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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의원,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세부내역 불명확... 외부 전문가 검증·감사로 예산 등 전면 점검 필요

    이재영 의원,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세부내역 불명확... 외부 전문가 검증·감사로 예산 등 전면 점검 필요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1일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세부 산출 내역은 물론 예산 편성·집행의 큰 틀까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의원은 먼저 “정보화담당관실이 제출한 「AI 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사업 설계 내역서」를 분석해 보니, 인공지능 모델 구축, AI 학습 및 데이터 전처리, 생성형 AI 대화형 서비스 구축 등으로 나뉜 항목이 실제로는 명칭만 다를 뿐 내용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고 밝혔다. 이어 “표면상 서로 다른 과업처럼 보이지만, 세부 과업을 뜯어보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성격의 작업이 반복되고 있으며, 예산도 거의 동일한 규모로 배정된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과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구축·운영 사업이 “서류상 두 개 사업이지만 실제 입찰·집행은 380억 원 단일 패키지로 진행됐다”며 예산 편성의 일관성과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가장 큰 문제로는 클라우드 임차료 구조를 꼽았다. 이재영 의원은 “두 사업을 합치면 매년 약 300억 원이 클라우드 임차료 및 운영 유지비로 지출된다”며 “대략 5년이면 1,500억, 10년이면 3,000억 원 규모로 커지는 구조는 중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클라우드, 교수학습 클라우드, 디지털플랫폼 클라우드가 따로 운영되는 현 구조가 과연 효율적인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은 “디지털플랫폼은 경기교육의 중장기 핵심 인프라”라며 “이제라도 외부 전문가 검증과 감사를 통해 예산 구조와 사업 설계를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영 의원은 “419만 교육공동체라는 수치만을 내세워 예산 규모를 정당화할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 수·서비스 범위·데이터 활용 계획·장기 재정 소요를 모두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향후 예결위 심사와 후속 절차에서, AI 데이터 사업의 세부내역 중복과 불명확성을 반드시 바로잡고,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전환이 예산과 행정 측면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혼했다더니…남편 아파트 살며 32번 ‘무주택 청약’ 들통났다

    이혼했다더니…남편 아파트 살며 32번 ‘무주택 청약’ 들통났다

    남편과 위장 이혼한 뒤 남편이 당첨받은 아파트에 살면서 무주택 자격으로 청약을 32차례나 시도해 결국 서울 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사례가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이혼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확인된다며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1일 올해 상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요 분양 단지 40곳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총 252건의 부정 청약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례 대부분(245건)은 청약 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위장 전입’이었다. 부모 소유 주택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만들기 위해 인근 창고 건물 두 곳에 위장 전입한 뒤 고양시 분양 주택에 당첨됐다가 적발된 남매 사례도 포함됐다. 유주택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한 ‘위장 이혼’ 사례도 5건 적발됐다. 청약 알선자와 공모해 금융인증서를 넘기고 대신 청약·계약을 진행하게 한 사례 1건과 전매제한 기간에 계약금을 받고 분양권을 넘기려 한 불법 전매 1건도 확인됐다. 청약가점 오류 등 부적격 당첨자 12건은 당첨 취소 후 예비입주자에게 공급됐다. 부정 청약 적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27건에서 하반기 390건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상반기 252건으로 줄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실제 거주 여부 확인이 쉬워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생예산 복구하라” 촉구

    김호겸 경기도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생예산 복구하라”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2025년 12월 1일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함께 경기도 민생예산 복구를 요구했다. 김호겸 의원은 먼저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고뇌에 찬 단식투쟁 결단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하며, “현재 경기도의회 1층 경기도 민생예산 복구 촉구 현장은 경기도의회 전체 구성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민생을 위한 도정 이행을 촉구하는 현장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호겸 의원은 “3선 경기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민생예산을 삭감한 상태로 예산 편성안을 제출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은 도정의 볼모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이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민을 대신해 경기도를 감시·감독하는 고유한 의정활동이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을 의무만 있을 뿐이다”라고 김 지사 비서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지사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거부는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질타했다. 김호겸 의원은 마지막으로 “예산안의 심사와 의결 권한이 경기도의회에 있는 만큼 시간은 김동연 지사의 편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의 민생을 팽개쳐서는 곤란하다”고 경고하고, “김 지사는 지금 당장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지표 없는 홍보예산...성과 측정 없이 예산만 쓰는 구조 안 된다” 질타

    이상원 경기도의원 “지표 없는 홍보예산...성과 측정 없이 예산만 쓰는 구조 안 된다” 질타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1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 대상 예산 심의에서 “홍보예산은 단순 집행이 아니라 정책 신뢰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성과지표 없이 편성되고 반복되는 홍보 방식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제출한 홍보사업 중 언론매체 홍보 27%, 시설물 홍보 26%를 차지하는 점을 언급하고 “시설물 중심 홍보가 실제 정책 홍보 효과와 얼마나 연계되는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는 교육정책 메시지가 도민에게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청이 “명확한 성과지표를 찾기 어렵다”고 답변하자, 이상원 의원은 “온라인 광고는 클릭률, 노출 대비 전환율, 참여도 등 다양한 지표가 이미 존재한다”며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홍보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원 의원은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 인지도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에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홍보예산은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인 만큼, 홍보 효과 분석·성과지표 개발·전략 재구성 등 개선 계획을 반드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이상원 의원은 “홍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정책 신뢰를 구축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육청 홍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쿠데타 땐 탈영도 가능”…항명을 이렇게까지? 외국 사례 보니

    “쿠데타 땐 탈영도 가능”…항명을 이렇게까지? 외국 사례 보니

    오는 3일 12·3 비상계엄이 1년을 맞는 가운데 군이 위법한 명령을 수행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위법 명령 거부권은 상명하복이라는 군 조직 체계의 기본 원칙을 깨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과 비상계엄 같은 명백히 위법한 사태에 대응할 구제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선다. 이런 가운데 외국에서도 각 국가의 국내 사정, 처한 상황 등에 따라 항명 관련 규정이 다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위법한 명령에 대한 적극적인 항명을 보장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복종의 의무를 우선하는 국가도 있었다. 외국군 가운데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을 권리를 명확하게 규정한 국가로 프랑스가 꼽힌다. 프랑스는 우리나라의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해당하는 ‘국방법전’에 관련 조항을 두고 있다. 국방법전에는 상급자의 의무 조항에 ‘무력 충돌에 적용되는 법률, 국제법 규칙 및 현행 국제 협약에 위배되는 행위를 명령할 수 없다’고 돼 있다. 하급자의 의무 조항에는 ‘명백히 불법인 행위를 하도록 규정하는 명령을 이행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다. 또한 하급자는 상관으로부터 위법한 명령을 받으면 국방부 장관에게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법한 명령의 이행을 막고 있다. 1·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도 여러 조항을 통해 위법한 명령이 실현되지 않게 하고 있다. 독일의 ‘군인의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명령이나 공식적인 목적을 위해 발령되지 않은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불복종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범죄 행위로 이어질 경우에는 복종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독일 헌법인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에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자에 대해 저항할 권리가 명시돼있고 이는 군인에게도 적용된다. 쿠데타 같은 사태가 터지면 긴급피난 차원에서 탈영할 권리도 인정된다. 독일에서 적극적인 항명을 한 사례로 유명한 이가 플로리안 파프다. 2003년 미국의 침공으로 벌어진 이라크 전쟁 당시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를 하는 장교였던 그는 전쟁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기를 거부해 재판을 받았지만 독일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독일 군인은 단순 복종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제법을 준수할 의무도 있다고 판단했다. 영국은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명시적으로는 없다. 다만 영국의 ‘2006 군사법’ 해설에 따르면 복종 대상을 적법한 명령으로 한정하고 있다. 명령에 복종했다가 범죄가 성립되면 명령에 따랐을지라도 하급자에게 책임이 인정된다. 이는 하급자에게 명령의 정당성을 판단할 의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에서도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걸쳐 이어진 북아일랜드 분쟁 당시 일부 영국군이 ‘사살 우선 정책’(shoot-to-kill policy)에 협조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고 정당한 행동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미국은 복종의 의무를 우선하며 위법한 명령에 대한 수명자의 불복종을 명시하는 조항은 없다. 위법한 명령의 내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상관의 명령이 범죄로 이어졌을 때 명령을 이행했을 뿐이라는 항변은 인정된다. 잘못된 명령으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형사책임을 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둔 것이다. 다만 미국 역시 이라크전 초기에 민간인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거부했던 것이 정당한 거부로 인정받은 사례가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벌어진 ‘미라이 학살’ 때도 미 육군 항공대 소속 항공준사관 휴 톰슨 주니어가 민간인 학살 현장을 목격하고 생존한 민간인 구출을 단행한 바 있다. 톰슨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미군을 향한 무장 준비 지시까지 해가며 적극적으로 항명했고, 그의 이야기는 현재 위법한 명령에 대한 정당한 불복종의 대표 사례로 교육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엄을 계기로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법 개정안이 다수 제출됐다. 계엄 이후 발의된 거부권 관련 법안은 총 10건으로 각각 김한규·김현정·홍기원·이연희·이학영·민형배·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계엄 이후 헌법과 계엄법 교육을 매년 1회 의상 의무화하는 등의 군 교육 관련 법안도 총 4건 발의됐다. 국방부도 관련 개정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25조 ‘군인은 직무를 수행할 때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문구 가운데 ‘정당한 명령’ 이라는 표현을 넣거나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갈등 끝에 합의가 불발됐다. 당시 회의에서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일사불란한 명령지휘 체계를 흔들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반대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연평도 포격 도발 때도 보면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지휘관이 판단해서 대응하도록 돼 있는데 일선 장병까지 그런 판단을 해야 될 상황이 생기면 상당한 지연과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육군 중장 출신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수명자에게 자꾸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12·3 계엄을 내란이라고 이런 법을 계속 만들겠다고 하는데 군 출신들은 수긍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백선희 혁신당 의원은 “한 위원님이 우려하는 바는 군인에게 헌법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헌법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추가해 우려하는 부분까지 불식시킬 수 있게 불이익 금지 조항을 보완하면 우려를 덜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월촌중학교 급식실 증축 예산 10억원 증액 이끌어”

    채수지 서울시의원 “월촌중학교 급식실 증축 예산 10억원 증액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월촌중학교 급식실 증축을 위한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사업’ 예산 10억원이 2일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촌중학교는 2024년 8월 재정투자심사 완료, 2024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완료, 2025년 11월 설계 완료 예정으로 2026년 급식실 증축 사업 착공이 가능한 상태다. 그런데도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에는 관련 사업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채 의원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예산심의에서 정근식 교육감을 대상으로 “월촌중학교는 절차적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교육청에서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누락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교육청 예산 편성 1순위가 ‘설계 완료 학교’ 임에도 절차가 미완료된 학교를 먼저 예산에 반영하고, 정작 설계가 완료된 월촌중학교가 제외된 것은 심각한 형평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의 질의에, 정근식 교육감은 “설계가 끝난 학교는 우선순위가 맞다”면서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다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채 의원은 “월촌중학교는 노후된 급식실과 교실 배식으로 인한 위생 우려, 학생 이동 동선 문제 등 개선이 시급한 학교”라며 “2026년 바로 착공 가능한 사업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1~2년씩 지연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은 즉시 예산을 재검토해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교육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월촌중학교 급식실 증축 사업 예산 10억원이 증액되어 상임위에서 의결되었다. 채 의원은 지난해 5월 ‘2024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당시에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채 의원은 “월촌중학교 급식실 증축 사업은 이미 추진이 확정된 만큼 일정 지연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불합리한 기준을 바로잡고, 양천갑 지역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해 온 함인경 조직위원장과 양천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등 맞고소…“무고·폭행”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등 맞고소…“무고·폭행”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고소인과 고소인의 전 남자친구를 맞고소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 당시 A씨의 남자친구였던 B씨에 대해서도 무고·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장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A씨를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지난달 25일 접수됐다. 사건은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로 이첩됐고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장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닌 무고이며 음해”라 주장했고,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임 자리에) 한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했고, 나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면서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의 본질은 B씨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세종로의 아침] K방산의 10년 전 결단이 주는 교훈

    [세종로의 아침] K방산의 10년 전 결단이 주는 교훈

    10년 전 국방부를 출입했을 때의 일이다. 2015년 당시 삼성그룹은 비주력 사업이던 방위산업 계열사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했다.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가 된 두 회사는 사명 변경과 그룹 내 조정·분할 과정을 거쳐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그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삼성맨’이었다가 한화그룹에 편입된 직원들은 뒤숭숭했다. 일부는 하루아침에 격이 낮아졌다는 자괴감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글로벌 방산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방산 수주 잔고(계약 후 납품 대기 중인 물량)는 3분기 기준 약 31조원으로 경쟁사들에 앞선다. 한화시스템의 방산 수주 잔고는 8조원 이상이다.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기 상품인 K9 자주포 및 ‘천무’ 다연장 로켓 등을 중심으로 한 육상 무기와 항공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시작으로,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뛰어들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주도 기업이 됐다. 한화시스템 역시 위성 및 감시·정찰 등 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은 당시 결정을 아쉬워하고 있을까. 삼성 인사들에게 물어본 결과는 “아니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휴대전화와 반도체를 팔아야 하는데, 무기를 생산하는 사업체를 보유하는 것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빅딜’은, 열정이나 자신이 없는 사업까지 끌고 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한 이재용 회장의 결단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이후 삼성은 전자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꾸준히 재편했고,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등에 힘입어 내년도 영업이익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신냉전’으로 인해 미국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만 들 수 없는 입장이다. 반면 한화는 사업 구조상 중국과 경쟁 구도에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거래가 중단돼도 큰 문제는 없다. K방산의 황금기를 여는 데 삼성과 한화의 산업 구조조정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열정과 집중이 있는 주체에 산업을 맡겼기에 가능한 성장이다. 자동차 산업 역시 구조 개편을 통해 체질을 바꿨다. 현대자동차는 기아 인수를 통해 내수 시장을 재편했고, 이후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결국 우리 기업에 필요한 것은 시장 내 역할 조정을 전제로 한 산업 통합과 핵심 설비 중심의 고도화다. 석유화학 산업도 이와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 최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대산 산업단지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합을 골자로 한 첫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했지만, 여수와 울산 산단에서는 업체 간 이해관계로 논의가 정체돼 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중동 산유국까지 설비 증설에 가세해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간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구조조정은 기업 단독으로 이끌 수 없으며, 기업이 결단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법인세 인상 논의는 이와 정반대의 흐름으로 보인다. 기업에는 탄소중립을 요구하고 생산 설비 전환을 독려하며 낡은 산업 구조를 스스로 재편하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세금을 올리겠다고 한다면, 누가 앞장서서 위험을 감수하고 변화를 선택할 수 있을까. 산업 구조조정은 단지 정부의 재정 지원뿐 아니라 예측할 수 있는 조세 제도, 규제의 일관성, 정책에 대한 신뢰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기적 지원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발 빠른 보편적 복지정책 결실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청년 인구 늘고 농촌 유학생도 유치2년간 278명 유입, 정주 인구 확보국비 지원 등 안정적 예산 절실재정 자립도 열악… 10%도 안 돼지역 현안 사업과의 병행 어려움기본소득 예산 정부안 2배 증액지역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기본소득 전액 지역 화폐로 지급2027년까지 가맹률 95%로 확대‘햇빛 프로젝트’로 공동재원 조성전북 순창군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 7곳만 선정됐다. 순창군은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모두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모두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 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순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체적 성과가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의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2만 6822명이다. 2022년까지 지속되던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는 그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특히 청년인구(19~34세)는 2022년 2878명에서 2024년 2994명으로 116명 증가했다. 농촌 유학 시설 조성 등 농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2년간 139명의 농촌 유학생을 비롯해 모두 278명이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정주 인구 확보 효과를 입증했다. 순창군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5월 보편적 복지 예산 분석을 시작했다. 또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7개 부서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14차례 이상 방문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당시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주길 건의했다. 9월에는 순창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시작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또는 ‘매우 찬성’으로 응답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요약서부터 상세 증빙자료까지 촘촘히 구성돼 논리적 구조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갖추는 등 순창군이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예산분석 회의, 전담조직 신설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군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기본소득 효과를 선제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간 총 973억 중 408억 은 자체 재원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40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한다.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9.1%에 불과하다.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현안 사업 병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부분 재정 자립도 10% 이하의 열악한 상황이다. 순창군이 국회와 전북도청을 찾아다니며 농촌 재정의 한계를 강조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전체 회의에서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 1703억원에서 3410억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증액했다. 이번 상임위 수정안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의 농촌 기본소득 모델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군은 기본소득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순창군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 모바일형) 가맹점은 현재 88.1%(1501개소)에 달한다. 군은 2027년까지 가맹률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발굴, 온라인·모바일 가맹 환경 개선, 카드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소득 지급액 대부분이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기본소득 일부를 지역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으로 환원하는‘햇빛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군민 1인당 월 1만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하면 군이 일정 금액을 매칭해 공동재원을 조성하고,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투자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다시 군민 복지나 지역 전략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 모델이다. 군은 2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공정위 규제 관행 탓에 한국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돼”

    “공정위 규제 관행 탓에 한국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돼”

    기업에 사건 파일·혐의 등 안 알려불시 단속·형사 고발 위협 등 지속이의 제기 가능한 법적 절차 필요가이드라인 통해 공정성 강화해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선진국 경쟁당국과 달리 어떤 사안에 대해 조사하는지 기업들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조사 방식이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구제 수단도 구비돼 있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방어능력을 제한하고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인식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정책연구소(NBR)의 나이젤 코리 객원연구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한국이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고 진단했다. 코리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와 의회도 공정위의 이런 조사 관행에 주목하고 있어 한미 관계에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코리 연구원은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 공정위의 정책 집행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나라 공정위의 조사 관행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다. 코리 연구원은 미국 기업이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인식하는 배경에 공정위의 규제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 선진국과 달리 공정위는 조사 대상 기업들에 사건 파일, 구체적 혐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구제 수단에 대한 충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또 잦은 불시 단속과 광범위한 정보 제출 요구, 형사 고발 위협과 같은 공격적인 전술을 함께 전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리 연구원은 이같은 규제관행이 한미 양국간 신뢰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정부와 의회도 오래전부터 이같은 문제를 알고 있고, 온라인플랫폼 등과 관련한 한국의 입법안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지속된다면 양국 관계에 상당한 마찰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공정위가 다른 국가 경쟁당국이 거의 취하지 않는 형사 고발을 무기로 삼는 것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 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형사 책임 위협은 위축 효과를 초래해 투자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리 연구원은 ‘공정위의 정책 집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명확하고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 신뢰와 공정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공정위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기업인들을 인터뷰한 결과는 많이 달랐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디지털 비관세 장벽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선 이 이슈와 관련해 공정위가 중심에 있다.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정책 집행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퇴사자 인증키 방치…  쿠팡에 책임 묻는다

    퇴사자 인증키 방치…  쿠팡에 책임 묻는다

    “서버 접근권 말소 안 해 생긴 일”개인정보 문 열어 놓은 꼴… 대통령실 “징벌적 손배 필요” 쿠팡에서 인증 관련 담당자로 일하던 중국인 개발자가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태와 관련해 쿠팡 측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외부 해킹이 아닌 쿠팡 측의 방치에 따라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고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이다. 원활한 피해자 보상을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개선 카드도 꺼내 들었다. 경찰도 범행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쿠팡이 서버 관리를 굉장히 부실하게 한 것이라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증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중국인 개발자가 퇴사한 후에도 계속 서버 접근 권한을 말소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며 “본질적으로 해킹을 당한 롯데카드와는 아예 다른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인증키를) 말소시키지 않으니 시스템은 정상적 접근이라고 본 것”이라며 “혹시 다른 해킹이 있을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들여다보고 있는데 현재까진 나온 게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숫자와 범위 등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고객 정보를 빼돌린 직원은 퇴사 이후인 지난 6월 24일부터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직원은 개인정보 탈취 과정에서 시스템에 로그인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인증 토큰’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대규모 유출 사고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책임이 명백한 경우 제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근본적인 제도 보완, 현장 점검 체계 재정비, 기업 보안 역량 강화 지원책 등을 신속히 보고해 달라”고도 지시했다. 국회는 쿠팡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3일에는 정무위원회에서 각각 현안 질의를 한다. 경찰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 기록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정보 유출 등으로 협박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 계정 2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의 국적과 함께 정보 유출 당사자가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IP 추적을 위한 해외 공조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신고했고, 이후 같은 달 25일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쿠팡 측은 협박 메일이 발송된 지 이틀이 지나서야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쿠팡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쿠팡이 회사 외형을 키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정보보호에는 무감각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10조원가량 매출이 뛰며 급성장해 오는 동안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반대로 감소해서다. 2010년 출범한 쿠팡이 로켓배송에 나선 것은 2014년이었다. 2012년 이후 규제에 묶인 대형마트의 빈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몸집을 불렸다. 쿠팡은 2023년 매출 31조 8298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연결 기준 매출 29조 4722억원)를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41조 2901억원을 올렸고 올해에는 5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최근 4년간 쿠팡의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꾸준히 하락했다. KISA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전체 IT 부문에 1조 9171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정보보호 부문에 투입한 금액은 890억원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전체 정보보호 투자 공시 기업 773곳의 평균(6.28%)보다 낮은 수준이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0.2%로 같은 기간 카카오·SK텔레콤(0.7%), 네이버·KT(0.4%)보다 저조했다. 숱한 논란에도 쿠팡의 사업이 순항한 건 정치권 및 정부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해 온 점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쿠팡 또는 그 계열사로 이직하기 위해 취업 심사를 받은 4급 보좌관은 총 9명이었다. 정부 출신 중 4급 이상 등 취업 심사 대상 퇴직자 9명이 올해 쿠팡이나 그 계열사에 취직했다.
  • 스테이블코인 ‘은행 지분 51% 컨소’ 두고 진통

    지지부진했던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의견이 갈려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 자본시장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정부안을 오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1월까지는 (법안 처리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관련해 한은이 주장한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융위는 은행같은 대형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 등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끔 폭넓게 허용해야 한단 입장이다. 반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장 안정성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에 은행 지분이 최소한 51%는 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단계에서 만장일치 합의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내란특검, ‘선관위 출동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내란특검, ‘선관위 출동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검찰청 소속 검사가 파견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일 브리핑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와 관련해 대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중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특검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 위치한 대검 과학수사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계엄 당일 출동안 인원들의 인적 사항과 동선 등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모 전 법과학분석과장이 국군방첩사령부 대령과 통화를 한 후, 검사 2명이 선관위로 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대검은 계엄과 관련한 파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또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에 대한 징계 요구 검토 관련 참고 자료를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검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후 김 전 장관 변호인에 대한 징계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요청할지 결정할 전망이다. 중앙지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제출한 자료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인 권우현·이하상 변호사는 지난달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혐의 재판에서 신뢰관계인 동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정에서 소란을 피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는 두 변호인에게 퇴정을 명령한 뒤 감치 15일을 선고했지만 집행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지난달 25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두 변호인을 법정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같은 날 중앙지법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과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 민간인 신분이 된 군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이첩 받아 특검에서 공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란 특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일 오후 3시 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늦어도 오는 3일 결정될 전망이다.
  •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지난달 29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쿠팡 내 IT 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는 90% 이상이 중국 국적자”라며 “조직(쿠팡)이 ‘중국인 카르텔’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매 분기 신규 입사자들을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와 한국인들”이라며 “(중국인이)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으며 잠실, 용산 등 최고급 주거시설과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이 누리지 못하는 복지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는 무분별하게 중국인들을 (IT 인력으로) 데려다 쓴 결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돌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1일 “수사 영역이고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면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쿠팡,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데이터 접근 열쇠 갱신 안 했다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쿠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쿠팡은 전 중국인 직원을 정보 유출자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자로 추정되는 중국인 직원이 쿠팡을 퇴사한 후에도 데이터 접근 열쇠인 액세스 토큰과 서명키를 곧바로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액세스 토큰 서명키는 내부 시스템 정보 접근 권한 증명서를 만드는 비밀 암호를 의미한다. 내부 특정 시스템 로그인에 필요한 ‘토큰’이 문을 열어주는 일회용 출입증이라면 ‘서명키’는 출입증이 위조되지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도장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쿠팡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증 업무 담당자에게 발급되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의 유효 인증키를 직원 퇴사 이후에도 폐기하거나 갱신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중국인 직원 퇴사 후에도 쿠팡이 내부에서 발급해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이 유효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퇴사 이후에도 자유롭게 침투가 가능했다. 쿠팡 측은 토큰 서명키 유효 인증기간에 대해 “키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업계에서는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쿠팡 측은 이번 해킹에 악용된 서명키 유효 기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이유로 대답하지 않았다. 쿠팡, 5개월 간 유출 시도 몰랐다이번 사고로 유출된 쿠팡 고객 계정은 약 3370만 개에 달한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고객 정보 탈취가 5개월 전부터 시작됐지만 쿠팡이 이를 뒤늦게야 인지한 셈이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1348억 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 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스테이블코인 ‘은행 지분 51% 컨소’ 두고 진통

    스테이블코인 ‘은행 지분 51% 컨소’ 두고 진통

    지지부진했던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의견이 갈려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 자본시장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정부안을 오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내년) 1월까지는 (법안 처리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관련해 한은이 주장한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융위는 은행같은 대형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 등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끔 폭넓게 허용해야 한단 입장이다. 반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장 안정성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에 은행 지분이 최소한 51%는 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단계에서 만장일치 합의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들은 인가권을 금융위에 주는 안이 다수인데,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의 목소리도 들어가야 한단 것이다. 이 역시 금융위와 한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쟁점으로 언급됐다.
  • 뉴진스, 독자 행보 ‘NJZ’ SNS 계정 정리…완전체 복귀 시동거나

    뉴진스, 독자 행보 ‘NJZ’ SNS 계정 정리…완전체 복귀 시동거나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사용하던 ‘NJZ’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진스 멤버 5인이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당시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했던 NJZ 인스타그램 계정 ‘mhdhh_friends’은 현재 삭제 혹은 비활성화 상태가 됐다. 해당 계정은 500만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엑스(X) 계정 ‘NJZ_official’, 유튜브 채널 ‘NJZ’ 등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유지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 2월 어도어와 갈등이 심해지자 그룹명을 임시로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시도했다. 이후 NJZ의 SNS 계정을 신설해 활동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해왔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이 계정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에 NJZ 등의 독자 그룹명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된 뉴진스는 인스타그램 계정 명칭을 ‘njz_official’에서 ‘mhdhh_friends’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10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의 독자 활동에는 완전한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해린과 혜인은 지난달 12일 어도어를 통해 소속사 복귀를 공식화했고, 같은 날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변호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전했다. 이후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은 항소 마감 시한까지 항소장이 제출되지 않아 1심 판결이 확정됐고, 뉴진스 전원은 2029년까지 어도어에 속하게 됐다. NJZ 계정이 정리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뉴진스가 어도어 소속 그룹으로 완전체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뉴진스를 기획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최근 별도 법인인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美 싱크탱크 “한국 공정위의 일방적인 조사 관행은 한미 관계 마찰 소지…이의제기 절차 등 마련해야”

    美 싱크탱크 “한국 공정위의 일방적인 조사 관행은 한미 관계 마찰 소지…이의제기 절차 등 마련해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선진국 경쟁당국과 달리 어떤 사안에 대해 조사하는지 기업들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조사 방식이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구제 수단도 구비돼 있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방어능력을 제한하고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인식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정책연구소(NBR)의 나이젤 코리 객원 연구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한국이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고 진단했다. 코리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와 의회도 공정위의 이런 조사 관행에 주목하고 있어 한미 관계에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코리 연구원은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 공정위의 정책 집행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나라 공정위의 조사 관행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다. 코리 연구원은 미국 기업이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인식하는 배경에 공정위의 규제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 선진국과 달리 공정위는 조사 대상 기업들에 사건 파일, 구체적 혐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구제 수단에 대한 충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또 잦은 불시 단속과 광범위한 정보 제출 요구, 형사 고발 위협과 같은 공격적인 전술을 함께 전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리 연구원은 이같은 규제관행이 한미 양국간 신뢰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정부와 의회도 오래전부터 이같은 문제를 알고 있고, 온라인플랫폼 등과 관련한 한국의 입법안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지속된다면 양국 관계에 상당한 마찰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공정위가 다른 국가 경쟁당국이 거의 취하지 않는 형사 고발을 무기로 삼는 것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 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형사 책임 위협은 위축 효과를 초래해 투자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리 연구원은 ‘공정위의 정책 집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명확하고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 신뢰와 공정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공정위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기업인들을 인터뷰한 결과는 많이 달랐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디지털 비관세 장벽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선 이 이슈와 관련해 공정위가 중심에 있다.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정책 집행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인사팀도 100% 속아 ‘유급 휴가’ 줬다…멀쩡한 팔에 ‘깊은 상처’가, 무슨 일?

    인사팀도 100% 속아 ‘유급 휴가’ 줬다…멀쩡한 팔에 ‘깊은 상처’가, 무슨 일?

    한 직장인이 인공지능(AI) 이미지 편집 도구로 멀쩡한 손에 상처를 합성해 회사에 제출했다. 인사팀은 진짜 부상으로 착각하고 유급 휴가를 즉시 승인했다. 1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한 직장인이 구글의 AI 이미지 편집 도구인 ‘나노바나나’를 이용해 자신의 손에 가짜 상처를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유급 휴가를 얻어냈다. 이 직장인은 아무런 상처가 없는 자신의 손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노바나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열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했다. 상처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몇 초 만에 나노바나나는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사진을 만들어냈다. 사진 속 손에는 선명하고 날카로운 상처가 보였고, 붉은 기운과 질감까지 살아있어 진짜처럼 보였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간단한 명령어로 만든 사진조차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해진 것이다. 직장인은 이 편집된 사진을 회사 인사팀에 보내며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인사팀은 사진을 보고 즉시 유급 휴가를 승인했다. AI가 만든 상처가 너무나 설득력 있어 보였기 때문에 추가 확인 절차는 없었다. 고릴라 트렌드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슈레야시 니르말은 편집 전후 사진을 나란히 놓은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인 링크드인에 공유했다. 니르말은 “인사담당자가 ‘부상’을 보고 즉시 관리자에게 보고했다”며 “몇 분 만에 따뜻한 위로 메시지와 함께 휴가가 승인됐다”고 전했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예술인·청년 지원까지 전방위 삭감 강력 비판

    문병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예술인·청년 지원까지 전방위 삭감 강력 비판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이 1일, 단식 7일 차를 맞은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의 농성장을 찾았다. 문 의원은 “지금 경기도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밥그릇과 문화, 건강을 직접 깎아내리는 수준”이라며 “백현종 대표의 단식은 정쟁이 아니라 도민 삶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비상벨”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서 취약계층 복지와 예술인 지원, 일부 청년 복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핵심 사업들이 대거 감액된 사실을 확인하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 ▲노인복지관 운영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 ▲긴급복지 예산 등 취약계층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을 대거 삭감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필수 안전망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도민 생활과 복지 현장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분야 역시 큰 폭의 예산 축소가 이뤄졌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예술인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약 53%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활예술, 거리예술, 문예진흥 등 다양한 창작·향유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계는 “수천 명의 예술인이 창작을 포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문 의원은 청년 분야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을 포함한 취약 청년 예산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정신건강 상담, 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지원 체계가 약해지면, 결국 도움을 요청해야 할 청년들이 다시 혼자 버티게 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관련 예산의 신속한 보완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정반대로 겨냥하고 있다”며 “도민 삶을 지키는 필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 예산안 성과중심·학생중심 개편 주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 예산안 성과중심·학생중심 개편 주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11월 26일부터 3일간 2026년 경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 끝에, 28일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심사에서 교육위원들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금이 전년도 대비 2144억원(▲4.6%) 감소하는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경직성 경비인 공무원 인건비와 누리과정지원비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늘어나는 세출예산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특히 저출생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폐합학교 학생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소규모학교 학생 유입을 위해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여건을 조성할 것과 아울러 줄어드는 기금의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운용을 주문했다. 예산안 심사 결과,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5조 5893억원 중 51억 2255만원을 감액하고, 감액된 예산은 향후 긴급한 재난 사항에 대비하기 위해 편성하는 재난예비비에 반영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책임교육, 돌봄체계 확립, 누리과정 등 유아 교육·보육 사업은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신·증축, 공간 재구조화, 학교시설여건개선 등 지속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만3세 어린이집 예산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도청에서 예산을 수립하여 지원하여야 하나, 차별없는 무상교육 실현을 위하여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만3세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는데, 단계적인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지원하는 정부 안 더욱 선제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든 재량지출 사업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낭비성·관행적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불요불급한 사업, 유사·중복 사업은 폐지하는 등 성과 중심 재정 운용과 세출예산 재구조화에 노력이 필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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