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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제7호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서남해안 섬들을 오가는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1일 오전부터 태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순간 최대풍속 1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관광객 6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해상교통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태풍경보로 특보상황이 강화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24m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일 오전까지 60∼15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도 태풍의 피해가 예상되는 인천~백령도, 인천~제주도 등 먼 바다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또 서해 대표 꽃게산지인 인천 연평어장에서 이날 올해 하반기 첫 꽃게잡이가 허용됐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이 통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6시10분쯤 현지 군 부대로부터 대연평도 49척, 소연평도 16척을 비롯한 총 65척의 어선에 대해 조업 통제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 700척의 배가 항구에 묶이고 1만척이 대피했으며, 전북 지역도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자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4300여척이 항.포구에 긴급 대피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체 공무원의 20%인 2000여명을 비상근무토록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사태 취약 지역, 붕괴위험 지역,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6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4대강 사업 현장에 대해서는 여주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시공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수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전국종합·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 전국 곳곳에 150㎜가 넘는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해안지방에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곤파스는 2일 한반도 중부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이동 중인 곤파스는 시속 26㎞로 북서진하고 있다. 곤파스는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m인 중형급 태풍이다. 곤파스는 1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430㎞ 부근 해상까지 접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며, 중부지방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곤파스의 강도는 ‘강’(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전체 분류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번째이지만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어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태풍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2일 오후 9시쯤 서울 북서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전라·충청·경기 지방에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곤파스는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에서 에너지를 받아 세력을 확장한 뒤 군산 서쪽 해상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진로를 바꿔 북한을 관통해 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8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면서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우리나라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며 서해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만조때 해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전라·충남·경남·제주·서해5도가 40~100㎜, 강원·경북·충북이 20~70㎜이다. 지역에 따라 150㎜ 이상의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9일까지 비 오락가락

    주말인 28일 밤늦게부터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가량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는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TD·태풍보다 낮은 단계의 강풍을 동반한 저기압)는 서해상을 따라 시속 20㎞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에 서해를 거쳐 29일 오전 중국 동북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28일 서울과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9~31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9일 역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이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도 안팎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와 충남, 호남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간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 제주 자택서 사망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 이 모 혼자 살고 있던 제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2층 주택에 살고 있던 이모(58)씨가 숨져있는 것을 1층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이씨가 급격히 살이 빠지고 몸이 안 좋아 보였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비, 또 의상논란…주요 부위에 ‘민망한 무늬’ ▶ 대전 지하철역 승강기서 30대 장애인 추락사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눈물이 ▶ 임주은-성혁, 공식연인 선언…1년째 열애중 ▶ 공효진, 일본여행 사진공개…“화보 그 자체”
  • 靑비서관 이상 23% 교수·연구원 출신

    靑비서관 이상 23% 교수·연구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4명 중 1명은 교수나 연구원 출신이다. 평균 나이는 51.1세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3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9명의 출신지역·학력 등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다. 비서관급 이상 62명 중 현재 공석인 인사기획관, 총무비서관, 국정과제 비서관 등 세 자리는 제외했다. 직업별로는 교수·연구원 출신이 24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인 백용호 정책실장을 비롯,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이다. 이어 관료 13명(22%), 언론인 8명(13.6%), 정치인 7명(11.7%) 등의 순이다. 언론인 출신은 홍상표 홍보수석(YTN상무), 이동우 정책기획관 직무대리(한국경제 기자), 박흥신 정책홍보비서관(경향신문 기자), 손지애 해외홍보 비서관(CNN 서울지국장) 등이 포함된다. 당직자·보좌관 출신이 5명, 시민운동가(시민단체 등) 출신이 4명이다. 비서관급 이상의 평균 나이는 51.1세였다. 김백준 총무기획관이 만 70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김희정 대변인이 39세로 가장 젊다. 수석비서관급 중에는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이 유일한 60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19명이다. 60대는 2명, 30대와 70대가 각각 1명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9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12명(20.3%)으로 2위였다. 서울대·고려대 출신이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기획관(비서관과 수석 사이의 직급) 이상 12명 중에서는 10명(서울대 7명, 고려대 3명)이나 됐다. 경북대(2명), 영남대(3명)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출신이 5명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연세대 출신은 4명, 중앙대·서강대·이화여대 출신은 각각 2명이다. 한편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4명(40.7%)으로 가장 많다. 대구·경북(TK) 이 19명(32.2%), 부산·경남은 5명(8.5%)이다. 서울·경기는 17명(28.8%), 충청은 9명(15.3%)이었다. 호남은 6명, 강원 2명, 제주 1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색 세제…바나나막걸리·딸기약주 등장

    내년 4월 이후에는 바나나막걸리나 딸기약주 등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류법은 탁주나 약주를 제조할 때 발효과정에서 첨가물을 넣는 것을 금하고 있다. 만약 과일 같은 첨가물을 넣는다고 해도 과일주로 인정돼 높은 세율(약주 5%→과일주 30%)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살균과정에서만 첨가물을 넣을 수 있어 전통주를 다양화하는 데 한계가 있고 고유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발효과정 등에서 과실이나 열매채소를 첨가할 수 있게 했다. 맥주나 소주를 만드는 주류제조시설의 기준도 완화된다. 대기업 외에도 중소규모의 지역 주류회사가 생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는 맥주회사를 만들려면 370만병(500㎖)을, 희석식 소주회사는 36만병(360㎖)을 만들 수 있는 발효조를 반드시 갖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맥주 20만병, 소주 6만 9000병을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만 갖추면 된다. 충청과 강원도 중 수도권과 경계가 맞닿은 당진·충주·음성·횡성군, 원주·천안·춘천시 등 9개 시·군 소재 골프장 이용료가 오를 전망이다. 지방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기한이 2년 연장되지만, 감면율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접 시·군의 골프장은 50%, 그 외 수도권과 바로 인접하지 않은 골프장과 경상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이전과 같이 그대로 100% 감면된다. 비인기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운동팀을 창단하는 법인에 세제지원책을 준다. 정부는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에 지정된 종목 가운데 지원 필요성이 인정된 육상, 탁구, 유도, 사이클, 럭비, 스키 등 33개 종목의 운동팀에 대해 법인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혜택’을 신설키로 했다. 법인이 팀을 창단하면 창단 후 3년 동안 인건비와 운영비의 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팀이 사용하는 운동장 등 토지에 대한 종부세도 비과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창단 후 3년내 팀을 해단하면 지원액을 모두 추징하게 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는 노동조합법을 위반해 노조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면 비용처리로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7월1일부터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이 원칙적으로 위법이지만 예외적으로 사용자와의 교섭, 노조 유지·관리활동 등을 할 경우 일정(타임오프) 한도 내에서 급여지급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타임오프 한도를 벗어나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경마장이나 경륜장, 경정장에 입장할 때 부가되는 개별소비세(경마 500원, 경륜·경정 200원)가 장외발매소로까지 확대된다. TV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람하지만 장외발매소에서도 똑같이 사행성 행위를 하고 있고, 수익도 전체 수익의 7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금영수증 사용자 중 매월 5000명을 추첨해 1인당 5만원씩 상금을 지급하던 현금영수증 당첨금제는 내년부터 사라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남부 17일까지 최대120㎜ 국지성 호우

    남부 17일까지 최대120㎜ 국지성 호우

    15일 새벽 철원과 연천 등 강원 영서 및 경기 북부를 강타했던 ‘물폭탄’이 16일 밤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으로 옮겨간다. 기상청은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전라남북도와 경상북도에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15일 예보했다.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40㎜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다. 이 비는 17일 충청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5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등 수도권은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제주는 구름이 많겠고 한두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4일과 15일 전국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 영서북부 지방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15일 0시40분쯤 철원군 대마리~경기 연천군 신탄리를 잇는 3번 국도변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토사 300t가량이 쏟아져 내렸다. 또 오전 1시20분쯤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모 펜션 인근 하천에서 급류에 고립된 팬션 투숙객을 굴착기로 이동시키려던 황모(52)씨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전 4시쯤에는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일명 ‘삼화골’을 찾은 박모(33·춘천시)씨 등 야영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가 3시간여 만인 오전 6시53분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와 함께 오전 6시5분쯤 원주시 학성동 인근 강변도로에서 2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3m 아래 원주천 둔치로 추락해 9명이 다쳤다. 경기북부 지역에도 최고 142㎜의 비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5일 오전 7시쯤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수동천에서 신모(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수동천 인근에서 친구가 운영하던 평상이 떠내려가려고 하자 이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야영장에 있던 야영객 100여명은 14일 오후 10시40분 구조를 요청해 소방당국이 이들을 인근 요양시설 강당으로 대피시켰다. 연천에서는 주택 9가구가 침수됐다고 신고했다. 충북 청원군에선 고속철도 오송역사 건설현장이 폭우로 침수됐고, 인근 정미소와 주택들도 모두 물에 잠겼다. 충남 태안·예산·금산 등지에서는 농경지 200㏊와 주택 29채, 4대강 공사현장인 금강보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밖에 전북에서는 14일 새벽 완주군 비봉면 이전리 최모씨 집 뒤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최씨의 아내 유모씨가 숨졌으며, 경북 안동시 일직면 강연리 5번 국도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한때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전국종합 한찬규·윤샘이나 기자 cghan@seoul.co.kr
  •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4호태풍 뎬무 북상… 10일 남해안·제주 ‘큰비’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4호태풍 뎬무 북상… 10일 남해안·제주 ‘큰비’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뎬무’가 우리나라를 향해 천천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향으로 9일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10일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쯤 타이완 동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뎬무가 곧장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면서, 9일 오후 늦게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10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뎬무는 9일 정오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은 뎬무가 11일 아침 제주도 서귀포 북서쪽 약 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11일 오전에 전남 남서해안을 거쳐 12일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13일에는 울릉도 북동쪽 먼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뎬무는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이라는 뜻으로,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24㎧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타이완 동쪽의 고위도 해상에서 발생해 바로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으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해 비교적 약하고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동지나해 해수면 온도가 28도로 높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바다의 열용량이 작기 때문에 앞으로 이 태풍의 규모가 더 크게 발달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9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10일 전국적으로 이어져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 20~60㎜, 서울·경기·충청·강원영서·전북·경북 10~40㎜,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20㎜이며,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계곡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특성이 있어 야영객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뎬무의 강도와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태풍 특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태풍 ‘뎬무’ 10일 남해안 상륙, 11일 전국 많은 비

    타이완 동쪽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뎬무’가 10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 11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밤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00Km 해상에서 중심기압이 992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서 시속 79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약한 소형태풍이 발생해 9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00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대부분의 소비자는 5000~10만원인 신용카드 연회비를 ‘생돈’으로 생각한다.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를 찾거나 포인트로 연회비를 내는 등 최대한 아끼려고 한다. 그런데 연회비가 100만~200만원인 카드도 있다. 그냥 VIP로는 모자라 V를 하나 더 붙인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즉 초우량고객을 위한 카드다. 서민 입장에서는 입이 떡 벌어질 얘기지만, 상류층의 소비성향을 생각하면 몇백만원은 큰돈이 아니다. 또 카드사가 제공하는 특혜 서비스 한두 가지만 받아도 연회비 본전을 충분히 뽑고도 남는다. 현물적인 혜택보다 돈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고품격 서비스 때문에 VVIP카드를 선택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 카드사 상위 0.05~0.1%의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VVIP카드는 시중에 모두 7종이 출시돼 있다.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혜택은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명품 상품권, 골프 할인권 등이다. 연회비가 100만원인 신한 프리미어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면 1등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서울~뉴욕 왕복 비즈니스석(697만원)을 예매하면 1282만원인 1등석으로 올려 준다. 연회비의 6배에 이르는 585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현대카드 더 블랙은 15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비롯해 특급호텔, 스파,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 등 매년 400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준다. 외국에 나가면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산다. 하나SK의 클럽원카드는 페라가모 등 6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매년 지급하고, 가입할 때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출고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롯데 인피니트카드도 가입 시 명품브랜드 뒤퐁의 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비씨 인피니트카드는 골프 그린피를 매년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주중 그린피 10만 1000원을 면제해 주고, 그랜드호텔 딜럭스룸 숙박권(32만 6700원)도 제공한다.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현물적인 혜택보다 ‘남다른 경험’을 위해 VVIP카드를 택하는 상류층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마케팅을 도입한 현대카드의 ‘타임 포 더 블랙’이 대표적이다. 루이뷔통의 최고경영자(CEO) 이브 카셀과의 대화, 크리스티경매에 출품되는 최고급 와인 시음 등 오직 더 블랙 고객만을 위한 행사를 연다. 삼성카드는 개인비서를 뜻하는 콩시에르주(concierge) 서비스를 내세운다. 일종의 고급 심부름 서비스인데, 고객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예를 들면 이미 매진된 월드컵 경기 티켓을 구해 준다거나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와 개인적인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카드사들이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VVIP 마케팅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의 카드 사용액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현대카드에 따르면 더 블랙 회원들의 한달 평균 사용액은 1000만원 정도다. 76만원을 쓰는 일반회원 13명보다 더 많이 쓰는 셈이다. 반면 연체율과 해지율은 0%에 가깝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고객유지에 비용이 거의 안 든다.”고 전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누구나 VVIP카드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입기준이 까다롭다. 경제적인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춰야 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 매출 최소 1000억원 이상 기업체 CEO, 단과대학장 이상, 장관급 공무원, 종합병원 원장, 법무법인 파트너급 변호사 등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후 카드사 CEO와 상위 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더 블랙 회원은 2000명가량이며 다른 카드사들은 회원수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 “신청사 안 짓는다”

    제주시는 신청사 건립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 청사 본관이 지은 지 60년이 지나 비가 새는 등 노후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긴급 보수 등을 거쳐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시 청사 본관 건물은 보수·보강이 시급한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5000만원을 투입해 본관 보수·보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현 청사가 낡고 비좁아 2001년 수립된 2021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등에 따라 이도 2동 시민복지타운에 신청사 건립 등을 추진해 왔다. 시민복지타운에는 시 청사 부지 4만 4706㎡를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자치단체가 호화 청사로 논란을 빚은 데다 신청사 건립에 따른 막대한 재원 조달도 어려워 신청사 건립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사 이전 등을 전제로 시민복지타운 부지를 매입했던 토지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민복지타운 토지 분양이 당시 제주시의 신청사 건립 및 이전 계획 등에 따라 이루어져 이후 시청사 이전을 요구하는 토지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현편 제주시청 본관 건물은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건축됐고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인정받아 2005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靑비서관급 41% 영남출신, 세대교체… 평균 51.1세로

    靑비서관급 41% 영남출신, 세대교체… 평균 51.1세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10명 중 4명은 영남권 출신이다. 서울신문이 25일 최근 인사가 마무리된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 59명의 출신지역, 학력(고교·대학), 나이 등을 분석한 결과다. 영남권 출신은 24명으로 41%에 달했다. 집권 1년차때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중 영남인사의 비율(30%)에 비해 11% 포인트나 높아졌다. ●집권 1년차때보다 TK 두배 늘어 특히 3기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중 대구·경북(TK) 출신은 19명(32%)이나 됐다. 10명 중 3명이 TK출신인 셈이다. 권재진 민정수석, 박인주 사회통합 수석, 김연광 정무 1비서관, 장석모 공직기강 비서관 등이다. 이들은 비리 척결, 집권 후반기 국정 주요 과제인 ‘소통’ 등을 담당하는 청와대 내에서도 가장 핵심 요직을 주로 차지하고 있다. TK출신 비율이 집권 1년차때(1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진 것도 주목된다. TK에 뿌리를 둔 정권이긴 하지만,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서울·경기)은 16명(27%), 충청은 10명(17%)이었다. 호남은 6명, 강원이 2명, 제주가 1명이다. 집권 초기에 비해 수도권 출신이 다소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세대교체’의 취지에 맞게 참모진은 크게 젊어졌다. 평균 나이는 51.1세로, 이전 2기 참모진(51.9세)보다 0.8세가 낮아졌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임된 24명의 평균 나이는 49.9세로 50세가 채 안 됐다. ‘4말 5초(40대 후반~50대초반)’ 인재를 대거 기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로 임명된 수석급에서도 박인주 수석만 유일한 60대이고 나머지는 모두 50대다. ●10명중 6명꼴 SKY대 출신 특히 이번에 발탁된 박명환(40) 국민소통비서관, 이성권(42) 시민사회비서관, 박정하(44) 춘추관장은 팔팔한 40대 초반으로 이들 ‘젊은 피’들이 집권 후반기 청와대 쇄신을 위해 활발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임 김희정 대변인은 39세로 가장 젊다. 김백준 총무기획관이 70세로 최고령이다. 참모진은 50대(36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명)순이다. 비서관 이상 10명 중 6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 한 곳을 졸업했다. 서울대가 19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2명(20%), 연세대 4명(7%)이다. 세 학교 출신을 모두 합치면 59 % 다.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2명이었다. 영남대 3명, 경북대는 2명이다. 수석급 이상(기획관 포함) 참모진 12명 중에는 서울대 7명, 고려대 3명이고 중앙대와 외국어대가 각각 1명이다. 출신고교는 비평준화 이전의 명문고 출신이 약간 많았지만,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는 않았다. 경기고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가 4명이었다. 이 밖에 경동고, 남성고, 이화여고, 대전고 등이 각각 2명씩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장안동 성폭행 용의자 제주서 체포

    서울 장안동에서 7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잠적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20일 만인 15일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15분쯤 제주도 이도의 한 병원에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양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양씨가 경찰 수사를 따돌리고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동한 뒤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제주 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체포했다. 동대문서는 제주 공항을 거쳐 제주도에 들어간 항공기 탑승객들의 명단 가운데 양씨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제주에 경찰관을 급파했다. 경찰은 16일 양씨를 서울 동대문서로 이송해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범행 현장에 남긴 체모(體毛)에서 추출한 DNA가 이날 검거한 용의자의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장안동 일대를 중심으로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도주 행적을 추적해 왔다. 또 최근 결정적으로 용의자가 범행 전 서울 한남대교를 건너갔다는 첩보를 입수, 같은 시간대 휴대전화 통화를 한 인물을 집중 추적했다. 양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30분쯤 장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던 초등학생 A(7)양을 커터칼로 위협해 비어 있던 A양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서울 잠원동 등 강남 일대 초등학교 인근에서 회색 그랜저 승용차를 탄 남성이 “집이 어디냐. 데려다 줄테니 타라.”거나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으니 같이 가자.”는 등으로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유인한다는 제보가 잇따라 수사에 나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해운대 211㎜·순창 193㎜ ‘물폭탄’

    11일 제주에 해일주의보가 발령되고 중부 이남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서부·북부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만조 시각인 11일 오후 10시35분과 12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1시 35분에 바닷물의 높이가 제주항을 기준으로 3m18㎝ 이상 높아지는 데다, 초속 12∼16m의 강풍까지 불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광주·전남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 영향으로 영산강 유역 3곳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국토해양부 영산강유역홍수통제소는 오후 7시 현재 영산강 유역 3곳의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오후 3시30분 광주 광산구 도산동 서남지점(주의보 수위 3.50m)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는 광주 서구 벽진동 마륵지점(주의보 수위 5.50m), 7시30분을 기해서는 나주시 삼도동 나주지점(주의보 수위 7m)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7시 현재 수위는 마륵지점 5.56m, 서남지점 3.59m로 주의보 수위를 넘어섰고 나주지점은 6.50m로 주의보 수위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상승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시작된 전날부터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순창에 193.5㎜의 비가 내렸으며 남원 170.0㎜, 장수 156.5㎜, 정읍 117.5㎜, 전주 8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각각 해제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211㎜를 비롯해 평균 137.5㎜를, 울산에서도 울주군 삼동면 142.5㎜를 비롯해 평균 129㎜를 기록했다. 빗길 교통사고 등 피해도 잇따랐다. 11일 오후 4시22분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기점 149㎞ 지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추돌했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가 SM3 승용차와 부딪친 뒤 가드레일을 뚫고 3m 아래로 넘어지면서 승객 박모(50·여)씨 등 6명이 중상을 입고 14명이 다쳤다. 부산에서는 11일 오전 6시30분쯤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방면 1.8㎞ 지점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뒤집혀 운전자 강모(35)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앞서 10일 오후 9시45분쯤 기장군 장안읍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방면 18.6㎞ 지점에서 EF쏘나타 승용차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이모(22)씨와 동승한 여성 1명이 숨졌다. 전국종합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장마 다시 북상… 주말 전국 비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물러나 있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 주말쯤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 20㎜ 내외의 비가 내렸으며, 경기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내린 비는 장마전선과는 관계없이 약한 기압골의 영향이며, 장마전선은 현재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며 소강상태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마전선은 3일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4, 5일은 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기창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쪽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 다툼에 따라 소강과 확장을 반복한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세질 때 장마전선이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리는 등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7월에도 장마전선은 소강과 확장을 반복하며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롯데호텔제주, 쿨 & 핫 써머 페스티벌~

    롯데호텔제주, 쿨 & 핫 써머 페스티벌~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롯데호텔제주에서는 7월과 8월 두 달간 휴가기간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야간수영, 인기가수 콘서트와 시원한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 맥주파티’와 ‘쿨 & 핫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의 일환으로 야외수영장을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야외수영장의 360도 회전 워터슬라이드와 자쿠지, 비치 썬베드와 그물침대, 파라솔 등을 다채롭게 이용 가능해 진다. 이어 카누경주,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 진행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7월 1일부터는 가족피서객을 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용 에어 슬라이드와 시소, 그네, 비치 썬 베드 등을 갖춘 아쿠아 키즈 존(Aqua Kids Zone)을 새롭게 선보인다. 투숙객만을 위한 중문해수욕장 ‘트로피칼 쿨 비치’ 공간을 따로 마련해 열대과일 음료와 생수, 타월 등을 제공하고 비치 썬 베드와 그물침대, 샤워장과 탈의실, 물품보관소 등을 별도로 설치한다. 특히 롯데호텔제주 ‘쿨&핫 써머 페스티벌’의 공연은 8월 5일 인기가수 MC몽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며 8월 11일 가수 김정민과 8월 18일 추억의 포크송 가수 추가열의 공연이 이어진다.‘한여름 밤의 비어파티’를 컨셉으로 공연관람과 함께 맥주와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롯데호텔제주 투숙객일 경우 상기 공연의 관람료는 성인기준 2만원에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며 비 투숙객일 경우 1만원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PIC 괌의 전통 댄스공연팀을 초청해 폴리네시안 섬의 환상적인 전통 춤을 하루 4번씩 선보이며 7월과 8월 두 달간 호텔 8층 로비를 와이너리로 꾸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쿨 써머 패키지를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요금은 주중, 주말에 따라 30만원부터 37만원까지며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객실 1박 및 4만원 상당의 헤라 썬크림 트레블키트, 2인 조식뷔페, 야외수영장과 키즈월드,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한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예약 및 문의: 1577-0360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씨줄날줄] 태종우(太宗雨)/이춘규 논설위원

    오늘은 음력 5월10일. 역사적으로는 태종우(太宗雨)가 내린다는 날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5월조에 보면 조선 3대 임금 태종의 기일인 매년 이날이 되면 비가 내리는데 이 비를 태종우라고 했다. 태종이 숨질 때 아들 세종에게 말하기를 “현재 가뭄이 극심한데 내가 죽어 영혼이 있다면 비가 오게 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들 징조라 해 태종우를 반겼다. 태종 때는 가뭄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태종은 수리(水利)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태종이 손수 기우제를 지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국의 저수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공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기우제도 지내고, 고려말 이래 정치 불안으로 파괴되어 방치된 저수지를 보수·증축하게 했다. 태종의 이러한 민생, 치수에 대한 관심에 농민들의 감사의 마음이 담겨져 태종우라는 이야기를 낳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종우는 장마라는 전형적인 기상현상과 연결된다. 음력 5월10일은 양력으로는 매년 6월 중순 전후다. 이 시기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와 일치한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다가도 음력 5월10일 전후 거의 어김없이 비가 내렸으니, 태종우는 본격적인 장맛비의 의미도 갖는다. 장마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기상현상이다. 구우(久雨), 임우(霖雨)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쓰유 혹은 바이우(梅雨)라고 한다. 장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5월에 시작돼 6월에 끝난다. 이어 우리나라 제주도와 일본 혼슈에서 시작된다. 계속해서 중부지방까지 전선이 북상해 1개월여 비가 내리다가 북부지방까지 오르내린 뒤 7월 중·하순쯤 소멸한다. 우리나라엔 예전과 같은 장마가 안 나타나 아열대성의 우기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에 6월 들어 비가 자주 내렸다. 기상청은 기상학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시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장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제주·남부는 장마에 진입했다. 장마는 우리 생활과 밀접해 많은 문학작품도 낳았다. 윤흥길의 소설 ‘장마’는 6·25전쟁 기간 혈연의 끈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얽힌 집안 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었다. 영화로도 제작됐다. 사돈 관계인 김씨, 권씨 집안이 전쟁으로 인해 받은 재앙 때문에 반목했지만 지루한 장마 중에 나타난 구렁이를 매개로 반목이 극복되는 과정이 정겹다. 심신이 지치기 쉬운 장마 기간. 서로 양보하고 다독거려 주면 장마를 조금 쉽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올여름 장마 국지성 호우 잦다

    올여름 장마 국지성 호우 잦다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17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이 확대되면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평년에 비해 2일가량 빠르다. 기상청은 18일 “올 장마철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준석 기후예측과장은 “올 봄의 전 지구적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에서 보듯 지구가 가진 에너지가 커졌다.”면서 “에너지가 커졌다는 것은 활동성이 커졌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기후변화의 폭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마는 이달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달쯤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평균기온은 17~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50~140㎜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기상청은 2008~2009년 한반도가 태풍에 의한 직접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올해는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육명철 예보정책과장은 “보통 바람의 세기가 초속 17~24m이면 약한 태풍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세기라도 우산을 들고 정상적으로 걸어갈 수 없는 정도”라면서 “국민들이 태풍에 대해 무감각해졌을 수 있다. ”며 주의를 촉구했다. 또 “기후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변하는 날씨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상청은 15일부터 1~3시간 후의 날씨를 예보하는 ‘초단기 예보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태풍예보도 기존 72시간 전에 하던 것을 120시간 전으로 앞당겨 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월부터 슈퍼컴퓨터 3호기가 도입돼 예보관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졌고, 자료의 질도 높아졌다.”면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시간을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의 특성을 파악,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리 배수로 정비를 하고, 논둑 보수 및 물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심에서는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대피까지도 예상해야 한다.”면서 “특히 산간 계곡의 경우 야영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간당 30㎜의 비로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초단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뜻밖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장마철에는 침수에 따른 전기안전 사고와 낙뢰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침수 시에는 콘센트나 각종 전기기기를 통해 감전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미리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린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 특히 지하실 침수 처리 때는 지상보다 감전 위험이 더 높은 만큼 전기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비상시에 대비해 찾기 쉬운 장소에 촛불이나 손전등을 준비해 두고 전기고장번호(123), 전기안전공사(1588-7500) 번호를 메모해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김양진·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제주 ‘비자림로’ 보존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비자림로의 직선화 도로 구조 개선사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의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비자림로 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벌이면 아름다운 도로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제주도에 사업 중단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위는 “삼나무 숲이 수려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보존 가치가 높은 삼나무 숲에 대한 경관 훼손 등의 논란이 이는 만큼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절물휴양림 입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140여m 떨어진 곳으로부터 50여m가 S자형으로 구부러진데다 높낮이가 심한 탓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직선화 공사를 추진중이다. 43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포함해 절물휴양림 입구 삼거리에서 516도로에 이르는 길이 1.7㎞의 비자림로 너비를 12∼15m에서 20∼25m 넓히고, 직선화하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시행되면 도로변에 있는 높이 10m 안팎의 삼나무 190여 그루와 곰솔 210그루, 편백 50그루, 상수리나무 150그루, 졸참나무 70그루, 때죽나무 40그루, 단풍나무 30그루 등 보호할 가치가 있는 700여 그루의 나무가 사라지게 돼 논란을 빚어왔다. 비자림로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2002년 전국의 이름난 88개 도로를 대상으로 벌인 ‘제1회 아름다운 도로’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 사진과 영화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제동

    해상 경관 사유화 논란을 빚어온 제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1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16일부터 7일간 회기로 열리는 8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은 자동 폐기된다. 다시 이 안을 다루려면 제주도가 다음달 출범하는 9대 의회에 안을 제출해야 하나,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가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한다고 공약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계획은 케이블카의 해상 철탑의 높이가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시행지침에 허용하는 건축물 높이를 훨씬 초과하고, 용암 동굴의 분포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도 문제로 지적됐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문대림 위원장은 “지난 임시회에서 경관의 사유화나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에 관한 문제를 사업자에 제기,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으나 현재까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된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는 절대 동의하면 안 된다.”고 의회에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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