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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고속도 원주 ~ 홍천, 4차선으로 개통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48.9㎞) 구간이 31일 4차선으로개통되면 춘천∼홍천∼횡성∼원주 등 강원도 영서권이 명실상부한 1일 생활권 시대로 접어든다.1시간10분 걸리던 춘천∼원주가 40분대로 단축된다. 중앙고속도로는 원주 만종분기점(JC)에서 영동고속도로와만나 수도권은 물론 영남과 호남 방향의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영동∼영서를 잇는 시너지 효과도클 것으로 보인다. 국도와 연결되는 효과도 크다.횡성인터체인지(IC)에서 만나는 국도 5,6호선을 비롯해 42호선 등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내 주요 국도들이 제 역할을 하게됐다. 홍천IC에서 국도 44호선이,서제천IC에서는 국도 38호선이 만나 영월·정선·태백지역을 찾는 운전자들에게도 편리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한강 그곳에 가면] 水·山·巖 앙상블 남한강 지천

    백두대간을 병풍삼아 북에서 남으로,다시 동에서 서북으로 중부 내륙을 휘돌아 흐르는 남한강.남한강은 오대산에서발원,강원도 산간골짜기의 맑고 차디찬 물을 실어다 충청내륙지역에 청풍명월의 기막힌 풍광을 선사한다. 이 남한강 본류와 달리 속리산에서 발원하는 달천강은 북쪽으로 물길을 잡아 ‘금강산 아래 금강산’이라는 화양계곡을 연출한다.이처럼 충청권의 한강수계에는 빼어난 절경을 지닌 계곡들이 즐비하다. 충북지역에서 내로라는 계곡들은 모두 백두대간에 그 시원(始源)을 두고 있는데 소백산과 월악산,속리산이 바로 그곳이다. 속리산에서 샘솟는 물은 화양계곡과 쌍곡,선유동 계곡 등을 이루는데 단아하면서도 애교있는 40대 여성의 원숙미를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껴 서있는 월악산 물은 송계계곡과만수계곡,용하구곡을 이룬뒤 충주호로 흘러드는데 투박하면서도 잔정많은 산골아줌마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다. ◆화양동계곡=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하며 우암 송시열이 ‘금강산 아래 금강산’이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다.우암이 은거했던 바위서재가그대로 보존돼 있고 300평 정도의 암반이 깔린 파천,소(沼)를 이루고 있는 운영담 등 화양9경이 볼만하다. ◆선유동계곡= 화양동이 끝나는 상류 1.5㎞에 걸쳐 있으며말 그대로 신선이 놀다 갔다는 전설처럼 비경이 빼어나다. 퇴계 이황이 머무르다 절경에 반해 아홉 곳을 모아 선유구곡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쌍곡계곡=선유동계곡 반대 편에 있으며 소금강으로도 불린다.쌍곡구곡이라고도 하며 인근에 군자산,칠보산,보배산등이 있어 등산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들 계곡이 있는 괴산지역에는 낚시할 곳이 많다.특히 참마자와 모래무지가 많이 잡히며 낚시 말고 다슬기만 잡아도 천렵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다시 남한강 본류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보자. 충주댐이 있는 충주시 동량면의 붕어회는 아주 일품이다. 담백하면서도 꼭꼭 씹히는 붕어회를 맛본뒤엔 충주호 선착장에서 단양까지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호수를 따라 한참가다보면 옥순봉,구담봉,제비봉이 너른 팔을 벌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월악나루에서 보면 오른쪽에 우뚝 솟은 월악산이 보인다. ◆송계계곡=월악산(해발 1,094m) 바로 밑을 흐르는 계곡으로 충주시 상모면과 제천시 한수면을 잇대고 있다.천연기념물 337호인 망개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팔랑소와 망폭대등의 절경이 영겁의 비경을 자랑한다. ◆용하구곡·만수계곡=월악산 동편 골짜기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다.깊이에 비해 수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아 차고 맑다.산골에서 나는 더덕과 도라지,옥수수,감자,도토리묵의 원초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소백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단양은 군 전체가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주호 최상류인 이곳에서는 또한 쏘가리 낚시가 최고 인기다.재수가 좋으면 두어 시간 안에 40㎝가 넘는 쏘가리를여러 수 올릴 수 있으며 산천어와 은어 낚시로 짜릿한 손맛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다리안계곡=이곳은 워낙 물이 차 한여름이라도 10분 이상 물속에 들어 있으면 곤란하다.덕분에 과일을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을 물가에 그냥 두면감기 걸리기 일쑤다. 이곳은 또한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있어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천동동굴과 고수동굴 등 둘러볼만한 석회암동굴도 많다. ◆선암계곡=단양팔경중 상·중·하선암을 비롯해 사인암,옥순암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서있는 놈,누워있는 놈,엎어진 놈,구부려 있는 놈 등 가지각색의 인간 군상을 보는느낌이다.인근 방곡도예를 찾으면 국내 유일의 녹자를 구경할 수 있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소백산관광농원에서 한우의 제맛도 음미할 수 있다. 큰 산은 깊은 계곡을 품고 깊은 계곡은 장강을 이루는데이바지하는 법.올 여름은 남한강 수계의 맑고 때묻지 않은계곡을 찾아 바쁠수록 유유자적한 충청도식 풍류에 푹 빠져보자. 괴산 김동진기자 kdj@
  • ‘아름다운 도시’ 로 거듭난다

    산업자원부는 도시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6억5,000만원의 디자인기획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종합도시디자인 개선대상으로 서귀포시·광주광역시·무주군등 3곳,도시의 특정지역을 새로운 지역명소로 가꾸는 특성화지역 디자인 개선대상으로 울산광역시·수원시·성남시·제천시 등 4곳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디자인기획비를 지자체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50%를 지원,도시의 랜드마크와 거리환경시설물 디자인 개선등 지역특성에 적합한 디자인을 기획하는데 쓰도록 할 방침이다.시공과 설치는 지자체의 재원으로 추진된다. 산자부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의 경우 별도의 신청을 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 하여금 디자인 컨설팅을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도 다리 갑자기 무너져

    15일 오후 5시쯤 충북 제천시 신동 충주-제천간 4차선 국도 38호선을 가로지르는 신동램프 2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국도 38호선의 차량통행이 전면 두절됐다. 사고로 우회도로를 지나던 김복희씨(여·37·학습지 교사)가 운전하던 아벨라 승용차가 5m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전자 김씨가 승용차밖으로 튕겨나가 중상을 입었다.마침 38호선에 통행 차량이 없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차량들이 옛 2차선 도로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부실 시공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설계 및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무너져 내린 교량을 치우기 위해 부분 해체하기로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정상 소통까지는 1∼2일가량걸릴 전망이다. 사고가 난 신동램프 2교는 96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스틸박스형교량으로 길이 50m,노폭 7.5m이며 국도 5호선에서 왕암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소통시키기 위해 건설됐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검사 332명 인사 명단

    ◆법무부 ◇전보 [법무부]△공보관 徐宇正△법무심의관 鄭基勇△법무과장 文章雲△국제법무과장 李盛圭△송무과장 吳秉周△인권과장 廉雄澈△특수법령과장 金濟植△법조인력정책과장 崔敎一△검찰1과장 黃希哲△〃2과장 李仁圭△〃3課長金學義△〃4課長 成永薰△관찰과장 黃仁政△검찰국검사 柳在晩[법무연수원]기획과장 黃丙敦△기획부 교수 白種琇 金光巖[사법연수원]△교수 孫聖鉉 丁滿鎭 柳在祐 辛鍾大 李孝鎭 金炳華 李鴻勳 金相道 李柱雄 백찬하[대검]△공보담당관 李重勳△범죄정보기획관 安永昱△범죄정보1담당관 金鎭太△수사기획관 明東星△공안기획관 朴滿△기획과장 安昌浩△과학수사과장 李昌世△중수2과장 閔有台△〃3課長 金俊鎬△컴퓨터수사과장 愼鏞侃△형사과장 金正必△환경보건과장 孫昌烈△강력과장 李載沅△마약과장 蔡東旭△공안1과장 金英漢△〃2과장 朱哲鉉△〃3과장 韓明官△공판송무과장 安在克△감찰1과장 申東熙△연구관 申勁植 金熙官 徐昌熙 李永烈 [서울고검]△형사부장 安大熙△공판부장 鄭東基△송무부장 具本盛△검사 申健洙 金泳哲 文永晧 金鍾吉 周盛源 徐泰慶 朴鐘鹿 權在珍 全昌鍈 朴商玉 沈璋壽 申炳秀 金佑卿 宋明錫 金東燦 姜永權 宋在洋 崔永權 韓昌錫 李富榮 金德載 吳圭珍 康東元[대전고검]△검사 이동기 曺大煥 尹贊燮 朴魯貞 皇甫仲(헌재파견) 梁炳鍾[대구고검]△검사 金鈺哲 李昌福 朴鍾淳 鄭澤和(헌재파견) 朴章洙(공정위파견) 孫淳爀[부산고검]△검사 秋昊卿 李騰遠 崔槿瑞 金時振 金永欽 張容碩(헌재파견) 金鐘魯張仁鍾[광주고검]△검사 黃榮九 李相燾 趙基善 李在淳 金憲政 具滋熙[서울지검]△1차장 申泰暎△2차장 林采珍△3차장朴相吉△총무부장 辛南奎△공안1부장 千成寬△〃2部長 朴澈俊△형사2부장 愼滿晟△〃3부장 金尙鳳△〃4부장 朴璟淳△〃5부장 朴漢徹△〃6부장 魯相均△〃7부장 金允聖△〃8부장 韓相大△〃9부장 鄭鎭永△〃10부장 孔聖國△소년부장 朴泰錫△특수1부장 朴榮琯△〃2부장 朴用錫△〃3부장 車東旻△조사부장 金學根△강력부장 金圭憲△마약수사부장 鄭善太△外事部長 朴永烈△컴퓨터수사부장 黃敎安△공판1부장 尹晶石△〃2부장 金鍾榮△부부장 任正赫 金敬洙 趙斗暎 崔在卿 李承燮 洪滿杓 權性東 曺成旭 韓武根 林相吉 姜景弼 魏聖雲 趙柱太 李光洙[서울동부지청]△지청장 林承寬△차장 鄭現太 △형사1부장 朴成得△〃2부장 李正喜△〃3부장 趙漢旭△〃4부장 李完洙△〃5부장 尹在隆△〃6부장 盧丸均△부부장 林武永[남부지청]△지청장 洪錫肇△차장 徐州洪△형사1부장 朴泰奎△〃2部長 崔光太△〃3부장 許益範△〃4부장 宋珉虎△〃5부장 李三△〃6부장 林成德△부부장 李銀重 安熙權 [북부지청] △지청장 洪景植△차장 李承玖△형사1부장 趙祐鉉 △〃2부장 成允煥△〃3부장 鄭明鎬△〃4부장 李載芳△〃5부장 趙東奭△〃6부장 朴基俊[서부지청]△支廳長 高永宙△ 次長 丁炳旭△형사1부장 李鎬承△〃2부장 申培植△〃3부장 尹亨模△〃4부장 李文鎬△〃5부장 李春盛△부부장 朴贊烘 盧明善[의정부지청]△지청장 申彦茸△차장 文晟祐△형사1부장 朴光雨△〃2부장 金振吾△〃3부장 金泰熙△〃4부장 曺圭弘△〃5부장 李東浩△부부장 鄭炳昰[인천지검]△1차장 權泰鎬△2차장 金泰賢△형사2부장 金光魯△〃3부장 金正基△〃4부장李健鍾△〃5부장 成始雄△공안부장 李權載△특수부장 尹錫萬△조사부장 玉俊原△강력부장 元聖竣△공판송무부장 鄭柄大[부천지청]△支廳長 鄭振昊△차장 林安植△부장 송해은[수원지검]△1차장 鄭求桓△2차장 李勳圭△형사1부장 金鎭泰△〃3부장 曺正煥△〃4부장 崔燦永△〃5부장 具本敏△〃6부장 宋基五△공안부장 姜益中△특수부장 金敏宰△조사부장 車有炅△강력부장金洪一△공판송무부장 鄭成福[성남지청]△지청장 姜忠植△차장 申相圭△부장 鄭鎭國 李學成[여주지청]△지청장 金相佑[평택지청]△지청장 崔珍安△부장 朴文鎬[춘천지검]△차장 姜大錫△부장 金鍾律[강릉지청]△지청장 金鍾仁△부장 朴性載[원주지청]△지청장 宋讚燁[속초지청]△지청장 李光珩[영월지청]△지청장 鄭倫基[대전지검]△차장 慶大秀△형사1부장 曺正煥△〃2부장 林春澤△〃3부장 李慶在△공안부장 李龍勳△특수부장 李忠浩[홍성지청]△지청장 林貞洙△부장 金富埴[공주지청]△지청장 吳世寅[논산지청]△지청장 文武一[천안지청]△지청장 李俊甫△부장 鄭大杓 李健周[청주지검]△차장 文孝男△부장 董賢哲 李豪哲[충주지청]△지청장 尹振源[제천지청]△지청장 金南出[영동지청]△지청장 邊瓚雨[대구지검]△1차장 金龍鎭△2차장 鮮于泳△총무부장 吳世俓△형사1부장 曺永秀△〃2부장 宋承燮△〃3부장 朴承魯△〃4부장 李東鎬△〃5부장 鄭炳斗△특수부장 吉兌基△조사부장 李光載△강력부장 李得洪△공판부장 朴海雲[안동지청]△지청장 金周賢[경주지청]△지청장 閔忠基△부장 魯東表[포항지청]△지청장 金秀敏△부장 李梓愚 閔弘準[김천지청]△지청장 李翰成△부장 崔振奎[상주지청]△지청장 徐範政[의성지청]△지청장 姜燦佑[영덕지청]△지청장 李義景[부산지검]1차장 李炳基△2차장 金仁鎬△총무부장 河洪植△형사1부장 梁宗模△〃2부장 金成贊△〃3부장 河宗鐵△〃4부장 李東根△공안부장 崔燦默△특수부장 金弼圭△조사부장 李基範△마약수사부장 南基春△공판부장 吳世範[부산동부지청]△지청장 金熙玉△차장 金明振△형사1부장 金寧昱△〃2부장 金根洙△〃3부장 朴民鎬[울산지검]△차장 朴允煥△형사1부장 宋官鎬△〃2부장 李鍾煥△〃3부장 安源植△공안부장 朴淸洙△특수부장 鄭然埈[창원지검]△차장 金畯圭△형사1부장 朴洪洙△〃2부장 朴商宇△〃3부장 李馨振△공안부장 金東滿△특수부장 文奎湘[진주지청]△지청장 李迎雨△부장 河萬碩[통영지청]△지청장 郭茂根△부장 車東彦[밀양지청]△지청장 朴忠根[거창지청]△지청장 金海洙[광주지검]△차장 夫奉勳△형사1부장 朴鍾丸△〃2부장 金源閏△〃3부장 金興勉△공안부장 金秀南△특수부장 金賢雄△조사부장 金文坤△강력부장 李俊勳 [목포지청]△지청장 金成準△부장 趙顯淳[장흥지청]△지청장 [순천지청]△지청장 李福泰 △부장 孫基浩 梁普承[해남지청]△지청장 [전주지검] △차장李鳳熙△부장 高建鎬 崔載禎[군산지청]△지청장 李德善△부장 朴英根 李章洙[남원지청]△지청장 金鎭台[제주지검] △차장 鄭陳燮△부장 申炫秀 鄭東敏 ◇신규임용[서울지검] △형사1부장 李貴男[서산지청]△지청장 趙應天[정읍지청] △지청장 朴埈孝
  • 정치 뉴스라인

    ■30일 민주당-자민련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겼다.자민련이당4역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민주당 지구당연수회에서 ‘민주당 인기가떨어진 것은 자민련과의 공조 때문’이라는 등 묵과할 수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총무의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민주당이 원만한 공조를 원한다면 이 총무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6월1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 이 총무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광호(宋光浩·제천 단양)의원은 “이 의원 등이 단양에서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공조파기를 명백히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뒤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공조할 생각 없고 (국회)표결때 지도부에서 간섭하지 말아달라”며당지도부를 압박했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30일 “차기 대선에서는 국민통합정권이 탄생해야 하며 차기 대통령은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쯤이나 돼야가닥이 잡히겠지만 새 정치를 열어가기 위해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여권내 각 정당이 독자후보를 내서 정권창출이 어려운구도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공동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30일 여야 영수회담을제안하며 고언을 했다. 이 부총재는 30일 청주대 초청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의 유혹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와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고,이회창 총재에게는 “현 상황을 즐기지만 말고 현 정권에 협조하라”고 충고했다. 특히 이 총재에게는 “현 정권의 실패를 통해 챙겨온 반사이익의 효과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30일 ‘돈이 부족해 정국이 경색됐다’고 한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의 발언을 집중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가 주재한 이날 고문단 회의에서는 “여당이돈을 안줘서 야당이 국정협조를안해 준다는 것이냐” “청와대 수석들이 판공비를 어떤 용도로 쓰기에 1,000만원으로도 부족하다는 거냐”는 등 이 정책위의장이 사석에서 한‘돈 가뭄론’ 발언을 집중 성토했다는 후문이다.
  •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저자 이구영 선생

    “뭔가 뚜렷한 일도 하지 못한,남 부끄러운 과거이지만,남들이 겪지 못한 경험이 많아 자료적 측면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해로 만 81세를 맞은 노촌 이구영 선생.그는 이같이 겸손한 한마디로써 자신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책에 담게 된배경을 압축했다.책 제목은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격랑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온 노촌 이구영 선생의 팔십년 이야기’(소나무).선생의 구술을 심지연 경남대 교수가 옮겼다. 이구영 선생은 1920년 의병장 유인석의 활약이 돋보이던충북 제천의 양반집에서 태어났다.자라면서 자연스레 항일운동에 참여했고 청년기에 사회주의 사상을 만났다.이어 8·15 광복을 맞으면서 사회주의 활동에 나섰고 한국전쟁때 월북,58년에 남파됐다가 경찰에 붙잡혀 22년간 감옥에서 지냈다.80년 가석방된 뒤 서울 홍제동에 이문학회 사무실을 차리고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그의 이런 인생역정은우리나라가 그동안 겪은 질곡을 한눈에 보여준다. 그가 일생동안 만난 사람은 무수히 많다.의병장 유인석의 종사관이 작은 아버지였기에 의병들에 대해서도 면식과기록을 갖고 있다.벽초 홍명희로부터 글을 배웠고,사회주의에 빠져들면서 박헌영 등도 알았다.광복 후에는 김구선생을 찾아가 말씀을 들었고,시인인 육사 이원록,지훈 조동탁 등과도 알고 지냈다. 그는 책을 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신식공부도 못한 채 커서 세상에 나와 어리둥절하다가 순수한 의미에서 사회주의를 배웠으나 그것도 갈래가 많고,파생되는 일들을 격랑속에서 겪었고 전쟁도 지냈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게 신기하다.” 그는 이번 책을 내자마자 새로운 저술에 나섰다.자신이겪은 사회주의 운동에 대해 글을 써보려 했지만 그보다는의병사를 다루기로 했다.지난 93년 ‘호서의병사적’을 출간했으나 의병의 전모를 밝히기에 미흡하다는 안타까움에서다.“사회주의에 대해 실제 겪으면서 갖게 된 생각을 풀어내야 하는데 아직 관련자들의 자제들이 많이 살아있어서….의병활동은 집안에 자료가 있어 먼저 정리하려는 겁니다.” “작년 남북정상회담에 쏟은 국민의 관심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그는 “우리나라는 외세에 의해 분단됐고 외세가 해독을 끼쳤고,옳은 말을 하는 사람들의 자손들이 좌절하고 피어나지 못했으며,이런 맺힌 것들이 풀려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55년만에 부르는 “아! 스승님”

    “선생님,반세기가 지나도록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칠순을 앞둔 충북 제천시 백운초등학교 28회 졸업생 10여명은 14일 55년 동안 소식을 알지 못했던 담임선생님 민홍기(閔弘基·76·서울 종로구 삼청동)옹과 만난다는 생각에 악동(惡童) 시절로 돌아가 얘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98년 초부터 동기생 정연성(鄭然聖·68·서울 동작구 흑석동)씨의 제의로 백방으로 선생님을 수소문했다. 다음 부임지인 인근 동명보통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의 회고와 선생님이 살았던 거주지를 샅샅이 쫓은 끝에 13일 옛스승의 근황을 확인했다. 당시 4년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광복을 눈앞에 둔 45년 봄 백운보통학교에 부임한 민옹은 46년까지 2년간 근무하다가 동명보통학교로 옮겨가 교감,교장 등을 거쳐 서울에서 노년을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제자들은 민옹이 해방 무렵 제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위해 애썼던 모습들을 빼놓지 않고 기억했다.민옹은 붓글씨 쓰기나 음악 시간이면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주눅들어있던 학생들에게 “창의력이 엿보인다”며 높은 점수를주었다. 점심으로 보리밥을 싸온 민옹이 찐 고구마나 감자를 싸온 가난한 학생들과 돌아가며 “고구마,감자를 먹고 싶으니도시락을 바꾸자”며 웃음짓던 속뜻도 훨씬 후에야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씨는 학생들이 교사들을 외면하는 요즘 세태에 대해 “당시에는 사제(師弟)간의 나이 차가 열살 안팎이었지만 하늘처럼 생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15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은사(恩師)에게 만수무강을 비는 황금 열쇠를 증정하고 뒤늦게나마 용서를 빌며 회포를 풀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작은 하천’ 정비사업 차질

    재해예방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이기초자치단체의 재정난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소하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재해예방은 물론 향후 복구사업에 필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에 대해 종전보다 강화된 소하천정비계획을 내려보냈다. 기존 정비계획의 경우 폭 2m 이상,길이 500m 이상인 소하천에 대해 상류와 중간부분,하류 지역 등 3곳으로 나눠 측량토록 했다. 이에 비해 강화된 지침에는 전체 소하천을 50m 단위로 정밀 측량하고,환경성 검토 항목 등을 추가,하천의 수질이나생태에 대해서도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행자부는 기초자치단체들이 강화된 내용대로 소하천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지방 양여금을 줄이는 등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강화된 지침으로 지자체는 소하천 정비사업 때마다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돼 사업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연장되고 사업비는 종전보다 2배 이상 늘어 사업비 확보 등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 형편이 나은 경기도의 일부 시·군 등 일부지역만이행자부의 요구사항을 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 제천시의 경우 당초 올해까지 5억4,000여만원을 들여223곳 346㎞에 대한 정비계획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소요되는 측량비와 환경성 검토 사업비 등 8억3,000여만원의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은군도 4억2,000여만원으로 109곳 170㎞에 대한 정비계획을 추진중이었으나 이번 지침에 따른 추가 소요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전체 정비대상 소하천 184곳 332㎞ 가운데올해 6곳 13㎞의 정비에 필요한 예산 7억9,0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하다 최근 추경예산에 가까스로 반영했다. 강원도도 1,497곳 3,706㎞의 정비대상 소하천 가운데 올해46곳 32.6㎞를 정비할 계획으로 국비 143억원은 확보했으나지방비 143억원은 확보치 못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정비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적인사업인 만큼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행자부 홈페이지 공무원 미담 ‘풍성’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신장이식,봉사사이트 운영,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 지급…’ 행정자치부의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비친 모범 공무원의 선행상들이다. 행정자치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직생활을 하면서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도와온 11명을 선정,8일 공개했다. 강원도 춘천 백양리역에 근무하는 이상만씨(55)는 지난 3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신장을이식하는 선행을 베풀었다.이후 환자의 남편이 신장을 기증하면서 선행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3명이 ‘신장기증운동’에 참여했다. 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의 안형모 인창파출소장(42)은 ‘따뜻한 세상만들기’ 홈페이지(www.ddase.com)를 개설,불우이웃돕기 운동을 확산시켰다.이 사이트는 3,000여 복지시설이 등록돼 ‘야후 코리아’가 주관한 공익부문 최고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현재 1,150명의 봉사회원이 이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 등 선행 사례도 많았다.강원도소방본부 이흥교 소방교(39)는 3년분 수당 108만원을 ‘동해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또 부산시 연제구 연제8동장 주수환씨(49)는 ‘부녀회 이웃돕기 계좌’를 만들어 20가구에 매월 18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충북 영동소방서 유영국 소방장(51)은 81년부터 20년간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줘왔다. 충북 제천시 역전우체국 엄기호씨(39)는 자신의 집에 방8개를 만들어 장애인과 노인 9명을 돌보고 있고 경기도 평택보건소 장현순씨(42·여)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못쓰는주민의 대소변을 2년여 동안 받아오고 있다. 대구시 북구청 세무과 홍순익씨(40)는 예산을 절감한 사례.홍씨는 지난해 8월 슈퍼마켓의 바코드를 활용한 지방세 고지 프로그램을 개발,북구청에서만 지난해 12월 현재 750만원을 절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수도권 행정협의회 와해 위기

    수도권행정협의회가 충북·강원도의 회원자격을 문제삼은 경기도의 반발로 와해위기에 처했다. 수도권행정협(회장 高建서울시장)은 26일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지난 21일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13차 본회의를 무기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올릴 예정이던 월드컵 총연습 계획과 수자원공사에 대한 원수대금 인상 사전협의 요구 및원주∼제천 중앙선 복선화,양평∼횡성간 국도 조기 확장등 대정부 건의안 채택도 무산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행접협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를 받는 서울·경기·인천만이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정비법 개폐를 요구해 온 경기도와 이를 반대하는 충북·강원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이유로 두 자치단체 배제를 요구했다. 경기도의 이번 불참은 접경지역지원법에 따른 지역개발계획 확정을 앞두고 수도권정비법 수정을 요구하는 경기 북부 주민 및 자치단체의 서명운동(대한매일 20일자 25면)을 계기로 이뤄졌다. 경기도의 불참 배경에는 회원자격 논란외에 서울시장이당연직 회장을 맡도록 된 회칙의 개정요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철(金賢哲)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서울시가 실무협의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안을 분회의에 상정하는 등 월권을 행사,운영 개선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봄이 숨겨둔 초록빛 보물 ‘충주호’

    누구나 다 안다고 지레 짐작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충주호가 그런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 가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다안다’고 넘겨짚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구석구석 비경을 감춘 데가 많아 이 굽이 저 굽이 돌 때마다 길손은 깜짝깜짝 놀란다. 청풍문화재단지,월악산,‘태조 왕건’세트장 등 굵직굵직한명소보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 나만의 장소를 각인하고기억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햇볕 짱짱한 6,7월보다는 요즈음이 충주호 드라이브에 제격이다.살랑거리는 봄을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맞기위해서라면 말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사과로 유명한금성면을 지나 10분을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벚꽃행진이 시작된다.무려 13㎞.화개읍에서 쌍계사까지 벚꽃터널의 3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이곳 벚꽃나무는 심은 지 얼마 안돼 꽃망울이 탐스럽지 않고 소담한 편이어서 더욱 보기 좋다. 벚꽃행렬은 청풍문화재단지 건너가는 청풍교 바로 앞까지이어진다.끝없이 피어오른 벚꽃은 마치호수 한가운데서 퍼올려진 것 같다.섬진강 자락과는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충주호와 건너편의 주왕산 연봉 덕이다.고즈넉한 충주호반에 드리운 벚꽃잎은 훨씬 화사하다.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시원스레 펼쳐진 조망이 활달하다.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는 거무튀튀한 기암괴석인 금월봉과 ‘태조 왕건’ 촬영지,청풍문화재단지는 애써 외면해보자.시간만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붓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를 몸소 찾아내 보자. 들머리에서 3㎞ 거리인 제천학생야영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앞에서 좌회전해 산길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산악마라톤 코스. 신선봉,정방사,미인봉,작은 동산 등 금수산 일대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들을 모두 밟아보는 산악마라톤 코스 23.158㎞가 펼쳐진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개나리,철쭉 등이 발길을 얼른다. 이곳 금수산 자락에 소 울음소리가 그득하다.밭 가는 우공등허리 위로 드러나는 산자락들이 범상치 않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직접 밟아볼 일이다. 청풍교 바로 앞에서 클럽 E.S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꺾으면오르막이 시작된다. 굽이굽이 오르막을 올라 산마루에 서면이 호반을 가장 길다랗게 조망할 수 있다. 클럽 E.S에 올라보자.수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산천은 온통 내것 인양 다가온다. 금수산 자락이 조용히 뻗어내린 언덕 위에 스위스형 별장들이 자리하고 호수와 잔디에 동물들이 뛰놀고 가족들 잔정도살을 키운다. 160m짜리 물기둥이 별안간 치솟는다.‘태조 왕건’ 세트장바로 앞 수경분수대에서 치솟는 물길.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5시20분,8시,주말 오후1시30분 추가) 공연. 이 길을 되짚어나와 청풍대교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한벽루와 금남루,팔영루,청풍향교 등을 복원해 놓아 아이들과손잡고 돌아볼 만하다. 응청각, 청풍향교 등 수장될 뻔했던건물을 복원했고 마을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단지 바로 아래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청풍나루가 있다.유람선에서 해질녘 햇님이 걸린 월악산 연봉을 쳐다보면 야릇한 감상에 빠져든다. 산골짜기와 호수가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박힌다.붉게,붉게.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수경분수의 물기둥이 오후 8시마지막 용틀임을 할 때야 비로소 귀경길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을 받고 있는 물기둥 앞에 달기운에 들뜬 벚꽃이 화사한 미소를 날린다. 어차피 주말 귀경이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터에 이렇게여유롭게 귀경 길을 배려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충주호는 축복을 잉태한 곳이다. 제천 임병선기자 bsnim@. *관광명소 클럽 E.S. 청풍교를 건너지 않고 59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알프스 별장풍 건물들이눈에 들어온다.클럽E.S리조트.환경친화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살레풍의 빌라와 별장,맨 뒤쪽에 거대한 중세 유럽의 고성을 본뜬 콘도가 있다. 조망이 시원하고 굉장히 편한 느낌을 준다.바위를 집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집도 있고 소나무가 객실 바닥을 뚫고 나온 곳도 있다. 이 클럽의 운영 모토는 ‘삶의 빛깔이 같은 분만 모십니다’. 20∼22일 오후8시 선학 강의가 있고 매일 저녁 로맨틱가든에서 바비큐뷔페,통기타 가수 이동원 공연,‘작가 박범신의히말라야 통신’과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동물농장에는 토끼와 오리, 염소들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객실 앞마당에는 들꽃으로 정원을 꾸며놓았고흔들의자에 앉아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20평형(2,200만원)과 30평형(3,300만원)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다. 회원제 탓에 엄격하게 통제하던 데서 벗어나 요즘은 출입이 자유로워졌다.전화하면 초청장을 보내준다.(02)508-0118. *충북 제천 충주호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제천시를 우회하는 충주∼단양 고속도로를 통해 597번 도로를 이용,금성면에 이른다.마침 벚꽃축제를 겸한 청풍명월제가 15일 막을 내려 드라이브가 더욱 호젓해졌다.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기차가 수시로 있고 제천역 앞에서90번 시내버스를 타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온다. [먹거리] ‘태조 왕건’ 세트장에서 2분 더 청풍대교쪽으로 내려가면 무암사 계곡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 끝에 일류 호텔주방장 출신 형제가 운영하는 금수산 송어장횟집이 있다.청정수에서 자란 송어와 산천어,향어를 솜씨좋게 회 쳐낸다. (043)652-8833무뚝뚝한 충청도 아줌마의 속깊은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금수산가든은 토종닭 백숙과 닭도리탕을 맛있게 한다.제천학생야영장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043)648-0470
  • 30곳 종합병원 시범 개방

    보건복지부는 5일 국립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서울 위생병원 등 30개 종합병원을 ‘시범 개방병원’으로지정했다고 밝혔다. 개방병원은 종합병원의 여유 의료장비와 수술·입원실을동네병원 의사가 진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복지부는 이들 30개 종합병원에‘시범 개방병원’표시를허용하는 한편 내년에 인턴 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1명추가 배정과 공공 보건의료 기반 확충자금(도·농 통합지역 국·공립병원)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범기관 심사에는 모두 130개 종합병원이 참여해 예상보다 높은 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규모(201∼400병상) 병원 61곳이 무더기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복지부는 이에 따라심사에서 탈락한 100곳도 개방병원 시범기관 표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개방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국립의료원,위생병원▲부산=부산의료원,메리놀병원,동의병원▲대구=경북대병원,가야기독병원▲인천=인천의료원,인하대병원▲광주=조선대병원,호남병원▲대전=선병원▲울산=동강병원▲경기=일산병원,의정부성모병원,안양중앙병원▲강원=강릉의료원,동해영동병원▲충북=청주의료원,제천서울병원▲충남=단국대천안병원▲전북=남원의료원,전주병원▲전남=순천병원,목포가톨릭병원▲경북=동국대경주병원,포항선린병원▲경남=동마산병원,김해중앙병원▲제주=제주의료원 등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장익는 마을](2)제천 청풍된장

    “청풍명월에 솔바람 맞으며 익어가는 청풍 장맛을 보러오세요” 육지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단리에 있는 청풍식품(대표 劉美和·여·44)은 고집스럽게 전통을 고수하며 장을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청풍된장은 달고 구수한데다 깊은 맛을 내뒷맛이 개운하다.도시사람들이 “바로 이맛”이라며 어릴때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평가를 할 정도다. 90년 10월 유씨와 주부 8명이 만들기 시작한 청풍된장은이제 연간 제조량이 메주콩 700가마에 달할 정도다. 수몰지역에서 금수산쪽으로 올라와 자리잡은 이 마을은 당시마땅한 소득원이 없는 상태였다.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부들이 직접 장을 만들게 됐다. 콩은 제천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국산콩만 사용한다.장을익히는 옹기도 충주호 수몰지역 농촌마을에서 일일이 수거한 ‘숨’쉬는 전통 옹기다. 된장은 한달 정도 완전히 발효시킨 메주를 사용해 100일동안 충분히 익힌 뒤 뜬다.간장도 공장 굴뚝 하나없는 청정지역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에 1년 이상 숙성시킨다.가격은 된장 900g들이 6개 한박스에 3만5,000원이고 10㎏들이도 3만5,000원이다.간장 0.9ℓ들이 10개 들이 한 박스에 3만5,000원이며 메주는 5개(1말)에 5만5,000원이다. 전화(043-647-6571)나 인터넷(cpmj.hihome.com)으로도 주문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가족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 교리지구,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장 등의 길목에 있어 볼거리도 많다. 글=제천 김동진기자 kdj@
  • 다목적댐내 경작 금지…농민 ‘막막’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보호를 이유로 다목적댐의 저수구역에 위치한 ‘홍수조절용 토지’의 경작을 최근 전면 금지했다.홍수조절용 토지는 평상시에는 물이 차지 않지만 홍수가발생하면 물이 차는 댐의 저수구역내 토지다. 하지만 해당농민들은 생계 차원에서 계속 경작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10개의 다목적댐 가운데 남강댐과 부안댐,섬진강댐을 제외한 7개 댐지역 농민들에게 경작 허가연장이나 신규 허가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발송했다.우선 경작허가를 연장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작면적을단계적으로 축소시켜 나간 뒤 장기적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경작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질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물관리 종합대책’에 근거했다.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홍수조절용 토지에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가 직접적인 상수원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농약과 비료를많이 사용하는 농작물의 재배를 농민들에게 허가해줬다고지적한 바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맺고 다목적댐 홍수위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전체 3,273가구에 허가면적만도 1,232만6,000㎡에 이르고 있다.전체 홍수조절용지 2,826만4,000㎡의 44%에 해당한다.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은 계약 가구수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이곳은 국가가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을 하고 국유화한 것으로 경작 농민들로서도 경작권을 주장할 근거는 빈약하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 농민들은 농사를 계속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토지 경작으로 얻는 농가 소득이 연간 전체 소득의 30∼50%를 차지하는데다현재로선 대체 가능한 소득원이 거의 없어서다.이들은 수몰당시 도시로 이주할 능력이 없어 홍수조절지내 농경지에서계속 농사를 지어 왔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선량한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불법 경작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실제로 충주댐 홍수조절지내에 위치한 충북 제천시 덕산면수산 1리의 경우 전체 43가구중 25가구가 이곳에서 농사를짓고 있다.이 가운데 10여가구는 이번 경작금지 조치로 농사지을 땅이 하나도 없게 됐다.마을 농민들은 홍수기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 감자,배추 등을 심은 뒤 벼농사를지어 연간 가구별 소득이 평균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지자체와 협의,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아직 구체적인방안은 마련해놓지 못한 상태다.공사 관계자는 “경작금지에 따른 농민 소득 감소와 주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제천 수산리 현지 르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다목적댐 홍수조절용 토지에 대한경작금지 안내문을 받은 조재옥(趙在玉·66·충북 제천시덕산만 수산1리)씨 부부는 살길이 막막해졌다.조씨 부부는1,500평의 논을 부쳐 연간 1,000만원 정도 올리는 소득이전부여서다. 다른 수산1리 주민들도 마찬가지다.경작료 부과 고시서와함께집집마다 부고장처럼 날라 온 안내문은 83년 충주댐건설 당시처럼 마음을 또 한번 어둡게 하고 있다. 이곳은 댐이 들어서기 전만 해도 그런대로 살만했었다.월악산 아래 자리잡은 이 마을은 전체 70여가구가 800여마지기(1마지기 150평)에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을 일궈 밭농사도 지으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댐이 들어선 뒤 30여가구는 도시로 이주했고 농토는 홍수조절지로 묶여 겨우 100마지기도 남지 않았다. 87년부터 주민생계 차원에서 홍수조절지내 경작이 허용되면서 25가구는 수자원공사에 경작료를 내고 모두 200여마지기를 빌렸다.나머지 농가들은 홍수조절지내 자투리 땅을 부치고 있다.김운학(金雲鶴·47)씨는 1,500평 밭과 수자원공사에서 빌린 3,000평의 논에 농사를 지으며 4명의 자녀 학비를 대고 있다.김씨는 술·담배를 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학비와 생활비를 빼고도 연간 500만원 정도를 저축하고있다. 이들은 10년이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나름대로 비법이 생겨 지금은 홍수기인 8월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감자,양배추를 심고 이어 벼농사를 하고 있다.밭농사는 굳이 농약을 줄 필요가 없는 작목이 주를 이루고 있다.벼농사에는1년에 2∼3번의 농약을 주고 있다.농약을 많이 줘야 하는고추농사는 침수에 약하기 때문에 자연히 빠졌다. 제천 김동진기자
  • 꽃의 향연은 가까운 곳에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애써 교외나 다른 지역을 찾지 않고도생활권 인근에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길’ 39곳을 선정,발표했다. 봄꽃길로 선정된 곳은 덕수궁 등 고궁 4곳을 비롯해 송파올림픽공원 등 공원 14곳,여의도 서로(옛 윤중로)등 거리 5곳,하천 제방변 녹지대 9곳,가로변 녹지대 등이다. 개화시기가 가장 빨라 31일부터 피어 4월 5일 무렵 절정을이룰 것으로 보이는 개나리의 경우 경복·창경·덕수궁과성동구 응봉근린공원,중랑구 망우로,성북 개운산근린공원,강서 우장산공원, 구로 안양천 제방, 서초 양재천과 강남의양재천 제방,송파 탄천·성내천 제방,강동 방아다릿길과 남산공원,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등이 명소로 꼽혔다.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진달래는경복·창경·덕수궁와 강서 우장산공원,서초 청계산 바람골능선,남산·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가 가볼만한 곳이다. 벚꽃은 다음달 19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성북 석계역 인근 우이천변,도봉 마들길,은편 증산로,서대문 안산자연공원과 홍제천변,강서 방화사계절공원,금천 벚꽃길,여의도 서로,관악 도림천변,송파 석촌호수와 잠실 아파트단지,남산·어린이대공원 등을 찾으면 황홀한 정취를맛볼 수 있다. 이밖에 최근 중랑구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중랑천변의유채꽃길도 시민들을 손짓하고 있으며 개화가 좀 늦은 철쭉은 창덕궁과 성북 개운산 근린공원,관악산,송파 오금공원등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봄꽃길로 선정된 곳에는 잘 키운 나무가 많아 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애써 멀리 가지 않고도 편하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북·강원·충북 접경지 공동개발

    경북·강원·충북 등 3도 접경지역이 3개도에 의해 공동개발된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김진선(金振?)강원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27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제3회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전국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왔던 3도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청사진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영주와 원주,충주를 ‘3각 거점지역’으로,영주와 영월,단양을 ‘교류핵심지역’으로 각각 선정하고 접경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부존자원,생활권 등을 감안,4대 특화권을 설정했다. 4대 특화권은 상주와 단양,태백 등 백두대간 중심의 ‘산악휴양권’,영주,봉화,예천 등의 ‘유교문화권’,영월,삼척,원주 등의 ‘고원리조트권’,충주,제천,괴산 등의 ‘중원문화권’이다. 이에 따라 3개도는 단종애사,십승지(풍수의 명당 10곳),자연동굴 등의 테마관광코스 개발과 3도 연계도로 개설,중부내륙권 농·특산물박람회 개최,백두대간 환경보전사업공동추진,통합정보망구축,산골체험 관광마을 조성 등 주요전략 8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키로했다. 이와 함께 관광홈페이지를 연계하고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개설,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조기 건설 등에 대해서도 공도보조를맞춘다. 경북도 관계자는 “3개도가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함으로서적은 재원으로 엄청난 지역발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한찬규기자 cghan@
  • 오늘 물의날…지구촌 실태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을 팔아 먹었다.물이 남아돌던 시절,물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은 어찌보면 사기에 가까운 일이었다.그러나 그는 물이 금보다 귀한 날이 오리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선각자일지 모른다.실제 물부족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인구는 나날이 늘고 물은 점점 줄고 있다. 22일은 제9회 ‘세계 물의 날’이다.세계의 물부족 현황과우리의 실태,정부의 수자원 대책을 짚어본다. ◆심화되는 물 부족=지구상 물의 총량은 13억8,500만㎥.이 중 97.4%는 바닷물 등 짠물이고 담수는 2.6%에 불과하다. 그나마 대부분은 빙하나 지하수이고 호수나 하천 등 곧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담수는 지구상 전체 물의 0.0072%에 지나지 않는다.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8개국이 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쿠웨이트의 경우 이란으로부터 하루 20만t의 물을 수입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은 서로 물과 가스를 주고 받는다.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물을 수입하는 데공급량이 모자라 인도네시아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벨기에 남아공화국 등 12개국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다.우리도 이대로 가다간 중국 등지로부터 물을 사다 마셔야 할 날이 머지 않았다.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유엔환경계획(UNEP)은 98년 말현재 전 세계 2,500만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물이없어 숨지는 어린이만도 하루 평균 5,000명을 웃돈다고 발표했다. 미국 중앙정보부(CIA) 산하 NIC도 ‘2000년 세계 물동향보고서’에서 2015년 지구 인구의 절반이 넘는 30억명 이상이 물 기근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NIC는 대다수 국가들이 수자원의 대부분을 농업생산에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물 부족은 곡물생산의 감소를 가져와 세계적 식량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세계은행은 “20세기 국가간 분쟁의 주원인이 석유였다면 21세기는 분쟁의 원인이 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 659만명이 상수도 미혜택=우리나라는 이미 90년 UN이 분류한 물 부족국가로 전락했다.그동안 11개의 다목적댐을 비롯해 33개의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했지만 아직도지역적으로 극심한물 부족을 겪고 있다.전 국민의 14%인659만명이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28개 시·군이 상습 가뭄에 시달린다. 물 부족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현재의 인구증가율을감안할 때 오는 2011년 남한인구는 5,000만명을 웃돌고 상수도보급률은 9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용수 수요는 연간 367억t인데 반해 공급은 347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물 부족은 200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교통부는 오는 2006년 연간 4억t의 물이 모자란뒤 해마다 부족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아끼는 게 상책=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물소비량은 지난해말 기준 395ℓ다.프랑스 281ℓ,영국 323ℓ,일본 357ℓ에 비해 많다.이 가운데 25% 가량은 쓸데 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추산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낭비 막게 수돗물값 단계 인상. 정부는 물 낭비를 막기 위해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책도함께추진된다. 오는 2005년까지 9,1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질을 개선하고 상수도 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하천 생태계를보전하고 해마다 겪는 홍수에 대비한 각종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수도요금 단계적 현실화=원가의 75%인 원수(原水)요금이 올해 10% 가량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인상된다.연면적 6만㎡ 이상인 호텔·백화점과 하루 1,500t 이상 오수를 배출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중수도 설치가 의무화된다. ◆수질 강화된다=먹는 물의 기준과 수질환경 기준이 강화된다.47개인 수질기준 항목이 올해부터 55개로 늘어나 2005년까지 85개로 확대된다.지역별 수질특성을 고려한 자체수질기준도 마련된다.저수지 및 지하수에 대한 수질개선사업도 추진된다.수도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워터나우(Water Now)’정책도 추진된다.수도에 관한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수도물 서비스센터’도 운영된다. ◆상수도 보급률 93%로=낡은 수도관을 개량하고 시설을 늘려 상수도 보급률을 늘린다.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급수 취약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도 집중 투입한다. 부산 덕산 등 5개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고 중소도시·농어촌·도서지역 상수도 시설도 확장된다.45% 수준인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2011년까지 65%로 올라간다.단순 수력발전댐을 점차 다목적댐으로 전환해나간다.오래된 댐이나 퇴사가 많이 진행된 댐은 준설 등의 재개발을 거쳐 기능을 강화한다. ◆홍수대비 시설 강화된다=현재 5개 큰 하천과 8개 중소하천에만 설치돼 있는 홍수 예·경보시설을 7개 대하천까지확대된다.인천,경기 부천·김포시,서울 강서구 등에 걸쳐있는 굴포천 유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굴포천 종합치수사업을 올해 상반기중 착공,내년 장마철 전에 마친다. ◆생태 물관리 추진한다=목재,석재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을 추진한다.경기 오산천과 경안천(한강 지류),전남 경천(섬진강 지류) 정화사업에 591억원을투입한다.산,하천,바다를 3대 핵심생태축으로 하는 ‘자연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억제한다.도심의 하수처리장을 체육공원으로 만들고 이미 환경친화시설이 돼 있는 곳은 올해안에 개방한다.나아가 정수장,하수처리장,환경모범업소 등 물 관련 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자자체 곳곳서 수자원 확보 전쟁. 우리나라에서도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갈등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전북과 충남·대전은 전주권(전주·익산·군산)에 생활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곧 완공될 예정인 전북 진안군의 용담댐(총저수량 8억1,500만t)을 놓고 법적소송까지불사하며 치열한 수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충청권은 용담댐으로 대청호 유입량이 줄었다며 분배량 확대를원하지만 전북은 이에 펄쩍 뛰고 있다.강원 춘천시와 수자원공사는 물값 논쟁을 벌이고 있다.춘천시는 자기지역을흐르는 하천에서의 취수는 상류에 댐이 있건 없건 과거로부터 내려온 관행이므로 댐건설 이전부터 사용해 온 하루2만t의 물값(연간 2억3,000만원)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인반면 수자원공사는 지자체가 물값을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와 부산·경남은 위천공단 개발을 둘러싸고 맞서고있다.대구시가 지역균형개발 및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낙동강에 위치한 대구 달성군 일대에 304만평 규모의 위천국가공단 조성을 추진하자 부산과 경남도는 낙동강 수질오염을 이유로 공단조성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논의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충북 제천시의 평창강 취수사업 추진을 놓고 강원도 영월군이 하천 유량감소와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하면서 지역간 갈등을 빚는 등 크고 작은 물분쟁이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나무서 배우는 지혜 “자살도 막았다”

    나무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대개는 아무 생각없을 거다.먹고 살기 바쁜 탓이겠지.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느낌 정도는 가질 수도 있겠다. 더러는 벚꽃나무 밑을 거닐며 데이트하던 추억을 떠올릴 지도모르겠다. 나무의사 우종영은 좀 다르다.아니 상당히 다르다.각종 나무에서 온갖 상념을 떠올리며 인생의 교훈을 얻는다.단순히나무에 대한 지식 때문만은 아니다. 새 대신 벌레를 잡아주고,바람 대신 가지를 쳐주는, 자연의 순리에 동화하려는 순수한 마음 덕택이리라.‘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중앙M&B)는 그가 나무에게서 배운 소금같은 인생의 지혜들로 가득하다. 태백에서 제천에 이르는 길의 태백산 산등성이에는 소나무들이 꿋꿋이 서있다.강추위와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며 푸르름을 간직한 채.세월의 굴곡을 넘어 지금에 이른 이 땅의아버지들에게서 그는 소나무의 굳건함을 본다.고개를 당당히 들고 조금은 허풍을 떨어도 될 자격이 있지 않느냐는 그의 외침이 허튼 소리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지은이의 꿈은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천문학자였다.그러나색맹이라는 이유로 꿈을 접었다. 방황이 시작됐다.중동에서 뼈빠지게 일하고 돌아온 뒤 마음잡고 결혼해 시작한 농사가 3년만에 망하자 자신이 그렇게 초라해 보일 수가 없었다.북한산에 올라 죽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아카시아나무가 눈에 들어왔다.“나도 사는데 너는 왜 아까운 생명을 포기하려고 하는 거니?” 삶을 포기하려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아무리 베어내도 끈질기게 줄기를 올리는 아카시아 앞에만서면 그는 숙연해진다.‘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속삭임을 듣는다. 속이 썩어 뻥 뚫린 느티나무를 대하며,자식 키우느라 마음 고생한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한다.거문도에서 한겨울에 붉게 피어났다가 세찬 바람결에 꽃잎 한장씩이 아니라 꽃송이째 후두둑 떨어져 생을 마감하는 동백꽃을 보고는 박수칠때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예쁜 나무에서 열린 못생긴 열매에,그러나 엄청 달콤한 향기에,하지만 몸서리치게 떫은 맛에 세 번 놀란다는 모과나무를 접하고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판단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바위 틈에서터를 닦고 나면 진달래에게 자리를 내주는 노간주나무에게서 좀 손해 보면 어떠냐는 여유를 배운다.이쯤 되면 나무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거다.좀더 알고 싶어졌다면 나무박사인 임경빈 서울대 명예교수의 ‘솟아라 나무야’(다른세상)를 함께 읽으면 좋겠다.우리 땅에서 자라는 나무 130종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를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담았다. 나무보다는 야생화가 좋다면 ‘온 가족이 함께 기르는 우리 들꽃’(김필봉 지음,컬처라인)도 읽을 만 하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산과 들로 나가 나무와 꽃을 만나며삶의 지혜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 세상이 한결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김주혁기자 jhkm@
  •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이원형씨 내정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이원형(李沅衡·57)변호사가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광출생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나온 이변호사는 지난58년부터 3년간 곡성·구례경찰서장을 하다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서울지검 부장검사,제천지청장,11대 국회의원,국민회의 서울 은평을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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