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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농산물시장 공사 새달 발주/대림건설 149억 낙찰

    전남 순천시의 농산물 도매시장 건설공사가 9월 중순 발주돼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4일 대림산업건설과 삼풍건설이 시공업체 자격으로 응찰한 결과,149억3,000만원을 쓴 대림에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대림은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45% 이상) 의무규정에 따라 전남도내 소재송촌·보성·우주·일진건설과 함께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발주로 인해 율촌 2산업단지 조성 연기와 광양제철소 증설 중단 등으로 침체됐던 순천·광양·여수지역 관련 업체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9월 말쯤 건설부문과는 별도로 전기·통신 관련 공사(30억원)가 입찰에 부쳐져 문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도매시장은 사업비 237억여원으로 99년까지 해룡면 월전·성산리 2만여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7,314평 규모로 청과물 판매동,간이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도매시장은 지난해 34억여원을 들여 보상이 마무리 됐으며 당초 지난 5월에 입찰하려다 농림부의 물류센터 전환 요청에 따라 무기 연기됐었다.문의 시청 유통과(0661­749­3571)나 회계과(749­3372).
  • 팔당호 불법건물 첫 강제 철거/합동기동단속반

    ◎중장비 동원 산장·별채 등 15곳 대상/한강·금강 등 4대강 유역/내일까지 2,050곳 헐어 환경부가 마련한 ‘한강상수원 수질관리 특별대책’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7일 팔당호 유역 불법 건축물 철거에 나섰다. 환경부와 경기도 남양주시 직원 50명으로 편성된 합동기동단속반은 이날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와 금남리 북한강변에 있는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불법 증축물 12곳을 강제 철거했다.또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낚시도구 판매점 ‘두꺼비산장’ 등 가평 지역의 3채도 헐었다. 남양주시의 철거 지역은 한강변 경춘가도를 따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이 700m 가량 빽빽이 늘어서 있는 곳이다. 철거에는 굴착기 2대,절단기 등 각종 장비가 투입됐다.팔당호 상수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어떠한 반발도 뿌리치겠다는 ‘무력 시위’의 성격도 강했다.때문에 일부 업소 주인들이 이의를 제기하기는 했으나 충돌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강 바로 옆에 있는 숙박업소 ‘오동나무집’은 별채를 불법으로 지어 민박을 하다 철거됐다.‘새터역 기차이야기’라는 음식점은 불법 증축물 말고도 못쓰는 기차 차량을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단속반원들은 굴착기로 차량의 문과 유리창,탁자를 부수었다. 철거된 업소들은 대지면적 200㎡ 이상으로,오수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분뇨와 하수 등을 마구 흘려 보내 남한강 수질을 오염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업소 옆으로 흐르는 실개천에도 더러운 물이 흐르고 있었다. 업주들은 당국으로부터 불법행위에 대해 해마다 경고를 받기는 했으나 강제철거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새터역 기차이야기’의 주인 崔鍾泰씨(48)는 “불법 건축물을 원상태로 복구하라는 계고장을 받은지 불과 4일만에 철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동기동단속반은 28일에도 불법 건축물 26곳을 강제철거한다. 법무·환경·건교부 등과 지자체 직원 457명으로 편성된 정부합동단속반은 29일까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유역에 위치한 2,050개 업소를 대상으로 불법건축물 철거 및 오·폐수시설 집중단속 활동을 펼친다.이번 단속에서 오·폐수 비밀배출구나 무허가 배출시설 등을 설치한 업소는 행정 및 고발조치와 함께 즉시 철거된다.
  • 인턴사원 채용 ‘시늉만’/30대 그룹 정부 요청의 10%도 안돼

    ◎해고회피 노력과 상충·정식채용 등 부담/10대 공기업도 어물어물… 569명만 뽑아 30대 그룹과 주요 공기업의 인턴사원 채용규모가 당초 정부측이 요청한 규모에 크게 미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밝힌 ‘인턴사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의사를 밝힌 그룹과 채용규모는 8개사,593명에 그쳤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말 정부·재계 1차정책간담회에서 요청한 그룹당 200명씩 총 6,000명의 목표에 미달하는 것이다. 30대 그룹 중에서는 한진그룹이 277명 채용의사를 밝혀 유일하게 목표선을 초과했으며 SK그룹이 200명 채용의사를 밝혔다.이밖에 현대 77명,새한 20명,동양 19명 등이었으며 두산은 채용규모는 확정하지 않은 채 11월중 채용하겠다는 의사만 밝혔다. 지난 상반기중 200명 안팎의 인턴사원을 채용한 대우,LG는 하반기에 채용을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만 제시했으며 그밖의 그룹도 “경영상황 호전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10대 공기업에 대해서도 기업당 200명씩 대략 2,000명을 채용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상반기에 채용한 담배인삼공사(40명)와 포항제철(101명)을 제외하고 인턴사원 채용을 확정한 곳은 한국통신과 한국도로공사 등 2개사,569명에 불과했다.
  • 발로… 머리로… 불황이겼다/기업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 발표회

    ◎멀리보면…­포항제철.불황기 거치며 ‘다음 불황’ 준비.해외 물류센터 건립 경쟁력 탄탄/다시보면…­한맥섬유.사양산업에 투신 장비 국산화.생산성 높이고 가격 낮춰 ‘불티’/합심하면…­현대·한국아스텐.대기업·중기손잡고 역할분담.정보수집·품질 접목 시장 뚫어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 구름은 장차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시켜 우리경제를 또 한번 환란(換亂)의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전 세계로 파급되는 금융시장의 혼란과 불황여파….여기서 주저앉을 것인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장마속의 햇살처럼 독특한 기술과 마케팅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대·중소기업 협력이 시장개척의 열쇠다=현대종합상사는 국내 유일의 아스팔트 재생기생산업체인 한국아스텐과 96년부터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호주 쿠바 등 16개국에 86대의 아스팔트재생장비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2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성공비결은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산과 해외 마케팅의 전략적 제휴.수출단계부터 양사가 역할분담을 해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바이어 발굴과 해외 시장정보를 입수하고 제조사는 제품의 품질보증과 기술개발,생산을 책임졌다. 카탈로그,비디오도 공동으로 만들고 현대는 수출자·공급자로,아스텐은 제조원으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거래선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수주확대도 물론 키포인트였다. ■기술서비스로 승부건다=방청유 등 산업용 윤활유를 수출주력상품으로 취급하는 한국하우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전략을 택했다.제품수출후에도 완벽한 기술서비스가 그것이다. 제품이 사용되는 현장에서 직원을 상주시켜가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제품을 계속 이용하도록 했다.이에 힘입어 94년에 91%,95년 42%의 매출성장을 이뤄내 현재 세계 컨테이너 하부방청도료의 시장점유율 50.8%를 차지하고 있다. ■사양산업쪽에도 눈을 돌려라=한맥섬유는 사양산업으로 불리는섬유산업계에 뛰어들어 국내 최초로 섬유디자인과 제도전용 장비를 국산화해냈다.사양산업이지만 30년 노하우가 집결된 섬유산업의 디자인처리에 컴퓨터기술을 접목시키면 세계 최고의 섬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란 판단에서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저필름출력기를 국산화해 1억5,000만∼2억원이던 기계의 구입단가를 3분의 1로 낮추었다.생산성도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았다.지난해 소프트웨어와 출력기를 섬유 및 디자인회사에 납품,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수출시장을 확보하라=포철은 92∼93년 철강시장 불황기를 거치면서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철강재 하역·보관·운송회사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현지 자동차·전자업체의 적기운송요구에 대응했다.연간 80만t의 철강재를 처리하면서 체선으로 인한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내륙운송비 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94년 규슈지역에 가공·판매센터인 포스메탈을 설립,현지 120개 수요업체에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95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정치개혁 없이 경제 살 수 없다(사설)

    金大中 대통령이 강도높은 정치개혁의 추진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24일 취임 6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개혁 없이 국정이 바로 서지 못함을 강조하고 “특히 정치가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의원을 영입해서라도 정치안정을 꾀하라는 것이 국민다수의 강력한 요청”이라며 정계개편의지를 천명했다. 정치개혁이 시작되는 시점도 ‘오는 9월부터’로 명시했다. 이러한 金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표명과 관련,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치개혁 없이는 다른 개혁도 없음을 강조하는 바이다. 특히 국민의 정부가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경제살리기는 정치개혁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굽힘없는 지론이다. 정치논리에 의해 경제가 지배되는 그릇된 관행이 고질화 됐고 그동안 정치에 의한 국민경제 희생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경제운용의 요체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대외신인도를 높이면서 정책추진에 실기(失機)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우리는 국회운영의 파행으로 이미 오래전에 화급히 처리됐어야 할 경제회생 입법조치가 몇달이 지나도록 아직껏 진전을 보지 못하는 역(逆)생산적 정치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회기중 불체포특권을 노려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李信行 의원의 경우도 검은돈거래의 정경유착이 빚어낸 것이다. 모름지기 정치란 국민을 편히 잘 살게 하는 궁극적 의의를 지녔음에도 우리나라 정치는 그 반대로 오히려 경제에 기대어 경제를 갉아먹고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서 보듯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만들고 있다. 과거 정권때의 기아·한보사건이 정치적 의도에 의한 무리한 기업지원으로 전체 국민경제 파국을 초래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때문에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막고 정치논리가 경제를 더이상 희생시키지 못하게끔 빈틈없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할 것이다. 우선 경제관련 각종 규제철폐로 정치권 개입의 소지를 없애야 함을 강조한다. 정치권 사정도 철처히 추진해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인적(人的) 청산작업이 철저히 병행돼야 할것이다. 부적격 정치인은 과감히 퇴출시키고 참신하고 청렴도높은 인재로 새로운 수혈이 이뤄지게끔 정치권도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경영난 극복의 내부적 명분으로 재벌옹호논리를 내세우는 신(新)언·경유착 성향도 심히 경계하는 바이다. 언론의 정도(正道)지향이 아울러 강조되는 시점에서 개혁을 통해 경제를 회생시키고 국민을 잘살게하는 한국정치의 거듭 남을 기대한다.
  • 수출 대책 이행 여부 특감/감사원

    ◎하반기 경제난 극복 제도적 지원 주력 감사원은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기강 점검이 일단락 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경제난 극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감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하반기 특감에서 금융과 경제 분야의 규제완화 실태를 점검하고,각 부처 및 관련 기관의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각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지원,수출 금융,실업 대책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현장에서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는 지를 금융감독위 등을 통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오는 24일 포항제철을 시작으로 한국통신,한국전력 등 민영화 될 대형 공기업의 경영실태에 대해서도 특감을 벌여 국세청에 그 결과를 통보해 공기업 민영화 이전에 법인세 등을 징수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또 지난달부터 시작된 지방 공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감사를 마무리,이달 안에 발표한다. 한편 정부는 감사원의 공직기강 특감에서 ▲중앙부처보다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에 ▲고위직보다는 하위직에 비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런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오는 28일까지 감사원의 공직기강 특감 결과와 총리실,검찰,경찰,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司正)관련 기관의 공직사회 점검 결과를 취합,종합적인 공직 비리 실태 자료를 작성할 방침이다.
  • 포철 동일인 지분한도 확대

    ◎1인당 3%로 늘려 정부 지분 연말까지 판매 지난달 초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확정된 포항제철의 동일인 지분한도가 1%에서 3%로 확대됐다. 포항제철은 20일 상오 포항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동일인 지분한도를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정부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철지분 26.7%가 1인당 3%내에서 내·외국인들에게 판매된다. 이번 조치로 그간 포철지분의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온 롯데 등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는 50여명의 인수반을 조직,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대기업들도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냉연,강관 등의 소재를 공급받는 철강업체들은 민영화에 따른 공급단가 인상을 막기 위해 최근 사장단 회의를 갖고 핵심주주그룹을 형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浦鐵 한달간 監査/12개 자회사 함께/감사원,24일부터

    감사원은 오는 24일부터 한달간 포항종합제철과 산하 12개 자회사의 경영실태를 감사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포철 및 자회사의 ▲판매·구매 및 운송 관리 ▲출자·투자 및 협력사 관리 ▲재무·회계 관리 및 경비 집행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90년대 들어 포철의 경영진 교체가 빈번해지면서 계열사가 크게 늘어나고 경영의 비효율성이 누적돼 경영 혁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상장사 상반기 실적 사상 최악

    ◎총 13조6천억 적자… 기아自 등 39개社 자본 잠식 극심한 경기침체 탓으로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13조6,7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이 적자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은행업을 제외하면 1,000원 어치의 상품을 팔아 31원의 손해를 보는 헛장사를 했다. 30대 그룹 중 흑자를 낸 곳은 삼성 SK 한진 롯데 대림 코오롱 동부 대상 새한 등 9개 그룹뿐이었다.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기업도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39개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가 16일 밝힌 ‘12월결산 543개 상장기업(관리종목 제외)의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3.53%가 늘어난 256조2,334억원이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348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으나 동시에 매출원가와 금융비용이 증대한데다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적자기업은 39%인 210개에 달했고 흑자기업은 333개에그쳤다. 기아차와 아시아자동차가 각각 4조2,300억원,1조8,800억원의 적자를 내 제조업 적자액의 91%를 차지했으며 부실채권을 떠안은 시중은행과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한 반도체 기업의 적자규모가 컸다. 반면 포항제철이 6,871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규모 1위를 고수했고 라이신 사업부문을 매각한 (주)대상이 6,109억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매출액은 대우(18조5,626억원)가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위였던 삼성물산(17조7,768억원)과 현대종합상사(17조3,778어구언)는 각각 2,3위로 밀려났다. 그룹별로는 삼성(35조5,223억원)이 현대(35조4,607억원)을 제치고 매출액 1위에 올랐다.
  • 거평그룹 3개사 워크아웃 첫 집행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기업군(群)중 거평그룹 3개사가 처음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의 집행을 받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11일 “이번 주중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거평시그네틱스 등 3개사에 대한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확정,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신규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부채탕감 등의 방식 대신 3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실계열사 등에 해준 채무보증 상환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외국인 군침 삼성전자 오름세 주도(증시 레이더)

    ◎1,000원미만 초저가 주식/올들어 최고상승률 기록 ○…지수 연일 하락에 대한 반발로 사자주문이 있었지만 중국위안화 최저치 거래,한은에서 발표한 무역채산성 악화 등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다운존스 지수,중국의 양쯔강 범람여부,엔환율의 입김 하나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증시가 해외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14포인트 오른 321.71을 기록.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건설·증권주가 유난히 낙폭이 컸다. 오름세를 주도한 것은 유상증자가 공시된 삼성전자주. 상반기 실적추정치가 매출 20% 상승,순이익 10% 상승으로 발표돼 사자주문이 폭주,주가가 3%나 올랐다. 외국인이 유독 침을 삼켰다는 후문. 외국인 지분한도가 확대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포항제철도 소폭 상승. ○…7월들어 1,000원 미만의 초저가주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 1,000원 미만은 34.74%,1,000∼2,000원이 17.40%,2,000∼5,000원이 16.49% 오르는 등 7월 이전에 하락세를 주도하던 저가주가 상승세로 돌변. 7월초 205원 하던 현대리바트가 고려산업개발측의 인수와 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설이 나오면서 970원으로 373.13%나 급등.
  • 포철 ‘전문가 그룹’ 신설/제품별 서비스 개선 착수

    포항제철은 철강 수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서비스 체제를 개편,전략제품별로 ‘전문가그룹’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문가그룹’은 판매와 서비스,품질,조업,연구부문에서 전문요원 82명을 선발,석유수송용 강관과 강구조물 등 8개 그룹별로 고객사에 시장정보와 기술동향,신제품 가공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철은 이와 함께 철강수요를 늘리기 위해 스틸 하우스,철골조 건축물 등 신규수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현대그룹/鄭周永의 現代정신(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자이면서 아직도 실질적 오너인 ‘왕회장’. 그를 한마디로 형언하기에는 모자람이 너무 많다. 살아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역사이자 증인이랄까. 그는 불모의 땅에 경제기적을 이룬 한국 근대화의 큰 축이다. 朴正熙 전 대통령에 비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누가 감히 소떼 방북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경색된 남북협력을 소떼로 뚫어보겠다는 기막힌 발상. 소떼 방북은 불굴의 의지가 얼마나 위대함을 창조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鄭회장의 오늘은 무엇보다 강원도 통천에서 뼈저리게 겪었던 체험을 승화시킨 정신력에서 비롯된다. 그의 행보는 현대정신에 그대로 녹아있다. ‘창조적 예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이 바로 그것이다. ◎초인적 의지로 불가능에 도전/황량한 울산바닷가서 중공업立國 바라봐/막힌곳 창조적 예지로 뚫어 경제기적 창조 창조적 예지는 ‘중공업 한국’을 일군 원동력이 됐다. 60년대말 울산의 황량한 바닷가에 수십만t 건조능력의 조선소를 세우리라 생각한 사람은 鄭 회장 밖에 없었다. 71년 사업계획서와 울산 미포만의 백사장 사진 1장을 들고 영국 런던으로 차관을 얻으러 간 사실은 차라리 아스라한 추억이다. 서산의 4,70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간척지를 옥토로 가꾼 것도 그의 선견지명을 잘 보여준다. 84년 최대 난공사인 최종 물막이 공사를 보자. 그는 대형 유조선을 이용,엄청난 압력의 물 흐름을 막아 둑을 완성하는 기상천외의 기법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초인적 의지와 추진력은 오늘의 ‘현다이’ 명성을 낳았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鄭회장을 불세출의 인물로 각인시킨 대역사였다. 68년 2월 428㎞건설에 착공해 2년5개월이라는 세계 최단기간 완공기록을 세웠다. 76년에는 중동붐을 타고 ‘20세기 최대의 역사’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산업항을 9억4,000만달러에 따냈다. 단일공사로 세계 최대 건축공사인 알코바 공공주택사업(6억3,000만달러),젯다 공공주택공사(5억2,000만달러)등도 鄭회장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긍정적인 사고가 빚어낸 작품이었다. 자동차사업 진출도 마찬가지. 76년 포니 출시에 이어 86년엑셀의 미국 진출이라는 신화를 낳았다. 최근에는 첨단 전자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鄭회장은 이제 남북통일의 길을 튼 금강산 개발사업에 필생의 열정을 쏟고 있다. 鄭회장의 성공은 정신력의 승리 외에 다름 아니다. 그는 자서전‘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정치와 경제에 기적이란 없다. 기적이란 인간의 정신력으로 실현한 것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확실히 우리는 이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이것은 바로 정신의 힘이다. 신념은 불굴의 노력을 창조할 수 있다. 진취적인 정신,이것이 기적의 열쇠다” ◎現代의 야심찬 경협계획/소떼로 금강산 가는길 텄다/새달 25일 첫 관광객 출발/44억弗 수출단지도 구상/금강산 광천수 금명 개발 500마리 소떼 방북은 20세기에 마지막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장관이었다. 이는 곧 거대한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서곡이기도 했다. 현대는 ‘금강산 사업’에 향후 20억달러를 들여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일라이트는역시 금강산 관광사업. 오는 9월 25일이면 3만2,000t급 ‘현대금강산호’가 1,000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동해항을 출발한다. 북한측과의 합의와 방북실무단의 협의가 일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4박5일의 일정으로 해금강 등 4개 관광코스를 둘러보게 된다. 실향민들은 고향땅을 어루만지며 한줌의 흙을 소중히 간직해 올 것이다. 현대는 금강산일대를 등산관광코스,해안관광코스,호수 및 온천관광코스,연안관광코스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참이다. 호텔 쇼핑센터 골프장 노래방 공연장 등 각종 숙박·위락시설도 마찬가지다. 이곳을 통일된 한국의 최대 관광지로 가꿔 설악산관광과 연계시킨다는 생각이다. 곧 관광객 모집에 나서고 비용도 150만원 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남북경협은 해주 경공업단지와 자동차조립사업이 핵심을 이룬다. 국내 섬유 신발 피혁 등 유휴설비의 20%를 이전,연간 44억달러를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하루 100t규모의 금강산 광천수도 개발한다. ◎어떻게 성장했나/47년 세운 현대토건,6·25후 최대건설사 발돋움/67년 현대자동차 설립 86년에 美國 처녀수출/73년 조선소 세우기도 전에 26만t 유조선 수주/75년 오일쇼크땐 중동진출해 달러 벌어들여 현대그룹의 역사는 47년 5월 야심찬 강원도 청년 鄭周永이 서울 초동에 세운 현대토건에서 시작한다. 해방의 어수선한 경제상황에서 서서히 명성을 다져가던 鄭회장은 50년 현대건설로 상호를 바꾼다. 같은해 터진 6·25는 오늘날의 현대를 일구는 밑바탕이 됐다. 제1한강교 복구공사를 비롯,수많은 미군 공사를 따내며 급속도로 사세를 확장,60년 국내 건설업계 1위에 오른다. 이후 현대는 ‘최초’ ‘최대’라는 각종 최상급 수식어를 갈아치운다. 65년 국내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세계 무대에 이름을 내밀었다. 이어 베트남 알래스카 괌 호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67년에는 현대자동차가 세워졌다. 미국 포드자동차와 계약을 맺고 ‘코티나’를 조립생산했다. 7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다. 세계에서 16번째,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자체 고유모델 생산국이 됐다. 73년 설립된 현대조선소는 오늘날 현대중공업의 모태. 기술과 자본이 전무하다시피했던 당시 鄭회장은 선진국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력을 발휘,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그들을 설득,영국과 스위스 은행에서 1억달러의 차관을 들여왔다. 오일쇼크로 우리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있던 75년,현대는 중동으로 눈을 돌렸다. 미수교국이었던 이라크 리비아에도 현대의 깃발을 꽂음으로써 민간외교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86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포니 엑셀’을 수출한다. 4개월만에 5만2,400대를 판매,프랑스 르노가 갖고 있던 수출원년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鄭회장은 87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鄭世永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했다. 지금의 금강산개발로 대표되는 현대의 남북경협은 89년부터 시작됐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 최초로 방북한 鄭회장은 이때 이미 금강산 공동개발,시베리아개발 공동참여,원산 철도차량공장 등에 대해 장기적 구상을 세웠다. 96년부터 鄭夢九 회장 체제가 출범했고 지금은 鄭夢憲 회장과의 쌍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의 히트상품 2選 ◎현대자동차 아토스/서민을 위한 벤츠A급 ‘서민을 위한 벤츠 A급’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극찬이다. 요즘 각광받는 경차의 대명사다.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정숙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급커브때 안전성도 뛰어나다. 안락한 실내공간과 대형차 못지않은 화물칸을 갖췄다. 초보·여성운전자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됐고 타고내리기가 편하다.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겸비했다. 올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정공 싼타모LPG/경제성 뛰어난 미니밴 국내 최초 미니밴 싼타모의 후속 제품.5·6·7인승 다양하다. 평일에는 출퇴근,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경제성이 뛰어나 연료비가 휘발유 값의 3분의 1이면 된다. 자동차세도 연간 6만5,000원에 불과하고 구입시 세금도 70만원 절약할 수 있다. 출시 한달여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환경친화적이라는 특장도 갖췄다. 기본가격은 1,313만원. □현대그룹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 1·현대자동차·67.12.29·자동차 제조/판매 2·현대중공업·73.12.28·선박 건조 및 수리업 * 3·현대건설·47.5.25·건설업 * 4·현대전자산업·83.2.23·반도체,정보,산업전자 등 * 5·현대정공·77.7.1·공작기계,철도차량 제조 등 * 6·현대종합상사·76.12.8·종합 무역업 * 7·현대자동차써비스·74.2.26·자동차판매 및 정비사업 * 8·현대상선·76.3.25·해상운송업 * 9·현대산업개발·86.11.29·주택건설,해외건설업 등 *10·인천제철·53.6.10·재강,압 연,주단강 등 제조 11·현대정유·64.11.2·원유정제 12·현대정유판매·73.12.24·석유류 제품 도·소매 13·현대석유화확·88.9.1·유기화학 제품제조 *14·현대리바트·77.7.1·가구 및 목가공품제조업 *15·고려산업개발·76.3.16·건설업,제조업 *16·대한알루미늄공업·73.7.19·알루미늄 및 합금제조업 *17·현대강관·75.3.18·철강제조 *18·현대에베이터·84.5.23·전기산업용 기계*19·현대미포조선·75.4.28·선박수리 및 개조 20·현대엔지니어링·74.2.11·공학관련 써비스업 21·케피코·87.9.3·자동차 부품 제조 22·현대정보기술·93.9.1·정보서비스 등 23·현대중기산업·89.11.1·건설장비 대여업,수리용역 24·금강기획·83.11.1·광고업 *25·현대증권·62.6.1·증권업 *26·현대종합금융·76.12.31·종합금융업 *27·금강개발산업·71.6.15·백화점,호텔업,의류제종 등 28·한보쇼핑·87.3.31·유통업 29·현대알루미늄공업·87.11.1·알루미늄 및 합금제조업 *30·현대해상화재보험·55.3.5·금융보험업(손해보험) 31·현대문화신문·90.8.29·신문발행 32·현대세가엔터테이먼드·96.11.27·게임전문회사 33·티존코리아·97.5.21·컴퓨터 및 주변기기 도소매업 기타 전화기,음향기,서적 도소매업 34·현대경제연구원·86.10.10·경영자문 및 사업서비스 35·현대투자자문·88.3.19·투자전문업 36·선일상선·72.1.18·무역 37·한소해운·90.11.1·해상운송(대극동지역) 38·현대자원개발·90.8.23·자원개발39·동해해운·91.6.5·운수관련써비스업(대극동지역) 40·현대물류·88.6.13·운수관련 써비스업 41·현대우주항공·94.2.23·기계 및 장비제조업 42·현대할부금융·93.12.22·금융써비스업 43·현대유니콘스·87.10.21·프로야구운영업 44·한국물류·90.1.31·보관업,부동산업,도매서비스 45·현대파이낸스·96.2.1·금융업 46·서울프로덕션 47·다이아몬드베이츠·96.7.19·광고업 48·현대선물·97.1.21·금융서비스업 49·현대에너지·96.11.22·민자발전 *50·한국프랜지공업·74.7.15 51·국민투자신탁증권·82.6.22·증권,투자신탁업 52·현대기술투자·97.4.8·창업투자업 53·현대방송·97.5.30·케이블TV 프로그램제작 공급업 및 영상사업(영화제작 배급) 54·인천공항외항터미널·97.5.9·서비스 부동산업 55·서한산업·96.4.3·자동차부품 제조 *56·동서산업·75.9.1·비금속 광물제품 제조 57·동서관광개발·90.2.1·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58·신대한·93.12.1·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 *59·주리원백화점·82.11.26·종합도소매업 60·울산방송·97.9.1 61·국민투자신탁운용·98.2.23·기타 금융업 *62·울산종합금융·81.10.21·기타 금융업
  • 108개 공기업 21개로 정리/2차 경영혁신계획

    ◎4년내 72개 민영화·6개 통폐합 현재 26개 모기업,86개 자회사인 108개 공기업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2002년 말까지 13개 모기업,8개 자회사 등 21개만 남는다. KBS,YTN 등 언론기관을 빼면 공기업의 3분의 2인 72개가 민영화되고 6개는 통폐합된다. 한국통신 등 19개 공기업이 2000년 말까지 전체 정원의 20.1%인 2만8,813명을 정리키로 한 당초의 인력조정 계획은 노동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부득이한 경우 해당 공기업의 책임 아래 이를 2001년까지 연장,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7월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그 자회사 21개를 민영화하기로 한 1차 발표에 이어 공기업 구조개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500여개 정부 산하·유관단체의 경영혁신 방안이 다음 주중에,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이 연말까지 각각 마련된다. 2차 발표에 따르면 대상 19개 공기업의 자회사 55개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 등 12개사를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전력기술,한전기공,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고속도로관리공단 등 28개사를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 한국송유관공사를 대한송유관공사에,경주관광개발공사를 한국관광공사에 통합하며 한국부동산신탁을 한국감정원에서 분리매각하는 등 6개사를 정리한다. 반면 한국PC통신,한전정보네트웍 등 8개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을 한 뒤 존치시킨다. 언론사는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하고,산업은행 등 6개 국책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내달 말까지 경영혁신을 하기로 했다. 2차 발표에서는 당초 2001년 예정이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백지화했다.특히 부채가 7,700억원에 달하는 석탄공사의 경우 청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3년 동안 임금삭감,인원감축,퇴직금누진률 하향조정 등의 구조조정을 거쳐 2001년에 민영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폐하고‘공기업관리기본법’을 연내에 제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공기업 자회사 41개 정리/2002년까지

    ◎모기업 2년내 2만9,000명 감축 정부는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19개 공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41개사를 올해부터 2002년까지 매각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19개 모기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인력을 14만3,000명에서 2000년말까지 11만4,000명으로 2만9,000명(20.3%)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검토되던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은 백지화 됐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을 마련,다음 달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9개 모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한양목재 등 12개사는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주택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감리공단 등 23개사는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송유관공사,한국부동산신탁,경주관광개발공사 등 6개사는 통폐합하고 한국가스해운 등 13개사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YTN은 자체 구조조정에 맡길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국정교과서,남해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 5개사와 자회사 21개의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었다.경영혁신 계획이 완료되면 2002년 전체 공기업 수는 24개(금융기관 6개,언론사 2개 제외) 모기업,75개 자회사에서 13개 모기업,13개 자회사로 각각 크게 줄어든다. 예산위는 공기업의 혁신을 위해 중립적인 ‘사장추천위원회’를 설치,최고경영자를 선임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예산·인사권을 줄 방침이다.
  • 부실 경영진에 첫 배상 판결/서울지법

    ◎제일銀 소액주주 손배청구 승소/“한보철강에 2,714억 대출은 여신관리 소홀/이철수 전 행장 등 4명은 400억 지급하라” 소액 주주대표들이 국내 처음으로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경영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측이 전액 승소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7부(재판장 全孝淑 부장판사)는 24일 제일은행 소액주주 61명이 한보그룹에 대한 부실대출과 관련,李喆洙·申光湜 전 행장과 李世善 전 전무,朴龍二 전 상무 등 전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측에 400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및 소송 공동참가인들은 6개월 이상 제일은행 주식을 보유한데다 보유 주식 액수가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기준을 충족하는 만큼 증권거래법에 규정된 주주대표로서 적법하다”며 주주 대표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들이 대출업무시 신용이나 회수 가능성,담보 등을 살펴 안전한 경우에만 대출해야 하는데도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한보철강에 장기간 거액을 대출한 것은 이사의 임무를 회피한 것”이라며 “2,714억이 넘는 손해 액수 가운데 최소한 400억원 정도는 배상해야 하며 원고측은 이를 가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李喆洙·申光湜 전 행장의 경우 각각 10억원과 4억원씩의 추징금을 징수당한 상태여서 실제로 40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金씨 등은 지난해 6월 “제일은행측이 한보그룹의 당진제철소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여신심사 임무 등을 소홀히 해 회사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고려대 교수)를 통해 4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주주대표소송은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로서,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배상금은 원고가 아닌 회사로 귀속된다.국내에서는 현재 전체 주식의 0.01%를 충족하면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단독 주주권이 인정되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연간 수백건이 청구될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소액주주 승소 의미·파장/경영진 독단·전횡에 철퇴/정경유착 등 탈피… 책임경영 정착 계기/소액주주 권리 인정… 유사소송 잇따를듯 법원이 24일 제일은행 소액 주주대표에게 승소판결을 내린 것은 그동안 경영에서 소외돼온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경영진의 독단과 전횡에 대해 법적인 대항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부실경영을 초래한 기업주와 경영진의 민사상 배상책임을 인정함으로써 정경유착과 회계조작,재산도피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잘못된 기업경영 풍토에 쐐기를 박고 철저한 책임경영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연대 金石淵 변호사는 “경영진은 퇴진후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주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는 고 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오너 중심의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대출에 대해 은행 임원이 개인재산을 털어서라도 손실을 배상토록 함으로써 관치(官治)금융이 개입할 여지가 사라져 철저히 시장경제원칙에 따른 기업여신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판결로 퇴출은행 소액주주를 비롯,부실대기업 주주들의 유사소송이 대거 잇따를 전망이다.5개 퇴출은행의 소액주주 82만명과 퇴출기업중 10개 상장사의 소액주주 6,600명,한보 기아그룹 등 부도 대기업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참여연대는 이미 삼성자동차와의 부당내부거래를 문제삼아 삼성전자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권과 삼성전자 李健熙 대표이사 등에 대한 주주대표 소송을 오는 8월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상화 해법찾기 여야 표정

    ◎野 비난 의총·단독국회 소집 힘겨루기/국민회의­野 국회 불참… 일괄타결 원칙 재확인/자민련­빅딜 보류… 총재단회의서 당론 확정/한나라당­국회 열어 불법선거사례 등 총공세 ‘7·21 재·보궐선거’를 마친 여야는 2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야간 힘겨루기의 기운도 물씬 느껴졌다. ▷여당◁ 여야 총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韓和甲 총무는 “늦어도 8월초 국회 문을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결의문에서 “야당이 의석의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국회를 범죄인 도피처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25일 개회되는 한나라당 단독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韓총무는 의원총회 후 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의장단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등 쟁점의 일괄처리 원칙을 재확인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의총에서 “金大中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이 한나라당의 조직적 방해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준 측면이 있다”며일관성 있는 개혁을 역설했다. 의원들도 “국민회의가 개혁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반드시 도출하겠다”고 개혁의지를 가다듬었다. 자민련은 ‘국회의장’을 주고,총리인준을 받는 이른바 ‘빅딜’전략을 외견상 보류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하는 당론을 토대로 원내 전략을 확정,여야 총무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具天書 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나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와의 공식 접촉을 자제했다. 그러나 具총무는 이날 하오 朴泰俊 총재에게 내부적으로 세운 원내 전략을 보고하는 등 당론 조정 작업을 벌였다. 이어 국회에서 원내 대책을 숙의하는 등 총무협상에 대비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위상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국회 정상화에는 최대한 협조하되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것이다. ‘여당 길들이기’의 성격이 짙게 배어 있다. 23일 재·보선 후 처음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원내 대여 공세의 가닥을 잡았다. 총재단은 국회가 열리면 여권의 불법·부정사례 등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강력히 추궁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통합선거법 개정 작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총재단은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주도 아래 포항제철이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에 개입했다”며 포철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보선 직후인 22일 金寅基 동해시장 등 강원지역 4개 기초단체장이 탈당한 것과 관련,“여권의 명백한 야당파괴 공작”이라며 시·도별 규탄대회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中企대출 만기 6개월 연장/金대통령­中企대표 간담… 9개항 합의

    ◎영상·정보통신·유통·건설업 지원 확대 정부는 22일 중소기업에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영상산업과 정보통신·유통·건설산업 등의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시설자금으로 지원한 정책자금 가운데 올해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25억원에 대한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 조치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의 정부 규제도 과감히 줄여 나가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정품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99년도 예산에 92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朴相熙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 등 9개항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고용 비중이 96년의 경우 78.5%에 이르는 만큼 실업문제 해결에도 중소기업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관광 등 서비스 및 문화산업, 문화상품 등이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 산업과 관련된 과감한 규제철폐를 지시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조기발주에 노력하고 중소기업의 공공기관에 대한 단체 수의계약 제도를 기존 방식대로 유지는 하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배제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 산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의 육성방안으로 ▲정보통신 분야 중소기업에 체신금융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정보화 사업에 고학력 미취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근로사업자금 1,350억원(추경예산)을 지원토록 했다. 특히 정부는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이 창업 기업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하고 정보통신분야 인력확보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보완키로 했으며, ▲중소유통정보화 사업 적극 추진 ▲농·수·산 유통단지 부지 확보 ▲건설업체 지원자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부와 중소기업 대표들은 양측의 대화창구를 상설화하기로 하고 朴泰榮 산업부장관과 朴相熙 중소기업회장을 대표로,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李源浩 중소기협 상근부회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 부동산개발·단순시공 포기/포스코개발 구조조정 단행

    포항제철의 엔지니어링·건설부문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이 부동산 개발과 단순 시공사업을 정리,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특화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포항제철이 15일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이를 위해 분당의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용 부지 매입 계약을 해지하고 실버 하우스 사업추진을 위해 추진해 왔던‘하와이 프로젝트’도 철회,1,652평의 해당 부지를 팔기로 했다.
  • 상반기 매출 5조원/포철,작년보다 29% 증가

    포항제철은 지난 상반기 5조8,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순이익은 6,872억원이다. 포철 관계자는 “판매구조 개선 등 구조조정작업과 선진국 수출 확대,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상반기 매출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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