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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민속촌’청풍문화재단지/ 호반에 드리운 정겨운 옛향기

    “이게 뭔줄 아니.소나 말이 먹던 풀을 여기에 넣고 싹둑싹둑 자르던 건데 작두라고 해.” 엄마 아빠의 자상한 설명에 초롱한 눈망울들이 빨려든다.고무래 여물통 도롱이 등 이어지는 옛 생활도구와 농기구에 호기심 많은 동심들은 “근데 이건 뭐야”라며 질문을 토해낸다.밑천이 떨어진 부모는 힐끗힐끗 안내문을 곁눈질 하느라진땀을 뺀다. 충주호를 끼고 우?? 솟아 있는 청풍문화재단지.주위의 빼어난 풍광과 ‘작은 민속촌’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움켜쥐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27일도 예외가 아닌 듯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려는 엄마 아빠들로 붐볐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82년부터 3년 동안 물에 잠길 운명의 문화재들을 옮겨 놓은 곳이다.청풍석조여래상(보물 546호),한벽루(보물 528호)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9점 등 1,600점의 유물이 옛 모습 그대로 숨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로 가다가 남원주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나간뒤 서제천IC에서 나와 좌회전한다.제천쪽으로 2Km달리다 단양·영월·청풍방향으로 우회전한 뒤 4km(20분쯤)달리다 청풍·수산 쪽으로 놓인 59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오른쪽에 11월 개장을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번지점프장이 보인다.역사극 ‘왕건’ 촬영 세트장이 나오고 5분쯤 더 가면 청풍대교가 나온다.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그 위에 보이는 곳이 청풍문화재단지다. 무서운 포졸인형들이 ‘표 내시오’라는듯 가로 막고 있는팔영루가 입구이다.아이들은 재밌다는 듯 포졸인형을 모델삼아 연신 사진을 찍는다. 오른쪽의 유물전시관에 가면 구한말의 대표적 의병장 유인석장군의 휘호를 비롯,다양한 자료로 의병운동사를 살펴볼수 있다. 이어 황석리·도화리·후산리 고가 등의 기와집과 초가지붕의 지곡마을 옛 집들이 반긴다.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듯한 생생한 표정이다.부엌과 살림살이,뒤뜰,정원 등은 너무 생기가어 아이들은 “엄마 이 집엔 누가 살아요”라고 묻는다.이밖에 청풍부사가 일하던 동헌,지석묘,청풍 부사의 송덕비,청풍 향교 등도 옛 중원문화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저 멀리 충주호로 뛰어들려는듯 튀어나와 있는 망월루(237m)를 다녀오면 문화재단지 훑기는 끝난다. 간간이 충주호에서 쏘는 ‘수경(水景)분수’도 놓치면 아까운 장관이다.미국 애리조나주의 화운틴 힐(170m)분수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이 분수는 162m까지 치^^는다.평일에는 4회(오전 11시,오후 3시·5시·8시30분),주말에는 5회(오후1시30분 추가) 18분동안 솟구친다.수직으로 마구 내지르다 떨어지고.마치 하늘에 도전이라도 하듯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 끝내는 고개를 떨구고 마는 모습은 ‘인간의 욕망과 좌절’을 빼닮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얼음골 매운탕’직접 잡은 쏘가리…고소하고 담백

    충주호를 끼고 돌다보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그립다.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얼음골 매운탕’ 집은 단골 손님이 많다.주로 서울·경기,대전 등지의 300여 단골들이한 해에 너댓 차례 가족이나 회사동료,접대할 손님 등을 대동하고 ‘쏘가리 매운탕’을 먹으러 온다. 이 식당 매운탕의 인기 비결은 얼큰함과 비린내가 없다는점이다.주인인 김재춘씨(39)는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두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그물로 직접 잡은 고기를 두 번 끓인다.초벌끓기에서 거품과 지저분한 물을 빼내제거한 뒤 다진 양념을 넣어 다시 끓인다.고추가루를 비롯마늘,생강,양파,고추장 등 양념재료도 김씨가 직접 재배한다. 주문을 하면 물고기튀김과 취나물 능이버섯 더덕무침 등의나물과 전채가 입맛을 돋운다.모두 김씨가 직접 따거나 기른다고 자랑하는 ‘무공해 천연산’이다.찰옥수수 고들빼기 등 계절에 따른 별미도 나온다. 구수한 나물맛으로 입맛을 열고 나면 별미인 ‘쏘가리 매운탕’이 등장한다.어른 3∼4인용 기준의 작은 것이 4만원이다.15∼20cm 크기의 쏘가리가 6마리 나온다.비린내는 맡을 수없고 물고기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다.게다가 맵게 다진 양념이 칼칼한 쏘가리 맛을 더해준다.5∼6인 기준의 큰 것은 6만원이다.김씨는 “직접 잡은 것이라 싸게 판다”면서 “서울에서는 10만원쯤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가지 흠은 차림표에 있는 쏘가리,메기,붕어,잉어 매운탕이 올 때마다 모두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기르지 않고 직접 잡아서 만들기에 손님 상에 올릴 수 있는 물고기가 날마다 똑같을 수 없기때문이다.뒤집어 보면 싱싱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 제천으로 들어간 뒤 청풍대교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금수산쪽으로 20분쯤 달리다보면 왼쪽에 나온다.(043)651-6075이종수기자. ■이색 리조트 ‘클럽E·S’. 유람선을 타고 옥수봉쪽으로 충주호를 돌다보면 왼쪽 금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세련된 리조트를 볼 수 있다.알프스 샬레풍의 이색적 건물들로 눈길을 끄는 곳은 클럽E·S(이·에스)리조트. ‘자연과 사람 그리고 편안함이 있는 휴양마을’을 모토로내걸고 있다. 너와 지붕,서까래 천장 등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여기에 문화프로그램을 가미해 아늑함을 더해준다.매일 오후 7∼12시 사이에 실내에선 포크송이나 컨트리팝 공연,야외의 ‘추억의 명화’ 두편이40∼50대의 아렷한 문화추억을 되살려 준다.또 야외에 있는‘로맨틱 가든’에서는 재즈음악과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작가 칼럼니스트 등을 초청해 문학,재테크,여행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방 강좌’도 인기를 끌고있다. 전원 회원제로 운영하며 2차분양자를 접수하고 있다.가격은 20평형 2,200만원,30평형 3,300만원으로 10년뒤 돌려준다.(02)508-0118.www.essrsort.co.kr.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동산 곳곳에토끼와 닭이 노닐고 오리와 거위가 떠있는 작은 연못,사슴을 만날 수 있는 미니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충주호와 월악산 전경이 보인다.
  • 장기 미착공 택지 ‘지정해제·축소’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전국 28곳 674만평 중 일부가11월 초 택지지구에서 해제되거나 축소된다. 건교부는 24일 택지개발지구 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해당지역의 용도를 다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택지지구 가운데 분양성이 희박한 곳은 전면 해제되고,분양성이 낮은 곳은 축소되며,분양성은 있지만 인근 산업단지 등의 착공 지연으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곳은 한국토지공사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강댐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강원 영월 하송지구(2만평)는 지구지정이 해제되고,충북 제천 신월지구(19만5,000평)와 강원 원주 무실2지구(22만8,000평) 등은 지구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나머지 25곳도 토지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지구지정을 해제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검찰희망 싹틔우기’ 이런 검사들도 있다

    시민 곁에서 묵묵히 본분을 지키고 봉사하며 ‘검찰 신뢰의 싹’을 틔우고 있는 검사들이 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조호경(趙鎬敬·37) 검사는 지난 6월부터 ‘부천 신문고’(myhome.netsgo.com/oksagol)라는 홈페이지의 운영을 맡아 전자우편을 통해 시민들의 고민에 답하고있다. 홈페이지 개설자인 최득신(崔得信·36) 검사가 지난 2월 근무지를 옮기면서 같은 청에서 근무하던 김현채(金眩采·38)검사가 이어 받았고,김 검사가 지난 6월 다시 인사 발령을받자 조 검사가 나서 ‘릴레이 봉사’를 하고 있다.최 검사는 99년 10월 ‘정직한 사람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홈페이지를열었다. 조 검사는 시민들로부터 전자우편을 받은 뒤 사건을 분류,민사 사건은 공익법무관의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고 형사는직접 답을 해 준다.홈페이지를 맡은 이후 4개월 동안 200여건의 전자우편을 받아 100여건을 직접 상담했다.형사 사건은 대부분 수사과정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형사 사건 처리 절차를 묻는 내용이다.법전과 판례를 뒤적이며 씨름해야 하는 까다로운 상담도 있지만 조 검사는 가슴을 활짝 열고 있다.‘시민의 어려움을덜어주는 것이 보람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내현(林來玄)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충북 제천지청장으로재직하던 89년 지역 유지들과 ‘의림장학회’를 설립했다.제천을 떠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임 부장은 지금까지 장학회고문 자격으로 1년에 한번씩 제천을 찾아 격려한다.그는 98년에도 순천지청장으로 일하면서 복지시설인 조례복지회관후원회를 결성,장애인과 불우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임 부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것이 검사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정옥자(鄭玉子·32·여) 검사는 지난 5월 복잡한 무고사건을 조사하면서 10여일 동안 집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때론 식사도 거르면서 정성을 다한 끝에 최근 고소인 김모씨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김씨는 편지에서 “철야의 피로도 잊고 정성을 다하는 태도를 보며 그동안 검찰을 보던 부정적인 시각을 고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이재명(李在明) 간사는 “대부분의검사들이 본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각종 사건으로 실추된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고충을 듣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봄 가뭄때 도와줘 고맙습니다”

    충북 제천시가 지난 봄 가뭄 때 양수기를 지원해주는 등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 자매결연 구청인 서울 동대문구와 서초구에 보은의 떡을 빚어 전달했다. 오원식 부시장과 공무원 농민단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8일 오전 제천에서 생산된 쌀 1가마니분으로빚은 떡과 사과 10상자를 이들 두 구청에 전달하고 가뭄 극복 지원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제천 김동진기자
  • 8남매 아름다운 이웃사랑

    “비록 작지만 가족의 소득 1%가 불우이웃에게는 100%의행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8남매가 매월 수익의 1%를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주인공은 서울 충무로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천중(金千中·53)씨 8남매. 이들은 올초부터 시민기금모금 전문단체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朴相增)이 ‘1%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펼치고있는 ‘나눔의 가게’에 동참해 월수익의 1%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장남인 김씨 등 4남4녀의 이웃사랑은 지난 4월 모친 1주기 기일에서부터 시작됐다.한자리에 모인 형제 자매들은 ‘나눔의 가게’ 운동에 동참하자는 김씨의 제안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 김씨는 “우리 형제들은 생전에 어머니가 어려운 살림을꾸려나가면서도 이웃에게 쌀 몇되라도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면서 “어머니의 이웃사랑을 이어받기 위해 형제들이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8남매는 서울,부산,대전,인천,제천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3형제는 꽃집을 운영하고 나머지는 인쇄업,농원 등 자영업을 하고 있다. 김씨는 “이 운동에 참여하기 전까지 기부는 재력가나 하는 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매월 내가 내는 1만∼2만원의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충북·충남

    ■충북. ●강인구 남,73,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정옥 순옥(형제)●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동우 동택 동분(동빈) 동민 동순 동구 동천 동석(형제)●김재혁 남,69,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 재호 재정 재윤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승남 승전(형제),승일(사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영민 영환(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춘자(점덕)(형제),용식(조카)●리우문 남,69,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우섭 우범(형제),김유중(모)●리중섭 남,72,충북 청주시 탑동,용섭(형제),경근(삼촌),경섭(사촌)●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기훈 기수(성수) 기문(형제)●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재성 복남(복임)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보현(형제),오희영(시누이)●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심춘희(모),원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진영(형제) 진환(사촌)●정상진 남,73,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 김학제(아내),해준(준해) 해순(경해)(자녀),원진 애진 란진(선진)(형제)●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금녀(수완) 금철(형제)●조흥식 남,74,충북 증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천주(찬주) 혜숙(딸),정식 명식 만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동안(호준) 점순 점숙(정순)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배봉녀(어머니),태진 길진(형제),준철(숙부)●지충길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착한(묘식)(형제),헌근(사촌)●황영준 남,81,충북 옥천군 옥천면 매하리,혜숙 명숙(딸),석중(형제),규하(손자)●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종순 준서(형제). ■충남. ●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대완(태완)(형제)●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영춘 영호 영관영진 영자(형제)●김운룡 남,71,충남 천안군 립장면 양대리,양순 효순 영자(형제)●김대회(김대호) 남,74,충남 례산군 례산면 산성리,순희(순회) 봉순(형제)●김동일 남,69,충남 론산군 성동면 화정리,동수 동국 동례(동희)(형제),동욱(사촌)●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교식 승식 례식인희(형제)●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영운(영언) 영창 영배(영례)(형제)●김현구 남,68,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현수 현택 현옥(형제)●량창복 남,69,충남 례산군 삽교면 수촌리,창성 일순 이순창옥 삼순(상순) 사순(삼분)(형제)●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철수 인수(기수)(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연룡 연우 연식연영(형제),의화(조카)●리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화순(딸),종석(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완봉(형제),근칠(삼촌)●리종원 남,78,충남 례산군 대술면 방산리,수원 인원 정원정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순희(순예) 숙녀(숙예) 성주(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룡천리,병섭 화순(흥섭)(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인 실 영 옥인현옥 인규 현순(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영순(영자)(형제),용훈(조카)●정은규(정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관근 진근 진순 애수(애자) 오근(형제)●조성진 남,74,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성록 성순 옥희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원호(석호) 은호 명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강순 강복 강천강연(형제)●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근중(건중) 순희순자 선욱(형제)●윤갑중 남,73,충남 론산군 상월면 주곡리,인중 정희 석준(형제),환중 석인(사촌),석진(조카),●하숙 여,66,충남 례산군 삽교면 이리,재환 수낙(순악)(형제),재문(사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동임 영자 상규(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상호(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정구(아들) 정자(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극표 환표 윤표순표 주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창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
  • 초경량비행기 탑승기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이 내 발아래 펼쳐진다.날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가을 하늘 속으로 비상하는 기분이 짜릿하기 그지 없다. 26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를 찾았다.바닷바람을 맞아 한창 짙푸른 향을 내뱉고 있는 송산면 포도밭을 지나 시화호가건너다보이는 어섬에 닿았다. 꼭 물고기 모양을 닮았다는 이 섬 개활지 한 가운데 활주로가 보인다.단출한 모양의 초경량 비행기가 여럿 서 있다.저게 하늘을 어떻게 날까 싶은데 요란한 굉음을 내며 달리기시작한다.좌우날개가 흔들릴 정도여서 겁이 덜컥 난다. “이러다 혹시…” 이 비행체는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는군.몸체와 날개길이를다 합해보아야 6∼10m.높이 1.5∼2m,세발자전거 만한 바퀴,휘발유 38ℓ의 연료,고도계·속도계 등 고작 3∼5개의 계기판을 갖춘 이 ‘꼬마 비행기’. 동체가 떠오르자 시화호가 점점 작아진다.조종스틱을 잡은에어로피아(www.aeropia.co.kr) 손상기(27)교관은 고도 500피트까지 올라가자 기수를 급선회한다.안산 시화공단이 가까워지고 그 옆으로 시화방조제가 시야에 들어온다.송산면 쪽의 포도밭도 내려다보이는 게 마치 평화로운 한폭의 그림을대하는 것 같다. 조그만 포구에선 한 어민 부부가 배에서 무언가를 부리다비행기를 쳐다보고 손을 흔든다. “들은 대로 시화호 물이 참 더럽군요” 굉음을 막기 위해쓴 헤드셋을 통해 손 교관에게 말을 건네자 그는 “아니오. 여기선 여름철 바지락을 캘 정도로 깨끗한 편이에요.갯벌이라서 흐려보이는 겁니다.저쪽 공단쪽이 훨씬 심해요”라고설명한다. 보통 여객기를 탈때 겨우 창문틈으로 내다보던 하늘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하늘이 열린다.개벽이란 이런 느낌일까. “바이킹 탈 줄 아세요” 어느 정도 비행에 익숙해지자 손교관이 말을 건넨다.“그럼요”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조종스틱을 앞으로 갑작스레 숙여 급하강했다.정말 바이킹 타는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스릴이 몰려온다.손 교관은 저녁노을이 참 아름답다며 다음에는 그때를 맞춰 오라고 권한다. 이렇게 시화호 섬들과 바다,산들을 돌아보는 데 15분 정도가 걸렸다.그리고 엔진을 끈 채 서서히 활강해 개활지 표면에 내려앉는다. 이런 짜릿한 비행체험에 커다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무게 225㎏ 이하의 2인승으로 작고 단순하기 때문에 조종이쉬운 초경량 비행기는 보통 2,000만∼9,000만원까지 나간다. 5분짜리 맛뵈기 비행은 3만원이면 충분하고 1시간 짜리는 10만원 가량 받는다. 프로펠러 동력을 이용해 시속 100∼200㎞까지 날 수 있는초경량 비행기는 엔진이 꺼지면 날개만의 양력을 이용해 활공이 가능해 불시착이 가능하다. 보통 반경 2∼5㎞의 허용된 공역(公域)만을 비행한다.이곳화성 어섬 말고도 송도 안산 일산 제천 대천 아산 등 전국 20여곳을 찾으면 맛뵈기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안산 임병선기자 bsnim@. ■ULM 이틀정도 배우면 조종가능. 초경량 항공기는 일반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생긴 ULP(Ultra Light Plane)와 행글라이더에 모터 엔진만 장착시킨 ULM(Ultra Light Motor) 두가지로 나뉜다.앞엣것은 한층 안정적인비행이 가능하지만 해체가 불가능하다.조종술을 익히려면 뒤엣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뒤엣것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고 행글라이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틀 정도 바지런히 배우면 조종할 수 있다. 교육방법 역시 크게 두가지.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단독비행 훈련과 지난 98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맛뵈기비행’.앞엣것은 조종사 면허시험 통과를 목표로 ULP를 중심으로 3개월동안 항공관련법,기상,조종술 등을 익히게 한다. 이럴 경우 비용은 200만∼300만원 정도가 든다. 뒷엣것은 3만∼5만원의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조종석 옆에 앉아 체험비행을 즐기는 것으로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한다.에어로피아 이규익 대표는 “정회원 60명 정도가 매주 또는 격주 이곳을 찾아 나만의 세계를즐긴다”며 “아무리 손기술이 없는 분이라도 20∼25시간 정도만 익히면 혼자서 마음껏 창공을 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경항공협회(www.k-maa.org)를 통해 보험회사에 가입한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속 10m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창공에서 돌풍이 발생하는경우,해무나 안개가 밀려와 시계 전방이 4㎞미만일 때 비나눈이 많이 내려 활주로 노면이 심하게 질척거릴 때는 무조건 비행을 포기해야 한다.상하좌우 방향의 조종 스틱과 가속기만 조작하면 창공을 쉽게 날 수 있지만 풍향 풍속 안개 등자연현상을 충분히 주시해야 한다고 이대표는 조언한다. 임병선기자
  • 이웃사랑 모범공무원 표창

    행정자치부는 2일 박봉을 쪼개 20년간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소방관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공무원 22명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행자부 복무감사관실이 지난 4월초 구성한 ‘모범공무원발굴 전담팀’은 시·도 종합감사,각 정부기관의 추천 등을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공무원을 선정했다. 이들중충북 영동소방소 유영국 소방장은 20년간 소년소녀 가장의학비를 지원했으며,충북 제천우체국의 엄기호 우편원은 복지시설을 설립,어려운 장애인을 도와 주었다. ■수상자 명단. △충북영동소방소 유영국(51)△충북 제천우체국 엄기호(39)△경기 평택보건소 장현순(42)△강원 소방본부 이흥교(39)△부산 연제구 주수환(49)△강원 춘천시 백양리역 철도원이상만(55)△경기 남양주경찰서 인창파출소 안형모(42)△충남 공주시 최위호(41)△부산 남구청 김동춘(35)△대구 북구청 세무과 홍순익(40)△부산 보건환경연구원 정인철(41)△충남 천안시 윤재필(31)△대전시 배재미(46)△전북 정읍시장인근(44)△인천시 홍기석(41)△대전시 송민섭(34)△전남신안군 탁권철(33)△전남 무안군 정삼임(40)△경기 강화경찰서 조용상(52)△충북 진천경찰서 김진관(34)△경북 경주경찰서 조현길(49)△경남 함양군 김진곤(51)
  • [한강 그곳에 가면] 호젓한 드라이브코스 ‘충주호’

    고추잠자리 장대 위에 겹눈 세우는 결실의 시기,충주호 넓은 가슴은 거둘 것 없는 현대인의 상심(傷心)까지 치유한다. ‘엄습’하는 가을이 두려워 잠시 세상을 등지고 싶으면짬을 내 훌쩍 충주호로 떠나보자. 그 곳에는 동정이 있고위안이 있고 풍요가 있어 텅 빈 가슴을 충만함으로 되채울수 있다. 충주호에 서서히 가을색이 감돌고 있다. 호숫가 둔치마다 융단처럼 수놓은 수초 줄기들이 물기가빠지고 색이 바랜 채 씨앗 무게를 겨우 견디고 있다. 동서로 130리 물길을 내고 있는 내해(內海)에 시나브로 산그림자가 드러눕는다. 충주호는 지난 86년 한반도 중심부에 완공된 국내 최대의콘크리트 중력식 다목적 댐.최대 깊이 132m에 저수량 27억5,000만t으로 한강 수계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유역면적만 해도 6,648㎢로 충주시와 제천시,단양군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충주시내를 지나 계명산 뒷자락을 에돌면 댐바로 밑을 흐르는 남한강 본류가 나온다. 충주댐은 이곳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계곡에 터를잡고 있다. 높이 97.5m에 길이 447m의 충주댐 위용을 접하면 차라리후련함이 느껴진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바로 오르면 충주댐 기념관이 나온다.충주호를 조망하기에는 이곳이 그만이다. 호수 폭이 1㎞가 넘는 충주호는 마치 천년 묵은 능구렁이처럼 꾸불꾸불사행(巳行)으로 이어져 있다. 충주호를 따라 단양으로 이어지는 수변도로는 모름지기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호숫가를 따라 50여㎞나 굽이굽이 펼쳐지는 이 길은 도로라기보다 차라리 꿈길같다. 기념관을 지나 계명산 뒤편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충주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30분 남짓 걸리는 이 코스에는 민물 매운탕집과 서구식 레스토랑,커피숍이 줄지어 있다. 발 아래 충주호를 두고 음미하는 커피맛은 여운이 깊다.커피 본래의 쓴 맛에 이어 입안가득 달콤한 맛으로 발전하며 인생의 깊은 맛을 선사할 것이다. 충주를 빠져 나와 수안보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단양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가 보인다. 고즈넉한 전원 풍경을느끼며 20여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왼쪽으로 충주호 가슴팍이 드러난다. 열에일곱,여덟은‘꽝’이기 일쑤지만 그래도 월척의 꿈을안고 찾아오는 댐낚시꾼들의 차량들이 갓길에 빼곡하다. 월악산을 정점으로 방사형으로 뻗쳐 있는 암산을 깎아 만든도로는 그러나 녹녹하지 않다. 가장 주의할 점은 경치를 감상하느라 자칫 2차선 도로 중앙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악나루에서는 단양까지 이어지는 충주호 유람선이 들고난다. 자동차 드라이브에 싫증이 나면 단양까지 왕복 3∼4시간의 짬을 내 유람선 여행을 해도 좋다. 오른쪽 머리맡에 장쾌히 솟은 산은 바로 월악산이다. 백두대간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월악산은 산이 높고 산세가험해 깊은 계곡도 품고 있다. 월악나루에서 20여분 바른 편 길로 접어들면 갈수록 험해지는 산악지형 끝에 월악이 빚어낸 송계계곡이 드러난다. 곧장 단양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피어있다.길과 나란히 붙어 있는 계곡마다 옥수가 흐르고흑염소나 누렁소들이 한가로이 냇가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보기란 어렵지 않다. 충주호와는 한참 떨어져 있는 제천 한수면을 지나 수산면에 이르러서 왼쪽 청풍면으로 한참을 가면 또 하나 하모니가 연출된다.‘청풍호반’에 펼쳐진 자연과 인공의 조화.청풍문화재단지가 우아하게 자리잡은 사이로 청풍대교가 도도하게 누워있다.그림같은 호텔들이 잠자리를 유혹한다. 곧장가면 청풍호수변을 따라 제천시로 이어진다. 다시 수산면에서 단양으로 가다보면 절경에 화들짝 놀라는 곳이 있다. 장회나루에 서면 어느새 고단한 속세는 산속으로,물속으로잦아든다. 충주호의 백미 옥순봉과 구담봉이 눈앞에 펼쳐지고 호수에떠있는 유람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이곳에서 파는 산채나물 비빔밥은 값도 싸고 맛도 좋다. 발길을 재촉해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을 따라 가다보면단양. 길은 어디로든 이어져 있어 강원도 영월이나 경북 문경으로 갈수도 있지만 충주호는 이곳에서 넓은 품을 접는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지자체 TV드라마 촬영지 유치 “욕심은 나는데…”

    “드라마 촬영장 유치 고민되네” TV드라마 촬영지가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촬영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투자비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 TV드라마 오픈 세트가 마련된 곳은 KBS 사극 ‘태조 왕건’을 촬영하는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마을,MBC드라마 ‘홍국영’을 촬영했던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리 등모두 3곳.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 문화재단지에는 SBS촬영장이 조성되고 있다. 태조 왕건 촬영장의 경우 제천시를 비롯,3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으며 SBS 촬영장은 7∼8개 지자체가 경합을벌이는 등 드라마 촬영장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의 경쟁이치열했다. 드라마를 통한 홍보 효과로 촬영장이 관광명소로 부상,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영화 ‘박하사탕’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제천시백운면 애련리 진소천의 경우 도로가 포장되지 않고 교통도 불편하지만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떠올랐다. 제천 촬영장에는 휴일의 경우 5,000여명이 찾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드라마가 인기만 끌면 촬영장이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지만 최근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방송사가 지원비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반드시 ‘뜬다’는 보장도 없어 선뜻 유치에 나서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 제천 여성극단 ‘정’ 창단…“지역문화 창조에 앞장”

    충북 제천에서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극단 ‘정’이 창단돼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제천 시민회관 문화의 집에서 여성단체 회원과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단 ‘정’ 창단식이열렸다.단원은 여성회관에서 실시하는 연극반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20명. 연극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 여성들이 앞장서 지역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 가자는 것이 창단 취지.이번극단 창단으로 제천 지역에는 기존 ‘의림극단’를 포함,2개의 극단이 활동하게 됐으며 특히 ‘정’은 모든 단원이 여성으로 구성돼 주민들에게 색다른 연극 관람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극단 ‘정’은 오는 12월 무대에 올릴 뮤지컬 ‘넌센스’의 대본을 받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간씩 짬을 내 여성회관 내 연습실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 극단은 앞으로 매년 2∼3편 씩의 연극을 준비,공연할 계획이다. 극단 대표 이갑순(李甲順·54·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씨는 “연극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극 공연을 꿈꾸게 됐다”며“주부들인 데다 시간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상황이어서 제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 부담을 느낀다”고 겸사(謙辭)를 앞세웠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중앙고속도 원주~홍천 왕복 4차로 내일 개통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간 왕복 4차로가 개통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 가운데 원주∼홍천구간(42.5㎞)을 오는 17일 오전11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개통구간은 왕복 4차로로 9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5,2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호저(북원주),횡성 인터체인지를두고 있으며 터널 4개와 40개의 교량이 건설됐다. 이미 개통된 제천∼원주,홍천∼춘천간을 연결함으로써 제천∼춘천간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중간에 국도를 이용해야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는 오는 11월말 아직 개통되지 않은 중앙고속도로풍기∼제천구간(51.2㎞)을 연결,전 구간(춘천∼대구간 총 280㎞)을 개통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중앙고속도 일부구간 통행료 인상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 구간이 개통되는 17일부터 일부구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최고 600원 인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 구간의 개통에 따라 지금까지 개방식으로 운용되던 춘천∼홍천 구간을 폐쇄식으로 바꿔 춘천∼홍천 구간의 경우 승용차는 기존 1,100원에서 1,300원으로 200원 인상하고 10.5t 이상 대형차의 경우엔 1,600원에서 2,100원으로 500원씩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남원주∼서제천 구간의 경우엔 승용차가 1,100원에서 1,500원으로 400원,10.5t 이상 대형 트럭은 1,900원에서 2,500원으로 600원 오른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남원주∼홍천 구간은 승용차가 2,100원,남원주∼춘천간이 3,000원으로 결정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7개 道개발 560兆 투입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등 7개도에 560조6,000억원을 투입, 지역별 특화산업단지를육성하고 도로·철도 등 간선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남북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고성∼평화의댐∼서울∼김포∼강화로 이어지는 평화관광로가 신설되고 서울∼춘천∼양양간 및 안중∼제천∼삼척간 고속도로가 신설된다.충북에서는문경∼충주∼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남북종단철도와 대전∼오송∼청주간 도시철도가 건설되며,충남에서는 서천∼부여∼논산간 금강선 철도와 천안∼논산간,대전∼통영간,보령∼공주간 고속도로가 새로 놓인다. 전북의 경우 새만금∼김제∼전주∼남원∼광양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군산∼함양간,무주∼대구간,고창∼남원∼대구간고속도로가 건설되며 전남에서는 여수∼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여수∼율촌∼광양간 해안철도가 신설된다.경남에서는 김천∼진주∼삼천포간,거제∼진주간,거제∼진해간 3개철도가 신설되며 경북에서는 김천∼포항간,울진∼울산간,상주∼영덕간,문경∼울진간,영월∼영천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도 건설종합계획(2000∼2020년)을 심의,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지난해 1월 확정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맞춰 수립된 것으로 도별특성을살린 장기발전방향을 담고 있다. 시·군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이 계획에 따라 상세개발계획을 세우게 된다. 건교부는 7개도의 건설종합계획에 국비 324조2,000억원,지방비 90조6,000억원,민자 145조7,000억원 등 총 560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강원도는 환동해권 관광·휴양산업 및남북교류협력 시범지대로 육성되고 춘천·원주·강릉권은벤처·미디어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충북은 역사·문화·친환경이 공존하는 내륙 신산업 중심지역으로,충남은 중국과의 교류·협력에 대비한 환황해권해양교류 중심지역으로 육성된다. 전북은 전통문화관광사업과 국제적인 중계교역의 거점으로, 전남은 ‘2010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겨냥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경남은 한려해상을 중심으로 한해양관광사업과 첨단기계산업 선도지역으로,경북은 환동해권첨단산업 및 문화 중심지역으로 발전이 유도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 건설종합계획은 국토의 균형 발전과토지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세부 지침”이라며 “이에 따라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건교부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는 도시기본계획으로,경기도는 수도권 정비계획으로,제주도는 제주도종합발전계획으로 대체돼 이번 도 건설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7개 道 종합건설계획/주요 개발사업

    제 3차 도 건설종합계획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린 구체적 국토종합계획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국토 개발의 정밀지도인 셈이다.해당 지자체는 앞으로 20년간이 계획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원-관광·휴양·남북교류협력 거점=강원도에는 국비 40조412억원,지방비 8조7,071억원,민자 10조1,342억원 등 모두 58조8,835억원이 투입된다. 고성·양구·인제·철원 등 접경지역이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개발된다.이를 위해 평화관광로(김포∼임진각∼철원∼평화의댐∼화천)가 신설되고 국도 3(철원∼평강)·5(화천∼평강)·7(간성∼장전)·31(양구∼백현)호선 단절구간이 복원된다.경원선·금강산선 단절 구간 복원사업과 동해북부선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영동고속도로 주변과 태백산 일대가 관광·휴양벨트로거듭난다.특히 춘천권은 애니메이션과 생명과학 중심의 ‘멀티미디어 밸리’로,원주권은 첨단의료기기와 정보통신산업 중심의 ‘테크노파크’로,강릉권은 관광·신소재·해양연구를 위한 ‘에코미디어파크’로 각각개발된다. 이를 위해 기존 동서3축(영동고속도로) 외에 동서1축(서울∼춘천~양양),동서2축(인천∼서울∼홍천∼속초),동서4축(안중∼홍성∼제천∼삼척) 등 3개 간선도로가 신설된다.또 춘천과 속초,원주와 강릉을 잇는 동서축 2개 철도와 포항에서삼척을 잇는 남북축 1개 철도가 신설된다. 기존 철도의 삼척∼강릉 구간과 강릉∼고성 구간도 복선전철로 거듭난다. ■충북-역사·문화·첨단산업 거점=충북엔 국비 32조4,954억원,지방비 9조8,190억원,민자 26조3,236억원 등 모두 68조6,380억원이 들어간다. 오송∼오창∼증평∼진천∼음성∼충주∼제천으로 이어지는산업벨트가 조성되고 단양∼제천∼수안보∼화양동∼속리산∼보은∼옥천∼영동을 잇는 내륙순환관광벨트가 형성된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오창·오송·증평 등 청주권은 중부권 국제교역거점으로 개발되고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은 첨단농업육성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기존 중부·중앙고속도로 외에도 여주∼충주∼수안보∼구미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진천∼증평∼괴산∼봉화∼울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신설된다. 또 기존 중앙선 철도 외에 문경∼수안보∼충주∼서울로 연결되는 철도가 신설된다. ■충남-환황해권 교역 전진기지=충남에는 국비 30조7,703억원,지방비 8조7,128억원,민자 24조9,237억원 등 모두 64조4,068억원이 투입된다. 천안지역이 교통물류와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집중 육성되고 아산시는 첨단지식산업단지와 아산만 배후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산·태안·당진 등 서북부 해안권은 해양종합관광단지와 황해안 교역전진기지로 개발된다.특히 당진항과석문항 일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홍성·청양·예산 등 중부권과 보령·서천 등 남부권은 각각 농축산업과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당진항·대산항·보령신항·장항항·장군신항등이 국제무역항으로 확충되고 동서산업철도(천안∼아산∼당진∼서산)·보령∼조치원철도(보령∼청양∼공주∼연기∼조치원)·금강선철도(서천∼부여∼논산∼대전) 등 3개 철도가 신설된다. ■전북-관광·첨단산업·국제교역선도지역=전북에는 총 53조5,937억원이 투입된다.국비 31조4,595억원,지방비 10조1,828억원,민자 11조9,514억원 등이다. 군산·장항 신항만과 전주권 신공항을 중심으로 국제 중계교역 거점지역으로 집중 개발된다.군산·익산·김제 등지는대규모 임해형 산업벨트로 조성되고 남원·순창 등지는 내륙관광거점으로 개발된다.진안·무주·장수지역은 산악 청정휴양지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사업,전주권 신공항 연계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남-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전남에는 모두 99조7,419억원이 투입된다.국비 65조5,013억원,지방비 14조3,002억원,민자 16조6,505억원 등이다. 목포지역이 국제수준의 해양전진기지 및 해양수송기계를중심으로 한 전략산업단지로 개발된다.광양만 일대는 국제물류산업기지로 탈바꿈하고 대규모 국제회의장이 들어서게된다.나주시에는 생물산업연구단지와 대규모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된다.강진·보성·완도·장흥군 등은 해양관광 및전통문화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무안∼광양간, 전주∼광양∼여수간 고속도로가신설되고 여수∼고흥간 국도 17호선 연장 및 여수∼순천간확장사업이 추진된다.또 여수∼남해간 한려대교가 건설되고여수∼광양∼인천으로 이어지는 서남선 철도와 항만∼산업단지 인입철도가 신설된다. ■경남-해양관광·첨단기계산업 거점=경남엔 국비 46조423억원,지방비 20조4,632억원,민자 35조8,107억원 등 모두 102조3,162억원이 투입된다. 창원시가 정밀기계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육성되고마산시는 신항만 건설 및 관세자유화지역 지정과 함께 국제항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진해시는 진해신항만과 연계해해안물류기지로 조성되고 김해시는 내륙 물류·유통기지로개발된다.항공우주도시로 개발되는 사천시에는 외국인 전용공단이 들어서게 된다.밀양시와 창녕·의령·함안군 등은도농통합형 농업보전지구 및 문화관광지로 조성되고 거창·함양·합천군 등은 내륙 물류·유통기지 및 첨단산업도시로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울산∼함양∼군산간 고속도로와 남지∼의령∼합천∼거창간 산업도로가 신설된다.또 사상∼김해∼마산∼진주간 전철화사업이 추진되며 김천∼진주∼삼천포항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새로 놓인다. ■경북-환동해권 첨단산업·문화 거점=경북엔 모두 113조73억원이 투입된다.국비 77조8,844억원,지방비 18조4,724억원,민자 16조6,505억원 등이다. 안동·영주시가 유·불교 문화 및 전통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문경·청송·봉화 등 내륙권이 관관휴양벨트로 개발된다.포항·경주 등 동부연안권은 국제 교역 및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고 구미 등 중서부 내륙권은 전자·기계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령 등 대구광역시 주변은 첨단과학기술연구 및 전원도시로 개발되고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거듭난다.영덕·울진·울릉지역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집중 육성되며,특히 울진군은 공항 건설과 함께 해양 레포츠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김천∼포항간,울진∼울산간,상주∼영덕간,문경∼울진간,영월∼영천간 고속도로가 신설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동산투자 사기 판친다

    저금리 시대에 편승해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모집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모집업체들은 원금과 월 15% 이상의 확정이자를 지급한다고 유혹하고 있으나 원금도 건질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유사 금융업체들이 저금리 기조를 틈타 터무니없는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으고있으며 특히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 모집행위가부쩍 늘고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금감원이 사법당국에 통보한 유사금융업체는 모두 86개로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다. 이들중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 모집업체는 9곳으로 지난달에만 모두 5곳이 적발됐다. S사 대표 이모씨는 지난 99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경기도 포천 백운온천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5일 단위로 20%의 이자를 붙여 한달 뒤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고 속여 모두 300여명으로부터 25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S사는 대규모 종합레저타운 건설업에 솔깃한 투자자에게 주식교부증을 담보로 주며 3개월동안 다달이18%의이자를 5일에 한번씩 지급하면서 주부들을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C사와 또 다른 S사는 일간지 전면광고 등을 통해 각각 충북 제천의 휴양지 건립투자자와 중국 흑룡강성 유전개발투자자를 끌어들였다.월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확정배당금으로 지급한다거나 월 5%의 확정이자를 코스닥 등록 때까지 지급한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 C개발의 경우 지난 3월초부터 경기도 용인의모사찰터에 납골당을 분양한다면서 다단계 방식으로 자금을 불법 모집해왔다. 관계자는 “분양가 300만원을 내고 추가로 분양계약자를모집해 오면 한사람당 28만원의 수당을 준다는 꾐에 빠져3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내년 대형투자사업‘교통정리’

    분당과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광역철도와 서울∼연천 고속도로,전라선(익산∼순천) 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일 각 부처에서 요구한 41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신분당선 광역철도 등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14개 사업의 총투자비(추정)는 6조4,000억원이다.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민간엔지니어링회사,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경제성 분석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예산처는 사업추진이 필요한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여건 및 사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주로 기본설계비가 반영된다. 실제 착공은 2003∼2004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착수가 필요한 사업에는 신분당선 광역철도,디지털도서관 건립과 아산∼천안 국도 확장(4차선→6차선),전라선전철화 등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4개가 포함됐다. 신분당선 광역철도의 경우 우선 백궁역∼강남역 구간부터민간자본을 유치해 착수할 방침이다.신분당선 광역철도 사업에는 모두 2조1,46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판교 신도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이익환수금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재원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과 태백선 제천 쌍룡 복선전철의 경우 각각 서울∼동두천간과 제천∼송악간을 우선 시행하는 등 8개 사업은 사업규모를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전남 무안의 해제면∼현경면의 국도를 현재의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광양항 중마동의 일반부두 건설과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사업의 경우 경제적인 타당성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예산처는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과 관련해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총 투자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반면 지하철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결사업 등 27개 사업의 경우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이보류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란=지난 99년부터 500억원 이상이투입되는 대형투자사업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예산처는 신규 사업의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그 전에는 주로 해당부처에서 대형투자사업을 결정해 예산낭비가 적지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앙고속도 원주 ~ 홍천, 4차선으로 개통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48.9㎞) 구간이 31일 4차선으로개통되면 춘천∼홍천∼횡성∼원주 등 강원도 영서권이 명실상부한 1일 생활권 시대로 접어든다.1시간10분 걸리던 춘천∼원주가 40분대로 단축된다. 중앙고속도로는 원주 만종분기점(JC)에서 영동고속도로와만나 수도권은 물론 영남과 호남 방향의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영동∼영서를 잇는 시너지 효과도클 것으로 보인다. 국도와 연결되는 효과도 크다.횡성인터체인지(IC)에서 만나는 국도 5,6호선을 비롯해 42호선 등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내 주요 국도들이 제 역할을 하게됐다. 홍천IC에서 국도 44호선이,서제천IC에서는 국도 38호선이 만나 영월·정선·태백지역을 찾는 운전자들에게도 편리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자연 하천’사업 폭우 힙쓸려 무산위기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 자연 하천 정비작업’이 15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주민들은 “현실성 없는 사업에 예산만 축낸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불광천,홍제천 등 상암동 주경기장 주변 하천 바닥에 잔디 씨앗을 뿌려 ‘자연하천’을만들고 있다.마른 하천에 잔디씨를 뿌려 잔디가 나오면 그위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뭄에도 고기가 살 수 있도록 하천 중간에 폭 3∼4m의 곡선실개천을 만들고 주변에 수초를 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내년 5월말까지 89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7년만의 집중 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불광천은 자연 하천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16일 오전잔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바닥에 깔아 놓은 야자나무로 만든 자연망사체는 여기저기 급물살에 뒤집혀 있었다. 군데군데 잔디가 뿌리를 내린 곳도 있지만 한강에서 신사오거리까지 공사 구간4.5㎞ 대부분은 맨 땅을 드러냈다. 공사 시작 지점인 은평구 증산동 와산교 주변 제방은 망사체와 함께 토사까지 떠내려가 ‘흙절벽’만 남아 있었다.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바로 앞도 잔디는 커녕 돌더미위에 찢어진 망사체만 걸쳐 있는 모습이었다. 하천 가운데 만들어 놓은 실개천도 윤곽만 남았다. 나무말뚝을 박아 경계를 삼고 말뚝 주변에 창포 등 수초를 심어 ‘전통 개울’을 재연하려 했지만 수초가 뿌리째 뽑혀버렸다. 산책삼아 불광천변을 자주 찾는다는 박필순씨(60·여·서대문구 북가좌1동)는 “지난봄 잔디를 심는다고 했을 때부터 여름되면 다 씻겨갈걸 뭐하러 심느냐고 따지고 싶었다”면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수해 대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평구 응암4동 주민 박문규씨(60)도 파헤쳐진 강바닥을가리키며 “월드컵을 맞아 찾아오는 외국손님들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은 좋지만,자연하천이 제대로 완공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측은 “실질적으로 공사를 시작한건 불과 3개월전”이라면서 “이번 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월드컵 경기 전까지는 푸른 불광천을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공사를 맡고 있는 D건설 관계자는 “이달초 100㎜ 정도의비에 수초와 망사체가 상당 부분 유실돼 보강공사를 하는도중 또다시 비가 와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고정핀을보강해 다시 망사체를 깔겠지만 장기간 장마에는 뾰족한대책이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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