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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빛난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빛난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대한민국호의 미래 운명이 걸린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했다. 각종 경기장 건설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강원도 강릉을 연결하는 KTX와 영동 고속도로 확장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이 마무리됐고 평창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하지만 이런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평창올림픽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근 동계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하키 세계 최고 선수들의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리그 경기 일정 등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 선언을 한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테스트 책임을 물어 5대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의 이번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여기에 ‘북핵과 미사일 변수’가 더해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엔이 지난달 13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의 안전 문제가 다시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북한의 화성15형 발사는 미국 사회를 다시 한번 ‘북핵’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미 수도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5형은 지금까지 북한의 위협과 차원이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됐다. 이에 미국에서 ‘주한미군 가족의 철수 요구’, ‘선제타격론’, ‘북핵·미사일 완성 3개월 주장’ 등 대북 강경 발언이 쏟아지면서, 결국 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누구보다 추구해야 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 미결 문제(an open question)로 남아 있다’고 밝혔고 이어 백악관도 ‘미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로 ‘미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꼽았지만 북핵 위기 고조 등 안보 이슈를 12일 앨라배마 상원 보궐선거와 러시아 스캔들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가 더욱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한 달여 전 우리 국회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큰소리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공화당의 ‘이익’을 위해, 우리와의 ‘약속’을 던져버리는 모습에서 ‘친구도, 적도 없다’는 국제사회의 비정함이 느껴진다. 사드로 우리를 한동안 괴롭혔던 중국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규모 방문단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중국의 연휴인 춘제와 맞물리면서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려움에 빠졌을 때 진정한 친구를 구별할 수 있는 법이다. 어려움에 빠진 나에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진정한 동맹이고 우방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친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70년 혈맹’이라는 친구가 곤경에 빠진 우리에게 등을 돌릴지 아니면 누구보다 강하게 우리 손을 잡을지 5100만여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hihi@seoul.co.kr
  • DJ “중국·베트남식 北개방 목표” 美에 밝혔다

    DJ “중국·베트남식 北개방 목표” 美에 밝혔다

    DJ “당장 목표는 평화적 공존” 클린턴 군사옵션 포기도 재확인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을 중국식 또는 베트남식 개방 정책으로 이끌고 싶다는 뜻을 미국에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부설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 정부 기밀문서 중 2000년 5월 2일 당시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김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워싱턴 국무부에 보고한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은 보즈워스 전 대사에게 “이번 남북 정상회담(2000년 6월 13~15일)은 분단 50여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소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으로 시장경제 원칙을 수용하고, 더 개방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또 다른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북한을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훨씬 더 장기적인 목표”라면서 “당장 목표는 평화공존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가안보문서보관소는 “김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워싱턴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고, 특히 북한의 개방모델로 중국식 또는 베트남식을 언급한 것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실제 김 전 대통령은 중국 또는 베트남을 ‘북한 개방의 롤모델’로 거론해 왔다. 이런 속내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빌 클린턴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로 계획했으나, 막대한 인명 피해 우려로 선제타격 논의를 접었다는 사실도 재확인됐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대북 특사를 지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1998년 12월 김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미국이 1994년 북핵 위기 때 전쟁을 계획했다고 털어놓았다. 페리 전 장관은 당시 “물론 한국과 미국의 전력을 합치면 우리가 의심할 여지없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다”고 강조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한반도의 전쟁 발발 90일 이내에 주한미군 5만 2000여명, 한국군 49만여명이 사상할 것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문서보관소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당근과 채찍을 아우르는 제재를 포함하고 있었으나 이후 군사옵션 논의가 미미했다”면서 “이는 1994년 클린턴 행정부가 대북 군사옵션 사용이 미칠 영향을 검토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리 전 장관은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도 “북한과의 전면전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이는 중국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세계 1, 2차 대전과 비슷한 규모의 사상자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한·중 정상, ‘北 레드라인 3개월’ 해법 내놓길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저지할 수 있는 시한을 ‘3개월’이라 보고했다고 한다. 지난주 영국 하원을 찾은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말이다. 그는 “시한이 지나면 북한이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도시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쥘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세돈 뉴욕 컬럼비아대 국제관계 객원교수가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밝힌 내용이다. 볼튼 전 대사의 언급은 곧 북한의 핵·미사일 데드라인이 내년 3월이란 뜻이며, 북한이 미국에 대한 공격 능력을 갖추기 전에 선제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볼튼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북한 정책을 자문하고 국무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던 대북 강경파이다. 그가 트럼프와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 어떤 교감을 나누었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북한이 9월 3일 6차 핵실험과 11월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통해 핵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진입이라는 최종 목표에 근접했다는 저간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CIA발 ‘내년 3월 레드라인’은 무게감 있게 여겨진다. 북한은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했다. 통일부의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았다”는 평가처럼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핵·미사일 완성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미국은 지금까지 유엔 경제제재를 근간으로 한 압박 속에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강화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볼튼의 언급에서 처음 드러난 것처럼 워싱턴이 위협받는 ‘내년 3월 레드라인’을 미국이 묵과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존 맥로린 전 CIA 국장대행도 “북한이 핵을 탑재한 ICBM을 미국까지 날려 보낼 역량을 보유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면 미국은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감돌았던 ‘9월 위기’가 다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3박4일간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드 배치와 보복으로 빚어진 불편한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최대 의제이다. 딱 북핵 레드라인을 3개월 앞둔 시점이다. 북핵 문제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중국이어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같은 특단의 조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작다. 그래도 해봐야 한다. 북한 폭주와 미국 군사 공격을 막을 한·중 해법을 국제사회는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볼 것이다. 미 국무부가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 메시지를 들고 가지 않았다”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그럴 때가 아니다. 미국만 바라보며 레드라인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고 우리와 중국 등 국제사회와 논의할 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文대통령 “남북관계 종교계·민간에서 물꼬 터야”

    文대통령 “남북관계 종교계·민간에서 물꼬 터야”

    “선제타격으로 전쟁 용납 못해…우리 동의 없는 군사행동 없다” 한상균·통진당원 석방 요청에 “사면 연말연초 민생 중심으로”문재인 대통령은 6일 “남북 관계를 위한 정부 대화는 막혀 있는 만큼 종교계와 민간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로 안보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대화는 쉽지 않지만 종교·민간 차원의 교류에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핵은 반드시 해결하고 압박도 해야 하지만 군사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 동의 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7대 종단 지도자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 “두 가지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이고 또 하나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라며 “북핵 문제는 북·미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남북 대화는 북한 핵에 가로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며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다. 이런 과정에 평창올림픽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종교계와 민간 분야의 방북 신청을 번번이 거부해 오다가 이번 천도교 방북이 처음 이루어졌다. 그것이 물꼬가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평창에 참여하면 스포츠 분야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강원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저히 나쁜 사람은 안 되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구속 수사를 하거나 풀어줘 모든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탕평책을 써 달라”는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건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선을 그었다. 엄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해 왔다. 문 대통령은 “탕평은 정말 바라는 바이나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에 관여할 수 없고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석방이냐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성탄절 특별사면을 통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쌍용자동차 사태로 구속된 이들, 통합진보당 당원을 석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며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 중심, 민생 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김희중 대주교, 설정 스님, 엄기호 목사,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영근 성균관 관장, 김영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 등 여덟 명이 참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北 ICBM 저지 데드라인은 3개월”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北 ICBM 저지 데드라인은 3개월”

    英가디언 “내년 3월, 미국 북에 선제타격한다는 의미로 해석” “북한은 3개월이 지나면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도시들을 공격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영국 하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유력일간지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3개월이 지나면 내년 3월이 된다. 글을 쓴 사람은 마크 세돈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시절 그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언론특보로 알려져 있다.볼턴 전 대사는 또 의회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뇌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저지할 수 기회의 창(window)은 3개월이라고 전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볼턴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차관을 지낸 강성 매파로 그의 런던 방문이 공식적인지 비공식적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는 CIA의 분석 결과 내년 3월에는 북한이 미국 전 도시를 사정거리에 두는 ICBM 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그 이전에 ‘선제적 타격’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란 보고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의미다.신문은 “3월 데드라인은 (3월이 되면) ‘선제타격’을 뜻하는 것임은 명확하다”고 해석했다.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이란 적의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공격을 받기 전에 먼저 적의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개념이다. 가디언은 “미국의 상급 사령관이 며칠 전 판문점을 방문했던 전 유럽 국가 의원에게 이와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현 CIA 국장이 렉스 틸러슨의 후임 국무장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만연하다”며 “폼페이오의 대북 입장이 강경해 교착 상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키를 쥐고 있으며 원유공급을 차단할 수 있겠지만 북한이 1년분의 원유를 비축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홍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자동소멸절차…MB 혐의 있으면 조사하라”

    홍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자동소멸절차…MB 혐의 있으면 조사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 청산 문제에 대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두 분은 자연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국회의원들한테 동료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적폐청산 수사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혐의가 있으면 한번 불러서 조사하시라”며 “‘망나니 칼춤’을 추는 데 막을 방법이 어딨겠나. 수사를 막을 생각도, 방법도 없다”고 답했다. 다음은 홍 대표의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당에서 수사를 막아야 하나.→혐의가 있으면 한번 불러보시라. 불러서 조사하시라. ‘망나니 칼춤’을 추는데 어떻게 막겠나, 양식을 믿어야겠다. 대통령이 할 일이 없어서 사이버 댓글 달라고 지시했겠나. 국가를 흔드는 범죄도 아니고 댓글 몇 개 가지고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다는 것을 듣고 기가 막혔다. 수사를 막을 생각은 추호도 없고, 막을 방법도 없다. -적폐청산 이야기 나왔을 때 최종대상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예상했나.→칼자루를 쥐고 이놈을 칠지, 저놈을 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칼자루가 나한테 올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예상하고 정치하지 않는다. -특수활동비와 관련한 특검법안을 제출했는데.→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의 특활비도 문제 삼아야 한다. 바로 직전 정부만 문제 삼으면 옳지 않다.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수사를) 물타기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언어습관이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란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지금 한국당이 품격을 논할 때인가. 한국 보수정당에서 가장 품격 있던 분은 이회창 총재, 품격으로 가장 논란이 됐던 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논란만 될 뿐, (품격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할 일 없는 분들의 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신봉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암’이나 ‘고름덩어리’는 특정 계파를 겨냥해 한 말 아닌가.→암 덩어리가 맞다. 암 덩어리를 뭐라고 표현하는 게 좋겠나. 누가 나보고 암 덩어리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다. 품격 있게 어떻게 하나. ‘암덩어리님’이라고 하면 되겠나.(웃음) -언어표현을 바꿀 생각은 없나.→사람이 죽을 때가 됐을 때 본질을 숨긴다. 나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7개월에 대한 평가는.→아직 총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 물론 잘못이 있으면 단죄해야 하지만, 도를 넘으면 정권이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원인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두고 있다. 감정적으로 전직 대통령과 전전(前前)직 대통령까지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한다. -현 정권을 친북 주사파 정권이라고 계속 비판하는데.→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고 세계는 경제제재를 하는데, 우리 정부는 북한을 도와주겠다고 하면 친북 아닌가? 주사파를 주사파라고 한 것이다. 주사파를 주사파가 아니라고 할까? -한국당은 반북우파 정당인가.→한국당은 반북(反北)이 아니다. 북을 반대할 이유가 없고 북은 통일의 대상이다. 한국당은 그냥 보수우파 정당이다.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 투표에 반대한다고 했는데.→앞으로 30년 이상을 내다보고 헌법을 만들어야 옳다. 지방선거에 붙인 곁다리 국민투표는 옳지 않다. 문재인 정부 재임 중 개헌하자고 말씀드린다. 개헌 내용은 어차피 여야 합의가 돼야 한다. -2020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도 같이하면 어떤가.→개헌투표는 선거에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국민의 열의가 있다. 현재 대통령제가 제왕적이니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축소된 권한이 국회의원들에게 간다고 하면 국민들이 동의하겠나. 지금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많이 가지려고 개헌을 서두르는 것밖에 안 된다. 기본권, 헌법 전문, 지방자치, 통일 이후 양원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누구를 내세울 것인가.→전국 동시선거의 승패는 조직이 아니라 바람이다. 바람이 우리 쪽으로 불지, 민주당 쪽으로 불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가 신선한 인물을 내고, 바람이 불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예산안 표결과 관련한 원내대책을 말해 달라.→원내 일에는 다음 원내대표가 뽑히고 나면 관여하겠다. ‘한국당 패싱’ 지적은 제가 원내 일에 관여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연말까지는 탄핵과 대선 패배 후 붕괴된 조직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겠다. -다음 원내대표 때부터 개입한다면, 누구를 염두에 둔 건가.→싸움 나니 그런 질문은 하지 말라. (웃음) ‘친홍’(친홍준표)이라고들 한다. 지난 대선이나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최근까지도 나하고 안 친한 사람은 10% 정도 있다. 나머지 90%는 개인적으로 아주 친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소위 계파라고 할만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당 장악력을 높이려고 친박청산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인가.→그 말은 듣기가 좀 그렇다. 이 당은 2011년도 때처럼 나를 쫓아낼 명분이 없다. 책임당원의 74%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인적청산, 조직혁신을 거친 뒤 연말에는 신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정책혁신을 하겠다. -대선 때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한다고 공약했었는데.→최저임금 대상이 알바생과 저소득층이라고 보고 5년 내 1만원까지 점차적으로 올려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상할 때 정부보전을 얘기한 바는 없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에 동의하나.→선제타격에도 예방전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엄청난 피해가 오기 때문이다. -본인의 정치적 미래는 어떤가. 계속 직접 뛰는 것인지, 아니면 후배를 키우는 것인지 궁금하다.→둘 다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 반대 진영에서는 인물을 키우는데 보수우파 진영은 인물을 키운 적이 없다.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그랬다. 새 인물도 키우고 같이 경쟁하면서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것이 내 할 일이라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宋국방 “美 해상봉쇄 요청 땐 검토”… 靑 “개인 의견” 엇박자

    宋국방 “美 해상봉쇄 요청 땐 검토”… 靑 “개인 의견” 엇박자

    논란 확산되자 국방부 서둘러 진화 “北 오가는 물품 해상차단 언급한 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에 대한 해상 봉쇄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이 요구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서 거론한 해상 봉쇄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했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국회 답변이 논란이 되자 “송 장관은 ‘해상 봉쇄와 관련해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사실대로 명확하게 답변하였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틸러슨 장관의 언급(성명)내용은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는 해상 봉쇄와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송 장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제안은) 아직 없었다”며 “검색훈련(해양차단작전) 같은 것은 하자고 하는데 지중해 남방이나 한반도 멀리에서 같이 훈련하자고 얘기할 것”이라고 두 개념을 구분해 설명했다. 송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나 범정부 차원의 결론인가’라는 이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요청이 오면 결정할 것인데 그 요청을 거부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송 장관의 발언은 정부 차원에서 해상 봉쇄를 논의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해당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없을 것이라는 청와대 설명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해상 봉쇄 조치 제안이 오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것은 송 장관 개인의 의견으로 보인다”며 “정부나 NSC 차원에서 논의하거나 보고받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송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의 연기 여부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한 얘기는 ‘공식적인 코멘트는 하지 말자’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시기가 되면 국민께 알려드릴 것인데 지금은 여러 상황 변수를 따졌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한·미 간에 더 낫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미국의 선제타격을 막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 “경 의원이 가는 방향과 지향점이 저와 같다”면서 “그런 걸 자꾸 말씀해 주시면…”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동맹의 억제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취지였다”며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9일 새벽 발사한 ‘화성15형’에 대해 “비행시험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상각도 발사 시 1만 3000㎞ 비행이 가능하다”며 “이는 사거리 면에서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종말단계 정밀유도, 탄두 작동 여부 등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뉴스 분석] 文대통령의 ‘2不’… 대화 여지 남겼다

    청와대는 1일 한·미 동맹 차원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이나 ‘해상 봉쇄’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레드라인(한계선)은 의미가 없다”며 지난달 29일 북한의 도발로 논란이 확산되는 걸 경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위기가 고조된 측면도 있지만 새로운 대화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는 외신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가 이뤄지겠지만 역설적으로 북·미 대화 등 협상테이블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정세판단인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해상 봉쇄라는 부분은 언급된 바가 없다”며 “해상 봉쇄 계획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북 해상 봉쇄는 북한을 오가는 선박의 출입을 차단하는 것으로 일부 언론은 미 태평양사령부가 지난달 정부에 실행 방안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밤 60분 동안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옵션을 거론했는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그런 요구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해상 봉쇄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했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송 장관이 해상 봉쇄와 유엔의 ‘금수품 적재 선박에 대한 공해상 검색 강화조치’를 착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이 ICBM으로서의 완결성(대기권 재진입·종말단계 정밀유도·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을 지녔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레드라인은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는 시각에 선을 그음으로써 미국의 선제타격 우려를 차단하고 ‘한반도 운전자론’의 여지를 남기려는 것이란 얘기다. 일부에선 정부의 정세판단을 두고 의도적으로 ICBM 기술을 축소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에서 화성15형을 정부처럼 ‘ICBM급’이 아닌 ICBM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미군은 화성15형을 KN22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북한 주장처럼 신형 ICBM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언급은 안 했지만 (북한 미사일의 기술적 수준에 대한 한·미 간)인식 차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는 이미 가장 단호한 압박과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원유 공급 중단까지 요구한 상황이라면 레드라인을 넘었기에 뭘 해야 하고 레드라인을 안 넘었기에 뭘 하지 않고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 배경이 ‘국면전환용’이란 외신의 분석에 대해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되 단호하게 대응하는 게 임무”라고 밝혔다. 북한이 ICBM 완성 단계까지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던 만큼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스스로 선언한 상황에서 이후 대화를 모색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中, 북한 원유공급 당장 중단하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도발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중·일 수뇌부들은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모색했고 유엔 안보리 역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회의를 통해 북한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대북 원유 중단을 거론했다. 북한의 화성15형 도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직접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핵·미사일 도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까지 유엔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북 제재가 북한의 민생과 인도주의적 활동까지 억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도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도발을 신속하게 보도했지만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채택된 대북결의안 2375호에 따라 석탄·수산물 교역을 금지하고 정유제품 북한 수출은 대폭 제한됐다. 당시도 원유 전면 금지를 논의했다가 중국 측의 반대로 유류 공급 30% 감축 선에서 타협했다. 국제사회가 우려한 것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선제타격 등 군사옵션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카드는 원유 중단이고 이 또한 중국의 손에 달려 있다. 중국은 2003년 사흘간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했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전례도 있다. 중국은 북핵·미사일 고도화가 완성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 된다. 한반도 비핵화가 북핵 완성으로 물거품이 될 경우 동북아 전체가 핵무장 도미노 현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의 정세 불안은 곧 경제 제일주의 노선을 수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미국은 현재 제3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 중이다. 중국을 상대로 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현실화될 경우 미·중 간 무역전쟁이 불가피하다. 중국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북한이란 전략자산에 더이상 연연하지 말고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역할을 보여 줘야 한다. 북핵 문제를 선제타격이나 군사옵션 등 전쟁이 아닌 대화로 풀어 가려면 원유 중단 등 중국의 결단은 필수적이다.
  •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으로 핵위협도, 美 선제타격도 막아야”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으로 핵위협도, 美 선제타격도 막아야”

    27일 합참의장에 훈련 권한 위임 28일 “국민께 발사 징후 알려라” 도발 임박하자 안보실장 벙커 대기 文, 발사 2분 만에 보고받고 대응 29일 새벽 전격적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가 이뤄지기 수일 전부터 청와대는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전날 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상철 1차장은 ‘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2분 만인 오전 3시 19분 정 실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5분 뒤인 오전 3시 24분 문 대통령은 정 실장에게 추가 보고를 받은 뒤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그즈음(오전 3시 23분) 우리 군은 사전에 준비한 대로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도발 원점 타격을 목표로 하는 육해공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틀 전인 27일 오후 문 대통령은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합동 정밀타격 훈련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전 6시 NSC 전체회의 소집 전까지 문 대통령은 모두 5차례의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55분간 진행된 NSC 전체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됐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됐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가진 핵심참모들과의 차담회에서도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한 조치를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했음을 국민께 알릴 것을 지시했다”면서 “사전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하에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도 북한의 도발 이후 최단 시간인 5시간여 만에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징후를 지켜보고 있었던 데다 미사일 발사 신호도 합동참모본부와 안보실에서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청와대 긴박했던 5분의 재구성

    북한 미사일 발사···청와대 긴박했던 5분의 재구성

    북 미사일 발사 1분만에 탐지 발사 2분만에 문 대통령에 보고탐지 5분 만에 원점 타격 훈련 모두 잠든 시각 숨가빴던 청와대 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청와대도 긴박하게 돌아갔다.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뤄진 도발이었지만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이를 예의주시하던 청와대는 신속하게 대응했다. 북한 미사일 탄종은 ‘화성-14형 계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평안남도 평성 일대서 동해상으로 불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힌 시간은 오전 3시17분. 우리군이 탐지한 것은 1분뒤였다. 합참은 “오늘 오전 3시18분경 E-737(피스아이)에서 처음 탐지했고, 이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함과 조기경보레이더에서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연합뉴스 등을 정리하면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3시 19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군 최고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에 보고까지 걸린 시간은 2분. 우리 군의 탐지 이후 1분만에 바로 보고된 것이다. 정 실장은 5분 뒤인 3시 24분에 추가로 파악된 내용을 2차로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오전 6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이와 비슷한 시간인 오전 3시 23분부터 21분간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과 함대지 미사일 해성-2 등을 동원해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지 5분 만에 우리 군이 대응 훈련을 한 것이다. 오전 6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NSC 전체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55분간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대륙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북한 상황오판, 미국 선제타격 상황 막아야”

    문재인 대통령 “북한 상황오판, 미국 선제타격 상황 막아야”

    北 오늘 새벽 3시17분 미사일 발사...2분뒤 문대통령 발사 보고받아NSC 전체회의 주재…“도발 절대 좌시 않겠다,강력한 압박·제재 추진”“대륙 넘나드는 北 탄도미사일 완성되면 상황 걷잡을 수 없이 악화”“北 군사모험주의 안 멈추면 평화 불가…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대륙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로,무모한 도발을 일삼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 및 상임위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주요 계기마다 여러 차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호소에도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끌어낸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의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정부는 모든 나라와 함께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됐고,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돼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미사일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해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시고,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분 뒤인 3시 19분에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했다. 정 실장은 3시 24분에 2차로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자마자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회의는 오전 6시 55분에 종료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중동 유물 자랑하며 눈 반짝이던 ‘인디애나 조앤’이 툼레이더

    중동 유물 자랑하며 눈 반짝이던 ‘인디애나 조앤’이 툼레이더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 빗대 ‘인디애나 조앤’으로 불리던 여인이 있었다. 올해 95세의 호주 여성 조앤 하워드. 유엔 외교관 남편을 따라 중동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고고학 탐사대와 어울릴 기회가 많았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파헤쳐진 유적들에서 나온 물품들을 어렵지 않게 사모을 수 있었다. 이제 조용히 삶을 마감할 시점인데 국제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일간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광범위한 그녀의 콜렉션이 약탈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가짜 유물이 적지 않다며 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호주 외교부가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있다고 AAP 통신이 전했다.샤반 압덱 가와드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약탈문화재반환국 사무국장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집트 외교부가 그녀의 유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녀가 유물을 수집하며 국내외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이달 초 기사를 게재하면서 자신의 컬렉션을 얘기할 때마다 눈을 반짝이는 그녀야말로 “실제 툼레이더”라며 그녀의 컬렉션 가치가 100만 호주달러(약 8억 2800만원) 이상 된다고 전했다. 이집트 미라에서 출토된 장례 마스크, 4만년 된 신석기시대 도끼 머리, 로마시대 무기들, 고대 이집트의 동전류와 보석류 등이 대표적이다. 11년 넘게 남편 부임지를 따라 시리아,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을 돌며 요즘 말로 명품을 사들이듯 유물을 모았다. 유네스코가 이를 약탈로 규정해 회원국들에게 국외 이동을 금지한 것은 1970년에 이르러서였다. 국제박물관협회에 따르면 이집트가 법률로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였다. 그리고 하워드가 여행한 다른 많은 나라들도 적어도 1950년부터 자국 법률을 따르도록 하고 있었다. 따라서 하워드가 남편의 유엔 지위를 이용해 이들 나라의 법을 어긴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고고학자 모니카 한나도 증조할머니 뻘되는 하워드 수사를 촉구한 고고학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이집트 주재 호주 대사에게 편지를 보내 하워드가 “해적처럼 굴었다”고 비난하고 “고고학 유적을 훼손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기사들을 보면 아주 부정적인 인상을 던져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동료인 라라 램도 “착각하지 말라. 툼 레이딩은 고고학이 아니다. 비윤리적이며 축하받을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집트의 많은 문화유적들은 다른 나라가 점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제타 스톤도 현재 대영박물관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식민 시대의 유산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테러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창 창궐하던 시기에 자금을 늘리려고 암시장에 문화재를 내다팔았다. 연초에는 기독교도가 소유한 미국의 예술품 전문거래 기업인 하비 로비가 이라크로부터 밀수한 고대 유물 수천점을 위조해 성경박물관에 팔려다가 적발돼 300만달러에 법정 화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 월드컵 못 나가는 팀끼리 대회 열자” 미국이 호소하는 속사정

    “러 월드컵 못 나가는 팀끼리 대회 열자” 미국이 호소하는 속사정

    이러다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나라들끼리 따로 대회를 치를 수도 있겠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본선 탈락이 확정되자 현지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처음 이 소식을 전할 때만 해도 우스갯소리겠지 싶었다. 그런데 미국축구협회(USSF)가 이런 구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비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하면서 더 진지하게 따져보게 됐다. 하지만 냉엄하게 따지면 아직 각국 협회들끼리 접촉한 바도 없으며 USSF 역시 대회의 기본적인 성격조차 정립하지 못한 상태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출 규정과 같은 것이 없어 주전 전력을 확보해 대회의 권위와 수준을 확보할 수 있느냐도 어려운 과제로 대두된다.FIFA가 이런 대회의 창설 움직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FIFA 관계자는 국제 축구에서 통용되는 규칙과 규제들을 따른다면 발목을 잡을 이유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BBC는 전했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미국축구 기고가로 활동해 온 마이클 루이스는 “돈 벌자는 아이디어로 보인다”며 “그들은 주로 수입을 올리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이라고 단언했다. 당장 떠오르는 팀으로는 네 차례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FIFA 세계랭킹 9위 칠레, 아프리카의 가나와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웨일스, 체코,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터키,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유로 2004 우승국인 그리스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루이스는 “이탈리아 선수들은 차라리 휴가를 즐기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각국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내보내 결국 미국 대표팀의 전력 강화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USSF가 대회 창설을 만지작거리는 이유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경제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USSF는 자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실패로 FIFA의 배당금 125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지 못한다. 내년 본선까지 월드컵의 미국 중계권을 따내는 데 4억 2500만달러(약 4704억원)를 쓴 폭스 스포츠에게도 작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본선 좌절은 미디어에게도 재앙이었다. 한편으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회가 창설되면 내년 본선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루이스는 이에 대해서도 “우리가 대회를 만들건 그렇지 않건 관계 없이 월드컵 시청 인구에는 그닥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미국 축구에 당장 필요한 것은 새 감독이나 찾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해바다 조망권 갖춘 ‘속초 미소지움 더뷰’ 오픈 예정

    동해바다 조망권 갖춘 ‘속초 미소지움 더뷰’ 오픈 예정

    최근 분양시장은 지난 8.2대책에서부터 10.24 가계부채대책까지 이어지자 일부에서는 청약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규제타깃이 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투자수요들이 자연스럽게 非조정지역으로 몰리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11월 동해바다 조망권을 갖춘 강원도 속초지역 아파트가 앞다퉈 분양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속초지역에서 이달 분양예정인 물량은 모두 3개 단지 1562가구. 대부분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원도 속초시 교동 739-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속초 미소지움 더뷰’ 는 청초호와 동해바다, 설악산으로 둘러싸인 360°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청초호와 동해바다를 동시 조망할 수 있는 남동향이 73%를 차지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SG신성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 △84㎡A/B △145㎡ △67㎡등 5개 타입, 총 368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4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대표적인 非조정지역인 강원도에 위치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등 대규모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2025년 인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 인프라 또한 눈에 띄는데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원활해져 내 집 마련은 물론 최고의 투자처로 꼽히게 된다. 바다 조망권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 ‘속초 미소지움 더뷰’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속초 조양동은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군·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인기가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멸종이란 이런 것…지구상 단 한 마리 남은 동물 근황

    멸종이란 이런 것…지구상 단 한 마리 남은 동물 근황

    생명체의 멸종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그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짧은 글과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케냐 울페제타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전 세계에서 단 한 마리만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로, 올해 44살이다. 암컷 북부흰코뿔소 2마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새끼를 낳지 못해 멸종 직전에 놓여있다. 최근 공개된 이미지는 미국의 생물학자인 다니엘 슈나이더가 케냐를 방문한 뒤 수단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슈나이더는 “멸종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다면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 수컷 북부흰코뿔소를 보면 된다”고 적었다. 사진 속 수단은 보호구역 내 우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아있는 모습이다. 이 게시물은 3만 6000회 이상 리트윗 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케냐 정부는 전 세계에 단 3마리 남은 북부흰코뿔소의 개체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44살인 수단마저 숨지면 이 종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암컷 ‘파투’와 파투의 딸 ‘나진’이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낳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수단의 나이가 너무 많이 생식능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울페제타 자연보호구역 측은 북부흰코뿔소 멸종을 막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데 드는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부흰코뿔소의 사촌 격인 남부흰코뿔소 암컷의 자궁을 이용하는 체외수정 및 대리모 비용 및 이 방법이 실패했을 때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비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현재 수단은 울페제타 자연보호구역에서 24시간 밀착 보호를 받고 있다. 북부흰코뿔소의 기대수명은 40~50세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지원프로그램 ‘C-LAB 7기’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지원프로그램 ‘C-LAB 7기’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1월20일까지 우수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초기기업·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구체화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역량 있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C-LAB 7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C-LAB(Creative Laboratory)’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 초기창업(예비창업자포함)자를 발굴하여 지역경제를 이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부터 멘토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광역시와 전담기업인 삼성의 경험과 창업지원기관인 센터의 역량을 결집하여 성공기업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되어 지금까지 6기에 걸쳐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7기를 모집하고 있다. C-LAB 7기의 선발규모는 20개 팀 내외로,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창업기업으로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이다. 모집분야는 IT솔루션, 패션·뷰티, 빅데이터·핀테크, 스마트카, 바이오·헬스케어 등이며, 대구광역시가 본사 또는 지점, 연구소인 기업, 대구광역시 지역주력(특화)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사업, 여성기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프로그램 참가팀 또는 기업은 우대한다. 심사를 걸쳐 선발된 ‘C-LAB 7기’는 C-Fund를 통해 초기 2천만원의 투자를 받은 후, 기업의 단계에 따라 추가투자를 받을 수 있다. C-Fund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창업초기기업(C-LAB)지원을 위해 삼성과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로, 모든 투자는 법인 설립 후 지분 투자의 형태로 진행된다. 외부 투자 유치 및 사업 연계도 지원한다. 쇼케이스, 센터연계 IR 피칭, 경진대회 등을 통한 투자 유치의 기회 제공을 비롯해 VC·AC·엔젤클럽 파트너 및 심사역을 기반으로 한 투자자 연계, 센터 연계 정부 지원사업 및 R&D 과제 추천도 지원한다. 센터 자체 직접 사업 및 글로벌 진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제품제작지원사업, IP권리화지원사업, 스타트업교류지원사업, 전시회 참가 부스·항공비 지원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적 지원을 돕는다. 업무를 위한 무상 사무공간 역시 지원한다. 대구 삼성 창조 캠퍼스 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건물 3·4층, 4인 기준 사무공간 (10~18㎡, 상주인원에 따라 확대 가능)을 C-LAB 입주기간 6개월에서 졸업 후 기업 상주와 성과를 고려하여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문 멘토링을 진행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 사항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 부장급 전문인력이 센터에 상주하여 입주기업 상시 멘토링을 시행하고, 입주기업의 필요·애로기술 관련 삼성 사내 전문인력을 1:1로 매칭하여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C-LAB 7기 스타트업 지원 접수기간은 오는 11월20일 18시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 또는 오프라인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를 거쳐 11월28일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발표를 하며, 12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발표 심사 후 12월28일 최종 발표한다. 한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C-LAB 7기 스타트업과 관련해 10월27일과 11월9일 양일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美 군사력 힘 인식 못해… 직접 만나 파멸 분명 경고해야”

    “金, 주한미군 철수 목표 가져… 北도 ‘아랍의 봄’ 반란 가능”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이 보유한 군사력의 힘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핵무기 개발을 완료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한국 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하원 외교위원회가 주관한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트럼프 정부는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 적어도 한 번은 김정은을 직접 만나 현재의 노선을 고수할 경우 파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러한 오판 때문에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배치를 완료한 뒤 미국이 북한의 새 지위(핵보유국)를 인정하게끔 하기만 하면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은 미군이 (1973년) 남베트남에서 철수한 것이 남베트남 체제 붕괴로 이어진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을 완료하면 궁극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면서 “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에 들어 있는 외국 투자도 빠져나갈 것이라는 계산”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이 한국을 향해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정은은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군 장교들은 포격 소리가 들리면 사령관의 명령 없이도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도록 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이 자동적인 북한의 반격으로 이어져 큰 희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 위협보다 대북 제재나 정보전과 같은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외부 세계의 정보를 퍼뜨림으로써 북한 대중을 교육시켜 봉기하게 할 수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공고한 체제를 굳힌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자본주의형 시장경제 확산, 한국 드라마 유입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북한에서도 2010년 ‘아랍의 봄’과 같은 반란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 전 공사는 “중국이 탈북자 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많은 북한 사람들이 중국으로 탈북해 결국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에 탈북자를 보호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대통령 대북 선제 공격…의회 승인 받아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결정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더힐 등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속되는 대북 군사옵션 발언으로 북·미 간 군사충돌 긴장감이 커지면서 대통령의 무분별한 ‘전쟁 권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의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선제타격 제한법을 발의했다.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서명에 참여했다. 머피 의원 등은 “(북한과 미국의) 호전적 언행으로 양국이 계산착오를 범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옵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트럼프 정부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를 ‘위협이 임박한 상황’으로 간주할까 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드 리우(민주·캘리포니아)·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모든 핵 선제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존 코니어스(미시간·민주) 하원의원은 북한을 특정해 의회 승인 없이는 북한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국에 또 온 ‘전쟁개시자’, 한미 국방장관에 질문했지만

    한국에 또 온 ‘전쟁개시자’, 한미 국방장관에 질문했지만

    “미스터 매티스!”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을 찾아다녀 ‘전쟁 개시자’ 별명을 가진 미국 NBC방송의 수석특파원 리처드 엥겔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엥겔 기자는 이날 개최된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시작하자 질문 기회를 노렸다. 30여분에 걸쳐 두 장관이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을 소화한 뒤 자리를 뜨려하자 엥겔 기자는 손을 번쩍 들고, 매티스 장관을 불러세웠다. 하지만 이미 예정됐던 기자회견 시간이 모두 지난 뒤여서 두 장관은 손사래를 치며 회견장을 벗어났다.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대북 군사적 옵션 가능성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매티스 장관은 “군사 옵션은 기본적으로 평화유지 목적”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송 장관은 “재배치 하지 않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더 낫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전날 판문점에서 전쟁 보다는 평화를 원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매티스 장관은 이날도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었다. 엥겔 기자는 그 부분이 영 석연치 않았던 듯 손을 들고 질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에게 외면당한 엥겔 기자는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한국내 전쟁위기감 등을 취재했다. 그는 일부 기자에게 “현재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며 북한이 괌 타격 위협에 나선 이후 실행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엥겔 기자는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8월말 주한미군 벙커를 현장취재했으며 9월초에는 서울발 기사로 북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을 제기해 한국내에서 위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이 도시(서울)는 북한 장사정포와 로켓의 공격을 받게 되며, 아마도 2차 세계대전 수준의 피해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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