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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 전지훈련 오세요”…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동계 전지훈련 오세요”…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경주 “최고 시설” 해남 “관광 결합”제천 “인센티브” 양구 “342억 효과”행정 지원·스포츠 인프라 확충 경쟁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달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 72개 팀, 1600여명 규모의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합리적인 숙박 여건과 편리한 교통망,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를 갖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축구는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스마트에어돔과 야외 알천구장·축구공원에서, 야구는 쾌적한 시설로 평가받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한다. 태권도는 숙박·음식·관광 접근성이 뛰어난 불국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전남 해남군도 펜싱·축구·야구 등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더해 훈련단을 대상으로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인 ‘해남 스포투어’(Spo-tour)를 운영해 선수단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룡박물관, 땅끝마을 등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해남군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41억원 이상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치전을 벌인다. 체류 및 재방문 중심 전지훈련 환경을 만들고자 3박 4일 이상 체류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지정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를 50% 감면하는 등 의료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양구군의 경우 지난해 111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113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34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계 훈련 유치를 확대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동계훈련 유치로 훈풍 불어넣는 지자체들…“비수기 극복·경제 효과”

    동계훈련 유치로 훈풍 불어넣는 지자체들…“비수기 극복·경제 효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달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 72개 팀, 1600여명 규모의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합리적인 숙박 여건과 편리한 교통망,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를 갖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축구는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스마트에어돔과 야외 알천구장·축구공원에서, 야구는 쾌적한 시설로 평가받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한다. 태권도는 숙박·음식·관광 접근성이 뛰어난 불국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전남 해남군도 펜싱·축구·야구 등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더해 훈련단을 대상으로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인 ‘해남 스포투어’(Spo-tour)를 운영해 선수단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룡박물관, 땅끝마을 등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해남군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41억원 이상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치전을 벌인다. 체류 및 재방문 중심 전지훈련 환경을 만들고자 3박 4일 이상 체류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지정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를 50% 감면하는 등 의료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양구군의 경우 지난해 111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113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34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계 훈련 유치를 확대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확산…신속한 출동, 범죄예방 효과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확산…신속한 출동, 범죄예방 효과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노상주차장 내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긴 ‘제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 달 5일까지 의견수렴 후 본회의에 상정해 조례를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가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확보에 나선 것은 범죄 발생 시 순찰차의 신속한 출동을 도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 다른 지자체 운영 사례에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 이후 경찰 출동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의회는 신속 출동 및 상시 순찰에 대한 주민 요구가 늘고 있으나 전용 주차구역 부재로 순찰차에 대한 불법 주정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도 고려했다. 시의회는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등 2곳에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생활 공간 인근에 순찰차가 상시 배치되면 ‘보이는 순찰’로 인한 범죄 예방 효과도 예상된다”며 “밀집 지역 주차난을 고려해 운영시간 외에는 일반 차량 주차를 허용하는 등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선 이미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이 시행 중이다. 앞서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경북 도내 최초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했다. 대전 동구는 지난해 10월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만들었다. 대전 대덕구는 2024년 10월부터 운영 중인데 순찰차 출동 시간이 평균 330초에서 267초로 20%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 단양군 “어르신들 공짜로 시내버스 이용하세요”

    단양군 “어르신들 공짜로 시내버스 이용하세요”

    충북 단양군이 다음 달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 무료 이용사업’을 시행한다. 어르신들은 전용 ‘교통복지카드’를 통해 월 20회까지 관내 시내버스와 벽지를 운행하는 행복나드리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횟수는 이월되지 않으며, 매월 1일 무료 이용 횟수 20회가 자동 충전된다. 관내 경계를 벗어나는 노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자부담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교통복지카드에 현금을 충전해 일반 교통카드처럼 사용하면 되며, 충전은 편의점 등에서 가능하다. 교통복지카드 발급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버스요금은 군이 매달 어르신들 이용 횟수를 파악해 부담한다. 군은 한 달 버스요금으로 3000만원 내외를 예상한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버스 사업을 하는 다른 지자체 달리 단양군이 우선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것은 예산 문제와 버스노선을 공유하는 제천시의 무료 버스 사업 계획이 아직 없어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1만 8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며 “병원 진료와 장보기, 여가 활동 등 일상 이동의 부담을 줄여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소비와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선 현재 진천, 음성, 보은, 괴산 등 4곳이 전 군민 대상 무료 버스를 운행 중이다.
  • “과감한 전략으로 새 기회 선점”

    “과감한 전략으로 새 기회 선점”

    호반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시 레스트리 리솜에서 ‘2026 신년 전략회의’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등 호반그룹 경영진과 임직원 26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매년 1월 주요 경영진과 임원·팀장들이 참석하는 신년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계획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올해도 이틀간 인공지능(AI) 전환, 오픈이노베이션, 정부 정책 변화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전사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활용 방법을 논의하는 분임 토의는 ‘끝장 토론’ 형태로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김 회장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최고경영자 게리 셔피로의 저서 ‘변화 아니면 죽음’을 인용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생존은 물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며 “리더들이 투철한 주인 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새로운 혁신의 성과와 희망찬 미래를 이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선 AI 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 발굴과 정부 정책 변화를 기회로 삼는 전략 방향성도 깊이 논의됐다. 호반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제천 단독주택 보일러실 유독가스로 70대 부부 사망

    제천 단독주택 보일러실 유독가스로 70대 부부 사망

    12일 충북 제천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70대 부부가 숨졌다. 이날 낮 12시 38분쯤 제천시 서부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A씨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들의 거주지를 찾았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접수 7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집안에서 쓰러져 있는 B씨(70대) 부부를 발견했다.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B씨 아내는 심정지 상태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주택에 연기가 가득했지만, 불은 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주택 보일러실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충북 지자체 8곳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전년보다 늘어

    충북 지자체 8곳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전년보다 늘어

    충북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이 늘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등 도내 12개 지자체 가운데 총 8곳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전년보다 늘었다. 청주시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5억 230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모금액 4억 8407만원 대비 3901만원(8.1%) 증가한 금액으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부 건수는 5360건이며 기부자 나이와 직업은 30·40대 직장인이 62.9%로 가장 많았다. 기부자 거주지역은 경기, 서울, 충북, 세종, 충남 순이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연간 기부금이 5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며 “시행 3년간 누적 기부금은 13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7억 1839만 9000원을 모금했다. 전년도 모금액 5억 612만 1000원보다 2억 1000여만원 늘어났다. 기부 건수도 6699건으로 전년 대비 1746건 많다. 옥천군은 지난해 2억 8577만원을 모금해 목표액(2억 71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상당수 지자체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실적이 늘고 있는 것은 우수 농·축산물, 가공품, 관광상품, 지역화폐 등으로 답례품을 확대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지자체들이 축제장과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도 실적 향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행 3년 차를 맞으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기부자들의 참여 확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주민복지증진 사업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라며 “올해 신규 기금사업으로 영유아 상해보험 일괄가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제천, 영동, 증평, 괴산군은 전년보다 줄었다. 증평군은 지난해 1억 5300만원을 모금해 전년보다 1700만원 감소했다. 2024년 5억 900만원을 기록한 영동군은 지난해 4억 1884만원을 모금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1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00만원 줄었다.
  • 복지안전망 역할 톡톡… ‘라면 한 끼’의 소통

    복지안전망 역할 톡톡… ‘라면 한 끼’의 소통

    라면 한 끼가 고립된 이웃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고 있다. 라면을 공짜로 즐기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이 곳곳에 구축되고 있어서다. 라면은 위험 세대 발굴의 매개체 역할도 톡톡히 한다. 충북 제천시는 제천남부사회복지관 지하 1층에 공유공간인 ‘우리라면’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라면은 중장년 1인 가구와 독거노인들이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공간이다. 라면, 조리기구, 김치, 단무지, 즉석밥, 일회용 용기, 복지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물 등이 비치돼 있다. 라면은 지역업체들의 기부로 채워졌다. 제천시는 우리라면의 안정적인 운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후원을 진행한다. 김창규 시장은 지난 29일 릴레이 후원 1호로 나서 라면을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은둔형 외톨이와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동구 끼리라면’을 개소했다. 끼리라면은 ‘끓이다’의 경상도 사투리 ‘끼리다’와 모임이나 묶음을 뜻하는 단어 ‘끼리’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근처에 마련된 끼리라면은 하루 평균 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전북 전주시의 ‘함께 라면’ 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는 사회복지관과 청소년 시설 등 총 8곳에 라면카페인 ‘함께라면’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라면을 마련하고자 35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에는 기부함을 만들었다. 지난달 말 기준 함께라면 이용자는 6만 4810명에 이른다. 이곳을 찾은 사회적 약자들을 복지 서비스와 연결해준 사례도 211건이나 된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라면 1개만 기부하면 참여할 수 있는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도 열었다. 모인 라면은 함께라면에 전달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함께라면을 만들어 방문객이 많은 것 같다”며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기부품을) 놓고 가는 선순환이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 청주~제천 1시간20분이면 간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청주~제천 1시간20분이면 간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착공 8년 만인 30일 전 구간이 개통됐다. 2시간 넘게 걸렸던 충북 청주와 제천을 오가는 길은 80분대로 단축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연결된 구간은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다.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에서 증평,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 봉양읍 장평리까지를 연결한 왕복 4차선 도로다. 청주에서 충주까지는 신호등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제한속도는 90㎞다. 총사업비로 1조 436억 원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청주 북이~증평 도안(1-1공구)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증평 도안~음성 원남(1-2공구), 지난달 음성 원남~충주 대소원(2·3공구 일부) 구간이 차례대로 개통됐다.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충북 북부권과 중부권, 남부권의 물적 및 인적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향후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로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을 연결해 충북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호반 지역인재장학금 올해 3억 8000만원 전달

    호반 지역인재장학금 올해 3억 8000만원 전달

    호반그룹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은 올해 지역 청소년 학업 지원을 위해 ‘지역인재장학금’으로 총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전남 보성군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시, 강원 고성군, 충북 제천시, 전남 완도군 등 5개 지역에 각 3000만원씩 전달했다. 또 농촌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농업인 가정의 자녀 21명에게 장학금 3000만원을 수여했고, 지난 7월에는 충남 당진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2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까지 지역인재장학금으로 누적 약 35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만 인천, 대구, 광주 등 11개 지역에 총 4억원을 전달했다. 1999년 설립된 호반장학재단은 27년간 총 184억원을 지원했으며, 누적 장학생 수는 1만명이 넘는다.
  • 올해 충북서 청주·음성·옥천 등 3곳만 인구 늘었다

    올해 충북서 청주·음성·옥천 등 3곳만 인구 늘었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한 시군이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충북 도내에서 전년보다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는 청주시(3114명), 음성군(2357명), 옥천군(205명) 등 3곳이다. 나머지 8개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영동군으로 811명이다. 뒤를 이어 괴산군(634명), 진천군(628명), 단양군(493명), 제천시(401명)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충주시(382명), 보은군(298명), 증평군(69명)도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인구 증가율로 따지면 도내 1위는 음성군이다. 지난달 말 기준 음성군 인구는 9만 3593명으로 전년 대비 2357명이 늘어 인구증가율 2.58%를 보였다. 음성군의 인구 증가 폭은 전국 군 단위에서 전남 신안군 3372명, 전남 무안군 2743명에 이어 세 번째다. 음성군 관계자는 “올해 4816세대의 주택공급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투자유치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인구 증가에다 변경된 지침으로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가 인구에 포함되면 시 승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호반장학재단, 올해 ‘지역인재장학금’ 3억 8000만원 전달

    호반장학재단, 올해 ‘지역인재장학금’ 3억 8000만원 전달

    호반그룹 호반장학재단이 지역 인재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은 올해 지역 청소년 학업 지원을 위해 ‘지역인재장학금’ 총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전남 보성군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시, 강원 고성군, 충북 제천시, 전남 완도군 등 5개 지역에 각 3000만원씩 전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농업인 가정의 자녀 2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000만원을 수여했으며, 지난 7월에는 당진 등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지역인재장학금은 지역 간 교육 환경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호반장학재단의 대표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지역인재장학금으로 누적 약 35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 대구, 광주 등 11개 지역에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12일에는 전남 완도군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재)장보고장학회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락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 송진오 호반장학재단 사무국장, 이범우 완도군 부군수, 허정수 장보고장학회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장학재단은 지역인재장학금을 비롯해 호반회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와 학술 연구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후 27년간 총 184억원을 지원했으며, 누적 장학생 수는 올해 1만 명을 돌파했다.
  • 60대 근로자, 1t 바위에 깔려 숨져

    60대 근로자, 1t 바위에 깔려 숨져

    2일 오전 9시 19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학산에서 소악사지마애각자 보수 작업을 하던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 소속 근로자 A(66)씨가 바위에 깔렸다. 사고 이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제천·단양 지역의 문화유산 관리 업무를 맡은 A씨는 당시 동료 근로자 2명과 함께 소악사지마애각자에 쌓인 흙먼지를 털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떨어진 약 1t짜리 바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위가 떨어진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악사지마애각자는 조선 후기 소악사에 시주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바위에 시주자의 명단 등을 새겨놓은 비지정 문화유산이다.
  •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의 대표 복지정책인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업그레이드된다. 제천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식단 준비 부담 완화와 식사 품질 향상을 위해 표준 식단 제작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경로당별 식단표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식단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운영해 떡갈비 등 특식 요리법을 전수하는 등 경로당의 조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경로당의 식자재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식자재 판매처와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경로당 복지 매니저를 통해 노인들 점심을 해결해주는 복지시책이다. 복지 매니저는 61세 이상 가운데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며 노인들과 친분이 있는 주민들로 선발됐다. 이들은 주 5일 동안 경로당 노인들의 점심을 마련해주고 월 76만원을 받는다. 복지 매니저 수는 경로당마다 다르다.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노인들 인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15명 이하는 1명, 16명에서 30명까지는 2명, 31명 이상은 3명이다. 올해 기준 433명이 복지 매니저로 배치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셈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부식비 명목으로 21만원에서 최대 31만원을 지원한다. 복지 매니저들은 이 돈과 경로당 운영비로 음식 재료를 산다. 복지 매니저들은 장기 미 출석 어르신을 파악해 안부 전화를 하거나 복지서비스와 연계해주는 활동도 한다. 현재 제천지역 경로당의 80%인 275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하루 평균 4053명이 이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점심 제공을 넘어 노인 결식 예방, 사회관계망 회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인 일자리 창출 등 통합 돌봄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영동군 등 5개 지자체가 사업을 배워갔다”고 말했다.
  •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헌정곡 제작...1일 발표회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헌정곡 제작...1일 발표회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예술단으로 평가받는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정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제작됐다. 청풍승평계는 악성 우륵이 태어난 청풍(현 제천시 청풍면)에서 그의 예맥을 계승하기 위해 1893년 민간이 조직한 국악단체다. 제천문화원은 오는 1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청풍승평계 132주년 기념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가치와 예술혼을 되새기는 무대다. 이번에 초연되는 ‘청풍승평계 헌정곡’은 굿거리장단(8분의 6박)의 평조 음계로 구성된 3절 형식의 곡이다. 흥겨우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의 대표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 국립창극단의 오민아·이시웅 명창이 소리판을 이어가고, 중고제 명창 황은진이 헌정곡의 중심 무대를 맡는다. 대금·해금 등 국악 실내악 연주자들이 팀을 이뤄 헌정곡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헌정곡이 ‘울고 넘는 박달재’에 이어 제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곡이 되길 기대한다”며 “작곡과 작사에 1년여의 세월이 걸린 만큼, 많은 시민이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가치와 제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제천군지와 학계에 따르면 1893년 창단된 제천 청풍승평계는 국악에 관심이 있는 33명의 단원으로 출발했다. 수좌와 통집, 교독, 총률 등 현재 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와 악장 처럼 직급도 갖췄다. 이후 1918년 속수승평계로 이름을 바꾼다. 속수는 이어서 수련한다는 의미다. 이때 단원은 43명으로 늘어난다. 단원들은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장고 등을 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1950년 한국전쟁 반발로 단원들이 흩어지면서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천 목욕탕 입구서 대변 본 40대 입건 “습관적으로 참아…실수였다”

    제천 목욕탕 입구서 대변 본 40대 입건 “습관적으로 참아…실수였다”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업무방해)로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2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A(40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제천시 의림동의 한 목욕탕 화장실 등의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습관적으로 대변을 참는 버릇이 있는데, 화장실에 가던 중 실수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제천지역 찜질방 등에서 세 차례 더 인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캄보디아 치안 불안, 지자체·대학 등 봉사활동 잇따라 ‘중단·취소’

    캄보디아 치안 불안, 지자체·대학 등 봉사활동 잇따라 ‘중단·취소’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단체, 대학 등이 현지 봉사활동을 중단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경기도는 15일 캄보디아에 파견한 ‘청년기후특사단’ 34명 전원을 조기에 귀국시키기로 결정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도 간부를 현지로 급파했다. 지난 11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청년기후특사단은 오는 28일까지 나무 심기와 환경 정비, 환경 교육, 기후행동 캠페인,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펼 계획이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혹시 모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며 “20일까지 귀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봉사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7년부터 낙후된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 학교와 도로, 화장실, 보건소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해온 수원시는 올해도 아주대병원과 동수원병원 등 지역 의료진과 민간 봉사단체 회원, 공무원 등 80여 명의 봉사단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보낼 예정이었다. 인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하던 ‘2025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 모집을 중단했다. 인천지역 대학생 20명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캄포트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충북 제천시 새마을회도 매년 11월에 하던 캄보디아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했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내년 2월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단을 보내려던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해마다 캄보디아 마을을 찾아 수도시설·음향 장비를 설치해준 충북 제천시 새마을회는 “이번 한인 감금 사태에 따라 봉사 등의 활동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계명대는 올 겨울방학 동안 학생과 교직원 등 참여하는 국외 봉사 대상 국가 중 지난 8월 사전답사까지 다녀온 캄보디아를 뺐고, 제주대도 매년 연 1회 캄보디아 시엠립에 학생 8명을 보내 교육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제천시 역세권 부활 위해 채움하우스 짓는다

    제천시 역세권 부활 위해 채움하우스 짓는다

    충북 제천시가 쇠퇴한 제천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임대주택 등으로 구성된 채움하우스를 건립한다. 14일 기공식을 가진 채움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전체면적 4624㎡)로 지어진다. 1~2층에는 주민 거점시설인 상생 상가 지원센터와 게스트하우스(12호) 등이, 3~7층에는 공공임대주택 50호가 들어선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220억원이 투입된다. 상생 상가 지원센터는 제천역 주변 상가들의 임대 알선과 창업 교육을 담당한다. 게스트하우스는 관광객들의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세대당 30㎡ 정도 크기로 1인 가구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제천역 주변을 살리기 위해 채움하우스 건너편 도로 환경정비와 주차장 조성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채움하우스는 역세권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시설로, 주거 안정과 상권 활성화,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충북 하고도 제천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시골 도시다. 그런데 여기서 요즘 미식 여행(가스트로 투어)이 인기란다. 볼거리 제쳐두고 먹거리부터 찾는 여행법이야 이미 오래됐다. 하지만 제천과 미식의 조합이라니, 적잖이 생경하다. 사람 몸에 좋다는 약선을 앞세운 건강한 한 끼가 핵심인데, 약초 도시를 지향하는 제천으로서는 그럴싸한 선택지로 보인다. 개중에는 ‘깜놀’할 음식점도 있고. 입소문 난 몇몇 음식점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성황이다. 소도시 제천의 변신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공식에 따라 제천 이곳저곳을 돌아봤다 제천은 ‘깻잎 머리’ 여학생과 그 ‘깻잎 머리’들이 즐겨 먹는 ‘(볼) 빨간 오뎅’으로 한때 주목받았다. 반짝 관심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화력’이 좋았다. 그래서 내놓은 게 ‘가스트로 투어’다. 제천시가 2020년 출시한 가스트로 투어는 도심과 약선 음식거리 맛집들을 2시간 동안 돌아보는 미식관광 상품이다. 대구·영주와 함께 조선의 3대 약령시였다는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다. A, B 코스로 나눠 빨간 어묵 같은 길거리 음식에 대파불고기 같은 식사용 음식을 조합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덩실분식’이나 ‘마당갈비’ 등의 식당과 몇몇 커피숍은 예약이 밀릴 정도로 떴다. ●새로 생긴 의림지 코스 알뜰하게 여행 이번에 내놓은 건 제천의 명소인 ‘의림지 코스’다. 역시 A, B 코스로 나뉘는데, 참가비가 저렴한 대신 정량의 절반 정도만 제공한다. 한데 말이 절반이지, 사실상 1인분이나 다름없다. 각자 먹는 양을 조절하며 다니길 권한다. A코스 이름은 ‘제대로 미식 코스’다. 의림지떡갈비의 약선비빔밥, 낭만짜장의 생전 처음 보는 크림 탕수육에 매콤달콤한 쟁반짜장 세트, 18가지 재료로 끓여냈다는 다원애의 궁중 쌍화차, 은근한 단맛이 매력인 커피플러스 제이의 디저트와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감성의 미식 카페 코스’로 불리는 B코스 역시 뽕잎비빔밥으로 배를 채운 뒤 의림지 주변의 카페에서 티그레(호랑이 무늬 과자)와 홍차, 오미자차, 커피, 궁중다과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현지 식당 사정에 따라 메뉴 구성에 다소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 의림지 가스트로 투어는 도보로 진행된다. 2시간 남짓 먹고, 마시고, 산책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견과류, 육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전에 가이드를 담당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알려 주는 게 좋다. 체험 중심의 가스트로 투어보다 제대로 된 건강 밥상을 맛보고 싶다면 ‘약채락’ 표시를 단 식당을 찾아가면 된다. 약채락은 제천의 통합 음식 브랜드다. 이른바 네 가지 ‘약념’(藥念)을 사용하는 식당들로 구성된 일종의 연합체라 보면 틀림없겠다. 네 가지 약념은 황기를 섞어 숙성한 간장, 제천 대표 약재인 당귀가 들어간 고추장, 초페스토(소스), 뽕잎으로 만든 초소금을 일컫는다. 약초 고추장의 경우 제천만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한다. 청풍호 인근의 성현한정식은 맛과 관광지 접근성을 다 갖춘 집이다. 한우 떡갈비, 더덕구이, 된장찌개, 블루베리솥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낸다. 직접 구워 먹는 디저트 ‘군밤’도 맛있다. 바우본가, 예촌, 노다지맛집, 원뜰 등도 약채락 ‘동맹’ 식당이다. 새터오리촌 청전동 본점은 한방오리 수육과 누룽지백숙, 로스구이 등 오리 요리를 세트로 내는 전문집이다. 오리로 수육을 만들어 보쌈처럼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미식 기행이 진행되는 의림지는 나라 안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저수지로 명승이다. 역사학계에선 축조 시기를 삼한시대나 신라 때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삼한은 기원전 제천 일대에 존속했던 국가다. 이를 기준 삼으면 의림지의 역사는 2000년을 훌쩍 넘긴다. 신라 때라 해도 1500년은 족히 된다. 의림지 풍광을 운치 있게 만드는 것은 제방의 숲, 제림이다. 저수지를 수호신처럼 지키고 선 소나무들은 허리가 굽고 비틀어진 채로 수백 년을 버텨 왔다. 제림 한쪽엔 신털이봉이 있다. 의림지 조성 당시, 인부들이 작업을 마치기 전 짚신에 묻은 진흙을 털었는데 그 흙이 오랜 시간 쌓여 이뤄졌다는 야트막한 산이다. 조선시대 제천 출신 오상렴의 시문집 ‘연초재유고’에 신털이봉이 “산림이 뻑뻑이 우거지고 풍요로워 경치가 빼어난 신월산(新月山)”으로 기록됐다고 한다. 제림 옆은 용추폭포다. 약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용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용폭포’라고도 한다. 폭포 위 유리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폭포가 보인다. 머리카락이 쭈뼛 솟을 만큼 짜릿하다. 의림지는 가야금을 창제했다는 우륵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 물을 마시던 우륵정 등이 남아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도 멋들어지다. 의림지 경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바짝 몸을 낮춘 건물의 자태가 인상적이다. 전시관 곳곳에서 의림지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디지털 액자, 트릭 아트 등의 콘텐츠도 마주할 수 있다. ●곳곳에 솔탑공원 등 녹색길 호평 의림지 위엔 제2의림지가 있다. 흔히 ‘비룡담’이라 불린다. 저수지 주변에 물안개길이란 목재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높낮이가 거의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비룡담 가운데엔 쉼터, 동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밤엔 경관조명이 켜지며 더욱 몽환적으로 변모한다. 의림지와 비룡담 사이엔 솔밭공원이 있다. 2008년 조성됐다. 솔숲과 잔디가 고즈넉하게 어우러졌다. 소나무는 모두 691그루다. 군데군데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쉬거나 인증사진을 찍기도 좋다. 의림지뜰엔 ‘삼한의 초록길’이 조성됐다. 의림지뜰은 의림지 아래로 펼쳐진 너른 들녘을 일컫는 표현이다. 도시화로 인해 옛날에 견줘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의림지뜰의 과학성과 상징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더이상 개발하지 않고 현재 남은 형태만이라도 유지하겠다는 것이 제천시의 방침이다. 그 정책이 오래도록 유지됐으면 좋겠다. 삼한의 초록길은 의림지뜰을 관통하는 산책로다. 거리는 2㎞ 정도. 길 주변에 초목을 심어 분위기를 조성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4차선 도로 위로 에코 브리지도 놓았다. 이 덕에 낮과 밤,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어우러져 이 길을 걷는다. 삼한의 초록길 들머리엔 빛정원과 그네마당 등의 공간도 조성됐다. 연인들이 ‘낭만 샷’ 찍기에 딱 좋다. 경관조명까지 들어와 밤에 방문해도 문제없다. 주차장도 잘 갖춰졌다. 이제 제천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간다. 제천까지 왔으니 청풍호 방문은 필수다. 제천의 연관검색어 같은 곳으로, 어느 계절에 찾아도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알려졌듯 청풍호는 제천 권역의 충주호를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일대에서 눈치 없이 ‘충주호’를 입 밖에 냈다가는 눈총받는다. 충남 부여를 지나는 금강을 백마강, 경기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충주댐에 수몰되기 전 이 일대의 지명도 ‘청풍’이었다. 그러니까 지역민의 기억과 자존심이 담긴 표현이 바로 ‘청풍호’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로 가을 맞이도 막 시작된 제천의 가을을 먼저 맞으려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물태리 정류장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비봉산의 명성을 알리는 데 일등 공신 노릇을 한 모노레일도 여전히 운행 중이다. 다만 수송 인원이 적고 늘 예약이 밀리는 통에 요즘은 케이블카로 대체되는 추세다. 비봉산은 봉황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산이다. 해발 531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청풍호 중심에서 사방을 굽어볼 수 있어 풍경의 명산으로 꼽힌다. 케이블카는 강풍(초속 15m 이상), 낙뢰 발생 시 운행을 중단한다. 정방사는 금수산 신선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 자락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거대한 암벽에 안긴 절집의 자태도 좋지만 그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훨씬 빼어나다. 대웅전 앞에 서면 멀리 월악산과 푸른 바람 일렁이는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무암사도 찾을 만하다. 소(牛)의 사리가 담긴 부도와 1200년 된 싸리나무로 만든 대웅전 기둥이 유명한 절집이다. 경내에서 ‘한수 이남에서 가장 빼어나다’는 동산 남근석의 머리 부분이 살짝 보인다. 배론성지는 가을이 깊어 갈수록 풍경도 농익어 가는 곳이다. 신유박해(1801) 때 많은 천주교인이 숨어 살던 성지다. ‘황사영 백서 사건’의 주인공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 상황을 적은 밀서를 집필한 토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 요셉 신학교 등의 자취가 남아 있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사제로 기록된 최양업 신부의 묘도 여기 있다. 배론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모양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을이면 단풍나무 등 무수한 활엽수들이 농염한 풍경을 펼쳐낸다. 한옥 누각 형태인 배론본당,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피정의 집, 조각공원 등 볼거리도 많다. 봉양읍에 있다. [여행수첩] -가스트로 투어는 예약제(citytour.jecheon.go.kr)로만 진행된다. 최저 4인 이상, 최대 15인 예약할 수 있다. 의림지권 코스 1인 2만 7500원. 커피의 경우 기본은 아메리카노이지만 1000원을 더 내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수준급의 드립 커피로 바꿀 수 있다. -제천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도시 중 하나다. 가입하면 혜택이 풍성하다. 힐링 스파로 소문난 포레스트 리솜이 30% 할인되고 청풍호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각 2000원, 청풍나루와 제천 시티투어는 각 3000원 할인된다.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상체질 차테라피, 퇴계 이황의 건강 비법이라는 활인심방 숲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1인 1시간에 6000원이다. ‘숲e랑’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단체는 전화 상담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관광객도 산책은 즐길 수 있다.
  • 용산구, 중소상공인·주민 상생 ‘용산상회’ 후원

    용산구, 중소상공인·주민 상생 ‘용산상회’ 후원

    서울 용산구가 오는 25일 오전 11시~오후 5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용산구상공회 주최로 열리는 중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상생마켓 ‘용산상회’를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역 내 중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자활근로사업단에서는 재화, 의류, 공예품 등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충북 제천시 등 7개 자매시·군과 함께하는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사과, 꿀, 한과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도시와 농어촌 간 교류 촉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상인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모여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 또한 마련됐다. 체험부스는 ▲인공지능(AI) 솜사탕 자판기 ▲풍선공예 ▲라탄공예 ▲3D펜 그리기 등으로 열린다. 무대에서는 초대가수 이도진, 스페이스A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우리누리 풍물단’과 ‘춤추는 난타’ 주민공연, ▲퓨전국악 ▲탭댄스 등 버스킹도 무대에 오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가 ‘상생’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상인, 주민 등이 함께 성장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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