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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팅 호주 총리/포항제철 시찰

    【포항=이용호기자】 방한중인 폴 키팅호주총리는 23일 포항제철과 포항공대,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를 차례로 시찰했다. 키팅 총리는 이날 상오10시 정명식 포철회장의 안내로 포항제철소의 열연공장을 둘러본 뒤 창립 25년만에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발전한 포철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 호 총리 오늘 내한

    폴 존 키딩호주총리 내외가 김영삼대통령 초청으로 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20일 하오 내한한다. 키딩총리는 21일 상오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예방,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세와 한·호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특히 아·태지역 경제협력체(APEC)의 강화를 위한 APEC정상회담 개최문제와 지역내 정치·경제·안보 협력증진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키딩총리는 이어 경제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황인성국무총리를 예방한뒤 22일 판문점시찰,23일 포항제철소 시찰및 부산 유엔기념묘지 헌화등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하오 이한한다.
  • 「물가안정」 소비자가 나서야/정신모 경제부장(데스크시각)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물가가 제법 올랐다.소비자물가는 전년말에 비해 3.3%가,생산자물가는 1.3%가 올랐다. ○거시정책엔 한계 새정부가 요란하게 내놓은 신경제 시책가운데 국민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물가이다.성장이니 국제수지니 해 봐야 그 결과는 시차를 두고 뒤늦게 나타나고 그 영향 또한 간접적일 수밖에 없다.그러나 물가의 영향은 매일같이 장을 봐야 하는 가정주부에서부터 주머니돈으로 직접 점심을 사먹어야 하는 샐러리맨들까지 몸소피부로 느끼게 된다.이때문에 어느 기관의 여론조사이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물가안정이라고 꼽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정부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재정이나 통화등 이른바 거시정책들은 수많은 시장의 변수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예컨대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나 재정을 바짝 죄어도 경기만 나빠지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 풀레이션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권위주의적인 정권 시절에는 물가지수 관리를 위해 무리한 일을 서슴지 않았다.인상이 불가피한 품목이라도 정부가 업자를 윽박질러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특히 정부가 결정권을 쥔 공공요금에 이런 사례가 많았다.철도청이나 서울시 지하철의 만성적인 적자도 이 결과이다. 무리한 가격억제는 반드시 부작용을 수반한다.어느 한 때 인상을 미룬다 해도 그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풍선의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거져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행정력 동원 무의미 결국 행정력을 동원한 물가안정은 의미가 없는 셈이다.예컨대 설렁탕 값을 묶어두기 위해 위생검사를 강화해 봤자 별 소용이 없다.값이 오르지 않는 대신 내용물이 부실해지는 것이다. 지금은 문민정부의 등장과 함께 과거와 같이 업자들에게 강요해 일시적이나마 물가를 억누를 수 있는 길도 사라졌다. 그렇다면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바로 소비자들이다.정부와 기업과 가계등 경제주체들 가운데 최종 소비자들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선진국의 집단적인 불매운동의 위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모든 주체 책임져야 그러나 소비자들은 자신의 이속에 따라 행동하게 마련이어서 이들을 특정한 목표에 맞춰 규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소비자단체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년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지는 물가가 어떻게 오르느냐를 풍자한 단편을 실었다.물론 픽션(허구)이다.「브라질의 경제학자 사르멘토는 양파값이 크게 오른데 분개해서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업자들을 찾아나섰다.야채장수는 도매상인을,도매상인은 재배농부를,농부는 비료값을 각각 인상의 요인으로 꼽았다.역추적은 이어져 프랑스의 비료업자,운임을 올린 선박회사,배값을 올린 함부르크의 조선소,강철 값을 올린 그리스의 제철소,제철소의 원료인 코크스 값을 올린 남아연방의 탄광업자,탄광에서 쓰는 공구 값을 올린 일본의 공장을 찾아간다.일본의 공구업자는 대답한다.『우리는 공구를 수출해 번 돈으로 브라질에서 양파를 수입하는데 양파 값이 비싸져 공구 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소.도대체 브라질의 양파 값이 왜 그렇게 올랐소』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이처럼 다양하다.이를 막는 것은 모든 경제주체의 공동책임이다.특히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는 소비자의 현명한 대응이 즉효약이다.
  • 포철·광양제철 분리 백지화/경쟁력저하 등 부작용 우려/정부

    정부는 한때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이를 백지화했다. 28일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포철의 철강재 공급독점 등을 이유로 거대기업 포철의 법인분리를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으나 경제에 주는 충격과 분리에 따른 포철의 경쟁력 저하 등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없었던 일」로 매듭을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포철의 대기업집단 지정과 함께 일각에서 포철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계열분리 방안 등이 제기됐으나 실무차원의 검토와 관계부처실무자간의 협의에서 철강재 공급가격 상승 등 분리에 따른 산업의 영향을 고려,법인분리방안은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열분리 백지화는 ▲철강업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제고를 위해 제철소 합병추세를 보이며 대규모화하고 있고 ▲포항과 광양을 분리했을 때 대외신인도 하락과 함께 국내와 해외사무소의 중복개설,총괄부서의 증가로 1천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생기는 등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법인분리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철강재 공급가격이 불가피하게 상승하게 되고 이에 따라 염가의 철강재로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기간산업의 가격경쟁력도 약화돼 법인분리에 따른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철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포항은 철근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강 등 고급강 중심의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갖춘 반면 광양의 경우 열연과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해 제철소간 이상적인 보완분업체제를 이루고 있다』며 『법인분리 방안이 한때 제기됐으나 최근 정부분석에서도 분리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백지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광양제철,철도 수송/자동제어시스템 개발

    광양제철소가 철도화물수송을 컴퓨터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가동에 들어갔다. 제철소측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전산과 이광형교수팀및 대우엔지니어링,순천향대등과 함께 7년간의 연구끝에 「철도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양제철소는 38㎞의 선로를 통과하는 88대의 쇳물 운반차량과 14대의 기관차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운영,생산성 증대뿐만아니라 인력및 장비절약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 한·중합작 제철공장/사업 타당성을 검토/포철

    포철은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와 대공보가 22일 중국 광동성에 1천만t 규모의 한·중 합자 제철공장을 설립한다고 보도한데 대해 중국의 광동성 정부와 보산강철그룹으로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3자 합자제의를 받았으나 동의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그러나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2차 회의를 오는 7월 한국에서 갖기로 했으며 중국측의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기술 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 영세·중소기업에까지 광고 강요/민주 이동근의원의 갈취 형태

    ◎경영비리·공해 등 “폭로” 위협/대기업에 수천만원씩 뜯어 15일 검찰에 전격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동근의원(54·전국구)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10대그룹등 대기업은 물론 영세 중소기업까지 광고게재를 강요하고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이 이의원을 연행,16일중 구속키로 한 것은 사이비언론 발행인 및 기자를 집중 단속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간 옵서버지에 반강제적으로 광고를 게재한 관련기업에 따르면 이의원이 회장·사장들 회사고위층을 상대로 청탁을 해 왔기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한해에 최소한 3∼4차례씩 광고를 냈다는 것이다. 포항제철의 한 관계자는 『지난 30개월 동안 매달 2백만원씩 6천만원을 뜯겼다』면서 『그의 청탁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이의원은 포철측에 포항과 광양제철소 주변 공해문제를 기사화하거나 경영상의 비리를 트집삼아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L그룹 역시 지난 90년에 1회 5백만원씩 4차례 광고를 강요당하고 2천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K그룹과 S그룹도 1백만원짜리 광고를 1년에 3∼4차례 강요당했다는 것이다. S그룹 관계자도 이의원의 광고 강요에 무척 시달렸다고 실토했다.이 관계자는 『처음엔 광고국 직원이나 회사 임원을 보내 광고게재를 청탁하다가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이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반협박조로 강요했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광고게재수법등으로 기존의 다른 월간지에 비해 지명도가 훨씬 낮은 옵서버지가 『곧 문을 닫을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깨고 지난 90년 1월 창간된뒤 계속 발행된 것으로 잡지업계는 보고 있다.옵서버지는 이의원의 부인인 강미선씨가 대표로 있는 한국언론문화사 소유로 이의원은 이 회사 주식의 47%를 소유,사실상 발행인이다. 이의원에 대한 수사는 비리척결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새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가 담겨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옵서버지 이외에 다른 영세한 월간지들도 유사한 수법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검찰수사가 확대될 경우 이들 발행인과 기자들의 구속이 잇따를 전망이다.공보처가 15일 각 부처에 사이비언론의 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 제철 세계3위 키운 “철강대부”/박태준 전 명예회장 인생역정

    ◎말년 정치입문으로 쓴맛 경험 12일 포철을 떠난 박태준씨(66)는 포철 신화의 주인공이자 세계철강업계의 거목이었다. 지난 68년 불모지나 다름없던 포항 영일만 개펄에 콘크리트 기둥을 밖기 시작한지 25년만에 2천1백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제3위의 제철소로 키워낸 철의 사나이이다.그가 일궈낸 포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1천8백21억원으로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6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지켰고 세후순이익만도 1천8백51억원에 이르러 웬만한 기업의 매출액을 능가할 정도였다.포철은 지난 73년 포항제철소 준공 이후 15년 7개월만인 89년 1월 철강생산 1억t을 달성하는등 지금까지 1억7천만t의 철강재를 생산해왔다. 포철을 세계 3위의 제철소로 만든 신화로 박씨는 「한국의 철강왕」이라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이같은 명성을 활용해 지난해 정계 은퇴 이후에도 포철명예회장으로 동남아를 돌면서 도 무오이 베트남 당서기와 만나 포철의 대베트남 투자의 문을 열어놓기도 했으며 중국과의 인맥을 통해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또 완벽주의적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에게는 호랑이로 통했다.실제 포철 초기에는 단한번의 실수로 임원회의 석상에 불려가 그 자리에서 해고당한 직원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 그의 「목욕론」이다.『육체적으로 깨끗할 때 정신도 맑아지며 그래야 모든 일이 깔끔하게 처리된다』는게 평소의 지론이다. 그러나 그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어 말년에 좌절을 겪게 됐다.그가 만약 정치와 인연을 맺지 않았더라면 포철도 그를 더 필요로 했을 것이고 그 또한 마지막까지 역량을 발휘했을 것이란게 회사관계자들의 아쉬움이다.지난 10일 일본으로 건너가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가 언제 귀국할지는 미지수이다.
  • 한국인은 70점짜리 남편·아빠/40대 후반·지방직장인이 점수 높아

    ◎포항제철 조사 우리나라 직장인은 남편 및 아빠로서 몇 점이나 받고 있을까. 국내 최대 제조업체인 포항제철이 최근 본사·포항·광양제철소·서울사무소 직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남편으로서의 평균 점수는 71.2점, 아버지로서의 평균 점수는 72.4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사무소가 가장 낮아 남편으로서의 점수는 64.5점, 아버지로서의 점수는 66.8점에 그쳐 평균 점수를 크게 밑돌았다. 남편으로서의 점수는 포항 본사가 73점으로 제일 높았고 아버지로서의 점수는 광양제철소가 73.1점으로 으뜸이었다. 연령별로는 46세 이상이 남편으로서의 점수가 76.2점, 아버지로서의 점수 역시 79.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창 일할 나이인 36∼40세의 경우 남편으로서의 점수는 70.1점, 아버지로서의 점수는 69.점으로 나타나 좋은 대조를 보였다.
  • 올 에너지수요 9.2% 늘듯/석유 1억2천t분

    ◎90년이후 첫 한자리수 예상 올해의 에너지 수요는 석유로 환산해서 1억2천6백24만5천t으로 지난해보다 9.2%가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지난 해의 12.3% 증가는 물론 90년 이후 해마다 지속된 두자리 수 증가율에서 처음으로 한자리 수로 낮아지는 것이다. 9일 동력자원부가 발표한 93년의 에너지 수급전망에 따르면 석유는 석유화학 시설의 증설이 지난해 끝남으로써 원료용 수요가 크게 둔화돼 92년의 증가율 21.6%의 절반 수준인 11.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반면 LNG는 대전과 청주등 중부권에 대한 도시가스의 신규공급 및 신도시의 열병합발전 수요등으로 20.6%가 늘어난다. 무연탄의 경우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고급 에너지의 선호경향과 다른 연료에 대한 가격경쟁력의 약화 및 환경규제의 영향등으로 전년에 이어 17.3%가 감소할 전망이다.그러나 유연탄은 보령 및 삼천포화력발전소의 증설과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4호기의 본격 가동등으로 발전용과 제철용 수요가 늘어 15.1%가 늘어나며 고급 에너지인 전력과 도시가스의 수요도 각각 10% 및 24.6%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입금액은 지난 해 1백43억2천9백만달러에서 1백58억1천4백만달러로 늘어나고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5%에서 18.3%로 늘어날 전망이다.
  • 작년 철강수출 호조/12억불 흑자로 반전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제품의 수출이 중국시장 개척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1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함으로써 91년의 9억 달러 적자에서 벗어났다. 한국철강협회가 14일 잠정집계한 지난해 철강제품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억 달러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91년의 54억 달러에서13억 달러가 감소한 41억 달러에 그쳤다. 수입이 대폭 감소한 것은 포항제철 광양제철소의 종합 준공으로 철강재의 국내 공급이 크게 증가한데다 국내의 경기침체로 철강재 사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은 미국의 반덤핑 공세 등 선진국 지역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중수교에 따른 중국과의 교역확대 및 동남아지역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6%가 늘어났다.
  • 연산 1천만t 이상/중,제철소 건설 검토

    【도쿄 연합】 중국은 광서 티완주 자치구인 북해시 철산항에 약 2조2천억엔(약 13조원)을 들여 연산 1천만t 이상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가진 대형 제철 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 통신이 11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 포철 조직개편/간부 대폭 인사

    포항제철은 8일 조강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인력활용 효율증대를 위해 유사조직 통폐합 등을 주요내용으로하는 조직개편과 간부 인사이동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포철의 조직은 90부,59실,3백20과에서 85부,60실,2백89과로 조정됐다. 포철은 기술서비스 조직과 시장개발을 위해 시장개발부와 제품기술부를 신설하고 섭외부를 없애는 등 간접부문 조직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임원 11명의 관장업무가 변경되고 과장급 이상 1백62명의 간부에 대한 인사이동이 있었다. 부장급이상 승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판매관리담당이사 보좌역(부소장급)김규식 △물류관리담당 전무이사 보좌역(〃)윤충로 △광양제철소 부소장 이승관 △광양제철소 정비본부 부본부장 황원철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부본부장 최종일 △판매관리부장 직무대리 이천석 △수출1부장 〃 박도명 △제품기술부장 〃 황황규 △포항제철소 열연부장 직무대리 최운용 △광양제철소 신강정비부장 〃 엄형섭 △압연엔지니어링부장 〃 문동식 △홍보부 포항지역담당부장 〃 이순철 △투자기획1부장 변희섭 △북경사무소장 김동진 △중국지역 섭외담당부장 이영주 △한국철강협회 파견부장 문장엽
  • 삼성/사내 TV방송 연내 전사업장 확대

    ◎기은,대리급이하직원 출근시차제 실시 ○56개 대형점포 대상 ▼중소기업은행이 본점과 전국 56개 대형점포의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각을 달리하는 출근시차제를 실시하고 있다.일률적으로 상오 9시30분인 출근시각을 점포장이 업무별로 상오 8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로 조정해서 운영한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고객의 불편을 덜 수 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서광,심벌마크 바꿔 ▼의류 수출 및 내수패션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서광(회장 장익룡)이 최근 새로운 로고와 심벌마크를 제정,자회사인 주식회사 주리아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새 심벌마크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을 형상화한 것이다.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두개의 동그라미는 자연과 인류와의 조화 및 미래를 지향하는 진취성을 상징한다. ▼두산그룹은 새해부터 그룹비전,경영이념,사원정신으로 구분한 새로운 내용의 경영지표를 설정하는 한편 창립 1백주년(96년)이 다가옴에 따라 「전통 1백년,도전 1백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새로 마련한 그룹비전은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초일류 기업­첨단화·일류화·세계화」로,또 경영이념은 「고객은 우리의 스승이고,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며,혁신은 우리의 생활이고,인재는 우리의 보배이다」로 각각 정했다.사원정신은 「전문가적 자세(Professional),열정적인 자세(Passionate),긍정적인 자세(Positive),긍지(Pride)」로 정했다. ○시무식실황을 방영 ▼삼성그룹이 서울의 실황을 사내 방송망으로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지역 사업장에 동시 방영하는 방식으로 3만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하는 시무식을 가졌다.지난 4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이건희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사장단과 서울지역 임원 및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이 실황이 삼성본관과 삼성생명 빌딩에 입주한 10개 계열사,수원 등 경기지역 2개 사업장에 동시 방영됐다. 이번의 시무식 동시방영은 첨단경쟁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시도된 것이다.삼성은 사내 유선TV방송 실시지역을 금년말까지전국 86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송수신망 구축 ▼포항제철은 컴퓨터 통신에 의한 문서 송수신 체계를 운용,경비절감 및 사무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지난 90년 문서송수신용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해서 포항 본사와 광양제철소·서울사무소를 각각 연결한 포철은 지난해 상반기중 23개 자회사와 19개 협력회사에 전자메일 시스템을 연결함으로써 국내 문서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해외사무소와 자회사를 잇는 시스템을 개통함으로써 국내외의 정보 및 영업거점을 잇는 송수신망을 갖추게 됐다. ○「올해의 승용차」 뽑혀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가 캐나다 TSN(The Sports Network)TV로부터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다.마지막 결선에서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와 독일 폴크스바겐의 골프승용차를 물리쳤다.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지난 TSN TV는 시판중인 승용차를 등급별로 나누어 가격과 성능,안정도,품질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올해의 승용차」를 선정,소비자의 선택을 도와주고 있다.현대자동차측은 엘란트라가 호주에서도 중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승용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철강대국 도약(92경제 결산:8)

    ◎포철 광양제철소 확장 마무리/생산능력 2천만t 세계 3위 지난 10월2일 조강 생산능력 3백3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제4기 설비확장 공사가 준공됨으로써 4반세기에 걸친 국내 제철소 건설의 대역사가 마무리됐다.이로써 포항제철의 연간 조강생산 능력은 2천1백만t으로 커지며 생산능력에서 세계 제3위의 철강회사로 올라섰다. 포철의 이같은 급성장은 세계 철강업사상 유례없는 일이다.지난 68년 설립돼 조업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이후 포항의 확장공사와 광양의 최신 제철소 신설등 건설과 조업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흑자의 전통을 쌓아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집권당의 최고위원을 맡은 박태준회장이 대권싸움에 휘말려 회장직을 내놓는 우여곡절을 겪었다.20여년간 포철의 신화를 앞장서 이끈 박회장이 물러나자 황경로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대를 이었다. 국내외 철강업계에서 차지하는 박회장의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의 그늘에서 자라온 포철로서는 창업 이후 최대의 위기였던 셈이다.다행히 완강히 고사하던 명예회장직을 박회장이 막판에 수락함으로써 사태는 수습됐다. 포철은 국내의 설비투자가 모두 끝남에 따라 중국과 베트남 및 미얀마등을 중점 투자대상 지역으로 선정,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2001년에는 연간 매출액 2백억달러 규모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적인 계획도 세워 놓았다. 철강 중심의 종합소재 메이커로서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기적 투자가 요구되는 정보통신·반도체·정밀화학 등 미래의 성장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유를 창조하는 기적/최갑석 재향군인회 중앙이사(굄돌)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에서 광양제철소 시찰계획을 세워 말로만 듣던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견학하게 됐다. 첫날에는 광양제철소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백운대에서 쉬고 이튿날 거대한 제철소를 모두 돌아보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대로 말로만 듣던 산업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니 보면 볼수록 놀랍다. 지난 86년부터 8조원을 투자하여 수백년 쌓인 섬진강의 모래와 해안의 무인고도 바위를 깨어 4백70만평의 거대한 종합제철단지를 완성한 포철의 기술진에 삼가 경의를 표했다. 임진왜란당시 충무공의 활동무대였던 남해와 여수반도를 끼고 여천공단을 마주보며 방파제없이도 25만t급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는 천혜의 항만은 국보적인 존재가 아닐수 없다. 바다를 매립했기 때문에 국토확장의 효과와 함께 제철단지와 항구를 새로 개발한 것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의 표본처럼 보였다. 연간 3천만t의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1천2백만t의 강철을 만들어내는 이곳에는 8천8백명의 철인들이 4조3교대로 1년 3백65일 하루도 용광로의 불을 끄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 안내자가 『노동시간은 짧게,근무밀도는 높게,생산성은 크게 노력해서 세계제1의 공장으로 지켜나가겠다』고 설명하자 백발이 성성한 노장군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현대는 철의 문명의 시대라고 한다.철이 없이는 건물이 올라갈 수도 없고 차량이나 선박을 만들수도 없고 탱크나 포를 제조할수도 없어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하기 어렵다.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철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용광로를 가진 것이 불과 20여년 밖에 되지 않는데 세계제일의 공장을 갖게 된 것이 감개무량했다. 거대한 용광로 위에 서 보았지만 땀이 나지 않을 만큼 근무시설이 완벽했으며 용광로위의 『환경기준치의 10분의1이하로』라는 표어에서 최신·최대·최고의 제철소라는 긍지를 엿볼 수 있었다. 현장소장은 『포철이 세계제일의 제철소가 된 것은 국민들의 성원 때문』이라며 『시계라면 롤렉스,코트라면 버버리 처럼 철은 포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마음든든했다. 광양제철소 시찰에 참가했던 30여명의 예비역 장성들은 6·25당시의 빈약했던 산업시설에 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 중국경제개방 시범지역(광동성을 찾다:1)

    ◎“한국을 따라잡자” 올 수출 34% 급증/주강삼각주의 기적/심천·주해·광주시 강변엔 공장·빌딩 숲/증권·금융 등 10개 시장 자본주의 실험/외국합작기업 127개… “한국참여 기대” 중국에서는 지금 『한국을 따라잡자』는 운동이 널리 번지고 있다.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한 뒤 그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특히 중국의 30개 성·시 가운데 가장 잘사는 곳으로 발돋움한 광동성의 심수및 주해경제특구와 광주시를 잇는 주강삼각주 일대가 대표적으로 두드러진 곳이다.서울신문은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남순구어」를 통해 제2단계 개혁개방의 깃발을 올렸던 이곳을 돌아보는 현지르포 시리즈를 마련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을 따라잡는 것입니다.지난 30년동안 한국이 연평균 6%씩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데 우리가 앞으로 12%씩 성장해가면 십수년내로 비숫해지지 않겠습니까』 한중수교이후 처음으로 한국기자를 만난 광동성정부관리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말이다.홍콩에서 이곳 광동성 성도인 광주시까지 뱃길로 오는 길에 이미 그같은징조들을 여기 저기서 볼수 있었다. 홍콩에서 떠난 쾌속페리는 해안선을 따라 2시간가량 달려 주강에 들어선뒤 강줄기를 따라 광주까지 또 2시간을 달렸다.그동안 형형색색의 각종 화물선과 수없이 마주쳤다.해안과 강변에는 수많은 공장굴뚝과 빌딩,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었으며 제법 산뜻하게 가꾼 항만과 널따란 농장들도 인상적이었다.무엇보다도 이곳 경제는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한반도와 면적 비슷 광동성은 면적이 약20만㎦로 한반도와 크기가 비슷하고 인구도 6천3백만으로 남북한을 합친것과 같다.그러나 그 인구는 중국전체의 5%에 불과하다.지난 79년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됐을 때만해도 성내총생산(GDP)은 전국의 5%에 머물렀다.그러나 13년동안 개혁개방에 앞장서온 결과 최근 광동의 GDP는 전국의 9%로 늘었고 수출은 지난해 1백36억달러로 중국 총수출의 19%를 차지하게 됐다. 이제는 정부재정 수입과 사회판매총액에 있어 단연 전국 선두라고 했다. 그동안 근로자들의 수입은 4.2배나 증가했으며 농민수입도 3.5배나 늘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지난 1월 이후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에 힘입어 경제발전에 임청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까지 수출에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가 늘어났고 GNP는 28%,GDP는 18%가 증가했다. 광동성이 중국내에서 이처럼 경제발전속도가 가장 빠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광동성 경제체제개혁위원회 증광*부주임은 광동성출신 화교가 많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꼽았다.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3천만 화교가운데 2천만명이 광동성출신이어서 이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주강삼각주 입구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발전요인이다.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못사는 나라뿐이다. 유일하게 잘사는 지역이 홍콩·마카오뿐이어서인지 광동성에 미치는 자극이 컸던 것이다.따지고보면 광동성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60∼70%가 홍콩기업들이다.광동성 스스로 발전했다기 보다는 홍콩인들이 중국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이같은 배경아래 광동성은 「아시아의 5번째 용」이 되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꿈에 가득 차있다.그리고 그 꿈은 우선 시장경제를 통해 실현할 생각인것 같다. 『시장경제는 자본주의국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인류가 발전시켜온 한 경제방식일뿐이지요』­ 왕정창광동성계획위원회부주임은 이같은 논리를 펴면서 『상품경제나 시장경제는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그는 개혁개방으로 국경이라는 문턱을 낮춤으로써 그동안 1백만개의 기술을 외국에서 도입,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왔다고 전하고 앞으로는 노동집약산업보다는 기술집약·자본집약형 산업발전에 치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시절 크게 확충 광주시내와 그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면 이같은 의욕을 가로막는 요인도 상당히 눈에 띄고있다.가장 큰 두통거리는 아무래도 교통문제같아 보였다. 광주에서 만난 한 한국기업 간부는 『홍콩에서 이곳에 자주 출장다니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하루 한가지 이상 일을 할수가 없다』고 불평했다.시내교통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꽉 막혀 있었으며특히 출퇴근 시간때는 수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버스 승용차들이 한데 얽혀 꼼짝도 못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광주시내뿐 아니라 주변의 번우·중산등지로 통하는 각급 도로들도 형형색색의 화물차량들로 하루종일 붐비고 있었다. 광동성당국자들은 지난 13년동안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2천6백억원(약 5백억달러)을 투입,40만대에 불과했던 전화회선을 2백10만대로 늘렸으며 9백50만㎾의 발전설비,1만t급항구 40개,광주와 심수사이 1급도로를 비롯한 각급 도로의 확장·포장,북경과 광주사이 새철도건설 사업등을 벌여왔다.이밖에도 광주순환고속도로,중국내 최대 공항건설,광주지하철등을 구상중이거나 이미 부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사회간접자본이 경제발전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분명했다.그럼에도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중대한 바탕은 주강일대의 수운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이곳 주강을 비롯,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황보군관학교가 자리잡은 황보강등지에는 세계 60여개국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었으며 광주 심수 주해등지는 항공편으로 서로 연결되고 있었다. 광동성측은 시장경제를 더욱 다그친다는 방침아래 성내 전체 기업체의 3분의1가량을 주식회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1백10개 회사가 모두 1백70억원어치의 주식을 발행했다.심수증권거래소에는 불과 20여개 업체만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혁신적인 일이다.주식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노동력시장·정보시장·부동산시장등 모두 10개분야 시장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마장도 지난 4월부터 문을 열었지만 멀지않아 자동차경주도 선보일 것이며 각종 경매시장도 유치해볼 생각이다.이 경매시장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번호(예 8)로 된 전화·차량번호판 등이 고가로 팔리게 된다.그동안 자본주의 방식이라고 금기시해온 각종 제도가 「인류가 개발해낸 생활방식」이라는 새로운 판단기준에 따라 중국사회에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수출자유지역 추진 광동성관리들은 선진적인 사회·경제제도 가운데중국발전에 필요하다면 뭐든 들여오고 있으며 어느 특정국가만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하지만 아직 내륙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해공단을 많이 설치하고 수출자유지역까지 추진하고 있는 점,8개의 고속도로 건설추진,포항제철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제철소 건설구상등을 보면 한국의 경제발전방식을 거의 그대로 뒤따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사실 한국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배워 한국을 따라잡자』는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어쨌든 광주시는 아직도 옛시가지를 계속 헐어내면서 새로운 현대식 빌딩들을 세우느라 곳곳에서 공사판을 벌이고 있었다.그래서 50년대 서울의 청계천 판자촌 같은 지저분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63층 빌딩을 비롯한 번듯번듯한 고층빌딩들이 뒤섞여 있어서 신구 또는 빈부의 극적인 대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고도를 헐어서 신시가지로 바꾸는데 한계를 느꼈던 때문인지 지난 84년부터 교외지역 농토 약 10㎦를 경제기술개발구로 지정,그동안 4백개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광주경제기술개발구의 주병형 외사판공실 주임은 『이곳에는 외국과의 합작공장만도 1배27개에 이르며 90%가량이 돈을 벌었다.한국업체들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개발구 면적을 크게 늘리고 보세가공구역까지 설치하는등 이곳을 광주의 새얼굴이 될 신시가지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종류의 공업단지 경제개발구 과학기술개발구등은 광주를 떠나 지방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수없이 목격할 수 있었다.그리고 이들 공단이 주강 삼각주 일대의 번영을 선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광주에서만도 『한국을 따라잡겠다』는 소리에 『10년? 20년후엔 가능할까』를 되뇌었으나 번우,순덕,중산등 중소도시를 지나 주해와 심수에 도착했을 때는 도대체 이곳이 한국보다 뒤진게 뭐가 있나를 곰곰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
  • 한국,중국고속도 건설 참여/북경∼홍콩 대륙종단 2천여㎞

    ◎자본일부 감독·관리 등 맡기로/포철·동아건설,실무협상 추진 중국 북경과 홍콩을 잇는 대규모 고속도로 공사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전망이다. 28일 포항제철 및 동아건설에 따르면 중국철강업체인 수강총공사가 최근 북경∼홍콩간 2천여㎞를 잇는 고속도로공사에 한국기업이 참여해줄 것을 포철측에 요청했다. 지난 27일 출국한 구자영 포철 신사업본부장등 포철실무진들은 현재 중국에서 수강총공사측과 이에관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동아건설도 오는 30일 이강덕부사장등 3명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다. 공사기간만도 10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역사는 북경에서 홍콩까지 2천여㎞에 걸쳐 고속도로를 뚫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1백억∼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 이 대역사는 중국정부가 오는 97년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되돌려받는 것과 관련해 추진 중인데 수강총공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이 사업을 맡기로 내락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강그룹은 지난 6월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철강기업중 최초로 독자적인 투자권한·무역자주권·은행권을 부여받아 산동성에 조강생산능력 1천만t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활발한 대외진출을 꾀하는 등 의욕적인 경영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이 공사에 자본 일부를 투자하고 공사감독·관리·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말고도 대만·일본·홍콩측의 자본참여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그룹은 고속도로 건설건 이외에 포철에 50만t 규모의 냉연공장과 홍콩내 한중합작은행 설립을 제의해와 포철실무진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박태준 포철명예회장은 28일 중국에 들어가 수강그룹으로부터 이 그룹의 명예고문 위촉장을 받고 이같은 내용의 합작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포철측은 밝혔다.사업의 성격상 당분간 보안을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정치권에서 박회장이 「외압」으로 귀국하지 못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 반증으로 사업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철강사 21세기운동 “고가품에 도전하라”(업계는 지금…)

    ◎특수강생산 전체의 7.8%선 차지/선진국수준 개발투자 확대계획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여파로 철강경기도 좋지않다.국내소비도 건설경기의 침체와 조선·가전등의 부진으로 올해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다행히 수출은 중국특수에 힘입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지속성 여부가 불투명해 내년엔 올해이상의 수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다.반면 생산은 광양제철소 4기설비의 가동과 동국제강 인천제철의 전기로 설비증설로 내년이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재고부담이 우려된다. 세계 6위인 국내 철강산업은 광양 4기의 설비준공을 계기로 연산 3천2백만t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특수강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술력이 크게 떨어져 질적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동시에 받고 있는 우리의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제품의 고급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게 업계 스스로의 자각이다.○소비 0.9% 감소 건설·조선업종의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올해 철강의 국내소비량은 2천5백86만t으로 지난해보다 0.9%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도 0.9% 증가에 그치리란게 철강협회의 분석이다. 기초소재산업인 철강경기는 세계경기와 맞물려 있어 호·불황이 세계경기의 회복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국제통화기금)나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세계유수의 경기예측기관들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이 올 1.1%에서 3.1∼3.2%로 다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내년엔 세계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일단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클린턴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색채의 강화와 EC(유럽공동체)의 수입규제,지역블록화등으로 어느때보다 무역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철강공급의 과잉과 각국의 내수침체에 따른 저가철강재의 대량유출로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철강재 값의 하락으로 수출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18.8% 늘어 올 철강수출은 상반기중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들어 중국등지의 수출증가로 연간 9백50만t에 달하면서 18.8%의 증가가 예상된다. 10월까지 수출은 대중국수출에 힘입어 43억4천만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35억2천만달러에 그쳐 철강무역수지가 당초 목표인 균형을 넘어 8억2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지난해 9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지역별로 대중국수출이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무려 4백48%나 늘어나 2억6천만달러의 「철강흑자」를 보였고 동남아지역도 24.5%가 증가하면서 9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미국지역도 5천9백만달러,대중동도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특수가 다소 불투명해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올해보다 낮은 11.6%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내년이후에도 철강의 수출신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시장에서의 수량및 가격안정이 절실하고 저급 수입재에 대한 공동방어와 신시장개척이 요청되고 있다.또 경쟁력제고를 위해 품질향상및 원가절감에 대한 업계의 협력이 강화돼야 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개발과 판매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철강업계가 요즘 펼치고 있는 「철강 21세기운동」도 철강업계의 이러한 자구적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이 운동의 핵심은 양적 성장을 도모한 국내 철강업계가 이제 질적 고도화를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철강제품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공장자동화와 물류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질적성장에 주력 금형용 공구강이나 스프링강·베어링강·피아노 선재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특수강의 구성비율이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7.8%로 전년보다 1.6%가 늘었다.그렇지만 여전히 선진국 수준(16%)에는 못미치고 있다.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비율도 1%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철강업계는 특수강의 생산확대와 연구개발투자의 증대를 「철강 21세기운동」의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자동차 가전 조선 건축 기계등 주요철강수요산업을 대상으로 특수강 소비구조를 조사,수요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의 연구개발투자도 증대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일본은 86년의 엔고로 5대 고로사가 4천1백10억엔의 적자를 낸뒤 노후설비정비등을 통해 89년 유례없는 5천1백5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영국의 철강회사인 B S PLC사는 노후설비의 과감한 축소로 지난해 냉연제품의 원가경쟁력에서 세계최고를 기록했던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다.
  • 철도/이성웅씨/무사고 건널목 2년간 지켜(장려상)

    19년 8개월동안 광양제철소 진입 건널목 안내원으로 근무해오면서 하루에 열차 22회,차량 1만3천3백여대가 통과하는 취약건널목을 사고로부터 지켜왔다. 제반 법규와 안전수칙의 철저한 이행으로 90년 11월 15일이후 단 1건의 사고도 내지않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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