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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철거 막던 주민들…작업인부에 사제 총 쏴

    철거민들이 주택 강제철거를 막기위해 시위를 벌이다 사제 총기류를 사용,작업인부에게 부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6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택지개발4지구 철거감시용 망루에서 철거민 대책위원회 회원 중 일부가 사제 총기류로철근총알 3발을 발사,작업중이던 박모씨(53)가 오른쪽 다리에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철거민들이 외부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총기류는길이 50∼60㎝,구경 5∼10㎝의 동파이프 한쪽을 용접해 막은 후 폭죽에 사용하는 화약 등을 넣어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강제철거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모두 20여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 철거반대 대책위원회 전태희(田台姬·32)전위원장과 장선주(張善住·31)조직부장을 총포도검 화약류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발포한 사람과 총포 입수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 공단마다 활기…밤잊은 산업현장

    산업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전국의 산업단지들은 제조설비에 쌓인 먼지를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아직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자동차와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공장들이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24시간 가동체제에 들어갔다.작년과 대비되는 산업현장의 활기찬 모습에서 4.6%를 기록한1·4분기 경제성장률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경기회복은 먼저 각 산업단지의 가동률에서 잘 드러난다.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21개 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 3월에 79.5%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80%대로 올라섰다.17개월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인 지난 97년 11월(80.3%)의 가동률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특히구미(90.9%)와 여천(95.1%) 산업단지는 대부분의 입주업체들이 생산라인을풀가동하며 지난해 말 이후 90% 이상의 가동률을 지속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 기업지원처 최정권(崔丁權) 과장은 “399개 입주업체가 대부분 3교대 풀가동체제에 들어갔다”면서 “정보통신,LCD(박막액정화면),컴퓨터모니터 등의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10여개 업체는 24시간 가동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산업현장의 회복세는 대기업에서 시작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정보통신 분야는 100%에 가까운 가동률 속에 이미 밤을 잊었다.자동차의 경우 현대 대우 기아 구분없이 생산라인 대부분을 풀가동하고 있다.대우자동차는 경차 마티즈의 수출물량을 대느라 3조2교대의 풀가동체제로 전환했다.연간 휴가일수도 7일 이내로 줄였다.현대자동차 역시 아산공장 100%,울산공장 96%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기아자동차도 올들어 4월까지의 생산실적이 목표 대비 100%를 넘어섰다.회사 관계자는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은 휴일없이 24시간철야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문량이 한달 이상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처럼 가동률과 생산량이 늘면서 자동차 철강 가전 건설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재고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철강업계에선 포항제철의 재고량이 자동차 조선 부문의 수요증가로 지난달 말 현재 67만t으로 떨어졌다.지난해 말80만t보다 17%가 줄은 것이다. 시멘트업계도 전체 재고량이 성수기때의 일주일치 사용량 수준인 163만t을기록,지난해 같은 시점의 182만t의 89% 수준으로 떨어졌다.석유화학업계도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4대 품목의 업계 전체 재고량이 20일 현재 30만8,000t으로,20일치 안정재고분량인 32만2,000t을 밑돌고 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보성 茶밭-몸도 마음도 여유로운‘녹차의 고향’

    전남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쪽으로 방향을 잡아 5분쯤 달리다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녹색 구릉지대가 눈에 들어온다.바로 국내 최대의 녹차 밭인 보성다원이다.활성산을 타고 모두 7개의 크고 작은 차밭이 몰려 있다.300개가 넘는 계단식 밭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평탄한 차밭이 끝없이 이어지기도 한다. 요즘 이곳 보성다원에는 찻잎을 따는 아낙들과 ‘녹색 체험’을 찾아 모여드는 관광객들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높이 1m가 채 안되는 차나무에서찻잎을 꼼꼼하게 훑어내는 아낙들의 손길들은 여간 바쁜게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찻잎 따기는 4월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6개월 남짓 이어지지만 아무래도 4∼6월이 제철.곡우절 전에 딴 우전차가 최상품이고 5월 중순까지의 첫물차,6월 중순까지의 두물차,6월 하순의 세물차로 구분한다. 예부터 보성은 다향(茶鄕),예향(藝鄕),의향(義鄕)의 3보향(寶鄕)으로 불려오지만 그중에서도 다향이 첫손에 꼽힌다.차밭이 보성에 많이 널려 있는 것은 밤낮의 온도차와 높은 습도 등 기후조건이 차나무가 자라는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활성산을 따라 자리잡은 대한다원 동양다예 봇재다원 옥로제다 등 7군데의 다원에서는 무료시음장을 갖추고 찾는 이들에게 녹차를대접한다.차밭을 돌아보고 녹차 잔을 들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차 밭에서 즐기는 차맛은 색다른 체험이 아닐 수 없다.직접 딴 찻잎을 솥에서 볶아비벼낸 차 완제품을 챙겨가는 재미도 곁들일 수 있다. 충북 보은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차밭을 찾은 문성숙씨(32)는 “산과 차밭이 어우러내는 풍경 뿐만 아니라 산지에서 차맛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소문보다 더 볼 것과 느끼는 게 많다”고 즐거워했다. - 이렇게 가세요…보성 茶밭 가는길 열차는 하루에 서울에서 보성까지(5시간30분) 2회,광주에서 보성까지(1시간10분) 10회,순천에서 보성까지(50분) 10회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서울∼광주(4시간)편이 5∼10분 간격으로 있으며 광주∼보성(1시간30분),순천∼보성은 각각 30분 10분 간격으로 다닌다.목포∼보성(2시간)은 40분마다 떠난다. 철도청이 운영하는‘녹차체험 관광열차’는 손쉽게 보성차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인근 율포해수욕장과 보성다원을 연결하는 1박2일 코스로 5월들어 두차례 실시했는데 29∼30일 한차례 더 운행한다.
  • 토공, 마석·군장지구 전원택지 분양

    한국토지공사가 도심형 전원주택지 유망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 마석지구와 군장(군산·장항)지구 등에서 잇따라 택지를 공급한다. 토공은 오는 29일 경기 남양주 마석지구의 아파트부지 5필지 3만4,000평을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의 추천을 받은 주택건설업체에 분양한다.마석지구는 이달 말 실시계획 승인이 나는대로 단지조성 공사에 나서 오는 2001년 12월 총 13만5,000평 규모로 완공된다. 이 지구에는 단독주택 228가구,아파트 2,568가구 등 2,796가구가 건설된다. 평당 분양가는 임대 주택지 135만원,분양 주택지 175만∼214만원.임대 주택지의 공급가격은 조성원가의 70% 수준이다.이 지구안에는 2만평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주변에 각종 레저시설과 수목원이 들어설 예정이다.(02)550-7102. 토공은 또 서해안시대 산업요충지인 군장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신도시 역할을 담당할 군장지구 택지 613필지를 오는 20일부터 공급한다.단독주택지(527필지)는 필지당 50∼100평 규모로 2,500만∼5,000만원에 공급되며 상업용지(75필지)는 100∼209평 규모로 1억∼2억6,000만원,근린생활시설용지(7필지)는 4,800만∼8,700만원에 분양된다. 단독 주택지의 경우 땅 값을 5년으로 나눠 낼 수 있다.(0654)469-2654. 토공은 또 여천공단·광양제철·율촌공단 등 광양만권의 배후도시로 조성될 순천연향 2지구내 택지 259필지를 오는 24일부터 추첨 및 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분양조건은 단독 주택지(228필지)가 6,500만∼1억3,200만원,근린생활용지(24필지)는 1억2,300만∼2억4,500만원으로 인근의 왕지·금당지구보다 40만∼50만원 싸다.(062)360-3152.
  • [대한광장] 질서자유주의의 요청

    선진국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십수년 신자유주의 정부 아래에서 경제가 회복돼 호황국면을 타고 있을지라도 정부의 재정상태와 시민의 사회생활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영미의 신자유주의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켰지만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탈구시켰다.경제는 발전하는 듯 했으나 국민의 평균적 기술능력은 약화되고 사회는 역진과 퇴행이 거듭되었던 것이다. 보수당 정부 하에서 영국의 부유층은 더욱 살찐 반면,국민 대중들은 경제발전과 성과분배로부터 배제되어 사회생활은 오히려 퇴락하였다.대기업과 금융업은 세계화된 무제한적 자유시장 속에서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마음껏 요리하며 일취월장한 반면,75%의 취업자 대중은 노동 3권이 박탈되고 소득이 반감된 시간제 고용관계로 전락하였다.게다가 수많은 중소기업가와 근로자들은 기약없이 퇴출당하여 대량실업의 늪에 빠져들었다.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실업자 생계비지원으로 인해 복지예산은 공약과는 반대로 오히려 늘어났다. ‘자르고돈주는’ 대처리즘은 끝내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보수당정부는 공중도덕의 강화와 범죄의 박멸을 공언했지만,대량실업으로오히려 도덕적 타락과 범죄는 더 늘었다.청소년을 위한 고등교육 체계는 부족하였고 재원부족으로 이것을 확대할 수도 없었다.학비지원제도도 직업훈련 체계도 없고 고용창출정책은 폐지됐다.게다가 민영화된 의료체계는 병원비를 턱없이 올려 보건복지는 망가졌다. 이처럼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가 시민생활조차도 침범하도록 북돋우었다.결과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내수시장의 위축과 국민의 노동능력,자긍심,도덕의식의 퇴락이었다.이것이 신자유주의적 ‘경제회생’의 진상이었던 것이다.대처리즘의 탈권(脫權)은 지당한 국민적 심판이었다. 토니 블레어는 18년 신자유주의의 폐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 바 있다.“보수당은 노동시장에 불어닥친 세계적 변화의 영향 아래 사람들을 무책임하게방치하였다.최저임금도,사회협약도,최소한의 기준도 없었다.그들은 이것을‘규제철폐’라고 불렀다.그러나 이것은 오히려근로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노동시장의 준칙을 없애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장기실업이 대량으로 야기되고 동기부여가 거의 없고 훈련도 형편없는 저임금 노동력의 양산이 초래되었다”선진국의 신정부들이 신자유주의적 폐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최근 경제지수를 보면 아직도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역전시키지 못한 것 같다. 문민정부는 당시 선진국에서 이미 퇴출당한 신자유주의를 ‘새이념’으로신봉함으로써 ‘자르고 돈주는’ 악순환체제를 도입하였다.IMF관리체제 하에서는 불가피하게 이 악순환이 더욱 강화되었다.이로 인해 지난 1년간 구조조정과 함께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나타났다.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은 유연한 중소기업 노동시장이 아니라 경직된 대기업 노동시장에 꼭 필요하다.그렇다고신자유주의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우리 헌법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질서자유주의’를 명문화하고 있다.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가운데(제119조 1항)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적정한 소득분배 유지’,시장지배와경제력 남용방지,‘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2항) 규제,조정할 수 있다. 이 헌법취지는 시장질서를 해치는 규제의 철폐와 시장질서를 보호하는 제도의 신설 간의 균형,공공과 민간부문의 균형,경제와 사회의 균형을 추구하는기든스의 ‘신혼합경제론’과 대동소이하다. 우리 정부가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공식 확인하고 이에 대항하여 추진하는일련의 생산적 복지정책과 노사간 ‘조화’정책은 헌법취지에 비추어 매우합당한 ‘질서정책’이고 선진국의 새 정책방향과 부합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정부가 저 추세를 방치한다면,오히려 직무를 ‘유기’하는 꼴이 될 것이다. 황태연/동국대교수·정치학
  • 러 심장병어린이 10명 국내서 무료시술 추진

    “눈물로 호소합니다.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을 도와주십시오” 지난달 14일 한·러시아극동협회(회장 張致赫)에 한 장의 편지가 도착했다.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극동대학교의 베르홀랴크(42) 학장이 보낸 것이었다. 학장은 “러시아에는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가운데 상당수는 급히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도움을 요청했다. 협회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러시아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우선 정부의 허가를 얻어내고 후원자를 찾았다.포항종합제철이 1억원을 지원했고 부천세종병원이 한국어린이보호재단(회장 李培根·57)을 통해 시술을 맡겠다고 자원했다. 수술비는 1명당 1,000만원.러시아 연해주정부와 병원은 우선 집안 형편이어렵고 병세가 나쁜 4∼12세 어린이 10명을 선발했다.이 가운데 이반 벨렌코프(4)군 등 5명이 1차로 15일 오후 한국에 온다. 이지운기자 jj@
  • 최대주주 바뀐 상장사 급증

    금융기관의 출자전환과 지분감소 및 무상소각 등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 증권거래소가 3일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모두 3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개사보다 2.3배나 늘었다.지난해 한햇동안 36개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에 버금가는 숫자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영향이 컸다.대출금 상계처리를 위한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동아건설,동양철관,신호제지,신원,제철화학,고합,기아특수강,진도,맥슨전자 등 9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분인수로 최대주주가 바뀐 곳은 외환은행 한라공조 한국케이디케이한국종합기술금융 아시아자동차공업 기아자동차 중앙제지 등 7개사이다.삼성과 LG그룹간 지분경쟁이 치열한 데이콤은 장내외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삼성생명 등 4사에서 동양종금 등으로 바뀌는 등 장내외매수에 의한 지분변동이 생긴 상장사도 7개사나 됐다. 자본감소 및 무상소각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곳은 삼익악기 극동건설 삼립식품 해태제과 등 4개사다.서울증권과 비티아이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최대주주가 바뀌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張내각 국방부 사무차관 金 業옹

    김업(金業·89)옹은 장면(張勉)내각에서 국방부 사무차관을 지냈다.장관이현석호(玄錫虎)-권중돈(權仲敦)-현석호로 바뀌고 정무차관도 박병배(朴炳培)-우희창(禹熙昌)으로 갈렸지만 김옹은 제2공화국 내내 사무차관 자리를 지켰다. 차관을 국회쪽 업무를 전담하는 정무차관과 행정업무를 맡는 사무차관으로나눈 것은 내각책임제인 제2공화국의 독특한 제도다. 김옹은 “장면정부의 군 통제는 한마디로 엉망이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현석호와 자신이 장·차관으로 취임한 뒤 처음 가진 3군참모총장 회의를 예로 들었다. “병력을 10만명 줄이겠다고 하니까 각군 참모총장이 펄펄 뛰며 반대합디다.하지만 ‘10만 감군’은 민주당의 오랜 공약인 데다 허정(許政)과도정부 때 이종찬(李鍾찬)국방장관이 정책으로 발표한 사항이거든요.그런데도 현장관은 제대로 설득조차 하지 못하더군요.” 그후에도 고위 장성회의가 열리면 장군들이 사사건건 반대만 하더라고 했다.김옹은 “하도 답답해 ‘군이란 건 우격다짐으로라도 손아귀에 넣어야지 지금처럼 놓아두다가는큰일난다’고 현장관에게 여러차례 직언했다”고 밝혔다. 김옹은 현석호 덕에 장면내각에 차관으로 참여했다.서울대 동기에다 같은고등문관시험(일제 때의 고등고시) 출신이어서 너나들이하는 사이였다는 것. 6·25때 공군에 들어가 재무감과 국방부 3국(공군 담당)부국장을 3년 지내고 대령으로 예편했으며 입각 당시에는 인천제철의 전신인 대한중공업 부사장이었다. 그는 현석호를 “국방장관을 하기에는 너무 대가 약한,순진한 서생 같은 사람”“안정된 사회에서는 능력을 발휘할지 몰라도 그때 같은 난세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했다.그런데도 장면이 굳이 그를 국방장관에 앉힌 까닭을 “인품이 뛰어나다고 해서 장총리가 가장 신임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리고는 “장총리는 국방장관을 꼭 민간인에게 시켜야 한다고 작정했다.군 출신을 기용하면 정권을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듯했다”는 설명을덧붙였다. 김옹은 장면과 현석호가 국군 장성들은 물론 미8군 간부들과도 소원한 사이였다고 증언했다.“이승만(李承晩)전대통령은장군들을 자주 불러 술도 먹이고 등도 두드려 주었으며 미 장성들에게도 파티를 가끔 열어주곤 했다”는것.그런데 장면은 매카나기 주한미대사 등 대사관 사람들하고만 어울렸지 미군쪽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한번은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의 부관인 한국인 중령이 나를 찾아와 총리와 국방장관이 소홀히 한다고 불평하더군요.내가 주선해 그때서야 처음으로장총리가 주한 미장성들과 파티를 가졌습니다.” 김옹은 5·16쿠데타 당일 새벽 총소리에 놀라 깨어 국방부로 향하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쿠데타군에게 붙잡혔다.프라자호텔 앞에 서서 감시를 받는데 얼마 뒤에 현석호가 끌려왔다.국방부 장·차관이 쿠데타군에게 잡혀 한자리에서 만난 것이다.김옹은 현석호에게 “다 네 책임”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쿠데타로 쫓겨난 김옹은 하는 일 없이 지내다 한 실업가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그렇지만 “나하고 일해도 좋은지 쿠데타군쪽에 알아보라”고 했더니 “역시 안되겠다”는 반응이 왔다.김옹은 3년쯤 지나서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이용원기자
  • 차선 지정 폐지 이후 대형트럭 공포의 질주

    3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쪽 100m지점. 화물을 가득 실은 서울 88마 32XX호 2.5t 화물트럭과 경기 90자 27XX호 20t 대형 트레일러가 빗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4차선 도로의 1·2차선을 전세라도 낸 것처럼 질주하고 있었다. 3차선으로 달리던 1t 소형 화물차가 갑자기 4차선으로 방향을 튼 뒤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며 차선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1차선으로 넘어오자 1·2·3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들이 깜짝 놀라 일제히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도로는 몹시 미끄러웠지만 화물 차량들은 속도에구애받지 않고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계속했다. 반면 승용차들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번쩍이며 끼어드는 대형 화물차와 시계(視界)를 가리는 또다른 대형차를 피해 속도를 뚝 떨어뜨린 채 멀찌감치 3·4차선으로 밀려났다. 지난달 30일 자동차 속도 규제완화 및 차로지정이 폐지된 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시내 도로는 화물차들의 무법천지로 변했다. 그렇지 않아도 난폭과 과속 운전으로 지탄을 받았던 화물차들은 규제가 풀리자 제철이라도 만난 양 도로를 누비고 다녔다. 1차선 통행이 계속 금지된 건설기계차량과 위험물적재차량 등 특수차량들도 화물차들과 뒤엉켜 1차선을 점거했다.빗길인데도 차량의 속도는 80∼100㎞를 넘나들었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김모(34·회사원·서울 용산구한남동)씨는 “2일에는 과속으로 갑자기 끼어든 대형 화물차 때문에 사고를낼 뻔했다”면서 “앞으로 화물차의 횡포를 어떻게 견디어 낼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민만기(閔萬基)실장은 “급커브길이 많고 중앙분리대도 없는우리나라의 도로에서 속도 규제가 완화되고 화물차들이 1차로로 들어오면 대형 교통사고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안전운전 의식이 미흡한 실정을 감안하면 규제완화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경찰청과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차종별 차로지정 및 속도제한은 선진국에서는 없는 제도”라면서 “비현실적인 제도로 많은 운전자들을 범법자로 만든다는 지적과 물류비용 증가에 따른 도로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완화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현대家형제 전북-울산‘함께 4강 갈까’

    ‘현대가’의 4강 동반 진출은 이뤄질까. 현대가의 형과 아우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4강 동행 여부가 98대한화재컵 프로축구 조별리그 종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울산은 프로축구 창설 멤버이고 전북은 지난 94년 프로리그에 참가했지만 아직까지 조별리그 4강에 동시에 오른 적은 한번도 없는 상태.반면 ‘제철가’인 포항과전남은 이미 지난 97년 프로스펙스컵 조별리그에서 4강 동반 진출을 이룬 바있어 현대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었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가의 4강 동반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같은 B조에 속해 있는 두팀은 2일 현재 2게임을 남겨놓고 있는 전북이 3승3패,승점 9로 천안 일화에 골득실차로 1위,3게임이 남아 있는 울산이 3승2패,승점 8로 3위를달리고 있다.울산이 4강 티켓이 주어지는 2위권 밖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한게임을 덜 치른 상황임을 감안하면 막판 티켓 확보 가능성은 충분하다.특히 남은 경기에서 양팀이 전승을 한다면 무조건 4강에 동반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라면 관심사로 떠오를리가 없다.남은 경기 일정상 양팀간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것.전북은 오는 5일 울산과의 맞대결 이후 8일 라이벌 전남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울산은 5일 전북전에 이어9일 천안,12일 전남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공교롭게도 양팀의 4강 동반 진출여부는 5일 맞대결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면 전북은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게 되지만 울산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지 않는 한 4강 진출이 불투명해진다.반면 울산이 5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은 마지막 전남전에서 이기더라도 울산이 천안을 잡아주길 바래야 하는 궁핍한 입장이 된다. 두팀이 4강 동반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과연 4강 길목의 최대 고비길에서 마주칠 두팀이 어떤 지혜로 동반 진출을이뤄낼지 지켜볼 일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삼성 ‘데이콤 잡기’ 가속화

    삼성과 LG의 데이콤 경영권 인수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통신사업을 둘러싼 대기업의 인수전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날 조짐이다.시장원리에 의한 대규모 통신업계 재편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핵심에는 삼성과 LG가 있다.두 그룹 모두 구조조정과정에서 나온 수조원대의 여유자금을 통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뜨거워지는 삼성-LG전 삼성은 지난달 28일 대우의 데이콤 지분 2.25%를 매입한 데 이어 30일에도 한국방송공사와 연합뉴스의 지분(3.84%)을 사들였다. 공식지분만도 23.84%.동양의 지분 23%(우호지분 포함)를 매입하면 46%이상으로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 LG는 연일 계속되는 삼성의 공세에 당혹해 하고 있다.LG 관계자는 “지분제한때문에 동양과의 접촉도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등 삼성에 대응할 방법이없다”면서 “반도체 빅딜을 조건으로 데이콤 지분을 받기로 한만큼 정부도신속하게 지분제한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구조조정의 서막인가 데이콤 경영권 쟁탈전은 ‘주인’이명확치 않은 다른 통신업체에도 변화를 몰고 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1차로 하나로통신과 신세기통신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로통신의 주요주주는 데이콤(10.82%) 삼성·현대·대우(각 7.03%) SK(5.43%) 한전·두루넷(각 5.33%) LG(4.44%) 등.그러나 대우와 한전·두루넷이지분매각을 계획 중이어서 이들 지분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대규모 외자유치를 위해 지분제한에 관한 정관상의 제약(데이콤을 제외하고는 10% 이하)을 없앨 방침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세기통신의 경영권 향배에도 관심이 모인다.현재 신세기통신의 지분비율은 포항제철 22.5%,코오롱 20.58% 등이다.구조조정을 추진중인 포철이 ‘값만 제대로 받는다면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1일부터 지분매입과 매각을 전면금지했던 정관의 조항이 삭제된다는 점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역시 삼성이 가장 관심이 많다.올초부터 신세기통신 인수를위한 실무추진팀을 구성,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인천제철 주진희 해트트릭…한라대 4-3 꺾고 결승진출

    인천제철이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제7회 여왕기여자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지난대회 우승팀 인천제철은 28일 울산 서부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주진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김은정이 분전한 한라대를 4-3으로 눌렀다. 인천제철의 주진희는 경기시작 4분만에 페널티지역에서 최윤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고 3분뒤 골을 추가한뒤 후반 8분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인천제철은 경희대-울산과학대 승자와 30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 롯데, 영토확장 어디까지

    롯데의 영토확장이 어디까지 이를까. ‘소비재 왕국’ 롯데그룹이 최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통점포의 대대적인 확장에 이어 맥주시장 진출,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등 공기업 인수등에도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분당의 블루힐을 인수해 이달초 개장한 롯데는 최근 법정관리중인 동아그룹의 동아시티백화점 인수에 나섰다.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과 해태백화점의 인수도 연내 끝낼 참이다.여기에 드는 3,000여억원은 백화점에서 자체 조달하고 있다.6월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 택지지구,8월에는 울산,9월에는 일산 신도시에 할인점인 마그넷을 개점키로 하는 등 연내 11개를 개점한다는 계획.오는 2003년까지 백화점 23개,할인점 35개를 갖춰 업계를 평정하겠다는 야망이다. 특히 내년에 서울 잠실지구의 2만여평 제2롯데월드 부지에 1조여원을 들여복합 레저 및 유통단지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제조업에도 뛰어들고 있다.롯데칠성의 주류사업 확장 차원에서 맥주사 인수에 적극적이다. 롯데는 이미 포항제철이 발행한 DR(주식예탁증서)등 지분을상당부분 매입하고,6월중에 있을 6,000억∼8,000억원규모의 담배인삼공사(정부지분 25%) 매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하도급대금 100억 결제 지연 공정위,포스코개발 시정조치

    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이 (주)원성 등 135개 업체와 건설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하도급대금 지연이자 등 총 100억원대의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 주가 3일만에 오름세… 750선 회복

    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750선을 회복했다.23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아시아 증시의 강세,8조원이 넘는 풍부한 고객예탁금,현대그룹의 구조조정계획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투신 등이 대거 매수에 나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9포인트 오른 750.99를기록했다.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될 것으로 알려진 인천제철과 현대강관은 매도주문이 폭주하면서 체결이 지연되기도 했다.현대전자는 LG반도체 인수자금 부담으로 2,100원이 떨어졌다.거래량은 3억324만주,거래대금은 3조7,596억원이었다.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더해 513개였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등 268개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그룹 구조조정안 무슨 내용 담았나

    현대그룹이 ‘그룹 완전 해체’를 선언했다.지난 1월 독립소그룹 체제로의구조조정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한걸음 나아가 그룹해체를 공식화한 것이다. 23일 발표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업종 분리를시작으로 2003년에 전자,건설,중공업,금융·서비스 등 나머지 4개 핵심업종도 분리시켜 5개 핵심업종별로 독립소그룹 체제로 가는 것으로 돼 있다.분리시기를 자동차는 1년,나머지 4개사는 2년 더 앞당긴 것이다.자동차의 경우조기분리에 따르는 상호지보 해소 등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짓겠다는 복안이다. 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장은 “분리계획은 오는 2003년이면 현대가 그룹의 개념을 탈피,실질적으로 완전 해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박본부장은 “내부지분율로 경영하던 시대는 끝났으며 이를 대주주의 지배력약화로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연초 안과 달리 5개 주력업종인 중화학 가운데 화학부문을 제외한 점이다. 박본부장은 “기존의 중화학업종에서 화학을 포기,중공업분야에 핵심역량을집중시켜나갈 것”이라며 “화학관련 6개사는 정리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의 대대적인 매각에 자극받아 화학업종을 떼내지 않고는 정부가 요구하는 ‘개혁’수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날 ‘매각대상에 자산 1조원 이상의 우량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다소 모호한 표현을 썼다. 이는 계열사 3∼4개를 매각하겠다는 지난 1월8일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것처럼 비쳐진다.매각대상 계열사의 명단도 종업원의 동요등을 이유로 철저하게함구했다. 다만 화학업종을 포기함으로써 현대정유와 인천제철 등 매머드급 회사를 정리할 명분을 갖췄으며 합작 또는 매각대상 회사를 13개로 못박아 ‘구조조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력업종 분리를 다소 앞당긴 것 이외에는 1월의 계획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생색내기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룹 해체를 선언하는 중요한 발표를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한 점도 의심을 살 만한 대목이다. 노주석기자 joo@
  • 현대정유·인천제철 매각…현대그룹,연내 53개계열사 정리

    현대정유 등 현대그룹의 우량 대형 계열사 13개사가 연내에 해외에 팔린다. 현재 79개인 현대 계열사는 연말까지 26개만 남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문도 내년 중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이어 2003년까지 건설,전자,중공업,금융 및 서비스 등 4개 핵심업종이 독립 소그룹으로 분리돼 현대그룹이 완전 해체된다. 현대그룹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3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79조2,710억원(기아 및 LG반도체부채 포함)에서 연말까지 45조3,680억원으로 줄이고 평균부채비율도 지난해말 449.3%에서 199.1%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현대정유,인천제철을 비롯해 자산 1조원 이상인 우량 계열사 등 13개사를 연내 해외에 매각하고 ▲계열분리 13개 ▲합병 15개 ▲청산 4개 ▲기아계열 8개사를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79개 계열사 가운데 53개를 정리,5개 핵심업종별로 5개 안팎씩만 남기기로 했다.매각대상에는 금강기획,현대강관,현대엘리베이터,현대석유화학,현대에너지,대한알루미늄,현대물류,다이아몬드 베이츠,칩팩코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계열사 매각과 계열분리,유상증자,자산매각 등을 통해 모두 19조6,514억원을 조달하고 연말까지 17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 회장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유가증권을 처분,모두 5,000억원을 계열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LG반도체와 주식양수도가격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양수도대금은 2조5,600억원이며 1조5,600억원은 양자가 합의하는 기일에,나머지 1조원은 2000년 6월부터 6개월마다 2,000억원씩 5회에 걸쳐 분할 지급키로 했다.통합반도체 회사는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노주석기자 joo@
  • 12월 결산법인 株價 저평가…97년말기준 PER 절반수준

    12월 결산법인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83개사의 97년말과 지난해말 당기순이익과 지난 21일의 주가를 대비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을 비교한 결과,97년말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22.2배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는 평균 12.0배로 떨어졌다. PER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EPS)보다 몇배나 비싼 값에 거래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PER가 낮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전체적으로 PER가 낮아진 것은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들의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또 PER가 12배라는 것은 최근 증권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증시가 과열된 것으로 볼 수는 없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림요업의 PER가 0.7로 나타났고 이어 조선선재(0.8) 고려종합운수(1.5)건설화학공업(1.7) 사조산업(1.8) 등 순이었다.1주당 순이익은 태광산업이 12만6,127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균미기자
  • 정부, WTO에 美제소 검토

    정부는 포항제철의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판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21일 포철이 미 상무부의 결정에 불복,정부에 WTO 제소를 공식요청해온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제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 康奉均경제수석 강연 “현대 구조개혁 약속 지켜야”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은 20일 “정부는 (빅 딜 등으로) 현대그룹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구노력과 계열기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현대는 채권은행과 정부에 약속한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석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지도부와 경제대책위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제철학과 경제재건 비전’이라는제목으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수석은 또 “지난 2월 실업자가 180만명(실업률 8.7%)에 달했으나 연말쯤150만명 이하로,내년에는 110∼130만명(5∼6%)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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