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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주민들 ‘포스코 주식 1주 더 갖기’ 확산

    ‘우리 힘으로 포스코를 지키자.’ 경북 포항지역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끊임없는 인수·합병(M&A)설에 시달리고 있는 포스코를 지키기 위해 힘을 뭉쳤다. 포항시는 27일 포스코를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8일 S증권 포항지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포스코 주식 한 주 더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증권계좌 개설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또 전 공무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업무 관련 기관과 재경향우회,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만 5000여명에게 시장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다 포항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 중 하나인 포항뿌리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포항뿌리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활동에 나선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대광산기 임직원 186명은 지난 23일 제강부 서브센터에서 ‘포스코 주식 1주 갖기’ 계좌 개설행사를 가졌다. 이밖에 포항제철소 기계정비 전문업체인 대광산기 등도 이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다른 기업체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의 외국계 지분이 60%를 넘는 등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필요한 지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민 기업이자 포항시민의 자존심인 포스코 주식 한 주 더 갖기 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포스코, 베트남에 일관제철소 짓는다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사인 비나신그룹과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가 베트남에 일관(一貫)제철소를 짓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셈이다. MOU에 따르면 포스코와 비나신그룹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및 항만조사, 기술·설비 검토, 원료 확보, 시장 수급 등 일관제철소 건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를 공동 조사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 말까지 베트남 진출 여부를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도와 베트남에서 동시에 제철소를 지을 충분한 여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최소 5000만t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연산 120만t과 300만t 규모의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를 일괄 승인 받았다.1단계 냉연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 중심도시인 호찌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 2공단내에 부지 130㏊(약 39만평)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베트남 외에도 중국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립했거나 추진하고 있다.‘원료와 수요가 있는 곳에 제철소를 짓겠다.’는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중국 장가항에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를 준공, 가동하고 있다. 모두 7억 2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연간 60만t의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에서 일관제철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토지를 사들이고 있다. 연산 1200만t 규모의 제철소다.120억달러(약 12조원)가 투자된다. 해외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국내 냉연3社 생존 ‘몸부림’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냉연(冷延) 회사들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등이 국내 대표적인 냉연회사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덩치가 큰 철강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직접 쇳물 생산에 뛰어드는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22일 “냉연 3사는 포스코나 외국 고로사로부터 열연코일을 사다 컬러강판 등 냉연제품을 만들어 파는 철강사”라며 “열연코일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냉연제품 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냉연제품 가격이 소걸음을 하는 것은 공급과잉이 1차적 원인이란 지적이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말 t당 40만원대 중반이던 열연코일 가격이 현재는 40만원대 후반”이라면서 “계속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냉연업체의 채산성 악화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냉연 3사 중 현대하이스코만 올해 1·4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나머지 두 회사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은 지난 2005년부터 3년째 적자행진이다. 올 1분기에도 240여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동부제강 실적도 좋지 않다. 올 1분기 순손실이 10여억원이다. 지난해 누적적자는 237억원을 넘었다. 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각 냉연업체들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동부제강은 최근 숙원인 전기로(電氣爐)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쇳물을 직접 만들어 열연코일을 자체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A철강사 관계자는 “고급 고철 등 원재료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자칫 고철시장이 달아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스틸은 지난달 포스코 계열사인 포항강판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앞으로 유니온스틸은 남아도는 풀하드(미소둔강판) 40만∼50만t톤을 포항강판에 공급한다. 포항강판은 원활한 원재료 조달로 조업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고로사업에 뛰어든 현대제철로부터 열연강판을 공급받는다. 시기는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는 2010년 내지 2011년부터다. 냉연업체들이 내놓은 승부수가 성공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몇년 지나봐야 안다.”는 말이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KOSHA 18001’ 인증업체 절반 재해 줄었다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KOSHA 18001’ 인증업체 절반 재해 줄었다

    한국남동(주) 여수화력발전처는 올해로 28년째 ‘무(無)재해’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포스코특수강㈜은 1200여명의 근로자가 쇠를 다루면서도 연간 4건 안팎의 낮은 재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영시스템에 안전을 접목하면서 재해율이 낮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인된 안전경영이 공통점 이들 사업장은 경영의 주안점을 안전과 근로자 보건에 두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업장 모두 정부가 인정하는 ‘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KOSHA 18001 인증’ 대상 사업장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 제도는 최고경영자가 안전보건에 대한 방침을 설정하고 사전위험성평가를 실시해 근로자 모두 안전보건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도록 권장하기 위해 1997년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인증받은 사업장은 모두 337곳에 이른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현대자동차 전주·아산공장, 엘지필립스엘시디, 제일제당,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포스코광양제철소, 두산중공업, 한국석유공사 등 업종별 대표적인 기업들을 망라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와 관련된 50여개 협력회사들이 KOSHA 18001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제도 시행 초기 10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 위주에서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산재 감소에 신뢰성은 덤 ‘KOSHA 18001 인증’ 사업장은 최고경영자가 안전과 보건을 기업의 주요 경영 방침으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대내외적인 이미지 개선, 생산품의 신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1999년∼2004년 ‘KOSHA 18001인증’ 사업장 가운데 재해통계산출이 가능한 21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추이를 분석한 결과 56.9%인 124곳에서 재해감소 효과를 거뒀다.81개(37.2%) 사업장에서는 현 수준 유지,16곳(6%)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가 증가한 사업장은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누적돼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분석됐다. ‘KOSHA 18001 인증’은 신청에서 결정까지 대략 4개월이 걸린다. 인증 후에도 1년마다 사후심사가 진행되고 3년마다 인증 연장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인증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데도 업체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비용은 사업장 규모별로 차이가 있지만 300인 기준으로 약 500만원 가량 든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KOSHA 18001 인증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 지도 점검을 면제해 주는 등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전 인트라넷’ 구축 年200건 위험요소 개선 “지시가 아닌 자율적인 안전관리로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8년여동안 무재해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의 안전보건경영 원칙은 자율에 있었다. 지난주말 만난 이 발전소의 김갑중 처장은 “위험요소가 많은 화력 발전소에서의 안전은 근로자 개개인의 철저한 안전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신화를 이뤄가고 있는 무재해의 비결을 일러 줬다. 전남 여수시의 여천공단에 자리한 이 발전소는 180여명의 근로자들이 최대 52만 5000㎾의 전력을 생산, 인근 업체들에 공급한다. 벙커C유를 사용해 고압의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발전소인 만큼 갖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발전소는 1979년 11월4일 이후 지금까지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조규호 품질안전과장은 “안전 작업이 어느듯 회사의 전통이 됐다.“고 자랑한다. 전통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안전보건을 중요시하는 회사의 경영체계가 한몫 했다. 이 발전소는 2002년 한국산업안전공단에 ‘KOSHA18001 인증(안전보건경영체제)’을 신청, 획득했다. 그동안의 근로자 안전의식을 경영시스템에 접목, 체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우선 모든 작업은 안전부서의 승인을 받은 후 하도록 했다. 간단한 작업도 안전부서의 사전 검토없이 불가능하다. 이를 담당하는 품질관리과가 회사내 가장 핵심부서 역할을 한다. 또 근무중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사내에 구축된 정보망(인트라 넷)에는 빨간 신호등 표시로 전 사원에게 알린다. 이후 위험요소가 개선되면 푸른신호등으로 바꿔, 안전한 작업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연간 200여건이 이를 통해 개선된다고 한다. 근로자가 작업현장에 투입되기 전에는 회의(830미팅)를 통해 발전기 운영상태 등 전날의 현장 상황을 일일이 알려 준다. 만약 전날에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정상화될 때까지 후임 작업자를 투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특히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삼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협력업체 근로자가 안전모 미착용 등 간단한 안전수칙이라도 3번 위반할 경우 영원히 회사출입을 금지시킨다. 낯선 작업환경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발전장비 정비공사때에도 무려 7명의 협력사 직원이 삼진아웃으로 퇴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 직원은 주당 2시간 정도 안전교육을 받고 있고 중요 작업시에는 2∼3회에 걸친 특별 안전교육도 한다. 매년 3월초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안전체험관’을 의무적으로 방문, 교육을 받도록 한다. 안전공단의 통신교육과 연 3회의 외부 전문강사 초빙 안전교육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난해에는 5억여원을 들여 주요시설에 인공지능 감전재해 예방시스템을 설치, 근로자의 감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박종학 안전특화사업팀장은 “회사 분위기가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 직원이 안전요원화돼 있다.”고 말했다. 여수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외국의 ‘안전경영’ 사례 ●미국,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우수 사업장 인증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OSHMS)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해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식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1000여개 이상의 중소규모 사업장이 안전보건달성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받고 있다. 인증사업장은 정기감독 면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안전보건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OSHA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 제거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와 총 재해자수를 전국평균 이하로 유지해야 된다. ●영국,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우수 사업장에 보험료 혜택 영국 안전협의회(BSC)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료를 최고 25%까지 감면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 스타’라는 명칭의 이 프로그램은 사업장 및 각종 조직의 안전보건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적인 평가시스템으로서 안전보건 개선계획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평가 부문은 안전보건조직, 경영관리시스템, 비상사태 대비 시스템, 재해·사고·상해보고 관리분야 및 사업장 관리분야 등이 포함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아름다운 기업들] 포스코

    [아름다운 기업들] 포스코

    포스코는 ‘인간존중’과 ‘상생’을 사회봉사활동의 모토로 삼고 있다. 특히 ‘나눔 경영’은 포스코를 상징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포스코의 사회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 봉사단 창단 후 제도적으로 정비됐을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충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직원 네명 중 세명꼴(74%)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봉사단 사무국을 중심으로 포항, 광양, 서울 등 각 지역본부는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10월부터 봉사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준시간을 달성한 개인에게는 인증서와 배지를 준다. 지난해 말까지 1434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100시간 이상 인증을 얻었다.1000시간 인증을 획득한 사람도 22명이나 된다. 원활한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회사는 필요한 봉사용 소모품과 차량, 중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도 잘 운영되고 있다. 재작년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서남아시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9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금한 1억원에 회사가 2억원을 보태 총 3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은 좋은 예다. 포스코는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나눔의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만 70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월평균으로 보면 약 4000명이 참여한 셈이다. 포스코 임직원과 가족들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70여개 복지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월별로 주제를 정해 이벤트 성격을 가미했다. 이렇게 하니 임직원 참여도와 수혜자의 만족감도 더욱 높아졌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나눔의 집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결식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직원 부인 및 지역주민 586명이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을 담당한다.2006년 한해에만 연인원 12만 9908명(하루 평균 536명)이 이 곳을 이용했다. 포스코는 사회복지 NGO인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희망나눔 긴급구호키트’ 제작 행사를 하고 있다. 긴급구호 키트는 태풍이나 지진, 해일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활용될 수 있는 의약품, 이불, 속옷, 세제, 수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제작한 긴급구호키트는 태풍 나비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 전달됐다. 지난해에는 장마 피해를 본 강원도 정선·평창·인제지역과 강진피해를 입은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 보냈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POSCO 나눔마당’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자사,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등 189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해 재활용물품 13만 6832점을 수집했다. 판매 수익금 2억 38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국내에서만 사회공헌을 하는 게 아니다. 해외에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주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 구순구개열(언청이) 아동 40여명에게 성형수술을 시켜줬다. 국제 해비탯 주관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에 20만달러(약 2억원)를 후원했다. 포스코 봉사단원들과 포스코-인디아 임직원들은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택 100채를 건축하는 초대형 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주부 생산직 30명 채용

    포스코가 생산직 주부사원 30명을 채용한다.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주부 훈련생을 모집한 뒤 6개월간 교육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모집분야는 ▲품질·공정 ▲화공·화학 ▲기계 ▲전기 등이다. 제철소 현장부서에 배치될 경우 남자사원과 동일한 조건에서 근무하게 된다.
  • 기업 ‘가족·이웃사랑 행사’ 넘친다

    기업 ‘가족·이웃사랑 행사’ 넘친다

    ‘효(孝), 사랑, 감사, 나눔….’가정의 달이 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은 기업에는 요즘 가정과 소외 이웃을 챙기는 ‘솜사탕 같은’ 행사가 넘치고 있다. 사라져 가는 ‘편지’를 매개로 한 감동 이벤트와 쿠키왕 뽑기 등 재미를 가미한 행사가 눈에 띄는 것도 올해 풍경이다. 한 대기업 총수는 해마다 이맘때면 고향을 찾아 ‘옛날식 동네잔치’를 벌인다. ●아빠 일터에서 하루 포스코는 경북 포항제철소의 용광로를 활짝 열었다. 지역 초등학생 6100명을 6월28일까지 나눠 초청한다. 광활한 공장지대에서 철의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학습형 행사다.LG전자는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공장에서 직원 가족을 초청, 각각 생산라인을 견학시키고, 놀이동산을 만들어 개방한다. 삼성중공업도 사원 가족을 경남 거제조선소로 초청해 견학 투어를 한다. 어린이날에는 거제조선소 대운동장에서 어린이 큰잔치도 연다. 두산그룹도 어린이날에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글짓기, 사진촬영대회 등 ‘두산가족 문화제’를 연다. ●독거노인 등 이웃 초청 나들이 등 LG전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관광지, 축제지 나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창원공장에서는 어버이날에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청, 인근 부곡하와이 온천 여행을 한다. 삼성SDS는 어린이 문화체험 활동인 ‘I가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장애 어린이, 백혈병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에게 ‘꿈’을 주는 행사다.KT는 17일 낙도인 선유도초등학생들을 초청, 광화문 ‘U-드림 전시관’ 등을 견학시킨다. 대한항공은 어린이날 하루 국내·국제선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차세대 초대형 여객기인 A380 모형 비행기를 준다.LG전자 구미공장은 지난 2일 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을 초청, 요리교실을 열어 ‘쿠키 요리왕’을 뽑았다.KTF는 ‘대학생 효도 UCC 공모전’을 갖는다. 부모님과 문자메시지 대화가 주제다.6월5일까지 픽스카우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임원도 이웃과 함께 ‘情 나누기´ 신격호 롯데 회장은 올해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별장 정원에서 고향마을 주민들과 잔치를 연다. 신 회장의 어릴 적 친구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효자로 소문이 난 남중수 KT 사장은 7일 직접 ‘효’ 자원봉사에 나선다.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인 경기 수원감천장에서 어르신들과 휠체어 산책을 하며 말벗이 돼준다. ●편지와 문자로 孝 실천 ‘편지’를 매개로 한 가족감동 행사도 많아졌다.LG전자 평택공장에서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면, 회사가 준비한 선물을 함께 보내준다. 현대중공업도 오는 12일 임직원 가족, 울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편지쓰기 대회를 연다. 통신업계도 효와 나눔의 이벤트를 내놓았다.KT는 부모님을 위한 ‘孝요금제’를 출시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지정한 자녀의 유선전화 또는 이동전화로 통화하면 통화료를 20∼30% 할인해 준다.KTF는 7일부터 ‘하루 한통 부모님께 문자보내기’ 행사를 갖는다. 무료다. 특히 SK텔레콤은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아동 등의 환자 치료를 위한 ‘고맙습니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발송 1건당 100원씩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일찍 퇴근, 가족과 함께 현대중공업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했다. 이 날은 잔업이나 야근이 없다. 가급적 오후 5시 퇴근을 유도한다. 정기홍 최용규 안미현기자 hong@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8) 베트남 (하)

    [이젠 포스트 BRICs] (8) 베트남 (하)

    |하노이(베트남) 윤설영특파원|“베트남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부지런하고 전쟁 때 용감하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바탕이 있기에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베트남의 성장 동력으로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26세 이하의 젊은 노동력을 꼽는데 이중 절반이 여성이다. 베트남 노동인구 중 여성의 비율은 무려 52%로 남성보다 많다. 교육, 의료, 금융,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여성인력이 30% 이상 포진해 있다. 쭈옹미호아 국가 부주석을 비롯해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27.3%로 중국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달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0%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 성(省)의 의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를 넘는다. 베트남 여성연합의 짠티호아(51) 국제협력부장은 “여성의 문맹률이 매우 낮아 대졸자 중 여성이 30%에 이른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여성 사장의 비율이 25% 이상일 정도로 경제분야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올 7월부터는 ‘남녀평등법’이 시행된다. 지난해 11월 완성된 이 법은 남성과 여성에게 똑같은 책임과 기회를 줄 것을 명시했다. 대상은 베트남의 정부기관, 사회정치 조직, 경제분야는 물론이고 외국계 회사에도 적용된다. 특히 이 법에 따라 인민위원회나 국회 등 국가조직에 최소 33% 이상 여성이 참석하게 된다. 베트남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맞벌이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공산주의의 영향도 있지만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 있다. 출산휴가에 대한 개념은 1986년부터 확립됐다. 현재 출산휴가 4개월에 출산 후 1년 동안은 아이가 아플 때 어머니가 언제든지 휴가를 낼 수 있다. 아빠도 휴가를 낼 수 있도록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snow0@seoul.co.kr ■ 작년 對베트남 투자 26억弗로 ‘세계 1위’ |호찌민·하노이·흥옌(베트남) 윤설영특파원| 서울로 치면 광화문쯤에 해당되는 호찌민시의 레주앙. 포스코가 지난 2000년 지은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경제도시 호찌민의 랜드마크다. 이곳에서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레주앙 39번지에서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의 지반공사가 한창이다. 금호건설이 지난해 10월부터 착공을 시작한 ‘금호아시아나 플라자’다.37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 10여대의 대형 크레인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금호건설은 2009년까지 4124평의 부지에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백화점 등 3개동 31층 규모의 최고급 대형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금호건설 이연구 사장은 “베트남을 기점으로 앞으로 5년내 해외사업의 비중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이 밖에도 호찌민시 투덕∼연짝간 고속도로, 골프장 개발 사업 등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작년 對베트남 투자 건수 207건… 2000년보다 6배 증가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2006년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액은 26억 8300만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액은 2000년 67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늘어 2005년 5억 5100만달러를 넘긴 이후 지난해 4배 이상 급증했다. 투자건수도 2000년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207건에 달했다. 하노이 무역관 김영웅 관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베트남 투자가 금액기준 34.2%, 건수기준 24.8%로 각각 1위를 차지해 투자국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는 대부분 건설 분야에 집중돼 있다.2006년 베트남 전체 투자의 55%가 제철소, 철구조물 공장 건설 등 중공업 분야에 집중돼 있고 그 다음으로 신도시 건설 20%, 호텔 및 아파트 건설이 10%를 차지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105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약 30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처음엔 인구 8500만명의 베트남 내수시장만 바라보고 진출했던 기업들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투자환경의 변화로 해외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역할을 전환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달 하노이시 장보에 위치한 무역박람회에는 한국기업 40여개가 참가했다. 디지털카메라용 방수팩을 제작해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디카팩의 전영수 사장은 “의외로 구매력을 가진 계층이 넓어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블루오션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장기적 투자 필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리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안목이 아쉽다는 볼멘소리도 한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해 항만,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규모로 참여해 일본 기업에 대한 시설 사용료를 면제받는다. 당장은 투자수익을 뽑아낼 수 없지만 향후 기업들이 진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것. 한 기업가는 지난해 11월 하노이에서 WTO 협상이 끝난 후 보고 들은 목격담을 들려주었다. “당시 각국 대표단은 모두 귀국했는데 일본의 아베 총리만 남아서 국가 주석과 단독면담을 했습니다. 정부 관료들도 고급 호텔에서 2∼3일 동안 추가로 회의를 했고, 이후에 베트남 관료들이 1주일간 일본으로 벤치마킹을 가더군요. 그게 바로 국가간 정책자문을 통해 동맹제휴를 맺는 일본의 전략입니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snow0@seoul.co.kr ■ 한국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흥옌(베트남) 윤설영특파원|베트남에선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일본·미국 등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전쟁을 겪었다는 공통의 경험, 유교적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동질감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 기업들의 선견지명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LG전자 베트남법인은 베트남판 장학퀴즈인 ‘올림피아 퀴즈쇼’를 7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올림피아 챔피언십’은 1년에 한 번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전국에 생중계되며 각 지역의 출연자를 위한 응원전의 열기는 뜨겁다. 전국적 축제 수준이다. 우승자는 베트남의 영웅이 되는 영광뿐 아니라 3만 5000달러를 받고 호주 스윙번대학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 베트남 법인에서 PR를 담당하는 찐한짱(24)은 2001년 이 대회 출신이다. 당시 챔피언십에서 전국 3등을 한 찐한짱은 하노이에서 30㎞ 떨어진 빈푸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다른 친구들은 국제기구나 정부기관에 주로 취업하지만 올림피아 퀴즈쇼로 맺어진 인연이 LG전자로 이어졌다.”면서 “언론의 통제가 심한 베트남에서도 LG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올림피아 퀴즈쇼’는 벌써 200∼300명 규모의 출연자를 내면서 명실상부한 ‘영재배출소’로 거듭나고 있다. 입상자들이 자체적으로 갖는 정기 모임도 있다.LG전자 베트남법인의 이재성 법인장은 “올림피아 출신들이 미래 베트남의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법인 차원의 지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초코파이의 오리온제과가 ‘황금벨을 울려라’라는 대학생 퀴즈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고, 삼성비나는 5년째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돕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비나 관계자는 “연간 50만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을 때마다 지역언론들도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한다.”고 말했다. snow0@seoul.co.kr ■ “전체 車시장의 25% 점유 현대차와 합작은 성공적” |하노이(베트남) 윤설영특파원|베트남의 시내를 다니다 보면 ‘○○관광‘,‘자동문’ 등 한글 문구가 붙어있는 버스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한국의 중고차를 수입한 것인데 한글이 붙어 있으면 인기가 더 좋아 그대로 둔 것들이다. 비싼 값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는 GM대우,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각각 외국인 합작회사 형태로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고 있다. 그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998년부터 투자해 합작회사 형태로 운영중인 비나모터(VINAMOTOR)는 가장 성공한 합작회사로 꼽힌다. 비나모터는 전국에 32개 자회사에 총직원 1만명을 두고 있는 대규모 국영회사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건설용 중장비, 화물차, 버스 등을 조립해 생산하고 철강, 도로포장, 해외인력 송출도 한다. 하지만 자동차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비나모터 뚜반훙 부사장은 “기술·품질·가격 면에서 다른 나라나 다른 기업보다 현대자동차와의 합작이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98년 오토바이 수입으로 시작해 비나모터사와 반(半)조립공장(CKD·Complete Knock Down) 형태로 2005년 2월부터 포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2006년에는 CKD로 105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부터는 현대자동차 마크를 붙인 29인승 버스도 생산하고 있다. 뚜반훙 부사장은 “비나모터가 연간 생산하는 버스의 50%가 현대자동차 제품이고 30%가 중국, 나머지 20%를 일본·인도 등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트럭의 경우 50%가 현대자동차 제품일 정도로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뚜반훙 부사장은 이어 “비나모터는 올해 15%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호주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ow0@seoul.co.kr
  • 정몽구 회장 ‘해외현장 경영’ 재개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는 유럽으로 총출동한다. 오는 24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준공식과 25일 현대차 체코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몽구 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최재국 총괄사장·최한영 상용차 담당 사장·서병기 품질 담당 사장, 기아차 정의선 사장, 현대모비스 한규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일제히 비행기에 오른다. 협력사 대표들도 대거 동행한다. 그룹 수뇌부가 대부분 모이는 만큼 유럽시장 공략 전략과 경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깊숙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 회장으로서는 두달만에 재개하는 해외현장 경영이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를 다녀온 뒤 줄곧 국내에 머물러왔다.그룹 관계자는 18일 “환율 때문에 최대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 판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회장의 현장 경영은 마케팅 측면에서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이미 양산에 들어간 유럽형 모델 ‘씨드’의 인기 가속화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정 회장은 유럽 출장에 이어 곧바로 다음달 14일에는 브라질을 방문한다. 충남 당진에 짓고 있는 일관제철소와 관련해 철광석 도입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다. 한국 나이로 올해 고희(70)인 정 회장의 나이를 감안하면 강행군이다.그룹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사업이 성공하려면 양질의 철광석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필수여서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CVRD사와 철광석 장기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 회장이 이번 출장길에 본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고문도 맡고 있어 그의 행보에 쏠리는 국제적 관심도 남다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박영훈,기성전 3연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박영훈,기성전 3연패

    총보(1∼212) 박영훈 9단이 도전자 최철한 9단을 2대0으로 누르고 기성전 3연패를 달성했다.7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 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백3집반승을 거두었다. 기성전은 이창호 9단이 무려 11연패를 달성했던 기전. 다른 기사들이 감히 넘볼 수 없었던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그 성을 함락시킨 주인공이 바로 최철한 9단이다. 그러나 최철한 9단은 이듬해 다시 박영훈 9단에게 타이틀을 내주었고 박영훈 9단이 현재까지 왕관을 지켜내고 있다. <참고도1>이 흑이 돌을 거둔 장면. 연결을 위해서 흑은 1로 따내야 하는데 백이 2로 파호하는 것이 선수로 듣는다. 이어 백4로 찝으면 공룡 같은 흑 대마는 두 집을 낼 수 없다. 안영길 5단도 뻔히 수를 보고 있지만 승부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일부러 대마를 방치한 것이다. 실전에서 두어지지는 않았지만 우하귀 모양에서는 <참고도2> 백1로 붙이는 것이 부분적인 끝내기의 맥점. 흑이 섣불리 2로 끊는 것은 백이 3으로 막았을 때 A와 B가 맞보기가 된다. 이로써 1회전 반집승에 이어 2회전에서도 승리를 따낸 윤준상 4단은 이영구 6단과 8강전을 치른다.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최근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두 기사의 대결은 8강전의 빅카드. 실질적인 결승전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한판이다. (94,100,106=84,97,103,109=91,128=68) 21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포스코 ‘주식 1株 더 갖기 운동’ 활활

    포스코 ‘주식 1株 더 갖기 운동’ 활활

    포스코 직원들의 ‘포스코 주식 1주 더 갖기 운동’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달 초 포항제철소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광양제철소를 거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올라왔다. 목표는 단 하나. 회사가치를 올려 철강산업의 인수·합병(M&A)의 소용돌이에 포스코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가 이끌고 있다. 백인규 협의회 대표는 “지금 갖고 있는 회사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여유 자금으로 1주를 더 사자.”고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우리사주 1주 더 갖기, 회사와 나를 위한 탁월한 선택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불을 지폈다. 휴렉스, 롤앤롤 등 분사법인과 동일기업, 피에스씨(PSC) 등 외주 파트너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이 운동을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올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장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무거웠다. 중국발(發) 철강산업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쯤이야.’라고 여겼지만 중국 철강제품은 어느새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저급강의 경우 ‘가격’을 무기로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졸면 죽는다.’는 이구택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의 1년 전 경고가 빈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중국산(産) 철강의 위협은 중·저급강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핫코일·후판·봉형강류 등 범용강재가 이에 해당한다. 건축자재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군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5일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 철강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우려했다. 중국산이 결코 품질에서 앞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싸기 때문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이 한국산보다 t당 6∼7% 싼 것으로 나타났다.t당 3만∼4만원 싸다. 한국의 냉연강판 원가(세전)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t당 570달러다. 반면 중국은 521달러다. 중국의 냉연강판은 원가경쟁력에서 한국보다 위다. 중국의 인건비는 한국의 11%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수입량은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철강은 1030만t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t을 넘어섰다. 물량 자체만으로도 국내 전체 수요(5000만t)의 5분의1이나 됐다.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에 충분한 물량이다. 올 들어 두달 동안 중국산 철강은 213만 2000t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이 늘어난 규모다. 중국의 대(對)한국 철강 수출 공세는 올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수입철강재에 대해 무역규제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철강 수출량의 20% 이상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과 EU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1000만t 이상의 중국산 제품이 대체시장을 찾아 추가적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로 몰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최근 “앞으로 수년간 일시적 공급과잉에 의한 중국의 철강 수출에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협회 오금석 팀장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고급강, 저급강 양날개론이 존재하지만 크게 보면 고급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급강 기술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용 강판, 스테인리스 등 고급강 기술은 중국보다 4∼5년은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따라오는 속도가 워낙 빨라 이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고급강은 주로 포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고급강과 저급강의 비율이 5대 5 정도다. 포스코는 고급강 비율을 지금보다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고급강의 비율이 70%는 돼야 한다.”며 고급강 비율 제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건립하고 있는 충남 당진의 일관제철소도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김 부장은 “고급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독일의 티센그룹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오는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30년만에 포스코 공장장 꿈 이뤘어요”

    고졸 출신 철강 ‘명장(名匠)’이 세계 최대 열연공장의 공장장이 됐다. 포스코는 25일 “최근 열연부에서 30년간 근무해온 임채식(55)씨를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의 공장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1열연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614만 5000t이다. 세계 350여개의 열연공장 중 생산 규모가 가장 많다. 포스코의 주력 생산라인에서 고졸 출신이 공장장에 오른 것은 임 공장장이 처음이다. 임 공장장은 2005년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었다. 고졸 출신으로는 드물게 ‘명장’과 ‘공장장’의 영예를 한꺼번에 안았다. 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곡성실업고를 졸업한 뒤 3년간 곡성군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군복무를 마치고 포항제철 직업훈련원을 통해 포스코에 77년 입사한 현장 늦깎이. 하지만 어려서부터 기계 만지는 걸 좋아했던 그는 입사 뒤 일본 기술연수를 다녀온 선배들에게 술대접(?)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다. 이렇게 익힌 노하우를 통해 자신이 맡은 압연분야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86년에는 광양제철소로 자리를 옮겨 현장 반장을 맡았다.2002년에는 대졸 사원들이 배치되던 관리직으로 승진했다. 사무실 근무 이후에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품질과 설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쉬지 않고 쏟아냈다. 특히 열간압연 분야에서 공장 라인의 가동 중단없는 순수한 작업시간을 측정한 현장 작업률은 92.4%. 이는 세계 신기록이다. 생산·품질·원가 부문에서만 33개의 신기록을 세워 기록에 관한 포스코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임 공장장은 “포스코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이라며 “회사가 잘되기 위해 생산·품질·원가 면에서 직원 모두가 지식근로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포스코 노사평화 선언 기대 크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150여개 협력업체 노사가 어제 지역사회 단체 및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포스코 가족 노사 한마음 선포식’을 갖고 영구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외주 파트너사, 전문 건설회사 등 5개 부문의 노사 대표도 상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21일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54개 외주 파트너사가 광양지역 산업평화 선언식을 갖고 노사관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는 지난해 83일간 계속된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강경 투쟁을 기억한다. 투쟁일변도의 극한 대결은 나라경제와 노사 모두를 황폐하게 만든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포스코는 치욕적인 일제 식민지배 36년의 대가로 받은 대일청구권자금을 종자돈 삼아 온국민의 성원 속에 오늘날 세계최강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주식을 누가 갖든 영원한 국민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체다. 모두가 소중히 가꿔야 할 국민의 재산이 아니겠는가. 쌍용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서도 지난 14일과 22일 노사상생의 윈·윈 관계 구축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이 나왔다. 강경 투쟁 일변도였던 민주노총은 파업자제를 선언했다. 무한경쟁시대에 중국의 저가공세와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서 고전하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과거 우리 노조의 강경투쟁 문화는 경제성장을 가로막은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는 상생의 노사 문화만이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들을 지켜낼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이어지는 노사 화합의 노력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 포스코, 300t급 탈린전로 완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극저린 고급강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300t급 탈린전로를 완공하고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300t급 탈린전로는 포스코가 오는 5월 준공예정인 연산 150만t의 파이넥스 용선(쇳물)으로 조강을 증산하고 API재(미국석유협회 인증재) 등 극저린 고급강의 양산체제 구축 및 원가절감을 위해 2004년 11월 착공해 2년 5개월만에 준공했다. 설비규모는 300t급 탈린전로 1기와 450t급 용선기중기 1식, 부원료 수송 및 투입설비 1식, 수처리 및 집진설비 각 1식 등이다. 탈린전로는 용선 중의 인(燐)성분을 최대한 낮춰 API재나 TMCP재(가속냉각압연재) 등 품질향상을 통한 극저린 고급강을 양산한다. 기존의 전로 대비 부원료(생석회) 사용량을 15%가량 줄여 원가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대제철 사업 가속도 붙는다

    ‘특급 소방수’ 박정인(64) 현대·기아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쇳물 사업’에 전격 투입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 박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겸임 발령냈다. 그룹은 “제철부문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 부회장을 겸임 발령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은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책임자를 교체했었다. 박 부회장의 투입으로 ‘쇳물에서 완성차까지’라는 정몽구(MK) 회장의 꿈은 좀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충남 당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인 현대제철은 원자재 상승과 환율 하락 등의 악재로 속앓이를 해왔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온 박 부회장은 ‘초년병’ 현대차 시절부터 MK와 호흡을 맞춰왔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도 함께 일궜다. 누구보다 MK의 의중을 잘 헤아린다. 현대모비스를 단기간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로 키워냄으로써 ‘재무통’과 ‘CEO’로서의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이런 그를 제철에 투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로(高爐)에 거는 MK의 기대와 애착이 각별함을 말해준다. 박 부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그는 ‘비자금 사건’으로 그룹이 한창 어려울 때, 현대모비스에서 전격 옮겨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드러나지 않게’ 수습하는 역할이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현대제철에서도 그는 등기이사 직함을 맡지 않았다. 자유로움과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 ‘일관제철소’ 사업비 절반 내부충당

    현대제철 일관(一貫)제철사업의 자금조달 방안 및 기술도입 문제가 확정됐다.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 당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 24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됐다.”며 “현재 부분적인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티센크룹스틸과 올 하반기까지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현재 25% 수준”이라며 “제품이 나오는 2011년 이후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총투자비 5조 2400억원 중 절반 정도인 2조 6400억원은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6000억원은 공적 수출신용금융 등 내·외자 도입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15억달러는 공적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나머지 1조 1400억원은 회사채, 해외채권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명박 빈둥빈둥 발언’후 한나라 빅3 행보] 朴 “지도자 깨끗해야 리더십 강해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28일 호남 방문 이틀째를 맞아 선진화 경제 리더십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21세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해 자신이 제안한 ‘U자형 국토개발’의 현실화 방안을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로 와 자신의 외곽 지지모임인 ‘강북희망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선진화 경제 리더십의 일단을 공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이 올바로 서야 한다.”며 “국가 지도자가 지배하고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서번트(servant)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면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는 말이 있다. 우리 경제에도 이런 구호가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정부 규모는 줄이고, 무너진 법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개그맨 유재석씨를 예로 들면서 “그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가식 없고, 진실되고, 사생활이 깨끗하기’ 때문”이라며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고 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측 이혜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토목사업이 좋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보는 전문가는 없을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광양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연륙교 5곳 이름 지어주세요

    ‘내고장 다리 이름은 내손으로 작명합시다.’ 전남도는 23일 섬을 뭍으로 바꿀 연륙교 5곳에 가장 알맞은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다리 이름은 지역성과 상징성, 창의성, 보편성 등을 담아야 한다. 공모된 이름은 전남도청 홈페이지(www.jeonnam.go.kr)에 올려 네티즌들의 선호도 조사와 전남도 자체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다음달 초에 심사,4월 초에 발표한다. 대상은 올해와 내년 말까지 완공 될 ▲목포∼신안 압해도(1.4㎞)▲고흥 도양읍(녹동읍)∼소록도(1.2㎞)▲완도 고금도∼강진 마량면(0.8㎞) 등이다. 또 2011년 말까지 완공되는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에서 묘도(1.4㎞)▲묘도에서 광양제철소 앞(2.3㎞) 등이다. 압해 연륙교는 아치교로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다. 다리는 수평선 위에 떠 있는 섬의 이미지와 목포와 신안을 의미하는 학과 갈매기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소록도 연륙교는 주탑이 두 손을 모아 비는 현수교 형태이다.섬의 생김새가 사슴과 비슷한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의 가슴아픈 사연이 숨어 있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고금·마량 연륙교는 고려청자골인 강진과 해상왕 장보고 제국을 연 완도군을 상징하는 횃불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여수산업단지∼묘도 구간 다리는 사장교로 지어 여수산단 유화공장들의 웅장함과 개방성을 표현하면 된다. 묘도∼광양제철소 구간 다리는 세계에서 3번째로 긴 현수교이다.이곳 광양만은 충무공의 노량해전 전적지로 충무공의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해 교각과 교각 사이 길이를 1545m로 정했다.또 다리 밑에 거북선 머리 모양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포스코 글로벌사업·M&A 가속

    포스코 글로벌사업·M&A 가속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0년 3월까지 앞으로 3년간 더 포스코호(號)를 이끌게 됐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이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 회장은 우수한 경영 성과를 올리고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만 사장, 정준양 부사장(사장으로 승진)은 상임이사로 재선임됐다. ●윤석만 사장은 상임이사 재선임 이 회장은 재선임에 따라 착실한 성장·발전과 견실한 수익을 창출해 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인수 및 합병(M&A)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도·베트남·멕시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1969년 공채 1기로 포항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수출부장·경영정책부장·포항제철소장·사장을 거치며 포스코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취임 4년간 주가 270% 급등 지난 2003년 3월 유상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 수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 4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1%,112% 늘리면서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2003년 3월 9만 9000원대였던 포스코 주가는 현재 37만원대로 무려 270%나 급등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1% 올랐다. 이 회장은 재선임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임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좋아져 주가가 많이 뛰었으나 격변기에 포스코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포스코의 독자 생존을 위해서는 조강 능력이 현재의 3000만t에서 5000만t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량·고급강 비율 대폭 확대 또 “제품 및 기술력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고급강의 비율을 적어도 70% 이상으로 늘리고 원료가격이 계속 오르는 만큼 자원 직접개발 비율도 최소한 30% 이상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M&A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포스코가 될 수 있으면 철강전문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철강과 직접 관련된 업종은 아니지만 같이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좋은 대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 재계와 증권가에는 나돌고 있다. ●전체 주식의 3분의1 이상 확보 노력 이 회장은 포스코의 적대적 M&A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인수·합병에서 포스코가 자유로울 수는 없다.”면서 “경영권 안정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주식교환 등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4월까지 부지매입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10월쯤 토지구매가 완료될 것 같다.”며 “후반 공정만 제대로 하면 전체 스케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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