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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40년]이제 글로벌 ‘쇳물신화’를 쓴다

    [포스코 40년]이제 글로벌 ‘쇳물신화’를 쓴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1960년대 후반 가진 것 없는 우리나라가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것을…. 그러나 40년 전 대장정에 나선 30여명의 포스코 전사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일궈 냈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영일만에 종합제철소를 건설했다. 광양만엔 세계 최신예·최대 제철소를 지었다. 포스코의 역사는 그 자체가 한국 철강사다. 포스코의 신화는 한국 철강의 성공이기도하다. ●조국 근대화의 필수산업 우리나라가 처음 종합제철 건설계획을 세운 것은 1958년 자유당 정부 시절이었다. 하지만 다섯 차례에 걸친 제철소 건설 시도는 모두 무위로 끝났다. 그러던 것이 1961년 박정희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조국근대화 차원이었다.1966년 말 5개국이 참여하는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이 정식 발족됐다. 차관이 목적이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재원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출발했다. 박태준 사장 등 34명의 임직원들은 1968년 4월1일 창립식을 갖고 포항종합제철의 출범을 알렸다.1970년 4월 온 국민의 성원 속에 조강 연산 103만t 규모의 1기 설비를 착공했다.1973년 6월엔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대역사의 연속 1981년 2월 조강 연산 850만t 규모의 포항4기 설비종합준공에 이르기까지 속도를 냈다. 규모나 물량, 공사금액, 기간 등 어느 모로 보나 사상 초유의 대역사(大役事)였다. 주설비 착공 11년 만에 910만t 체계의 대단위 제철소를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내에 완공했다. 건설비도 가장 적게 들었다.1978년 10월 착공된 광양제철소는 1992년 10월 종합준공됐다.4기에 걸친 총 1140만t 규모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21세기 최신예 종합제철소로 인정받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뚫고 이룬 성공이란 평가가 쏟아졌다. ●새로운 도약 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2006년에는 부문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 회장은 경영을 총괄하고 주요 결정만 내린다. 경영상 결정권한은 5개 부문별 책임임원에게 넘겼다. 자연히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민영화 이후 포스코의 기업가치는 수직상승했다. 민영화 직후인 2000년 12월 7만 6500원이었던 주가는 2006년 30만 9000원으로 4배, 지난해 말에는 57만 5000원으로 7.5배나 올랐다. 글로벌 철강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세계 순위 70위권밖(1973년)에서 광양 4기가 완공된 1992년엔 세계 3위 철강사로 도약했다.1998∼1999년 2년 동안은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철강업계 내의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초대형 철강사(아르셀로 미탈)가 나오면서 현재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도 해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 재작년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를 준공했다.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 짓고 있는 냉연공장은 내년에 가동된다. 세계 3대 증시인 뉴욕, 런던, 도쿄증시에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기술뿐만 아니라 자본의 글로벌화,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포스코가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포항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40년] ‘불혹’ 포스코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8년 매출 목표를 100조원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1일 경북 포항본사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포스코 비전 2018’을 선포했다. 철강사업 강화를 토대로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전략사업 육성과 신수종사업 개발을 통해 10년 뒤 5000만t 이상의 조강생산 체제를 갖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제 글로벌 포스코로 거듭나는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포스코가 산업화시대에 조국을 위한 사명감으로 성공의 역사를 써왔듯이 앞으로는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자.”고 역설했다. 박태준 명예회장도 “포스코 40년이 한국 근대화 40년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16명의 원로 창립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포스코의 미래 청사진에는 성장과 수익, 안정과 지속성을 갖춘 포스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담았다. 지난 40년간 해마다 10% 이상 성장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간도 기술개발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 매년 10% 이상 지속 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철강부문에서 70조원,E&C, 에너지,IT 등 비철강부문에서 3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창립 당시 16억원에 불과하던 포스코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30조 4928억원으로 1만 9000배 이상 늘었다. 포항제철소 1기가 가동된 1973년 416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 22조 2000억원으로 53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40년간 생산한 철강재는 총 5억 5085만t으로 중형차 5억 8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40년]종신 포스코맨 박태준

    [포스코 40년]종신 포스코맨 박태준

    ■4無 딛고 세계최강 일궈 박태준(81·TJ) 포스코 명예회장.1일 경북 포항본사에서 성대하게 열린 포스코 창립 40주년 행사의 주인공은 80노구의 TJ였다. 스포트라이트가 ‘종신(終身) 포스코맨’인 그에게 집중됐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TJ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포스코를 ‘낳아 기른’ TJ를 떼어 내고서는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우뚝 선 오늘의 포스코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TJ는 만41세이던 지난 1968년 4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사장에 발탁됐다. 한국의 산업화를 위해 종합제철소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막중대사를 책임질 적임자로 TJ를 점찍었다.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작용했다. 돈·기술·경험은 물론 부존자원도 없는 가난한 나라가 종합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꿈만 같았다. 국내외의 회의적인 시각, 반대여론도 들끓었다.1일 포스코 역사관을 둘러 보던 TJ는 “3무(無)도 모자라 4무에서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다름아닌 돈이었다. 손꼽아 기다리던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으로부터의 차관이 수포로 돌아갔다. 세계은행(IBRD)도 한국에서 제철소는 ‘시기상조’라며 차관을 반대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TJ의 ‘하와이 구상’이 나온다.TJ는 미국 피츠버그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하와이에서 대일청구권 자금의 일부를 종합제철 건설자금으로 전용하는 구상을 가다듬었다. 반대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TJ의 손을 들어 줬다.TJ는 “‘대일청구권자금도 좋고…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철소를 만들라.’는 대통령의 특명을 재차 받았다.”고 밝혔다. 대일청구권 자금을 쓸 수 있는 조치가 취해졌다. 비로소 “‘이젠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제철소 건설에 뛰어든 TJ는 비장했다.“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지어지는 제철소 건설이 실패할 경우 ‘우향우’해 동해바다에 몸을 던지겠다.”며 죽을 각오로 밀어붙였다.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지는 꿈을 현실로 바꿔 놓았다. 다른 회사들이 4∼5년 만에 건설하던 제철소를 2∼3년 만에 끝냈다. 투자비도 타사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TJ의 책임의식은 완벽주의로 더 빛났다.1977년 3기 설비공사 지연으로 고전하고 있으면서도 부실이 발견된 발전 송풍설비 구조물을 폭파해 버렸다.80%정도 진행된 공사였다. 쇄도하는 청탁과 정치권의 압력도 봉쇄했다. 박 대통령이 친필사인한 ‘종이마패(구매방법 결정에 고려할 요소)’로 막아냈다. 종이마패는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 앞에서 작성했다. 1978년 일본을 방문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은 기미츠제철소를 방문, 이나야마 요시히로(稻山嘉寬) 당시 신일철 회장에게 “중국에도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했다가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으냐.”라는 말을 들었다.TJ에 대한 평가의 단면이다. 포항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성장 신화 견인한 포스코 40년

    포스코가 내일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오늘날 세계 초일류 철강회사로 우뚝 서기까지 포스코 40년은 불가능에 맞선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 도전정신이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했다. 포스코의 성공이 ‘신화’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그동안 자산규모 1만 9000배, 매출액 530배라는 초고속성장을 하는 과정에서도 ‘민영화의 성공적인 모델’,‘투명경영 모범기업’,‘세계 3대 증시 동시 상장’이라는 새 장을 열었다. 제철소 건립이 실패하면 모두 바다에 빠져 죽자는 ‘우향우 정신’이 위기 때마다 포스코인들을 다잡은 원동력이었다고 한다.‘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의 도전정신은 바다를 메워 세계 최대의 단일제철소를 건립한 광양만에서 더욱 빛났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포항공대(현 포스텍)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설립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협력사업 등 사회공헌, 협력업체와의 이익공유제 등 상생경영,28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 어우러져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경제는 지금 원자재값 폭등 등 대내외에서 밀려드는 악재로 전례없는 시련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친환경, 원가절감형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에 성공한 포스코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제철보국(製鐵報國)’으로 무장했던 포스코의 창업정신이 절실한 시점인 것이다. 지난 40년처럼 포스코가 한국경제의 방향타를 잡고 선진화를 향한 험로를 개척해 주길 바란다.
  • 포스코 40주년 ‘홈커밍 데이’ 창립요원 21명 한자리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생존한 창립요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롬멜 하우스’로 불렸던 경북 포항시 영일만 해변 제철소 공사 현장의 건설사무소에서 숙식을 해가며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빠져 죽는다.”는 각오로 세계 2위권의 철강업체 포스코의 토대를 닦은 이들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3일 “4월1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21명의 창립 요원들을 포항제철소로 초청해 오늘의 포스코를 돌아보도록 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커밍 데이’ 행사 참석자는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황경로 전 회장과 안병화 전 사장, 장경환 전 사장대우, 백덕현·여상환 전 부사장 등이다. 포스코 설립 이래 퇴사했던 창립요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구택 회장은 창립 이듬해인 1969년 입사했다. 창립요원 가운데 현역은 없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공사 현장 르포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공사 현장 르포

    대역사(大役事)의 현장을 한 눈에 볼 요량으로 38번 국도 옆 언덕을 바쁘게 올라갔다. 두 눈에 들어온 것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사방으로 눈을 돌려야 할 만큼 웅장한 스케일이 압권이다.9일 찾은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현장.170만평의 대지 위는 살아꿈틀대는 열기로 가득했다. 덤프트럭과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쉴새없이 드나든다. 파일 박는 소리도 쟁쟁하다. 서해안을 바꾸는 생생한 현장이다. ●한달 이상 빠른 공정률 건설현장에 들어가기전 김태영 현대제철 사장으로부터 공사진행 상황을 들었다. 김 사장은 “부지조성작업은 90%를 진행했고, 종합공정률은 16%대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한달 이상 빠르게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진 거칠 것이 없다. 건설현장은 김수민 제철사업건설본부장이 동행했다. 대역사 현장의 속살은 어떨까. 궁금증도 잠깐. 심장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김 본부장이 말문을 열었다.“현재 항만건설 공사가 한창”이라면서 “철강 원자재인 철광석과 유연탄이 이 곳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기공과 동시에 항만공사에 착수했다.3만t,5만t,10만t,20만t급 부두공사다. 김 본부장은 “이 가운데 3만t급과 5만t급은 이미 완성돼 사용 중이고, 나머지는 올 연말에 완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항만공사도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갔다. 기초공사를 마친 제강(製鋼)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철(銑鐵)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다.4개월 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바로 옆 후판(厚板)공장에서는 레미콘 타설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t의 조선·일반용 후판이 생산된다. 늘어나는 후판 수요에 맞추기 위해 1기를 더 지을 계획이다. 현장 여기저기엔 쇠파이프(파일)가 박혀 있다. 기초공사 과정으로 보면 된다. 김 본부장은 “170만평(항만 부지 포함)의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모두 10만곳의 파일을 박는다.”고 말했다.1곳에 3개씩 10m짜리 파일 30만개가 필요하다. 고로(高爐·용광로) 공사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일관제철소의 핵심이다. 고로의 일부가 지상으로 올라왔다. 고로는 10단 85m 높이로 설치된다.1단짜리를 10개 포개는 방식이다. 고로는 2기가 동시에 설치되고 있다. 약간 시차는 있다. 김 본부장은 “장비와 인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도 1년 정도의 시차가 생긴다.”며 “1기는 2009년 12월 말에,2기는 2010년 말에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완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고로 설치는 계획공정보다 1개월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계획 공정률은 12.3%지만 15.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로의 용적은 5250㎥로 포스코 고로보다 크다.”면서 “5000㎥가 넘는 고로는 세계에서 10개도 안 된다.”고 자랑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투자계획도 있다. ●MK “안전… 또 안전” 현대제철 김 사장은 “무재해가 목표”라면서 “정몽구 회장이 지난 7일 이 곳에 들러 ‘말로만 무재해가 아니라 공정이 늦어지더라도 산재사고를 막아라.’라고 강하게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방심하면 인사사고, 특히 사망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도 “하루 최대 1만명 이상이 이 현장에서 일한다.”며 “많은 사람들과 여러 회사가 유기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안전제일주의를 거듭 강조했다. 당진공장 안에 ‘건설안전체험장’을 만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달 중순 2000평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문을 열었다.400명이 동시에 건설안전 및 응급대처 요령을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장과 철골작업시 안전사항을 교육하는 고소(철골)체험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작업자는 예외없이 이 안전체험장을 거쳐야 한다.“건설현장에 이런 시설이 만들어진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김 사장은 밝혔다. ●자동차 강판 생산기지 일관제철소 건설 이유에 대해 김 사장은 “자동차용 고급 강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2013년까지는 국내의 필요 물량을 모두 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무게가 가벼운 고연비 자동차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라며 “이에 필요한 고강도, 고연성 강판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관제철소 가동에 앞서 직원을 해외에 파견, 선진 제철교육도 시킬 계획이다. 정식 직원 물론 하청업체 직원도 교육 대상이다. 당진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경제적 효과 얼마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는 2011년 3월까지 연인원 690만 5600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된다. 동원되는 건설장비만 총 48만 6000대,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 5000㎥에 이른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건설인력은 앞으로 3년 동안 하루 평균 6200명이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부지조성작업에 약 40만명이 투입됐다. 올해 260만명,2009년엔 320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7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동력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와 소비 확대로 당진군의 도시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이 모두 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분양·제로분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2004년 11만 8000명이던 당진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만 8627명으로 증가, 시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2015년까지 25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는 하루평균 432대의 건설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을 박는 항타기를 비롯해 덤프트럭, 컴프레서, 지게차, 펌프카 등 장비의 종류도 300여종에 이른다. 대부분 대여장비다. 당진 및 인근지역 장비대여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타설되는 콘크리트의 총량은 228만 5000㎥로 콘크리트 구입비용만 1000억원을 넘는다.20층 규모의 아파트 300여동을 짓는 데 드는 양과 비슷하다. 현대제철측은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당진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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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물환경연구실 문현주△정책계획평가실 권영한△환경정보교육연구센터 김광임(연구위원)△기획조정실 이현우△환경평가연구실 노태호(2급행정원)△행정실 장동준 포스코 ◇부사장 승진 △광양제철소장 허남석△스테인리스부문장 정길수 ◇전무 승진△홍보실 담당 김상영△인재개발원장 김수관 ◇상무 승진△환경에너지실장 이경훈△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장성환△파이넥스 연구개발추진반장 이후근△기술연구소 부소장 우종수△감사실장 강창균△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이정식△스테인리스 전략·판매 담당 서영세△자재구매실장 박명길△경영기획실장 이영훈△마케팅 기획 담당 황은연 ◇상무급 승진△기술연구소 스테인리스 연구분야 이용득△광양제철소 자동차강판기술분야 이옥산 한국은행 ◇국ㆍ실장 이동 △공보실장 민성기△해외조사〃 박정룡△국제협력〃 육근만△운용지원〃 홍택기△발권국장 장세근△경제교육센터 원장 전한백△제주본부장 김하운△경기〃 오왕근△경남〃 조문기△강릉〃 양동욱 ◇1급 승진△부산본부 박창언△대구경북〃 정희식△전북〃 김현의△대전충남〃 송규성△충북〃 이창형△제주〃 채선병△경남〃 김유곤△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박광민△금융감독원 파견 이용회 ◇1급 이동△전산정보국 지춘우△연수원 교수연구팀 안태훈△조사국 조승형△경제통계국 안용성△금융시장국 김성민△〃결제국 박구용△국제국 황삼진△외화자금국 변재영△안전관리실 염부권 ◇2급 승진△기획국 김대수 최광남△공보실 김한중△전산정보국 이준석△총무국김대형 최동현△정책기획국 김민호△감사실 김창갑△부산본부 이인규△광주전남〃 김인섭△대전충남〃 오동철△인천〃 박운섭△제주〃 안희욱△강릉〃 최성주△대구경북 김한수△한국금융연수원 파견 최창복 ◇2급 이동△금융통화위원회실 박성준△〃안정분석국 전진후△〃시장국 김종화 임 경 한영기△〃결제국 박이락 허재성△연수원 교수연구팀 김영진△정책기획국 허진호△국제국 강재택△안전관리실 허종구△감사실 박상훈 신영국△제주본부 정민교△경기〃 이강우△강남〃 김종성 배기홍△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길상△총무국소속 이경학 이재철 조병도 ◇3급 승진△기획국 이상엽 최형길△금융통화위원회실 장정석△〃안정분석국 한영철△총무국 강정진 채병득△조사국 박세령 오금화 이호균 황상필△감사실 김영남△부산본부 이재모 진영필△광주전남〃 조명선△대전충남〃 안병권△충북〃 임종현△강원〃 양성우△경기〃 이종렬△경남〃 노충식△포항〃 김영민△한국은행노동조합파견 김승원△총무국소속 김원태 이상호 최철호 ◇3급 이동△기획국 방만승 이병찬 임창국△금융통화위원회실 이상형△〃안정분석국 김현철 이재용 정준노△〃시장국 민좌홍 이승헌 최낙균△〃결제국 신병곤 이한규 전경진 정수하△〃경제연구원 송승주 이승희△전산정보국 김지수△총무국 강병천 권오관 정호석 채홍국△연수원 교수연구팀 석동화△조사국 김진용 이정욱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이규인△정책기획국 김인구 서정의 신호순△발권국 안기수△국제국 강철원 서태석 이헌승 최윤찬△프랑크푸르트사무소 최규권△런던사무소 박종석△외화자금국 강성원 최재용△감사실 유병태 이경호 이선철 정종인△부산본부 오세성△대구경북〃 박영웅 배병영△대전충남〃 임완빈△충북〃 이승복△강원〃 임진성△제주〃 임동하△경기〃 문태연△경남〃 이상두△강릉〃 박용규△울산〃 정인규△강남〃 남상우 이기정 이선구△총무국소속 김희식 전귀환 ◇4급 승진△기획국 윤수훈△비서실 권성택△전산정보국 장현순△조사국 김기정 성병묵 우신욱△경제통계국 김태준 남민호 유영휘△금융안정분석국 신성환△〃시장국 공대희△〃결제국 김대용 오석은△정책기획국 송길성 황인도△국제국 김영석△외화자금국 이종성 최석현△경제교육센터 박장호△부산본부 문현주△목포〃 김정호△강원〃 이재원△경기〃 오영길△경남〃 유진혁△울산〃 이상민△총무국소속 김성준 배성익 서태종 이동규△한경철 ◇4급 이동△기획국 진정화△법규실 김준태△전산정보국 문신철 정주진△총무국 석영선 윤수환 한상현 한형섭△조사국 박종현 박창현 이은석 임근형△경제통계국 신승철 이병두△금융안정분석국 박종복 서만호 윤명한 이민규 최병오△〃시장국 서평석 정일동 정홍백△〃결제국 서복희 신준영△〃경제연구원 송재창△발권국 김재득 박상하 심희자 이인순△국제국 강준구 서정석 이대기 이동현 정원식△외화자금국 서유정 오진석△안전관리실 최정성△경제교육센터 김난희 박기현 신성우△부산본부 박춘옥 백현흠 양중철△대구경북〃 이영길△광주전남〃 권오희△전북〃 이용철△대전충남〃 박창현 임숙현△충북〃 이우진△강원〃 김영만 조원빈△제주〃 이재율△경기〃 김경용△경남〃 변재욱△울산〃 남정숙△강남〃 강신영 김금옥△총무국소속 송대근 신한은행 ◇지점장 전보 △도곡동지점 공종민△팔달문〃 최주찬△동대신동〃 이병곤 국민일보 △편집국 미래전략팀장(탐사기획팀장 겸직) 정재호 YTN ◇승진 및 전보 (부국장대우)△경영기획실 인사팀장 김홍규△보도국 편집부국장 정영근△대외협력국 부국장 유희림◇전보△홍보심의팀장 권오진△경영기획실 기획총괄〃 채문석△총무국 총무〃 천상규△보도국 영상부국장 남상규△〃 편성운영팀장 김형근△〃 정치부장 김호성△〃 사회1〃 임종렬△〃 사회2〃 이동헌△〃 스포츠〃 강흥식△〃 국제〃 윤두현△〃 해외방송팀장 상수종△〃 뉴스1〃 이양현△〃 뉴스3〃 박병한△〃 뉴스6〃 박근표△〃 그래픽〃 서영석△〃 해설위원 주동원△YTNDMB 정책기획팀장 이기정
  • 포스코 “철강값 4월 인상”

    포스코 “철강값 4월 인상”

    포스코가 오는 4월 철강재 가격을 인상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4월 중 제품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상폭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와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적어도 10% 정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상 품목도 열연·냉연·후판(厚板) 등 전 제품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제품가가 국제가격보다 턱없이 낮다.”면서 “이는 시장왜곡을 일으키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t당 66만 5000원인 포스코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1000달러에 달하는 국제가격보다 300달러나 낮다. 국내 업체인 동국제강의 82만 5000원보다도 15만 5000원이나 싸다. 일반용 후판도 76만 5000원으로 85만원인 동국제강과 8만 5000원 차이가 난다. 포스코가 인도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인도에서는 행정적인 절차가 지연돼 당초 목표했던 4월1일 착공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공장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연결기준으로 3500만t의 조강생산량을 통해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5조 6000억원을 올리겠다.”고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창립 40돌을 맞는 올해 진정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지자체 ‘꼴불견’ 이기주의 심각

    지자체 ‘꼴불견’ 이기주의 심각

    어수선한 선거철을 맞아 볼썽사나운 지역이기주의 모습이 곳곳에서 판을 치고 있다. 자치단체가 지역의 경쟁력강화 등에 힘쓰기보다 울타리 안에서 작은 이익에만 매달려 주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체 의원 8명중 7명이 신당 소속 전남 장성군은 지난해 말 치러진 군수 재선거를 빌미로 집행부와 의회, 주민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무소속 이청(51·여)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제치고 군수로 입성하자 대통합민주신당이 장악한 군의회가 노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군의회는 군수 취임식 날인 12월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08년 군수의 업무추진비 1억 700만원을 모두 깎았다. 게다가 시설하우스 설치비 등 농업관련 29개 항목 28억원을 포함해 노인복지예산 등 44억 662만원도 삭감했다. 농민단체들이 무소속 군수를 지지해 괘씸죄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반면 군의원들은 자신들의 업무추진비로 매월 의장 231만원을 비롯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의 몫을 올렸다. 장성군은 군의원 8명 가운데 7명이 대통합민주신당이다. 이에 맞서 일부 주민들은 장성군의원 8명 중 4명을 우선 주민소환투표 대상자로 접수하고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전두석 주민소환추진위원장(69)은 “당장 농사를 지어야 할 토마토 시설하우스 등 국·도비 지원사업마저도 무턱대고 삭감한 뒤 의정활동비는 35% 이상 올리는 등 기본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소환배경을 설명했다. 폐광지역으로 이웃사촌이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은 최근 스키장 이정표와 스키열차 정차역, 콘도 건립 등 먹고 사는 문제로 등을 돌린 채 으르렁대고 있다. ●대학 이전 둘러싸고 공방 전남 순천시에 있는 국립 순천대 공대를 광양시로 이전하는 문제로 순천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역기업 사회환원 차원에서 재정지원을 약속했던 광양제철소는 “순천대의 재정지원 요청은 물론 특정대학에 재정지원도 있을 수 없다.”고 발뺌했다. 순천대는 포항공대를 목표로 광양제철소 옆으로 공대 이전을 확정했다. 광양시는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옆에 대학부지를 마련해 화답했다. 이윤호 순천대 기획처장은 “순천대는 순천·광양 등 동부권을 아우르는 지역 종합대학이고 광양제철소의 도움을 예상하고 공대 이전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대 공대 이전 백지화를 촉구했다. 앞서 유관기관 사전협조 미비, 광양만권 통합 저해 등을 들어 광양시에 대학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순천시 농민단체는 순천대총장실에서 이전반대 시위를 하고 사회·시민단체들도 반대 행렬에 동참했다. 경기도 부천시가 원미구에 추모공원을 세우려다 인근 서울 구로구민들이 반대해 차질이 빚어지자 잔뜩 화가 났다. 경기도 31개 자치단체장은 서울시가 추모공원 반대 정책을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채택, 서울시에 맞섰다. 이들은 서울시가 계속 반대할 것이라면 경기도에 설치된 서울시의 비선호시설 44곳도 옮기라고 주장한다. 전국종합·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순천대 공대, 2011년 광양 중마동 이전

    국립 순천대가 공대를 광양제철소 옆으로 옮기기로 확정했다. 포항공대처럼 명문 공대로 발돋움하려는 시도이다. 순천대는 16일 “450억여원을 들여 2011년까지 광양시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옆에 순천대 공대를 세운다.”고 밝혔다. 이윤호 순천대 기획처장은 “최근 장만채 순천대 총장과 이성웅 광양시장, 허남석 광양제철소장이 순천대에서 만나 광양시가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가 대학운영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커뮤니티센터 옆 공원부지 가운데 17만㎡를 교육 부지로 전환 중이다. 대학측은 “사업비도 국비로 300억원을 확보해둔 상태여서 이전에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순천대 공대는 교수 74명에 5개학부에 재학생 1712명이다.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포스코 “올해 세계2위 철강사 도약”

    포스코 “올해 세계2위 철강사 도약”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조강(粗鋼)생산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과감한 투자로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강사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3위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최고경영자(CEO)포럼’을 열고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조강생산량 3110만t, 매출액 22조 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4조 3080억원, 순이익 3조 67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생산은 전년보다 3.3% 늘었고, 매출액은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14.7% 늘었다. 조강생산량 증가는 지난해 5월 준공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성공적으로 가동, 하루 4300t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했기 때문이다.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폴란드에 준공된 POS-PPC 등 총 28개의 해외가공센터(SCM)를 통한 판매량이 전년보다 85% 많은 124만t으로 늘어난 것도 매출액 증대에 도움이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전략제품의 판매비율을 전년보다 9%포인트 높은 66%까지 늘려 수익을 높였다. 낮은 품질의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같은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원가절감기술을 통해 총 8287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중간 배당한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글로벌 넘버2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 3조 8000억원보다 76% 증가한 6조 7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출자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8조원에 이른다. 이 중 국내 투자는 7조원이다. 우선 국내 조강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연산 200만t 규모의 포항 신제강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국내 후판(厚板)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양제철소에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에너지분야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조강생산능력은 포스코특수강, 장가항포항불수강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3500만t이나 돼 신일본제철과 더불어 세계 2위권의 철강사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33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3조 90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4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4조 3000억원, 영업이익 5조 6000억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30대그룹, 올 시설투자 19%↑

    30대그룹, 올 시설투자 19%↑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등 30대그룹이 올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친(親)기업적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투자 요청에 재계가 화끈하게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30대그룹의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올해 30대그룹의 시설투자계획은 지난해의 75조 5000억원보다 19.1% 늘어난 8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이 30대그룹의 투자 계획을 조사해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 “새정부 기조 적극 협력” 주요 그룹들의 투자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명박 당선인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려 하는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서울신문이 시설투자 외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합한 30대그룹(공기업 제외)의 투자규모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100조원 가까이 된다. ●현대·기아차 11조… 증권업 진출 특히 그동안 투자 계획 공개를 꺼리던 일부 그룹과 대기업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투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조원을 투자했던 포스코는 올해 배가 늘어난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을 투자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제철소 건설에 5조 2000억원, 자동차 산업에 3조 5000억원 등 올해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액 7조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22조 5000억원을 투자했던 삼성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올 투자액이 지난해(22조 5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그룹 중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는 그룹은 하이닉스(4조 4000억에서 4조원)가 유일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활성화 사업을 벌이겠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28일 재계의 투자를 요청한 이명박 당선인과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투자촉진TF 구성 검토 한편 전경련은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로 인해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파악한 후 ‘투자 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회원사 투자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를 운영하며 전경련 사무국 내에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최용규 김효섭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장애인 고용 자회사’ 설립

    포스코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을 의무고용하는 자회사 포스위드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위드는 포스코의 자회사와 협력회사에서 수행하고 있던 임직원 출국업무, 사내 근로복지기금 집행, 사외 휴양시설 운영, 제철소 내 세탁서비스,OA 시스템 지원, 통신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장애인을 30% 이상 고용하는 ‘표준사업자’를 지정해 고용 장애인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위드는 오는 14일 표준사업장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표준사업장 지정을 신청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09년 7월까지는 전체 임직원의 30% 수준인 50여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할 계획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李 당선자·재계 첫 회동] 재계 투자 계획

    [李 당선자·재계 첫 회동] 재계 투자 계획

    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재계 총수들의 만남은 일단 ‘성공작’이었다. 재계 총수들은 친(親) 기업적인 이 당선자의 성향에 화답, 투자와 고용을 적극 늘리기로 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규제 완화를 한목소리로 주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李 투자 요청에 재계 화답 투자계획을 가장 구체적으로 밝힌 이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당선자와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제철소 건설에 5조 2000억원, 자동차 연구개발(R&D)에 3조 5000억원 등 내년에 총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7조원)보다 무려 57%(4조원)나 늘어난 액수다 삼성그룹도 올해(22조 6000억원)보다 투자를 2조원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23조원가량을 검토했지만 25조원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LG그룹은 내년에 10조원(올해 7조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LG필립스LCD,LG화학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 호전으로 투자여력이 높아진 데다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세적 기류가 내부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SK그룹도 투자규모를 올해 7조원선에서 내년에 8조원 안팎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3조 5000억원보다 14% 늘어난 4조원가량을 내년 투자규모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내년 R&D 투자를 올해보다 10∼20%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올해(1조 5400억원)보다 투자를 늘린다. 김승연 회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R&D투자를 100% 가까이 늘릴 것”이라며 “인수·합병(M&A) 등 해외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순수한 의미의 투자는 1조 8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내년 투자액을 올해보다 40% 많은 1조 4000억원으로 정했다. ●고용 확대도 적극 약속 재계는 고용 확대도 약속했다. 올해 3000명가량을 채용한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내년에 고용을 더 늘리겠다.”고 했고,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도 “고용 창출을 많이 하겠다.”고 장담했다. 올해 그룹 공채인원을 줄였던 삼성그룹은 “당선자의 의지 등 분위기를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고용을 다시 늘릴 뜻을 내비쳤다. 대통령 당선자와의 회동인 점에 비춰보면 총수들의 보따리가 상대적으로 구체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총수들의 속마음이 ‘규제 완화’ 쪽에 더 가 있었던 요인도 있어 보인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당선자는 투자를, 재계는 규제 완화를 더 많이 요구했다.”고 전해 이를 뒷받침했다. 조 회장은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재계 “규제 과감히 정비” 주문 다른 기업 총수들도 비정규직법 조기 개정, 공장 총량제 등 수도권 규제 완화, 노동 유연성 확보, 글로벌 스탠더드 강화 등을 요청했다.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과 대형마트 규제 완화, 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기업들이 짜놓은 내년 사업계획은 기존의 경영환경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공약한 대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면 수도권 공장 건설 등 기존에 불가능했거나 가능하더라도 타산이 맞지 않아 안했던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포스코, 첫 해외 M&A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해외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유일의 전기도금강판 생산업체인 MEGS사의 지분 60%를 1563만달러(약 1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까지 지분취득 절차가 끝나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MEGS사 인수를 계기로 고급 철강재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글로벌 성장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해외 철강업체 M&A에도 나설 것”이라며 해외 철강사 M&A에 의욕을 보였었다. 포스코측은 앞으로도 해외 제철소 건설과 M&A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MEGS사는 연간 12만t의 전기도금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회사를 가전용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전기도금강판 수요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그러나 현지 생산업체의 철강재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공장가동률도 일정치 않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현대제철 초일류 철강사 ‘발판’

    현대제철 초일류 철강사 ‘발판’

    현대제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로(용광로) 제철기술을 가진 독일 티센크루프스틸(TKS)과 손잡고 초일류 철강사를 향한 비상(飛上)의 날개를 활짝 폈다.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과 칼 율리히 쾰러 TKS 회장은 6일 현대제철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제철 조업기술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일관제철소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TKS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양사 교류 및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쾰러 회장은 “제철 조업기술, 고강도 강판 개발, 모듈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을 위한 하드웨어(부지 조성, 원재료 조달, 설비 등)와 소프트웨어(조업기술)를 함께 갖추게 됐다. TKS는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제철에 소결(철광석을 덩어리로 만듦), 코크스(원료탄을 덩어리로 만듦) 공정에서부터 고로, 제강, 열연, 후판 등 일관제철소 주요 8개 공정에 대한 조업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또 내년 3월부터 2010년까지 연간 250명의 현대제철 기술인력을 독일에서 연수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TKS 기술자 40여명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당진으로 파견, 설비운전 및 최적화에 대한 기술자문을 해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선택 2007 D-16] 빅3 휴일 표몰이 표정

    [선택 2007 D-16] 빅3 휴일 표몰이 표정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날 경남에 이어 2일 호남을 찾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수도권 구애를 이어갔다. ●이명박, 호남에서 “이번에도 2번 찍어달라.” 이명박 후보는 광양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여수·순천·광주·목포 등을 차례로 방문, 표몰이에 나섰다. 그는 여수 엑스포(EXPO) 홍보관을 찾아 “여수 엑스포 유치는 호남의 힘을 보여준 쾌거”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2번 찍으셨죠. 이번에도 2번 찍으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 남부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는 “2002년 대선에서 호남이 96% 지지로 노무현 정권을 만들었지만 노 정권이 해준 게 뭐냐.”고 현 정부를 비판한 뒤 “(호남이)지난 10년간 정권을 잡았지만 정치만 하늘을 덮고 있다. 호남이 진정 발전하려면 하늘의 정치판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5년간 실향민 모두 고향 땅 밟게.”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수원과 분당 지역에서 유세를 벌였다. 그는 “무소속이면서 국민소속 후보인 제가 우중충한 휴일 날씨 같은 이 나라의 모습을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토목공사로 미래 개발을 하겠다는 생각이나 북쪽에 공장 몇 개 지어 성장을 시키겠다는 그림보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를 전국에 만든다는 생각으로 선진강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를 비난하고, 자신의 ‘국가 대개조론’을 홍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전에 이 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사는 실향민들을 만나 “한 해 1만 5000명씩,5년 내에 아직 고향에 못가본 실향민 7만 6000명이 고향 친지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동영,“탈세 안한 후보 뽑아달라.” 정동영 후보는 닷새째 서울·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은 서울 용산역·영등포역, 경기 부천 북부역을 찾았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서울에서 역전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수도권 젊은 유권자들의 이탈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전망했다. 정 후보 스스로도 이날 유세를 “주말 역전(逆轉)을 위한 역전(驛前) 유세”라고 했다. 정 후보는 “꿈쩍도 않던 민심이 도저히 이명박 후보로는 안 되겠다며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게 보인다.”며 특유의 격정적 열변을 토해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이회창·정동영 삼지선다 선거”라면서 “탈세 안 하고 군대 갔다 오고 거짓말 안 하고 미래로 갈 정동영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순천 김지훈·수원 구동회·서울 박창규기자 kjh@seoul.co.kr
  • 포스코, 세계 2위권 철강회사로

    포스코, 세계 2위권 철강회사로

    포스코가 조강생산량 3300만t 생산체계를 갖춰 세계 2위권 철강사로 부상했다.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지난해 4위였다. 포스코는 30일 이구택 회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55일간의 수리기간을 거쳐 새로 태어난 광양 3고로(용광로) 화입식(불을 붙이는 의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광양 3용광로의 본체 내부 면적을 종전 3800㎥에서 4600㎥로 21% 넓혔다. 이로써 광양 3용광로는 연간 320만t에서 65만t 증가한 385만t의 쇳물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설비를 포함해 3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신일본제철과 함께 2위권 철강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특히 포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인력을 100% 활용해 광양 3용광로 개수를 당초 계획보다 11일 앞당겼다. 대형 용광로 개수 기간 55일은 세계 최단 기록이라고 포스코측은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휴대전화 폭발 추정 쇼크死”

    휴대전화 배터리의 폭발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인이 배터리 폭발로 밝혀지면 휴대전화 폭발로 인한 국내 첫 사망사고가 된다. 28일 오전 8시40분쯤 충북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 W산업의 암석 발파작업 현장에서 굴착기 기사 서모(33)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인부 권모(5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발파 작업을 위해 석산에 올라가다 포클레인 옆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서씨의 코에서 피가 흘렀고 휴대전화 크기로 검게 그을려진 셔츠의 왼쪽 주머니 안에는 녹아 내려 달라 붙은 휴대전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휴대전화가 들어 있던 서씨의 셔츠 안쪽은 구멍이 뻥 뚫려 있고, 부근은 검게 그을린 채 발견됐다. 시신을 검시한 충북대병원 김훈 교수는 “환자의 왼쪽 가슴에 화상과 상처가 있었고 갈비뼈와 척추는 골절돼 폐출혈 증상도 발견됐다.”면서 “시신 상태와 당시 정황 등을 종합해 볼 때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압력이 폐와 심장을 손상을 입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족들도 “고인이 특별한 지병이 없었다.”면서 “결국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이 사망원인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숨진 서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출근해 혼자서 굴착기가 세워져 있던 발파작업 현장에 올라갔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결과 사고 당시 (위험한)발파작업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4월 국내 A사의 슬라이드형 휴대전화를 구입해 사용해 왔다. 휴대전화 배터리에는 ‘단자에 목걸이, 금속 제품 및 금속 섬유를 접촉하거나 심한 충격 및 찍힘, 화기를 가까이 하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2003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전화 폭발관련 신고 및 상담 건수는 51건에 이른다. 하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배터리 폭발이 사인이라는 점에 의문을 표시했다.A사 관계자는 “배터리는 열이나 충격을 받으면 폭발할 수 있지만 그 세기가 갈비뼈나 척추를 골절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문제의 배터리는 리튬폴리머로 만든 것으로 전기가 통하지 못하도록 전기차단 회로가 장착돼 어지간한 충격이나 고열엔 폭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19일 중국 란저우(蘭州)시 한 제철소에선 상의에 휴대전화를 넣어 둔 채 작업을 하던 용접공이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한 휴대전화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서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정확히 2년1개월 남았다.2010년 1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된다. 고로(高爐)에서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오는 순간 현대가(家)의 숙원이 풀린다. 일관제철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몽구(MK)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필생의 사업이다.MK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MK의 주문은 뭘까.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만들려면 최고 수준의 제철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게 회장님의 강조사항”이라고 밝혔다. 제철기술은 현대제철뿐 아니라 자동차사업의 사활과도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제철기술 확보다. 현재 치밀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갖기 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연구소 고급강판 제조기술 확보 주력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당진에 ‘현대제철연구소´을 출범시켰다. 현재 2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구소의 임무는 일관제철소 완공 전에 고급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고기능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데 적용된다. 박준철 현대제철 연구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제조업체(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와 수요업체(현대·기아차) 3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3사 연구원들이 한 건물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은 세계 어느 일관제철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현대제철은 제선(製銑)·제강(製鋼)·압연(壓延) 과정을 담당한다. 쇳물 생산부터 핫코일(철강재 반제품)까지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정이다. 핫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든다. 현대·기아차 연구원의 역할은 자동차 강판 품질요건 등을 논의·제시하는 일이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연구소에 환경연구 인력을 대거 배치, 친환경제철소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학인재 육성… ‘맞춤형´ 조업 인력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산학(産學)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이유다. 우수한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4월 당진공장 인근의 신성대학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원 80명의 ‘제철학과´ 신설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제철과 신성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현대제철 임직원이 겸임교수로 나간다. 현대제철연구소 이영재 부장은 전공과목인 ‘제철공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생산현장을 짊어질 미래의 기둥들은 내년 말부터 채용된다.“졸업생의 절반 이상을 뽑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 6월과 7월에 동양공전(서울 구로구), 인하공전(인천시 남구)과도 각각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었다. 올해 1학기부터 현장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이론과 실기 중심으로 교과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에 현장실습을 포함시켰다. 현대제철은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현장인력은 해외 제철소로 재교육 기존 인력에 대한 담금질도 곧 시작한다. 젊은 인력 충원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기존 인력의 재교육은 발등의 불이다. 도입하는 설비의 경우 1차적으로 설비공급사로부터 운영기술을 익힌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독일 SMS-데마그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낸 피터 하인리히 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제철소 설비 배치와 설비 사양 등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회사의 생각이다. 기계 조작은 물론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미리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설비가 운용 중인 제철소에 기술 인력을 파견, 현장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철강전문기업인 티센크룹이 유력하다. 박승하 사장은 “기술과 인력, 원료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제철소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산자부 선정 ‘세계일류 철강상품’ 6개 보유… 국내 1위 타이틀 현대제철엔 국내 1위 타이틀이 하나 있다. 철강제품 중 ‘세계 일류 상품’ 반열에 오른 품목 수다.6개로 가장 많다. 세계 일류 상품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다. 국내 생산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산자부가 선정한 첫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이 ‘관문’을 통과했다.H형강은 고층빌딩, 공장, 창고, 격납고, 체육관 등 대형 건축물의 기둥재로 사용된다. 최근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진(耐震)설계 건축물 및 토목공사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롤 공급자는 현대제철 외에 여러 업체가 있다. 하지만 무게 14t 이상 중대형 롤은 현대제철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연간 2만t의 롤을 생산,70% 정도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에도 경사가 났다. 선미주강품,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철강제품이 한꺼번에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선미주강품은 대형 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이다. 방향타를 지지하는 지지대와 추진기를 잡아 주는 지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대형 선미주강품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착기 하부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굴착기의 심장이랄 수 있는 엔진 이상으로 중요하다.7∼40t에 이르는 굴착기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습지·모래·자갈 등의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시장의 22%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대형 선박의 실톤수를 줄이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지난 1982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효자품목 ‘H형강’ H형강은 현대제철의 효자 철강재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철강산업 종주국인 유럽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조 1700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0억원)보다 23.1% 늘었다. H형강의 미래는 밝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t당 500달러이던 수출가격(중동시장)이 올 2분기에는 780달러로 치솟았다. 유럽시장 가격도 t당 490달러 수준에서 840달러까지 뛰었다. 국내시장 공급가격인 t당 64만원보다 10만∼15만원 높다.H형강은 현대제철 영업이익의 창구이자 일관제철소 투자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형 철골조 건축물 건설에 사용되던 H형강이 전량 수입되던 시절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건설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뤄낸 성과다. 2003년 초에 개발한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은 일반강보다 4∼8배의 내식성(耐蝕性)을 가진 H형강이다. 구리, 크롬, 니켈 등의 합금 성분을 첨가해 부식에 견디는 성질을 강화했다. 별도의 페인트 도장이 필요없어 건축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환경오염방지라는 장점도 있다. 그해 말에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은 내진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시장성이 기대된다. 특히 이달 국산화에 성공한 극후 고강도 H형강은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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