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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내무·황 의원의 혐의/김­제일은 대출 주선·제철소 확장 인가

    ◎황­국회 재경위장때 은행에 대출 압력 검찰은 12일 김우석 내무부장관과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문경·예천)을 전격 소환하면서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혀 이들의 범법 사실을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김장관은 제일은행이 한보에 거액을 대출하도록 물꼬를 튼 「주연배우」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김장관은 재수감된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93년 5월∼96년 3월)과 마산상고 동기생으로 한보 정태수 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이 전 행장에게 압력을 넣어 한보철강에 8천5백28억원을 대출해주도록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인데다 건설교통부장관(93∼94년),내무부장관(95년∼) 등의 직책을 맡으면서 한보측의 로비 대상이 됐다.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부지확장 인가에서부터 시설자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관은 지난해 이 전 제일은행장의 구속을 몰고온 효산그룹 부도사태와 관련한 대출 비리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측근인 김모씨가 한보그룹 하청업체 사장이어서 일찍부터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최병국 중수부장이 얼마전 『(은행장과)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인물」도 있다』고 말한 대목은 김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란 후문. 황병태 의원은 15대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으로 한보그룹에 대한 은행 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중국대사(93년∼95년)로 재직 중 한보그룹이 중국에 제철소를 설립하려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총회장과 인연을 맺었다는 전문이다.검찰은 한보그룹의 중국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황의원의 혐의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함께 소환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한보그룹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세를 막아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최소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우석 내무·황병태 의원 오늘 영장/검찰 철야조사

    ◎권노갑 의원도 소환… 대출압력 추궁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병국 검사장)는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과 김우석 내무부장관을 전격 소환,밤샘 조사했다.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전국구)을 통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국정감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도 소환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수사는 계속하겠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한보사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황의원이 93년부터 95년 말까지 주중대사를 지내면서 한보철강의 중국 천진공단 진출사업을 중개한데 이어 지난해 4·11 총선에 당선,국회 재경위원장을 맡아 한보 특혜대출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정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도 93년 한국 토지개발공사 사장과 94년 건설부장관을 역임하면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립 추진에 도움을 주고,수감 중인 이철수당시 제일은행장을 통해 한보 특혜대출을 주선한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권의원을 상대로 국민회의 소속의원들에게 한보 특혜대출을 봐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경위와 추가 수뢰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최중수부장은 『황의원과 김장관을 피의자 자격으로 출두하도록 했다』고 발표,권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들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뢰 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부장은 그러나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신한국당 김정수 의원,이철용 전 의원이 정총회장으로부터 각각 1억원 이상,5천만원,3천만원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고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해 조사할 뜻이 없음을 비쳤다.
  • 김현철씨 “사실무근”/법적대응방안 강구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는 국민회의측이 『지난해 김현철씨가 한보 당진제철소를 다녀갔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한보의혹과 자신을 연루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한 측근이 밝혔다. 현철씨의 한 측근은 11일 『현철씨가 지난해 당진제철소를 다녀갔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야당측 주장을 일축했다.
  • “정보근 회장 수사에 협조적”/최 중수부장 일문일답

    ◎김덕룡 의원 소환 답변할 가치 없다/경리 정분순씨 자매 신병 확보못해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 정재철·홍인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오늘 출두하지 않았는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정식 소환장을 보내겠다.공인인 점으로 미뤄 두번 세번 소한에 불응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권의원이 검찰쪽에서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를 밝히지 않아 소환에 응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조사도 안했는데 참고인,피의자를 어떻게 가릴수 있나.참고인이 조사과정에서 피의자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오늘밤에 다른 정치인을 부르나. ▲저녁이 돼봐야 알겠다. ­정보근회장의 진술내용이 정치인수사에 도움이 되나.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정회장은 수사에 잘 응하는 편이다. ­정·홍의원과 정보근 회장을 대질신문했나. ▲대질신문이 수사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필요하면 하겠다. ­정치인을 외부에서 조사할 계획이 있나. ▲아직 없다.검찰청사내에서 수사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송파구 장지동에서 압수한 한보관련 서류에서 혐의점은 발견했나.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안다.80년대의 장부가 많다.90년대 장부는 조사중이다. ­정총회장이 정치인 100명에게 돈을 건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아는 바 없다. ­고위공무원도 조사할 계획인가. ▲조사하려고 노력중이나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한보 비자금관리 경리직원들은 조사했는가. ▲재정본부의 예병석 차장은 조사했지만 정분순 자매는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한국당의 김덕룡·박종웅·박성범 의원과 문정수 부산시장 등 4명을 주내에 소환해 조사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답변할 가치가 없다.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사실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홍의원 외에 비공개로 소환한 주요인사는 있는가. ▲없다. ­당진제철소 인·허가과정의 의혹도 조사하나.코렉스공법도입의혹에 대해서는. ▲89년 인·허가과정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기회를 놓친 것 같다.범죄구성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한보철강 새임원 27명 선임/손근석씨 사장 맡아

    손근석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자신이 한보철강 사장을 맡고,이재운 포항제철 상무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소장 겸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27명의 임원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짜여진 27명의 임원진은 포철 및 계열사 출신이 13명,기존 한보철강 본사 임원 38명을 포함,철강판매,건설,에너지 등 별도법인 소속 임원 21명 등 총 59명의 한보임원중 12명,채권단에서 2명이 각각 선임됐다.〈일문일답 8면/박희준 기자>
  • 1차 조사후 준공·완공 재점검/손근석 사장 일문일답

    ◎「철강」 실무 인력 흡수… 안정 도모 한보철강 사장을 맡은 손근석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제철소 완공과 기존 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 매출목표를 6천억 내지 7천억원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일부 설비의 불균형 문제는 올해안에 계획을 새로 짜고 인프라는 공장건설과 가동에 맞춰 적정규모와 투자시기를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1차 평가를 통해 공장완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해당 공장의 폐쇄나 투자포기로 이해해도 되나. ▲1차 평가와 조사를 통해 공정이 아주 적게 진행된 부분과 설비는 공사진행을 정지시키는 문제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다.1차 평가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면 준공·완공문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사진척이 적게 된 설비에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도 포함되나.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현장에 가보니 코렉스 등 중요설비는 상당부분 진척돼 있었다.종합적으로보지는 못했지만 파이프공장과 플럭스공장(코렉스의 부속설비로 황 규소 등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 등이 공정 초기 단계였다. ­1차 평가에 적정 투자여부와 자금의 유용부분에 대한 조사도 포함되나. ▲보전관리단에 주어진 기능과 범위내에서 장부상의 투자금액에 대한 조사는 가능하다.그러나 지금 말한 내용의 확인은 어려울 것이다. ­장부상의 가액중심으로 조사한다고 했는데 기투자액(한보발표금액)과 차이가 날 때 공개할 의향은. ▲한보의 기투자액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평가내역은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한보철강의 준공을 위해서는 1조 내지 2조원이 더 필요하고 인프라 등이 취약해 경영정사화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이 없다. ­재산관리인으로 추천됐던 박득표 전 사장도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고사했는데 한보철강 회생을 위한 무슨 비책이라도 있나. ▲재산보존관리인의 임무와 입장에서는 말할수 없다. ­한보철강의 임원 선별기준은 ▲한보철강은 기획,재무 등 총괄기능을 그룹이 맡고 판매와 원자재 구매는 계열사에서 담당하는 등 주요기능이 분산돼 있어 조속히 단일기능으로 통합,일원화하는 것이 지휘통제의 효율화를 위해 필요하다.따라서 한보철강의 내용을 숙지한 기술인력인 12명의 임원을 활용키로 했다.경영전반과 지휘관리는 포철핵심인력이 투입된다. ­부장이하 인원정리계획은 없나. ▲현재 한보철강 소속인 부서단위 실무인력은 그대로 흡수,안정을 기하겠다.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인력은 최소한만 흡수한다.장기적으로 인력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단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가 흡수되나. ▲한보철강의 판매는 한보철강판매주식회사가,원료구매는 한보에너지가 건설은 (주)한보가,그리고 정보통신은 한보정보통신 관련 회사가 각각 맡고 있다.이들 회사가 대상이다.
  • 「한보 철강」경영 정상화 “잰걸음”/새임원진 오늘부터 현업 투입

    ◎경영 전반 1차평가 월내 완료 한보철강에 대한 27명의 임원진이 새로 구성되고 포항제철의 지원반이 현장에 파견되는 등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손근석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상오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은행단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자신이 한보철강 사장을 맡았다』며 『27명의 새 임원진은 이달중 한보철강 경영전반에 대한 1차평가가 가능하도록 12일부터 현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원진 선임과 맞춰 김종진 포철사장은 이날 하오 포철내에 설치된 한보철강 지원반과 함께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제철소장 겸 부사장에 이 전 포철상무가,건설본부장 겸 부사장에는 김동식 포스코개발 전무가,기획조정실장 겸 전무이사는 고창현 포철이사가 각각 선임되는 등 12명의 포철 및 계열사 출신 임원이 기획.총무.조업.건설 등 핵심부문을 맡고 안정준 전 한보철강 부사장 겸 제철소장은 기술상임고문으로,박종수 전 한보철강 상무이사가 제철소 연구소장으로 선임되는 등 12명의 전 한보철강 임원은 열연.냉연.제강.환경에너지.정비 등 현장 기술부문을 전담하게 됐다.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임(포항제철측) ▼사장 손근석(보전관리인) ▼부사장 △제철소장 이재운 △건설본부장 김동식 ▼전무이사 △기획조정실장 고창현 △건설본부 엔지니어링 부본부장 장호천 ▼상무이사 △기획조정실 홍보·법무담당 장준영 △총무본부장 강웅규 △구매본부장 김형준 △영업본부장 김송 △제철소 조업부소장 손위락 △〃정비부소장 김덕진 △〃코렉스 부소장 신영만 △건설본부 건설 부본부장 김진수 ◇유임(한보철강) ▼기술상임고문 안정준 ▼상무이사 △제철소 연구소장 박종수 △영업본부 판매담당 구본우 ▼이사 △제철소 냉연담당 손승용 ▼이사대우 △ 〃 제강담당 송옥호 △ 〃 열연담당 정경호 △〃환경에너지담당 황선조 △ 〃 설비관리담당 최천식 △ 〃 기계정비담당 하영준 △〃전기정비담당 이영호 △ 〃 코렉스 담당 박강균 △건설본부 공정관리담당 심대석
  •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 고사 박득표 전 포철사장

    ◎“흑자경영 불가능 해보여 사양”/인프라 마비·설비 비효율성 문제로/항간 나도는 외부압력설 사실무근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내정됐다가 중도하차한 박득표 금강공업회장(전 포항제철 사장)은 10일 『개인적으로 한보철강의 흑자경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관리인 수락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밝혔다.박회장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항만·도로·용수 등 제반 인프라의 미비와 설비의 비효율성,과잉투자 때문에 물리적 조업은 가능하나 경제적 조업을 통한 흑자실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사양했다』면서 『세간에서 추측하는 것과 같은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 ­재산보전관리인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언제 받았나. ▲지난달 25일 포철로부터 처음 위탁경영의뢰를 받았다. ­채권은행단이 경영에 관한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교체된 배경은 무엇인가. ▲일본에 있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에게 전화로 문의,『어려운 일이겠지만 국가가 어려운 상황이니 검토해보고 맡아보라』라는 답변을 들었으며포철 OB인사들로부터도 강력한 권유를 받았다.이같은 권유를 받아들여 포철측에 『검토해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위탁경영을 정식수락한 것은 아니다.열흘 정도 검토한 결과 도저히 맡을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지난 3일 하오 최종적으로 수락불가입장을 김만제포철회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시중에는 외압에 의해 재산관리인이 전격교체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수락불가결정은 혼자 고민끝에 내린 것으로 박태준 전 회장과 사전상의는 없었으며 외부로부터의 압력도 전혀 없었다.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고사한 것이다. 한편 포철관계자는 『재산보전관리인 선임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오해를 불러일으켜 김만제 회장이 대단히 곤혹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보관리단 인선 막바지 작업

    ◎포철,대상자선정 난항… 2∼3일 더걸릴듯/2∼3월 임기만료 임원 대상… 퇴직후 합류 포항제철의 한보철강 「경영관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과·차장급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보철강 지원반이 구정 연휴기간중 한보실사에 들어갔다.그러나 정작 인선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재산관리보전단의 임원진 구성이 한템포 늦춰졌다. 포철 관계자는 『회사는 본인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으나 절충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늦어도 2∼3일후면 선임이 끝날 것』이라고 말해 인선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관리단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본인이 의사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데다 이들 관리단을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한 15∼20명의 이사 선임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만제 회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재산보전관리단을 6∼7명의 포철 임원으로 구성하되 반드시 퇴직후에 파견된다고 밝혔었다.현재까지 손회장 말고는 아무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제철소 건설은 통상 토목건설이 주가 되는 만큼 2명정도의 포스코개발 임원으로 충원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이럴 경우 2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포스코개발 엔지니어링 부문 박준민사장과 이장오 설계본부장(전무),김영준 산업플랜트 사업본부장(전무) 등 셋중 2명이 후보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머지 4명은 포철쪽 임원진들로 짜여질 것으로 예상된다.3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김회장을 포함,12명이 3월말로 임기가 끝난다.이중 조관행 부사장은 기조실장,김진주 부사장은 재무 마켓팅 담당,김장섭 전무이사는 광양제철소장이다.나머지 인사중에는 제철소 부소장이 2명 있고 재무관련 인사도 끼어있다.재산관리단이 필요로 하는 인물들이다. 이들과 함께 파견될 부장급(포철) 전문가들은 건설과 조업위주로 짜여질 전망인데 현재 본인들에게 통보가 된 상태.이들은 일단 포철을 퇴직한 후 1∼2년간 당진제철소에서 근무하면서 관리단을 보좌하게 된다.
  • 김 대통령,공직자 책임의식 부재 개탄

    ◎한보사태 관련 침묵 일관… “정치판 개혁” 함축 10일 낮 청와대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과 수석비서관의 오찬모임이 있었다.설연휴 뒤 김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었다.한보사태에 대한 언급이 기대됐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한보」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고향에도 가지 못한 실향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는 것과 산업일선의 근로자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말씀을 했다』고 발표했다.김대통령은 또 김동진 국방장관·황용하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연휴기간 국토방위와 범죄예방에 힘쓴 국군장병과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의 표정은 평상시와 같았다』고 말했다. 한보사태와 관련한 김대통령의 「침묵」은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연루자를 엄정 사법처리하고,차제에 정치판을 개혁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침묵」속에 배어 있다. 청와대당국자의 긴장감은 극도에 달해 있다.김대통령의 분위기로 볼 때 한보수사가 어디까지 갈지 짐작하기 어려운 탓이다. 김대통령은 한보사건 발생후 공직자의 책임의식 부재도 개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정과는 별개로 정책적 차원에서 떳떳하게 당위성을 주장하거나 책임을 지려는 인사가 거의 없다. 특히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허가가 「과장 전결」이라고 주장하고,「김대통령의 한보 당진제철소 참석을 건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에만 급급한 박재윤 전 통산장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지난 5일 있었던 재외공보관 초청 오찬때 한보 당진제철소 준공식에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관계장관(박재윤 전 장관을 지칭하는 듯)의 건의를 세차례 받았으나 참석지 않아 다행이라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홍인길(부산 서)·권노갑(전국구) 의원의 한보관련의혹에 이어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 등 4인의 연루의혹이 특정언론에 연이어 보도된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한 당국자는 『정태수일가쪽에서 고도의 교란전술을 쓰고 있다는 게 잠정결론』이라고 밝혔다.
  • 정부 한보사태 수습·중기지원대책 요약

    ◎“중기 살리기” 예산·세제·금융지원 총력/융자사업 미배정액 8천억 조기 집행/상업어음 할인 6개월 특례보증 실시 한보사태가 우리경제 전반에 줄 충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첫 처방이 10일 정부로부터 나왔다. 정부는 한보철강 부도 이후 당진제철소의 연내 완공 등에 목표를 두고 한보와 관련업체에 대한 1차 지원에 역점을 뒀었다.그러다보니 경제 전체를 어떻게 꾸려갈지를 스크린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따라서 때늦은 감이 있으나 예산·세제·금융 등 우리경제의 3대 축을 총 망라,경제의 풀뿌리인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일부 부작용도 염려된다.재경원 이윤재 경제정책국장은 『한보 및 관련업체에 대한 1차지원에 초점을 둬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경직적으로 운용하는 등의 문제점이 생겼다』며 『2차 지원책은 중소기업의 건실한 발전을 위한 차원이므로 경제의 안정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자금지원◁ 7천억원의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재원은 중소기업발전채권 등으로 조달하며 4개 중소기업 전담은행및 10개 지방은행을 통해 지원한다.1조4천억원의 부도방지 경영안정자금은 해당 은행이 자체 조성한다. 중소기업 회생특례지원자금은 종업원 20명 이상인 제조업체 중 부도가능성이 큰 업체로 회생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지원한다.연리 11.5%에 정부가 1백억원,은행이 2백억원을 부담한다. ▷신용보증 확충◁ 중소기업이 할인을 의뢰하는 상업어음은 오는 15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신용보증기준을 대폭 완화해 특례보증을 실시한다.보증한도는 1억원.연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이미 보증한 것과 상관없이 지원된다.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보증한다. 신기술사업에 대한 보증한도를 연간 매출액의 4분의1에서 3분의1로,기술우대보증 평가항목 중 기술력 배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각각 높인다.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영업점장 보증지원 전결권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인다. ▷재정지원◁ 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중소기업지원 융자사업 상반기 미배정액도 수요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2월 중 조기에 배정한다.현재 상반기 미배정액은 8천1백43억원이다.정부·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규모도 지난해 25조원에서 올해에는 30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각 부처의 물품구매관련 예산 및 자금을 조기배정하고 조달청의 공공공사 발주계획도 곧 확정한다. ▷세제지원◁ 5년 이상 사업용으로 사용한 부동산을 처분,금융부채를 갚을때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기업은 제조업 300명,건설업 200명,기타 20명 이하 등 중기업으로 확대된다.중소기업 외상매출금의 대손처리 절차를 간소화,부도기업에의 외상매출금도 수표·어음채권처럼 부도 발생일부터 6개월이 지나면 대손처리를 허용한다.중소기업협중앙회에 지출하는 기부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인정,손금처리한다. ▷금융시장◁ 안정기업·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등 해외홍보를 강화한다.금융기관 외화 유동성 사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 DJ 「한보정국」 발빠른 경제행보

    ◎국민·기업은 잇따라 방문… 입지확보 노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0일 상오 중소기업은행 본점을 찾았다.하오에는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했다.13일에는 충남 당진 한보제철소 현장에 간다.「경제대통령 후보」 이미지 부각의 일환인듯 하다.『한보 회오리가 야권에도 거세게 불어 닥치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개인 입지 확보에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김총재는 중소기업은행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보 여파로 중소기업 도산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도울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부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경 행장은 『우리 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중 한보때문에 부도난 기업은 65개 업체이며 올해 부도방지 특별자금을 지난해보다 1천억 늘려 3천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부도피해 중소기업 지원 현황을 설명했다. 김총재는 『관치금융·권력금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은행장부터 능력위주로 선출해야 하고 은행간부들도 외압을 없애고 우수한 인재들을 선출하는 풍토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하오 국민은행 본점에서는 영세상인과 서민에 대한 융자실태를 파악하고 영세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대형사업/은행 컨소시엄 구성/정부

    ◎자금공급·감독 「프로젝트 파이낸싱제」 검토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과 같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국내 금융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사업추진에 대한 감독도 함께 맡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임창렬 재정경제원차관은 9일 『한보철강과 같은 대형 부도사태는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사업에도 건별로 대출하고 담보를 확보하는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보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선진국 금융기관들처럼 여러 금융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공하고 사업 추진과정을 면밀히 감독하는 방식을 택할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보사태가 지나치게 검찰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져 관련기업이나 국민의 민생문제가 가려지고 있는 듯하다』며 『재경원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한보사태에 따른 관련기업과 국민을 포함한 경제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1차 사법처리 10여명 관측/정·관계 인사 분류작업

    검찰은 9일 정태수 총회장과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전·현직 은행장들의 진술을 토대로 소환대상 정치인을 분류하는 막바지 작업을 계속했다. 10일부터 소환될 1차 사법처리 대상자는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관계 인사 50여명 가운데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설연휴 동안 정총회장을 상대로 그동안 진술한 내용의 진위 여부와 이전 산은 총재 등 은행장들로부터 입수한 외압의 실체를 캐는데 초점을 맞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소환 대상자에는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을 비롯,14대 국회 재경위원회 소속 15대 당선의원과 낙선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4대 후반기 재경위 소속 의원 28명 중 15대에 낙선의원은 16명이다. 국회 통상산업위·건설위 위원 중 2∼3명도 우선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15대 국회 재경위소속 의원 30명도 「정태수 리스트」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S,K의원 등 중진급 의원이 포함돼 있다.당진제철소가 있는 충청권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 중 일부에 대해서도 정총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한보 거액 대출시기와 맞물린 은행감독원·재경원·통상산업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수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다만 이들에 대해서는 정총회장이 굳게 입을 다물어 1차 소환대상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거리다.현재로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으나 여·야 정치인 6∼7명,고위공직자 3∼4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한보철강 주변 도로·항만 건설/지역개발과 연계/정부 방침

    ◎아산공단 등과 공동사용 추진 정부는 예산으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도로·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건설할 경우 한보철강 전용이 아닌 주변공업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기업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6일 『당진제철소주변에 SOC시설을 건설하려면 인천·군산항 등 서해안 산업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국가 전체적으로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야 한다』고 지적,『따라서 당진제철소주변에 이런 시설을 건설할 경우 아산공단 등 주변공단 입주업체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보철강 임원진 전면 개편

    ◎손근석 관리인 등 당진 도착… 현장실사 착수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손근석 전 포스코개발회장과 포철 소속 한보철강 지원반 일행이 6일 낮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실사에 착수했다.재산보전관리단 인선을 조속히 매듭짓는대로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보철강 지원반의 일부 인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한보철강에 나와 서류검토 등 회사 현황파악에 나섰다. 손관리인은 한보철강의 현직 임원들을 전원 퇴사시키고 백지상태에서 회사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손전회장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이 사퇴했으며 당진제철소장인 안정준 부사장과 제철소연구소장인 김형용 부사장도 함께 물러났다.이밖에 30여명의 한보철강 임원들은 6일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포철 관계자는 손관리인은 부장급 이하의 현장간부들만으로 제철소 정상화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정치인 5∼6명 9일부터 소환/검찰 한보수사

    ◎전·현 은행장 3명 철야조사 한보 특혜대출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6일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이종연 전 조흥은행장을 소환조사,은행장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짓고 한보그룹의 「정·관계 커넥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중수부장은 이와 관련,『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1억5천여만원에 대해 법률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다음주 초 권의원을 불러 돈을 받은 경위와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기로 했다.이와함께 이날 정총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데려와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명목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한보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 30여명 가운데 여·야의 중진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5∼6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빠르면 오는 9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이 대상에는 신한국당·국민회의 및 자민련 의원이 각각 1∼2명씩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총회장의 진술과 계좌 추적작업 등을 통해 은행대출 및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등 각종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이들이 깊숙히 개입하는 등 혐의사실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 중에 정치인에 대한 첫 사법처리가 예상된다.검찰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여권의 대선주자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김산은총재 등 3명을 상대로 한보철강에 수천억원씩의 돈을 대출한 경위와 커미션 수수 여부를 추궁했으나 별다른 혐의사실을 캐내지 못해 7일 귀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최중수부장은 이와관련,『현재까지의 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산은총재와 장외환은행장은 9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각각 5천6백1억원과 4천2백12억원을,이 전 조흥은행장은 92년 2월부터 3년동안 재임하면서 2천3백93억원을 한보철강에 각각 대출해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의 커미션 수수 의혹을 사왔다.
  • 귀국 박재윤 전 통산 일문일답

    ◎“한보철강 기술도입 실무진서 처리”/보고 받은적 없고 제철소 준공때 정 총회장 만나 미국에서 4일 밤 귀국한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보철강에 대해 기술도입 신고를 수리한 것은 과장 전결사항으로 실무진에서 적절히 판단해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는. ▲비행기 예약은 미국에서 유학중인 딸과 사위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해둔 것이다.한보사태 때문에 가족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았다. ­정태수 총회장이나 정보근 회장을 만난 일은. ▲정총회장은 95년 당진제철소 1단계 준공식 때 한 번 만났고 청와대 행사에도 같이 참석한 일은 있다.정회장은 지난해 러시아 가스전 개발 사업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에 불러 만났다.부른 이유는 한보가 독자적으로 언론에 미리 발표해 불러서 질책도 하고 안된다는 의사를 전달하려 했다. ­한보관련 업무를 본 일은. ­한보의 석탄공사 인수제의를 보고받은 일이 있다.93년말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계획의 하나로 석공을 광업진흥공사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한보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렉스공법에 대해 사전 보고받은 일은. ▲기술도입과 관련해서는 원자력이나 우주항공과 같은 예외적인 것만 보고하기 때문에 받지 못했다. ­정태수 회장을 만났을 때 대화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만난뒤에도 두번 정도 전화가 걸려 왔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김현철씨를 알고 있나. ▲잘안다.대선 캠프에서부터 알고 지냈다.그러나 장관이란 직책이 바빴기 때문에 만나기는 어려웠다. ­현대그룹의 제철업진출과 형평문제는. ▲현대는 신규 진입이고 한보는 89년에 이미 진출해 있어서 같은 차원으로 보기 어렵다.
  • 신광식·우찬목 은행장 영장

    ▷신광식 제일은행장◁ 96년5월부터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96년7월 중순 하오 7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객실에서 (피의자 재임기간동안 3천8백91억원을 대출받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한보그룹에 자금지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뒤 정씨 승용차에 동승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신의 집으로 가 현관앞에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고,같은해 9월 중순 하오 7시쯤에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는 등 직무와 관련해 4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자로 혐의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우찬목 조흥은행장◁ 95년2월부터 조흥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96년7월 하오 7시쯤 서울 하얏트호텔 객실에서 (피의자 재임기간동안 2천9백억원을 대출받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당진제철소 건설추진과정 자금조달과 관련,한보그룹 대출심사·승인업무를 계속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뒤 정씨가 피의자의 승용차에 실어둔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고,같은해 9월 같은 방법으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는 등 직무와 관련,4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자로 관련 혐의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 포철/한보철강 지원반 가동/간부 8명으로 구성

    ◎10일께 당진 파견 현장실사 포항제철은 5일 8명으로 구성된 「한보철강 경영지원반」을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포철이 기획조정실안에 설치한 경영지원반은 해외사업본부 사업지원팀장인 이우인부장을 반장으로 기획팀의 재무,예산담당 2명,인사기획담당 2명 등 관리분야 차장 4명,포항·광양제철소 현장조업분야 과장급 3명 등 총 8명의 간부로 구성돼 있다.지원반은 지금까지 취합한 각종 정보를 토대로 5일부터 한보철강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인뒤 오는 10일쯤 당진제철소로 파견돼 현장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종의 태스크 포스인 경영지원반은 포철기획실장인 조관행 부사장과 심재강 전무의 관장을 받으며 앞으로 당진제철소에 상주,경영정상화를 맡게 될 재산보전관리단과 협의,용역계약을 체결,건설사업의 원활한 준공,조업기술력 확보 및 생산정상화,기타 경영활동에 관한 모든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철은 계열사인 포스코개발과 포스틸에서 5명을 더 지원받아 경영지원반을 1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법원에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 승낙서를 제출한 손근석 포스코개발회장은 이번주안에 6∼7명의 현직 임원들로 건설,회계,생산관리 등 주요분야별로 책임자를 구성,재산보전관리단을 구성해서 다음주초쯤 당진제철소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 사장은 손회장이,기조실장은 손회장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측근 임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당진제철소 소장은 업무의 연속성유지 차원에서 안정준 한보철강 부사장이 그대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포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관리단 구성을 위해 임원을 인선중이며 임원의 숫자는 경우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계열사 임원을 포함시킬지의 여부를 놓고 현재 신중히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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