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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이민자 태운 트럭 전복...53명 사망

    멕시코서 이민자 태운 트럭 전복...53명 사망

    200여 명 탑승…어린이도 8~10명과테말라·멕시코 대통령 “유감” 트윗멕시코 남동부에서 9일 이민자를 태운 화물트럭이 전복되면서 지금까지 5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멕시코 당국은 9일 남부 치아파스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200여 명의 이민자를 태운 트럭이 강철로 된 보행자용 육교를 들이받아 전복되면서 54명의 부상자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마약 조직 ‘제타스’가 하루 만에 72명의 이주민을 학살했던 최악의 이주민 사망자 발생 사건 이후 최대 규모다. 루이스 마누엘 모레노 치아파스주 민방위본부는 부상자 가운데 21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연방 검찰총장은 과테말라 국경에서 치아파스 주도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에서 온 이주민들이었고 이 중 8~10명의 어린아이들도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트럭 추락 당시 더 많은 이주민이 타고 있었지만, 이민국 요원들에 의해 억류될 것을 우려해 도주했다고 밝혔다. 요단 로다스 과테말라 인권 담당자는 “이주자 200명이 트럭에 실려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생존자는 “트럭이 과속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타고 있던 이주민들의 무게 때문에 통제를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이주민들이 과테말라 국경 근처인 멕시코에서 트럭에 탑승하고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로 운송되기 위해 2500달러에서 3500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곳에 일단 도착하면 이들은 미국 국경으로 가기 위해 다른 이주 밀수업자들과 계약을 맺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트위터에 “치아파스주의 비극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본국 송환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영사 지원할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에 연대를 표한다고 적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매우 고통스럽다”고 트윗했다.
  • 한미, 북핵 고도화 대응 작계 최신화… ‘대만해협 안정’ 첫 명시

    한미, 북핵 고도화 대응 작계 최신화… ‘대만해협 안정’ 첫 명시

    한미 양국이 11년 만에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2일 합의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연 뒤 공동성명에서 “새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했으며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을 위한 군사작전계획에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새 SPG를 승인한 것은 작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는 의미다. 작계를 보완하려면 먼저 가이드라인 격인 SPG에 합의해야 하는데 마지막 수정이 이뤄진 때가 작계 5015(2015년 발효)가 제안된 2010년이다. 현재 작계는 ‘작계 5027’(1974년)과 ‘작계 5015’(2015년)가 있다. 전면전에 대응하는 방어적 성격의 작계 5027을 보완한 작계 5015에는 유사시 북 핵심시설을 선제타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종안까지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새 작계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새 SPG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함구했다. 기존 작계를 보완할지 새로 만들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새 작계에는 북한의 비대칭전력 개발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측이 작계 보완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인도·태평양지역으로 군사력을 확장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명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문구를 인용한 수준이지만,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종전선언 추진 국면에서 작계 보완을 공식화함으로써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서 장관은 “종전선언은 정치·선언적 의미이기 때문에 SPG와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 2022년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시행을 못박았다. 문재인 정부 공약인 전작권 전환은 차기 정부로 넘어갔지만, 전작권 전환을 위한 동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서울 용산에 남아 있는 연합사 본부를 내년까지 주한미군 평택기지로 이전, ‘평택 연합사 시대’를 열기로 했다. 본격적인 이사는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용산기지 반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스틴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차기 정부에 북미·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 주기 위해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한미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 전통시장·대형마트의 컬래버 ‘상생스토어’

    이마트, 전통시장·대형마트의 컬래버 ‘상생스토어’

    이마트 노브랜드의 ‘상생스토어’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협력 모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상생스토어는 판매하는 상품과 소비자층이 서로 다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힘을 합쳐 지역 상권을 부활시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마트 상생스토어는 지난 11일 경기 가평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 내에 16번째 점포인 ‘노브랜드 가평시장점’을 열었다. 지난 4월 노브랜드 세종대평시장점을 연 지 1년 5개월 만의 신규 점포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창업경제타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생스토어 유치 이전만 하더라도 입주업체 유치율은 50% 수준에 머물렀으나 입점이 확정된 이후 유치에 속도가 붙었다. 실제 가평군에 따르면 앞서 9월 진행된 공모 결과 32개 모집상가 가운데 26개 상점의 입점이 이미 확정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상권이 위축되는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80%가 넘는 입점률을 기록한 것이다.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지자체와 전통시장, 대기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콘테 토트넘 감독 “손흥민, 강인함·투쟁심·스피드 모두 가져” 극찬

    콘테 토트넘 감독 “손흥민, 강인함·투쟁심·스피드 모두 가져” 극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9)을 극찬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주말 공개된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선수는 강인함, 투쟁심,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그것을 모두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주 공격수로 뛰고 있는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나 케인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공격에 있어 강력한 무기”라면서 “케인은 최고의 클래스를 넘어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4전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인 이달 중순 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29일 EPL 13라운드 번리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폭설로 연기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감독 데뷔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경기인 피테서(네덜란드) 전에서 첫 골을 넣어 3-2로 승리했고,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0-0, 2-1로 데뷔 후 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그러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NS 무라(슬로베니아)에 1-2로 패하면서 첫 패를 기록했다.
  • [아하! 우주] ‘오리 혜성’ 67P, 지구 최근접 통과…2214년 돌아온다

    [아하! 우주] ‘오리 혜성’ 67P, 지구 최근접 통과…2214년 돌아온다

    6년 반 정도를 주기로 태양을 도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혜성 67P)가 관측 사상 최고로 지구를 근접해 지나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미국 동부 표준시(EST) 기준 지난 12일 오후 7시 50분(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50분), 혜성 60P는 지구에서 6277만㎞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의 약 160배 정도 거리로, 1969년 혜성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 혜성 67P는 지난 3일 태양 주변을 도는 천체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했다. 당시 혜성과 태양의 거리는 약 1억 8100㎞였다.유럽우주국 측은 “혜성 67P가 관측 역사상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간 뒤 점점 멀어지고 있다. 67P가 다시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2214년이 될 것”이라면서 “67P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에는 망원경을 이용해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난감 오리를 닮았다 해서 '오리 혜성'이라고도 부르는 67P는 천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혜성 중 하나로 꼽힌다. 2014년 유럽우주국의 로제타 탐사선이 10년을 비행한 끝에 67P에 접근하는데 성공, 그해 11월에 탐사로봇 필레를 혜성 표면에 내려 보냈다. 이후 25개월간 궤도를 돌며 혜성 표면의 상세한 모습을 관측하고 11만 6000여 장의 사진과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로제타는 혜성 대기에서 아미노산 성분을 발견했는데 이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는 아미노산을 전했다는 ‘생명체 혜성 기원설'을 뒷받침하기도 했다.약 6.45년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혜성 67P는 태양 주변에서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변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태양에 가까이 다가설수록 원래의 붉은색이 옅어지며 푸른색을 띠다가 태양 근일점을 돌아 심우주로 빠져나갈 때는 다시 붉은색을 보인다. 탐사로봇 필레가 착륙하는 과정을 분석한 천문학자들은 혜성 표면 물질이 카푸치노 거품보다도 부드러울 정도로 무르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당시 이를 분석한 로런스 오로크 ESA 유럽우주천문센터 연구원은 “필레의 움직임 덕분에 우리는 혜성의 내부를 조사하고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고대의 수십억 년 된 (혜성 표면의) 얼음과 먼지 혼합물이 카푸치노의 거품처럼 부드럽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혜성 67P에서 단백질의 구성물질인 아미노산이 발견됐고, 이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명체의 기본 물질을 뿌렸을 것이라는 가설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혜성 67P가 지구 생명체의 혜성 기원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여전히 로제타가 전송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 “3주 570만원 약값 폭탄”…30대 자궁암 말기 유튜버의 ‘호소’[이슈픽]

    “3주 570만원 약값 폭탄”…30대 자궁암 말기 유튜버의 ‘호소’[이슈픽]

    신포괄수가제에서 항암제가 제외됨으로 인해 수많은 암 환자들이 강제적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자궁경부암 4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유튜버 ‘김쎌’(36)은 내년부터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제도 변경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8일 김쎌은 ‘뼈 전이 4기 암, 신포괄수가제, 키트루다 약값 폭탄. 저 치료 중단할 수도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김쎌은 “일주일 전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너무나도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며 “현재 ‘키트루다’라는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신포괄수가제’ 제도 변경으로 인해 3주에 30만원이던 이 항암제에 570만원을 내면서 치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뼈 전이도 있고 뇌 전이도 있고 몸 곳곳에 암이 퍼져있어도 키트루다라는 항암제 덕분에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보통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있었다”며 “3주마다 그렇게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쎌은 “이제 항암 약값 때문에 치료 중단을 해서 저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 현실이 돼 버린 상황이 온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이 항암제로 삶의 희망을 본 모든 분이 약값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를 호소했다.김쎌이 해당 영상의 댓글로 공개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포괄수가제 항암 약품 급여 폐지에 대한 반대 청원’이라는 글이다. 이 청원인은 제도 변경으로 인해 일부 항암 치료가 비급여로 전환돼 환자들이 치료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며 “1년 1억원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심각한 생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국민청원에는 현재 6만7000여명이 동의했다.“암환자, 치료 중단할 판”…내년부터 비급여 항암제 직격탄 현재 신포괄수가제에서는 기존 행위별 수가에서 비급여인 각종 항암제들이 수가적용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표적 및 면역항암제 등도 기존 항암제 비용의 5%~20% 수준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제도변경으로 기존 신포괄수가에 포함돼왔던 항암제들이 제외되면 해당 항암제로 치료중인 암 환자들의 ‘재난적 의료비’가 초래된다는 점이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희귀 및 중증질환 등에 사용돼 남용 여지가 없는 항목 등은 전액 비포괄 대상 항목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22년 적용 신포괄수가제 관련 변경사항 사전안내’ 공문을 일선 의료기관에 알렸다”고 밝혔다. 심평원 공문에 따르면 전액 비포괄로 결정된 항목은 희귀의약품, 2군항암제 및 기타약제, 사전승인약제, 초고가 약제 및 치료재료, 일부 선별급여 치료재료라고 명시돼 있다. 신포괄수가제 변경으로 내년부터 비급여가 되는 ‘전액비포괄’ 주요 항암제는 옵디보, 키트루다, 캐싸일라, 퍼제타, 렌비마 등이다.협의회는 “유방암의 경우 퍼제타나 캐싸일라 같은 표적항암제에 대해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하는 병원에서는 10~20%의 자기부담금만을 내고 사용할 수 있었고 다른 고형암종에서는 키트루다, 옵티보 같은 경우 비급여 50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신포괄수가제에서는 산정특례 5%를 적용받아 본인부담금 30만원 정도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비급여 약제가 급여화가 되고 나서 다시 비급여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꼬집으며 “신포괄수가제라는 제도 하에서는 신포괄수가제에 들어갈 약제를 제외하기만 하면 급여로 사용되던 약이 바로 비급여가 돼 해당 약을 사용하던 환자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표면대통, 유방암 단체방, 식도암 단체방, 리포지셔닝 드럭방, ACC선양낭포암카페 등 여러 고형암환자 모임에서는 신포괄수가제 항암제 제외 반대 관련 집단 움직임에 나섰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대표는 “건강보험은 특히 중병에 걸렸을 때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가의 치료비를 지원해줘야 하며 경제적 지위, 능력과 관계 없이 생존권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죽어가는 별을 지켜보다…폭발 앞둔 ‘초신성’ 포착

    [아하! 우주] 죽어가는 별을 지켜보다…폭발 앞둔 ‘초신성’ 포착

    머나먼 우주에서 죽어가는 별이 초신성이 되는 초기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6000만 광년 떨어진 초신성 'SN 2020fqv'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초신성 SN 2020fqv는 서로 붙어있는듯한 모습으로 유명한 나비은하인 NGC 4567과 NGC 4568 안에 위치해 있다. SN 2020fqv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해 4월로 이후 천문학자들은 이 초신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은 이름만 놓고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종말하는 마지막 순간의 별이다. 과거 망원경이 없던 시대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났기에 붙은 이름으로 신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별은 생의 마지막 순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며 순간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며 이때 자신의 물질을 폭풍처럼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이 과정에서 거품처럼 생기는 물질이 초신성 폭발이 남긴 잔해로 이 물질을 통해 또다시 별이 만들어지고 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생성된다. 곧 별의 죽음은 새로운 천체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지금까지 관측된 초신성은 대부분 폭발 후 남은 잔해들이기 때문에 SN 2020fqv의 사례처럼 그 형성 과정과 향후 일어날 폭발을 관측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가 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SN 2020fqv를 초신성의 '로제타스톤'으로 비유하고 있다. 로제타스톤은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이 진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이후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의 열쇠가 됐다. 연구를 이끈 라이언 폴리 박사는 "우리는 마치 범죄 조사관이 된 것처럼 별의 마지막 순간과 그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연구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를 얻은 셈"이라면서 "앞으로 별의 폭발 순간과 그 방식에 대한 가장 상세한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2000만원대 수입 세단에 ‘통풍 시트’까지

    2000만원대 수입 세단에 ‘통풍 시트’까지

    폭스바겐 ‘2021년형 제타’가 수입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3469대로 월평균 386대, 하루 평균 13대꼴로 팔렸다. 특히 제타의 가격 범위는 2990만~3300만원이지만 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최대 9% 할인혜택 등을 받으면 26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해진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뒷좌석 열선시트가 장착됐고 수입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인포테인먼트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기능은 준중형급 수준을 넘어섰다. 아울러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랙박스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 [아하! 우주] 탐사선 베피콜롬보 접근 사진에 찍힌 ‘수성의 비밀’

    [아하! 우주] 탐사선 베피콜롬보 접근 사진에 찍힌 ‘수성의 비밀’

    유럽우주국과 일본우주국의 공동 프로젝트인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지난 2일 목적지 행성인 수성을 플라이바이(flyby)했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표면에서 불과 200㎞ 이내를 근접비행하면서 찍은 몇 장의 멋진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베피콜롬보 미션이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수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주세페 콜롬보에게서 따온 것으로, 그는 ‘스윙바이’라고도 불리는 행성 중력도움(flyby) 기술의 할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은 과학자다. 이날은 특히 그의 101번째 생일로, 이 미션에서 10년 이상 일해온 사람들에게는 베피콜롬보의 수성 플라이바이보다 더 나은 생일 축하 이벤트는 없을 것이다. 2018년 10월 지구에서 출발한 베피콜롬보의 크루즈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베피콜롬보는 수성이 태양을 세 번 공전하는 시간(약 264일) 동안 태양 주위를 두 번 돌 것이다. 이렇게 하면 2022년 6월 23일 또 다른 스윙바이를 위해 수성과 만날 수 있다. 총 6번의 수성 스윙바이를 하면 2025년 말경 행성 중력의 누적 효과는 우주선의 속도를 수성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감소시킬 것이다.베피콜롬보는 두 개의 연결된 우주선과 추진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행성 간 공간을 순항하는 동안 유럽 궤도선(MPO)은 행성 간 추진 장치(MTM)의 한쪽과 연결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Mio(Mercury Magnetospheric Orbiter)라는 일본 궤도선과 Mio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방열판을 탑재하고 있다. 이 중층 구조은 우주선이 자유 비행을 하게 되면 MPO 내부의 가시광선과 적외선, X선 카메라(수성 표면을 매우 자세하게 이미징하고 분석할 수 있음)의 창을 차단한다. 사실 베피콜롬보의 과학장비는 대부분 2025년 12월 경 각 궤도선이 분리될 때까지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임무 계획의 비교적 늦은 단계까지 베피콜롬보는 스윙바이를 포함한 전 비행 과정 중에 계기에 의존하는 비행, 곧 ‘플라이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에 놓이게 된다. 즉, 수성 주위의 궤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어떤 이미지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2015년 로제타 임무에서 나온 혜성 67P의 이미지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여 베피콜롬보의 엔지니어 켈리 질렌과 제임스 윈저는 저비용 경량 카메라를 우주선에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리하여 2016년 말 길이 6.5㎝에 불과한 3개의 소형 모니터링 카메라를 MTM 우주선에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우주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 전지판, 자기장 측정에 사용되는 자력계 붐, 통신 안테나의 배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스윙바이 동안 수성 사진을 찍을 것이다. 베피콜롬보가 첫 수성 스윙바이를 실시하는 동안 모니터링 카메라 2와 3의 시야는 행성 전체를 가로질렀다. 카메라 3은 수성의 인상적인 지형인 아스트롤라베 루페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남반구의 일부를 보여주었다.아스트롤라베 루페스는 250㎞ 길이의 절벽이다. 길죽한 흉터처럼 보이는 이 절벽은 열상(裂狀) 절벽(lobate scarps)으로 불리는 것으로, 이 긴 곡선 구조는 천천히 냉각되면서 전체 행성이 수축함에 따라 행성 지각의 한 부분이 인근 지형 위로 밀려나 생긴 것이다. 달에도 이 같은 특징의 지형들이 있지만 규모가 훨씬 작다. 이렇게 대규모 열상 구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까운 천체는 수성뿐이다. 4분 후 카메라 렌즈의 시야가 바뀌어 더 넓은 지역이 나타난다. 용암이 범람한 폭 251㎞의 하이든 크레이터와 팜푸 파큘라는 폭발적인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모두 30억 년 전에 가장 활동적이었던 수성의 긴 화산 역사를 증명하는데, 화산 활동은 대략 약 10억 년 전까지 지속되었을 것이다.한편, 카메라 2는 수성의 지각층에 있는 것을 해독하는 중요한 위치인 칼비노 크레이터 주변 지역을 포함한 수성의 북반구에 초점을 맞춰 레르몬토프 크레이터를 보여주었다. 화산 퇴적물과 함께 지각의 휘발성 성분이 미지의 고하정을 통해 우주로 사라지는 ‘함몰지'(hollows)를 형성했기 때문에 밝게 보인다.현재 건강한 상태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베피콜롬보가 수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탐사선의 첨단 과학장비들이 수성의 형성과 구성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 노벨평화상 두테르테와 푸틴에 맞선 레사와 무라토프 기자 선정

    노벨평화상 두테르테와 푸틴에 맞선 레사와 무라토프 기자 선정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데 앞장선 필리핀 기자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 기자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차지했다.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두 수상자가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이상을 대변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기자들을 대신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에게는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5870만원)가 주어진다. 이들은 329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쟁자들 중에는 기후 행동가 그레타 툰베리, 언론인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유엔 세계식량기구(WFP)가 기아와 맞서 싸우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섰다는 이유로 영광을 차지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은 독일이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독일 기자 카를 폰 오시에츠키의 1935년 수상 이후 처음이다.  레사는 필리핀에서 증가하는 권위주의와 폭력의 사용, 권력 남용을 폭로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활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눈엣가시’로 꼽히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Rappler)의 공동설립자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 세계적 논란을 일으킨 ‘마약과의 전쟁’을 집중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대대적인 마약소탕 작전을 벌여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무라토프에 대해 노벨위는 “러시아에서 수십년에 걸쳐 점점 험난해지는 환경에서 언론의 자유를 수호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1993년 독립 신문인 노바자 가제타를 공동 설립했다. 이 매체는 팩트에 근거한 저널리즘과 기자 정신을 바탕으로 검열사회로 비판받는 러시아에서 중요한 정보 제공처로 주목 받았다. 신문이 창간한 이래 기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라토프는 편집장을 맡아 보도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노력해 왔다.  노벨위는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사실에 기반을 둔 저널리즘은 권력남용과 거짓, 전쟁 선전에 맞서는 역할을 한다”며 “노벨위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의 자유가 대중의 알 권리를 확보하며, 이는 민주주의의 전제조건이고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노벨평화상은 1901년 시작돼 올해 102번째로 수여된다. 단독 수상은 69차례였으며 두 명 공동 수상은 올해까지 31차례, 3명 공동 수상은 두 차례였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까지 발표됐고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공개되면 올해 수상자 발표는 마무리된다.  
  • “이 결혼 반대!” 예식 하루 전 예비부부 독살 시도한 신랑 전 여친

    “이 결혼 반대!” 예식 하루 전 예비부부 독살 시도한 신랑 전 여친

    결혼식장이 하마터면 장례식장으로 변할 뻔했다. 25일 ‘가제타 알라고아스’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부부를 상대로 한 독살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23일 미나스제라이스 자이바의 한 가정집에 선물 꾸러미가 배달됐다. 예비부부 디오네 퀴리노(35)와 아만다 카시아 로페스(27) 앞으로 온 결혼 선물이었다. 상자 안에는 샴페인 잔과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다음날 결혼식이 예정돼 있던 예비부부는 별 의심 없이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가족과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얼마 후, 초콜릿을 먹은 일가족 5명이 모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현지 경찰은 “예비부부와 신부의 어머니, 여동생, 2살 조카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콜릿을 먹은 반려견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면서 “중독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혈액 및 분비물 샘플, 죽은 개의 위장 속 내용물을 채취해 독극물 분석에 착수하는 한편 선물 상자를 배달한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참고인 조사에서 운전기사는 사건 현장과 70㎞ 떨어진 야나우바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선물을 배달해 달라는 어떤 젊은 여성의 의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 자료에도 운전기사가 묘사한 인물과 비슷한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은색 가방을 든 용의자가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를 물색하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영상 분석을 마친 경찰은 사건 다음 날 다름 아닌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배달 기사와 영상 자료 외에,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용의자로 볼 만한 정황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부부 역시 자신들의 결혼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면서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용의자로 지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예비부부의 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 눈치”라면서 “범행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충분하다고 결론 내린 경찰은 용의자 노트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개요를 밝힐 예정이다. 용의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랑 전 여자친구의 독살 시도로 결혼식이 무산된 예비부부는 퇴원 후 다시 결혼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 코로나에 휘청인 잠재성장률… 한은 “올해·내년 2% 턱걸이”

    코로나에 휘청인 잠재성장률… 한은 “올해·내년 2% 턱걸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으로 불리는 잠재성장률은 우리 경제가 보유하는 자본과 노동력 같은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이뤄 낼 수 있는 경제성장률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잠재성장률은 평균 2.0%로 추정됐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설비·건설투자 등 자본 투입이 1.4% 포인트, 기술혁신·제도 등 총요소 생산성이 0.9% 포인트 성장률을 끌어올렸지만, 코로나19 효과가 0.2% 포인트, 취업자 등 노동 투입이 0.1% 포인트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은 2011~2015년 3.2%, 2016~2020년 2.6%, 2021~2022년 2.0%로 하락세다. 특히 2019~2020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한은이 2019년 발표한 추정치(2.5~2.6%)를 밑돈다. 코로나19가 잠재성장률을 0.4% 포인트나 갉아먹은 것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코로나19 이전 진행된 구조적 요인도 있지만, 코로나 이후 대면서비스업 폐업 등으로 인한 고용사정 악화, 서비스업 생산능력 저하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부품과 중간재 조달 어려움과 구조적 실업 증가 등은 중장기 잠재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온라인 수업 확대로 육아 부담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해 노동 투입이 감소한 것도 성장률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2022년 우리의 잠재성장률을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로 추정한 바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이 이전 추세로 회복되려면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기업 투자 여건 개선,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설] 北 핵시설 재가동 징후,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이 나왔다. IAEA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핵 관련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힌 것이다.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5MW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포착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이유로든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뒤흔드는 북한의 행위는 전 세계가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은 핵무기와 관련된 어떠한 도발도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미 정보 당국은 IAEA 보고서와 관련해 “긴밀하게 공조해 추적 중”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상황에선 당혹스런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더욱이 영변 원자로는 2018년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그해 12월부터 가동되지 않다가 이번에 재개 징후가 포착된 것이라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 북한은 최근 종료된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선제타격 등 강대강의 ‘전쟁 억제력’ 운운하며 호전적 자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한미 훈련을 겨냥해 “북남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전주곡”이라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맥이 닿는다.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징후가 자칫 고강도 도발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둔 미국을 상대로 영변 핵시설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무력시위나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반도 긴장 고조로 남북 관계는 경색되고, 북미 대화는 단절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와 지속적인 유엔 경제제재 등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북한으로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선택이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간절하게 원한다면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이고 평화 의지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 南 때리고 軍통신선 막은 김여정… 무력시위 가능성 배제 못해

    南 때리고 軍통신선 막은 김여정… 무력시위 가능성 배제 못해

    “정세악화 화근”… 주한미군 철수 주장美 겨냥 “침략 본심 가리는 위선” 직격靑·통일부 “상황 예의주시”… 말 아껴남북정상회담·북미대화 재개 힘들 듯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를 낸 데 이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413일 만의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반전 계기를 맞는 듯했던 남북 관계가 불과 2주 만에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인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에 돌입한 이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할 때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써 왔는데, 이번에는 ‘당국자들’이라고 했다. 지난 1일 담화에서 연합훈련 중단을 명확하게 요구했는데도 훈련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을 향해서도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첫 개인 명의 담화를 시작으로 대남·대미 메시지를 도맡았는데, 김 위원장의 ‘위임 담화’를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이날 오후 4시 북측은 군 통신선 마감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오후 5시 남북연락사무소 전화도 받지 않았다. 오전 통화까지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8시간 만에 두절된 것이다. 그는 지난 1일 담화에서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뿐”이라며 남북 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단절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오전만 해도 청와대와 통일부 등은 “(담화는) 연합훈련에 대한 북측의 기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담화 의도나 북한의 대응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며 ‘로키’로 대응했지만, 연락 채널이 불통된 이후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북측이 연합훈련 실시 여부를 남북 관계 개선의 바로미터로 여겼다는 점에서 교류·협력 복원이나 정상회담, 북미 대화 재개 등도 한동안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주한미군 철수를 다시 주장하고 나선 점도 심상치 않다. 김 부부장은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가중되는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력시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 당시 거론했던 ▲남북 군사분야 합의 파기 ▲대남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폐쇄 등의 카드를 차례로 꺼내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해 문턱을 높이며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남북 관계를 한 번에 단절하진 않겠지만 조평통과 금강산 기구 폐지, 나아가 전술무기를 동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며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 [속보]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 “남조선 배신적 처사 유감”

    [속보]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 “남조선 배신적 처사 유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
  • 北 김정은, 사상 첫 전군지휘관 강습회…핵무력 언급 無

    北 김정은, 사상 첫 전군지휘관 강습회…핵무력 언급 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를 열고 시대에 맞는 군 건설 방침을 제시했다. 다만 핵무력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간부) 강습회가 지난 24~27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이 광신적이고 집요한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강화하며 우리 국가를 선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끝장내려는 우리 군대의 결심과 투지를 더욱 격발시키고 있다”며 전투력 강화를 주문했다. 핵무력이나 핵억제력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는 당의 무장력인 것만큼 모든 군사정치활동은 마땅히 당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고 당의 목소리와 같아야 하며 당의 요구를 실천하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6개면에 걸쳐 군 강습회 소식과 김 위원장의 당부를 전했는데, 이는 철저히 당을 중심으로 군이 따라올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심한 식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군 비축미 등을 풀어 민생 안정 조치를 취하도록 ‘특별명령서’를 내렸다. 그러나 군에서 이같은 조치가 즉각 이행되지 않자 열흘 만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업무 태만 책임을 물어 군 서열 1위 리병철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했다.김 위원장은 시군 당 비서 강습회 등 여러 형태의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극강의 봉쇄 정책 속에서 끊임없이 내부 결집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강습회에는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 사단, 여단, 연대 군사 지휘관과 정치위원들, 인민군당 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정치국, 총참모부, 국방성 간부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이번 강습의 개최 배경에 대해 “조선인민군의 군사정치적 위력과 혁명적 투쟁정신을 더욱 제고하고 당 중앙의 중대한 군사전략전술사상과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부합한 군건설방향과 방침들을 군정간부들에게 재침투, 체득시키기 위해 전군군정간부들의 대회합을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가 반사한 빛이 달에 비치다… ‘다빈치 글로’를 아시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가 반사한 빛이 달에 비치다… ‘다빈치 글로’를 아시나요?

    아름다운 하늘 사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올라왔다.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테네리페 섬 테이데 국립공원에서 찍은 새벽 하늘 풍경으로, 가느다란 호로 빛나는 초승달과 수성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지구 행성의 하늘에 있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이 희붐하게 밝아오는 동녘하늘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늦잠형 인간이라면 평생 보기 힘든 행성이 바로 수성이다. 태양에 바짝 붙어 있어 새벽이나 초저녁에 운이 좋아야 잠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성운동 3대법칙을 발견한 요하네스 케플러도 평생 수성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수성의 바로 위에서 빛나는 별은 황소의 뿔 근처에 있는 3등성 황소자리 제타 별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밝게 빛나는 초승달의 위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달의 밤 부분이다. 햇빛을 받지 않은 부분이 어떻게 희미하게 빛날까? 빛의 회절 현상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수면파나 소리, 라디오 전파와는 달리 빛은 거의 회절하지 않는다. 이는 빛의 파장이 이들에 비하여 훨씬 짧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달의 밤 부분의 희미한 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것을 최초로 알아낸 사람은 500년 전 르네상스 시대의 만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달의 어두운 부분에서 반사되는 잿빛(ashen glow)은 바로 지구의 바다가 반사한 빛을 다시 반사한 것이다. 다빈치는 이 현상을 1500년대 초 기록으로 남겼으며, 지구와 달 둘 다 태양광을 반사하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빛을 ‘다빈치 글로'(da Vinci Glow)라 하며, 천문용어로는 '지구조'(地球照, earthshine)라 한다.정확히 말하면, 지구조는 달의 밤 반구면에 지구의 빛이 반사되는 현상으로,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 위상을 보이는 때를 전후하여 관측 가능하다. 만약 지구조 시기에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는 ‘보름지구’에 가까운 형상을 보여줄 것이다. 태양광은 지구에 반사되어 달의 밤 반구로 가서는 다시 반사되어 지구 관측자의 눈에 들어온다. 밤의 반구 부분은 희미하게 빛나는 것으로 보이며, 달의 둥근 원반 모양이 어둡게 보인다. 다빈치는 지동설을 확립한 갈릴레오보다 100년이나 더 전인 천동설 시대에 살았던 사람인데도 이러한 현상을 정확하게 꿰뚫은 것을 보면 과연 인류 최고의 지성이라고 할 만하다. 화가의 눈과 과학자의 마인드가 합작하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다빈치는 2007년 11월 ‘네이처’ 지가 선정한 ‘인류역사를 바꾼 10명의 천재’ 중 가장 창의적인 인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셰익스피어였고,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간신히 6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테나 여신상의 건축가 피디아스, 미국 독립선언문의 주인공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올랐으며, ‘천재’와 그 이름이 동격으로 취급되는 아인슈타인은 겨우 10위에 턱걸이했다. 어쨌든 ‘인류 10대 천재’ 선정에서 르네상스형 만능인 다빈치가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로 평가된 것이다. 그는 평생 기술과 과학 그리고 예술을 하나로 융합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였던 통섭이었다. 
  • 러 카잔서 수업받던 학생들 무차별 총격당해… 최소 26명 사상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 11일(현지시간)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학생과 교사 등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카잔의 제175번 김나지움(초중고 통합학교)에 무장한 청년이 난입해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다. 당시 학교에는 7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교사·직원들이 있었다. 총성이 울리자 학생과 교사들은 책상 밑으로 숨거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렸다. 카잔시 정부는 이 사건으로 학생 7명, 교사 1명 등 8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태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학생 9명을 포함해 11명이라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보안요원에게 체포된 용의자는 이 학교 졸업생인 19세의 일나스 갈랴비예프로 알려졌다. 전문대학에 다니던 그는 지난달 학업이 저조해 제적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일간 노바야가제타는 갈랴비예프가 범행 전 텔레그램 채널에 자신의 계획에 관한 메시지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당국으로부터 터키제 소총 ‘핫산 에스코트’ 소지 허가를 받아 이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이후 카잔시 전역에는 대테러 작전령이 내려졌고,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급히 모스크바로 돌아가 관계 당국에 민간인에게 소지를 허가하는 총기의 종류에 대한 법령을 새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에서는 일부 국가에서 전투용으로 쓰이는 총기가 사냥용으로 허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작한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이 오는 30일 네이버TV를 통해 안방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달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오른 ‘라 보엠’을 무료로 온라인 녹화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시에도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당일 무관중 영상 공연으로 전한돼 안타깝게 관객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섬세하게 화면과 음향을 보정해 보다 완성도를 높여 생생한 무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라 보엠’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한 새로운 버전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는 로돌포 역에 테너 박지민,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무제타에 소프라노 장마리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새 ‘라 보엠’은 남루한 현실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눈 내리는 스노우볼 속 한 장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김숙영이 연출을 맡아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된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다. 김 연출은 “1930년 프랑스 7월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면서 “이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광현이 맡았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지휘자협회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대구시향, 부천필하모닉, 부산시향, 수원시향,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 등 국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와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튀링겐 필하모니 등 해외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돈 조반니’,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지휘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으로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앙상블을 이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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