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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참석한 것이며,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의 의미에 대해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자는 취지”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강조…국민통합 의지“대구·경북에 연대의 힘 보여준 도민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법적인 정의를 구현하는 것도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부당하게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구제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본질적 문제”라면서 “정치권과 국회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은 제주만의 슬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며 “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꿨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72년간 우리를 괴롭힌 반목과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제주의 슬픔에 동참해야 한다. 국가폭력과 이념에 희생된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의 제주를 일궈내신 유가족들과 제주도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3의 해결은 결코 정치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치유해 나가는 정의와 화해의 길”이라며 “대통령으로서 4·3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3 군사재판 수형인들이 지난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1년 사이 현창용, 김경인, 김순화, 송석진 어르신이 유명을 달리하셨지만,아직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국가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생존희생자는 물론 1세대 유족도 70세를 넘기고 있다.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라고 말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매우 엄중하고 힘든 시기에 다시 4·3을 맞이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역을 넘어 대구·경북에 마스크 등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앞장서 보여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 낱낱이 밝혀야…특별법 개정 촉구”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 낱낱이 밝혀야…특별법 개정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추도사에서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그렇게 우리의 현대사를 다시 시작할 때 제주의 아픔은 진정으로 치유되고 지난 72년 우리를 괴롭혀왔던 반복과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4·3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2017년 12월 19일 발의된 4·3 특별법 개정안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시행 등을 담고 있지만 국회에서 2년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며 “정치권과 국회에도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진행된 4·3 진상조사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지 16년 만에 ‘추가진상보고서’ 제1권이 나왔다”며 “집단학살 사건, 수형인 행방불명과 예비검속, 희생자 유해발굴의 결과를 기록했고 피해 상황도 마을별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행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4·3에 대한 기술이 더욱 많아지고 상세해졌다”며 “4·3이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임을 명시하고, 진압과정에서 국가의 폭력적 수단이 동원되었음을 기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참석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식 참석의 의미에 대해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자는 취지”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난해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것과 달리 4·3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당 대표 중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당 “4·3사건은 한국현대사 이견 중요 기준…국민통합 계기 돼야”

    국민의당 “4·3사건은 한국현대사 이견 중요 기준…국민통합 계기 돼야”

    오늘 제주4·3 제72주기 추념일국민의당 “비극 되풀이 말아야”국민의당은 3일 제72주기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4·3사건은 한국현대사의 이견을 풀어가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72주년을 기점으로 4·3사건을 평화의 상징과 함께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제72주기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다. 비록 올해는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돌아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 하루는 4·3 유족분들과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서 달리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중앙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성명을 내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선대본부장은 “제주4·3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픈 부분이고 그 상처는 아직도 제대로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 4·3사건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치적 이견과 논쟁 속에서도 제주도가 더 이상 한 많은 희생의 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평화의 땅으로 자리 잡고 승화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선대본부장은 “대한민국 건국의 혼란기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에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고 정치적 쟁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4·3사건의 한과 희생을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나가듯이 현대사의 비극들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역사적 성찰과 긍정의 에너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국민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제주4·3사건이 이 땅의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총리 “조만간 코로나19 해외유입 상당부분 통제 가능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 사태와 “조만간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입국자가 줄어들면 해외 유입은 상당 부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해외 입국자가 유지되고 격리 중에 발견되는 확진자도 증가하겠지만 지역사회와 접촉 차단이 잘 관리된다면 감염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의무화 이전 입국한 사람들이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데 정부 권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한 관리와 여력이 있다면 진단검사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늘어 유치원은 13%, 어린이집은 3분의 1 가까운 아이들이 등원 중”이라며 “안전한 돌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 선생님과 종사자 건강체크, 출입자 통제는 물론이고 정기방역, 밀집도 및 접촉을 낮추는 세심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가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과 물품을 적시 지원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제주 4·3 사건 7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도 언급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예정된 3일 오전 유가족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0.4.3 연합뉴스
  • 제주 4·3사건 72주년… 오늘 외부인사 없이 추념식

    제주 4·3사건 72주년… 오늘 외부인사 없이 추념식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일대에서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를 주제로 제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점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지난해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유족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개최한다. 또 추념식을 전후로 4·3 평화공원 모든 공간을 소독하고 행사장 출입 인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좌석은 간격을 넓혀 배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추념식은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인터뷰, 4·3 특별법 개정 염원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한다. 이어 희생자 양지홍씨의 딸 양춘자씨와 손자 김대호군이 ‘70년 만의 귀가’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낭독한다. 4·3 당시 28세였던 양지홍씨는 제주공항에서 유해가 발굴됐으며 지난 1월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이 확인돼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추념식은 유족과 도민들이 제주 곳곳의 4·3 유적지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 노래를 함께 부르고 연주하는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1분간 울린다. 행안부와 제주도는 2018년 추념식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도 추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추념식에 앞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총 7696명(희생자 90명·유족 7606명)을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해 위패를 봉안하는 등 예우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주4·3유족 “4·3 폄훼한 정경희 미래한국 후보 사퇴하라”

    제주4·3유족 “4·3 폄훼한 정경희 미래한국 후보 사퇴하라”

    제주 4·3 희생자 유족 등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7번) 후보인 정경희 영산대 교수가 4·3을 ‘좌익 폭동으로 왜곡해왔다’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4·3 왜곡에 앞장서는 정경희 후보는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 후보는 본인의 저서에서 제주4·3을 ‘좌익 폭동’,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 반란’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4·3을 폄훼하는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운 미래한국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국민과 4·3 유족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역설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유족 대표 등 150여명만 참석한다. 또 경찰 의장대가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 등 행사를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4.3희생자 등에 대한 추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추념식은 생존 희생자 및 유족의 목소리로 4.3특별법 개정 등 4.3의 현 상황과 염원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상영하고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제주4.3유족회 송승문 회장이 제주출신 김수열 시인이 집필한 묵념사를 낭독하고 이어 제주4.3의 진행경과, 진상규명 노력,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을 집약한 영상이 상영된다. 유족 사연은 김대호군(15.아라중)이 낭독한다. 김대호군은 지난 1월22일 4.3평화재단에서 주관한 발굴유해 신원확인 보고회 당시 고 양지홍 희생자의 딸 양춘자씨의 손자다. 김대호군은 할머니 양춘자씨가 겪은 고된 삶과 미래세대로서 4.3에 대해 느끼는 생각을 ‘증조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글’로 전해 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 4·3 사건 치유 방안 함께 만들어 갈 것”

    “제주 4·3 사건 아픔 치유 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할 것”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제56차 정례브리핑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제주 4·3 사건 72주년을 맞아 불행한 역사에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더 이상 아픈 역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진정으로 역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간곡히 요청 드린다. 제주 4·3 사건은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 중에서도 가장 참혹한 것이며, 여순사건, 한국전쟁, 빨치산 토벌로 이어지는 대규모 민간인 학살사건의 출발점이었다. 1945년 8·15 해방으로 민족독립과 새나라 건설의 기대가 드높았지만, 미·소 양국의 분할점령, 냉전체제의 형성을 틈탄 친일세력의 재등장으로 이러한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그 와중에서 터진 비극이 제주 4·3 사건이다. 좌익과 우익이 정치권력을 두고 싸우는 동안 3만∼8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이 희생됐다. 제주도 전역이 초상집이 되었다. 살아남은 유족들은 빨갱이로 몰려 숨 죽이며 살아왔다. 1960년 4·19혁명과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장과 더불어 조금씩 얘기가 나오다가 민주정부가 수립된 후인 2000년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2003년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민 4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고, 2006년에는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3 위령제에 참석했다. 그 후 보수정권 하에서 잊혀졌다가 현 정부 집권 후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위령제에 참석하여 공식적으로 국가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4·3 사건의 진상은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명예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국가의 책임에 따른 배·보상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2017년 12월 국회에서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고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오히려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세력에 의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빨갱이로 모는’ 색깔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4·3 사건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용서를 말하기 전에 고통 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 주어야한다. “이것은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의 본질이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임을 분명히 하고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서 진정한 화해와 치유의 출발점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유족들의 아픔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고, 진실과 반성에 기초하여 피해자와 가해자가 진정한 화해를 이루고,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그분들의 희생에 대해 부족하나마 배·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만들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한다. 아울러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업에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6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제주 4.3추념식 간소화,온라인으로 추모하세요

    제주 4.3추념식 간소화,온라인으로 추모하세요

    제주도는 코로나 19 차단을 위한 제72주년 4.3 추념식 간소화에 따라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도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고, 상시 운영 중인 4.3평화재단 ’사이버 참배’공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4.3평화재단은 유가족과 일반인을 위해 온라인으로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사이버 참배 공간을 상시 운영중이다.도는 공식 SNS를 통해 4.3 당일 추념식을 생중계한다.4월 중 마을별 위령제도 대폭 축소해 봉행될 예정이다. 도는 위령제가 진행되는 마을 8곳에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자제 또는 축소해 봉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마을 2곳(행원리, 하가리)은 위령제를 취소했고 나머지 6곳도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제관 중심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봉행키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정의당, ‘여순사건’을 ‘여순 반란’으로 규정한 김회재 후보 즉각 사퇴하라

    정의당 전남도당이 ‘여순사건’을 ‘여순 반란’으로 규정한 김회재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수시민들께 석고 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여수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항쟁’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 국군과 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 1만 1000여명이 학살된 사건이다. 당시 미 군사고문단의 일원이었던 대로우는 그의 보고서에서 여순에서 진압군의 주요한 목표는 ‘약탈’과 ‘강간’이었으며, “의심할 것도 없이 이 과정은 가장 난폭한 꿈이 이루어지듯이 진행되었다”고 적었을 정도로 끔찍한 학살이었다. 이러한 ‘여순사건’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여순반란’, ‘여순항쟁’, ‘여순학살’등으로 일컬어지다 최근에 ‘여순사건’으로 명칭이 정리됐다. 정의당은 ‘여순사건’으로 규정되기까지 여수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 지역의 보수진영과 진보진영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립적인 단어인 ‘여순사건’이라는 표현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같은 사실을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며 “그러함에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는 2018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모 집회에서 ‘여순사건’을 ‘여순반란사건’으로 명명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여수를 반란의 도시로, 여수 시민들을 반란군의 후예로 낙인찍는 매우 위험한 표현이다”며 “공당의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이고, 여수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천박한 수준의 역사인식이다”고 질타했다. 정의당은 “김 후보는 그런 말을 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고,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한데 이어 상대후보를 비판 하려면 6하 원칙에 따라 사실관계를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며 “반성은 커녕 허위사실 인 것 처럼 물 타기를 시도하고 있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 자격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고 꼬집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희생자로 첫 인정

    제주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희생자로 첫 인정

    제주4·3 사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후유장애자가 처음으로 4·3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주4·3중앙위원회를 열어 부친이 희생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송모씨를 처음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송씨를 포함해 제주4·3 희생자 90명,유족 7606명 등 총 7696명을 인정했다. 이번에 희생자로 인정된 90명은 사망자 34명,행방불명자 20명,후유장애자 31명,수형자 5명이다.희생자 90명 중 32명(후유장애자 31명,수형자 1명)은 생존해 있다. 앞서 제주4·3실무위원회는 원희룡 제주지사(위원장) 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열어 8059명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으로 결정해달라고 제주4·3중앙위에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자 363명(희생자 22명,유족 341명)은 결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주4·3중앙위가 희생자나 유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제주4·3중앙위의 결정으로 현재까지 9만4983명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수 정치권, ‘여순사건’ 논란 점화된 이유는

    여수 정치권, ‘여순사건’ 논란 점화된 이유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수 정치권에 ‘여순사건’의 정당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다 정부의 토벌군 진압 과정에서 주민 1만 1000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지난 1월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아 군사재판에서 희생당한 민간인에 대해 무죄 판결을 했다. 억울하게 희생된 지 72년 만에 국가가 잘못을 인정한 사건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수·순천 등지에는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로 낙인찍힌 채 통한의 세월을 보낸 사람들이 많을 만큼 여순사건은 쉽게 사그러지 지지 않는 아픔이다. 이런 와중에 여수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회재 후보가 공식 자리에서 ‘여순사건’을 ‘여수순천 반란사건’으로 왜곡 발언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의당 김진수 후보는 지난 24일 여수 마래터널 인근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반란 운운한 김회재 후보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김회재 후보가 2018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순사건을 여수순천 반란사건으로 명명해 여수를 반란의 도시, 여수시민을 반란군의 후예로 낙인찍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제70주기 여순사건 추모사업 실행위원장을 맡아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였던 당사자로서 결코 김회재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검사장 출신의 김회재 후보는 변호사 개업 후 여수산단 대기오염 배출수치 조작사건에서 대기업을 변호하고, 서민 생계를 차단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대표이사의 변호사를 맡는 등 돈과 권력을 쫓는 행보를 보여왔다”며 변호사 수임료 공개를 촉구했다. 무소속 권세도 후보도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회재 후보의 여순사건 역사 왜곡망언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충격이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김회재 후보의 문제 있는 역사인식과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공감능력 부재에 심히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김회재 후보는 “그런 발언을 했는지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 4·3 추념식 간소하게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간소하게 치러진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가치(평화, 인권, 화해, 상생)의 세대전승’을 주제로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행안부와 협의해 올해 추념식을 3·1절 행사 수준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추념식 행사에 1000여명이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100여명으로 제한한다.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코로나 19사태로 유족회에서도 참석 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지만 유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할 경우 제한할 방법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도는 고령의 유족 대신 자녀들이 추념식에 참석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4·3희생자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제66주년 추념식부터 행안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 당시 한 장소에서 50명 이상 학살되는 집단학살이 2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03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된 후 16년 만에 ‘제주4.3사건 추가 진상조사보고서’을 발간하고 4·3 피해자 1만444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26건의 집단학살을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50명 이상의 집단학살은 제주읍(현 제주시 동 지역 일부)에서 ‘도두리 동박곶홈 사건’ 183명,‘봉개리·용강리 대토벌 사건’ 151명‘,’도평리 함정토벌 사건‘ 78명,’외도지서 서쪽밭 사건‘ 71명,’도령모루 사건‘ 69명,’도두리 궤동산 사건‘ 65명 등 총 6건이 발생했다. 또 조천면(현 제주시 조천읍)에서 ’북촌국민학교 사건 299명,‘함덕백사장 및 서우봉 일대 사건’ 281명,‘박성내 사건’ 143명(행방불명자 포함),‘조천지서 앞 밭 사건’ 126명 등 4건이다. 한림면(현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신생이서들 사건’ 72명,‘붉은굴 사건’ 58명,‘고산 천주교회 인근 밭 사건’ 56명 등 3건이 발생했다. 표선면에서는 ‘표선백사장 사건’ 234명,‘버들못 사건’ 92명 등 2건으로 조사됐다. 또 서귀면(현 서귀포시 동지역 일부)의 ‘정방폭포 일대 사건’ 235명(1건),성산면(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터진목 사건’ 213명(1건),남원면(현 서귀포시 남원읍)의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사건’ 89명(1건),애월면(현 제주시 애월읍)의 ‘자운당 사건’ 77명(1건) 등 4곳에서 4건의 집단학살이 발생했다. 대정면의 ‘모슬봉 탄약고터 사건’ 78명(1건),구좌면(현 제주시 구좌읍)에서 ‘연두망 사건’ 74명 (1건),중문면의 ‘신사터 사건’ 71명(1건) 등 3곳에서 3건의 집단학살이 있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표선면의 ‘성읍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9명) ,구좌읍의 ‘세화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8명),남원읍의 ‘의귀국민학교 동쪽 밭(개턴물) 사건’(희생자 38명) 및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에 대한 보복학살 사건’(희생자 31명) 등 총 4건에 대해 피해자가 50명 미만이지만 동일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학살극이 벌어져 집단학살 범주에 포함했다. 또 추가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미신고 희생자도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추가진상조사보고서는 추가진상조사 개요와 마을별 피해실태,집단학살 사건 발생과 수형인 행방불명 피해실태,예비검속 피해실태,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교육계 피해실태,군인·경찰·우익단체 피해실태 등 770쪽으로 구성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다루지 못했던 미국의 역할과 책임문제, 중부권과 영남권 형무소의 수형인 문제, 재외동포와 종교계 피해실태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진상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제2권, 제3권의 보고서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추가진상보고서는 4·3의 진실 규명과 역사를 바로세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주 4·3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적게는 1만4000명 많게는 3만여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2.5도,인천 -0.8도,수원 -2.3도…전국 아침 영하권

    토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중부 지방에는 오후에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지역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도,인천 -0.8도,수원 -2.3도,춘천 -4.3도,강릉 1.3도,청주 -0.4도,대전 -1.6도,전주 -0.6도,광주 1.9도,제주 6.3도,대구 2.8도,부산 6.3도,울산·창원 4도 등이다. 낮 기온은 7∼13도까지 올라 평년(10∼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다만 광주·전북은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밤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 먼 바다와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남해 1.5∼3.0m,서해 1.0∼2.5m로 예보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반란군·국군 모두 제주민에 희생 강요” 4·3사건 직접 조사·연구 저서에서 지적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4·3사건을 꾸준히 조명하고, 이를 둘러싼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데도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으로 4·3사건 소설화했고, 2014년엔 4·3사건을 직접 조사·연구한 저작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을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의 본질은 반란군과 국군 양쪽에서 제주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채택된 진상 보고서에 대해서는 “4·3 당시 정부의 잘못을 찾아내 양민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하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그렇게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의 어린이소설도 그의 작품이다. 후학들을 가르치면서는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소설집 ‘언어 왜곡설’은 인간의 사적 관계에서 벌어지는 소통 문제에 천착한 작품으로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고인은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도 지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40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은 4·3사건의 상처를 소설화하고 해당 사건의 역사적 재규명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끊임없이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 어린이소설도 썼다. 후학들을 가르치며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출간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5766명…증가 폭 다소 둔화(종합)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5766명…증가 폭 다소 둔화(종합)

    사망자 총 36명…완치 격리해제 총 88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766명으로 늘어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4일) 0시에 비해 43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516명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다소 줄었다. 5일 만에 최저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 32명보다 3명(33·34·35번째)이 추가 집계됐고, 경북에서 사망자 1명(36번째)이 더 나왔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뒤인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숨졌다.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34번째 사망자는 87세 여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됐으며, 26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고 있었다. 35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36번째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 숨졌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었다. 신규 확진자 438명 가운데 40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20명, 경북 87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9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4명, 경남 9명, 제주 1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보고 오류로 이날 확진자가 1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93명에서 1명이 줄어든 92명이 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7명 추가돼 총 8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5766명을 제외하고 14만 77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1만 896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 18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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