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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범기업 자회사와 MOU…철회해야”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범기업 자회사와 MOU…철회해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일본 전범기업의 자회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일본의 MN인터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N인터패션은 대표적인 전범기업 미쓰이물산의 자회사이며, 다른 일본 전범기업인 일본제철의 자회사 니테츠물산이 5대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에 기업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에 속하는데 어떻게 우리 서울시가 일본 전범기업과 MOU를 체결할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국내기업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도전과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과 MOU 체결 등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범기업과의 MOU 체결은 빨리 철회하고 일본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다시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MN인터패션 측에서 서울시 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해있는 유망 패션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타 패션유통플랫폼과는 달리 수수료 없이 일본 주요 백화점 및 패션편집숍에 입점하는 것을 제안해와서 MOU를 체결했으나,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촉구 의견이 제기되어 현재 MOU 철회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아! 1-1’ 한국 女축구 올림픽행 또 불발…죽음의 조에 삼켜진 韓中 , 北만 생존

    ‘아! 1-1’ 한국 女축구 올림픽행 또 불발…죽음의 조에 삼켜진 韓中 , 北만 생존

    한국 여자 축구의 8번째 올림픽 본선 도전이 끝내 불발됐다. 벨호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8년 만의 중국전 승리와 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을 모두 놓쳤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B조 중국과의 3차전에서 심서연(수원FC)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왕산산에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또 B조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이날 태국(3패)을 7-0으로 격파한 북한(2승1무·7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해 내년 2월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조 1위 3개 팀과 각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팀이 3차 예선에 올라 4강 토너먼트를 통해 파리행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린다. B조 2위 한국은 A조 2위 필리핀과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이상 2승1패·6점)에 밀렸다. A조 1위 호주(3승), B조 1위 북한, C조 1위 일본(3승)과 함께 골득실에서 필리핀에 앞선 우즈베키스탄이 최종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인도를 3-0, 필리핀은 이란을 1-0으로 꺾었다. 1994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자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은 한 번도 본선을 밟아 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파리행의 꿈을 부풀렸으나 죽음의 조에서 중국과 함께 쓴잔을 들이켰다. 한국은 전반전 중국의 전방 압박과 거친 플레이에 밀렸다. 킥오프와 함께 공세에 나선 중국 장루이에게 전반 1분 만에 날카로운 첫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8분에는 중국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슈팅을 막다가 상대 선수의 무릎에 얼굴을 부딪쳐 한동안 치료를 받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전반 20분 중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우리구물라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공중 경합을 하던 우쳉슈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불운에 울어야 했다. 역습 상황에서 케이시 유진 페어(PDA)가 오른쪽 측면 라인을 따라 단독 돌파해 들어가 크로스를 깔았다. 패스를 받은 지소연(수원FC)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 포스트를 보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전반 동안 세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 없이 ‘골대 불운’을 맛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던 중국이 후반 들어 조금씩 느려지며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고, 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지소연이 문전으로 띄웠고, 심서연이 백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87경기 만에 터진 심서연의 A매치 1호 골. 2015년 동아시아컵 1-0 승리 이후 8년 만의 중국전 승리와 함께 최종 예선 티켓을 거의 손에 쥐는 듯했던 한국은 후반 33분 동점 골을 내주며 힘이 빠졌다.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얀진진이 올린 프리킥을 한국 수비진을 따돌린 왕산산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38분 얀진진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의 골문을 더 열지 못했고, 한국 또한 중국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두 팀의 2차 예선 동반 탈락으로 마무리됐다.
  • 저탄소 제품 공급체제 구축해 탄소 저감 실현

    저탄소 제품 공급체제 구축해 탄소 저감 실현

    현대제철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2023’에 참가해 탄소중립 계획을 알리고 저탄소 제품 기술을 선보였다. 40여개의 최대 부스를 꾸려 친환경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사들과 소통했다. 특히 저탄소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그중에서도 ‘H CORE’(에이치코어) 브랜드관을 통해 내진, 내화 등 현대제철만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H CORE는 2017년 국내 철강사 중에서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강재 브랜드다. 5년여 동안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건설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특히 현대제철이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00MPa급 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SHN400) 경우 기존에 사용되던 범용 제품과 동일한 공급가를 적용해 건설용강재의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높이 700mm 이상의 대형 형강과 극후 형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철강 공급사로 대한민국 건축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내년 첫 ‘탄소배출 청구서’… 철강 등 업계 “피해 줄여라” 발등의 불

    내년 첫 ‘탄소배출 청구서’… 철강 등 업계 “피해 줄여라” 발등의 불

    지난 1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EU의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자리였지만 손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EU가 추진 중인 ‘탄소국경제조정제도’(CBAM)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CBAM과 같은) 일련의 입법이 우리 기업에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 온 경제협력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4월 경총이 ESG위원회를 설립해 기업의 ESG경영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기업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문홍성 두산 사장을 비롯해 백우석 OCI 의장, 이성수 한화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재계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EU가 탄소배출 방지와 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도입한 CBAM에 따라 전환 기간 적용될 보고의무가 개시된 지 30일로 한 달이 됐다.●전환기간 거쳐 2026년 인증서 의무화 EU는 2021년 7월 탄소배출 방지와 역내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CBAM 제도 도입을 선언했다. 올 8월에는 전환 기간 동안 적용될 보고의무 등을 규정한 세부 이행 규칙도 발표했다. CBAM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배출량에 따른 인증서를 의무 구매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2025년 말까지 보고 의무만 갖는 ‘전환 기간’을 거친 뒤 2026년 1월부터 인증서 구매 등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기업은 전환 기간 동안 CBAM 인증서를 매입해 제출할 의무가 발생하지 않으나 탄소배출량 관련 보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CBAM 전환 기간은 10월 1일부터 개시되나 첫 보고서는 개시 후 첫 분기인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제출하게 된다. 대상 기업은 분기마다 해당 분기 종료 후 1개월 이내 CBAM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보고서는 대상 분기 이후 2개월 이내에 수정이 가능하다. 기업이 보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보고되지 않은 내재 배출량 1t당 10~50유로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불성실 보고가 계속되면 할증된 과태료를 적용받는다. CBAM 보고 의무에 필요한 내재 배출량 산정 시 보고자는 계산 기반 산정 방식 또는 측정 기반 산정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2024년까지는 EU 이외의 제3국에서 시행되는 산정 방식이 허용된다. 그렇지만 2025년부터는 EU 방식만 적용된다. ●미래형 수소환원제철로 ‘탄소 중립’ 2022년 기준 한국의 대EU 수출액 681억 달러 중 CBAM 대상 품목 수출액은 51억 달러다. 대EU 총수출액의 7.5%를 차지한다. 특히 CBAM 대상 품목의 대EU 수출액 중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9.3%(45억 달러)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다음이 알루미늄(10.6%·5억 4000만 달러)으로 이 품목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포스코는 당장 내년 1월 첫 탄소배출량 보고서 제출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2022년 8월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창설해 운영하는 등 대내외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대비해 왔다. 또 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부 주도 TF에도 참여하는 등 민관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는 별도로 EU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용 가이드라인도 준비 중이다. 또 CBAM 관련 교육 등을 통해 밸류체인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보고서 준비를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현재 원료를 예비 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 생산이 가능한 ‘파이넥스’(FINEX)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파이넥스 설비를 공동 설계한 영국의 건설사와 수소환원제철 기술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포스코는 2026년 시험설비를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하이렉스로 불리는 상용 기술을 2030년까지 개발 완료해 2050년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내놨다. 사실상 탄소세 ‘CBAM’ 뭐길래철강 등 6개 품목 EU에 수출할 때탄소배출 보고서 내년 1월 첫 제출2025년부터는 EU 기준대로 산정 안 지키면 1t당 10~50유로 과태료 민관 앞다퉈 대응책 내놨지만…수출 비중 큰 철강·알루미늄 타격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개발中企의 78.3%는 모르거나 무방비정부, 저탄소 전환·연대 대응 나서국회도 배출권 거래 등 제도 정비 ●수출 가격 상승·보고서 작성 등 부담 한국무역협회는 우리의 철강제품이 EU의 주요 철강 교역 상대국보다 탄소배출 집약도가 낮고 한국이 탄소배출권거래제(K-ETS)를 운영해 인증서 구입 비용이 일부 경감될 수 있지만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및 제출 등은 여전히 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그래도 차근차근 대비를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는 좀 다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300개의 제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BAM 대응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CBAM을 파악하고 있다고 대답한 중소기업이 21.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대체로 모름(42.3%), 전혀 모름(36.0%) 등 CBAM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EU에 수출 실적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142개사의 경우 54.9%가 특별한 대응계획이 없다고 대답해 무방비 상태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러다 보니 CBAM 대응을 위한 기초정보인 ‘탄소배출 측정, 보고 및 검증체계’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도 21.1%에 그쳤다. 그러면서 정작 탄소중립으로 인한 추가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73.4%에 달했다. 양찬희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CBAM 시범도입으로 시작된 탄소중립 청구서는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에 발행된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2026년 제도 본도입 이전까지 EU 당국과 협상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EU와 협상·중견 기업 등 지원 정부는 지난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갖고 ‘EU CBAM 준비 현황 및 향후 대응 방향’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CBAM 대상 기업은 140여개로 철강은 대EU 수출 비율이 11.7%(지난해 기준)로 높고 탄소배출이 많은 고로의 생산 의존이 큰 만큼 수출 가격 상승 우려가 나온다. 일단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대EU 협상 강화와 함께 철강 등의 저탄소 전환,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U도 아직 이행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 각 기업의 보고 의무 미비 등 초기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관련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을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한국과 비슷한 입장을 가진 국가와 손잡고 향후 제정될 이행법 등에 대한 협의를 EU와 이어 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이미 지불한 탄소 비용, 국내 공인기관의 검증보고서도 EU로부터 인정받도록 추진하는 등 국내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업종별 해설서, 실제 보고 사례집 등을 마련하고 이를 각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 실무자에겐 배출량 산정 방법 등 교육·컨설팅을 강화한다. 국회에서도 관련 보고서를 만들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배출권거래제 등 제도 정비를 통해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최근 CBAM의 영향과 중장기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동향 모니터링 강화, 기후클럽 등 탄소배출 감축 관련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적 참여 등을 제안했다.
  • 도농균형발전 조례로 못 박은 춘천

    도농균형발전 조례로 못 박은 춘천

    강원 춘천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춘천시의회는 30일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제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균형발전 지원 기본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시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는 게 골자다. 기본계획 수립 시에는 각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균형발전위원회 심의도 받아야 한다. 시균형발전위는 의원 3명과 시 국장급 직원 5명, 교수, 연구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기본계획에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사업을 실시하는 내용이 담긴다. 균형발전사업은 지역특화, 지역공모, 주민숙원, 문화복지사업 등이다. 조례안은 시가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춘천의 농촌은 도심 집중화로 박탈감이 크다”며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실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 포스코, 창립 첫 파업 위기… 조합원 75% “파업해야 사측 입장 달라져”

    포스코, 창립 첫 파업 위기… 조합원 75% “파업해야 사측 입장 달라져”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포스코노조가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인원 1만1145명 중 8367명(75.07%)이 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대는 2389명, 기권은 389명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노조는 이날로 끝나는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노조는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10일 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중노위는 포스코노조가 낸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한번 연장해 30일까지 조정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150만원 지급,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 또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 흑자시 성과금 800%(직원 1인당 약 2500만원)를 별도로 매년 지급하고 있어 직원의 연봉 수준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2022년 공시 기준 1인당 1억8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일상생활을 포기하고 태풍 힌남노로 물에 잠긴 제철소를 복구했고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로 만든 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회사 제시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주장하는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에는 호봉 상승에 따른 자연 상승분 7만원이 포함돼 실질적으로 9만2000원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격주 주 4일제도 사실상 주 40시간 근무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노조 내부 의사결정이므로 회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원만히 타결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설욕전 나선 여자축구…북한에 비겨 파리올림픽 청신호

    설욕전 나선 여자축구…북한에 비겨 파리올림픽 청신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강호’ 북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조 선두를 지키면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30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에서 북한에 1-4로 패한 뒤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북한에 비기면서 한국은 조 선두(승점 4)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KSPO)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태국을 10-1로 크게 이겼다. 북한도 1차전에서 중국을 2-1로 이겼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렸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모여 4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맞대결 두 경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최종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따낸다. 이날 벨 감독은 페어와 천가람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전반전은 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득점 없이 끝났다. 벨 감독은 후반 6분 페어를 빼고 발빠른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손화연은 북한과의 아시안게임 8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을 당했던 선수로 설욕 기회를 얻었다. 후반 24분에는 전은하, 천가람 대신 태국전 ‘골맛’을 본 강채림(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을 투입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중국과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 여자축구 A매치 역대 전적에서 최근 9경기(3무 6패) 무승을 포함해 5승 7무 29패로 밀리고 있다. 한국의 4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도 중국전에서 갈린다.
  •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여자축구, 북한 잡고 올림픽 숙원 풀까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여자축구, 북한 잡고 올림픽 숙원 풀까

    “선수로서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저희가 잘했다면 그런 판정으로 인한 타격이 없었을 것 같다.”(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김혜리)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에서 북한과 팽팽하게 맞서다 전반 막바지 공격수 손화연이 퇴장을 당하면서 북한에 흐름이 넘어갔고, 결국 후반에 3골을 더 허용하면서 1-4로 패했다. 김혜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대비 소집 훈련 첫날인 지난 16일 취재진과 만나 “경기 끝나고 많이 반복해서 봤다”면서 “(북한에) 위축되거나 부담감은 없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북한, 1차전 중국 2-1 제압4강 오르려면 상대 꺾어야 이제 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샤먼에서 북한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8강 이후 한 달 만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26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10-1로 이겼고, 북한은 중국을 2-1로 꺾었다. 나란히 1승을 거둔 양 팀은 조 1위로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상대를 물리쳐야 한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의 신경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북한 선수들은 경기 전 우리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할 때 강하게 손뼉을 쳤다. 김혜리는 “(북한 선수들이) 그동안 국제경기에서 느껴보지 못한 강도로 세게 치더라. 우리도 이렇게 당하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도 같이 힘을 줬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세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태국전 ‘해트트릭’ 페어·천가람북한전에서도 ‘화력쇼’ 펼치나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이 1승 3무 16패로 열세지만 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2000년대생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KSPO)을 앞세워 북한 골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벨 감독은 소집 훈련 첫날 “북한과 (아시안게임 8강에서) 후반전 경기력은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전을 굉장히 잘 치렀다”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북한이 앞서지만 무서울 것 없는 신예들이 이번에도 ‘화력쇼’를 펼친다면 북한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과 1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강채림(현대제철)과 후반 교체돼 ‘골맛’을 본 이금민(브라이턴), 문미라(수원FC)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 한 경기에서 두 명이 해트트릭…‘동생들의 화끈한 공격쇼’ 여자축구가 달라졌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이 해트트릭…‘동생들의 화끈한 공격쇼’ 여자축구가 달라졌다

    ‘죽음의 조’에 속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2002년생 천가람(KSPO)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로 가는 첫 관문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2000년대생 두 선수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에 10-1 대승을 거뒀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200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위축됐던 대표팀이 이날 경기에선 확실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무서울 게 없는 어린 선수들이 있었다.이날 A매치 데뷔골이자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페어는 후반 10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기어이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스트라이커로서 손색이 없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 7월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1차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면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페어는 지난 16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은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고 이는 굉장히 큰 동기 부여”라면서 “이번 2차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페어는 그 약속을 지키려는 듯 이날 경기에서 데뷔골과 해트트릭을 동시에 기록한 뒤 후반 38분 동갑내기 권다은(울산현대고)과 교체됐다.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것처럼 페어도 데뷔골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기대주로 꼽히는 ‘천메시’ 천가람(KSPO)도 페어의 선제골 이후 3분 만에 추가 골을 넣으면서 득점 경쟁에 나섰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천가람은 해트트릭 욕심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기필코 팀의 열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헤더로 완성했다. 천가람은 해트트릭 완성 후 곧바로 2005년생 김세연(예성여고)과 교체됐다. 이날 고교생 권다은과 김세연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도 태국전에서 얻은 성과다. 이제 화끈한 공격을 보여준 신예들이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베테랑 선수와 호흡을 맞춰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도 거침 없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여자축구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 ‘2007년생 페어+천가람 해트트릭’ 여자축구, 태국에 10-1 대승

    ‘2007년생 페어+천가람 해트트릭’ 여자축구, 태국에 10-1 대승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본선행 첫 관문인 태국전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샤먼 이그렛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태국을 10-1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태국(46위)을 상대로 초반부터 밀어붙였으나 첫 골이 다소 늦게 터졌다. 전반 32분 2007년생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사상 최연소 대회 출전 기록(16세 26일)을 세운 페어는 이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페어는 한국 축구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6세 119일)에 A매치에서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1위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골을 넣은 지소연(15세 282일)이다. 이후 ‘천메시’ 천가람(KSPO)과 강채림(현대제철)이 3분 간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순식간에 3-0으로 앞서갔다. 페어는 후반 10분과 20분에도 연달아 추가 골을 넣고 기어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낸 페어는 후반 38분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와 교체됐다. 권다은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금민(브라이턴), 문미라(수원FC)도 득점에 성공하며 그야말로 ‘골 잔치’를 벌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아쉬운 수비로 태국의 리냐팟 문동에게 실점을 허용한 건 ‘옥의 티’다. 1차전 대승을 거뒀지만 한국은 오는 29일 북한, 다음달 1일 중국을 넘지 못하면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가 어렵다. 12개국이 경쟁하는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은 두 장이다. 이번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4강 맞대결 두 경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서 한국은 한 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 파업 찬반 투표 앞둔 포스코… 안팎에선 “파업, 모두에게 큰 상처”

    파업 찬반 투표 앞둔 포스코… 안팎에선 “파업, 모두에게 큰 상처”

    포스코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를 앞두고 회사 안팎에서 쟁의행위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노조 측은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대하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노리는 반면 포스코 중견 사원들과 협력사 측은 파업 강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투표는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낸데 따른 것이다. 조정기간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중노위 조정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회사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압도적 찬성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안팎에선 파업 강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다. 포스코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26일 ‘파업 위기로부터 우리의 제철소를 지켜냅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노조가 타결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파업이 애초의 목적은 아니었는지 의문스럽다”며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직원들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파업 추진을 중단하고 조속히 교섭을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도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만약 파업이 강행되면 우리 회사 경쟁력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고 포항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닥칠 것”이라며 “파업은 노사뿐만 아니라 직원 간에도 갈등을 심화시켜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만 남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냉천 범람이란 초유의 상황에서도 힘을 모아 굳건하게 지켜온 우리의 일터를 다 함께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평화롭게 현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노조는 파업 절차 진행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지역 협력사협회와 포항지역 협력사협회도 최근 성명서를 통해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협력사는 고용 불안과 일자리 감소 등으로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교섭 복귀를 촉구했다. 포스코 우수공급사협의회도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파업사태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다면 태풍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파업 절차 중단을 호소했다.
  •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서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서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26일 경북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추모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독일에서 구미를 방문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연합회 회원 30여 명은 1964년 12월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박 대통령 내외분 영전에 헌화·분향했다. 추도식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구자근 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의 추도사 낭독, 박 대통령의 육성 청취(포항제철 기공식 치사), 추모단체 및 시민 참석자들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도사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풍요는 박정희 대통령이 건국에서부터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결단과 선견지명으로 역동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신 덕분”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어디에 살더라도 행복한 세상, 초일류국가 건설에 경북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과 경제부흥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중심도시로 거듭나 제2의 낙동강의 기적을 일구어 내겠다”며 “박 대통령의 업적과 국가관이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념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11월 14일에 개최되는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 행사를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차인연합회와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들이 생가를 찾은 추모객들을 위해 커피와 차를 대접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추모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주변 역사기념관, 보릿고개 체험장,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을 둘러봤다. 한편 최근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와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은 9만명에 이른다.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해마다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인 10월 26일과 생일인 11월 14일 무렵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5만명 이상은 무난할 전망이다. 생가 방문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인 2013년 이전에는 매년 50만명에 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생가 방문객은 78만명까지 치솟았다. 이를 정점으로 2014년·2015년·2016년에는 각각 69만명·51만명·39만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했던 2020년엔 4만명, 2021년에는 6만명, 지난해에는 10만명에 그쳤다. 2021년 문을 연 박 전 대통령 역사박물관에는 첫 해 5만 6000명, 지난해는 8만 9000명이었으나 올해는 25일 현재 8만 5000명이 다녀갔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구미에서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생가와 안채는 보수했고 추모관은 1979년 신축했다. 인근에는 박 전 대통령 동상, 새마을 테마공원, 역사기념관 등이 있다.
  • 현대제철, 저탄소 제품 공급체제 구축해 탄소 저감 경쟁력 높인다

    현대제철, 저탄소 제품 공급체제 구축해 탄소 저감 경쟁력 높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2023’에 참가해 탄소중립 계획을 알리고 저탄소 제품 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40여개의 최대 부스를 꾸려 친환경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사들과 소통했다. 특히 저탄소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그중에서도 ‘H CORE’(에이치코어) 브랜드관을 통해 내진, 내화 등 현대제철만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H CORE는 2017년 국내 철강사 중에서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강재 브랜드다. 5년여 동안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건설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특히 현대제철이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00MPa급 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SHN400) 경우 기존에 사용되던 범용 제품과 동일한 공급가를 적용해 건설용강재의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높이 700mm 이상의 대형 형강과 극후 형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철강 공급사로 대한민국 건축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대표적 봉형강 브랜드인 H CORE는 기존 철근, 형강 등 내진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일부 건설 강재에만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H CORE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후판, 열연강판, 냉연강판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내년에는 ‘에이치코어 솔루션’(H-CORE SOLUTION)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코어 솔루션은 고객사의 건축구조 최적화와 시공 효율 향상은 물론 저탄소 강재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돕는 서비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에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차강판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판재보다 탄소 배출을 30% 이상 낮췄다. 직접환원철 및 철 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로와는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구리(Cu), 주석(Sn), 황(S), 질소(N) 등의 품질 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및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 등 전사적인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오던 ‘저탄소 자동차 고급 판재’를 출현했다. 특히 차량 옆면의 디자인을 좌우하고 세밀한 성형 공정을 거쳐야 하는 특성이 있는 외판재인 사이드 아우터(Side-Outer)를 생산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기차와 배터리 등 그룹 신사업의 ‘중동 허브’로 육성하면서 재계는 1970년대 ‘중동 신화’를 쓴 창업주 정주영 선대 회장부터 대를 이어 가는 사우디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 공간 ‘더 라인’ 구역 중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사우디 제다 공공주택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 정 선대 회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며 감사를 표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 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 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 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이 됐다. 정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를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공장 확장 공사에 대한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 선대 회장의 ‘중동 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공간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47년 전 ‘20세기 최대 역사(役事)’로 꼽히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진두지휘한 창업주 정주영 선대회장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이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 지금 의미는 조금 다르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場)이 됐다. 정주영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도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짜리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파드힐리·사파니아 등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참여하는 등 중동 사업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 공장 확장 공사에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인도 JSW와 ‘강철 우정’ 태풍 이겨내… 인니 기업과 ‘그린스틸’ 구축

    포스코, 인도 JSW와 ‘강철 우정’ 태풍 이겨내… 인니 기업과 ‘그린스틸’ 구축

    포스코는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강화하며 철강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조강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산업 발전에다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사업에 따라 철강 수요도 거세다. 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친환경 상공정 착공을 통해 저탄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냉연 공장과 연계해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사쟌 진달 JSW 회장이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항제철소에 선뜻 내줘 포스코의 복구가 빨라지면서 양사 간의 우의가 더욱 두터워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JSW의 비자야나가르 제철소 방문 후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 생산지로 검토 중이다.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양사의 친환경 철강 사업 협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 철강회사 크라카타우 스틸과 합작해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2023년 현재 조강 규모는 연산 300만t에 이른다. 양사는 철강 사업을 확대하는 데 합의, 향후 5년간 3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2026년 조강 규모는 6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최근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의미를 담은 비전을 선포하면서 “해외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며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위치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 북한·중국 이길 방법 찾았나…담금질 끝낸 여자축구, 중국으로 출국

    북한·중국 이길 방법 찾았나…담금질 끝낸 여자축구, 중국으로 출국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2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한국은 26일부터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태국(46위), 북한, 중국(15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은 이번 3연전에서 조 1위를 해야 한다. 조 2위를 할 경우에도 4강에 합류할 수 있지만 A조, C조 2위 국가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 최종 예선인 4강 토너먼트는 내년 2월 열린다. 한국이 4강에 오르면 전력상 C조의 일본(8위) 또는 A조 호주(11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에 배정된 2장의 티켓 중 하나를 거머쥐려면 이 두 팀 중 하나를 넘어서야 하는 셈이다.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파리행 티켓을 따내려면 일단 26일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래야 29일 북한전, 11월 1일 중국전을 여유있게 풀어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상대로 2005년 8월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18년간 13차례 만나 2무 1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1-4로 북한에 패했다. 중국과의 상대전적은 5승 7무 29패. 2021년 4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중국과 2차전에서 전반까지 2-0으로 앞섰지만 연장전 끝에 2-2로 비겨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벨 감독은 지난 16일부터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차 예선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잉글랜드 버밍임시티에서 뛰는 공격수 최유리는 중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신 인천 현대제철의 정설빈이 대체 발탁돼 이날 함께 출국했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벨 감독이 명예회복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벨 감독은 지난 16일 취재진에 “올림픽 2차 예선에선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서 “북한과 중국이 어려운 상대지만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 美 USA투데이 주관 ‘2023년 10베스트 어워드’ 3관왕 달성

    대한항공, 美 USA투데이 주관 ‘2023년 10베스트 어워드’ 3관왕 달성

    대한항공은 20일 미국 유력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가 주관하는 ‘2023년 10베스트 어워드’에서 프리미엄 클래스 서비스 부문 1위, 기내식 부문 2위, 객실승무원 부문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매년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항공, 공항, 숙박, 여행, 여행 장비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 10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클래스 고객을 위해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좌석과 프랑스 명품 퍼퓸하우스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 편의용품, 풍부한 콘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를 개발해 도입했고 유명 소믈리에와 협력해 기내용 신규 와인 52종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영국의 항공 컨설팅 및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의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최고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2023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우수기업’ 시상식에서 19년 연속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훈육을 아동학대 취급” vs “정서학대 금지 세계 추세”

    “훈육을 아동학대 취급” vs “정서학대 금지 세계 추세”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교권보호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으나 교사들은 거리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교사들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아동복지법’이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전국교사일동은 지난 14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교육 정상화 입법촉구 집회’를 열고 “아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아동복지법을 개정하면 교육행위가 불필요하게 형사 사건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교원지위법 등 ‘교권 4법’에 이은 후속 입법을 촉구했다. 교사들이 아동복지법을 교권침해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 이유는 아동에 대한 금지행위 조항에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모호한 표현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훈육을 해야 하는 교사들에게 이 조항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는 “조는 학생에게 세수를 시켰다고 아동학대로 고발당한 교사가 있다”며 “이는 아동복지법의 모호한 법 조항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 활동 중에 위축받지 않고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경기교사노조위원장도 “아동복지법 개정이 안 된다면 대안을 통해 이 같은 일을 막아야 하는데 대안을 내려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법 개정은 안 된다고 하는 형국”이라며 “아동학대 신고 남발을 막지 못한다면 결국 무분별한 신고가 계속돼 교권 4법이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러 아동권리협약에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뿐 아니라 정신적 학대도 금지하고 있는데 법률을 개정하게 되면 우리만 그 흐름에서 제외되는 것”이라며 “아동복지법이 금지행위를 폭넓게 정의하는데 이는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박명숙 한국아동복지학회장도 “정서적 학대행위를 담은 조항이 논란인데, 해당 조항에 특정 직군인 교사만 예외로 하자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교사를 뺀다면 다른 직군들도 빠지기 시작해 결국 모두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아동학대 관련 고소·고발에 자주 노출되는 교사 등에 한해 법원 심리에 앞서 수차례 숙의 과정을 거치는 전심(前審) 기구 설치의 법제화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 교사 2명의 유족을 변호하고 있는 법무법인 마중 김용준 대표변호사는 “교권과 아동권리 보호 모두 중요한 만큼 문제가 되는 법 조항을 없애기보다 교사가 학대 신고를 받을 시 이중·삼중 심의 과정을 거치도록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올림픽 인연 없는 여자축구, 이번엔 다를까…“이길 방법 찾겠다”

    올림픽 인연 없는 여자축구, 이번엔 다를까…“이길 방법 찾겠다”

    “이제 태국·북한·중국과 세 경기 준비해야 합니다. 어려운 상대지만 이길 방법 찾아야 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미리 준비한 메모를 보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벨 감독이 들고 있는 노트에는 한국어 발음이 영어 알파벳으로 적혀 있었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꼭 밟겠다는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동시에 힘든 여정에 나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응원해달라는 호소로도 읽혔다.벨 감독은 16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된 올림픽 2차 예선 대비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면서 두 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우선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또 하나는 ‘강팀’ 북한과 중국전 승리다. B조에 속한 벨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태국(10월 26일), 북한(10월 29일), 중국(11월 1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팀 등 총 네 팀만 최종예선에 진출해 두 장의 ‘파리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이번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김혜리 “은퇴 전 올림픽 출전이 목표”페어 “2차 예선 좋은 결과 만들겠다” 벨 감독은 “2차 예선에선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서 “선수들이 꼭 이겨야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큰 경기에선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이번 훈련 기간 동안 북한과 중국의 약점을 알아내 그걸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 올림픽에 나가본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걸로 안다”면서 “저 또한 은퇴 전에 올림픽에 나가는 게 축구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을 세운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은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란 점에서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2차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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