’(carbon black)이라는 검은색 염료를 첨가한다. 카본 블랙은 유해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서 국제암연구소(IARC)는 “카본 블랙은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제조사는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브롬계 난연제(BFRs)와 유기인계 난연제(OPFRs) 등을 첨가한다. 이들 물질 역시 암, 신경독성, 호르몬 교란 등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학술지 케모스피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해당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갑상선, 유방, 폐, 심장 등 주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 성분은 체내에 축적되어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4월 발표된 장기추적 연구에 따르면 혈액 내 난연제 농도가 높은 사람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00% 증가했으며, 특히 갑상선암과 유방암 발병률이 높았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의 80%가 높은 농도의 난연제를 체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화학물질이 임신 유지 및 출산 성공률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 넣는 행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더욱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재활용을 통한 독성 물질의 유입이 가정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여성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성분의 비밀스러운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또는 유리 재질의 BPA-free 커피머신 사용 ▲짧고 낮은 온도의 추출 방식 선택 ▲기기 정기 세척과 정수된 물 사용 등을 권장했다.
  • “제수씨 맞지?”…동창이 캡처한 비키니 사진, 아내였다

    “제수씨 맞지?”…동창이 캡처한 비키니 사진, 아내였다

    결혼 1년 반 차 신혼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갈등이 찾아왔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시작한 아내의 쇼핑몰 운영이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부부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30대 남성 A씨는 아내의 SNS 활동으로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 부부는 결혼 초반 맞벌이였으나,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며 외벌이 가정이 됐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A씨는 아내에게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으니 SNS에서 옷 판매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아내는 “일 안 하는 것보다는 SNS 활동하는 거 좋아하니까 한번 해볼게”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아내의 마케팅 소질과 출중한 외모 덕분에 성과는 금세 나타났다. 구매자가 늘면서 속옷, 비키니까지 판매 품목을 확장했고, 아내는 직접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A씨는 “남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 알기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내를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친구는 “제수씨 아니냐”며 캡처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속에는 A씨의 아내로 보이는 인물이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A씨는 “제품 판매용이 아니라 누가 봐도 야해 보이는 비키니 화보였다”고 회상했다. 크게 놀란 A씨가 아내에게 “이런 사진을 도대체 왜 찍었느냐. 어떻게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고 따지자, 아내는 오히려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뭐가 문제야. 어디 가서 남자를 만난 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 찍어서 올린 거다. 요즘에 이런 사진 누구나 다 올리는 거고 노출이 그렇게까지 심한 것도 아니다. 사진도 예쁘게 남기고 돈도 벌고 그러면 너무 좋은 거 아니냐”며 따졌다. A씨는 “아내가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외설적으로 느낄 수 있는 비키니 화보를 찍어 올린 것 때문에 너무 배신감이 든다”며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사례를 전한 양나래 변호사는 “화보를 찍어서 올린 것은 충격일 수 있지만 SNS에 올렸다는 것만으로는 유책 사유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남편이 싫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했는데도 무시한 채 화보 촬영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내가 다른 이성들에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댓글을 달거나 DM을 주고받아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놈’ 못 피하면 즐거운 ‘고기 식사’ 끝장난다”…전 세계 확산 중인 ‘1mm 저주’

    “‘이놈’ 못 피하면 즐거운 ‘고기 식사’ 끝장난다”…전 세계 확산 중인 ‘1mm 저주’

    여름밤 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은 지 몇 시간 후, 갑자기 몸이 배신한다.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 심지어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의 부종이 시작된다. 원인은 식중독이 아니다. 몇 달 전 눈치채지 못하는 새 당한 진드기 물림이 불러온 뜻밖의 후유증이다. 미국 노트르담대 리 라퓨즈 헤인즈 부교수(분자기생충·의학곤충학)가 지난 5일 비영리 연구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 글을 통해 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하는 ‘알파갈 증후군’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 내 환자 수만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애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진드기 종이 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헤인즈 부교수는 “몇 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알파갈 증후군이 주로 미국 남동부 지역에 국한된다고 여겼다”며 “하지만 이제 지역별·국제적 연구를 통해 6개 대륙에 걸쳐 알파갈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진드기 종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알파갈 증후군은 이른바 ‘알파갈’이라고 부르는 ‘갈락토스-알파-1,3-갈락토스’라는 당 분자에 대한 알레르기다. 알파갈 당 분자는 소, 돼지, 사슴, 토끼를 포함한 대부분 포유동물의 조직에 존재하지만 인간에게는 없다. 진드기에 물려 많은 양의 알파갈이 혈류로 유입되면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알파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한다. 이후 알파갈이 포함된 음식에 노출될 경우 면역체계가 부적절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이 알레르기는 주로 붉은 고기 섭취 시 나타나지만 유제품이나 젤리와 같은 젤라틴, 의약품, 심지어 일부 개인 관리 용품까지 다양한 동물성 제품에 반응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이 이른바 ‘붉은 고기 알레르기’로 불리는 이유다. 알레르기 반응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는다. 보통 진드기에 물리면 1~3개월 후 첫 증상이 나타난다. 두드러기, 부종부터 극심한 복통, 메스꺼움,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다양하다. 대개는 알파갈이 들어있는 고기 제품을 먹은 지 2~6시간 후에 시작된다. 하지만 알레르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부족으로 의사들이 진단을 놓치기 쉽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의료진의 42%가 알파갈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파갈 증후군에 걸리면 몇 년간 식단을 엄격히 조절하고, 동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애초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로선 숲이나 풀밭에서 산책할 때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방충제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이런 ‘피에 굶주린 벌레’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헤인즈 부교수는 “만일 알파갈 증후군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알파갈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 플라스틱 협약 앞두고 ‘브레이크’…美 정부, 각국에 감축 반대 서한

    플라스틱 협약 앞두고 ‘브레이크’…美 정부, 각국에 감축 반대 서한

    │100여개국 “생산 제한 필요” 외쳤지만…美 “비현실적 접근” 주장에 EU·환경단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 참여 중인 가운데 각국에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지 말라고 촉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5일자 메모에서 “우리는 플라스틱 생산 목표나 첨가제, 제품에 대한 포괄적 금지·제한이라는 비현실적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런 조항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각국에 요청했다. 미 국무부가 작성한 이 외교 문서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를 앞두고 발송됐다.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지난해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나 같은 해 부산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논의 중인 방식이 “일상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모든 나라가 똑같은 대응을 할 수 없다”며 “어떤 나라는 생산 금지를 택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수거·재활용에 초점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만으로 부족…과학계 “생산 감축 불가피” 경고 회의에 앞서 발표된 국제 의학 저널 ‘랜싯’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인류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 책임 저자인 필립 랜드리건 미국 보스턴칼리지 교수는 “플라스틱은 태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에 걸쳐 질병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으나, 그 심각성이 아직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물·공기·음식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실제로 혈액, 뇌, 태반, 정자, 모유, 골수 등에서 검출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난연제(PBDE) ▲비스페놀 A(BPA) ▲가소제(DEHP) 등 주요 플라스틱 첨가물이 호르몬 교란, 생식 독성,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 피해는 연간 약 1조5000억 달러(약 207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200배 이상 급증했다. 2022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약 4억7500만 톤이며, 2060년에는 12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축적된 폐플라스틱 총량은 약 80억 톤에 달하지만, 전 세계 재활용률은 평균 10%에도 못 미친다. 핵심 쟁점은 ‘1차 플라스틱 폴리머’…美·석유 중심 수출국 vs 100여개국 이번 협상의 핵심은 석유 기반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 감축을 국제 조약에 명시할 수 있을지다. 100개국 이상이 감축 목표를 협약 부속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란 등 석유 중심 수출국들은 산업계 피해를 우려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재설계·재사용·재활용 중심의 접근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럽연합(EU)과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은 “생산 자체를 줄이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역행…환경단체·EU 반발 확산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미국의 압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피스 USA 해양 캠페인 책임자 존 호세바는 로이터에 “이건 구시대적인 압박 방식(old school bullying)”이라며 “미국은 플라스틱 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다른 국가들이 제대로 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U 역시 생산 감축 없는 협약은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부산 회의 직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플라스틱 생산량은 2060년까지 세 배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제네바 회의가 시작된 지난 5일에도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려면 생산, 재사용, 재활용을 모두 포함하는 조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레버, 네슬레, 펩시코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재활용이나 재설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생산량 자체를 줄이는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생산 감축 조항의 포함 여부가 향후 국제 협약의 성패를 가를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와 시민사회, 일부 국가는 “미국과 산유국들이 발목을 잡는다면 협약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플라스틱 생산 줄이지 마”…트럼프 정부, 각국에 ‘역주행’ 압박 [핫이슈]

    “플라스틱 생산 줄이지 마”…트럼프 정부, 각국에 ‘역주행’ 압박 [핫이슈]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 속 ‘생산 감축’ 조항에 공식 반대…“비실용적”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 참여 중인 가운데 각국에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지 말라고 촉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5일자 메모에서 “우리는 플라스틱 생산 목표나 첨가제, 제품에 대한 포괄적 금지·제한이라는 비현실적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런 조항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각국에 요청했다. 미 국무부가 작성한 이 외교 문서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를 앞두고 발송됐다.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지난해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나 같은 해 부산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논의 중인 방식이 “일상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모든 나라가 똑같은 대응을 할 수 없다”며 “어떤 나라는 생산 금지를 택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수거·재활용에 초점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만으로 부족…과학계 “생산 감축 불가피” 경고 회의에 앞서 발표된 국제 의학 저널 ‘랜싯’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인류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 책임 저자인 필립 랜드리건 미국 보스턴칼리지 교수는 “플라스틱은 태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에 걸쳐 질병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으나, 그 심각성이 아직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물·공기·음식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실제로 혈액, 뇌, 태반, 정자, 모유, 골수 등에서 검출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난연제(PBDE) ▲비스페놀 A(BPA) ▲가소제(DEHP) 등 주요 플라스틱 첨가물이 호르몬 교란, 생식 독성,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 피해는 연간 약 1조5000억 달러(약 207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200배 이상 급증했다. 2022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약 4억7500만 톤이며, 2060년에는 12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축적된 폐플라스틱 총량은 약 80억 톤에 달하지만, 전 세계 재활용률은 평균 10%에도 못 미친다. 핵심 쟁점은 ‘1차 플라스틱 폴리머’…美·석유 중심 수출국 vs 100여개국 이번 협상의 핵심은 석유 기반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 감축을 국제 조약에 명시할 수 있을지다. 100개국 이상이 감축 목표를 협약 부속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란 등 석유 중심 수출국들은 산업계 피해를 우려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재설계·재사용·재활용 중심의 접근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럽연합(EU)과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은 “생산 자체를 줄이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역행…환경단체·EU 반발 확산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미국의 압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피스 USA 해양 캠페인 책임자 존 호세바는 로이터에 “이건 구시대적인 압박 방식(old school bullying)”이라며 “미국은 플라스틱 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다른 국가들이 제대로 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U 역시 생산 감축 없는 협약은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부산 회의 직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플라스틱 생산량은 2060년까지 세 배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제네바 회의가 시작된 지난 5일에도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려면 생산, 재사용, 재활용을 모두 포함하는 조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레버, 네슬레, 펩시코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재활용이나 재설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생산량 자체를 줄이는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생산 감축 조항의 포함 여부가 향후 국제 협약의 성패를 가를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와 시민사회, 일부 국가는 “미국과 산유국들이 발목을 잡는다면 협약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성남산업진흥원·화성상의, 경과원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 기관 선정

    성남산업진흥원·화성상의, 경과원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 기관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25년 경기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과 화성상공회의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동일 업종 소공인 밀집 지역에 구축되는 공동 지원시설이다. 소공인들이 비싼 가격의 전문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형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의 식료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시 봉담읍의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두 기관은 기관당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제조 공동장비 구축 ▲장비 활용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형성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자립과 상생 협력 구조를 갖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장비 공동 활용 외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소공인 간 네트워크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성남·화성 센터 구축은 지난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에 이어 세 번째 연차 사업이다. 용인과 화성의 기존 센터는 전자부품, 기계 장비 분야에서 장비 가동률과 기술지도 만족도 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총 8개소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차례대로 구축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제조업체의 87%를 차지하는 17만여 명 소공인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며 “복합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회의부터 행사·축제까지’···수원시, 모든 공공행정 탄소중립 실천

    ‘회의부터 행사·축제까지’···수원시, 모든 공공행정 탄소중립 실천

    수원특례시는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일상 업무, 회의 운영, 행사·축제 등 3개 분야, 10개 과제, 35개 실천 수칙으로 이뤄져 있다. 일상 업무 분야는 사무공간의 에너지 절감과 자원 절약으로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실천 수칙은 ▲냉난방 에너지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인쇄물 최소화·디지털 전환 ▲녹색제품 구매 등이다. 회의 운영 분야는 비대면 회의와 전자자료 활용 등으로 디지털 기반의 저탄소 회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종이 없는 회의 운영 ▲다회용기 사용·친환경 홍보물 제작 ▲회의실 냉난방 절감 등이 주요 실천 수칙이다. 행사·축제 분야에서는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탄소 중립형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실천 수칙은 ▲대중교통 접근성 분석 ▲행사 프로그램 압축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최소화) 행사 기획·운영 등이다.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수원시뿐 아니라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시설·관계기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부문 조직에 적용된다. 수원시는 각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탄소중립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태블릿 PC 공유사업을 하고, 회의 전반에 전자문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행정 전반에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공공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다이소 경쟁자 등장”…전국 퍼지는 ‘초저가 100원’ 매장 정체는

    “다이소 경쟁자 등장”…전국 퍼지는 ‘초저가 100원’ 매장 정체는

    생활용품, 화장품, 신선 식품, 영양제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동구매 매장’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GC컴퍼니글로벌이 론칭한 ‘다이클로(DAICLO)’는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해링턴스퀘어에 첫 직영 매장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다이클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주문받고, 상품이 입고되면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공동구매에서 흔히 발생하는 배송 지연, 추가 비용, 반품 번거로움 등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본사가 생산자와 직접 거래해 중단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재고 보관 부담을 해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이클로는 과일, 육류부터 간편 조리식품, 청소용품,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세제, 물티슈 등을 개당 100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다이소나 쿠팡보다 싸다”, “100원이라니 대박”, “우리 동네에는 언제 생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맘카페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 주문을 받는 오픈채팅방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용산해링턴스퀘어점은 개점 한 달 만에 매출 647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해 용인, 세종, 대구 등 전국 곳곳에 28개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울산, 대전 등에 신규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다이클로가 초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이소의 국내 매장 수는 지난달 기준 1600개를 넘겼다. 다양한 생활용품을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인기를 끈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 “카페가 ‘굿즈 맛집’됐다”…웃돈까지 얹어 ‘중고거래’되는 ‘이것’ 정체

    “카페가 ‘굿즈 맛집’됐다”…웃돈까지 얹어 ‘중고거래’되는 ‘이것’ 정체

    일본의 유명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가 품절 대란을 빚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30일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내놓은 여름 한정 메뉴와 굿즈가 출시 6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협업 메뉴는 팥절미밀크쉐이크, 생초콜릿라떼 등 기존 인기 메뉴 3종에 폼폼쿠린,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를 대표하는 각 캐릭터의 개성과 콘셉트를 담았다. 메뉴 주문 시 해당 음료 캐릭터의 초코픽과 랜덤 스티커(2종 중 1종)를 증정한다. 산리오캐릭터즈 3종 컵홀더에 담겨 제공된다. 협업 굿즈는 인형 키링, 파우치, 텀블러, 보냉백, 우산, 루메나 선풍기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음료 등을 4000원 이상 주문해야 구매 가능하다. 컴포즈커피는 출시 당일 일부 매장에서 전 제품이 조기 품절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업 굿즈는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7일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중고 거래 시장에서 협업 굿즈는 정식 출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미개봉품 기준 ‘컴포즈 산리오 폼폼푸린 보냉백’은 2만 5000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제품의 정식 출시 가격은 1만 3500원이다. 출시가 약 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셈이다. 또 ‘컴포즈 산리오 쿠로미 키링’은 7000원에 출시됐으나, 1만 2000원~1만 4000원 사이에 중고가가 형성되어 있다. 한편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디야커피도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포차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캐릭터로 디자인된 시즌 한정 메뉴 2종과 캐릭터 굿즈 4종을 출시했다. 굿즈의 경우 랜덤 피규어 마그넷, 파우치, 인형 키링, 자이언트 콜드컵을 선보였는데, 사전 공개 단계부터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주목받으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모든 품목이 품절됐다.
  • “TSMC 2㎚ 기술 유출 배후는 일본”…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

    “TSMC 2㎚ 기술 유출 배후는 일본”…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

    TSMC 2㎚ 핵심 기술 유출 배후는 日 [홍콩 명보] TSMC가 2나노미터(㎚)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을 확인하고 법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만 고등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국가 안보에 해로운 행위’로 규정하고 TSMC 전 직원 1명과 현직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영업 비밀을 불법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밀 정보는 일본 기업 도쿄 일렉트론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정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위반 행위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中 선박,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조사 활동 [일본 산케이신문]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 구메지마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 해양 조사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해저로 와이어를 내리는 것을 확인하고 무선으로 즉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미중, 출입국 규제 강화 동시 진행 [프랑스 RFI] 미국은 일부 외국인 방문객의 비자 초과 체류를 막기 위해 관광 및 비즈니스 비자 신청자에게 최대 1만 5000달러(약 2080만원) 보증금을 부과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합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공무원의 해외 접촉 통제를 강화하며 일부 공무원과 국유기업 직원에 여권을 반납하도록 요구하는 등 자국민의 해외 출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韓,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관세 역설’…中 영향력 더 커진다 [홍콩 Asia Tim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관세 정책이 오히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93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인 18%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 세계에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이데올로기적 요구 없이 실용적 협력을 제안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예측 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 특례 제외 가능성 [일본 요미우리신문]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특례 조치를 유럽연합(EU)에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일본은 제외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제품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15%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시진핑과의 정상회담 조건 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좋은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연말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어선 붕괴 2~3개월 내 붕괴”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러시아 군 고위 장성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2~3개월 내에 붕괴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7월에만 우크라이나 영토 564㎢를 점령하는 등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병력 모집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中,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러시아 석유 수입 지속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에도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러 양국이 자국 통화로 결제하면 미국의 경제 제재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2023년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억 700만t을 기록했습니다. 쓰촨성 학교 폭력 사건, 항의 시위로 확산 [영국 BBC] 중국 쓰촨성 장유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온라인에는 최소 3명의 10대 여성이 소녀 한 명을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는 라이모(14)양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13세 류모양, 14세 펑모양, 15세 류모양입니다. 가해자들의 부모가 현지 경찰 고위 간부와 변호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범죄 처리가 미온적이라고 여기고 분노한 지역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지난 4일 저녁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시 정부를 에워싸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 규모는 최소 400명에서 1000명에 달한다는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中-브라질, ‘운명 공동체’ 협력 강화 [중국 인민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라질과 함께 ‘중-브라질 운명 공동체’의 전략적 내용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베이징에 외교 공관을 확장하고, 군사 전문관을 파견하는 등 양국 간의 다방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은 트럼프 대통령에 ‘50%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中 반도체 산업 통합, 난항 겪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합병을 통한 산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소유권 및 가치 평가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합병 계획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의 일환이지만, 기업 간 이해관계 차이가 첨예해 협상이 순조롭지 않습니다. 中 소매업 경기지수 개선…1등 공신은 로봇 [중국 CCTV] 8월 중국 소매업 경기지수가 50.1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 확장의 공신은 로봇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25.5% 증가했습니다. 로봇 관련 기업도 93만 개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고령자 배제 문제 심화 [중국 Caixin] 중국에서 청년 실업률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지만 실제로는 30~59세 실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대의 실직자들은 재취업이 어렵고 실업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IBM과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 기업들이 사업 구조조정으로 감원을 발표하는 가운데 도시 고용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민간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은 급격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직업이 급성장하는 반면 인터넷 서비스, 부동산, 교육, 금융 등 전통 산업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35세 이상 노동자들은 기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기업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TSMC 2㎚ 기술 유출 배후는 일본”…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 [한눈에 보는 중국]

    “TSMC 2㎚ 기술 유출 배후는 일본”…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 [한눈에 보는 중국]

    TSMC 2㎚ 핵심 기술 유출 배후는 日 [홍콩 명보] TSMC가 2나노미터(㎚)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을 확인하고 법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만 고등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국가 안보에 해로운 행위’로 규정하고 TSMC 전 직원 1명과 현직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영업 비밀을 불법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밀 정보는 일본 기업 도쿄 일렉트론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정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위반 행위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中 선박,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조사 활동 [일본 산케이신문]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 구메지마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 해양 조사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해저로 와이어를 내리는 것을 확인하고 무선으로 즉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미중, 출입국 규제 강화 동시 진행 [프랑스 RFI] 미국은 일부 외국인 방문객의 비자 초과 체류를 막기 위해 관광 및 비즈니스 비자 신청자에게 최대 1만 5000달러(약 2080만원) 보증금을 부과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합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공무원의 해외 접촉 통제를 강화하며 일부 공무원과 국유기업 직원에 여권을 반납하도록 요구하는 등 자국민의 해외 출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韓,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관세 역설’…中 영향력 더 커진다 [홍콩 Asia Tim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관세 정책이 오히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93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인 18%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 세계에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이데올로기적 요구 없이 실용적 협력을 제안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예측 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 특례 제외 가능성 [일본 요미우리신문]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특례 조치를 유럽연합(EU)에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일본은 제외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제품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15%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시진핑과의 정상회담 조건 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좋은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연말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어선 붕괴 2~3개월 내 붕괴”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러시아 군 고위 장성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2~3개월 내에 붕괴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7월에만 우크라이나 영토 564㎢를 점령하는 등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병력 모집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中,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러시아 석유 수입 지속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에도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러 양국이 자국 통화로 결제하면 미국의 경제 제재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2023년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억 700만t을 기록했습니다. 쓰촨성 학교 폭력 사건, 항의 시위로 확산 [영국 BBC] 중국 쓰촨성 장유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온라인에는 최소 3명의 10대 여성이 소녀 한 명을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는 라이모(14)양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13세 류모양, 14세 펑모양, 15세 류모양입니다. 가해자들의 부모가 현지 경찰 고위 간부와 변호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범죄 처리가 미온적이라고 여기고 분노한 지역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지난 4일 저녁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시 정부를 에워싸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 규모는 최소 400명에서 1000명에 달한다는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中-브라질, ‘운명 공동체’ 협력 강화 [중국 인민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라질과 함께 ‘중-브라질 운명 공동체’의 전략적 내용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베이징에 외교 공관을 확장하고, 군사 전문관을 파견하는 등 양국 간의 다방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은 트럼프 대통령에 ‘50%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中 반도체 산업 통합, 난항 겪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합병을 통한 산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소유권 및 가치 평가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합병 계획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의 일환이지만, 기업 간 이해관계 차이가 첨예해 협상이 순조롭지 않습니다. 中 소매업 경기지수 개선…1등 공신은 로봇 [중국 CCTV] 8월 중국 소매업 경기지수가 50.1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 확장의 공신은 로봇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25.5% 증가했습니다. 로봇 관련 기업도 93만 개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中 민간기업 실질 정년은 ‘35세’?…고령자 배제 문제 심화 [중국 Caixin] 중국에서 청년 실업률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지만 실제로는 30~59세 실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대의 실직자들은 재취업이 어렵고 실업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IBM과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 기업들이 사업 구조조정으로 감원을 발표하는 가운데 도시 고용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민간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은 급격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직업이 급성장하는 반면 인터넷 서비스, 부동산, 교육, 금융 등 전통 산업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35세 이상 노동자들은 기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기업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 부과”…자동차 이어 주력 수출 상품 또 악재

    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 부과”…자동차 이어 주력 수출 상품 또 악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는 자동차와 함께 한국의 대미 주력 수출 상품이라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회동 중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대미 수출액은 106억 8000만달러(약 14조 8100억원)로 전체 수출 품목 중 3위에 해당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과 무역 협정을 타결하면서 향후 반도체에 대한 관세과 부과될 경우 다른 합의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같은 수준의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가격이 급등했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기업 이익을 감소시키고 휴대전화와 TV, 냉장고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미국 내에 공장을 가동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애플 “삼성전자 美공장서 차세대 칩 생산”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애플 “삼성전자 美공장서 차세대 칩 생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반도체는 이같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텍사스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한다는 발표도 이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내 시설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이어서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시설 투자 계획 발표 백악관 행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에 있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이 시설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칩을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고객사명과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내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4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발표로 총 투자액은 6000억 달러로 늘었다. 애플의 미국 내 투자 확대는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5.09%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온기가 확산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빅테크는 모두 상승했다. 아마존은 4%, 테슬라는 3% 이상 올랐다.
  • [데스크 시각] 이 구역의 ‘일진’을 상대하려면

    [데스크 시각] 이 구역의 ‘일진’을 상대하려면

    1930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보호무역 법안,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탄생했다. 2만여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라는 사악한 세율을 적용했다.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농업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이었지만, ‘눈에는 눈’식 보복관세가 이어지면서 2~3년 새 미국 수출의 3분의2가 증발했다. 결국 193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관세 인하 협상에 나섰다. 쌍방이 과도한 관세를 비례적, 단계적으로 낮추는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의 기원이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등이 국제무역의 규범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미국 주도의 자유무역·다자주의 국제질서가 붕괴됐다. 트럼프 2기에서 노골화된 보호무역주의 앞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도 새롭게 정의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다.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다(7월 30일)”라고 밝혔다. 관세는 물론 무역적자를 불러 온 상대국의 기술 규제, 수입 쿼터, 검역 절차 등 온갖 비관세 장벽에 상응하는 수준의 관세를 마음껏 부과할 수 있다는 논리다. ‘상호’적이지 않을뿐더러 산출 근거도 주먹구구다. 오로지 미국 국익을 챙기려는 끼워 맞추기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도 감히, 미국산 제품에 상응하는 관세를 매길 국가는 거의 없다. 끝을 볼 각오가 아니라면. 지난해 556억 달러의 대미 무역 흑자를 낸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25% 관세 폭탄은 면했다. 그러나 앞으론 15% 관세를 견뎌야 한다. 협상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해 자동차 품목관세를 일본, 유럽연합(EU)보다 2.5% 포인트 더 낮은 12.5%까지 낮추는 방안을 설득했다. 일본과 EU는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아 종전에 2.5%를 내던 것에서 15%로 높아진 데 비해 우리는 0%였던 세율이 15%로 치솟아서다. 미국 협상팀도 ‘당신들 말이 맞다. 하지만 백악관이 막무가내다’라고 했다고 한다. 약탈적 행태는 이게 끝이 아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엑스(X)에 ‘한국 정부가 약속한 3500억 달러의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만약) 이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간다는 것은, 정상적 문명국가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계엄과 탄핵이란 혼란 속에 뒤늦게 투입된 이재명 정부 협상팀은 ‘초읽기’ 상황에서도 썩, 괜찮게 급한 불을 껐다. 450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부담을 떠안긴 했지만, 걱정했던 쌀과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을 막아 내면서도 험한 꼴은 보지 않았다. 물론 안심하기엔 이르다.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핵심 동맹국 중 유일하게 안보 협력을 구체화하지 않은 나라가 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국방 핵심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은 X에 “한국은 북한에 맞선 강력한 방어에서 더 주도적 역할을 기꺼이 맡으려는 것과 국방 지출 면에서 롤모델”이라며 “공동의 위협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는, 지속가능한 동맹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넘어서 중국 억제에 동참하라는 압박이다. 곧 있을 정상회담에서 안보 청구서를 내밀면서 두루뭉술했던 관세 합의까지 흔들어 댈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도 시험대에 오른다. 온갖 시나리오를 준비해도 직관에 따라 즉흥적 결정을 일삼는 트럼프를 상대하긴 쉽지 않다. 7차례나 그와 마주 앉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핵 확장 억지 확보를 전제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 호혜적 한미동맹과 대북 억지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란 논리가 있다. 혹여 트럼프 1기 때처럼 주한미군 철수 운운해도 대통령이 관세 협상팀에 당부했던 것처럼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 국익과 실용이란 외교의 이름으로.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모두의 지하철·모두의 1층이 돼야… 장애가 무의미한 세상 만들고 싶어”

    “모두의 지하철·모두의 1층이 돼야… 장애가 무의미한 세상 만들고 싶어”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 지도 배포장애인 딸과 함께 열정 쏟아 결실건물·식당 경사로 설치 사업 추진이동권 강화 위해 법·제도 손질을 “10년 전 휠체어를 타는 딸과 함께 추진했던 장애인용 지하철 환승 안내판이 이제야 실현되네요. 장애인이 주체가 돼 ‘턱 없는 세상’을 만들어 장애인용 지하철 환승 지도도, 경사로 지도도 필요 없는 날이 오길 바랄 뿐입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접근권을 위한 사단법인 ‘무의’를 끌고 있는 홍윤희(52) 이사장의 목소리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을 20년 이상 다닌 ‘커리어우먼’에서 딸을 위한 ‘활동가’로 변신한 그는 ‘장애가 무의미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의 무의가 펼쳐온 ‘모두의 1층’, ‘모두의 지하철’ 사업 등을 설명하며 눈을 반짝였다. 홍 이사장을 지난달 24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 사옥에서 만났다. 홍 이사장은 지하철을 타기 힘들어하는 딸과 함께 10년 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장애인용 지하철 환승 안내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다. 그런데 공공시설에 개인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돼 포기하려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비슷한 활동을 하는 장애인 유학생과 연결돼 무의를 설립하게 됐다. “장애를 무의미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물리적인, 심적인, 인식의 턱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예요. 장애인 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주변에 ‘눈이 4개인 엄마’라고 소개하지요.” 무의의 주요 사업은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 지도’를 만들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하는 것. 해외 여행객도 문의할 만큼 찾는 이가 많아 조만간 앱으로 출시한다. “비장애인은 3~5분 걸리는 지하철 환승이 장애인은 20~40분이나 걸려요. 환승을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역도 있어요.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자 엘리베이터 위치와 휠체어 환승칸 번호 등을 지도에 상세히 담았어요.” 지도를 보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지하철로 출퇴근했다’는 휠체어 직장인의 말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무의의 이런 노력은 서울시가 올해 10개 역으로 시작해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교통약자용 ‘모두의 지하철’ 안내판 사업 참여로 이어졌다. 엄마와 딸이 그렇게 바랐던 지하철 환승 안내 스티커가 안내판으로 바뀌어 설치되는 민관 협력사업이 된 것이다. “그동안 붙인 거 위에 또 붙이고 제각각인 안내판을 정비해 장애인, 비장애인 누가 봐도 기존 디자인에 잘 녹아드는 안내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건물과 식당, 커피숍 등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장애인을 힘들게 한다. 접근권 강화를 위해 무의가 추진해 온 사업은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이동을 돕는 ‘모두의 1층’ 프로젝트다. 서울시, 성동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경사로 지도를 만들고 필요한 곳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금융, 식음료, 제약 기업 등과 손잡고 지역별 맞춤형 경사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등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공익 데이터’로 축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홍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애인 이동권 강화 공약을 환영하면서도 법적, 제도적으로 손질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증진법에 따라 건물마다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90평 이하 건물은 면제돼 허점이 많다”며 “엘리베이터도 1973년 만들어진 건축법상 5층 이하 건물에는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계단을 오른 뒤 타야 해 힘들다”고 했다. 그는 또 장애인 관련 법과 정책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별로 흩어져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봤다. 부처와 지자체마다 장애인 관련 데이터 관리가 각각 이뤄져 통합이 어려워 정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앞으로 무의의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지난해부터 YG·SM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손잡고 장애인 팬을 위한 공연 등 접근성 가이드를 만들었다. 외국에서 오는 휠체어 여행객 지원, 가전 등 제품을 장애인도 편하게 사용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화하는 협업 사업, 장애인 마라톤 등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 인구를 15%로 봅니다. 그들이 한국을 방문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면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장애인 정책을 시혜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새 정부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 “성공 노하우 나눈다”… 무신사,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

    “성공 노하우 나눈다”… 무신사,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

    “막상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람들에게 어떻게 홍보할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브랜드 정체성도 확실치 않았고요. 성공한 기업들의 노하우(비결)가 궁금해 신청했습니다.” 패션 브랜드 ‘포에브’를 운영하는 오준식(35)씨는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민간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에 참여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7주간 무신사의 도움을 받은 오씨는 “교육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2배가량 늘었다. 브랜드의 이미지와 방향성도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돈과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브랜딩’(브랜드의 고유한 이미지 설정)은 어려운 과제다. 좋은 제품이 있더라도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쉽다. 소진공은 이런 현실을 고려해 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상생 협업 교육을 마련했다. 2022년부터 시작한 사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참여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무신사가 패션업계 소상공인 170명을 대상으로 ‘패션 브랜딩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론뿐만 아니라 무신사 스튜디오를 활용한 실습, 1대 1 전문가 컨설팅, 브랜드 기획안 작성, 콘텐츠 제작 등 실전 위주 교육을 했다.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10개 팀은 서울 성수동 무신사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소진공은 오는 14일까지 무신사 브랜딩 역량 강화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9~11월 8주간 진행하고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을 나눠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료자에게는 무신사 플랫폼 입점, 유통채널 구축 컨설팅, 무신사 플랫폼 온라인 기획전 혜택을 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브랜드는 있지만 성장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업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윤철 “한미FTA 효과 살아 있어… 과채류 추가 개방 진짜 없다”

    구윤철 “한미FTA 효과 살아 있어… 과채류 추가 개방 진짜 없다”

    “기존 0%에 상호관세 15% 얹어져”기본관세 적용됐던 日·EU보다 유리車 품목별 관세 12.5% 실패엔 사과산업장관 “철강 50%… 참 아픈 분야” 대미 관세 협상을 이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로 기존 관세율이 대부분 0%여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대미 FTA 미체결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를 12.5%까지 내리지 못한 점은 사과했다. 이날 국회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질의에서 여당은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실패·굴욕”이라고 주장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상호관세 15% 부과로 ‘한미 FTA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는 우려에 대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 제품의 관세율은 기존 관세에다 상호관세만큼 더 올라간다”면서 “특정 품목을 제외하면 한국은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정된 상호관세 15%는 기존 관세에 얹어지는 것이어서 0%였던 한국이 1~10%의 기본 관세가 있었던 일본·EU보다 더 유리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품목별 관세 25%가 적용됐던 자동차는 한·일·EU 모두 15%로 정해졌다. 기존 관세율은 한국 0%, 일·EU 2.5%여서 한국이 협상 전보다 2.5% 포인트 불리해졌다. 구 부총리도 “자동차 협상에서 12.5%를 강력하게 주장하니까 러트닉 상무장관이 ‘그럴 거면 그냥 25%를 받으라’고 압박해 고뇌가 컸다”며 “12.5%를 관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산 과채류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세 협상을 통해 추가로 개방한 건 진짜 없다”고 설명했다. ‘굴욕 협상’이었다는 야당 주장에는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나기는 피했다”고 반박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후 ‘한국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을 언급한 데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쌀·소고기·과일 등 농산물은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다. 검역 절차가 생략되거나 간소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검역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협력 강화 취지에서 전담 데스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해선 “미국 기업이 차별·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관세 50%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의 관세율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 아픈 분야다. 큰 벽을 느꼈다”면서 “무관세 쿼터제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얘기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50억원→10억원)안을 담은 세제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당이 아닌 총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제안에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피의자 김건희

    피의자 김건희

    ‘의혹 정점’ 김건희, 혐의 전면부인… 특검 “물어볼 것 다 물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을 통틀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은 추가 소환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잘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가 청탁 목적으로 전달했다고 알려진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는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했으며,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에 대해서는 “15년 전 어머니 선물로 모조품을 구입했다가 오빠(김진우씨)가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특검은 조사 종료 후 “김씨에 대한 조사는 금일 예정된 신문 사항에 대하여 모두 마쳤다”고 공지했다. 당초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는 관련 의혹이 워낙 많은 만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준비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특검은 추가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특검이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조사 일정을 따로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를 태운 검은색 승합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출발해 10시 11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 도로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하나로 단정히 묶은 머리에 흰 셔츠와 검은색 재킷,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단화를 신은 채 왼손에는 검은색 손가방을 든 차림새였다. 김 여사가 착용한 단화와 가방은 각각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와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의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가 기준 단화는 875달러(약 120만원), 가방은 14만 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나면서도 로저비비에 구두를 착용했다. 또 2023년 인도네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당시에도 빌리언템 가방을 들었다. 옅은 화장을 한 창백한 얼굴의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경호처 직원과 한차례 눈을 마주친 뒤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내리깐 채 건물 출입구까지 30m가량을 약 2분 30초에 걸쳐 천천히 걸어갔다. 이따금 걸음걸이가 휘청이기도 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뒤를 따랐다. 건물 맞은편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자들은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저마다 “여사님 힘내세요”와 “김건희 구속”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쳐대 일대가 소란스럽기도 했다. 김 여사는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2층에 마련된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섰다. 김 여사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말하는 중간에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죄송합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한 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나”,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뭔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은 김 여사가 민중기 특검과의 티타임 없이 10분가량 대기실에 머물다 오전 10시 23분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오전 11시 59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조사받은 뒤 특검팀이 준비한 김밥과 챙겨 온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오전 한 차례 10분간, 오후 2시 14분부터 10분간, 오후 2시 39분부터 30분간, 오후 4시 20분부터 10분간 등 4차례 휴식을 취했다고 특검은 전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특검 측 검사들께서 여러모로 배려해 주셔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날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담당한 한문혁(45·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의 신문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조사는 관련 수사를 맡아 온 인훈(50·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해 온 김효진(44·38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부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위해 약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은 ‘피의자’로 통일했다. 김 여사 측에선 동행한 세 변호사가 입회했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체로 협조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영상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녹화 없이 이뤄졌다. 김 여사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약 7시간 23분 만인 오후 5시 46분에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오후 8시 40분쯤 조서 열람을 마치고 52분 퇴실해 귀가했다. 귀가할 때는 아무 말이 없었으며 변호인만 “지금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과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역대 영부인들은 비공개 출석 혹은 서면조사의 형식을 취했지만,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해 공개조사한 배경을 두고 특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 수사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참고인 신분이었던 다른 영부인들과 달리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에 대해 특검이 범죄 혐의 인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제3의 공간에서 방문 조사를 진행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유효 기간 만료일인 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 몸보신하려다…‘이것’ 들어간 보양식 먹고 ‘집단 감염’ 살까지 빠졌다

    몸보신하려다…‘이것’ 들어간 보양식 먹고 ‘집단 감염’ 살까지 빠졌다

    중국에서 한 가족이 보양식으로 알려진 양의 태반을 요리해 먹은 뒤 브루셀라증에 집단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양의 태반을 요리해 섭취한 후 고열과 체중 급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병원을 찾은 장씨는 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언니와 매형 역시 같은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 공통 감염증이다.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감염 육류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대개 8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일부는 1년 미만의 경과를 거치며, 발열, 관절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감염증의 경우 만성 피로,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동물의 태반을 전통 한약재로 활용해 왔다. 특히 인간의 태반을 건조해 만든 ‘자하거’는 중의학에서 면역력 강화, 불임 치료, 기력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05년 중국 정부는 인간 태반의 거래를 불법화했으며, 이후 시중에 유통되는 자하거는 주로 양, 소, 사슴 등의 동물 태반으로 대체됐다. 그런데도 인간 태반의 불법 거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한 병원 관계자가 출산 여성의 태반을 비닐봉지에 담아 무단 반출하는 장면이 포착돼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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