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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식량회의 로마선언(사설)

    세계식량정상회의(WFS)는 13일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전세계 빈곤인구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자는 「로마선언」을 공식으로 채택했다.현재 기아인구는 8억명으로 이중 2억명이 5세이하 어린이로 집계된다.이것만으로도 인류가 서로 도와 살아가야 한다는 결의는 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95년에도 신생아 8천7백만명이 태어났다.이를 위해 2천8백만t의 곡물이 필요하다.하지만 90년대 들어 세계는 식량부족시대를 맞고 있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세계곡물생산은 18억9천만t으로 전년대비 5천8백만t이 줄었다.그런가 하면 또 현재 식량의 상당량은 지속가능하지 못한 형태의 토지와 물을 사용하여 얻고 있다.조만간 이런 생산지에는 더욱 식량생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인류는 지금 전혀 경험하거나 상상해보지 않은 인구증가와 생산감소의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빈곤인구를 줄이자는 운동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행동내용도 식량을 아껴 나누는 일이기보다는 토지와 물의 생산성을 회복시키는과학적이며 환경친화적 결의가 국가와 사회차원에서 범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환경에 해로운 경제성장은 억제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식량부족지역에 있지는 않다.그렇다 해도 환경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농경지·과수원의 토양과 지하수오염도는 세계평균치를 초과한다.예컨대 맹독성제초제성분인 파라콰트 경우 각종 농약성분중 사용비율이 세계적으로 25%인데 우리는 80%다.이는 토양척박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이다. 세계총생산량으로 보면 아직은 버틸 만하다.그러나 포식지역과 기아지역 병존이라는 부조리가 있고,충분하진 않지만 무심히 낭비하는 지역도 있다.「로마선언」에 동의하면서 인류가 당면한 식량문제에 좀더 깊은 인식을 해야 한다.
  • 자살기도 한화 2군선수/권근한씨 끝내 숨져

    프로야구 2군 생활을 비관,지난달 19일 제초제를 마셔 충남 천안시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한화 이글스 소속 권근한선수(20·외야수)가 6일 하오 7시쯤 숨졌다. 권씨는 지난해 청주 세광고를 졸업한 뒤 연봉 8백만원의 연습생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올해 계약금과 연봉 각 1천만원의 2군선수가 됐으나 2군 생활을 비관,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로야구 2군선수 생활 비관 자살기도

    ◎한화 권근한 음독… 11일째 사경 헤매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 2군 소속 권근한(20) 선수가 생활고를 비관,음독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30일 뒤늦게 밝혀졌다. 권씨는 지난 19일 하오 친구 3명과 청주의 한 여관에서 제초제가 섞인 술을 나눠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져 천안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중태다. 권씨 가족들은 『지난달 17일 손가락 부상으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빠지는 등 미래가 없는 2군 선수 생활을 비관해왔다』고 말했다. 권씨는 지난해 청주 세광고를 졸업한 뒤 연봉 8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김경운 기자〉
  • 유전자 조작된 콩·옥수수/미 소비자단체 불매선언

    ◎“인체에 예기치못한 위험 초래” 경고/코카콜라 등 원료사용 10개 제품도 구미 생명공학기술 반대자들이 유전공학기술로 유전자가 변이된 미국산 콩과 옥수수가 인체에 해롭다고 주장하며 이들 곡물에 대한 전세계적 보이콧운동을 선언,주목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운동단체들은 7일 워싱턴과 세계최대 선물시장이 소재해 있는 시카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전자 변이 미국산 콩과 옥수수 뿐만아니라 이를 원료로 한 코카콜라,맥도널드 프렌치 프라이즈,시밀랙 유아식 등 10개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 불매운동도 펼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 7개 제품들은 크래프트 샐러드 드레싱,그린 자이언트 하베스트 버거스,네슬레 크런치,프라이슈만 마가린,프리토스,카로 콘 시럽,퀘이커 오우츠 콘 밀이다. 이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제레미 리프킨씨는 식료품 상점에서부터 교육위원회,그리고 공급업자들까지도 이른바 「바이오 식품」의 시장침투를 거부하도록 대대적 민중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식품운동」이란 시민단체의 로니 커민스씨는 이날시카고 상품시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식품업자들은 우리에게 입다물고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된 「괴물식품」을 먹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콩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옥수수가 좀벌레를 죽이는 생화학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내도록 유전자가 변이됨으로써 농약에 대한 각종 병충들의 내성을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단체들도 이날 워싱턴과 시카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들이 유전자 변이 식품을 먹을 경우 예견치 못했던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유전자 변이 콩과 옥수수는 미국내에서 이미 시판승인을 얻었으며,정부관리들은 이들 곡물이 안전하며 따라서 특별한 레테르를 부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미 식품의약국(FDA)은 유전공학기술로 생산된 콩과 옥수수를 검사한 결과 그 안전성을 의심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워싱턴 로이터 연합〉
  •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 「봉사모임 사랑터」

    ◎환경보호 캠페인·이웃사랑 1천여 차례/소년소녀가장·보육원 돌보며 헌혈도 앞장/회원자녀들 매달 국립현충원서 제초작업 「봉사모임 사랑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직무교육장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42)가 만든 사회봉사·환경보전단체다.이경사는 지난 76년 전투경찰복무때 무릎 골수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그때 병만 완치된다면 나머지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결심했다.절망 한가운데서 서서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기적이 찾아온 것이다.마침내 병상을 털고 일어났고 스스로 약속한 봉사를 실천해나갔다.84년 동호인 5명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다 지난 87년1월23일 봉사모임 사랑터를 만들었다. 회장자리를 맡은 이경사는 헌혈에 앞장서는 등 사랑실천의 모범을 보이며 이 모임을 이끌어나갔다.그동안 2만5천㏄를 헌혈,지난 9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포장 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적십자포장 금장을 받았다. 사랑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소년·소녀가장,장애자시설,보육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일손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이제는 회원이 200여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가 됐다. 지난 10년동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1천여차례 방문,사랑을 전했고 특히 회원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고궁 등에서 40차례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였다. 이회장은 『회원이 값싼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우리 농수산물만 먹기로 결정하는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도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랑터는 지난해 12월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관실과 협의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펴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에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제초작업과 청소를 해왔다.종묘공원·창경궁·파고다공원·덕수궁 등에서 환경정화캠페인도 벌였다.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치중하던 사랑터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지난달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 「완벽한 소각장」이 과제다(사설)

    쓰레기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맹독물질 다이옥신의 허용기준량초과를 둘러싼 국립환경연구원과 서울시의 논란은 결국 주민이 소각장가동을 중단시키는 사태로 확대되었다.서울 목동자원회수시설 주민대책협의회는 19일 하오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쓰레기반입도 저지하고 있다. 염소유기화합물을 태울 때 나오는 다이옥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극미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베트남전쟁시 문제가 된 제초제의 후유증도 바로 다이옥신성분에 연유한다.따라서 소각장에서의 다이옥신성분 배출문제는 누가 책임을 지느냐 이전에 어떻게든 명백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를 억제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이점에서 지금 측정치에 대한 공공기관의 견해차는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있다.누가 더 전문적 측정기술을 가졌느냐가 논점이 아니고 소각장시설을 어떻게 더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 것인가를 주된 과제로 삼아야 한다.물론 현시점에 문제가 제기되었으므로 오염도의 측정도 정리는 해야 할 것이다.주민이 외국전문기관의 재측정을 요구하고 있고 서울시도 이 방법에 동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측정기술확보도 중요사이긴 할 것이나 이에 앞서 소각시설의 기능점검과 완전한 개수를 더 철처히 해야 한다고 본다.이를 바탕으로 소각장운영이 마을이나 동네마다 아무 저항 없이 가능토록 하는 과학적 신뢰성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도쿄만 해도 구마다 소각장시설을 갖고 있다.지하에 소각시설을 하고 땅위에는 인근공원을 만들어 쓴다.이는 무엇보다 주민이 이 시설의 완벽성을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어느 나라에서나 지역단위 소각장은 이제 쓰레기처리의 가장 중요한 방편이다.우리 역시 조만간 구단위 소각장을 세울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소각시설과 그 운영에 대한 과학적 완벽성 이외에 더 다른 정책대안은 없는 것이다.반복되는 조사에 시간을 쓰기보다 근본책을 더 바로 세울 것을 권한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불광천 쓰레기 20t 말끔히

    ◎주민·직능단체·학생 등 3천명 참가/“환경보전 실천” 한마음으로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불광천 현장캠페인」이 13일 서울 마포구 중암동 불광천 중암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광나루·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에 이어 올들어 여섯번째로 열린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로 마포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노승환 마포구청장,이종일 마포구의회의장,방일철 서부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녹색 마포구민 실천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 마포구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선일여고·광성고·숭문고·증산중·상신중·이대부속중·구산중·중암중 등 8개 중·고교 학생 및 인솔교사 2천여명도 오염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불광천과 홍제천의 합류지점인 상암교∼성산1교∼성산대교 입구에 이르는 1㎞구간을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제초작업,하천청소작업을 벌여 3시간 동안 20t의 오물을 거뒀다.하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를 비롯,각종 생활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노승환 마포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지구생태계 파괴에 이를 정도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문제는 국민 하나하나가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고 환경보전에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암중 2년 조상희군(14)은 『학교에 다니며 오염된 불광천을 바라볼 때면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하루 빨리 불광천이 깨끗해져 친구들과 수영하며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서울 30여곳의 지천에서 계속된다.
  • 묵동천변 2.2㎞ “말끔히”/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

    ◎중고생 3천여명 참가 “쓰레기 20t 수거”/“환경보존 소중함 현장체험 통해 배워” 서울신문사 주최 「96 중·고생 환경봉사운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목동천 현장캠페인」이 8일 상오 서울 중랑구 목동천 둔치에서 중·고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동안 열렸다. 환경부·교육부·서울시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사의 협찬을 받아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광나루 중랑천·탄천·양재천 등에 이어 올들어 5번째 현장 캠페인이다. 중랑구청 주관인 이번 행사에는 이원달 중랑구 부구청장을 비롯,이성완 의원 등 중랑구의원,조주행 동부교육청 장학사,이병수 바르게살기운동 중랑구협의 회장,임필규 새마을지도자 중랑구협의 회장,이석창 녹색 중랑구민실천협의 회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중랑구 해병전우회와 환경봉사단 등 직능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중화고·청량고·장안중·중화중·봉화중·신현중·중랑중 등 7개교 중·고생 3천여명도 오염물질을 치우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목동천의 이화교∼월릉교 일대 2.2㎞를 따라 주변에 버려진 빈병·캔류·유리조각 등 쓰레기를 주었고 제초작업과 하천 정화작업도 함께 벌여 20여t의 오물을 수거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준헌군(중랑중 2년)은 『하천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의 양에 놀랐다』며 『자연보호의 소중함과 주변 환경은 스스로 청결하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천지키기」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서울 근교 한강지천에서 계속된다.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양재천 쓰레기 20여t 말끔히/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서울 고등 6개교 3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열렸다. 광나루와 중랑천·탄천에 이은 네번째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로 서초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호 서초구청장과 정웅섭 서초구의회 의장,홍현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김춘자 서초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와 세차협회 서초지부·서초구청 직원과 각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서울고·서초고·상문고·서운중·언남중·영동중 등 6개교 3천여명의 학생들은 오염 현장에서 정화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양재천 영동1교∼주암교 일대 3.5㎞를 따라 쓰레기 수거와 제초작업,하천 청소작업을 벌여 약3시간동안 20여t의오물을 거뒀다.양재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 폐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은 10년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던 서초구민의 향수가 어린 곳』이라며 『양재천을 되살려 테마별 수경공원을 조성해 고향과 같은 쉴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경 관계자는 『실개천에는 수초와 미생물 등이 살아 물의 자정작업을 돕는데 복개할 경우 햇빛과 공기가 차단돼 오염물질만 늘어나고 지천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뿐 아니라 본류인 한강의 오염을 악화시킨다』며 양재천의 관리를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천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35곳의 한강 지천에서 계속된다.〈이지운 기자〉
  • 의붓딸 성폭행 2명 구속/“신고땐 독살” 협박도

    ◎각각 여중생 2·4년간 범행 【대구=황경근 기자】 의붓 아버지가 딸을 4년동안이나 성폭행 해오다 임신시켰는가 하면 30대가 동거녀의 딸을 2년간 성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0일 의붓딸을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김유진씨(33·무직·대구시 서구 평리1동)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일부터 윤씨와 딸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모두 독살시키겠다』고 위협,독성 제초제를 가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날 동거녀의 딸을 2년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권모씨(33·대구시서구 내당동)를 같은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교사에 벌받아 여고생 자살

    【광주=최치봉 기자】 복장불량으로 교사에게 벌받은 여고생이 음독자살한 사실이 27일 뒤늦게 밝혀졌다. 전남 곡성군 옥과고 3학년 조선임양(17)이 지난 23일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 이모씨(43)에게 체벌을 받고 이웃마을 야산에서 제초제를 마신뒤 동광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5일 하오 9시쯤 사망했다. 가족들은 조양이 일요일인 23일 컴퓨터 기능사 자격시험 실습을 받기 위해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가 담임교사 이씨에게 심한 꾸지람과 함께 구타를 당한데 크게 모욕감을 느껴 음독했다고 주장했다. 조양의 아버지 조생현씨(50·농업)는 『23일 상오 학생을 돌려 보낼테니 복장을 바꿔 학교에 다시 보내라는 전화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5월20일에도 담임교사 이씨로부터 복장불량을 이유로 심한 체벌을 받아 실신했다가 10시간만에 의식을 회복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담임교사 이씨는 『조양은 평소에도 복장이 불량해 학부모를 불러 지도를 당부한 적이 있다』며 『지난 23일 아침 학생지도 차원에서 신문지를 말아 머리를때린 사실은 있지만 가혹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오염된 토양 미생물로 되살린다

    ◎생명공학연 오희목 박사팀 기술실험 성공/맹독성 페놀물질 분해력 탁월한 12종 발견/8∼16일새 95% 정화… 2차오염 우려도 없어 맹독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미생물을 이용해 재생시키는 생물학적 환경재생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희목박사팀은 7일 맹독성 토양오염물질인 5염소화페놀(PCP)을 분해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토양미생물 12종을 발견,이를 토양환경재생에 이용하는 기반기술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오박사팀은 2년동안 토양속에서 채집한 70여종의 균주에 대해 PCP의 생분해능력을 측정한 결과 분해능력이 우수한 「슈도모나스 푸티타 부34」 「크렙실라종 부1」등 12종을 선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실험결과 이 12종의 세균은 각각 80∼90%의 PCP분해효율을 나타냈으며 오염토양에서의 분해처리실험에서는 8∼16일 사이에 PCP가 95%이상 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박사팀은 이중에서 슈도모나스 푸티타 부34 균주의 분리법과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고농도의 PCP오염토양처리방법을 특허출원했다. PCP는 1930년대에 도입된 인공합성물질로 생물체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력으로 인해 제초제·살균제·목재보존제등으로 폭넓게 사용됐다. 그러나 페놀에 비해 40배가 넘는 강한 독성과 그로 인한 지하수·어류·수중조류 등의 피해와 토양중의 잔류성 때문에 미국 환경청은 육상에서 당 0.6㎎ 정도의 분량도 유독한 것으로 규정하고 환경으로부터 「우선적 처리」를 요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오박사는 최근 신규환경처리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생물학적 오염현장처리기술」(Bioremediatin)를 PCP정화에 적용해 보기 위해 1차 70여종,2차 12종의 PCP 분해균주를 선별,생분해측정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오염현장처리기술」은 미생물의 탁월한 탄소순환능력을 이용,오염환경으로부터 유해화합물을 무독화하거나 분해하는 기술로 물리·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2차오염의 우려가 없고 환경학적으로 안전하다.또 경제적이고 광역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토양·침전물·지하수·대수층 등의 오염환경정화에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된다.이 기술은 특히 1989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엑손 발데즈 유조선의 원유유출사고때 해안지역정화에 이용돼 효능을 입증받은 이후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남해안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해양오염정화연구가 수행되고 있는 정도.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토양오염에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그러나 이번 연구는 실험실내 연구로 아직 현장적용단계는 아니다. 오박사는 『이번 연구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오염정보의 확보는 물론 어떻게 하면 토양속에서 이러한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지,미생물 살포방법은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등 각종 조건과 기술이 연구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3년정도 추가연구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PCP는 주로 목재보존제로 사용돼 목재야적장시설이 많이 있는 부산·여수·군산 등지가 1차오염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신연숙 기자〉
  • 환경영향평가 전담기구 설치/「녹색환경나라 실천계획」 내용

    ◎상수원 보호구역 유기농업단지로 조성/우수행정 지자체 국고보조금 우선 지원/초·중·고등 교과 환경보전내용 대폭 늘려 환경부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3월 발표한 「환경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해 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세부과제 22개와 단위사업 85개로 이뤄진 이 계획은 13개 관련부처와의 협의·조정을 거쳐 오는 6월 확정된다. 7가지 정책과제별 추진사업은 다음과 같다. ▷생산과 소비의 녹색화◁ 상수원 보호구역 및 특별대책 지역에 「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업 단지로 활용하며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는 정부가 보장한다.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무료로 제공하며 제초제도 쓰지 못하도록 한다. ▷환경자치제의 확립◁ 자치단체의 환경행정이 적합한지를 평가한 뒤 우수 단체를 선정해 국고 보조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환경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환경정책에 관한 국민의 의견과 건의를 적극 수렴한다. ▷환경교육 및 실천강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과과정에 환경보전 내용을 크게 늘린다.90년에 제정된 「환경보전 국민생활수칙」을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환경윤리강령으로 바꾼다. ▷환경기준의 선진화◁ 현재 43개 항목인 먹는 물의 기준을 2000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1백20개 항목으로 늘리는 등 대기와 수질의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첨단 환경산업을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의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환경기초시설의 완비◁ 현재 45%인 하수처리율을 2001년까지 65%로 끌어올린다.전국 1백94개 도서의 중심 섬에 수원지 및 정수시설을 설치한다.54개 섬에는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해수 담수화시설을 갖춘다. 2개 이상의 시·군이 앞으로 10년 동안 공동으로 쓸 수 있는 광역매립지를 전국 20개 권역에 설치한다.광역매립지 설치가 곤란한 시·군에는 단독 매립지를,농촌에는 매립·소각·재활용 시설을 구비한 통합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매립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에는 중·대형 소각시설을,섬에는 소형 소각시설을 세운다. 현행 매립 위주의 처리방식을 지양,발생지역단위로 소각·매립·재활용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처리하는 「폐기물 종합처리장」을 세운다.유해물질이 함유된 지정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도권과 호남권 등 6개 권역에 공공처리장을 설치한다. 환경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개선 부담금·수질개선 부담금·폐기물 예치금 제도 등 각종 부담금과 부과금,그리고 예치금의 조달체계를 전면 조정한다.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수거료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환경관리기능의 강화◁ 환경영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한다.수량과 수질관리를 조정·연계하는 물관리 체계의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물관계 법령을 일제 정비한다. 오는 2000년부터 대도시 및 상수원 상류지역에서 오염 배출원과 행정기관 사이에 「환경 계약」을 맺도록 한다.배출원이 이 지역에 입주할 경우 사전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지키지 않으면 행정기관이 오염방제를 위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환경외교의 강화◁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환경실태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한반도 환경공동체를 추진한다.대외경제협력 기금을 개발도상국의 환경 기초시설에 지원한다.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환경전문가 초청교육도 확대한다.〈노주석 기자〉
  • 국정전반 「정보화 드라이브」 시동/「정보화 추진회의」설치의 함축

    ◎부문별 추진상황 대통령이 직접 점검/국가적 붐 조성… 정부차원 제도적 지원 김영삼 대통령이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김영우)의 건의를 받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정보화추진확대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한 것은 국가 최고통치권자의 강력한 정책의지 아래 국정전반에 「정보화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미 정보화를 국정의 최우선정책목표로 천명,정보통신부를 신설하고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계획을 범부처적으로 추진토록 했으며 APEC·ASEM정상회의에서는 국제초고속망추진을 주도한 바 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정책을 더욱 확고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우리나라의 정보화추진상황점검과 향후 과제도출을 요청했으며 이날 자문회의가 그 결과를 보고해옴에 따라 「정보화추진확대회의」 개최등을 결심한 것이다. 「정보화추진확대회의」는 과거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하던 시절 국가 최고통치권자가 「무역진흥확대회의」를 통해 수출실적을 직접 챙기던 것처럼 이제는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부문별 정보화추진상황을 점검하는등 정보화붐을 가속시킬 시점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세계 각국은 미국이 오는 2010년까지 전국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한다는 계획 아래 백악관직속의 정보화전담기구(NII)를 설치하고 일본이 2010년까지 일본열도 광통신망구축을 목표로 고도정보화사회추진본부를 설치하는등 정보화시대의 주도권장악을 위한 국가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부 국가부문과 대기업부문에서 정보화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자문회의는 우리나라의 PC보급률·통신회선등 정보설비측면은 선진국에 상당수준 접근하고 있으나 정보이용측면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전체적인 정보화지표가 미국의 7분의 1,일본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자문회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가적으로 더욱 강력한 정보화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짓고 보다 강력한 정보화추진체제·전문인력양성 및 일반국민의 정보이용능력향상과 부문간 균형 있는 정보화발전시책·정보화핵심기술의 자립과 소프트웨어개발능력의 선진화등을 선결과제로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과제는 소프트웨어등 기술개발투자,농어촌·중소기업등 취약지역 정보화사업지원,정보산업의 규제완화 등을 위해 각부처와 부문간에 놓여 있는 장벽을 뛰어넘어 이들 시책을 효율적으로 종합조정,수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신연숙 기자〉
  • 서울 동작갑/“정치를 바꾸자” 사구동성(합동연설 이모저모)

    ◎“공작정치 노하우 가진 인물 단호거부”­서울 종로/“15대 국회서 「정치자금」 청문회 개최” 서울 용산/“아름답고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 앞장” 서울 서초갑 여야는 총선 선거기간 중 마지막 일요일인 7일 전국 1백6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정당연설회를 열고 부동층 흡수를 통한 막판 대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신한국당 김운환후보와 민주당 이기택 후보가 격돌하는 부산 해운대·기장 갑 연설회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서울 종로◁ 효제초등학교에서 열린 종로구합동연설회는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9명의 후보들이 열띤 공방을 벌여 이곳이 「정치 1번지」임을 입증. 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정치란 인간을 어루만지는 것이지,물건을 사고 팔듯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빼돌려 정보를 캐내는 짓이 아니다』며 이명박후보를 비난.또 북한의 「DMZ 의무포기」와 관련,『정부가 이 사건이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계산아래 국내정치에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절대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이어 등단한 신한국당 이명박후보는 『다가오는 21세기는 기술경제시대이므로 나와 같은 전문가가 나와야지 공작정치의 노하우를 가진 정치인은 필요없다』고 이종찬의원을 겨냥. ○기술경제 전문가 필요 또 『김대중씨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사람이 지금 호남표를 달라고 한다』『북한의 위협이 심각한 지금 안보를 정치에 이용한다고 비판하는 사람이야말로 과거 5·6공때 안보를 정치에 이용한 장본인 아니냐』는 등 맹공. 자민련 김을동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종로한복판 왕실터에 있는 일본대사관과 문화원을 외곽지역으로 옮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 민주당 노무현의원은 『전직대통령에게 뇌물을 주면서 「신화」를 이룬 이명박후보야말로 노태우씨와 함께 법정에 서야 한다』『과거 군사정권에 몸담았던 이종찬후보는 호남표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난. ▷서울 용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3천여명이 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서울 용산 합동연설회에 참석,후보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연설도중 타 후보운동원의 구호연호에 연설자가 이의를 제기,한때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신한국당 서정화후보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여야를 초월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뒤 『우리 체제의 불안은 곧 북한의 모험주의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정치안정을 위해 집권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용산을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용산에 거주하며 지역발전에 많은 일을 해낸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집권당 압도적 지지를 국민회의 오유방후보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금방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며 『서울시의 제 1당이 국민회의이므로 자신만이 시청용산유치,이태원관광특구지정 등을 해낼수 있다』고 역설. 민주당 강창성후보는 『북한의 움직임에 너무 서두르거나 충격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남북대화를 이루어내도록 해야한다』며 『15대 국회에서는 청문회를 개최,구정치권이 받아 온 모든 정치자금을 밝혀내야한다』고 일갈. 자민련 김재영후보는 『현 정권의 철학없는 개혁으로 인한 총체적인 위기로 안정을 희구하는 국민들이 자민련을 지지한다』며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 무당파연합 정한성후보는 『8백만원의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사용하는 깨끗한 후보를 뽑아야한다』며 『가장 젊고 패기있는』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무소속 이천형후보는 『현정권은 많은 정책에서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공격하며 『국민이 잘 살기 위한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동작갑◁ 서울 동작구 노량진 초등학교에서 열린 동작갑 2차 합동연설회에는 접전 지역답게 3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4후보가 각기 다른 시각에서 『정치를 바꾸자』고 역설. 첫번째 연사로 나선 민주당 장기표후보는 『지금의 잘못된 정치 풍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마저도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며 『3김이 주도하는 정치판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며,3김 주도하에서는 지역 분할과 부패 정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나머지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이어 등단한 국민회의 박문수후보는 『신한국당 서청원후보가 1차 연설회에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했으나 사람이 바뀌고 정당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는 것』이라며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게 아니듯 신한국당으로 이름만 고쳤다고 정치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일침. 신한국당 서청원후보는 『변화의 시대인 21세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성 높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나같은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21세기를 준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서울 서초갑◁ 서울 방배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 서초갑 합동연설회는 7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후보자들이 마지막 합동연설회임을 의식,열변을 토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 특히 이날 유세장에는 신한국당의 최병렬 후보와 가까운 사이인 김학준 전 청와대대변인,김세원 서울대교수,이상우 서강대교수등이 격려차 참석,눈길을 끌었다. 첫 연사로 나선 신한국당 최병렬후보는 『서초갑은 정치의 태를 묻은 영원한 정치적 고향』이라며 『무너져 가는 한강다리를 바로 세운 서울시장의 경험을 살려 서초를 새로운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이어 등단한 국민회의 조소현후보는『현 정권 출범이후 엄청난 인명이 희생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정권에 절대로 투표해서 안된다』고 맹공. ○3김 짜고치는 고스톱 민주당 곽일훈후보는 『처음 하는 선거운동에서 야만적인 정치풍토를 경험했다』면서 『꽃과 같이 아름답고 깨끗한정치문화를 건설할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무소속 도승희후보는 『당의 눈치를 안보고 소신껏 일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나라를 망친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개혁이 아닌 개벽을 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한 뒤 미리 준비한 삭발기로 서너차례 자신의 머리를 깎는 등 3∼4분 동안 소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무소속 배종달후보는 『4당 모두「검은 돈」에 깊숙이 관련돼 있다』며 『정치자금의 진실을 밝힐 용기있는 신세대 정치인을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항공기­새 충돌사고 매년 증가

    ◎최근 4년간 건수·피해액 3배이상 늘어/예방 전문인력·장비 원시수준… “대책 시급”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가 해마다 늘어난다. 반면 체계적인 예방책은 미흡하다.전문인력 및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충돌사고 때의 보고체계와 통제 프로그램도 허술하다.공항 주변의 조류생태에 대한 기초자료도 없다. 20일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조류충돌 사고는 90년 14건,91년 21건,92년 27건,93년 41건,94년 39건,지난해 38건이었다.90년대 이후에만 1백80건이다.피해액도 90년 13억원에서 94년 42억원으로 늘었다. 사고는 가을철새의 이동시기인 8∼11월에 빈번하다(55·6%).시간대 별로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폭주하는 하오 4시부터 7시까지의 사고가 전체의 62.9%다. 한국공항공단은 공항 상주기관 및 항공사 등과 협조,조류충돌 방지 대책협의회를 운영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없는 형편이다. 공항의 조류퇴치 요원은 김포 5명,김해 2명,제주 4명 등 모두 15명 뿐이다.새떼가 몰려들면 속수무책이다.퇴치방법 역시 차량순찰·포획·항공방제·제초작업 등 원시적인 수준이다.
  • 결혼조건 경제력이 최우선(북한 이모저모)

    ◎북 젊은이들 출신성분 위주서 크게 변화/귀순자들이 증언 ○…북한 젊은이들의 결혼관이 변하고 있어 눈길.귀순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결혼 상대자의 최우선 조건이 출신 성분에서 경제력으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같은 의식변화는 하루 하루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생활속에서 극히 자연스럽게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해 결혼을 찌든 생활의 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총각들은 경제력 있는 집안의 여성을 찾고 있으며,이같은 조건을 갖춘 상대자(여성)로는 상점의 판매원이나 식당 종업원이 최고로 꼽히고 있다.이와함께 돈 많은 화교나 북송교포들도 결혼 상대자로 선호되고 있다. 여성들도 역시 남성을 고를때 경제력을 최우선 결혼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외화벌이업체 종사자들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을 최고로 치고 있다는것. ◎금연운동 활발히 전개 ○…세계적인 골초국가의 하나인 북한에서도 최근들어 금연운동(북한서는 담배끊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화제. 내외통신이 귀순자들의증언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금연운동은 표면적으로는 주민들의 건강문제를 염려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나온 것. ◎배설물 제초제 사용권장 ○…북한은 최근 농작물 보호를 위해 농촌주민에게 돼지의 배설물로 만든 제초제 사용을 적극 권장. 북한 사로청(사회주의 노동청년연맹)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에 따르면 이 제초제의 원리는 돼지배설물에 들어 있는 「저급지방산」성분이 빛을 받아 생선된 활성산소가 잡초의 세포벽을 파괴해 말라죽게 한다는 것인데 돼지배설물로 제초제를 만들면 종전보다 3분의1정도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
  • 「나」보다는 「우리」가 좋은 사회여야(박갑천 칼럼)

    얼마전 「한국대학생의 가치성향과 상담효과」라는 책이 나왔다.전국의 대학생 1천2백여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학교수들이 쓴 것이다. 거기에 오늘의 젊은이들 의식구조가 밝히 나타난다.『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61.5%),『길에서 연인과 포옹이나 키스를 할수 있다』(64.3%),『내이웃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지 않다』(80.1%),『버스나 지하철에서 내가 피곤하고 지쳤을 때는 노인이 앞에 섰더라도 자리를 양보않는다』(67.4%)는 반응들이다.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지만 「나」를 위하는 마음들이 널리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은 엷어져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나」라는 뜻을 갖는 한자는 「사」다.그 옛글자는 「사」인데 자신을 둘러쌈(포환)을 뜻하는 지사문자였다.후세로 내려오면서 「화」(벼화)가 붙어 물질적·이기적 성격을 띠게 된다.그에 비해 「공」은 「팔」과 「사」로써 이루어진 지사문자.「팔」은 「여덟」의 뜻이 아니라 「사」를 등져 멀리한다(배거)는 뜻이다.이 글자들의 생겨남을 두고 「한비자」(오두편)는 『공사가 서로 배치되는 것임을 창힐(창힐:한자를 만들었다는 전설적 인물)은 알고 있었다』고 써놓고 있다.「나」와 「우리」는 그렇게 부딪쳐야 하게 돼있는 관계라는 말인가. 여기서 우리말 「우리」도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그 「우리」는 모든 「나」가 하나로 있게 하는 「큰나」였다.따라서 「우리」는 한우리(한울타리)속에 있다.한우리 속에서 이해를 함께 해야하는 존재가 우리들이었다.그러니까 백제초기의 서울 위례성(창례성)도 토박이말로는 「울ㅅ기」(안재홍 「조선상고사감」).이 「울­우리」는 「□」에서 출발되는 말로서 알(난)·얼(영)과는 4촌간이다.그런 운명공동체로서의 「우리」가 「나」앞에서 굽잡혀야 할 것인가. 한무제때 사람 동방삭(동방삭)은 나 좋을대로 했던 기인으로 알려져온다.임금과 함께 식사하다 남은 것을 호주머니에 담고갈 정도로.이건 남을 언걸먹이는건 아니니 그래도 낫다치자.하지만 감기노이로제에 걸린 앙드레 지드같이 극장안 객석에서 바지를 벗고 샤쓰를 껴입는 것은나 좋으려면서 저지르는 염의없는 짓이다.나만이 아닌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극기복례)』(「논어」 안연편)은 예나 이제나 지켜져야할 덕목 아닐까 한다. 「나만 좋으면 고만」이 아니다.오히려 나는 좋지 않아도 우리가 좋을수 있게 살아가는 사회가 바람직스럽다 할 것이다.
  • 아프간 곳곳에 “지뢰밭”/구 소군이 매설… 전국에 수천만개

    ◎희생자 40만,완전제거에 2년 걸려 지난 80년대 옛 소련군의 지배를 당했던 아프가니스탄이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지뢰문제다.옛소련군은 떠났지만 그들이 전국 곳곳에 매설해 놓은 지뢰가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간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아프간에서는 지뢰로 인해 팔·다리를 잃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람이 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지뢰로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된 사람이 줄잡아 40만명에 이르고 있다.아프간에서 지뢰피해자를 찾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적십자국제위원회(ICRC)가 헤라트에서 운영하는 한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의족을 달고 걷는 연습을 하던 19살의 나데르군은 『나는 8년전 무자헤딘 게릴라였던 아버지를 만나러 마을 밖으로 가다가 지뢰를 밟아 양 다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 클리닉의 물리요법가인 압둘 카림 자르군씨는 『클리닉을 찾아오는 사람의 70% 내지 80%가 지뢰로 부상한 사람들』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92년 12월 클리닉을 개원한 이후 약 1천6백개의 의족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소련점령군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지뢰밭의 지도조차 남겨놓지 않은채 떠나 버렸다.그 뒤로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게릴라들은 지난 92년 4월 친소정부를 이끌던 나지불라 대통령이 몰락한 이후 권력투쟁을 위한 각 파벌간의 내전에서 소련군이 묻어 두었던 지뢰를 제거하기는 커녕 계속 사용했다. 이 때문에 아프간에는 아직도 전국에 수천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아프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매설된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 현재 이같은 지뢰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정부는 물론 민간차원에서도 계속되고 있다.지뢰제거·아프간복구기구(OMAR)가 그 대표적인 경우다.OMAR는 지난 94년 헤라트와 파라주에서만 5천3백99개의 지뢰를 발견,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 유엔 아프간 인도주의 원조협조사무소(UNOCHA)의 감독아래 실시되고 있는 지뢰에 대한 경각심 고취 캠페인과 지뢰 제거작업에도 3천명의 아프간인이 참여하고 있다.지뢰제거반은 매설된 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금속탐지기와 탐지견,지뢰폭파장치,제초제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광범한 지역에 지뢰가 매설돼 있는 탓에 지뢰를 찾기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지난 92년 헤라트 지역의 지뢰 제거작업이 시작된뒤 모두 35건의 사고가 발생해 지뢰제거반 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OMAR의 헤라트지구 담당자인 나이크 모하메드씨는 헤라트 지역에서 지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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