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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 ‘SUV 대공세’

    폭스바겐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 ‘SUV 대공세’

    폭스바겐, 중장기 전략 및 브랜드 비전 공개신형 SUV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세단은 검증된 모델 중심 재출격 ‘파사트 GT’최대 성과는 ‘아테온의 성공’…디젤 세단 1위 폭스바겐이 ‘스포츠유틸리티차 대공세’(SUV Offensive)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Tiguan)과 ‘투아렉’(Touareg)을 필두로 ‘티록’(T-Roc), ‘테라몬트’(Teramont),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를 내년에 잇따라 출시한다. 5종의 차명이 모두 ‘T’로 시작한다고 해서 이를 ‘5T 전략’이라고 이름 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개최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올해 3분기 이후 중장기 전략과 브랜드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준중형 SUV 2020년형 티구안과 준대형 SUV 3세대 투아렉이 출격한다. 신형 티구안은 오는 9월 18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해 10월부터 출고된다. 티구안은 국내에서 2014~2015년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은 이색적으로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진행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사전계약에 나선 것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신형 투아렉은 오는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투아렉은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노비전 콕핏’을 비롯해 디지털화된 미래형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내년에는 콤팩트 SUV ‘티록’과 대형 SUV ‘테라몬트’가 국내에 상륙한다. 7인승 중형 SUV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년 중반쯤 다시 출시된다. 특히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로 이어지는 ‘5T 전략’을 통해 고객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세단 시장에는 검증된 주요 모델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형 세단인 ‘파사트(Passat) GT’의 부분변경 모델과 준중형 세단인 신형 ‘제타’(Jetta)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해치백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Golf)도 국내서 출시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7세대 골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을 전면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확대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전기차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해치백, 세단, SUV 등 모든 차급에서 전기차 모델을 내 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중형 세단 아테온의 선전에 한층 고무돼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성과로 ‘아테온의 성공’을 꼽을 정도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된 2019년형 아테온은 두 달 반 만에 2000대가 팔렸다. 이는 동급인 중형 디젤 세단 가운데 최고 판매량이다. 이전 모델인 ‘CC’의 월평균 판매량보다 3배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2017년부터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월 1일에는 프로야구 SK와이번즈가 진행하는 자선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특별 기부 이벤트인 ‘쇼 미 더 스피드’를 진행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일본 선제타격용 순항 미사일 도입 추진한다… 내년 국방예산 한국보다 10조원 많아

    일본 선제타격용 순항 미사일 도입 추진한다… 내년 국방예산 한국보다 10조원 많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가는 개헌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일본이 상대국의 공격권 밖에서도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격을 당했을 때 비로소 반격하는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專守防衛)’원칙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방위성이 30일 확정한 내년도 예산요구서에서는 ‘스탠드오프(standoff) 방위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F-35A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스탠드오프 미사일인 JSM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스탠드오프 미사일은 상대국의 위협 범위 밖에서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유사시에 자위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침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탠드오프 미사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JSM은 사정권 밖에서 적국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미사일을 도입하는 것은 적 기지 공격 능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력 보유를 금지한 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본 헌법 9조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전쟁이나 무력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력 보유도 금지하고 있다.내년도 예산에 JSM 취득 비용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일본은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위성 출신인 야나기사와 교지 전 관방 부장관보는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적이) 멀리서 공격할 경우 외딴 섬 방위 등을 위해 쓸 것이므로 전수방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상대방 국토에 있는 목표를 공격할 수 있고, 미국이 그런 목적으로 개발한 미사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방위성은 방해 전파를 내보내 적을 효과적으로 교란하고, 자위대의 항공 작전을 지원하겠다며 스탠드오프 전자전(戰) 항공기 개발 비용으로 207억엔(약 2348억원)을 예산으로 요구했는데, 이 역시 기능적으로는 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전수방위에 원칙에 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성은 우주 공간, 사이버 공간과 더불어 전자파 관련 분야를 육해공이라는 종래의 분류를 넘어 새로운 방위 체계가 필요한 영역으로 규정했으며 항공자위대에 ‘우주작전대’(가칭)를 신설하고 육해공 자위대 합동으로 구성한 사이버 방위대를 확대 개편하는 등 새로운 영역 확대를 꾀한다. 예산 요구서에 반영된 주요 장비의 증강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로 한 것은 자위대의 활동 반경 및 대응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방위성은 이즈모와 함께 운용하기 위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전투기 6대를 사들여 작전의 유연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F-35A 3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2년 재집권한 후 일본 방위 예산은 이번까지 8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방위성은 이 같은 사업 비용을 포함해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방위 관련 전체 예산 요구액으로 전년도보다 1.2%(648억엔) 많은 5조 3223억엔(60조원 상당)을 확정했다. 이같은 금액이 확정되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한국의 내년도 국방예산안(50조 1527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가량 많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국 끌려간 ‘장물 문화재’ 총 없는 전쟁

    제국 끌려간 ‘장물 문화재’ 총 없는 전쟁

    열강, 로제타석 등 식민지 유산 약탈 시장국·원산국 셈법 복잡 반환 난관 한국 소장한 실크로드 벽화도 거론그들은 왜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는가/김경민 지음/을유문화사/372쪽/1만 6000원 문화재에 대한 정의는 국내법, 국제법에 따라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불변의 공통점도 있다. ‘국가 혹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문화재를 약탈당한 이들 입장에선 자신의 혼이 담긴 역사와 문화를 통째 도둑맞았다는 생각을 갖는 게 당연하다. 2011년, 무려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대하던 우리의 심정을 떠올리면 알기 쉽겠다.외규장각 의궤가 우리나라로 반환되긴 했지만 소유권까지 이전된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한 일괄 대여 형식’으로 돌아왔다. 우리 입장에서는 수탈했으니 돌려주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한데 그런 단순 논리로는 문화재 반환 문제를 풀 수 없다. 각국의 이해와 셈법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새 책 ‘그들은 왜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는가’는 이 같은 문화재 수탈과 반환에 얽힌 역사를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책이다. 과거 문화재 약탈을 주도했던 서구 열강과 오늘날 수많은 문화재를 구매할 힘을 갖고 있는 나라들은 대개 일치한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벨기에 등이 이른바 ‘문화재 시장국’이다. 일본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반대편에 있는 이집트, 인도, 그리스 등은 ‘문화재 원산국’이다. 여기엔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저자는 그 가운데 ‘시장국’을 영국으로, ‘원산국’을 인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으로 한정해 논지를 펼친다. 이 사례들이 문화재 약탈사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판단에서다. 영국을 꼽은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 어떤 열강보다 넓은 식민지를 가진 ‘제국적인’ 국가다. 주목받는 유물도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된 ‘로제타석’, 영국 왕실 왕관에 장식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코이누르 다이아몬드, 범아프리카 차원의 반환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베닌 왕국의 베닌 브론즈 등이 대표적이다.제국주의 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 원산국과 시장국 사이의 첨예한 입장 차이는 ‘소리 없는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정치·외교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과 그리스 사이의 ‘파르테논 마블’ 논쟁이다. 영국의 귀족 토머스 브루스가 1800년대 초 파르테논 신전을 해체한 뒤 200t에 달하는 대리석 조각을 당시 세계 최강이던 해군 함정에 실어 영국으로 옮긴 사건으로, 문화재 약탈에 개인뿐 아니라 영국 정부의 영향력이 방대하게 작용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각국의 반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여전히 약탈의 합법성과 취득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여러 근거 중 핵심은 “19세기 약탈을 20세기 법으로 단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만 시장국이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 근거다. 쉽게 말해 여러 시장국이 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느냐”다. 책 말미에 시장국으로서 한국의 문제를 지적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은 실크로드 문화재를 1500점가량 소장하고 있다. 그중 50여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벽화다. 반면 중국 신장 투루판 등 현지의 벽화들은 안료가 지워지는 등 훼손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각에서 반환 논의가 이어지는 이유다. 저자는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았던 이탈리아의 성공 사례를 본보기 삼아 반환 문제에 나서자고 주장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거리·고도 바꾸며 6차례 시험발사… 北 신형무기 3종 완성단계

    사거리·고도 바꾸며 6차례 시험발사… 北 신형무기 3종 완성단계

    16일 발사체도 북한판 에이태큼스 추정 10일에 비해 정점고도 18㎞ 낮춘 30여㎞ 바위섬 타격 사진 공개 정확·은밀성 과시 미국산보다 크고 속도 2배… 파괴력 더 커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대구경 조종방사포,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 3종을 6차례 시험발사하면서 이들 무기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이들 무기의 사거리와 고도를 매번 달리해 발사하면서 안정성과 정확성, 은밀성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시었다”며 사진 6장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전 8시 1분, 8시 16분쯤 강원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도 발사체의 제원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북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유사한 모습이다. 북한 매체는 10일에 이어 16일에도 시험발사에 대해 ‘새 무기 시험사격’이라는 동일한 표현을 사용했다. 16일 북한은 사거리는 10일에 비해 170㎞ 줄인 230여㎞, 정점고도는 18㎞ 낮춘 30여㎞로 같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대 비행속도는 두 번 다 마하 6.1로 같았다. 미사일의 정점고도를 낮추면 요격을 회피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통신은 미사일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이 울창한 숲속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사일이 해상의 작은 바위섬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10일 발사에 비해 은밀한 기동능력과 정밀한 타격능력을 과시했다. 이 바위섬은 함경남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에 있는 알섬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10일, 16일 두 차례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는 미국산 에이태큼스보다 길이와 둘레가 크고 비행속도도 두 배 빨랐다는 점에서 더 큰 파괴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산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들어 6차례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큼스 등 신형 무기 3종은 모두 요격이 어려워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신형 무기 3종은 사거리가 조금 길어지면서 고도는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는 점, 모두 고체 연료에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발사시간 단축과 발사원점의 다양화로 한미 정보자산의 탐지 및 킬체인(선제타격)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 옛 소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기존 북한의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들은 정확성과 회피 기능이 떨어져 KAMD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저고도 비행과 유도 기술을 탑재해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현대화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南 전역 겨눈 북한판 ‘에이태큼스’… 선제타격 어려워

    南 전역 겨눈 북한판 ‘에이태큼스’… 선제타격 어려워

    북한은 11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날 발사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 사진을 공개하며 “새 무기의 시험 사격”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속 발사체는 그동안 공개됐던 이스칸데르급 신형 탄도미사일(KN23)이나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와는 다른 형태의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기능이 향상된 신형 미사일로 대체하는 ‘세대교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0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고도는 약 48㎞, 비행거리는 약 400㎞이며 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및 이를 본뜬 한국의 케이티즘(KTSSM) 미사일과 닮은꼴이라는 점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평가한다. 에이태큼스는 950개의 자탄이 삽입된 분산탄을 탑재해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일정 고도에서 분산탄이 폭발하면서 자탄도 함께 폭발해 ‘강철비’(iron rain) 형태로 폭격하는 형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은 미국 에이태큼스 및 한국 케이티즘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며 “분산탄 등 다양한 탄종의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이 미사일의 표적 명중 장면을 공개하지 않아 분산탄 탑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분산탄 탑재도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해 북한이 그 정도까진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분산탄이 오래전 기술이고 최근에는 광범위·다량 폭격보다는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게 세계적 추세인 만큼 북한이 이런 기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분산탄은 사람 같은 ‘소프트 타깃’(방어 능력이 없는 공격 대상)에나 효과적이고 콘크리트 지붕 같은 방어막만 있어도 파괴 효과는 떨어진다”면서 “어느 정도 정확도만 보장되면 분산탄보다는 단일 고폭탄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에이태큼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에 두 발을 장착해 발사한다. 미사일과 방사포를 혼합한 개념이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도 좌우 발사관에서 미사일이 한 발씩 발사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탄을 일일이 발사관에 직접 삽입하는 방사포와는 달리 에이태큼스는 미사일이 이미 장착된 발사관을 계속 교체하는 식이기 때문에 발사준비 시간이 더욱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악 지형에도 기동이 가능한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한 것으로도 확인되면서 은밀한 기동과 빠른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는 보다 정밀한 유도성능을 갖추고 회피 기동을 하는 등 위협이 증강됐다.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도 군 당국으로서는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길어지면서 고도는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면서 “기존 액체 연료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고체 연료로 대체되고 TEL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발사 시간 단축과 발사원점 다양화로 한미 정보자산의 탐지 및 선제타격을 어렵게 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체계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군 당국은 에이태큼스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더 긴 사거리를 기록하고 속도가 빠르고 크기도 크다는 점에서 추가 제원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새 무기’라고만 표현했을 뿐 무기 명칭이나 특성은 밝히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시소의 영상표시장치에 전송된 새 무기의 시험 사격 결과를 보시고 또 하나의 새로운 무기가 나오게 됐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는 120억년 전 어떻게 ‘물’을 만들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는 120억년 전 어떻게 ‘물’을 만들었을까?

    삼라만상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물질 중에서 가장 경이로운 존재가 무형으로는 빛, 유형으로는 물이 아닌가 싶다. 지구 표면의 71%를 뒤덮고 있는 물은 수백만 종에 이르는 지구상의 생명들을 빚어냈고, 오늘날에도 뭇생명들은 물에 의지해 생을 영위해나가고 있다. 우리 몸 역시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물을 마시지 않고는 단 며칠도 버틸 수 없다. 이처럼 물은 생명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물이 산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학물질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사람은 200여 년 전 프랑스 화학자인 앙투안 라부아지에였다. 1783년 라부아지에가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대로 물이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물질인 원소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까마득한 선배격인 탈레스는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일원설(一元說)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놀란 사람은 그 같은 사실을 알아낸 라부아지에 자신이었다. 수소는 불을 붙이면 폭발하는 기체이고, 산소 역시 불에 무섭게 타는 기체이다. 그러나 이 둘이 결합하면 불을 끄는 물이 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알았을 때 라부아지에는 자연의 신비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물은 언제 어떻게 우주에 나타나게 된 것일까? 아주 최근의 따끈한 발견에 의하면 물은 우주가 탄생한 지 10억 년 남짓 지났을 무렵인 120억 년 전부터 우주에 등장했다고 하며, 인류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까지 했다는 보고가 나왔다.2011년 7월 초거대블랙홀 천체인 퀘이사 APM 08279+5255라는 활발한 은하 부근에서 천문학자들은 거대한 우주 저수지를 발견했다. 그곳 구름에는 지구 바닷물 양의 140조 배 이상의 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무시한 수량이다. 그렇다면 물은 우주 초창기부터 아주 풍부하게 우주에 존재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토록 많은 물은 어떤 경로로 만들어졌을까? 그 경로를 한번 따라가보도록 하자. ​ 빅뱅의 우주공간은 수소 구름의 바다였다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우주가 출발한 직후, 태초의 우주공간은 수소와 헬륨으로 가득 채워졌다. 수소와 헬륨의 비율은 약 10대 1 정도였는데, 그 비율은 오늘날까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130억 년 이상 별들이 수소를 태웠지만 우주 전체 규모로 봤을 때는 미미한 양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주의 물질 구성은 수소와 헬륨이 99%를 차지하며 다른 중원소들은 1% 미만이다. 어쨌든 수소와 헬륨 외의 90여 가지 원소들 중 원소번호 26번인 철 이하는 모두 핵융합하는 별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 우라늄까지의 중원소들은 모두 거대 항성이 종말을 맞는 방식인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졌다. 폭발 때의 엄청난 온도와 압력으로 인해 핵자들이 원자핵 속을 파고들어 금이나 우라늄 등 중원소들을 벼려냈던 것이다. 이런 엄청난 고온이나 압력은 지구상에서는 도저히 재현해낼 수 없는 것으로, 옛날 연금술사들이 온갖 방법으로 금을 만들어내려던 것은 사실상 헛고생에 지나지 않은 셈이다. 그 연금술사 속에는 인류 최고의 과학천재 뉴턴도 끼어 있다. 초신성이 터질 때 별 속에서 만들어졌거나 또는 폭발시에 벼려졌던 모든 원소 가스와 별먼지가 우주공간으로 내뿜어진다. 이 별먼지가 바로 성운으로 다른 별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이른바 별의 윤회인 셈이다. 그러나 별을 만드는 데 사용되지 않은 원소들은 우주공간에 떠돌다가 다른 원소들을 만나 결합한다. 산소 원자 하나가 수소 원자 두 개를 붙잡으면 H2O, 바로 물분자가 되는 것이다. ​이들이 행성이나 소행성들이 만들어질 때 합류한다. 지금도 우주를 떠도는 수많은 소행성, 혜성들은 이 물분자가 만든 얼음덩어리로 되어 있다. 우주에서 물이 생성되는 과정을 축소하여 태양계 버전으로 살펴본다면, 내부 태양계가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하나는 위 그림에 나오는 설선 안에서 물 분자가 먼지 입자에 들러붙는 것이고(말풍선 그림), 다른 하나는 원시 목성의 중력 영향으로 탄소질 콘드라이트가 내부 태양계로 밀어넣어지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해 태양계가 형성된 지 1억 년 안에 물이 내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우주공간에서 만들어진 물은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다른 양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따뜻한 내부 태양계에서는 외부 태양계에 비해 얼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데 반해, 푸른색의 외부 태양계는 얼음이 안정된 상태다. 그 경계선을 설선(雪線)이라 한다. 지구 바다는 소행성이 가져다준 것 그렇다면 물의 행성이라 불리는 우리 지구의 바다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바다가 원래 지구에 있던 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지 않고 있으며, 태양계 내의 어디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구 바다의 기원은 종래 소행성과 혜성이 지목되었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거의 소행성의 소행으로 굳어져가는 추세다. 지구 바다의 근원을 결정짓기 위해 과학자들은 수소와 그 동위원소인 중수소의 비율을 측정했다. 중수소란 수소 원자핵에 중성자 하나가 더 있는 수소를 말한다. 우주에 있는 모든 중수소와 수소는 138억 년 전 빅뱅 직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비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물에 있는 이 두 원소의 비율은 그 물이 만들어진 때의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외부 천체에서 발견된 물의 중수소 비율을 지구의 물과 비교해봄으로써 그 물이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인가, 곧 같은 족보를 가진 것인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중수소는 지구상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원소이다. 이 중수소의 비율을 측정해본 결과, 지구 바다의 물과 운석이나 혜성의 샘플이 공히 태양계가 형성되기 전에 물이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화학적 지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적어도 지구와 태양계 내 물의 일부는 태양보다도 더 전에 만들어진 것임을 뜻한다. 유럽우주국(ESA)이 67P 혜성 탐사를 위해 띄운 로제타호가 이온 및 중성입자 분광분석기(Rosina)를 이용해 혜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다른 중수소 비율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수소의 비율은 물의 화학적 족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상의 물은 거의 비슷한 중수소 비율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로제타의 분석은 혜성이 지구 바다의 근원이라는 가설을 관에 넣어 마지막 못질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또한 우리 행성에 생명을 자라게 한 장본인은 소행성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 분자들은 태양과 그 행성들을 만든 가스와 먼지 원반에 포함된 물질이었다. 그러나 38억 년 전의 원시 지구는 행성 형성 초기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바위들이 녹아버린 상태여서 물이 존재할 수가 없었다. 지구의 모든 수분은 증발하여 우주로 달아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후 원시 지구는 한때 가혹한 소행성 포격 시대를 겪었다. 이들 천체는 거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어느 정도 식은 원시 지구에 대량 충돌해 바다를 만들었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지난 16일(현지시각) 코소도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스위스 바젤로 가는 ALK에어라인이 운행 중 격렬한 난기류와 만났다. 이로 인해 기내 속 승객들이 공포에 떨며 혼란스러워하는 생생한 모습을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당시 생과 사의 긴박했던 순간은 미르제타 바샤(Mirjeta Basha)란 여성 승객이 촬영했다. 그녀는 비행기가 이륙후 30분 정도 지나서 난기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영상 속, 난기류로 약하게 흔들리던 비행기가 한바탕 크게 요동친다. 이 충격으로 음료수를 준비하던 여승무원은 천장에 머리를 박고 객실 의자로 곤두박질친다. 또한 승객들 얼굴과 몸위로 음료수가 쏟아진다. 한 여성은 얼굴에 음료수가 쏟아졌지만 순간 정신을 차리고 절박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좌석들이 찢겨지고 다수의 안전벨트도 손상됐으며 피를 흘린 승객들도 생겼다. 바샤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고, 한 여승무원은 천장에 얼굴을 부딪쳤으며 컵이 날아다니고 승객 일부는 뜨거운 음료에 데이기도 했다”고 절체절명의 순간을 회상했다. 다행히 비행기는 바젤 유러포트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그녀의 남편과 부상당한 9명의 승객들은 바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그녀는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 승무원들은 매우 침착하고 전문가답게 행동했다”며, 공포속에 떨고 있던 승객들에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했다. 상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난기류는 공포스럽게 느껴질 뿐 아니라 항공기에 해를 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요인이지만 그것이 항공기 안전에 있어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기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풍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난기류에서 날개가 손상될 확률은 극히 적다.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경험과 관련 지식이 많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비행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고 한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여기는 남미] 파과라이 재소자, 중남미 권투 챔피언과 타이틀전

    [여기는 남미] 파과라이 재소자, 중남미 권투 챔피언과 타이틀전

    중남미 최초로 옥중 권투챔피언이 탄생할지 권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절도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파라과이 재소자가 웰터급 중남미 챔피언에 도전장을 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주인공은 타쿰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권투선수 리차드 모라이. 그는 내달 5일(현지시간) 웰터급 라틴아메리카 챔피언인 브라질의 카를로스 데헤수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일정은 확정됐지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모라이의 특수한(?) 형편에 따라 경기가 이례적으로 도전자 국가인 파라과이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모라이는 교도소 측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재소자 신분으로 국제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 측이 파라과이 권투협회에 모라이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주선해 달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장 호르헤 페르난데스는 "재소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돕는 게 교도소의 역할"이라며 "모라이가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을 떼 주저하지 않고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페르난데스는 "열심이 연습해 지더라도 부끄러운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약속을 모라이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교도소는 바로 약속을 이행했다. 교도소는 법무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다시 파라과이 권투협회에 대회를 주선해 달라고 했다. 파라과이 권투협회의 요청을 받은 브라질 권투협회가 심사숙고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타이틀전 개최가 확정됐다. 현지 언론은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권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꿈이 이뤄지면서 모라이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라이는 "각별히 신경을 써준 교도소 측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챔피언에 등극하고 싶다"며 "그래서 동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절도 혐의로 7년 형이 선고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모라이는 전적 6승3패1무 권투선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레드페이스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 최대 50% 할인

    레드페이스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 최대 50% 할인

    레드페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초경량 재킷인 ‘스포트 슈퍼 라이트 윈드 재킷’과 ‘소피아 프린트 우먼 재킷’ 등을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울트라 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스포트 슈퍼 라이트 윈드 재킷은 움직임이 많은 팔 쪽에 신축성 소재를 따로 배색해 활동성을 높였고 바람이 통하는 통풍구를 만들어 신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소피아 프린트 우먼 재킷은 방풍기능과 경량성이 좋은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적용했다. 일체형 롤업(ROLL-UP) 후드 디테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살렸다.냉감 소재 티셔츠인 티셔츠 ‘프린트 멜란 하프 짚 티셔츠’, ‘제타 쿨 하프 짚 티셔츠’, ‘프린트 벨라 하프 우먼 짚 티셔츠’ 등도 50% 할인 판매한다. 프린트 멜란 하프 짚 티셔츠는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땀이 나는 활동 시에도 쾌적감을 제공한다. 집업 스타일로 지퍼를 여닫을 수 있다. 제타 쿨 하프 짚 티셔츠는 기본 스타일의 반팔 티셔츠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을 갖춘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입을 때 시원한 착용감을 준다.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야외 활동은 물론 여름휴가와 일상에서도 입기에 좋다.이번 상품전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냉감 기능을 갖춘 다양한 기능성 등산용품과 아쿠아샌들 등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여름철 모자는 펀칭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좋은 남성용 공군모 ‘버논 펀칭 짚 맨 캡’과, 화사한 프린트를 접목한 여성용 ‘에린 우먼 햇’이 있다. 제품들은 땀받이 부분에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적용했다. 쿨토시로는 착용 즉시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탁텔 헥사 토시’가 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산행과 바캉스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레드페이스가 추천하는 여름철 기능성 의류와 용품들을 착용해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아하! 우주] ‘유랑지구’는 가능할까? - 지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몇가지 방법

    [아하! 우주] ‘유랑지구’는 가능할까? - 지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몇가지 방법

    지구 행성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한 전문가의 칼럼이 26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소개되었다. 필자는 영국 글래스고 대학 우주항공공학 마테오 세리오티 교수로, 칼럼의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최근 넷플릭스에 개봉된 중국 SF영화 ‘유랑지구’(The Wandering Earth)의 줄거리는 인류가 거대한 추진기를 사용하여 팽창하는 태양을 피해 지구의 궤도를 바꾸고 목성과의 충돌을 막으려는 시도를 한다는 내용이다. 언젠가는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도 모른다. 50억 년 안에 태양은 연료가 바닥나고 팽창을 시작할 것이며, 부풀어오른 태양은 아마도 지구를 삼켜버릴 것이다. 그보다 훨씬 이전에 닥칠 위협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파국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지구를 태양으로부터 더 먼 궤도로 이동시키는 것은 이론상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지구를 움직일 수 있고, 그러기 위해 공학적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우리가 태양으로부터 50% 더 먼 궤도, 곧 화성에 가까운 곳으로 지구를 이동시킨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지구와의 충돌 궤도에 있는 소행성을 이동시키는 기술을 고안해왔다. 그 중에는 파괴적인 방법, 곧 소행성 근처나 표면에서 핵폭발을 일으키거나, 우주선 같은 것을 고속 충돌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지구에 이같은 파괴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이런 것들은 일단 제외된다. 다른 기법으로는 소행성의 표면에 예인선을 도킹시키거나, 중력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추진되는 우주선을 소행성 근처에 맴돌게 함으로써 궤도를 바꾸는 비교적 온건한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 역시 지구에 적용하기는 무리이다. 왜냐하면 지구의 질량이 소행성에 비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전기 추진체 사실 우리는 이미 지구를 궤도에서 움직이고 있다. 탐사선이 다른 행성을 향해 지구를 떠날 때마다 로켓 발사력의 반작용으로 지구를 반대 방향으로 밀쳐낸다. 하지만 이 같은 반작용을 지구를 움직일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작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현재 가장 강력한 발사체이다. 하지만 지구를 화성 궤도까지 옮기려면 이런 로켓 3000억 개를 동시에 발사시켜야 한다는 계산서가 나와 있다. 이 모든 로켓을 구성하는 물질은 지구 질량의 85%에 해당하므로 결국 화성 궤도까지 가는 지구는 15%만 남게 된다. 이에 비해 전기 추진체는 질량을 가속하는 데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온 추진체는 하전된 입자의 흐름을 발사하여 우주선을 추진시킨다. 이것을 지구 궤도의 반대 방향으로 발사하여 지구를 움직인다고 상정할 경우, 이온 추진체의 크기는 해발 1,000km나 되어야 하며, 강력한 버팀대로 지구 표면에 부착되어 추진력을 전달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지구를 화성 궤도에까지 옮기는 데는 지구 질량의 13%나 되는 이온을 초당 40km로 발사해야 하고, 그 결과 지구는 87%만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빛을 이용한 추진력 빛은 에너지를 갖지만 질량이 없기 때문에 레이저와 같은 집중적 광선에 지속적으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필요한 동력은 태양으로부터 수집되므로, 지구 질량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태양계에서 가까운 별을 탐사하기 위한 ‘브레이크스루 스타샷’(Breakthrough Starshot) 프로젝트에서 우주선을 추진할 목적으로 계획된 엄청난 100GW 레이저 공장을 사용하더라도, 지구를 화성 궤도까지 옮기려면 무려 300억 년 동안 레이저를 연속 발사해야 한다. 태양 돛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돛이 바람을 받아 배가 나아가듯, 태양 돛은 태양의 빛을 모아 생기는 광압의 힘을 빌려 추진력을 얻는 방법이다. 실제 우주선에 적용된 기술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방법으로도 지구를 움직이는 데는 지구 지름보다 19배나 큰 반사 디스크로 10억 년 넘게 지구를 쬐어주어야 한다는 계산서를 연구자들이 뽑아냈다. 행성 간 당구치기 두 개의 궤도를 도는 물체가 운동량을 교환하여 속도와 방향을 바꾸는 중력도움을 이용해 지구를 움직일 수도 있다. 이른바 새총쏘기(sling shot)로 불리기도 하는 이런 종류의 기동은 행성 간 탐사선에 의해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왔다. 예를 들어, 2014~2016년에 혜성 67P를 방문한 로제타 우주선은 10년 동안 혜성으로 가는 중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지구를 슬링샷함으로써 중력도움을 얻어 추진력을 더욱 높였다. 결과적으로 지구는 반대 방향으로 약간 밀려났지만, 우주선이 지구에 비해 너무나도 가벼워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우주선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이용해서 우주의 당구치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소행성은 확실히 지구에 의해 방향을 바꿀 수 있지만,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작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구치기를 지속적으로 수없이 되풀이한다면 또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태양계의 일부 지역에는 소행성과 혜성과 같은 작은 천체들이 밀집해 있으며, 그 중 많은 것은 현재 기술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작지만, 그래도 지구에서 발사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여전히 크다. 정확한 궤도 설계로 이른바 'ΔV 지렛대'(Δv leveraging)를 이용할 수 있다. 말하자면, 작은 천체를 궤도 밖으로 밀어내어 지구 곁을 스쳐게 함으로써 지구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언뜻 흥미진진해 보일지 모르지만, 태양의 팽창을 따라잡기 위해 그러한 소행성 슬링샷이 백만 번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가능한 옵션 중에서 여러 개의 소행성 슬링샷을 사용하는 것이 현재로는 가장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에 우리가 거대한 우주 구조물이나 초강력 레이저 배열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면 빛을 이용하는 것이 열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이 현재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며, 또 언젠가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할지 모르지만, 태양의 파괴적인 변화에서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화성으로 우리 인류를 옮기는 것이 보다 쉬울 것이다. 이미 우리는 화성 표면에 착륙하여 그 표면을 여러 차례 탐사한 바가 있다. 지구를 움직이는 엄청난 일을 궁리하다 보면, 화성을 지구화하여 식민지화하고, 지구 인구를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일들이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도전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북한, 볼턴 보좌관 향해 “인간오작품…꺼져라” 맹비난

    북한, 볼턴 보좌관 향해 “인간오작품…꺼져라” 맹비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이 “궤변”이라면서 탄도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체 금지 요구는 ‘자위권 포기’ 요구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가 이미 수차 천명한 바와 같이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전면 부정하는 불법 무도한 것으로서 우리는 언제 한번 인정해본 적도, 구속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 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역설했다. 대변인은 이어 볼턴 보좌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걸고 들었는데,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면서 “우리의 군사 훈련이 그 누구를 겨냥한 행동도 아니고, 주변국들에 위험을 준 행동도 아닌데 남의 집일 놓고 주제넘게 이렇다저렇다 하며 한사코 결의 위반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 볼턴은 확실히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사고 구조를 가진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 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볼턴은 1994년 조미기본합의문을 깨버리는 망치 노릇을 하고 우리나라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선제타격, 제도 교체 등 각종 도발적인 정책들을 고안해 낸 대조선 ‘전쟁광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볼턴은 이라크전쟁을 주도하고, 수십년간 유럽의 평화를 담보해 온 중거리 및 보다 짧은 거리 미사일 철폐 조약을 파기하는 데 앞장섰으며, 최근에는 중동과 남아메리카에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키려고 동분서주함으로써 호전광으로서의 악명을 떨치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는 비평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연치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미일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하루 일찍 일본 도쿄에 도착한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로 표현하며 “(이 무기들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KT, 5G시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출시

    KT, 5G시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출시

    KT가 5G 상용화에 발맞춘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을 하반기에 출시한다. KT그룹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KT넥스알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요소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제조 공정, 신용카드, 포털 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출처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나오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웹서핑 기록을 통해 고객 습관이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처럼 연관성 없어 보이는 막대한 정보를 통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를 뽑아내는 것이다. 빅데이터 생산량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5년 세계적으로 연간 163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 100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데이터 총량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려면 본래 방대한 데이터를 담을 저장장치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 등이 필요한다. 최근 등장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은 필요한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별도 물리적 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콘스탄틴의 가장 큰 특징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같은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에지 컴퓨팅 등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량 제품을 분석할 때,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에 관한 기준을 만들어 입력하면 콘스탄틴은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불량 제품의 발생 원인이나 비율을 예측한다. 에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비되는 말로 중앙 서버와 연결된 단말 각자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기술이다. 콘스탄틴은 초저지연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콘스탄틴이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주기적으로 차량(에지)에 전달해 차량 자체의 판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KT넥스알은 “5G 시대가 다가와 ‘지능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만큼 콘스탄틴이 다양한 영역의 기관과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연내 출시

    KT,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연내 출시

    KT가 5G 상용화에 발맞춘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을 하반기 출시한다. KT그룹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KT넥스알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요소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빅데이터 플랫폼은 제조 공정, 신용카드, 포털 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출처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나오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웹서핑 기록을 통해 고객 습관이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처럼, 연관성 없어 보이는 막대한 정보를 통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를 뽑아내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대부분 사업 영역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 생산량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5년 세계적으로 연간 163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 100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데이터 총량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려면 본래 방대한 데이터를 담을 저장장치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 등이 필요한데, 최근 등장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은 필요한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별도 물리적 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콘스탄틴의 가장 큰 특징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같은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에지 컴퓨팅 등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량 제품을 분석할 때,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에 관한 기준을 만들어 입력하면 콘스탄틴은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불량 제품의 발생 원인이나 비율을 예측한다. 에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비되는 말로 중앙 서버와 연결된 단말 각자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기술이다. 콘스탄틴은 초저지연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콘스탄틴이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주기적으로 차량(에지)에 전달해 차량 자체의 판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KT넥스알은 “5G 시대가 다가와 ‘지능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만큼 콘스탄틴이 다양한 영역의 기관과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나폴레옹과 이집트학(하)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나폴레옹과 이집트학(하)

    본인 스스로가 국립학술원의 기계분과 위원이기도 했던 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이 갖는 학술적 성격에 대해서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원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술 조사를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나폴레옹은 프랑스 국립인쇄소에 인쇄인력과 인쇄기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당시에는 로마에 파견을 나가 있었고, 이후 원정대의 학술팀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는 수학자 가스파르 몽주에게 라틴어, 아랍어, 그리스어, 시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활자를 이집트 현지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바티칸에서 출판사와 인쇄소를 섭외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나폴레옹이 이끌었던 이집트 원정이 군사 원정인지 아니면 학술 탐사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사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 이집트 원정을 후자라고 평가하는 쪽이 오히려 나폴레옹의 면을 세워 주는 것이다. 그만큼 이집트 원정의 군사적·정치적 성과는 별 볼 일 없었다. 프랑스군은 계속되는 영국군과 터키군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별 성과 없이 1801년 이집트에 도착한 지 38개월 만에 3분의1로 줄어든 병력으로 이집트에서 철수한다. 그러나 이 원정은 학술적으로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프랑스로 돌아간 원정대의 민간인 전문가들은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이집트에서 조사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바로 ‘이집트지’(Description de l’Egypte)다. 풍부한 내용과 아름다운 삽화로 가득 찬 이 백과사전 스타일의 문헌은 유럽 지식인 사회에 ‘이집트 열풍’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때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에 대한 열기는 이집트학을 하나의 학문 분과로 자리잡게 하는 배경이 된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군이 원정 과정 중 발견한 로제타 스톤은 비록 발견 직후 영국군에 빼앗기기는 했으나, 1822년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이 최초로 고대 이집트 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한 중요한 단초가 됐다. 이집트 원정 과정 중에 이루어진 프랑스의 학술 활동에 대해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는 이렇게 평한다. “동양을 자신들의 편의에 끼워 맞추고 공포심을 조장하여 자신들의 우월성을 확인하려고 했던 서구의 이데올로기적 시도.” 사이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서구에 대한 적의를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이후 19세기와 20세기 동안에 서구가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을 다루던 방식을 염두에 둔다면 사이드의 평은 분명히 타당한 면이 있다. 특히 피식민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현대 한국인들에게 사이드의 이 평은 쉽게 공감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원정을 긍정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현대 이집트인에 의한 긍정적인 평가다. 대표적 예가 이집트 대통령 나세르가 이집트와 시리아를 통합하며 1962년에 발표한 ‘통일 아랍공화국 헌장’ 내용이다. 헌장은 프랑스 원정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프랑스의 이집트 원정은 당시 이집트 국민의 혁명적 에너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원정은 이집트와 아랍문명으로부터 빌려가 유럽 문명이 완성시킨 현대 과학의 다양한 면을 다시금 이집트에 가져다주었다. 또한 이집트의 현재에 대해 연구하고, 고대 역사의 비밀을 발견해 낸 대가들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아랍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헌장답게 여기에는 이집트와 아랍문명에 대한 예찬도 들어가 있지만, 프랑스의 원정이 사실은 이집트 침략 전쟁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면 나폴레옹이 주도한 프랑스의 이집트 원정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싶다. 오늘날 ‘이집트학’이라 불리는 ‘현대인들의 고대 이집트에 대한 열정’의 시발점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있었다.
  • 조선시대, 장애는 장애가 안 됐소

    조선시대, 장애는 장애가 안 됐소

    근대 장애인사/정창권 지음/사우/368쪽/2만원“폐질자(장애인) 가운데 산업(직업)이 있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를 제외하고 궁핍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자는 소재지 관아에서 우선적으로 진휼하여 살 곳을 잃지 말게 하라.”조선의 2대 왕 정종이 1400년에 신하들에게 지시한 내용이다. 직업이 있는 경증장애인 외에 중증장애인은 국가가 돌봐야 한다는 뜻이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이런 정책은 힘을 잃는다. 편견과 차별, 배제 등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차별도 이때 생겨난다. 말하자면, 근대는 장애인에게 ‘암흑기’였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나온 ‘근대 장애인사´는 근대의 장애 관련 사건과 정책을 분석해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차별이 언제, 어떻게, 왜 생겨났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2011년 조선시대 장애인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글항아리)를 낸 바 있다. 이번에는 관에서 펴냈던 근대 관찬사료와 신문·잡지, 문학작품, 일기·문집류, 외국인 견문록 등을 토대로 장애사 연구 보폭을 한발 넓혔다. 저자는 조선 시대 장애인 정책과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근대보다 훨씬 나았다고 주장한다. 조선은 장애를 크게 경증과 중증으로 나눠 정책을 펼치고, 장애인이 직업을 갖고 자립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인식은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 장애에도 능력만 있으면 장관급의 벼슬에 오를 수 있었다. 조선 건국 후 예악을 정비하고 국가 기틀을 마련한 허조는 체격이 왜소하고 어깨와 등이 굽은 척추 장애인이었다. 그러나 좌의정에 오를 만큼 세종의 신임을 받았다. 선조, 광해군,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원익은 왜소증 장애인이었다. 영조 시절 우참찬을 지낸 이덕수는 청각장애인이었는데, 임금과 자주 필담을 나눌 정도로 신망을 받았다. ‘동지정사’를 맡아 청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기도 했다.개화기에는 전 세계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 교육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정부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선교사들이 이 역할을 대신 맡았다. 예컨대 로제타 셔우드 홀과 같은 선교사는 조선 사람도 쓸 수 있는 점자를 고안하고 조선 최초로 맹아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기독교에 관한 거부감이나 이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해도 이들의 노력은 높게 살 만하다. 일제강점기 들어서면서 장애인 숫자는 크게 늘고 반대로 정책은 각박해졌다. 일제의 수탈로 조선 사람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결막염을 비롯해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며 장애인도 늘었다. 의료사고가 빈번했고 전차나 기차, 자동차 사고도 늘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 태형과 고문을 당해 장애인이 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일제는 장애인을 격리하고 감금하는 데에만 힘썼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총독부 사회과의 장애인 어용단체인 ´조선사회사업연맹´조차 “장애인과 고아를 위한 구호법을 하루속히 실시하라”고 주장할 정도였다. 1911년 일제가 설립한 거의 유일한 장애인 복지기관인 ‘제생원 맹아부’에는 일본인이 더 많았다. 1944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장애 걸인들을 위한 ‘불구자 수용소’를 세웠는데, 거리의 장애인을 잡아 가두는 시설에 불과했다. 저자는 결국 정부가 어떤 시각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장애인 정책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조선시대에는 ‘완전함´에 중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근대화, 산업화, 그리고 식민지 상황으로 접어들며 장애인 정책은 심하게 망가지고, 이에 따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도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장애인들이 병을 낫고자 인육을 먹고, 아이를 잡아 약을 만든다는 식의 흉흉한 소문, 장애인 생활을 견디다 못해 벌어진 각종 사건은 읽기에 섬뜩할 정도다. 조선과 근대의 장애 정책을 좀 더 풍부하게 설명했으면 좋았을 터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 역시 구체적이지 못한 측면이 강하다. 여러 현상을 나열한 뒤 장애 정책을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정도여서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장애인에 관한 올바른 제도 정립 차원에서 책은 환영할 만하다. 이번 책에 이어 인간이 노동가치로 전환된 현대의 장애사를 후속으로 기대해 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4년 결정된 사업인데…北매체 ‘F-35A’ 도입 비난

    2014년 결정된 사업인데…北매체 ‘F-35A’ 도입 비난

    북한 선전매체가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매체는 전날 ‘첨단 전쟁장비 도입 책동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F-35A의 공군 청주기지 도착을 거론하며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적대 행위로서 온 겨레의 염원과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남선언들과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되게 박근혜 역도가 대결 시대에 계획하였던 전쟁장비 반입 놀음을 고스란히 실행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배신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사드와 같은 전쟁장비들을 하나라도 끌어내갈 대신 도리어 스텔스 전투기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현 당국의 처사가 선제타격을 떠들며 동족 대결에 광분하던 박근혜 정권과 과연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외부로부터의 전쟁장비 도입 놀음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는 지난달 29일 공군 청주기지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F-35A 도입은 이미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이 확정된 사항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전력증강에 대해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텔스기 도입에 대해서도 “군사적 대결이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냉정한 경기 운영에 찬탄만, 한국인 핏줄 복서 비볼 7차 방어에 성공

    냉정한 경기 운영에 찬탄만, 한국인 핏줄 복서 비볼 7차 방어에 성공

    한국인의 핏줄이 흐르는 드미트리 비볼(29·러시아)이 7차 방어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꼈다. 비볼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터닝스톤 리조트 특설 링에서 진행된 조 스미스 주니어(30·미국)와의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헤비급 7차 방어전에서 놀라울 만큼 침착하고도 냉정하게 12라운드 경기를 주도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 심판은 각각 118-110, 두 심판은 119-108로 비볼의 손을 들어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몰도바인 아버지와 고려인 핏줄의 어머니 사이에서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고 있다. 아마추어 전적은 무려 268승15패를 자랑했다. 훈련은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하고 있다.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처럼 한국계 복서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비볼은 처음으로 국내 생중계된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9라운드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3라운드까지 스트레이트 같은 잽을 연거푸 날렸다. 4~5라운드 상대에게 잔매를 맞았지만 그의 얼굴은 놀라울 만큼 깨끗했다. 6라운드 왼손 훅 선제타로 분위기를 바꾼 비볼은 무리하게 덤비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9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조 스미스가 종합격투기의 테이크다운 자세로 그를 캔버스 바닥에 내리꽂을 정도였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반칙을 당한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정함을 보였다. 보통 이런 일을 당하면 레퍼리에게 경고를 달라는 등 매달리기 마련인데 그는 낯빛 하나 바꾸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10라운드 공이 울리기 직전 큰 펀치를 관자놀이에 맞고 잠시 다리가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고, 11라운드 약간의 편치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라운드 막판 강렬한 소나기 펀치를 퍼부어 무난히 판정승을 매조졌다.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고 20차례 가까운 펀치를 연거푸 몰아 치는 모습은 최근 본 복싱 장면 중 가장 압권이었다. 비볼은 16전 16승(11KO)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6년 5월 펠릭스 발레라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전 만에 세계 챔피언에 오른 이후 7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의 이름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그가 의식적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한국인 핏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었다. 그를 지도하는 트레이너 역시 한국인 핏줄로 알려져 있다. 체육관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훈련한다든지 하는 것도 쇼맨십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국수 등 한국 음식을 즐겨 먹고, 자신의 경기가 국내에 첫 생중계된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된다는 얘기들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 유오성을 빼닮은 외모에 절대로 덤비지 않는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국내 복싱 팬덤을 일으킬 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맞붙은 남과 북, 이승우가 한광성에 판정승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맞붙은 남과 북, 이승우가 한광성에 판정승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 리그)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져 이승우(베로나)가 한광성(페루자)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우는 9일(한국시간) 레나토 쿠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페루자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북한 축구의 기대주’ 한광성도 0-2로 뒤지던 후반 2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이탈리아 무대 최초의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슈팅 둘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후반 출전한 한광성은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해 이승우가 나은 경기력을 뽐냈다. 베로나는 마테오 비안체티의 선제골과 리엄 헨더슨의 추가 골에 힘입어 발레리오 베레가 한 골을 만회한 페루자를 꺾었다. 한광성은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칼리아리 칼치오에 입단한 후, 이승우가 5개월 뒤 베로나에 합류하기 전에 페루자로 임대돼 떠났다. 베로나가 이번 시즌 세리에B로 강등되면서 함께 한 리그에 몸담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 10월 한 차례 맞붙었지만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한광성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네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져온 이승우는 지난달 25일에는 세리에B 라운드 최우수 선수인 ‘레드불 B-베스트’에 선정됐고, 4일 베네치아전에서는 골대를 맞히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광성도 이전 여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라 현지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승우와 한광성이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남북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이 경기는 역사적인 시합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백살 앞둔 캐서린 제타 존스의 최근 모습은?

    반백살 앞둔 캐서린 제타 존스의 최근 모습은?

    여배우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 할리우드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Catherine Zeta-Jones·49)의 사진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개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시그니처 홈콜렉션 카사 제타 존스(Casa Zeta-Jones) 홍보를 위해 반백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자신의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사진 속 캐서린 제타 존스는 적갈색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소파에 앉은 채 자신의 긴 기럭지를 과시하거나 V넥 드레스를 입고 빈티지 레이스 양모 쿠션에 기댄 채 먼 곳을 바라보는 섹시함을 선사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베개에서 냅킨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카사 제타 존스의 제품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2000년 25살 연상인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74)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딜런(ylan)과 딸 캐리스(Carys)를 두고 있다. 사진= Casa Zeta-Jones Instagra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그라운드에 7명의 선수만 내보내 0-20이란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세리에C(3부 리그) 프로 피아첸차가 결국 퇴출됐다. 세리에C를 주관하는 레가 프로 징계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아첸차가 리그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날 쿠네오와의 0-20 패배는 몰수패(0-3)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은 문제의 경기에 2000~2002년 출생한 선수 8명만을 명단에 등록했는데, 신분증을 놓고 온 선수 대신 출전하려 했던 39세의 구단 물리치료사는 출전하지 못했다. 네 경기 연속 몰수패를 기록한 피아첸차는 규정에 따라 퇴출됐고, 구단에는 2만 유로(약 25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징계위원회는 성명에서 “피아첸차가 정직과 올바름이란 원칙을 짓밟았다”고 질타했다. 또 “이런 행위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라며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프로 피아첸차는 선수와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주지 못해 몇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피아첸차에서 뛰었던 다리오 폴리베리니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7월만 해도 우리는 33명의 선수단과 높은 수준의 예산을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구단주는 첫 기한이었던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에야 8월치 임금을 받았지만, 이마저 사실상 절반 수준이었다”며 “가족과 아이들이 있는 많은 선수가 월세를 지불하지 못해 살던 아파트를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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