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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다수여자오픈 13일 제주 핀크스서 ‘티오프’/이모저모

    올 시즌 국내 프로골프의 막을 여는 99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원)가 13일 제주의 신흥명문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대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프로 83명과 아마추어 6명 등 모두 89명이 출전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한매일의 자매지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 투어의 첫 대회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붐 조성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신인왕 한희원과 김애숙 고우순 이영미 원재숙 이오순 등 ‘일본파’의 노련미와 정일미 서아람 송채은 등 ‘국내파’의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대회가 열릴 핀크스골프장측은 페어웨이와 그린 점검 등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가운데 명승부를 기다리고 있다.코스 전장은 6,090야드로 길지는않으나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강풍과 그린이 까다로워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한편 13일 1라운드는 오전 8시에 시작되며 서아람과 구영희 신은영이 아웃코스,길미경과 배경희 조경희(A)가 인코스에서 각각 첫 조로 티오프한다.또‘일본파’의 선두주자 김애숙은 김영 홍선희와 함께 오전 8시16분 아웃코스를 출발하며 ‘국내파’의 자존심 정일미는 오전 8시56분 이형미 윤소정 등과 아웃코스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한희원은 오전 9시20분,고우순과 원재숙은 9시36분 각각 아웃코스에서 출발한다. - 삼다수오픈여자골프대회 이모저모 세계적인 골프 스윙코치 조 티엘(50)이 99스포츠서울 제주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를 참관,눈길을 모으고 있다. 티엘코치는 핀크스골프장의 코스에 대해 “세계적인 대회를 치르기에 흠잡을 데 없는 멋진 골프장”이라며 “특히 18홀의 레이아웃은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그만일 정도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코스 공략을 유도하고 있다”고 치켜들었다.티엘 코치는 한희원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지난 10일 내한하자마자 곧바로 제주도로 건너왔다. ?제주도 전역에 내린 비로 12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암대회가 취소됐다.대회코스인 핀크스골프장에 이른 아침부터 안개와 비바람이 몰아쳐 출전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TV로 중계된 99마스터스를 시청하면서 기다렸으나 날씨가호전되지 않자 기념촬영으로 프로암을 대신했다.
  • 공항 안전사고 위험시설 44건 적발

    제주 국제공항에 신축중인 화물터미널이 활주로 및 유도로에 대한 관제 시각 장애를 일으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26일 지난해 11월 건설교통부 등 4개 기관을 상대로 항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실태를 특별감사한 결과 4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 4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는 관제 시각장애지역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채 공항개발계획을 신청한 뒤 승인이 나오기도 전에 계약을 체결,시공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 주로 이용하는 보조활주로와 착륙대 등에 관제 시각장애가 일어나 항공기의 이·착륙 상태와 주변의 차량이동을 육안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청사 계획 및 설계관계자 2명을 징계하고,화물터미널 공사는 설계를 변경,시공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했다. 또 서울지방항공청은 1시간당 최대 이·착륙 항공기수를 45대로 제한한 규정을 무시하고,운항시간대 변경 등의 방법으로 초과운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10월까지 시간당 46대에서 53대까지 운항한 사례가 741건이나 발생,항공기 충돌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소속된 기장 790명 가운데 85명의 96,97년 승무시간을 확인한 결과 17명이 승무제한시간을 최고 25시간27분까지 초과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전주신공항과 울진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하도록 통보했다.전주신공항은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철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고,울진공항은 당초 계획된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넘어선 중형항공기 취항 규모로 개발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김해국제공항이 건설중인 평행활주로에는 미끄럼과 수막을 방지하는 홈을 설계하지 않아 비오는 날의 안전착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 3급이상 지역분포는

    출신 지역별 분포 비율을 보면 국민의 정부 출범 전과 비교,영남 지역 출신이 과거 정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출신들이 다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직 외교직 3급 이상과 검사장 경무관 소방감 이상 2,022명 중 영남 출신은 전체의 34.0%인 689명이,호남은 368명으로 23.2%가,서울 경기가 20.1%인 406명,강원·제주·기타가 123명으로 6.1%를 차지하고 있다.아직까진 영남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특정 직종 중 검사·경찰·소방직의 경우 정부 전체 평균치보다 영·호남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거 비(非)집권지역 출신에게 거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던 각 부처핵심 주요 보직에 비 영남권 출신의 진출이 시작된 것은 주목되는 현상이다▒정무직장·차관을 비롯한 정무직은 과거정권 때와 달리 영남편중에서 지역간 편차가 많이 줄어들었다.정권교체 이전만 하더라도 장·차관의 41.7%가 영남 출신이었으나 새 정부들어 역전됐다.전체 93명 중 호남이 22명,영남은 21명,서울·경기(19명)순으로 나타났다.충청(18명)과 강원·제주·기타가 14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반직3급 이상 일반직에서는 전체 1,521명 가운데 영남 출신이 530명으로 전체의34.9%를 차지해 전체 평균 비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급의 경우를 보면 영남 출신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호남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져 정부 전체 평균치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1급의 구성별 비율을 보면 영남 31.5%,호남 26.7%,충청 17.8%,서울·경기 16.4%,강원·제주·기타 7.5% 순이다. 국장급인 2·3급은 영남 편중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호남지역이다소 증가(2.2%포인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1급 공무원과 달리 신분 보장 규정이 적용돼 영남 출신 인사들이 과거 승진·보직면에서 유리했던 데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정직외교직은 정부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서울·경기 출신이 다소 많고 충청 호남 영남 출신이 다소 적은 편이다.특2급 이상 상위직 68명의 분포를 1년 전과 비교할 때 서울·이북 출신들이 증가했고,영남권이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올 1월 현재 서울·경기 출신은 26명,영남 16명,호남 8명 등이다. ▒검찰에서는 여전히 영남 출신이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검사장 이상 검찰 간부(40명)의 경우 영남 출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영남 인사가 절반에 가까운 18명으로 45.0%인 반면 호남은 22.5%에 머물렀다. 부장검사급 이상(342명)은 새 정부 출범 후 영남 출신이 오히려 증가(38.6%→41.5%)했다.호남 출신은 부장검사급 이상에서 19.9%,검사장급 이상에선 22.5%를 차지하고 있다.충청은 검사장급 17.5%,부장검사급 이상 17.5%를 유지하고 있다.검찰직에서의 영남 강세 지속은 승진과 보직이 보수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의 특성상 과거 정권시 이들 출신들의 우대받아온 현상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경찰직 경무관급 이상 간부(66명)에서도 영남 출신의 우위는 여전하다.물론 1년 전과 비교하면 호남이 3.3%포인트 증가하고 영남이 3.9%포인트 줄어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출신들이 전체의 40.9%를 차지,과거에 얼마나 많이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세분해 보면 영남 출신의 치안감 이상은 39.1%를 유지,호남의 30.4%보다 10%포인트 앞지르고 있다.그 다음의 분포를 보면 서울·경기가 치안감 이상 21.7%,경무관 이상은 18.2%,충청은 치안감 이상 4.4%,경무관 이상 12.1%였으며,강원·제주·기타가 4.4%와 6.1%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를 보면 경찰 간부에서는 당분간 영남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洪性秋 sch8@
  • 영국엔 ‘대처’… 한국 공공개혁엔 ‘陳稔’

    ‘한국의 마거릿 대처’ ‘공공부문 개혁의 선봉장’-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새해 첫 호인 4일자 아시아판에 陳위원장을 한국 공직사회 개혁의 선봉장으로 소개해 주목된다.정부가 누누이 올해는 중앙정부,지방정부,공기업 등 공공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던 터였다. 비즈니스위크는 ‘이 관료가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陳위원장이 영국의 대처 전 총리가 추진한 것과 같은 공직사회의 혁명적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대처 총리가 집권하던 79년 주영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대처식 정부개혁을 직접 지켜봤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개혁의 지향점도 영연방 국가인 뉴질랜드를 모델로 영국,호주의 장점을 본뜬 것이다.비즈니스위크는 陳위원장이 개혁의 적임자인이유로 그의 풍부한 공직경험과 개방적인 사고를 들었다.그는 동력자원부장관과 노동부장관,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을 지내는 등 35년간 공무원 생활을해 누구보다 정부조직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또한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개방적인 성격이어서 간부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나 직원들과 일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지니스위크는 그러나 “陳위원장이 99명의 적은 인원으로 거대한 관료조직과 공공부문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陳위원장은 “새해에는 동지보다 적을 많이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개혁의 채찍을 곧추 세울 것임을 강조한다.자신도 정부조직 개편을 마무리진 4월에는 자리에서 물러나 고려대 석좌교수(경영전략)로 가겠다는 각오이다.
  • 남북관계 기상도-포용정책 약효 얼마나

    金大中대통령 취임이후 정부는 한햇 동안 일관된 대북 정책을 펴왔다.‘햇 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포용정책이 그것이다. 그러나 햇볕정책이 안팎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우리 사회 보수층의 반발 뿐만이 아니다.북한당국조차도 햇볕정책을 강력히 비난 하기도 했다.잠수정이나 간첩선 침투로 우리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북한내 강경파들이 남북간 교류 확대시 체제 동요를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국민의 정부’는 새해에도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할 방침이 다.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그 바탕에서 통일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인 셈 이다. 포용정책의 일차적 전술 목표는 북한의 변화 유도에 있다.남북간 각종 교류 협력의 활성화로 북한을 게임의 룰이 통하는 개혁·개방사회로 이끌어내겠다 는 것이다. 햇볕정책의 옥동자격인 금강산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8일부터 연말까 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1만여명.지난 89년 일반인의 북한방문 이 허용된 이후 지난해 11월18일까지 방북자수가 4,388명에 불과한 점을 비 춰볼 때 남북간 접촉면이 엄청나게 넓어진 것이다. 정부측은 포용정책이 경직적 북한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성공 적 시동을 걸었다고 본다.금강산관광 이후 북한이 남북경협에 더욱 적극적으 로 나오고 있는 사실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올 상반기중 중국식 개혁·개방을 선언할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러지 않고선 북한이 식량난 등 갈데까지 간 경제위기를 견디다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다.마찬가지 맥락에서 금강산 이외 에 백두산·칠보산 등도 외화벌이 차원에서 남한관광객들에게 열어줄 것이라 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쩔수 없이 문호를 열되 중국식과 는 다른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본다.개방은 곧 체제와해라는 등식을 두려워하 는 金正日체제가 ‘제3의 개방 유형’을 추구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북한이 이른바 베트남식 개방을 답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 이다.위에서는 사상무장을 강조하면서도 하부에선 암시장 양성화 등 시장경제적 요소를 확대하는 등 이중적·제한적 개방이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98년 9월 개방을 지향하는 헌법개정을 단행했다.개 인소유 대상 확대 등 시장경제주의적 요소를 도입하거나 거주·여행의 자유 를 보다 양성화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민족통일연구원측도 최근 “개정 헌법이 암시하는 북한의 개방정책은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정치적 통제 및 강경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북한헌법 개정에 따른 경제부문 변화전망’이라는 정세분석 자료를 통 해서였다. 통일부도 북측이 선별적인 대외 경제개방 조치를 확대 실시할 것 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존의 나진·선봉 이외에 남포·원산·금강산 ·신의주 등으로 경제특구를 확대지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큰 틀에서는 ‘일면 대결,일면 교류·협력’의 이중구조 가 지속될 전망이다.국지 도발로 대남 긴장을 조성하는 한편 금강산사업 등 으로 실리도 추구하는 이중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는 얘기다. 具本永 kby7@ [具本永 kby@]
  • 중3생 특수高 진학 꺼린다

    ◎비교내신제 폐지 등 대입제도 개편 영향/과학고 등 정원 축소 불구 미달 사태 우려 비교내신제 폐지,무시험전형 확대 등 대학입시에 일대 변혁이 일면서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인기가 급락,99학년도 입시에서 미달 사태가 우려된다. 입학정원을 줄이고 과학기술대 정원을 늘려 재학생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는 등 과학고의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고입 수험생들의 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기피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일 전국 15개 과학고 입학정원을 1,560명에서 1,210명으로 350명 줄이고,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2년까지 과학기술대 정원을 200∼300명 늘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제주과학고는 내년 3월 예정대로 개교하며 전국 17개 외국어고는 정원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입제도 개선안의 영향으로 그동안 ‘일류대 보증수표’라는 매력이 사라짐에 따라 특목고는 자퇴생이 속출하고 지원자가 크게 주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한성과학고朴鍾洙 무부장(47)은 “대학별 본고사 바람이 한창이던 95년 7대1을 웃돌던 입시경쟁률이 지난해 비교내신제 폐지로 1.5대1로 떨어졌다”면서 “입학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것을 물론 학교 존립 자체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원 미달로 홍역을 치렀던 전남과학고 朴鍾鐵 무부장(45)은 “오는 9일 입학원서 접수마감을 앞두고 교사 및 재학생들이 중학교를 방문,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목고에 진학하려 했던 중학교 3학년과 학부모 상당수가 일반고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일반고 진학을 권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생 아들을 둔 주부 權惠昌씨(39·경기도 일산시 마두동)는 “비교내신제 폐지로 내신성적이 불리해진 데다 본고사와 수능 반영비율도 크게 낮아진다면 외국어고에 보낼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휘문중 朴문규 사(45)는 “지난해에는 8명이 과학고에 진학했는데 올해에는 지원자가 절반에도 못미칠 것 같다”면서 “새 대입제도 아래서는 특목고 진학을 권유할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목고 교사들도 새 대입제도의 도입을 계기로 특목고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 한반도 태풍 ‘제브’ 영향권에

    ◎제주 해상에 주의보… 남부 농작물 피해 우려/영남 10∼50㎜ 비… 내일 서울·경기 간접 영향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추수기를 맞은 남부지방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 남쪽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동진하며 일본쪽으로 접근중인 태풍 ‘제브’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또 17일엔 호남·영남·충청·강원 영동지방이,18일엔 서울·경기지역까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17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지방 20∼80㎜,영남지방 10∼50㎜,충청·호남·강원 영동지방 5∼20㎜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 ‘제브’가 세력반경이 600㎞,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31m의 대형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태풍은 18일 중 일본 규슈지방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제주·남부 태풍 영향권/‘제브’ 比강타… 한국인 1명 희생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제브는 15일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반경 640㎞로 초대형에서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채 대만 남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현재 중국대륙쪽으로 북진하고 있지만 일본 규슈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이럴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전면에 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한편 15일 태풍 ‘제브’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한국인 金영님씨가 마르코스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차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전했다.
  • 태풍 강타 34명 사망·실종

    ◎남부 머물며 폭우… 농경지 26만㏊ 큰 피해/영호남 태풍경보… 오늘도 최고 100㎜ 호우 제9호 태풍 ‘야니’가 30일 오후 3시 전남 장흥지방에 상륙,북동진하면서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을 강타했다. 올 들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처음이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제주도와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3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농경지 6만여㏊가 침수되고 20여만㏊의 벼가 쓰러져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주인터체인지 부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오후 한 때 불통되는 등 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항공기 결항 사태도 빚어졌다. 태풍은 1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호남지방에 상륙한 태풍은 전남 보성 부근에서 일시적인 정체현상을 보이는 등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해 영남과 강원 영동지방을 거치면서 저기압으로 약화돼 1일 아침 동해쪽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한반도 전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밤 영·호남지방과 서해남부·남해·동해 전해상에 태풍경보를,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과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저기압으로 변한 태풍의 영향으로 1일까지 강원영동·경북지방에 50∼100㎜를 비롯,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 10∼50㎜,그밖의 지역에 20∼80㎜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다. 30일 밤 1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포항 609㎜를 비롯,거제 404㎜,남해 377㎜,제주 291㎜,광주 254㎜,부산 194㎜,서울 56㎜ 등이다.
  • ‘예니’ 북상 제주 400㎜ 폭우/30일 밤 제주 상륙

    ◎남부 호우경보·전해상 폭풍주의보 제9호 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29일 한라산 성판악에 4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선박 수백 척이 긴급 대피하고 테니스 골프 등 옥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일부 종목이 취소됐다. 배가 침몰하고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는 예니가 제주도 앞 해상까지 진출하는 30일 밤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하오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10㎞ 해상에서 북상 중인 예니가 이동속도가 시속 33㎞로 빨라져 30일 하오 9시쯤 제주도 서남서쪽 60㎞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29일 오후 제주도 및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제주도와 전남·북과 경남·북에 호우경보를,충남·북과 강원도 중·남부 및 울릉도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서해와 남해,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강한 열대폭풍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예니는 반경이 390㎞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5m의 강풍이 불어 5∼9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 20∼100㎜ 이상,남부지방 60∼150㎜ 이상,제주 80∼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제주 폭우 주택 침수 큰피해/태풍 영향

    ◎체전참가 선수차량 전복 7명 사상 제 9호 태풍 ‘예니’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29일 최고 400㎜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와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최고 30.3㎜의 비가 내려 이날 오후 11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400㎜,제주시 199㎜,서귀포시 19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오후 2시쯤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李한경씨(38·역도심판·경기도 구리시) 가족 5명이 북제주군 산굼부리 주변 하천에서 불어난 빗물로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제주시 삼양동 수원지 부근과 사사라 농협도지회 북쪽 저지대 주택 수십채가 침수됐다. 또 오전 5시20분쯤에는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대전고 사이클 선수 등 7명을 태운 대전70가 1070호 코러스 소형버스가 북제주군 애월읍 남읍관광목장 입구에서 빗길에 미끌어지며 전복돼 崔권선군(16·동대전고 1년)이 숨지고 鄭의균군(17)등 6명이 부상했다. 오후 7시20분쯤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 북쪽 7마일 해상에서 전남 여수선적 49t급 1003광성호가 침몰,선원 崔석렬씨(39·부산시 영도구 동삼1동)가 실종되고 선장 金진섭씨(34·전남 여수시 봉산동) 등 5명은 인근에서 항해중인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 7호 태풍 ‘빅키’ 북상/제주 호우경보 발령

    ◎21일 최고 50㎜ 비 제6호 태풍 ‘토드’에 이어 제7호 태풍 ‘빅키’가 다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중심기압이 985 헥토파스칼인 7호 태풍 ‘빅키’가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서쪽 650㎞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면서 “태풍 중심부근에는 초속 2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부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태풍 토드가 소멸하면서 형성된 강한 수증기가 북쪽에 있는 기압골과 만나 20일 밤부터 21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10∼50㎜의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에 호우경보를,전남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 전국 물난리속 제주만 폭염

    ◎보름간 30도 웃돌아… 15일엔 37.4도까지/강우량 평년 42.3㎜보다 20㎜나 적게 내려 전국이 폭우피해로 홍역을 앓고 있는 동안 제주지역에는 예년보다 더 심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습폭우가 전국을 돌며 비 피해를 몰고다녔던 지난 보름여동안 제주지역에는 맑은 하늘과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지속됐다. 올 여름 최고기온도 제주지역에서 잇따라 갱신되고 있다. 지난 11일 37.2도를 기록한 데 이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5일에는 화창한 가운데 37.4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15일 최고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8월중 제주기온으론 최고치로 평년보다 무려 7.4도나 높았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강우량도 서울 939㎜,대전 311㎜,부산 214㎜,춘천 522㎜ 등 다른 도시에선 평년보다 최고 8배가량 더 많았지만 제주는 평년의 42.3㎜보다 오히려 20.2㎜가 적은 22.1㎜에 불과했다. 제주지역이 이처럼 거의 유일하게 ‘정상적’인 여름기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지역만이 북태평양 고기압대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나는 7월중이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에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게 상례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제주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중남부 지역이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겨우 걸쳐있어 대기 불안정에 따른 폭우가 계속됐다. 폭우의 또 다른 원인인 남서기류도 중국 남해상에서 한반도 서해 중부쪽으로 유입,제주지역을 ‘절묘하게’ 비켜나가면서 제주지방은 맑은 날씨를 유지할 수 있었다.
  • 폭우 위세 한풀 꺾였다/오늘 전국 소나기… 15일께 또 큰비

    폭우의 위세가 한풀 꺾였지만 12일에도 중·남부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비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일 중부지방에서는 강한 소나기성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으며,남부지방은 한두차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강우량은 충청·경상·전남 20∼80㎜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지방에 내린 호우경보와 전라·경북지방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10일 0시부터 11일 하오 2시까지의 강우량은 여주 178.5㎜,사능 104.5㎜,대광리 113㎜ 등이며 서울은 92㎜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중국 해상에서 북진하는 3호 태풍 ‘페니’가 12일 새벽 중국 화난(華南)지방에 상륙,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습한 기류를 한반도 서해상으로 유입시킬 경우 15일쯤 한반도에 또 한차례 큰 비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제주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지난 42년 7월25일 섭씨 37.5도를 기록한 뒤 56년 만에 가장 높은 37.2도를기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국에 내린 호우로 11일 하오 5시 현재 사망 177명,실종 53명 등 230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사이비언론 뿌리 뽑는다/申藥均 문화장관

    ◎광고 강요·강매 강력 단속/900여 불성실 정기간행물 직권 등록취소 정부는 사이비언론으로 인한 폐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앞으로 검찰력 동원 및 행정조치 강화 등을 통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29일 정부의 사이비기자 단속의지를 천명하고 지난 5월의 지방 20개 주요도시 사이비언론 일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申장관은 이날 “사이비언론과 기자 문제가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병폐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사이비언론이 근절될 때까지 관계기관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앞으로 검찰력을 동원한 단속과 함께 부실 언론사에 대한 행정조치를 강화,간행물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는 900여개 정기간행물을 직권 등록취소시킬 예정이다. 또 언론사의 광고강요와 강매행위도 강제나 위협이 있을 경우 관계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사이비언론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및 전국에 설치돼 있는 사이비기자 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시민·경제 단체들과도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7개 언론사 기자 및 직원 54명의 비리 사실이 적발됐으며 그 가운데 4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비리 적발건수는 모두 70건으로 ▲광고강요 14건 ▲금품갈취 8건 ▲간행물강매 7건 ▲부당 이권개입 4건 ▲기자증 판매 3건 ▲선거법 위반 7건이며 나머지 27건은 임금체불이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지역과 호남지역이 각각 19건으로 가장 많고 충청지역 14건,영남지역 10건,강원·제주지역 8건의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20개 주요 지방도시 언론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언론개혁을 겨냥한 신호탄이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申장관은 “이는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상적인 업무추진으로 언론개혁 차원이라는 정치적 의미는 없다”면서 “언론개혁은 언론사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의지”라고 덧붙였다.
  • “떠오르는 세계 100대 기업”/한국전력·삼성전자·포항제철

    ◎비즈니스위크 선정/‘세계 1,000대기업’엔 한국 1개도 못끼어 【뉴욕연합】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세계 100대 기업중 각각 1·2위로 랭크됐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1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주간지는 전세계 2,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9일의 주가총액을 기준삼아 세계 100대 기업과 ‘톱 10’을 선정했다. ‘톱 10’에는 GE와 MS사에 이어 코카콜라,엑슨,메르크,화이자,월마트,인텔 등 8개의 미국 기업체가 들었다. 나머지 두자리는 네덜란드와 영국 합작사인 로열 더치·셸(3위)와 일본 전신전화(NTT 8위)가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또 세계 1,000대 기업도 선정했다. 이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480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으로 116개 기업체가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33개 업체가 추가되었으나 일본은 66개가 빠진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는 영국으로 115개 업체이었고 다음은 프랑스 51개,독일 46개,캐나다 31개, 그리고 이탈리아·스웨덴·네덜란드가 각 24개사 등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홍콩의 13개업체가 세계 1,000대기업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1,000대 기업을 1개사도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앞으로 떠오르는 세계 100개 기업’으로 한국전력(32위),삼성전자(56위),포항제철(83위) 등 3개사가 뽑혀 눈길을 끌었다. 세계 기업중 1위를 차지한 GE의 주가 총액은 2,716억4,000만달러였고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 오른 MS사는 2,089억8,000만달러였다.
  • 국민회의 초·재선 ‘개혁’ 목청

    ◎‘푸른 정치모임’ 제주서 정치개혁 토론/당체질 개선 등 다양한 목소리 표출 국민회의 초선의원들이 개혁의 목소리를 가다듬기 시작했다. 당내 30∼40대의 소장파들로 구성된 ‘푸른 정치모임’이 25일 제주도 한국콘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세미나를 가졌다. ‘정치개혁과 소장파 의원들의 역할’이 주제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의 정국 현안 브리핑을 시작으로 千正培 총재비서실 부실장과 丁世均 수석부총무 등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국회·정당·선거제도 등 정치개혁 방안과 정계개편,당 운영 방식 등 3대 과제를 놓고 밤 늦도록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론’부터 당체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TK(대구·경북)지역연합’움직임에 대해 “수구세력과 연대할 경우 개혁 초점이 흐려질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활동 개시는 金大中 대통령의 총체적 개혁구상과 무관치 않다. “당내 개혁세력을 육성하겠다”는 金대통령의 의지 천명에 고무된 측면이 강하다. 15대 대선에서 정권교체 전위대로 활약했던 만큼 국정개혁의 파수꾼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날 모임이 속도감 있는 당풍쇄신 운동으로 번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칫 ‘적전분열’로 왜곡될 경우 金대통령의 개혁구상에 적지않은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분위기도 역력했다. 푸른 정치모임은 이날 제기된 의견들을 金大中 대통령 등 당지도부는 물론 최근 발족된 정치개혁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날 모임엔 鄭東采 金翔宇 金民錫 金榮煥 김한길 柳宣浩 薛勳 辛基南 丁世均 趙誠俊 千正培 秋美愛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장마 빨리 온다/13일 제주 상륙

    ◎17일 남부지방 북상/평년보다 1주 일러/집중호우도 잦을듯 장마전선이 오는 13일 제주도에 상륙한다.남부지방에는 17일,중부지방에는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국 화난(華南)지방과 일본 남쪽 해상 사이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제주도에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13일쯤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장마전선은 14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비를 뿌리고 남쪽으로 내려간 뒤 17일쯤 다시 북상,한반도 내륙지방까지 치고 올라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것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달여 동안 계속되는 장마기간 동안의 강수량은 평년(160∼4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심하게 남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맑다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6월 하순에 1∼2차례,7월 2∼3차례등 모두 3∼5차례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 여름 한반도가 만주지방에 형성된 고온건조대와 중국 화난지방부터 일본 남부지방까지 이어진 강수대 사이에 위치,비가 남부지방에만 많이 내리는 ‘북소남다(北少南多)’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해상습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농작물 방제작업,시설물 보강작업 등 수방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 옛 대통령별장/살 사람 없나요

    ◎4,462평 부지 전용시설서 풀린뒤 낮잠/한해 관리비만 1,500만원… 활용방안 고심 【제주=金榮洲 기자】 제주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이 애물단지로 떠올랐다.팔자니 살사람이 나서지 않고,놔두자니 관리비만 한해에 1,500만원이나 든다. 이 별장은 제주에서 처음 전국소년 체육대회가 열렸던 84년 5월 지어졌다.당시 소년체전에 참석했던 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를 시작으로 盧泰愚 金泳三 전 대통령이 차례로 이용했다. 지난 96년 8월 대통령 전용시설에서 풀린 뒤에는 도지사와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나 어린이들이 사생대회 장소로 간혹 이용됐을 뿐이다. 그나마 부속건물은 지난해 12월 20일까지 도지사 공관으로 썼으나,愼久範 지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사택으로 옮겨간 뒤 부터는 아예 비어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별장은 4,462평 부지에 대·소 연회장을 갖춘 310평짜리 본관과 88평 짜리 부속관사,정원,잔디광장,산책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별장을 짓는데는 18억 9,100만원이 들었지만 그동안 땅값이 올라 지금은 40억원을 호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수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 마땅한 용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여론조사라도 해서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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