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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수석 교체 ‘盧바라기’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급들의 교체 시점이 내년 1월 말∼2월 초로 늦춰지는 분위기다.오는 28일에는 소폭 개각과 함께 그에 연관되는 청와대 인사의 이동만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새해 초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문희상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 실장은 24일 “28일 인사개편 대상으로 쓰면 오보다.”면서 당분간 청와대에 더 남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문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내 역할이 끝났다.통합론자로서 (정치권에서)다른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공직자는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언급이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실장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점과 관련,“조만간은 아니다.”라고 말해,시기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28일 개각과 연계된 청와대 인사이동은 이정우 정책실장에 국한될 전망이다.이 실장은 국정과제업무가 정책실장 산하에서 정책기획위원회로 옮겨감에 따라 함께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됐다.이 실장은 평소 “롱텀(장기적)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말해와 ‘제자리 찾기’가 될 수도 있다.정책기획위원회가 각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정책창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감안할 때 이 실장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청와대 내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 제천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유인태 정무수석은 문 실장과 거취를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박주현 참여혁신수석은 전화통화에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강력하게 출마설을 거부하는 문재인 민정수석의 거취도 1월 중순을 지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문 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계속 제기된 배경에 열린우리당 일부 인사와의 ‘파워게임’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관계자는 “‘실장 흔들기’가 지난 10월 이래 계속되고 있는데,총선 출마자를 확보하는 차원으로만 이해하기에는 과도하다.”면서 “이런식의 흠집내기로 열린우리당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소영기자
  • 농구 배울까 극기 해볼까…/서대문구 방학프로그램 다양 유치원·초등생 살빼기 교실도

    ‘겨울방학을 알차게…’ ‘아이사랑 1등구,어른공경 으뜸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겨울방학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13개 종목 21개의 생활체육교실을 열어 건전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학 농구팀과 함께하는 농구교실을 열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생활체육을 가꿔가는가 하면,북한산·안산 등반,홍제천에서 난지도 하늘공원까기 걷기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이화여대에서 ‘이화여대 농구팀과 함께하는 농구교실’을 내년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열기로 하고 8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무료이고, 청소년은 7000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1월16일과 2월6일에는 각각 20여명의 청소년을 모집해 북한산 등산에 나서 한겨울에 극기훈련을 하며 호연지기를 키운다.1월9일과 30일에는 안산을 돌며 체력단련과 자원봉사를 한다. 1월7일,14일,28일에는 홍제천에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까지 걸어가며 체력을 키우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1월4∼8일까지는 일산 YMCA회관에서 하루 1만원을 받고 눈썰매 교실을 열고,1월5일부터 30일까지 서대문체육회관에서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만체조교실을 마련하는 등 21개의 다채로운 생활체육교실을 준비 중이다. 현동훈 구청장은 “예년에 비해 종목을 대폭 늘려 건전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종목을 다양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 김·도·훈 꿈 이뤘다/역대 최다득표 생애 첫 MVP 정조국, 최성국 제치고 신인왕

    김도훈(성남)이 2003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정조국(안양)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도훈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올시즌 프로축구 개인상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4표 가운데 도도(울산)에게 돌아간 1표를 뺀 73표를 휩쓸어 생애 첫 MVP에 올랐다.상금 1000만원.역대 최다 득표를 한 김도훈은 올시즌 내내 마그노(전북)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경기에서 1골차 뒤집기에 성공해 3년만에 타이틀을 움켜쥐면서 정규리그 최다골 신기록(28골)을 세웠다. 김도훈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이 됐고,성남의 차경복 감독이 3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정조국은 43표를 얻어 맞수 최성국(울산)을 12표차로 제치고 신인왕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 해 32경기에 출전한 정조국은 모두 12골 2도움을 기록,대표팀 차출 등으로 7골 1도움에 그친 최성국을 앞섰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린 ‘베스트 11’에는 골키퍼에 서동명(울산),수비수에 최진철(전북)·김태영(전남)·김현수(성남)·산토스(포항),미드필더에 이관우(대전)·이성남·신태용(이상 성남)·김남일(전남),그리고 공격수에는 김도훈·마그노가 각각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도훈 “내년에도 득점왕 노릴것” MVP 수상 소감은. -너무 기쁘다.프로선수 생활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팀과 제천에 계신 아버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내년 시즌 목표는. -역시 팀의 우승과 득점왕이다.주위에서 노장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년 이후에도 뛸 수 있는 한 뛰고 싶다.지금까지 쌓아온 팀의 전통과 위업을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가대표팀 은퇴 시기는. -정조국·최성국 등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시기를 보고 있고,때가 되면 자리를 뜰 것이다.내일이라도 당장 결정할 수 있다.생각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 결혼 계획을 함께 세운 사람은 있나. -많다(웃음).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고 싶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전북에서)이적한 직후다.과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차경복 감독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곧 풀렸지만올해 초 A3(3개국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 대한 평가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코엘류 감독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미는 스타일이다.선수와 감독 모두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기다.참고 기다리면 코엘류 감독만의 색깔이 있는 축구가 나올 것이다. 조국 “유럽리그서 뛰고 싶다” 최성국과 경합이 치열했다.소감은. -뜻밖이다.기량이 뛰어난 성국이형이 탈 줄 알았다.미안하기도 하다.앞으로도 선의의 파트너로서 함께 한국축구에 기여하겠다. 세계청소년대회 성적이 부진했다.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경험을 토대로 올림픽대표로 나가 꼭 만회하겠다. 해외 진출 욕심은. -예전부터 꿈꿔온 일이다.유럽리그로 가고 싶다.기회만 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먼저 K-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유럽축구에 밀리지 않는 기술과 자신감이 생기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겠다. 최병규기자
  • 청와대 총선 출마자와 개편/ 386참모 10여명 ‘출사표’

    청와대 12월 인사개편을 앞두고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손을 든 인사는 대부분 비서관·행정관급으로 실장·수석급 등 ‘거물’은 빠져 있다. 현재 청와대 고위급에서 여전히 출마설이 나도는 수석은 유인태 정무수석이다.유 수석은 수도권의 30∼40대 샐러리맨들과 고향인 충북 제천시민들이 ‘사인공세’를 펼 만큼 인지도가 높다.그러나 본인은 한사코 출마를 고사하고 있다. ●윤훈열·박범계비서관 결심굳혀 386참모 중에서 1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비서관급에서는 윤훈열 행사기획비서관을 비롯해 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박범계 법무비서관 등이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서울 송파가 분구될 경우 출마할 예정이었던 천호선 정무기획비서관은 불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장준영 시민사회비서관은 아직 최종결정을 못했다.행정관으로는 배기찬 정책수석실 국장과 김성진 의전비서관,성재도 정무 시민사회 불교담당 국장 등이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은 고향인 강원 영월·평창에서,김용석 전 인사보좌관실비서관은 인천 부평갑에서 출마할 예정이다.이 전 실장은 대통령비리의혹 특검이 총선 직전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 유동성이 생겼다.이광재 전 실장의 처남인 이정호 국가균형발전위 기조실장은 열린우리당의 부산시지부 사무처장을 맡기 위해 이번주중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보·국방보좌관실 NSC에 흡수 가능성 한편 청와대 조직개편은 큰 틀의 변화없이 운용과정에서 파악된 기능·역할의 문제점 조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무·민정·국민참여실 중심으로 노동문제 등 사회갈등 현안을 챙기는 수석실의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정책실에 경제수석 및 비(非)경제분야 수석을 각각 신설하는 문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이라크전 파병과 관련해 외교·안보라인에서 잡음이 나왔던 점을 고려,안보·외교·국방보좌관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흡수·개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삶에 지친 이웃 가슴 데워줬으면”/소외계층 위해 전국순회공연 김갑수 ‘배우세상’ 대표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연극이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삶에 지친 이들이야말로 누구보다 문화적 혜택이 절실할지 모릅니다.” 지난 11일 저녁 서울 도봉구 길음사회복지관내 지하 강당.배우 김갑수(46·극단 배우세상 대표)씨와 동료 연기자 20여명이 연극 연습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가난한 이웃들에게 창작극을 무료로 선보이는 공연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24일 인천을 시작으로 과천,평창,제천,전주,김천,마산,대전,광주를 거쳐 12월15일 부산에서 막을 내리는 숨가쁜 일정이다. 영화와 TV,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김씨가 이처럼 소외계층을 위한 순회공연에 발벗고 나선 것은 지난 2월 대한성공회에서 운영하는 서울 봉천동 ‘나눔의 집’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그는 “사회와 가정에서 버림받고 힘든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후원금 얼마 내고,자원봉사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물질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메마른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기로서 연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무료공연이지만 처음부터 위안잔치식의 허술한 공연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다.난생 처음 연극을 대하는 이들에게 번듯한 극장에서 제대로 된 연극을 보여주고 싶었다.그래서 중극장 규모의 창작극을 고집했고,눈덩이처럼 불어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여기저기 후원금을 구하러 뛰어다녔다.다행히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문화복지도 절실하다.”는 그의 설득에 공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로또공익재단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순회공연에 나설 연극의 제목은 ‘통북어전’.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작가 이미애씨가 쓰고,윤우영씨가 연출을 맡았다.죽음을 앞둔 재벌회장 ‘통북어’씨,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아들,어느 자활후견기관 재활용작업장에서 일하는 서민들의 애환을 엮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공연마다 지역 주민 대여섯명을 섭외해 직접 무대에 서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씨는 “절망 속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 연극이 삶의 희망과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내년쯤 ‘한국문화복지공연제작단’(가칭)을 발족할 생각입니다.이런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연극뿐만 아니라 무용이나 클래식도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문의(02)987-4829. 글·사진 이순녀기자 coral@
  • 25㎞ 산악터널/ 중앙선 원주~제천… 국내최장

    중앙선 철도 원주∼제천 신설구간에 국내 최장 터널이 설치된다.강원도는 철도청이 최근 마련한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해 원주 판부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면간 25.1㎞의 산악구간에 대형터널을 만든다고 6일 밝혔다. ‘무실터널’로 이름지어질 이 터널은 원주∼제천간 전체 신설 노선 35.6㎞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철도청은 특히 강원도와 충북 경계에 있는 백운산과 구학산을 관통하면서 설치되는 이 터널이 워낙 길어 중간인 12㎞ 지점에 열차 및 철로관리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정거장(구난역)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철도망 구축사업 ‘뒤죽박죽’

    철도청이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바람에 상당수 노선의 철도개통이 최장 4년에서 최소 1년까지 지연되고 있다. 또 철도청 공무원들이 업체로부터 13억여원의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 온 사실도 적발됐다.감사원은 철도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건설관리 및 물자조달 실태감사’ 결과 이같이 드러남에 따라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철도청장에게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철도청은 지난 9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66조 724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1세기 국가 철도망 구축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서 단계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지난 98년에서 2002년까지 추진된 1단계 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에 없었던 소사∼정왕 복선전철 사업과 대구선 화물중개역 건설 등 4개 사업을 시행하거나 2003년 이후 추진대상인 울산∼포항,원주∼제천,제천∼쌍용 복선전철화 사업 등 3개 사업은 앞당겨 착수했다. 반면 이 기간에 끝내야 하는 수원∼천안 이복선전철과 충북선 전철화 사업 등간선 및 광역철도 33개 사업중 29개 사업이 진행중이었다.지난 6월 현재 진행중인 38개 사업중 14개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계획보다 1∼4년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여 동안 공무원 243명의 해외 연수비 13억 8280만원을 계약업체에 부담시켰다. 행자부의 ‘공무국외여행업무예규’에는 단순 시찰·견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외여행은 억제토록 하고 있으며,민간기업과 소속 공무원의 유착방지를 위해 민간기업·단체 등이 경비를 부담하는 공무원의 해외여행을 엄격히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감사원 관계자는 “업체부담으로 연수를 실시한 것은 부적절한 것이며 국외여행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국외여비예산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송파구민 區사랑 놀라워/ 여론조사 95% “계속 살겠다”

    “겹경사,남 모를 까닭 있었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자원봉사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데 이어 구립합창단이 최고상을 받고,구민 여론조사에서 95%가 “계속 송파에서 살고 싶다.”고 답해 대도시 주민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애향심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60만 주민이 함께 자축할 경사가 줄을 잇는 데는 이러한 향토애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우승,우승,또 우승 구는 최근 서울시의 ‘2003년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자원봉사’ 평가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앞세워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구립합창단은 지난 23일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어머니합창경연대회에 나가 1위를 차지했다.이튿날인 24일엔 충북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전국합창대회에도 출전,대상을 휩쓸었다. ●우리 고장 좋을시고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캠스트’에 의뢰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94.6%인 1419명이 송파구에 계속 살겠다고 응답했다.조사는20세 이상의 남녀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원하는 비율은 2.6%(390명)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사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대부분 높은 주택가격을 꼽았다. 도시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34.7%인 521명이 ‘자연친화적 환경형’을,28.8%인 432명은 ‘생활주거형’을 가장 먼저 들었다.분야별 만족도에서는 민원행정이 66.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교통편의 시설은 지난해에 비해 4.1점 올랐으나 여전히 개선 요구가 많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與 유인태수석에 공들인다

    ‘엽기수석’이란 별칭을 가진 유인태(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내년 4·15총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다.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사표가 27일 수리되면서 그동안 설화(舌禍)를 몇 차례 겪었던 유 수석의 거취가 다음으로 주목된다.유 수석은 최근 대선자금 특검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개인의견에 가까운 언급을 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12월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회기 마감일 12월8일)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유 수석이 가까운 시일 안에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록 일부 구설을 타고 있지만,여권내에서 유 수석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측에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해줄 것을 희망하는 기류가 강하다. 이처럼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자 유 수석은 최근 사석에서 “욕심 부리면 안 된다.현직에 충실히 임하는 게 참모의 도리”라면서 총선 출마설을 일단 부인했다.특히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서울 종로 출마설에 대해선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유수석이 출마할 경우 지난 14대 때 지역구의원을 지낸 서울 도봉을(당시는 도봉갑에 포함)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꼽힌다.최근 들어서는 고향인 충북 제천(지역구는 제천·단양)도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유 수석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봉을 지역은 유 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지역구란 점에서 출마를 꺼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여권 내에서는 유 수석에게 고향인 제천·단양 지역구 출마를 권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유 수석은 제천 지역 명문가 출신으로 지역에서 지명도가 매우 높다.”며 “따라서 유 수석이 제천·단양에 출마해 주면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충북지역 민심 흡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유 수석 출마 정지작업을 위해 나름의 여론조사도 실시,파괴력이 상당한 카드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당 한 당직자는 “현재까지 유 수석의 제천·단양 출마는 여권 일각의 희망사항으로 아직 공론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참여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유 수석이 고향에 출마해 주면 바람몰이 효과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가을속 영화 주인공 돼볼까/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다모 폐인’.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다모에 푹 빠져서 말투마저 ‘∼하오’라는 다모체를 사용하는 열성팬들을 부르는 말이다. 다모 폐인들이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영화 테마여행’을 설명한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행자들 보시오.채옥과 황보윤이 사주전 조사를 마치고 포도청으로 향하다 대결을 벌이던 곳을 보고 싶지 않으시오.여기 그 장소로 갈 수 있는 지도책이 나왔소.” 이 책에는 다모를 비롯해 ‘여름 향기’‘순수의 시대’‘가을 동화’ 등의 드라마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비롯해 ‘황산벌’‘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친구’ 등의 영화 촬영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었던 ‘봄날은 간다’에서 주인공이 강물소리를 녹음할 때 학교 밴드부가 사랑의 기쁨을 연주하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의 아우라지이고 영화 ‘박하사탕’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던 철교 옆 동네가 충북 제천시에 있는 진소마을이라고 설명한다. 이곳은 도로 포장이 안돼 있고식당,가게도 없으며 휴대전화도 연결이 안되는 곳이라고 일러주는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여행정보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점점 깊어져가는 가을.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영화의 주인공이 돼보는 것을 어떨까. 로케이션 여행작가 김정수씨가 지었다.교학사.8800원. 김효섭기자 newworld@
  • 사회 플러스 / 영동선 29일부터 정상운행

    태풍 ‘매미’ 수해로 지난달 12일부터 단축·우회 운행됐던 영동선 열차가 29일 0시부터 정상화된다.철도청은 영동선 승부∼분천간 각금천 교량 복구가 완료돼 이날부터 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영동선은 지난달 29일 미로∼도경리간 오십천 교량 복구가 완료됐으나 영주∼철암간은 피해가 커 지난 1일부터 제천에서 태백선을 거쳐 강릉으로 우회 운행,1시간40분(74.4㎞)이 추가 소요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 홍제·불광천 리모델링/자전거 전용교·조명등 설치

    마포구 상암 월드컵주경기장 인근을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불광천과 홍제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자전거도로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고,한강과 만나는 합류부 지점에 쌓이는 부유 쓰레기 더미로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3일 ‘홍제·불광천 관리 및 정비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불광천 1.5㎞ 구간 가운데 홍제천과 만나는 곳의 징검다리가 자전거도로 보다 1.5∼2m정도 낮게 설치돼 주민들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서울시와 협의,자전거 전용교량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제천의 경우 한강 합류지점∼성산1교간 자전거전용도로는 성산임대아파트 앞부분에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진입계단 양측 50m에 이동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새벽이나 야간에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일대 350m 전구간에 조명등을 갖추기로 했다. 성산다리∼성산2교 구간 355m는 하천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둔치의 토사가 흘러내려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환경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우선 하류측 웅덩이를 15.5㎥ 크기의 돌망태로 메우고 둔치부분엔 개나리,철쭉,잔디를 심어 녹지로 조성키로 했다. 홍제천의 성산2교∼유원성산아파트 420m 구간은 도로측 옹벽노출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데다,자전거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돼 보행감(쿠션)이 크게 떨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15억여원을 들여 이 구간을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옹벽에는 넝쿨장미와 잔디를 심기로 했다. 앞서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홍제천의 자전거도로를 한강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었다.또 홍제천 상류에 있는 서대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홍제천 자연천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서울시로 부터 17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기로 했고,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사회복지관계자 워크숍’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사회복지시설 및 구·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10∼11일 제천시 송학면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복지관계자 워크숍’을 연다.920-3357.
  • 하천둑 156곳 집중호우 수위보다 낮아/“이러다 또 수마에 먹힌다”

    경기도내에서 하천설계기준에 맞지 않거나 계획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돼 항상 홍수위험을 안고 있는 교량 및 하천둑이 576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방높이(계획홍수위보다 0.6∼1.2m 높게 설정)보다 낮은 교량이나 교량길이가 하천폭보다 짧은 교량 등 하천설계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도내 교량이 42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7개는 제방높이보다 낮고 137개는 교각과 교각사이 간격이 좁아 물 흐르는 단면이 부족한 교량이다.또 176개는 교량길이가 하천폭보다 짧아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계기준 미달 교량은 지방도에 23개,시·군도에 117개,농어촌도 등 기타 도로에 280개가 있다.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하천둑도 156곳 306㎞에 달했다.시·군별로 보면 수원시의 서호천과 원천천,황구지천 등의 둑 10곳,성남시 상적천과 여수천 등의 둑 5곳,고양시 관내 벽제천·성사천 등의 둑 15곳,이천시 장암천·중리천 등의 둑 17곳이 계획홍수위보다 낮았다. 계획홍수위는 30년 또는 100년 만에 한 차례 올 수 있는 최악의 집중호우를 감안,설정한 홍수위이다. 따라서 계획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된 하천둑이나 하천설계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교량은 예상외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언제라도 범람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상태다.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교량 및 하천둑은 지난 84년 시작된 하천정비기본계획 시행 이전에 건설된 것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계획홍수위보다 낮다는 것은 범람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연차사업으로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교량 및 하천둑에 대해 재가설 및 돋우기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홍제천 복원 ‘급물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추진 중인 홍제천 자연천화(自然川化) 사업이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가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구는 29일 “홍제천 복원 및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기술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업체로 ㈜우대기술단이,우수업체로 ㈜유신코퍼레이션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우대기술단과 홍제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체결하고,우수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에는 상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우대기술단이 낸 기술공모 내용을 종합 검토한 뒤 조만간 용역을 맡기고 내년 상반기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에 사업비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할 방침이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은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이었으나 천 위로 도로가 건설되면서 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건천(乾川)으로 바뀌었다. 구는 이곳에 항상 물이 흐르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지하로 물이 스며들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고,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제천 상류에서는 물이 흐르나 밑으로 내려 오면서 지하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 일단 저수로 바닥에 차수(遮水) 매트를 설치하면 물이 스며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일단 옥천2교∼홍은교 간 800m 구간에 대해 내년도에 저수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이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사천교∼홍제2교간 1500m 구간에는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제천 자연천화 사업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현동훈 구청장의 공동 공약사업이다.올 초 이 시장이 서대문구를 방문했을 때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청계천 복원팀의 전문가를 홍제천 복원사업에 투입할 의사를 밝혔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태풍에 할퀸 남부/농수산·교통

    태풍으로 두절,붕괴돼 통제됐던 주요 도로 및 철도가 빠르게 복구되면서 전국의 교통망이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9개 노선 14곳이 파손된 철도의 경우,영동∼강릉 영동선 구간이 복구에 한 달 이상 필요하고 정선선은 오는 20일쯤 복구가 끝날 전망이다. 14일 오후 2시50분쯤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길이 1.06㎞,폭 9.8m의 옛 구포다리의 19번째 교각이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하고 유실되면서 길이15m짜리 상판 4개가 무너져 강물에 떠내려 갔다.사고 당시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두 대가 다리를 건너고 있었으나 승용차는 붕괴 직전 사고지점을 지나갔다.택시는 급정거한 후 후진으로 재빨리 빠져 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다리는 1932년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건설된 뒤,부산과 김해 등 중서부 경남을 잇는 유일한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78년부터 2.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데 이어 95년 12월 안전도 D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따라서 이 다리는 사실상 제기능을 못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교통소통에 상당기간 큰 불편이 예상된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를 본 철도는 모두 9개 노선 14곳.피해가 가장 큰 영동선은 각금 1,2교량의 교각이 각각 3기,1기가 유실됐다.오십천 2교량(교각침하)과 20교량(교대익벽 붕괴)도 피해를 당해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이에 따라 현재 청량리∼강릉행 열차는 제천을 거쳐 태백역까지 운행되고,부산·동대구∼강릉행 열차는 영주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4개 노선 9곳이 파손됐으나 14일 오후 중앙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가산IC(부산기점 132.2㎞ 지점) 부근 대구방향의 복구가 마지막으로 끝나 모두 정상화 됐다. 국도는 68개 피해구간 가운데 14일 현재 64곳의 복구가 완료됐다.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과 38호선 삼척시 미로면 구간은 15일,국도 59호선 양양군 현북면 2개 구간은 16일 복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경지 7256㏊가 침수되고,도로와 교량 93개 노선 146곳,하천 279곳 9만 3000여,수리시설 7곳이 유실되는 등 교통망 및 재산 피해도 가장 커 주민과 공무원 등 550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 27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경남도는 14일 현재 파손된 도로와 교량의 65%,전기·통신 70%가량을 응급복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2곳의 교통이 14일 현재 통제되고 있지만 낙석과 산사태,다리 유실 등으로 장기간 복구가 필요한 5∼6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조만간 소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피해도 잇따랐다.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신창,구룡포읍 하정리 등 연안에 설치된 해상 가두리 양식장 5건이 유실 또는 반파되면서 양식 중이던 우럭 등 양식어 50만∼60여만 마리가 달아난 것으로 신고됐다.충남지역에서는 벼 193.1㏊가 쓰러지거나 침수 됐고,43.9㏊의 과수원에서 배 등 과일이 떨어졌으며 인삼밭 10㏊ 등이 물에 잠겼다. 류찬희 조덕현기자 chani@
  • 野조직책 선정 ‘시끌시끌’

    조직책 선정 문제로 4일 한나라당이 시끄러워졌다.전날 공천심사위원회는 9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6개지역에 조직책을 선정했으나,이날 열린 상임운영위와 운영위에서 원안의 의결을 거부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탤런트 김을동씨와 송광호 의원이 각각 단독 추천된 성남 수정과 충북 제천·단양 조직책은 다음주 초 재심키로 했다.당초 김을동씨의 단수추천은 16명 심사위원 가운데 여성위원 5명이 강력히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두 곳은 운영위원회 등에서 소장파 위원 등이 강력 반발해 복수추천을 하게 됐다.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경선 자체를 피해가면 앞으로 어떤 신진인사가 공천을 신청하겠느냐.단수추천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중진인 양정규 의원도 “인지도 위주로 공천을 하면 결국 현역이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당의 기본 공천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서울 강동갑과 경기 군포 역시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다.김충환 현직 구청장이 신청한 강동갑은 가급적 자치단체장을 배제하려는 원칙 때문에 보류시켰다는 후문이다.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었던 속초·고성·양양·인제는 정재철 전 의원의 아들인 정문헌 고려대 연구교수와 정영호 부대변인을 경합시킴으로써 문제를 비켜갔다. 인천 남을은 아예 3명을 임명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 윤상현 한양대 겸임교수가 살아남아 조재동 전 인천시의원,홍일표 변호사 등과 경쟁하게 됐다.서울 광진갑은 홍희곤 부대변인과 구충서 변호사가,서울 금천은 강민구 변호사와 윤방부 연세대 의대교수가 각각 복수추천됐다.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왔다.첫 조직책 임명인 만큼 향후 공천 원칙과 방향,당이 선호하는 컬러 등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었는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또 “신진인사 영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인재풀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지운기자 jj@
  • 뉴스플러스 / 한나라, 6개 지구당 조직책 선정

    한나라당이 9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6곳의 조직책 선정을 완료했다. 당 공천심사위는 3일 경기도 성남수정에 탤런트인 김을동 전 서울시의원을,충북 제천·단양에 입당파인 송광호 의원을 선임했다.서울 광진갑에는 구충서 변호사와 홍희곤 부대변인을,서울 금천엔 강민구 변호사와 윤방부 연대 의대 교수를,인천 남을엔 윤상현 한양대 겸임교수와 조재동 전 인천시의원,홍일표 변호사를,강원도 속초·인제·고성·양양엔 정문헌 고대 연구교수와 정영호 부대변인을 복수로 추천,각각 경선을 치르게 했다.
  • 화물연대 차량시위 ‘강경 선회’

    화물연대가 본격 차량시위에 돌입하고 화물연대 회원 37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화물연대와 경찰이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화물연대가 소극적인 운송방해 행위에서 차량 동원 시위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서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의 상급단체인 전국운송하역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2일의 차량시위는 정부와 컨테이너 업체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현장의 요구를 지도부가 수용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우리 요구를 거부하고 탄압을 계속하면 수만대의 차량을 동원,전국적으로 시위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은 자살과 방화 등 극단적인 투쟁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대화를 계속 거부하면 전 조합원들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강경투쟁 방침에 따라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컨테이너 차량 수백대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부산항 신선대부두 등으로 통하는 우암로 등 주요 도로에 모여들어 길 양쪽 1개 차로씩을 점거,불법주차를 하거나 여러 대가 무리를 지어 서행 또는 교차로에서 장시간 멈춰서는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했다.이 때문에 신선대부두에서 광안대로 진입 구간과 우암로 일대의 차량소통이 완전마비됐다가 오후 1시쯤부터 일부 소통됐으나 정체된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톨게이트에서도 경남과 전라도 등 타지역 화물연대 차량 100여대가 부산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이 검문을 하고 저지하자 톨게이트 주변에 멈춰서 차량통행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오전 11시30분쯤부터 화물연대 차량에 경찰관 1명씩을 동승시켜 부산시 북구 삼락체육공원으로 강제이동시켜 오후 1시30분쯤 차량소통을 재개했으나 남해고속도로와 김해공항 진입로 등이 하루 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화물연대 차량시위로 부산항 각 부두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평소의 82.8%에 머물렀고 부두내 야적장 점유율은 75.1%로 높아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충북 제천시에서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 2대에 돌을 던진 고모(28)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법원은 오는 8일까지 유효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 부산 김정한·이두걸 이효용기자 douzirl@
  • 변협 ‘2002 인권보고서’ / “대용감방·보안법 존속 인권상황 개선에 실패”

    대한변호사협회가 1일 ‘2002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권상황을 강도높게 비판하자 법무부는 대용감방 폐지 등 대안을 마련하고 주요 쟁점을 반박했다.국가보안법 개정,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부당성,형사소송법 개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다. 변협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대용감방은 인권 사각지대로 법적 근거도 없이 수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찰청의 이관 추진에도 법무부는 ‘묵묵부답’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대용감방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해야 할 미·기결수를 수용하는 경찰서 유치장을 말한다.영월,밀양,해남경찰서 등 전국 14곳에 있지만 과밀수용,위생불량,의료지원 부족해 ‘인권유린’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법무부는 “대용감방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충주,제천,통영 등 3개 대용감방을 일선 구치소나 교도소로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2009년 말까지 나머지 11개 대용감방을 각각 이관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국제사면위원회 인권보고서를 인용,국민의 정부가 국가보안법 독소조항 폐지를 약속하고도 개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 국보법은 여전히 비폭력적 정치활동자를 투옥하는데 악용된다면서 우리 정부는 주요 인권분야의 개선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국보법은 국가안전과 생존을 위한 법률로 헌법재판소도 수차례 합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반국가 단체나 활동을 처벌대상으로 하기에 사상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98년 465명에 달하던 국보법 구속자가 99년 312명,2000년 130명,2001년 126명,2002년 13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올해 7월말 기준으로 수감자는 1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2001년 개정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형사관할권과 군사훈련 분야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형사사법주권이 과거보다 더 침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여중생 사망사건처럼 미군들이 무죄판결을 받아도 정부는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검찰 구속기간 연장,참고인 강제구인제 등이 인권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법무부는 “아직 확정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재정신청 확대 등 피의자·피고인 인권신장을 보장하기 위한 개선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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