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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중앙고속도 건설현장 등 시찰/노 대통령

    【원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신갈∼원주간)와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춘천∼대구간)의 교차지점인 강원도 원주군 호저면 만종인터체인지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노대통령이 국정의 알찬 마무리를 위해 관심있는 공약사업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데 따른 첫번째 순시이다. 노대통령은 시찰을 마친뒤 도로공사 영동지사 구내식당에서 이지역 각계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와 춘천과 홍천,원주와 제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1단계 공사가 오는 94년까지 완공되면 이지역 교통사정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1군사령부를 순시했다.
  • 고속도 천백67㎞ 신설·확장

    ◎전국 18개구간… 총 1조1천8백억 투입 한국도로공사는 8일 올해 1조1천8백억원을 들여 전국고속도로의 18개 구간 1천1백67㎞를 신설 또는 확장키로 했다. 신설될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1단계 구간 1백35㎞(인천∼안산,안산∼안중,안중∼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로 2천2백63억원이,대구∼춘천간 1단계 구간 1백51㎞(대구∼안동,제천∼만종,홍천,춘천)에는 1천5백6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와함께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6백20억원을 들여 제2경인고속도로(15.5㎞)를 2백70억원을 들여 시흥∼안산간(12.5㎞)고속도로를 완공한다. 또 대전 엑스포에 맞춰 현재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간 확장공사도 2천48억원을 들여 올 7월 준공키로 했다.
  • 주스웨덴대사 이시용씨/주교황청대사 박노영씨

    정부는 31일 주스웨덴대사에 이시용(사진 왼쪽) 주교황청대사를,주교황청대사에 박노영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또 최동진 주스웨덴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발령했다. ◇이대사 ▲경남 의령·54세 ▲육사18기 ▲주독무관 ▲주라이베리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교황청 대사 ◇박대사 ▲충북 제천·62세 ▲동국대 경제학과 ▲육군8사단장 ▲주미무관 ▲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재향군인회 부회장 ▲주대만대사 ▲본부대사
  • 경북도립국악단,창단기념연주회/경상·전라·충청도 농악·풍물가락 선봬

    ◎문화전통 회복” 기치… 6개월만에 결실 향토문화 예술의 창달을 위해 창단된 경상북도립 국악단이 28일 구미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국악인과 도민등 1천5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첫 무대를 펼친 도립국악단은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 「수제천」과 경상 전라 충청 등 3도의 농악가락및 무속장단의 독특한 맛을 살린 풍물가락을 흥겹게 연주,갈채를 받았다. 또 성주풀이와 서민들의 애환을 표현한 흥타령,개구리 타령등 남도민요 3곡을 관현악에 맞춰 연주,참석자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하기도 했다. 이들 경상북도립국악단은 지난 1일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곽태천씨(51)를 상임지휘자로 49명의 상임단원과 비상임단원 12명 등 61명으로 구성돼 창단됐다. 경북도가 지난 4월 문화경북 구현계획을 세워 반년만에 결실을 거두게 된 경상북도립국악단은 앞으로 국악단원 인간문화재 명인명창과 함께 공연단을 구성하여 관현합주 관악합주 정가 민속기악 민속성악 등을 연중 40여회정도 정기공연을 갖는다. 또 초·중·고 등 학생 교사 및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연중 50회 정도의 국악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중 20회 정도의 특별공연을 통해 양로원·고아원 등을 순회 위문하고 시·군단위 문화제 등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임시공연도 가져 국악과 도민과의 폭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이판석경북지사는 『민족문화의 보고인 경북의 문화전통을 회복하는 사업의 하나로 도립국악단을 창단했다』며 『유장(유장)하고 아정(아정)한 국악의 선율이 도전역에 가득히 퍼져 우리의 민족혼을 계승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강원탄전지대를 가다(심층취재)

    ◎137곳 폐광… 지역경제도 “긴 겨울잠”/3년동안 1만5천명 막장 떠나 방황/생안자금 등 5천억원 지원도 허사로/태백시의 경우 인구 28%·유통자금 29% 감소/주민들/광공단지보다 축산단지 조성을/탄소비 늘리게 화전건설 바람직 정부가 석탄산업의 사양화에 따라 전국의 탄광들을 정비하기 위해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시작한지 3년반이 지났다.정부는 그동안 운영난에 허덕이는 영세 탄광업체들을 정비하는 한편 그 지역에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실직광원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등 탄광촌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대해 탄광촌 주민들은『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수긍하고는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합리화조치이후에도 탄광촌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경기침체에 빠져 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광원들은 정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의 탄광촌 실상과 대책등을 알아 본다. 『지금까지도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더 할 겁니다.이 상태라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모두 빠져나가려고만 하지 새로 찾아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태백·영월·평창·정선·삼척등 어디에서나 한결같이 들리는 현지주민들의 말이다. 당국에서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광촌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썼다고 밝히지만 탄광이 줄어든 상태에서 직장을 잃은 광원과 그 가족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별 도리없지 않느냐는 원망어린 목소리인 것이다. 한때 전국의 무연탄 생산량이 연간 2천4백여만t에 달해 탄전지대는 어느 지역 못지않은 호경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이제 무연탄이 석유·도시가스등 간편한 연료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탄전지대 주민들의 시련도 계속되고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91년 말까지 1백18곳의 탄광이 문을 닫았고 올해도 19개 탄광이 폐광했거나 할 계획이어서 연말까지 모두 1백37개 탄광이 정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실직한 광원수는 1만4천9백여명이며 무연탄 생산량도 6백20여만t이나 줄었다. 이 결과로 현재 강원도내에서 가동중인 탄광은 40여곳에 불과하고 무연탄 생산량도 1천만t을 겨우 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폐광에 대해 2천1백억여원의 보상비와 광원들의 퇴직금및 생활안정기금 1천2백30억원,체불임금 3백26억원,각종 공과금및 시설이전비·폐기지원비 1천3백42억원,산림복구비 1백98억원등 모두 5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탄전지대인 태백시의 경우 석탄산업합리화이전에 연간 유통되던 자금이 1천3백억원에 달했었으나 합리화조치에 따라 33개 탄광이 문을 닫자 유통자금이 연간 3백66억4천1백만원(28.8%)줄었다. 인구수도 88년말 현재 11만5천여명이던 것이 91년말에는 8만3천여명으로 27.8% 감소했다. 이는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영월·평창·정선·삼척·명주등 5개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합리화사업」을 추진하면서 폐광지역에 광공단지를 유치하고 관광지를 개발하는등 탄광진흥 종합정책을 펴나가고 있으나 정작 기본적으로 이뤄놓아야 할 도로망 확충등은 미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당국이 강원도지역 탄광진흥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광공단지를 조성,20개 안팎의 업체를 유치해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얻는 것 ▲태백산을 도립공원으로 개발하고 기타 지역에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등이다. 그러나 현지주민들은 이같은 사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관광단지를 조성해봐야 주민들에게 떨어지는 돈은 별로 없으면서 환경만 오염시킬 뿐이며,광공단지 조성사업도 교통이 나빠 대도시 업체들이 들어오기를 꺼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광공단지에 이미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 수송난등으로 현재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주민들은 전망없는 대체산업을 억지로 육성하기 보다는 도로망을 확충하고 곳곳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무연탄 소비를 단 1t이라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해 각종 우수한 가축을 사육케 하는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업은 ▲제천∼영월∼태백∼동해간 1백70㎞의 31·38번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탄전지대를 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탄전지대에 1백만㎾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립,무연탄의 소비구조를 산업용으로 확대·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해발 6백m이상의 고원지대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주민소득을 늘게 하자는 것등이다. 태백시 광우회장 김지현씨(58)는『현재 강원도에서 가동하고 있는 탄광 가운데 연간 10만t이상 무연탄을 캐는 탄광은 10곳에 불과하다』고 밝히고『그중 하나인 강원탄광도 지난해 7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5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스스로 문을 닫아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탄광촌 개발계획이 현실에 맞게 하루빨리 조정,시행되지 않는한 탄광촌은 결국「유령의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태백시내 택시운전사 이진근씨(46)는『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탄광촌이좋아진다는 말들을 하는데 지금으로선 주민들이 이주못하도록 안심시키려는 말로만 들린다』면서『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게끔 확고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60)도『석탄산업합리화 계획이야 정부 의지로 수년간 이어져 온 것이니 취소할 수 없더라도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방면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종합분석,이제는 주민들이 당국을 믿고 정착할 수 있도록 뚜렷한 방향제시가 요구된다』면서『지금 실정으로는 강원 남부지역의 도로망 확장과 화력발전소 유치,축산단지 조성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양길 탄광업체 정리작업/89년에 단행… 96년까지 지속/석탄산업 합리화조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란 한마디로 에너지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사양길에 들어선 탄광업체를 정리하는 것이다. 즉 무연탄 수요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도 탄광업계가 이에 맞춰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도산위기에 처한 탄광업체를 돕고 실직광원들을 구제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89년7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발효시켰다. 이 조치에 따라 운영난을 겪는 탄광은 노사간 합의를 거쳐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사장 김진모)에 폐광 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단은 심사를 거쳐 폐광을 승낙하게 된다. 이 사업은 96년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결국 현재의 탄광가운데 대한석탄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연간 3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대형탄광만이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의 변/“대형광은 적자나도 유지 부축”/도로망 확충 등 관광개발 지원/강조 동자부 영동광산보안사무소 소장 ­정부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질문은 기본적으로 서울의 합리화사업단이 언급할 사안이라고 생각한.현지에서 정책을 수행하는 소장의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몇가지이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는 에너지 정책상 필연적이었다고 본다. 동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6년까지만해도 1차에너지 소비량중에서 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였다.그것이 88년엔 16.5%로 줄어드는등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탄광업계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 운영난에 휘말리게 됐다. 이 때문에 자금회전이 제대로 안돼 광원들의 후생복지·시설및 기타 처우가 개선되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과격한 노사분규가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에너지수요상에 있어서의 상대적 비중 감소,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과격한 노사분규가 탄광정비사업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전지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등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또 대형 탄광들도 폐광된다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폐광이 늘어나면서 광산촌의 인구가 줄고 경기도 침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과도적인 것이다. 실제로 태백시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인구가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는 늘어났다. 합리화사업단에서도 폐광만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대형 탄광에 대해서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책적으로 존속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탄전지대의 경기부양을위해 탄광진흥 사업을 별도로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을 비롯해 광공단지 유치,도로망확충및 기타 특수축산단지 조성,지역 특성을 감안한 관광지 개발등으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부산모임」 집중공방

    ◎모든 공무원 엄정중립 촉구/김영삼/진상공개·대국민사과 요구/김대중/“관권선거 실체 모두 밝혀져”/정주영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선거일을 이틀앞둔 16일 고정표를 다지고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한 「48시간 득표전」에 돌입했다. 【포항=양승현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울산·포항·경주등지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안정을 바탕으로 한 개혁을 선택할 것인가,아니면 혼란으로 인한 경제파탄을 선택할 것인가의 택일』이라며,『집권당이 안정세력을 갖지 못했을 때 정국 혼란이 온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부산기관장모임과 관련,『공명선거만이 정권의 정통성을 보장할수 있다는 차원에서 중립내각을 제의했으나 일부 전현직 공무원이 우려하던대로 물의를 빚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하며 다시 한번 공무원에게 엄정중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어 『어느 정당은 과격한 데모와 노사분쟁을 주도했던 세력과 손을 잡았고 그들중에는 김일성추종세력도 있다』고 민주당과 전국련합과의 연대를 비난하고 『그 후보에게 전국연합과 손을 떼라고 한 이유는 과거나 전력을 문제삼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이 북한의 지령대로 움직여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대중후보의 색깔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수원=이도운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서울 서대문·은평·도봉·성동등 서울 3개지역 권역별 유세에 이어 수원·안양·안산등 수도권을 돌며 『부산기관대책회의는 지난 8월 한준수전군수의 양심선언에서 폭로된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분명한 사실임을 입증할 뿐아니라 아직도 이런 모임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김영삼후보는 이같은 관권선거양상과 지역감정의 조장,용공조작을 통한 흑색선전등 그동안 자행한 부정선거의 진상을 국민앞에 명백히 밝히고 즉각 사죄해야 한다』며 『나는 관권대통령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니라 젊은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민권대통령으로서 좋은 정치를 펴겠다』며 청년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대전=문호영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와 충북 단양·청주·옥천및 대전등지에서 유세를 갖고 부산기관대책회의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정부 기관장들이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우리당이 지금까지 규탄해온 관권선거가 모두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한마디로 말해 경찰국가 정보정치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충북 제천과 청주·대전등에서 유세를 통해 『부산기관장들의 조찬모임은 공명선거에 대한 쿠데타이자 중립내각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국민적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2김1정의 부도덕한 행위들을 보면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백기완후보는 이천·이주·원주등 경기지역과 경북 안동을 잇따라 돌며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김대중후보가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신념이 있다면 나에대한 사퇴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결전 초읽기”… 세불리기 진력(대선 유세현장 16일)

    ◎“소외층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김영삼/“관권·금권아닌 민자대통령 되겠다”/김대중/“농촌부채 탕감… 비료·농약도 반값에”/정주영/깨끗한 정부수립/박찬종/썩은 집은 허물자/백기완 ○특유의 정공법 구사 ▷김영삼후보◁ 경남 함안·양산·울산과 경북 경주·포항·영일 등을 누비며 막판 총력전. 김후보는 이들 지역이 중소공업도시임을 감안,주로 근로자 복지정책과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중점 언급.김후보는 근로자 복지정책과 관련,『우리 정치인들이 해야할 중요한 일중 하나는 근로자들이 자랑스런 모습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근로자를 좌절시키는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고 매년 50만∼60만가구씩의 주택을 건설,내집마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특히 「국민당의 아성」인 울산지역 유세에서는 현대그룹을 의식,『일본과 독일이 강대국이 된 이유는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중심의 현 경제구조를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공금리인하,신용대출확대,세부담 면제 등을 공약한뒤 『노동력에 의존해오던 우리의 경제구조와 기업구조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날이 마지막 유세인 때문인지 「양로원에서 외로운 할머니도 만나봤다」「소록도에서 나환자의 뭉개진 손도 잡아봤다」「소년소녀 가장의 아픔도 함께 했었다」는등 그동안 유세소회를 피력한뒤 『나의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중소기업을 육성하고,수출을 늘리고,물가를 안정시키고,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이라고 천명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울산유세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부산 기관장모임」을 거론,『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중립내각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며 특유의 정공법을 구사.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두에 『오늘은 후보로서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날』이라며 『마지막날 이곳을 찾으니 남다른 감회와 기대가 교차한다』고 정서적으로 접근을 시도. 상오에 열린 밀양 유세에서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참석해 눈길.사회자가 김옹이 『오늘 아들에게 끝까지 건강하게 잘싸우라고 당부했다』고 전하자 청중들은 『아버지 걱정마이소』를 연호. 김후보는 이를 의식,여성표를 겨냥한 어머니 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아버지가 계셔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이라고 운을 떼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날 각 유세장에는 「뭐하러 왔어요.이곳은 걱정마이소」「산에는 산삼,바다에는 해삼,청와대에는 영삼」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내걸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또 이날 유세장에는 영화배우 장동휘 신성일 남궁원 선우용녀 윤일봉등 전·현직스타 20여명이 참석해 청중들과 접촉하며 김후보를 지원. 김후보는 유세가 끝난뒤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중소기업인·당원 초청간담회 행사를 끝으로 유세를 종료. 김후보는 투표전날인 17일에는 국립묘지 참배,달동네 방문 등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할 예정. ○“국민이 용납 안할것” ▷김대중후보◁ 서울 서대문·은평·도봉·성동지역을 헬기를 타고 돌며 유세를 벌인뒤 수원·안양·안산 등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며 막바지 지지표 다지기에 총력. 김후보는 전날인 15일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이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큰 파문을 일으킨데 고무된듯 연설회마다 목소리를 높여 민자당과 김영삼후보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으로 규정,맹렬히 비난하고 색깔론에 대한 역공및 자질론 공세를 계속. 김후보는 특히 유세마다 연설 첫머리에 『투표가 모레로 박두했는데 누가 될것 같으냐』고 청중들에게 물어 「김대중」연호를 유도한 뒤 『각종 여론조사결과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김대중이가 대통령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 김후보는 역촌동 고수부지 유세에서 『전직장관이 부산에서 기관장을 모아 가장 증오스러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면서 『이것이 부정선거할 바에야 차라리 낙선을 하겠다는 김영삼후보의 선거운동이냐』고 비난. 김후보는 이어 『고급공무원들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총리는 파면에 처하는데 그쳤다』면서 『유인물 몇장 잘못 뿌린 사람을 구속하는 마당에 이들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김후보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나는 관권대통령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닌 민권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젊은이가 바라는 대통령을 뽑아야 나라의 미래가 밝아지고 젊은이의 내일도 희망이 있다』고 역설. 한편 김후보가 수원에서 연설하는 도중 연단뒤에서 백기완후보를 지지하는 청년 10여명이 「민주당은 백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다 민주당청년당원에 의해 제지되는 등 소동. ▷정주영후보◁ 원주·단양·청주·대전등 중부지역 4곳을 돌며 막판 표밭갈이.이날 유세장은 강원·충청지역으로 뚜렷한 정치적 색깔이 없는 곳인데다 눈발이 날리는 좋지않은 날씨 탓인듯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 정후보는 『세계는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을 뽑아 잘살아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나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호소. ○중부지역 4곳 순회 정후보는 이어 『비료와 농약도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반값 공약」의 범위를 아파트에서 비료·농약등에까지 확대한뒤 『농촌의 극빈자 부채를 모두 탕감하겠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공약을 흉내내기도. 정후보에 앞서 연단에 오른 이종찬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정치를 만들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당대당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뒤 『양금구도를 타파하려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대통령후보를 사퇴했다』고 후보사퇴의 배경을 설명. ○“중립 허구성 드러나” ▷박찬종후보◁ 충북 제천·청주와 대전등 충청권을 돌며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은 투개표과정에서 여러분의 주권이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밝혀 젊고 깨끗한 정부를 기필코 수립하자』며 선거 막바지 득표활동에 주력. 박후보는 부산기관장 조찬모임과 관련,『이들이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가 하면 신문사 간부를 매수하고 민간단체를 동원키로 논의한 것은 공명선거에 대한 쿠데타로 중립내각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내각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금권선거의 주범인정주영후보와 함께 청문회에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요사이 벌어지고 있는 2김1정의 부도덕한 행위들은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후보 ▲중상모략도 서슴지 않는 후보 ▲오늘만 알고 내일을 모르는 후보등은 낙선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 ○진보진영 결집호소 ▷백기완후보◁ 경기도 이천·이주,강원도 원주와 경북 안동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들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진보진영의 결집을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색깔론 공세와 관련,『누워서 침뱉기로 스스로 한국병 중환자임을 드러내는 작태』라고 비난하고 김대중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신념이 남아있다면 나에 대한 사퇴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 또 정주영 국민당후보의 강원도 대통령론에도 언급,『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겠는가』고 반문한뒤 『나와 함께 썩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대사업에 힘을 쏟자』고 호소.
  • 3당,수도권 40%선 득표 장담/자체분석 토대로 본 지역별 판세

    ◎“경남·부산 압도속 중부권서 우세”/민자/“위성도시 장악… 서울서 1위 재연”/민주/“강원·충남 선두… 현대조직 기대”/국민 대통령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 후보간의 우열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민자당측에서는 여론조사결과 김영삼후보가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보다 5%(약 1백50만표)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민주당에서는 두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국민당은 한동한 상승세를 탔으나 금권선거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주춤하고 있다.민자·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로만 보면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7%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각당은 이에따라 아직까지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제 순수한 부동층은 최대로 보아 전체유권자의 10%정도인 3백만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아직까지도 여론조사에서는 30%에 가까운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투표당일 기권할 유권자와 마음속으로는 이미 찍을 후보를 정해놓고도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하는 유권자를 제외한 순수 부동층은 그리 많지 않다는게 각당의 분석이다.이같은 순수 부동층은 수도권을 비롯,접전지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간의 합종연횡·폭로성발언·명백한 불법선거운동 사례의 적발등과 같은 돌발변수도 주목되고 있다.선거일 2∼3일을 앞두고 일어난 돌발변수는 그동안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스스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는 민자당은 특히 그같은 변수의 발생을 막기 위해 「몸조심」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신정당의 박찬종후보간의 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여론조사상으로는 박후보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도권 ▷서울◁ 유권자수가 7백40만여명으로 전체의 25.1%이며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승부처.민자·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민자당은 박빙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40%가 득표목표. 민주당은 지난 총선(37.2%)과 13대 대선(32.6%)에서 1위를 했던 「전력」을 들어 이번에도 1위를 장담.특히 영남권에서의 열세를 이곳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아래 45%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당도 최근 아파트와 영세민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초 30%로 잡았던 득표목표를 40%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총선의 득표율은 민자 34.8%,민주 37.2%,국민 19.1%였다. ▷인천·경기◁ 민자당이 경기북부·남부지역에서 민주당에 비해 우세하고 민주당은 성남 수원 안양등 위성도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민당은 이지역의 반금정서를 바탕으로 의정부 동부천 구리등에서 타당을 앞지르고 있다고 주장. 인천은 민자당이 약간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호남세를 업고 추격하고 있으며 국민당도 이북표와 서산농장을 다녀온 주부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엮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인천에서 34.3%,30.7%,20.4%순이었고 경기는 37.7%,31.3%,19.8%였다. ○중부권 ▷강원◁ 국민당의 정후보가 「강원도대통령」을 내세워 혼전양상이나 민자당에서는 국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다만 원주·홍천등 현대그룹직원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열세를 인정.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김대중후보 유세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지난 13대 대선때의 지지율 8·8%를 훨씬 넘어 25%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대 총선에서는 38.8%,11.7%,31.9%순. ▷충북◁ 민자당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의 추격이 거세다.현대그룹계열사들이 밀집돼 있는 제천·단양등에서는 국민당이 우세하다는 분석. 민주당은 열세지역임을 인정하면서도 「뉴DJ플랜」으로 지난 총선의 득표율 23.5%를 넘어 30%이상 득표할 것으로 기대. ▷대전·충남◁ 충남북부지역은 민자당이앞서고 있고 남부지역과 대전에서는 민자당과 국민당이 접전.민자당은 대천 「스트립쇼」사건의 여파로 국민당에 감표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 민주당도 김영삼후보에 대한 이지역의 감정이 좋지 않아 김대중후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특히 한준수전연기군수사건이 이번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호남권 ▷전북◁ 13대때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졌지만 역시 저변은 민주당지지정서가 뚜렷한 가운데 국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민주당의 득표목표는 85%. 민자당은 「전북 홀로서기」구호가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었다고 보고 13대 대선때 노태우후보가 얻은 14.1%와 김영삼후보가 얻은 1.5%를 합친 만큼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주영후보가 김대중후보의 표를 잠식해 줄것으로 기대. ▷광주·전남◁ 민주당의 절대적인 우세속에 민자당은 10%,국민당은 15∼20% 정도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대중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현재 70%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지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90%이상의 몰표가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한다는 계획. ○영남권 ▷대구·경북◁ 민자당이 경북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대통령선출지」였던 대구는 아직까지 자기 지역출신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부동층이 많은 지역이다.선거초반에는 대구에서국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민자당이 안정을 되찾아 가는 양상. 민주당은 선거초반 집중적인 유세로 반DJ정서를 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5∼20%의 득표를 기대.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중소기업들이 민주당의 경제정책공약에 호응하고 있다는 판단. ▷부산·경남◁ 민자당이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국민당이 잠식하고 있다.민자당은 지난 대선때에는 노태우후보가 상당부분 김영삼후보의 표를 빼앗아 갔으나 이번에는 그럴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70%이상 득표를 장담.여론조사결과로만 보면 현대의 아성이라 할수 있는 울산에서도 국민당에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부산의 호남세와 가락종친회등을 기반으로 17%정도의 득표를 얻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민주당으로서는 국민당의 상승에 기대를 거는 형편. 국민당은 현대그룹업체가 밀집해 있는 울산 창원등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 ▷제주◁ 민자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의상승세.민자당은 50%이상의 득표를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제주개발법등의 문제로 민자당 지지표가 잠식될 것으로 기대하며 30%정도의 득표를 예상.
  • 대도시서 주말대회전/대선유세/통일·서민보호 등 공약제시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5일 인천 대전 부산등 각지역의 거점도시에서 일제히 대규모 유세를 열고 세번째 주말대결을 벌였다. 【인천=김경홍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인천·강화유세에서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버리지 않고 이중성을 보이는한 진정한 남북관계의 진전은 기대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내부에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을 단호하게 경계해야 한다』고 간첩단사건과 민주당­전국연합간 연대를 간접 비난했다. 김후보는 『그러나 이산가족의 소원인 남북교환방문과 통신교류,판문점에서의 가족만남등은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전=유민·박홍기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조치원을 거쳐 대전역광장에서의 대집회에 참석,『집권하면 공무원의 정당가입을 허용할 것이며 공무원에게 제한된 정당활동을 허용하면 명실상부한 정치적 중립을 확립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지방자치단체나 토개공의 토지매각 이윤을 최소화해 아파트용지가격을 절감하는등의 방법으로 서민아파트 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며 『그러나 채권입찰제는 폐지하지 않을 것이며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시장기능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호영·서동철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부산을 비롯하여 충무 진해 마산 김해와 서울 관악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국민당지지가 수직상승하자 민자당은 권력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보장을 약속하면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우리당은 민자당의 날조처럼 금권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오히려 우리당을 더욱 지지할 것』이라면서 『곧 모든 것이 사실대로 밝혀지면 민자당은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김민수기자】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제천 충주 청주 등 충북지역에 대한 연이틀째 공략에 나서 농산물개방과 관련,『농산물 개방시에는 상당기간 관세를 충분히 부과,농민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농어민단체가 있는 경우에는 수입권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첫유세를 통해 『양김씨는6월항쟁이전까지는 민주지도자였으나 이제 시대가 바뀐만큼 망국적 지역감정을 가진 후보는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금권”“탄압” 공방속 표잡기 치열(대선 유세현장 5일)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조치 취할터”/김영삼/“선거만 하면 여당 찍는 농민 반성해야”/김대중/부산·경북지역 누비며 YS 흠집내기/정주영/“관권도 큰 문제”/이종찬/3당 모두 비판/박찬종 ○영화배우 대거 참가 ▷김영삼후보◁ 이날 인천유세를 시작으로 대도시유세에 돌입.인천시청 앞광장 유세에서는 이 지역의 부동표공략을 위해 김종필대표,이만섭고문등 당지도부와 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김후보는 『많은 청중이 모여 깊은 감명을 받았다.감사하다』라고 연설에 앞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 김후보는 『이곳은 6·25전쟁때 백척간두에 있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유엔군이 상륙작전을 펼쳤던 곳』이라고 인천의 역사성을 강조한뒤 『인천시민은 국가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색깔이 뚜렷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 그는 또 이 지역이 중소기업의 집산지임을 감안,『오늘의 중소기업이 왜 이렇게 어렵게 됐느냐』고 반문한뒤 『이는 정부가 우리경제를 대기업 중심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경제정책을 비판.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전체 은행대출액중에서 30대 대기업이 가져간 돈만 43%』라고 지적하고 『여러분의 지지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약. 이날 인천유세에서 김종필대표도 『민주당은 성격이 의심스러운 세력과 연대하고,국민당은 10조원이상의 빚을 안고 있는 사람이 금리를 내려 연간 1조원이상의 이득을 보려한다』면서 『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책임은 김영삼후보가 져야한다』고 역설. 이날 유세에선 신영균 남궁원 장미희 선우용녀등 13명의 영화배우가 식전행사에 참가했으며 이덕화 코리아나 등이 여흥마당을 주도. 이에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강화유세를 마친뒤 인천 부평시장과 용현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맨투맨」식 접촉도 시도. 김후보는 또 아파트형 공단인 주안시범공업단지를 방문,세탁기 부품업체인 삼석전기 근로자를 격려하고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립작업을 해보이는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 김후보는 강화유세에서『지난번 발표된 남조선 노동당사건에서 보듯이 간첩들이 주로 이 강화를 통해 드나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상기시키고 『사건발표직후 이곳 강화군민들이 궐기대회를 열어 우리손으로 간첩을 막아내자고 결의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강화군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지지를 호소. ○한 전 연기군수 면회 ▷김대중후보◁ 이날 아침 KBS­TV 연설녹화를 마치고 헬기편으로 충북 단양군 영촌면 구인사를 찾은데 이어 조치원·대전을 돌며 3일간의 예정이었던 충남지역에서 마지막 표밭갈이. TV녹화때문에 시간에 쫓긴 김후보는 이날 구간마다 헬기를 타고 다녔는데 대전집회를 마치고도 헬기를 이용,대전교도소를 찾아 수감중인 한준수 전군수를 면회한 뒤 다시 헬기편으로 귀경. 구인사에서는 때마침 기도주간인 동안거주일을 맞아 기도를 올리던 신도들에게 『나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집권하면 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종교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5분여동안 스피치. 조치원 유세에서는 『이곳은 한준수전군수의 양심선언으로 역사가 바뀐 곳』이라고 포문을 연 뒤 『의로운 일을 하고도 감옥에 가있는 한군수의 거룩한 희생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민자당정권을 종식시키자』고 주장. 김후보는 대전유세에서 『이번에 어떤 대통령을 뽑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장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 민자당은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냐』며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어 『정치를 잘못하면 바꾸자고 하는 것이 선거』라며 선거존재론을 강조하고 『그러나 농민들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데 선거만 하면 여당을 찍어 다른 사람까지 고생시키는 일은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농민을 질타.김후보는 『공무원의 정당가입금지는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하는 것이며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공무원의 정당가입허용,집권2년안에 공무원의 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인상할 것등을 공약으로 제시. ○초반부터 원색비난 ▷정주영후보◁ 충무·진해·마산·김해·부산 해운대등 부산·경남지역을 돌며 민자당후보 흠집내기에 주력. 정후보는 『YS는 평생 반대만 한 사람으로 자기 머리로는 안되니까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초반부터 원색적으로 맹공. 정후보는 『YS는 대통령이 되면 고생할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되지 않는 편이 행복할 것』이라고 비아냥. 정후보의 이날 연설은 최고위원인 박철언의원이 이 지역의 친YS정서를 고려해 3당합당시 내각제약속 파기를 들어 YS를 비난하면서도 『YS의 민주화투쟁을 평가한다』『YS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되도록 경어를 써가며 인신공격을 자제한 것과는 대조. 한편 정후보는 이날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유입설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나 해명없이 3당의 선거법위반 구속자수를 비교·나열하며 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탄압만을 주장. ○충북지역 순회유세 ▷이종찬후보◁ 제천·충주·청주등 충북지역 순회유세에 나서 민자·국민 양당간의 김권선거공방을 겨냥,『오십보 백보』라며 싸잡아 공격. 이후보는 『최근 정부가 김권타락선거를 막겠다며 재벌정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사찰을 실시해 집권당을 이롭게 하고 있다』면서 『재벌이 돈으로 권력을 사려하는 것도 문제지만 김권선거를 막겠다며 권력을 이용해 뒤늦게 세무사찰을 벌이는 것도 문제』라고 비난. ○“위대한 선택 해달라” ▷박찬종후보◁ 고향인 부산의 도심 곳곳에서 유세를 갖고 『불의를 참지못하는 정의의 도시 부산 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또하나의 위대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특히 이곳이 YS의 본거지임을 의식한듯 『양금씨는 6월항쟁이전까지는 민주화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시대마다 지도자의 역할이 다른만큼 이번에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가진 후보,3당야합으로 국민의 신의를 저버린 후보,국정전반에 대해 식견이 모자라는 후보,말을 수시로 바꿔 믿을 수 없는 후보는 모두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 ○복수 노조허용 약속 ▷백기완후보◁ 이날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천 인천 아산등을 돌며 유세를 갖고 정주영국민당후보에게 비난을 집중하면서 ▲민주·복수노조 허용 ▲총액임금 임금가이드라인·철폐 ▲고용보험·산재보상보험실시등의 노동공약을 제시. 백후보는 『정주영씨는 노동자들을 착취해 3조원이 넘는 재산을 축적해 놓고 적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재산을 사회에 출연하겠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국민의 표를 얻으려는 장사꾼의 무책임한 공약일 뿐』이라고 비난.
  • “앞으로 보름” 불꽃 득표전(대선 유세현장 2일)

    ◎충청 5곳서 “허리역할론” 역설/김영삼/청와대주변 건축제한 풀겠다”/김대중/금리 6%로 내려 새 세상 이룩/정주영/정치헌금 폐지/이종찬/세대교체 호소/박찬종 ○6공과 차별화 부각 ▷김영삼후보◁ 민자당의 김영삼 후보는 2일 상오 경기도 과천유세에 이어 헬기로 이동해가며 공주·논산·대천·서천·부여유세를 갖는등 충청권표밭같이에 분주한 하루. 김후보는 이들 충청지역 유세에서 특히 「허리론」을 강조하며 『국토의 허리부분인 충청권의 발전이 늦어 대단히 허약한 상태』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하여 충청권 개발을 강력히 추진,국토의 허리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또 이들지역대부분이 농촌지역임을 감안,『농어촌정비법을 제정해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10개년 특별계획으로 농촌주택을 문화주택으로 바꾸겠다』면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 이날 상오11시 공주산성앞 공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후보는 이지역 출신의원인 이상재당유세본부장이 선거독려중 교통사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것을 특히 안타까워하며 『이의원이 빨리 완쾌하도록 성원해주고 더욱 단합해 이 김영삼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나라와 공주를 위해 일하도록 해달라』면서 『이의원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크게 박수를 한번 보내자』고 말한뒤 이의원 부인 황애순씨(58)의 손을 쳐들어 격려,청중들의 박수를 유도. 한편 이날 공주유세장에는 김후보와 이의원이 나란히 찍은 대형스크린사진이 내걸렸는데 이의원은 병상육성녹음을 통해 『신한국의 새벽이 열리는날 김영삼대통령을 모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남은 생애를 지역과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인사. 김후보는 대천유세에서 특히 금권선거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돈으로 권력을 사는 것이 아닌 부채로 권력을 사려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국민당의 금권선거를 「부채선거」라 표현하며 국민당의 김력이 국민들에 대한 부채임을 집중 강조. 김후보는 치안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녀자들이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니지 못하는 현 상황이 계속돼서는 안된다』며『이를 치유하기 위해선 「물정부」가 아닌 강력한 정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6공과의 차별화를 부각. 한편 이날 부여에서는 간이유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청중(약1만여명)이 모여 집회장소를 군민회관앞 광장에서 부여국민학교로 급히 변경하기도. ○짝사랑 경험 들려줘 ▷김대중후보◁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아침 동교동자택에서 당직자및 보좌진들과 전날 방영된 TV연설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TV연설에 대한 보완책을 논의. 또 하오6시30분부터 시작될 관훈토론회에서 밝힐 「화합과 변화의 새시대」라는 주제의 연설문을 다듬고 일문일답순서에서 나올만한 예상질문과 답변을 정리. 김후보는 이어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동을지구당(위원장 박은대)개편대회에 참석,『집권하면 청와대주변을 일반 시가와 마찬가지로 개방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청와대 옆으로 북악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어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악산을 개방,시민공원을 꾸미고 청와대주변의 건축개발제한을 해제하겠다』고 공약. 김후보는또 하오2시30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대상의 특별유세에 참석,민주당의 여성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 이날 행사는 선거공고 이전에 민주당이 기획공연했던 「출발 20∼30대의 물결」행사와 마찬가지로 현악4중주단,남성4중창단,멀티비전등 다양한 출연자와 이벤트를 동원해 문화축제의 형식으로 진행. 김후보는 자신이 살아온 얘기와 짝사랑 경험등을 들려주고 수감생활중 가족들에게 보낸 옥중서신을 낭독했으며 참석자들과 즉석 인터뷰를 갖기도. 김후보는 『지난 13대 국회에서 우리당은 남녀고용평등법과 가족법 개정을 주도해 어머니의 권리가 아버지와 같고,아내의 권리가 남편과 같고,딸의 권리가 아들과 같게 만들었다』면서 『지금까지 각 당이 남긴 발자취를 보고 투표해달라』고 당부. ○시장돌며 상인격려 ▷정주영후보◁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날 울진·영주·안동·예천·점촌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갖고 「경제대통령논」을 재차 역설. 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집권 3년내에 3백억달러 무역흑자를이룩하고 임기내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해 풍성풍성한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다짐. 정후보는 『고금리국가는 악성자본주의 국가이며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심화시킨다』며 『따라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금리를 6%로 인하해 새세상을 이룩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또 양금씨를 겨냥,『반대만 했던 사람에게는 큰 일을 맡길 수 없다』고 공격한 뒤 창의력·추진력이 있는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 정후보는 이날 지역공약으로 ▲무공해 부품공장유치 ▲종합병원건립 ▲전문대학유치 ▲풍산공단개발 ▲중앙고속도로 조기완공등을 제시. 정후보는 이날 울진유세가 끝난뒤 울진시장을 방문,배추·생선·오징어·호떡등을 사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상인들을 격려. 한편 찬조연사로 나선 정주일의원은 『1천억원 이상씩 돈이 필요한 대선에 몇차례씩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어디서 돈이 생기겠느냐』면서 『총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나 다름없다』고 원색적으로 양금후보를 비난. ○청정정치 실현 약속 ▷이종찬후보◁ 이날 인천시내 일원과 부평을 잇달아 돌며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제도적장치 마련과 지역개발공약등을 제시하는 등 인천지역 재공략에 돌입. 이후보는 유세에서 『익명의 정치헌금제도를 폐지,정치자금을 실명화하고 국고보조금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겠다』며 『하급직을 제외한 전공직자의 재산등록 및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하는등 청정정치실현을 위한 구상을 피력. ○명동 등서 잇단 집회 ▷박찬종후보◁ 이날 서울 재공략에 나서 동방플라자앞과 명동상업은행앞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동표에 세대교체의 힘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역설. 박후보는 『TK의 아성인 대구 구미지역에서 깨끗한 정치실현을 바라는 열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유권자들이 12월 18일을 「평화적인 세대교체 국민명예혁명의 날」로 선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주장. ○이틀째 중부권 공략 ▷백기완후보◁ 이날 상오 서울에서 TV연설 녹화를 마친뒤 곧바로 제천·충주로 내려가연이틀째 중부권 공략을 계속.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와 3당의 추곡수매 결정내용을 비판하고 『쌀값 보장,전량수매관철과 함께 쌀수입개방 저지를 위해 6백만 농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한뒤 『「경제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는 정주영씨가 현 경제파탄의 주범』이라면서 정후보에게 1대1 TV토론을 제안.
  • 통일약사대불/민족염원 응집한 “대비구세부처”

    ◎30만 불자 참가,팔공산 동화사서 점안식/높이 30m 세계최대 석불… 곡선미 극치/“병든 중생 치유”… 현대인의 이기심 경계 ○석공 1백명의 작품 대구 팔공산은 신라 오악의 하나인 부악이다.그래서 영산으로 추앙받았거니와 또한 여러 부처와 보살이 중생의 원에 따라 오랜 세월을 두고 서있으니 고불도량이 아니던가.팔공산 동화사가 여기 있다. 그 도량에 오늘의 시대적 혜원을 안고 정립한 부처한분,통일약사대불이다.우리의 역사속에서 국난을 극복할때마다 큰 불사의 예가 많았던 것처럼 통일약사대불조성의 뜻도 그러하다.신라의 황룡사구층탑조성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했고 고려는 몽고침략을 막기위해 대장경 판각불사를 민족의 이름으로 펼쳤다. 팔공산 동화사 약사여래대불은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우리 시대에 반드시 성취하려는 원력을 간직했다.민족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대화합의 시대를 열어 가야할 2000년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더욱 뜻이 깊다.그것도 전국의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력을 세웠기 때문에 이 시대 민족의 염원을 응집한 대비구세의 부처라 아니할 수 없다. ○도량까지 1백8계단 이 대불은 좌대(13m)를 포함,30m 높이의 세계최대규모의 석불로 조성됐다.불상(2천t)과 좌대(3천t)의 화강암원석은 전북 익산에서 생산되는 황등석으로 원석을 8등분해서 옮겨와 1백명의 석공들이 낮과 밤이 따로없이 매달려 완성한 것이다.근엄하면서 온화한 상호(얼굴)와 수려한 자태를 갖춘 이 통일대불의 위용은 각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예술적으로도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일약사여래불이 자리한 도량은 1만평에 이른다.동화사 남쪽자락을 메워 가꾼 약사여래대불의 도량은 1백8계단을 거쳐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약사여래부처의 본래 이름은 약사유리광여래다.대의왕불로도 불리니 무명의 고질을 치유하는 부처다.약사여래의 공덕과 본원은 병들어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있다.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들도록 치성하는 약사여래의 원력이야말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현대인에게 들려주는 교훈의 소리다. ○외국인 승려도 참석지난 27일 상오 대구 동화사 현지에서 거행되는 통일약사대불 회향(준공)법회도 이렇듯 화합과 자비의 불길로 중생을 어루만지는 약사여래의 본원과 걸맞게 치러 진다.전국각지에서 1백만 불자가 참가하는 근래 보기 드문 불교계 최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다.특히 이날 법회에는 조향록초동교회 원로목사,오익제천도교 교령,박홍신부(서강대총장)등 타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비롯,3부요인을 비롯한 각정당대표등 정치지도자들도 참석 예정이어서 단순한 불교계 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비프라살라 스리랑카 대승정,나카무라 한일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등 외국의 불교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 불사를 발원한 동화사 회주 서의현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통일대불을 동화사에 봉안케 된것은 팔공산이 화합된 힘과 의지를 결집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던 역사적 성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제 약사여래대불이 점안되어 눈을 뜨면 갈등과 대립이 잔존한 이 땅에 변혁의 빛이 그윽하리라.
  • 날씨 오늘 더 춥다/한파 이틀째/춘천 영하11도·서울 영하9도

    26일에 이어 전기대원서접수 마감일인 27일에도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26일 『찬 대륙성고기압세력이 계속 확장돼 27일에도 제주도와 부산 등을 제외한 전국의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물겠다』면서 『일부 내륙산간지방은 26일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7일 아침에는 춘천 영하11도,수원 영하10도,서울·청주 영하9도,대전·인천 영하8도,전주 영하7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대청봉이 영하22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대관령 영하13.5도,태백 영하10도,제천 영하9도,강화 영하8.5도,서울 영하8.4도,춘천 영하7.3도,대전 영하5.5도,전주 영하3.6도,대구 영하3.1도 등을 나타냈다.
  • 대상에 철도부문 장기홍씨/서울신문사·교통부 공동제정

    ◎2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5명 발표 서울신문사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 사기를 높여주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2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25일 결정됐다. 철도·공로(공로)·항공·해운등 4개 부문에 걸쳐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한 이번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철도부문의 장기홍씨(57·서울지방철도청 서울객화차사무소 기술계장)에게 돌아갔다. 또 본상은 김영근씨(57·철도청운수국 기계기사)등 4명이,장려상은 이광주씨(57·조양상선 선장)등 8명이,그리고 특별상은 남옥희씨(53·대구합동운수공사소장)등 2명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각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4일 시상식 시상식은 12월4일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질 예정이다.대상수상자 장씨는 31년7개월동안 철도 객·화차의 정비·검수·기술원으로 일하면서 열차의 안전운행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은교통부,철도청,해운항만청,각 시·도 교통관련단체에서 추천한 59명 가운데 1차로 교통부 교통봉사상 추천위원회(위원장 장상현교통부차관)에서 24명을 가려 추천한 것을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끝에 선정했다. △장기홍 △김영근 △박홍섭(54·광주고속운전기사) △이택금(43·대한항공객실승원실) △안상만(57·부산지방해운항만청등대장) △이광주 △김성규(50·영주지방철도청 제천 조차장역) △이성웅(50·순천〃 순천보선사무소) △장태봉(49·광주시 모범운전자회) △김흥기(40·부산교통공단정비과장) △강우주(42·부산지방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김병태(46·아시아나공항 기능감독) △안을수(58·한국해운조합군산지부) △남옥희 △김봉근(56·아메리카타운)
  • 농촌으로 공장지대로/부동표 집중공략(대선 유세현장 D­24)

    ◎수매현장 농민 손잡으며 충남권 순회/김영삼/헬기·열차 갈아타고 강원도 표밭갈이/김대중/동시다발 집회… “경제대통령” 지지 호소/정주영/“쌀개방 막는데 최선”/이종찬/“도덕정치 회복하자”/박찬종 ○안정의석 거듭 강조 ▷김영삼후보◁ 이날 현충사 참배로부터 시작,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 충남지역 유세는 지역특성과 「하루 한 주제」원칙에 따라 주로 농촌문제해결 방안을 집중 공약.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각각 2천∼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이날 유세는 상오보다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 특히 현대그룹의 서산간척지가 있어 열기가 다소 떨어지리라 예상했던 서산지역 유세는 이날 유세중 무대시설·청중수·열기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평. 무개차를 타고 청년당원들의 도열을 헤치며 등단한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은 6공초 무정부적 혼란에서 초래됐다』면서 『그 당시 3당통합을 하지 않았다면 헌정이 중단되는 비극을 맞았을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후보는 이어 『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을 뛰어넘지 못한다』며 『역사의 경험을 통해 보면 의회에서 과반이 넘는 정당이 집권해야만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 김후보는 미부시대통령의 낙선이유에 대해 『일본방문때 저녁식사중 쓰러져 건강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때문』이라고 국민당 정후보를 간접 겨냥한뒤 『그렇더라도 안정의석을 확보,의회와의 마찰이 없었더라면 재집권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렇지 못했다』며 민자당 안정의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김후보는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을 상기시킨뒤 『옐친은 러시아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용기있는 지도자로 지금은 경제건설에 진력하고 있다』면서 『이 김영삼이가 민주화 투쟁에서 이제는 신한국 건설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당진유세후 서산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구룡휴게소에서 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서산군 음암면 도당4구의 추곡수매현장을 둘러본뒤 농민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 ○자동차 펑크로 긴장 ▷김대중후보◁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상임위 회의를 주재한 뒤 헬기편으로 충북 제천에 도착,제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곧바로 열차와 유세버스를 번갈아 타고 강원도 원주·횡성·홍천·춘천 등지를 돌며 경제정책 청사진을 내걸고 취약지 공략에 주력. 김후보는 제천지역 유세에서 농민표를 겨냥,『우리가 정권을 맡으면 먼저 농촌을 살리겠다』면서 『정부의 부담이 무겁겠지만 농가의 파멸을 막기 위해 7조∼8조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탕감하겠다』고 공약. 김후보는 강원도에서의 첫 유세지역인 원주의 쌍다리고수부지에서는 『강원도는 지난 61년 저를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준 곳』이라며 『그때 본적을 인제군 북면 원통리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연고를 강조. 한편 이날 아침 안동의 파크호텔 앞에 세워둔 김후보 수행버스 앞바퀴에 바람이 빠진것이 발견돼 당직자들은 외부인이 일부러 펑크를 낸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했으나 새차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자동차 수리점의 설명을 듣고안도의 한숨. ○경제분야 업적 부각 ▷정주영후보◁ 서울 신촌역광장과 중앙병원 공터등을 오가며 「경제대통령」과 「양금구도청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 국민당측은 이날 서대문갑연설회에는 채문식공동대표 한영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코미디언출신 정주일의원을,송파갑연설회에는 김동길·김용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탤런트출신의 최영한의원을,각각 찬조연사로 내세워 국민당이 반양금세력의 대표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음을 과시하는등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 정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위기를 향해서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통 주택 교육 환경등 4가지인데 나는 이들을 모두 경제문제로 보고 투자를 늘려 해결한 복안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업적과 경륜을 강조. 그는 이에 앞서 이날상오 서울성균관 대성전에서 분향행사에 참석한뒤 조계사를 방문,경제특강을 하는등 유교와 불교등 종교계의 표밭을 겨냥해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저녁에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전국노인단체지도자 모임에 참석,▲경로우대제도확대 ▲촉탁사원제 도입 ▲취로사업개선 ▲경로당및 양로원시설의 내실화등을 공약으로 제시. ○이틀째 수도권 공략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종찬후보는 이날 경기 강화 김포 부천 등을 돌며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주력,6공실정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과 지역적 특색을 감안한 공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김포유세에서 이곳이 농업지역임을 감안한듯 『내가 집권하면 농정개혁을 단행,추곡수매제도를 개선하겠겠다』고 밝혔으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타당후보들처럼 대통령직을 걸고 쌀개방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공약은 못하겠으며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힘닿는데까지 막을 생각』이라고 언급. 이 후보는 이어 부천을 방문,이곳 중소기업체들을 의식,중소기업 특별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득표활동. ○5곳서 노상연설회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24일 서울시내 영등포역광장 가리봉5거리 광명시 수원역 수원팔달문등 5군데서 전매특허격인 노상연설회를 강행하며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정치도덕성을 회복하자』고 호소. 박후보는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한 처리가 선행돼야만 사회기강의 확립과 진정한 정의및 질서가 확립될 수있다』고 전제,『5공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역설. 박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V토론 즉각 실시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의 과소비적 선거운동 즉각 중단및 선거자금 출처공개 ▲노상연설회개최를 위한 중앙선관위의 협조등을 촉구.
  • “후보 인신공격 자제”/민자·민주

    ◎치어걸·연예인 동원도 중지키로/민주 결정/각당후보 수도­중부권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4일 서울과 경기·강원·충남북등 수도권및 중부권에서 나흘째 유세를 벌였다. 각 당은 그러나 유권자들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부터 인신공격·비방·고발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가열시키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이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부 연설원의 상대후보비방과 인신공격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민주당도 23일밤 김대중후보주재로 열린 선대위상임위에서 인신공격자제와 치어걸·연예인동원중지를 결정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유세에서 타당을 강도높게 비난한데 이어 상대당의 인신공격과 비방사례를 취합,당국에 고발하는 등 혼미한 모습을 보였다. 【예산=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유세에서 농촌문제를 집중 언급,『낙후된농어촌을 선정,집중적으로 투자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집권하면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충남 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을 순회하며 이같이 말하고 『농산물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주어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방지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또 『농민 재산보호차원에서 농지를 쉽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해야하며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서라도 농어민 연금제가 전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후보는 『농사를 짓다가 피해를 볼 경우 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피해작목에 대해서도 보험제를 실시,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제천·원주·횡성·홍천·춘천 유세에서 『집권하면 경제제일주의를 국정지표로 삼아 파탄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경유착 타파,완전한 자유경제시장 경제체제 실현등으로 집권말기인 97년까지 우리나라를세계 8강의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 우선육성▲종토세 과표 현실화및 양도소득세의 업무용과 비업무용 차별철폐 ▲과학기술과 디자인개발주력 ▲노사협력으로 경제발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실내외집회의 병행개최등 유세활동을 강화하되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유세때 치어걸과 연예인을 동원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신촌역광장과 서울중앙병원 공터에서 첫 서울지역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경제위기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민자당은 거대여당에서 거대한 기회주의 집단으로 전락했으며 민주당은 지역주의 울타리에서 한발도 못나오고 있다』고 민자·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TV정책토론을 기피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각당 후보간의 TV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경기 강화 김포 부천유세에서 『농정의 일대개혁을 위해 추곡수매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농업경쟁력 확보,농촌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영등포역광장,가리봉5거리,광명시,수원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여 『5공비리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면서 『14대 대통령은 군사독재의 유산을 청산,사회기강을 확립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제회생” 처방 대결/각당후보/수도권·충청·영남돌며 대세몰이

    ◎“불합리한 수도권개발규제 개선”/김영삼/“농수산물 수입억제책 대폭 강화”/김대중/양김청산 경제대통령 거듭 역설/정주영 민자 민주 국민당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3일 사흘째 옥외유세를 갖고 대접전을 벌여 초반 선거전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이날 경기·충청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를 가졌으며 새한국당 이종찬,신정당 박찬종후보도 서울 경기일원에서 시장을 방문하거나 가두유세를 벌였다. 【이천=황진선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경기도 용인·이천·하남유세에서 『우리경제가 이처럼 몸살을 앓고 있는 원인의 하나는 나라살림을 책임진 정부가 경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는 이나라 경제를 끌고 온 방식을 새롭게 바꿔 신경제를 통해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김후보는 『수도권에 그린벨트와 군사보호지역 수도권정비지역 상수원보호지역등 이루 말할수 없는 규제가 있다』며 『집권 6개월 이내에 불합리한 규제와 불필요한 간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충북충주·단양을 거쳐 경북풍기·영주·안동등 5개지역에서 잇따라 가진 유세에서 『정부의 무질서하고 졸속한 개방정책으로 중국산 농수산물등이 마구잡이로 들어와 농촌경제가 파탄됐을뿐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지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농촌관계 공약을 제시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증명과 수입품포장 의무화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검역관을 상주시키는등 검역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관세율에 있어서도 종량제와 계절관세를 도입해 무분별한 수입을 규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윤두현기자】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충북 음성·제천·충주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양금청산론」과 「경제대통령론」을 거듭 주장하며 3일째 수도·중부권 표밭공략을 계속, 『정치만 올바르면 우리민족은 엄청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경제를 일으키고 나라를 중흥시킨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경기도 구리시와 양평에서 첫 지방유세를 갖고 『간첩단사건에 정치인 다수가 관련됐다는 설이 세간에 유포되고 있다』면서 『당국은 엄정수사해 정확한 진상을 국민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 청량리역광장 경동시장 의정부전철역광장 등에서노상연설회를 열고 『개혁을 추진력있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적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분·초가 아쉽다” 표몰이행보 가속(대선 유세현장)

    ◎용인 등 5곳서 유권자 “피부접촉”/김영삼/충북·경북 2개도 순회 “세다지기”/김대중/중소규모집회 충북권 집중공략/정주영/“새정치” 첫 공식포문/이종찬/세대교체·개혁 역설/박찬종 ○초반 기선잡기에 전력 ▷김영삼후보◁ 이날 전용버스편으로 용인 이천 양평 하남시등 경기 한수 이남지역 4곳과 서울 강동구 천호시장등 5곳을 방문,중소규모의 유세 또는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유세초반의 유리한 국면 조성에 진력. 이날 유세장에는 각각 2천∼1만여명의 유권자와 당원들이 참석,김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20차례이상 「김영삼」을 연호하는등 열기있게 진행됐으며 유세장 주변에는 경호경비버스이외에 유권자들을 동원한 차량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등 새로운 유세풍속도를 반영. 또 청년당원들은 유세장 입구에서 1백m쯤 양쪽으로 도열,수기를 흔들고 「김영삼」을 연호하며 무개차를 타고 들어오는 김후보를 맞이한데 이어 유세가 끝난뒤에도 같은 방식으로 분위기를 고조. 김후보는 이날 「용인은 거의 10대로 할아버지가 사시던 곳」 「이천은 6·25때 제가 피란을 내려와 3개월을 숨어산곳」 「양평의 용문산은 정치규제시절 민주산악회회원과 함께 자주 오르 내린 곳」이라며 각 지역에 대한 친밀감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 특히 이천에서는 6·25 피란때 신세를 졌던 지역주민 임재춘씨(60)등 지역주민 10여명과 국밥으로 점심을 같이한뒤 임씨와 함께 유세장에 등단해 『이곳은 저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다』며 연대감을 강조.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특히 신경제론과 농촌문제해결을 중점 거론. 김후보는 『신경제는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농촌을 잘살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지난 40년동안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바쳐왔던 정열을 경제발전에 다바쳐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 그는 또 『우리 농촌을 일등 농촌으로,농촌출신들이 떠나가는 농촌에서 되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다짐. 김후보는 특히 이날 양평역전에 열린 간이유세에서는 경기도 남양주군이 고향인 다산 정약용선생을 인용,『선생의 사상은 한마디로 학문의 중심을 추상적인윤리문제로부터 백성의 복리증진을 위한 문제로 바꿔나간 실사구시의 개혁사상』이라면서 『이점이 바로 제가 펼치고자 하는 실용적인 변화와 개혁정책』이라고 설명. ○도경계 넘나들며 유세 ▷김대중후보◁ 이날 충북 충주·단양을 거쳐 경북 풍기·영주·안동등 5개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는등 하룻동안 2개도를 넘나들며 표밭갈이를 계속. 김후보는 이날 상오 수안보관광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약지인 충북지역 첫 유세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른 당과 달리 청중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정당보다 사람이 더 많이 모이고 호응도도 열기띤 분위기였다』며 『우리당이 초반전에 리드를 잡고 있고 희망적인 출발을 하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자평. 김후보는 이어 단양 선착장앞에서 『우리 농민은 1년의 3백64일은 야당인데 선거일 하루만은 여당』이라면서 『이번만은 농민을 위해 싸워온 민주당과 본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후보는 또 입시철이 다가온 점을 감안한듯 『내년부터 교과서중심의 입시제도로 바꿔 과외를 필요없게 하겠다』고 말하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삼성이든 현대든 대우든 공무원이든 아무곳에나 취직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 김후보는 이날 가는곳마다 지역 개발공약을 대거 제시했는데 충북지역에선 ▲충주댐 단양팔경 등지를 연결하는 중원문화권개발 적극추진 ▲중부내륙고속도로 조기착공을,경북지역에선 ▲영주·안동·상주 등지에 무공해첨단기계산업등 내륙공업벨트조성 등을 약속. 김후보는 이날 안동에서 숙박할 예정이었으나 이날밤 서울에서 열리는 긴급 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귀경했으며 앞으로도 유세가 끝나면 지방에 머물지 않고 서울로 돌아와 그날 그날의 유세결과를 분석하고 다음날의 선거전략을 숙의하는 회의를 주재할 계획. 김후보는 또 이날 유세버스안에서 수행정책팀과 정책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뉴DJ플랜」이 성공했다는 평가에 따라 앞으로의 연설내용은 부드러운 기조를 유지하되 말투와 몸짓은 확신과 자신에 찬 모습을 보여 변화를 강조하는 느낌을 전달한다는새로운 유세전략을 마련. ○“농정실패 정치오류 탓” ▷정주영후보◁ 헬리콥터로 음성·제천·충주등 3곳을 차례로 돌며 지난 3·24총선때 민자당 강세지역이던 충북권 표밭갈이에 본격돌입. 정후보는 이날 하오 음성 읍내리장터에선 소규모로,제천 역전광장과 충주실내체육관앞 광장에서 중규모 집회를 잇따라 갖고 정부의 농정실패와 양금씨의 「소모적 정치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농민표와 반양금표 획득에 주력. 정후보는 음성유세에서 『땀흘려 농사지은 쌀·고추를 제값을 못받고 팔아야 하는 것은 썩은 정치탓』이라며 기성정치권에 포문을 열고 『집권하면 여러분 모두가 잘사는 새시대를 열겠다』고 장담. 정후보는 제천·충주유세에서 『정치를 하려면 10년앞을 내다보고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그러나 「모래성」 민자당과 미사여구뿐인 민주당은 지역패권주의로 눈멀어 한치앞을 못본다』며 국민당 선택의 당위론을 강조. 정후보는 이날 날씨가 비교적 화창해지자 외투를 벗고 대신 중절모를 쓰고 다니며 평소 7∼8분 남짓 짧게 하던 연설을 15분 가량으로 늘리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여 눈길. ○“새정신운동 필요” 강조 ▷이종찬후보◁ 경기 구리와 양평에서 첫 공식유세를 갖고 「새정신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수도권공략을 시작. 이후보는 『정치가 혼란하고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가 무질서한 것은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이 믿고 흔쾌하게 참여하는 새정치를 펴겠다』고 다짐. 이후보는 이어 『국가의 근본 국기를 흔드는 간첩단사건이 정치권에까지 파급됐다고 공공연하게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현승종총리는 정치인 관련성을 시인하면서도 진상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나 간첩단사건의 진상을 선거실시전에 반드시 밝히고 관련 정당의 대통령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 ○전철역 돌며 지지호소 ▷박찬종후보◁ 박후보는 이날 청량리역광장·경동시장등 서울시내 일대와 의정부전철역광장등을 돌며 양금구도타파와 한글세대에 대한 역할부여등을 호소. 박후보는 청량리역 유세에서 『대권욕에 사로잡힌 양금은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국민염원인 문민정부수립에 역행한 실패자들』이라고 비난한뒤 『대통령의 직무를 책임있게 수행하려면 정직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 박후보는 이어 『개혁을 추진력있게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적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술맛도 유지되는 법』이라고 세대교체를 통한 개혁의지를 피력.
  • 유세 첫날부터 공약대결/대선후보들/주말 수도권·중부지역 공략

    ◎“변화·개혁으로 신한국 건설”/김영삼후보/“정권교체 통해 대화합 성취”/김대중후보/“양김구도 청산·지역화합을”/정주영후보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 김대중, 국민당 정주영후보등 각당후보들은 21일 충북,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각각 옥외집회를 갖고 주말 첫유세대결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충북·충주 제천유세에서 변화와 개혁,한국병치유와 신한국건설을 약속하고 농어촌공약을 제시했으며 민주당의 김후보는 변화와 대화합을,국민당의 정후보는 양금청산과 경제재건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뒤 첫 유세를 벌였으며 신정당 박찬종후보는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서울역광장등지에서 노상유세를 벌였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충주실내체육관과 제천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지상태에 있는 우리 한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지도력과 강력한 정부로 한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김후보는 서울마포당사에서 대선필승 출정식을 가진뒤 안산 시흥을 거쳐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정권교체이며 정권이 바뀌어야 대화합과 변화를 위한 새시대를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당의 정후보는 이날 상오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이날 입당한 김복동의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필승전진대회」를 가진데 이어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지역감정해소를 주창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뒤의 유세에서 『선열들의 구국정신을 계승해 제2의 독립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자세로 국민앞에 섰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도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회견과 노상유세에서 『차세대의 건전한 정치역량을 한곳에 결집시키고 도덕성에 기반을 둔 민주정권을 창출키 위해 출마했다』며 『국민후보 선정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되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점보트론차·농악팀동원… 축제 방불/김영삼(대선 유세현장)

    ◎대규모 군중대회에 버스연설 병행/김대중/무개차 타고 초대형연단서 사자후/정주영/독립기념관 참배/이종찬/서울역서 집회/박찬종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각당 후보들은 21일 서울 및 중부권지역에서 일제히 첫 공식적인 유세에 돌입,옥외집회 대결을 벌였다. ○충북·강원 5곳서 ▷민자 김영삼후보◁ 이날 충북 음성·충주·단양·제천과 강원의 영월등 5곳에서 군중연설을 한데 이어 탄광지역인 사북 및 태백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첫날부터 밤늦게까지 마라톤유세. 이날 음성유세에서는 연단이 마련된 연설용차량과 김후보의 연설모습을 외곽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대형비디오화면이 설치된 점보트론차량이 선을 보내신속하고 현대화된 유세풍속도를 반영.또 3천여명의 청중들은 김후보 사진이 담긴 피켓과 태극기 및 수기를 흔들며 『김영삼』을 연호했고 행사 전후에는 민자당의 농악팀 「곰돌이패」가 한마당농악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 이어 이날 상오11시30분 충주체육관앞 광장에서 열린 충주유세에서는 김후보가 헬기로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식전행사가 1시간가량 열려 눈길. 이 행사에는 연예계의 김후보 지지모임인 「큰 나래회」에서 탤런트 이덕화,가수 김지애,코미디언 김형곤씨가 나와 흥을 돋우었고 그룹사운드 「코리아나」가 88올림픽 공식가요였던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는 가운데 휘트니스무용단소속 20여명의 무용수가 연기를 펼쳐 1만여명이 넘는 청중들의 열기를 고조. 행사장에는 민자당의 상징인 대형곰돌이 인형이 연단주변에 자리잡았고 청중들 곳곳에 당원들이 「난 알아요 김영삼당선을」「김영삼 천하지대본」「깨끗한 김영삼 실천하는 김영삼」등이 쓰인 플래카드와 사진 피켓을 들고 김후보를 연호했으며 행사장 외곽에는 「신한국 김영삼」이라고 쓰여진 대형 애드벌룬을 설치해 주민들의 참석을 유도. 김후보는 충주유세에서 『부족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도록 꼭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 ○전철타고 안산에 경기도 안산·시흥·부천시등 수도권을 돌며 대규모 군중집회와 소규모 「버스유세」를 병행해가며 공식적인 첫 유세를 시작. 이날 첫 유세지인 안산 초지운동장 유세에서 김대표는 『군사정권 31년,민자당통치 33개월동안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를 다 망쳐놓아 국민들은 좌절과 낙담속에 살고 있다』고 강조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만은 꼭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며 포문. 김대표는 이에 앞서 상오10시40분 승용차로 영등포역광장에 도착,시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한뒤 수행원 40여명과 함께 전철을 직접 타고 안산에 도착. 전철안에서는 시종 미소를 띤채 옆좌석에 앉은 시민 이필윤씨(81)등과 생활주변얘기를 소재로 환담을 나누며 「부드럽고 따뜻한」분위기를 연출. 김후보는 이 집회에서 『부천은 민주주의를 섬기고 총선때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곳』이라고 말문을 연뒤 『바로 이같은 여러분의 성원,지지 때문에 이번 대선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상인들과 악수도 ▷국민 정주영후보◁ 이날 인천시청앞 광장에서벌어진 선거유세는 갑자기 수은주가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데도 불구,후보등록뒤 첫유세답게 많은 청중이 모여 시종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 유세장에는 「경제대통령 정주영」「통일대통령 정주영」「갈아보자 썩은정치 살펴보자 병든경제」등의 플래카드가 나붙었고 폭31m 높이5m의 초대형연단이 마련. 한라산농악대와 청년당원을 앞세우고 트럭을 개조해 만든 무개차를 타고 정대표가 채문식공동대표 김동길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세장 중앙통로로 입장,연단에 오르자 청중들은 정후보의 사진과 국민당의 마스코트인 호랑이그림이 붙어있는 피켓을 흔들며 「대통령 정주영」을 열렬히 연호. 정후보는 연설에서 『세계에서 우리국민이 가장 부지런하고 착한데도 이렇게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것은 썩은 정치탓』이라며 『여러분들을 잘살게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 정후보는 유세연설을 마치자 이웃 석바위종합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물건값을 물어보는등 득표활동.○선열에 출정보고 ▷새한국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이날 상오 충남 천원군의 독립기념관을 참배,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선열들에게 대선출정참배를 한뒤 인근 지역에서 모인 1천여명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즉석 유세. ○명동모임은 좌절 ▷신정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상오 10시 서울 명동성당앞에서 첫 유세에 나서려했으나 하루전 연설회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관위 직원의 제지를 받자 중앙선관위로 직행,『어제 유세장소허가신청을 했으나 관할구청이 교통방해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항의. 박후보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서울역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양금시대청산과 세대교체등을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을 집중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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